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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一陣[1]본래 군사들의 한 무리를 뜻하는 단어이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사회적·신체적인 위력을 과시하는 비행 청소년들을 칭하는 말로 주로 쓰인다. 일종의 학생 깡패라고 한다.
중요한 점은, 위력 과시와 범죄를 모두 저지르는 청소년만 일진으로 불린다는 점이다. 딱히 폭력 사용 또는 협박 등 위력 과시 행위를 하지 않으며 범죄도 저지르지 않고, 법 안에서 노는 경우에는 음주, 흡연[2], 무단결석 등 일탈행동을 저지르더라도 날라리라고 불리며, 여행이나 쇼핑, 춤, 스포츠 등을 즐기고 수많은 친구들과 몰려다니더라도 인싸라고 불릴 뿐 일진으로 불리지는 않는다. 자신의 강한 힘을 자랑하더라도 그 힘을 안전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표출하고[3] 건전한 생활을 하는 학생은 그냥 힘이 세고 관심받기 좋아하는 학생일 뿐, 일진이라고 할 수 없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일진들의 범죄에 의한 사회적 폐해의 정도가 크게 다르다. 2000년대 이전의 한국에서는 일진들의 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으나, 2020년대에는 법이 엄격해지면서 대놓고 폭력을 휘두르는 일진 무리를 보기는 어려워졌다. 해외에서는 일진들이 마약 및 총기 거래, 강도,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르거나, 이들의 준동으로 치안이 불안해져 여행경보까지 내려진 지역도 있을 정도로 국가별로도 상황이 많이 다르다.
2010년대를 기점으로 일진들의 폭력 유형이 물리적 폭력에서 정신적/사회적 폭력으로 많이 변했다. 물리적 폭력은 까딱하면 소년원이나 소년교도소에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일진들은 조직폭력배에 가까운 성격을 지녀 싸움 실력이 가장 중요했다.[4] 하지만 시대가 흘러 괴롭힘의 유형이 물리적 폭력에서 정신적/사회적 폭력으로 변하면서 2010년대 이후의 일진은 싸움실력보다는 정치질이나 인맥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
주로 중학생 때 가장 많이 분포하고 고등학생이 될수록 줄어든다. 고등학생쯤 되면 평균적인 신체능력과 사회성이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소수가 다수에게 위력을 행사 하기도 힘들어지는데다, 본격적으로 성인의 사회에 편입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기라 유행, 외모나 신체능력 같은 요소보단 성적과 지위[5]를 인정하는 환경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탓에 중학교 시절 일진이 그대로 고등학교에 올라오더라도 학교 내에서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다.
2. 어원
1970년대까지는 대한민국 학교 내의 싸움 잘하는 집단을 얄개, 주먹대장, 골목대장, 건달, 패거리 등[6]으로 부르다가 1980년대부터 일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 리더는 캡짱이라고 불렸는데, 싸움을 잘해서 패싸움을 할 때면 가장 첫번째(앞)에 선다고 해서 일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1990년대 말 이전까지는 일진이라는 말보다는 폭력써클이라는 말이 훨씬 많이 쓰였다. 무려 1962년에도 쓰였던 말이며, 2017년 시점에도 쓰이고 있다. 일진이라는 말이 언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95년, 1996년 경으로, 어떤 학생들이 '일진회' 라는 이름의 불량써클을 조직했다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일진이라는 용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용어가 알려진 초기에는 친일단체 일진회가 훨씬 유명해서 학생들이 친일단체 이름인 일진회에서 이름을 따 왔다는 식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었다. 또 초기에는 일진이라는 것이 불량 학생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해 일진회라는 이름의 전국구 단일조직이 각 학교에 뿌리내린 것으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다.[7] 폭력서클 대신 일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적으며 어감이 좋기 때문이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맥, 싸움 실력 등의 우열로 수순을 정해놓고 1진[일찐](一陣), 2진[이찐](二陣), 3진[삼찐](三陣) 등 N찐으로 스쿨 카스트를 나타내기도 한다. 분명 [일찐]외의 원래 발음은 [이진], [삼진]이 맞는데, 어째선지 [이찐], [삼찐]이라고 한다. 일진들 중에서 가장 서열이 높은 학생을 학교 짱, 일진 짱, 일짱 등으로 부른다.[8]
일본에서는 주로 양키라는 표현이 널리 통용된다. '친피라' 라는 용어도 있는데 보통 똘마니, 혹은 나이 좀 있는 양아치들에게 주로 쓰이는 듯. 과거에는 우두머리를 반쵸(番長, 번장)라고 했으며,[9] 여자 일진은 스케반(助番, スケ番)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반쵸나 스케반 같은 경우, 과거 70~80년대 한참 오래 전에나 쓰던 용어들로 학원폭력물(것도 버블시대 이전) 아니면 거의 보기 힘든 말이 된지 오래다.
영미권에서는 Bully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여기서 남을 왕따시키거나 집단 따돌림을 하면 'Bullying'으로 명사화 되는 식.
3. 행태
3.1. 일진들만의 행태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 담배, 노름, 운전, 문신, 피어싱, 유흥업소 출입, 도박장 출입, 성인 PC방 출입 등 각종 일탈 행위들을 즐기거나 싸움을 하거나 폭력을 쓰면서 돌아다닌다. 힘을 쓰는 일진들은 복싱, 종합격투기, 주짓수, 유도, 태권도, 합기도, 검도, 레슬링 등 무술, 호신술을 배우는 학원에 많이 다니기도 한다.[10]일진들의 전매특허로는 학교폭력이 있다. 일진들의 학교폭력은 만만하거나 약점이 있고 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일진이 사나운 일을 겪은 경우[11]에는 화풀이를 하려고 학생들을 각종 별의별 엽기적인 방법들을 총동원하여 어떠한 약점이나 꼬투리를 잡아서 심하게 괴롭히거나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유치한 장난질을 하거나 아니면 별다른 일도 없는데 괜히 심술을 부리려고 이러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본인이 잘못한 일을 동급생한테 일방적으로 다 떠넘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기분이 좋을 때[12]는 괴롭히던 학생들에게 갑자기 친절하게 대하며 친한 척을 하고 칭찬을 해 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간이고 쓸개고 다 줄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1990 ~ 2000년대에는 셔틀도 많이 시켰다. 심지어 돈을 주지 않고 피해자 본인의 돈으로 사오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셔틀 품목은 다양하여 음식이나 담배, 술[13] 등은 기본이고,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물건도 있다.
반면에 일진들도 영세민이나 고아 출신 학생들과 장애인들은 잘 안 건드리는데, 그 이유는 이들은 다른 또래들보다 세상 물정에 밝은데다가 인생의 굴곡을 많이 겪어서 잃을 것도 없고, 평소에는 순해 보여도 자신을 건드리면 정말 필사적으로 반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들인 장애인들을 건드렸다간 그야말로 전국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어서 크나큰 망신을 사버릴 뿐더러 처벌도 엄하게 받기 때문에 뒤에서 비밀리에 험담하거나 호박씨를 까지 대놓고 욕하고 때리고 못살게 굴고 삥뜯지는 않는 편이다.
드물지만 학교 밖에서도 만만해 보이는 학생들을 보면 돈을 뜯거나 욕설이나 구타를 하기도 한다. 특히 오랫동안 줄을 서야 하는 놀이공원이나 공연장, 경기장, 체육관, 워터파크 같은 공공장소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새치기를 하거나, 여성 일행한테 번따 해달라는 사람은 끌려가서 폭행까지 당할 수도 있다. 다만 일진들도 성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죽 신세일 뿐이며, 그 중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크거나 근육질이거나 무서워 보이는 사람, 정장 혹은 제복을 입거나 국가에서 공인한 계급이 있는 사람, 조폭, 머릿수가 많은 일행들, 가족 단위 일행(특히 대가족)은 물론 미성년자라도 자신보다 세 보이는 사람 앞에서는 더더욱 몸을 사리는 강약약강 행태를 가지고 있다. 또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의 경우 일진들은 이들을 귀찮아할지언정 건드리지는 않는다.[14]
일부 막 나가는 수준의 일진(특히 남자 일진)들은 흉기를 소지하기도 하는데, 작정하고 범죄를 저지를 목적이 아닌 힘 과시를 중시하기 때문에 규제가 없고 휴대성과 은닉성이 좋은 주머니칼이나 너클을 주로 소지한다.
평범한 학생들에 비해 2차 성징이 일찍 온 경우나 성 조숙증인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래서 신체적 발육도 빠르다. 일진이 되려면 키가 크고 체력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 뿐만 아니라 신체 발육도 빠른 학생들이 일진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체로 인간성에 문제가 상당하고[15] 공부 역시 중 ~ 하위권이거나 학포자인 경우가 많지만[16], 상위권 일진도 드물게 있다. 높은 성적과 지적인 이미지도 소위 가오의 일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에[17][18] 성적을 어느 정도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반 학생들의 추대를 받고 반장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물론 반을 제대로 다스리기는커녕 오히려 반만 더 망쳐 놓기 십상이다.[19] 옛날에는 선도부를 맡아서 걸리적거리는 학생을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악행을 저지른 적도 많고, 또한 선도부로써 다른 학생들한테는 그렇게나 예의를 강조하면서 역시나 본인들은 하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일진들을 부러움의 대상으로 여겨 그들을 따라하는, 일명 손민수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명품 옷이나 가방, 화장품, 악세사리, 음식 등을 구매하는 소비 행위와 교복을 줄이는 등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범주로 나뉜다.
3.2. 시대에 따른 변화
3.2.1. 1990년도 이전
1960년대까지는 놀거리가 거의 없었기도 하고, 평균소득이 낮아 먹고 살기도 어려울 만큼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이라 일진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힘이 센 패거리들이 있긴 했지만 매우 드물었다.1970년대가 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학생들의 체격과 체력 수준이 높아져 일진[20]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진들은 다른 학생들을 때리는 등 신체적인 괴롭힘을 주로 행했고, 학생들의 돈을 뺏어서 산이나 바다, 시내[21] 등으로 많이 놀러다니기도 했다.[22] 그 때는 대중교통망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웬만한 거리는 자전거나 스쿠터를 타고 다녔고 먼 곳에 갈 때만 버스나 기차 등을 탔으며, 1박 2일 이상의 여행을 갈 때는 여관이나 아는 사람의 집[23]에서 숙박을 했다.
이들이 약한 학생들을 괴롭힌 가장 큰 이유는 그 당시 일진들의 상당수는 타로점을 자주 보는 등 미신을 강하게 믿는 경우가 많았으며[24], 이에 자신이 일진이 된 이유가 팔자가 사나워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가정폭력, 아동 학대 등에 시달려 왔던 경우가 많고[25], 일진이 되어서도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음주, 흡연 등 청소년으로써 금지된 행동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다가, 자신보다 서열이 더 높은 일진이나 혹은 선배나 졸업생 일진들, 더 나아가 자신들을 지원해주는 조직폭력배나 반달들의 눈치를 봐야 했고, 일진들 사이에서도 배신이나 암투가 판을 치기도 햏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반 학생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시방석 위에서 살아가고 있었다는 말.
그래서 무속인, 역술인들의 주장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이들이 말하는 금기 등은 철저히 지켰으며, 특정 학생[26]에게 귀신이나 요망한 마(魔)가 끼어 일진 본인을 저주한다고 생각하여 퇴마를 한답시고 집중적으로 괴롭힌 것이다.
특히 집안 가업이 건설업, 유흥업 등인 경우에 미신을 더욱 강하게 믿었다.[27][28]
3.2.2. 1990년~2000년 일진의 모습
[29][30]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체력이 좋은 학생들이 더 많아져서 이런 학생들로 구성된 일진 무리들이 강남구, 영등포구, 해운대구 등 인프라가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미신 등 비과학적인 것을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어 더욱 자유로워졌고, 큰 덩치와 강한 힘을 앞세워 신체적인 폭력이나 금품갈취(속칭 '삥뜯기'),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흉악한 일진들은 조직폭력배처럼 수십 명 이상이 몰려다니며 어느 지역의 일진이 더 강한지 겨루기 위해 다른 학교의 일진 무리와 패싸움도 벌였다.
클럽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틀어져 있는 롤러장, 콜라텍[31], 디스코팡팡 등에 많이 모여서 놀았으며, 오토바이를 타는 경우가 많았다. 부탄가스, 본드, 락카, 시너 등 유사 마약류를 흡입하여 사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3.2.3. 2000년 이후 일진들의 모습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바가지머리를 한 일진 모습[왼쪽] |
힘을 쓰는 난폭한 일진(주로 남자 일진)들은 학생들을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 맨몸으로 폭행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아예 납치해서 무거운 물건이나 흉기 등으로 잔혹하게 폭행하고 강간까지 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났으며, 심지어 살인을 저지르기도 했다. 소년교도소에 가면 소년교도소에서 만난 다른 일진들에게 범죄 기술을 배우고, 전과 기록을 일종의 훈장으로 여겨 점점 더 자신감이 붙고 난폭한 행동을 하다가 성인이 된 후에 흉악범이나 조직폭력배 등 폭력형 범죄자 쪽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폭과 관련된 만화책이 많았던 시대라서 일진들이 폭력을 휘두르다가 경찰에 잡히면 생전 본 적도 없는 만화책을 들이밀며 만화를 보고 호기심에 벌인 행동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32]
이런 중대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학교에 관련된 괴담과 공포영화 등 공포물들이 쏟아져 나왔고, 두려움에 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도 늘어났다. 이런 사회 문제가 대두되면서 법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3.2.4. 2000년대
2000년대 초반~중후반은 일진들의 전성기로 볼 수 있는 시기였다. 영향력이 최대가 되어 엄청나게 활개를 쳤고, 수많은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했다. 일진의 숫자 자체가 늘어나면서 힘을 쓰는 남자 일진뿐만 아니라 여자 일진들도 늘어났고, 괴롭힘의 유형이 다양해져 신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막말 하기, 왕따 시키기, 빵셔틀을 비롯한 각종 셔틀 시키기 등 정신적인 상처와 수치심을 주는 괴롭힘도 급증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일진들의 성향이 변하여 조직폭력배처럼 난폭하고 험악한 성향은 줄어들고 지능적인 성향이 강해졌다. 대놓고 폭력을 휘두르기보다는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켜 괴롭히는 등 더 교묘하고 악랄해지기 시작했다. 뉴스 등 온라인 매체의 발달로 일진들의 폭력 행위가 뉴스에 대서특필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경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이런 사건들을 계기로 법이 점점 엄격해져 폭력을 휘두르다가는 소년원에 갈 수도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진작가 박성진의 작품 '키드 노스텔지어: 한국 10대의 초상'은 2001~2009년까지 종로, 청량리, 서울 강북의 고등학생들을 사진에 담아냈다.
3.3. 옷차림
일진들이 어떤 옷을 입느냐로 시대를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2004년 서울의 어느 야산에서 촬영된 중학생 일진들의 모습. 나이대를 보면 중학생 일진이 본격적으로 활개치던 1989년~1990년로 보인다. 물론 등장은 이들보다 한두살 위 1987년~1988년생의 상급생들부터였다. |
2004년 즈음에 촬영된 |
2005년 서울 영등포에서 촬영된 중학생 일진들의 흡연 모습이다.[33][34] |
1950-70년대까지는 중고등학교의 진학률이 낮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이 오늘날 대학생 수준의 사회의식을 갖춘 사람이란 의미로 통하기도 했다. 4.19 혁명 당시에 고등학생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일진은 존재했는데 보통은 가쿠란의 카라를 떼고 다닌다거나 단추를 풀고 다니거나 소매를 접어다니는 등의 복장으로 나타났다.[35]
80년대 말기~90년대 초반에 대한민국 제5공화국, 대한민국 제6공화국 노태우 시절에는 교복 자유화를 시도했는데 이 당시의 일진들은 나이키 등으로 대표되는 해외 스포츠 브랜드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류승완의 짝패를 보면 80년대~90년대 초반의 일진을 보여주고 있다. 여자 일진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머리를 파마하는 식으로 나타났다. 요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복고적이고 촌스럽게 보인다.
2001년경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1학년 일진들의 패션 모습이다. 1988년생~1991년생 연령층 세대이다. 이들보다 좀 위인 1985년~1987년[36] 생들이 중학생 일진 원조이고 그 이후 1988년~1989년 생들 세대에 본격적으로 활개 치기 시작하고 1990년~1993년 등 1990년대 초반 태생들에 들어서 중학생 일진이 폭발적으로 늘어 주류가 된다. 1987년~1993년 생들보다 위에 세대인 1980년~1986년생들의 경우 주류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자퇴한 고등학생 일진과 그들에 동조하는 중학교 자퇴생들로 소위 말하는 1996년~1999년까지의 불량 써클의 주인공들이다. |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는 조폭물이 인기를 끌면서 조폭을 따라하려고 조폭처럼 화려하거나 원색의 색상의 셔츠나 니트 스웨터, 카디건 등을 입는다. 다만 이는 2000년~2005년까지만 한정되고 2006년 이후에는 엄청나게 촌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여자 일진들은 일반 여학생과 같다. 2006년부터는 유행이 서서히 바뀌는데, 노스페이스를 필두로 한 바람막이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2010년대 들어서 교복바지를 스키니진 마냥 줄여입기 시작했으며 교복치마를 미니스커트 마냥 짧게 줄여 입는 일진들이 많이 늘어났다.[37] |
2010년대의 일진을 표현한 교과서 낙서. 당시 유행하던 헤어 스타일과 옷차림이 잘 표현되어 있다. 원본이 1930년대의 극예술연구회 사진인 것으로 미루어 역사 교과서에 한 낙서로 추정된다. |
여자든 남자든 문신을 거리낌 없이 한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여자는 팔이나 허벅지에 장미 문신을 하거나 레터링, 나비 문신을 즐겨 하며, 남자들은 여자보다 선이 굵은 레터링을 많이 한다. 험악한 이미지를 주며 투박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레즈미는 예전같은 위상을 가지지는 않지만, 일부 거구의 일진들은 팔이나 다리, 심지어 전신과같이 광범위한 신체에 새기는 모습을 보여 덩치를 자랑하는 등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중이다.
여자 일진의 경우 주로 u자 넥라인니트, 배꼽이 튀어나오게 한 배꼽티, 몸에 붙는 스키니진, 혹은 원피스를 입고 신발은 크록스, 오니츠카타이거 등등을 신는다. 고야드나 생 로랑같은 명품 클러치백을 쓰는 경우도 가끔 있고, 지갑 역시 해당 브랜드들의 명품 지갑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다.[39] 그러나 이러한 양아치들이 사용하는 명품은 짝퉁일 확률도 높은편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이런 남녀들끼리 같이 어울려다니는 광경들을 번화가 거리에서는 물론, SNS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40] 오죽하면 험악하게 생기거나 운동선수처럼 떡대 있는 남성들 등 기 쎄보이는 남성들의 주변 여자들은 다 예쁘장하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다.
겨울의 경우 아우터는 주로 모자 쪽에 모피가 달린 패딩 #을 선호하는 편이다. 주로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맥카지, 몽클레르 등 비싼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호하고 그중에서도 무스너클과 파라점퍼스를 가장 선호한다. 입는다. 이들 브랜드의 하위호환격으로,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숏패딩(타루가)을 입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이더 스투키, 다이나핏의 스노우레오 등도 마찬가지. 그냥 귀찮아서 롱패딩을 입기도 한다. 여자 일진들은 매우 추운 날이 아닐 때는 코트나 후리스 등 얇은 외투를 입고 하의는 짧은 미니스커트나 핫팬츠를 입는 경우가 많다.
여자 일진들은 풀 메이크업을 하고 옷도 항상 화려하게 입는데, 이렇게 제대로 꾸미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학교에 지각하는 일도 많다.
시대를 불문하고 연예인처럼 화려한 옷차림과 명품을 선호하며, 노출에 대한 거리낌이 없고 오히려 노출을 즐기므로 여자 일진들은 몸매 라인이 드러나거나 팬티가 보일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는 등 노출이 심한 옷들을 많이 입는다. 교복도 극단적으로 줄이며, 사복을 입을 때는 미니스커트, 핫팬츠, 오프숄더, 배꼽이 보이는 배꼽티, 가슴트임 등을 매우 자주 입으며, 미니스커트나 핫팬츠가 너무 짧아 엉밑살이나 스타킹 밴드가 보일 때도 많다. 남자 일진들도 마찬가지라서 학교에서 상의탈의를 자주 하며 전신문신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입는 옷들의 목적이 패션 자체의 멋이나 아름다움이나 가치 추구보다는 '힘 과시', '재력 '과시', '인맥 과시'에 가깝기 때문에 기괴하거나 무섭게 연출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일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혼자서 찍는 법이 없다. 폭력이나 성에 자주 노출되는 편이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무섭게 '나(우리) 이렇게 무서운 인간이야, 그러니까 까불지 마' 하고 연출하는 것이며, 이는 본격적인 조직폭력배들의 스타일과 맥락이 일치한다.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모습을 계속 연출할 경우 그 유명한 '문신돼지국밥충'이 되는 것.
