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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일자별 경과/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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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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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선거

홍콩 입법회 선거: 2021년 홍콩 입법회 선거
홍콩 구의회 선거: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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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9월 1일3. 9월 2일: 학생 동맹휴학. 얌전한 파업4. 9월 3일5. 9월 4일: 송환법 철회(Withdraw)6. 9월 5일: 민간인권전선, 제안 수용 거부 및 광복홍콩 시대혁명으로 전환7. 9월 6일8. 9월 7일9. 9월 8일10. 9월 9일11. 9월 10일12. 9월 11일13. 9월 12일14. 9월 13일15. 9월 14일16. 9월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 홍콩 경찰 편파/폭력 진압 규탄 대회17. 9월 16일: 시위 100일 차18. 9월 17일19. 9월 18일20. 9월 19일21. 9월 20일: 국제엠네스티, 홍콩 경찰의 인권 탄압 보고서 공개22. 9월 21일23. 9월 22일24. 9월 23일25. 9월 24일26. 9월 25일27. 9월 26일: 캐리 람, 시민과의 대화 / 미국 의회 외교위, 홍콩 인권 민주 법안 가결28.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29. 9월 28일: 세계 보건의 날, 홍콩 우산 시위 5주년30.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 세계 연대 시위31. 9월 30일

1. 개요

9월 4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전격적으로 범죄인 인도법을 철회하였다. 이에 따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는 전면적인 민주화 시위로 양상이 바뀌었다.

2. 9월 1일

시위대가 공항 외곽도로를[1] 점령하면서 다시금 충돌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사는 스케쥴을 조정해야 할까 했으나 막상 당일 항공편은 전 편 정상운항했다. 그래서 8월 12일과 같은 공항 마비사태는 없었다.

현재 선전만 스타디움에서 광동성 무장경찰부대가 훈련중이기 때문에 선전시에 집결하고 있는 중국 무장경찰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무력개입의 여부를 저울질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중국 공안부는 훈련 목적임을 강조하며 한 발 뺐다. 그리고 특이동향도 없다.[2]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계속해서 홍콩 경찰이 폭도들을 모두 체포하라며 홍콩 공권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실 굳이 직접 개입보단 시위대 숫자가 소수인 만큼 3만 명[3]이나 되는 홍콩 경찰이 대응 가능하며, 오히려 경찰들이 중국군 못지않게 잔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홍콩 경찰들은 이 지역을 훤히 잘 알며 1967년 구룡 폭동을 겪은 뒤라 시위진압 노하우도 앞서 있다.

원칙적으로 중국 무장경찰부대는 중국본토만 관할권이며 전적으로 국내 치안문제는 이 무경부대가 맡는다. 인민해방군은 국내 치안에 관여하지 않으며 1989년 천안문 사태 후폭풍을 겪은 후 군의 시위진압을 꺼리고 있어서 중국본토의 일부인 티베트에서 2008년 벌어진 민중봉기도 이 무경부대가 진압했다. 그때 중국은 계엄을 선포할 것처럼 엄포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고 대신에 쓰촨성간쑤성, 칭하이성 등 인근 지역 무경 병력들을 긁어모아 고속도로를 이용해 진입시키고, 제2 도시인 강제를 봉쇄하고 수도 라싸를 일부 봉쇄한 후 1주일 간 진압을 벌여 봉기를 진압했다. 홍콩은 특별행정구로 중국본토 밖이기 때문에 홍콩 경찰에서 이 역할을 대신한다. 그래서 홍콩 정부의 요청이 있어야 중국본토 병력은 현역 인민해방군이든 무경부대든 혹은 재해구호를 위한 소방부대든 투입이 가능하며 이는 절차가 복잡해서 홍콩 정부의 요청 후 전인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사실 8월 31일에 열린 시위 참여 인원이 1000명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봤을 때,8월 31일 시위 홍콩 경찰의 강경한 진압으로 인해 시위가 위축되면서 강경파와 온건파의 분열이 더욱 심화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홍콩 언론 SCMP가 시위를 생생하게 생중계했다. 이번 시위는 공항 상황은 1시간만에 시위대의 퇴각으로 끝났고 인근 뚱충(東通)에서 벌어진 소규모 시위도 9시에 끝났으며, 8월31일 시위와 다르게 새벽까지 가지 않았다.

시위대는 공항 외곽 주차장 근처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공항 당국은 시위대의 청사 진입을 막고자 나가는 문을 폐쇄했다. 그래서 시위대와 함께 공항 이용객 일부가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고 청사 내에서 잠복하던 폭동진압 경찰들이 항의하는 군중들과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접근했다. 시위대는 카트를 이용해 급조 바리케이트를 만든 후 퇴각을 시작했으며 공항 주차장 근처를 돌아다녔고 뚱충(東通)에서 도보로 걸어 들어오던 시위대와 합류 후 도로 곳곳에 장애물을 설치,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그러나 뚱충 쪽에서도 신계 본토에서 증원된 폭동진압 경찰들이 란타우 섬에 들어와 공항 주차장을 포위했고 경찰은 청색 깃발을 들고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으며 심지어 최루탄까지 갖고 왔다. 경찰들에 의해 포위당한 시위대는 결국 해산할 수 밖에 없었다. 100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뚱충으로 후퇴하면서 일대에선 사람 행렬이라는 장관이 펼쳐졌으며 일부 과격 시위대는 뚱충으로 무대를 옮겨 공립 수영장 내에 게양된 오성홍기를 소각하고, 폭동진압 경찰들이 도착하자 이들을 저지하려 바리케이드를 만든 후 불을 질렀으며[4] 전날 MTR이 지하철 운행을 일방적으로 끊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자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뚱충역 게이트를 파손하고 관제실 유리창을 깨는 등 반달 행위를 하기도 했다. 당연히 대인피해는 없었다.

이후 폭동진압 경찰들이 해산을 요구하며 다시금 무력진압 태세를 보이자 시위대는 해산 후 전원 퇴각, 일부는 뚱충 부두로 가서 근처 튄문(屯門)행 페리를 잡아 타고, 나머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통에 걸어서 칭마대교 요금소까지 이동해 퇴각했으며, 여기서 버스를 알아서 잡아 타고 집에 갔다. 그리고 나머지 시위대는 경찰들을 피해 뚱충 시티게이트 쇼핑몰에 숨어 있다가 도보로 칭마대교 요금소까지 가거나 버스 등으로 집에 갔다.

그리고 경찰들이 튄문역이나 센트럴 부두 등에서 무차별 불심검문을 행해 튄문역과 타이와이역 등에서 몇 명이 체포되었다.

영국 해외여권을 가진 사람들 일부가 애드미럴티에 있는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앞에서도 소규모 시위를 벌였다. 약 200명의 시위대는 영국령 홍콩 시절 발급받았던 여권[5]이나 유니언잭을 들고 "우리는 영국인이다. 우리를 뒤에 남겨두지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자국민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중국에 압박을 넣어줄 것을 요구하였다.

확실히 강경파와 온건파로 시위대가 분열되는 양상이 보여지고 있는데 6월 시위에 참여한 200만 명 중 30만 명은 이미 지지를 철회했고[6], 나머지는 대부분의 온건파와 100에서 1000명 정도의 강경파로 나뉘었으며 대부분 온건파는 공항도 영국 총영사관도 가지 않았다. 영국 총영사관은 평화 시위 기조를 유지했다. 나머지 100명의 소수만 공항으로 갔고 거기서도 반달 행위 등은 극소수가 저질렀다. 확실히 강경파와 온건파가 나뉘고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했으며, 지난 번 공항 마비사태로 국제사회의 지지도 꽤 잃어버려서 이제 강경파만 남은 시위는 조금씩 힘이 빠지고 있다. 거기에 경찰들의 무력진압으로 위협을 느낀 대부분은 더이상 거리로 나오지 않는다. 이제 물대포에 파란 염료를 넣어 온 도로가 퍼렇게 물드는 진풍경을 하기도.

홍콩 당국은 이날 벌어진 공항 시위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충돌을 피하며 해산했기 때문이다.

시위대 봉쇄로 이용객들이 공항에서 나갈 때 조금 불편을 겪었지만, 항공기는 전 편 정상 운항됐고 전번과 같이 공항이 폐쇄되는 일은 없었다. 애초 시위대가 청사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계가 있던 시위였으며 사실 효과가 없었다고 봐도 된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공항 당국이 열받아 그나마 시위가 허용되었던 일부 구역까지 시위를 전면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월 31일 시위에서는 41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중 5명은 중태이고 11명은 안정을 되찾았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인해 시위와 상관없는데 날벼락을 맞은 사람들이다.

홍콩 시위대는 2주 전에도 홍콩 국제공항 로비를 점거한 채 송환법 반대를 시위를 벌였다. 당시 공항이 마비됐으며 1000편에 달하는 항공편이 결항했다. 그 때는 로비를 점거해 출입국 수속이나 체크인을 아예 막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재 공항 내부 청사는 점거금지명령이 무기한 발부된 상태라 시위대도 청사에 진입조차 안 하려 했고, 폭동진압 경찰들이 보이자 카트를 이용해 급조 바리케이드를 쳐서 경찰들을 막은 후 인근 뚱충(東通)으로 도보로 후퇴했다. 폭동진압 경찰들은 시위대가 퇴각한 후 도로에 있던 장애물들을 모두 치워버렸고 버스 및 택시는 전부 정상적으로 운행했으나 경찰이 칭마대교에서 불심검문을 벌이는 통에 공항 입구는 엄청난 정체를 빚었다.[7]

결국 시위는 예상한 것과 다르게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조기 해산당해서 아주 싱겁게 끝났으며, 뚱충에서 일부 과격 시위대가 중국 국기를 불태우고 뚱충역 집기를 파손했으나 폭동진압 경찰에 의해 해산당해 퇴각해야 했다. 시위가 끝나고 택시 기사들이 칭마대교 요금소 등에서 무료로 퇴각하는 시위 참가자들을 무사히 집으로 태워주었고, 시위 참가자들은 택시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튄문으로 간 사람들이나 타이와이로 이동해 경찰서 포위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은 전원 체포당했으며 경찰은 일부러 눈에 불을 키고 시위대를 추적해 검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공항을 외곽이라도 점거하려 할 경우 지구 끝까지 따라가 체포할 것이라는 위협을 하였다.

MTR내 진입한 경찰들이 저항하지 않는 시민들을 폭행하고 최루액을 뿌렸고 응급구조대원이 닫힌 지하철역 밖에서 사람을 구해야 하니 제발 문을 열어달라며 엉엉 우는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 공분을 샀다.

10시에 홍콩 정부가 경무처 등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시위대를 비난했다.

같은 시각 홍콩 경찰의 서구룡 경찰국에서 전날인 31일 시위로 63명이 체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최연소 체포자는 13세 소년으로 무려 화염병과 석유 등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발표를 보면 이 소년은 폭동죄로 중형이 불가피해 보인다.[8]

경찰의 무자비한 무력 대응으로 시위대가 한풀 꺾였는데, 예상만큼 많이 참여하지 않았고 2주 전과 다르게 공항을 점거하지 못했으며[9] 시위도 경찰에 의해 1시간 만에 해산되어 오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시위 생중계 #1 지난 8월 12-13일에 된통 당한 홍콩 정부가 이번에는 발본색원으로 나서서 시위를 조기해 해산시켰고, 시위대도 전날 무자비한 폭력진압으로 겁 먹어 경찰과 충돌을 피하였다. 더이상 안전이 담보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홍콩시위대, '공항 마비' 시도…中 오성홍기 불태우기도
홍콩 공항 시위에 항공편 17편 결항…2일 총파업 예고
홍콩 국제공항, 시위대 철수하면서 안정 되찾아

한편 당초 무기한으로 예정된 공항 외곽 도로점거는 1시간 만에 해산당하면서 그 다음날에는 시도조차 없다. 무엇보다 경찰이 페리고 지하철이고 심지어 자가차량까지 불심검문하며 끝까지 시위대를 추적하자 겁을 먹고 대부분 잠수해 버렸다.

3. 9월 2일: 학생 동맹휴학. 얌전한 파업

홍콩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동맹휴학을 벌였다. 다음 날인 3일까지 동맹휴학을 하기로 했고 일부 직장인들은 동조 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8월 5일과 달리 비교적 소규모로 진행되고 경찰의 대대적 무력진압에 위축되어 비폭력 기조로 되돌아와서 얌전한 파업이었다. 8월 5일엔 무려 7개 구에서 집회를 한 후 거리 시위를 벌여 경찰과 대치했으며, 해저터널과 고속도로 등을 막고 지하철 전 노선을 운행방해로 마비시켰던 것과 달리 아주 평온한, 얌전한 파업이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들까지[10]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오늘 집회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홍콩 섬 애드미럴티 타마르 공원과 신계의 중문대학 내부, 그리고 홍콩 섬 차터 가든 등에서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 참가자는 수 만 명으로 모일 예정이다.홍콩 '송환법 반대' 동맹휴학 시작…오후에는 총파업 집회. 지난 8월 5일 50만 명이 참가했던데 비하면 숫자가 크게 줄었는데 시위가 몇몇 과격한 행동 때문에 덩달아 피해를 보자 상당수 지지를 잃었고, 온건 성향의 사람들은 더이상 거리에 나오고 싶지 않아하기 때문이다.

MTR은 현재 폭동진압 경찰들이 시위대의 지하철 점거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순찰을 계속하고 있으며, 아침 한때 쿤통선 록푸(樂富)역에서 복면을 쓴 검은 옷 입은 남자 1명이 지하철 문을 우산으로 막아 점거를 시도했으나 잠복하던 폭동진압 경찰들에 체포되어 10분도 안되 상황이 종결되었다. 시민들은 역 안에 경찰이 들어오자 놀라서 항의했으나 대항할 힘이 없어서 보고만 있었다. 폭동진압 경찰들이 록푸역에서 검은 옷 남자를 연행한 이후에도 형사들이 열차와 역 곳곳에 잠복하고, 3인 1조로 철도경찰대 경찰들이 순찰을 하고 있으며, 폭동진압 경찰들까지 역 안에 들어와 불심검문 후 여러 명을 체포해 갔다. 옷 색과 관련없이 마스크를 쓰거나 안전모 등을 소지한 인원은 전원 체포되어 지하철 마비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전술한 것처럼 경찰이 쿤통선 록푸역에서 지하철 운행방해를 시도하던 승객으로 가장한 남자 1명을 체포하고 그 외 라이킹과 포트리스힐, 윈롱 등 여러 곳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려고 하는 거동 수상자들을 체포하는 등 등 급진적인 시위대들을 막아서면서 오전은 별 사고 없이 평온이 지나갔으며, 지난 달과 달리 해저터널이나 고속도로 점거도 없었고 MTR은 전 노선이 정상운행 중이다. 심지어 전날 마비된 뚱충선도 현재 정상운행을 재개했으며, 몽콕 및 프린스에드워드 등 주말 간 폐쇄되었던 역도 전부 복구되어 열차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그리고 시내 곳곳 지하철역에 폭동진압 경찰들이 잠복하고 일반 경찰들도 순찰을 강화했으며, 사복경찰이 잠복해 기습시위를 막고 있다.홍콩 경찰, 시위대가 아침 출근시간 동안 MTR에 대한 대량 점거행동을 위협한 후 조기 조치. 앞에서 남자 1명이 점거농성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록푸역은 경찰들이 많이 나타나자 겁을 먹었는지 역 안에 있던 5명 정도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얼른 빠져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이 날 점거를 시도했던 록푸, 그리고 1-2명 정도의 마스크 쓴 젊은 남자들이 승객으로 가장해 내린 후 점거를 시도했던 라이킹역 등에 폭동진압 경찰을 투입해 이들을 전원 체포했으며 그 외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된 인원들도 있다. 경찰이 전 역에 폭동진압 경찰과 철도경찰들을 배치, 젊은 남녀, 특히 검은 옷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무차별 검문했으며 실제 지하철 점거를 하려고 했던걸로 보이는, 가방에 마스크 및 안전모 등을 소지한 인원들은 전원 체포해 서로 연행했다.

이로서 이제는 지하철 점거 및 운행방해 시도조차 여의치 않단 것만 증명되었다. 법원의 점거금지명령으로 시위대를 제지할 법적 근거가 생긴 이상 공권력 집행은 당연한 일이었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자 안 그래도 위축되던 지하철 운행방해 운동은 더욱 위축되어 록푸역에서는 지하철을 황급히 빠져나온 검은 옷 입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멀리 도망가는 모습이 보였다. 역 안에는 경찰들이 3인1조로 순찰을 돌고 있었다. 결국 지하철 운행방해도 이제는 실패로 끝나 버렸다. 정황 상 점거금지명령이 무기한인 이상, 경찰들이 지하철 안 곳곳을 이 잡듯 뒤지며 불심검문도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 메시지로, 만약 중국 무장경찰이 투입되어서 시위대가 체포되면 시위대를 중국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송환법에 대해 중국이 시사했다.홍콩에 중국경찰 투입 시 체포자는 中서 재판받을 것 당연히 사태 악화라는 전제조건은 걸었다. 아마 중국내부 단속용으로 보인다.

실제로 티베트 독립운동 측이 연대 투쟁 조짐을 보이고 있고, 광둥성은 안 그래도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감이 많아 시위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선전시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해 하계 훈련중인 무경대 병력이 광동에서 소요 발생시 즉각 진압이 가능하다. 더구나 광저우시선전시 등은 중국본토에 속한지라 국제사회 눈치도 볼 필요가 없어 시위 확산 시 무자비한 진압과 준 계엄 등도 가능하다!!! 그래서 중국 내부 체제안정을 위해 계속 보여주기 식 위협을 하며, 실질적으로 인민들에게 상황을 오판하지 말 것을 엄포하는 것이다.[11]

당장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어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단 기사도 있으며 이로 볼때 중국은 지금 정신없어서 개입 비슷한거 할 여유조차 없다. 중국 입장에서 홍콩은 피부병이지만 안보(남중국해/대만) 경제(무역전쟁) 위협은 암이다. 결국 합리적 선택은 홍콩 정부에 모든 걸 맡기는 거 뿐이다.무역전쟁에 멍드는 중국경제..금리인하 카드 나오나

대신에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밀령처럼 홍콩 정부가 엄격한 법집행을 하고 있으며 정작 홍콩 내부는 중국의 개입은 비현실적으로 보는 반면 홍콩 내부 조치인 긴급명령법(緊急法)을 걱정하고 있다. 긴급명령법은 1967년 구룡 폭동 때 발효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총독에게 무한정의 권력이 주어졌었다. 전면 이동통제 등 계엄 수준까진 아니었지만 일부 지역은 진출입을 막고, 대대적인 예비검속 후 대량 검거 등 초강경책이 동원되어 영국령 홍콩에 계엄이 선포된 것처럼 되었다. 물론 그 이후 급격히 사태가 안정화되어 그 해 연말엔 정상을 되찾았다. 홍콩 민주파는 물론 존 창 전 정무서장 등 친중파 인사들조차 사실상 계엄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우려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긴급명령법은 입법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며, 현재는 필요없다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대내 메시지로 인한 시사와 달리 공식적으로 중국은 홍콩 정부의 요청이 없는지라 개입명분이 없으며, 대외 문제가 더 시급해 개입할 여력도 없다. 더구나 홍콩 경찰들이 충분히 강도높게 무력진압을 한 터라 시위 자체가 한 풀 꺽이기 시작해 이제는 굳이 걱정 안해도 되는 비현실적 썰로 봐도 된다. 홍콩 경찰이 3만에서 5만 명이나 되고 시위대는 1천명도 안 되는 소수로 줄어든지라 이 정도 숫자는 맘만 먹으면 진압하기 쉽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중국 정부는 위의 우려들과 달리 캐리 람 행정장관과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재확인했다.#

한편 파업의 경우 규모가 줄었으며, 홍콩 섬 애드미럴티 타마르 공원 한곳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고 다음날에는 중고등학생 음악회를 겸한 집회를 하는 등 양상이 누그러졌다. 지난 8월 5일 총파업에선 아침부터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고 최루탄이 난무했으나 이번엔 분위기가 사못 다르게 평화롭다. 그 땐 7개 구에서 집회시위를 했으나 이번엔 규모가 줄어 애드미럴티 한 곳에서만 하며, 경찰은 이곳 집회를 허가해 충돌 여지가 조금 사라졌으나 여전히 무력진압 우려가 있다. 장소가 정부청사와 가깝기 때문이다.

중문대학에서는 아침부터 대학생들이 모여 학내 집회를 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은 애딘버러 광장으로 가서 교사 일부 및 재야인사들과 함께 평화롭게 집회를 가졌다. 퀸 엘리자베스 병원의 의료진 일부는 파업에 참가하면서 연좌농성으로 병원 로비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며 정부와 경찰의 인권을 짓밟는 무력진압을 규탄하였다.

홍콩 국제공항은 당초 시위대의 엄포와 달리 다시 시위가 벌어지지 않았다. 전날 공항 외곽 주차장 포위 시위가 경찰에 의해 1시간만에 해산당하고, 이후에도 경찰들이 끝까지 시위 참가자들을 색출하려 추적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황해서 전날 시위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고 다신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잘못했다간 잠복하던 경찰에 체포, 폭동죄로 10년 넘게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고 볼 수 있다.[12]

참고로 현재 공항 청사는 점거금지명령 대상으로 24시간 내 출국하는 비행기 티켓여권을 동시에 제시하지 않을 경우 청사 입장을 거부당하며, 마스크를 쓰는 등 거동수상자로 몰리는 인상착의를 하면 즉시 잠복하는 경찰에 체포된다. 현재 공항 지구에는 이도구 경찰국과 콰이칭 경찰국 소속 PTU의 폭동진압 경찰들과 공항경찰대 경찰들은 물론 경찰특공대인 SDU까지 동원되어 시위대의 진입 자체를 봉쇄하고 있으며, 청사 곳곳에 위장한 형사들이 잠복하여 기습시위자를 검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외곽 도로의 경우도 점거금지명령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더 나아가 공항 지구는 2인 이상 집회 자체가 원천 금지당할 수도 있다.

빈과일보지오다노 창업자 '지미 라이'가 지난 주말 시위 현장에서 “지금 홍콩의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지만 우린 계속해야 한다”며 시위를 주도했다는게 알려졌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중국 언론들은 그를 '반역자', '폭동의 주도자'라고 비난했다. 중국에서 홍콩 사태 배후 4인방으로 지미 라이와 함께 홍콩 민주당 창당 주석을 지낸 마틴 리, 홍콩 대표 여성지도자인 안손 찬[13], 앨버트 호 민주당 의원을 지목했다. #1 #2

학생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구룡반도에 사는 학생들은 경찰서 포위 시위를 벌여서 몽콕 경찰서 앞에서 1시간 동안 폭동진압 경찰과 대치했다가 수 명이 체포되었다. 그 중에는 지난번 체포되어 삼수이포 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다 풀려난 침례대학 학생회장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두 번째 체포인 만큼, 기소 및 실형 선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홍콩 경찰, 6월 이후 시위자 1117명 체포..주말에만 159명
휴학·파업·불매..홍콩 시민 '3대 보이콧 투쟁'
우산혁명 주역 아그네스 차우 "中·홍콩 정부에 압력 가해달라"
1만여명 동맹휴학·29개 업종 총파업…홍콩 '송환법 반대' 격화
홍콩 중·고·대학 200곳 동맹 휴학..의사·간호사 파업
'파업·휴학·불매'…'삼파(三罷)투쟁'에 멈춰 선 홍콩 경제

위의 헤드라인에서 보았듯이 8월5일 총파업에 50만 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규모는 확실히 줄었으나, 불매운동인 罷買 투쟁으로 투쟁이 바뀌면서 홍콩 내 친중 기업들이나 중국계 기업들의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빈과일보 등에선 팩트체크를 통해 이를 반박 중이다.[14]

4. 9월 3일

아침부터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한 대화록이 유출되었다.#
홍콩 행정장관, '사퇴하고 싶다' 토로..."中, 軍 투입 안 할 것"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대사가 초치당했다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사

여기서 람 장관은 베이징시는 10월 1일 건국절을 데드라인으로 삼은 적 없고, 홍콩 정부의 요청이 없는 한 중국군을 보낼 수 없다는 일명 3불(三不)원칙을 제시하면서, 만약 내게 선택의 기회가 있으면 사임하고 싶다고 일으켜 아침부터 일파만파를 일으켰다. 또한 송환법은 순전히 내 의사였다며 중국 정부가 홍콩에 송환법 제정을 요구했다는 항간의 루머를 부인했다.

비밀 대화록인 이상 진심이 드러날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간 중국 개입 루머는 사실이 아닌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며, 계속되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홍콩 행정장관 교체 절차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도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같은 날 아침 기자회견에선 나는 중앙정부에 사임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 나는 베이징에 사퇴를 요청한 적 없고, 이미 사퇴의사를 베이징이 거부했다. #1 #2

한편 중국 국무원도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전번과 마찬가지로 폭력시위 규탄, 캐리 람 행정장관 지지, 홍콩 경찰의 폭력진압 옹호 등이 주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사태가 심각했던 8월 5일 총파업 도시 마비때 내용도 그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의 2인자인 왕치산이 홍콩 문제 해결 구원투수로 등판 가능하다는 한국 언론 기사도 나왔으나 현지에서는 언급이 없다. 베이징, 홍콩 문제 해결사로 왕치산 투입할 수도

전날인 2일에 이어 연속으로 파업이 벌어진다곤 하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MTR은 기습 운행방해를 대비해 직원들이 증원되었고, 경찰들도 3인1조로 순찰을 돌고 있다.

한편 홍콩 국제공항은 시위대가 9월 한달 간 공항을 셧다운 시키겠다는 엄포를 한 만큼 경계를 아주 삼엄하게 하고 있으며 청사 곳곳에 란타우 경찰국 소속 PTU 폭동진압 경찰들과 공항경찰, 그리고 대테러부대인 SDU까지 투입되어 청사 내는 물론 외곽도 경계를 서고 있고, 사복경찰들이 청사 곳곳에 잠복해 기습 시위를 막고 있으며, 승객으로 가장한 시위대 침투를 막기 위해 문을 1-2개 빼고 모두 폐쇄한 후 24시간 내 유효 항공권여권을 모두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수상한 인상착의를 하면 바로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체포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당초 엄포와 달리 전날인 2일에는 공항 교통마비 시도가 다시는 없었다. 만일 또 다시 재개하려 할 경우 원천봉쇄 당할 것으로 보인다.[15]
中 국무원 “홍콩 상황 심각…테러의 냄새가 난다”
中, 홍콩시위 장기화에 "홍콩 민심, 질서회복으로 돌아서"
中 "홍콩 사태 심각..법에 따른 모든 수단 사용할 것"
홍콩의 법치 확립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고, 어떠한 자비도 없어야 한다는 중국 국무원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한 SCMP기사.

예상대로 기자회견은 별다른 내용 없이 기존에 있는 말만 되풀이했다. 테러의 조짐이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는데, 아마도 중국내부 단속용으로 보인다.

특히 양광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 대변인은 홍콩의 민심은 질서 회복으로 돌아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원인제공자인 중국정부의 책임에는 침묵한 채 모든 걸 시위대 탓으로 돌리던 탓에 양광 대변인의 기자회견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한편, 리투아니아 외교부가 홍콩의 길을 연대한 시위를 방해한 혐의로 선즈페이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대사를 초치해 중국 대사관 직원들이 "외교관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고 항의했다.# 참고로 리투아니아는 발트의 길이라는 행사를 통해 이웃나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인간 띠를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며 1991년, 소련이 붕괴되기 직전 저 두 나라들과 함께 이미 독립에 성공했던 나라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이번 홍콩 민주화에 찬성하는 홍콩, 대만, 한국, 일본 연예인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총파업·동맹휴교 이틀째..학생회장 등 대거 체포돼
홍콩 동맹휴학·총파업 이틀째..경찰 또 무더기 검거작전

이날 밤 또 한번 몽콕 경찰서구룡반도 일대에 있던 학교 학생들이 몰려가 포위 시위를 벌였다. 그리고 경찰이 경고없이 고무탄을 발포했다. 고무탄에 다리를 맞은 시위 참가자는 괴로워하며 현장의 의료진에 의해 모처로 옮겨졌다.

일부 시위대는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쿤통선을 이용, 예전부터 자꾸 시위대의 표적이 되고 있던 웡타이신으로 갔다. 그러나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정보가 새 나갔는지 미리 대기하던 경찰을 만났고, 폭동진압 경찰들에 의해 다시 쿤통 경찰서[16]에 버스를 타고 갈려 했으나, 어떻게 알아냈는지 역시나 경찰들이 시위대가 탄 버스를 귀신같이 알아내서 불심검문 끝에 버스 내의 시위대를 전원 검거했다. 형사들이 작정하고 가방을 뒤지자 안전모, 방독면, 마스크 등 일명 풀기어가 잔뜩 나왔고 옷 색깔을 바꿔 입은 시위 참가자들도 전원 체포되어 버렸다.

그리고 몽콕 경찰서와 가까운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선 경찰에 쫓기던 10대 소년이 그만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현장에 대기하던 의료진과 몽콕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처치를 하였고 해당 소년은 소방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다. 구경하러 몰려든 시민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시민들을 해산시켰다.

결국 이날 소규모의 게릴라 시위도 이렇게 간단히 무력화되었고, 이제 게릴라 시위는 경찰이 이미 스파이 동원과 교통수단 마비, 무차별 불심검문 등으로 대처법을 마련한 지 오래라 더 이상 효과가 없어졌다.

중국인터넷 검열에 대항하여, 대형 IT 기업들이 홍콩 시위대를 보호하는 각종 조처들을 내놓고 있다.

5. 9월 4일: 송환법 철회(Withdraw)

시위대의 5대 요구 중 하나인 송환법이 드디어 정식 철회되었다!

2019년 9월 4일 한국시간 18시(홍콩시간 17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홍콩명보 등 홍콩 언론과 로이터, CNN 등 일부 외신을 참석시킨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서 캐리 람 행정장관은 공식적으로 송환법의 철회(Withdraw)를 발표했다.

건국절 앞둔 中 송환법 철회..홍콩시위 진정 여부는 민심에 달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아침부터 측근들과 뭔가 급히 논의하더니, 갑자기 오후 1시 50분 쯤 결국 송환법을 정식으로 철회하려고 논의하겠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이후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사이에 친중 친설립파(建制派) 입법회 의원들과 정부 각료들을 구 총독관저로 현 행정장관 관저인 예빈부(한국의 청와대에 해당)로 불렀다. 30분 간 센트럴 일대에는 경찰 호위를 받으며 정부 각료들과 입법회 의원들이 예빈부로 들어오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속보] “캐리람, 송환법 철회 발표 예정” SCMP 보도.[17]

이로서 3개월을 끌었던 송환법 사태는 완전히 종결되었으며, 향후 시위 역시 명분을 잃은 이상 사실상 상황의 종결 그리고 민주시민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상당한 손실을 입은 피로스의 승리에 가깝다. 수 많은 사람이 체포, 구속되고 다쳤기 때문이며 까딱 잘못했다간 과잉진압 때문에 사망자까지 나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이 때문에 실제로 시위가 대거 위축되었다.

송환법 철회 예고를 발표한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보도

다음, 오후 5시에 아래 기사대로 송환법을 정식으로 철회하겠다는 사전 녹화형식의 대국민 담화를 내놓았다.

캐리 람 장관, 송환법 철회 공식발표

캐리 람 장관 송환법 철회 발표 기자회견 생중계

이렇게 되면 소위 5대 요구사항 중 가장 핵심인 송환법 철회가 현실화되어 시위가 급격히 꺽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사태가 오늘부로 종결된 것이다. 물론 홍콩시민들은 5대 요구사항 중 어느 하나도 빠질 수 없다고 하지만, 그들도 5대 요구사항 중 행정장관 사임, 보통선거 실시 등은 결국 중국 정부가 들어줘야 하는 것임을 아는지라 이제 핵심 요구사항인 송환법이 철회된 이상, 과격한 시위를 하면 폭력배와 똑같아진다며 과격시위를 자제하고, 방법을 바꾸어 중국과 여론전이나 불매운동 등으로 장기전을 벌이자는 분위기이다.

즉 과격파들이 5대 요구사항 전부 관철을 요구하며 시위를 소규모라도 계속할 순 있겠으나 명분이 없어진 지금 과연 이것이 호응을 받을 지는 미지수이다. 대부분의 홍콩시민들은 송환법 철회가 우선이고 나머지는 천천히 관철시키자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일부 과격파만 5대 요구를 모두 관철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한편 캐리 람 행정장관의 비밀 대화록 유출 이후 베이징시와 람 장관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캐리 람 행정장관과 베이징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지 않나는 보도

그리고 홍콩 경기가 미중 무역분쟁과 시위로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미중 무역전쟁과 시위로 인한 홍콩 경기침체 우려

더 나아가 홍콩 대신 광저우시, 선전시 등을 키워서 이른바 대만구(大灣區) 계획을 홍콩과 마카오, 광동성을 한 경제권으로 묶기보다는 홍콩 및 마카오는 그냥 놔 두고 중국 공산당 체제가 적용되는 중국본토 도시들을 주역으로 키우는 것으로 계획을 바꾼 것도 긍정적인 점이다. 어쨌든 중국 입장에서도 골치아픈 홍콩, 민주주의가 뭔지 배우기 시작한 마카오는 뭐 안 건드리고 그냥 놔두고 차라리 자기네 공산주의 체제가 적용되는 경제특구들을 키우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홍콩 정부와 홍콩 시민들이 손 잡고 여름 내내 입은 외상과 내상을 극복하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다.[18]

한편 전술했듯 일부 과격파는 아직도 5대소구를 모두 들어주라며 고집을 부리고 있으나, 가장 큰 명분인 송환법이 철회된 이상 지지를 못 받고 급격히 고립,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시진핑 대에 들어서 일방통행적으로 추진한 일명 대만구 계획에 큰 태클이 걸려 제동이 걸려버렸다!

2017년 홍콩-광저우시 고속철도강주아오 대교가 건설될 때만 해도 제2 유럽연합과 같은 거대 경제공동체 출현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예견했으나 현실은 중국에게 녹록치 않았고 사실 상 중국은 홍콩의 중국화를 포기하고 기존 중국본토 도시인 선전시, 광저우시, 상하이시 등에게 그 역할을 맡겨버렸다.

즉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에 이은 또 하나의 야심작이었던 대만구 계획도 홍콩에서 일어난 대대적인 반항 때문에 완전히 틀어졌으며, 이는 계속해서 중국 국가경제와 위신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사실 중국이 홍콩을 반환받은 이상, 홍콩은 두고두고 중국 공산당에 독이 될 것이 애초 뻔했고 지금 정치 자유가 없는 경제 자유 뿐인 불완전한 일국양제에 대한 댓가를 치르고 있다.

참고로 1997년 중국이 홍콩을 영국으로부터 반환받기 이전부터 홍콩 시민들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래서 시민들 가운데 어느 정도 재력이 되는 계층은 캐나다호주, 페루,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등으로의 이민을 시작했고 나머지는 그래도 모르니 두고보자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중국 헌법의 특별행정구 설치 조항과 중영공동선언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체제를 영구히 적용하지 않는 일국양제를 적용함은 물론, 반환협정 당시인 1985년의 시스템[19]을 최소 50년 간 바꾸지 않는다는 항인치항(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을 주장해 실시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안도하기도 했다. 물론 그때도 영국은 이 50년 간 바꿀 수 없다를 2047년까지로 본 반면, 중국은 그보다 더 짧게 보았기 때문에 영국이 1992년 구 의회를 설치하고 항인치항 원칙을 내세우자 중영공동선언 위반이라며 딴지를 걸었다.

어쨌든 일국양제가 실시되고, 1997년 반환 이전에 영국이 도입한 민주주의[20]가 최소 50년 간은 불변으로 보장받자 이민간 사람들은 되돌아오기도 했고, 자녀들에게 캐나다호주, 싱가포르 등 외국 여권을 쥐어주고 귀국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홍콩 행정장관과 정부 각료 상당수를 자신들 지지파로 끼워넣고 일국양제의 실질적 무력화[21]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자 반발하여 우산혁명이 일어났고 이 사태 이후 홍콩 시민들의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더구나 중국의 기준으로는 50년에서 언급하는 현 시스템은 2047년까지가 아니라 이미 끝났다. 중국은 이제 중영공동선언은 역사 속 이야기라며 홍콩을 중영공동선언에 따른 자치가 보장되는 지역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중국의 일개 행정구역에 불과한 특별행정구로 새로 규정하다시피 하면서 이런저런 중국화 정책을 밀어붙였고 그러다 역풍을 맞은 게 이번 시위였다. 홍콩인들과 서방 세계는 중국의 일개 행정구역으로 독자적 정부 시스템이 있는 러시아의 일개 공화국과 비슷한 식의 특별행정구가 아닌, 항인치항 원칙에 따라 자치가 보장되고, 민주주의가 보장되며, 반환 직전 영국이 설정해놓은 항인치항 원칙이 50년 간 최소 불변을 보장받는 그러한 일국양제를 기대했으나 중국 정부는 이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 애초 2047이라는 숫자조차 부인하며 이미 홍콩은 반환된 지 오래고,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는 미국의 주(州)나 러시아의 공화국 같은 일개 행정구역으로나 보고 있는 것이다.

비록 이번 사태 역시 어렵사리 종결지어지긴 했으나 홍콩 시민들의 마음 속에는 다시 한번 "중국 정부는 믿을 수 없는 집단이다"란 믿음이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되었고 그런만큼 중국 정부의 대내외 신인도도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그러나 위의 긍정적 이야기들과 달리 실제로는 철회가 아니라 "철회 안건 제의"로 변환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물론 언론보도가 아닌 반정부 성향 트위터 계정의 주장이라 조금 걸러들어야 한다. 송환법이 정말 철회가 되려면 이 안건이 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의원 과반수가 친중 성향 친설립파(建制派)인게 문제이며[22] 애초에 철회할 마음이 없었다는 말이 되어 아직 완전 해결된게 아니다.고 볼수 있으나[23] 위의 친설립파 의원들 전원을 예빈부로 소환해 뭔가 2시간 이상 논의했기 때문에 정황 상 레임덕에 빠진 람 장관이 친설립파를 설득해 표결을 도와달라고 하고, 긍정적 답을 얻어서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래 기사에도 나왔듯, 사실 상 이번 철회는 중국 정부가 홍콩 정부의 등을 떠밀었다고 보는게 타당한 관계로, 중국 정부의 뜻을 거슬러 굳이 친설립파 의원들이 딴지를 걸 이유는 없다.

