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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럽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우랄 산맥과 캅카스 산맥, 우랄강, 카스피해, 흑해와 에게해의 물길을 기준으로 하여 아시아와 구분한 지역을 일컫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다. UN 분류에 따르면 유럽에는 49개의 정식 국가가 있다.면적은 1,018만㎢로 한반도의 46배 수준이며, 육지 면적이 998만㎢ 가량인 캐나다와 983만㎢ 가량인 미국보다 약간 더 크다.
2. 명칭
영문으로는 'Europe', 한자로는 음차하여 '구라파(歐羅巴)' 또는 줄여서 '구주(歐洲)', '구(歐)'라 표기한다. 서구(西歐), 동구(東歐), 구미(歐美) 등의 '구'가 바로 이것.원래 歐는 중국어로는 ōu로, 일본어로는 おう로, 베트남어로는 âu로 발음되며 한국 한자음도 와전되지 않았다면 '우라파[3]'라고 읽어야 맞다. 하지만 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우'가 아닌 '구'가 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표기하면서 원어와 굉장히 동떨어진 음차가 되고 말았다.[4][5]
3. 어원
흔히들 아는 유래로, 그리스 신화가 있다.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파(Europa)가 있었는데, 제우스가 흰 소로 변해 에우로파를 등에 업고 바다를 건너 지금의 유럽 땅(정확히는 크레타)으로 건너가 대륙을 한바퀴 돌고 오자 에우로파가 지나갔던 땅들을 Europe이라 부르게 되었다라는 이야기[6]이다.당연하지만 이는 이미 당대 그리스인들이 유럽이라고 부르고 있던 땅을 왜 그렇게 부르게 되었는지 설명하기 위해 우화적으로 그리스인들이 창작한 이야기이지, 모델이 된 사건의 실제 인명이라면 모를까 실제 어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7]
하나의 학설은 유럽이라는 지명의 고전 그리스어 Εὐρώπη(에우로페)가 에우뤼스(εὐρύς)와 옵스(ὤψ)의 합성어라는 주장이다. 에우뤼스는 바다나 하늘을 수식할 때 사용되는 어휘로 '넓다'라는 형용사이고, 옵스는 눈[目] 또는 얼굴이란 뜻이다. 다만 옵스의 경우는 용례가 많지 않아 뜻을 확정하는 데 무리가 있다. 고대문헌에서는 복수형인 ὦπα로 사용되는 경우만 확인되므로 눈으로 해석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학설로는 아카드어의 해가 진다, 서쪽이라는 뜻의 Ereb(에렙)가 그 유래라고 주장한다. 사실 이쪽이 좀 더 신빙성이 있는데, 아카드어에서 해가 뜬다, 동쪽이라는 뜻의 단어로 Asu(아수)가 존재하고, 이 단어가 지금의 아시아(Asia)란 단어의 어원이 되었다는 학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학설에 따르면 이 두 단어가 페니키아어를 통해 그리스어에 외래어로 수입되었고, 그리스인들이 그리스의 주요 무대인 에게해를 기준으로 동쪽의 땅과 서쪽의 땅을 구분하면서 현재의 유럽과 아시아라는 지명이 굳어졌다고 한다.
문자로 기록된 최초의 '유럽'은 호메로스 찬가에 등장하는데, 해당 문구에서 펠로폰네스 반도와 애게해 섬들 그리고 유럽을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당시 고대 그리스인들이 지칭하던 유럽은 펠로폰네스 반도를 제외한 애게해 서쪽에 붙은 발칸 반도의 동남쪽 땅 일부만 일컫는 단어였던 것이다. 이후 그리스인들의 무대가 커지면서 발칸반도 일대로 의미가 확대되었고, 이후 중세 유럽에 이르러 현재의 유럽 대륙으로서의 의미가 정착된다.
4. 유럽은 대륙인가?
유럽의 대륙 구분은 일관적인 지형적 기준에 의거한다기보다는 문화적, 관습적인 측면이 강하다.[8]
고대 그리스에서 세상을 세 대륙[9]으로 구분하는 관념이 먼저 존재해왔고, 이후 고전기를 거치며 지리 정보의 축적과 함께 엄밀한 규정을 둘러싼 논의가 뒤따라온 것이다.
그래서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경계조차도 홍해로 정할지, 나일로 정할지, 카타바트모스 절벽으로 정할지 통일된 기준이 없었다. 오늘과 같은 대륙의 정의는 더 많은 땅들을 발견하여 비교해볼 수 있게 된 대항해시대 이후에야 명료해진다.
유럽 '대륙'이라는 명칭 자체가 근현대 이전 유럽인들의 시각에서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스스로를 분리시키고 문화 및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이기에 사실상 관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지리적, 과학적인 부분에서 우랄 산맥을 통한 유럽 - 아시아 대륙 구분은 의미없는 일이긴 하다.[10]
이미 현 시대 학계에서는 유라시아라는 명칭으로 유럽, 아시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며 간혹 여기에 아프리카가 추가되어 아프로-유라시아를 한 대륙권으로 뭉치는 주장도 꽤 있는 편. 이러한 수정 분류들에서도 독립된 대륙 개념으로의 유럽 인식은 여전히 강고하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20세기 초까지 '유럽'이라는 개념은 역사적으로 지리적 요소보다는 문화적 요소에서 분류되는 측면이 강했다.
유럽 문화의 근원인 고대 그리스의 후예인 그리스, 키프로스, 로마 제국의 후예 이탈리아[11]와 프랑크 왕국 해체 이후 가장 먼저 중세 유럽사에 등장한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와 이들에게서 떨어져 나온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베네룩스 3국[12], 모나코, 안도라, 십자군 이후 유럽 국가들의 패권 경쟁에 일절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따로 놀긴 했지만 적어도 8세기경 바이킹 등장 이후엔 유럽에 합류한 노르딕계 북유럽 5국[13]의 경우 시작부터 유럽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이들 외 다른 민족들이나 국가들은 그렇지 않았다.
가령 유럽에서는 '유럽' 문화와 이질적이거나, 혹은 당대의 낙후된 국가들을 아시아라고 분류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대표적으로 우랄어족에 속한 헝가리는 19세기나 심지어 20세기 초엽까지 아시아라는 소리를 들었다. 튀르키예도 마찬가지였다. 브람 스토커가 쓴 드라큘라의 묘사 등의 사료를 보면 발칸 반도와 그 인근 국가들 역시 오스만의 권역이었던 탓인지 19세기까지 유럽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14] 동유럽 국가들은 아예 유럽의 바깥 지역으로 간주되었다. 심지어 카프카스 지역의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에 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즉, 지리적인 구분인 대륙 개념에 문화적 기준을 첨가해 유럽을 독립된 대륙으로 구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문화적 기준을 추가하려면 사실 하나로 묶어버린 아시아 쪽도 지역별로 판이하게 다르고, 아프리카도 사하라 이북 북아프리카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완전히 다른 문화권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동아시아[15],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인도 아대륙, 중국 대륙,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도 유럽처럼 별개의 대륙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봐도 유럽은 북서아시아(정확히는 서북유라시아)에 불과하다. 유라시아-아프리카 경계인 수에즈 지협이나 남북아메리카 경계인 파나마 지협에 비해서도 유럽-아시아 경계는 훨씬 불분명[16]하며, 아프리카 대륙이나 남북아메리카 대륙에 비해서도 '대륙'이라고 지칭할 당위성은 떨어진다. 판 구조론에서도 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아프리카판은 따로 존재하지만 유럽은 유라시아판의 일부이다.
결국 유럽이라는 개념은, 더 큰 땅덩어리인 유라시아에서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을 빼낸 뒤, 나머지를 뭉뚱그려 '아시아'라고 통으로 묶으면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구분은 당대 유럽인의 시각에서 똑같은 이방인 동서아시아를 편의상 묶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자신들을 제외하면 이방'이라는 식의 유럽중심주의라고 볼 수 있지만, 이미 아시아 인들 역시 오랫동안 그 분류를 따르며 아시아라는 정체성을 형성해버린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근시일 내에 바뀔 일은 요원해보인다.
따라서 '유럽'은 지리적으로 별개의 대륙은 아니지만, 유라시아를 이루는 여러 지역 중 일찍이 분류되어 오랜 기간 쓰여왔기에, 관습적으로 대륙으로 불리고 있는 하나의 문화권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옳다.
