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7:44:38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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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최초의 백화점3. 한국 백화점의 역사
3.1. 일제강점기3.2. 광복 이후부터 외환위기 전까지3.3. 외환위기 이후 고급화3.4. 2010년 이후
4. 운영 방식
4.1. 매장 입점방식4.2. 고객이 쇼핑에만 집중하게 만들어라4.3. 운영 시간4.4. 가격 경쟁력
5. 백화점 입점 브랜드
5.1. 일반 패션 뷰티 브랜드5.2. 명품 주얼리, 의류, 악세서리5.3. 화장품5.4. 레스토랑
6. 백화점과 사회문화7. 기록8. 대한민국의 백화점9. 북한의 백화점10. 외국의 백화점
10.1. 멕시코10.2. 독일10.3. 미국10.4. 영국10.5. 일본10.6. 프랑스10.7. 스페인10.8. 핀란드10.9. 러시아10.10. 중국10.11. 대만10.12. 홍콩
11. 백화점을 무대로 한 가상매체12. 비유로서의 백화점13. 관련 문서

1. 개요

Department store

할인점이 수많은 상품을 진열해 놓고 한 기업이 판매하는 반면 백화점은 다양한 상점이나 상품 따위를 한 건물에 입점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시장이다. 이름 자체가 '백화', 즉 가지(수많은) 재를 갖추고 있는 상이라는 뜻이다. 지상에는 옷이나 일상 용품을 파는 매장이 여러개 있으며 커피숍 등이 있는 경우도 있다. 지하에는 주로 푸드코트와 식당가가 있다. 식당가가 고층에 있는 경우도 많다. 1층에는 주로 명품 매장이 있다.

유사 업종으로 쇼핑몰이 있는데 쇼핑몰은 몰링(Malling)이라고 하는 여가생활 문화를 반영하여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영화관, 스포츠센터, 체험관 등 다양한 레저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다만 최근 한국의 백화점은 이러한 쇼핑몰의 몰링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경계를 허물고 있다.[1]

2. 최초의 백화점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장한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인데 당시 파리에서 성업 중이던 대형 의류포목점이 더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된 형태로 개장하였다. 당시 백화점이 일으켰던 유통혁명은 소비혁명으로 이어지면서 근대 이후 자기과시적 소비 형태의 기본 틀을 마련하게 된다.

3. 한국 백화점의 역사

3.1. 일제강점기

한국에 백화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일제강점기1920년대였다. 1926년 경성의 남촌 중 지금의 명동에 해당하는 곳에 세워진 히라타 백화점이 한반도 최초의 백화점이다. 이후로 비슷한 시기에 경성 5대 백화점[2]이 들어섰고[3], 1930년대부터 지방의 대도시인 평양이나 부산, 목포 등에도 백화점들이 세워졌다. 대부분 일본 자본의 백화점들이 진출한 형태였는데 이 중 1930년에 개장한 미츠코시 경성점[4]이 유명하다. 미쓰코시 경성점이 나름 이익을 내면서 이후 여러 백화점들이 들어섰고 대구평양, 부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서도 백화점이 들어섰다. 당시의 백화점은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등 최신 시설로 사용할많은 주목을 받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수입 명품 같은 값비싼 고급품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역시 일부 부유층과 일본인들 정도로 극히 제한적이었으며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아이쇼핑하거나 당시엔 극히 드물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외식하는 정도가 고작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보고 백화점 식당에서 밥 먹고 오는 것만으로도 당대에는 지방민들에게 충분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었고 대다수의 경성시민들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데 급급했던 상황인지라 이런 나들이도 아무때나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백화점에 가서 유유자적하게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밥 먹고 오는 것도 당시에는 로망으로 손꼽혔으며 백화점에 가 뽐을 내던 이른바 모던보이나 모던걸들을 시샘하는 기사를 당대 언론인들이 종종 내기도 했다.

당시 경성부에는 미츠코시와 화신백화점 말고도 다른 미나카이(三中井), 초지야(丁子屋), 히라타 백화점[5]이 있었고 남부지역 대도시였던 대구에도 반월당(半月堂)[6], 미나카이 대구점, 초지야 대구점, 이비시야(イビシヤ)[7], 무영당(茂英堂)[8] 등 5개의 백화점이 있었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한 일본인들이 운영하는 백화점의 경우, 전후 적산으로 분류되어 전부 몰수, 불하되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미츠코시의 경우 원래부터 일본 내에서도 기반이 출중했기에 식민지 지역의 자산을 몰수당했어도 운영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다른 백화점들의 경우 일제시대 식민지 지역에서 출세하여 성장한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패전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미나카이의 경우 1905년 대구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경성[9], 부산[10], 대구[11], 평양, 함흥, 군산[12], 목포, 대전[13], 광주, 진주, 흥남으로 조선에서만 총 12개 점포에 만주국 내 3개, 중국 내 3개 총 18개 점포를 운영하며 총 직원수 4000명, 연간 매출 1억원의 거대 백화점 체인으로 성장했으나 모든 자산이 일본 밖에 있던 관계로 전후 모두 몰수당하고 이를 운영하던 창업주 일가는 패전과 광복 이후 일본으로 전원 귀국하여 이후 히코네 성 근처에서 동명의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초지야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경성[14], 부산, 군산, 평양, 원산에 지점을 두고 만주국에도 진출(대련, 신경) 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전후 모든 자산을 상실하고 현재는 창업주의 후손이 선대가 양품점을 운영하던 고향 미에현 츠시로 돌아가 동명의 맞춤정장 가게를 차렸다. 대구를 본거지로 뒀던 이비시야 또한 비슷한 결말을 맞아, 일본으로 돌아와 츄오(중앙)모자라는 이름으로 모자 생산 기업을 운영중.

3.2. 광복 이후부터 외환위기 전까지

8.15 광복 이후에도 백화점과 백화점 고객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그 수가 압도적으로 늘어난 수준은 아니었고 부유층의 전유물인 것도 여전했다. 그러다가 1980년대 이후 경제가 호황기에 들어서면서 시장 대신 백화점에 가는 고객층이 많이 늘어났고 고객수가 늘어나니 당연히 많은 기업들이 백화점 사업에 뛰어들면서 건설붐과 함께 백화점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에선 1970~90년대에 건설회사가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사업을 하며 아파트상가로 허가받은 자리에 백화점을 짓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때는 백화점업이 대형 건설업체들의 부업정도로 인식되곤 했다. 대표적으로 압구정 한양쇼핑센타[15]나 하계동 한신코아백화점[16]을 예로 들 수 있다.[17] 뉴코아백화점 강남점[18]도 본래 신반포아파트의 쇼핑센터로 출발했다. 이런 식으로 개발된 아파트들엔 상가가 존재하지 않거나 있더라도 소규모의 건물로 점포 몇 곳이 고작이다. 문제가 됐던 삼풍백화점 역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삼풍아파트의 아파트 상가로 시작했었는데 그걸 무리하게 백화점 급으로 키워서 사단이 난 것이었다. 이렇게 여러 업체가 난립하던 백화점 시장은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을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롯데나 신세계 등 주요 대기업들이 지방 백화점들을 많이 인수하며, 후술되어 있듯 전국구 백화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일본도 비슷하게 철도회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과 유통업을 겸해서 백화점이 철도회사의 계열사인 경우가 많았다.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은 한큐전철 오사카우메다역과 붙어 있는 세계 최초 철도 복합 백화점이다. 일본 대도시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이런 경우 보통 사철회사의 터미널역에 해당 백화점이 입주해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 급행 전철, 도부철도, 킨키 일본 철도 등. 단 세이부 철도는 철도 회사와 백화점 간 계열 분리가 되어 진즉 다른 회사가 된 지 오래.

3.3. 외환위기 이후 고급화

1980~90년대 당시에는 백화점이 마트의 노릇도 담당했으나, 2000년대 이후로 백화점이 고급화되고 대형마트가 전국 방방곡곡에 들어서면서 쇼핑의 성격이 바뀌었다. 하지만 백화점이 가까운 부촌에선 여전히 마트의 기능도 겸하는 경우가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이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의 식품관 등은 근린 대형 아파트 단지의 마트 역할도 하고 있어서 비교적 간소하게 차려입은 주부들이 많이 쇼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동네 사람들이라도 검소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잠원동 킴스클럽이나 성수 이마트같은 일반 대형마트에 2~3만원짜리 옷 입고 잘 돌아다닌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압구정은 노년층이 대거 거주하는 곳이라 그런 경우가 더 많다. 백화점에서 마트처럼 쓰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다.

과거에는 백(百)화점이라는 이름답게 여러가지 물건을 한 장소에서 모아서 골라 쇼핑하는 것과 슈퍼마켓(마트)의 기능까지 했었으나 1990년대 중반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마트 기능이 빠져나갔고 지하에 식품관이라는 이름으로 규모를 줄이고 가격도 대형마트 식품 코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취급하는 상품도 일반 마트에서는 구하기 힘든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사람들이나 알고 있는) 특이한 식품들을 취급한다.