위의 부정적 전망과 달리 9월 5일 자 한국 언론에서는 중국 정부가 캐리 람의 등을 떠밀어서 송환법 철회를 이끌었고 이는 조슈아 웡의 대만 방문에 부담을 느껴서였다고 하였다. 중국 정부가 등을 떠밀어서 철회를 발표한 것이면 위의 전망은 걱정할 이유가 없다. 실제로 조슈아 웡은 대만에 가서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에 대만인들이 홍콩 지지 시위를 대규모로 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양안관계로까지 번졌고[24], 이는 중국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람 장관과 친설립파의 등을 떠밀어 송환법 철회 선언 후 형식적인 표결로 완전히 철회시키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특파원리포트]

반정부 성향 트위터 등에서 나오는 주장들과 달리, 공식적으로 홍콩 언론들은 이제 질서를 잡아야 할 시간이라며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했고, 홍콩 시민들은 여론이 갈려 이 정도면 아무것도 안한것보단 낫다는 쪽과 페이크에 불과하며 5대 요구사항이 모두 관철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갈라섰다.[25] 여론이 갈린 이상 어쨌든 대규모 시위는 더이상 불가능하고, 소규모의 시위들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10-20대는 끝까지 투쟁하자는 쪽이지만 30대 이상의 경우 안정을 중요시해 이 정도면 되었다며 물러섰고, 이에 따라 과거 시위대 진영에 있던 사람끼리 논쟁과 갈등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홍콩의 10-20대는 30대 이상 기성세대를 겁쟁이라고 욕하고, 기성세대는 학생들이 너무 과격하다며 철없는 놈들이라고 욕하고 있다.

소규모 시위는 경찰 폭력진압이 일어난 몽콕 경찰서 부근, 그리고 소규모 집회가 열린 정관오선 포람역에서 일어났고, 포람역은 과격 시위대가 또다시 역 집기를 때려부수다 폭동진압 경찰들에 의해 전원 체포되어 해산되었으며, 그 날 막차 운행을 1시간 앞두고 역을 폐쇄했다.

대규모 시위도 평화시위로 가고 과격한 점거행동 등은 없어지겠지만, 소규모 시위 및 충돌은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봐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한달에 한번 정도는 야권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을 것이고, 이 집회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되는 반면 소수 과격파만 모이는 소규모 경찰서 앞 시위 등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폭력 과격시위는 민주파에서도 안전을 우려해 말리는 분위기이다.

대만을 방문중인 조슈아 웡은, 9월 5일중국에 방문 예정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한테 공개서한을 보냈다. 웡 등은 이 편지에서 메르켈 총리가 동독이라는 공산주의 치하의 경찰국가에서 성장한 사실을 지적하고, 그가 이번 중국 방문 길에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홍콩 시민들의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웡 등은 편지에서 "메르켈 총리 당신 역시 독재 정부의 두려움을 직접 경험해 봤으며, 독일인들은 1980년대에 전체주의에 대항한 싸움에서 용기 있게 선봉에 섰다"고 강조하며 중국 공산주의에 맞서는 홍콩 편에 서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이들은 메르켈 총리에게 "중국에 머무는 동안 홍콩의 재앙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현해 달라. 또 우리 요구를 중국 정부에 전달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아울러 "중국은 국제법을 따르지 않고 있고 반복적으로 약속을 깨고 있다"며 "독일은 중국과 사업을 하기 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홍콩이 30년 전 톈안먼 광장에서와 같은 대량 학살로 이어질 수 있는 폭력적인 정책을 적용하고 있는 독재 체제에 직면해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이기도 한 웡은 지난 달 30일 홍콩 시위를 조직하고 시민들을 선동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지난 1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에 홍콩은 중국 공산당에 겁먹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동료 활동가 알렉스 차우와 함께 게재하고, 3일에는 대만을 방문해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주석을 면담하는 등 홍콩 시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제 송환법 반대 시위는 끝났고, 2차적으로 홍콩 민주화에 대한 요구로 발전했으며 더이상 과격 폭력시위는 용납하지 않는 장기투쟁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송환법까지 철회되자 다시금 외국 관광객이 늘면서 조금씩이나마 하나둘씩 회복되고 있다.

6. 9월 5일: 민간인권전선, 제안 수용 거부 및 광복홍콩 시대혁명으로 전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9월 5일 오전 추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환법의 철회는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양해와 존중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물론 당연히 시진핑이 지시해서 캐리 람이 철회한 것이겠지만 캐리 람의 발표는 '양해와 존중'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홍콩 시위대가 내걸었던 5대 요구 중 송환법 철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안은 어느 하나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기사

송환법 철회 관련 기자회견 개최
친설립파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의 송환법 철회가 시위대에게 승리의 메시지를 주었다며 불만 제기와 함께 긴장을 더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
홍콩 민간인권전선과 야권이 내걸었던 5대 요구사안
1.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Withdraw)
2. 홍콩 시위대에 대한 폭도 지정 철회
3. 홍콩 경찰의 시위대 무력진압에 대한 정식 사과 및 독립적 조사위원회 설치
4. 체포된 시위대에 대한 전면 석방
5.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홍콩 입법회 보통 선거/평등 선거[26] 실시

홍콩 민간인권전선과 홍콩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내부 논의 끝에 9월 5일 11시(홍콩시간), 캐리 람의 송환법 철회를 거부했다. 범죄인 인도법안의 철회만으로는 상황을 종결시킬 수 없다고 못박았다. 5대 요구사항 중 또 하나의 핵심은 시위대를 폭도라 규정하는 것을 철회하고, 더 나아가 중국 정부에 대해 요구하는 보통선거이기 때문이다.[27] 그래서 방식을 조금 바꾸어 롱텀으로 투쟁을 하고자 하여 다시금 민전이 나섰다. 물론 여기엔 지나친 폭력시위로 되려 다치고 체포되는 사람만 느는 등 피해가 만만치 않아 이들을 말리고 다시금 비폭력 기조로 돌아가자는 것도 있었다.

홍콩 야권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15일 다시 한번 5대 요구사안을 전부 수용하라는 대규모 집회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물론 민간인권전선과 민주당은 비폭력 기조를 유지했으며, 그때만은 과격 시위대를 자제시켜 왔기 때문에 경찰이 선제적인 무력진압만 하지 않으면 충돌 가능성은 없어 한숨 돌렸다. 더구나 이 집회는 행진 장소가 미국 총영사관으로 중국과 관련된 시설도 아니며, 처음부터 인권 및 민주를 위한 집회라고 못 박아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가능성은 낮다. 물론 송환법 철회가 공식화된 만큼 참가자가 예전 수준까지 갈지는 미지수이다. 어느 정도 숫자는 유지되겠지만 그 만큼 빠져나간 사람들도 분명히 보일 것이다.[28]

어쨌든 송환법만은 이미 끝난 만큼, 이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시위가 아닌 홍콩 민주화운동으로 성격이 바뀌었으며, 특히 민주화는 중국 정부에 대한 요구인 만큼 민전에서 나설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민주화 운동은 과격한 행동으론 100% 실패함을 잘 알기 때문이다. 민전 스스로 한국의 6월 항쟁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촛불시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 만큼 민전은 폭력시위나 과격한 행동에는 반대할 수밖에 없으며, 자신들이 뒷걸음쳤다 되려 폭력시위로 대규모 체포 및 부상이라는 불상사까지 나자 과격 시위대도 말리고 홍콩 및 중국 정부에도 뜨끔하도록 강한 민주화 요구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대한민국 문화일보에서는 이제 홍콩 시위대의 구호가 광복홍콩 시대혁명으로 전환되었고, 단순히 송환법 반대가 아니라 전방위적인 反정부 및 시진핑에 대한 투쟁으로 커졌다고 기사를 내보냈다.

그리고 빈과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인 9월 4일 밤에 27세 여성이 홍콩아파트 21층에서 투신자살했다. 홍콩인 힘내라를 외치며 홍콩 송환법 이외의 5대 요구 전부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투신자살했다고 한다. 기사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의 스태리 리(李慧瓊) 주석은 시위대가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번 양보에도 불구하고 폭력 충돌이 심해진다면 정부는 '긴급법'이나 '공안조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긴급법은 비상상황 시 홍콩 행정장관에게 시위 금지 등 비상대권을 부여하며, 공안조례는 계엄령 발동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 계엄령은 검토 대상이 아니며 그보다 낮은 수위인 긴급법 발령 여부가 논쟁 대상이지만 현재로서는 8월 5일 총파업 수준으로 충돌이 격화된 것도 아니고 해서 명분이 없다. 어디까지 친중파 내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수사적인 표현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29]

다만 친중파 내에서도 이번 조치가 너무 늦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중파 의원인 폴 츠는 "이번 조치는 너무 작고, 너무 늦었다"며 "정치적 위기의 핵심은 이제 더는 범죄인 인도 법안이 아니며, 홍콩과 중국 본토와의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6월 시위정국에서도 친중파 일각에서 중국으로 송환은 문제가 있다며 송환 대상국에서 중국을 제외하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다른 친중파 의원은 송환법 공식 철회가 우유부단한 조치로 여겨져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으며, 오는 11월 구의회 선거와 내년 9월 입법회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송환법 철회가 어쨌든 공식화된 만큼, 이제 홍콩 경찰의 무력도 리미터 해제가 되어 소규모 시위들이라도 강경진압을 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전날 밤 일어난 정관오선 포람역 근처에서의 소규모 집회시위에선 과격 시위대가 역 집기를 파손하자 얼른 폭동진압 경찰들을 보내 이들을 전원 체포했다. 이 시위에서도 과격 시위대는 친중파 시민과 시비가 붙었고 이후 경찰이 나타나 복면 쓴 과격 시위자들을 전원 체포한 후 복면을 벗기고 끌고 나갔다. 시비 붙은 친중파 시민도 같이 연행해갔다. 이제 소규모 시위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30]

시민 사회는 의견이 분열되어 아무것도 안한것보단 나으며, 더이상 과격시위는 폭력배와 똑같은 짓이다라고 하는 쪽과 5대 요구사항 모두가 관철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었고 후자 쪽에서도 이제는 더 이상의 과격한 행동은 자제하자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더이상 과격행동은 명분이 없어졌고 지지를 잃기 때문이다.[31]

중국 국내에서는 중화사상 국수주의가 폭발하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약간이라도 연루된 기업들한테 대대적인 불매운동 및 회사 홈페이지 사이버테러와 같은 보복이 발생하고 있다. 기사

앞으로는 폭력집회는 슬슬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시위도 평화시위로 갈 것으로 보여서 시위정국이 아주 조금은 안정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사실 폭력시위 때문에 졸지에 피해를 본 사람이 너무 많다. 야권과 재야단체가 송환법 철회만으로 부족하다고 한 이상 한달에 한번 꼴로 대규모 집회가 있을 가능성이 있고 소규모의 경찰서 앞 시위 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번 사태가 심했던 7-8월과 달리 현재는 그렇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항간에서 우려한 긴급법 제정은 염려 안해도 될 듯 하다. 무엇보다 민간인권전선부터가 시민들이 더이상 다치지 않기를 원하고 있어서 폭력시위는 이제 사양화되는 분위기이다. 폭력시위만 사라져도 홍콩 정부는 진압 명분이 없어진다.[32]

9월 2-3일 총파업이 별 충돌없이 끝나고, 송환법도 공식 철회절차에 들어간 지금은 시위대 진영 주도권이 다시 민전으로 넘어가면서 다시금 비폭력 기조의 롱텀 투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 보인다. 민전은 애초 처음부터 비폭력, 이성, 평화의 화이비 정신을 강조했고 민전 집회는 단 한번도 폭력시위가 없었으며 6월 경찰의 과잉진압만 있었다. 이번 대규모 집회는 경찰이 허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6월 18일에 있었던 것처럼 평화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할 우려가 있다. 홍콩 경찰의 무력이 사실 상 리미터 해제 상태이기 때문이다.

홍콩 국제공항은 시위대가 한달 내내 공항 셧다운을 엄포한 직후, 송환법이 철회되었음에도 불구 점거금지명령을 풀지 않고 있다. 지난번 교통마비 시도때 청사내에 진입하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진입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현재 공항에는 24시간 내 유효한 항공권여권을 동시에 갖고가야 입장이 허가되며 이 조치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다시는 시위를 못하게 하려고 이제는 공항 지구 자체에서 2인 이상 집회가 금지될 수도 있다.[33]

홍콩 민간인권전선2019년 9월 4일 밤부터 9월 5일 오전까지 약 8시간 동안 한국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보니 렁 민간인권전선의 부의장이 나서서 "다섯가지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어느 것도 양보할 수 없다" (5 KEY DEMANDS, NO MORE LESS), 즉 나머지 4개 사안도 전면 수용하라고 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Q: 향후 시위는 어떻게 전개될까.
A: 법안 철회 후에도 시위는 계속된다. 우리는 남은 4가지 사항을 계속 주장할 것이다.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 이미 작고 큰 시위 일정이 계속 예정돼 있다. 네티즌들을 비롯해 시민사회 전체가 우리의 요구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

정부가 우리의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 한, 혹은 정부가 요구사항에 대해 적절한 대안을 내놓지 않는 한, 시민들은 시위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나 또한 집회의 끝이 언제일지 가늠할 수 없다. 정부의 행동이 앞서지 않는 이상 홍콩 사람들은 정의를 위해 계속 싸울 거다. 공권력에 희생당한 자들을 대신해서도 싸울 것이고, 홍콩의 미래를 위해서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 보니 렁 홍콩 민간인권전선 부의장 오마이뉴스 인터뷰

데모시스토당조슈아 웡 비서장은 9월 3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하여 시대역량, 민주진보당, 친민당커원저 타이베이시 시장, 심지어 중국국민당한궈위 대선후보 등을 만나는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슈아 웡 비서장은 홍콩 민간인권전선 및 홍콩 민주당 등 야당의 결정을 전해듣고 9월 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슈아 웡은 “시위대가 요구한 5가지 사항 중 하나도 빠져서는 안된다”면서 “홍콩인의 시위는 10월 1일(중국 건국기념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콩인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민주와 자유를 얻어낼 때까지 싸우겠다”고 하였다.

조슈아 웡이 이런 정치 행보를 계속하자 중국 인민일보는 사설까지 써가며 조슈아 웡이 홍콩 독립운동 세력과 타이완 독립운동 세력을 모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기사 그런데 정작 조슈아 웡 조차 홍콩 독립운동 성향이 아니다.

칠레 주재 중국 대사가 칠레 국회의원홍콩을 방문하여 조슈아 웡을 만나 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 비난했다. 해당 칠레 국회의원인 하이메 베욜리오 하원의원은 즉각 신문에 반박 칼럼을 실으며 중국공산당비판했다.

한편 송환법이 철회되면서 일각에선 텔레그램의 홍콩 접속이 차단될 우려를 하고 있다. 지금까진 경찰들도 시위 정보를 빼내기 위해 그냥 놔두었으나 이제 더이상 놔둘 이유가 없으며 텔레그램의 홍콩 내 접속이 차단당할 수 있다. 텔레그램이 차단되어 단톡방이 날아갈 경우 시위 조직은 급속히 무력화된다.[34]

때문에 민간인권전선이야 대규모 시위를 하는 곳이라 대놓고 신문을 쓰지만, 텔레그램을 쓰는 학생운동계에서는 Signal Private Messenger라는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메신저 보급이 시작되었다.

중국 정부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을 철회한 것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였다. 그러나 미국에 대해서 내정간섭 하지 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기사.

빈과일보를 경영하는 홍콩의 反중국 재벌인 지미 라이의 자택에 화염병 테러가 발생하였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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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에서 홍콩 시위대를 밀착 취재하였다. 홍콩 시위대는 텔레그램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때도 중국공산당한테 노출되지 않게 하는 기도비닉 유지 및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숫자를 사용한다. 천안문 6.4 항쟁의 경우 '1989', '64',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행정장관 경선에서 777표 얻었다고 '777', 렁춘잉 前 행정장관은 689표 얻었다고 '689'로 쓰는 식이다. 또한 시위 현장에서 빠른 의사소통을 위해 수신호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기사

문제는 저렇게 수신호 같은게 기사에 나갈 경우, 이것이 홍콩 경찰에 노출되어 버린단 점이 문제다. 실제로 시위대의 보안은 이미 뚫려서 이제 게릴라 시위가 무력화된 지 오래다. 텔레그램 역시 경찰이 심은 스파이들이 정보를 빼가고 있어 소규모 시위는 족족 해산당하고 있고 체포도 속출하고 있다. 민간인권전선이 다시 나서서 비폭력 시위로 장기투쟁을 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 것도 이렇게 학생들 위주 시위가 안전하지 않아서, 차라리 대규모로 평화시위를 해서 충돌 여지를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7. 9월 6일

이 날은 대형 시위는 없고 빅토리아 공원에서 500~1,000명 정도 모여서 앞으로 시위 방향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한다고 되어 있다. 이제 단순 시위가 아닌 민주화운동으로 격상되었고, 송환법 정국과 달리 절박하지 않은 이상 롱텀 장기투쟁으로 방향을 바꾸며, 폭력시위는 점차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35]

중국공산당 정부에서 홍콩 정부가 송환법을 철회했다는 보도를 하지 않고 보도관제를 하여 검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 이는 내부단속용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는 VPN을 통해, 빈과일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중국대륙인들이 광복중국(光復中國)이라는 구호를 쓰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이며, 이는 중국 입장에선 체제위협이다. 까딱하면 이제는 단순 시위가 아닌 민주화 항쟁으로 발전하기에 진짜로 민주화 요구가 중국본토에 유입될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캐리 람시진핑이 송환법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위대를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도하였다. 기사

홍콩 정부에서는 송환법을 철회했다고 시위 이미지를 지우는 작업에 나섰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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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중국을 방문한다. 여기서 홍콩 인권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홍콩인독일인 시위대들이 독일 연방총리청에서 시위를 가졌다. 기사

간밤에 홍콩 MTR 정관오선 항하우역(抗口) 앞에 소수 시위대가 나와서 기습적으로 시위를 벌렸다. 기사 전날 정관오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로 MTR 역 및 열차가 점거금지대상이라 역 바깥에서 농성을 벌이고 포위했다가 폭동진압 경찰들에 의해 강제 해산당했다. 그리고 몽콕의 몽콕 경찰서는 1주일 내내 밤마다 소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면 논평(論評)에서 현재 맞닥뜨린 난제를 해결하려면 이성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사

대만 정부홍콩 정부에 이번 송환법의 대상이 된 살인범의 개별 인도를 제안했다. 기사.

2019년 9월 홍콩대학에서 시위대 6,000여명을 면접 조사한 여론조사가 공개되었다. 대한민국에는 한국방송공사가 보도하였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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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주요 참가 계층은 1990년대생,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위대의 성별은 남성여성보다 약간 많았다. 교육수준은 대학교육 이상자가 75.1%로 압도적이었다. 경제적으로는 중산층서민층이 전체의 92.0%를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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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학에서 추가로 다른 여론조사를 시행하여, 홍콩 시민들의 정체성을 물었을 때 홍콩인이라 답한 사람은 52.9%로 집계된 반면, 중국인이라 응답한 비율은 10.8%로 폭락했다.[36]

2019년 9월 6일 피치에서는 홍콩의 국가신용등급을 1등급 강등하여 AA로 낮추고 신용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하였다. 기사 홍콩의 정국 불안과 일국양제의 존속 위기[37]가 홍콩 신용등급 강등의 배경이라고 설명하였다. 무디스는 홍콩 신용등급을 더 심각했던 7월에 Aa2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했던 것과 다른데, 피치는 정국 불안이 홍콩 경제에 미친 타격에 대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피치는 이렇게 주요 선진국의 신용등급을 여러 차례 내린적 있는데 2016년 브렉시트 투표 후 영국 신용등급을 수직추락시킨 적도 있었다.

중국에서는 홍콩 시위 관련으로 네티즌 20여명을 잡아서 조사하는 등 검열에 나서고 있다. 기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베이징시에 방문하여 리커창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정상회담 차원으로 만났다. 그런데 메르켈 총리는 베이징 한복판에서 홍콩 시민들의 자유로운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중국공산당정면으로 비판했다. 기사 9월 4일 조슈아 웡앙겔라 메르켈한테 공개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메르켈 총리가 적극 응답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커창 중국 총리는 폭력을 종식하려는 홍콩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소극적인 입장만을 발표했다. 기사


2019년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 일대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참가자들 중 과격 시위대가 친중 삼합회와 난투극을 벌이는 바람에 이를 진압하려 온 홍콩 경찰 전투경찰(PTU) 소속 폭동진압 경찰들과 경찰특공대 체포조 소속 경찰들이 시위대 전원을 체포해 버림은 물론 시위와 아무 상관없던 시민들이 대부분인 전동차 내까지 진입하여, 시민들에게 대대적인 폭행을 일삼은 동영상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의해 공개되었다.

이러한 폭력적 시위진압 때문에 홍콩인들의 공분을 사서 몽콕 일대는 분노가 매우 커진 곳이다. 2019년 9월 4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이 철회되어 시위 자체는 누그러졌지만 몽콕 일대만은 경찰에 대한 폭력 규탄으로 바뀌어 버려서 몽콕 주민들이 역에서의 홍콩 경찰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9월 6일 홍콩시간 19시 30분부터, 심야에 홍콩 MTR 프린스에드워드역 인근 나단 로드에서 소규모 점거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8월 31일 홍콩 경찰이 프린스에드워드역 전동차 안까지 들어와 시위대를 폭행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홍콩 경찰고무탄최루탄을 쏘며 강경 진압했다. 기사. 이 날 프린스에드워드역을 점거한 지역 주민들은 몽콕 주민들이 모두 모여 1만 명의 숫자가 나왔다. 결국 오후 5시부터 프린스에드워드역은 폐쇄됐고 이 일대의 시내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역이 폐쇄되자 일부 과격 시위대는 63명의 체포 인원들이 수감된 몽콕 경찰서 포위 시위를 벌이다 경찰들에 의해 해산당했고, 과격 시위대와 경찰들이 모두 사라지자 새벽 5시까지 지역 주민들이 LED촛불로 비폭력 시위를 벌이며 공권력의 폭력을 규탄했다.

대한민국조선일보 기자가 마침 이 시위대와 동행하여 심야 시위를 취재한 기사도 있다.

8. 9월 7일

영국 금융자문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크 윌리엄스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중국 본토 사람들은 절대 홍콩 편이 아니며, 중국은 계속해서 홍콩을 통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홍콩와의 무역을 늘리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유는 중국2015년 주식시장 버블 붕괴 이후 계속해서 자본 유출을 통제하고 있는데, 홍콩과의 무역 형식으로 홍콩으로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를 반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본토 사람들과 중국공산당 정부가 이렇게 홍콩에 대해 통제를 강화하고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거꾸로 중국 본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및 무역 루트가 막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민간인권전선조슈아 웡 등은 이 날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많이 방문하는 구룡반도 신구룡 일대의 상점가를 위주로 100여명 정도씩 소규모로 홍콩인들이 모여,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시위하는 것을 제안했다. 구호는 광복홍콩 시대혁명을 위주로 사용키로 했다. 시간은 13:00부터 시작해 해가 지기 전 끝났으며, 샤틴의 뉴타운 플라자와 까우룽베이의 텔포드 플라자 등 중국본토인이 많이 방문하는 친중자본 쇼핑몰 로비에서 침묵 연좌농성으로 평화시위를 벌이고는 해산했다.

또한 민간인권전선에서는 친중 기업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하자는 운동도 이 날 평화시위 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학생사회 위주로 해 왔던 것인데 민간인권전선이 나서서 투쟁의 방향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9월 7일 홍콩 국제공항 주변에서 홍콩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홍콩 민주화를 응원해달라 부탁하는 이른바 "교통방해 시위"를 주최하기로 했다. 물론 대규모가 아니라 소규모 게릴라 시위로 진행키로 했다. 물론 홍콩 경찰은 지난번 시위대 해산 태도에서 보였듯이 이번에도 공항 주변 진입로 막아 무산시키거나 강제진압 후 체포조 투입으로 전원체포라는 초강경책을 써서 시위 자체를 무산시키거나 무력 진압할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시위는 최근 양상에서 보여주듯 더 위험해졌으며 맘만 먹으면 전원 체포도 가능하다. 기사 참고로 공항 청사는 출입금지구역으로, 공항청사 진입에는 항공권과 여권이 필요한지라 지난번에도 공항 청사에는 진입 시도조차 안 했으나 폭동진압 경찰들이 이것조차도 포위 후 강제 해산시켰다.

2019년 9월 7일에 위에 말하는 공항 교통마비 시위를 하기로 했다. 기사 홍콩 경찰은 경계수위를 높이며 강경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교통마비 시위는 이전 버전과 달리 민간인권전선 등 야권과 관계없이 일부 네티즌이 제안한 것 뿐이며, 대부분 온건 시위대는 같은 시각 신도시의 MTR과 친중 자본이 합작하여 만든 주요 쇼핑몰에서 침묵 연좌농성을 벌이며 MTR이 경찰 폭력을 모른체 한 것과 시위를 비난하는 친중 자본들을 모두 비판하는 평화시위를 벌였다. 결과적으로 승자는 후자로 후자는 아무런 해 없이 무사히 집에 돌아간 반면 전자는 해보지도 못하고 원천봉쇄당해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이번 공항 교통마비 시위는 사전에 경찰들의 원천봉쇄 때문에 해보지도 못하고 실패했다. MTRMTR 공항선을 홍콩역과 공항역 반복운전으로 10분 배차로 바꿔버리고, 홍콩역 승강장에 사복경찰을 대거 풀어 무차별 불심검문을 실시해 안전모나 마스크 등이 나온 인원 전원을 제지했으며, 공항버스 등은 칭마대교 톨게이트에서 모두 검문하고 뚱충선 종점인 뚱충에서는 폭동진압 경찰들이 대기하며 역시나 무차별 검문을 실시해 수상한 인원을 전원 제지 후 임의동행했다. 그리고 종심법원 직원들이 나와서 공항 외곽 주차장도 점거금지대상에 포함된다며 점거금지 범위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였다. 공항 외곽에는 물대포장갑차가 대기 중이었기에 만에 하나 지난번처럼 공항 외곽을 포위했을 경우 자칫 진짜로 큰 인명피해+ 대규모 체포사태가 날 수도 있었다.[38]

결국 경찰들의 원천봉쇄로 인해 공항에는 아무도 오지 않았고, 두 번째 교통마비 시도는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해 버렸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공항지구 시위 자체를 경찰이 눈에 불을 켜고 원천봉쇄할 것으로 보이며, 공항 시위는 더 이상 아무런 효과가 없어졌다.

현재 공항관리공사는 여행객들에게 주말에는 체크인이 빨리 진행되도록 공항에 일찍 와줄 것을 제안했으며, 경찰들 역시 공항 외곽 점거에 대비해 폭동진압 경찰들을 속속 공항 지구에 들여보내고 있다. 지난번에도 항공편은 전 편 정상운행했기에 항공편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이날도 전 항공편이 정상 운행했다.[39]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전날 중국 난닝시에서 열린 범(泛)주장삼각주 협력 회의에 참석해 여러 차례의 시위가 지나가는 과정에서 홍콩의 청년들이 많은 것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특히 청년들이 일국양제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 언론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베이징시에서 대놓고 홍콩 시위대를 지지한 것을 두고 '쇼일 뿐'이라며 평가 절하하고 관련 내용을 검열하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사

한국 조선일보에서는 전날인 9월 6일 심야 시위를 함께한 기자의 시위 참가 르포 기사가 나왔다. 기사

독일에서는 이전에 시진핑이 독일에 선물한 판다가 새끼를 2마리 낳자, 이 새끼들에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당연히 홍콩 시위를 지지하기 위함이다. 기사

이날 저녁 2일째 몽콕 경찰서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프린스에드워드역 일대에선 낮부터 시위대와 함께 경찰 과잉진압과 역 폐쇄조치에 성난 몽콕 주민들이 합세해 역을 포위했다. 폭동진압 경찰은 전날과 달리 시위대를 금방 해산시켰으며 프린스에드워드역은 폐쇄 조치했다. 이후 늦은 밤 시위대가 몽콕 경찰서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해산당했고 경찰은 몽콕역까지 폐쇄해 버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결국 몽콕 경찰서 앞 시위대는 해산당했고, 과격 시위대는 대부분 체포를 피해 도주했다. 그리고 전날처럼 1만 명의 지역 주민들이 같이 몰려들어 경찰들과 과격 시위대가 모두 떠나자 온건 시위대와 함께 LED촛불을 들고 밤새 노래를 부르는 평화시위로 전환했다. 경찰과 과격 시위대 모두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준 것이다.

그리고 과격 시위대 일부가 몽콕으로 간 반면, 온건 시위대는 대부분 까우룽베이 텔포드 플라자, 샤틴의 뉴타운플라자, 타이포 LINK MALL 등의 MTR과 친중 부동산 회사들이 합작운영하는 쇼핑몰에 가서 중국불매운동을 벌였다. 일명 罷買. 이들은 쇼핑몰 한 가운데에서 평화롭게 연좌농성을 벌이고 해가 지자 자진 해산했다. 샤틴 뉴타운플라자와 타이포 마켓에선 시위대를 경찰이 불법 집회자로 간주, 전원 해산하려 하자 밤 늦은 시간 약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과격 시위대가 흥분해 역 집기를 부수려 진입하려 하자 이를 말리는 노인과 시비가 붙었고[40] 결국 과격 시위대는 전원 체포되었다. 과격시위는 결국 제 살 깍아먹기로 나가며 점차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해봤자 성공도 못하고 손해만 보며 되려 온건 시위대가 같이 피를 보는 팀킬을 당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격 시위대와 온건 시위대가 확실히 나뉘기 시작했으며, 역시나 상대적인 소수가 과격 시위대였다.

전반적인 시위 참가자는 줄었고 온건한 성향의 시위를 많이 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기사 홍콩 국제공항 관련 시위 외에는 홍콩 경찰과 충돌하는 움직임도 덜해졌다.

9. 9월 8일

홍콩 기독교계 위주로 주 홍콩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 "홍콩 인권 민주 기도집회"를 열 예정이다. 미국 의회에 계류된 "홍콩 인권 민주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달라는 시위이다. 기사 홍콩 인권 민주법안은 홍콩에 대한 1992년 미국이 규정한 관세 상 특별지위에 대해 1년마다 홍콩의 항인치항 자치 등이 제대로 보장되는지에 대한 심사를 통해 재심사하는 내용과 함께 홍콩 시위대에 대한 홍콩 경찰의 폭력 사용을 규탄하고, 시위대에 대한 폭력을 적극 지시한 인물인 캐리 람 행정장관, 스티븐 로 경찰청장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이 들어가 있다. 더 나아가 홍콩의 특별지위가 위협받을 시 이 법안을 근거로 미국이 중국을 경제제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참고로 미국 의회7월, 8월 하계 휴회기를 가지고 9월 9일부터 정기국회를 시작하여 해당 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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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청장인 스티븐 로캐리 람보다 더한 강경파이자 친중파 인사로, 중국공산당의 신임도 매우 두텁다. 홍콩 시위대를 '폭도'로 지정하는 사안도 캐리 람이 아니라 스티븐 로우가 내각회의에서 주장해서 관철시켰다는 정보가 알려져 있을 정도.
홍콩 민간인권전선과 야권이 내걸었던 5대 요구사안
1.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의 완전한 철회(Withdraw)
2. 홍콩 시위대에 대한 폭도 지정 철회
3. 홍콩 경찰의 시위대 무력진압에 대한 정식 사과 및 독립적 조사위원회 설치
4. 체포된 시위대에 대한 전면 석방
5.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홍콩 입법회 보통 선거/평등선거 실시

사실상 지금 홍콩 민간인권전선 등 시위대가 요구하는 5대 안건 중 1번을 제외한 2, 3, 4번 안건은 스티븐 로 경찰청장한테 하는 항의이다. 1번 안건인 송환법 철회는 캐리 람 행정장관, 2, 3, 4번 안건은 스티븐 로우 경찰청장, 5번은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한테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민전 등 야권은 롱텀 투쟁을 제안했으며 방법론에서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법을 모두 배제할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폭력시위는 시위를 지지하는 지미 라이 같은 사람조차 해악으로 규정할 정도이며 송환법 철회 후 그렇게까지 절박한 상황도 아닌 말 그대로 롱텀 투쟁으로 국면이 바뀌어서 더이상 봐주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간에는 송환법 때문에 과격한 시위도 어느 정도 봐 주는 분위기였으나 이제는 국면이 바뀌고 민주화 운동으로 성격도 격상된 만큼 시위도 품격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중국 시진핑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를 향해 "홍콩 시위에 대해 개입하지 말라"고 비판하였다. 기사 유럽 순방 중인 에스퍼 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플로랑스 파를리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분명하게 그들의 개입을 자제하고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며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앉아서 시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견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각국이 중국의 투자와 대중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그들은 중국의 의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벌어질 강요와 보복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나라가 중국과의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필수가 됐다"고 지적했다.

8월 31일 홍콩 프린스에드워드역 시위 과정에서, 홍콩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 이 때 홍콩 MTR 전동차 안에서 홍콩 경찰한테 폭행당한 시위대 3명이 중태였는데, 이 3명이 사망했다는 루머가 SNS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스티븐 로 홍콩 경찰청장은 시위대 3명 사망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기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공개적으로 중국 정부를 압박하자, 제네바 주재 UN 중국대표인 천쉬가 홍콩 문제에 대해 외부 개입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참고로 제네바에는 옛날 국제연맹이 있던 곳이다. 기사 천쉬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제네바 인권이사회 회의에 앞선 브리핑에서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그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천쉬 대표는 "폭력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자는 게 홍콩 각계의 공감대며 가장 강력한 호소"라면서 "중국 중앙 정부와 홍콩 전체 시민은 홍콩이 조속히 질서를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중앙 정부는 홍콩 행정장관과 특구 정부가 법에 따라 폭동을 제지하는 것을 전력으로 지지한다"면서 "홍콩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홍콩 법치의 존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쉬 대표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다자 체계를 유지하고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항셍지수홍콩H지수에 연관된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파생상품 Knock-In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금융권에서 홍콩 관련 ELS 투자에 주의하라는 기사도 났다. 기사

8월 31일 시위 강경진압 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위대가 홍콩 경찰의 공격에 중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데도 3시간이나 있다가 병원으로 후송했다는 등, 스티븐 로 경찰청장에 의한 시위대 강경진압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중이다. 기사

기독교계가 주최한 홍콩인권민주기도회(香港人權及民主基督集會)가 끝난 이후 기독교계 인사들[41]과 시위 참가 시민들이 센트럴의 차터 가든을 출발하여 주 홍콩 미국 총영사관까지 행진을 가졌다.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노려보았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총영사관까지 행진을 완료하였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한테 홍콩 해방에 대해 청원하는 문서를 제출하였다. 기사 미국 의회 앞으로는 홍콩인권민주법을 통과시켜달라는 서한도 같이 제출했다. 기사.

미국 총영사관 행진이 충돌없이 끝난 후, 시위 참가자들은 다시 차터 가든으로 되돌아와 약속한 시간인 오후 6시30분까지 집회를 갖고자 했다. 그러나 갑자기 폭동진압 경찰들이 오후 4시에 출몰해서 45분 내로 집회를 끝내고 해산하라!!!라고 소리쳤다. 분명히 허가받은 집회시위인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고 해산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MTR은 센트럴역을 안전을 이유로 폐쇄했고 성난 시위대 일부가 출입구 쪽에 쓰레기를 모아논 후 방화벽을 쳐서 불이 역 내에 번지지 않게 막은 후 불을 질렀다. 약한 불이라서 소방차가 출동해 금방 꺼졌으나 이후 폭동진압 경찰들이 나타나 역 입구에 불을 지른 시위 참가자들을 전원 체포했고 센트럴 일대의 시위대들 절반 이상이 체포당했다. 시위대 대규모 체포 사태가 발생하자 할머니 한 분이 통곡하기도 했다.

애드미럴티역을 통해 완차이로 이동한 시위대는 당초 빅토리아 공원을 목표로 코즈웨이베이 쪽으로 향했다. 이들은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들이 증원되어 오자 겁 먹고 해산한 뒤 근처 쇼핑몰인 히산 플레이스(Hysan Place) 등에 숨어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잔존 시위대를 해산시킨다며 최루탄을 거리에 발사했다. 당장 이 날엔 그전까지 나오던 아이템 화염병도 던저지지 않는 등 과격 폭력시위가 없었음에도 경찰들이 강경대응으로 일방적으로 무력진압에 나선 것이다. 히산 플레이스에 숨어서 경찰들을 야유하던 시위 참가자들은 최루탄이 날아오자 혼비백산해 다시 안전한 곳을 찾아 흩어졌으나 코즈웨이베이역 일부에서도 경찰에 의해 수 명이 체포되었다.

최루탄 날벼락을 맞은 시민들은[42]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으며 파키스탄인 남자 1명은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현장에 대기 중인 응급의료진이 응급처치한 후 홍콩 소방처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다. 그리고 전투경찰대 소속 폭동진압 경찰관 1명이 최루탄을 행인들이 오가는 인도에 투척, 최루탄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구룡반도 홍함의 왐포아역은 홍함 경찰서 쪽으로 게릴라 시위 시도가 있단 첩보가 입수되어 역시 폭동진압 경찰들이 역 안에 포진했다. 경찰들이 역 안을 포위하자 성난 주민들이 항의하다 해산당했고, 왐포아 쪽 육교에서 무차별 불심검문 및 체포가 벌어졌다.

그리고 전날과 전전 날 시위가 벌어져 몽콕과 프린스에드워드 2개 역이 폐쇄되고 수 명이 체포된 몽콕 지역에도 근처에 있던 시위대가 집결했다. 시위대는 다시금 몽콕 경찰서 주변에서 8월 31일 폭력진압 규탄 및 구속 중인 시민 전원에 대해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 날도 경찰은 프린스에드워드와 몽콕 2개 역을 폐쇄조치했고, 야우마테이역 일부 출구도 폐쇄했다.

8월 31일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이 있었던 구룡반도 프린스에드워드역이 홍콩 시위대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 송환법관련 시위는 홍콩 정부청사와 홍콩 입법회가 있는 홍콩 섬 센트럴 애드미럴티역 인근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시위인 만큼 프린스에드워드역이 시위대의 중심지가 된 것이다. 기사

지난 2014년 우산혁명 시위의 주도자였던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 사무총장이 홍콩 국제공항으로 대만 방문을 마치고 입국심사 중 잠복 중인 경찰에 의해 다시 체포되었다.# 보석 상태였다 재체포된 바람에 이번엔 진짜로 감옥행이 불가피해 보이며 시위 진영의 강경파와 온건파를 잇는 구심점 하나가 사라졌다고 볼 수 있어서, 시위대 자체를 와해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10. 9월 9일

전날 홍콩 시위에서 도널드 트럼프 코스프레를 하는 등, 홍콩 시위대에 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에서 홍콩 시민 초청 행사를 연다. 그간 시위 무력진압 루머로 몸살을 앓으며 이미지가 망가진지라 이러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홍콩인들의 민심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기사 참고로 홍콩정부의 요청이 있고, 중국 전인대가 승인해야 주홍콩 인민해방군은 홍콩에 출병이 가능하며, 이는 소방부대 등 인도적 목적의 병력도 마찬가지다. 캐리 람 본인부터 3불(三不)원칙으로 10월 1일까지가 데드라인이 아니고, 중국군 개입은 없다는 것을 비밀 회동 녹취록에서 언급했다.