5. 범위
유럽은 지리적인 대륙이 아니라 문화적, 관념적인 대륙이다. 아시아와 유럽은 연속된 땅덩어리기에 어디까지가 유럽이고 어디까지가 아시아인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수많은 의견이 난립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통일되어 있지 않다. 유럽과 아시아를 분리해서 다루어야 하는 협회나 통계 관련 기관들은 지금도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분류한다.과거 유럽인들의 통상적인 관념인 "대충 지중해 동편이랑 러시아 너머는 유럽 아님"을 만족하는 선을 긋고 싶다면 통상적으로 아래의 네 곳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선을 정해야 한다. 다만 거기서 어떻게 선을 그을 것인지에는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수많은 이견이 있다.
- 캅카스 산맥
오늘날에는 대(大) 캅카스 산맥의 북단 분수령을 연결한 F선이 가장 인정받는 유럽-아시아 경계선이며, 대 캅카스 산맥의 남단 봉우리들을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삼는 G선과 H선 역시 그 다음으로 지지를 많이 받는다.
A선은 쿠마-마니치 운하를 기준삼는 과거 경계선으로, 캅카스 지역 전체를 아시아로 넘겨버리는 가장 보수적인 경계선이다. J선은 구 소련 국경이자 소(小) 캅카스 산맥 분수령으로, 캅카스 지역 전체를 유럽으로 받아들이는 가장 진보적인 경계선이다.
F, G, H선을 경계로 삼으면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일부 지역이 유럽에 속하게 된다. 아르메니아는 역사, 종교, 문화적으로 아제르바이잔보다 더 유럽에 가깝지만, 캅카스 지역 최남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J선을 경계로 삼지 않는 이상 지리적으로 유럽에 속하지 않는다.
참고로 캅카스와 우랄 산맥은 근현대에 들어서 지지를 받게 된 기준이며, 18세기까지는 지도의 K선처럼 훨씬 서쪽의 돈강. 볼가강이 유럽과 아시아의 기준이었다.
- 보스포루스 해협, 다르다넬스 해협
명확한 경계선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 기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오스만이 발칸을 영유하던 19세기 중후반에 그려진 지도들도 색칠은 딱 트라키아까지 하고 아나톨리아는 소아시아로 표기한 것도 있다. 따라서 튀르키예는 영토의 일부가 유럽에 포함된다고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키프로스 섬
섬이긴 하지만 아나톨리아 판에 위치해 있으며 아나톨리아 반도와 레반트 사이에 위치한 섬이므로 지리적으로는 아시아 대륙에 부속된 섬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족, 역사, 문화적으로 그리스와 연관이 깊기에 키프로스 섬은 유럽에 속한다고 보는 인식이 짙다. 결정적으로 키프로스는 유럽연합에도 가입되어 있다. 유럽연합이 예전에 모로코의 가입 요청을 '지리적으로 유럽에 속하지 않음'이라는 명목 하에 거절했던 전례를 생각해 본다면 유럽연합은 키프로스 섬을 공식적으로 유럽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 기준에 따르면 키프로스 섬에 위치한 키프로스와 미승인국인 북키프로스는 유럽에 위치한 국가라고 볼 수 있다.
CIA 월드팩트북이 규정한 유럽 지역 | |||
지역 색 | 지역 구분 | 지역 색 | 지역 구분 |
북유럽 | 중부유럽 | ||
서유럽 | 남유럽 | ||
동남유럽 | 서남유럽 | ||
동유럽[17] | 서북아시아[18] | ||
중앙아시아[19] | 서아시아[20] |
Eurovoc[22]이 규정한 유럽 지역 | |||
지역 색 | 지역 구분 | 지역 색 | 지역 구분 |
북유럽 | 동유럽 | ||
서유럽 | 남유럽 |
6. 지리
6.1. 반도들의 반도
유럽 자체도 유라시아 대륙에서 뻗어나온 반도 형태인데, 이 안에 또 여러 반도들이 산재해 있어 반도들로 이뤄진 반도라 부르기도 한다.어느 정도 알려진 것만 따져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유틀란드 반도, 브르타뉴 반도,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 발칸 반도, 크림 반도, 콜라 반도 정도.
유럽은 작은 나라들로 나뉘어 있는데 이를 이런 지리적인 특성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 비슷한 크기의 중국은 이동을 억제하는 바다가 없어 지역 전체를 지배하는 통일 왕조가 있었지만 유럽전체를 지배한 나라는 역사상 없었다.[23] 그런데 또 그런 탓에 유럽은 나라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유지되었고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늦은 데다 중세 암흑기까지 있었지만 결국 대항해 시대를 열어 제 2천년기 후반에 찬란한 문명을 과시하고 더 나아가 현대문명을 연 주체가 되기도 하였다.
6.2. 한국과의 거리
심리적으로 멀게 느껴지는 북유럽이 반대로 유럽에서는 한국이랑 가까운 편이다. 한국에서 제일 먼 북유럽 도시인 레이캬비크도 브레멘과 비슷한 거리에 있고, 오슬로와 스톡홀름이 이스탄불보다 가까우며 헬싱키는 중동 한 가운데 카타르와 거리가 비슷하다. 이는 지구가 극점으로 갈수록 점점 세로는 길어지고 가로가 짧아지기 때문에 더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이다.그래서 서울, 부산에서 런던, 파리,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뮌헨, 이스탄불, 헬싱키, 암스테르담, 로마, 밀라노 등 유럽 주요 도시까지 짧으면 7-8시간, 길어도 1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미주 기준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밴쿠버, 시애틀, 호놀룰루와 비슷한 거리이다.
7. 기후
북대서양 난류 때문에 위도에 비해 매우 따뜻한 기후가 나타난다.같은 위도상의 지구의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여름은 서늘하고 겨울이 따뜻하여 살기 좋은 기후[24][25]인데, 이것이 바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이다. 베를린, 암스테르담, 버밍엄은 이르쿠츠크, 베네치아는 하얼빈, 마르세유는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삿포로, 로마와 바르셀로나는 백두산, 아테네는 서울과 위도가 비슷하다. 즉 유럽의 대부분은 한국보다 북쪽에 있다.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스페인 타리파는 대구, 도쿄와 같은 위도에 있다. 부속 도서까지 포함해서 최남단인 그리스 가브도스 섬도 여수, 오사카와 비슷한 위도에 있다. 참고로 타리파와 가브도스 섬의 1월 평균 기온은 13℃로, 같은 위도에 있는 동아시아 도시에서는 4월의 평균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다.
동서남북 불문하고 가장 습도가 낮은 계절은 여름이다. 동아시아와 정반대로 남쪽이 모두 사하라 사막 등 대륙이기 때문이다. 다만 강수량 자체는 지중해나 대서양과 접한 지역들을 제외하면 여름에 더 많은 편이다.
지형상으로는 소규모의 반사막들이 산재한다. 카스피해에 인접한 지역은 연강수량이 200 mm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또 그리스 산토리니 섬도 연강수량이 250 mm도 채 되지 않아 사막기후에 속한다. 북유럽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 토질이 석회암으로 되어있어서 물을 그대로 마시는 게 아니라 커피나 술 등으로 마시는 경우가 흔하고, 세탁기도 드럼식으로 발달했다.
8. 인구
동아시아, 남아시아와 더불어 전통적인 인구 밀집 지역이었다. 2022년 현재 유럽 인구는 약 7억 4,000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지만 1950년대만 해도 유럽 인구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였고 20세기 초에는 25%를 넘었다. 유럽이 십자군 전쟁 이후로 지속적으로 대외 팽창을 추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럽의 인구가 많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현재는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으로 인구가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26]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개발도상국들의 인구 증가 속도가 빠른 만큼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크게 감소할 것이다. 그리고 우랄 산맥 동쪽이 북아시아에 속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럽 대륙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10%가 안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러시아를 포함해도 10%가 안 된다.