향수를 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 향수를 애용한다. 남자의 경우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의 크리드[41]와 톰 포드[42]를 주로 선호한다. 여자의 경우 애용하는 브랜드가 셀 수 없이 다양하며 메이저 명품 브랜드인 샤넬, 입생로랑, 디올, 구찌, 프라다, 에르메스 등을 주로 선호하는 편이다.[43]
형광바지, 언더아머티, 클러치백으로 일진이다 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진들도 이것을 의식해 이렇게 잘 안 입고 그냥 평범하게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네이버 지식in의 말에 의하면 요즘 일진들은 교복바지를 줄이지 않는다고 하며 남자의 경우 운동복, 여자의 경우 레깅스를 입어서 줄이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한다.[44][45]
3.4. 고질병
아래는 일진들의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것들이다.- 손톱 및 발톱 손상(여자 일진 한정)
잦은 네일아트로 손발톱이 자주 손상된다. 손상된 손발톱은 약해지므로 잘 부러지고 껍질이 벗겨진다. 이렇게 된 손발톱을 가리기 위해 계속 네일아트를 하면 계속 손상되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 내성발톱(여자 일진 한정)
꽉 끼는 구두,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내성발톱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안구건조증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건조해진다. 특히 여자 일진들이 착용하는 컬러렌즈는 투명렌즈보다 두꺼우므로 눈을 더욱 건조하게 한다.[46] 그래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멘톨이 함유되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공눈물은 일진들의 필수품이나 다름없다. - 모낭염
일진들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자주 입으므로 왁싱을 필수적으로 한다.[47] 왁싱 후 48시간 가량이 지나기 전에는 땀이 많이 나는 격렬한 활동을 하거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해서는 안 되지만, 일진들은 왁싱 직후에도 데오드란트를 사용하고 활동량이 매우 많아서 땀이 많이 나므로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여름에는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젖기 때문이다. - 이수열(귀 찢어짐)
피어싱을 착용한 상태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피어싱을 한 부위를 강하게 잡아뜯겨서 귀가 찢어지는 것이다. 귀가 찢어지면 극심한 통증뿐만 아니라 큰 흉터도 남으므로 몸싸움 시에 귀는 집중 공격 대상이 된다. 그래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면 피어싱을 미리 모두 빼 두지만, 갑작스럽게 싸움이 나면 무방비하게 귀가 찢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일진들 중 귀에 큰 흉터가 있는 경우가 많다. -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남자 일진 한정)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지 않고 여름철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손상된다. 여자 일진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선크림을 철저하게 바르지만, 남자 일진들은 대체로 여자에 비해 외모에 둔감한 편이므로 얼굴에만 꼼꼼히 바르고 몸에는 대충 바르는 경우도 많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렸을 때 덧바르지 않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사라지며, 자외선이 한국보다 훨씬 강한 캘리포니아, 호주 등에서는 짧은 시간 노출에도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3.5. 작과의 비교
미국 학생들의 스테레오타입인 클리크 중 하나인 작(Jock)이 종종 일진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다. 작과 일진은 교집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여집합인데, 먼저 작은 스포츠가 주요한 열쇳말이지만 일진의 경우는 비행과 폭력이 열쇳말이라는 차이를 꼽을 수 있다. 또 작은 너드, 로너, 힙스터, 프레피 등의 다른 클리크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대학 수업의 그것처럼 한 반에서 계속 20-40명의 사람이 묶여 있지 않고 옮겨 다니기에 한국의 일진처럼 지속적으로 거점이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취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레 클리크를 형성하여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48] 반면에 한국은 교실에 앉아 있기 때문에 인원의 유동이 적고 그 안에서 위계를 나누려는 경향이 강해지지만 교사, (사립 학교의 경우) 이사의 권위는 시대를 감안해도 넘사벽이며, 반대로 중고등학교 학생회는 명예직에 가깝기 때문에 계급장에 의한 위계가 아닌 힘에 의한 위계를 나누고 소속감이나 파벌 형성 등의 이유로 일진이 생긴다. 2024년부터 한국도 교과교실제가 도입되기에[49] 크든 작든 현재의 옅은 클리크 구조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4. 일탈의 이유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요인은 우울, 불안, 낮은 자존감, 충동성, 반사회성행동(공격성), 분노, 절망감(장래희망), 비행, 음주, 성, 흡연, 가출, 학교생활, 교사와의 관계, 또래집단, 폭력노출, 빈곤, 가족문제, 부모의 양육태도, 멀티미디어 영향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요인의 핵심 요소는 가족의 기능적·구조적 결손과 성장기에 경험한 폭력장면 노출이 주요한 요인임을 알게 되었다.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요인에 관한 질적 분석」,『동서정신과학』, 제12권 1호, 한국동서정신과학회, 2009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요인에 관한 질적 분석」,『동서정신과학』, 제12권 1호, 한국동서정신과학회, 2009
청소년들이 일탈을 저지르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나,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잘못된 훈육, 가정의 기능적·구조적 결손, 성장기에 경험한 폭력 노출 등이다.[50]
어린 시절 애정을 못 받고 자랐거나, 가정폭력을 경험하고 자랄 경우[51], 심한 체벌을 경험할 경우[52], 지나친 부모의 압력[53]으로 인해,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즐거운 삶을 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비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부모가 지나치게 권위주의적인 경우, 자녀가 부모와의 끊임없는 충돌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일탈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성장기에 적절한 훈육과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오만한 성격을 가지게 될 경우에도 일탈을 쉽게 저지르게 된다. 성장 단계에서는 사회화를 위해 때에 따라 자신의 욕구[54]를 절제할 필요가 있다. 절대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안 된다와 같은 사항들을 훈육을 통해 잘 가르쳐주어야 한다. 이런 사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부모가 문제행동을 계속 방관하거나 과잉보호하면서 욕구를 잘못된 방향으로 발산하게 되는 것이다.
5. 처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법적인 용어로 소년이라고 부르며, 미성년자는 세상물정과 사회에 대하여 잘 모르는 어린 사람인 점을 인지하여 강력한 처벌보다는 교화를 시켜 갱생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소년 또한 소년원 송치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14세 이상일 경우 범죄의 질이 나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10세 미만: 보호처분의 대상도, 형사처벌의 대상도 아니다.
- 10세 이상 ~ 14세 미만: 약칭 촉법소년이라고 불린다.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지만 소년부 재판을 통해 최장 2년의 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될 수 있다.
- 14세 이상 ~ 19세 미만: 소년법으로 보호처분을 받을 수도 있으나, 범죄의 질이 나쁠 경우 검찰청에 송치될 수 있다.
미성년자에 대해 동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것도 옛말이 된 지 오래고, 촉법소년 제도를 아예 폐지하거나, 웬만한 미성년자들은 다 처벌이 가능하도록 나이 제한을 크게 낮추라는 여론이 많은 작금의 현실을 보면, 소년법이 적용되던 안 되던 별로 상관이 없다. 한문철 변호사의 영상을 봐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용케도 피한 일진에게, 민사소송을 통해 억대의 돈을 뜯어내서 참교육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 있을 정도로, 세상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다.[55] 그리고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일진의 악행이 세간에 공론화될 경우, 중학생일 경우에는 특목고 입시에, 고등학생이면 대학 입시에 어마어마한 지장이 생기는데, 이 점을 노려서 최근에는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긴 하나 사법부에서 최대한 사회적으로 타격을 주는 식으로 처벌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56] 당연히 정치권도 이 문제를 인식해서 처벌 수위를 높이고자 형법을 지속적으로 개정하는 중이니,[57] 2021년 현재로선 상황에 따라서 법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은 미성년자인 일진을 형사처벌할 방도가 그리 많지는 않으니, 보통은 피해자들이 민사로 소송을 걸어서 배상금을 뜯어내거나, 학교 내 규정을 이용해서 강제전학이나 퇴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현장에서 증거인멸하는 것도 별 소용은 없는데, 차량용 블랙박스와 CCTV가 일반화된 2010년대 이후로는, 일진들이 미리 빵셔틀이나 그 주변인의 휴대전화를 빼앗아서 증거를 못 남기게 해봐야, 어딘가에 주차된 차나 잘 안보이는 곳에 설치된 CCTV에 찍혀서 증거가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한 장소가 인적이 드문 시골이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규모있는 도시만 되어도 사방이 카메라로 빽빽하므로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없다.
인터넷에서 빵셔틀의 약점을 까발려서 따돌림당하는 쪽을 조리돌림당하는 것도 늦어도 2010년대 이전의 옛날의 이야기다. 일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요즘에는 알고보니 빵셔틀이 더한 인간쓰레기였거나[58] 폭로할 때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피해자를 상대로 2차 가해를 시도했다간 일진 본인은 물론, 같이 조리돌림한 네티즌들도 이에 분노한 다른 네티즌들에 의해 역으로 조리돌림당하고 매장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Bullying”(불링, 따돌림)이 자주 발생하거나 슬럼가 등에 위치한 우범학교의 경우 아예 경찰관들이 학교에 상주하는 한편 감시하면서 수상한 낌새가 보이면 수갑부터 채워서 경찰서로 연행한 다음 바로 조사에 들어가며, 특히 무기나 마약이라도 관련되었다면 처벌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6. 현실
일반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러 웹툰, 웹소설, 영화들 중에서 일진을 미화한 작품 등의 영향으로, 일진이 멋있다고 느끼거나, '일진'이라는 단어 자체가 멋있다고 느껴서[59] 일진이 되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 학생들 사이의 권력 피라미드 상층에서 강한 힘을 과시하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분명 매력적으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진이 되는 것은 본인의 인생을 더럽히는 것이다. 일진이 되면 본인은 매우 행복하지만 남들에게는 큰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진들이 아무리 지껄여봐도 그들이 멋있게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사회에선 앰생 취급 받는다. 또한 돈이 워낙 많이 필요하다 보니 극단적인 금수저가 아닌 이상 돈이 부족하고, 아르바이트를 해도 역부족이므로 가출팸에 가입해 사기, 절도, 강도, 여자 일진 한정으로 성매매[60] 등 범죄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범죄 행위가 집 나온 청소년들에게 가장 쉽고 빠른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이다. 일진들이 자랑하는 명품들은 이런 불법적이고 지저분한 돈으로 마련된 경우가 많다.
비록 중간에 자신의 악행에 대해 후회한 뒤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나서 가치관이 바로잡히고 빠져나온 이후 갱생하면 잘 살아갈 수 있으나, 반대로 성인이 되어서도 정신을 못 차린다면 폭력, 사기, 절도를 밥먹듯이 저지르는 상습범이 되거나 아예 조폭에 가입하기도 하며[61] 일반인들이 사회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안 강력반 형사와 검사의 눈치만 보면서 유치장과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렇듯 남자라면 평생 불법적인 경쟁과 폭력 속에서 어디서든 두발 뻗고 자지도 못 하는 신세가 되거나 여자라면 화류계의 유혹에 시달리며 자기가 학창시절에 깔봤던 남자들한테도 성적으로 온갖 희롱을 당하는 처지가 되기 십상이다. 학교와 다르게 여자라고 봐 주는 건 당연히 없다.
설령 배달부나 택배기사, 음식점 및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 등의 정상적인 일을 하더라도, 소위 말하는 딸배, 배달거지가 되어 고객의 물품을 빼돌리거나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다니는 양아치가 되거나[62], 기껏 가게에 온 손님들을 차별하거나 면박을 주는 등의 사고를 치고 다니기도 한다.[63] 이런 삶을 살면 언제 공권력의 철퇴를 받을지 모른다. 청소년들은 소년법으로 인하여 전과 기록이 남겨지기는 어렵지만, 성인이 되고 나면 보호처분이 사라지니 합의금이 없으면 빨간줄이 그어지기 쉽다. 범죄의 수위가 높은 경우 교도소에 가게 되어 몇 년 동안 자유가 없는 삶을 살 수도 있다.
특히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나 국가의 발전과 운영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 기업가가 되어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더라도, 정신 못 차리고 여전히 나쁜 짓 하고 다니다가 적발되거나 과거의 악행이 드러나게 되면 이미지는 당연히 매우 깎여가나게 되고, 심하면 아예 사회적 매장을 당한다.
6.1. 2010년대 중, 후반 이후
일진들의 잔혹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원리원칙대로 처벌하자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어른들이 일탈에 대해 훈계로만 끝내던 옛날과 달리, 법과 공권력까지 동원해 청소년 일탈을 근절시키려는 시대가 된 것이다.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학생들이 휴대 전화를 항상 소지하고 다닐 수 있게 되었으며[64], 폭행이나 금품갈취를 하면 영상 등의 증거가 남게 되고, 이를 경찰서에 신고만 해도 일진 입장에서는 곤란해지게 된다.최근의 일진들은 우리가 일진하면 떠올리는, 말죽거리 잔혹사나 여러 일진물 웹툰에 나오는 일진처럼 행동했다가는 고소를 당하고 소년원이나 소년교도소에 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후술할듯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여 함부로 물리적인 폭력은 행사하지는 않는다.
현재의 일진들은 대놓고 다른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 뒤에서 뒷담이나 이간질을 하여 피해학생을 고립시킨다. 이 또한 SNS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익명의 폭로가 가능해진 현재는 쉽지 않다. 소문을 누가 퍼뜨렸는지 중간 단계에서 단 한 명만 폭로해도, 학교폭력[65] 및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고소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66]
2020년대에는 일진 자체는 많이 늘어났지만[67], 은따를 시키고 언어적으로 괴롭히는 등 은근한 괴롭힘만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놓고 학교폭력을 일삼으며 힘을 과시하는, 과거와 같은 흉악한 일진은 찾아보기 매우 어려워졌다. 학교폭력 자체의 발생 빈도도 매우 낮아졌고, 2022년에 일어난 학교폭력의 대부분은 언어폭력(약 42%)이며,[68] 과거 일진들이 저지르던 집단 따돌림이나 갈취 등 심각한 폭력행위는 더욱 드물게 일어난다.
학생들의 학교폭력 의식도 많이 변화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는 괴롭힘 당하는 학생을 모르는 척했다는 반응이 62%에 달한 반면, 2022년에는 반대로 학교폭력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반응이 약 70%로 크게 바뀌었다. 어른들도 학교폭력을 더 이상 묵인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학생들도 학교폭력이 벌어지면 동조하기는커녕 조용히 공부 등의 자기 할 일을 하거나, 친한 친구 혹은 친척이 피해자로 연루되는 경우에는 용감하게 개입하기도 하며, 이에 따라 학교폭력도 점점 근절되어 가고 있다.
6.1.1. 학교 밖 일진들의 현실
사회의 인식 변화로 교내에서는 학교폭력이 점점 근절되어가고 있으나, 학교가 아닌 사각지대에서 일진들의 범죄 행위는 2020년대인 지금도 크나큰 문제가 되고 있다. 2020년대가 되어 학교폭력에 대해 엄격해지면서 아예 학교에서 퇴학당해 학교 밖 청소년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출팸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음지에 있어 사회가 지켜보기도 어렵고, 반대로 사회로부터 보호받지도 못해, 이들에 의한 절도, 성매매, 사기, 마약 등의 범죄들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소년들은 혼자의 힘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만한 돈을 모으기 어렵다.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는 있으나, 이 역시 청소년이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가출 청소년이 큰 돈을 만지려면 범죄에 손을 대는 수밖에 없다.
학교 밖 청소년이 된 일진들은 범죄의 가해자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높으며, 오히려 일반 학생들보다도 각종 범죄로부터 더욱 취약하다.
사회의 인식이 어떻든 일진들은 교화와 사회적 보호의 대상인 청소년들이다. 그런데 이를 노리고 불순한 의도로 일진들에게 접근한 뒤 유혹하는 못된 어른들이 있다. 주로 성인에 비해 약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을 악용해 일진들에게 뇌물을 주고 거짓 자백을 시켜 처벌 회피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으며, 범죄 행위를 사주해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의지할 곳도 없는데 사회적 인식도 부정적이라는 점을 악용한 가스라이팅 범죄, 애정결핍을 인질로 한 성착취에도 취약하다. 더 나아가 갈 곳도 없는 일진들을 조직폭력단, 마약 유통, 성매매 등 어둠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어른들도 있다.
더 힘이 센 일진에 의한 권력형 범죄에도 취약하다. 서열이 더 높은 일진들은 서열이 낮은 독고다이스런 일진들에게 금품 상납,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폭행하거나 식의 책임전가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미 음지로 숨어들어간 탓에 공권력의 보호를 받기 어려우며, 기존에 저지른 범죄들로 인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신고하길 꺼리기 때문에 자진해서 빠져나오는 경우도 드물다.
이에 따라 2020년대에는 학교 밖 일진들을 범죄 유혹 및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교화하며, 이들이 다시 탈선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올바른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사회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6.2. 대학에서의 일진
미성년자와 달리 대학생은 성인이므로 고소가 미성년자들에 비해서 쉬운 편이다. 성인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으로 가지않고 교도소로 수감된다. 전술했듯이 일진들은 노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교도소에 들어가 수감되고 노동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따라서 인간이길 포기한 양아치가 아닌 이상은 웬만해선 맘대로 힘없는 학생들을 향해 폭행을 하거나 금품갈취를 하는 학생이 드물다. 때문에 대학교에서 폭력이 발생해도 대개는 고의성이 아닌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다.우선 대학은 학문을 중요시하는 교육기관이다. 어느 대학에 가든 일단 어느 정도의 공부는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고등학생 때보다 시험 문제는 어려워지고 공부해야 할 양은 더 많아진다. 물론 교수들은 시험 문제에 대해서 안 알려주고 본인 스스로 공부하여야 하고 설령 시험 범위를 알려주더라도 그 범위가 특정한 책 한두 권 정도이다. 그래서 본인이 대학생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수강중인 수업 내용을 이해 못하면 재수강 확정이다. 취업까지 생각하더라도 업무 능력과 성실성을 증명할 다양한 지표는 필수이다. 대학이나 학과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수능 공부만큼(혹은 그 이상)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여야 성공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대학을 제대로 졸업하기 힘들어지게 된다.[69]
그리고 대학에선 초중고에 비해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이 드문 이유는 이런 이유도 있다.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하여 하교할 때까지 같은 교실과 자리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야 하는 초중고[70]와 달리 대학의 경우에는 자신이 수강신청한 시간표에 맞추어서 강의만 듣고 가면 되므로[71] 실습시간이나 조별 과제빼고는 양아치들이랑 엮일 시간이 거의 없는 편이다. 물론 학창시절 사실상 강제적이었던 학교 수련회, 수학여행, 소풍과 달리 대학교에선 MT나 술자리도 100% 자율참석이므로 참석하기 싫으면 안가도 된다. 축제와 체육대회도 마찬가지다. 초중고의 경우 출석에 문제가 생기면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히지만 대학교의 경우에는 10% 정도 통보없이 결석해도 별다른 지장이 없다. 애초에 다른 학생들과 교수들은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또한 대학교의 경우에는 중고등학교에 비해서 자퇴가 매우 쉽다.
다만 인재 풀이 좁고 취업도 상대적으로 한정되어 있는 의과대학이나 교육대학, 체육대학, 예술대학 등의 특수 학과의 경우는 잊을 만하면 폭력 사건이 터지긴 하나[72] 이것은 병영부조리처럼 공식적인 상하관계와 계급장을 이용한 권력에 기반을 둔 폭력이라 당연히 허용되지 않는 악행이긴 하지만, 일진들의 약육강식에 가까운 폭력과 1대 1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물론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르고 양아치 짓을 하다가 심각하게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은 그들의 만행이 이슈화되는것은 물론이고 엄한 처벌을 받는다. 심하면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학교의 명예를 손상시켰기 때문에 당연히 곧바로 학교에서 출학당한다.
소수 사례에다 가장 극단적이지만, 재정 파탄이나 대학 구조조정을 논할 정도로 심각하게 수준 미달인 대학교들에서는 사실상 조직폭력배가 학교와 결탁한 사례도 있다. 이런 사례가 중앙 정부의 귀에 들어가는 순간에 검찰과 경찰들이 나서서 토벌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부실대학이 난립하는 문제 때문에 이명박 정부 이래로 여야 막론하고 대학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이런 류의 대학교를 조폭들이 장악했다는 사실은 국가가 그 대학을 정리하고, 선량한 학생들은 훨씬 안전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좋은 명분이 된다. 자기네 대학에서 무뢰배들이 설치는 걸 재단 측에서 몰랐을 리도 없고, 그 조폭들과 유착관계를 만들어서 현지의 실세로 군림하는 등의 목적으로 이런 사태를 방조했거나 조장했다는 뜻이 된다. 그렇기에 교육부에서 그 대학과 재단을 가만 놔둘 리도 없다. 물론 이 와중에서 제일 피보는 건 당연히도 직접 재단과 유착 관계를 맺고서 학교 행정을 농단해 왔던 일진 출신 조폭들 본인이다.
6.3. 사회에서의 일진
과격한 행동과 거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악명높은 사람이라면 사회생활을 무난하게 할 수 있을 리가 절대 없다. 사회에서는 일진들을 사회의 암덩어리 이상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정신이 성숙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봤을 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다니는 양아치들과 범죄자들은 사회 부적응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한마디로 기피 대상. 성인이 되면 부모들이 청소년 시절에 비하여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가지게 되므로, 사회 현실의 장벽과 마주친 양아치들은 학창시절에 비해서 마음대로 날뛰면 더 위험해진다. 요즘은 미성년자 범죄 이슈가 크게 터지고 자칫하면 소년원이나 소년교도소에 끌려가게 되므로 생각이 있는[73] 양아치들은 대놓고 직접적인 폭력을 쓰지 않지만, 미성년자가 성인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성인보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말종 비행청소년들도 꽤 있다.당연히 다 큰 성인들이 활동하는 사회에서 살인, 성폭행, 묻지마 폭행, 금품갈취, 사기, 특수폭행, 특수절도, 살인미수, 방화, 유괴 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다간 빨간줄이 그어질 확률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장발장처럼 사회생활이 굉장히 힘들어지게 된다.[74] 설사 어떠한 수를 써서 처벌은 면하였더라도 그의 만행은 이미 공론화가 되었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평생 욕을 먹는 신세가 된다.