중국 본토 출신으로 홍콩에 온 사람들이 홍콩인들한테 "왜 광동어영어를 안 쓰고 보통화를 쓰는가" 하면서 차별받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기사 댓글에서도 알 수 있지만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다.

홍콩 친중파 재벌 여성 2명이 UN 총회에서 시위대를 비난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사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넘버 세븐 체리 레인으로 최우수 각본상을 받은 욘판(楊凡)이 수상식 연설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하는 시위대를 비난해서 논란이 벌어졌다. 기사 욘판 감독은 "또 다른 이상한 세력이 52년 만에 나타나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홍콩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길거리를 걸어 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자유마저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마치 판도라의 상자가 열려서 온갖 악이 튀어나온 것과 같다"며 "홍콩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느끼길 원한다"고 말했다.

욘판의 이런 말에 대해 이탈리아 국내에서는 상을 취소하라는 강경한 요구까지 올라오고 있다. 홍콩 영화계에서도 비판하고 있다.

홍콩 상무장관이 미국미국-중국 무역 전쟁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연계하려 한다며 비난했다.[43] 기사

9월 8일 체포되었던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총비서가 하루만에 다시 석방되었다. 기사 전날 홍콩 국제공항에서 보석조건 위반이라고 홍콩 경찰이 조슈아 웡을 체포했다. 그러나 조슈아 웡은 홍콩 법원의 보석 영장을 제시했고, 보석 영장에는 분명히 출국 허가가 되어 있었다. 홍콩 경찰이 무리해서 조슈아 웡을 체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조슈아 웡은 다시 석방되었다.

조슈아 웡은 9월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리커창 중국 총리한테 홍콩 인권문제를 거론하여 항의한 것에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출국하였다.

9월 9일에는 9월 2일에 이어서 홍콩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수천명이 동맹 휴학을 하고 인간 띠를 만드는 시위를 했다. 기사

시위의 장기화로 인해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1년 전인 2018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추산한 2019년 관광객은 약 350만 명으로, 2003년 5월 SARS 때와 유사한 수준까지 급감했다고 한다. 기사.

그러나 시위를 주최하는 민주파 쪽에서는 오히려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 방문자가 늘었다며 이를 반박하였다.#

사실 블룸버그가 추산한 관광객 감소치는 시위가 한참 격렬하던 7-8월 누적 관광객 수 감소로 중국에서 유커들의 홍콩 집단여행을 금지한 여파다. 이제 시위가 누그러들면서 9월 초부터는 조금씩 유럽인이나 일본인 관광객이 느는 등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물론 중공이 유커 단체여행 금지를 해제하지 않는 한 2019년 한 해 내내 관광객 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홍콩 관광객의 70%를 이들 유커 단체여행객이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언론들은 미국 의회에서 통과가 기정 사실화되는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이 워싱턴의 망상이라고 비난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인이나 외국인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기사 하지만 홍콩 내 외국인의 철수는 사태가 심각하던 지난 여름간에도 없었으며, 국제학교들도 정상적으로 개학해 수업을 진행중이다. 주로 불안을 느끼는 쪽은 홍콩에 사는 중국본토인들로 이들은 제노포비아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어 불안을 느끼고 있다. 홍콩에서 외국 이민을 문의하는 부유층도 대게 홍콩 내 대륙인 부자들이다. 그리고 일부 친중 국가 출신들 역시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날 홍콩 초, 중, 고등학생들이 연좌 시위를 벌리는데, 흉기를 든 친중파 쪽의 인물이 위협을 가했다. 이를 제지하던 학교 교사가 흉기에 찔려서 부상을 입었다. 또한 학생들은 근처의 경찰서들로 찾아가 홍콩 경찰이 벌인 과잉진압에 대해 항의했다. 기사 홍콩 내 정치 갈등이 격화되면서 중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친중파는 시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언쟁 끝에 폭행하는 사태도 잦다.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홍콩 타이포 지역에서 행사에 참가한 이후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홍콩 최대의 위기라고 발언했다. 홍콩 행정부와 홍콩 시위대 간의 화해를 촉구하였다. 기사 리카싱은 신문 광고를 통해 우회적으로 시위대를 편들고 중국공산당과 홍콩 행정부를 비판해 온 만큼, 이번의 발언도 우회적으로 시위대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세한 기사 시위가 누그러지면서 시위대에는 더 이상 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홍콩 정부에는 이왕 송환법까지 철회한 이상 경찰 독립조사위원회 같은 홍콩 정부가 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는 것에 가깝다.

중국 인터넷에는 이른바 우마오당과 같은 어용 인터넷 전사들이 판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11. 9월 10일

한국 노컷뉴스 경제방송에서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인터뷰가 나왔다. 기사

홍콩 시위로 인한 주가연계증권(ELS) Knock-In 손실 뿐만 아니라, 한국중화권으로 반도체수출[44]하는 통로인 홍콩 국제공항홍콩 빅토리아항[45], 신계 콰이충 터미널이 막힐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이번 홍콩 위기가 미국-중국 무역 전쟁 추이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한때 루머로 돌던 계엄령은 송환법 철회 후 아예 소문조차 싹 들어갔고, 그보다 낮은 수위인 긴급법도 입법회 비준이 필요하며, 현재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 필요없다고 정부 차원에서 진화에 나서고 있다.

데모시스토당조슈아 웡 비서장이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였다. 조슈아 웡은 베를린에 도착하자마자 독일유럽 전역의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지지를 호소하고, 캐리 람 - 스티븐 로 홍콩 행정부의 인권 유린 실태를 비판해주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기사 기사2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본토 중국인들이 홍콩에 찾아와서 홍콩 소재 보험사들의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프랑스자유의 여신상, 민주주의의 여신상[46], 동유럽 혁명 과정 중 발트 3국 독립 시위 때 나왔던 인간 띠 등 반공/ 반전체주의 상징물들이 등장하면서 홍콩 시위대가 가면 갈 수록 반중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는 기사가 나왔다. 실제로 홍콩 내에서는 반중을 넘어 혐중 감정이 강하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부 장관로이터 뉴스메이커 행사에 참가하였다. 여기서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미국인권의 옹호자로 홍콩 시민들 편에 서야 하며,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 아니라 세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추진이야말로 중국일국양제를 훼손하는 예시였다고 발언했다. 기사

홍콩교육부 장관이자 현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선임고문인 페니 로가 홍콩 시위대에 위안부 역할을 하는 소녀들이 있다는 주장을 하여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홍콩 야당 및 민간인권전선 등 민주시위 주도층은 페니 로의 주장을 정면 부정하며, 위안부 소녀가 있다는 말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정식으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기사

9월 4일 송환법 철회 이후 시위 참가자가 줄어든다고 판단한 중국공산당 정부는, 친중파 홍콩 학부모 단체를 동원해 여론전에 나서고, 홍콩 시위대를 대대적으로 체포하고, 인민일보환구시보 등 관영언론을 총 동원해 시위대를 압박과 회유하고 있다.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시위대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만, 이번 홍콩 시위는 텔레그램SNS를 통하여 리더없는(Leaderless) 시위로 진행중이라 대화할 상대를 찾지 못해 난감해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한편 위에 나온것처럼 이제는 송환법이 철회되어 절박함이 사라지고, 장기전 롱텀 민주화 투쟁으로 성격이 격상되자 홍콩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여론전 등으로 방법을 바꾸어 2라운드를 펼치기 시작했다. 저번 주 내내 시끄럽던 프린스에드워드역 일대는 월요일 이후 시위가 사라져 다시 예전처럼 조용해졌고, 센트럴과 침사추이 등 송환법 시위 당시 최루탄 냄새가 코를 찌르던 곳들에서도 총성이 멎은 지 오래이며 시위 주최측인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 사무총장은 독일, 대만 등을 순방하며 국제적 여론전에 나서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고 있다. 더 이상의 극단행동은 이제 용납이 안되는 분위기인 만큼 정세 악화는 없을 것이지만, 그 대신 민주화 열기는 더 뜨거워져서 여론전이 심화되고 한달에 한번 꼴로는 민전 주최 대규모 비폭력시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폭력시위는 진압 명분조차 없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의회에서 추진하는 홍콩 인권 민주 법안에 대해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며 비난했다. 그동안 중국 외교부 라인에서 대응한 것과 달리, 캐리 람이 내정간섭 하지 말라고 직접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홍콩 우산 시위의 주역인 베니 타이 홍콩대학 법학 교수가 한겨레신문과 인터뷰를 가졌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위대와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력에는 맞설 것이라고 했다. 기사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최대한 기를 꺾으려는 중국 정부에 맞서, 조슈아 웡을 필두로 민주파는 국제 여론전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감소 등으로 인해 홍콩 입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홍콩호텔 투숙률이 감소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리카싱 등 홍콩 재벌들이 홍콩에서 자금을 싱가포르영국, 호주로 인출하면서[47] 홍콩의 중심지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홍콩에서 다국적 기업이 철수하거나 그렇지는 않았으나 자본분산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싱가포르도 못 믿겠다고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으로 분산하기도 한다.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이 독일 베를린에 방문하여 외교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9월 10일 독일 외무장관인 하이코 마스(Heiko Maas, 독일 사회민주당)를 만났다. 조슈아 웡 비서장은 이 자리에서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한테 홍콩21세기베를린이라며, 독일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였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마스 장관은 내정간섭 및 중국 분열 책동을 그만두라며 격하게 비난했다. 기사

2019년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스티븐 로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에 중상을 입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시위대 3명이 사망했다는 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스티븐 로 경찰청장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계속해서 사망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홍콩 야당 및 SNS, 심지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빈과일보홍콩 언론에서는 프린스에드워드역 일대에 추모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한 홍콩 시위대 3명의 사망설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기사 홍콩 야권에서는 홍콩 행정부가 CCTV 영상 등 관련 자료를 전혀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위의 언론보도에 대해 홍콩 병원관리국[48]현재 시위 참가자 사망 루머와 관련, 우리 소관 내 병원에서 시위 참가자 사망사례는 아무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이를 해명했다.기사
결국 MTR이 CCTV를 공개했다. 기사. 그러나 불완전한 공개라는 비판이 많다.

한편 홍콩 경찰은 비번인 경찰들도 삼단봉을 휴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더 나아가 폭력시위 목격 시 신고 핫라인도 마련했다. 사실 과격시위와 온건시위가 확실히 나뉘고, 과격시위를 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만큼 경찰들의 진압이 쉬워졌기 때문에 아예 이 참에 뿌리를 뽑으려 하고 있다.

홍콩한국 기자들한테 홍콩 경찰이 위협을 가하는 장면을 MBC가 보도하였다. 기사1 홍콩 경찰은 성명을 내고 기자라고 봐주지 않겠다고 초강경 진압 및 폭행을 사용할 것을 분명히 했다. 기사

이번 조슈아 웡 건으로 인해, 독일중국한테 경제적으로는 의존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권 문제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기사

이 날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 홍콩 vs 이란 경기가 코즈웨이베이 홍콩 스타디움에서 있었다. 여기서 홍콩 관중들은 국가로 울려퍼지는 의용군 진행곡에 비난 세례를 퍼붓고 뒤돌아 서며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시위 가요를 불렀다. 또한 심지어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고 적힌 현수막도 내걸었다. 그리고 경기장 외에 웡타이신 등에서도 화상중계로 경기를 관전하며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다.

경기는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으로 이겼지만, 시민들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유유히 퇴장한 이후 경기장 바깥을 2차례 돌면서 비폭력 시위를 이어갔다.

이 날 경기장 안팎에 홍콩 경찰 PTU(전투경찰대)t소속 경찰들이 행사경호를 위해 배치되었지만 폭력시위도 아니라서 진압명분이 없어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없었다. 기사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9월 11일을 맞춰 홍콩 시위대가 홍콩 전역에 테러 공격을 할 것이라는 기사를 써서 홍콩인들의 공분을 샀다.기사

9월 10일에는 다양한 장소에서 이른바 '노래 시위'가 있었다. 홍콩 월드컵 경기장 외에, 홍콩쇼핑몰 위주로 다른 곳들에서도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평화시위를 가졌다. 송환법 철회 후 경찰들의 신경질적 반응과는 별개로 시위대 자체는 많이 누그러져서 극단적인 행동 대신 곳곳에서 대규모로 평화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양상이 바뀌었고, 더 이상 정세 악화는 걱정 안해도 될 수준이다. 시위대 스스로가 진압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아하기도 하고 공항점거 등 극단적 행동이나 폭력시위를 선동, 유도한 자들의 정체가 중국이나 홍콩 정부 측 프락치인 게 속속 들통나면서 더 이상 이들에게 놀아날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미 라이 같은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나 시위를 사실상 지지하는 리카싱조차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12. 9월 11일

홍콩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홍콩에서 9.11 테러 추모 시위를 하자는 제안이 홍콩 시위대 텔레그램 단톡방에 돌고 있다. 방식은 그라운드 제로처럼 9월 11일 20시 46분(홍콩시간)에 레이저를 하늘에 쏘는 방식[49]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고 대신 대규모의 노래 시위가 벌어졌다.

2014년 홍콩 우산 시위를 지지했던 많은 홍콩 영화 영화 배우들이 2019년 시위에서는 중국의 압력을 느껴서 침묵하고 있다고 기사가 나왔다.

오늘의 홍콩이 내일의 대만이라며, 제15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 추이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와 연관짓는 한국 동아일보 칼럼이 나왔다.

2019년 8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47%나 폭등했다고 기사가 났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미국-중국 무역 전쟁에 악영향을 끼칠 경우 중국 국내 농축수산물 수급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원래 이 사건은 2019 G20 오사카 정상회의시진핑도널드 트럼프 간 합의에서 비롯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 내 돼지고기 수급이 막혀버리자, 중국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산 사료용 콩과 돼지고기를 20억 달러 어치 수입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한테 매겨질 추가 관세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시진핑은 한 달 만에 합의를 깨고 미국한테서 콩과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았다고 해버리자 미국은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 지정 및 9월 1일 부로 추가 관세 부과를 시행한 것이다.

또한 이 시점에 맞추어서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의 심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캐나다 해군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멍완저우 갈등' 속 캐나다 군함 또 대만해협 통과

홍콩 정부의 외환보유액이 급감했다. 홍콩의 8월 외환보유액은 4328억 미국 달러로, 7월 4484억달러 대비 156억달러가 줄었다. 홍콩1983년부터 1 미국 달러 당 7.80 홍콩 달러로 고정환율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 시장에서 외부로 자금을 유출시키는 움직임이 강할 경우, 홍콩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풀어서 환율을 방어[50]해야 한다.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피치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해서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시위가 장기화되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사태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홍콩의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홍콩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기사

2015년 중국 증시 버블 붕괴로 인해 중국공산당의 자본 유출이 빡세지고, 2018년 미국-중국 무역 전쟁 과정에서 홍콩이 미국의 對중국 관세장벽을 우회할 루트로 지목되었다. 한국 기업들이 중화권 허브로 홍콩을 사용했던 것처럼 중국 기업들도 죄다 홍콩 지사를 통해서 돈을 유출입하였다. 때문에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동아시아 전반에서 쏟아져들어오는 위안화와 달러화 덕분에 2015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4년간 무려 1,400억 달러,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 사이에 300억 달러나 폭증했다. 그러다가 2019년 홍콩 시위로 인해 정국이 불안해지면서 급격하게 홍콩에서 달러가 빠져 나가는 것이다. 당장 홍콩의 재신 리카싱조차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영국 부동산 회사 M&A를 하여 홍콩에서 대량으로 미국 달러를 인출해서 나가버렸다. 리카싱이 이런 선택을 하는데 당연히 홍콩에 있는 내국, 외국 기업들이 돈을 인출하는 것은 당연지사.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감소폭이 예상보다 너무 큰 폭인 것이다. 2019년 8월 외환보유액 예상수치는 4,420억 달러로, 발표치 4,328억 달러는 예상치를 100억 달러 가까이 하회하는 수준이다. 홍콩 외환보유액 추이 피치가 홍콩 신용등급 추가 하향을 경고하는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홍콩의 정국 불안이 수습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홍콩에서 달러가 빠져나갈 것이고, 4년간 1,400억 달러나 불어났던 외환보유액은 급속도로 고정환율 방어를 위해 녹아버릴 것[51]이다. 당장 1달 사이에 156억 달러가 감소하는 수준이니 4,300억 달러 있다는 외환보유액이 얼마나 버틸 것이냐는 불안감이 있는 것.

어떻게 보면 리카싱 등 재벌들이 돈을 그간 많이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돈이 분산되자 외환보유고 위기가 찾아온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리카싱은 중국 정부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 사람으로 과거에도 중국 투자를 전부 줄이거나 회수하고는 했으며 사실 상 중공에 찍혀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이기에 홍콩의 정세불안이 우려되어 분산투자를 실시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의 자산은 영국 파운드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서 영국 분산투자는 간단하다.[52]

즉 그동안 홍콩에 집중돼 있던 외환자본이 싱가포르로, 그리고 이젠 싱가포르도 못 믿겠다며[53] 태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비교적 투자가 쉽고 정세가 비교적 안정되었으며 화교가 경제권을 잡은 개도국으로 다시 빠져 나가면서 외환자본 유출이 벌어지는 셈이다.[54] 이 투자 분산은 결국 홍콩 정국에 대한 우려로 나타난 것이며 미국이 홍콩 인권 민주법을 통과시키려는 것도 중국이 더 이상 홍콩에 대해 간섭하지 못하게 하여 홍콩 정세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시키려는 것이다.

미국 상원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세워놓고 청문회를 하였다. 이 날은 홍콩과 관련 이슈를 정리하는 청문회였다. 이 청문회장에서 상원의원들은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미국 기업정부의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의견을 전달하였다. 또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해, 중국공산당 정부가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 첨단 로봇 공학 등 각종 첨단기술을 이용해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며, 홍콩 인권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은 이 내용을 담은 청문보고서 서한을 작성해 의결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앞으로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10월 1일 이전까지 이 서한에 대해 답변할 것을 명문화하였다. 기사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주택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고급 대저택 관련 거래량은 21%나 줄고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홍콩 섬 등 시내에는 여전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파트 위주로 가격 및 거래량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였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환구시보의 홍콩지사인 차이나데일리 홍콩판이 페이스북, 웨이보 등을 통해 홍콩 시위대가 9.11 테러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텔레그램 대화록을 공개하였다. 이 대화록에는 광동어를 하지 못하는 본토 중국인에 대한 테러, 홍콩 가스관 및 수도관에 대한 폭파를 모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환구시보 홍콩판의 이 기사는 나오자마자 역풍을 맞았다. 해당 텔레그램 대화록을 올린 사람의 페이스북 계정은 페이스북에 의해 지난 8월 중국공산당이 선동하는 가짜뉴스 생산지로 지목, 계정이 삭제된 사람이 쓴 내용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이 사건을 질의하였으나 페이스북은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기사

홍콩 경찰이 시위대 색출을 하여 대대적인 폭력 진압을 위해 이른바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였다. 기사

추궈훙 주한중국대사9월 11일 아침, 인천광역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 있는 제400회 새얼아침대화 연사로 참석하였다. 추궈훙 대사는 이 자리에서 "송환법 반대 폭력 시위의 배후에 외국 세력이 있는 게 명백해 보인다", "홍콩은 중국 주권에 들어가는 우리 영토"고 주장하였다. 기사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연락사무소 대변인이 미국을 겨냥해 홍콩에 대해 내정간섭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미국을 겨냥해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는 국제법 위반이며 여러 나라 공동 이익에 해를 준다"면서 "그 어떤 외국 세력이든지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개입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으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 홍콩의 번영과 안정에 해를 끼치는 행위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미국 의회에서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공동 발의한 크리스 스미스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이 "송환법 철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홍콩 정부는 자유선거, 민주주의, 자치 등을 보장하는 더 많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의 시위대 지지 발언은 이어지고 있다. 기사

중국 정부의 싱크 탱크인 사회과학원이 하나의 중국 위반 사례라며 127개 다국적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제재를 촉구하였다. 문제 기업 가운데는 가전업체 메이디(美的) 같은 중국 본토 기업도 있었다.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의 CK허치슨홀딩스를 비롯해 AIA그룹 등 홍콩 기업과 대만 반도체 메이커 TSMC도 포함됐다. 기사 리카싱은 중국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사실상 반중인사로 그는 중국 투자분을 모두 회수해가고 현재 홍콩 내 자산을 영국 부동산 M&A등을 통해 각지로 분산투자 중이라[55] 사실상 중국 정부에 찍혀있는 인물이었다.

홍콩 우산 시위의 주역 조슈아 웡한겨레신문의 주간 잡지 한겨레21과 인터뷰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9월 10일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은퇴식을 가지고 은퇴하였다. 여기서 알리바바의 임직원은 전면적으로 흰 옷을 입고 나와 마윈 회장을 배웅하였다. 홍콩 시위대는 검은색을 상징색으로 쓰는 반면, 친중파는 흰색을 상징색으로 사용한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알리바바 그룹 홍콩지사 등 홍콩에서도 사업체가 많은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라서, 은퇴식에서의 하얀 옷은 이번 홍콩 시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중국 인터넷에서는 녹취파일이 나돌고 있다고 한다. 출처는 자세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중국의 고위간부로 추정되는 인물이라고 짐작된다고 하며 이 녹취는 2019년 5월에 미국이 중국 상품 3250억 달러 상당의 액수에 25% 추가관세를 공고하기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내용은 중국이 계획경제로 회귀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영상 현재 중국은 이 녹취록이 위조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피치에서는 홍콩의 정국 불안으로 인해, 홍콩 MTR의 신용등급도 홍콩 국가신용등급처럼 같이 1단계 강등하고 '부정적(Negative)'으로 전망하였다. 기사 MTR 신용등급 강등 보고서를 낸 피치의 펜넬 헤드는 "시위대 요구에 대한 일부 양보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지속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본다"면서 "여전히 갈등은 지속되고 있으며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며 이는 부정적 전망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즉 고질적 정정불안, 정확히는 시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 터질 것을 우려한 것이다.

중국공산당에서는 안보 위협 혐의로 대만인체포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기사 대만인 리멍쥐가 공산당한테 잡힌 것이다. 8월 18일 리멍쥐는 대만에서 홍콩으로 입국하였는데, 연락이 두절되었다. 리멍쥐는 선전시에 건국 70주년 행사 경호 대비 훈련으로 집결한 광둥성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56]에 대한 자료를 홍콩대만으로 전송하였다.[57] 리멍쥐가 실종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대만 정부에서는 중국에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였고, 결국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에서 리멍쥐를 체포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오후 4시에 정례적으로 진행하던 홍콩 경찰의 기자회견이 이 날 취소되어 실시되지 않았다.

시진핑이 이 날 마카오를 방문하였다. 마카오의 신임 행정장관 호얏셍을 만나 일국양제를 강조하였다. 기사

대만인 리멍쥐를 잡았다는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이에 대만에서 제15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를 앞둔 집권 여당 민주진보당은 "내부 사정이 어려운 만큼 대만인들이 홍콩, 중국 방문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기사 대만 정부는 경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리멍쥐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환구시보 홍콩지사인 차이나데일리 홍콩의 9.11 테러 선동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기사

홍콩아침이슬 노래인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이라는 노래가 본격적으로 시위대의 공식 노래로 잡혀가고 있다. 기사 이 날 저녁 홍콩 곳곳의 쇼핑몰에 지역 주민들이 집결 후 노래 시위를 벌였다. 3시간 정도 홍콩의 영광을 이라는 민중가요를 부르며 비폭력 평화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쇼핑몰 이용 고객에 불편을 주지 않으려 영업시간이 끝나고 모여들었다.

미국 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 법안과 별개로, 홍콩최루탄 및 진압봉과 같이 홍콩 경찰의 폭력 진압에 사용되는 물품들에 대하여 미국에서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의원들이 시위진압 장비를 국내에서 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사회갈등으로 홍콩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리 람 장관은 이어 "우리는 사회안정과 장기적인 번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찾겠다"면서 "홍콩의 정신은 우리를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사회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의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개의 체제)와 함께 홍콩 기본법을 지지하겠다"고도 덧붙이며 중국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확산되어, 중화권 중계무역지대로 한국이 사용중인 홍콩공항이나 항구, 철도 등의 시설 사용이 미중 긴장이 고조될 경우 어려워져 한국무역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한겨레신문의 기사가 나왔다. 기사 실제로 2018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로 일관하여 한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수출에서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2019년 9월 1일 ~ 9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의 수출 실적은 2018년 9월 1일 ~ 9월 10일(전년동기) 실적 대비 7.2% 반등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홍콩으로 수출하는 실적은 무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2.7%나 급감했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14.7% 줄었고, 대만으로의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대비 32.0%나 줄었다. 그야말로 한국의 對중화권 무역선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기사

13. 9월 12일

대한민국에서는 추석 연휴 첫날이며 홍콩은 추석 다음날인 9월 14일공휴일이다. 9월 13일 금요일은 주말 코앞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에 준해서 모든 사업체가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원래 홍콩은 한국과 달리 추석이 그렇게 중요한 명절이 아니여서 추석 당일은 정상출근이고 그 다음날에 쉰다. 여기에는 중국인들이 중추절 당일 월병을 먹으며 밤새 마작을 하는 풍습이 있어 그렇기도 하다. 즉 한국과 달리 홍콩은 9월 12일과 13일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12일 오후에 홍콩 섬 센트럴 IFC 몰에서 대규모의 노래 부르기 비폭력시위가 점심시간에 벌어졌으며 수만 명의 IFC 근무 금융 종사자나 쇼핑몰 종업원 등 직장인들이 시위 민중가요를 부르며 평화시위를 벌였다. 이제 극단적 점거행동이 아닌 비폭력 시위인 노래 부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중국본토인 관광객이나 친중단체 회원 등이 오성홍기를 걸고 의용군행진곡을 부르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8월 31일 CCTV공개 후 프린스에드워드역 시위도 소강상태로 더이상 시위가 벌어지지 않고 있으며, 홍콩 섬 센트럴이나 구룡반도 침사추이 등은 시위대가 더이상 가지 않고 있어서 최루탄 연기가 멎은 지 오래다. 사실 게릴라 시위도 무력화된 지 오래인데다 5대 요구사항 중 핵심인 송환법이 철회된 이상 폭력시위는 굳이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송환법 정국 땐 절박함이 있어 쉴드가 가능했지만 이젠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과격 소수 시위대가 확실히 구분되어 되려 경찰들이 진압이 쉬워져 위험해지기도 했다. 거기에 지금껏 과격 폭력시위를 선동하던 인물들의 정체가 중국 국가안전부 스파이나 홍콩 경찰의 언더커버 요원들로 속속 밝혀지면서 시위대 진영 자체에서 더 이상 이들에게 놀아날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캐세이퍼시픽8월 홍콩행 여객 수송 인원이 전년 동기비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8월은 가장 시위가 심하고 맹공격이 진행되었던 시기로 총파업인 3파투쟁 및 홍콩 국제공항 점거농성으로 인한 공항마비 사태가 벌어졌었으며 중국이 계엄령 발동을 검토한다는 루머까지 나올 정도였다.

홍콩 경찰미국 하원에 제출된 최루탄 수출 금지 법안에 대해 별 영향 없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이 예상대로 9월 15일 민전 주최 대규모 시위를 불허했다. 기사. 그에 맞춰 경무처는 어제 일방적으로 취소한 기자간담회를 오늘은 재개했다. 민전은 집회 불허가에 맞서 상소할 예정이며, 경로 변경 및 시위대 내부 질서통제 대책 등을 내세워 어떻게든 허가를 받아낼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못하면 이번에도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 우려 때문이다. 만에 하나 민전 대규모 시위가 취소될 경우 경찰들이 시위대 집결 자체를 막기 위해 또다시 무차별 불심검문 및 체포 등을 거쳐서 이번에는 시위를 원천봉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홍콩판 복면금지법이 추진 중임이 밝혀졌다!!!기사. 여당 국회의원이 이미 연구 단계고 입법회를 통과하면 발효된다고 했다.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시위대의 복면 및 마스크 그리고 안전모 착용은 아예 법에 의해 금지되며, 안전모와 복면에 대해 대규모 압수조치도 가능하다. 홍콩 정부는 복면을 쓴 시위대가 과격 시위대라고 강조하고 있으며 경찰은 폭력시위 신고 핫라인을 개설, 친중파들에게 복면 쓴 시위대를 신고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그리고 대만 국방부는 2019년 국방백서에서 해안선에서의 적 섬멸 구상을 내놓았다 대만 국방백서 "해안선에서 '적군' 섬멸" 전략구상 공개 당연한 말이지만 해안선에서의 적은 인민해방군 해군을 뜻하며 시진핑이 올해 초 대만을 무력으로 수복 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12일 밤 홍콩 섬 남부 외곽의 에버딘 압레이차우 섬에서 노래 시위가 벌어졌으며, 친중파로 추정되는 아파트 주민이 고층에서 염산을 시위대에 던져 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기사. 송환법은 철회되었으나 그로 인한 후유증 중에 하나로 남은게 이 극심한 여론분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여론분열은 더욱 심해져 이젠 시위에 참여했다 지지를 철회하고 친정부로 돌아서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14. 9월 13일

추석날이다. 홍콩의 경우 추석 다음 날이 공휴일로 추석은 한국과 달리 평일이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

MTR은 원래 추석이나 춘절 등에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을 했으나 이번에는 과격 시위대의 집기 파손을 우려해 심야운행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사 사실상 경찰이 시위대의 집결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를 벌인다고 봐도 된다.

6-8월 두달이나 걸쳐 장기간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경제자유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그간의 홍콩 경제에 대한 우려와 달리 그렇게까지 큰 타격이 있지는 않았던 셈이며, 단지 관광업 등이 대륙인 유커들의 단체관광 금지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접경지역에서는 보따리 장수들이 사라지자 홍콩인들은 쾌적함을 누리며 싼 값에 쇼핑을 즐기고 있다. 접경지역이 시내보다 물가가 싼 편이기 때문이다.

이 날은 홍콩대학, 링난대학 등 홍콩의 8개 대학 대학생들이 5대 요구 모두를 수용하라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스티븐 로 홍콩 경찰청장한테 최후통첩을 한 날이다. 추석날까지 답변이 없으면 9월 15일 민간인권전선 개최 대규모 시위 전면 참여와 동맹휴학 지속 등을 경고했다. 기사

7월 21일 서철선 윈롱역 백색테러를 사주한 친중파 국회의원 줄리어스 호(何君堯, Julius Ho) 의원의 튄문 사무실에 짱돌이 날아와 문이 부서졌다. 줄리어스 호 의원은 윈롱 토박이로 윈롱-튄문-췬완에 이르는 서부 신계지역에서 입김이 강하며 튄문엔 그의 부모 묘소가 있어 백색테러 직후 부관참시 당한적이 있다.

그리고 6월 12일 입법회 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21세 남자가 폭동죄로 기소되었다.기사 그때 시위는 평화 시위였으나 갑자기 나타난 전투경찰대의 폭동진압 경찰들이 최루탄을 마구 쏘며 가해 타마르 공원이 난장판이 됐다. 이때 인도인이나 파키스탄인으로 보이는 남아시아인 1명이 경찰들에게 최루액 세례를 맞는 영상이 나와 물의를 일으켰다.

MTR은 운임을 내지 않고 역 안에 들어와 집기 파괴 등 과격행동을 일삼는 과격 시위대를 응징하고자 네팔 출신 구르카인들을 경비원으로 고용하거나 홍콩 경찰 전투경찰대 내의 구르카 부대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이러한 정부의 과격시위 응징 지침에 대한 응답이라도 하듯, 시위 주최측은 과격 폭력시위 대신 LED 촛불을 이용해 홍콩 섬 빅토리아 피크, 구룡반도 라이언 락 등 높은 산에서 중추절 맞이 촛불시위+ 노래시위를 벌이자며 추석 기념 대규모 비폭력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이미 홍콩의 길 행사에서 라이언 락 능선에 LED 촛불이 이어지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기사.

천안문 6.4 항쟁탱크맨을 촬영했던 찰리 콜 CNN 기자가 이날 별세하였다. 향년 64세. 기사

중국공산당 정부는 국영기업에 홍콩 투자를 늘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기사 계속 경제위기설이 나오자 이를 진화하고자 국영기업들에 외화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9월 12일 홍콩 IFC에서 노래부르기 시위를 하고 돌아가던 시위대에 친중파에서 염산 테러를 벌렸다. 기사 홍콩 대학생들은 이에 분노하여 9월 14일, 추석 대신 빅토리아 공원에 모이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시에서는 천안문광장추석 연휴 내내 폐쇄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가 벌어진 것은 1989년 천안문 6.4 항쟁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10월 1일 국경절 맞이 중국 인민해방군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열병식 준비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기사

그간의 시위 영향으로 매년 개최하는 홍콩 테니스 대회가 영향을 받았다. 10월 개최 예정인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홍콩 오픈 대회가 무기한 연기, 즉 사실상 취소됐다. 기사 시위는 진정되었으나 축구장 내 반정부 시위 구호 등장 등이 잇다르며 경찰과의 충돌로 안전을 우려한 것이다. 그러나 홍콩 프로축구는 정상적으로 2019-20 시즌을 킥오프했으며 국제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인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도 제3국 경기가 아닌 코즈웨이베이 스타디움 홍콩 홈 경기로 정상 진행되었다.[58] 이 축구경기들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721 플래카드나 경기장 외곽 노래시위 등 평화시위가 벌어졌고 행사를 경호하는 경찰들과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충돌은 없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친중파 인사들 및 친정부 시위대의 인신공격 및 물리적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시위에 참가했던 홍콩대학 학생회장 케네스 웡은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흰옷을 입은 친중파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고, 이후 친중파의 협박에 시달렸다. 그 때문에 케네스 웡은 학생회장직을 사퇴한 뒤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다. 또한 케네스 웡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민주파 및 학생사회 인사들에 대한 친중파들의 물리적, 언어적 폭력 및 협박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잘못 다룬다면 시진핑이 추진하는 중국몽 정책이 파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사

지난 8월 25일 쿤통 시위에서 까우룽베이에 설치된 이른바 스마트 가로등을 반정부 시위대 일부가 절단했다. 중국공산당이 추진하는 안면인식 기술 및 인공지능 분석 등을 적용, 홍콩 정부와 경찰들이 이들에 대해 보복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홍콩 경찰은 정부병원 전산망에 이미 경찰용 백도어를 설치해 시위대 여럿을 잡은 전력이 있다. 기사

15. 9월 14일

추석 다음 날로 홍콩의 공휴일이다. 송환법 철회 후 어느 정도 정국이 안정되자 월병을 나눠 먹는 등 나름대로 추석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이날 서철선 틴수이와이역에서는 이날 가족동반으로 집회 및 가두시위가 있었고 쿤통선 까우룽베이역 근처의 아모이 플라자(Amoy Plaza)에서는 친중파 및 홍콩 거주 중국본토인들이 모여 오성홍기를 들고 의용군행진곡을 떼창하는 일명 오성홍기 집회가 있었다. 전자는 별 충돌없이 무사히 끝났으나 후자에서는 친중파와 반정부 시위대 간 충돌이 있었고 반정부 시위대의 대량체포 사태도 있었다.

송환법이 철회되자 반송중(反送中)은 구호에서 사라지고 5대 핵심요구(五大訴求)가 새 구호로 등장했다. 5대 핵심요구 중 첫번째인 송환법을 폐기한 이상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관철시키겠단 것이었다.

홍콩중국이 쉽사리 버릴 수 없는 곳이라며, 시진핑당장은 홍콩에 무력을 동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시진핑 본인이 베이다이허 회의를 마치며 중국군은 사태가 심각하지 않아 투입할 이유도 필요도 없고 엄격한 홍콩 경찰의 법 집행으로 질서를 잡으라는 밀령을 내린바 있는데 그것을 뒷받침하는 분석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의 비밀 대화록에서도 3대 불가원칙 중에 중국군 투입 절대불가10월 1일은 데드라인이 아니며 그 이상의 장기전도 예상한다가 있었다.

민간인권전선 측은 공식적으로 9월 15일 시위를 취소했으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집결하기로 했고, 경찰들의 대량 불심검문과 지하철 불통 등 원천봉쇄가 예상된다. 기사 이 기사에서 언급한 공항 교통마비는 안전 위협을 이유로 취소했다. 지난주 이후 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경찰들이 깔려 무차별 불심검문을 하고 공항경찰대가 폭동진압 장비를 갖추고 청사 내 대기하고 있으며 종심법원도 직원들을 보내 공항 외곽도 점거금지대상이라며 점거 시 법정 모독죄를 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기 때문이다.

조슈아 웡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가서 컬럼비아 대학교를 방문했다. 여기서 조슈아 웡은 연설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의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호소하고, 미국 의회에 계류된 홍콩 인권 민주 법안과 홍콩 최루탄 수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기사

조슈아 웡에 대한 분석 기사가 나왔다.

한국방송공사에서 이번 시위에 대한 특파원 기사가 났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친중파 인원들이 홍콩 사법부의 민주파 인사 보석 결정에 대해 비난을 내놓자 자제하라고 하였다. 기사

리카싱이 "관용은 법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공산당을 직접 비판했다. 기사 리카싱은 전술한 것과 같이 중국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며, 중국 투자분도 모두 회수한 바 있다.

이 날에는 반정부 시위대[59]는 물론 친중파 시위대도 외곽지역인 까우룽베이에서 시위에 나섰다. 방금 언급한 아모이 플라자 오성홍기 집회로 이 때 반정부 시위대와 친중파 시위대가 대거 충돌했다. 기사

중국공산당에서 반정부 시위대 대해 비난을 강화했다. 서방 등 제1세계 국가들은 홍콩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 그러므로 미국, 유럽, 대만 등에 가지 말라고 비난했다. 기사 사실 상 미국과 대만을 겨냥한 것인데 이 둘이 중국 견제와 현재 민주시위 지원을 엮고 있기 때문이다.


위의 언론에서 언급한 15일 대규모 시위는 공식적으로 취소되었으며 비교적 소수인 1000명 정도 시민들이 자발 집결을 약속했다. 8월 31일도 분수령이라 했으나 이때도 공식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취소한데다 경찰들이 선제 무력진압을 벌여 유혈사태도 벌어졌다.