20세기 중반에는 유럽의 인구가 아프리카의 인구보다 두 배 이상 많았으나, 현재는 도리어 아프리카의 인구가 유럽의 인구보다 약 4억 명이 더 많다. 게다가 이런 관계가 역전된 것은 극히 최근으로(2000년대 초반) 그만큼 아프리카의 인구증가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사실 1950년만 해도 나라 별 인구 순위에서 독일과 영국이 10위권 이내, 프랑스와 이탈리아 및 스페인이 20위권 안에 들어가기도 하였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경우 5200만의 인구로 세계 7위를 자랑하였다.
이렇게 유럽의 인구가 정체된 원인으로는 서유럽중심으로 선진국들이 포진해 있는 까닭과 삶의 디지털화와 전문성으로 인해 아이를 돌보기가 힘들어져서 그렇다는 것이 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22년 국가별 인구 순위 기준으로 유럽 전체 인구가 중국의 절반이고[27] 한국보다 인구 많은 나라가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튀르키예, 러시아 밖에 없으며, 남북한 인구를 합칠 시 독일, 튀르키예와 러시아 밖에 없다. 일본보다 인구가 많은 나라는 오직 러시아뿐이며, 그마저도 유럽 러시아는 일본보다 인구가 적다.
9. 역사
자세한 내용은 유럽사 문서 참고하십시오.근대 이후 유럽 열강들의 세계적 영향력 때문에 유럽 외의 국가에선 거의 세계사 혹은 서양사 = 유럽사일 정도로 널리 배우는 역사이다. 수능 세계사에서도 중국사를 제외하면 80%가 유럽사 영역이다. 그것도 동유럽 역사는 제외된다.[28]
옛날부터 매우 많은 종족들이 분포하고 있어서 자연히 수많은 전쟁을 치렀으며, 그야말로 싸움의 민족이였다. 유럽 각국의 역사를 보다보면 알겠지만, "강력한 국가가 나타났을 때는 다른 국가들과 힘을 합쳐 찍어누른다"라는 유구한 전통이 있다. 수천년간 유럽 국가들은 대립 상태였으며, 오늘날과 같이 유럽 국가들이 협력관계에 들어선 건 아직 1세기도 지나지 않았다.[29]
또한, 유럽은 현대 문명의 요람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는 가히 유럽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적인 영향을 미쳤고 발전된 문명이 세계 곳곳에 전파되어 현재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서양문명에서 비롯된 현대문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10. 비행기 노선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우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가 깊다. 일단 이들은 영국의 영향력을 많이 받았고 이들 국가와 미국, 캐나다 간 거리가 유럽 간 거리보다 더 멀다. 반대로 한국, 일본, 대만은 미국과 관계가 더 깊고 유럽은 아직 멀게 느끼곤 한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냉전 당시 한국에서 유럽을 가려면 알래스카나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동으로 돌아가야 하는 반면 미국에 갈 때는 태평양만 건너면 갈 수 있어서 심리적 거리가 더 멀어졌던 것도 이유다. 당시 소련이나 중국 영공은 통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외국 항공기가 멋모르고 들어오면 스파이 비행기로 간주하고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 조치했으며, 실제로 대한항공은 소련 영공에서 자사의 여객기 두 대가 격추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렇게 앵커리지, 방콕, 싱가포르, 홍콩, 아부다비 등으로 우회함으로 인해 유럽 각국으로 가는 데 20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리고 지금에 비해 유럽에 대한 정보가 매우 빈약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유럽 직항이 너무 긴 거리를 자랑하는 한국, 일본, 대만 사람들은 홍콩, 싱가포르를 거치는 루트를 이용했고, 지금도 경유편으로 인기가 있다. 실제로 인천, 부산,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타이베이에서 가는 것보다 경유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반면 미국, 캐나다 착발 노선은 보잉 747 도입 직후 소요시간이 길어봐야 17 시간 정도로 확 줄어들었다. 그리고 북아메리카 노선은 우회 경로가 없이 바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체감 상 더 가깝다고 느낄 수 있다. 물론 소련 시기에는 캄차카 반도, 사할린 지역은 무조건 우회해야 했지만 알류샨 열도의 65% 이상을 미국이 차지 했기 때문에 알류샨 열도에서 바로 홋카이도로 진입할 수 있었다.
1990년대에 들어 소련(훗날 러시아), 중국이 영공을 개방함에 따라 현재 한국, 일본, 대만에서는 유럽 각국 도시들까지 인천, 부산,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타이베이에서 유럽까지 12시간 내에 갈 수 있다. 가장 긴 노선인 마드리드 - 인천까지는 13시간 10분이고 대부분의 유럽 대도시는 10시간 내외로 주파가 가능하다.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뮌헨, 이스탄불, 밀라노, 로마 등 주요 대도시도 8시간에서 10시간 내에 인천, 부산에서 주파가 가능하다.
반대로 애틀랜타, 댈러스, 뉴욕, 시카고나 토론토는 유럽 내 어느 대도시보다도 거리가 더 멀다. 헬싱키, 이스탄불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밴쿠버보다 더 가깝다.
그래도 전술한 동남아시아, 중동 경유 노선 자체는 살아남아서 한국, 일본, 대만과 유럽을 오갈 때 캐세이퍼시픽으로 홍콩, 싱가포르항공으로 싱가포르를 거치거나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해 두바이 환승으로 조금 우회해서 가더라도 직항 대비 저렴한 항공편을 구할 수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사우디아 항공도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하면서 리야드 환승이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 카타르 항공을 통해 도하를 거쳐 갈 수도 있다.
11. 역대 강대국
- 고대 -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고대 카르타고
- 중세 - 동로마 제국, 프랑크 왕국, 프랑스 왕국, 신성 로마 제국
- 16세기 - 프랑스 왕국, 신성 로마 제국, 스페인 제국, 포르투갈 왕국, 폴란드-리투아니아, 오스만 제국
- 17세기 - 프랑스 왕국, 네덜란드 제국, 스웨덴 제국, 스페인 제국, 오스만 제국
- 18세기 - 프랑스 왕국, 합스부르크 제국(오스트리아 대공국), 프로이센 왕국, 대영제국, 러시아 제국, 스페인 제국[30], 오스만 제국
- 19세기 ~ 제1차 세계 대전 - 대영제국, 독일 제국, 프랑스 제1제국, 프랑스 제2제국,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제2차 세계 대전 - 대영제국, 프랑스 제3공화국, 나치 독일, 소련, 이탈리아 왕국
- 냉전 - 소련, 대영제국,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 현재 -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12. 유럽의 문화
동유럽의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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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우랄 산맥 서쪽 지역은 동유럽에 속한다고 본다. ii: 미승인국 iii: 기준에 따라 서아시아로 분류 될 때도 있다. |
서유럽의 문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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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미승인국 ii : 지리적으로는 국가의 일부 지역인 동트라키아만 남유럽에 속하나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며, 유럽연합 가입준비국으로 국가 전체를 남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북유럽의 문화 | |||
노르웨이 | 덴마크 |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
스웨덴 | 아이슬란드 | 에스토니아 | 핀란드 |
13. 유럽의 정치
극좌 | 좌파 | 중도 좌파 | 중도 | 중도 우파 | 우파 | 극우 | 거국 /기타 |
유럽의 정치 지형 2022/12/03 기준 | ||||
아이슬란드 좌파녹색운동 독립당 | 노르웨이 노동당 | 스웨덴 사민당 | 핀란드 사민당 | 러시아 전러시아 인민전선(독재) |
아일랜드 피어너 팔 녹색당 | 덴마크 사민당 | 에스토니아 개혁당 | 라트비아 신보수당 | 벨라루스 벨라야 루스(독재) |
영국 노동당 | 독일 사민당 | 폴란드 법과 정의 | 리투아니아 기민당 | 우크라이나 인민의 종 |
네덜란드 자유민주국민당 | 스위스 인민당 자유민주당 사회민주당 | 체코 시민민주당 | 슬로바키아 OPIP | 몰도바 행동과 연대당 |
벨기에 Open VLD 사회당 |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종속국 | 오스트리아 국민당 녹색당 | 헝가리 피데스 | 루마니아 국민자유당 |
룩셈부르크 민주당 사회노동당 |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형제들 |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민주당 concretly | 세르비아 진보당 | 불가리아 그런 사람들 사회당 |
프랑스 르네상스 | 산마리노 이탈리아 종속국 | 크로아티아 민주연합 | 코소보 자결당 | 튀르키예 정의개발당 |
안도라 프랑스 종속국 | 바티칸 -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민주행동당 | 북마케도니아 사민동맹 | 조지아 조지아의 꿈 |
모나코 프랑스 종속국 | 몰타 노동당 | 몬테네그로 평화는우리의나라 | 그리스 신민주당 | 아르메니아 시민계약 |
포르투갈 사회민주당 | 스페인 사회주의노동당 수마르 | 알바니아 사회당 | 키프로스 민주집회당 | 아제르바이잔 신아제르바이잔당(독재) |
군주제와 공화제로 크게 구분하고 있다.
