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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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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구권3. 한국의 경우4. 대중 매체

1. 개요

Cat Calling("고양이 부르기")
지나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남성의 시끄러운 휘파람 소리 또는 성적인 발언
(A loud whistle or a comment of a sexual nature made by a man to a passing woman)
옥스포드 사전 정의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성희롱의 일종. 길거리에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남성들이 휘파람을 불고 추근거리는 말을 한 마디씩 던지는 것이다. 말 그대로 고양이를 부를때 사용하는 행동을 여성에게 한다고 해서 캣콜링이라고 부른다. 고양이처럼 요염한 여성을 부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 서구권

대개 길거리에서 건들거리다가[1] 매력적인 여성이 지나가면 인사, 휘파람, 윙크 등을 하고 "Hey, baby!", "Hey, girl!", "Hey, sexy!", "Hey, Pretty!", "Hey, beautiful!" 등 추근거리는 말을 외쳐서 시선을 끌거나 외모몸매칭찬하는 것이 주가 된다. 어디에 무엇을 하러 가는지 묻거나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하기도 한다. 뜬금없는 친한 체를 하고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덤이다. 캣콜링을 하는 사람들은 소위 인싸, 일진, 양아치로 불리는 남성들이며, 헌팅을 해서 함께 놀거나 원나잇을 하기 위해 캣콜링을 하는 것이다.

이 휘파람은 울프 휘슬(wolf whistle, "늑대 휘파람")이라고도 부른다.[2]

간혹 집단 무리의 남성이 여성 한 명을 타겟으로 쫓아오는 경우도 있고, 엉덩이를 툭 때리거나 심지어 가슴이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하거나 문란한 여성이나 매춘부 취급하면서 돈을 찔러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는 모양. 돈을 찔러 넣어주는 경우는 실제로 통일 직후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트라비에게 갈채를》에서도 나온 장면이다. 해당 장면

심지어 가끔 인권 의식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나 일부 술에 취한 사람들은 심지어 지속적으로 여성을 따라가서 성추행이나 강간을 일으키도 한다.

서구권에서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서양인들이 대체로 외향적인 성향이 강하고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에 거리낌이 없으며 성(性)적으로도 개방적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구권에서도 영미권 등 개신교 문화권에서는 1960년대 말 문화혁명 이후 비교적 최근 생겨난 문화이고, 원조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가톨릭 문화권이다. 1951년 이탈리아에서 사진가 루스 오킨이 찍은 "이탈리아의 미국인 여자(American Girl in Italy)"라는 사진이 유명한데, 사실 이 사진을 찍을 당시 사진가와 모델 여성은 캣콜링을 비판할 의도로 찍은 사진이 아니었다. 먼 훗날 캣콜링이 논란이 되며 이 사진이 페미니스트들에게 캣콜링을 비판하는 사진으로 평가되자 모델 여성 니날리 크레이그(Ninalee Craig)는 당시 무표정하게 사진을 찍혀서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캣콜링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지 않았고 짜릿하고 흥분되었다고 2014년에 말했다.

한국에서도 캣콜링이 생소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한국 여성들은 순전한 호의나 칭찬, 여자 꼬시기 등으로 오해하곤 한다. 출처 여초 사이트의 경우 여행 갔는데 남자가 작업을 걸었다든지, 이탈리아 여행 갔는데 남자가 작업 안 걸면 여자 아니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캣 콜링을 호의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지 여성들은 "우리는 당신들의 애완 고양이도 아니고 아기(baby)도 아니다. 그러니 캣 콜링을 멈춰 달라"고 요구하곤 한다. 이들의 구호 중 하나로 "Cats against catcall" 같은 것이 있다.

서구권에서도 뉴질랜드 실험에서는 캣 콜링이 나오지 않았다. # 문화적 차이도 존재하거니와, 시간대와 장소 등의 변수가 크게 작용할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한 여성이 자신을 캣 콜링한 남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가 심한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다. 이후 이 장면을 담은 CCTV가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분노했고, 이 일이 이후 '캣 콜링 금지법'이 제정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 네덜란드 여성은 셀카를 빙자해 캣 콜링했던 남자들을 공개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캣 콜링을 무시했을 뿐인데 납치해서 성폭행한 뒤 살해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

한편, 길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것은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 소수자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이들의 경험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된 공론화가 이루어지지는 않은 상태로 보인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캣 콜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해외 실험에서는 남자가 여성에게 캣 콜링을 당했을 때 좋아하면서 그 자리에서 주변 호텔을 검색하기까지 했다.

