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3 10:17:00

어용

1. 본문2. 외국어
2.1. 영어2.2. 일본어
3. 관련 문서

1. 본문

御用

본디 <임금이 쓰신다> 라는 뜻이었으나 오늘날은 정부에서 쓰는 것을 가리키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권력자나 권력 기관에 영합하여 줏대 없이 행동하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되었다.

정부에 아첨하는 언론을 어용언론, 학자를 어용학자라고 하며, 비슷한 말로는 관변이라고 한다. 또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보다는 오히려 회사에 아첨만 하는 노조를 가리켜서 어용노조라고도 칭한다.

어용'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에 영합해 줏대없이 행동하는 것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사이비'나 '기만'이란 뜻이 들어 있다. 그렇기에 평소의 소신에 따라 주장하고 행동하는 것은 '친정부적''진보적'일지언정 '어용'은 아니다. 지식인이라고 해서 죽림7현이나 백이.숙제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다만 그것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줏대 없는' 것일 때 어용이 된다.

과거 독재정권은 뿌리가 취약했기에 정통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학자와 언론인.종교인을 앞세웠다. 이들 어용 지식인.어용 언론인.어용 종교인.어용 문화인은 군사정권에 협조한 대가로 권력에 편입되거나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동료나 제자.친구의 마음까지 얻기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지금의 '어용'들은 어떤가. 넘쳐나는 TV나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에 등장해 정권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이들은 민주화에 무임승차해 권력과 돈은 물론 명예까지 챙기려 한다는 점에서 군사정권 시절의 어용보다 더 질이 나쁘다. 그러면서도 '신념에 따른 행동'으로 위장하고, 때로는 그 위장에 스스로 속는다.

"어용 지식인" 자칭한 유시민… '어용'의 뜻은?

같은 의미의 표현으로써 관제라는 단어도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어용'이라는 단어가 군주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는 왕이 없다 보니 새로운 표현이 생긴 것이다. 현재는 두 단어 모두 혼용 중이다.

2. 외국어

2.1. 영어

어용 시민단체를 영어로는 AstroTurf라고도 하는데, 시민운동을 grassroot movement(풀뿌리 운동)이라고 하는 것에 비교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행동하는) 시민단체라는 뜻으로 인조잔디의 대명사격인 AstroTurf에서 따온 단어다.[1]

2.2. 일본어

읽는법은 ごよう이고 한자는 똑같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만 현대에는 한국처럼 권력자에게 빌붙어서 자주성 없이 행동하는 사람을 경멸하는 단어로 쓰인다.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나 대하드라마에서 '어용'이라고 써진 초롱을 들고 범죄자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곧잘 등장하는데, 이들은 '오캇피키'라고 해서 동심(경찰)의 오더를 받은 용역들이다.

예: 御用新聞(ごようしんぶん, 어용신문)

コトバンク ‐ 御用

3. 관련 문서

관련될 수 있는 문서가 너무 많으니 적당히 수정 바람.
  • 정철
  • 황국협회: 고종이 자신의 전제권력에 방해되는 독립협회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만든 단체. 2천여 명에 달하는 보부상을 동원하고 길영수, 홍종우 등이 주도하여 독립협회에서 개최하는 만민공동회에 폭력테러를 가하는 등 집요하게 독립협회의 활동을 방해했다. 독립협회를 해체시킨 후에 황국협회도 자발적으로 해산하였다. 다만, 황국협회를 다른 어용 단체와 비교하는 건 다소 실례일 수 있는 데, 비록 어용 단체로 출발했지만, 단순히 공화정 드립을 치는 것을 막는데만 급급했던 고종의 의도와는 달리, 그 지도부가 온건한 개화를 지향하는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2][3]
  • 1998년 이전까지의 서울신문
  • 대한뉴스
  • 용비어천가
  • 한국노총과 그 산하 노조들 - 본래 한국노총은 어용노조로 출범했다.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성향 완화.
  • 땡전뉴스 / 로동신문
  • 애국기동단
  • 위성정당
  • 공익광고협의회
  •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등 관변단체.
  • 이호성: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항목 참조. 다만 이 사람은 선수협회장 취임 이 후 최저임금 인상, 복지기금 조성 등의 업적을 남기고, KBO의 외국인 선수 쿼터 늘리기에 맞서 PO 보이콧을 예고하는 등 회장 이름값을 톡톡히 해서 구단에서 쫓겨났다(...).
  • CCTV
  • NewBC
  • TV조선
  • 한국정책방송원
  • 김어준
  • 유시민: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어용 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 이다텐 ~도쿄 올림픽 이야기~ NHK 대하드라마 58번째 작품이며 스톡홀름 베를린 64년 도쿄 올림픽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금 동메달의 주인공이 손기정 남승룡선수등 이지만 공식 사이트는 일본에서만 볼수있고 현재 위안부 강제징용 판결과 해상 자위대 레이더 사건 등이있어서 한일관계 상 좋게 표현하는것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동시에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권을 딴 정치계가 아베 정권과 집권당인 자민당이기에 드라마 자체도 현 정권을 위한 어용적인 면이 확실히 있다.
  • KBS
  • UNN


[1] 야구팬이라면 매우 친숙한 단어로,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옛 홈구장인 애스트로돔에 쓰였던 인조잔디에서 유래됐다.[2] 그 옛날의 온건개화파의 탈을 쓴 보수파와는 달랐다. 이쪽은 개화 정책이 당장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공감하되, 반대 여론을 고려해서 속도를 조절하자는 쪽에 더 가까웠다. 무엇보다도 황국협회에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이었던 홍종우도 있었으니 이들이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할 리는 없었다.[3] 한국어 위키피디아의 서술에 의하면, 양원제 형식의 국회를 설립하는 문제에 있어서, 부유층 중심의 상원을 먼저 세우자는 독립협회에 맞서서 서민 중심의 하원을 먼저 세우자고 한 게 이들이었다고 한다. 자세한 출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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