군주제 국가라 하더라도 대부분이 입헌군주제로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군주제 국가지만 내각제로 총리가 실권을 쥐고 있다.
공화제 국가의 경우에도 미국식 대통령제[31]를 채택한 나라는 없으며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총리가 주도하는 의원내각제가 많다. 한마디로 유럽 국가 대부분은 의원내각제 국가다.
그래도 프랑스, 포르투갈, 핀란드, 오스트리아 정도가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프랑스는 대통령제에 가깝고 핀란드와 포르투갈, 오스트리아는 의원내각제에 가깝게 운용되고 있다.
스위스는 내각제에 직접민주주의가 실행되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와 같이 이원집정부제라고 하지만 사실상 대통령제를 실시하고 있는 곳도 있다.
유럽의 복잡다난한 역사적 이유로, 지도에 표시하기도 힘들 정도로 작은 미니국가가 여러 곳 있다. 세계 최소의 독립국인 바티칸부터, 모나코, 산마리노,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등이 있다. 이런 작은 나라들은 정치체제가 상당히 독특한 경우가 많다.
바티칸은 선거군주제 + 신정국가, 산마리노는 2인의 집정관이 통치하는 공화국, 안도라는 프랑스 대통령과 스페인 우르헬교구 주교가 공동 영주로 있는 입헌군주국, 리히텐슈타인은 입헌군주제라고 하지만 의외로 군주가 실권을 가지고 있는 등등.
이렇게 다양한 정치체제를 가진 국가들이지만, 유럽연합을 결성하여 협력하고 있으며 때로는 마치 하나의 나라처럼 활동하기도 한다. 물론 영국은 서유럽 국가들보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왕국보다 더 가깝고, 유럽 내에서도 갈등이 있지만 동아시아보다는 잘 관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공산국가였던 구소련 및 1인 독재인 러시아를 빼고는 형태는 각자 다르지만 대부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더불어 민주주의가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대륙이다. 물론 그게 아니라 독재자가 아직도 창궐하는 곳도 있긴 있다.
과거 독일, 현재 동유럽 국가들처럼 독재자가 창궐하던 시기가 있긴 있었다. 한 예로 독일은 그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고 그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져서 분단되었으며 동독에는 알브레히트나 호네커 등의 독재자들이 나왔다.
각 부처의 장관의 경우는 국방장관을 포함한 모든 장관직에 미국과 마찬가지로 어지간하면 민간인을 임명한다. 독일의 경우 타 부서의 장관을 지냈던 민간인 출신이 국방장관을 한다. 그리고 스페인도 국방장관이 민간인이다.
14. 유럽의 경제
대항해시대와 산업혁명을 거치고 근대 식민제국에 들어서면서 19세기 전체와 20세기 초엽까지 압도적인 군사와 경제력으로 전 세계를 호령한 국제 무대의 중심지였다.그러나 2번에 걸친 세계 대전과 전 세계가 수렁에 빠졌던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럽 열강의 국력이 갈려버리고, 이후 초강대국 미국과 소련의 부상, 동아시아 국가들의 약진 등으로 경제에 있어 옛날의 명성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압도적인 지위가 아니라고 해서 몰락한 것은 절대 아니고, 여전히 북아메리카, 동아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경제권이다. 지금도 각종 금융, 제조업 등은 수준급으로 발달해 있는 곳이며, 세계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유럽이 활약하고 있는 분야가 많다. 단적으로 유럽은 농업을 위시로 발달한 1차 산업[32], 세계 1위라는 스페인의 ACS와 같은 건설업이나 샤넬, 구찌, ZARA, H&M을 비롯한 각종 패션과 뷰티업계, 영국의 HSBC, 프랑스의 BNP 파리바,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같은 거대 금융권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독일, 스웨덴, 프랑스,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서유럽의 제조업, 전 세계 최고를 달리는 관광업[33]과 각종 제약 및 화학,항공 기술까지 미국과 더불어 1~3차 산업이 밸런스있게 발달되어 있다.
특히 빈부격차가 덜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선진국의 대다수가 유럽에 분포하고 있어 많은 경제 지표는 아직까지도 유럽 국가들이 기준이 되고, 유럽의 경제 및 복지 체제를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IMF의 선진경제국 기준에서 27개국이 유럽 국가들이며 이들 중 리히텐슈타인 등 미니 국가는 제외된 수치이다. 그래서 유럽 특히 서유럽에는 선진국들이 집중되어 있다.[34]
그나마 남은 비유럽 선진국들 중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은 결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이 건국하고 유럽계 비중이 높은 일종의 인종 및 문화적 후계자 지역이다. 비유럽계 선진국들은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이 전부다.
또한 매력적인 건축물, 역사, 문화 등을 통한 관광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전통적 강국들인 서유럽을 위시해 중공업과 첨단 산업, 서비스업이 발달한 대륙이다. 그리고 소프트파워 면에선 여전히 유럽 국가들이 미국 못지않게 오히려 고전 문화까지 고려하면 더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유럽도 크기가 작지는 않은 지역이기에 하나로 묶어 평가하기는 어렵다. 비유럽권에서는 단순히 유럽이라고 하면 전부 부유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유럽에서도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의외로 편차가 크다.
동아시아와 비교해봤을때, 영국, 프랑스, 독일을 위시한 서유럽의 3대 국가들, 그리고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몇몇 남유럽의 맹주격 국가들, 네덜란드의 평균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질적으로 잘 사는 편이라는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1인당 GDP, 1인당 소득이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하고 전반적인 국가 경제 체급을 미루어 봐도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각자 단독으로도 한국 수준을 능가하거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양적 체급을 지니고 있다.[35]
스칸디나비아 반도권으로 대표되는 북유럽은 세세하고 두터운 복지 덕에 국민 개개인의 평균을 미루어 봤을때, 유럽권에서도 가장 풍요롭지만 인구가 많이 적기 때문에 나라의 경제 체급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 외에도 체급은 작지만 질적으로 상당한 수준인 강소국의 대표 주자 격들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들이 꽤나 포진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유럽에서도 가장 낙후된 편이라는 동유럽 쪽은 발트 3국,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일부만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고, 전반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평균보다 생활수준이 꽤 낮고 중국이랑 엇비슷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것이 문제로 꼽힌다. 당연히 잘 사는 서유럽이라고 문제가 없는건 아니다. 각국의 국력을 모조리 갈아버린 2차대전이 끝나고도 금세 경제를 복구하고 반세기가 넘게 지나며, 최고는 못되더라도 나름 승승장구 해오던 서유럽 국가들이지만, 21세기 들어 PIGS의 존재와 유로화 사태, 유럽 난민 사태, 브렉시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과 같은 악재를 잇달아 맞이하여 영 상황이 안좋아지게 되었다.
다만 유로화 사태를 비롯한 유럽 전체를 몰아붙인 경제 위기에 대한 여파는 확실히 해당 사태가 불거진 시점에 대비하면 대부분 수습이 되었다는 것이 중론이고 유럽 난민 사태를 통해 같이 벌어진 ISIS발 테러 사태들도 눈에 띄게 잠잠해진 상황. 현재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맞이했으나 이는 대륙과 문화권을 가리지않은 범 세계적인 추세라 유럽만의 악조건이 아니고 당시 미국과 더불어 가장 많은 감염자 수가 퍼진 만큼 추후의 우려가 컸으나 예상보다 판데믹 위기를 잘 극복한 편으로 평가받는다.
결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던 주인공 자리를 잃은지는 오래됐지만 몰락하지는 않았으며 여전히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양면에서 세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양차 세계대전 이후로 현재까지 세계 패권을 잡고있는 미국이 사실상 거의 모든 면에서 유럽, 그 중에서도 영국의 직계같은 국가이기에 전혀 다른 문화권에게 패권을 빼앗긴 형세보다는 패권을 이양 내지는 상속해줬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36]
14.1. 전자산업의 몰락?
