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0:42:17

트레버 노아

역대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파일:emmylogo.png
버라이어티 토크 시리즈 부문
제74회
(2022년)
제75회
(2023년)
제76회
(2024년)
존 올리버의 라스트 위크 투나잇 트레버 노아의 데일리 쇼 더 데일리 쇼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트레버 노아
Trevor Noah
파일:img778.png
출생 1984년 2월 20일 ([age(1984-02-20)]세)
남아프리카 공화국 하우텡주 요하네스버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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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181cm[1]
가족 아버지 로버트 노아
어머니 패트리시아 노아
학력 메리베일 칼리지
직업 코미디언, 배우, 성우
활동 시기 2002년 ~ 현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IMDb 로고.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틱톡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활동4. 주 풍자 대상 및 스타일5. 출연작
5.1. TV 쇼5.2. 영화5.3. 드라마
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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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코미디언, 배우, 성우.

2. 생애

스위스 백인 아버지와 남아공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2] 노아가 어렸을 때 남아공에서는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으로 흑인과 백인의 결혼이 불법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길에서 같이 걷지도 못했으며, 자신 역시 흑인과 백인의 혼혈이라는 게 밝혀지면 안 되기 때문에 알비노 환자인 흑인인 척 했다고 한다.[3] 햇빛에 약한 보통 알비노 환자들에 비해 노아는 당연히 대낮에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별명이 Daywalker였다고 한다. Daywalker는 노아의 코미디 쇼 제목으로도 쓰였다.

3. 활동

남아공은 사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프리카와는 차이가 큰데, 노아 스스로도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이를 개그 소재로 쓰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흔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아프리카 같은 아프리카"에서 왔냐("You are from like... Africa-Africa?")고 물으면 그 옆 동네라고 대답한다는 식이다. 이처럼 아프리카나 남아공의 인종차별에 대한 코미디를 많이 하며, 진지해질 수 있는 무거운 주제들을 곧잘 개그 소재로 승화시키고는 한다. 어렸을 때 집에서 TV를 보고 있을 때, 성관계 장면이 나올 때는 가만히 있던 부모님이 음식을 던져대는 장면이 나오자 여기서는 사람들이 굶고 있다며 끄라고 다그친 에피소드를 막간에 이야기하기도 했다.

존 스튜어트가 The Daily Show를 진행하던 2014년 말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신이 채용된 걸 두바이에 있을 때 알게 됐는데, 아랍 국가라서 술을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체포를 무릅쓰고 결국 술을 구해서 파티를 했다고 한다. # 그런데 출연하자마자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후의 남아공에 있을 때보다 경찰이 더 무섭다는 드립으로 시작했다(...). 또한 남아공이 사하라 이남의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과 이질적인 것을 소재로 에볼라가 발병한 나라에 오게 되어서 무섭다는 개그를 치기도 했다.
스튜어트: 너네 에볼라지 우리 에볼라가 아니잖아. 분명 말 잘못한 걸 거야. 네가 아프리카에서 왔으니까 너네 에볼라지.
노아: 아뇨, "남"아프리카(공화국)라고요, 존. 우리는 최근 18년 동안 에볼라 사례가 없어요.

이후 2015년부터 존 스튜어트의 후임으로 The Daily Show를 맡았다. 이 때 인사말을 하면서 물망에 오른 다른 사람들이 먼저 이 자리를 맡지 않은 것을 개그 소재로 "이렇게 미국인들이 거절한 업종을 또 외국인이 떠맡게 되었군요"라며 또 한 번 국적을 개그 소재로 활용했다. 보러 가기(한글 자막 없음) 미국 대선 시즌이 가까워오면서 양당의 전당대회를 소재로 하는 등 대선과 관련된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그 소재로 많이 쓰인다. 그의 발언들을 아프리카의 독재자(이디 아민, 로버트 무가베, 무아마르 알 카다피)들과 비교하며 트럼프가 미국의 첫 아프리카 출신(African)[4]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놀린 적도 있다. 보러가기(한국어 자막 없음)

