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4 12:53:00

종합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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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미국2.2. 일본2.3. 그 밖의 지역
3. 시합 양상
3.1. 룰3.2. 체급3.3. 프로모션3.4. 파이팅 스타일
3.4.1. 타종목과 차이
3.4.1.1. 타격3.4.1.2. 입식 그래플링3.4.1.3. 브라질리언 주짓수
4. 종합격투기에 대한 인식5. 주요 단체6. 관련 인물7. 기타

1. 개요

종합격투기. Mixed Martial Arts(MMA).

이종격투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이종격투기가 서로 다른 무술 간의 대결이라면 종합격투기는 어떤 무술과 싸워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최대한 제약이 없는 룰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추구하면서 탄생한 말 그대로 전천후 격투기가 종합격투기다.

즉, 종합격투기는 수많은 이종격투전 사이에서 태어난 현대 무술의 혼종이다. 타격, 그래플링, 그라운드가 섞여있는 기술체계이기 때문에 어떤 무술이든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1대 1로 싸워서 이긴다.[1]라는 목표를 두고 발전하면 종합격투기화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의 판크라티온은 현대 종합격투기와 규칙이 닮은 것 이외에는 어떤 직접적인 계승 관계도 없지만, 기술 체계는 현대 종합격투기와 많이 비슷했다.[2] 사람 몸은 수천 년간 딱히 변한 게 없고 룰이 같으면 승리의 공식도 같을 테니 벌어진 일종의 수렴진화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브라질의 발리 투도 또한 지금의 종합격투기와 매우 유사하다. 중세시대의 레슬링(캄프링겐)도 종합격투기와 형태가 비슷했다.

종합격투기는 이러한 무술, 격투계의 양상, 혹은 이를 바탕으로 한 산업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2. 역사

최소한의 금지사항(깨물기, 급소공격, 무기 사용하기, 눈 찌르기 등)만을 남겨두고 모든 공격을 허용하는 규칙의 격투기 대회는 멀리는 고대 그리스 로마판크라티온이 있었지만 이후로 실전되고, 20세기 초 시작된 브라질발리 투도에서 지금의 종합격투기가 파생되었다.

2.1. 미국

1930년대 엘리오 그레이시에 의해 활성화된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발리 투도(Vale Tudo)에서 다른 모든 격투기들을 누르고 이종격투기 무대를 제패한다. 엘리오의 아들인 호리온 그레이시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을 꿈꿨고 1970년대 미국으로 이주하여 기반을 닦은 후 1993년 아트 데이브와 함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1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초창기 UFC는 스포츠라기보다는 싸움에 가까웠다. NHB(No Holds Barred)라고도 불리우는 이 규정하에서는 급소공격과 눈 찌르기조차 가능했으며, 깨물기도 금지보다는 하지 말라는 권유사항에 가까웠다고 한다.[3] 판정, 라운드, 체급 모두 존재하지 않았던 원초적인 대결에서, 왜소한 체격의 호이스 그레이시가 UFC 1, 2, 4 토너먼트를 모두 석권하면서 파란을 일으킨다.

초기 UFC 토너먼트 시리즈는 미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잔인한 룰이 논란이 되면서 1995년에 방송금치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룰이 생겼고 라운드제와 판정이 도입되면서 UFC는 조금씩 이종격투기를 벗어나게 된다. 2001년 UFC를 인수한 로렌조 퍼티다와 데이나 화이트는 MMA를 합법화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고 세분화된 룰과 체급, 보호장구를 도입하였다. 이는 MMA가 실전을 벗어나 하나의 스포츠로서 자리잡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격투기에서 스포츠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룬 UFC는 합법화와 대중들의 인기를 업고 미국내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갔고, 라이벌 단체였던 PRIDE가 2007년 도산하자 세계 1위의 단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UFC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뒤를 쫓는 Strikeforce, Bellator MMA, WSOF 등의 단체들이 꾸준히 세계 2, 3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은 명실상부 현재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시장이라 할 수 있다.