유럽 경제에서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북아메리카나 동아시아와 달리 유독 B2C 전자산업이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2020년 기준으로 세계 10대 전자기업 중 유럽 회사는 1개도 없다. 10위는 커녕 16 ~ 18위까지 내려가도 유럽 회사는 없다.유럽은 산업 혁명 이후 엄청난 기술 발전에 힘입어 미국과 함께 전자산업의 기초를 닦아놓은 곳으로 과거 1960년대 ~ 1970년대 미국과 함께 세계 전자산업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잘 나갔다. 1990년대까지도 필립스, 지멘스, 노키아, 에릭슨, 알카텔 등의 기업과 판매하는 제품군들이 유명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전자산업 시장에서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같은 일본 회사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유럽의 가전회사들은 1980년대에 상위권 자리를 내주었다. 그리고 2000년대에는 한국 회사와 대만 회사들이 대거 성장했고, 2010년대 이후로는 중화권 회사들이 급부상하여 시장의 파이를 빼앗겼다. 2000년대 이후로 유럽 제조사들은 대부분 힘을 못쓰고 몰락해버렸고, 전성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례로 과거 1970년대 서독 시절에는 TV 만드는 회사가 10곳이 넘었지만, 2021년 기준 로에베(Loewe), 메츠(Metz)[37] 테크니자트(TechniSat), 보트만(Wortmann), 그룬디히/그룬딕(Grundig)[38] 이렇게 절반만 살아남았다. 이마저도 사실상 세계시장을 포기하고 독일과 그 주변국 내수용에 그친다. 위 5개 회사 다 합쳐도 LG전자보다 판매량에서 뒤쳐진다. 이 외 프랑스의 톰슨(Thomson)이나 이탈리아의 브리온베가(Brionvega) 등도 TV를 생산했지만 전부 파산하거나, 사업에서 철수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제조하는 기업이 필립스를 비롯해 여러 곳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조차 상위권에 없으며, 이곳도 한국과 미국 기업 삼성전자, Apple이 양분하고 있다. 유럽 밖에서는 아예 따로 구분되지 않고 기타 판매로 묶인다. 노키아가 그나마 스마트폰에서 제일 유명하고 큰 유럽 기업이지만,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금은 스마트폰보다는 기지국 설비가 주력이다.
물론 B2C 기업 쪽은 이런 상황이지만, B2B[39] 기업은 당연하지만 한국, 대만보다 유럽 국가들이 훨씬 강하다. 이러한 유럽 B2B 기업들은 기초 소재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 대만의 B2C 기업들은 이러한 유럽 기업들로부터 소재나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면 판매용 완성품을 만들 수 없다. 독일은 전자산업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강하며, 프랑스, 스페인 역시 항공전자 부품에서 엄청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일단 지멘스의 경우 공장 기계 설비나 논리 관리 컴퓨터 등 기업 수요형 제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알스톰, 보쉬와 같은 기업들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한국인들도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동열차 구동/제어 시스템에서 유럽산 설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네덜란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ASML은 반도체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필요한 EUV 장비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에도 STMicroelectronics, 인피니언, NXP반도체 같이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등 서유럽 기업들의 점유율이 높다. 제조업이 쇠퇴했다고 알려진 영국도 모바일 반도체를 설계하는 Arm[40]과 한국이나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소비자 가전기업 다이슨이 소재하고 있다.프랑스 역시 에너지 최적화 소프트웨어에서 세계적 리더인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쏘시스템 의 경우도 디지털트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유럽이 거의 세계를 재패 하다싶은 분야는 더 있는데 바로 제약 산업이다. 유럽 시총 1위 기업이 노보 노디스크인데, 세계에서도 15위 안에 들정도로 매우 거대한 기업이다. 그외에도 로슈,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은 대부분 유럽에 위치해있다. 최근엔 스타트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4.2. 유럽 역내 경제규모 순위
2021년, 유럽 국가의 역내 경제규모 순위(IMF 기준)#[41] | ||
순위 | 국가 |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1위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4,319,286 |
2위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3,124,650 |
3위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2,938,271 |
4위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2,106,287 |
5위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1,710,734 |
6위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 1,461,552 |
7위 | [[튀르키예| ]][[틀:국기| ]][[틀:국기| ]] | 1,029,303 |
8위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 1,012,598 |
9위 | [[스위스| ]][[틀:국기| ]][[틀:국기| ]] | 824,734 |
10위 | [[폴란드| ]][[틀:국기| ]][[틀:국기| ]] | 642,121 |
10위권 이내 | ||
11위 | [[스웨덴| ]][[틀:국기| ]][[틀:국기| ]] | 625,948 |
12위 | [[벨기에| ]][[틀:국기| ]][[틀:국기| ]] | 578,996 |
13위 | [[오스트리아| ]][[틀:국기| ]][[틀:국기| ]] | 481,796 |
14위 | [[아일랜드| ]][[틀:국기| ]][[틀:국기| ]] | 476,663 |
15위 | [[노르웨이| ]][[틀:국기| ]][[틀:국기| ]] | 444,519 |
16위 | [[덴마크| ]][[틀:국기| ]][[틀:국기| ]] | 392,570 |
17위 | [[핀란드| ]][[틀:국기| ]][[틀:국기| ]] | 300,484 |
18위 | [[루마니아| ]][[틀:국기| ]][[틀:국기| ]] | 289,130 |
19위 | [[체코| ]][[틀:국기| ]][[틀:국기| ]] | 276,109 |
20위 | [[포르투갈| ]][[틀:국기| ]][[틀:국기| ]] | 257,391 |
20위권 이내 | ||
21위 | [[그리스| ]][[틀:국기| ]][[틀:국기| ]] | 209,857 |
22위 | [[헝가리| ]][[틀:국기| ]][[틀:국기| ]] | 176,543 |
23위 | [[우크라이나| ]][[틀:국기| ]][[틀:국기| ]] | 164,593 |
24위 | [[슬로바키아| ]][[틀:국기| ]][[틀:국기| ]] | 117,664 |
25위 | [[룩셈부르크| ]][[틀:국기| ]][[틀:국기| ]] | 84,077 |
26위 | [[불가리아| ]][[틀:국기| ]][[틀:국기| ]] | 77,782 |
27위 | [[크로아티아| ]][[틀:국기| ]][[틀:국기| ]] | 65,217 |
28위 | [[리투아니아| ]][[틀:국기| ]][[틀:국기| ]] | 62,198 |
29위 | [[벨라루스| ]][[틀:국기| ]][[틀:국기| ]] | 60,725 |
30위 | [[세르비아| ]][[틀:국기| ]][[틀:국기| ]] | 60,435 |
30위권 이내 | ||
31위 | [[슬로베니아| ]][[틀:국기| ]][[틀:국기| ]] | 59,132 |
32위 | [[라트비아| ]][[틀:국기| ]][[틀:국기| ]] | 37,720 |
33위 | [[에스토니아| ]][[틀:국기| ]][[틀:국기| ]] | 35,187 |
34위 | [[키프로스| ]][[틀:국기| ]][[틀:국기| ]] | 26,479 |
35위 | [[아이슬란드| ]][[틀:국기| ]][[틀:국기| ]] | 24,155 |
36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틀:국기| ]][[틀:국기| ]] | 21,953 |
37위 | [[알바니아| ]][[틀:국기| ]][[틀:국기| ]] | 17,138 |
38위 | [[몰타| ]][[틀:국기| ]][[틀:국기| ]] | 16,476 |
39위 | [[북마케도니아| ]][[틀:국기| ]][[틀:국기| ]] | 13,821 |
40위 | [[몰도바| ]][[틀:국기| ]][[틀:국기| ]] | 11,998 |
40위권 이내 | ||
41위 | [[모나코| ]][[틀:국기| ]][[틀:국기| ]][42] | 7,424 |
42위 | [[리히텐슈타인| ]][[틀:국기| ]][[틀:국기| ]][43] | 6,839 |
43위 | [[몬테네그로| ]][[틀:국기| ]][[틀:국기| ]] | 5,651 |
44위 | [[안도라| ]][[틀:국기| ]][[틀:국기| ]][44] | 3,155 |
45위 | [[산마리노| ]][[틀:국기| ]][[틀:국기| ]] | 1,688 |
14.3. 지역/국가별 경제
북유럽의 경제 | |||
북대서양 | 발트 3국 | ||
[[아이슬란드/경제| 아이슬란드]] | [[에스토니아/경제|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경제|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경제| 리투아니아]] |
스칸디나비아 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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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의 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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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유럽의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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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전에는 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기타 몇몇 소국들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징병제였으나, 1990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들이 우르르 모병제 전환한 이후 현재는 모병제 국가가 더 많다.