한국에서는 일명 '흑인 히틀러' 영상 및 짤방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요약하면 스위스계인 아버지와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 독일어를 독학했다. 그런데 구글링을 통해서 어학 교재로 사용한 독일어 음성이 하필이면 아돌프 히틀러의 연설이었다는 것. 덕분에 배운 독일어를 독일에서 써먹었다가 현지인에게 '흑인 히틀러다!'라는 취급을 받았다는 그래도 흑인 취급을 받아서 기뻐했다는 이야기이다. 보러가기(한국어 자막 있음)

영국에 입국할 때에 직업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입국 심사관에게 '당신 전혀 안 웃겨보임'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류도 다 있는데 왜 못 믿냐고 했더니 '당신들이 영국에 와서 진짜 그 일을 할지 어떻게 아냐'고 했다고. 그래서 '처음 영국인들이 왔을 때 아프리카인들도 그 생각을 했어야 되는데' 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다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그냥 넘겼고, 나중에 코미디쇼에서 코미디로 한 말이다.

2018년 5월 24일[5]에 공개된 비디오 게임 배틀필드 V의 발표 생방송 사회자를 맡았다. '그랜드 오퍼레이션'이란 게임 모드를 두고 "그랜드 피아노를 탈 수 있나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게임 예고 영상만을 기다리는 팬들의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2022년 12월 마지막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데일리 쇼에서 하차하여 현재까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순회 공연을 하고 있다. 참고로 트레버 노아 하차 이후 데일리 쇼는 현재까지 여러 코미디언들이 임시 진행자로 대신 진행하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코난 오브라이언처럼 Spotify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4. 주 풍자 대상 및 스타일

트레버 노아는 자타공인 사회정치 이슈와 정치인 풍자(satire) 및 인종간 억양 모사의 달인이다. 2022년도 백악관 저녁 행사의 진행자로 초청되었을 적에 버락 오바마 모사를 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웃기기도 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억양으로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영상.

남아공에 있었을 때는 주로 자신의 인종 정체성[6]을 갖고 드립을 쳤고 또 거기서 오는 다소 언짢았을 만한 경험들을 유머 소재로 활용했다. 그리고 자기자신인 컬러드 인종 외에도 흑인, 백인, 인도인 들 사이에 얽혀있는 역사적 관계를 갖고도 드립을 주로 쳤는데 듣다 보면 어느 정도 남아공의 역사 및 사회풍토를 이해할 수 있다. 또 한 인종 내진 국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그를 할 때 꼭 그 그룹 특유의 억양으로 말하는 특징이 있다. 어느 스탠딩 코미디언들과 같이 역시 정치드립을 자주 치는데 특히 남아공 대통령이었던 제이콥 주마[7]를 대상으로 할 때 항상 자긴 주마 대통령을 존경하고 똑똑한 인물이라 치켜 올리면서 주마의 뻘짓을 주마의 억양으로 드립을 친다.[8][9]

미국으로 건너 간 이후 자기 자신이 아프리카에서 온 걸 갖고 드립을 자주 쳤고 친 민주당 리버럴 성향의 드립[10]에 특히 도널드 트럼프를 주로 씹지만 안티파같은 좌파도 가끔씩 풍자의 대상으로 삼는다. 자국 대통령이었던 주마는 그래도 빈말이라도 어느 정도 머리는 있는 인물이라고 치켜 올리기나 하지 트럼프한테는 그런 것도 없이 일단 무조건 조롱조로 일관하고 본다. 다만 한편으론 또 트럼프 집권기 시절 트럼프를 까는 게 지나치게 대세가 된 것도 풍자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2017년부턴 동아시아의 로켓소년도 노아가 진행하는 데일리 쇼에 자주 등장했다.

트레버 노아의 가장 큰 특징은 공연할 때 욕설이 거의 없다.[11][12] 그나마 shit 정도가 나오는 편이고 비슷한 류의 개그를 치는 러셀 피터스나 크리스 락의 경우 적어도 드립의 상당수가 쌍욕(...)인 걸 생각하면 몹시 이질적이다.

