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3:01:50

오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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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mento 5 St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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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영문 명칭 <colbgcolor=#ffffff,#191919>Five Stars Movement
한국어 명칭 오성운동
약칭 M5S
창당일 2009년 10월 4일
당사 로마
Via Nomentana 257
당원 수 115,372명
대표 주세페 콘테
기관지 Il Blog delle Stelle
유럽의회
교섭단체

[2024-현재]
이념 포퓰리즘
반기성정당[2]
반세계화
직접민주주의
전자 민주주의
환경주의
연성 유럽회의주의
스펙트럼 중도좌파~좌익
2024년 이전: 빅 텐트[3][4], 혼합 정치
하원의원
52석 / 600석
상원의원
28석 / 200석
유럽의회의원
8석 / 76석
주지사
0명 / 20명
지방의원
88석 / 89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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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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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포퓰리즘 성향의 좌파 정당이다.

과거에는 빅 텐트, 혼합 정치 정당으로 분류되었으나 최근에는 2024년 7월 5일부로 유럽의회 좌파 그룹에 가입하면서 좌익적인 색채가 강해졌다.

2. 상세

정치풍자로 영향력을 지니고 있던 코미디언이자 포퓰리스트 베페 그릴로가 2009년 창당하였다.

창당 이후 인터넷 무료화와 직접 민주주의를 내세웠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의석을 낸 이후로 차근차근 성장해서 2013년 총선에서 언론으로부터 코미디 같은 공약을 낸다고 비아냥받았음에도 25%의 지지율을 얻어 주류정당에 진입하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베페 그릴로가 속이 시원한 발언을 하기는 해도 동시에 좌충우돌하는 면도 강해서 정책이 뒤집히는 일이 여러번 벌어졌고, 세비를 오성운동에 절반씩 내야한다는 공약 때문에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탈당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어수선한 일이 꽤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201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로마 시장이 무능으로 여러모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이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었다.

여하튼 유럽의회에도 진출해있지만 의외로 영국 독립당과 관계를 맺고 있다. 사실 오성운동이 독일을 위한 대안이나 영국 독립당과 같은 우파적인 색채가 덜한 정당이지만 사회주의 성향을 대놓고 내세우는건 아니다보니, UKIP와 함께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 것인데 2017년에 해소되었지만 따로 교섭단체에 가맹하려는 시도가 실패해서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지는 않다.

2018년 총선에서 1당이 된 이후로 중도좌~우파 정당들이 심각하게 몰락한 덕택에[5] 북부동맹연립정권을 맺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반난민 성향을 빼면 거의 상극에 가까워 연정이 성사된다면 말 그대로 이탈리아 역사상 초유의 일로 손꼽힌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외로 연정을 단호하게 거부함으로써 사실상 선택지는 동맹-오성 연정 혹은 동맹 주도 우파 소수정부, 오성운동 소수정부로 남게 되었다. 현지에서는 베를루스코니가 살비니의 오성운동과의 협상 스탠스에 사실상 묵인체제로 돌아선 이상, 대체로 오성운동 루이지 디마이오 총리 하의 북부동맹(우파진영) - 오성운동 연정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실상 두 정당은 총선 후 지지율도 1, 2위를 다투며 한창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기세가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동맹당과 오성운동간 정책에 있어서는 친러, 반EU, 이민정책 정도를 제외하면 극우 VS 나름대로 진보로 성향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연정을 수립해도 잘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문점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리고 진짜로 연정을 수립하면서 현실화되었다. 내각 선임과정에서 대통령이 재무장관 임명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다시 혼란상에 접어드는거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지만 어찌어찌 봉합하면서 집권정당이 되었다. 일단 초반 지지율은 양당을 합치면 60%대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순항하고 있다는 듯하나, 외교적으로 마찰이 심해지고 있다는 평.

집권 이후로는 개성이 강한 동맹당에 묻혀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있으며 지지율도 동맹당에 상당부분 잠식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기자들을 향해 창녀라고 원색적인 비난하면서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사르데냐 보궐선거에서도 패하는 등 당세가 계속 타격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LPSOS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맹은 35.8%의 지지율을 기록해 25.4%에 그친 오성운동을 압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8월 8일 본격적으로 연정 붕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성운동과 북부동맹 간의 극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기사 북부동맹에서는 대놓고 9월 의회해산, 10월 총선을 입에 담고 있다. 그러다 결국은 연정 붕괴를 선언했다.기사

그러던 중에 민주당이 연정하겠다고 밝혀 총선까지 안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나 민주당 측은 콘테 총리가 내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새로운 연정 수립 및 정책 전환이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의 양보로 콘테 총리가 그대로 유임되고 연정하기로 받아들였다.

2019년말 당의 창립자인 베페 그릴로가 노인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크게 일었다.#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도 밀리는 상황이 된 2020년, 대규모 탈당 러시가 이어지면서 내각 붕괴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그 중 일부는 브렉시트 같은 EU 탈퇴 당이 창당했다. 결국 디 마이오가 1월 22일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비토 크리미 상원의원이 직을 대행하게 됐다.