자신이 괴롭혔던 학생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하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의 위치보다 높은 곳에 서 있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자신들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을 찾아내어 역으로 폭행해버리거나 잔혹하게 살해해 버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반응은 "아무리 가해자들이 악랄해도 그렇지 어떻게 죽일 생각까지 하냐?"보다는 "얼마나 피해학생에게 심각한 폭력을 가했으면 피해자가 살인까지 생각했을까? 백번 천번 참고 참았을 거다. 저런 놈은 죽어도 싼 놈이다."라는 평이 대세다.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하거나 공부를 매우 잘 하는 일진일 경우[75]에도 결말은 똑같다. 이런 일진들은 그런대로 원하는 대학을 졸업하고 장교로 제대하고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기도 하나, 그마저도 대개는 미처 개과천선을 하지 못한 탓에 금방 본성이 드러나고 자멸하기 일쑤이다. 그나마 자기 반성을 철저히 했더라면, 그리고 그걸 피해자로부터도 인정받았다면 사회생활을 얼추 하기는 하나, 그럼에도 일진으로서의 전적이 주홍글씨로 남아버리므로 향후의 인생도 순탄하지 않다. 가톨릭 마산교구의 교구장을 지냈던 배기현 주교도 학창시절에 교사들도 포기한 일진이었다는 사실 때문에[76], 완전히 개과천선을 이루고 가톨릭의 성직자로서 신도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올라온 오늘날에도 어린이들에게 "부모님 말씀 안 들으면 나처럼 된다."는 자학개그를 스스로 칠 정도로, 그의 과거사가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상황인데, 반성 자체를 모르고 사는 일진들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보통 일진처럼 보이는 사람은[77] 공부만 한 범생이들의 눈에는 일진처럼 보이지만[78] 실제로는 남에게 피해 안 끼치고 화려하게 노는 거에 불과하거나, 반대로 이중인격에 가까울 정도로 앞뒤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꼭 문제아라서 그런 게 아니고, 오히려 모범생 소리 듣던 학생들이 간혹 가다가 이러는 경우도 좀 있다.[79] 다른 사람에게 배척받는 학생을 괴롭히는 부류는 그 대상자가 범죄자나 일진이라서 그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특히 자기 친족이나 친구, 친한 후배들 중에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가해자에게 그 동안 일진 짓을 한 것의 배 이상으로 잔혹하게 괴롭히기도 한다.[80] 이런 경우는 교사들도 피해자들을 도와주지 않고, 여론도 피해자에게 적대적이어서 뭐라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간 당한 것에 대해 보복도 할 겸해서 호되게 괴롭힌다.
학교 공부를 매우 잘 해서 전교권에서 노는 사람이거나 운동부 소속 일진들은 온갖 위선으로 본인을 도배한 뒤 자기편을 많이 만든 다음,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따돌리는 식이라 성적이 높은 사람이나 운동부 중에서는 눈에 띄는 일진이 적은 편이지만,[81]
사회 생활에선 일진들이 학창시절에 애용하던 폭력, 허세, 협박, 욕설, 편법,[82] 거짓말, 똥군기 등이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평판을 악화시킬 뿐, 경솔하게 사고를 치면 당연히 대가가 따른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 해서 원하는 직업을 가져도 회사 선배나 상관을 두들겨 패거나 혹은 점원 입장에서 손님을 두들겨 패고 결국 좌천당하거나 회사에서 해고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이 시점에서 강제로 현실 인식을 하지만 가끔 이런 인간들이 철이 안 든 상태로 위로 올라가게 되면 후임이나 하급자를 막 대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다가 결국 조직에서 문제를 일으켜 쫓겨나기 십상이다. 이미 기업 내 고위직에 있거나, 아예 본인이 기업의 오너 가문 출신이라도 소용없다.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남매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이들 셋은 한진그룹의 오너 가문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땅콩 회항 사건과 더불어 각종 갑질 사건이 문제가 되어, 사내 영향력이 크게 위축되고 그룹의 이미지도 크게 깎였다.[83] 설령 학창 시절에는 별 문제 없었다가 성인이 되어서 일진스러운 인간으로 돌변한 경우라도 결과는 매한가지다.[84] 양원경, 서세원, 심형래, 홍기훈, 류담, 강인, 한민관 같은 사람들이 왜 세간에서 평생까임권을 얻고 방송국 측으로부터 영구제명까지 당했는지 생각해보자[85].
이는 군대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왕따 당했던 사람이 부적응자 내지 전출자일 경우, 일진 출신 선후임이나 동기가 학창시절 일을 퍼뜨리거나 하지도 않은 일을 부풀려서 더 큰 트라우마를 입히는 일도 있다.[86] 하지만 이거 하나만 믿고 상명하복 위계가 뚜렷한 군대를 더 악독한 일진 놀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군대의 상명하복 위계는 철저하게 전투를 위한 조직 생활을 위한 질서이다. 조직을 위한 위계를 사적으로 오남용하는 행위를 우리는 병영부조리라고 부른다. 걸리면 군기교육대(옛 영창)부터 시작해서 국군교도소까지 갈 수 있다. 설령 간부여도 발각되는 순간 징계는 기본이고 심하면 불명예 전역을 한다. 군법은 폼으로 있는 게 절대로 아니다. 물론 여전히 군대에서는 구타나 가혹행위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일진과는 무관한 그냥 똥군기에 가깝다.[87] 오히려 불합리하더라도 나름의 왜곡된 룰[88]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안 고쳐진 경향도 있으나, 당연히 이것도 병영부조리의 일종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단순한 일진짓과 똥군기를 잡는 부조리의 경우, 주변인들이 보는 인식과 그에 대한 결과는 다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상등병급의 선임이 된다면 학창시절처럼 권력을 이용해 후임병을 부려먹거나 한다면 어딜가나 처신 잘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듯이 전역 후에 후임이었던 사람에게 고소를 당하는 등 제대로 역관광당할 수도 있다.[89] 실제로 이미 전역한 선임들 상대로 법적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꽤 많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기들밖에 없다고 일진이 또 옛날의 빵셔틀을 괴롭혔다가 그 빵셔틀이 자살 기도나 탈영 내지는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켰다거나,[90]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서 현역복무부적합 심사에 처해져서 중도에 강제로 전역해서 전시근로역이 되거나 보충역으로 전환되기라도 했다면 그 때부터는 역으로 일진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게 된다. 일진을 가만 두지 않겠다는 정의감 때문보다는 이런 일이 터진다면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등의 고위 장교들의 인사권과 생사 여탈권을 쥔 정치인들이 괘씸죄를 부여해 사건이 터진 부대 장교들의 출세길을 틀어막아버리기 때문에, 인생을 조지게 된 윗선들의 울분이 일진을 포함한 괴롭힘의 가해자들을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사건의 피해자인 빵셔틀이 자살이라도 했다면, 남긴 유서에 일진의 이름을 적기라도 했다면, 그 일진은 처벌을 받았든 운 좋게 피했든 간에 남은 군생활을 편안하게 보낼 가능성은 완전히 없어진다. 적어도 군생활 동안 일진 본인에게는 아무 일이 없더라도, 그 일진에게 당한 빵셔틀이나 기타 후임병들이 전역 전에 한번 쯤은 보복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가령 1970~1980년대에 군 생활을 했었던 사람들은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에게 이런저런 선물을 해 주는 문화가 있었고, 선물을 받는 선임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많은 선물을 받았냐가 그 동안의 군생활에 대해 총평을 하는 것으로 취급되어서, 선물을 많이 받았거나 비싼 물건으로 받았을 경우에는 친족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후임들에게 거의 똥군기를 잡지 않고 잘 대해준 선임들은 다 들고 가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선물을 받아들고 군문을 나서는데 반해, 평상시에 똥군기를 엄청 심하게 부린 사람들은[91] 그런 선물을 거의 받지 못해서 후임들에게 시시한 것 하나라도 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가 빈손으로 초라하게 귀가했다고 한다.[92]
그나마 이는 나은 편에 속한 거고, 전역 전날 원한이 잔뜩 샇인 후임병들에게 모포말이와 같은 전역빵을 미친 듯이 당해서 중상을 입거나 불구로 전역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원한을 가진 후임병들에게 프래깅을 당해 죽은 것도 모자라 부대 간부들이 엄한 자기들한테도 불똥 튀는 게 싫어서 대충대충 막아버린답시고 일부러 단순 사고사로 처리해버려서 진실이 묻혀버린 경우도 있었다.[93]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폭력과 군대 내부의 가혹행위 문제가 표면화되지 않던 옛날에도 군대에서 인격이 개차반인 사람들은 제대로 된 군생활을 할 수 없는 것도 모자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몸도 건사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만약 전역 후 후임병을 사회에서 다시 만난다고 군 시절처럼 막 부려 먹으려고 한다면 비웃음밖에 안 나올 정도의 한심스러움을 스스로 인증하는 격이다. 무엇보다 한 번 선임은 영원한 선임이라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다. 전역한 이후는 물론이고 심지어 장교의 경우는 현역으로 복무하면서 선임 관계가 없어지는 경우마저 발생한다. 똑같은 사관학교 출신이라 하더라도 후배 기수가 중령을 먼저 진급해버리면 선배 기수는 더 이상 선임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 장교는 선임이고 뭐고 간에 그저 계급이 장땡인 신분인지라 닥치고 계급만 높으면 상관이 된다. 명심하자. 군대라는 곳에는 계급이라는 게 있다. 계급이 낮으면 다 소용없다. 그게 군대의 현실이다.[94] 당장 격투기 선수나 알아주는 폭력배를 하다가 군대를 들어가도 장교는 물론이고, 자기보다 한 계급이라도 더 높은 사람들 앞에서는 무조건 설설 긴다.[95] 특히 대대장 이상부터는 자기 부대에서는 거의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입장인지라, 일진 따위가 함부로 활개치지조차 못한다. 군대에서 대대장이라면 학교로 따지면 교장 이상의 존재이다.[96] 담임급인 소대장보다도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다. 대대장 등 영관급 장교 선에서 부대가 좀 시끄러워지더라도 문제가 되는 병사 하나 정도 아주 제대로 절제해 버려야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아주 골로 보내버릴 수 있다. 군형법대로 냉정하게 쳐버리고 선처를 안 해주면 그만이기 때문. 본인이 장교로 군복무를 하다 보면 자신의 앞에서 순한 양처럼 잘 따르고 말 잘 듣는 조직폭력배를 볼 수도 있다.[97] 사실 조직폭력배가 현역으로 입대했다는 얘기는 전과자가 되기 전에 정신 차리고 갱생해서 그쪽계에서 손을 씻으려는 사람들이라는 소리와 같다. 전역 후에도 처음의 결심을 꾸준히 잘 지켜나가는지는 두고 봐야겠으나, 적어도 빨간 줄 때문에 현역으로는 절대로 못 가서 기껏해봐야 보충역에 불과한 진짜배기 조폭이나,[98] 이 문서에서 언급하는 일진들과는 갱생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른 이들이다. 물론, 범죄자라도 징역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을 받는 등의 일정한 기준 이하의 처벌을 선고받았을 경우에는 현역병으로 군대에 가게 될 수도 있다. 관련 뉴스 하지만 이런 경우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되면 일진이나 범죄자 출신인 게 트집잡혀서 부대 내에서 백안시되거나, 허구한 날 간부들 및 선임병들에게 갈굼을 당하는 게 대부분이다. 과거에 자신이 빵셔틀로 부리던 사람이나, 자기가 저지른 범죄의 피해자, 혹은 그 가족이 같은 부대에 있으면 기수열외까지 당하는 건 덤이다.
물론 네이버 웹툰 캐릭터 이진성, 한태성, 유이건처럼 진심으로 자기 잘못에 대해 회개하고 개과천선하였거나, 놀부나 플랜더스의 개에 나오는 아로아의 부친, 인생존망의 장안철처럼 정말로 크게 한 차례 화를 당하고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리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온갖 비난을 들어먹고 과거 행적으로 인한 궂은 일까지 자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최후에 최후까지 버릇을 못 고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99] 또한 갱생했다는 사람도 제 버릇 남 못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선입견이 아니라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경험이 그 사람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진이었다가 성공한 사람의 일화는 예외 없이 뼈를 깎는 자기반성 이후에 성실하게 사회생활을 했거나, 부족한 개념을 메울 수 있을 만큼 특출난 재능과 부단한 노력, 운이 모두 받혀진 경우 뿐이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암만 재능, 노력이 있어도 자기반성이 전혀 없으면 십중팔구는 사회의 낙오자가 되는 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전직 야구인 위대한이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고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누가 어디서 뭐 할지 당신은 아는가? 학창 시절에 괴롭혔던 녀석이 당신의 다니는 회사의 선배나 직장 상사가 될 수도 있고, 거래처 고객으로 만날 수도 있는데다가 군대라면 선임병이나 지휘관처럼 자신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간부가 될 수도 있고, 당신의 형재 자매가 결혼을 하는데 결혼 상대가 하필이면 당신을 그토록 괴롭힌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이며 당신의 형재 자매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이어가는데 성공했고 거기다 약혼및 상견례까지 이미 다 마치고 결혼식장까지 예약을 해버려서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면 훗날 가해자가 당신의 형재 자매의 남편이나 혹은 아내가 될 것이며 당신이 방심했을때를 노려서 어느 날 갑자기 당신에게 복수를 할 수도 있다.[100]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은 훗날 자신의 등판에 칼을 꽂을 가능성도 하나 늘리는 행동이다. 가해자는 쉽게 잊더라도 피해자는 그 당시의 수치스럽고 두려웠던 경험과 기억들을 머릿속으로 똑똑히 전부 다 기억하고 있는 상태이며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에 대한 원한을 마음 속에 그대로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라. 직접적인 일진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동창이나 소꿉친구처럼 일진의 불량스러운 과거를 알고 있는 지인을 사회에서 만나거나 혹은 불량스러운 행적이 들통날 경우 고운 시선을 받을 수는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과거 행적을 숨기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그래서 아래의 연예계에서의 일진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생활 및 사건사고[101], 과거사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연예인들의 일진 시절 과거가 속속들이 폭로되어 매장되는 일도 부쩍 늘었다.
흔히 일진이 재벌가나 고위층의 자식이면 아무리 악마 같은 짓을 저질러도 돈과 빽으로 해결하니 더 막 나간다는 인식이 있는데 갑의 횡포, 가진 자의 횡포가 사회적으로 떠올라 이슈거리가 되는 지금, 세상에서 저런 짓을 한다면 큰 곤욕을 겪게 된다.
이런 부류들은 취업 준비도 쉽게 흘러가는 법이 없다.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이런 부류들은 대부분 걸러질 정도. 대학교 내내 양아치 짓 하기에 바쁜 인간들이니 기업에서 써줄 리가 만무하다. 차라리 남한테 해 끼친 것 없이 그냥 놀기만 한 케이스라면 뒤늦게나마 정신 차리고 각잡고 공부를 하거나 기술이라도 배워서 재기를 하면 될 것이나, 대부분은 그런 거 아니니까 대학을 나와도 사실상 고졸, 중졸만도 못한 취급을 받을 정도다.
공무원의 경우 일정 나이 이상의 조건을 충족했을 때 시험과 면접을 합격하면 될 수 있긴 하지만, 온갖 나쁜 짓들을 저질러 전과가 기록되었다면 최소 3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되는[102] 건 똑같다.[103][104] 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을 하고 시보기간을 마칠 때까지도 각종 물의를 빚으면 공무원 임관 취소가 되어 그 동안 엄청 공을 들여 만든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모 대학 출신의 엄청난 엘리트 남자가 모 지역 지방직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는데, 이 사람은 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하고 난 뒤 온라인에서 온갖 심한 물의를 빚다가 임관이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게다가 일진 출신 공무원들이 동창회 때마다 으스대다가, 그게 같은 동료 공무원들로부터 알려지는 순간 왕따로 전락해 공직사회 내에서 아싸로 추락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105]
막상 절대다수의 현직 공무원들은 본인이 공무원이라고 절대로 자랑 같은 것은 안 한다. 자랑을 했다가 오히려 본인에게 각종 청탁 등이 들어오기에 본인이 제대로 곤경에 빠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무원들은 사기업 직원이라고 적당히 둘러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106] 무엇보다 공무원 사회는 의외로 보수적인 집단이다. 사기업이야 일진 사원이 맘에 안 들면 사고를 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적당한 명분을 들어 해고하면 그만인데 공무원은 정말 크게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대통령이라도 함부로 해고할 수 없으니 문제 공무원들을 이렇게 내부적으로 정화를 시키며 한편으로 기수열외를 시켜 스스로 나가게끔 하는 것이다.
그나마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등 공안직렬은 커트라인도 낮고 응시과목도 적기 때문에 이렇게 나이만 먹은 양아치들이 상당히 많이 꼬이는 분야 중 하나인데, 화를 못 이겨서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유흥업소 놀러다니면서 다른 사람들과 주먹질하다가 전과가 기록되는 바람에 응시자격을 박탈당한다던가. 아니면 마음에 맞는 인간들끼리 뭉쳐다니며 놀러나가기 바쁘니 공부와 운동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부모님 등골 빨아먹는 밥벌레인 셈. 설령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등에 합격해서 공직생활을 한다 해도 자신이 해야 될 일들을 직접 안 하고 비정규직이나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요원에게 떠맡긴다든지 직무유기를 하는 등 나쁜 버릇을 제대로 못 고친다면 직장 내부에서도 은밀한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선배들에게 하극상을 일으키며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잡다가 파면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107]
물론 일진짓 하면서 스펙도 잘 쌓은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후술하겠지만, 유명인 같은 직종에도 과거 학교폭력 같은 일진행위가 폭로되어 매장당한 사례가 많이 있을 정도다.[108] 하지만 이 경우에도 그 스스로가 알아서 자기반성에 힘쓰지 않은 이상,[109] 애써 쌓은 스펙을 반도 보여주지 못하고 나가리되기 일쑤다. 일례로, 온갖 논란 끝에 마코 공주와 결혼[110]한 코무로 케이의 경우, 학창시절 때 죄 없는 동급생들의 코묻은 돈을 뜯거나 만만해 보이는 사람을 이지메하다가 교사들에게 번번히 참교육 당하는 답 없는 양아치였으면서도, 그 와중에 모 대학을 졸업한 후 H모 대학 대학원을 거쳐, 미국 모 대학의 로스쿨에 진학하였지만, 선술한 흑역사 때문에 코무로가 취직한 곳마다 인사담당자들이 이런 자를 뽑아야 되나 하고 골머리를 썩였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 양아치짓을 하던 근성을 못 버리고, 커서도 나라 망신이나, 그것까지는 아니어도 집안 망신, 회사 망신을 시키는 자라면 아무리 유능해도 채용하기가 꺼려지기 마련이다.
아이돌, 배우, 코미디언, 모델, BJ, 유튜버, 인터넷 강사 같은 유명인들 중에서도 과거에 품행이 불량한 학생이었음이 드러났거나, 과거 버릇 못고치고 불손하게 행동하거나 불법행위를 하고 돌아다니다가 적발당하여 사회적으로 매장된 사람들이 정말로 많다. 이러한 일들이 종종 발생하자 대중들은 유명인들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해졌다.[111][112] 전술하였듯이 방송인들은 꾸미는 것과 유머를 좋아하며, 방송에서 자신들의 개인기를 뽐내기 때문에 일진들이 선호하는데, 대중들의 시선은 생각 이상으로 엄혹해서 타인에게 해를 끼쳤던 자가 철면피를 쓰고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것을 그냥 두고보지 않는다.
일진 출신 유명인들로는 테이, 정우, 차주혁 등이 대표적인데, 이중 테이는 연예계 데뷔 전에 정신을 차려 일진짓을 그만두고 개과천선해서 살아남은 케이스고,[113] 정우는 자신이 직접 일진 시절의 부끄러운 과거를 대중들에게 고백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서[114], 대중들은 물론 그의 과거를 아는 이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정우는 답이 없는 일진이었는데, 결국 일진 생활의 덧없음을 느낀 뒤로는 배우 생활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참회하는 의미에서 영화 바람의 원안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그의 과거가 알려진 뒤에도 큰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일진들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일체의 미화도 없이 그들의 저열한 인성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으니, 사람들에게 진심을 인정과 칭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115] 하지만 차주혁은 일진짓을 끝내 그만두지 못하여 연예계에서 깔끔하게 매장된 상태다. 흔히 유명인이 된다면 어느 정도의 악행도 팬들에 의해 쉴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얼간이도 있지만, 차주혁이나 노엘[116]과 같은 인간 말종 유명인들의 앞날이 대차게 꼬인 것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요새는 이 정도까지도 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연예인의 인성이 저열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연예인 본인은 물론 그 소속사 입장에서도 그동안 사람 한 명 키워내느라 들어간 막대한 돈과 수고가 한방에 허공에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연습생 단계에서부터 미리 개개인의 인간성을 조사해서 초장에 싹을 자르는 경우도 많다.[117]
6.3.1. 일진들이 사회생활을 잘 해서 오히려 성공한다?
대중들의 인식에서 일진들의 미래는 남자는 딸배 아니면 조폭, 여자는 업소녀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였다. 2010년대 후반에 와서는 오히려 일진들이 외향적이고 사교성이 좋은데다 사회성 좋고 세상물정 잘 알고 사회생활 잘 해서 성공하고, 인맥들끼리 밀어줘서 사업 성공해서 잘 먹고 잘 산다고 식의 주장이 있지만, 뜯어보면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물론 일진들도 성인이 돼서도 성공해서 잘 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금수저거나[118] 타고난 재능으로 성공하는 경우다.[119]
그러나 사업을 한다고 해도, 원래 사업이라는 게 잘 되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사전 준비부터 철저히 해야 하는 분야이다. 애초에 일진이 아닌 사람 중에도 공부를 잘 하거나 부유하거나 경영학 같은 해당 분야를 전공했거나 인맥이 넓은 사람들조차 성공하기 힘든 것이 바로 사업이다[120]. 또한 일진 시절 사귄 인맥이면 거의 다 유유상종인데, 물론 같은 부류의 인맥이 도움이 될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발목 잡혀서 비참한 거지꼴로 추락하는 일진들도 다반사다. 대부분의 일진 출신자들은 상술한 이유로 범죄자로 전락했거나 경제적, 사회적으로 몰락하고 매장당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본인이 일진이건 아니건간에 이런 인맥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상에서 자신 주변 일진들은 사업해서 잘 나간다는 식의 댓글을 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카더라 식으로 듣거나, 사기를 치거나, 본인이 일진 출신이여서 자신의 인생을 합리화하려고 말할 확률이 매우 크다. 특히 SNS에 명품이나 외제차, 고급 주택 같은 게 있다고 해서 절대 무턱대고 맹목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 일반인들은 SNS, 카페, 블로그 등을 일기장이나 기록 용도로 이용하고 허세를 부려도 적당히 할 뿐이지만 허세, 쎈 척을 잘하는 일진들은 이런 곳들에서도 심한 허세를 부릴 뿐이다. 그 성공했다던 일진을 직접 만나서 전부 캐내보지 않는 이상 무작정 맹신하면 안 된다.