5. 출연작

5.1. TV 쇼

  • 더 데일리 쇼
  • 데이 워커

5.2. 영화

5.3. 드라마

  • 내슈빌 - 본인 역
  • 아메리칸 반달 - 본인 역
  • Ekhaya: A Family Chronicle - 제이크
  • Isidingo - 파티의 10대

6. 기타

  • 2016년 본인이 출간한 'Born a Crime'이라는 책이 있다. 2020년 10월 <태어난 게 범죄>라는 제목으로 국내 출간되었다. 내용은 남아공에 있던 당시 자서전 성격의 책으로 여러 언론들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영화화 준비 중이라고 한다. 트레버 노아가 직접 각색도 맡는다.
  • 2023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트레버 노아가 경매가 내놓은 로스앤젤레스의 350억원 대저택을 구매한 것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욕실만 9개일 정도로 호화롭다고. # 이후 트레버 노아는 데일리 쇼 하차 이후 전국 순회 공연하게 되면 데일리 쇼 진행한 기간 동안 거주했던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고급 펜트 하우스 매물도 마찬가지로 경매로 내놓았다.#
  • 굉장히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데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영어, 아프리칸스어, 코사어, 줄루어, 츠와나어, 남부 소토어는 꽤 유창하게 구사가 가능하며, 부친이 독일계 스위스인이라 독일어도 어느정도 할 줄 알며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는듯 하다. 아무래도 다양한 민족들이 사는 남아공 출신에 코메디언답게 언어적인 재능도 뛰어나며 본인도 여러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다보니 이처럼 많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듯 하다. 언어 구사 외에도 여러 종류의 억양의 포인트를 집어내는 능력이 뛰어나 본인 공연시에 자주 써먹기도 한다.

7. 관련 문서



[1] 출처[2] 노아 왈 "스위스 사람들이 초콜릿 좋아하잖아요."[3] 흑인인 어머니는 트레버와 외출을 할 땐, 일부러 흑인이 아닌 혼혈인(Coloured) 지인과 같이 외출을 하며 트레버를 혼혈인 친구의 아들로 위장을 하고, 경찰이 보이면 잡고 있던 트레버의 손을 놓아버리며 트레버와의 혈연관계를 숨기며 생활해왔다. 이렇게 태생부터 불법인 본인의 현실을 두고 "마치 제 자신이 대마초 한 봉지가 된 기분이었죠"라고 회상했다.[4] 미국에서 흑인을 칭하는 말로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American)이 있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5] 태평양 표준시로는 5월 23일.[6] coloured, 컬러드라고 읽히고 남아공 에서 흑인+백인 또는 흑인+다른 인종의 혼혈을 지칭한다. 트레버 노아의 모친은 남아공 흑인이고 부친은 스위스 출신 백인이다.[7] 2009년 5월 취임, 2014년 5월 재임, 2018년 2월 하야.[8] 예를 들면 주마 대통령은 몇십만 단위의 숫자를 읽는데 애를 먹고 또 국비로 자신의 퇴임 후 살 사저를 짓는데 수영장에 왜 이리 큰 돈을 쏟아붓느냐는 질타에 "불나면 그 물을 끼얹을 건데 전직 대통령의 안전을 지키는 건 국가사업 아님?!"이라고 꼬장을 피웠다. 어이가 없고 무슨 정말 개그 같지만 다 있었던 사실이다. 전부.[9] 주마는 초등학교 5학년 레벨의 교육이 받은 정식교육의 전부고 그 후엔 저항운동에 투신해 남아공 내에선 저명있는 투사였지만 대통령이 된 후 약 783건의 부정부패 및 범죄 혐의와 인도출신 재벌가 굽타가문 과의 정경유착으로 무려 9번의 탄핵시도가 있었고 결국 임기 종료 1년 3개월을 앞둔 2018년 2월 14일에 하야했다.[10] 주로 공화당도널드 트럼프를 조롱하는 편이다. 정치적 스탠스를 명확히 밝힌 적은 없지만 친민주당 성향의 데일리 쇼에서 호스트로 활동하며 열심히 공화당을 공격하는 개그를 하는 사람이니 어느 진영인지는 명백하다.[11] 데일리 쇼 진행할 땐 뭐 몇 번 쓰긴 하는데 전부 삐 처리가 된다.[12] 욕설 뿐 아니라, 상당히 과격하고 자극적인 요소가 짙은 대다수의 스탠드업 코미디언들과 달리 상당히 서정적인 톤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