싼 의류 브랜드도 아울렛이나 온라인으로 빠지고 국민 소득이 점점 증가하면서 백화점은 자연스럽게 중·고급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IMF를 거치면서 중소 업체들이 대부분 백화점업에서 철수하고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는 것이 이런 고급화 경향에 한몫하고 있다.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의견도 있지만, 현재 대부분 백화점들은 구매력이 좋은 상류층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고급 명품, 면세점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

3.4. 2010년 이후

2010년대 들어 인구감소와 생활패턴의 변화, 온라인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데, 명품 라인업이 빵빵하거나 체험, 체류를 주안점으로 두는 복합 쇼핑몰 스타일의 백화점은 이런 분위기가 무색하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곤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일부러 온라인 가격과 오프라인 가격을 별 차이가 없게 조정한다. 이는 희소성 마케팅의 일환이기 때문에 소비자로 하여금 오프라인 구매를 강제하는 면이 없지 않다.
  • 명품관형
    부촌 근처에 VIP들만 노리고 명품 매장을 몰아넣는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명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플래그십 스토어 아니면 백화점뿐이고 백화점 자체에서의 VIP 관리[19]와 비교구매의 유리함 때문에 대부분의 명품 구매고객들이 백화점을 선호하는 편. 그렇게 때문에 부촌에 입점하는 백화점들의 명품 매장들은 수수료가 다른 입점매장에 비해 수수료가 적어 마진이 낮음에도[20] 백화점에 돈을 뿌려대는 VIP 고객 유치를 위해 명품관에 상당한 정성을 쏟고 있다.
    신세계 본점 본관, 롯데 에비뉴엘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WEST, EAST처럼 영업하는 건물 전부를 통째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쪽은 건물 두 채를 둘 다 명품관으로 사용한다. 애매한 명품 브랜드들은 입점은 커녕, 쫓겨나는 곳으로, 건물 전체를 명품으로 모두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 할인점 융합형
    백화점은 한국형 할인점의 원조이기도 한데, 한국형 할인점의 시초인 이마트가 백화점 + 할인점 컨셉이었기 때문이다. 외국에 존재하는 할인점은 대체로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 분위기가 나기 때문에 한국에 존재하는 보통 할인점과는 모습이 꽤 차이가 난다.[21] 이후 이마트의 성공으로 백화점에서 슈퍼 코너가 대형 마트로 분리되어 나가고 백화점 슈퍼 코너는 '식품관'이란 이름으로 고급화 하거나, F&B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22]
  • 쇼핑몰
    2000년대 후반부터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해 아울렛이나 쇼핑몰 형태의 백화점 체인사업자도 생겨났다. 이랜드 그룹의 2001아울렛, NC백화점 외 세이브존 등이 이런 케이스인데, 세이브존은 2001아울렛 임직원이 퇴직 후 나와 차린 회사로 망한 백화점 건물을 사들인 뒤 장사해서 정상화시키는 등 비즈니스 모델이 똑같다. 보통 이런 업체들은 업태를 등록할 때 백화점업이 아닌 쇼핑센터로 등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경향은 더더욱 심해져서 2010년부터 새로 문을 여는 신규 백화점은 건물만 백화점이고 내부는 쇼핑몰이다. 백화점의 옷과 화장품 판매 기능을 축소하고 여가시설을 대폭 늘려서 쇼핑몰 스타일로 재편하는 것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 자체를 하나의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어 인구 유동량을 늘리고 그 유동량이 매출에 연계될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
    같은 그룹 계열사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 레스토랑, 카페, SPA 브랜드, 민자역사버스 터미널 같은 대형 교통시설, 대형 공연장이나 컨벤션 홀 같은 문화시설, 대형 놀이시설, 워터파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런 경우 유동인구의 증대로 인해 시끄러움과 도떼기(...) 시장화가 필연적이라 조용하고 고급스런 환경에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길 원하는 VIP고객 유치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으나, 그런 VIP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동네에는 이미 주요 백화점들이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VIP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명품관, 고급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는 층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사례가 대다수이기에, 이런 정책은 젊은 고객층 유치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롯데월드몰과 김포공항점의 롯데몰 등이 이런 시도를 한 최초의 백화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본점의 영플라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빌리지7 등이 있다. 그리고 신세계 스타필드내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이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센텀시티몰, 신세계 강남점대구신세계의 파미에 스트리트,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갤러리아 광교의 갤러리아 파사쥬,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서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등이 이런 성격을 가진 대표적인 케이스다.

4. 운영 방식

4.1. 매장 입점방식

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은 운영형태에 따라 직매입, 특정매입(위탁매입 또는 특약매입), 임대갑, 임대을로 나뉜다.

* 직매입
백화점이 물품을 직접 사서 판매하는 형태로 식품관쪽이 해당되나, 21세기 들어선 이랜드의 직매입명품관을 비롯해 각 백화점의 자주편집매장까지 패션분야에도 도입되고 있다.
미국은 대규모로 백화점을 짓는 만큼 취급하는 물량도 많아서 백화점이 상품을 최대한 싸게 직매입으로 구매하는 방식이 많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이던 메이시스에선 상품의 30~40%가 직매입이다. 한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세일을 쉽게 볼 수 없는 이유는 이런 상품 판매 방식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처럼 특정 브랜드 별로 매장이 있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MD가 여러 제품을 직매입해 컨셉을 만들어 판매하는 편집샵 형태의 백화점도 많다. 다만 한국에서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라 2017년 신세계에서 이런 'OPS(off price store)' 방식을 스타필드 고양내에 '신세계팩토리스토어'라는 이름으로 개설하기도 했다.
  • 임대갑
    고정 임대료를 내고 영업하는 매장으로 백화점 입장에서 외부인이다. 이 매장 매출은 백화점 매출에 들어가지 않는다. 서점, 영화관, 미용실, 음식점 등 백화점에서 주력으로 관리하지 않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차적으로 입주시키는 형태다. 백화점에서 옷 사는 김에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평소에 보던 잡지도 사도록 유도하는 식.
  • 수수료 매장: 아래 둘은 판매분에 대한 일정의 수수료를 백화점에 낸다. 백화점 입장에서 완전한 외부인도 아니고 자기 직원도 아닌 중간 형태다. 둘의 차이는 상품의 소유권이 백화점에 있느냐 입점업체에 있느냐다.
    • 임대을: 임대갑처럼 임대 업체가 자기 상품을 가지고 매장에 입점한다. 그러나 임대갑과 달리 고정적인 임대 수수료를 내지 않고 매출에서 일정한 판매 수수료를 떼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수수료는 입점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15~35% 수준이며 보통 20~30%사이에서 결정된다. 당연히 계약하기 나름이라 입점시키기 어려운 명품매장에선 10~20% 정도의 낮은 판매수수료율을 받기도 한다. 이런 명품매장들은 오히려 백화점측에서 우리 매장으로 와주십쇼 하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 특정매입: 다소 이상한 방식인데 백화점이 해당 업체에 외상으로 물건을 사와서 판매한 뒤에 일정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송금해주는 형태다. 그런데 정작 재고는 백화점이 아닌 해당 업체가 떠안고 실질적인 영업도 해당 업체가 한다. 사실상 업체에서 백화점에 수수료 내고 입점한 것이다. 백화점마다 직영비율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이상한 방법이 생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매장에서 이들 영업형태의 비는 특정매입 70:임대을 20:직매입 10 정도이다.

이런 식으로 백화점에 들어온 입점 매장들은 백화점의 컨셉에 맞게 매장 위치를 조정한다던지, 인테리어를 통일하거나, 결제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입점업체의 직원 유니폼 통일이나 서비스 교육 등을 별도로 하는 등 전체적으로 백화점의 입김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불량 직원은 백화점 점포 매니저가 해고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거나 매장퇴출까지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점이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과 차이를 두는 요소로, 매장만 임대해 주고 어느 정도 자율성이 보장되는 쇼핑몰과 다른 점이다. 이렇듯 백화점을 슈퍼갑으로 볼 수 있지만, 최근엔 백화점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명품 매장이나 유명한 맛집 등을 업체끼리 서로 유치하려는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하면 좀 더 적극적으로 혜택을 줘가면서 입점 유치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4.2. 고객이 쇼핑에만 집중하게 만들어라

백화점에는 시계창문이 없다. 시간을 알지 못하게 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쇼핑하도록 유도하는 과거의 마케팅 전략이었으나 지금은 창문을 설치하는 백화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지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스마트 워치로 인해 그 효과가 대폭 줄었다. 하지만 무의식으로 보는 시계와 의식적으로 보는 시계의 차이는 분명 있으니 아직도 시계와 창문을 설치하지 않는 백화점이 대부분이다.

일본의 고급 백화점은 접객 수준이 매우 높아서, BGM을 통해 직원에게 상황전달을 한다. 또 점내 안내 방송 중에 손님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부르기도 하는데, 실은 손님이 아니라 직원을 호출하는 방송이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게, 그냥 물건을 사러온 손님의 이름을 알 수 있을 리가 없다

4.3. 운영 시간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으나 한국의 백화점은 아침 10시 30분에 개점하고 20시에 폐점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와 공휴일에는 연장영업이라는 이름으로 20시 30분에 폐점한다.

백화점 지하에 있는 대형마트는 마트 영업시간 규제 때문에 쉬더라도 백화점은 보통 정상운영된다. 마트의 의무 휴일에는 장보러 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주차장의 자리를 잡는 것이 편하다.

4.4. 가격 경쟁력

백화점은 아무리 싸게 팔더라도 다른 소규모 매장보다 20~30% 비싸게 판매한다. 단,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마트는 예외다. 일반적으로 다른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보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백화점이 특히 심한 편인데, 일단 수수료가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백화점에서 고급 이미지를 위해 애초에 비싼 물건만 받고 가격을 올린다.

고가에 상품을 팔아 정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아니라 임대 매장이면 짝퉁을 팔거나 중고를 정품이라고 속여서 팔기도 한다.

5. 백화점 입점 브랜드

5.1. 일반 패션 뷰티 브랜드

대다수 백화점의 1층은 일명 백화점의 꽃으로 불리며 의류와 화장품 등 패션 뷰티 매장이 입점한다.

매장 규모가 넉넉하다면 화장품, 신발, 가방 등 액세서리, 기성복 부티크, 주얼리 및 시계 등 카테고리별로 나누에 다른 층에 배치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처럼 브랜드 수가 많거나 카테고리 분류에 따라 여러 층에 나누어 브랜드들을 배치하는 경우도 많아졌으며

수도권 한복판에 대형 매장을 우겨넣는 경우에는 한정된 공간에 여러 브랜드를 할당하다보니 칸막이도 없이 오픈된 형태로 운영한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액세서리, 슈즈, 쥬얼리 브랜드들이 그렇다.

만약 산악지형이라 지상으로 연결되는 층이 1층 외에도 더 있거나 지하철과 백화점 지하층이 바로 연결되어 있다면 1층이 혼잡할 때 다른 층에 패션 뷰티 브랜드를 두기도 한다. 대구신세계에서 수입 패션 브랜드는 1층이 아닌 5층에 위치하고 있다.

