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7 20:57:06

기자 회견

기자회견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

1. 개요

파일:obama-press-conference.jpg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버락 오바마
파일:external/spnimage.edaily.co.kr/PP08012500023.jpg
대한민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나훈아[1]
/ News(Press) conference

미디어 이벤트의 하나로 기자단을 초청하여 주장근거를 밝히는 행사이다. 말 그대로 기자들 앞에서 일방적으로 입장만 밝히는 것만으로도 기자 회견으로 보며, 공식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반드시 보장하지 않아도 된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방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이 대부분이었으며, 기자 회견이라고 행사는 거창하게 열어놓고 5분만에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야 기자 몇 명을 패널로 선정해 몇 가지 질문을 받는 기자 회견 형식이 등장했다. 현재는 대부분의 기자회견에는 공식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하는 편이다.

2. 설명

청와대(문재인 정부까지), 대통령실, 국회의사당(대한민국), 백악관(미국), 총통부(대만),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실(일본) 등에서는 기자회견을 위한 별도의 회견실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흔히 기자실이라고 부른다) 이외에 정말 큰 규모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경우 전시장(컨벤션센터)이나 박물관, 미술관, 대형 호텔, 광장 등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회견실에 출입할 수 있는 기자들의 급도 정해져 있다.

정치인, 연예인, 기업가, 교수 등 사회적 명망이 있는 인사들이 특정한 이벤트를 위해 많이 진행한다.

이런 식의 용도가 아니더라도 시민단체가 시위할 때도 기자회견을 많이 한다. 이들은 자기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규모가 그렇게 많지 않아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정부기관에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아예 기자 회견이 사회의 풍토를 바꿔놓기도 한다. 2002년 god의 박준형은 과거 배우와의 열애설을 빌미로 싸이더스가 강제로 탈퇴시키려고 했다. 이때 다른 멤버들이 퇴진 반대 기자 회견을 열고 소속사 허가 없이 무단이탈을 불사할 정도로 박준형을 감쌌고, 박준형은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어 울먹이며 "나 서른 두 살이에요. OK? 서른 두 살이면 여자친구 있어야죠."라고 했던 기자회견장에서의 처절한 항변은 대중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냈고, 이에 힘입어 박준형 퇴출 반대 여론이 강력하게 형성되어 우여곡절 끝에 박준형은 god에 잔류하게 되었다. 다만 이때 아이돌의 연애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당시에 비해서는 상당히 너그러워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K-POP의 팬덤 문화가 급격하게 커진 2020년대 시점에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아이돌의 열애설은 대중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적어도 박준형이 아이돌로 활약한 시절과 비교하면 말도 안 되게 너그러워진 편이고 적어도 팬을 기만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팬들도 예전처럼 아이돌의 연애에 그렇게 큰 비난을 퍼붓지는 않는 편이다. 그리고 선술한 2008년 나훈아의 기자 회견은 연예인의 풍조를 바꿔놓았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연예인은 진짜 누구 뒷배가 있지 않는 한 기자들 앞에선 그냥 일개 광대 취급을 받았다. 기자가 기사 한 줄만 작심하고 써도 힘 없는 연예인은 잘못하면 연예계에서 강제 은퇴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권력의 추가 언론에 기울어진 그런 시대였다. 그런데 이때 나훈아가 자신과 관련된 헛소문이 너무 돌자 이런저런 의혹에 답변하고자 1시간짜리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 자리에서 정말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렇게 대한민국 전 언론사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할 말 하고 더 이상 다른 사람 괴롭히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일갈한 나훈아의 이 퍼포먼스 덕에 당시 돌았던 여배우 K나 고자 스캔들은 한 방에 묻혀 버렸다. 반면 기자들은 이전에 루머 유포에 앞장선 것도 있고 이 때 나훈아가 저렇게까지 하는데도 사진이나 찍느라 바빴다는 것 등도 포함해 기레기 소리를 들으며 욕만 실컷 먹었다. 나훈아는 추가로 인터뷰에서 "여러분(기자)들이 펜으로 사람(연예인들)을 죽이는 겁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하게 비판하기까지 했다. 대중문화 기자 백은하는 이 퍼포먼스를 "땅으로 내려왔던 셀러브리티가 그렇게 다시 하늘에서 빛나는 별로 올라갔다."라고 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일반 네티즌이나 기자들의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모욕 등에 대해서 연예인들이 무대응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나훈아의 이 기자 회견 이후로 서서히 법적대응을 하는 기조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2008년 나훈아의 기자 회견은 이후 2024년 민희진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자 회견 내용이 '나훈아 이래로 최고로 기자들을 당황시켰다'는 말까지 나오며 기자의 세대를 가르게 되었다.

생방송이나 스트리밍으로 한다면 돌발행동이 나오거나 욕설이 검열없이 나와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1987년 1월 22일 미국에서 버드 드와이어자살 생중계를 했고, 이 날 펜실베이니아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기 때문에 휴교한 학교가 많아 학교 안 가고 집에서 뭐 볼 거 없나 하고 채널을 돌리던 아이들은 이 장면을 보고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선술한 2008년 나훈아의 기자 회견이 유명하고, 허재 감독이 2011년 농구국가선수권대회의 기자 회견에서 중국 기레기들의 수준 이하의 질문을 받자 어이없어하면서 "뭔 소리야? 씨발, 말 같지도 않은 소릴 하고 있어, 짜증나게."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기자회견장을 나가버린 사건이 정말 유명하다. 농담이 아니라, 이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커서 그런지, 현재에도 공적인 자리에서 '씨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할 정도로 매우 유명한 사건이다. 그래서,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기자들이 이상한 질문을 하게 되면 "허재 감독 어디있냐?" 라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2014년 일본의 노노무라 류타로기자 회견 중 갑자기 감정이 북받쳤는지 울분을 토해 화제가 되었다. 위에서 서술한 2024년 민희진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격양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 화제를 모았다. 지상파 방송국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송출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수위가 상당한 비속어[2]를 거침없이 쓰는가 하면, "씨X, 이 업을 하면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는 등 하이브를 거칠게 비판했다.


[1] 그 유명한 바지 지퍼를 내리고 "5분만 보여드리면 믿으시겠습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다.[2] 개저씨, 양아치, 지랄, 구라, 씨발, 병신, 새끼, 졸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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