또한 사람들이 성공한 일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 건 극소수의 성공한 케이스만 보고 나머지 대부분의 일진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안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일진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성공한 사람 자체가 소수에 불과하다. 일진이라고 결코 예외가 아니다. 그리고 상술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미 성공한 일진이라도 개과천선하지 못했거나 과거사가 탄로나면 도로 몰락하기 일쑤다.
또한 학교폭력, 갑질, 부조리에 대한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졌고 정보의 공유가 매우 활발해진 현대 사회에서 '일진이 나중에 성공한다', '어린 날의 치기다' 같은 말들은 아주 옛말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 연예인들의 과거사를 캐내서 일진 의혹을 돌게 하거나 피해자가 복수의 칼을 갈다가 해당 일진이 연예인 등 명망을 얻기 시작할 때 과거사를 퍼뜨려 끌어내리는 등 일진의 성공은 이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가 되었다. 아무리 강하고, 무섭고,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라도 사회의 질타를 이겨낼 수는 없으며, 특히 사람들의 호감으로 직업을 유지해야 하는 정재계 인사, 연예계, 체육계 인물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121]
사실 전제부터가 틀린 가정인데, '사회생활'이라는 것은 외향적인 성격과 구별되며, 외향적인가 내향적인가보다는 남을 함부로 해치거나 남을 일절 배려하지 않는 비인간성, 공감 능력의 여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리를 지어 다니는 사람인가 아닌가보다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을 얼마나 아끼고 배려하는가가 중요한데, 폭력을 일상적으로 저지르고 친구 이외의 모든 사람을 적으로 돌리는 일진의 사회성이 좋다거나 사회생활을 잘 한다거나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감이 있다.
6.4. 미국
1990년대 미국 고등학생 일진들의 모습.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다만, 기독교 근본주의가 득세하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 앨라배마나, 모르몬교의 영향이 절대적인 유타주 같은 곳은 사회 전반에 엄숙주의가 만연하지만, 그 이외에는 미국식의 개인주의 경향이 강한 사회 분위기 상, 일진이 아니더라도 저러고 다니는 경우는 널리고 널렸다. 특히 1년 내내 더운 날씨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하와이같은 곳은 노출을 부끄러워하는 소수의 학생을 제외하면[122], 기후 때문에 모범생들도 저런 개방적인 옷을 흔히 입는다. 치어리더 팀이나 운동부 소속이라서 노출이 많은 옷을 꼭 입어야하는 경우거나, 부모가 연예인이라서 그 영향을 받은 사람들도 이런 경향이 있는데, 래퍼 에미넴의 딸인 헤일리 매더스가 이런 사례에 속한다. 노출이 심한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옷차림만으로 일진과 일반 학생을 구분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데, 키싱 부스 시리즈같은 미국산 하이틴물만 봐도, 한국으로 치면 양아치들이나 할 복장을 한 이들이 우수수 나온다. 옷차림보다는 실제 행동거지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알 수 있다.[123]
미국은 미국인 특유의 개인주의 정서까지 겹쳐서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진들이 많고, 일진들의 스케일도 남다르다. 총기 소지가 자유롭다는 점을 악용해서 학교에 총을 갖고 등교하거나, 마리화나가 미국 내에서 합법화가 되는 경향을 틈타서 각종 마약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흉악범죄까지 저지르는 일진들도 드물지 않다. 그리고 나라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비행기가 한국에서의 KTX같은 주요 운송수단으로 대접받다보니,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그래서 미국인이 해외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보도가 나오면, 십중팔구는 해외여행 중이던 이들 중 일진 무리들이 벌인 소행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당연히도 미국인들 사이에선 이런 건 나라 망신으로 꼽히는 짓이라서, 외국에서 사고친 일진들은 귀국 즉시 세간의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다. 일례로 1994년에 싱가포르에 거주하던 한 미국인 소년이 남의 차에다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기물파손죄로 기소되어 현지 형법에 따라 태형이 선고된 사례가 있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이 직접 리콴유 수상에게 전화를 걸어서 선처를 부탁했고 결국 6대에서 4대로 감형되긴 했으나, 그래도 사람잡는다는 싱가포르식 태형답게 혹독하게 두들겨맞고 만신창이가 되어서야 귀국했다. 이후, 이 소년이 싱가포르가 전근대적이고 야만적인 나라라며 언플을 해댔으나, 워낙 그가 미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일진이었던지라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자업자득이라며 비웃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124]
미국의 관광지(대형 놀이공원, 워터파크, 해수욕장, 호텔 등)와 대형 파티장 중에는 특정한 날짜[125]를 정해서 해당 날짜에는 일진들과 일진 출신들만 입장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많다.[126] 이런 날에는 일반 손님 없이 일진들로만 북새통을 이루다 보니 평범한 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신나며, 수많은 일진들이 서로 어울려 놀면서 친해지므로 인맥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 일진 이벤트가 끝난 다음날에는 운이 좋으면 일진들이 잃어버린 명품을 주울 수도 있어서 평소보다 손님 수가 많아진다.[127]
다만 엄격한 규칙으로 유명한 미국답게 처벌이 확실히 빡세다.[128] 걸리면 정학은 기본이고, 심하면 나이를 불문하고 무조건 퇴학조치시켜버리기도 한다. 한국이야 의무교육 과정에 지도교사에 불이익을 주는 시스템 등으로 일부러 처벌을 쉬쉬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쪽은 그딴거 전혀 없고, 그냥 남에게 피해를 주면 무조건 잘라버리는지라 그렇다. 주 정부 차원에서 의무교육이 실시되든 말든 한창 공부할 나이인 일진을 그냥 경찰에 넘겨버리며, 흉악범이면 최소 십수 년에 달하는 기나긴 징역살이는 기본이다.
심지어 이 나라는 미성년자라고 봐주는 일도 좀처럼 없어서 총으로 무장하거나 갱스터 조직에 가입하고나서 이를 이용해 뻐기는 일진에게 문답무용으로 총을 쏴버리거나, 살인같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게 무기징역같은 중형[129]을 아무렇지도 않게 선고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어서 보석이 허용됐더라도 일진일 경우라면, 판사가 터무니없는 액수의 보석금을 선고해서 사실상 석방을 막아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예를 들면, 돈이 있을 리가 없는 잔챙이급 말단 갱스터에게 만 달러에 달하는 보석금을 선고해버리는 식이다.
그런데 엄격한 규칙에도 불구하고, 미국답게 스케일이 어마무시하다. 담배야 워낙 기호식품 이미지가 강하다보니 그냥 일반 학생 중에도 아무렇지 않게 피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130], 미국 일진들은 아예 마약이나 총에 손을 댄다던가, 심지어 동네 갱스터 집단과 결탁해서 어울리며 행패를 부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그리고 전통적으로 운동부를 우대하는 미국 사회의 특성 상, 사회의 높은 평판을 방어막삼아서 만만한 학생들을 괴롭히는 운동부 출신 일진도 상당히 많다. 미국산 창작물에서 일진 캐릭터가 대개 운동부 소속이라는 설정이 붙는 게 이 때문이다. 정확하게 말해서 미국에서는 운동도 잘 하고 사회성도 좋고 성적도 좋아서 명문대에 진학하고 상위권 구단이나 대기업 임직원으로 입사하는 엘리트에 대한 인식만 좋을 뿐이고, 그 아래 체격만 크고 성적 나쁘고 행실은 불량한 학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인식은 여기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갱스터 소속 일진과 함께 이런 폭력배들은 '불리'(bully)라는 멸칭으로 불리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피해자들이 잊을 만하면 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벌여 미국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 경찰들은 일진들이 사고를 칠 경우, 절대 봐주지 않고 무작정 영장 발부받아서 체포해버리며, 판사들도 무거운 형량을 가차없이 선고해버린다. 특히 죄질이 엄청 나쁘거나, 주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사고친 경우라면 FBI가 출동하기도 한다. 즉,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진들을 교화가 필요한 학생으로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미국 사회는 이들을 잠재적인 미래 범죄자로 보고 있는 셈이다. 미국 법 체계는 갱생에 회의적인 엄벌주의적 특성을 가지며, 같은 이유로 청소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혀 다르다.
6.5. 영국
과거에는 일진들이 제법 많았다.[131] 물론, 대다수의 국가들처럼 영국에서도 일진들은 지속적으로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상황이지만, 여긴 아직 계급 의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어서 상류층들 사이에서는 똥군기가 성행하거나, 저소득층들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에서 하층민 출신 주인공인 에그시[132]에게 귀족 출신의 킹스맨 후보생 하나가 자신의 고귀한 신분 하나만 믿고 까불다가, 시리즈 내내 참교육당하는 신세가 된 걸보면 아직 영국 사회가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133]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폭력배들이 날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면서, 마거릿 대처의 대처리즘으로 대변되는 여러가지 실정으로 인해 늘어난 저소득층들 사이에서, 계급 의식과 빈부격차에서 오는 소외감을 약자에 대한 적대감으로 푸는 이른바 차브족으로 불리는 일진 무리들이 늘어나서 영국 사회의 주요한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대규모 폭동도 이들 차브족들이 벌인 깽판이 발단이 된 사건이다.물론, 영국에서도 일진에 대한 인식은 일본과 다름없이 영 좋지 않다. 상술한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주인공인 게리 에그시 언윈의 양아버지가 조폭의 두목으로 나오지만, 영화 내에서 그가 미화되기는 커녕 초장부터 부하들이 해리 하트의 손에 참교육당하는 장면이 나오더니, 1편의 결말부에서는 아예 두목 본인이 에그시에게 똑같이 두들겨맞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영국 사회에서 차브족들은 그냥 인간 쓰레기 취급받는다. 당연히 예로부터 일진들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못하여, 귀족이나 재벌 총수의 자제라도 가문 빽만 믿고 비행을 저질렀다간, 사회적으로 맹렬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6.6. 프랑스
흔히 프랑스하면 프랑스 대혁명이나 68운동 등의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민주주의와 자유의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학교 내 구조는 특히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과정에서 상당히 엄격했고, 선후배 간 군기잡기 등에 대해서 프랑스 사회 전반적으로 눈을 감아주었기 때문에 2000년대 이전까지 Bizutage라는 이름으로 가혹행위가 암암리에 벌어지는 등의 일들이 벌어지곤 했다. 특히 그랑제꼴, 사관학교 등 엘리트 학교들일수록 학생 간 군기와 규율에 매우 민감했어서 선배학년의 소위 잘 나가는 그룹이 일진과 같은 조직을 만들어 후배들을 가혹행위를 포함한 수단들을 동원해 관리하는 게 자연스럽게 여겨졌었다. 다만 2000년대와 2010년대 접어들며 이런 가혹행위에 대한 반감이 본격적으로 표출되기 시작하며 신고 및 처벌 사례들이 다수 나왔고, 프랑스 경찰과 각 학교들의 노력으로 이전 시대에 비하면 가혹행위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의 일진 문제와 학교 폭력 문제도 변화하여, 엘리트 학교의 잘 나가는 학생이 아니라, 못사는 지역 학군에서 힘 쎄고 범죄 조직 쪽에 줄이 닿는 학생들 혹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 써클의 형태로 바뀌었다. 또한 프랑스도 인터넷과 SNS가 보편화 되며 인터넷을 이용한 조직 형성 및 학교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20세기 프랑스 일진들의 행각은 당대 한국이나 일본의 일진들보다도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가령, 막 대학에 입학한 여학생들에게 남자 선배의 가랑이에다 매달은 바나나를 먹게하는 식의 성희롱을 일삼거나, 선배들이 후배들과 MT를 가서는 산 위의 만년설이 있는 곳까지 찍고오게 시켜서 사망자가 나오게 하는 등[134], 범죄 수준의 행각을 저질렀다. 그리고 프랑스 사회가 이런 걸 옹호하는 경향도 있었다 보니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하는 걸 한심하게 여기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6.7. 러시아
러시아인들의 일진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미국과 비슷한 편이다. 극심한 빈부격차와 불안정한 치안때문에 일진 문제가 매우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는 점과 더불어, 그럼에도 엄연히 그런 비행청소년들에게 성인 범죄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엄벌에 처할 만큼, 학교폭력을 범죄로 인식하는 여론이 확고하다는 점이 서로 비슷하다.물론, 소련 시절부터 사회에 만연해있던 똥군기 악습이 바로 근절될 리는 없어서, 2021년 현재에도 러시아군 내에서 데도프시나라고 불릴 만큼 참혹한 갑질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임 국방부 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가 똥군기를 부린 선임병들을 막중한 형벌로 다스리게 하는 등, 윗선들의 개선 의지도 강해서 빠른 속도로 악습이 근절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러시아가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 국가를 자처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본래 소련 시절부터 국가의 수뇌부를 상대로 어느 정도 비판을 하는 것을 용인했기 때문에[135], 공개 생방송에서 대놓고 서슬퍼런 독재자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비판하고도 태연작약하다던가, 서방권 록 음악을 퇴폐적이라며 금기시하던 소련 체제 하에서 빅토르 초이나 마이크 나우멘코 등의 기라성 같은 록스타들[136]이 배출되기도 한 것이다. 당연히 중국같은 나라와는 달리, 블라디미르 푸틴 같은 독재자들이 사회를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론을 달래기라도 해야 정권 유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137] 그런 상황에서 가장 만만한 대상은 뭐니뭐니해도 일진이나 레드 마피아같은 범죄자들이 될 수밖에 없다. 러시아 사법부가 엄벌주의로 일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2022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로는 일진이나 범죄자들을 강제로 러시아군 산하의 용병 부대인 바그너 그룹으로 징집해서 일종의 형벌 부대격으로 총알받이로 내보내기도 하는데[138], 러시아의 공직사회가 여전히 일진들을 사람 취급도 안해준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이 경우는 무고한 민간인들까지 억지로 징집해서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막장 정책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범죄자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러시아의 일진들은 고프닉이라고 하여,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은 채로 쪼그려앉으면서 보드카를 빨며 노가리 까는 이들이라는 인식이 있다.[139] 물론 얘네들이 자라서 각종 학교폭력이나 똥군기를 시전한다던지, 아니면 네오나치나 흉악범으로 전락하는 일이 잦아서, 러시아 사회에서 고프닉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이다. 그래서 여기도 미국처럼 웬만하면 엄벌주의를 계속 고수하는 것이다. 마침 러시아에는 흑돌고래 교도소니하는, 미국의 ADX 플로렌스 교도소도 저리 꺼지라는 수준으로 수형자들을 혹독하게 대하는 교도소도 많은데, 일진이나 흉악범이 러시아 교도소에 갇히게 되면 간수들에게 건 동료들에건 간에, 아예 사람 대접도 받지 못한다.[140] 어찌보면 일진들에게는 미국보다 더한 생지옥인 셈이다.
6.8. 일본
일본에서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일진을 심각한 교육 및 사회 문제로 꼽고 있다. 문부과학성과 경찰/검찰 그리고 각 일선 학교들 모두 일진 문제 및 학교 폭력 문제의 대응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이다.일본은 일종의 일진 임명 시험이 있다. 일진 바로 아랫단계 정도의 학생이 학교 일진 중 대장인 학생에게 찾아가 일진이 되고 싶다고 하면 대장이 그 학생의 외모, 몸매, 건강[141], 성격, 체력, 재산, 여행[142], 행동특성 등을 약 10~15일간 자세히 관찰한 후 일진 무리에 합류시킬지 결정한다.
일본에는 오타쿠가 많은데, 전형적인 찌질이 이미지가 강한 오타쿠들은 일진들의 집중적인 괴롭힘 대상이 되기 쉽다.
현대 일본의 일진은 기본적으로 1950~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비행 청소년 서클들에게서 그 기원을 찾고 있다. 일본 각지의 학교들에서 각자 다른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절도, 강도, 소매치기, 약취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 이런 비행 청소년 써클 문제는 1970년대에 더더욱 심각해져 비행 청소년 폭주족 써클이 오토바이를 타고 일과 중인 교내에 난입하여 폭주하며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고, 심지어는 여교사를 흉기로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1980~90년대부터 일본 경찰에서 청소년 불량 써클에 대한 대대적 단속과 적발에 나서고 일선 학교들에서도 일진과 가시적인 학교폭력에 대한 단속과 엄벌 그리고 일진에 속한 학생들에 대한 교화에 나서며 불량 써클로 대표되는 일본의 일진 문제는 그 이전과 같은 과격한 양상으로 드러나는 경우는 줄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학교폭력은 경찰과 학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로 음지화되었다. 2000년대부터 인터넷이 일본 내에 널리 보급되고, 특히 2010년대에 소셜 네트워크가 보급되자 일진에 의한 싸이버 불링이 일본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교내 일진이 아닌 학교 밖 청소년들이 뭉쳐 만든 범죄 그룹이 큰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들 가출 청소년들은 토요코 키즈라고 불리면서 주로 대도시의 번화가에서 자주 출몰하는데, 성매매를 하거나 혹은 그럴 것처럼 속여서 어리숙한 사람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의 뒤에는 야쿠자나 한구레, 다른 일진들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권고할 지경이다.
한국의 폭력 조직들이 일진을 미래 조직원을 양성하기 위한 예비과정으로 여기고 접근한 것처럼, 일본의 야쿠자들도 일본의 일진들을 미래 조직원으로 키우기 위한 작업들을 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야쿠자들이 학교 교사들을 포섭하거나, 한국 영화 투사부일체의 내용처럼 휘하 조직원이나 그 자녀들 중에서 머리가 똑똑한 사람을 교육시켜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후에 이들을 이용해서 학교로 파고든 후 학교 내 일진들을 차기 조직원으로 훈련시킨 사례도 존재한다.[143] 이런 경향은 다른 국가들처럼 학교와 학군에 따라 상당히 갈린다. 중산층과 상류층 자제들이 다니는 괜찮은 사립 학교들이나 정부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국공립학교들 그리고 상류층~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학군들에서는 학교 폭력 사건은 발생하더라도 조직적인 일진은 어림도 없는 얘기이다. 대개는 하류층이 거주하는 낙후된 지역의 사립 학교들 중에서 상당히 안 좋은 취급을 받는 학교들이 야쿠자 조직원 양성소로 활용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폭대법 이후 일본 경찰과 검찰에 의해 일본 야쿠자 조직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자 야쿠자 조직원 양성 과정으로서의 일진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다. 야쿠자가 더 이상 일진들을 포섭하기 위한 자금을 대기도 어려워지고, 야쿠자 조직원들도 경찰의 밀착 감시와 견제로 인해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져 일진을 관리하고 다닐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학교 일진 조직과 야쿠자 조직의 단절이 이유 중 하나가 되어 일본 내 야쿠자 조직들이 더 이상 젊은 조직원를 수급할 수 없게 되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야쿠자가 빠져버리자 이미 학교를 졸업하여 동네 건달로 살고 있던 소위 일진 선배들이 그 공백을 파고들었다. 이로 인해 선배 일진들이 후배 일진들을 모아 느슨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폭력 조직이 등장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신흥 범죄조직인 한구레이다. 일본 경찰과 검찰에서도 한구레가 등장한 후 얼마 간 대응에 곤란을 겪고 있으나 점차 대응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일본도 한국에 비하면 일진 출신들이 입에 풀칠은 할 수 있다 수준이지, 과거를 세탁하고 사회 생활을 하던 중 일진 출신인 게 들통나면 인생이 제대로 꼬이는 건 매한가지이다. 시부야계 음악의 시작을 알린 플리퍼즈 기타의 멤버로서, 일본 음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음악가인 오야마다 케이고만 해도 그런데, 그가 과거에 일진이었다는 사실이[144] 폭로되자 비록 당시 교사들에 의해 적발되어 처벌받고 공개 사죄를 했다고는 하지만 일본 사회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논란이 되었고, 그에게 언제나 따라붙는 꼬리표가 되었다. 결국 2020 도쿄 올림픽 당시에 그가 음악감독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어 일본 언론과 팬들에 의해 전세계에 오야마다 케이고의 일진 시절 과거가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는 음악감독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사퇴해야 했고, 커리어도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음악 감독 사퇴 후 1년 가까이 지나서 활동을 재개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상당히 냉담하다.
또다른 원인으로서 일본의 매우 열악한 아동 복지 정책이 있다. 많은 일본 내 고아원이 낙후된 시설, 부족한 자릿수, 질 낮은 직원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매우 한정된 인원 만을 수용할수 있어 서둘리 보호해야할 아이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아동상담소에서는 가정 내에서 형사사건 수준의 큰 일이 벌어진 뒤에야 아이를 보호하며, 그럼에도 자리가 모자른 탓에 일시보호소라 불리는 시설에서 최소 몇 달~ 수 년동안 감금하고[145], 그 뒤 고아원의 자리가 비어야지 퇴소시킨다. 이런 짓을 하니 당연하게도 어른들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은 최악으로 치닫고, 그렇게 훌륭한 범죄자 양성소가 완성된다.
