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6-03 21:42:03

외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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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외향성'에 대한 융의 구분
2. 상세
2.1. 자극 추구2.2. 행복2.3. 연애 능력

1. 개요

흔히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 잘 표현하는 성격 유형을 일컫는다.

1.1. '외향성'에 대한 융의 구분

긍정적 자극에 민감한 성격으로, 내향적인 성격의 대척점이다. 칼 융의 저서「심리학적 유형에 관한 개설」에 따르면 외향적인 사람들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 감각에 집중하는 유형
  2. 외부의 잠재성에 주목하는 유형
  3. 객관적 객체와 그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유형
  4. 타인의 감정과 정서에 자신의 가치 평가를 일치시키는 유형

이것은 이후에 다시 MBTI의 관점에서 각각 2가지씩의 유형들로 재분할된다. 물론 이와 같은 정신분석적이고 유형론적인 접근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설명까지는 되지 못한다. 이 내용이 고등학교 영어2 미래엔 교과서에 나왔다 물론 시험 문제는 다르다 트라이버튼설문에 따르면, 2016년 6월16일 현재, 응답자의 10.3%만이 본인이 외향적이라고 답변했다.

2. 상세

Eysenck 기본적으로 과소각성 상태에서 최적수준의 각성을 탐색하는 특성
Gray 행동활성체계(BAS)가 강하거나 행동억제체계(BIS)가 약한 특성[1]
Zuckerman 충동성과 감각추구로 인한 위험감수를 추구하는 특성
Costa & McCrae 환경에 열정적으로 개입하고 상호작용하려는 특성
칼 융의 시대와는 달리, 신경과학이라는 강력한 지원군을 만난 심리학은 외향성의 생물학적 근거를 발견했다. 요컨대 긍정적 자극에, 외향성자는 민감하고 내향성자는 둔하다. 부정적 자극에, 신경성자는 민감하고 정서안정자는 둔하다는 것인데 외향성자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초창기 성격심리학자였던 에이센크는 인간의 성격 특성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면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외향성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현대의 Big5 같은 5요인 모형에서도 외향성이 포함되어야 할지의 문제는 거의 당연히 포함되는 것으로 취급되고 있을 정도로, 인간의 성격 중에서 가장 눈에 확 띄고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건 에이센크는 외향성자들이 "어지간한 자극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내향성자들은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곧바로 과잉 각성이 되어서 그 자극을 애써 회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겼다. 이에 비추어 보면 내향성자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존재감과 따가운 시선에 의해 과잉각성되고, 외향성자들은 그런 것쯤에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널리 받아들여지는 성격모형인 Big5에서 외향성은 따뜻함, 사교성, 자신감, 활기, 자극 추구, 긍정적 정서의 여섯 가지 하위 측면(facets)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성과는 배반 관계로 보이지만 독립 관계에 가깝다. 즉 외향적이면서 신경성도 높은 사람은 평소에 활기차지만 쉽게 우울해지는 롤러코스터 같은 성격을 보인다. 반대로 외향성과 신경성 모두 낮은 사람은 매사 신중하고 잘 나서지 않지만, 그만큼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성격을 헷갈리거나, 때론 내향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트라우마나 인간관계에서의 상처가 축적된다거나를 비롯한 이유로, 원래 외향적이였음에도 어느샌가 소극적인 사람으로 자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내향적인게 아니라 두려움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것 뿐이고 실제론 외향적인 성격 그대로가 맞으니 자신의 성격에 대해 생각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

2.1. 자극 추구

Sensation-seeking. 외향성의 하위 측면들 중 하나다. 감각 추구 분야의 권위자인 마빈 주커만(M.Zuckerman)은 이것을 1968년에 발견했으며, 사실 이 발견은 굉장히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었다. 당시 그는 본래 사회적 고립과 감각 박탈을 연구하던 감각심리학자였으나, 흥미롭게도 훗날 감각 추구 성향이 강하다고 밝혀진 사람들이 더 많이 피험자로서 자원하였다.[6] 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 이들은 감각 박탈을 겪자 "오 X발 쩐다 쩔어 와 대박"을 외쳤다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에 매료되었으며 심지어 일부는 환각까지도 느꼈다! 감각추구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진 다른 지원자들은 감각박탈 시에 불안을 호소했는데, 사실 이것이 연구자들이 당초 기대했던 반응이었다. 주커만은 즉각 이 뜻밖의 현상에 매료되었고, 곧 그는 감각추구자들이 유독 최면이나 성적인 자극의 제시 같은 자극적인 심리학 실험에는 많이 자원하지만(…) 평범하고 지루해 보이는 주제에는 관심을 갖지 않음도 발견했다. 주커만의 감각 추구 척도는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구분된다. 예시는 주커만의 척도 문항 중 일부를 참조하여 각색한 것.
  • 경험 추구(ES)
    - 다양한 유형의 경험을 통한 각성의 증가를 추구하는 것.[7]
    -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정글을 탐험하러 가고픈 생각이 불현듯 들거나, 새로운 활동이라면 무엇이든 해 보고 싶어짐.
  • 권태 감수성(BS)
    - 판에 박힌 따분한 일상과 단조로운 활동에 대한 불쾌를 피하려는 것.
    - 적막하고 조용한 집은 딱 질색이며,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왁자지껄 어울려 다님.
  • 스릴과 모험 추구(TAS)
    - 속도, 높이, 낙하, 위험, 독특함 등의 신체적 감각을 통한 각성의 증가를 추구하는 것.
    - 심야의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300km를 밟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김.
  • 탈억제(DIS)
    - 사회규범적 억제의 압력을 벗어나서 느슨해지는 것을 즐기거나 심지어 아예 생각하지 않으려는 것.
    - 열광적이고 흥겨운 파티를 즐기며, 이때 어떤 흥미로운 제안을 받으면 그것이 불법일지라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짐.
그 외에도 이들은 새로운 자극에 대해 흥미를 나타내는 정향 반사(orienting reflex)를 보이며,[8] 역치(threshold)가 더 높다는 것, 자극이 반복될 때 더 빠르게 습관화(habituation)가 나타난다는 것 등이 함께 밝혀졌다. 쉽게 말하자면, 새로운 자극에 놀라는 게 아니라 도리어 좋아하고(…) 어지간한 자극으로는 성에 차지 않으며 그나마도 쉽게 지루해진다는 얘기. 위키러 여러분도 충분히 예상하겠지만, 학자들조차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다쳐서 더 많이 입원한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2.2. 행복