15.1. 유럽의 해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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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인종 및 민족
자세한 내용은 유럽인 문서 참고하십시오.17. 건물 및 풍경
유럽의 건물들은 특유의 중후한 느낌을 짙게 풍긴다. 유럽에서는 수세기 전에 지어진 건물들을 거의 철거하지 않고 내부만 현대식으로 바꾸거나 보수를 거듭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일상인 동아시아와는 건물을 대하는 태도가 판이하게 다르다.[45] 하지만 현대식 설비를 완비하기가 어려워 중세 이전 건물일 수록 생활하기 매우 불편하고 유지비만 많이 들어 관광용으로 많이 쓰이며 실제 거주는 비교적 현대적 건물에서 많이 한다.유럽의 이러한 거리 풍경과 건축 디자인은 하나의 문화이자 관광 자원으로 취급되어 각국에서도 적극적으로 보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때로는 고집 내지는 집착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옛 건물들을 소중히 여긴다. 심지어 예전의 건물들을 그대로 복구하기 위해 동영상과 사진 기록은 물론 동네 아이들의 그림 엽서까지 참고하여 복원 작업을 진행한 곳 마저 있을 정도이다. 초토화 전술로 폐허가 되었던 폴란드 바르샤바나 폭격으로 파괴된 독일 드레스덴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당장 "유럽에 왜 관광하러 가는가?"라고 물었을때 가장 많이 나올 답변이 "여러 고중세 건축양식을 지닌 건물과 성당, 그리고 성이나 거리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올 것이다. 이러한 풍경 자체가 유럽을 상징하는 중요 포인트이며, 달리 말하자면 유럽이란 지역 전체가 일종의 살아있는 박물관인 셈이다.
때문에 유럽의 풍경은 20세기 이후에 지어진 현대적 고층빌딩이 많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과 달리 올드하고 고전적인 느낌이므로 빈티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당장 유럽의 직속 후손격이라 할 수 있는 신대륙권의 국민들조차도 자국에서는 보기힘든 유래깊은 디자인의 양식들을 보기위해 유럽을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방문한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관광지의 주요건물만 보기 때문에 실제 주거용 건물이 많은 지역은 안 가서 생기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18. 유럽 여행
자세한 내용은 유럽/관광 문서 참고하십시오.유럽은 해외여행의 최고 인기지역 중 하나이다. 자세한 것은 유럽/관광 참고. 특히 20대 대학생들의 배낭여행지로는 예나 지금이나 유럽의 인기가 매우 높다.
일단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의 경우 교통측면에서 배낭여행지로는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 뉴질랜드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토 면적이 한 대륙과 맞먹을 정도다보니 지역과 지역 간의 대중 교통이 부실해 렌트카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국제운전면허증 등 운전면허를 갖춰야 하고 보험 가입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타 국가의 교통법규가 낯선데다 한국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라 운전하기도 생각보다 어렵다. 즉 배낭 여행은 고속철도, 시외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저가 항공사 이용의 편리함이 생명임을 볼 때, 간편히 떠날 수 있는 배낭여행지로는 북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 등이 별로 선호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외 한국인에게 낯선 대륙들인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은 현지 사정이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며, 이 중에서 나은 곳을 고르라면 남아메리카지만 여긴 거의 지구 반대편이라 너무 멀고 항공료가 비싸서 현지 근처 유학생이 아닌 이상은 평생 한번 가보기도 쉽지 않다.
그에 비해 유럽은 TGV, AVE, ICE, 유로스타 등 훌륭한 고속철도와 유로라인이라는 국제고속버스, 각종 저가항공이 발달했으며, 국제하천이 수 개 국가를 통과하다 보니 비엔나와 브라티슬라바 간의 경우처럼 선박을 통해 타국도시와 단시간에 닿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셍겐조약 덕분에 국경이 개방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팻말 하나로 나라가 바뀌고, 경찰이 잠깐 차 세워 신분증 확인하면 수배 중인 범죄자가 아닌 이상 국경 이동이 프리패스다.
여행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인식이 있고 실제로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배낭여행의 경우 에어비앤비와 같은 카우치서핑을 적절히 이용하면 숙박비가 절약되기에 의외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도 하다.
호텔보다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를 이용하고 유레일 패스나 유로라인 패스, 저가 항공사를 적극 활용하며, 야간버스를 통해 이동과 숙박을 동시에 해결하는 등 여행 비용을 아끼기 위한 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당연한 거지만, A에서 B라는 지점으로 이동할 때 광범위하게 적용가능한 열차표일수록 비싸니, 유레일 패스같은 것은 특가가 아닌 이상 오히려 낭비가 될 수도 있다.
빈번한 이동을 하지 않는 경우 1일 무료 승차권, 7일 무제한 승차권 같은 고가표가 일반구간권보다 가성비가 안좋을 수도 있어서 '기간내 무제한 탑승'에 현혹되지 말고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
유럽 지역을 여행할 때 유념할 점을 간단히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 공중 화장실 사정이 열악하다
유럽은 높은 생활 수준에 비해서 기이할 정도로 화장실이 열악하다.[46] 이걸 당연하게 여기는지 딱히 개선하려는 의지조차 없다. 공중 화장실의 수 자체가 매우 적은 데다, 그나마 있어도 좁고 냄새나는 경우가 흔하며, 심지어 상당수가 유료다.[47] 그나마 패스트푸드점에 딸린 화장실은 잘 관리되어있고 무료이지만, 그만큼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이들도 매우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관광지 주변 맥도날드의 경우 화장실이 매우 붐비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치안 사정이 한국보다 열악하다
한국은 카페에서 값비싼 전자제품을 자리에 놔두고 볼일을 보고와도 대부분 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치안이 좋은 나라에 속한다. 반면 유럽은 상당수가 선진국이라곤 해도 총기, 마약 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특히 개도국발 이민자나 난민, 집시등의 저소득 계층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백인우월주의적 성향이 아직도 잔존해서 한국인 같은 비백인계 유색인종들에게 인종차별이나 캣 콜링, 헌팅 등 성범죄가 있어서 치안이 열악한 편에 속한다. 물론 길게 머무르지 않는 관광객이 테러를 당하거나 중범죄와 조우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소매치기 등의 절도는 정말 흔한 일이다.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손에 들고 다니는건 제발 가져가 달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꼴이며, 아무리 급하더라도 절대 귀중품을 방치한 채 자리를 이탈해서는 안 된다. 또한 유럽 대도시 내에는 현지인들도 출입을 삼가는 치안 부재 구역이 종종 있으므로, 무심코 위험지역으로 진입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지 이동 루트에 대한 정확한 사전 숙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 의외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곤란한 지역이 많다
유럽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규모 있는 국가는 고작 영국, 아일랜드에 그친다. 즉 영국, 아일랜드, 몰타와 키프로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인에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며, 여행 시 영어로 당연히 소통 가능할 것이라 믿어서는 곤란하다.[48] 영어와 유사한 게르만계 언어를 사용하는 덕분에 북유럽,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주민들의 영어 실력은 매우 출중하지만,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라틴계 유럽, 그리스, 튀르키예와 같은 비라틴계 남유럽 국가나 슬라브계 언어가 주류인 동유럽으로 갈수록 국민들의 평균적 영어 구사 능력은 의외로 떨어지며[49][50] 대도시나 관광지를 벗어나면 기본적 영어 회화조차 곤란한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독일로 유럽 내 인구가 몰려드는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영어학습 붐이 주춤하고 오히려 독일어 학습 열풍이 불기도 하는 등[51] 유럽인들의 영어에 대한 절박감은 한국보다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국인의 영어능력의 필요성은 유럽이 이유가 아니라 미국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럽인들은 자국 언어에 대한 자존심이 있지만 영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영어를 배우고자 비교적 가까운 영국으로 많이 단기 유학을 간다. - 숫자나 날짜 등의 표기가 다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기로 숫자를 기입할 때 아래와 같이 쓰고 있다. 처음 유럽여행을 하는 사람은 특히 1과 7의 형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날짜를 표기할 때 일/월/년 순으로 쓰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1/2/20 이라고 쓰면 2020년 2월 1일이라는 뜻. 보고 읽을 때는 적당히 판단이 가능하지만, 직접 기입할 때에는 헷갈릴 우려가 높다. 그리고 영국, 아일랜드를 제외하면 소수점 표기를 쉼표, 자릿수 표기를 마침표으로 하는 국가가 많다. 건물의 층수도 지상층은 0층, 그 위부터 1층으로 표기하고, 지하층은 B가 아닌 마이너스(-)로 표기한다.