5.2. 명품 주얼리, 의류, 악세서리

유통 업계에서는 그 중에서도 에르메스, 루이 비통, 샤넬[23]을 일명 명품 3대장 혹은 명품 3총사 등으로 칭하고 있는데, 이들의 입점 여부를 일종의 백화점 전투력 측정기로 본다. 백화점끼리 해당 브랜드의 입점 경쟁이 치열하고, 또 어느 동네 어느 지점에 입점하느냐에 따라서 그 동네의 소비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워낙 인기가 좋은 브랜드인 명품들이고 이들을 입점시키는 것 자체가 프리미엄 백화점이란 이미지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대 이후로는 크리스챤 디올의 매출과 위상이 급성장하면서 디올도 3대 명품 다음가는 핵심 브랜드로 떠오른 상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브랜드 백화점들이 먼저 입점해달라고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는 편이라 이쪽에서만큼은 백화점과 입점업체 간의 갑을관계가 뒤집힌다. 그러기에 이들의 요구 사항도 꽤 많은데 보통 백화점 1층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큰 규모 매장로 요구하는건 기본이고, 매장 입점과 관련해서도 여러가지 요구를 한다. 일례로 샤넬은 대구신세계의 상징이었던, 미디어 타워가 매장을 가린다고 치워 달라고 요구해서, 신세계는 2021년에 철수해야만 했다. 갤러리아 명품관 리모델링 당시 EAST관에 있던 루이 비통이 WEST관으로 매장을 옮기는 조건으로 백화점 건물 1층 중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것도 있고[24], 여기와 비슷하게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루이 비통 매장은 바로 옆에 세계 최대규모의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있음에도 계속 매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루이비통 매장만 간판을 따로 달고 마치 독립매장 같은 복층으로 된 매장이 전면에 따로 나와 있었고, 2020년 퇴점했다.[25]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샤넬 부티크 입점에 엄청난 노력을 들이고, 수십억 원이 되는 리모델링비 전액을 지원한 건 업계에서 유명한 사건이다.

그리고 루이 비통, 샤넬, 까르띠에 등 유명 브랜드는 일부 점포에 복층으로 입점해 있기도 하다. 인기가 높고 고정 수요가 탄탄한 브랜드에 한해 점포 측에서 과감히 복층으로 리뉴얼해주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명품 시장이 성장하고, 쇼핑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성 매장과 남성 매장을 분리, 단독 매장으로 오픈하여 한 백화점 내에 같은 명품 브랜드가 두 개의 부티크를 운영하기도 한다.

특히 2010년대 후반 들어 남성들의 명품 소비가 크게 늘면서 주요 백화점들이 남성관에 루이 비통, 구찌, 크리스챤 디올,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남성 단독 매장을 입점시킨 남성 명품관을 선보이며 단일 백화점 내 명품 브랜드 복수 매장 운영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카테고리별로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일례로 구찌는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잡화, 여성 패션, 남성 패션을 독립 매장으로 분리 운영하여 같은 백화점에서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높은 구매력과 넓은 매장 규모를 모두 갖추면서 이러한 명품 브랜드들의 독립 매장 운영의 끝을 보여주는 곳으로, 구찌는 신세계 강남점에서 무려 7개의 매장(다만 패션 제품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뷰티 매장 포함이다.)을 운영하고 있고,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 비통도 각각 6개, 4개, 3개의 독립 매장을 한 백화점 내에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부틱은 소위 매장 총량제로써 각 지역마다 많으면 2~3개 정도의 매장만 유지하려고 하고, 해당 지역 지점 매출이 시원찮아지거나 혹은 또 다른 대형 백화점이 생긴다거나 백화점 자체 이미지가 구리다던지 동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매장을 빼고 다른 백화점으로 이전한다. 3대 명품을 다 가지고 있던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오픈 4년 후에 에르메스, 샤넬, 루이 비통을 포함하여 구찌, 까르띠에, 프라다, 토즈, 오메가, 페라가모, 버버리, 발렌티노, 로로피아나 등 기존 명품 브랜드까지 전부 빠져버린 건 유명한 사건이다[26].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있었던 루이 비통과 샤넬은 2001년에 현대백화점 대구점오픈 이후 5년 뒤에 철수해버렸다. 그런데 현대 대구점으로 입점했던 에르메스, 샤넬은 다시 2021년 대구신세계로 다시 이전하면서 그야말로 쫓고 쫓기는 백화점들의 치열한 명품 유치전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 AK 분당점에 루이 비통은 현대 판교로 크리스챤 디올로로피아나갤러리아 광교로 이전했고, 나아가 같은 지역 내 백화점뿐만 아니라 전국 총량 관리 차원에서도 브랜드 이전이 이뤄지기도 한다. 일례로 롤렉스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을 앞두고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서 15년 간 매장을 운영한 매장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루이 비통, 샤넬, 에르메스 다음으로 백화점에서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로는 구찌, 크리스챤 디올, 몽클레르, 프라다 정도가 있으며, 이외에도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펜디, 생 로랑, 지방시, 발렌시아가, 셀린느, 토즈, 로저 비비에, 발렌티노, 캐나다구스, 페라가모, 델보, 지미 추, 미우미우 등이 백화점 업계에서는 주요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힌다.

또 귀금속 분야에서는 쥬얼리 (보석, 시계) 4대 브랜드인 까르띠에, 불가리, 반 클리프 앤 아펠, 티파니다미아니, 쇼메, 쇼파드, 프레드, 부첼라티, 부쉐론, 그라프, 피아제, 포멜라토, 타사키 등이 주요 브랜드이다.

그리고 5대 럭셔리 워치인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오데마 피게, 랑에 운트 죄네롤렉스, 예거르쿨트르, 오메가, 파네라이, IWC,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론진 등이 주요 럭셔리 시계 브랜드로 꼽힌다. 상기한 하이엔드 브랜드들을 대부분 유치한 점포는 대한민국에서 대략 10곳 미만일 정도로 손에 꼽는다. 특히 그중에 3대 명품은 유치가 대단히 어렵다.

같은 브랜드의 명품매장이라고 해도 지점별로 물품 구성의 차이가 있는데, 레디 투 웨어 (Ready-To-Wear, 줄여서 RTW)라고 불리는 기성복은 각 백화점의 특급 지점 매장에만 입점해 있다.[28] 대표적인 인기 명품 루이 비통은 국내 주요 대도시마다 매장은 있지만 레디 투 웨어까지 갖춰져 있는 매장은 전국에서 손에 꼽고[29], 샤넬이나 에르메스는 아예 레디 투 웨어가 들어가지 않을 급이면 매장을 내지 않는다. 특급지점 이외의 백화점에선 신상품보단 어느 정도 판매량이 궤도에 오른 베스트셀러 핸드백, 가방 위주로 판매되고 재고도 들쭉날쭉한 편이라 가까운 백화점에 매장이 있다 하더라도 원하는 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위에 서술된 하이엔드급 명품뿐만 아니라 준명품, 신명품 등으로 불리는 MZ세대들이 좋아하는 매스티지 브랜드들도 백화점 업계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는 아미, 스톤 아일랜드, 우영미, 꼼데가르송, 메종키츠네, 솔리드 옴므 등이 있다.

비단 많이 알려져 있는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백화점급 브랜드는 백화점에만 있는 게 보통이다. 이를테면 각종 고급 화장품 브랜드나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코오롱 등 대형 패션업체들이 유통하는 패션 브랜드들,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들은 대부분 백화점에만 입점해 있지 아울렛급 백화점인 NC백화점이나 세이브존 등과 일반적인 쇼핑몰 등에는 입점해 있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다만, 시대 흐름이 변하면서, LVMH사, ELCA사, 로레알, 시세이도사, 샤넬 화장품 같은 백화점 온리 브랜드들이 쇼핑몰인 IFC몰, 파미에스트리트 등에도 진출하면서 유통 구조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대형마트 푸드코트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식을 파는 푸드 코트는 대부분 지하에 내려가 있으며 주로 지하 1층에 있다.[30] 그리고 전문식당가라고 불리는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레스토랑[31]이나 카페는 여전히 상층부에 많이 배치하고 있다. 이는 3대 백화점이 2010년대 오픈한 매장(롯데 광복점, 갤러리아 센터시티, 대구신세계, 롯데에비뉴엘 잠실점, 현대 판교점, 갤러리아 광교) 역시 마찬가지고, 이 쪽들은 아예 고층에 프리미엄 전문식당가를 전면 배치했다. 하지만 확실히 지하 1층에 배치하는 식품관이 규모와 종류가 많은 편이긴 하다. 이렇게 된 것은 붕괴된 삼풍백화점의 영향이 있는데, 당시 삼풍백화점은 안그래도 부실시공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상층부 푸드코트에 온돌을 깔았던게 붕괴를 부추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후부터로 푸드코트를 지하로 내리거나 고층에 있는 식당가에 온돌을 암묵적으로 설치하지 않고 있고 기존에 설치된 곳들도 대부분 철거했다. 아니면, 공간확충을 위해 롯데백화점 대구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기존의 영화관을 철거하고, 고층 식당가나 편의시설을 늘리기도 한다. 애초에 그정도의 하중을 견뎌줄만하게 시공되었다면 고층 식당가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

5.3. 화장품

백화점의 꽃이라 불리는 고급 화장품은 주로 1층에 입점하며, ELCA, 로레알, 아모레 퍼시픽, LG 생활건강, LVMH, 시세이도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 거의 휩쓸고 있다. 그탓인지, 단일 브랜드나, 신생 브랜드가 입점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2020년 이후로는 색조 화장품 보다는 니치 향수 및 기초화장품 브랜드 입점이 더 많아지고 있었으나, 2023년부터는 다시 색조 화장품 브랜드 입점이 많아지는 중.
  •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 OHUI(오휘), 숨37°, 빌리프, CNPrx, VDL
  • 시세이도: 로라 메르시에, 끌레드 뽀 보떼, NARS(나스), 시세이도

샤넬 뷰티, 크리스찬 디올 뷰티, 구찌 뷰티, 시슬리, 라프레리, 스쿠, SK-2, 클라란스, 이솝, 록시땅, 데코르테, 동인비, 샹테카이, 크리드, 아틀리에 코롱, 펜할리곤스, 마르지엘라 퍼퓸, 에르메스 퍼퓸, 르네 휘테르, 스틸라, 엘리자베스 아덴등이 주요 백화점 입점 뷰티 브랜드이다. 한때는 외국 브랜드가 점령하다시피 했지만, K-뷰티의 꾸준한 성장으로 입점 브랜드가 상당히 늘었다. 특히, 더 히스토리 오브 후와 설화수는 매출 상위권이다.