아모이 플라자 친중 친정부 시위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친중파 시위대의 거센 폭력이 발생했다. 기사 이 날 친중파 시위 참가자들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각목이나 야구방망이 등으로 대대적인 폭행을 감행했다. 이에 반정부 시위대도 우산을 들고 대항해서 양측 모두 합쳐서 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친중파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대 및 시민들이 반정부 메시지를 포스트 잇으로 붙이고 시위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젊은이들을 추모하는 이른바 "레논 벽"에 대해서도 반달리즘을 감행하는 등 대대적인 폭력을 가했다. 기사

위에 언급한 틴수이와이 집회 및 가두시위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시민들이 경찰들 때문에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게 할 수는 없다며 경로를 바꾸어 충돌을 피하고 평화시위로 끝났다. 비록 퇴각 과정에서 경찰들의 추적을 막으려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했긴 했으나 교통경찰들이 금방 제거했고, 시위 참가 시민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해 지기 전 집에 가서 불행을 막았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는 페리 노선은 시위에도 불구, 송환법 철회 후 시위가 누그러들자 여전히 많은 마카오인들이 홍콩을 찾으며 만석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마카오-> 홍콩 페리에는 마카오인들 뿐 아니라 유럽에서 온 관광객도 많은데 유럽에서는 홍콩에 대한 여행경보를 해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나 마카오의 인구가 적고, 유럽 역시 개인 단위 관광이라 중국이 계속 유커들의 단체관광을 금지하는 한 홍콩 관광업계 및 소매업계는 2019년 내내 손실이 예상된다.

16. 9월 15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 홍콩 경찰 편파/폭력 진압 규탄 대회

추석 연휴를 지나 홍콩 민간인권전선이 대규모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날이다. 이 날은 UN2007년 지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International Day of Democracy)이다. 이날 홍콩에서는 홍콩 경찰의 편파적/폭력적 집회 규탄 대회를 주제로 시위가 열렸다.

송환법이 철회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호는 이제 반송중이 아닌 홍콩 민주화를 뜻하는 광복홍콩 시대혁명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이전부터 광복홍콩 시대혁명 구호는 제창되고 있었으나, 2019년 9월 5일부로 민간인권전선에서 공식적으로 이 구호를 쓰기로 했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구호는 원래 홍콩 독립운동 계열의 에드워드 렁 본토민주전선 대표가 제안한 구호로, 속내로는 분명히 홍콩 독립이 들어간 꽤나 급진적인 구호에 속한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구호는 홍콩의 빛을 되찾는 이 시대의 민주화 혁명을 뜻하는 구호로, 이번 시위가 단순 시위가 아니라 민주화 운동으로 승격되었음을 뜻한다. 대규모 시위를 이끄는 홍콩 민간인권전선대한민국민주화 과정을 모델로 하고 있고, 게릴라식 소규모 시위를 주도하는 홍콩의 학생운동계는 폴란드에서 시작하여 체코슬로바키아, 동독, 루마니아, 발트 3국[60]을 거쳐서 소련까지 무너뜨린 도미노동유럽 혁명도 모델로 삼고 있다. 홍콩의 학생운동계의 본심은 중국 본토의 민주화에도 있는 셈.

기존까지는 송환법이라는 이슈의 절박함 때문에 이런저런 과격한 돌발상황도 나왔고 이러한 것도 이해하고 봐주는 분위기였지만 5대 요구사항 중 핵심인 송환법이 없어진 현재는 더이상 과격행동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이며, 민주화 운동으로 격상된 만큼 고차원적인 투쟁이 요구되어 다시금 화이비(和理非) 즉 이성/평화/비폭력이 강조되고 있어 과격시위는 점차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부터 전술한 것처럼 과격 폭력시위를 폭력배와 맞먹는 나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민간인권전선은 아무런 경찰의 진압명분을 줄 수 없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민전 집회에선 폭력사태가 없는 대규모 평화시위가 가능했다.

일단 대학생들은 이날 집회를 비폭력 원칙 하에 강행하기로 했다. 민간인권전선이나 홍콩 공민당, 홍콩 민주당 등 민주파 야당 역시 여기까지 밀려서는 대책이 없다는 점에 동감하고 있어서 집회 강행 여부는 9월 15일 오전에 최종 결정하기로 했는데 결국 공식적으론 안전을 우려해 취소했다.

9월 12일 시위대에 대한 친중파의 염산 테러 사건 때문에, 친중파 및 캐리 람 행정부에 대한 홍콩의 여론은 다시 악화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점거 등 극단적 행동이 아닌, 저들의 야만적 폭력에 화이비(和理非, 평화/이성/비폭력) 정신으로 맞서자며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어 더 이상 극단적 사태는 없다. 송환법도 철회된 이상 굳이 점거 등 무언가를 인질로 잡아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은 아니라서 더욱이 그럴 이유가 없다 . 이 날 자발적 집결을 약속한 시민들도 비폭력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기사

중국공산당 관영언론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출동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하며, 홍콩 내부에서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발언하였다. 기사 지난달만 해도 중국군에게 홍콩 시위 진압은 아주 쉬우며, 시위대는 왜 선전시에 무장경찰대가 집결했는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며 위협했던 태도와 사뭇 달라졌는데 송환법 철회 후 시위가 누그러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조슈아 웡에 대해서 미국, 유럽, 대만 등 제1세계에서는 민주화 투사로 찬양하고, 중국 내에서는 한간, 즉 매국노로 부른다고 기사가 났다.

홍콩 정국이 혼란을 한바탕 겪은 와중에 홍콩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 인수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런던증권거래소는 홍콩증권거래소의 피인수 제안을 거절하여 M&A가 무산됐다. 기사

시위대에 폭력을 행사하는 친중파 시위대 대부분이 중국공산당의 지원을 받는 삼합회 일원이다. 7월부터 시작된 이른바 백색테러가 이들 삼합회가 한 짓이며 7월 21일 대규모 공격은 아예 무경대 장교가 지휘한 정황까지 있다. 그리고 외곽 지역들을 중심으로 친중파가 반정부 성향 시민들을 시비 끝에 공격하거나, 9월 송환법 철회 후 이른바 오성홍기 집회까지 조직하며 친정부 시위대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기사가 났다. 기사

스티븐 로 홍콩 경찰청장은 홍콩 경찰들한테 진압봉을 1만 개나 구입하여 뿌렸다. 이에 대해 민주파 홍콩 야당들은 인권 탄압에 사용하는 것이 명백하다며 비판했다.

이 인간은 진압봉을 구입하면서, 홍콩 경찰들이 퇴근할 때도 진압봉을 가져가게 했다. 이에 대해 홍콩 야권은 홍콩 경찰중국 경찰과 뭐가 다르냐고 비판하고 있다. 기사

또한, 스티븐 로는 홍콩 경찰에 뿌린 1만 개의 진압봉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영국은 이미 시위 진압 장비를 홍콩에 금수조치한 상태고, 미국 역시 미국 하원홍콩 시위 진압 장비를 수출 금지하는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다. 사실상 구입처는 중국 대륙이 확실한 상태다.

시위가 지속되면서 홍콩 정국이 불안해지자,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에서 2018년 9위였던 홍콩은, 2019년 20위로 수직낙하했다. 기사

홍콩 시위대에 대한 친중파의 폭력은 한국에도 기사로 났다.

민간인권전선의 집회는 취소됐지만, 300명 정도의 영국 식민지 해외여권 소지자들이 아침에 주 홍콩 영국 총영사관을 찾아가 중영공동선언에 있는 일국양제 시스템을 보호하고, 홍콩 시민을 도와 시진핑한테 정식으로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아주경제의 한 칼럼에서는, 1997년 홍콩 반환 때와 달리, 2019년 홍콩은 중국 내에서 GDP대도시로 불리긴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 정부는 중국 본토 내에 홍콩의 시스템을 복제한 각종 금융특구를 추진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홍콩의 시스템을 중국 내의 다른 도시로 복제할 수는 있지만, 홍콩과 달리 중국공산당이 있는 한 시스템의 "공정성"은 보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였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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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학생들을 주축으로 민간인권전선 없이 수 만 명 남짓 정도의 대규모 행진을 강행했다. 물론 170만 명이 모이던 지난 8월 18일 민전 집회에 비해서는 규모가 꽤 줄었다.

빅토리아 공원에 모인 수 만 명 남짓의 시위대는 근처 코즈웨베이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친중파의 시위대에 대한 폭력 행사와, 홍콩 경찰의 일방적인 시위대 탄압에 분노하여 시위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기사 코즈웨이베이 쇼핑몰들은 결국 이날 문을 닫았고, 센트럴 지역의 상점들도 전면 폐쇄됐다. 민간인권전선이 빠졌기에 100만 단위의 시위가 나오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위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SCMP는 지적했다. 결국 수 만 명 정도의 시민들이 모였으며 확실히 100만 명 이상의 규모보다는 줄었고 지난 9월 총파업 정도 규모다. 불법집회이기 때문에 체포를 우려해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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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지난 7월 시위에서 시위대에 고무탄 총을 정조준한 라우 착 헤이(Lau Chak-kei)라는 이름의 홍콩 경찰 소속의 한 경찰간부[61]중국공산당 국영 TVCCTV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했다. CCTV는 이 장면을 소개하며, 심지어 별도의 프로그램까지 편성하여 고무탄 총과 실총인 리볼버 권총 조준을 한 홍콩 경찰을 옹호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 CCTV 인터뷰 행태는중공 지도부가 홍콩 경찰의 시위대에 대한 폭력 및 실탄 발포공식적으로 승인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지하철 MTR 사장인 제이콥 캄(Jacob Kam)은, 앞으로 네팔 출신의 구르카인들을 경비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민주화 시위에 긍정적인 직원들을 전원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캄 사장이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네팔인들은 원래 홍콩인이 아닌데다[62] 구르카인들은 출신이 원래 용병인지라 과격 시위대의 열차 및 역 점거 시도에 대해 가차없는 응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시민단체 및 야당들은 인종차별적 발언인데다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홍콩 사정을 잘 모르는 네팔인들을 경비원으로 채용 시 홍콩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제이콥 캄과 MTR을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빈과일보에서 시위 현장을 중계하고 있다. 결과는 도심에서는 시위대가 정부청사 앞 대치 후 조기 퇴각해 놀랍게도 체포자 0명으로 끝났다. 충돌이 꽤 격렬한거 치고는 불상사는 없었던 셈이다.[63] 그리고 늦은 밤 정작 엉뚱하게 외곽인 노스포인트 쪽에서 시위를 마치고 돌아와 전날 반달당한 레논 월로 가려던 시위대 일부가 친중 삼합회와 충돌했고, 난투극이 벌어졌으며 삼합회에 항의하러 나온 지역 주민들까지 뒤엉켜 난장판이 만들어졌다 코즈웨이베이에서 이동한 폭동진압 경찰들이 최루탄을 쏴 해산시키고 양측에서 여러 명을 체포해갔다.

대한민국에서도 시위가 보도되고 있다.

홍콩 경찰이 시위를 불허하여 민간인권전선이 시위를 취소했음에도, 수 만 명(Tens of Thousand) 상의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이는 홍콩 경찰의 편파적인 진압에 대항하여 동맹휴학 중이던 학생들 대부분이 참가 학생운동권에서는 대규모 시위 동력이 아직까지 살아있음을 의미한다.[64] 민간인권전선이 조직하지 않아도 동맹휴학 중인 학생들이 수만 명 정도는 동원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기사 그러나 170만 명이 나왔던 민전의 8월 18일 시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다. 송환법 철회 후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이 꽤 많고 30대 이상 어른들은 안전을 이유로 민전이 주최하는 것도 아닌 학생층 중심 시위는 참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 날 시위대는 거의 대부분 동맹휴학 중인 학생들이었다. 어른들은 폭력사태 및 체포를 우려해 나오지 않았고 전날 틴수이와이에서 열린 가족동반 집회에 주로 나왔다. 학생층이 나올 경우 과격시위가 꽤 있던 편이고, 경찰들도 송환법 철회 후 절박함이 사라지자 이제는 마음껏 무력진압이 가능해 처음부터 무력 강경진압 후 해산을 전제로 대비해 충돌이 불가피했다. 민전 집회는 어른들도 많이 나와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으나 이러한 자유 집회는 그딴 게 없어서 충돌 여지가 아주 크다.

이 날 수만 명 가량의 시위대는 코즈웨이베이 동부에서부터 시작해 센트럴 차터 가든까지 행진을 진행했으며 다시 애드미럴티 쪽으로 돌아서 정부청사 쪽으로 향했다.

경찰들이 정부청사 앞에서 최루탄을 쏘며 선제 무력진압에 나서자 시위대도 돌을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막아 응수했고 전술했듯 화염병도 던져졌다. 이 날도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얼룩진 셈이다. 기사 물론 단 한명의 시위대도 체포되지 않았고 경찰과의 대치는 시위대의 퇴각으로 금방 끝났다.

현지시각 오후 4시부터 홍콩 입법회 및 정부청사가 애드미럴티역 앞 도로인 하커트 로드(Harcourt Road)는 시위대가 뒤덮었다. MTR은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홍콩섬선 애드미럴티역 및 완차이역을 폐쇄 조치했는데 경찰들이 게릴라 시위 방지를 위해 의도적으로 요청한 것이었다. 게릴라 시위는 이미 지하철 운행중단, 사전 잠복 후 불심검문과 대량 체포, 사복경찰 언더커버 투입 등으로 이미 무력화된 지 오래며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 후 다시는 하지 않고 있다.

시위대가 하커트 로드(Harcourt Road)도로 위에서 정부청사를 바라보며 멈추자, 경찰들이 옥상 위쪽에 대기시켜 놓은 저격수들에 의해 선빵으로 최루탄이 발사되었다. 그러자 시위대도 돌을 사람이 없는 안쪽으로 던지며 응수했고, 정부청사 외부 방호벽에는 화염병이 여러 차례 날아왔으나 위력이 약해 금방 꺼졌다.

지난번 170만 명이 모인 민전 8월 18일 집회에선 경찰들이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는 송환법도 철회되고 중련판을 통해 강경진압으로 법질서 회복이라는 지시도 내려온 이후라 경찰들이 대놓고 공격적 진압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 날도 역시 처음부터 강경진압을 전제로 했다. 그래서 시위대도 물대포가 2대나 나오고, 화염병에 맞은 물포차가 불에 타기는 켜녕 장갑이 두터워 별 영향이 없는지라 경찰들의 신경만 긁는 바람에 물대포+최루탄+형광물질의 3단 콤보가 나오자[65] 시위대가 혼비백산하여 전속력으로 완차이 쪽으로 뛰어가며 퇴각했다.

애드미럴티역 폐쇄 후 일부 시위대가 퇴각 과정에서 역 유리창을 깨서 지하철 운행을 일방적으로 끊어 불편을 초래한 MTR사에 항의하였다.

그리고 퇴각하던 시위대 일부가 남색 옷을 입은 49세 친중파 남성과 시비가 붙었고 그를 집단구타했다!!! 그 남자는 루턴지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꽤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역풍이 우려된다. 기사. 아니나다를까 지난 9월 파업 당시 연좌농성을 펼친 적도 있는 의료인들 중 600명 가량의 의사 및 간호사들이 연판장을 내어 폭력시위에 반대하고 경찰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일부 의료진이지만 사실 상 시위에 대한 지지철회를 나타내는 첫번째 공개성명이다.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반감에서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이며 지나친 과격시위가 이제 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기사

그리고 완차이역이 폐쇄되자 완차이를 거쳐 코즈웨이베이로 퇴각하던 시위대 일부가 셔터 앞에 쓰레기를 모아놓은 후 방화를 하였다. 역 내부가 아닌 바깥이었다. 물론 방화문으로 구성된 셔터는 별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불을 지르는 것이다. 가연성 쓰레기들을 모아놓아 연기가 조금 크게 났을 뿐 피해는 없었고 소방차가 와서 금방 꺼 버렸다. 그리고 다른 곳곳에도 방화벽을 치고 바리케이드에 일부러 불을 작게 내서 경찰 진입을 막으며 코즈웨이베이로 퇴각했으나 역시 소방관들이 금방 껐고, 물대포차 2대 및 장갑차 2대가 바리케이드를 간단히 부수고 코즈웨이베이로 진격했다. 전술했듯 화염병에 맞았던 물포차는 장갑이 워낙 강해 멀쩡했고 시위대가 되려 경찰들 신경만 긁어버린 격이 되었다.

오후 6시, 코즈웨이베이 쪽으로 퇴각하던 시위대를 추적해 경찰들도 대거 이동했다. 다행히 시위대가 더 이상 충돌을 회피하여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나, 시위대의 게릴라 시위를 우려해 코즈웨이베이역도 폐쇄해 버렸고 장갑차와 물포차가 증원되어 도착했다. 역이 폐쇄되자 시위대에 합류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으나 역 안에 있던 폭동진압 경찰들이 최루탄을 갈겨 해산시켜 버렸으며 장갑차 및 물포차 등장 후 코즈웨이베이는 정리를 완료했다.

한편 문제는 정작 외곽지역인 노스포인트에서 발생했다. 이미 8월 5일 총파업 때 삼합회와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곳이 노스포인트로 이곳에 사는 객가인 깡패들이 시위를 마치고 노스포인트 지역의 포트리스힐역으로 나와 전날 반달당한 레논월 근처로 가던 시위 참가자들을 역 입구에서 마구 두들겨 팼다. 시위 참가자들은 기습공격에 속수무책이었으며 폭동진압 경찰들이 최소 3명을 체포해 갔다. 그리고 노스포인트역 근처에서도 한 남자가 을 들고 나와서 경찰들이 출동해 노스포인트역 근처를 봉쇄하기도 했다. 기사

결국 노스포인트 쪽에서도 경찰들이 최루탄을 쏴서 삼합회와 싸우던 시위대, 그리고 삼합회의 폭력에 항의하던 지역 주민들도 모두 해산시켰고 시위 참가자 수 명을 체포했다. 격렬한 정부청사 앞 대치에도 불구하고 도심쪽 시위는 결국에는 체포된 사람 하나 없이 끝난것과 달리 정작 문제가 엉뚱한 쪽에서 생겨버린 셈이다.

싱가포르에서 미국상공회의소가 미국 기업 120곳에 대해, 홍콩 정국 불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기사 설문에 응답한 미국 기업들은 홍콩 시위가 지속될 경우 아시아 투자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걱정에 대한 온도차는 있었다. 홍콩에 사업장을 둔 기업들이, 홍콩에 사업장이 없는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홍콩의 상황을 덜 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들 10곳 중 7곳은 현재 상황에서는 홍콩 투자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홍콩 정국 불안이 향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은 75%에 달했다. 홍콩에 사업장이 없는 기업들은, 홍콩 정국 불안이 향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이 90%에 달했다. 전술했듯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그렇게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홍콩 정국 불안이 미중 무역분쟁 등과 엮여서 아시아 투자 자체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전면 철수가 아닌 동남아시아에 분산투자를 하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결과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Chua Hak Bin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홍콩에 투자를 한 기업의 경우, 홍콩의 미래에 투자를 했고, 이미 매몰비용이 있기 때문에 사업소를 이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홍콩에 사업장이 없는 기업들에 비해 홍콩에 사업장이 있는 기업들은 더 파괴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 응답했다. Song Seng Wun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에서 지금 당장 철수할 경우, 나중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다.

반면, OCBC의 Selena Ling 전략책임자는 이번 설문조사 자체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했다. 먼저 신뢰도 문제로, 고작 120곳에 불과한 응답자를 가지고 해당 결과를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타당도 문제로, 설문조사를 하는 질문지 자체가 제대로 설계된 것인지 검증하는 작업이 없었다.[66]며, 이에 따라 충분히 광범위한 응답을 얻었다는 보장이 없어, 설문조사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쨌든 당초 우려와 달리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입지를 상실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며, 사실 이제 와서 다국적 기업들의 철수도 쉽지 않다. 철수할 경우 분명 다시는 못 돌아올 것이 뻔한데다 홍콩 자체의 입지 경쟁력인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메리트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그래서 차라리 분산투자를 할지언정 전면철수는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서는 홍콩 시위대들이 왜 쇼핑몰에서 시위를 하는가에 대한 대답도 제시되었다. 홍콩의 주거문제 때문이라는 것이다. 중국공산당중국계 부동산 개발기업[67]들에 대대적인 특혜를 주고 홍콩 주거문제는 그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원인은 중국인데, 빈곤지역에 사는 홍콩 청년이나 청소년들을 신화통신, 인민일보, 환구시보, CCTV 등을 통해 비하하고 중국의 적으로 만드는 프레임 설정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정부에 대한 홍콩 청년, 청소년 계층의 대대적인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기사

즉 이번 시위는 시작은 송환법에서 시작했으나 실은 홍콩 내 고질적인 문제들 이른바 적폐가 터진 것이다.

홍콩 민주시위에 대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민주파친중파 인물이 버블티 회담을 했다는 기사도 났다.

한편, 홍콩증권거래소런던증권거래소 M&A 관련한 런던거래소의 입장이 나왔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성명을 내고, 홍콩증권거래소의 인수 제안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공산당신용할 수 없어서 M&A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런던거래소는 홍콩거래소가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전략적 관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장기화되는 등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홍콩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런던거래소는 “우리는 중국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창구로 홍콩보다 상하이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상하이증권거래소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민간인권전선은 9월 29일 다시 한 번 대규모 반중 민주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그리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등의 국가와 더불어 한국에서도 연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학생들로 구성된 자유시위는 오히려 폭력사태만 나고 경찰의 무력진압만 계속되는 관계로 민전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이며 다시금 전면에 나서 과격 시위대를 자제시키고, 정부에 강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타이베이시 최대의 번화가인 시먼딩(西門町)에서 홍콩 시위에 연대한 소규모 시위가 있었다. 기사

2019년 8월 홍콩 국제공항의 여객 처리량이 대침체 직후 연도인 2009년의 감소율과 맞먹는 정도로 감소했다고 한다. 599만 명을 처리했는데 이는 전년 동월(2018년 8월) 대비 12.4% 감소한 수치이다. 감소율은 2009년 6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최대였고, 감소폭은 무려 85만 8,000여명이 감소하여 역대 1위였다. 기사

HSBC의 회장 Mark Tucker는 상하이시에서 진행된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시위대를 비난했다. 홍콩은 일국양제 시스템 하에서 유지되어야 하며, 폭력 시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HSBC중국홍콩의 미래를 확신하며 중국 내륙으로 투자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홍콩 재무장관인 폴 찬(Paul Chan)은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홍콩 경제가 악영향을 받는 와중에, 2019년 6월부터 진행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로 인하여 홍콩 내부 경기도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신계 지역 위주로 MTR 노선을 확충하고 아파트 건설 투자를 늘리는 등 인프라 사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을 작성하여 홍콩 입법회에 제출하여, 빠른 시간 내에 승인되면 2019년 홍콩 경제 성장률을 0.2%p 정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망하였다. 기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중국 무역 전쟁의 격화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대한민국 무역 전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대외 변수[68]라며, 한국은행은 이런 대외 리스크를 적절하게 통제하기 위해 경계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영국 총영사관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시민들은 테레사 메이 내각에서는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 주도로 적극적으로 홍콩 민주시위를 옹호했지만, 보리스 존슨 내각에서는 홍콩 민주시위에 대해 입을 닫아버리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보리스 존슨 내각에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국 반정부 시위대 측의 미국 의존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실제로 미국은 중국의 홍콩 통제를 억제할 수 있는 법률인 홍콩 인권 민주법안 통과를 앞두고 있고 물리적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또한 주간 시위에서 한국 시민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는 연설도 있었다. 한국 측 인물들의 경우 8월 30일 ~ 9월 1일 3일 간 시위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참가한 데 이어, 9월 15일 시위에는 김의성문화방송의 지원을 받아 참가하였다. 기사

이날 시위가 끝난 이후, 다음날 홍콩 시위대 내부 SNS를 통해 시위대 추산 인원을 스스로 공개했다. 민간인권전선이 지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날 시위는 센트럴, 스탠리, 몽콕, 프린스에드워드역, 9월 14일 친중파의 폭력이 있었던 노스포인트[69]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있었다. 때문에 시위대 추산도 꽤나 오래 걸렸다.

최종적으로 센트럴 시위 20만 명, 코즈웨이베이 3만 명, 프린스에드워드역 2만 명 등 총 30만 명 정도의 시위대가 집결한 것으로 추정했다. 체포된 사람은 센트럴 시위에선 아무도 없었고 나중에 폭력배들과 난투극이 벌어진 노스포인트에서 수 명이 체포되었다. 30만 중 대부분은 틴하우에서 열차를 타고 집에 갔다.

민간인권전선 없이도 수십만 단위의 시위가 벌어질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미 학생운동권은 9월 13일까지 정부 응답이 없을 시 행동 강도를 높이겠단 선언을 했으며, 현재 동맹휴학 중인 학생들 덕분에 백만 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까진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학생들을 긁어 모을수 있는 것이다. 물론 민전 주최에 비해 경찰과 충돌위험 역시 큰 것도 사실이다.

17. 9월 16일: 시위 100일 차

오늘은 6월 9일 대규모 거사를 시작한 지 정확히 100일이 지난 날이다. 범죄인 인도법 즉 일명 송환법은 88일 만에 철회되었지만, 송환법이 남긴 후유증은 극심하다. 가장 큰 후유증은 무엇보다도 홍콩인끼리 친중 대 반중으로 여론분열이 일어나고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 것이 크다.

중국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관영언론은 시위대의 숫자는 줄고 폭력성은 강화됐다며 시위대를 폄하하였다. 기사

10월 1일 국경절 70주년 기념행사를 맞는 중국 지도부는 홍콩 민주시위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유화책으로 나간다면, 보통 선거나 직선제를 수용하지 않는다 해도 적어도 민주 시위대의 요구 중 최소 2, 3, 4번(홍콩 경찰 상대)는 한 번에 들어줘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2, 3, 4번의 요구는 같은 요구이기 때문. 반면 강경책으로 정말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중국 인민해방군을 정식으로 홍콩에 투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시진핑부터 그러지 말라[70]고 했고 캐리 람 행정장관도 3불 원칙으로 중국군 투입은 절대불가로 제시했다. 그런데도 홍콩에서는 시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시진핑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는데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내에서 반중을 넘어서 혐중 성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송환법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 공산당에 대한 반감이 문제인 셈이다. 그리고 독립요구가 있는 티베트 등이 연대투쟁 조짐까지 보이기도 했다. 기사

일단 시진핑은 국경절 분위기를 띄우면서 내부 단속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위가 본토로 확산될 조짐이 없고, 송환법 철회 후 시위 규모가 줄어서 지난번 7-8월과 달리 동맹휴학 중인 학생들만 시위를 지속하는데다 양상이 전반적으로 노래 부르기 시위 등으로 바뀌고 있고 정부청사 앞이나 프린스에드워드, 노스포인트 등에서만 충돌이 일어나고 공항점거 사태나 입법회 점거사태 같은 경악할 일은 없어서 지난 달과는 달리 현재는 관련 소식을 모두 언론통제를 통해 막으면서 체제결속을 꽤하고 있다. 실제로 홍콩과 수천 km 떨어진 국경절 행사장 베이징시은 보안이 삼엄해졌으며 시위 따위는 씹고 국경절을 띄우는 분위기다. 그리고 티베트나 신강 등 시위가 확산될지 모르는 지역들은 무장경찰대를 보내 계속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이제는 이 쪽도 조용해졌다.

친중파 성향의 신문인 홍콩 명보가 내놓은 홍콩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한 조치 만으로는 홍콩 시민들의 만족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홍콩 시민들이 5대 요구 중에서 1번을 제외한 2, 3, 4, 5번 요구를 놓고 "가장 우선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라고 응답한 항목에서, 무려 70.8%경찰의 강경 진압을 조사할 독립위원회 구성(3번)을 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71] 2위인 '행정장관 직선제 및 홍콩 입법회 보통선거 실시'(5번)가 27.0%인 것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았다. 1위와 2위를 합치면 무려 97.8%이다. 같은 명보의 여론조사에서, 시위대의 폭력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9.4%였지만, 경찰의 폭력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그 두 배에 가까운 71.7%에 달했다.

홍콩인의 반중 감정은 갈 수록 노골화해서, 시위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친중파를 제외한 전 홍콩인들로 확산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또한 홍콩 정부에 대한 불신도 극에 달했다.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부상당했다는 3명의 행방은 여전히 행방불명, 즉 실종 상태이다. 생사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홍콩에서는 이들 3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 전체에서 이 3명이 이미 죽은 것이라고 기정 사실화하고 있다. 홍콩 현지 기업을 운영하는 신 모 대표는 "직원들과 얘기하다가 시위대 사망설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며 "홍콩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10월 1일 건국절 행사를 치르고 난 후에는 중국 중앙정부의 운신 폭이 넓어질 수 있다"며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모종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사 현재 정황 상 강경책은 홍콩 정부가 요청해야 하는 중국군 투입이 아닌 텔레그램 차단[72], 주요 도로에 대한 종심법원의 점거금지명령 발동[73],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 일대 폐쇄[74] 등 낮은 수준에서 홍콩 정부가 할 수 있는 통제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니면 공항이나 입법회 등의 점거사태는 사라지고 시위 참가자도 줄어든지라 홍콩 정부가 무시로 일관하며 현재같이 모든 종류 시위를 불허하고 더 나아가 원천봉쇄할 수도 있다. 민전이나 야당 인사들에 대한 검거, 시위를 선동한다며 비난하는 빈과일보 폐간 및 지미 라이에 대한 긴급체포까지도 가능하다.

물론 현재로서는 시위가 폭동 수준으로 올라가지도 않았고, 점거 사태도 사라져서 사실 상 강경책을 쓸 명분은 없고 홍콩 정부가 당장 관철할 수 있는 경찰 폭력진압 독립조사위원회 등에 대해 홍콩 정부의 등을 중국이 떠밀어 관철하게 할 수 있다. 어차피 보통/평등선거는 시위대 측에서도 장기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나서 시위 지도부인 각 대학 학생회나 민전 인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검거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비밀 대화록에서 언급한 3불원칙에서도 10월 1일 국경절을 데드라인으로 잡지 않았고 중국군 투입은 불가능하다고 했는지라 중국이 그 이상의 장기전을 준비하며 시위대 내부 분열, 여론전 등 여러 방법으로 시위를 와해시킬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서, 친중파 성향의 '뎬(點)신문'이라는 언론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 처리했다. 페이스북은 이 계정이 중국공산당과 홍콩 정부의 일방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허위 계정이라고 판단하였다. 기사

미국 10대들이 많이 쓰는 TikTok 어플리케이션에 홍콩 반정부 시위 관련한 내용이 전부 삭제되고 검색이 불가능하게 막혔다. 이 때문에 중국공산당검열 조치가 의심되고 있다. 기사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내에서 경제지표들이 악화하고, 분산투자로 인해 자본이탈이 감지되는 등 시위 후유증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홍콩 내에서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홍콩 경제가 경제성장률이 악화하여 경기침체[75]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홍콩 내에서는 이민을 준비하려고 이민 회사에 찾아와서 면접이나 상담을 하는 횟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한다. 기사[76]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중국 정부는 중국 국영기업들에 홍콩 투자를 늘리라고 하고 있고 친중 재벌들이 돈을 막 풀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홍콩 경찰9월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과격 시위대에 대해 실탄 사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중국군사 전문가로, 전직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대령인 왕샹수이는 이번 홍콩 시위가 유방항우가 중국의 패권을 놓고 싸우는 초한지와 비슷하다며, 이를 초한전이라고 지적했다. 초한전은 특정 목적을 겨냥해 비(非)군사 수단을 이용하는 전쟁을 일컫는다. 초한전의 전법은 외교·인터넷·정보·심리·기술·밀수 등 군사 영역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금융·무역·자원·원조·법규·제재·미디어·이데올로기 영역으로 확장된다. 왕샹수이 교수는 “이번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경찰서 포위, 공항 마비, 인터넷 동원 등이 초한전의 특징에 부합한다”고 지적한다. 『초한전』은 출판 후 미군 사관학교 교재로도 채택돼 미국에서도 잘 알려진 전략서다.

왕샹수이는 홍콩은 우크라이나, 이집트와 지정학적 위상이 달라 결과도 다를 것이라며 시위대의 패배를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특전부대와 저격수가 참가했지만, 홍콩은 우크라이나 방식이 불가능하다”며 “반드시 ‘홍콩 모델’로 현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보는 93일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혁명 당시 군인과 경찰, 시위대 123명이 사망했고, 시위대 사이에서 경찰을 사살해 양측의 원한을 격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위원 위촉식이 있었다. 여기서 김원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홍콩 주류사회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 공관은 민주화 시위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교민기업들을 지원하는 일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가 공식적으로 민주화 시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건 이걸로 2번째다. 기사

북한미국F-16 전투기대만에 파는 것을 격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논평 말미에 홍콩 시위에 대처하는 중국공산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홍콩 시위대도 꼽사리로 비난했다. 기사 북한은 홍콩 시위 초기에는 상당히 눈치를 봤지만, 7월 27일 처음으로 홍콩 시위에 대해 중국을 지지한 이후로는 1주일에 1~2번 씩 홍콩 시위대를 비난하고 중국 정부를 지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아닌 남한 배우 김정은홍콩을 방문하여 근황을 올렸다. 시위 참가자들이 다치거나 죽지 않고, 홍콩 시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사

시위대가 자발적으로 시위한 곳을 치우는 장면이 기사로 났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자유무역항으로써의 홍콩의 지위가 약화할 것이라고 한국 물류신문이 전망하였다. 기사 물류신문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홍콩 국제공항이나 빅토리아항, 콰이청 터미널[77]의 정상 조업 여부 및 그에 연동되는 동철선CRH 중항고속철도[78] MTR(지하철), 도로[79] 등이 시위대의 시위 장기화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변동하면서, 앞으로 장기적인 홍콩의 물류 허브로써의 의문점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항이나 지하철, 도로 등은 점거사태를 겪었으며 특히 도로는 점거로 몸살을 앓고 있고 공항과 지하철도 점거되었던 적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다행히도 공항점거와 지하철 점거 모두 점거금지명령에 의해 원천봉쇄되었고 항만 역시 가장 시위가 심각했던 8월 총파업 및 공항마비 사태 때도 한번도 마비되지 않고 정상조업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홍콩 정부는 지하철역에 경비원으로 네팔 구르카 인들을 채용, 시위대의 무임승차 및 지하철 시설물 파손 등을 사전에 봉쇄하려 하고 있고 종심법원은 점거금지명령을 공항과 지하철 역, 전동차 등에 발동했으며 조만간 주요 도로도 점거금지명령을 발동, 시위 자체를 못 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2014년 우산혁명을 진압할 때 도로 점거금지명령을 내려 시위대 대부분을 해산하고 도로를 막던 천막을 전부 철거했는데 이 방법은 아직 쓰지는 않았다. 점거금지가 걸린 공항청사는 두번 다시는 점거당하지 않아 점거 우려가 사라졌으며, 지하철 역시 네팔 구르카인들까지 경비원으로 채용되면 시설 파손이나 운행 방해 등을 효과적으로 제지할 수 있다. 항만의 경우 현재 경찰이 경계를 강화해 경비정을 자주 보내 순찰하고 있으며 기습시위를 막고 있다.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10대, 20대 학생들 내진 청년층은 집안에서도 친중 성향이 다수인 부모님과 급격한 이념 갈등을 빚고 있다고 기사가 나왔다.

전날 정부청사 앞에서 경찰과 충돌이나 노스포인트 지역에서 폭력배들과의 난투극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렇게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 분위기다. 우선 도심에서 체포된 사람이 없었고, 게릴라 시위로 번지지도 않았으며 정부청사 점거 같은 극단사태도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청사 충돌은 항상 일어나던 일이었을 뿐이며 오히려 물대포에 기자가 부상당한걸 문제삼고 있다. 더구나 친중 비무장 시민을 과격 시위대가 구타한 것 역시 역풍이 되고 있어서 비난여론이 꽤 많다. 시위대 측 대변인인 빈과일보 조차도 이제 더이상의 폭력은 자제하자는 논조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 관련해서 조슈아 웡은 무역 협상 때 홍콩 인권 관련 내용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내정간섭 구걸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리커창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미국-중국 무역 전쟁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고 말했다.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기사

미국 기독교 교인들이 "The Egg"라는 노래를 만들어 홍콩 시위 응원가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기사 참고로 조슈아 웡개신교 교인일 정도로 민주파의 주축은 기독교 특히 개신교인들이다. 홍콩은 영국령이었던지라 기독교 교세와 영향력이 한국처럼 큰 편으로 특히 사립학교를 여럿 가진 성공회루터교, 감리교, 침례교 같은 개신교 교파들의 교세가 크고 가톨릭도 마찬가지로 사립학교를 여럿 갖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현재 홍콩교회는 민주화에 앞장서는 종교라며 이미지도 좋아져 새로 개종하는 청년층도 많아지고 있다.[80]

캐리 람 홍콩 내각은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파트나 상업시설의 공실에 대하여 공실세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람 장관은 앞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거가 가장 중요한 생계 문제”라며 “앞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인민일보에서도 “홍콩에서 주택 문제는 가장 주목되는 민생 이슈 중 하나이며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이라며 “제곱미터당 20여만 홍콩달러를 웃도는 집값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허탈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 언론들이 이번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홍콩 입법회표결 전망은 불투명하다. 주택개발 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흥카이부동산, CK자산홀딩스, 신세계개발 등이 회원사로 있는 홍콩 부동산개발자협회는 주택가격 변동이 금융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정부에 이 법안을 보류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홍콩 중앙은행 격의 기관인 HKMA(홍콩 금융관리국)[81]홍콩 정국 불안을 이유로 내, 외국인 투자자들이 홍콩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한다며, 이런 조치는 실패할 것이라며 비난했다. 홍콩외환보유액이 급격히 감소하고 홍콩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당하는 등 홍콩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기사

홍콩 지하철MTR이 시위대와 홍콩-중국 정부의 새로운 대치 전선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시위대는 MTR이 처음에는 시위대에 유화적이다가 갈 수록 홍콩 경찰의 꼭두각시로 전락했다며 비난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거꾸로 MTR이 반정부 시위대 편만 든다고 비난하고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 되어 열받은 MTR은 결국 종심법원 점거금지명령으로 시위대의 역 및 전동차 점거를 법적으로 막아버리고 네팔 구르카인들을 경비원으로 채용하기 시작, 역사와 전동차 지키기에 나섰다. 이러다 MTR도 곧 공항처럼 철통보안 상태가 될 것이다.[82]

홍콩인들의 전반적인 반중 정서가 커지면서 광복홍콩 시대혁명과 같은 홍콩 독립운동에 친화적인 구호가 대세가 되면서, 중국에서도 골치 아파하고 있다. 기사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 사건에 대해, 홍콩의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인 홍콩교육대학 교수인 켁스 렁( Kex Leung)이 MTR홍콩 경찰이 8월 31일 사건당일 CCTV 영상 원본을 보존하고, 이를 법원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증거보전신청을 하였다. 기사 이미 MTR은 CCTV를 제출했다.