문화적 맥락과도 크게 상관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과는 거리를 유지하는 게 예절인 영미권, 북유럽, 전통적으로 개신교 문화권에선 하는 놈들은 하더라도 사회 전반적으로는 질 나쁜 짓이라는 공감대가 있는 반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프랑스 같은 라틴-남유럽 문화권에선 전반적인 특유의 사회문화적 개방성, 타인과의 적극성이란 코드에 묻어가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냥 친절하게 인사한 건데?"란 식으로 어물슬쩍 넘어가는 성향이 아직도 심해 해당 지역의 여성운동권에서 특히 골치를 썩는 주제이다. 여성 인권이 열악한 이슬람권, 인도 같은 곳에선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곳에서는 아예 여자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어느 나라에 가든지 여성은 혼자고, 남성들은 무리로 친구들과 같이 있을 경우 여성에 대한 캣 콜링이 일어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하술된 국내의 경우도 사례가 결코 없다곤 할 수 없고, 전반적으로 보수적이고, 여전히 성적 엄숙주의의 영향력이 강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언어적이든 신체적이든 접촉을 금기시 하는 한국 문화에선 좀처럼 대놓고 보기 힘든 것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엄밀한 학술적 자료는 아니고 온라인 잡지에 피상적으로 다룬 기사지만 간략하게나마 볼만한 가치는 있다. #

3. 한국의 경우

국내의 관련법상으로 캣 콜링은 (법적인 의미에서의) 성희롱의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캣 콜링을 성희롱의 한 종류로서 노상 성희롱으로 분류하고 있는 중이다. # 물론, 신체 접촉이 동반되면 당연히 성추행이다.

실제로 2014년 11월, 미국 뉴욕의 맨해튼 거리에서 20대 여성이 10시간을 걷는 동안, 무려 100여 차례 성희롱을 당했다는 실험 동영상이 유명해져서 캣콜링에 대한 관심사가 높아졌고, 이후 국내에서도 실험해봤는데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국 여성이 서울에서 10시간을 걷는 동안 흑인 남성, 재미교포 두 명이 말을 걸었고 말을 거는 한국 남성은 아예 없었다. 기사

실험에 참가한 탤런트 이나은[3]은 30~40초 정도 쳐다보는 것은 많았다고 대답했다. 이런 실험은 실험자 이나은의 직업이 탤런트인 것처럼 일반인보다 매력적인 사람을 실험체로 삼아 진행하기 때문에 시선을 더 받는 것이 부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자신을 향한 시선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험 참가자라는 이유 때문에 더 의식하게 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이나은은 '따라오거나 말 거는 사람은 없었는데, 응시하는 게 더 무안할 수 있잖아요?'라 덧붙였는데, 이 말은 한국 여성이 캣 콜링을 경험하기 어렵다보니 캣콜링이 어떠한 행위인지 얼마나 불쾌한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임을 반증한다. 한국에서는 문화적 차이로 인해 모르는 사람에게 특별히 용무가 있지 않는 이상 길거리에서 말을 거는 행위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있어 봐야 남유럽식 캣 콜링보다 더 진지하고 본격적으로 맘 먹고 시도하는 헌팅이거나 도를 아십니까 정도다.

또 이 링크에 의하면, 링크 10시간 동안 불금 + 유흥 거리만 돌아다녔음에도 한국에서는 캣 콜링 0회, 건대거리에서 헌팅시도 1회라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살인사건 편에서 한 실험에서는 6시간 동안 8명이 접근했고 갑자기 손을 잡는 사람도 있었다는데, 이에 관해 조작방송 의혹이 생기기도 했다. 분석 또한 실제로 지나가는 사람의 손을 갑자기 붙잡고 머리카락까지 잡아당기는 것은 명백한 성희롱인데 증거영상까지 있음에도 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냈다.

4. 대중 매체


BuzzFeed에서 여성 차별을 알리기 위해 미러링 광고 영상을 찍기도 했다.

영화 화이트 칙스에서 주인공 형제가 흑인 FBI 경찰로 등장하는데, 임무 수행을 위해서 특수분장으로 백인 여성의 모습으로 변장한다. 임무 수행을 하러 호텔로 가는데 웬 사내놈들이 변장한 자신의 몸매를 칭찬하면서 캣 콜링을 하자 화를 내고 겁을 먹고 도망치는 장면이 나온다.

만화 톰과 제리에서도 톰이 예쁜 암컷 고양이를 보면서 휘파람을 불면서 진짜 캣 콜링을 하는 장면이 있다. 제리도 예쁜 암컷 쥐를 보면서 역시 휘파람을 불면서 캣 콜링을 하는 장면이 있다.

만화 검볼에서는 토비아스 윌슨이 여자애들을 볼 때마다 한다. 물론 돌아오는 건 응징뿐.


[1] 길거리가 아닌 차 안이나 건물 안에서 길거리의 여성을 보며 하기도 한다.[2] 그러나 문란한 남성을 늑대에 비유하는 것은 대중매체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일 뿐이고 늑대는 매우 건전한 성생활을 하는 동물이다.[3] 아이돌 그룹 APRIL이나은과는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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