5.4. 레스토랑

6. 백화점과 사회문화

백화점은 대기업의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그 지역의 인구와 물류 인프라를 빨아들인다. 막대한 건설 및 유지비용이 소모되는 산업인 만큼 백화점을 런칭한 기업에서는 제일 잘 팔리는 것만 판매하려고 한다. 그래서 백화점은 그 시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문화를 갖추고, 백화점의 변천사로 그 시대의 문화를 추측해볼 수 있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중반까지 한국에서는 백화점 식당층 위에 수영장과 스포츠센터를 설치하는 일이 많았으나[33] IMF 외환위기로 인해 거의 다 사라졌다.

2010년대 이후로는 인터넷 쇼핑몰에게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에서 패배하면서 쇼핑몰처럼 다양한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뺵빽하게 몰려 있던 매장들을 줄이고 무대 공간을 넓게 설치하고 미술 전시, 밴드 연주, 댄서 공연 등 이벤트의 비중을 늘렸다.

백화점은 풍요로운 현대 자본주의를 표현할 때 자주 거론되는데, 문학적 요소의 측면에서 현대 사회의 무의미한 과소비를 비판할 때 예시로 자주 사용된다. 개개인의 관점이 다르긴 하지만 사람의 의식주에서 그렇게까지 필요없는, 고가의 물건을 사는 과소비와 사치가 부정할 수 없는 백화점의 기능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물질적인 욕망의 대상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특히 한국에선 성공만을 향해 무분별하게 앞만 보며 달려가던 한국 사회의 욕망이 부촌에 위풍당당하게 서 있던 삼풍백화점의 붕괴와 함께 추락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문서 항목 중 대중매체 관련 항목에 이런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주로 창작물에서 백화점이 표현될 때는 쇼윈도에 걸려 있는 고가의 옷과 보석, 진열장에 가득쌓인 물건, 고급 자동차 등이 장식돼 있는 모습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표현된다. 물론 가족들이나 연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표현되거나, 가만히 쇼윈도를 응시하며 여러 생각을 하는 인물들을 비추는 소박한 케이스도 있지만, 극단적으로 화려한 백화점의 이미지와 반대되는 부랑자들이 넘쳐나는 거리, 굶고 있는 아이들, 전쟁의 참화 등을 대비시켜 현대 사회의 부조리로 표현하기도 한다.

시사 분야에서는 특정 사건에 온갖 문제가 집결될 때 백화점에 비유되기도 한다. '비리 백화점'이 대표적인 표현. 물론 업계에선 당연히 달가워하지 않아서 2005년엔 해당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서를 각 언론사에 보내기도 했지만# 2023년인 지금도 각종 언론에서 잘만 쓴다(...).#

7. 기록

  • 세계 최초의 백화점은 1852년 프랑스 파리에 세워진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e)이다.

8. 대한민국의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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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북한의 백화점

10. 외국의 백화점

10.1. 멕시코

  • 리버풀(Liverpool): 창업은 1847년(조선 헌종 13년(...))이나 처음에는 옷가게였다. 백화점으로서의 영업은 훨씬 훗날에 시작했다.

10.2. 독일

파일:external/www.nw-news.de/090517_1820_karstadt.jpg

일부 독일 백화점은 할인매장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물건을 집어 계산대에서 일괄계산하는...)
  • 카데베 (Kaufhaus des Westens; KaDeWe): 독일 베를린에 있는 대형 백화점. 크기로는 영국의 해로드가 제일 커서 유럽 내에서는 콩라인이다. 카데베는 베를린 딱 한군데(쿠담 거리 카이저 빌헬름 교회에서 아주 가까워 관광 중에 들르기 좋다!)에만 있으며, 다른 도시에는 계열사인 카슈타트가 있다. 독일 유명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서 거의 모두 취급한다.[37]
  • 카슈타트 (Karstadt): 1881년에 세워진 오래된 백화점 체인. 본사는 에센에 있지만 가장 큰 매장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 있다. 2008년에 모기업인 KarstadtQuelle가 리스백[38]으로 쓰던 점포 건물의 임대료를 못 내서 부도가 난 이후에 이리저리 떠돌다가 2010년에 미국계 자본에 인수되어서 위기를 넘겼다. 큰 도시에 가면 취급 브랜드에 따라서 일반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카슈타트와 스포츠 브랜드만 입점한 카슈타트 슈포트로 나눠진 곳도 있다. 계열사인 카데베는 1994년에 인수한 회사이다.
  • 카우프호프 (Galeria Kaufhof): 독일 굴지의 할인점 체인 레알의 계열사. 카슈타트에 비해 물건이 싸긴 한데 질이 카슈타트에 비해 딸린다는 평이 있다.
  • 브로이닝어 (Breuninger):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백화점 체인. 카데베,카슈타트와 비교해 럭셔리 한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상류층 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슈투트가르트와 뒤셀도르프에 플레그쉽 스토어가 있다.

10.3.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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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즈 뉴욕점. 한때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었다.[39]

미국의 백화점들은 망했거나 망해가는 곳들이 많은데 온라인 쇼핑과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지만 유독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은 기존의 오프라인 백화점들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밀려 완전히 파산하는 경우가 유독 불거진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인한 대봉쇄로 결정타를 맞고 사업을 줄이거나 아예 접은 백화점이 적지 않다.
  • J. C. 페니 (J. C. Penney)[40]
    미국 중산층을 타겟으로 하는 전국구 백화점. 2020년 파산 신청을 했다.
  • 메이시스백화점 (Macy's)
    역시 미국 중산층을 주타겟으로 하는 전국구 백화점. 북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다. 뉴욕 해럴드 스퀘어에 있는 플래그십 백화점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기도 했으나 대한민국 부산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들어선 뒤로는 1위 자리를 빼앗겼다. 근데 뻔뻔하게도 아직도 1위 간판을 안 떼고 관광객들을 속이고 있긴 하다. 아마존으로 상징되는 인터넷 상점에 밀려 매출이 감소하는 등 쉬운 상황은 아니나 그래도 수익은 일정규모로 꾸준히 내고 있는 상황이다. 파산한 시어즈나 J.C. 페니에 비하면 그래도 상황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 시어즈 (Sears)
    백화점 체인이지만 통신판매로도 유명했다. 백화점이지만 미국 남자들이 좋아하고, 또 많이들 사는 공구, 기계 등도 강한 편. 전자제품을 별로 취급안하는 다른 미국백화점에 비해서 전자제품도 많이 취급했었다. 즉 다른 미국백화점보다는 '정육, 채소등의 신선식거리를 제외한 대형마트'라는 느낌이 좀더 강한 상점이다. 가격대는 서민 대상의 합리적인 가격이 주를 이루었다. 1892년에 설립되어 100년에 가까운 전성기를 누렸으나, 연이은 잘못된 결정으로 끝을 모르는 추락을 맞이하고 만다. [41] 2018년 10월 중순경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2022년 5월 현재, 지점수는 전성기의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이 추세대로라면 1-2년 내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코홀스 (Kohl's)
    중저가의 저렴하고 합리적인 옷을 중점으로 하는 할인백화점. 이쪽도 통신판매가 강한편이다.
  • 블루밍데일스 (Bloomingdale's)
    위에 열거된 백화점보다는 좀더 고급백화점으로 취급받는 곳. 메이시즈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뉴욕 기준으로는 대략 앞에서 설명한 메이시스와 뒤에 열거할 색스 핍스 애비뉴같은 비싼 고급 백화점 사이의 중간급 위치. 미드 프렌즈에서 레이첼이 자주 쇼핑하러 가는 곳이다. 참고로 막스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색스 핍스나 니먼 마커스에서 판다면, 블루밍데일에서는 그 하위 레벨인 막스마라 위켄드나 스튜디오, 엠포리오 아르마니를 판다.
  • 노드스트롬 (Nordstrom)
    시애틀에서 시작해서 지금도 본사가 그곳에 있는 전국구 고급 백화점. 신발가게로 시작해서 신발쪽이 특히 강세라고 하며, 가족기업이고 특유의 기업문화가 미국내에서도 유명한데, 회사가 직원들 잘 대해주고 손님들에게도 친절하고 환불, 반품도 엄청 잘해준다고 한다. 20세기에는 시애틀 특유의 단정하고 얌전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했다고. 아래 니먼 마커스하고 비교해보자. 최고가급은 아닌지라 쇼핑몰에 시어즈, 메이시스 등의 서민~중산층 대상 백화점과 같이 입점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서 먼저 아이쇼핑을 하면 눈이 높아져 다른데서 파는 옷은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한다. 2004년부천종합터미널 운영사가 착공 전부터 이 백화점의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
  • 니만 마커스 (Neiman Marcus)
    이쪽은 댈러스에서 시작해서 전국구가 된 고급백화점. 석유로 돈이 많이 모이고, 신흥부자가 많던 텍사스 댈러스답게 화려한 텍사스 신흥부자에 맞춘 그런 화려한 고급타일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했다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도시전설인 $250 짜리 쿠키 레시피도 이 백화점과 관련이 있다. 노드스트롬보다 상위라벨이다. 200달러대의 의류도 많지만, 1000달러대는 잡아야 된다고 보아야한다.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해 결정타를 입고 2020년 파산 신청을 했다. 이후 투자회사에 인수되었다.
  • 버그도프 굿먼 (Bergdorf Goodman)
    니먼 마커스가 소유한 하이 엔드 백화점이다. 뉴욕 맨하탄에 단일 지점이 있다.
  • 색스 핍스 애비뉴 (Saks Fifth Avenue)
    전국구 하이 엔드 백화점이다. 중저가 옷을 위주로 파는 색스 오브 핍스 (Saks Off 5TH)도 전국에 진출해 있다.