홍콩의 한 병원에서 사건이 있었다. 해당 병원은 시위대가 많이 입원하는 병원이었다. 이 병원에서, 병원 직원들이 시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가지고 응급실에서 근무하던 친중파 의사 한 명이 메스를 자기 목에 들이대 자해 시도를 했다고 한다. 동료 직원이 말려서 자해 시도는 거기서 멈췄다. 해당 병원에서는 자해 시도 의사에 대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은 거 같다고, 휴가를 주었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와 그 보호자들은, 자해 시도가 아니라 환자에 대해 공격한 행위라며, 병원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환자 및 보호자 일동은 홍콩 경찰에 해당 사건을 신고하기로 했다. 기사

민주파 의사 1,000여명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자, 친중파 의사 500여명은 중국공산당홍콩 행정부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 의사 집단 역시 친중파와 반중파로 갈라졌다. 기사

홍콩침회대학 신문방송학과 학생이 시위 중에 나이프를 들고 있다고 홍콩 경찰에 체포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이 사안을 접수한 홍콩침회대학 부총장이 해당 사건이 적절하고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며 홍콩 경찰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기사

싱가포르싱가포르 국립대학미국예일 대학교 간 연합 교양수업의 주제가 홍콩 시위로 정해졌다. 그런데 싱가포르 국립대학 대학본부에서는 이 시위를 교육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수업을 1주일 간 중단조치를 해버렸다. 그러자 NUS 학생들이 학내에서 대학본부의 홍콩 시위 교육 중단을 규탄하는 시위를 했다. NUS는 자기들 대학 규정에는 시위가 전면 금지라고 강제 해산했다. 이에 대해 미국홍콩 정치권에서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매개로,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NUS와 리셴룽 인민행동당 정부를 격렬히 비판했다. 기사

반정부 시위 이후 홍콩증권거래소항셍지수홍콩H지수 주가지수가 떨어지고,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홍콩증시의 시가총액이 700조원 이상 감소했다고 기사가 났다. 시위로 인해 반중감정이 심해져 중국계 기업 및 친중 재벌들에 대해 대대적 보이콧 운동이 전개, 매출이 크게 폭락하고 거기에 대륙인 단체관광 금지 조치까지 더해지면서 홍콩 경제에 큰 축인 금융업과 관광업에 타격이 계속 가해지고 있다. 안 그래도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때문에 중국 기업이 대부분인 홍콩증시 및 홍콩-중국 연계 H증시가 하락폭이 컸는데 더 커진 셈이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홍콩 정부는 직접 발 벗고 나서 수습책을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도 지원사격에 나서 국영기업들이 대대적으로 홍콩 투자를 늘리는 이른바 차이나머니 유입이 시작되었다.

또한 이 시위가 미국중국제1세계제2세계대리전으로 격화하면서 홍콩 내부 문제가 아닌 세계의 문제로 격화했음을 연합뉴스가 지적하였다.

18. 9월 17일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 시위에 참가하였던 김의성이 계속해서 홍콩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방송(MBC)의 지원으로 참가했는데, MBC에서는 9월 17일 배우 김의성이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가한 과정 등을 담은 TV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이다. 기사

영국 브렉시트 리스크홍콩 반정부 시위 리스크라는 두 국가 리스크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IB 딜을 쓸어가는 등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국 건설경제신문이 보도하였다. 그나마 홍콩은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라는 성격 상 다국적 기업 철수는 없고 분산투자로 외환유출이 있는 반면, 런던의 경우 그러한 메리트조차 없어 사실 더 암울하다. 유럽에선 독일프랑크푸르트프랑스파리, 스페인바르셀로나 등이 런던 기능을 대신하려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2017년 카탈루냐 독립소동을 겪긴 했지만 런던에 비해선 전망이 밝은 편이다.[83]

시진핑허난성을 시찰하였다. 시찰처에서 홍콩 민주시위를 두고 시진핑은 "인민들이 사이버 안보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며, 검열 정책을 더 강화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기사.

반정부 시위 100일만에 홍콩은 대혼란에 빠졌다며, 중국 인민일보환구시보가 시위대 그리고 홍콩인들을 비꼬는 사설을 게재하였다.

또한 홍콩우정에서는 10월 1일 국경절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 기사

2019년 8월에,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홍콩 국제공항 이용객 수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발표하였다. 기사 2019년 8월에 있었던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 등으로 인해, 광저우시의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이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패션 브랜드 캘빈클라인프랑스투자은행 BNP 파리바 직원들이 SNS를 통해서 홍콩 민주시위 지지발언 및 중공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정부 단위로 항의하고 중국 국내에서는 중국인들의 불매운동보이콧 시위가 발생하였다. 기사. 캐세이퍼시픽항공은 결국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는데 이 두 회사도 중국 압력에 굴복해 홍콩 시위 관련 지지 발언을 한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

피치홍콩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데 이어, 무디스도 홍콩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였다. 기존의 Aa2(안정적(Stable))을 Aa2(부정적(Negative))으로 낮추면서, 홍콩 정국 불안이 홍콩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홍콩 행정부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기사. 시위가 비교적 안전하게 진행되었던 6-7월 당시와 달리 공항 마비사태가 있는 등 8월 한달 동안 혼돈이 휩쓸고 간 후유증을 이제 겪는 셈이다. 가장 시위가 격렬했던 시기가 8월이었다. 참고로 무디스는 영국 신용등급도 브렉시트가 노딜 브렉시트로 가자 급강하한 적 있다.

계속해서 8월 격렬한 시위의 후유증이 이제 나오자 홍콩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고 중국 역시 국영기업들의 홍콩 투자를 늘리는 대규모 차이나머니를 쐈으며 마카오 재벌인 스탠리 호의 지원 사격설도 돌고 있다.

홍콩 지하철 동철선 열차가 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MTR 및 홍콩 경찰은 사건 조사를 시작하였다. 위치가 사람이 못들어가는 선로 한복판이라 시위와의 연관점은 없고 기기 문제로 보인다. 선로분기기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해당 선로분기기가 노후했기 때문이다. 기사 홍콩 지하철 열차가 탈선하는 것은 올해 초 췬완선 열차가 센트럴 근처 회차선에서 탈선한 후 두번째[84]이며 1970년대에 개통해 꽤 노후한 지하철이라 신호등이 이상하게 작동하거나 선로분기기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등 선로 기기 노후화가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10월 21일 하원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런데 이 총선을 앞두고 중국러시아선거 개입 공작을 하고 있다고 캐나다 정보국이 지적하였다. 캐나다 내에서 선거 개입의 행태 중 하나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해 캐나다 내에서 친중파중국인선동하여, 홍콩 시위 반대 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시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운동가들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개신교 목사 한 명이 예배를 할 때, 점점 더 심해지는 중국공산당의 압력으로 홍콩의 자유민주의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국 기독교 언론에서 보도하였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대화를 제의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는 방법으로 화전양면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민간인권전선, 홍콩 공민당, 홍콩 민주당 등 민주파 야권과 각 대학교, 고등학교 학생회들은, 이런 화전양면전술을 사용하는 캐리 람 행정부가 이중적이라며 전원 캐리 람과의 대화채널 수립을 거부했다. 캐리 람은 중국공산당과 더불어 시위대를 자극하여 강경 시위를 일으키고 이들을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더불어 온건 시위대한테 대화를 제의하는 식으로 친중파와 반중파를 가르고 시위를 폭도라 선동하는 등 전형적인 화전양면전술을 사용한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한국 조선일보의 월간 잡지 월간조선에서, 시진핑사면초가도 아닌 십면초가에 몰렸다고 지적하였다. 2018년 3선 개헌을 통해 시황제 자리에 즉위한 시진핑이, 미국-중국 무역 전쟁으로 경제적인 기반이 흔들리고, 홍콩 시위와, 홍콩 시위를 보는 대만의 독립 성향 강화라는 직접적인 황제 리더십에 대한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시위 장기화가 홍콩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2019년 8월의 홍콩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2018년 8월) 대비 13% 급감하였다. 이에 홍콩 소매점들은 직원을 무급 장기휴가를 주거나 정리해고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과 캐세이퍼시픽의 자회사로, 저비용 항공사캐세이드래곤은 1선급 주요도시만 남기고 2선급 도시들이나 비주류 취항지 노선을 임시 운휴하는 등 대대적인 비행기 운휴 및 노선 감축에 나서고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 역시 홍콩행 비행기를 시위와 관계없이 중국본토행 환승 때문에 고정수요가 있는 1선급 도시가 아닌 퍼스 같은 2선급 도시를 중심으로 작은 기종으로 바꾸고 편수를 감편하는 등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치무디스가 홍콩의 국가신용등급 또는 신용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기사.

위의 기사에도 불구, 캐세이퍼시픽항공중국행 환승 고정수요가 있는지라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미국 대도시나 캐나다 노선, 유럽 노선 등은 모두 정상 운행중이다. 중국을 드나드는 직항편이 태부족한데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중국본토 항공사의 신규노선을 쉽게 허가해주지 않고, 중국 국적기는 영어가 안 통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홍콩을 거쳐야 하며 공항 점거사태 후 공항점거가 금지되자 유럽에서 중국으로 갈땐 다시금 홍콩에서 많이 환승한다. 밖에 안 나가는 환승은 공항에 점거금지명령이 떨어져 공항 이용에 문제없으면 시위와 무관하기 때문.[85] 그리고 송환법 철회 후 추석연휴를 맞아 홍콩인들은 다시금 해외여행을 대거 떠나고 있어서 동남아시아 주요도시인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세부, 마닐라 등으로 가는 노선 역시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일본의 경우 송환법 철회 전부터 관광객이 오히려 늘은 나라 중 하나인데 반일시위를 이유로 한국에 여행경보를 걸면서 한국 대신 홍콩으로 여행객이 갔기 때문이다. 위의 중국행 노선의 경우 비슷한 입장인 마카오 국제공항은 대체제로 쓰이기엔 너무 작고 노선망이 빈약하다.

어쨌든 현재 캐세이퍼시픽항공 등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는 등 정부가 조치에 나섰으며 1선급 주요 취항지는 공항점거 우려가 사라지자 정상 운행중이다. 공항이 마비됐던 8월에 가장 큰 피해가 집중되어 그 여파가 이제 미친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홍콩인의 중공 및 정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라 불리는 조슈아 웡은 외국에서는 추앙받지만, 홍콩 국내에서는 그저 한 명의 시위 참가자라고 한다. 시위대는 부분은 신원 노출을 꺼리는데, 조슈아 웡은 이미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 대표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한다. 물론 데모시스토 당이나 민전 등 야권의 비중이 큰 걸 부인할 수는 없다. 정확히는 조슈아 웡은 온건파인 홍콩 야권의 상징이다. 강경파라 할 수 있는 학생운동권은 지도부 신원노출을 꺼린다. 기사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자체가, 이미 온건파와 강경파가 송환법 철회 후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는 말이 된다. 온건파는 민전이나 데모시스토당 등을 지도부로 인정하고 그들을 존중하지만 강경파인 학생운동권은 민전은 배제해도 된다는 식이다. 온건파는 롱텀으로 비폭력 투쟁인 국제 여론전과 노래 부르기 등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찰 폭력진압에 대한 독립조사위 관철을 다음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학생운동권 중엔 유독 과격파가 많으며 이들이 항상 정부청사 등으로 가다 충돌하고는 한다. 이제는 학생운동권은 조슈아 웡이나 데모시스토당을 그닥 신경쓰지 않는 반면 야권에서는 같은 당의 아그네스 차우, 민주당 임탁연(林卓延) 국회의원 등과 함께 엄연히 중요한 인물이다.

조슈아 웡은 독일 -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19년 9월 23일 밤에 홍콩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홍콩 입법회민주파 국회의원 한 명이 홍콩 경찰의 시위대 폭력 진압에 대하여 UN 차원의 인권 조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UN조사를 요청한 민주파야말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홍콩은 중국의 것이라며 외세 개입을 부르지 말라고 비난했다. 기사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들은 중국공산당 정부의 점점 더 강해지는 IT 추적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검은색 우산, 검은색 등을 사고, 최대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장갑을 끼고 현금을 사용하는 등 철저한 아날로그 방식의 시위를 추진중이라고 보도하였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에서 자본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업지구 위주로 홍콩 부동산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홍콩 부동산 업자나 친중파들 위주로 홍콩 부동산을 뒤에서 매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캐리 람 홍콩 행정부가 홍콩 정부는 안전하다, 홍콩에 투자해달라유럽, 미국 등의 유명 광고 기획사에 접촉을 하였다. 8곳을 접촉하였는데, 4곳은 캐리 람의 제안이 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거절했고 나머지 4곳도 홍콩 정부의 광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거부 의사를 밝혔다. 기사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하였는데, 이 정보가 홍콩에 들어오자 홍보 컨설턴트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홍보 컨설턴트인 앤디 호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정부가 시민의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홍보 캠페인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리 람 행정부는 다시 한번 대화 플랫폼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시위대에 대해 강경 진압할 뜻임을 천명하였다. 기사 중국 관영언론들은 계속해서 홍콩 시위대를 비난하면서 홍콩은 혼란에 빠졌다며 비꼬는 사설을 올리고, 후속 취재를 하여 자기 인터넷 판에 올리는 등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기사





연합뉴스에서는 시위 참가자가 송환법 철회 후 수만 명 단위로 줄어들면서, 홍콩 정부가 강온양면 전략을 통해 강경파를 고립시키려고 하여 한편으로는 시민단체 및 야당들, 기독교계 등 민주파와 대화에 나서기 시작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강경파에 대해서는 홍콩 경찰의 무력진압으로 응징하기 시작했다며 전술한 강온 양면정책을 보도했다.홍콩정부 '강온양면'전략…'대화플랫폼' 추진하면서 공권력 옹호(종합2보). 실제로 송환법 철회 후 지지를 철회하는 사람 수도 급격히 늘었고, 경제 악화 같은 뉴스에 짜증을 내며 시위대를 바퀴벌레라고 폄하하는 악플도 많아졌으며 절박함이 사라지자 점거 사태 같은 일도 사라져 버려서 이제는 정부에서 강경파와 온건파를 분리한 후 마음껏 강경파를 때려 잡는 것이 가능해졌다. 홍콩 경찰화염병 투척 폭력시위에는 실탄 사격을 가해 응징하겠다라고 발표해 일부 과격 시위대가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상황도 우려되며, 이 경우 시위가 굉장히 위축될 게 뻔하다. 지금까지 매 타작이나 최루탄 난무 등과 차원이 다른 공포가 실탄 조준사격이기 때문이다.

한국 아이돌 걸그룹 마마무홍콩 콘서트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마무의 팬들은 홍콩 내부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며 홍콩 콘서트 일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 물론 현재는 공항점거 등은 사라지고 정부청사 앞 등에서만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6월 수준 시위로 되돌아와서 시위하는 날과 장소만 피하면 되는 수준으로 되돌아왔기 때문에 콘서트를 진행해도 문제는 없다. 현재 홍콩 내에서는 대규모 콘서트가 홍함 체육관 등에서 정상 진행중이며 관객도 많다.

19. 9월 18일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가수 데니스 호미국 상원청문회에 출석하였다. 조슈아 웡과 데니스 호는 한 목소리로 미국 의회에 발의된 "홍콩 인권 민주 법안"(Hong Ko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ct)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였다. 조슈아 웡은 "지금이야말로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을 통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고 하며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데니스 호는 "전세계적인 싸움입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홍콩이 있습니다."라고 하여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기사

홍콩인들이 한국 영화 1987을 보면서, 홍콩의 미래가 한국의 1987년 6.10 민주 항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KBS보도하였다.

중국공산당에서 건국 70주년 유공자를 선정하였다. 여기에 초대 홍콩 행정장관퉁치화가 포함되었다. 기사

시위대가 홍콩의 새 국가 후보로 밀고 있는 홍콩에 영광을(Glory for Hong Kong)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그러나 시위대들은 마스크 등을 쓴 모습으로 출연하였다. 시위대들은 영상을 찍으면서도, 복면을 했음에도 홍콩 경찰 수사관들이 이 영상을 분석하여, 중국공산당이 쓰는 안면인식 기술을 더 개발하여 자기네들을 추적하여 잡아가지 않을까 하고 우려한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하였다. 기사. 스마트 가로등의 경우도 경찰들이 시위 참가자들 얼굴을 분석해 잡아간다는 소문 때문에 파괴되었다.

코즈웨이베이의 상가 공실률이 2019년 8월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여 9.4%를 기록하였다. 코즈웨이베이 일대의 공실률 수치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역대 최고라고 보도하였다. 정부청사와 홍콩 경찰본부, 입법회가 있는 애드미럴티역, 완차이역이나 예전부터 집회장소로 자주 쓰여오던 빅토리아 공원이 위치한 코즈웨이베이역 일대가 홍콩 시위대의 주 거점이 되면서 소매점들이 매출이 급감하여 임대를 포기하고 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센트럴이나 셩완은 업무단지 위주+ 오래된 거주지인 반면 홍콩 섬의 주요 상가는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였는데, 하필 완차이는 근처에 정부청사와 경찰본부, 입법회가 있고 코즈웨이베이는 예전부터 집회 장소로 쓰여 우산혁명 때도 천막이 설치되었던 빅토리아 공원 바로 근처라 시위로 인해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었다. 우산혁명 때도 코즈웨이베이 일대에 천막이 설치되어 시위대가 천막 안에서 장기농성에 들어가 상점들이 대거 영업을 못했던 적 있다. 그리고 거기에 대륙 단체관광까지 금지되어 대륙인을 상대로 장사하던 소상공인들이나 호텔 등은 큰 타격을 받았다. 그리고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와 완차이 쪽은 과격 시위대가 요즘 그쪽에만 자주 가고 항상 충돌이 벌어진다. 정부청사에서 벌어진 충돌 여파가 정부청사 근거리인 완차이 일대로 미치고는 한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코즈웨이베이나 완차이 일대의 상업지 공실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한국인들이 잘못 아는 것과 달리 센트럴은 중서 구, 완차이와 코즈웨이베이는 완차이 구에 속하며 정부청사가 위치한 애드미럴티는 양 측에 걸쳐있는 곳이다. 중서 구는 중련판이 셩완 쪽에 있으며 이쪽은 현재 경찰들이 진입을 원천봉쇄하여 현재는 시위가 없어진 지 오래고 최루탄 냄새도 멎었다. 송환법 철회 후 현재는 과격 시위대가 가는 곳이 확실히 나뉘었는데 하필 가장 상가가 많은 몽콕 지역과 완차이-코즈웨이베이 일대가 그 무대다. 몽콕 지역은 프린스에드워드역이 있는 곳으로 8월 31일 경찰 유혈진압 및 대량 체포라는 비극이 벌어졌고 3명의 실종자가 발생해 생사조차 불분명하며, 완차이는 전술한 것처럼 정부청사가 있고, 시위대는 항상 정부청사에서 경찰과 충돌 후 완차이를 거쳐 코즈웨이베이로 후퇴하며 그 과정에서 여러 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불을 피워버린다.

홍콩 지하철 동철선 탈선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MTR 및 구조작업을 담당한 홍콩 소방처 측에서는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8명이라고 발표하였다. 조사하는 바에 따르면 시위대와의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86] MTR 탈선 사고로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최대의 사건이라며, 홍콩 정부는 MTR에 재발방지를 명령하였다고 밝혔다. 기사. 현재까지 원인은 노후 선로분기기가 파괴되어 사고가 발생했으며 시위와는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이 난 상태다. 한국의 KTX도 선로분기기가 문제되어 울산역경주역 사이 저속운행을 한 적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웨이보 등에서는 시위대가 선로를 테러했다는 황당한 소문이 돌아 다녀서 홍콩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

홍콩 행정부와 홍콩 입법회는 홍콩의 고질적 문제인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계 북부 록마차우, 윈롱, 판링, 샤타우콕 일대의 늪지를 개발하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민주파 야당은 녹지 훼손이 이미 심각한 수준이고, 홍콩의 주택난이 단순히 신계 늪지 개발만으로 해소되지 않을 거라고 지적했다. 민주파 야당들은 도심지역의 재개발에 더욱 나서야 하고 중국계 부동산 기업이 녹지훼손식 개발 대신 도심 재개발을 촉진하도록 홍콩 행정부가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사

15주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홍콩 시위가 홍콩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직접투자를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중국은 홍콩을 경유하여 629억 미국 달러외국인직접투자(FDI)를 받았다. 이는 2019년 중국이 받은 FDI의 무려 70%를 차지하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FDI는 2015년 상하이증권거래소-선전증권거래소 버블 붕괴 이후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었는데, 반대급부로 홍콩 경유 FDI는 2015년 수준을 유지하여, 중국의 FDI 중 홍콩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홍콩의 이코노미스트는 시위 장기화로 인해 FDI가 급격히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투자 수준도 2015년 수준에서 정체될 것으로 봤다. 다만, 중국기업 이외의 다른 국가의 기업들이 홍콩에 FDI를 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중국 기업들이 2015년 증시 버블 붕괴 이후 중국공산당의 강화된 자본 통제책을 우회하기 위한 자본 유출 형식으로 홍콩에 FDI를 하는 흐름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중국공산당9월 18일 조지 소로스홍콩 항셍지수홍콩H지수의 붕괴를 바라고 공매도를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조지 소로스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한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 질의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응답을 거부하였다. 기사

위의 이유는 어쨋든 홍콩은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이며 그래서 외국인의 홍콩을 통한 중국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계속 홍콩은 중요한 곳이다. 셀트리온은 시위가 심하던 시기 중 하나인 7월에 홍콩 부동산 업체인 남풍그룹과 합작하여 중국 상하이시에 진출했다. 중국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홍콩뿐이다. 마카오는 너무 작고 금융업이 발달하지 않은 곳인데다 포르투갈어권으로 영미권에서 그렇게 신뢰를 받지는 못하고 있어 한계가 있고, 대만은 중국본토와 사이가 안 좋은 적대관계다. 그렇다고 중국에 직접 들어가자니 사회주의 국가 특성 상 너무 터무니없이 어렵다.[87]. 결국 중국으로 가는 창은 홍콩뿐이다. 그리고 홍콩은 미중 무역분쟁 이후 미국과 중국의 중재지로서 가치도 있다.

중국인홍콩인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는, 당장 선전시주하이만 넘어가도 왜 홍콩에서 수십만, 수백만 명이 죽음을 각오하고 거리에 뛰쳐나와 민주화 시위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시위를 하는 인원들은 바보들이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하였다. 반면, 홍콩인들은 반대로 왜 중국인들이 중국공산당의 일당독재에 순응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한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홍콩영국의 지배를 받은 150년 동안, 영국을 통해 자유민주의 가치를 배운 반면, 중국중국공산당 체제에서 자유, 민주의 가치를 거세당한 상태로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태생적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기존의 영국인 사장을 홍콩 정부어 전격 해임한 캐세이퍼시픽은 본격적으로 홍콩 정부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의 기존 영국인 사장이 중국 공산당에 비판적이고,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여 시위대를 비호했기 때문에 홍콩 정부 눈 밖에 나서 자진사임 형식으로 홍콩 정부 외압에 의해 물러났다. 기존 사장이 홍콩 정부 압력으로 사임한 캐세이퍼시픽은, 중국 및 홍콩 정부 입맛에 맞는 홍콩인 새 사장을 앉혔다. 캐세이퍼시픽은 친중파 홍콩인 사장이 앉자마자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참가 이력이 있거나, 시위대에 지지를 보낸 200여명을 영국인홍콩인, 대만인, 인도인 할것 없이[88] 전원 정리해고해버렸다. 또한 이들 명단과 행적을 낱낱이 정리하여 중국공산당에 보내버렸다. 이들이 중국 노선에 탑승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에 캐세이퍼시픽 직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기사 .

2019년 7월 시위 격화로 인해 홍콩에서 기업공개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무산되었던 버드와이저가, 2019년 9월 다시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시도한다. IPO 딜 규모는 7월의 98억 미국 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48억 미국 달러로 줄어들었다. 버드와이저가 이번 수요예측에서 성공할 경우, 2019년 홍콩증권거래소상장한 기업 중에서 IPO 조달액으로는 최대의 기업이 될 예정이다.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2019년 6월 9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이후로 6월 18일 상장한 중국기업을 제외하고는 2019년 9월 18일까지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이 단 한 개밖에 없다. 2019년 8월 상장했는데, 아주 작은 중국의 중소기업이었다. 20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던 알리바바 그룹의 홍콩증시 상장(2019년 8월)도 시위때문에 취소한 상태이다. 때문에 버드와이저가 상장하는 것이, 규모를 절반으로 줄여도 2019년 HKeX 최대규모의 상장이 되는 것이다. 기사 홍콩증권거래소2016년, 2017년, 2018년 3개년 연속으로 뉴욕증권거래소를 제치고 세계 최대 IPO 시장이었다. IPO 조달금액, IPO 건수 모두에서 뉴욕증권거래소를 눌렀다. 2018년에는 HKeX의 IPO 건수가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2개의 거래소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러나 2019년 송환법 위기로 인해 홍콩증시 상장 자체가 뚝 끊어지면서 2019년 HKeX의 IPO 실적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상하이증권거래소, 도쿄증권거래소미국, 중국, 일본 증시보다 적어졌다. 쉽게 말하면 3개월 동안 상장이 딱 2건밖에 없었다는 뜻이다.

시위의 직격탄을 맞아, 홍콩의 5성급 특급호텔 예약률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예약률이 10%선에 불과한 호텔들이 속출하고 있다.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89]이 대거 줄어들고, 5성급 호텔을 사용하는 VIP들의 입국도 끊겼기 때문이다. 홍콩에서는 전시장들의 박람회도 줄줄이 개최가 취소되면서[90] 5성 특급호텔을 사용할 VIP들이 대거 입국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기사. 특히 중국에서 오는 단체 관광객과 돈 많은 슈퍼리치 VIP들의 행렬이 끊기자 한국에서 2016-17년 1년 간 사드 보복을 당했던 모양처럼 되고 있다. 그때도 한국에 중국 관광객이 끊기면서 5성급 특급호텔 공실률이 갑자기 올라가고 제주특별자치도 등 중국 관광객을 주로 상대하던 지역들이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었다.

반면 이웃 마카오는 반사이익을 그대로 맞으면서 홍콩에서 취소한 박람회들이 마카오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고 있고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요즘 죄다 주하이를 거쳐 마카오로 간다. 마카오 정부는 오히려 마카오의 작은 면적 등으로 넘쳐나는 중국 관광객이나 VIP를 제대로 못 맞을까봐 걱정할 정도다.

7월 14일 샤틴, 8월 13일 홍콩 국제공항, 9월 15일 노스포인트 시위 관련해서 3명의 시위대가 폭동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이 시작되었다. 기소되어 재판이 시작된 세 사람은 Yip Man-leong(23세), Chan Yi-chun(19세), Lee Man-him(16세)이다. 23세의 Yip Man-leong 씨는 건설 기술자이고 Chan Yi-chun 씨는 대학생, Lee Man-him 군은 고등학생이다. 재판이 시작되자 홍콩 1심 법원에 수백여명의 홍콩 시위대가 찾아와 피고인을 응원하고 홍콩 경찰과 홍콩 정부를 규탄하였다. 기사

홍콩 지하철 완차이역이 폐쇄되었을 때 출구에 방화를 저지르거나, 화염병을 투척하는 강경파 과격 시위대들은 극소수로 일반 시위대와 합류를 거부하고는 따로 모이고 있다. 이들 강경 시위대는 홍콩 경찰 및 홍콩 정부의 통치 체제 자체를 거부한다며, 법에 의한 통제가 아니라 폭력 사태 등에 대해 직접 폭력으로 대응하는 등 자력구제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자력구제를 광동어로 'si liu'라고 한다. 기사.[91]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이들은 극소수이며, 대부분 시위 참가자들은 이들을 좋지 않게 본다. 오히려 빈과일보 댓글창에는 이들의 정체는 사실 고도로 훈련받은 홍콩 경찰의 사복경찰 언더커버들이라는 소문까지 공연히 돌고 있다. 시위 관련 중계영상에도 "Please go home"이나 "It is POPO's trap" 같은 말이 자주 보인다. POPO는 한국어로 치면 짭새 비슷한 욕으로 영어권에서 경찰을 비하하는 명칭이며, 시위대가 폭도로 모함받을까봐 폭력시위를 하자는 사람들에 선동되지 말라는 뜻이다.

그리고 홍콩 경찰은 이들 과격 시위대에 대해 조준사격까지 가능하다고 언급, 조만간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총에 맞아 죽거나 다치는 건 기존 최루탄이나 진압봉과는 다른 문제이며 시위가 위축될 수도 있다.

이날 침사추이 일대에서는 친중파 시위대의 의용군행진곡 떼창 맞불 가두시위가 벌어졌다. 시위 양상이 정부청사 등 과격 시위대가 잘 가는 곳에서만 국지적 충돌이 일어나고 다른 곳은 조용한 6월 수준으로 되돌아가자 홍콩 정부가 맞불전략을 쓰기 시작, 친중파 시위대를 조직하여 반정부 목소리를 묻어버리려 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센트럴 IFC 노래 부르기 시위에서도 갑자기 출몰한 친중파 시위대가 의용군행진곡을 떼창해서 반정부 시위대의 노래 시위 목소리를 묻어버린 적이 있었다.현장 영상 최근 조직된 친중파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대가 쓰던 게릴라 시위 전술을 그대로 배워와서 곳곳에서 기습 출몰, 반정부 시위대를 짜증나게 하고 있다. 정작 반정부 시위대는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41명의 대량체포와 유혈사태를 부른 경찰 무력진압의 비극을 겪은 후 다시는 게릴라 시위를 못하고 있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는데 홍콩 시위의 지도부가 없다는 사실을 문제로 지적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이 나왔다. 6월 9일 거사 때부터 1,453명의 시위대가 체포되고 2,414발의 최루탄이 발사되었으며, 고무탄은 셀 수도 없고 실탄도 2발이나 발사된 상태이다. 그러나 100일을 넘긴 이 홍콩 대형 시위의 지도부가 없다. 그러다 보니 홍콩 시위가 2010년 ~ 2011년 아랍의 봄처럼 뚜렷한 구심점 없이 진행되다가, 이집트처럼 거꾸로 군사정권이 들어서거나, 시리아, 예멘, 리비아처럼 내전이 터지는 등 위태롭게 막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였다. 그러면서도 칼럼의 작성자는, 중국 본토를 공개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는 홍콩 사람들이 용감하고 고귀한 투쟁을 벌리고 있다고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홍콩 사람들은 리더는 없지만 목적은 하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시위대의 리더는 없지만 바로 지향점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홍콩"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칼럼니스트는 얼른 시위대의 통일된 리더를 세워서 아랍의 봄이 성공한 튀니지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튀니지는 2011년 튀니지 혁명이 성공한 이후, 튀니지 의회를 통해 구심점을 찾고 2013년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라는 단체를 세워서 튀니지이슬람 근본주의 또는 새로운 독재체제로 가는 대신 다원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 양성평등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제대로 이뤄지는 지 감독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아랍의 봄 국가처럼 실패의 길로 가지 않았다. 해당 칼럼니스트는 홍콩이 튀니지를 배워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홍콩 시위 장기화로 인해 미국 주요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 로더가 치명타를 받고 있다고 미국의 대형 경제 잡지 포춘 지가 지적하였다. 2019년 6월 이후 시위가 잊을 만하면 계속 진행되는 정부청사 애드미럴티역이나 코즈웨이베이 시위, 2019년 8월 홍콩 국제공항 시위, 2019년 8월 31일 그 문제의 프린스에드워드역 충돌 등이 진행되었다. 그런데 에스티 로더의 매장은 하필이면 죄다 이 곳에 있기때문에, 아시아 판매 전체가 치명타를 받고 있다고 트레이지 T. 트래비스(Tracey T. Travis, TTT)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밝혔다. 기사 에스티 로더는 중국 본토에서 매장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이다. 때문에 홍콩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보따리상 형식으로 물건을 사서 중국으로 반입하여 내부에서 파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홍콩 시위 때문에 에스티 로더의 홍콩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중화권 판매 전략 전반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위대의 5대 요구 중 1번을 제외한 나머지 4개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을 지적하였다. 이 때문에 블룸버그에서는 홍콩 시위가 끝날 것이라고 믿는다는 캐리 람의 발언에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뉴욕 타임스에서 시위대가 제시한 5대 요구를 중국공산당 시진핑이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단언하였다. 시진핑이 5대 요구를 절대 들어줄 수 없다고 버티는 상황에서 시위대의 에너지만 낭비한다면 거꾸로 시위 자체가 실패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번 시위는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그램, 라인SNS의 역할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SNS, 즉 인터넷은 휘발성도 강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진핑이 막무가내로 버틴다면 인터넷이 먼저 나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를 위해 통일된 리더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한 후에 추후에 다시 요구하는 전략을 세우는게 시위대가 실패하지 않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는, 중국공산당 지도부, 그러니까 시진핑이 시위대의 요구를 묵살하고 막무가내로 버티는 것 자체가 홍콩 위기를 심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시진핑이 진정으로 1984년 중영공동선언에 명기된 일국양제를 준수하고 싶다면, 영토 확장 욕구(홍콩의 완전 병탄)가 아니라, 홍콩에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진핑이 막무가내로 버틸 수록 홍콩 시내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을 돈으로만, 쉽게 말해서 ATM이라고만 생각하는 인식이 급속도로 퍼진다고 하였다. 이는 홍콩 시민들의 중국 정부에 대한 반감, 그리고 홍콩 행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일국양제 체제 자체를 흔들어 버리려는 시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변호사 총연합회[92]에서, 스티븐 로 홍콩 경찰청장이 체포 및 기소한 홍콩 시위대에 대해 변호사들의 입회 및 변호 수임을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스티븐 로 경찰청장은 이전에 시위대에 대해 법적 보호를 받게 하겠다고 말했으나, 변호사 총연합회는 홍콩 경찰과 검찰국이 계속해서, 변호사들이 체포, 기소된 홍콩 시위대를 접촉하고 변호 조력을 하는 행위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변호사 총연합회는 스티븐 로 경찰청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시위대에 대한 변호 조력 보장 등을 요구하였다. 기사

홍콩 시위로 인해 테니스 대회가 취소되고, 홍콩에 예정을 잡았던 방탄소년단, GOT7, 트레버 노아 등의 세계적 셀럽들의 홍콩 행사가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홍콩에 상연 예정이던 뮤지컬 마틸다 더 뮤지컬 역시 뮤지컬 배우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공연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전하였다. 기사. 그러나 홍콩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는 송환법 철회 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홍콩을 대신해 이웃한 마카오에서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으며 홍콩 지하철 역 안에서도 대놓고 마카오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들을 띄우고 있다. 마카오 정부는 숙박시설 등 늘어난 방문객을 수용할 시설이 태부족한 바람에 고민 좀 하고 있기도 하다.

홍콩의 시위가 부정적인 결말로 끝날 것 같으면, 대량 이민이라는 방법을 출구전략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대침체 이후 PIIGS로 찍혀서 경제 침체와 정치 혼란을 겪었던 이탈리아에서는 대량의 이민 인구가 발생하였다. 이탈리아 인구가 대거 빠져나가자 이탈리아는 각종 지표에서 부정적인 쪽으로 가버렸고, 결국 2018년 오성운동 - 북부동맹의 극좌-극우 연정[93]이라는 정치 체제 변혁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캐나다CBC는, 홍콩에서 100일 넘게 계속된 시위가 이제는 시진핑의 인내심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홍콩 시위를 이끄는 10대20대, 즉 1990년대생들과 2000년대 출생자들은 홍콩인이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가지고 이번 시위에서 자유민주를 달성할 때까지 투쟁할 것임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유와 민주는 중국공산당, 시진핑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단어라고 지적하였다. 때문에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는 것은 곧 시진핑의 인내심 테스트 영역 진입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하였다. 때문에 캐나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홍콩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도하였다. 기사. 물론 시진핑은 이미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질서를 잡으라 지시했으며, 홍콩 문제에 대해서는 중련판을 통해 홍콩 정부가 친중 시위대를 조직하게 하여 맞불을 놓는 한편 국경절 행사분위기와 건국 70주년이라는 이슈를 띄워 반정부 반중공 목소리를 묻어 버리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홍콩에 대한 안전장치로 홍콩 인권 민주법안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 법안은 통과 시 홍콩관계법이 될 것이다.

중국 국내에서는 10월 1일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열병식 준비에 한창이다. 홍콩, 대만, 미국 등의 상황이 시진핑한테 불리하게 돌아가자 시진핑 입장에서 열병식 행사 규모를 키우고 국경절 분위기를 띄우는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한국 SBS보도했다. 즉 시진핑은 사실상 무시로 일관하고 중국본토는 마이웨이를 걸으며 시위 목소리를 묻어버리는 전략을 택했다.

9월 17일 이스라엘에서 총선이 있었다. 이스라엘의 스트롱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의회해산까지 하는 도박 끝에 과반 의석을 상실하는 참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주일 전인 9월 9일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통합 러시아당 정권이 수도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대참패했다. 터키의 스트롱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2019년 3월의 지방선거에서 여당 정의개발당이 참패하고, 에르도안이 박박 우겨서 재선거까지 간 6월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는 에르도안이 완전히 떡실신을 당했다. 중국의 스트롱맨 시진핑10월 1일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성과를 선전해야 하는데 미국-중국 무역 전쟁,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중국 국내 경제성장률 하락 등 악재가 줄줄이 쌓여가고 있다. 미국에서도 스트롱맨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도전 지지율이 매우 부진한 상태이다. 한국 머니투데이에서는, 스트롱맨 정권이라 불린 이스라엘, 터키, 러시아, 중국, 미국에서 2019년 벌어지는 이런 현상을 201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트롱맨 시대가 끝나가는 결정적인 사례로 제시하였다. 기사 물론, 여기서 일본 아베 신조는 예외이다.

9월 17일 허난성에서 시진핑이 내부 단속을 언급하였다. 이에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한 중국공산당인터넷 검열이 추가적으로 더 강화되었다. VPN 단속도 재개하였다. 기사

대한민국의 항공업계는 여행객 급감에 따라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이어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그리고 거기에 2019년 5월 말부터 까다로워진 중국 비자발급까지 더해져 대만을 제외하고는 한국 항공업계의 근거리 항공 교통이 급감했다. 그런 상황에서 2019년 9월 15일 이란 또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원유시설 공격으로 인해 석유 가격이 폭등했다. 거기에 중동행 수요나 중동 경유 환승수요[94] 또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감소 중이다. 때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회사를 가리지 않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였다. 기사

홍콩 경마장에서 매주 수요일 하는 해피벨리 레이스(Happy Valley Race) 경마가 시위 장기화에 따라 안전을 이유로 취소되었다. 기사. 이유는 이 경마 경기에 참관인이 윈롱 일대에서 백색테러를 사주했던 원흉인 친중파 국회의원 줄리어스 호(何君堯, Julius Ho)로 예정되어 그에 대해 테러가 우려되어서이다. 일부 경마 도박자들은 경마 클럽 전체가 시위대를 지지하고 경마 행사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마공원 관계자는 이번 한 번만 게스트의 안전 문제로 인해 취소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줄리어스 호는 지난 주 토요일 밤에 췬완에 위치한 국회의원 사무실이 분노한 지역주민들에 의해 반달당했는가 하면 윈롱 옆 동네 튄문에 위치한 부모 묘소가 부관참시 당하기도 했다. 그가 나타나는 행사마다 경호 문제가 골치아파져서 취소할 수 밖에 없다.