유럽에서 포켓몬 GO를 플레이하면 마임맨을 잡을 수 있다. 포켓몬 GO에서 마임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유럽을 다녀온 셈.
그리고 한국에서는 유럽 국가에 다녀온 경우 vCJD 감염 위험이 높아 헌혈의 집에서 거부당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한국 혈액관리본부는 유럽 국가에서 누적 5년 이상 체류한 사람은 평생 헌혈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게 영국인 경우는 더 심해서 영국 현지에서 체류한 기간이 3개월만 넘어도 평생 헌혈 불가. 그래서 한국의 축구선수들 중 프리미어 리그를 밟아본 선수라면 평생 헌혈을 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당장 손흥민도 영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경력 때문에 2015년 12월부터 평생 헌혈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19. 유럽의 나라
이 지도에서 각국의 자세한 위치를 알 수 있다.[52]위의 위키 지도와 비슷하지만 국명을 한국어로 옮긴 지도.
19.1. 북유럽
19.2. 서유럽
19.3. 남유럽
19.4. 동유럽
19.5. 지리적으로 아시아지만 부분적으로 유럽으로 보는 국가들
- 튀르키예
- 키프로스
- 러시아
- 캅카스
- 조지아
- 아르메니아
- 아제르바이잔: 캅카스 3국중 유일하게 시아파 이슬람이 다수로 따로노는 듯한 느낌의 나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란과는 문화도 다르고 오히려 전통복식이나 의상, 가옥같은 면에선 다른 캅카스 국가들에 더 가깝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19세기 이전까지는 중동의 페르시아, 이슬람 문화와 가까웠던 아제르바이잔이었기 때문에 기독교 국가이자 동로마 제국과 밀접했던 조지아, 아르메니아와는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맞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유러피언 게임 개막식에서 아제르바이잔 출신 중세 시인 니자미 간자비의 시상 세계를 묘사 했는데 여기에서 그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성탄절은 휴일이 아니다.
- 카자흐스탄: 우랄강 서쪽의 카자흐스탄 서부 일부 영토가 유럽에 해당된다. 축구에서는 AFC를 떠나 UEFA로 이적한 상태.
19.6. 미승인국 및 국가가 아닌 지역
- 채널 제도(프랑스 브르타뉴 반도-노르망디 반도 사이의 제도), 맨 섬(잉글랜드-북아일랜드 사이의 섬) 등 - 영국 왕실령 (서유럽)
- 그린란드 - 덴마크 자치령으로 지리상 북아메리카에 속하나 정치적으로는 유럽에 속한다. 비연속국 참고.
- 노보로시야 - 사실상 러시아의 괴뢰국이며 러시아 외에는 인정받지 못함.(동유럽)
- 남오세티야 - 독립된 국가지만 5개국 정도에게밖에 인정받지 못함.(캅카스)
- 스발바르 제도 - 노르웨이 북단의 북극 제도. 노르웨이 자치령 (북유럽)
- 압하지야 - 독립된 국가지만 인정받지 못함. (캅카스)
- 북키프로스 - 사실상 남쪽의 그리스계가 다수인 키프로스로부터 독립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국제적으로는 튀르키예의 괴뢰국 취급이다. 전 세계에서 오로지 튀르키예만 승인하고있는 나라이며 화폐도 튀르키예와 같다. (남유럽)
- 올란드 제도 - 스웨덴-핀란드 사이의 섬. 핀란드 자치령 (북유럽)
- 지브롤터 - 스페인 남부 영국 자치령 (남유럽)
- 크림 공화국
- 트란스니스트리아 - 독립된 국가지만 인정받지 못함.(동유럽)
- 페로 제도 - 아이슬란드-노르웨이 사이의 제도. 덴마크 자치령(북유럽)
[1] 본래 15세기에 포르투갈어 표현을 받아들여 エウロパ(에우로파)라고 적던 것이 エウ→ヨウ 규칙적 음운 변화에 따라 ヨー(요)로 바뀐 것이다. 위의 여러 언어에서 'eu'를 다양한 발음으로 읽지만 '요'로 읽는 곳은 거의 없는데 일본어에서 '요롭파'라고 하게 된 것은 이 때문이다.[2] 체로키 문자가 지원되지 않는 일부 기기의 경우 네모로 보일 수 있다.[3] 마찬가지로 '서구권', '동구권', '구미', '구주' 등 유럽 관련 단어들은 '서우권', '동우권', '우미', '우주' 등으로 불렸을 것이다.[4] 區 자체에는 '우'라는 음가도 있다. 하지만 '우'라는 음가는 한국어에 들어오면서 탈락됐다.[5] 참고로 區가 들어가는 한자들 중에는 이렇게 한국에 들어오면서 음의 혼동이 있는 한자들이 많다. 區의 잘못 읽은 발음에 이끌려서, 원래음이 '우'인 한자들도 '구'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속음 문서 참고.[6] 이후 제우스가 에우로파를 덮쳐 크레타의 왕 미노스를 낳게 된다.[7] 그리스 신화에는 이러한 류의 이야기가 꽤 있다. 비슷한 사례로 메아리를 뜻하는 단어가 '에코'인 이유는 메아리에 얽힌 사연이 있는 요정 에코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거미로 변해서 거미의 어원이 된 아라크네도 마찬가지.[8] 위의 지도는 기원전 450년에 작성된 헤로도투스의 서적 "오이코메네"(inhabited world)를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다.[9] 에게해를 중심으로 서쪽의 유럽과 동쪽의 아시아, 남쪽의 아프리카[10] 하나의 산맥만으로 대륙을 구분짓는 것이 통용된다면 우랄산맥은 우습게 보일 정도로 스케일이 큰 히말라야를 통해 동아시아권과 남아시아권은 완전히 별개의 대륙권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는 유럽 대륙이란 개념 자체가 과학적인 근거가 아닌 오랜기간 받아들여진 관습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11] 바티칸, 산마리노, 몰타[12]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13]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14] 그래도 19세기의 고지도 중 발칸을 제외시킨 것은 없다시피하다.[15] 특히 동아시아는 면적 11,839,074 km²로 10,180,000km²의 유럽(유럽 러시아 포함)보다 넓다.[16] 기준점 중 제일 유명한 두 곳인 우랄 산맥의 북동쪽 끝(대략 동경 66º)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파키스탄이 나오고, 보스포루스 해협(대략 동경 29º)을 기준으로 잡으면 벨라루스의 동부, 우크라이나의 절반 이상, 러시아는 아예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아시아에 속하고, 프스코프 정도만 유럽에 남는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기준점인 캅카스 산맥 이남-이북은 애초에 기준이 매우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그렇다고 중동을 유럽의 일부라고 하거나 벨라루스, 우크라이나가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국가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17] 이들 중 에스토니아의 경우는 문화적으로는 북유럽으로,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는 중유럽으로 간주한다.[18] 튀르키예,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 영토가 다수 있지만 동유럽 국가로 여겨지는 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이 포함되어있다.[19] 영토의 일부가 지리적인 동유럽의 범위에 속하는 카자흐스탄을 칠한 것.[20] 지리적으로는 서아시아에 가깝지만 남유럽 국가로 여겨지는 키프로스를 칠한 것.[21] 아시아로 규정되어 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색칠이 되어 있는것은 이 국가들도 넓은 의미의 유럽 국가로 분류되는 현실을 반영한것이다. 다만, 월드 팩트북에는 튀르키예를 유럽으로 규정한 지도도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튀르키예를 남유럽으로 보는 인식과는 달리, 월드 팩트북에선 동유럽으로 규정한 적이 있다.[22] 유럽연합 출판사무국이 발간.[23] 단, 북해 연안 지역들의 경우 잠깐 동안 단일제국이 된 적은 있었다.[24] 북위 51° 30'인 런던이나 북위 48° 50'인 파리의 1월 평균 기온은 제주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북위 55° 40'에 있는 코펜하겐의 1월 평균 기온은 포항과 비슷하다. 