10.4. 영국

  • 해로즈 (Harrods)
    영국 런던의 유명한 관광명소 백화점. 진짜 쇼핑하러 온 사람들보다는 관광객들이 더 많은 듯하다. 런던의 해로즈는 유럽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고 구조가 복잡해서 건물 안에서 길을 잃기 쉽다. 부촌에 자리잡은 데다가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다른 백화점들에 비해 제대로 차려입고 가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한 곳. 실제로도 굵직한 유명인사들끼리의 파티 등이 자주 열린다. 칼 라거펠트의 리젠트 스트리트 샵 오프닝 행사도 여기서 열렸다.
  • 셀프리지스 (Selfridges)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경쟁중인 5대백화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해로즈와 쌍벽을 이루는 고급 백화점. 런던 본점외에 버밍엄과 맨체스터에 총 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20세기 초반의 미국식 양식으로 지어지 건물로 매우 웅장하면서 아름답고 또한 정기적으로 바뀌는 윈도우디스플레이는 화려함의 극치. 매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복싱데이세일이 시작되면 새벽부터 명품을 구매하려는 동양인(한, 일, 중, 태국)들이 밖에 길게 줄을 늘어서며 스코틀랜드와 같은 지방에서도 복싱데이세일을 위해서 몰려든다. 전품목을 취급하는데 옥스포드스트릿에서는 바로 길건너 옆의 막스앤드스펜서 본점과 하우스오프프레이져와 함께 제일 고급지향 백화점. 버밍엄과 맨체스터지점도 고급의 명품류가 입점해 있다.
  • 리버티 (Liberty)
    하얀 벽+목조 외관이 인상적인 백화점. 상기한 백화점들에 비해 규모가 작고 (5~10분이면 한 층을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좀더 젊은 층을 겨냥한 컬렉션이 많다. 영화 크루엘라에서 나왔던 백화점이기도 하다.
  • 존 루이스 (John Lewis)
    매년 기발하고 감성적인 크리스마스 광고로 주목을 받는다. 11월쯤 되면 이번 존 루이스의 광고는 어떻더라 하는 것이 공공연히 화제가 될 정도. 몇 개 감상해보자. 2015년 2014년
  • 데버넘즈 (Debenhams)
  • Fortnum & Mason (포트넘 앤 메이슨)
    자체 홍차 브랜드가 워낙 유명해 홍차 관련 회사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본업은 엄연히 백화점이다.
  • 하우스오브프레이져 (House of Fraser)
  • 막스 앤 스펜서

10.5. 일본

일본에서는 경기불황을 거치면서 백화점의 경영통합과 제휴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의 트렌드를 계속 흡수하고 있어서 의외로 코트라 해외시장정보를 보면 김밥 등 한국 요리와 한국 화장품, 패션 브랜드가 일본 백화점에서 보이기도 한다.