20. 9월 19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이 조슈아 웡과 데니스 호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빠른 시간 내에 통과시켜달라고 한 것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하원 본회의에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당공화당야당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에 찬성하고 있으므로 표결 처리할 경우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기사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철회한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충분치 않다.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아래에서 홍콩인들의 정당한 포부를 완전히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홍콩 정부가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에서,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제15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에 연계하여, 덩샤오핑이 제시한 일국양제론이 대만홍콩에 맞지 않는 옷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대만과 홍콩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체제는 중국공산주의, 사회주의 체제와 절대 양립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홍콩과 대만에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중국 인민일보, 환구시보, CCTV 등 관영언론들은 10월 1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시진핑허난성 시찰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중국 관영언론들이, 이 날은 홍콩 시위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기사, 정황 상 중국 정부는 홍콩 시위 목소리를 10월 1일 국경절 때 대대적 열병식과 건국 70주년을 띄우고 중국본토 내 언론을 모두 통제해 묻어버리려고 하는 게 뻔하다.

중국공산당SNS를 통해 대대적으로 친중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번 홍콩 시위가 SNS 때문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기사.

홍콩 시위 및 미국-중국 무역 전쟁,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에 관한 행정명령에 연계하여, 미국 의회에서 당파를 초월하여 중국드론미국 행정부나 미군에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 중국 선전시 소재 DJI라는 세계 최대의 드론 생산 업체는 미국 의회에 발의된 이 법안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중국10월 1일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베이징시에서 천안문광장을 전면 폐쇄하고, 상하이시, 톈진시, 광둥성에 이르기까지 삼엄한 경비를 펼쳐고 있다. 쇼핑몰, 철도역, 광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기사

홍콩 관광단체인 홍콩여유업의회(香港旅遊業議会, TIC)의 제이슨 원(黄進達) 회장이,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고 발표하였다. 2019년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 기간 동안, 단체 관광객은 전년 동기(2018년 9월) 대비 90% 감소했고,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단거리 아시아권 관광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발표하였다. 제이슨 원 회장은 9월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는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체 홍콩 입국 관광객 수는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인한 홍콩 정국 불안으로 인해 홍콩에서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비즈니스 관광객들까지 대폭 감소하여 9월의 홍콩 방문객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홍콩 섬이나 구룡반도호텔들은 대폭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또한 10월 1일 중국 국경절 10일 연휴에는 연휴가 긴 만큼 장거리 관광객들이 늘어나, 10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대한 대만인들의 지지가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대만인들은 홍콩인들이 처절하게 시위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중국한테 먹힐 수도 있다, 자유민주가 훼손당한다는 위기의식이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서는 모금을 통해 방독면, 정화통, 안전 헬멧, 호신용 스프레이, 심지어 변호사 선임이나 광고 집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콩 시위대를 지원하고 있다. 기사.

게스트인 친중파 입법회의원인 줄리어스 호 의원의 참관문제 때문에 경마도 취소되고, 10월 1일 예정되어 있던 국경절 불꽃축제도 기습시위 우려 때문에 안전을 이유로 취소되었다. 경마 취소에 대해 홍콩마사회 측은 게스트의 안전 문제로 한번만 취소한 것이며 마사회는 정치적 중립을 준수, 모든 행사를 정상 진행할 것이라며 성명을 내었다. 줄리어스 호 의원이 문제가 되는건 그가 7월 21일 홍콩 지하철 서철선 윈롱역에서 벌어진 백색테러의 사주자였으며, 그 때문에 일부 과격 시위대가 그를 테러하겠다고 엄포해서였다. 그래서 그가 등장하는 행사장마다 안전 문제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 경호를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대화채널 구성 역시 난항을 빚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458명의 홍콩 구의회 구의원들과 면담을 계획했다. 그러나 민주파 홍콩 야당들은 아예 처음부터 참가하지 않았고, 친중파 구의원들 역시 11월 24일 예정된 구의원 선거에서 홍콩 시민들한테 찍힐까봐 나오지 않아서 98명의 구의원만 캐리 람의 호출에 출석, 결국 간담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전날인 18일 밤 시민 수백 명이 빅토리아 공원에 다시 한 번 모여, "홍콩에 영광을(Glory for Hong Kong)" 이라는 홍콩의 새 국가로 제안되는 민중가요를 제창하며 정부의 5대 요구 수용을 촉구하였다. 송환법이 철회된 현재 가장 핵심 요구사항은 나머지 4개 중 경찰 과잉진압 독립조사위원회폭도 지정 철회가 되었다.

홍콩의 스페인,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등 9개 유럽 축구팀 팬클럽홍콩 경찰이나 홍콩 정부측 인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는 정보가 들어와 이들을 전원 강퇴 처리하고 가입을 거부했다. 기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조슈아 웡데니스 호의 미국 방문을 다시 한 번 환영하며, 미국 의회는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지지하며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겠다고 다시 한 번 언급하였다. 그리고 미국 하원에서는 제임스 맥거번(민주당) 하원의원이 중국공산당티베트 인권 탄압에 대한 조사를 위해, 2002년 제정된 '티베트 정책법'을 개정해 티베트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 확대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티베트 정책 지지 법안'을 발의했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 역시 티베트 인권관련 법안을 미국 상원에 발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상원위구르족 대량 구금 등 중국 소수민족 탄압과 관련된 중국 관료를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미국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하였다. 이에 홍콩 중앙은행격인 홍콩 금융관리국(HKMA) 역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였다. 미국홍콩은 1 미국 달러 당 7.80 홍콩 달러의 고정환율제를 운용하고 있어서 금리도 같이 조정한다. 기사

페이스북 산하 왓츠앱에서, 홍콩 경찰 관련 계정을 전부 비활성화(차단) 처리하였다. 홍콩경찰측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계정들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지만 앞으로도 각종 도구를 활용한 정보수집을 통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홍콩 경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홍콩 경찰은 충분한 조사를 하지 않고 왓츠앱 사용을 시작했다. 그들이 계정 폐쇄에 몰린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한 번에 1만건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에 왓츠앱이 즉시 이상을 감지해 비할성화 시켰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대변인도 "왓츠앱 개인 메시지 규칙에 따르면 한 번에 많은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를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홍콩 경찰은 최근 메시지 앱 '텔레그램'에서도 항의 활동가 그룹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려 했지만, '텔레그램'의 운영자가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이 시도를 무효화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과정에서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메시지 앱의 응용 프로그램 보안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홍콩 재무장관인 재정국장 폴 찬(Paul Chan)이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3분기(7월 ~ 9월) 홍콩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고 발언하였다. Paul Chan은 송환법 반대 시위가 지속될 경우 4분기(10월 ~ 12월) 경제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

미국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추진되는 홍콩 인권 민주 법안 관련해서 공화당의 마이클 맥 하원의원도 "미국은 홍콩 (시위를) 굳건히 지지한다"면서 "이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싸움이자 자유와 압제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법안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이다[95][96][97]. 캘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자유를 위해 거리에 나선 홍콩 시민들의 권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 법안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백악관이 해당 법안을 지지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법안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 의회의 행동을 비판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과 다른 이들이 중국의 일에 간섭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외세의 도움을 받아 홍콩을 어지럽히려는 시도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행정부도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홍콩은 표현의 자유와 집회권을 존중하며 타국 의회는 홍콩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사

국제 외교관계 전문 매체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Are Hong Kong’s Protests Dying Down?(홍콩의 시위가 죽어가고 있는가?)라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FP는 홍콩 시위대의 폭력 행위 등을 이유로 홍콩 시위대에 대해 홍콩인들의 지지율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 경찰의 폭력적 시위 진압이나 중국공산당의 계속된 여론조작선동에 대한 홍콩인들의 반감은 더욱 크다고 지적하였다. 홍콩 시위대는 물러날 곳이 없고(No way back), 중국 공산당은 상황을 오판하면 안 되고(Misreading the room), 국경절인 10월 1일이 다가온다(Oct. 1 approaches)고 지적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홍콩의 정국 불안으로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이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태국동남아시아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비율이 전년 대비 43% 증가라는 경이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2016년 사드 보복으로 인해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끊겼을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SCMP는 밝혔다. 싱가포르로도 많이 가는데, 싱가포르는 46%나 증가하였다. 기사 싱가포르로 가는 이유는 같은 중화권이면서 중국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SCMP가 말했다. 그러나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면 싱가포르 역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하였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 구의원들과의 자리를 마련했으나 파행을 빚었다는 기사에서, 민주파 야당 구의원들은 그 시간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으로 시위대와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했다고 SCMP가 보도하였다. 그리고 98명만 참석해서 파행을 빚은 캐리 람 - 구의원 간담회 때 민주파 의원 5명이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나 행사 진행측과 약간의 마찰이 있었다고 SCMP가 보도하였다.

The Salt Lake Tribune[98]에서는 기사를 냈다. 기사 이 기사에서는 1989년 천안문 6.4 항쟁의 기억을 가진 홍콩인들이 1997년 홍콩 반환 당시에는 중국에 호의적이었고, 중국일국양제를 보장해 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9년 지금의 홍콩인들은 중국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홍콩이 계속해서 "불쾌하고 억압적인 정권"에 끌려가는 것을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인들은 일국양제를 지지하지만, 중국의 불쾌한 간섭이 없는 도시로써의 홍콩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외교 정책은 이런 홍콩인들의 민의를 받아 홍콩의 일국양제를 보호하는 쪽으로 수립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한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公署)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펠로시 의장은 '홍콩 분리독립주의자' 황즈펑(조슈아 웡) 등과 한통속이 돼 ‘자유와 정의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콩 사안과 중국 내정을 적나라하게 간섭했다”면서 “우리는 이에 강력한 비난과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사

홍콩 개신교계가 일국양제가 일국일제가 되고 있다며, 홍콩인권 탄압과 중국기독교 박해에 대해 비판하였다. 기사

조슈아 웡중국의 약점을 드러낸다고 한국 뉴스핌이 보도하였다.

뉴욕 타임스에서 중국홍콩 시위를 폄하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 20만 여개를 동원하고 있지만,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둔 러시아의 인터넷 공작에 비해 매우 엉성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서울경제신문의 한 칼럼에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이중성을 비판하였다.

태영호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대만 타이베이시를 찾아,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에서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에서도 20년 내에 홍콩과 비슷한 시위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사

친중파인 줄리어스 호(何君堯, Julius Ho) 홍콩 입법회 국회의원은, 전날 홍콩경마장에서 자신이 소유한 의 경마 대회 출전이 문제가 되어 경마 대회가 취소된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줄리어스 호는 말의 공동 소유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홍콩 경마 산업 발전과 경마장 방문인원 안전 보장을 위해, 줄리어스 호가 경마장 멤버십을 자진 탈퇴하는 방식으로 앞으로의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홍콩에서는 9월 20일 세계 지구 온난화기후변화의 대책을 촉구하는, 기후변화 단체의 센트럴 지역 가두 시위가 예정되어 있었다. 1년에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하는 정례 행사였다. 그러나 이 단체는 9월 19일, 자진해서 다음날로 예정된 가두 시위를 취소했다. 사유는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안전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신에 이 가두 시위에 참가할 예정인 참가자 및 학생들에게 대신 홍콩 기후변화를 소재로 한 사진 공모전을 여는 방식으로 행사를 변경하기로 했다. 기사

홍콩 법원은 지난 8월 31일 홍콩 지하철 프린스에드워드역에서 벌어진 홍콩 경찰의 과잉진압 영상에 대하여 Kex Leung이 신청한 증거보전신청을 받아들였다. 홍콩 법원은 MTR홍콩 경찰 측에 편집이 없는 전체 영상을 즉시 법원에 제출하고 해당 영상에 촬영된 인원들한테 공개하라고 결정했다. MTR은 해당 영상을 3년간 보전할 의무를 진다. Kex Leung은 해당 영상을 보고 홍콩 경찰MTR 측을 고소할 예정이다. 기사

홍콩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홍콩 시위의 장기화로 인해 홍콩의 전반적인 부동산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권 임대료, 주택 매매가격, 주택 임대료 등 전반적인 하락세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번 홍콩 시위로 인해, 정국이 불안한 홍콩에 들어오려고 하는 중국인외국인 인원이 줄어들면서 대기 수요가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기사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 트램홍콩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트램과 2층버스 양측 모두에서 부상자나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상황이 경미하여 홍콩 트램 측에서는 30분 만에 노선 운행을 재개하였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중이다. 기사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기사를 통해, 영국 경찰청이 홍콩 경찰케임브리지 대학교 연수 입교 상황을 전면적으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였다. FT는 홍콩 경찰이 홍콩에서 2019년 48%의 사람들이 홍콩 경찰의 신뢰도에 대하여, 10점 만점에 0점, 즉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던졌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에 영국에서도 해당 홍콩 경찰이 유학을 온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고, 보리스 존슨 정부에서 이번 입교 상황을 공개하라는 명령을 했다고 보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부는, 미국 의회영국 의회, 유럽의회 등 홍콩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이나 홍콩 인권보장 촉구 결의안 등 다양한 방법의 홍콩 시위 지지 운동에 대해 "내정간섭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기사

홍콩 시위가 LIHKG라는 홍콩디시인사이드, 5ch 급에 해당하는 사이트와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되고 있다고 기사가 나왔다.

홍콩의 시위대 뿐만 아니라, 시위대를 지원하기 위해 각종 물자를 준비하고 모금활동, 세계 인터넷을 통한 지지 호소 등을 담당하는 인원들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지원 인력을 인터뷰한 보도가 나왔다.

21. 9월 20일: 국제엠네스티, 홍콩 경찰의 인권 탄압 보고서 공개

렁춘잉홍콩 행정장관SNS를 통해 시위대를 지지하고 홍콩 교육부 장관을 비판한 홍콩 공립학교 교사에 대해 비난했다. 렁춘잉 前 행정장관은 홍콩 교사의 정치적 행동은, 정치적 중립을 강제한 홍콩 교육기본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에서 이들 교사를 제대로 징계하지 않는다면 홍콩 정부가 이 교사들의 교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이른바 "대화 채널" 가동을 위해 다음 주에 홍콩 시민 150명과 만난다고 하였다. 그러나 민주파는 캐리 람 장관의 이번 간담회 행사가 지난번 구의원 간담회와 같은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캐리 람의 간담회보다, 간담회장 안팎에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시위 및 홍콩 경찰과의 충돌이 더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중국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 인원들이 타이포에 있는 태평양 전쟁 홍콩전투 희생자 추모비를 참배하였다. 이 타이포의 추모비는 反중국 시위대에 의해 훼손된 상태이다. 주 홍콩부대 인원 중 한 명은 시위대의 추모비 훼손에 대해 "역사를 망각한 행위"라면서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참고로 홍콩전투의 경우 중일전쟁이 아닌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전투였다. 당시 영국이 식민지 홍콩을 통해, 프랑스도 식민지 베트남을 통해 중화민국을 원조해주어, 중국 국민정부와 전쟁 중이던 일본이 중국 전선이 불리해져가자 홍콩 및 인도차이나로 공격 방향을 바꾸어서 영불 양국의 중국 원조를 차단하려 한 것이었다. 즉 이 기념비는 영국의 홍콩이 가진 역사지 현재 중국과는 무관하다.

국제앰네스티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 보고서가 출간되었다. 앰네스티는 시위 기간 동안 홍콩 경찰폭동적 시위진압을 하고, 체포한 시위대에 대해 고문을 자행하고 자백을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계 지역 시위를 하다가 체포된 사람에 따르면, 이 인원은 시위를 마치고 집에 가는 도중에 홍콩 경찰에 체포되어 경찰서로 압송된 후, 경찰서에서 경찰에 의해 집단구타를 당하고 자백을 안 한다며 물고문을 당했다고 진술하였다. 또다른 시위 참가자는 홍콩 경찰이 "자백하지 않으면 전기고문을 시행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홍콩 행정부, 중국공산당 등 유관기관과, UN유럽연합국제기구에 홍콩 인권 상황 관련 해당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사 블룸버그는 이 보고서의 내용을 인용하며, 홍콩인들의 홍콩 경찰 신뢰도가 낮고 반감이 매우 큰 상황에서, 국제앰네스티의 고문 사용 보고서가 알려질 경우 시위 규모를 매우 극단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사

국제엠네스티는 해당 보고서에서, 8월 25일의 여성 시위대 공개 알몸수색 건과, 여성 시위대를 홍콩 경찰이 체포하여 경찰서로 압송한 이후, "진술을 거부하면 성고문을 하겠다"며 대놓고 위협한 것이 성고문에 해당할 수 있다며, 홍콩 경찰이 여성폭력도 저지르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기사

글로벌 어린이 자선단체 "SAVE the Children"이 9월 21일 구룡반도에서 예정된 홍콩 자선 모금행사를 취소하였다. 9월 21일에 세이브 더 칠드런 100주년 자선 모금행사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행사에는 100여명의 홍콩 어린이와 그 학부모 수백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위의 장기화로 인해, 홍콩 시내의 안전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사유로 세이브 더 칠드런 측에서는 모금행사를 취소하였다. 기사. 집회시위 자체가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고 2인 이상 집결에 경찰들이 과민반응하니 안전 문제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홍콩 민주당의 마틴 리 (Martin Lee Chuming) 의원과 조셉 쩐(Joseph Zen) 추기경포르투갈에서 가톨릭 회의를 가졌다. 이 가톨릭 회의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위축되고 있는 홍콩 인권 상황을 지적하고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 가톨릭 회의 자리에 중국공산당에서 인원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고 회의를 방해했다. 기사

미국유학을 온 중국 본토의 대학생들은, 미국에서 언론 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 학생들은 민주주의보다는 홍콩의 경제적 번영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홍콩 시위대를 비난하고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학내 조직을 결성하여 홍콩인이나 미국인 학생들에 대한 공격을 한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21세기 후반의 세계 정치 문제로 비화한 3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국의 글로벌이코노믹이 보도하였다.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관해 한국에 있는 중화권 연예인들이 일일이 홍콩 시위를 비난하고 중국공산당을 지지한 사건을 거론해, 한국 연예계가 결국 중국과 일본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페덱스의 화물비행기 조종사로, 전직 미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토드 A. 혼(Todd A. Hohn)이, 중국공산당에 의해 광저우시에서 억류되었다. 토드 A. 혼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서 홍콩에 있는 자신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대기하던 중 중국공산당에 의해 체포되었다. 혼은 짐 검사 과정에서 복제 공기총에 사용된 비금속성 총알을 소지한 사실이 드러나서 구금됐다고 WSJ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그가 불법으로 탄환을 운반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혼이 며칠 뒤 호텔로 옮겨졌으며 조사가 끝날때까지 중국을 떠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기사 기사2

홍콩 지하철 동철선 탈선 사고에 대해, 홍콩은 물론 중국본토에서까지 각종 음모론이 쏟아지고 있다. 홍콩 내에선 시선을 돌리려는 정부의 자작극으로, 중국본토에선 시위대가 선로를 테러했다(...)는 어이 상실의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 이에 MTR 측은 중국, 홍콩이 아닌 제3국의 타국 전문가를 초빙하여, 조사단을 구성해 해당 사고를 조사하기로 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하여, 홍콩 지하철 운영 회사인 MTR에 대해 시위 찬성파와 반대파가 모두 비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MTR의 사장인 렉스 아우(Rex Au Yeung Pak-kuen)는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자기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그저 한 사람의 기업인일 뿐이며, MTR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발언했다. 기사

중국의 China Development Institute와, 영국씽크 탱크 Z/Yen Partners에서 금융 중심지 조사를 발표하였다. 이 자료는 2019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여 9월에 발표한 자료이다. 여기서 중국 선전시는 세계 10위 금융중심지로 편입되어, 역대 최초로 Top 10에 들었다. 세계 최고의 금융중심지는 미국 뉴욕이고, 영국 런던이 2위, 3위는 홍콩이었다. 그러나 브렉시트의 여파로 런던과 홍콩간의 점수 격차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이 조사에서 서울특별시는 금융중심지 순위에서 36위에 불과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홍콩의 정국 혼란에도 불구하고, 2022년 게이 게임[99]은 홍콩의 개최권을 박탈하지 않기로 했다. 주최측에서는, 2019년홍콩 정국 혼란이 2022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기사

10월 미국-중국 무역 전쟁에 대한 미국중국무역 협상을 앞두고,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한 홍콩 인권문제를 미국이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기사

마이클 필스베리 미국 백악관 수석고문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클 필스베리 백악관 수석고문은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미 허드슨연구소 중국전략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필스베리 고문은 미국이 그간 부과해온 대중 관세와 관련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며 "50%나 1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속히 합의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중 압박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범죄인인도법으로 촉발된 홍콩 내 반(反)중국 시위가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를 부추기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또 "이른바 '검은 손' 이론은 틀렸다는 게 증명될 것"이라고 발언, 미국 배후설을 부인했다. 기사

중국세계 최초로 시위 진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음파총 개발에 성공하였다. 기사

워싱턴 포스트에서, TikTok홍콩 시위 관련 내용을 실제로 검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이전부터 틱톡이 홍콩 관련 내용을 검열한다는 의혹이 있었다. 그러나 검열 의혹이 사실로 단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에서, 홍콩에서 이제 우산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한국 기사

주로 쇼핑몰에서 개최되며 중소규모 평화시위로 진행되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보면서, 이제 민주주의의 장은 광장이 아니라 쇼핑몰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 이유는 송환법 철회 후 점거행동 등 과격한 행동을 해야 할 절박함이 사라졌고 경찰들의 과잉진압으로 거리가 위험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례적으로 진행되던 가두시위나 집회 등도 경찰들이 불허하면서 안전을 위해 취소하고 있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의 영자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홍콩일국양제를 거부하고 중국공산당에서 이탈하려 한다면, 제2의 이 되는 길이라고 비난했다. 기사. 솔직히 이면 미국의 날개 아래 안보를 보호받고, 모든 면에 있어 완벽한 자치를 누리며 민주주의도 문제가 없는 곳인데 왜 괌을 언급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다(...). 차라리 미국에 의해 찬밥 대접 받는 푸에르토리코면 좀 설득력이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미국 주 편입을 거절당했으며 경제난에 시달림에도 본국의 미 연방정부는 푸에르토리코를 사실 상 버린 자식처럼 외면하고 있다.

중국은 홍콩 시위 여파를 만회하기 위해, 대만의 남은 수교국단교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태평양솔로몬 제도대만단교 한 데에 이어, 중국키리바시투발루를 대만과 단교시키려 하고 있다. 기사

빈과일보가 시위대를 괴롭히는 인원들에 대해 신원을 조사하여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홍콩 법원에서 개인정보 보호 명령을 내려서 빈과일보에 게시된, 개인정보가 공개된 해당 기사를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빈과일보는 언론 출판의 자유를 탄압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기사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였다. 스틸웰 차관보는 "우리는 100일 동안 이어진 홍콩 시위를 대단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떠한 대화나, 시위대가 우려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송환법 철회는 미국이 중국 중앙정부에 압력을 넣어 옳은 일을 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이 홍콩 시위의 배후에 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 "미국이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이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의회가 추진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에 대해서는 "홍콩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많은 정책 옵션과 법률적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법안에서 강조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수사(修辭)적, 법률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사

홍콩의 종일반 유치원 등록금2018년 - 2019년 학년도에 비해 2019년 - 2020년 학년도[100]에 또 인상된다. 2017년 홍콩 입법회홍콩 행정부가 유치원 보조금 제도를 개편하면서, 역으로 홍콩 유치원 등록금이 4~5배씩 인상됐는데, 1년만에 또 인상되는 것이다. 보조금을 받는 269개 종일반 유치원과 보조금을 받지 않는 주간반 150개 유치원이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홍콩 유치원들은 홍콩 유치원 교사들의 임금이 20% 이상 인상되면서, 원가 부담을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2017년 - 2018년 학년도부터 홍콩의 종일반 유치원에는 35,110 홍콩 달러에서 56,180 홍콩 달러를 유치원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부동산 임대료 역시 정부 예산에서 절반을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유치원 보조법안이 시행되자 일부 유치원들의 연간 학생 등록금은 거꾸로 2년만에 평균 941 홍콩 달러(HKD)에서 4,800 홍콩 달러로 560%나 폭증했다. Tuen Mun의 한 유치원은 2019년 ~ 2020년 연간 등록금을 214% 인상하여 8,000 HKD로 책정했지만 이 마저도 주변 유치원의 평균 등록금 10,600 HKD보다 낮은 실정이다. 결국 홍콩 행정부와 홍콩 입법회는 해당 보조금 제도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됐고, 친중파홍콩 입법회 국회의원 Ip Kin-Yuen은 보조금 제도의 실패를 인정하며 홍콩 행정부에,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Ip Kin-Yuen은 또한 홍콩 입법회에서 2020년까지 유치원 보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기사 이게 왜 중요하냐면 2019년 6월부터 진행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이른바 유모차 부대, 즉 유치원 학부모들도 대거 시위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 보조금 제도가 개악되면서 학부모들은 비용 부담을 모조리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성난 시민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홍콩 정부에서는 아파트 및 상업지구 공실에 대해 공실세를 200% 이상 인상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시위로 중국이 몸이 달아오른 상태에서, 솔로몬 제도에 이어서 키리바시대만단교하고 중국수교하였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 또다시 악재가 나왔다. 기사

중국 인민일보는 특집 기사 및 사설을 통해, 홍콩 행정부와 홍콩 입법회에 홍콩 시위대들에 대한 복면 착용 금지법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하였다. 기사

중국인민일보, 환구시보, 중국 중앙 텔레비전 등 관영언론의 언론인 및 직원들한테 이른바 충성도 시험을 볼 것을 의무화하였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중국 내부의 경기침체, 아프리카 돼지 열병 창궐 등의 악재가 쌓인 상황에서, 중국 정부 사상통제 조치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기사

중국중앙은행중국인민은행기준금리를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에서 1년만기 대출우대금리(LPR)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이 날 중국인민은행은 4.25%인 기준금리를 4.20%로 0.05%p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미국-중국 무역 전쟁, 아프리카 돼지 열병 창궐, 중국 내부의 경기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사

홍콩 항소법원[101]은 이달 초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아그네스 차우의 출마를 금지한 것을 불법이라고 결정하고, 아그네스 차우의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Au Nok-hin의 당선[102]을 무효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Au Nok-hin은 항소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2019년 7월 1일 홍콩 입법회에 쳐들어갔던 강경 시위대인 Brian Leung(25세)은 2019년 9월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미국 뉴욕 타임스 등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Brian Leung은 기본적으로 비폭력 시위를 선호하지만, 홍콩 정부와 중국공산당이 우리의 의사를 들어줄 의향이 없다는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저항권의 일종으로 폭력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은 강경 시위대가 되고, 중국 공산당의 압제를 뚫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홍콩 시위대의 선봉에 서는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2019년 6월 9일 첫 대규모 시위 이후, 친중파+홍콩 경찰+중국공산당 측과 홍콩 시위대+빈과일보 측이 서로를 비난하기 위해 쌍방 모두 상대 측의 개인정보를 신상털이하여 인터넷에 마구 유포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지적했다. 홍콩 경찰과 시위대 모두 양쪽의 SNS 계정을 찾아내서 이 정보를 각자 쓰는 SNS에 올리는 방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기술전쟁의 양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링난대학에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면 갈 수록 홍콩 시위에서 강경 노선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는 홍콩 시위대가 강경하게 무력을 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70% 정도가 동의했다. 그러나 8월 4일 조사에서는 시위대가 무력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에 대해 90% 이상의 동의했다. 9월의 여론조사에서도 같은 비율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기사 해당 언론사는 이런 강경 시위 노선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홍콩 행정부와 중국공산당이 홍콩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이 점차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시위대는 대부분이 고등학교대학교 교육을 받은 고학력자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9년 6월 9일부터 9월 15일 시위까지 홍콩 시위대가 비폭력 시위부터 폭력 시위까지 다양한 방법의 시위를 한 시위 방법을 총 정리한 기사가 나왔다.

홍콩 지하철 이용객이 2019년 6월 시위 시작 이후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싱가포르의 Straits Times가 보도하였다. 이에 따라 홍콩 지하철 운영회사인 MTR의 주가 역시 시위 시작 이후 18%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입 원천이 되는 홍콩 지하철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홍콩 지하철 각종 시설이 시위대의 방화, 홍콩 경찰의 폭력 등으로 인해 안전 문제가 극심해지며 운행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ST가 지적하였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다음 주 있을 이른바 "시민과의 대화" 때 홍콩 시위대의 상징인 우산, 검은 옷, 마스크 등을 들고 참가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또한 캐리 람은 친중파의 상징인 흰색 옷도 착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자신의 지시를 위반한 사람들은 시민과의 대화 때 참가를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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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지구 온난화기후변화에 대한 중국홍콩의 대책을 촉구하는 센트럴 시위가 있었다. 전날 공식적으로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모인 100여명의 환경운동가들이 두 군데로 갈라져 센트럴 지역과, 홍콩 빅토리아항 두군데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주로 영국계 백인 홍콩인이나, 일본계 홍콩인들, 그리고 홍콩인 중 환경운동가들이 참가했다. 기사 이 시위는 행사가 취소된 만큼 홍콩 경찰의 허가가 없는 불법 집회였으나, 홍콩 경찰과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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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홍콩대학대학생들이 성조기를 들고 미국 의회에 계류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시위를 벌렸다. 학내 영역을 한 바퀴 도는 방식으로 행진했기 때문에, 홍콩 경찰이 대학 내로 진입하지 않아 마찰은 없었다. 기사 SCMP

9월 18일 홍콩경마장에서 친중파 국회의원의 말이 참가한다는 사실로 인해 랠리가 취소됐는데, 홍콩 경마클럽에서는 취소된 경마 랠리를 다른 날에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으며 다른 날에 개최하는 것이 확정될 경우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사

9월 20일 국제앰네스티가 발간한 홍콩 경찰폭동적 시위진압 및 시위대 폭력, 고문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는 보고서에 대해, 스티븐 로 홍콩 경찰청장은 "홍콩 경찰이 폭력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전혀 없다. 순수한 거짓말(Pure Lying)이다. 국제앰네스티는 홍콩 경찰을 모욕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국제앰네스티를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홍콩의 한 음식점에서는 이른바 "최루탄 계란"이라는 음식을 만들어서 시판을 시작하였다. 홍콩 시위가 터졌을 때 최루탄고무탄이 난무하는 것에 착안하여, 와사비를 최루탄으로 사용하고 고무탄을 눈동자 모양에 대응시킨 음식이다. 가게에서 해당 음식을 출시 하자마자, 전부 매진됐다고 한다. 기사 한국 보도

뉴욕 타임스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연계하여 홍콩인들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움직임이 뉴욕시에 소재한 각 대학들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인들이 주축이 되어 연대 시위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친중파 학생이나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에 대해 반발하여 언어적,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조슈아 웡독일 국회의사당을 방문하여 홍콩 시위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독일 정치권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시위 지지에 대해 소극적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홍콩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였다. 그러나 독일 의회에서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고 해당 언론이 지적했다. 독일은 민주주의의 가장 약한 고리를 가졌다면서, 중국공산당이 독일에 파견한 간첩들이 독일 상황을 시진핑한테 보고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비꼬았다. 기사

초대 홍콩 행정장관 퉁치화가 건국 70주년 유공자 선정 관련으로, 베이징시를 방문하여 CCTV에 출연하였다. 퉁치화는 4개월차로 이어지는 홍콩의 폭력적인 시위에도 홍콩일국양제 시스템은 나무랄 데 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퉁치화는 시위대가 요구하는 양제에 집중해서도, 반대로 시진핑이 주장하는 일국에 주장해서도 안 되며, 반드시 일국양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홍콩 사람들은 중국공산당의 사상을 이해해야 하고, 중국인들 역시 홍콩인들이 누리는 자유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퉁치화는 홍콩 부동산 시장은 매우 심각하고 이 때문에 중국 정부에 대한 반감이 홍콩에서 크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홍콩의 부동산 상황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사

중국공산당과 홍콩 행정부의 압력으로, 2019년 8월 영국인 사장이 친중파 사장으로 강제로 교체당한 캐세이퍼시픽이, 9월 들어서 산소통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고의 양태는, 캐세이퍼시픽의 비행기에 있는 산소통 유압이 표준 상태를 미달하여 채워진 것이다. 그런데, 9월 16일 사건만 캐세이퍼시픽이 공개하고 9월 1일, 9월 4일 사건은 공개하지 않고 은폐했다가 홍콩 민간항공국이 9월 16일 사건을 조사하는 와중에 같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홍콩 행정부는 캐세이퍼시픽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캐세이퍼시픽을 홍콩 검찰국에 고발할 예정이다. 신임 캐세이퍼시픽 사장은 이 사건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하면서 답변을 회피했다. 기사

세계은행 총재 Robert Zoellick는, 홍콩 도시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 상황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한 정국 불안을 홍콩 행정부가 수습할 능력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태에서 홍콩 행정부는 중국공산당이건, 홍콩 시위대이건, 일반 홍콩 시민이건, 어느 쪽으로건 대화를 해서 상황을 돌파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홍콩 정치 시스템을 흔들고, 이미 리스크가 매우 높아진 홍콩의 경제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마약감시국이 마약탐지견 외에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마약을 적발하는 신기술을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사

한국의 파이낸셜뉴스에서 홍콩 캐리 람 행정부의 무능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일보의 주간잡지 주간동아에서 제15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볼모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홍콩 시위 및 미중 무역 전쟁 에 따라 중국 내에서는 한족 민족주의가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22. 9월 21일

이른바 카산드라 예측모델을 개발한 로버트 서바라만은 한국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서바라만은 홍콩이 정국 위기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위기 징후가 49개나 발견되어, 금융위기에 가장 위험한 도시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사이버포트[103]의 회장 Lee George Lam이 사이버포트에 입주한 미국 기업들과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국-중국 무역 전쟁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해 사이버포트 입주 미국 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건 사실이고, 미국 기업들이 철수 또는 투자 축소를 심각하게 검토중이라는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사이버포트는, 홍콩이 중국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 기업들이 철수나 투자 축소를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이버포트에 투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

홍콩 지하철 호만틴역 인근에서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하였다. 건축한계인 20mm 침하를 뛰어넘는 21mm 침하가 확인되면서 호만틴역 인근에서 짓는 아파트 및 상업시설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기사

홍콩 경찰9월 21일, 9월 22일 기습적인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신계지구 위주로 4,000명의 홍콩 경찰 병력을 통해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지구는 레논벽, 완롱역, 해피밸리 경마장 등의 지역이다. 홍콩 경찰은 폭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마 취소 사태의 원인인 Junius Ho Kwan-yiu 친중파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Clean Up HK"이라고 해서 홍콩 시위대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없애버리자는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파학생회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기사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홍콩 대표 국회의원(1994년 ~ 1999년)이자, 홍콩 내의 재벌인 Tsang Hin-chi이 85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Tsang Hin-chi이 일국양제 시스템의 수호자였다며, 애도를 표명했다. Tsang Hin-chi는 대표적인 친중파이다. 기사

중국 인민일보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언론들은 해피밸리 경마 취소 사태가 홍콩 시위대들이 홍콩을 파괴하는 행위의 전형이라며 시위대를 비난했다. 시진핑허난성을 시찰한 날에 홍콩 언급을 관영언론들이 자제한 것을 빼면, 지속적으로 홍콩 시위대를 "홍콩의 파괴자들"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기사

조슈아 웡이 소속된 데모시스토당지방의원 3명이 2019년 9월 19일에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했다며 기소됐다. 기사

이날 친중파레논 벽반달리즘하고 홍콩 반중 시위대와 격렬하게 충돌했다. 기사

23. 9월 22일

이 날은 수천 명 정도로 소규모 게릴라 시위가 있었다. 홍콩 국제공항에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해서 홍콩 경찰들이 4,000여명이나 홍콩 경찰로 가서 경비를 했지만 홍콩 공항에는 시위대가 접근하지도 않았다. 기사

시위대는 주로 구룡반도 프린스에드워드역이나, 백색테러가 벌어졌던 신계에 위치해 있는 홍콩 지하철 서철선 완롱역, 홍콩 섬 애드미럴티 일대에서 홍콩 경찰과 급격한 충돌을 빚었다. 기사

이날 시위에서는 반중, 혐중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시위대는 관공서나 길거리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닥치는 대로 뜯어내서 밟거나 바다에 처박았다. 기사

BBC에서 3.5%의 법칙을 거론하는 기사가 나왔다.

24. 9월 23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해, 홍콩증권거래소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때문에 홍콩의 소형 증권사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보도하였다.

홍콩 시위대가 참가 인원은 줄었지만, 그에 반비례해 시위 강도는 더 격해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기사

반중 홍콩인들은 중국을 대놓고 지나(支那/枝那)라고 부르거나, 아예 차이나치라고 부르며 시진핑아돌프 히틀러에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까지 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인들은 홍콩인들은 오만하다, 본토를 깔본다, 본때를 보여주자 등으로 충돌하고 있다. 기사

홍콩2019년 수출 감소율이 대침체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기사

25. 9월 24일

홍콩 정부가, 세계를 상대로 한 광고전에서 홍콩 시위대만큼도 못하다고 기사가 났다. 홍콩 정부는 한화 11억 원 정도를 광고비로 지출하려 했으나 그 만큼도 다 지출하지 못한 반면, 홍콩 시위대는 민주화 지지를 호소하는 광고 모금을 하여 46억 원 어치를 모금하고 세계 각국의 언론에 광고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홍콩증권거래소기업공개 재수를 하는 버드와이저가 공모주 수요예측에 성공하였다. 공모가는 27HKD(KRW 4,130원)로 결정됐으며, 2019년 9월 30일 홍콩증권거래소상장할 예정이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친중파 입법위원이 제기한 긴급법 발동에 대해 부작용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9월 26일 일반 시민과의 대화에 캐리 람 본인이 직접 나가겠다고 분명히 했다. 이 대화에 참석하겠다는 홍콩인들이 많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 기사

홍콩 경찰9월 22일 시위 때 홍콩 시위대를 노란색 물체라고 지칭하며 마구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홍콩 시민들은 분노하여 홍콩 경찰을 노란색 물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 영상은 한국에는 위키트리에서만 보도되었다. 기사

10월 17일에 개최 예정이던 골프 PGA 홍콩 투어가 개최 취소되었다.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고 홍콩 정국 불안이 깊어진다는 이유로, PGA 측에서 안전 보장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대회를 취소하였다. 기사

퉁치화 홍콩 행정장관친중파 원로 정치인들이 홍콩의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는 자유주의, 민주주의 교과서를 비난했다. 민주파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비판했고, 친중파애국교육을 강조해야 한다고 맞섰다. 기사

26. 9월 25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상원의장 주재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이 상원에서 가결되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9월 26일 표결 처리 후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기사

조선일보에서 홍콩레논 벽에 관한 기사를 냈다.