북위 59~60°인 스톡홀름, 오슬로,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1월 평균 기온은 각각 서울, 의정부, 춘천 수준에 불과하다.[25] 당연히 더위와 추위에 대한 내성은 극한의 기후에서 자란 동아시아인들이 더 강하다. 폭염과 열대야, 습도가 극단적인 서울의 더위는 아프리카인도 적응을 어려워하는 수준이고, 서울의 추위는 북유럽인과 일부 러시아인들도 깜짝 놀라하는 정도다.[26] 영국이나 프랑스, 북유럽 국가들은 그나마 출산율이 높은 편이고 이민도 들어오고 있어서 좀 낫지만 독일, 이탈리아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인구 감소 및 고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이들보다도 더 심한 나라들이 있으니, 바로 동유럽. 앞에 언급한 저 나라들은 그나마 이민을 받는데 이들은 이민자가 나가는 처지에다가 체제 전환 이후 사회적 혼란과 복지 축소로 저출산 기조가 장기화되어 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감소할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동유럽의 인구 감소 문제는 동아시아의 저출산 문제보다도 심각하다.[27] 참고로 중국의 면적이 유럽 전체 면적과 비슷하다.[28] 한국 세계사 교육에서는 유럽인 침입 이전의 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럽 못지않게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동과 인도 등 남아시아조차 영 취급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유럽 외에 강조되는 세계 역사는 동아시아, 미국 정도가 전부인데, 그나마도 미국은 유럽사의 지선에 불과하며, 동아시아는 중국사가 중심인데다 그 자체보다는 한국사와의 연계성을 중시한다.[29] 유럽연합의 탄생도 사실 전후 독일의 성장을 감시하고자 프랑스 주도 하 세워진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에서 시작했다.[30] 30년 전쟁을 거치며 17세기 중반기에 몰락했던 스페인 제국이 갑자기 또 등장해서 의아할 수 있으나 보르본 왕조 교체 이후 치세가 다시 안정되면서 유럽 권역 내 영향력이 줄은 대신 무역 사업으로 부를 재축적하는데 성공, 아메리카 식민 건설을 가속화하고 프랑스와 영국으로부터 영토도 할양받는 등, 스페인이 식민제국으로서의 최대 영토와 패권 전성기를 달성한 시점은 18세기였다. 심지어 당시 최전성기 영국을 대상으로 북미 식민지 쟁탈전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고 플로리다 지방을 대놓고 뺏어버리는 등, 물리적인 장악력도 상당했다. 물론 시대 보정을 한다면 유럽 권역을 단독으로 벌벌떨게 하던 16세기 당시의 최전성기 임팩트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당대 열강으로서 톱을 다투던 중흥기이자 제 2의 전성기인셈. 다만 그 이후 나폴레옹이 집권하고 이베리아 반도 전쟁이 일어나면서 본국이 완전히 초토화되며 100년간의 2차 전성기는 최후를 맞이한다.[31] 키프로스, 튀르키예는 대통령제 국가이다.[32] 당장 프랑스, 독일, 영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튀르키예의 식량자급률은 120%를 넘는다.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네덜란드,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축산업, 낙농업 국가이며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키프로스, 몰타는 와인, 올리브유 등 지중해성 농업으로 유명하다.[33] 단적으로 유럽에서 관광업 1~2위를 다투는 프랑스나 스페인의 경우, '''각자 단독으로도 거의 한 대륙권이나 다름없는 미국 전체의 관광매출 및 관광규모와 맞먹는다. 이들보다 살짝 쳐지는 이탈리아조차도 미국 바로 아래에 위치할 정도. 개별 국가만 봐도 그렇다보니 유럽권 전역의 총 관광 규모와 산업의 크기는 사실상 압도적인 세계 제 1위 지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34] 미국은 선진국이지만 사회복지 제도가 매우 빈약하다. 특히 신자유주의, 자유방임주의가 강해서 같은 영어권 내 영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도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35] 휴전 상태와 지정학적 특성상 기형적으로 발달한 한국의 군사력 수치를 제외하고 단순히 양적, 질적 체급을 따졌을때 한국을 유럽으로 옮겼다고 가정하면 영프독으로 대표되는 유럽권 3대 국가와는 양질 모든 면에서 밀리는 형태이며 이탈리아와는 질적 경제에서 평균적으로 비슷, 양적 경제에서는 인구 차이에 의해 좀 쳐지는 형상이고 스페인에 비하면 양질 모든 면에서 좀 더 우위를 점하는 형태이다. 인구가 많이 적어 대외적 영향력이 약한 강소국들이 곳곳에 많이 포진한 유럽 특성상, 한국과 일대일 비교 성립이 힘든 특이 케이스들의 국가들을 제외하고 본다면 한국이 유럽에 있을때의 체급은 대충 영프독 미만, 이탈리아보다 근소 하위, 스페인보다 근소 상위 정도인 5위권이라고 보면 편하다.[36] 실례로 20세기에 벌어진 미국과 소련의 냉전 대립의 경우, 대영제국이 19세기 내내 러시아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추진한 그레이트 게임의 후속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 형세가 흡사한 편이다. 세계대전과 대량의 식민지 독립으로 인해 국력이 크게 갈린 영국에서 더 이상 범적인 패권 견제가 불가해지자 후계자인 미국이 이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보는 시선이 상당한 편이다.[37] 한국에서도 팔고 있다.[38] 한국에서는 오디오나 전기면도기 쪽으로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39] 기업 대 기업이 교류하고 투자하는 산업을 말한다. (Business to Business) 반대로 B2C 기업은 기업 대 고객이 1대1로 마주치는 산업 위주를 말하는 것이다. (Business to Consumer) 한국은 B2C 산업 위주의 전자 브랜드가 많아서 대중적으로 눈에 띄게 약진해 보이는 것이다. 고객에게 직접 물건을 선보이고 파는 형태이기에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니까 해당 기업의 파급력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40] 상업 차원의 기술 수준도 뛰어나지만 컴퓨터공학 관련 학문에서 영국은 유럽 최고 수준을 갖추고 있다. 앨런 튜링이 영국 출신이다.[41] 이하 모두 예측치[42] 2019년 세계은행 자료[43] 2018년 세계은행 자료[44] 2019년 세계은행 자료[45]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수명이 짧고 유지보수가 어려운 목조건축물들이 대다수인 점이 크다[46] 과거 유럽 궁정에서도 화장실이 많지 않아 파티를 하면 참가자들이 바닥에 몰래 볼일을 봐서 파티가 끝나고 이것들을 치우는 게 일이었을 정도다. 에티켓도 정원에 볼일보지 말라는 뜻에서 온 말이다.[47] 엑스포츠뉴스 (2014.08.26.) : '비정상회담' G11 "한국 최고의 장점은 공중 화장실"[48] 서울신문 (2017.09.29.) :‘어서와’ 알베르토 몬디 “외국인이 영어로 말 걸 때 무서웠다” 왜?[49] EF English Proficiency Index 2020 공식홈 '민첩하지 못한 회원국' 中: 유로존의 4대 경제 강국 중 오직 독일만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는 다른 회원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데, 최근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15세 학생의 4분의 1만이 ‘대체로 맞는’ 영어를 몇 문장 말할 수 있는 정도라고.[50] 단 남유럽이나 동유럽이라도 오래전부터 영국의 영향을 받은 포르투갈이나 관광객 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크로아티아, 영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밀착하려는 대서양주의 외교 기조가 보이는 폴란드는 영어 구사능력이 좋은편에 속한다.[51] 조선일보 (2013.10.26.) : "독일 가야 일자리"… 유럽의 獨逸語 르네상스[52] 회색은 미승인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