일본에는 민영 철도회사가 한국보다 훨씬 많은데 이런 철도회사들이 유통업에도 진출해서 백화점 브랜드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오사카 우메다에 있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은 한큐전철 오사카우메다역과 붙어 있는 세계 최초 철도 복합 백화점이다. 일본 대도시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이런 경우 보통 사철회사의 터미널역에 해당 백화점이 입주해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 급행 전철, 도부철도, 킨키 일본 철도 등이 있다.[42]
  • 미츠코시-이세탄 홀딩스: 준수한 실적을 내는 회사들이 합쳤다.
    • 미츠코시 (三越): 창업 연도는 마츠자카야에 뒤쳐지지만[43] 일본 최초의 근대식 백화점이며, 도쿄 지하철 긴자선 공사에 투자하여 역이름(미츠코시마에역)을 자신의 백화점 본점 이름으로 명명시킨 특이사항이 있다. 간토 지방 외의 점포는 전부 본사가 아니라 관계회사 점포이다. 대만에서도 현지 금융업체인 신광그룹과 제휴하여 '신광싼웨(三越)'백화점을 대만 전국에 전개하고 있다.[44]
    • 이세탄 (伊勢丹): '멋쟁이 백화점'이라고 불리는데, 트렌드를 가장 빨리 읽어내면서 가장 빨리 대처하는 백화점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면 POS와 CRM 체제의 재빠른 구축, 유통연구소 설립, 편집매장 체제로의 재빠른 전환이라든가. 덕분에 '잃어버린 10년' 가운데서도 70% 매상 증가를 기록하며 가장 선전했고, 1980년대 경영위기를 멋지게 넘겨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ADO'로 일본의 지방 백화점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도 점포가 있다. 참고 글 참고로 본점이 신주쿠에 있는데 애꿋게도 걸어서 1분거리에 미츠코시 신주쿠점을 역광관시킬정도로 아성이 높다. 결국 이세탄은 남았고 미츠코시 신주쿠점은 폐점, 차후 일본내 최초의 빅클로(유니클로와 빅 카메라를 동일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대형 양판점)이 들어섰다.
    • 우스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 있는 향토 백화점이다. 미츠코시 이세탄그룹 자회사이다.
    • 하마야: 나가사키현에 있는 향토 백화점이다. 미츠코시 이세탄그룹 자회사이다.
    • 알타: 미츠코시가 운영하는 패션빌딩. 후지 TV의 '웃어도 좋아!'라는 프로그램의 녹화장소로 유명했다.
  • J.프론트 리테일링: 경영이 견실한 회사들이 경영통합을 했다.
    • 다이마루 (大丸): 일본 백화점 최초로 사업구조 개혁에 성공한 회사로, 메이저 회사 중 해외 점포가 없는 두 백화점.[45] 무시무시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오사카 백화점 전쟁[46]에 뛰어들고 있다. 신사이바시 본점이 거대하며, 근래에는 경영위기에 처한 소고의 오사카 본점을 인수했다. 참고로 다이마루가 삿포로에 들어오자마자 지역 1위 백화점인 마루이이마이가 망했다. 교토에 있는 후지이다이마루와는 엄연히 다른 백화점으로, 다이마루 교토점에서는 친절하게 안내까지 하고 있다.[47] 슈퍼마켓 체인인 피콕스토어는 2013년 이온그룹에 팔았다.
    • 마츠자카야 (松坂屋): 나고야에서 백화점 하면 마츠자카야로, 나고야본점은 일본 최대급 매장 면적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유통 업체이며[48], 고급화 전략과 대중화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는 편이다.
    • 파르코 (パルコ, PARCO): 패션 전문 쇼핑몰이고 지하 식품관이 없다. 1953년에 이케부쿠로역의 역 빌딩 개발을 위해 설립된 이케부쿠로역 빌딩 주식회사가 모체이며, 본점은 이케부쿠로점이다. 2012년에 J.프론트의 자회사가 되었다. 한때 세이부 계열 회사였는데, 2020년 이후 채산성이 떨어지는 점포를 정리하는 중이다.
  • H2O 리테일링: 한큐한신토호그룹 산하의 유통업체. 한큐한신 홀딩스(한큐 전철, 한신 전기철도), 토호 영화사와 같은 계열사이다.[49] 백화점으로 한큐백화점, 한신백화점을 갖고 있고, 타카시마야와 자본제휴 중이다. 한큐백화점은 고급 지향, 한신백화점은 서민 지향으로 취급된다.
    • 한큐백화점: 간사이권에서의 최고급 백화점으로, TWICE미나가 우메다본점에서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직접 캐스팅되었다.
    • 한신백화점: 식품관이 아주 유명하며, 2021년 9월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으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임시 휴업한 흑역사가 있다.
    • HEP: H2O 리테일링이 운영하는 패션빌딩.
    • GRANDUO: JR 동일본과의 합작 브랜드.
  • 소고 세이부(세븐&아이 홀딩스 산하): 경영상태가 안좋은 회사들이 합쳤다. 소고가 어려울 때 세이부가 도와줬고 그 뒤 세이부가 어려울 때는 은혜를 잊지 않고 소고가 도와줬다. 두 백화점이 합쳐서 밀레니엄리테일링을 결성했고, 후에 적대적 매수 분위기가 형성되자 경영권방어를 위해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아이 홀딩스 밑으로 들어갔다.
    • 세이부 (西武): 과거 세이부 철도 계열이었지만 지금은 분리된 세존그룹이 모기업이다.[50] 버블경제 시기 이토이 시게사토의 광고 카피인 '맛있는 인생'으로 트렌디한 백화점 이미지를 유지했다. 버블이 꺼지고 재건에 착수하여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51] 모기업 경영위기로 제자인 소고의 도움을 받았다.
    • 소고 (そごう): 버블경기 때 초호화 컨셉을 내세우면서 막장경영[52]을 하는 동시에 부동산 가격 상승을 노리고 국내외에서 점포 세울 부동산을 사들이다가 결국 2000년에 민사재생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 점과 자금흐름이 복잡했던 점 때문에 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003년 민사재생 절차를 완료하였다. 그러나 경영부진이 다시 찾아와 결국 오사카 본점마저 어쩔 수 없이 다이마루에게 매각하는 신세가 되었다.[53] 소고 점포들이 망한 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법인들도 죄다 현지 자본에 팔렸으며, 고베점은 한큐에 팔렸다. 미츠코시처럼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홍콩과 대만에 진출해 있는데, 대만엔 1986년 타이핑양건설그룹(太平洋建設集團)과의 합작으로 진출했으며 2017년 위안둥그룹에 매각했다. 홍콩의 점포는 현지 자본에 인수되어 현지 유명 백화점 브랜드 중 하나로 남았다. 참고로 코토덴은 소고 그룹의 부채 때문에 망할 뻔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 여담으로 백화점 건물에 시계가 달려 있는데, 과거에 도쿄 디즈니랜드와 제휴하여 세이코에서 설치한 시계이다. 노래 It's a Small World가 나오며 매 정시마다 인형들이 춤을 췄으나 2000년 후반에 계약이 해지되어 시계 기능만 작동한다. 하지만 중화권 지점에서는 작동한다.
  • 도큐(東急): 도큐 전철 산하. 시부야역 근처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자사 도큐가 소유하는 시부야 히카리에 1~5층에 백화점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 원래 시부야역에 도요코점 서관, 남관 등이 있었으나 긴자선도요코선 공사 등으로 지금은 도요코점은 전부 폐업했다. 그리고 삿포로역 앞에 별도법인으로 지점이 있다.
    • 도큐플라자: 도큐가 운영하는 패션빌딩. 특이하게도 간사이에서는 주변에 사철이 하나도 없는 신나가타역에 지점이 있으며, 긴자점에는 롯데면세점이 있다.
  • 도부 (東武): 도부 철도 산하. 이케부쿠로와 아사쿠사 등을 포함해 도쿄 및 사이타마, 치바 등 도쿄 동서북부 수요를 모으고 있다. 이케부쿠로에선 세이부의 위치가 넘사벽이라 만년 2등이다. 하지만 이래 봬도 2010년 백화점 전국 매출 9위. 한신백화점처럼 식당가로 승부를 보는 백화점이다. 본점인 이케부쿠로의 식당가는 무려 5층에 달한다. 그리고 백화점 안에 있는 시계 판매장과 서점의 퀄리티가 일본에서 가장 좋다고 한다.
  • 킨테츠 (近鉄): 킨테츠 홀딩스 산하로 오사카, 나고야 쪽에서는 중견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백화점치고는 좀 수수한 편이라 아줌마들이 많이 찾는다. 2011년 이후 터미널역인 아베노바시역에 일본 최고층 빌딩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아베노바시 본점 매장도 일본 최대급으로 짓기로 했다.[54] 다른 백화점들과 경쟁관계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근래 한신난바선이 뚫리면서 연선에 있는 다른 백화점들과 직접적 경쟁 관계가 되었다. 텐노지에서 난바 우메다까지 쇼핑하러갔던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요를 잡아 수익을 얻고 있다. 사실 기획단계부터 이들을 잡겠다는 느낌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와 면세, 해외배송 수속, 통역 등 외국인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오다큐 (小田急): 오다큐 전철 산하. 신주쿠점은 재개발로 2022년 9월 영업을 종료했다.
  • 케이큐 (京急): 케이큐 전철 산하. 카미오오카역에 본점을 두고 있다. 카나가와 동남부 및 요코스카 일대 수요를 잡는 중이긴 한데 백화점의 매장 규모가 작은 편.
  • 케이오 (京王): 케이오 전철 산하. 신주쿠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타마 및 도쿄 서부 도시쪽 수요를 잡는 중이다.
  • 케이세이 (京成): 케이세이 전철 산하. 원래 우에노, 이치카와, 츠치우라, 오모리, 미토 5군데에서 영업하는 중이었으나 경영 악화로 본점인 우에노를 포함해 4개 백화점을 청산하여 지금은 미토점만 남았다. 사실 케이세이는 슈퍼마켓 사업이 더 유명하다.
  • 메이테츠: 나고야철도 자회사이다.
    • 가나자와 메이테츠 마루코시: 메이테츠 백화점 자회사.
    • 메이루: 메이테츠가 운영하는 패션빌딩.
  • 엔테츠: 엔슈철도 자회사이다.
  • 게이한: 게이한철도 자회사이다.
  • 산요: 산요전철 자회사이다.
  • 소테츠 조인스: 사가미 철도 자회사이다.
  • JR 동일본
    • atré(アトレ), 루미네(ルミネ): JR 동일본 산하의 복합 상업시설 브랜드이다. 대한민국의 민자역사와 같이 역사 내에 입점해 있는 형태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에비스역이나 아키하바라역 지점 등은 백화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에스팔: JR 동일본이 도호쿠지방에 전개하는 패션빌딩이다.
  • 이온그룹
    • BonBelta: 이온 자회사
    • OPA: 이온이 전개하는 패션빌딩
    • VIVRE: 마이칼계 패션빌딩
    • FORUS: 이온이 운영하는 패션빌딩이다. 점포는 2개 밖에 없다.
  • 타카시마야 (高島屋): 교토에서 창업했으며[55], 단독법인 매출 규모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넘기는 점포를 5개나 보유하고 있다. '하이랜드 그룹'으로 타카시마야와 제휴한 일본의 지방 백화점들을 연결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대만에서는 고급 백화점으로 통한다. 한국에서는 롯데쇼핑과 제휴관계로, 장미를 상징으로 하고 있다.
  • 마츠야(松屋): 긴자에 위치한 백화점. 그러나 정작 얼마 안 떨어진 아사쿠사점이 절반을 폐쇄했다. 이세탄과는 제휴 관계.
  • 후쿠야(福屋): 히로시마의 대표 지역 백화점으로, 지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도호쿠 대지진과 미츠코시의 시장진입을 겪었어도 살아남았다.
  • 텐마야 (天満屋): 오카야마현, 후쿠야마시의 대표 지역 백화점으로, 점유율 기준 지역에서 제일 큰 백화점이다.
  • 마루이 (マルイ): 백화점으로 불리나 백화점이 아니라 소매점 형태를 띠기 때문에 일본백화점협회 소속이 아니며, 식품관이 없다.[56] 마크가 OIOI 같이 생겨서, 한국에서는 이이백화점이라고도 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1960년 일본 최초의 신용카드를 발행하고 1981년부터는 사채업도 시작했다.
  • 와코: 세이코 산하의 백화점으로 구 핫토리 시계점 자리에 세워졌다. 긴자의 트레이드마크인 시계탑이 있는 건물이다.
  • 마츠비시 (松菱): 시즈오카하마마쓰 시에 있으며, 1936년에 건물 준공 후 1937년 영업을 시작했다.
  • 후지마루: 오비히로에 있는 향토백화점으로, 2023년 1월에 폐점하였다. 도토지방에 유일한 백화점이며 백화점이 없는 쿠시로에는 백화점이 없어서 쇼핑하려 여기에 온다. 그리고 쿠시로로 여행할 계획이면 여기서 무조건 쇼핑하는 게 좋다. 쿠시로는 백화점, 쇼핑몰, 아울렛이 없다.
  • KITTE: 일본우정이 운영하는 패션빌딩.
  • 마루이 이케우치: 삿포로에 있는 향토백화점이다.
  • 사쿠라노: 아오모리현의 향토 백화점이다.
  • 나카산: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의 향토 백화점이다.
  • 미하루야: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향토 백화점이다.
  • 카와토쿠: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의 향토 백화점이다.
  • 스즈란: 군마현의 향토 백화점이다.
  • 야기하시: 사이타마현 쿠마카야시의 향토 백화점이다.
  • 마츠야: 도쿄에 있는 백화점이다.
  • 사이카야: 가나가와현에 있는 백화점이다.
  • 오카지마: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있는 백화점이다.
  • 이노우에: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에 있는 백화점이다.
  • 마츠비시: 미에현 츠시에 있다.
  • 다이와: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영업하는 백화점이다.
  • 야미토야시키: 효고현 소재
  • 후지다이마루: 교토부 소재
  • 이치바타: 이치바타전차 자회사
  • 이즈츠야: 기타큐슈와 우베에 있는 백화점
  • 타마야: 사가시, 사세보시 있는 백화점
  • 츠루야: 구마모토시에 있는 백화점
  • 야마가타야: 가고시마에 있는 백화점
  • 류보리우보우: 오키나와현 나하에 있는 백화점
  • 토키와: 오이타시에 있는 백화점
  • 시미즈야: 사가타 소재
  • 티오: 하코다테 소재
  • 리빙: 세이유 자회사
  • 야오: 치지부 소재
  • 아뮤프라자
  • 4쵸메프라자
  • 스텔라플레이스
  • 피보
  • 마루요 이케우치
  • 미로드
  • GINZA SIX
  • 랜드마크프라자
  • 모어즈
  • 빌보드플레이스
  • 쇼핑플라자 어게인
  • T-FACE
  • 라식
  • 미들랜드 스퀘어
  • 루쿠아
  • E-MA
  • 빅스텝
  • NU-자야
  • 텐진코어
  • 임스
  • 솔라리아
  • 치노 하치노헤
  • 뷔아노봐
  • 필루 아사히카와
  • 파라보
  • 라비나
  • 윙베이
  • 하피링
  • 세레오
  • 세노바
  • 코코워크
  • CIC
  • 오쿠노
  • 클레멘트플라자
  • 몰티

10.6. 프랑스

파일:Bon_Marché,_Paris_-_interior_view.jpg
* 르 봉 마르셰(Le Bon Marché): 1852년 개장한 세계 최초의 백화점. 위 사진은 본점으로 파리에 있다. LVMH가 소유하고 있으며 많은 명품관과 다양하고 희귀한 프랑스 식료품을 파는 식품관이 잘 갖추어있다.
* 쁘렝땅 (printemps): 상기한 한국의 쁘렝땅 백화점의 본사. 1865년 개점하여 2015년 현재 150주년을 맞이했다(당연히 세일도 성대하게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연중 진행). 도시개발 정책상 1개의 큰 건물에 입점해 있지 않고, 3개관으로 나뉘어져 있다(럭셔리, 뷰티, 남성분야).
*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파리의 오페라(l'Opera) 중심부에 본사가 있다. 전국적으로 60개 이상의 지점이 있으며 옆나라 독일에도 진출 중이다. 쁘렝땅 백화점과 라이벌 관계이며, 좀 더 우위에 있다.
* 라 사마리텐: 1870년에 개점한 백화점이다. 2005년 건물 노후화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하여 폐점하였다가 LVMH 그룹이 인수한 뒤, 2021년 재개점하였다. LVMH 산하 명품 패션 브랜드와 50개의 단독브랜드가 입점하였다.

10.7. 스페인

  • 엘 꼬르떼 잉글레스 (El Corte Inglés):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곳곳은 물론이고 이웃 포르투갈에도 매장이 있을 정도의 대규모 백화점. 엘 꼬르떼 잉글레스는 생뚱맞게도 영국식 코트라는 뜻인데, 이는 창업주가 재봉사 집안 출신이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분위기는 약간 촌스럽지만, 교환 및 환불이 거의 무제한적으로 가능하고 무료로 의류를 수선해 주는 등 서비스가 정말 끝내준다.