중국공산당 관영언론인 CCTV영어CGTN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관련해서 중국공산당 입장에 맞게 편파적인 방송을 했다고 영국 정부에 의해 불공정보도 조사가 시작되었다. 기사

친중파 세력이 홍콩 대학생들을 기습할까봐, 홍콩 대학생들은 플라스틱 곤봉 등 호신용 도구를 지참하고 수업에 참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런던증권거래소(LSE)를 인수하려던 제안을 LSE에서 거부한 바 있다. 이 후폭풍으로 2019년 9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SIBOS 행사에 참가한 LSE와 HKEX 수장이 공개 석상에서 설전을 벌리며 공방을 벌렸다. 기사

한국방송공사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점차 과격해지는 것에 대해 홍콩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다. 홍콩인들은 과격한 시위가 일부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비폭력 시위를 한다는 것을 말했고, 나이 든 노인은 홍콩은 법치국가이므로 시위가 과격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반응인데, 이들은 "홍콩 시위같은 것은 없다"는 반응으로 잘라 말했기 때문이다. 기사

홍콩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려 13만 명 이상의 홍콩인들이 참가한 설문조사를 발표하였다. 이 설문조사에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구분하여 0점부터 5점까지 매길 수 있도록 했다. 90%의 참가자들은 홍콩의 법 집행 신뢰도에 0점을 부여했다. 홍콩 경찰에 대한 신뢰도는 0.2점으로, 87%의 응답자가 홍콩 경찰 신뢰도에 0점을 던졌다. 응답자들은 홍콩 경찰이 시위대의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설치를 거부하고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해서 신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0점을 던진 인원 중 대부분의 인원은 "필요할 경우 홍콩 경찰 조직 자체를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기사

2019년 9월 25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매출이 부진해진다는 명목 하에, 한국인 재미교포가 세운 패션 브랜드 Forever 21홍콩의 마지막 매장을 폐쇄하고 홍콩지사를 청산하는 방법으로 완전히 홍콩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홍콩 빈과일보 여성 기자가 친중파 인원 4명한테 끌려가서 머리를 심하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범들은 빈과일보의 창립자 지미 라이도 이 기자들처럼 만들겠다고 협박했다고 폭행당한 여성 기자가 밝혔다. 기사

친중파의 백색테러는 민주파 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행해지고 있다. 로이 퀑 홍콩 입법회 의원(민주당)이 친중파에 의해 테러를 당하고 있다. 기사

홍콩 섬 연안 바다2019년 9월들어서 의문의 익사체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이 인원들이 홍콩 경찰에서 폭행고문을 받다가 고문치사시위대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자살자라고 하고 변호사 등의 접근도 전면 차단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 호텔 투숙률이 폭락했다. 이 때문에 3성급 호텔등은 대한민국 원화로 하루 1만원 정도에 객실이 풀리고 있다고 한다. 기사

중국공산당에서 정치적 해결 대신 홍콩에 부동산 개발을 통해 시위를 누르려고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UN 총회 연설을 가졌다. 여기서 중국을 비판하는 과정에 홍콩 언급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홍콩과 관련해 통합조약을 존중해야 하며, 홍콩의 자유와 법적 시스템, 민주적인 생활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였다. 여기서 "애국주의중화민족 정신의 핵심"이라며 애국주의를 강조하였다. 기사

홍콩 법무장관 Teresa Cheng은 시위를 막기 위해 복면금지법이나 긴급조치를 발동하는 것은 사회의 미칠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복면금지법, 긴급조치 도입을 요구하는 친중파의 주장에 대해 한 발 거리를 두는 표현을 사용했다. 기사

UN총회 계기로 미국중국 위구르 인권 탄압도 비판하고 나섰다. 기사

홍콩인들은 갈 수록 중국인이라는 의식이 사라져 간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홍콩과 중국이 공동의 이익을 향유할 수 없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절반 이하만이 동의했다며, 홍콩인들은 중국인들이라는 의식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홍콩과 중국이 공동 이익을 향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경제 번영과 정치적 자유에 대한 추구는 중국 본토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사

중국이 10월 1일 국경절을 앞두고 홍콩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사진작가이자 유튜버인 Toby Gu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현장 촬영 영상을 올린 것이 캐나다 국회에서 정치 문제로 부상했다. 9월 22일 홍콩 시위를 보러 가기 위해 Toby Gu는 언론 사원증을 위조했고, 기자를 나타내는 Press 제복도 시장에서 구매하여 시위를 '취재'하는 등 완전히 사기를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리고 Toby Gu는 해당 시위에 대해 홍콩 시위대가 폭력집단이라고 비난하면서 "놀이터가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끝마쳤다. 때문에 홍콩 시위 및 빈과일보에서는 Toby Gu한테 항의했고, 캐나다 정치권과 캐나다 시민들도 Toby Gu의 유튜브에 대대적으로 항의를 했다. 결국 9월 25일 Toby Gu는 사과 동영상을 올렸다. 기사 9월 25일 해당 유저의 유튜브 계정은 신고 누적으로 인해 차단삭제조치되었다.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해 홍콩 국제공항에 착발하는 항공편 항공요금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기사

몽콕역 일대에서 전날인 9월 24일 소규모 시위가 있었다. 시위대는 몽콕역에서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 사건의 진상을 밝히라고 홍콩 경찰에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 홍콩 경찰은 여기 시위에 참가한 13세 초등학생9월 25일 아침 등교시간 중에 체포했다. 기사

9월 25일 새벽, 프린스에드워드역 일대에 비치된 소형 레논 벽을 한 여성반달리즘했다. 새벽에 있던 시위대와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이 여인은 "홍콩은 민주주의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소리쳤다. 이 여인은 8월 31일 프린스에드워드역, 7월 21일 완롱역 일대에서 시위대를 폭행했던 친중파 삼합회와 같은 옷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현재의 상황을 첨밀밀 영화에 비유한 기사한국 매일경제신문에 의해 나왔다.

홍콩에서 예정된 PGA, MAMA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광이 다시 오길(홍콩에 영광을, Glory of Hong Kong) 한국어 버전이 공개되었다. 기사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미국보고 홍콩 관련으로 내정간섭을 멈추라면서, 6.25 전쟁을 언급했다. 기사

201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 국경절 홍콩 행사를 대폭 축소하였다. 기사

27. 9월 26일: 캐리 람, 시민과의 대화 / 미국 의회 외교위, 홍콩 인권 민주 법안 가결

홍콩 인권 민주 법안(Hong Ko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Act)이 미국 의회 양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하였다. 미국 공화당, 민주당의 초당적 지지를 받는 이 법안은 미국 상원,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모두 이의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하원은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를 거쳐서 본회의 표결에 올라가고, 상원은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되어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근원은 중국의 홍콩 외국인법관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기사가 났다. 기사

홍콩 민간인권전선홍콩 경찰의 집회 허가 여부와 관계 없이 9월 28일, 10월 1일에 국경절 관련 시위 행진을 개최하기로 했다. 기사 민간인권전선은 국경절을 '축하'하기보다는 '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상하 양원 외교위원회에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을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또한 UN총회에 참석한 중국 대표단은 법안 가결 소식이 들리자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은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며, 미국-중국 무역 전쟁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고 경고했다. 기사

영국백화점-쇼핑몰 체인인 하비 니콜스는 이번 홍콩 시위의 주 무대가 된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비계층의 소비액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홍콩지사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가 쇼핑몰의 안전 및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 및 현금 보유량은 충분하며, 홍콩 시장이 개선될 때까지 버틸 수 있다고 하였다. 기사

중국 재무부는 홍콩에서 50억 위안 어치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기사

한국 KOTRA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가 홍콩관광업과 설비투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에는 미래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홍콩에 미래가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다면서 뉴욕 타임스에 칼럼을 게재했다. 9월 26일 시민과의 대화를 할 예정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기사

홍콩을 떠나 망명간 홍콩 시위대들이 해외에서 모여서 시위를 했다. 기사

미국보수인사[104]고든 창(Gordon Guthrie Chang)월스트리트 저널홍콩공산주의를 넘어섰다며, 중국공산당의 통제가 홍콩에서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중국 공산당의 홍콩 통제가 급격히 약해지면서, 중국 붕괴는 항상 주변부 통제가 약해지면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Gordon Guthrie Chang은 자신의 지론인 중국붕괴론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캘리포니아에 사는 민족분류를 새로이 할 필요성을 만들었다고 뉴스가 나왔다. AAPI에서는 관련 논문을 준비할 예정이다.

시위대와 홍콩 경찰 간 충돌을 막으려는, "Grandpa Chan"이란 별명의 Chan Ki-kau 노인에 대해, 홍콩 경찰이 아무런 이유 설명 및 체포 고지 없이 페퍼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비판했다. 기사

2012년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가 2015년 상장폐지중국 최대 모바일 게임 제작사 차이나 모바일 게임스 앤드 엔터테인먼트 그룹(CMGE)이 홍콩증권거래소기업공개를 신청했다. 기사 CMGE는 2019년 상반기 실적히 호조세라서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외교부 홍콩마카오판공실 고위 관리인 Song Ru’an이 마카오 쪽과 한 인터뷰에서, 홍콩 행정부가 홍콩 시위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공산당 역시 홍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문제는 이 인터뷰가 홍콩 언론이 아니라 마카오 언론 상대로 나온 점이라는 것이다. 홍콩 언론에는 이 인터뷰를 공개하지 않았다.

9월 22일 시위 관련해서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그냥 노란 물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칼럼이 나왔다. 기사

MTR 측에 따르면,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해 홍콩 지하철 탑승객이 전년 대비 30%나 급감했다고 밝혔다. 기사 신용평가회사 S&P는 MTR 측에 홍콩 시위로 인한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 MTR에 부여된 장기 AA+, 단기 A-1+ 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의회 보좌관 출신의 칼럼 기고가인 Anthony Wong이 홍콩 시위대들이 홍콩 인권 민주 법안 통과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 의회에 출석한 이후 이들을 만나 인터뷰한 자료를 올렸다. 기사

요식업 그룹 맥심(Maxim's)[105]의 창립자 딸이 2019년 UN총회에 참석하여 홍콩 시위대를 두고 폭도(Riot)라 하고 친중 성향을 드러낸 것에 반발하여, 홍콩대학링난대학 학생들이 맥심 브랜드 폐기처분 및 불매운동을 시작하였다. 기사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 부지가 홍콩 시위의 여파로 또다시 유찰됐다. 홍콩 행정부는 5차례나 입찰이 무산되자 결국 홍콩 카이탁 국제공항의 민간 개발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기사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 의회 상하 양원 외교위원회의 홍콩 인권 민주 법안 통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는 흑백을 전도한 것으로 공공연하게 홍콩의 급진 세력과 폭력배를 부추기며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분개와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사

제프 사그닙 미국 하원의원(공화당)은 "법안이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큰 진전"이라며 10월 중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것이며 10월14일 콜럼버스 데이 직후 표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사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시진핑중국공산당이 대규모 열병식 준비과정과, 신 무기를 공개하며 국력 과시에 나섰다. 기사

대만으로 망명홍콩인 시위대들이 대만에서 을 출판하고 홍콩 시위 지지를 호소했다. 기사

친중파 홍콩 4대 부동산 재벌 중 하나인 신세계개발그룹(뉴월드)이 실적 발표 자리에서 비축하고 있던 300만 제곱피트(약 28만㎡)의 농지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CEO가, 미국-중국 무역 전쟁,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 충돌과 같은 글로벌 금융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대응할 방책이 고갈되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기사

우리은행독일 국채금리 연동 DLS가 100% 전액 손실을 본 것과 관련해, 한국은행에서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원금 전액을 날린 채 만기 확정되는 사례가 처음으로 나온 가운데, 한국은행은 "파생결합증권(ELS·DLS) 때문에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돼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6일 '금융안정 보고서(2019년 9월)'에서 "주요국 금리 하락, 홍콩 시위 지속에 따른 홍콩H지수 하락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손실 발생 우려가 있으나 파생결합증권은 통상 레버리지를 수반하지 않는 금융투자상품"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기사 그러나 헤럴드경제에서는 ELS, DLS, DLF, ELF 등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17조 원으로 역대 최대라며, 홍콩H지수 등에 연동된 상품들은 이미 수 차례 원금 손실을 본 사례가 있다며, 독일 국채 연계 상품처럼 전액 손실날 수 있다고 우려하였다. 기사

대만에서도 국립대만대학을 시작으로 레논 벽 조성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대만에서 홍콩인중국인 유학생들 및 대만인 현시 대학생들 간 폭력 충돌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기사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에 이어서,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의회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성명은 "이는 중국 내정을 심각히 간섭하는 것으로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유린하는 행위며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고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홍콩은 중국 내정으로 그 어떤 외부 세력도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미국의 의회와 일부 정치인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운 홍콩 관련 법안은 반중 세력과 소수 폭도의 기를 북돋우고 홍콩의 난국에 기름을 붓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중미 관계에 큰 상처를 주고 미국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명은 이어 "홍콩의 반중 분자들이 외부 세력의 간섭을 구걸하고 있다"면서 "이런 반역은 많은 애국자의 외면을 받고 역사의 치욕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기사

리커창 중국 총리는 "미중관계가 이 법안으로 심각하게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 총리는 해당 법안의 이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 만약 미국이 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고 시행한다면 중국 역시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1984년 중영공동선언 35주년을 맞아, 영국은 이번 홍콩 시위에서 "도의적 책임이 없다"고 중국이 주장하고 있다. 1984년 중영공동선언에는 홍콩자유주의, 민주주의 체제를 보장할 것을 넣었지만 중국은 "이 선언 자체가 더 이상 영국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래 2014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홍콩 행정장관 순수 직선제도 중국이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1997년 홍콩 반환으로 형성된 중국공산당 정부와 홍콩재벌들간의 밀월관계가 끝나간다고 보도하였다. 홍콩의 친중 재벌들이 계속해서 부동산을 출연하는 데, 이는 중국공산당의 압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대만친중 학자 차이진수(蔡金樹)를 간첩 혐의로 중국공산당이 구금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8시) 시민 150여명과 완차이역 인근 퀸엘리자베스 경기장에서 공개 대화를 가진다. 이 행사에는 시민 2만237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행사 시간은 2시간으로 예정됐으며, 참가자들은 송환법 반대 시위의 상징인 우산, 마스크, 헬멧 등을 소지할 수 없다. 홍콩 경찰은 행사장에 최소한의 병력을 배치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에 3천여 명의 병력을 대기시켰다. 캐리 람 장관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대는 이날 행사를 '정치적 쇼'라고 깎아내리면서 반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의 가상 지휘센터 역할을 하는 온라인 포럼 'LIHKG'에서는 이날 행사를 무산시키고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 송환법 공식 철회 ▲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캐리 람 장관은 송환법 공식 철회 외에 다른 요구사항의 수용은 거부하고 있다. 이날 완차이 지역의 중고등 학생들과 사회복지사들도 행사장 인근에서 '인간 띠'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홍콩 민간인권전선10월 1일 국경절 집회는 홍콩 경찰이 불허한다면 취소할 계획이지만, '애도'의 의미에서 홍콩 시민들이 국경절에 검은 옷을 입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포럼 'LIHKG'에는 국경절 집회가 불허될 경우 홍콩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웡타이신, 쌈써이포 등 여러 지역의 도로를 봉쇄한 뒤 몽콕으로 모이자는 방안, 지하철역 폐쇄로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될 경우 시내 5곳에서 시위를 벌이자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홍콩 정부는 국경절 시위를 우려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 참관식을 실내에서 거행하기로 했으며, 도심 항만인 빅토리아 하버의 불꽃놀이 행사도 취소했다. 기사

이날 미국 의회에서는 대만단교하는 국가에 대해 미국의 지원을 축소하고 경제제재를 부과하는 법안도 상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하였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또한 중국친중파를 통해 홍콩 입법회에 "복면금지법"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홍콩 행정부도 "이 법안이 미칠 부정적 영향도 생각해야 한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친중파 의원들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하고 있다. 기사

2019년 8월 홍콩 수출 실적이 8.3% 감소했다. 이는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수입 역시 11.1% 감소했다. 기사

프랑스투자은행 BNP 파리바 홍콩지사의 법률담당 직원이 9월홍콩 시위대를 지지한 일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공산당이 BNP 파리바에 거센 압박을 했다. 결국 BNP 파리바는 중국의 압력에 굴복했고, 이 직원은 2019년 9월 26일 권고사직 형식으로 회사를 떠났다. 기사

코즈웨이베이쇼핑몰이나 일반 매장 매출이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장기화로 인해 급격히 감소했다. 침사추이 일대의 상점도 급격히 매출이 감소했다. 이 때문에 홍콩의 상업지구 중 10%는 공실로 전락했고, 임대료는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는 90% 감소했고, 홍콩 국제공항비행기가 감편되면서 타국의 관광객도 30~40%씩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 소매점 전망은 매우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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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예정대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였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홍콩 행정부, 특히 저(캐리 람)한테 있다"며 홍콩 시민들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기 종식의 책임도 홍콩 행정부한테 있다고 말했다. 기사

2019년 10월 1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준비하는 베이징시홍콩의 분위기가 180도 반대라고 로이터에서 지적하였다. 기사

홍콩 경찰9월 28일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기념 시위를 민간인권전선이 개최하는 것을 허가하였다. 타마르 공원에서 시행하고, 행진도 허가하지만, 시위대가 무기를 소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기사

한국 아시아투데이의 홍순도 베이징시 특파원이, 중국공산당 정부는 의도적으로 홍콩 상황을 무시함으로써 2014년 홍콩 우산 시위때처럼 홍콩 시민들이 지쳐서 나가 떨어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기사

미국 의회 상하 양원 외교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의 남은 처리 과정에 대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해설 기사를 올렸다.

홍콩 인권 민주 법안이 외교위원회를 통과할 때,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엘리엇 엥겔(민주·뉴욕 브롱스 + Westchester County) 위원장은 “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홍콩인들의 민주주의 항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엥겔 위원장은 "'톈안먼 학살'이 감행된지 30년 이후 중국 당국은 여전히 폭력과 위협을 통해 (국민들의) 보편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면서 “중국공산당 정부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침해하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기사

캐리 람의 시민과의 대화는 캐리 람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해버렸다. 캐리 람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옷이나 마스크 등을 금지했지만, 150여명의 참석자는 보란 듯이 이 조치를 무시하고,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 등을 쓴 상태로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한 시민은 "우리 모두가 당신이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실제로 말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당신이 내 질문에 답할 때는 날 '친구'라고 부르지 말라"며 "난 당신 같은 친구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당신은 모든 사람들을 화나게 했고, 심지어 시진핑조차 당신과 어울리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한 중년 여성도 람 장관이 진짜 대중이 아닌 부자들과 권력자들만을 챙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어떤 이들은 대화가 PR 쇼에 불과하다고 의심하지만 이런 대화는 시작되어야 한다"며 "폭력 격화는 양측 모두를 해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침착해지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일국양제는 홍콩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마지노선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바깥에서는 최소 수백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가 모여들었다. 홍콩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에 3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캐리 람 장관의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위대는 이날 행사를 '정치적 쇼'라고 깎아내리면서 반대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의 가상 지휘센터 역할을 하는 온라인 포럼 'LIHKG'에서는 이날 행사를 무산시키고 시위대의 5대 요구사항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 송환법 공식 철회 ▲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캐리 람 장관은 송환법 공식 철회 외에 다른 요구사항의 수용은 거부하고 있다. 기사

28. 9월 27일: 세계 관광의 날

전날 있었던 캐리 람과 150여명의 홍콩 시민과의 대화에서 홍콩 시민들은 그야말로 캐리 람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150여명의 시민들은 "당신 같은 친구 없다", "연쇄살인범", "중국이 보낸 스파이", "일국양제 기간 끝나는 2047년 이후의 미래도 말 못하는 인간", "책임자도 아니면서 쇼하지 마라", "시간낭비" 등으로 비난했다. 캐리 람의 이번 대화로 사태가 진정될 것인지에 대한 응답에서도 캐리 람은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했지만 시위대는 전혀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엇갈린 전망을 했다. 기사

이번 캐리 람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요구는 홍콩 경찰의 폭력 행위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데에 집중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홍콩인들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제시한 IPCC(홍콩 경찰 감독위원회, 홍콩 경찰 내 옴부즈맨 조직)나 대안으로 제시한 염정공서를 통한 홍콩 경찰 조사도, 염정공서 시스템이 홍콩 행정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하고 수사 감독을 하는 이상 전혀 신용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입장이 전달되자 퀸 엘리자베스 경기장 바깥에 모인 시위대들은 캐리 람에 대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기사

2019년 홍콩 관광청 회장으로 취임한 Pang Yiu-kai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고통받는 홍콩 관광업계를 위해, 미국에서 홍콩 관광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영국 보리스 존슨 내각의 도미닉 랍(Dominic Raab) 외무장관은 영국 의회의 대정부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도미닉 랍 외무장관은 중국1984년 체결한 중영공동선언2019년 기준 여전히 유효하며, 영국홍콩의 인권 상황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제시할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내의 폭력 시위는 매우 소수의 인원들이 하고 있다며, 오히려 홍콩 경찰이나 중국 정부, 홍콩 정부가 시위대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폭력시위를 부추긴 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랍 외무장관은 다수 시위대의 비폭력 시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중국 인민해방군홍콩에 투입하려는 시도에 대해서 영국은 결연히 반대한다며, 중국이 군대 카드를 홍콩에 쓰려 한다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또한 영국 외무장관은 위구르티베트에서 벌어지는 중국공산당인권 탄압에도 우려와 반대를 표명한다 말했다. 다만, 도미닉 랍 외무장관은 1997년 홍콩 반환 이전의 홍콩인들한테 발급된 영국 BN(O) 여권에 대해서 영국 국내 거주권을 주지 않는 조치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사

9월 22일 시위 때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노란색 물체"라고 지칭하며 발로 걷어 찬 사건에 대해 홍콩 경찰은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시위 참석자 및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분명히 관련 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홍콩 경찰의 부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민심 수습책의 일환으로, 홍콩 정부에서는 홍콩에서 시민들에 대해 불법 대출을 하는 대부업자에 대해 32,000 홍콩 달러 이상분 중 72%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사

2016년 창립해서 홍콩 입법회에 진출했다 2018년 중국공산당에 의해 강제 해산당한 홍콩 독립운동 정당 홍콩 민족당의 대표 앤디 찬(Andy Chan, 찬 호 틴)이, 2019년 8월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 때 폭력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홍콩 정부에 의해 기소되었다. 기사

중국공산당홍콩 정부가 시민 민심 달래기 용으로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공산당과 홍콩 정부가 내놓는 부동산 대책에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기사

대만 대학가에서 중국인대만인, 홍콩인들이 서로 분쟁을 일으킨다고 한다. 기사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정책과 홍콩 시위에 대한 미국의 비판이 무역협상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리는 무역협상이 좋은 대외 환경에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기사

Sum Lok-kei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기자는 캐리 람의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시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아무것도 진전된 것이 없는 전형적인 정치 쇼라고 비판했다.

홍콩 친중파들이 복면금지법을 추진하는 이유가 기존의 긴급조치로는 홍콩 시위를 누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홍콩 축구 국가대표팀과 추진하던 10월 15일 축구 A매치 친선 평가전 일정을 취소하였다. 말레이시아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로 취소했으며, 위약금은 말레이시아가 홍콩 측에 내기로 했다. 기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한 기자가 "홍콩 전선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르포 기사를 썼다.

뜨거운 홍콩여름에도 불구하고 홍콩 젊은이들을 거리로 나오게 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CNN기사가 났다.

홍콩 내에서 중국 중앙 텔레비전과 그 자회사 CGTN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기사

홍콩 교육부에서 등록금 인상 신청을 한 홍콩 초등학교, 중학교 179곳의 인상안건을 전부 부결처리했다. 기사

BNP 파리바의 법무분야 직원이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가 권고사직 당한 사건과 관련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BNP 파리바, 권고사직 당한 직원 모두 인터뷰를 거절했다. 기사

한국방송공사에서는 이번 홍콩 시위에 대해 홍콩 정부와 중국공산당이 집을 만들어 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시위대의 요구는 행정장관 직선제, 홍콩 입법회 보통 선거로 넘어간 상태인데도 부동산 대책만 낸다고 지적했다. 기사

조슈아 웡은 지난 UN총회에서 맥심의 창업자 딸이 친중 선언을 한 것과 관련하여, 홍콩 스타벅스의 운영권을 맥심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조슈아 웡은 홍콩 스타벅스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고 했다. 기사

캐리 람의 시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은 홍콩 경찰 문제에 대한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 요구였다. 기사 이에 대해 캐리 람은 거부했지만, 캐리 람의 법률 고문을 맡는 친중파 통카와 홍콩 입법회 의원은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

홍콩에서는 친중 - 반중 세력 간의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기사

한국이라면 이미 연예계에서 퇴출됐을 연예인들, 특히 삼합회와 연계 의혹을 받는 성룡 등의 인물이 홍콩 연예계에서는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9월 18일 경마가 취소된 데 이어, 10월 1일 국경절 경마도 취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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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지하철 홍콩 센트럴역 근처 홍콩 에딘버러 플레이스(Edinburgh Place, Hong Kong)에서 국제엠네스티의 보고서를 근거로 하여 홍콩 경찰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9월 28일까지 30시간 안대 시위를 하고 있다. 기사

29. 9월 28일: 세계 보건의 날,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홍콩 경찰이 이 날 민간인권전선 주최로 애드미럴티역 인근 타마르 공원에서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기념 시위를 개최하는 것을 허가하였다. 무기를 소지하지만 않으면 된다. 기사

미국-중국 무역 전쟁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 등을 연계하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알리바바 그룹, 텐센트, 바이두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을 강제로 상장폐지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기사

10월 1일 건국 70주년을 맞는 중국의 최대 약점은 위구르, 티베트소수민족이라며, 이들이 홍콩 시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중앙일보가 지적했다. 기사

지난 4개월 간의 홍콩 시위 현황을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정리하였다. 왜 시위대는 송환법 철회에도 불구하고 시위를 계속하는가에 대해 기사도 나왔다.

뉴욕 타임스홍콩인들은 이번 시위를 통해 일국양제 시스템 자체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홍콩의 정체성 자체에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의 비폭력 시위대와 강경 폭력 시위대 간 의견 통일이 홍콩 시위의 또다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보도했다.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잡아서 홍콩 성수이에 있는 San Uk Ling Holding Centre라는 곳으로 끌고 가고 있다. 여기로 간 시위대들이 고문을 당했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오면서, 홍콩 시위대 및 야당에서는 San Uk Ling Holding Centre으로 시위대를 끌고 가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 캐리 람은 이 시설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시위대는 해당 장소에 수천명이 집결하여 더 이상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이곳으로 끌고가지 말라고 시위를 했다. 기사

국경절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홍콩 내부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1,600여명의 체포 시위대 중 학생들이 29%를 차지하여 가장 많다고 말했다. 기사

이번 범죄인 인도법 사태의 원인이 된 홍콩인 살인범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어 곧 석방될 예정이다. 기사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기념 시위에 대해, 홍콩 인권운동가들은 홍콩 우산 시위를 반드시 기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

홍콩 시위의 들불이 인도네시아로 옮겨 붙어서,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를 촉발했다고 유로뉴스에서 보도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싱가포르 국민들한테 홍콩 관광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홍콩에 방문한 싱가포르인들은 신속히 귀국할 것을 요구했다. 기사

9월 26일 캐리 람의 시민과의 대화가 끝나고 나서, 시위대가 퀸 엘리자베스 경기장을 포위하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경기장에 4시간동안 갇혀 있었다. 기사

시위에 참가했다가 홍콩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17세의 Jacob Chu 학생이 영국 스카이 뉴스 단독 보도로 인터뷰를 했다. Jacob Chu는 시위에 참가한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나쁜 건 홍콩 정부와 홍콩 경찰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사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프랑스 투자은행 BNP 파리바중국공산당의 압력에 굴복한 사건을 거론하며, BNP 파리바와 프랑스 정부를 비판했다. 기사

미얀마에서도 이번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영향을 받고 있다. 미얀마 청년들은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며 미얀마에서도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노벨평화상까지 받았던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미얀마 정부는 중국공산당 및 홍콩 정부를 지지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Yonden Lhatoo 편집장이 미국 ABC와 인터뷰를 가졌다. Yonden Lhatoo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굉장히 미묘한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SCMP의 모회사는 중국 본토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그룹의 압력이 있음에도 Youden Lhatoo는 기본적으로 반중 성향으로,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것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사

홍콩 독립운동 지도자인 Andy Chan 前 홍콩 입법회 의원이 4명의 괴한들한테 공격받았다. Andy Chan은 자신의 보디가드들이 순식간에 때려눕힘을 당하고, Andy Chan 본인 역시 상처를 입었다. 기사

BNP 파리바에서 권고사직당한 전직 직원은 돈보다는 인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홍콩 시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했다. 기사

홍콩블록체인 회사 Pinsent Masons의 Kien Ng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를 통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시민의 지지 뿐만 아니라 내각과 행정부의 신임도 잃었다며, 즉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9월 4일 송환법을 철회할 때, 중국 베이징의 개입을 부인했다. 그러나 현실은 역시나 캐리 람시진핑의 지시를 받아 송환법을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국경절 10월 1일 전후로 10일간 연휴(9월 28일 ~ 10월 7일)인 중국에서, 홍콩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는 전년 대비 86%나 감소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기사 요우커가 사라지면서 홍콩의 여행상품 가격과 홍콩 항공권 가격도 폭락했다.

머니투데이에서, 미국이, 특히 미국 의회인권을 무기로 홍콩, 대만, 위구르중국이 예민해 할 만한 곳만 찌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서울신문에서 중국공산당과 홍콩 재벌들의 허니문이 끝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CNA에서, 홍콩 시위대들은 자기들이 중국인으로 불리는 것을 결사적으로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홍콩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중국에서 단절하려고 하는 정체성 찾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시위대와 중국 정부 간 SNS, 언론, 미디어, 연예계, 정치, 경제 등 각종 분야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것을 ABC 뉴스에서는 평행우주라고 부를 정도로 두 정체성의 반목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미국 플로리다 주마이애미 시 언론인 마이애미 해럴드에서, 홍콩의 각종 낙서들을 보면서 좁아 터진 홍콩 도시 안에서, 홍콩 시위대가 그려놓은 각종 낙서들이 10월 1일 국경절을 맞는 중국공산당이 국경절 분위기를 띄우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

홍콩 시위대는 자신들의 상황이 절망적이고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끝까지 투쟁하고 죽을 각오로 민주화를 위해 "우리와 함께 산화하자"며 서로를 독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기사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은 이날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11월 24일 있을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조슈아 웡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결국 홍콩 시민들이 아무리 시위를 열심히 해도, 실제 정책을 결정하는 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하지 않으면, 중국공산당은 홍콩의 변화를 억누를 것이라고 했다. 기사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은 사람들이 만든 퀴디치 대학생 연합회에서, 홍콩에서 하는 대회를 그대로 열기로 했다. 홍콩의 안전 상황에도 불구하고, 퀴디치 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인해 그대로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기사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영향을 크게 받아 발리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고 인도네시아 경찰과 격하게 충돌했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정부에서, 대통령인도네시아 부통령, 각부 장관대법원장, 인도네시아 국회 등 정부 요인에 대한 모독을 하면 징역에 처하고, 인도네시아 내의 국민고충 처리 및 반부패 감시기구[106]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홍콩을 본받자, 악법을 철폐하자"발리섬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시위를 한 것이다. 기사 호주 정부에서는 인도네시아여행경보제도를 발령하며 자카르타발리섬에 있는 호주인들에 관광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

홍콩 경찰 대변인은 학생들이 대규모로 체포되는 것과 관련해 "이것은 놀라운 현상이다"라며, "홍콩 학생들이 전과기록이 생기는 것이 무섭지 않은가보다"라고 말했다. 기사

홍콩의 적극 시위층은 이미 집에 유언장을 써두고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한다. 24세의 의사 Fung은 인터뷰에서 자기는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며, 이미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 거리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

키리바시대만과 단교했는데, 2019년 9월 28일 중국이 키리바시와 수교했다. 기사

홍콩과기대학SNS나 학내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우를 사상이나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폭력을 행사할 경우, 퇴학시키고 홍콩 경찰에 고발하는 규정을 제정키로 했다. 일부 학생은 이미 퇴학 심의중이라고 밝혔다. 기사

홍콩 시위가 북아일랜드(벨파스트) 독립운동처럼 될 수 있다고 분석하는 기사도 나왔다. 기사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서, 홍콩 우산 시위 5주년을 맞아 2014년 시위와 2019년 시위를 교차 분석하는 기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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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시간 19시(한국시간 20시)부터 21시(한국시간 22시)까지 홍콩 애드미럴티역 인근 타마르 공원에서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간인권전선 주최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집회가 열렸다. 시작 이전에 친중파에 의해 훼손된 애드미럴티역 인근 홍콩 레논 벽을 리모델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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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미럴티역 입구에는 시진핑마오쩌둥영정 사진을 붙여놓고 시위대들이 밟으면서 저주를 하는 퍼포먼스를 3시간동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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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레이저 포인터를 하늘에 쏘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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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문대학에서 만들었던 광복홍콩 시대혁명 동상이 이 날 타마르 공원으로 옮겨져서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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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당기를 가져와서 불태워버렸다.

이날 시위는 시위대의 반중, 혐중 성향이 극도로 강화되었다. 시진핑, 마오쩌둥 사진 밟기라든가, 오성홍기, 중국공산당 당기 화형 등 철저하게 반중 시위의 성향이 강해졌다. 시위대는 애드미럴티역 인근 타마르 공원 공식 행사 종료 이후 홍콩 경찰청이 있는 완차이역 일대로 몰려가 "체포 시위대 석방, 스티븐 로 경찰청장 경질"을 요구하며 홍콩 경찰과 격하게 충돌했다. 홍콩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를 쏘면서 응수했다.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 기사5 기사6

이 날 시위에는 20만 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기사

30.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 세계 연대 시위

9월 15일 나온 시위대가 민간인권전선 없이 자체적으로 대규모 시위를 열기로 한 날이다. 물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 그리고 송환법 철회 및 과격시위에 대한 역풍 때문에 지지를 철회해 이탈했던 시민들을 되돌리고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민간인권전선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민전 집회는 내부 질서통제를 동반해 정부청사 등 충돌이 심한 곳에는 못 가게 해서 안전하게 시위가 가능하다. 민전 역시 두 번이나 뒷걸음질했다 오히려 폭력사태와 과잉진압이 나와버린 바람에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107]

홍콩 정부도 민전시위를 불허했다가 되려 더 큰 화를 초래한 게 두번이나 된 만큼 이번만은 정부청사나 중련판을 경로에서 빼는 전제로, 혹은 빅토리아 공원 내 집회만 허가하는 형식으로 허가해줄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유수식 집회로 2차 집결장소로 질서통제 하에 모이게 하면 된다. 실제 한달 전인 8월 18일에도 이 방법으로 충돌을 피하고 질서를 잡았다.

9월 29일은 시위가 주로 진행되는 일요일이기도 하고, 1972년 일본대만단교승인 취소하고 중국과 수교한 날이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하여 세계심장학회 및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이기도 하다. 9월 29일은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홍콩 민주화 지지 호소 및 심장, 각막, 헌혈장기기증을 호소하는 세계 연대 시위 형식으로 시위를 조직하기로 했다.

홍콩 외에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도 연대 시위한다.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친중파한테 불리해질 거 같다며, 캐리 람 홍콩 행정부에서 선거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야당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기사

싱가포르에서는 타국의 정치 사안을 가지고 하는 집회, 시위를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사

홍콩 우산 시위 5주년을 맞아 We Come Back(우리가 돌아왔다) 구호가 중점적으로 외쳐진 점에 주목하는 기사가 나왔다.

홍콩 시위 장기화에 따라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중국 현지에서 홍콩 시위를 보는 것에 대해 한겨레21에서 기사를 냈다.