6.9. 중국
공산당은 국가적 단위로 경직성이 매우 강했지만 이러한 부조리들을 죄다 서양 제국주의의 악습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끼리 계급도 없는 상황에서 함부로 동료들을 괴롭히다가 고위 공무원들에게 걸리면 "동무는 당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있다!"라는 단 한 마디를 듣게 된다. 그러면 해당 지역 동네 사람들에게 몇 날 며칠이고 자기가 왜 당성이 부족한지 자아비판에 조리돌림을 받아야 된다. 쉽게 말하면 인민재판인 것이다. 이랬으니 학교 내부나 직장 내부에서 일진이 나오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이고, 중국인들이 모나지도 각나지도 않게 평범하게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게다가 1960년대 이후에 터진 문화대혁명과 대약진 운동 이후로 중국 사회자체가 전통적인 서열-유교문화 같은 것들이 옅어졌고 이것은 중국 사회에 제대로 퍼지게 된다.물론 이런 주장들은 당시 죽의 장막으로 가려져 있던 빈곤과 무지에 찌들어있던 중국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논해졌다고 볼 수 없으며, 과거보다 훨씬 풍족해지고 국부가 쌓여 온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개선되며서 매우 잘 살게 된 현 중국에서도 타국에서 일어나는 이지메 현상보다 훨씬 흉폭하고 잔인한 폭력행위가 얼마든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설령, 개혁개방 이전에 일진 문화가 없어졌던게 사실이라도, 어차피 이후에 부활한 셈이므로 의미는 없다.
6.10. 라틴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일진들이 돈을 목적으로 버스강도나 납치 등을 저지르거나, 마약 카르텔 예비 조직원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마약 카르텔의 경우 일진들을 포섭하여 조직원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일진들이 강도짓을 하는 경우에는 총기가 동원되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이미 막장인 인간들이기 때문에 수틀리면 거리낌없이 발포한다. 이들의 강도 행각에 저항하다가 이들의 실탄에 골로 간 시민들도 매우 많다. 산 페드로 술라 같은 곳에는 아예 일진들 때문에 여행경보제도 상 여행자제가 발령된 적도 있었다. 2022년 들어 마약 카르텔로 인한 치안 불안 때문에 미초아칸 주와 타마울리파스 주에 출국권고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 1단계가 발령되었는데, 마약 카르텔로 일진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인다는 걸 생각해보면 일진이 특별여행경보 1단계의 간접적인 원흉이라 볼 수 있다. 이런 곳에서 강도들이 금품을 요구할 경우에는 그냥 주는 것이 낫다. 아무리 물건이 아깝더라도 목숨보다 귀하지는 않다.
당연히 여기도 미국이나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일진에 대한 인식은 최악이다. 그리고 여기는 거기에 더해서 인권 의식까지 바닥이다보니, 일진들, 특히 마약 카르텔이나 기타 갱단의 조직원으로 밝혀진 부류들을 경찰들이 불문곡직 끌고가서, 심문을 핑계로 냅다 구타하고 고문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거기다가 그나마 나름 내부 질서는 확실하게 잡고 있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러시아의 교도소와는 달리, 라틴아메리카의 교도소는 그 자체로 조폭의 소굴이 된 상태라서, 징역을 몇 개월만 선고받아도 영영 나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하고, 동료 죄수들의 성폭행과 구타, 집단괴롭힘의 희생양이 되므로,[146] 오히려 저 두 나라보다도 인생이 참담해지기 일쑤다. 저 위에서 나름 깡패짓하면서 그럭저럭 산다는 것도 조직폭력배 문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역으로 본인이 경쟁 조직이나 공권력의 손에 박살날 위험을 안고 사는 신세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다.
7. 창작물에서의 일진
7.1. 일진물
창작물에서의 일진의 모습은 매우 미화되어 표현된 경우가 많으며, 작중에서도 현실에 있을 법한 모습의 일진들과는 서로 적대관계인 경우가 많다. 현실에서 이런 모습을 가진 학생은 그냥 싸움은 잘하는데 착한 애야 혹은 불량한 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도의 평가를 듣는다.엄밀히 따지자면, 대체로 창작물에서 주인공 쪽에 있는 일진은 엄밀히 말해 절대로 일진이 아니다. 이 경우에는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무섭게 생겼거나 덩치가 크거나 싸움이 강해서 왠지 악역 같은 포스를 뿜고 있을 뿐 오히려 굉장히 상냥하고 정의로운 성격이며 일진 짓거리는 고사하고 길거리에 쓰레기조차 함부로 버리지 않는 모범시민인 경우가 많다. 크레용 신짱의 사이타마 붉은 전갈대가 대표적인 창작물 속 일진 미화의 예시이다.[147]
과장을 좀 섞어서 "같은 반에 덩치는 큰데 안 어울리게 호구처럼 구는 녀석이 있었다. 하도 만만해서 어느날 일진들이 건드렸는데 웬걸 싸대기 한방으로 교실 저 끝까지 날려보내더라"는 경험담은 현실에서도 종종 보인다. 이런 류의 캐릭터들을 굳이 분류하자면 일진이 아니라 이쪽일 것이다. 다만 무서운 외견이나 실력 때문에 일반인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 정의로운 성격 때문에 일진들과는 반목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나타나기 전까진 외톨이 상태로 지내게 된다. 유명한 클리셰를 들자면 항상 비 오는 날에 박스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그걸 꼭 가슴에 품고 다닌다.
인터넷 연애소설에서 자주 주인공이나 그 애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마치 한국 영화에서 조폭이 미화되어 등장하듯이). 이러한 인터넷 소설의 일진 미화로 유명한 인물로는 단연 귀여니.
조폭 미화가 너무 트랜드가 되자 미디어에서는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일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조폭 미화물이 그렇듯 일진들을 마치 밖에서는 주먹질을 하지만 안에서는 몸져누운 부모한테 효도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미화를 한다. 다행인지 2010년대 이후로는 일진물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오히려 픽션에서도 일진이 능욕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폭풍의 전학생이 일진만화 최초로 네이버 정식웹툰에서 성공을 빌미로 다시 일진물이 흥하게 됐고, 특히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금요일 웹툰 조회수 1위이면서 댓글은 평균 50만 건이나 되며 현재 네이버 웹툰 전체에서 조회수 1위다. 토요일 웹툰 중 조회수 1위인 프리드로우도 일진미화 논란이 있다. 이런 10대 남성의 주류 장르로 발전함에 따라 일진녀라는 인물 모에 속성도 생겼다.
일진이 잘못된거고, 심지어는 자기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존재인데도 일진은 아이들의 경외감이자 우상이란 것.(...) 나이 어린 여학생들 중에선 이런 일진남에게 세뇌돼서 일진을 동경하고 직접 엮이다 물심양면으로 다 털리는 호구가 되거나 임신을 덜컥 해버리고 미혼모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아이를 책임질 만한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이 애당초 밖으로 떠돌며 비행청소년이 할 법한 일들을 하진 않기 때문에 임신한 여학생은 미혼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임신한 여학생들 중 남학생과 남학생의 부모로부터 외면당한 채 불법 낙태시술에 손을 대는 여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믿었던 남자로부터 버림받으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와, 뱃속의 생명을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학교를 자퇴하고 폐인이 되어버린 케이스도 많다고. 이쯤 되면 아이를 낳아도 문제, 안 낳아도 문제다. 심지어 10대 때 낙태를 할 경우 불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여학생의 입장에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같은 경우, 만화같은 미화된 일진물에 세뇌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보았을 때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 시기의 여학생들이라 싸움 잘하는 진성 마초남을 자신을 지켜주는 든든한 남친이자, 같은 남학생 중에서 힘 대결이라는 경쟁에서 이겨 서열이 높다 보니 남성미가 넘치고 우월하게 보인다는 이유. 즉, 단순하게 "멋있어 보여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가령 예를 들면 이런 사람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아주 간혹 들려오는 "담배 피는 남자가 멋있어 보인다" 라고 하는 원인이다. 이 경우에도 담배 피우는 행위 자세 그것을 보고 "남성미가 넘치네" 라고 빠지는 경우인데 이와 유사하다.
- 창작물에서의 일진이 현실과 유사할 경우 해당 창작물의 종반부에 일진에 의해 수족으로 부려지던 해당 학급의 급우들은 일진을 배신하는 것이 9대 1로 확실하다.[148] 쉬운 예를 들자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149], <검정 고무신-공포의 쓴맛>[150], 몬스타[151], 후레자식[152] 등이 있다.
- 검정고무신 '공포의 쓴맛' 편에서 공옥순이 이기영의 반에 전학온다. 처음부터 자신의 이름을 듣고 아이들이 비웃자[153] 빡친 옥순은 홧김에 교탁을 내리쳐 부수고,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공옥철이라고 부를 것을 요구하며 본명을 부르면 자신의 무지막지한 당수인 '공포의 쓴맛'을 보여 준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 이후로 옥순은 기영의 반에서 온갖 횡포를 부리다가 이후 기영에게 역관광 당한다.
- 국내에서 만든 영화 중 폭력써클이라는 영화[154]에서는 "TNT"라는 불량서클이 주요 적세력으로 등장한다. 저 TNT의 두목으로 나오는 한종석(연제욱 분)이라는 놈 하는 짓이 심히 가관이자 꼴불견. 일단 양아치답게 자기가 잘못했는데도 끝까지 사과안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사람을 엄청 두들겨 패버리고[155] 무고한 주인공 친구들을 감시하면서 해꼬지를 엄청 해버린다음 헛웃음만 나오는 개소리[156] 해대는 건 기본이고, 주인공 친구 김창배의 다리까지 부러뜨리는 엄청난 악행들만 계속 저지르다가, 결국 최후반부 당구장 패싸움 씬에서 TNT는 개발살난다.[157] 그 과정에서 한종석 본인은 주인공 이상호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다가 최후의 발악으로 다리 밑의 칼집에 넣어두었던 과도로 발악 패턴을 선보이나 그마저도 주인공한테 막혀서 또 쳐맞은후 주인공 친구 조홍규를 쇠파이프로 가격해 반죽음 만들어버린다. 이에 분노한 주인공의 적절한 쇠몽둥이 어택에 TNT들과 2학년 선배놈들 다 개박살나고, 한종석 본인도 주인공에게 쇠몽둥이로 엄청 쳐얻어맞고 주인공 친구에게 했던 짓들을 다 그대로 되돌려받으며 끝내 사망한다.[158] 그리고 히로인과 마지막 장면에서 사망한 친구의 생전 편지를 통해 일진에 대한 비판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모습도 나온다.
- 강철중: 공공의 적 1-1은 본격 조폭들[159]이 현실은 시궁창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 그 전설의 명대사를 만든 경찰서 장면에서 보이는 반응들[160]이나, 중반부에서 한 놈은 겁도 없이 칼을 들고 덤비다가 강철중의 펀치 한 방에 그대로 나가 떨어지거나, 후반부에 칼셔틀로 강철중을 찌른 한 놈은 오히려 그게 자랑스럽다는 듯이 거짓으로 자백한 녀석을 두고 비웃는 등 이들의 한심함을 느낄 수 있다. 그나마 정신차린 애들이 몇명 있지만 초반에 그 한명[161]이 처분 당하고, 나머지 둘은 조폭에 대한 동경이 배신감으로 바뀌며 뒤늦게 치를 떨게 된다. 여기서도 폭력서클에 나왔던 연제욱이 일진으로 나온다.
- 국내 영화 바람에서는 주인공이 폼나는 학교 생활을 목표로 "몬스터"라는 폭력 서클[162]에 발을 들이는데 이 몬스터란 놈들은 독자적인 회가(會歌)까지 갖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부패한 선도부[163]와 밀착 관계까지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장'이란 작자는 졸업식 때 흰색 그랜저를 타고 교문을 들어선다. 참고로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한 픽션으로, 배우 정우가 자신의 일진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서 각본을 쓴 작품이다.
- 귀여니소설에서 조폭미화물마냥 상당히 높은 빈도로 들입다 멋진 친구들로 그려지며 지금도 귀여니는 일진 미화 소설의 선두주자로써 여러 사람들에게 가루를 넘어서 마이크로 단위로 까이고 있다. 게다가 변함없이 그런 성향이다. 2010년도 작품에서 일진과 폭력 미화, 클럽 생활이 여전히 나오니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귀여니 항목으로.
- 허영만의 만화 식객 20권 설락주 편에서 고등학교 시절 학교 일진이면서 성찬의 철천지 원수인 나길태가 등장한다. 당시 나길태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성찬은 급기야 나길태에게 대들지만 도리어 복날 개 맞듯이 맞고 나길태는 퇴학당한다. 그리고 동창회에 조폭이 된 나길태가 부하들을 이끌고 등장하는데 이때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이 선생님에게 왜 성찬을 퇴학시키지 않고 자기를 퇴학시켰냐며 따진다. 그리고 성찬은 설락주 병으로 나길태에게 최후의 복수를 하려고 하지만 그가 조폭의 우두머리임을 알자 곧바로 포기한다. 그리고 동창들은 모두 분해서 치를 떨었다고. 참고로 이 나길태라는 인물은 작가 허영만이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사람을 투영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름을 가진 실제 범죄자도 존재한다.
- 소설 아이리스 2부 9권 중반~10권에서는 투 페이스의 외고 학생회장[164]이 일진회들을 모아서 만든 "일진 연합회"라는 신디케이트 조직이 등장한다. 한 조직씩 처발리다가[165] 결국 후반부에 동원 가능한 일진들 죄다 끌고 와서 폐고등학교에서 주인공 아이언스 히로 5인 파티와 맞짱을 뜨지만 당연히 다 처발린다. 결국 찌질하게 친척에게 연락 넣어서 조폭들까지 끌고 왔지만 이쪽 역시 보험으로 조폭들을 끌고 왔다. 그것도 저쪽의 몇 배나 되는 인원수로 뱀발을 달자면 일진 연합회가 개박살나는데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여자 상고 일진회 일짱이라는 년은 겁먹고 자수하는 걸로 끝. 그 여자 상고 일진회는 처참하게 박살나지도 않고 그냥 해체되는 걸로 끝. 참고로 이 소설 9~10권의 일진회 관련 서술은 실제 기사를 토대로 쓴 거다.
- 열혈 시리즈의 간판 주인공 쿠니오도 가쿠란 스타일의 일진.[166] 대표작인 열혈경파 쿠니오군에서는 다른 학교 패거리와 폭주족은 물론이요 여자 일진들이라도 인정사정 안 봐주고 발라버리고 나중에 가면 야쿠자도 쳐바르는 위엄을 선보인다. 참고로 그 게임의 야쿠자들은 사시미[167]와 권총[168]으로 덤벼들며 한대 맞으면 바로 끔살이다. 그런데 저 4개 패거리들을 조진 이유는 친구가 저놈들에게 스테이지 인트로 때마다 매번 쳐맞아서 그렇다고 한다.
사실 구니오의 경우 '불량 청소년'은 맞아도 일진으로 보기는 어렵다. 학교에서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고 약한 학생을 괴롭히고 금전을 갈취하지도 않는다. 구니오가 쓰러뜨리는 대상은 구니오에게 도전한 세력 뿐이다. 고등학생 간 혈전이 나오는 다운타운 열혈물어도 야마다가 도전한데다 라이벌이자 친구인 리키의 여자친구가 납치되어 간 것이고, 야마다는 치사하게 다른 고교 세력까지 끌어들여서 구니오를 공격한다.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나아가라 대운동회 PC판에서 그런 부분이 더 드러나는데 구니오는 열혈 고교에서 존경받고 인정받는 동경의 대상인 캡틴으로 묘사된다. 열혈 고교의 학생들을 괴롭히는 타 학교 학생들을 무찌르고, 스포츠 대회에 나가 우승하니 그런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진이면 그런 대접을 받을 리가 없다. - 영화 짝패의 중반부에 나오는 본정통 사거리에서 펼쳐지는 비행 청소년 일당[169]들의 인해전술 씬에서 비행 청소년 세력들 중 하나로[170]으로 등장했다. 참고로 저 청소년 부대 중에서는 비보이 부대와 자전거 부대, 심지어는 고교 야구부[171]와 격투기 체육관 부대[172]까지 등장하는데. 작중 설명에 따르면 이범수가 부하들이 경찰관들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되니까 학원 강사로 일하는 정석용에게 소개받은 노는애들을 용역으로 고용한 것이라고 한다. 일진 애들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나머지 놈들은 대체 뭐냐? 아무튼 보면 알겠지만 저놈들의 목적은 바로 정두홍의 제거였음을 알 수 있다. 집단 다구리로 구타시켜 죽이던지[173][174]
- 할렐루야 보이에서는 오히려 주인공인 히비노 할렐루야에게 쳐발리거나 할렐루야의 빵셔틀 노릇을 하고 있다. 할렐루야가 다니는 그 학교 최악의 일진이라는 모미야마 소조 역시 이미 딴 사람들에게는 일진이지만 할렐루야에게는 빵셔틀이다. 주인공인 히비노 할렐루야는 되려 일진들을 분쇄하고 다닌다.
- 용과 같이 시리즈에서는 의외로 쭉 나오지도 않다가 외전인 흑표 용과 같이 신장에서야 겨우 적으로 나왔다. 카무로니시고교 일진[175]이라는 타이틀의 하얀 교복에 안쪽에 검은 셔츠 입은 놈들. 근데 그나마도 2장과 4장에서만 이벤트성 적으로 몇번 나오고 그 뒤로는 코빼기도 안 비친다. 아, 물론 당연히 주인공 우쿄 타츠야에게 덤볐다가 처발린다. 타츠야는 카무로히가시 고교 시절에 이 학교 녀석들과도 싸운 적 있는지라 타츠야를 보고 덤벼드는 것.
후속작 흑표 2 용과 같이 아수라편에서는 전작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주로 블레이저 교복을 입은 놈들인데 대표적으로 아이보리색 계통 교복을 입은 불량 서클 "워독(WARDOG)"이 많이 나오는 편. 특히 워독의 경우, 지들이 최강이란 걸 증명하겠단 이유 하나만으로 가만히 있는 다른 서클 멤버들을 보이는 대로 후드려 패고 다니고, 타츠야와 다른 서클 리더와의 이간질을 유도하려고 서클 리더의 여친을 납치하려다 저지당한다.
본편에선 용과 같이 5: 꿈을 이루는 자에서 언급되기를 카무로 공업 고등학교의 일진들이 야구 도박 이권에 손을 대고 있던 야쿠자 조직의 사주를 받고 카무로니시고교 야구부 부원들을 코시엔 진출 결정전에서 우승하지 못하게 폭행, 협박하고 다녔다는 언급이 나온다. 도지마 다이고 항목으로. - 로자리오와 뱀파이어 시즌 1에 등장하는 "반학파[176]" 역시 학교 일진 같은 집단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구성원들이 전부 혼종 요괴들이라 인간들 학교에 있는 일진들 이상으로 위험한 놈들.[177] 아니 작중 행적[178], 화풀이로 민간인 학살[179]에 인간과 요괴 간 전쟁 유발 미수 같은 행각들을 보면 사실상 일진 탈을 쓴 범죄 조직이다. 평범한 일진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그저 학생들 삥이나 뜯으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순혈 요괴들이 자신들 혼종 요괴들을 쓸어버리려 한다는 파라노이아에 걸린 종자들이라는 점.
- 그래플러 바키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주 역할은 당시 13살이였던 바키의 랩업용 경험치 셔틀. 그 뒤로는 완력으로 이길 수 없자 바키의 집 근처에 위협하는 낙서를 써놓는 수준으로 전락. 그 후에도 2부 초반에 고등학생 주제에 권총을 구해와서 바키를 위협하는 등 노력했으나 이곳은 바키월드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 그나마 최대 토너먼트에 출전한 시바 치하루가 있으나 올리버와 피클을 때려잡은 바키에게 상대가 될 턱이 없다. 바키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려 했으나 오히려 바키의 안구에 손가락이 부러졌다.
- 괴담 동아리에서 이진희란 캐릭터가 주조연급으로 등장한다.
-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2부의 특별한 동창생 에피소드는 과거 여왕이라고까지 불렸던 여자 일진 출신에게 그야말로 고문에 가까울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까지 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된 피해자가 반성 않는 가해자의 과거를 폭로하여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다. 피해자는 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것도 모자라 PTSD에 폐소공포증까지 얻었는데 정작 가해자는 집안 재산빨로 잘 나가는 집안의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도 모자라 반성의 기미라고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80] 사실 피해자는 우선 대역을 고용해서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만 하면 그만 둘까 했는데 가해자는 철면피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 무덤을 팠다. 결국 15년간 고통받은 그대로 돌려주기로 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시가(媤家)에 과거를 싸그리 폭로하면서 손절&이혼 크리.[181]
- 한국 영화 중에 응징자라는 영화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복수하는 내용이 주인 영화다. 이 영화에서 가해자라는 놈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과 친한 여학생을 성폭행 하면서 자살까지 하게 만든다. 그래놓고도 집안 재산으로 잘 나가고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다못한 피해자가 문자 그대로 역관광 시켜버린다. 덕분에 직장도 잘리고 사귀던 여자하고도 헤어졌다. 그래도 이 놈은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흥신소를 하는 학창시절 똘마니를 시켜서 인신매매까지 하려다가 마지막에는 결국 분노한 피해자에게 죽는다.
- 레진코믹스 연재작인 징벌 소녀에서 주인공인 "길로틴"의 여동생을 살해하여 복수의 대상이 된 목표물들이 같은 학교의 여자 가해자들인데, 가해자중에 반은 일진들이다. 문제는 그냥 일진도 아니고 현직 마법소녀 겸 일진이라는 최악의 조합. 그리고 이 마법소녀들은 집단괴롭힘 주도에 사람까지 죽여 놓고 길로틴을 언플후 자퇴시키고는 이후로도 아무렇지도 않게 웃고 떠드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법칙 따위 진작에 엿바꿔 먹은 사이코패스 내지는 소시오패스다. 결국 마지막에는 인과응보로 '그나마 멀쩡하고 극후반에 성장을 이룬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죽는다.
- 미국 영화인 더 파이널이라는 2010년 영화에서는 평소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말 그대로 잔인한 복수를 시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 영화다. 이 영화에서 피해자들을 제외한 단 한 명 빼고[182] 모두 좋지 못한 꼴을 당했다. 사실 그 한명은 일진이라기보다는 좀 잘나가는 친구 정도다. 따돌림 당하던 빵셔틀들한테도 친근하게 대했었고, 지속적인 괴롭힘이 눈에 띄자 빵셔틀을 위해서 불리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복수를 하려던 빵셔틀들도 '쟤는 빼자. 초대하지마.', '그래, 쟤는 저녀석들과는 다르지.'라고 했다. 하지만 어디서 뭐가 잘못됐는지 파티에 초대되어 버리면서 일이 꼬였다. 덕분에 복수하던 일당 중 한명은 리더에게 죽고, 쫓아가던 한명도 도움을 요청한 전직 군인한테 죽는다. 게다가 몸에는 전혀 위해를 입지 않고 끝나긴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과연 어떨지...