10.8. 핀란드

10.9.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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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ГУМ): 붉은 광장크렘린 인근에 위치한 러시아를 상징하는 대형 백화점. 19세기 러시아 제국 시대에 건립된 대단히 유서 깊은 건물로 유명하다. 소련 시절에는 국영 상점이 되어 운영했으며 소련 붕괴, 러시아 경제 위기 때는 썰렁한 내부와 상점들이 러시아 폭망의 상징으로 유명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다시 화려한 백화점이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대단히 고풍스럽다. 참고로 아케이드 형 백화점이다. 굼이라는 이름은 모스크바의 굼이 압도적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러시아 각지에 굼이라는 이름의 백화점이 있다.
  • 쭘 (ЦУМ): 1843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스코틀랜드 자본에 의하여 세워졌으나 1880년대에 모스크바로 이전해왔다. 러시아에서 가장 럭셔리한 백화점으로 통한다. '굼' 백화점과는 라이벌 관계이다. 내외관은 굉장히 수수하지만 입점해 있는 명품 브랜드, 초고가 브랜드의 입점은 쭘이 굼보다 한수 위. 민망한 체위를 묘사한 로봇을 쇼윈도에 전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10.10. 중국

중국어로는 '백화상점'이라고 하는 백화점보다는 복합쇼핑몰이 훨씬 발달해 있으며 명품이나 최신 트렌드 제품들도 백화점보다 복합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경우들이 많다. 백화점(百货)이라는 이름 붙은 곳들 중에는 개혁개방이전 공산주의 치하의 백화점이 명백을 유지한 경우들도 제법 있다.

대신 현대적인 백화점의 이름을 가진 곳들은 주로 외국계가 많은데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백화점들은 주로 화교계 또는 범중화권계 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의 Parkson(百盛), 홍콩의 신세계[57], 그 외에는 일본의 이세탄 등 외국계회사가 백화점 형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10.11. 대만

대만 내 백화점 호칭은 백화공사(百貨公司)이다. 보통은 '백화'로 통용.
  • 신광싼웨(新光三越): 1989년 신광그룹과 미츠코시가 합작한 회사로 총 17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대만에서 백화점하면 떠오르는 고유명사다. 한때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이베이역 맞은편 신광그룹 건물에 1호점을 열었다.한국으로 치면 롯데백화점 정도의 위치이긴 한데, 라이벌인 위안둥이 타이페이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반면 신광의 점포 수는 줄어들었다.
  • 위안둥백화점(遠東百貨): 위안둥그룹 계열의 백화점. 주로 대원백(大遠百)으로 불리며 계열사 SOGO와 함께 총 2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위안둥백화점은 1967년 설립 이래 총 13개 점포를 보유중인데 타이베이 시먼딩에 점포를 낸 유일한 백화점으로 지하철역에 있는 FE21이라고 써진 그 곳이 맞다.[58] 대형 점포에는 Mega City, Big City, Top City의 별칭을 사용하고 있다. 타이베이에 녹색 건물로 유명한 자회사 타이핑양(太平洋)SOGO는 보유한 7개 점포[59]를 운영중이다. 신주시에 위치한 BIG city는 한 건물에 두 개 백화점이 동시에 들어와 있다. 다만 타이중에서 운영하는 SOGO는 타 회사 계열이다.[60] 과거 중국에도 1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였으나 현재는 타이핑양SOGO만 3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각각 한국의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정도의 위치.
  • 한신백화점(阪神漢神百貨): 대만 궈양그룹(國揚集團)과의 합작으로 1995년 개점 이래 가오슝에만 두 개 점포를 운영 중. 본관은 층수가 제법 높은데 상층부는 대만 합작사가 운영하는 호텔 하층부는 백화점이다. 한자가 일본 한신과는 다른데 합작사의 명칭인 漢에서 따온 것. 신관은 대만 합작사에서 가오슝 아레나에 민자 투자하면서 들어온 점포로 실내체육관과 백화점이 딱 붙어 있다. 독특하게 가오슝에만 두 개 점포가 있는데 사실 타이베이점과 타이중점은 폐업. 한큐, 이세탄, 다이마루, SOGO, AEON 등 많은 일본계 백화점들이 진출했다가 철수하고 미츠코시만 기를 펴고 있고 한신과 다카시마야는 각각 겨우 2개와 1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 퉁이쓰다이백화점(統一時代百貨) : 대만의 유통 공룡 퉁이그룹에서 운영하는 백화점으로 타이베이시청역에 있는 타이베이시청터미널 민자백화점과 자사 소유의 가오슝 드림몰 내에 있는 2개의 점포를 보유 중. 퉁이그룹은 세븐일레븐과 까르푸의 대만 점포의 합작회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만에서 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백화점이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한큐백화점과 합작으로 2007년 백화점 사업을 시작하였다. 당시 이름은 퉁이반지백화점으로 반지는 한큐의 중국어 발음이다. 2016년부터 합작 종료 후 현재의 이름으로 운영 중
  • 린백화점(林百貨): 타이난에 있으며 1932년 문을 연 하야시 백화점이 2014년 리모델링하여 영업하고 있다. 옛날 엘리베이터가 나름 명물.

10.12. 홍콩

  • AEON - 일본
계 백화점으로 9개의 백화점 점포 외에도 슈퍼마켓 등 각종 형태의 유통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백화점 체인이다.
  • 소고(SOGO) - 일본
    항목에서 전술한대로 원래 일본
계백화점이었으나 홍콩 향토자본에서 인수하였다. 점포는 두 개뿐이지만 코스웨이베이와 침사추이의 요지에 자리잡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백화점이다.
  • Wing On(永安百貨): 홍콩 내에 4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1918년 상하이 난징둥루에 첫 점포를 연 나름 역사가 깊은 백화점으로 아직도 난징둥루에 백화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홍콩 섬 셩완에 있는 점포는 현재 건물에서 계속 영업하는 백화점 중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건물이다. 이 백화점은 홍콩 영화에도 자주 나왔던 곳이다.
  • Sincere(先施): 6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백화점 또한 중국본토 상하이, 광저우에 점포를 두고 있었고 홍콩에서는 1917년 처음 점포를 열었다. 타이베이 난징푸싱역 옆에 점포를 열었다가 철수하기도 하였다.
  • Lane Crawford - 영국계 백화점으로 주로 홍콩섬 내에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 YATA - 일본식 백화점을 표어로 내건 일본계 백화점으로 세이유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3개의 점포와 슈퍼마켓을 보유하고 있다.
  • CITISTORE(千色) - 6개의 점포를 보유한 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한국 신세계가 아니다. 홍콩 자본이지만 홍콩에는 점포가 없고 중국에만 있다.[61] 홍콩 점포는 도큐백화점의 점포를 인수했다가 2008년 폐점했다. 덧붙여 도큐 이외의 다이마루, 이세탄, 세이부, SOGO 등 많은 일본 기업이 진출했다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홍콩 시장에서 발을 뺐다.

11. 백화점을 무대로 한 가상매체

12. 비유로서의 백화점

  • 범죄, 시사 분야에서는 특정 분야에 온갖 문제가 집결될 때 백화점에 비유되기도 한다. 백화점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다. 마찬가지로 범죄와 비리도 다양한 형태로 한 곳에 모여 있는 경우를 지칭하기 위해 이 용어가 사용된다. 백화점은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해서 이와 유사하게 범죄와 비리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즉, 단순한 개별 범죄가 아니라 다양한 불법 행위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범죄 백화점', '비리백화점'이 대표적인 표현. 물론 업계에서는 당연히 달가워하지 않아서 2005년에 해당 표현을 자제해달라는 의견서를 각 언론사에 보내기도 했지만# 2023년인 지금도 각종 언론에서 잘만 쓴다(...).#
  • 여러 상품을 취급한다는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보다 다양한 업체들이 백화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어서 조금 큼직한 동네 잡화점이 백화점이라는 이름을 내걸기도 한다. 애견용품 백화점이나 이불 백화점, 가구 백화점 등...
  • 밀리터리계에서 쓸데없이 뭔가를 많이 차린 것을 백화점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어원은 이오시프 스탈린으로, 다포탑 전차 프로토타입 모형을 보고 "자네들은 왜 전차에 백화점을 차리려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개발 방향을 바꾸도록 지시했다. 스탈린의 비판은 적중해서 해당 다포탑 전차의 프로토타입 실물들은 실전에서 졸전을 면치 못한 반면, 방향을 바꿔서 기존의 단일 포탑 형태로 설계한 KV-1은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
    다포탑 전차 외에도 하나의 군대에 오만가지 군사 장비들이 난잡하게 도입되어 보급체계에 지장이 갈 것 같은 모습을 보고 백화점을 차렸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13. 관련 문서