중국미국 의회에서 홍콩 우산 시위 5주년 기념 시위를 지지한 것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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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또다시 시위를 했다. 10월 1일 국경절까지 홍콩 학생회 위주로 매일 연이어서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콩 시위대는 중국공산당전제정권이라며 비난했고, 홍콩 경찰홍콩 입법회 옥상에서 최루탄을 쏘고 페인트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다. 기사1 기사2 이 날도 수 만 명(Tens of Thousands)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의 목적은 미국-중국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여,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대국에 올라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중국은 이 와중에 황해 연안에 석탄화력 발전소를 신규 신설하겠다고 했다. 자국의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나, 홍콩, 대만, 한국, 일본 등에 미세먼지를 대량으로 뿌릴 게 확실시된다. 기사

9월 29일 홍콩 시위는 양상이 격해졌다. 경찰은 이날 행진이 불법 시위라며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해 해산에 나섰고, 시위대는 도로 곳곳에서 최루탄과 벽돌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시위대는 애드머럴티 지역의 도로에 폐품 등을 모아놓고 불을 붙였으며, 애드머럴티과 완차이역에도 화염병을 던져 불을 질렀다. 폭동 진압 부대가 있는 완차이 지하철역 안에 화염병을 던져넣기도 했다. 경찰은 도심 곳곳에서 최루탄과 고무탄을 발사하고, 물대포에 파란 염료를 섞어 시위대를 향해 발사했다. 파란 염료를 섞은 것은 이에 맞은 시위 참여자를 식별해 체포하기 위한 것이다. 시위대 선봉에선 젊은이들은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경찰의 진압용 무기를 막기 위한 '우산 방어막'을 쳤다. 기사

대만, 대한민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연대 시위가 열렸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연대 시위에는 홍콩 가수 데니스 호가 참석했다. 그런데 집회 현장에서, 데니스 호는 연설 도중에 친중파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 기사

한국에서 9월 28일 열렸던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서 친중파들이 하는 관제 시위와 똑같다고 김근식 교수가 비판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영국 보리스 존슨 내각의 외무장관 도미닉 랍홍콩 경찰이 시위대와 시민을 폭행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며, 영국은 전 세계의 자유민주를 옹호할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다. 또란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은 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절망적이고 암울한 감옥에서도 자유의 불꽃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영국판 마그니츠키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은 러시아 변호사인 세르게이 마그니츠키가 2009년 러시아 정부 고위관리들의 부패를 폭로한 뒤 감옥에서 의문사하자, 2012년 마그니츠키법을 만들어 그의 죽음과 연관된 공무원들에 대해 비자 금지,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라브 장관은 영국판 마그니츠키법은 고문을 포함한 심각한 인권 학대에 책임이 있는 자들에 대한 비자 금지,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로힝야학살'을 취재한 로이터 기자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감금, 유고슬라비아콩고민주공화국의 전쟁범죄 등 부당함을 저지른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미국-중국 무역 전쟁 과정 중에 무역협상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 기업들이 어렵다며, 미중 무역 전쟁과 홍콩 시위를 이유로 들었다. 기사

홍콩 시위에 대해 중국을 지지해서 논란을 일으킨 유역비프랑스 파리에 나타났다. 기사

31. 9월 30일

중국 관영언론들이, 홍콩 시위를 강경 진압했던 홍콩 경찰을, 중국공산당국경절 행사에 참석시켰다고 보도했다. 기사

홍콩 경찰10월 1일 시위를 불허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10월 1일 시위를 강행하기로 했다. 기사

이번 송환법 사태를 불러온 살인범이 10월 23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될 예정이다. 기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10월 1일 국경절 행사 참석 위해 베이징시로 갔다. 기사

시진핑은 국경절 70주년을 앞두고 홍콩에 대해 연설을 했다.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17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과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30일 시 주석은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및 높은 수준의 자치권 원칙을 완전하고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밝혔다. 이어 "본토의 전폭적인 지지와, 본토를 사랑하는 홍콩과 마카오 주민들의 노력으로 (홍콩은) 본토와 함께 번영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본토의 완전한 통일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그 누구도, 어떠한 힘도 이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108] AF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대목에서 대만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월 1일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수도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사 기사2


[1] 공항 청사는 법원의 점거금지명령으로 출입이 안되어 외곽을 점거했다.[2] 해당 병력은 10월 1일 중국 건국기념일 행사 경호를 위해 집결한 병력으로 공안부가 주최하는 하계 훈련에 참여 중이다.[3] 항간의 중국 무장경찰 합류설이 사실이라 칠 경우 사실상 홍콩 경찰의 병력은 5만 명까지도 잡아야 한다. 이 정도 숫자에 상당수의 신규 투입 병력이 중국 중군위 휘하로 치안유지는 물론 예비군 역할을 겸해 보병 훈련까지 받는 중국 무장경찰인지라 그 특성 상 전술에 능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는 걸 감안하면 홍콩 경찰이 굳이 대응 못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불리한 건 시위대이다. 이 설이 사실임을 입증하듯 전례 없이 경찰이 강경진압하고 있으며 중국군이나 무경부대 뺨 치는 수준의 레벨이다.[4] 방화벽을 만들어 놓아 불이 번지지는 않았고 소방차가 오자 금방 꺼졌다.[5] 식민지 여권으로 영국본토에 6개월 이상 거주가 불가능하며 그 이상은 따로 비자를 받아야 해서 사실상 말만 영국 국적이지 외국인이다.[6] 8월 총파업이나 8월 12-13일 간 공항 점거 등 과격한 행동 때문에 불편이 초래되자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꽤 많은 숫자가 이탈했다. 과격 폭력시위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다.[7] 경찰들이 차량을 검문해 수상한 차량 몇 대를 칭마대교에서 멈춰 세웠고 인근 마완 섬이나 란타우 링크 전망대 등에 멈춰세워 수 명을 임의동행했다. 차량을 이용한 공항 교통마비는 결국 이렇게 해서 발각되는 바람에 실패했다.[8] 1967년 구룡 폭동 이후 홍콩 정부는 폭동죄에 대해 중형을 때리고 있다.[9] 물론 이는 법원 점거금지명령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공항 청사는 현재 무기한으로 점거금지명령이 발부되어 있어 더이상 진입이 불가능하다. 시위대도 굳이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10] 의료인과 전문직, 금융인 일부와 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동조 파업을 예고했으며 일부 가게들도 학생들을 응원하는 뜻으로 문을 열지 않았다.[11] 참고로 중국 무장경찰대 사단은 전국적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시위가 본토에 확산될 경우 즉각 제압이 가능하며 공안 역시 초동대응 용으로 기동대를 보유하고 있다. 위구르같이 무장투쟁이 벌어지는 지역은 일시적인 위수령이나 계엄도 가능하다.[12] 전술했듯 홍콩은 1967년 구룡폭동의 과거가 있어 폭동죄에 아주 엄격하다. 8월에도 15세 소녀 한명이 폭동죄로 10년 형을 선고받았고, 지난 8월 31일 몽콕에서 붙잡힌 13세 소년도 안전모와 복면 등 풀기어와 화염병, 석유까지 갖고 있어 폭동죄를 선고받는게 불가피해 보인다. 폭동죄는 최고 징역 10년-20년의 중형을 선고받는다. 게다각 최근 홍콩 경찰이 운영하는 유치장에서 다른 죄수들이나 경찰들에 의한 인권유린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구속될 경우 아주 곤란해진다.[13] 1997년 중국에 반환됐을 때 항인치항을 내세우면서 초대정부로퉁치화 행정장관과 같이 국정운영을 이끌었고,정무사장을 지넀다. 한국으로 치면 총리격이다. 2008년 조선일보 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다.[14] 참고로 무디스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시위가 가장 심하던 7월에 Aaa로 안정적으로 평가했다.프랑스, 영국 등과 비슷한 레벨이며 일본보다도 높다. 그리고 셀트리온도 시위가 한참 심하던 시기에 홍콩 남풍그룹과 합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시위는 일시적으로만 심하며 큰 영향이 없다고 본 것이다.[15] MTR 공항선 운행을 중단하고, 뚱충선을 칭이에서 타절하며 칭마대교에서 차량 및 버스를 무차별 검문하는 등 란타우 섬 접근 자체를 원천봉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일 공항 교통마비 시위가 해산당하고도 경찰은 센트럴 부두에서 무이오 및 디스커버리 베이 발 페리를 무차별 불심검문했고, 튄문 등에선 시위 참가자 몇 명을 체포했다. 또 한번 공항 주차장을 점거하려 할 경우 이번엔 해산 대신 체포조 투입으로 무자비한 체포 작전을 벌여 발본색원해 버릴 것으로 보인다.[16] 8월 5일 총파업과 8월 24일 쿤통 시위때 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이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다.[17] 홍콩 정부가 특정 법안에 대한 철회 및 폐기라는 발언을 한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03년 둥젠화 전 행정장관을 낙마시킨 국가안전법 파동이나 홍콩 초중고 교과서에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키워 보겠다고 했다가 반발 크리에 철회한 중국 애국교육 사건을 통틀어보면 시민들과 재야인사들, 그리고 야권의 큰 반발로 인해서 보통 보류 내진 연기라는 표현을 써서 사실상 폐기를 했다. 하지만 홍콩 정부가 공식적인 철회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18] 다만 이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고 무엇보다 실추된 홍콩의 공권력을 어떻게 다시 회복시키느냐는 점은 고민해 볼 문제이다.[19] 영국 및 서방은 이를 1997년으로 본 반면 중국은 이를 1985년이나 더 이전 최초 반환요구가 있던 1967년 구룡폭동 당시까지로 보고 있으며 2047은 공식적으로 없는 숫자다. 물론 이에는 1997년 반환 이후 별 일이 없자 공포 마케팅을 연장해야 했던 서방 언론도 책임은 있다. 잘못된 정보를 주었기 때문이다. 2047이라는 숫자는 일국양제 자체와 아무 상관 없고 단지 영국이 도입한 구의회나 선거 등과 관련있을 뿐이며 그나마 중국은 이미 끝난 지 오래라며 자신들 방식의 일국양제를 적용한다고 하고 있다. 그게 문제의 발단이었다.[20] 영국은 1992년부터 민주주의를 홍콩에 도입했다. 50년 불변 원칙의 내용은 이 민주주의 원칙이다.[21] 전술했듯이 중국은 일국양제를 경제적으로 별도 시스템인 자본주의가 적용되는 중국의 일개 행정구역 특별행정구로 재해석한 지 오래라 일국양제가 껍데기만 남는단 우려를 하고 있다. 50년 불변 원칙의 경우 중국은 이미 끝났다는 태도다.[22] 물론 송환법에 대해선 당초 알려진 거와는 달리 친설립파 내에서도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았다.[23] 사실 저 주장은 문제가 있는게, 람 장관은 당초 송환법 철회의사가 없었다! 비밀 대화록이 유출되었을 때 나왔던 대화에서도 끝내 송환법 철회는 안하겠다고 했고 자신이 물러나고 싶다고만 했을 뿐이었다. 그런 람 장관이 대화록 유출 이틀만에 친설립파 의원을 전원 예빈부에 긴급 소환해 오후 내내 무언가 논의했고 현지언론은 송환법 철회절차를 위한 소집이라며 목적을 밝혔다. 그리고 송환법 철회 선언이 나오고 다음 날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한 것이었다. 즉 기존의 말장난들과 달리 이번엔 확실하게 철회한다고 언급했으며 그것도 본인 의사가 전혀 없다가 갑자기 철회하겠다고 한것은 명백히 중국 정부의 의중으로 지시가 내려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홍콩 정부는 사실 상 중련판에 의해 움직이며 친설립파 의원들도 개인의견과 달리 실제론 중련판의 지시를 따르기 때문이다. 과거 매튜 청 정무사장의 7월 21일 백색테러 직후 사과성명도 중련판에 비밀리에 다녀간 후 나온 것으로 그때 중국 정부가 항간에서 제기되던 중국 공산당 유착설을 부인해야 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람 장관은 원래 사퇴의사만 보였지 송환법 철회는 전혀 주장하지 않았다 갑자기 주장하고 예빈부에 친설립파 의원 전원을 소환한 것은 철회 자체가 중련판의 결정이었고 이를 이행하고자 한 것으로 봐야 한다. 말했다시피 송환법은 애초 중국 정부와 상관없는 람 장관 본인이 멋대로 한 짓이었고 되려 중국에 큰 부담을 주어 중국은 실제로는 행정장관 교체 절차에 사실상 착수했다.[24] 묘하게도 미국이 미중 무역분쟁 가운데 대만을 지렛대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이 되는 느낌이다.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해 자국산 무기의 대만 판매를 승인한 것을 계기로 중국이 상당히 긴장한 모양새다. 남중국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중국에 양안관계라는 새로운 변수까지 떠올라서 중국이 더 신음하게 됐다. 남중국해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은 대만을 상실하면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처하게 된다.[25] 과격파의 여론도 어느 정도 수긍되는 이유가 중국 정부가 홍콩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시도가 이것까지 합해 벌써 2번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의 정세가 중국에 상당히 불리하고 운신의 폭이 좁아 일단은 이렇게 물러나긴 했지만 상황이 호전되어 중국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다시금 홍콩의 완전한 중국화를 시도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홍콩 자치정부가 중련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것 역시 중국의 홍콩 장악 의도를 반증하는 셈이고 이들이 홍콩의 수반으로 있는 이상, 중국의 입김으로부터의 완전한 홍콩의 자유는 요원하다는게 이들의 입장이기 때문.[26] 유감스럽게도 홍콩 입법회는 보통선거와 평등선거가 아니다. 홍콩의 선거는 선거인단에 등록할 때 복잡한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고, 게다가 약간의 인두세, 즉 세금을 내야 선거인단 등록이 가능하다. 홍콩 입법회 70석 중 절반인 35석은 홍콩 행정장관 및 각 구청장, 홍콩 상공회의소 추천 인사 등으로 친중파 위주로 구성하고 민주파 1~2명을 구색 맞추기로 넣어준 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추인한 의석(말하자면 홍콩판 유신정우회)이다. 나머지 35석을 뽑는 홍콩 입법회 선거도 친중파와 민주파 간 평등 투표가 되지 않아 친중파는 1명당 9만 표를 먿으면 당선인데 반해, 민주파는 17만 표 이상을 받아야 1명이 당선되는 차등선거이다. 이 때문에 홍콩 선거 투표율은 40%가 매우 높은 투표율이다. 선거 유권자 등록하는 데 돈을 내야하고, 투표하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랑 남이 지지하는 정당이랑 1표 가치가 다른 상황에서 누가 투표하려고 할까.[27] 이번 사태로 인해 홍콩 시민의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은 더 확고해졌고 그런만큼 내친 김에 중국 정부가 홍콩을 쥐락펴락 하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여론일 것이다. 특히 50년동안의 일국양제 유지법을 중국 정부가 자의적으로 해석, 끝났다고 아전인수격으로 한 해석이 이번 사건의 시발점이었던 이상,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졌을 수 있다.[28] 불행히도 이번 송환법 철회의 결정적 모티브 중 하나였던 8월 18일 대규모 평화시위 때 170만 명이 모였을 때 이미 지난번 200만 명에서 30만이나 이탈한 상태였다. 그간의 극단적이고 비상식적인 점거 행동과 이 때문에 오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애꿏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 탓에 시위에 대한 지지가 약해지기 시작했었다.[29] 긴급법의 경우 정부 스스로가 입법회 표결 등 절차가 필요하며 현재는 그정도까지 사태가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공안조례의 경우는 더욱 현실성이 없다. 둘 다 사태가 1967년 구룡폭동 수준의 약탈, 방화를 동반해야 가능한데 현재는 시위 자체가 누그러진 편이라 필요가 없어보이기 때문이다.[30] 사실 친중파라고는 해도 어찌 되었든 일반 시민과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난다는 얘기는 이제 상황이 예전과 달리 마냥 시위에 우호적이지 않고 꽤 적대적으로 변했단 얘기며, 더이상 대규모 시위는 이제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민간인권전선은 정작 철회 직후에 입을 닫고 아무런 비판의사를 내지 않았으며 이미 8월 31일 대규모 시위를 겁 먹고 취소해버려 권위를 잃기도 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도 적전분열이 일어난 것이고, 일반 시민과 충돌할 정도까지 가면 이미 과격파는 갈때까지 가서 통제가 불가능하단 얘기다. 시민 사회가 이렇게 고삐풀린 망아지가 된 과격 시위대를 결코 좋게 볼리 없으며, 사실 그전엔 송환법이 아직 철회가 안되어 차마 말 못했다고 보는게 더 낫다. 이제 송환법 철회도 공식화된 이상 과격 시위대는 어느정도 역풍을 맞을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친정부 언론들은 과격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 중이며, 그간 말 안하던 기성세대들도 학생들이 철이 없다며 과격 시위를 욕하기 시작했다.[31] 당장 시민사회에서 나오는 대체적 의견은 민주화 투쟁은 지속해야 하지만, 송환법이 철회된 이상 더 이상의 과격행동은 우리가 욕하는 삼합회 같은 폭력배들과 똑같아지는 행동이다로 과격한 행동 및 폭력시위에 대해 비판적이다. 사실 그간의 폭력사태는 민전이 뒷걸음쳐서 되려 과격파를 통제할 수 없어 벌어진 일에 가깝다. 150만 이상이 집결하는 대규모 시위는 폭력시위가 벌어지지 않은 반면 100 내진 1000 명 단위 소규모 시위에서는 항상 폭력시위가 되었다. 되려 소규모 시위가 통제가 불가능해서 더 위험한 셈이다.[32] 참고로 송환법 철회결정의 결정타 중 하나가 8월 18일 민간인권전선의 대규모 평화시위였다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결국 승자는 평화시위를 하는 쪽이다. 특히 민전은 이번에는 직선제와 평등선거를 위해 중국 정부에 강한 요구를 하고싶어하는 관계로 중국이 화들짝 하도록 대규모 평화 비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비폭력시위는 진짜로 진압명분이 없어지고 중국 정부는 고민 좀 해봐야 한다.[33] 한국인들이 잘못 아는 것과 달리 지난번 교통마비 시도 시위때도 시위대는 공항청사에 진입조차 안하고 외부에서만 대치했다. 원래 그 다음날까지 시위를 하겠다고 했으나 경찰에 의해 해산당한 후에도 추적을 계속하자 포기했다. 추적 과정에서 튄문이나 틴수이와이 등에서 몇 명이 체포되었다.[34] 참고로 텔레그램 단톡방에서 과격시위를 부추기는 자들은 대게 중국 측이나 홍콩 경찰이 보낸 스파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상식 밖 과격 행동을 제안하지만, 조금이라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시민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번 공항 교통마비 시도도 경찰들의 무력진압에 간단히 해산되었으며 당초 무기한으로 계획한지라 경찰들은 계속 공항에 사람이 모이는 자체를 막으려 하고 있어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 애초 공항을 점거하자는 주장부터 처음부터 정부나 중국 측 스파이가 시위대를 욕먹게 하려고 일부러 유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 8월 12-13일 공항 점거사태로 시위에 대한 지지가 상당수 빠져나가 한동안 시위가 위축되는 등 타격을 받았다.[35] 사실 폭력시위에 앞장선 자들 대부분의 정체가 홍콩 경찰의 스파이거나 중국 공산당 측 프락치라는 견해가 있었고, 2019년 8월 31일, 화염병 투척 폭력시위자가 글록을 차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기정사실이 되었다. 글록은 홍콩 경찰의 CTRU 및 SDU 등 경찰특공대들과 무단복제해서 사용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안전부(국외 정보기관)/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국내 정보기관)가 둘다 사용하며 정황상 중국 국가안전부 심리전 요원으로 보인다.[36] 이미 우산혁명 직후 대부분의 홍콩 시민들은 자신들을 홍콩인이라고 확실하게 밝히고 중국화를 거부했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예 선을 긋는 모양새다.[37] 중국은 계속해서 일국양제보다 더 좋은 건 없고 영구히 바꿀 생각이 없다라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다니고는 했다. 국무원 기자회견을 네 차례나 하면서 일국양제 영구존속을 강조했었다. 그러나 중국이 생각하는 일국양제는 대외적으로 생각하는 일국양제와 전혀 다른 것이며, 중국은 2047이라는 민주주의 원칙 불변의 숫자도 부인하고 그딴 거 없으며 50년 간 민주주의 및 항인치항 불변 원칙은 이미 끝났다고 하고 중국의 일개 행정구역인 특별행정구로 홍콩을 재 정의했다. 러시아의 공화국들처럼 약간의 자치권을 가진 수준으로 그간의 일국양제 원칙과는 아주 다른 얘기다. 그래서 이것은 우려될 수밖에 없다.[38] 물대포는 사망 사례도 있고 중상을 입은 사례도 많다! 기습적으로 시위대에 발사할 경우 시위대의 허접한 방호구인 안전모 따위는 거뜬히 깨져 버리고, 고글도 깨져서 자칫 더 크게 다치게 되며 형광물대포를 사용할 시 옷 색깔이 변색, 마스크나 복면은 무용지물이 된다. 물대포에 맞은 시위대 전원이 물에 젖어 일부는 직사로 얻어맞아 안전모가 깨져 더 크게 다쳐서 뒹굴고, 일부는 옷 색깔이 변색되어 랩터 소대에 체포당하는 아비규환도 가능했단 말이다. 실제로 물대포가 등장하기만 해도 시위대는 퇴각을 택할 정도다. 물대포하면 이골이 나는 한국 시위대도 물대포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다.[39] 애초 청사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어 어느 정도의 한계는 있는 시위이다. 공항을 마비시키지 않은 선에서 교통량 트래픽 감당 테스트를 한다고 보면 되는데 문제는 경찰들이 이를 철저히 막고 있어서 충돌이 뻔하다는 것. 어쩌면 공항 지구에서 물대포 발사 등의 상황도 가능하다.[40]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어쨌든 과격 시위대가 시민과 자꾸 충돌하는 모습이 보이는게 좋은 일은 아니다. 이제는 과격시위도 폭력배 취급을 받으며 나쁜 것으로 간주된다.[41] 홍콩도 한국처럼 기독교가 교세가 꽤 크고 사회적 영향력도 상당하다. 영국령이었던 과거 덕에 개신교 영향력이 큰데 특히 침례교는 침례대학을 갖고 있고, 성공회루터교는 사립학교를 다수 갖고 있는 등 개신교계의 교육계에 대한 영향력 또한 커서 제 아무리 중국이라도 홍콩 개신교를 완전히 적으로 돌릴 수 없고 아주 어려워한다. 정작 중국본토 내 교회를 마구잡이로 폐쇄하고 선교사를 추방하는 것과 달리 홍콩 개신교계에 대해선 부담을 느끼고 있다.[42] 정작 이들은 시위와 아무 상관없는 행인들이었다.[43] 헌데 이 방식은 중국 정부가 서방세계를 향해 노상 써먹던 방식이다. 실제 중국은 중국에 대한 비판을 가하는 나라나 기업에게 "내정간섭" 운운하면서 이런 방식의 제재를 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44] 2016년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 이후 중국공산당한국한한령을 내리고 온갖 수출 규제를 걸고 있다. 때문에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일단 홍콩으로 수출 한 뒤, 홍콩에서 중국으로 보내는 우회 루트를 개발하였다. 중국 뿐만 아니라 홍콩을 거점으로 하여 대만기가바이트, ASUS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홍콩 국제공항홍콩 빅토리아항, 신계 콰이청 구에 있는 콰이충 터미널의 정상 조업 여부는 한국한테도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다행히도 현재 정상 조업중이며 8월 5일 총파업 사태 등 사태가 심각하던 시절에도 콰이충 부두는 조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현재는 시위가 누그러지며 한 시름 덜어놓은 상태다.[45] 홍콩 컨벤션센터 옆에서 셩완 사이에 있는 해안선, 즉 우리가 아는 그 '홍콩 항구'이다. 마카오로 향하는 페리인 터보젯이나 코타이젯 등도 빅토리아항 구역 내 슌탁센터에서 출발한다. 2019년 7월부터는 중국군 사령부 옆 나대지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면서 해당 워터프론트는 중국군 해군본부로 관할이 넘어갔고, 나머지는 평시에는 홍콩 해사처가 관할하며 전시엔 주 홍콩 인민해방군 해군으로 넘어간다. 현재 빅토리아항 수심이 얕은 관계로 해군부두는 소형함정 위주로 정박할 것이라고 한다.[46] 1989년 천안문 6.4 항쟁의 상징물 중 하나이다.[47] 리카싱2019년 6월 이후로 홍콩의 청쿵실업 본사에서, 리카싱 재산의 40%영국부동산 회사와 호주부동산 실물에 투자하는 등 홍콩에서 자본을 대량 인출하고 있다. 기사[48] 홍콩 내 정부병원들을 관리하는 국가기관이다. 퀸 엘리자베스 병원 등 주요 병원들이 이 곳 소관이며 홍콩 소방처 999 구급대는 환자를 전원 이 곳 산하 병원으로 이송한다.[49] 9.11 테러가 발생한 시점은 2001년 9월 11일 08:46(미국시간)이었다. 미국은 서머타임이 적용되므로 홍콩하고 정확하게 12시간 차이가 난다.[50] 고정환율제를 시행하는 국가의 경우, 정부가 외환시장에 상시적으로 개입해서 시장환율과 공식환율을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한다. 시장환율과 공식환율이 따로놀면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꼴이 되어버린다.[51] 대한민국1997년 외환 위기를 겪은 게 바로 이 것이다. 김영삼 정부는 대한민국 원화와 미국 달러화의 환율을 1달러에 850원 선으로 유지하고 싶어했다. 한국 1인당 GDP를 1만 달러로 유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대한민국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너무 커서 850원 환율을 버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김영삼 정부는 외환보유액을 탕진해서 계속해서 환율을 방어했고, 300억 달러가 있던 외환보유액을 단 3주만에 탕진해 버려서 1997년 11월 대한민국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IMF의 결정에 따라 외환시장에 환율방어 개입을 중단한 다음날, 1997년 11월 26일 원 - 달러 환율은 9시 외환시장 개장 시가가 1,850원/1달러였다. 전날은 850원인데, 숫자 잘못 쓴 거 아니다. 하루만에 환율이 2배 넘게 뛴 것. 홍콩도 외환보유액이 녹아버리면 한국 꼴 난다.[52] 물론 이때문에 2016년 브렉시트 표결 역풍을 맞기도 했다.[53]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싱가포르도 사실상 인민행동당 1당 독재로 싱가포르인들도 홍콩인 못지않은 불만을 갖고 있으며 홍콩 시위를 보고 고무된 사람도 꽤 많다. 다음차례는 싱가포르일 수 있다. 여기는 게다가 2인 이상 집회조차 금지할 정도로 꽉 틀어막혀 계엄령 등 홍콩에서 차마 하지 못했던 극단적 사태도 가능하다. 당장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가 1994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벌인 민주주의에 대한 설전에서 "서구식 민주주의는 아시아의 정서와 상극이며 백해무익 그 자체"라는 논조로 공격할 정도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54] 다만 이들 국가의 화교들은 이미 오랜 시간 해당 국가에 터를 잡고 살았던 이들이라 중국 본토와 연관점이 거의 없다.[55] 리카싱은 자산을 대부분 영국 파운드로 갖고 있어 영국 분산투자는 아주 쉽다. 대신 브렉시트로 역풍을 맞기도 했다.[56] 원래부터 정법위와 중군위 이중영도를 받다가 2018년 시진핑의 군제 개혁으로,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이름만 경찰부대지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정규군으로 전환되었다. 예비군+헌병군으로 보면 된다. 실제로 유럽의 헌병군처럼 무장경찰대는 현역 인민해방군에 대한 기율유지 임무도 맡고 있다. 중국군에 별도의 군사경찰에 해당하는 병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치안작전에선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작전통제를 받는다. 이번 선전만 훈련도 지휘 주체가 선전시 공안국이었고, 선전시 공안국 소속 민경과 합동으로 훈련을 해 왔다.[57] 한참 무장병력 투입설이 나오던 8월 5일 삼파투쟁 및 12일 홍콩 국제공항 점거 당시 무장경찰대 집결 등의 보도는 이 사람이 제보한 내용을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 송환법 철회 이후엔 소식이 끊겨있으며 일부 병력이 후방으로 물러나 광저우시로 이동했다는 설이 있다.[58] 원래 정세가 위험할 경우 홈 경기를 치르는 측이 제3국에서 치른다. 8월 3파투쟁 등 맹공격이 있던 시위가 심했을 때 같았으면 마카오에서 제3국 개최를 했을 것이다. 송환법 철회 후 시위가 누그러지자 피파에서도 정상적으로 홍콩 홈 경기로 진행한 것.[59] 송환법이 철회된 후 이 사람들은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아닌 반정부 시위대로 불리는 게 타당하다. 그들의 5대 요구사항을 보면 알 수 있다[60] 발트 3국동유럽 혁명 과정 중에 소련에서 독립했다.[61] 이 사람은 콰이충 지구 전투경찰대 소대장이다. 흰색 근무복은 간부고 하늘색 근무복은 일반직원이라 구별이 가능하다.[62] 홍콩 내 네팔인들은 홍콩 경찰의 PTU(전투경찰대)에 소속된 구르카인들과 그 가족들로 이들은 광동어를 배워서 현재 유창하게 구사한다. 즉 의사소통엔 문제가 없다. 문제는 홍콩인들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이번 시위에도 네팔인 등은 부정적인 태도다.[63] 부상자 대부분은 노스포인트 일대에서 발생한 친중파 폭력배들과 난투극 및 경찰 진압과정에서 나왔다. 물포차가 지근거리에 접근하자 중상 및 체포를 우려해 시위대는 자진 퇴각했고 퇴각 과정에서 바리케이드 여러곳과 폐쇄된 완차이역 출구 셔터 앞에 가연성 쓰레기를 쌓아놓고 방화를 한 후 퇴각했다. 방화벽을 쳐서 불이 번지진 않았고 소방관들에 의해 금방 진화되었다.[64] 현재 홍콩 내 중고교 및 대학들은 동맹휴학중이다. 그 숫자가 거의 10만 명이 넘는 꽤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65] 물대포와 최루탄이 동시에 발사되자 물대포의 물에는 최루탄 성분이 섞여서 말 그대로 최루액 물대포가 되어버렸고, 이것에 형광물질까지 혼입되어 맞을 경우 퇴로가 막힌지라 경찰에 체포될게 뻔해 물러나는 수밖에 없었다. 기자 1명은 이 최루액 물대포를 맞고 꽤 심한 부상을 입었다.[66] 신뢰도 및 타당도 문제는 질문지법사회조사 문서 참고.[67] 홍콩 재벌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계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진짜 문제다. 중국계 부동산 기업들은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신계의 부동산들을 싸그리 매입해서 대대적인 부동산 개발을 했다. 그리고 분양가를 미친듯이 끌어올려서 홍콩 부동산 가격 폭등을 촉발시켰다. 그 이후에 이들 회사들은 중국은행 홍콩지사를 통해 중국으로 부동산 개발 이익을 송금하고 일부분은 중국공산당뇌물로 바쳤다.[68] 홍콩 시위 때문에 대한민국중화권 무역 전체가 급격한 축소를 겪고 있다.[69] 폭력배들과 난투극이 벌어진 곳은 코즈웨이베이보다 더 외곽인 노스포인트로 포트리스힐역 근처와 노스포인트 페리터미널 근처 등이다.[70] 베이다이허 회의 후 밀령으로 중국군은 사태가 심각하지 않아 투입할 필요 없고 홍콩 경찰의 엄격한 법 집행으로 질서를 회복하라고 지시했다.[71] 2, 3, 4번 요구를 구분한 게 그리 의미가 없다. 계속 지적되듯 2, 3, 4번 요구는 홍콩 경찰의 무력진압에 관한 항의로 사실상 같은 요구이다.[72] 시위대의 주요 연락망이 텔레그램이며 이를 차단 시 연락이 어려워진다.[73] 2014년 우산혁명 진압 때 썼던 방법으로 이를 근거로 경찰들이 천막을 전부 철거하고 농성 중인 시위대를 해산했다.[74] 애드미럴티 정부청사 일대는 8월 31일 유혈진압이 벌어진 프린스에드워드역과 함께 강경파 과격시위대가 주로 가는 곳이라 강경책을 쓸 경우 경찰이 일대를 완전 폐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타마르 공원은 입장이 금지되고 하커트 로드 등 일부도로 역시 통제된다.[75] 경제학에서,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Recession)이라고 판단한다. 경기침체 판정을 받으면 2분기 이상 연속해서 플러스 성장을 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한 GDP 규모를 돌파했을 때가 와야 경기회복(Recovery) 진단을 한다.[76] 홍콩 내 이민상담은 주로 부유층들이 하고 있으며 홍콩 내 중국본토인 비중이 높다. 중국본토인들은 시위로 인한 혐중 감정 때문에 자신들이나 가족들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해 서둘러 떠날려고들 하고 있다. 그 외에는 중국의 통제 밖 국가 여권을 취득하려는 투자이민으로 특히 EU내에서도 투자이민을 많이 받는 포르투갈과 홍콩인을 자국민 취급해 여권을 금방 대만으로 교체해주고 국민번호도 주는 대만이 있다. 대만 여권으로 무비자 가능국가는 홍콩 특별행정구나 영국 식민지 여권과 동일하고 여기에 미국 무비자가 추가된다.[77] 콰이충이라고도 쓰는데 대한민국 정부에서 정한 공식 표기법은 콰이청 터미널(Kwai Chung Terminal)이다.[78] 홍콩-중국 간 화물열차는 2010년 이후 운행이 중단되었고 현재는 도로 수송으로 대체되었으며 거의가 선전시광저우시 등으로 가는 여객철도다. 홍함역에서는 광저우 동역 행 KTT와 중국 열차인 직달차, 서구룡역에서는 CRH바이브런트 익스프레스가 출발하며 광저우 뿐 아니라 중국 대륙 전역으로 고속철이 간다. 홍콩인들은 최초 고속철 공사에 착수한 2009년부터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며 이 고속철을 반발해 왔다.[79] 홍콩-중국 간 화물은 죄다 도로로 오간다. 과거 시위가 심했을 때 시위대가 툭하면 해저터널이나 고속도로 입구를 점거한 건 물류 타격을 위해서였다.[80] 그러나 성공회는 사회안정을 중시해 정치에서 중립을 지키라는 입장으로 생각보다 친중 성향이다. 장로교는 홍콩에서도 보수우파 성향이라 친정부 성향이다. 사회참여는 신교보다는 가톨릭이 더 권장한다.[81] 홍콩에는 중앙은행이 없다. 홍콩 달러 발권 역시 중국은행 홍콩지사, HSBC, 스탠다드차타드 3개 은행이 맡고 있다. HKMA에서 사전에 약정한 비율대로 홍콩 달러를 발권하며 발권 시 준비자산으로 은행에는 미국 달러를 1미국달러 = 7.80 홍콩 달러 고정환율에 맞추어서 쌓아야 한다.[82] 시위대 진영에서 우스갯소리로 돌아다니는 2020년 MTR 이라는 사진은 철창이 개표기 앞에 쳐지고 역 내에 무장한 경찰특공대가 테러대비를 위해 배치된 뉴욕 지하철이다.[83]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잘 통하는 도시이다. 카탈루냐 독자의식 덕에 스페인어를 구사가능하긴 하지만 외국인들에겐 영어를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각종 규제 등도 카탈루냐 주 정부는 화끈하게 풀어버렸다.[84] 한국인들이 잘 모르는 사건인데 올해 초 췬완선 열차가 센트럴 회차선 터널 내에서 탈선 및 전복되어 췬완선 운행이 불편했었다. 애드미럴티-센트럴 구간이 운행 중단되었고 센트럴로 가려면 애드미럴티에서 홍콩섬선으로 환승해 가야 했다. 이때 복구까지 3일 정도 걸렸다. 당시 사고도 노후 선로분기기가 원인이었다.[85] 8월 13일 공항점거 시위가 경찰들에 의해 진압당한 후 점거금지명령이 떨어지고 다신 공항을 점거하지 못하고 있다. 애초 공항청사부터 시위금지구역이며 미국 공항들 수준으로 보안이 엄격해졌다.[86] 송환법 철회 후 절박함이 사라져서 이제 굳이 시위대가 그러한 극단적 사보타주를 할 이유가 굳이 없다. 오히려 시위대가 요구하는 5대 요구사항 중 송환법 철회 후 남은것 중 하나가 폭도 지정 철회이다.[87] 당장 중국은 외국인의 입국조차 까다롭다. 비자면제 국가가 거의 없고 꼬박꼬박 비자를 요구하며 중국 비자는 서방세계에 아주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다.[88] 캐세이퍼시픽에는 영국인, 홍콩인, 대만인, 인도인 등이 사원으로 근무한다. 영국 식민지 특성 상 영국에서 이주한 백인, 현지 중국계 홍콩인, 그리고 영국인이 데려온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만 노선이 많은 특성상 대만인들도 많이 일한다.[89] 중국인 단체관광객(요우커)들은 5성급 호텔을 대거 쓸어 담는다. 사드 보복 이전에, 한국에 요우커들이 대거 방한하던 시절에 한국에서는 4성급 이하 호텔들은 자리가 있었지만 5성급 호텔만 예약이 밀려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90] 대표적으로 홍콩 컨벤션센터완차이역 부근에 있어서 시위의 혼란을 그대로 얻어 맞고 있다. 아시아월드엑스포 역시 홍콩 국제공항 맞은 편에 있어서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 때 아시아월드엑스포도 그 기능이 정지되었다.[91] 사실 일반 시위대와 합류를 거부하고 따로 모이며,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드러내지 않아 되려 일반 시위대는 이들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편이다.[92] 대한민국대한변호사협회에 해당하는 홍콩의 단체.[93] 2018년 주세페 콘테(오성운동) 총리가 북부동맹과 연정했다. 그러나 오성운동 + 북부동맹의 극좌 + 극우 연립정권은 1년 3개월만인 2019년 9월 무너졌다.[94] 주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곳들을 아부다비, 두바이, 도하를 거쳐 간다.[95] 미국 대통령은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대통령 서명 문구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법안에 서명하더라도 시행하지 않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의 거부권은 환부거부만 인정되지만,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은 보류거부(Pocket Veto)가 인정되어 의회 회기가 끝난 이후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의회의 재의결이 불가능하게 거부할 수 있다. 또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되, 대통령 서명 문구라는 제도를 이용해서, 법안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행정부가 시행하지 않는 법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이건 또 거부권을 행사한 게 아니므로 의회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다.[9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홍콩 시위대에 대해 폭도(Riot)라고 발언하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97] 입법부가 법을 만들었지만 행정부가 법을 시행하지 않아서 유명 무실화한 사례는 한국에도 있다. 10월 유신으로 박정희 대한민국 대통령이 만들었던 통일주체국민회의법은, 10.26 사태로 인해 박정희가 암살당하고 전두환이 집권하면서, 통일주체국민회의를 더 이상 소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문화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통일주체국민회의법은 남아 있었는데, 무려 2018년 6월 12일이나 되어서야 대한민국 국회에서 이 법안을 폐지해서 통일주체국민회의를 없앴다. 통일주체국민회의가 법적으로는 1972년부터 2018년 6월 12일 까지 46년동안 설치되어 있던 것이다. 구 통일주체국민회의법[98]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신문. 미국 대륙횡단철도가 개통된 1870년 창간되어서, 유타주 내에서 최대의 신문이다.[99] 세계 게이들의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 축제[100] 홍콩영국을 따라서 새 학년이 9월에 시작한다.[101] 홍콩원심법원항소법원사법회라는 3심제를 채택하고 있으나 사법회는 미국 연방대법원처럼 상고허가제를 통해 법률의 위헌성을 다투는 내용이 아닌 경우 기각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항소법원에서 재판이 끝나는 2심제이다. 단, 항소법원에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다.[102] Au Nok-hin도 민주파이기는 하지만, 아그네스 차우가 소속된 데모시스토당은 아니다. 아그네스 차우는 출마가 무효로 결정되자 나단 로(Nathan Law)를 대신 출마시켜서 당선시켰다. 그러나 나단 로는 2017년 홍콩 우산 시위 관련으로 폭도 혐의를 받아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조슈아 웡은 이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2019년 6월 출소했지만, 나단 로는 2019년 9월 20일 기준 아직 교도소에서 2020년 말까지 복역중이다. 어쨌거나 나단 로는 당선무효가 됐기에 재보궐선거가 치러졌고, 2017년 11월 재보궐선거에서 Au Nok-hin이 당선됐다.[103] 홍콩 정부가 소유한 4개 동의 IT분야 비즈니스 파크. 한국판교테크노밸리와 비슷하지만 사이버포트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비해 매우 규모가 작다.[104]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105] 이전에 적힌 것과는 달리 동서식품의 인스턴트 커피와는 애당초 관련이 없는 브랜드이다.[106] 한국에서 국민들 민원을 처리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한다.[107] 두 번의 후퇴 후 되려 학생운동권에 밀려 민전이 발언력을 어느 정도 잃은 모양새다. 민전은 이를 폭력시위로 번져 경찰 진압명분을 줄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108] 기존의 일국양제에 대해 중국공산당의 입장을 뒤집는 발언이다. 본토의 완전한 통일이라고 하여 2047년 이후 홍콩중국이 완전히 병탄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기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은 하나의 중국에 기초하여, 일국양제를 보장하여 홍콩의 별도 체제를 존중하고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진핑은 2019년 9월 30일 완전한 통일을 처음 언급하여 하나의 중국이 제도의 완전한 통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것은 홍콩의 자치권 기간이 끝나는 2047년 7월 1일 중국은 홍콩을 완전히 병탄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