- 엽총소년, 지금우리학교는 등의 생존물에서는 일진인 유성빈, 윤귀남이 상당히 부정적이다 못해 사이코패스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환경자체가 위선자라는 가면이 필요없는 환경인데다가 목숨을 위협하거나 위협당하기 쉬운 환경이라서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쉬운 환경이다. 게다가 약자를 괴롭히는 악질적인 성격상 사이코패스로써 재능이 많아 촉법소년으로 각성하기 쉬운환경이다. 유성빈 같은 경우는 괴물로부터 생존해야 하는 환경에서 동료를 버림패로 써먹으면서 추악한 모습을 보여주고, 윤귀남은 처음부터 정신적 유대감을 가진 사람들이 없어 주변인들을 좀비밥으로 만들어서 독자 생존을 한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혼자가 되며 나중에 신체적으로 각성하여 다른 생존자들을 학살하며 주인공 파티에게도 상당한 민폐를 끼치게 된다. 이후 이 둘은 마지막에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183] 그 외에도 생존물에서 일진은 주인공 파티에서 배척되며 같이 다니면 팀킬을 유발하는 위험한 부류들이기도 하다. 평화시에도 남들에게 피해 끼치는 것을 당연시 한 자들이 위급상황시 남들에게 도움이 될리가 없다. 실제로 일진뿐만 아니라 조폭이나 길거리 갱들도 대형재해시에는 약탈이나 폭행을 일삼아 사태를 더 악화시키지 누구를 보호한다는 행동같은 것 하지 않느다. 당장 LA폭동시 조폭들 행동을 보자.
- 목요웹툰 1학년 9반에서는 강승재, 이윤상, 홍장선, 이여정, 안수아, 전채린이 주 무리이다. 후에 작품 전개에 따라 무인도에 표류하여, 생존에 유리한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끝이 좋지 못하다. 자세한 것은 1학년 9반/등장인물 항목 참조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더 글로리는 빵셔틀 측에서 작정하고 복수하면 일진들이 어디까지 파멸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흙수저 출신인 최혜정이나[184] 손명오를 제외하면 다들 금수저 중의 금수저였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다들 잔혹하게 죽임을 당하거나[185] 죽는 것보다도 못한 비참한 처지로 굴러떨어졌다.
8. 여담
- 고등학교를 가게 될 시에는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주로 가는 특성화고나 직업학교(직업반)에 가는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여행과 관련된 직업인을 양성하는 관광고[186]나 미용사나 뷰티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미용고는 일진들의 집합소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계열의 고등학교(한국애니고 등)나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지정되어 우등생들이 몰리는 명문 특성화고들,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나 전국에 있는 여러 군특성화고등학교 같이 대한민국 국군에서 운영하여 웬만한 마이스터고 뺨칠 정도로 우등생들이 바글거리고 규율도 엄격한 군 관련 학교들은 당연히 일반고에 비해 일진들이 적다. 이런 곳들은 엄격한 교칙[187]에 더해서, 공부나 자기계발에 전념하거나, 모범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학교들은 엄격한 규율을 싫어하는 일진들은 아예 원서를 넣지도 않을 뿐더러[188] 일말의 관심도 없다.
- 성적이 높아야만 갈 수 있는 외고, 과학고, 특목고에서도 일진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당연히 어느 집단을 가듯이 양아치들이 있는 것처럼 진로가 확고한 대학에서도 품행이 불량한 학생들이 있으나, 이들은 학창시절에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들이 대다수인데다 원체 위계질서 문화가 강한 편이라 아무리 일진이었다고 해도 선배의 말에 따라야 하거나 최소한 예의를 지켜야 이익이므로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곳에 비해선 현저히 적은 편이다. 물론 일반계 고등학교에도 일진들은 찾아보면 꽤 있는데, 사유로는 뒤늦게나마 정신 차리고 공부 좀 해 보겠다고 다짐하거나[189], 자택과 학교 간 거리가 가깝다거나 등이 사유다. 물론 일반계고에서 배우는 것들이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것들보다 더 어렵고 머리아프며, 그 때문에 정신 차리고 공부 좀 하겠다는 다짐은 이내 일장춘몽이 되어버려서 결국은 예전처럼 학포자가 되며, 빨리 고3 되면 직업반에나 가야겠다는 다짐이나 하게 되거나[190] 아예 자퇴로 학업을 영영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이런 학생들은 고3이 되어도 대학 진학에는 뜻이 없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경우가 많으며, 설령 대학에 간다 해도 변함없이 제대로 공부는 안 하고 중도에 자퇴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졸업을 한다 해도 자퇴를 하든 졸업을 하든 백수로 살아가거나 직업을 얻어도 전공과는 전혀 관련 없거나 학력이 딱히 무관하거나 제한이 없는 직업을 택하는 편.
- 실제로는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을 놀기나 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 가령 음악가, 미술가나 댄서, 프로게이머가 꿈이어서 밴드부나 힙합 동아리에 가입하거나[191], 하루종일 게임을 하면서 전략 연구에 매진하는 사람들이 이런 오해를 자주 산다. 특히 1990년대에는 이런 청소년들을 소위 딴따라라고 하여 거의 일진이나 폐인 취급하기 일쑤여서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많이 있었다. 물론 이들도 정말로 일진이었던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은 되려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선구자들로 꼽히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큰 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192]
-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줄을 서야 하는 곳의 직원들은 일진들을 대표적인 최악의 진상 손님으로 꼽는다. 기본 매너도 전혀 없는데다 어마어마하게 많이 몰려와서 단체로 새치기를 하며[193], 제지하는 직원들을 오히려 위협하는 적반하장스런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선탑승권 제도[194]가 있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에서는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경마다 우선탑승권이 다 매진되기 전에 후딱 구매해버리려는 일진들 간의 집단 몸싸움이 일어난다.
- 싸이 2집의 '1등'은 일진들의 삶을 매우 직설적으로 표현한 노래인데, 지하철을 타고 놀러 가는 일진들의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일품이다.
- 일진도 결혼을 한다. 다만 이 결혼의 경우에도 사람에 따라 케바케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같은 류의 사람과 결혼을 해서 차후 태어나는 자식도 불량하게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서 이 결혼이라는 것도 미성년자 시절에 잘못된 성관계로 예기치도 않게 아이가 생겨서 본의 아니게 조혼을 하는 식의 비정상적인 결혼인 경우도 있다. 또한 옛날의 과오를 깔끔하게 씻고 갱생해서 일반인들처럼 올바르게 살아가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연애하던 시절과 결혼 초기까지만 해도 개과천선해서 모범적으로 사는가 싶더니만 결혼 이후 180도 변해버려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거나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옛날 버릇 못 버리고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불량한 삶을 살면서 배우자와 자녀들을 상대로 가정폭력 및 아동 학대를 저지르거나, 또다시 탈선해서 잘못된 길로 빠져버리거나, 엄연히 배우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다니며 외도질을 밥먹듯이 하면서 두집 혹은 세집 이상의 살림을 차리거나, 본인이 한 집안의 가장[195]이자 맏어른이라는 사실도 단단히 망각한 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모범적이지 못하고 가정에 소홀하거나,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서 전과자 딱지를 달거나 심하면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거나 해서 결국 배우자가 이런 막돼먹은 사람과는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하겠다 싶어서 참다 못해 이혼 소송을 해서 이혼하고 가정도 깨지고 양육권도 영구히 박탈당하는 경우도 있다[196]. 또한 결혼을 하면 친구들과 절친한 선후배들을 마음껏 만나기도 어렵고 자유도 여러모로 제한되고 이러다 보니 가정을 돌볼 시간도 많이 뺏겨서 결혼해봤자 자기들만 손해라는 걸 알기에 연애만 하고 결혼은 죽을 때까지 평생 하지 않는 경우(비혼)가 많다[197].
- 바깥에서는 허구헌날 사고나 치고 다니는 일진들이라도 정작 집안에서는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형제들에게도 잘 대해주는 등 사생활은 깨끗한 일진들도 드물게 있다. 그 옛날 악명높은 정치깡패였던 임화수도 사적으로는 소문난 효자였다.[198] 물론 일진 대부분은 형제자매들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등 안과 밖의 삶이 딱히 별반 다를 바 없는 못된 것들이다. 이렇게 일진인 가족을 둔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인데, 윤손하처럼 가족들의 일진짓을 감싸고 도는 경우도 있으나, 이 사례#1#2#3 처럼 가족들이 직접 참교육해버릴만큼 무시대상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199]
- "학교 내에서 집단으로 무리를 이루어 가지고 힘을 과시하면 그게 바로 일진입니다.(중략)자기들끼리 무리지으면 일진 아닙니까? 이 아이들은 못 만나게 해야 해요! 그게 바로 일진이에요! 그걸 모르고 계시는데 아이 교육 어떻게 시킬 거예요!?"
9. 관련 문서
[1] '일진'이라는 단어 자체는 표준어이지만, '남에게 위력을 과시하며 비행을 저지르는 청소년'이라는 뜻은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아 일종의 은어로 취급된다.[2] 사회적인 인식은 매우 좋지 않지만 엄밀히 말하면 미성년자 음주와 흡연은 불법이 아니다. 미성년자 대상 판매가 불법인 것뿐이다. 물론 그 특성상 성인의 음주와 흡연보다 건강에 나쁜 것은 변함없지만.[3] 예를 들어 헬스나 스포츠.[4] 그래서 과거의 일진들은 지금과 달리 세련되게 꾸미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오히려 매우 강인하고 험악해 보이는 스타일링을 했다.[5] 이를테면 학생회, 방송부와 같은 대형 동아리 구성원 등.[6] 이 명칭들은 일진뿐만 아니라 조직폭력배나 불량배를 뜻할 때도 쓰였다.[7] 실제로 뉴스에 "일진회"의 존재가 대대적으로 보도된 적도 있었고, 학교에선 설문조사로 학생들에게 교내에 일진회가 진출해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도 있었다.[8] 그냥 짱으로 퉁치기도 한다.[9] 번역을 할 때는 보통 쌈짱, 싸움짱이라 번역되거나 어감을 살려서 반장으로 해석한다.[10] 일부 학생들은 이것을 바탕으로 체육대학에 진학하기도 하는데, 학년이 높아질수록, 특히 군대를 전역한 복학생이라면 후배들에게 똥군기를 시전하고 다니기도 한다. 특히 체대 선후배간 똥군기는 2024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11] 놀이공원에 갔는데 주요 놀이기구가 점검 중이라 운행을 하지 않는다거나, 물건을 잃어버렸다거나, 우산 없이 나갔다가 비나 눈을 맞아서 비싼 옷이 쫄딱 젖었다거나, 비행기나 선박이 결항되어 여행 일정이 꼬였다거나, 부모님이나 학교 교사, 학원 선생에게 꾸지람을 듣거나, 옷이 망가졌거나, 이성친구랑 결별했다던가 등등등. 신병 드라마의 강찬석을 생각하면 된다.[12] 여행을 다녀왔다거나, 많은 돈이 생겼다거나, 고급 물건을 우연히 운좋게 취득했다거나...[13] 담배와 술은 미성년자한테는 판매 금지 물품들이라서 성인처럼 보여야 하니 주로 외모가 성숙해 보이는 학생에게 시킨다.[14] 아동도 건들면 다음날 뉴스 1면에 나오는 수가 있다.[15] 물론 이런 것들한테 올바른 인간성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걍 사치에 가깝다.[16]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대학이라도 가겠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빡세게 공부하여 정시로 명문대에 가는 일진들도 있는 편이다.[17] 잘 놀면서 공부까지 잘 하면 더욱 큰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18] 요즘은 힘보다는 지략을 중요시하고 있는 편이며, 주로 교활하고 아는 게 많고 눈치 빠르고 센스와 재치도 겸비하고 있고 돈과 권력이 많은 학생들이 두목 역할을 하며, 서열이 낮은 일진들을 뒤에서 부려먹고 괴롭힘을 주도한다.[19] 일진들 소굴인 특성화고등학교(특히 관광고등학교)는 이런 일이 일상이다. 물론 중학교, 일반계 고등학교도 이런 케이스가 드물게나마 있다. 더불어서 본인들은 다른 학생들한테 항상 예의를 강조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안 지키는 경우도 있다.[20] 그 당시에는 일진이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고 폭력서클, 주먹대장, ○○동 주먹 등으로 불렸다.[21]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을 뜻한다.[22] 그래서 요즘과 달리 그 당시 일진들의 미(美)적 기준은 세련된 하얀 피부가 아니라 햇빛에 탄 구릿빛 피부였다. 그 때는 선크림이 없어서 밖에 나가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햇빛에 탄 피부가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닌다는 것을 상징했기 때문이다.[23] 그 당시에는 약간의 친분만 있어도 자고 가는 것을 허락해 줄 정도로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약하고 이웃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었다.[24] 일진뿐만 아니라 성인 조직폭력배나 매춘부들도 미신을 많이 믿었다. 이게 대한민국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의 야쿠자, 중화권의 삼합회, 서구권의 마피아도 그랬다. 특히 야쿠자 간부들 중에는 오마모리(御守り)라는, 목에 거는 조그만한 부적을 늘상 차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25] 설령 금수저라도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생활을 했거나 혹은 유흥업 계통이라면 폭력에 시달릴 수 있다.[26] 주로 성격이 어둡고 음침해 보이는 학생. 특히 이들 중에서 아스퍼거 증후군,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경계선 지능 등을 앓고 있는 학생들은 행동 자체가 특이하고, 그 당시에는 심리학자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정신질환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기에 일진들은 이들에게 귀신이나 요망한 마가 끼였다고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27] 꼭 이런 직업군이 아니더라도 사업가들의 경우 평소 무속인이나 역술가들을 자주 찾아간다. 사업이라는 것이 그만큼 불안하기에...[28] 특히 건설업은 기본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가 산업재해나 미분양 사태, 유치권 행사 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유흥업은 조직폭력배 등과도 관련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쳐서 맞은 사람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많이 봤다고 한다. 한마디로 일반인들은 영화나 뉴스에서나 접할법한 일들을 현실세계에서 많이 접한다는 말이다.[29] 학교 폭력 실상 취재 1997년 mbc뉴스에 보도된 학교폭력의 모습이다.[30] 10대 폭주족의 광란의 현장 1997 mbc뉴스데스크.[31] 음악을 즐기며 춤을 추는 곳이다. 지금의 콜라텍은 완전히 아재, 노인 전용이 되었지만 2000년이전에는 불량 청소년들의 집합소였다. 그 당시에는 신분증 위조 기술이 없어서 미성년자가 클럽에 가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클럽과 비슷하면서도 연령 제한이 없는 콜라텍에 많이 갔다.[32] 그 당시에는 법이 엄격하지 않아서 호기심에 저질렀다고 하면 어느 정도 감형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33] 1989~1992년생으로 추정된다. 예외는 있다. 조기입학, 입학유예, 졸업유예, 휴학 등[34] 관련 기사[35] 왜 대학생에 준하는 지식인 집단에서 일진이 나오냐 할 수 있겠는데, 오늘날에도 명색이 고학력자라는 대학생들 중에서도 똥군기가 횡행한다거나, 교수들 중에서 인분교수 같은 막장 인간이 나오는 경우를 보면, 지식인 집단 중에서 일진스러운 인간이 안 나올 리는 없다는 걸 알 수 있다.[36] 노병가에서 1986년생인 권기득이 중3 때부터 탈선을 한 것으로 나온다.[37] 물론 이 열풍은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으나 거세진 않았다.[38] 이들은 주로 덴탈마스크 등을 쓰고, 마스크를 접어서 쓰고 절대로 펴서 쓰지 않는다. 예시[39] 지갑과 클러치백의 공통점은 명품 브랜드의 제품들중 그나마 저렴하고 눈에 드러나는 대중성 높은 제품들이라는 것이다.[40] 특히 팔로워가 높고 피드에 몸매, 노출 사진들이 많으면서 행실이 불량해 보이면서 예쁘장한 20대 젊은 여성들의 팔로잉 목록을 보면 남성들은 주로 체육계 아니면 문신한 덩치 큰 사람 등 쎄보이는 남성들이며, 이런 남성들의 나이대는 또래보다 어린 경우부터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 30대 이상까지 다양하다.[41] 특히 주력 제품인 '어벤투스'가 일진 향수로 유명하다.[42] '화이트 스웨이드', 일명 화스가 유명하다.[43] 다만 상기된 것은 대중적인 향수와 브랜드이고, 따라서 일반인도 자주 사용하므로 함부로 일진이라 규정짓는 일반화는 금물이다. 하지만 일진들은 위와같은 소비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44] 물론 꽉 줄이는 일진도 있다.[45] 사회 분위기가 자유로워짐에 따라 일진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나 모범생들도 교복을 갖추는 것에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된 것이 큰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환경이라면 굳이 교복이란 것에 집착하지 않아도 반항적인 이미지는 충분히 연출할 수 있으니까.[46] 컬러렌즈의 권장 착용시간은 하루에 8시간 이내지만, 일진들은 일어나서부터 자기 직전까지 착용하므로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요즘 나오는 컬러렌즈는 이런 점을 보완했긴 하지만 그래도 투명렌즈보다는 훨씬 건조할 수밖에 없다.[47] 팔, 다리, 겨드랑이는 무조건 하며, 여름에는 수영복 밖으로 음모가 삐져나오지 않도록 브라질리언 왁싱도 한다.[48] 예를 들어 공부를 잘 하는 너드나 프레피, 손재주가 있거나 무언가 애호하는 것이 있는 긱, 특이한 패션을 좋아하는 고스나 힙스터들은 그들끼리 모인다. 마찬가지로 작과 치어리더들은 스포츠라는 공통분모 아래 모이는 것이다.[49] 정확히는 일부 고등학교와 자공고[50] 일례로 전국구 조폭이였던 조양은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렬한 환호 속에 손을 흔드는 한 사내를 보고 주먹세계의 오야붕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본 사람이 바로 정치깡패의 대명사인 이정재였다고 한다. 이처럼 순간 혹하는 것에 인생을 갖다바칠 수 있는게 바로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다.[51] 현실에서도 몇몇 가정폭력 가해자들의 이유 없는 악의도 있었으나, 몇몇의 원인은 그 부모들이 과거에 맞부모들의 학대하고 직장에서 상사한테 온갖 갈굼과 갑질을 당한 스트레스로 인해 대물림 및 화풀이로 휘두르는 사례도 몇몇 존재한다. 그러한 예시로 어떤 아버지가 "너 같은 자식도 나처럼 죽을 정도로 피떡터지게 당해보면서 경험해보란 말이야! 심지어 나는 너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직장에서 상사한테 맨날 혼나면서 아주 심한 꼴을 당했는데, 너 따위가 도대체 뭘 안다고 왜 어리광을 부리냐고!? 그렇게까지 너만 아픈 줄 알아!?"라며 직장에서 상사한테 갈굼과 꾸짖음을 당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의 가정 내에서 자신들보다 약한 아내와 자식들을 두들겨패면서 갈구기 때문에 그런 자식들 중에서 몇 명이 삐뚤어지게 성장한 사례도 포함된다.[52] 교육학적인 관점에서, 체벌은 전혀 좋은 통제 수단이 아니다. 체벌을 통해 자녀가 "힘이 있으면 남을 통제하고 때려도 된다."라는 사실과 물리적인 힘 앞에서의 굴복을 통한 일시적인 위기 회피를 무의식적으로 체득할 가능성이 있으며, 체벌로 인한 정서적인 상처는 보복살인이나 묻지마 살인(물론 체벌이 상상 이상으로 더 심한 90년대까지 저런 범죄는 거의 100% 사형이었다.)까지 일으킬 정도로 상당히 오래 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체벌은 자녀를 일진으로 전락시킬 위험이 큰 미봉책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적절한 체벌'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녀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처벌과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심리학자인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조차 체벌은 행동을 통제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하였다.[53] 부모의 지나친 교육열로 인한 입시 스트레스, 학업 스트레스 등[54] 폭력성, 물욕, 성욕 등[55] 어찌보면 이게 더 타격이 클 수도 있다. 처벌 수위가 어떻고 전과가 남든 안 남든, 부모가 부유하다면 일진으로서의 과거가 탄로나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감싸고 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서 돈까지 뜯기는 상황이 되면, 자식의 잘못으로 인해 부모까지 타격을 입는다는 소리니, 부모들이 일진인 자녀를 내놓은 자식 취급하면서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도 숨기고 있던 재정난같은 게 있다면 더욱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56]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간 전적이 있으면 향후의 대학 입시나, 회사 입사에 크게 불리해진다. 미성년자라서 전과가 남지 않는다지만, 복역 생활로 인해 학교 생활에 공백이 생긴 정도까지는 입학사정관이나 인사담당자들이 모를 리가 없다. 게다가, 이게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공론화된 사건이라면, 굳이 서류에서 보여지는 공백으로 사생활을 유추해볼 필요도 없을 것이다.[57] 2021년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문재인이 미국식/중국식 엄벌주의를 지향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사회적으로 엄벌주의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단지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사형만 반대했을 뿐이다.[58] 가해자가 일진일 뿐, 피해자도 알고보니 일진이거나 범죄자인 경우다. 후술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다른 피해자들도 같은 피해자 취급도 안해주고 개무시한다.[59] 한자가 一陣(한 일, 진칠 진)이므로 '가장 잘 나간다' 라는 뉘앙스가 느껴질 수 있다.[60] 여학생이 포함된 가출팸에서 주로 일어나며 가출팸의 두목인 여학생이 마담 역할을 하다 체포되기도 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빈번하다. #[61] 조폭에 가입하는 것도 본인이 자원해서 가입하기도 하며, 모 조폭원의 유혹이나 협박으로 억지로 가입하기도 한다.