2021년 2월에는 마테오 렌치가 이끄는 생동하는 이탈리아가 연정에서 탈퇴하면서 오성운동이 주도하던 주세페 콘테 내각이 끝내 붕괴했다. 결국 북부동맹, 그 이후 민주당과의 연정이 모두 반기성주의, 직접민주주의를 모토로 했던 오성운동에는 재앙적인 결과가 되었다.#

이후 정국 혼란을 피하기 위해 후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지명자를 당원 투표 끝 찬성 59.3%로 지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콘테 내각에 참여했던 디 마이오 외무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게 됐다.

드라기 내각 구성 이후에도 당 내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는데 상원에서 실시된 드라기 내각 신임안 표결에서 당론을 어기고 반대표를 던진 의원 15명을 전격 제명했다.#

2021년 3월을 기준으로 지지율이 15%대로, 20%대인 북부동맹이나 민주당 뿐만 아니라 아예 극우 성향 이탈리아의 형제들에게도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1당 자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때문에 오성운동에서는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편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에게 당 개혁의 키를 쥐어주려고 하고 있다.#

콘테호 출범 뒤 첫 주요 선거였던 2021년 10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등 범좌파 진영이 대승한 가운데, 정작 선거 연대를 거부하고 독자 출마를 강행했다 로마와 토리노 시장 선거에서 오성운동 후보가 모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낙선하는 등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덕분에 콘테 지도부는 두 지역에서 단일 후보를 내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뿌리치고 독자 출마를 결정했다가 선거 참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이후 콘테 지도부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을 중심으로 한 반콘테파가 갈등하면서 당이 파국을 향해가고 있다. 2022년 2월 7일에는 나폴리 법원에서 반 콘테파의 직무정지 청구를 인용하면서 콘테 대표가 일시적으로 자리를 잃었다가 3월말에 재신임 투표를 통과하면서 겨우 복귀하기도 했다. 특히 2월 24일에 터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처 문제를 두고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022년 6월 21일에는 루이지 디마이오 외무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반 콘테파가 탈당해 마리오 드라기 총리를 지지하는 새로운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결국 분당되었다. 이 분당으로 인해 오성운동은 하원 원내 1당 지위를 잃었다.[6]#

결국 2022년 이탈리아 의회 총선거에서는 하원 52석, 상원 28석을 확보하며 패배, 원내 제4당으로 추락했다. 그래도 주세페 콘테 대표를 중심으로 선거 막판 지지세 결집으로 인해 당초 예상되었던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 콘테 대표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타협하지 않는 선명 야당 노선을 유지해 당을 진보적 의제의 전초 기지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과 함께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3. 성향

빅 텐트 정당이기에 성향이 포괄적이다. 대체로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좌익, 외교/난민 문제에서는 우익적인 성향을[7] 띤다고 평가받는다. 당이 성장하고 쇠퇴하면서 전체적인 이념 역시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이는 오성운동이 직접민주주의를 내세운 특성상 당원들의 목소리가 굉장히 강하게 반영되는 정당이기 때문이다.

2009년 창당 당시에는 직접민주주의와 중도 실용주의를 강조한 정당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반 기성정당을 내세웠기에 무당층을 중심으로 전진 이탈리아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을 골고루 흡수할 수 있었다. 난민 문제가 심화된 2010년대 중반부터는 반난민 성향 당원들이 대거 입당하며 당이 상당히 우경화되었고, 이때 일부 외신은 오성운동을 극우 정당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때 유럽 의회에서도 프랑스국민전선이나 영국독립당과 교섭 단체를 꾸리기도 했고, 강성 유럽회의주의 성향을 드러냈다.

그러나 2018년 총선 후 극우 성향인 동맹과 연정을 맺자 반난민 성향인 당원들이 대거 동맹으로 이탈하며 당의 큰 축을 이루던 우파는 크게 위축되었다. 2019년 동맹과 맺은 연정이 무너지고 민주당과 연정을 맺으며 오성운동은 진보정당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내각이 들어서고 주세페 콘테총리가 당대표로 취임하며 이러한 성향은 더 강해져, 2022년 이탈리아 의회 총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연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3년 현재, 오성운동은 진보주의 정당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당의 역사가 보여줬듯, 이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2024년 유럽의회 선거 이후 2024년 7월 5일부로 유럽의회 좌파 그룹에 가입하면서 급진좌파로 자리매김 해버렸다. 오성운동은 직접민주주의와 당원민주주의 성향이 강한 당인데, 반난민 우파가 탈당하고 남은 좌파가 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현재] [2] Anti-Establishment.[3] 좌익적인 의제가 주를 이루고 서구권 언론 중에서도 실제 극좌 정당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성 정치 환경을 혐오하던 사람들이 모인 정당인만큼 당내에는 우익 ~ 극우 성향의 우익대중주의도 상당히 존재한다. 내놓는 공약들도 보면 꽤나 혼합되어 있는 편이다.[4] 오마이뉴스에서는 오성운동을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반대로 보수 언론인 한국경제신문에서는 오성운동을 극우라고 평가했다.[5] 민주당이 몰락한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베를루스코니의 전진 이탈리아가 동맹당에도 밀리는 원내 4당에 그친 것은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6] 북부동맹 132석, 오성운동 105석[7] 실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친러 성향을 띠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푸틴을 비판하는 한편, 이탈리아 국익을 내세우며 대러제재는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