놀랍게도 학계에서는 이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연구자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수많은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주제는 먼저 외향성의 신경학적 기초와 내향성과의 차이, 신경성(neuroticism)이라는 개념의 이해와 함께 고려되어야만 한다.

먼저 J.Gray의 행동활성체계/행동억제체계(BAS/BIS) 개념에 따르면, 외향성자는 주로 BAS를 작동시키고, 이는 사교와 모험을 지향하게 한다. 중요한 것은, 동일한 수준의 보상이더라도[9] BIS에서는 단순히 안도 수준의 반응만이 나오는 반면 BAS는 강한 기쁨이 나타난다는 것이다.[10] 즉 외향성자들은 강렬한 BAS라는 엔진을 탑재해서 세상으로 나아가고, 잠재적인 보상을 얻을 기회가 더 많으며, 보상이 주어졌을 때 그들만큼 BAS를 작동하지 않는 내향성자보다 더 큰 희열을 느낀다.

외향성자들이 내향성자에 비해 BAS를 강력하게 작동시킨다면, 신경성자들은 정서안정자들보다 BIS를 더 강하게 작동시킨다. 이 때문에 일부 학자들은 외향성과 신경성이 인간의 기본 심리 차원을 대표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흔히 떠올리는 "외향성:'내향성'=행복:불행"이 아니라, "외향성:신경성=행복:불행"이라는 것이다.[11]

하지만 이 주장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바로, 행복의 정의가 불분명하단 것. 행복을 단순히 "쾌감"으로 정의한다면 외향성자들은 행복하다는 의견이 옳다. 하지만 행복에 "의미"[12]까지도 포함한다면[13] 내향성자들은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내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며 궁극적으로 자아 실현을 이루는 또 다른 종류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14] 그 외에도 비서구권 심리학자들은 외향성을 중시하는 북미 문화권의 프레임에 갇혀서 문화차를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같은 수준의 보상으로 더 큰 쾌감을 느낀다는 것만으로 더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자극을 추구하는데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더 쉽게 지루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즉 외향성자는 기쁨과 지루함 모두에 더 민감하고 내향성자는 둔해서 안정적이다. 신경성이 높다면 외향성자들도 끊임없이 행복을 위협받을 수 있다.

2.3. 연애 능력

당연한 소리겠지만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일수록 연애하는 것도 더 쉽다.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부모님들도 연애결혼했을 정도로 외향성이 강한 경우가 많다. 특히 대외활동을 많이하면 할수록 연애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늘어나는 데다가 연애에 있어 필요한 화술, 매너 등은 어릴때부터 체화되는 문화자본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한다.


[1] 엄밀히 말하자면 이는 외향성의 한 특징이라 여겨진 "충동성" 에 대한 그레이의 설명이다.[2] 내향성자는 이러한 농도차가 작고, 신경성자는 우측 편도체 내 피질 농도가 더 낮다.[3] 내향성자는 긍정적 자극에 둔하고, 신경성자는 부정적 자극에 민감하다.[4] 내향성자와 신경성자의 경우는 이하 동문.(…) 그런데도 외향성과 신경성은 Big5 등에서 서로 배반이 아닌 독립 관계로 다루어진다.[5] 내향성자는 도파민에 민감하며 신경성자는 세로토닌 수용체가 많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이 세로토닌 재흡수를 억제하는 것이다.[6] 이후 보게 되겠지만, 실험 자체에 이들이 "우와 재미있겠다!"하며 흥미를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7] 이 부분은 Big5의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도 상관이 있다고 여겨진다.[8] 반면 자극추구가 낮으면 놀람 반응(startle response)을 보인다. 쉽게 생각해서 자극추구가 높으면 "오옷 뭐지뭐지?!" 반응이 나오는 반면 자극추구가 낮으면 "으악 뭐야!" 반응이 나온다는 것.[9] 예를 들어 낯선 상대방이 다행히 호의적이고 친근하게 대화를 유지해 준다고 해도[10] 예를 들어 "휴, 다행히 이 분은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구나."와 "오, 역시! 새로운 사람들과 말을 붙이는 것은 너무나 설레는 일이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11]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두 특성은 배반 관계가 아니다.[12] 가치라고도 할 수 있다.[13] E.L.Deci & R.M.Ryan, 2001.[14] 실제로 의미 추구는 긍정심리학에서 중요하게 취급되는, 행복의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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