[1] 이를 처음 도입한 것은 부산 해운대 소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고, 이후 신세계를 필두로 다른 백화점 업계도 몰링을 도입하기 시작했다.[2] 히라타, 미나카이, 미쓰코시, 초지야, 화신. 그중 1932년 개장한 화신백화점이 유일하게 조선인이 세운 백화점이자 종로에 자리한 북촌 유일의 백화점이었다.[3] 건물 자체는 한일합방 무렵 지어진 것을 증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형슈퍼 비슷한 상회를 백화점으로 개수한 형태로 지금으로 치면 이마트를 개조해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전환한 격이다.[4]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비록 증축 공사를 겪어서 문화재가 되지는 못하지만(증축 때문에 일부러 안한 측면도 있다) 옛 모습과 용도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근대건축물이다.[5] 현 고려대연각타워 자리[6] 현 대구지하철 반월당역 22번출구 인근. 반월당이라는 지명이 이 자리에 있었던 백화점 이름에서 온 것이다.[7] 대구 중구 동성로63, 신라귀금속백화점 자리[8]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8, 당시 백화점 건물은 그대로 남아 있다.[9] 현 밀리오레 명동 자리에 위치. 1911년 포목점 사업을 확장하며 경성에 진출했고, 1933년 백화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6층 건물을 건설, 본사로 사용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해안경비대 본부-대한민국 해군 본부를 거쳐 1960년부터 참의원 국회의사당으로 활용되다가, 1961년 7월에서 9월까지 잠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청사로 쓰이고 이후엔 군사원호청(현 국가보훈처) 청사로 활용되었다. 1970년 퇴계로 확장 공사에 따라 일부 철거되어 남은 부지와 건물은 주차장 용도로 쓰이다가, 1997년 밀리오레 명동 빌딩 건축 과정에서 전부 철거되었다.[10] 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위치. 1937년에 문을 연 부산 최초의 백화점이었으며, 전후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시청 별관 등으로 사용되다가 1998년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을 신축하면서 철거되었다.[11] 대구 중구 북성로1가 63, 시민주차장 자리. 미나카이의 대구 분점이자 미나카이의 조선 내 최초 지점이었다.[12] 현 군산우체국 위치. 1950년에 기존 군산우체국 청사가 전쟁 도중 파괴되자 미나카이 백화점 건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94년 그 자리에 새 청사를 신축하면서 구 미나카이 백화점 건물은 철거되었다. 1929년 지어진 별관 건물은 남아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13] 현 대전로 효동 사거리-대전역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 일제강점기에 이 지역은 본정통(혼마치)라 하여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상업활동을 하던 구간이었다.[14] 현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 그 이전에는 미도파 백화점이었다. 드물게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15]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 있는 자리이다.[16] 세이브존 하계점이 있는 자리이다.[17] 한신코아 광명점은 철산한신아파트, 대전점은 국화한신아파트, 성남점은 성남한신아파트 부지에 각각 건설되었다.[18] 뉴코아 아울렛-킴스클럽 강남점이 있는 자리.[19] 발레파킹, 무료 음료, 전용 라운지 이용, 프라이빗 쇼핑, 전용 할인쿠폰.[20] 약 10% 내외. 위쪽에 나온 일반 임대 매장들의 수수료와 비교하면 천지차이 수준. 심지어는 명품 3대장이 입점해 있는 일부 백화점 매장에선 거의 남는 게 없는 수준의 수수료만 받는다는 소문도 있다. 신세계 경기점의 루이 비통은 백화점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없다.[21] 물론 국내에도 외국계 할인점 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등 창고형 매장 모습을 갖춘 지점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22] 롯데나 신세계는 같은 자사 브랜드인 이마트나 롯데마트를 지하에 입점시켜 식품관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대표적.[23] 패션 부티크만 해당되는 사항으로, 샤넬 화장품이나 선글라스 등은 샤넬이 업계 후발주자라 한수 접고 웬만한 브랜드 백화점 지점들엔 다 입점시켜주고 있다.[24] 갤러리아는 이것 때문에 건물 전체를 뒤덮는 미디어파사드의 디자인을 일부 수정하는 바람에 통일성을 다소 잃었다. 해당 지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루이 비통 매장이 튄다. 이 덕분에 루이 비통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25] 이 두 위치의 공통점은 바로 엄청난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사거리라는 점으로 (한양아파트앞 사거리, 센텀역 사거리교차로) 루이 비통은 위치빨로 돈 한푼 안 들이고 브랜드와 신제품 홍보 효과를 누리다가 롯데 센텀시티점 매장은 2020년 9월 철수했다.[26]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입지했던 범일역 상권이 서면 상권의 성장과 버스터미널 이전으로 크게 침체되었고, 각종 교통 노선의 신설로 지리적 이점이 크게 퇴색된데다가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경쟁사 백화점의 등장으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27] 2023년 1월 전국 70개 점포기준.[28]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인천 내의 유일한 루이 비통 매장이지만 매장 자체도 특급 매장이 아니고 인천의 구매력 자체도 크지 않다 판단해서인지 RTW를 취급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중심상권인 반월당 상권에 있으나 루이 비통이 RTW를 취급하지 않는다.[29] 전국적으로 매장의 쇼윈도 디스플레이 디자인만 똑같고 보통 잘 팔리는 핸드백이나 가방 위주로 DP 해놓는 게 보통이지만, 강남권에 있는 매장에선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신상 가방이나 마네킹에 옷이 DP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30] 지하 2층에 있는 경우는 주차장이 지하 3층부터 시작되는데, 백화점 푸드코트는 대게 식품매장과 함께 지하 1층에 있고 지하 2층은 주차장인 경우가 많다. 지하 3층부터 주차장인 곳은 현대 목동점(B3~B6), 롯데 일산점(B3~B7), 현대 대구점(B3~ B6) 등. 그리고 신세계 의정부점, 대구점, 롯데 영등포점, 청량리점, AK플라자 수원점, 평택점, 엔터식스 안양역점처럼 민자역사에 지어진 백화점은 주차장이 대형마트처럼 지상에 있는 경우도 있다.[31] 종업원(웨이터)가 테이블로 와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갖다주면서, 손님은 오래 앉아서 식사를 하는 류.[32] 조말론, 이브롬, 메모 파리, 메종 프란시스 커정, 아워글래스등 다수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33] 삼풍백화점건영옴니백화점은 백화점에 사우나를 설치했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아예 놀이공원을 설치했다.[34] 현재는 폐점되고 그 자리에 종로타워가 세워져 있다.[35] 광복백화점에서 개칭되었다. “수도의 광복거리입구에 위치한 광복지구상업중심으로는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30여년전 건립당시 광복백화점으로 불리웠던 이곳은 10여년전 자체봉사방식으로 운영되면서부터 오늘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후략)” - 2022. 12. 14. 내나라[36] 김정일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현지지도를 한 곳이기도 하다.[37] 다만 치약, 핸드크림 등은 맞은편 생활용품 마트 'DM'을 이용해도 되고 종류도 적은 편이니 굳이 카데베에서 헤멜 필요 없음.[38] leaseback. 자사 소유 건물을 임대사업자 등에게 매각하고 임차료를 내면서 세들어 사는 방식. 신세계처럼 처음부터 임대로 들어가는 것과는 관계가 없다. 보통 돈이 궁할 때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라서 정상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은 다른 꿍꿍이가 있지 않다면 잘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KT이석채 회장 재임 시절에 지사 건물로 이런 장난질을 많이 쳤다.[39] 문구를 해석하면 세계에서 제일 큰 상점이다. 상점이라고 했을 뿐, 백화점이라고 안했다.[40] 제임스 캐시 페니, 빙그레의 옛 제휴처인 퍼모스트 아이스크림의 설립자이기도 하다.[41] 전성기 당시 시어스의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걸 들어보자면, 인디아나 존스 4편에서 인디아나 존스가 뱀 공포증 때문에 머트에게 뱀 대신 밧줄을 가져다달라고 하자 머트가 "여기에 시어스&로북 따윈 없어요! 뱀 잡아요!"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작중 배경인 1957년에는 뭐 공산품 산다고 하면 바로 언급될 만큼 성공적인 기업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이 영화의 개봉연도인 2008년에는 이미 한창 추락하는 중이었다.[42] 세이부 철도의 경우 세이부 백화점이 있었으나 현재는 계열 분리되어 별개의 그룹이 되었다.[43] 1673년 창업.[44] 시인 이상의 '날개'에서도 '미쓰꼬시 옥상'으로 언급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친근한 백화점이다. 일제강점기에 미츠코시 경성점으로 진출했기 때문인데,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건물이 이거다. 실제로 신세계 본점이 옛날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점이었다.[45] 직접진출과 자본제휴 다 포함해서다. 1998년 백화점업계 최초로 사업구조 개혁에 들어가 정리를 시작해 2003년에 해외 점포 정리 완료. 다른 하나는 마츠자카야.[46] 오사카에서 각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점포 신설, 확장에 뛰어드는 것을 말한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문서까지 있다. # 실제로 대치2동보다 조금 작은 면적인 우메다에 백화점 4개(한큐, 한신, 다이마루, JR미츠코시이세탄)가 나란히 경쟁하는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기다가 패션빌딩까지 포함하면... 신사이바시와 난바에서는 다이마루, 마루이와 타카시마야가 경쟁하고 있으며, 텐노지에서는 킨테츠 백화점과 쇼핑몰인 큐즈몰, MiO가 경쟁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메다와 난바 사이에는 지하철로 네 정거장, 난바에서 텐노지까지는 세 정거장이고, 게다가 위의 우메다에서 다이마루와 JR미츠코시이세탄은 아예 같은 건물(JR오사카역)에서 경쟁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업체의 경쟁이 약간 식었다.[47] 그래서 교토에서는 후지이다이마루를 가타카나로 써서 부르며, 다이마루는 그냥 한자로 써서 부른다.[48] 1611년 창업.[49] 위키 제목 시스템이 어쩔 수 없어서 그렇지 당연히 분자식에서 따온 H2O로 표기한다.[50] 세이부그룹의 창업자 츠츠미 야스지로의 사망 이후 철도와 레저를 주축으로 한 세이부철도그룹과 유통을 축으로 한 세존그룹이 분리되었다.[51] 이 과정에서 패션백화점 PARCO와 도시형 홈센터 Loft를 매각했으며, Loft는 한국의 코즈니앳홈과 상당히 유사한 편집숍 형태를 하고 있었다.[52] 일례로 각 점포마다 거대한 회장실이 있었는데, 이 회장실은 잘 안 보이는 곳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세워 두고 이를 타고 가야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참고로 삿포로에 있던 회장실은 현재 푸드 테마파크인 '삿포로 라멘 공화국'이 되었다.[53] 매각된 본점은 다이마루 북관을 거쳐 현재 파르코가 되었다.[54] 일각에서는 철도로 벌어놓은 돈을 쓰지 않다가 여기에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55] 요코하마에서는 타카시마라는 동네가 있어서 타카시마야를 요코하마에서 창업한 백화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56] 이런 형태는 시부야의 109도 마찬가지다.[57] 중국에서 신세계백화점을 보고 한국 백화점으로 착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홍콩 회사다.[58] 해당 점포는 철거 후 신축 예정[59] 나머지 점포는 흰색 외벽을 쓰고 있다.[60] 타이중 지점만 원래부터 대만 합작회사가 달랐다.[61] 중국에서 40개 정도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 인민광장에 SAMSUNG광고판이 붙은 신세계백화점은 1915년 신세계유락장으로 개업하여 홍콩 기업이나 한국 기업과는 관련이 없다. 그래서 상하이에서는 빠리춘톈(巴黎春天)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점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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