[62] 배달부와 택배기사의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도 이런 일진 출신 기사들의 행태가 크게 작용했다. 때문에 이런 일진 기사들의 불법 행위만 집요하게 추적해 참교육하는 딸배헌터 등의 전문 유튜버도 등장했을 정도다.[63] 종종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명품 매장에서 다소 후줄근한 복장을 한 고객을 거지라고 비하했다가 분노한 고객의 항의로 해고당했다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 떠도는데, 단순히 명품을 판매하기만 하는 직원들은 딱히 고학력, 고스펙이 필요하지 않아서 저학력자가 많은 일진들이 노리기에 상대적으로 쉬운 직장이기 때문이다.[64] 심지어 일부 학교는 걷지 않고 휴대전화를 풀어주는 학교도 있다.[65] 한국의 경우, 20세기에 비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많이 선진화되어, 물리적 폭력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신적 폭력도 학교폭력으로 인정된다.[66] 이 때문에 21세기 이후로 일진으로 지칭되는 사람 중에는 진짜 일진과는 떨어진 사람도 좀 있다. 사실 공부만 열심히 파고드는 모범생들에게 단순히 혼자 술담배를 즐기거나 싸움을 잘하기만하는 비행청소년과 진짜로 남을 괴롭히는 일진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탓에, 전자의 경우는 오히려 소위 말하는 '찐따', '빵셔틀'들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착한 학생인 경우가 종종 있어도 학교의 싸움짱이라는 이유 하나로 일진 취급받는 경우가 꽤 있다.[67] 물론 실제로 일진들의 수가 늘었다기보다는 SNS나 유튜브 등의 정보매체의 발달로 인해 실체가 탄로난 일진이 더 많은 것일 수도 있다.[68] 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boardSeq=92500&lev=0&searchType=null&statusYN=W&page=1&s=moe&m=020402&opType=N[69] 대체적으로 평점이 1.5 ~ 2.0에서 미달되면 학사경고를 받게 되는데 대학별로 정해진 학사경고 횟수를 받으면 제적당한다. 또한 졸업요건으로 봉사점수,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영어시험, 졸업시험, 졸업 논문, (해당 학과에 한한) 면허 등을 요구하는 대학도 많다. 일부 학교는 어학시험 종류별로 성적이 인정되는 국가를 지정해 해외에서 본 TOEIC을 인정하지 않거나 일본에서 본 것만 제한적으로 인정해 준다. (G-TELP는 미국, TOEFL은 모든 국가 인정)[70] 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미시행 고등학교 한정.[71] 물론,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이 진행되는 의대나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같은 의치한 계열이나 신학대학 및 3년제 이하의 전문대는 그런 거 없다.[72] 상대적으로 머릿수가 많은 학과는 몇몇 사람들이 과 전체를 휘어잡고 똥군기를 부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애초에 국립과 사립을 막론하고 학생 수가 매우 많은 대학이라면 총학생회 학생회장의 이름이 주요 일간지의 기사에 올라오거나 예능 프로그램이나 뉴스 등에서 자주 취재하러 오기도 하므로 대중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몸을 사릴 수 밖에 없고, 특히 대한민국은 대부분의 대학이 도시 혹은 도시 관내의 교외에 있기 때문에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더더욱 몸가짐을 조심할 수 밖에 없다. 특수 학과는 진로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선후배 간의 유대 관계가 매우 중요한데다가, 학과 전체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폐쇄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진 짓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물론 특수 학과라도 인성을 매우 중시하는 신학과와 같은 종교인 양성학과라면 일진 짓 자체가 불가능한데, 그런 짓을 하는 순간에 해당 종교의 교단 측으로부터 파문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톨릭의 경우 바티칸까지 올라갈 수 있는 사안이다) 오히려 인성이 좋아야 살아남을 수가 있다.[73] 주로 확고한 진로를 준비하는[74] 장발장이 19년 동안 옥살이를 하고 나서 출소한 이후 신부를 만나고 신분을 바꾸기 이전까지는 마굿간에서 잠을 취하는 것도 거절을 당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그나마도 장발장은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고도 터무니없이 높은 처벌인 징역 5년(정확히는 탈옥을 여러 번 시도하면서 형량만 더 늘어났다.)을 받은 케이스에 해당하며 만약 그가 절도가 아닌 큰 범죄를 저질렀어도 신부가 용서했을 가능성도 사실상 전무하고, 독자들도 그를 동정의 대상이 아닌 악인형 주인공의 대표격이라고 혹평했을 것이다.[75]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차종훈이나 베테랑의 조태오를 생각하면 쉽다.[76] 학교 교무실에 4번이나 불려간 문제아여서, 그가 과거의 죄를 참회하고 신부가 되겠다고 하자, 그가 다니던 성당의 신도들이 "네가 신부가 되면, 개나 소나 신부가 되겠다."며 비웃을 정도였다. 사실 성직자는 어지간히도 엄격한 인격 수행을 거쳐야하는 험난한 신학생 생활을 거쳐야하므로 퇴학 당하기 싫어서라도 성질머리를 고치긴 했을 것이다. 실제로 배기현 주교는 일진 시절의 잘못을 참회하기 위해 평생 허리 통증에 시달리게 된 걸 감수하고서도 일부러 육군특수전사령부에 지원해 복무하는 등, 본인의 개과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쏟아부었다.[77] 예를 들자면 번화가나 유흥업소 같은 곳을 돌아다니며 신나게 즐기고, 가오 잡고, 거친 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78] 사실 흔히 말하는 너드들의 입장에서는 일진의 구별이 쉽지 않다. 똑같은 일진 무리 사이에서도 강도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79] 가짜 사나이로 유명해진 전직 군인인 에이전트 H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일진에게 괴롭힘당하던 사촌동생을 구하고자, 그 일진을 두들겨 패서 참교육한 바 있었다. 이를 일진이 이후에 자기가 에이전트 H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것처럼 왜곡해서 언급했다가, 진실을 알아챈 네티즌들에게 되려 털렸고 에이전트 H를 칭송하는 여론만 늘었다.[80] 근데 이런 경우는 종종 일진 본인이 이러기도 한다. 자기가 일진짓하던 것은 생각도 안 하고 남이 자기 주변인을 괴롭혔다면서 방방 뛰는 것이다.[81] 더 나아가서 그냥 공부나 운동 좀 하는 정도룰 넘어 엘리트 정도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이 본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굳이 건드리지 않거나, 그냥 본인이 알아서 피하든지 한다. 사실 운동부들은 일반 학생들과 어울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거기에 체격이나 힘 자체도 비교가 안 된다다.[82] 대표적으로 은따가 있다.[83] 제2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의결권을 행사해서 이들 남매의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을 축출해 버렸는데, 그 상태로 조회장이 죽자 조씨 일가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84] 이런 사람들은 학창시절 때도 원래 일진이었는데, 운 좋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까지 드러나지 않은 것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본래 조용하던 사람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사회에서 뒤늦게 본성을 드러낸 것일 가능성도 없진 않으니, 어디까지나 케바케다.[85] 그나마 홍기훈은 언급된 사람들 중에서는 제일 새 발의 피로, 이래봬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후배를 물심양면으로 나서서 도운 일도 있고, 막 데뷔한 신참 개그맨들의 기를 살려주고자 관객석에서 이들의 개그를 지켜보다가 개그 포인트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거나, 지방 행사 때 개그우먼들에게 성희롱을 하는 조직폭력배를 참교육하는 등 미담 또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도 그놈의 도를 넘은 과한 똥군기와 더불어서 前 애인 이아현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이 문제가 돼서 연예계에서 매장을 당한 것이다. 이런 사람의 말로도 이런 마당에 언급된 나머지들은 그런 미담조차도 쥐뿔도 없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86] 군대에서 일진을 예를 들면 대놓고 부조리를 저지르는 신병에서의 정다정, 김태희, 전대한, 집합편 병장, 양석준, 장덕규, 허성범, 신대호, 드라마 신병에서의 정다정, 강찬석, 이상백, D.P.에서의 황장수, 군검사 도베르만에서의 마범락 등이 예시다.[87] 선임으로 만난 사람이 왕년의 빵셔틀이었던 사람이라면, 오히려 일진들이 거꾸로 똥군기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학교폭력과 일진놀이를 매우 안 좋게 보는 대한민국 사회의 특성상, 이런 이유로 똥군기를 부린다면 도를 넘지 않는 이상 상관들도 묵인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심지어 이런 경우는 후임들에게까지 무시 대상자가 되어 기수열외까지 당하는 등, 군생활이 완벽하게 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88] 이를테면 짬 대우.[89] 전역까지 안 가도 도를 넘으면 선임들 눈밖에 나서 분대장 최선임이 간부에게 보고를 올려 그 인원을 불명예 전역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90] 창작물에서 예를 들면 D.P.에서의 조석봉 탈영 및 전역한 황장수에게 폭행, 군검사 도베르만의 편상호 일병 총기 난사 사건.[91] 일진 뿐만 아니라, 그냥 똥군기 심하게 부리는 사람도 포함한다.[92] 다만, 1990년대 말 이후로는 IMF 사태로 인해 온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져 이런 문화가 없어졌다. 그래도 전역모를 주거나 축하 행사를 해주는가의 여부로 군생활을 평가할 수 있다.[93] 대한민국 국군이 아닌 미군의 사례이긴 하나, 베트남 전쟁의 참전 용사들 중에서 베트남 현지에서 의문사한 장교나 부사관들에 대해 훗날 그 사인에 대해 재조사를 한 바 있었는데, 적지 않은 수가 이들의 가혹행위에 지친 휘하 장병들에게 프래깅을 당한 사례였음이 밝혀진 바 있다.[94] 그렇다고 기수나 경력과 같은 짬 자체가 무시되는 것은 아니다. 장교 후배 기수가 선배 기수보다 먼저 상위 계급을 달아도 아직 하급자인 선배 기수를 존중해야 한다. 후배가 선배보다 먼저 상위 계급을 달아도 그들보다 더 높은 기수와 계급을 가진 많은 장교들이 후배 기수 장교가 선배 기수 장교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기 때문. 게다가 하위 계급을 달고 있는 선배 기수 장교가 각성해서 상위 계급을 달고 있는 후배 기수 장교의 윗 계급을 달아버릴 경우, 계급과 기수 모두 밀려버리기 때문에 과거 본인이 선배에게 당했던 만큼 도로 보복당할 것이 뻔하다. 결정적으로 장교가 진급하기 위해선 인사위원회가 필수인데, 여기에 자신이 선배 기수에게 저지른 무례를 알고 있는 장교가 온 경우라면 그날로 해당 진급 기회는 날아가는데다 향후의 진급에도 큰 악영향을 미친다. 굳이 같은 장교단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나이도 많고 짬에서도 앞서는 부사관이나 준사관에게 막 대했다가 상관들에게 깨지는 것이 한국군 장교단이다. 괜히 자네가 주임원사인가?라는 중령(진) 이하 장교들에게 금지어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물론 짬이 능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역으로 상사/원사나 준위가 엄연히 군법상 상급자인 위관급 장교에게 반말을 쓰고 개길 경우에는 당장 징계감이며, 실제로 이런 짓거리를 하다가 강제전역하는 사례까지 있다. 하물며 같은 장교의 경우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95] MBC에서 했던 일밤의 한 코너인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출연진들이 찾아갔던 한 포병대대에서는 격투기 선수를 하다 온 장준화 상병 출연진들이 배치된 분대의 부분대장을 맡았는데, 그 분대의 분대장인 양태승 병장이 몸매가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최악인 수준이고 체격도 본인에 비해 왜소하여 거의 한 주먹거리도 안 되었는데도, 자기보다 계급이 위라는 이유로 그에게 깍듯이 선임 대접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물론 이 사람은 군대 밖에서도 운동만 죽어라 팠지, 나쁜 짓하다 온 사람은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자기보다 힘이 약해도 주어진 계급과 직책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게다가 양태승은 입대 이전에는 현직 교사를 하다 군대에 강제로 끌려 온 케이스라 나이랑 사회생활 경험 역시 다른 현역병들을 압도했던데다 본인도 FM소리를 들을 만큼 모범적인 군생활을 한 엘리트 병사여서 주변 사람들의 인망도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하극상을 시도했다가는 본인만 간부들과 다른 병들에게 찍힐 것이 뻔했다. 따라서 장준화의 인격이 시궁창이었더라도 무시할래야 무시할 수가 없는 존재다.[96] 육군 한정. 해군이라면 소속된 군함의 함장이, 공군이면 소속 비행단의 비행단장이 육군의 대대장 정도의 위상을 가진다.[97] 실제로 생기부를 면밀히 관리하고 가정과 정기적으로 통화하던 소대장이 해당 인원이 상병을 단 이후에 비로소 입대 전에 지역구 조폭 말단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사례도 있었다. 아직 어려서 전과가 없고 본인도 편부도 쉬쉬해서 가능했던 것. 놀라운 것은 정신상태나 행동이 다른 병사들과 아무런 차이도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98] 뭐 전과자의 호적에는 빨간 줄이 그여있다는 얘기는 일제강점기 때의 일과 현대 시대의 일을 혼동한데서 온 착각에 불과하다. 다만 전과가 있을 경우에는 간부이자 직업군인인 장교와 부사관, 육군 항공준사관 양성과정에 지원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현역병으로조차 입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실제로 병역판정검사의 전과 관련 검사 기준에서 현역병 판정을 내리는 경우는 징역 1개월(최소형량) 이상 6개월 미만의 형량을 받는 경우 단 하나 뿐이며, 이 경우에는 신체등급이 1~2급이라도 무조건 최종 3급 처분을 받는다. 또한 당사자가 특기병을 지원한다고 해도 선발될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며, 몇몇 특기의 경우에는 아예 지원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6개월 이상 1년 6개월 미만(1년 이하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들도 포함. 다만 전과 발생 사유가 병역법/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이라면 예외. 이 경우엔 무조건 기존에 받은 병역판정이 유효하며, 병역법 위반자는 이전에 처분받은 급수로 복귀한다.)의 형량을 받았을 경우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만 복무해야 하며, 일반 신체/학력/국가유공자 아들(부모형제가 상이군경이나 전몰군경이고, 본인 가족 중 미필자가 없을 경우 한정.) 사유와는 달리 현역으로 전환할 수 없다. 즉, 이들은 기초군사훈련 기간만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다. 이마저도 본인이 정신질환이 있거나 신체질환이 악화되어 기초군사훈련이 면제된다면 해당 질환이 고쳐지지 않는 이상 영원히 군에서 복무할 수 없다. 그리고 징역 1년 6개월 이상부터는 무슨 수를 써도 현역은 커넝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는 것조차도 불가능하다. 즉, 대부분의 보충역들조차 받는 기초군사훈련 조차 받을 수 없다. 이들은 무조건 전시근로역(18개월 이상~6년 미만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미필자가 해당된다.) 아니면 완전 면제(징역 6년 이상~사형을 받은 미필자가 해당된다. 또한 이들의 병적은 영구히 삭제된다.)이다. 특히 완전면제자들은 6.25 전쟁 발발 초기처럼 대한민국이 멸망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지 않는 이상 어떠한 형태의 병역의무도 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병역 미이행자와 전과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정적임을 생각해보면 두 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는 이들의 앞날은 안 봐도 비디오이다. 또한 병역법,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자는 해당사항이 없다. 즉, 저 세 사유로 징역을 선고받은 자들은 형기는 형기대로 살고, 병역은 병역대로 해결해야 하며, 비난은 비난대로 다 받아야 한다.[99] 이 쪽은 대부분 학창시절에 자신은 왕따보다 성숙하고 성격이 좋지만, 왕따는 뭘 해도 한심하고 갈굼을 당하는 건 당연하다는 환상에 빠져있었기 때문. 본인이 괴롭힌 왕따가 본인보다 머리가 더 정상인 경우에도 말이다.[100] 그리고 만약 복수의 대상이 된다면 절대 곱게 끝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복수를 실행하는 입장에선 자신이 피해를 보더라도 그걸 되갚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건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들기에 그 과정이 매우 처절할 수밖에 없다. 괜히 대부분의 복수물에서 잔혹하게 보일만큼 이를 상세하게 묘사하는 데엔 이유가 다 있다.[101] 주로 마약이나 음주운전, 폭행, 갑질(폭언)등이 있다.[102] 징역 실형은 출소 후 5년, 집행유예는 유예기간 종료 후 2년. 징역은 최소 형량이 1개월이고, 집행유예는 1년 이상 5년 미만 (단, 3년 이하 형에만 부과)이며, 이로 인해 실형을 받으면 최소 5년 1개월, 집행유예는 최소 3년~최대 7년이 된다.[103] 사실 일진이나 범죄자 출신이 그 어렵고 방대한 공무원, 자격증시험에 완전 합격할 가능성은 낮다. 당연히 공부는 포기하고 양아치 놀음이나 하고 다니던 이들이 뚫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요새는 학력제한이 없으므로 고졸 출신들이 더러 보이기도 하지만, 당연히도 이런 사람들은 학창시절부터 일진짓과는 거리가 먼 성실한 삶을 살았으니, 그 댓가를 화려하게 받아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다.[104] 그나마 실기시험인 운동의 경우 일진이나 범죄자 출신이 싸움 실력을 어느 정도 다져놨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필기시험인 공부. 공무원 시험의 경우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나 무조건 필기시험 → 실기시험 → 면접시험 → 신체검사 이 4단계 과정을 순서대로 모두 합격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리 실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받더라도 필기시험에 붙지 못하면 실기시험은 응시하지도 못한다.[105] 중앙직이냐 지방직이냐의 차이는 있는데, 일단 지방직 기준으로 공무원 생활 초기부터 관공서 본청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업무 중에 물의만 빚지 않아도 5급 과장에서 못해도 6급 계장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간다. 군대에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출신들은 사고만 안 치면 기본 중령에, 본인 실력만 받쳐지면 대령까지 무난히 달 수 있으며, 비 육사/해사/공사 출신 장교들도 이들에게 기회를 많이 부여하고 있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고만 안 치고 본인의 능력만 입증하면 중령 이상의 고위 계급으로 진급하는 데 성공한 채로 예편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소규모 관공서를 전전하게 되면, 근무 과정에서 별 일이 없어도 잘해야 7급 대리 정도까지만 달다가 결국 퇴직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학창시절 때 인성이 엉망이었던 사람들은 좁디좁은 공무원 사회에서 순식간에 일진 시절의 과거사가 소문이 퍼질 가능성이 높고, 이러면 초창기부터 한직을 전전하는 등 향후의 진로가 애매해진다. 40~50대의 중년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7급 정도에 머무르는 공무원이 있다면, 안 좋은 과거사로 인해 찍힌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는, 공무원 생활 오래 한 전현직 공무원들이나 구청에서 복무하다 온 사회복무요원 출신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106] 해외 유학생들이 특별히 가까운 사람이나 학적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유학을 간 나라 정도까지만 말하고 학교 이름은 밝히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107] 사실 경찰관이야 2021년 7월 기준 지금까지 여전히 똥군기가 매우 심각한 집단이긴 하나, 소방관은 생각보다 똥군기가 거의 없는 집단이다. 원체 돈보다 사명감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하는 데다가, 위험한 재난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인명구조에 나서는 이들에게는 매일매일이 자신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헬게이트다 보니, 누구에게 군기 잡거나 갑질을 할 체력적,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진이 운 좋게 소방관 시험에 합격했다면, 요구조자들이 처한 각종 위기 상황을 눈 앞에서 본 것을 계기로 개과천선해서 새 사람이 되던지, 아니면 예전대로 양아치 짓을 하려다가 본인이 현장 출동 와중에 덤벙대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죽거나 불구가 되던지, 둘 중 하나의 길 밖에 없다. 일본의 찌꺼기가 매우 짙게 남은 경찰 및 군대에서도 형사과나 최일선 전투부대 같이 목숨을 걸고 근무하는 쪽은 소방처럼 동일하게 똥군기가 전혀 없다고 봐도 되며 업무 자체가 힘든 부대일수록 되려 똥군기가 드물다는 건 군필자들이라면 다들 아는 얘기인데, 사회라고 딱히 다를 건 없다. 그리고 일진 출신이 소방관이 되자 왕따를 당하던 사람이 학창시절을 폭로해 소방청장의 이름으로 사과를 받고 해당 일진의 직장생활을 꼬이게 만들었다.[108] 대표적으로 박경, 지수, 진달래.[109] 그리고 이를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았을 경우에만 그렇다.[110]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고, 시집가는 공주에게 주는 지참금도 받지 못한 채 혼인신고만 했다.[111] 주로 '방송인들은 사회의 악이며, 방송중이니까 착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므로 겉만보고 판단하지 말자' 이런식[112] 그러나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만 듣고, 사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작정 욕부터 박는 악플러들 때문에 정말로 억울하게 가해자라는 누명을 쓰고 거세게 비난을 받은 유명인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AOA의 지민이나 설현, 에이프릴 원년 멤버들, 유튜버 진용진, 배우 김선호.[113] 물론 테이가 활동하던 시절은 아직 학교폭력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임은 감안해야 한다. 그런데도 결국 일진 시절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간의 악행에 대해 참회하고 나서야 연예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게다가 테이가 일진이라는 증거는 본인 친구들의 증언과 자조섞인 드립을 제외하면 전무하며, 데뷔할 당시부터 여러 학폭 사건과 연예계 및 체육계의 학교 폭력 폭로가 터진 지금까지도 아무런 폭로가 없다. 테이가 어느 연예인처럼 무명으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인터넷을 달구면서 데뷔한 사람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폭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없었다. 이를 보아 테이 본인은 단순히 노는 애들 중 싸움실력이 뛰어난 것에 불과했을 뿐 일진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일진들과 친하게 지냈거나 아니면 본인이 일진이었을지라도 애들을 건드리지 않고 자기들끼리 노는 선에서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직까지 피해자가 있을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속단은 금물.[114] 이게 제일 중요한 것이, 정우가 자신의 악행을 스스로 고백했을 때는 일진 문제가 아직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이었던데다, 그의 막장스런 과거사를 연예계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들조차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본인이 직접 밝히고 참회했기 때문에, 스스로의 과거사를 끝까지 부정하던 다른 일진 출신 연예인들과는 달리 아무런 타격도 받지 않았다.[115] 다만 바람이 개봉되었던 2009년 말에는 학교폭력이 지금처럼 절대 하지 않아야 할 범죄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보편화 되어있지 않았던 시기였다. 즉, 시기를 잘 탔기 때문에 영화 개봉에 대해서 별다른 구설수 없이 넘어갈 수 있었던 것. 만일 바람이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여파로 전국이 발칵 뒤집혔던 2011년 연말 이후나 유명인들의 학폭 연쇄 폭로가 벌어졌던 2021년 상반기 이후에 개봉했다면 영화의 흥행과 평판은 바닥을 치거나 아예 개봉되지 못 할 수도 있었던데다가 정우 본인도 개과천선 했다는 인식을 얻기는 커넝 대중들이 보내는 싸늘한 시선만 받고 사회적 매장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실제로 학교폭력의 경각심이 2000년대 후반까지의 한국 사회보다 훨씬 심해진 2013년에 노래를 통한 일진들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방영한 송포유는 대중들로부터 온갖 욕을 들어먹은 끝에 흥행도 망한 데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일진들과 연예인, 제작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대중들한테서 까이고 있다.[116] 다만 노엘은 차주혁과는 달리 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일진은 커녕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문제는 그가 저지른 비행과 탈선은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일진들과 다를 바가 없는 데다 그 횟수도 많았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선을 한참 넘은 중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지탄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부친 장제원의 앞길까지 막고 말았다. 다만 장제원도 아들 문제와는 별개로 장제원 본인도 이런저런 면들에서 논란 및 사건사고가 워낙에 차고 넘치는 인물이라서 역시나 평판이 나쁜 인물이다.[117] JYP엔터테인먼트가 이런 것에 특히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유명하다. 인성 문제로 논란이 일어나면 그게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유망주건, 아직 데뷔도 안 한 연습생이건 칼같이 계약을 해지해버린다. 특히 후자는 당시에도 실제 일진이 맞는지 불분명한 상황이었고, 결국 누명으로 밝혀졌음에도 냅다 회사에서 추방돼버렸다.[118] 성공한 진짜 일진들은 대부분 이 케이스다.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어마어마한 돈과 유산도 있고, 주변 인맥도 잘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개과천선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없이는, 이마저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119]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는 건 금수저로 태어나는 것보다도 소수이기 때문에 성공한 케이스는 오히려 금수저인 경우보다 훨씬 더 적다.[120] 사업가 출신 방송인인 백종원도 한때는 사업에 실패한 적이 있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본래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다가 더 큰 물에서 놀고싶은 욕심에 건설업으로 업종을 변경했는데,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서 빚을 잔뜩 진 뒤로는 한강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시도까지 했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백종원 본인이 기존에 하던 사업을 통해 많은 종잣돈을 확보했고, 아버지가 예산군에 위치한 사립학교의 이사장인 지역 유지로서 집안의 도움을 받을 여지도 많았던데다, 인성도 매우 좋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사업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입장이었음에도 이랬던 것이다.[121]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동관이 그 예다. 아들이 일진짓을 벌인 것을 자신의 돈과 권력으로 덮으려 했다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돼서 그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었고, 끝내 제 발로 방통위원장직을 사퇴하는 대망신을 당했다. 이마저도 아들의 범죄를 은폐한 것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꼼수 사퇴를 했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122] 부모가 기독교 근본주의 성향인 등으로 심하게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경우거나, 화상 등의 피해를 입어서 몸에 흉터가 남은 경우, 알레르기 증상 등으로 인한 선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노출을 삼가야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123] 실제로 한국에서도 모범생인데도 아이돌 연습생이거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참가자인 등의 이유로 자유분방한 옷차림을 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일진인데도 일코하는 중이라서 겉모습은 꽤 단정하게 하고 다니는 경우가 좀 있는 편이다.[124] 이 사건 때문에 빌 클린턴도 덩달아 곤혹을 치렀는데, 나라 망신시킨 일진을 뭐하러 선처해달라고 리콴유에게 빌었냐는 게 이유였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태형은 너무 전근대적이고 비인간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이와는 별개로 이 미국인 일진이 혹독하게 당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동정여론이 전무한 상황이다.[125] 주로 매월 첫 주말 또는 마지막 주말.[126] 관광 산업은 일진 인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가 가능한 것이다. 일진 인증은 일진 친구들이 모여 있는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127] 미국은 CCTV도 적고 치안이 열악하여 도둑질 정도로는 검거될 확률이 낮다.[128] 애초에 미국은 엄벌주의를 채택한 국가 중 하나이다.[129] 주에 따라서는 사형도 선고한다. 또 과거에는 가석방도 못하게 할 수 있었으나 연방대법원의 위헌 판결로 어느 주든 가석방은 가능하게 선고한다.[130]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본인은 일진이 아니고, 일진 무리와는 척을 지는 사람인데도, 중종 술담배를 한 게 걸려서 교사들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학생들이 좀 있는 편이다. 일진이라고는 눈씻고도 찾기 어려운 특목고에서조차, 잊을 만하면 교내 흡연이 적발되어 혼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한다.[131] 특히 영국 경제가 어렵던 1960년대말 ~ 1980년대초에는 매우 심각했다.[132] 공교롭게도 게리 에그시 언윈 역할을 맡은 배우 태런 에저턴도 영화 속의 에그시처럼 저소득층 출신이다.[133] 사실 그래서 이런 사회적 풍조에 대한 반발도 매우 극심하다. 현대 영국이 괜히 수많은 좌파 사상들의 산실이 된 게 아니다.[134] 프랑스를 포함한 알프스산맥 주변에 위치한 나라들은 알프스로 MT를 많이 가기 때문에 이런 일이 꽤 발생한다.[135] 물론 비판하는 사람이 보리스 넴초프 같은 정치 거물이거나, 리트비넨코 요원처럼 수뇌부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입장이라면, 뒷일이 위험해지긴 한다.[136] 심지어 저 둘은 살아생전에 대놓고 반정부 성향을 드러냈던 바 있다. 빅토르 초이는 바로 그 때문에 사고로 위장되어 제거되었다는 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일단 록 가수로 활동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었다는 뜻이다.[137] 똑같은 독재자였던 보리스 옐친은 이걸 못해서, 기껏 얻은 독재권력을 오래 유지하지도 못하고 합법적인 선거로 실각해버렸으며, 오늘날까지도 대통령으로 있는 동안 술만 먹다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죽은 인간이라며 러시아인들에게 조롱만 당하는 상황이다.[138] 물론 그냥 내보내는 건 아니고, 전쟁터에서 10개월만 복무한다면 모든 죄를 사면해주고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그러나 작금의 전쟁 현황으로 보건대, 이런 조건을 걸어봤자 강제 징집된 일진들에게 헛된 희망만 심어준 채로 죽음의 길로 내모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그리고 그나마도 결국 세간의 비난 때문에 2023년 3월 부로 이 제도가 사라졌으므로, 어쩌다 감옥으로 들어간 러시아 일진들이 형기를 마치기도 전에 바깥 공기를 마실 가능성은 영영 사라졌다.[139] 아디다스는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을 계기로 소련 사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꼭 고프닉이 아니더라도 추억 보정+러시아 시장 내에서의 확고한 신뢰도와 충성도 때문에 일반인들도 자주 입는 편이다. 그리고 굳이 길바닥에 쪼그려앉는 이유는 그냥 양반다리를 한 채로 털썩 앉았다가 옷이 더러워질 수 있는데 반해, 러시아는 공원에 벤치 하나 잘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별 수 없어서 그런 것이다.[140] 간신히 죽지만 말라는 의미로 맛없는 멀건 죽만 먹이는데다, 그나마도 일부러 쓰레기 봉투에다 담아서 배식해서 모욕을 주기도 한다. 간수들이 법망을 피해서 수형자들을 구타하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 된 지 오래다. 오죽하면, 러시아의 인권운동가들은 사형도 안 시키면서 수형자들의 인권을 깔아뭉개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차라리 사형을 부활시키자는, 다른 나라 인권운동가들이 보기에 아이러니한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차라리 죽여[141] 일진들은 여행 마니아라서 많은 활동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고, 해외여행 중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건강이 좋아야 한다. 또한 꽃가루나 특정 식재료 등에 알레르기도 없어야 한다.[142] 당연히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일진이 되는 데에 유리하므로 SNS와 스마트폰 갤러리의 여행 사진, 항공사 마일리지 등을 들여다본다.[143] 드라마 고쿠센에서 나카마 유키에가 전국구 야쿠자 두목의 딸이라는 설정은 이런 사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144] 당시 교사들에 의해 전교생 앞에서 자기 잘못을 공개 사죄하는 대망신까지 당했는데, 당시에 학교의 학생회장으로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이 바로 플리퍼즈 기타의 또다른 멤버인 오자와 켄지였다.[145] 진짜로 나가지 못하게 감금한다. 공부도 못하고 인터넷도 안된다. 할 수 있는건 구비되어있는 몇 가지 만화책이나 TV를 보는것 말고는 없으며, 이런 생활에 지친 이가 시설에서 탈출하는 건 일상이고 심하면 자살까지 한다. 심지어는 직원에 의한 학대도 발생한다고 한다. # , # , #[146] 어느 나라나 다 똑같은데, 학창시절에서나 일진들이 힘이나 권력, 집안 빽 등으로 으스댈 수 있는거지, 그런 게 몽땅 쓸모 없어지는 성인이 된 뒤로는 여러 흉악범이나, 공권력, 사이버 렉카들의 맛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한다.[147] 작품 연령대도 있어서 작중에서는 허구한날 개폼 잡거나, 유치원생한테 개그맨 취급을 받곤 하지만 초창기에는 유치원생인 신짱한테도 으름장을 냈으며 중반부에는 다른 집단과 맞짱을 뜨는 등 불량배라고 명시하고 있다. 아예 불량해지고 싶은 유치원생이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다.[148] 근데 그럴 만한 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149] 다같이 엄석대 디스를 합창으로 한다.-석대는 이후 보복을 하지만 그것도 애들이 저항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다.[150] 근데 애들이 자발적으로 돌아선 게 아니라 기영이가 옥순이를 혼내준 것에 더 가깝다.-근데 잠깐 기영이가 옥순이를 물셔틀 시킨 적은 있었다.[151] 윤설찬이 공에 대신 맞은 것 때문에 신재록이라는 교내 관현악단 "올포원" 심벌즈 담당자가 찐따로 전락하게 된다. 헌데 올포원 자체는 건재하는 듯 하다.[152] 김재혁이 다리를 잃자 민심이 동요하고 그걸 잡아야 할 한판석이 직무유기를 한다. 이것 때문에 선우 진과의 진도가 활발해진다.[153] 자기 이름이 '옥순'인 것을 부끄러워해서 그런 건데, 문제는 공옥순이나 이기영 세대에 이름이 '순'으로 끝나는 남자는 매우 많았다는 거다. 이해가 안 된다면, 2020년까지 서울시장을 지냈던 사람의 이름이 뭔지부터 보자. 심지어 박원순 시장과 비슷한 나이대인 사람 중에는 강인순이라는 이름의 남자 장군도 있다. 그러니 이는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라기보다는 그냥 왕초 노릇할 명분만들기에 불과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154] 작중 배경은 아직 일진회라는 명칭이 널리 쓰이기 전인 1991년도.[155] 극중 초중반에 당구장에서 한종석이 정수희에게 명령하듯이 전화하고는 당구치러 돌아갈때, 옆에 있던 군인 아저씨랑 몸이 부딪혔는데, 한종석이 사과안하고 그냥 가버리자 군인이 사과하라고 명령하듯이 요구하고, 한종석은 끝까지 자기는 잘못없다고 사과못한다는 식으로 군인을 도발하자, 군인이 빡쳐서 한종석을 한대 때리자 그에 열받은 한종석이 군인을 개패듯이 패버린다. 사실 객관적으로 이 경우에는 한종석이 100프로 잘못한것이며, 한종석이 먼저 사과하는게 마땅한 일이었다.[156] 주인공 친구들 중 한명인 조홍규를 개패듯이 패고나서 하는 말이 "야 이 거지새끼들아! 좆만한 새끼들끼리 몰려 다니니까 막 뭐 좀 되는 거 같지? 막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고 그러지?"라고 완전 비웃으면서 말한다.[157] 덤으로 초반부에 나왔던 주인공 학교의 양아치 2학년 선배놈들 4명인 조성기, 이정철, 남신우, 이명헌도 다 포함해서 전부 박살난다. 여담으로 이 4명 중에 조성기가 두목이다. 사실 2학년 두목인 조성기가 TNT의 두목인 한종석과 사촌인지라 조성기가 주인공 일행의 모든 걸 사촌동생 한종석에게 다 일러바쳐서 주인공 일행이 안 좋은 큰일들을 당하는데 한몫을 했다.[158] 하지만 주인공 일행도 거의 다 반병신 되고(주인공 일행 중 한명은 의식불명, 또 다른 한명은 우측 눈 실명.) 주인공은 살인죄(한종석과 한종석과 한패였던 2학년생 2명을 살해했다)로 감방에 갇힌다. 사족으로 주인공 일행 중 한 명인 최경철이 이 패싸움 씬에서 손도끼를 들고 종횡무진하다 TNT 놈들에게 도끼를 뺏겨서 역관광당하는데, 최경철은 안 죽고 전치 4주만 나오는 걸로 끝났으니 참 신기한 노릇.[159] 정확히 말하자면 청소년들의 조폭에 대한 환상.[160] 죽은 피해자가 조직에 스카우트 됐다니까 부러워한다[161] 여담이지만 이 역을 맡은 배우가 이민호다.[162] 역시 배경이 90년대라 이 명칭으로 표기[163] 참고로 이 영화에 나오는 선도부란 놈들은 잡으라는 양아치는 안 잡고 고작 하급생이 상급생 전용 좌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하급생을 패대는 부패 경찰관들과 다름없는 집단으로 나온다.[164] 가만 생각해 보면 싸움 실력이 킹왕짱이라서기보다는 순전히 친척이 조폭 보스라서 연합회 일짱 자리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이 너무 개사기라 싸움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참고로 최후에는 공작 각하께서 이놈의 팔다리를 다 박살내고 이놈을 옥상에서 떨어뜨려 처형하시는 장면이 나온다.[165] 어떤 공고 일짱 놈은 강냉이 다 털린 걸로도 모자라서 고자가 되었다.[166] 근데 남을 괴롭히지를 않으니 일진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애매할지도...[167] 문어머리 똘마니들. 그냥 때리는 것보다 살짝 느린 정도?[168] 보스인 사부. 발로 까는 공격도 가끔 하는데 근거리에서도 총질을 한다.[169] 반자이 어택 장면 끝나고 정두홍과 류승완 콤비가 이 비행 청소년 일당들을 하나 하나씩 찾아서 조질 때는 너무 싱겁게 박살난다. 정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다 발린다. 별것도 아닌 주제에 쪽수만 믿고 깝쳐대는 일진들의 특성을 아주 제대로 표현한 거라고 봐야 할 수 있다.[170] 남녀로 각자 나뉘어서. 여기서 어떤 일진 놈은 하키 스틱으로 하키 퍽을 공중에 띄운 다음 후려쳐서 날리는 묘기도 선보였다.[171] 사실 이 분장은 워터 힐 감독의 워리어라는 1986년도 영화에서 따온 것이다.[172] 파란 운동복 상의.[173] 그 사거리에 무려 200명이 넘게 있었으니 나중에 잡혀도 "내가 죽인 거 아님 거기 있던 다른 놈들이 죽인 거임" 식의 개드립 치기도 쉬울 테고[174] 하지만 류승완이 정두홍을 구하기 위해 차를 몰고 왔다. 그런데 실수로 정두홍을 박고 말았다. 그 직후 류승완 난입하면서 그 유명한 명대사 "야 이 xx들아, 니들은 집에 삼촌도 없냐?"[175] 神室西高不良[176] 反学派, 안티 테제로 읽음[177] 인간 학교 일진들이 주먹에 각목, 쇠파이프 같은 걸로 싸울 때 얘들은 혼종 요괴라고 신체를 칼 같은 걸로 변형하는 게 기본이다.[178] 살인 미수에 강간 미수는 기본[179] 야쿠마루 마코. 병원에 입원한 츠쿠네를 죽이려 모카를 조종했던 간호사복 여자.[180] 물론 어머니라는 인간도 돈 없다고 피해자 집안을 싸그리 무시하는 등 그 나물에 그 밥[181] 학폭 처벌에 대한 공소시효가 지났을지언정 전술했듯이 전 배우자는 잘 나가는 집안의 남자라 유명할 건 불보듯 뻔하고 학폭 사실이 언론에 의해 만천하에 밝혀져 사회적 매장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어머니도 마찬가지.[182] 이 친구는 피해자들에게 잘 대해줘서 피해자들 중 1명이 몰래 탈출시켰다. 그 대신 그 탈출시킨 놈이 피해자 일행 중 리더격 인물에게 살해당했다.[183] 윤귀남 : 자신의 한쪽 눈을 없앤 남주인공의 눈알도 없애는 목적을 달성하나 얼마 못가 폭발에 휘말려 사망.남주인공이 폭발을 피하기 위해 귀남을 고기방패로 사용하는 건 덤. 유성빈: 주인공과 주먹싸움에 패배후 마지막 발악으로 수류탄으로 폭사 시킬려다가 최종보스의 기습에 두뇌가 빨리며 비참하게 사망. 마지막 한 순간까지 최종보스에게 양아치라고 경멸받는건 덤.[184] 그나마 여기도 나머지 일진들마냥 죽거나, 죽는 게 나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진 것만 아닐 뿐이지,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부유층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야망이 샅샅이 개발살이 났으므로, 역시 인생이 비참해진 것은 매한가지다.[185] 주인공 문동은을 괴롭힌 일진 무리들 중 하나인 전재준은 같은 패거리인 박연진의 남편인 하도영에 의해 공사장의 구덩이에 처박혀서 산 채로 공구리를 당했다.[186] 관광고는 아예 십중팔구 이상의 학생들이 일진일 정도다.[187] 화장, 교복 줄이기, 장발, 염색, 펌, 수염, 오토바이 같은 탈선의 상징물(?) 등을 완전히 금지할 정도다.[188] 그래서 공부는 물론 노는 것에도 취미가 있는 우등생들은 일반고를 쓰지, 엄격한 규율하에 경쟁해서 살아가는 특목고는 일부러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는 꼭 일진이라서 그런 건 아니고, 우등생 개인이 자유분방한 삶을 좋아하거나 자신의 취미 생활이 방해받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189] 이 경우도 본인의 자청이거나 부모님의 권유거나 둘 중 하나다.[190] 하지만 직업반에 가는 것도 영 쉽지 않으며, 그 때문에 직업반 입성에 실패(물론 이런 학생들을 위해 고3 초기에 추가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다.)해서 고3 때 일반반으로 가서 얼떨결에 뜻하지도 않던 수능 공부를 하게 된다. 물론 애초부터 학업에 손을 놨던 애들이니만큼 공부를 제대로 할 리는 만무하고 면학 분위기만 해치게 십상이다.[191] 물론 힙합 가수 중에 양홍원 같은 진짜배기 일진도 없진 않지만, 선후배 관계도 상하 관계도 없이 서로에 대한 각종 디스전과 각종 사회 비판이 난무하는 힙합계에서는 같은 힙합 가수들에게도 대접받지 못하는 판국이라서 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오히려 랩의 라임을 잘 맞추는 작사 능력과 리듬감이 중요한 만큼 모범생이거나 최소한 일진은 아니었던 사람들이 더 살아남기가 쉬운 분위기라서 버벌진트같이 우등생 출신도 많다.[192] 대표적으로 서태지가 있는데, 이미 유년 시절부터 공부에 취미가 매우 없어서 일찌감치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을 빼면 음악가의 꿈을 키우느라고 자기계발에만 힘썼던 과거사가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좋은 그의 이미지가 더욱 상승하는 계기가 되었다.[193] 특히 바이킹 등 좌석 위치에 따라 스릴의 강도가 다른 놀이기구의 대기줄에서는 스릴이 가장 강한 맨 바깥쪽 자리를 최대한 빨리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인다.[194] 추가 요금을 내고 우선탑승권을 구매하면 대기 시간이 훨씬 짧아진다.[195] 이 표현도 남자 한정이다.[196] 아무리 아직 어린 애들이라 해도 애들도 부모들 중 상식적으로 모범적인 사람의 곁으로 가지 불량한 사람의 곁으로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당장 성범죄 사건 이후 이혼한 야구인 서준원의 경우에도 이혼 당시 하나 있었던 아들의 양육권도 전처한테 뺏겼다. 사실 아들의 미래를 고려하면 전과자로 추락한 부친보다 올바른 사람인 모친의 곁으로 가는 게 기본 도리다.[197] 사실 이건 꼭 일진이 아니더라도 요즘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욜로니 뭐니 하면서 자기계발이나 직장에서의 실적 다툼에 발목이 잡힐 우려 때문에 결혼을 기피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198] 다만 이것을 가지고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데, 이미 정치깡패라는 좋지 않은 직업을 택했다는 것에서부터가 예의와 효도의 범주에서 한참이나 벗어난 행위이기 때문이다.[199] 직접 원문을 보면 알겠으나, 당사자는 끔찍이도 아끼던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일진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가족이고 뭐고 혐오스런 흉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동생에게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한 학생과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중이라고 했으니, 가족들의 당사자 동생을 보는 시선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