2.2. 일본

아메리카 대륙의 MMA가 발리 투도에서 시작되었다면 일본 MMA의 모태는 프로레슬링이다. 둘은 전자가 규칙을 더하고 후자가 규칙을 푸는 방식으로 각각 발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노키즘의 영향으로 인해 프로레슬링이 실전에도 강하다는 마케팅이 성행했고, 이런 노선의 귀결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UWF가 독립하게 되었다. 다만 UWF는 실전을 표방했다고는 하지만 캐치 레슬링 시대의 현실적인 레슬링 기술로 이루어진, 철저히 승패가 기획된 프로레슬링이었다. Rings와 Pancrase는 바로 UWF에서 갈라져 나온 단체로 극초기에는 이 단체들에도 승패가 기획된 워크 경기와 실전 경기가 섞여있었다 .

1985년 실전 프로레슬링을 표방하며 발족한 Shooto는 사상 최초의 이종격투기 단체 중 하나였다. 사야마 사토루가 설립한 이래 Shooto는 건실한 경영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경량급 스타들을 양성했다.

1991년 마에다 아키라가 출범한 Rings는 2002년 해체될 때까지 일본 MMA에서 1, 2위를 다투는 단체였다. Rings는 타류와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갔는데 유도, 레슬러 이외에도 브라질의 주짓때로와 러시아의 삼비스트들을 대거 영입하였다. 그 결과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댄 핸더슨 등의 걸출한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었다.

1993년 후나기 마사카즈에 의해 탄생한 판크라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부동심' 곤도 유키, 기쿠타 사나에, 고노 아키히로 등이 간판 선수이며 바스 루텐, 켄 샴락 등은 UFC에서도 활약하며 MMA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PRIDE는 원래 1997년 타카다 노부히코힉슨 그레이시의 대결을 위해 만들어진 1회성 이벤트였다. 당시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던 DSE(Dream Stage Entertainment)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PRIDE 첫 대회는 5만이 넘는 엄청난 수의 관중동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 결과에 고무되어 다카다를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본격적인 단체가 출범하게 된다. 프로레슬링 시합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연출과 사쿠라바 카즈시라는 수퍼스타의 등장으로 뛰어난 엔터테인먼트성을 보여주었으며 2002년 해체한 Rings의 선수층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아 수준높은 시합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2007년 자금원에 범죄조직이 관련되어 있다는 루머가 돌자 방송사가 등을 돌리며 파산하고 만다.

K-1는 UWF가 아닌 정도회관 가라데에 모티브를 두고 있다. 1993년 이시이 카즈요시가 10만 달러라는 엄청난 상금을 내걸며 전 세계의 입식 격투가들을 불러모은 것을 시작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MMA 단체인 K-1 HERO'S를 신설하였고 이는 다시 DREAM으로 흡수된다.

2007년 PRIDE의 몰락 이후, PRIDE계 잔존 조직에 의하여 DREAM, SRC(센고쿠)가 결성되었지만 역시 큰 반향 없이 몰락하였고, 이 두 단체의 잔존 세력은 동남아 기반 단체인 ONE Championship으로 이동하여 이제 일본 내에서 메이저급 종합격투기 단체는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역사가 오래된 Deep, Shooto, Pacrase 등의 단체가 남아 꾸준히 대회를 개최하며 명맥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 위상은 세계적으로 볼 때 중소 마이너단체에 불과한 수준으로 과거 전성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 최근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는 Road FC, TFC 등 한국 단체에 출전하는 것을 선망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어 과거 양국 종합격투기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따로 없을 지경이다. 반면 프로레슬링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부시로드 체제하 재부흥으로 새로 날아오르고 있으니, 한국 프로레슬링이 침체끝에 그 인기를 종합격투기에 죄다 뺏긴 거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겪고 있는 셈.

그 반면에 2014~2015년대에 일본에서는 '지하격(地下格)'이라 약칭되는 지하격투기가 흥성하고 있다. 주로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전하지만 아마추어와 다른 점은 대전료를 받고 입장료도 받는 흥행이라는 점이다. 선수들은 주로 찌마(Teamer), 야쿠자, 양키, 등 불량청소년 출신 등으로 '반 그레이'라 불리는 일본의 신흥 범죄조직들이며, 흥행 역시 반 그레이 집단에서 '강매'를 사용하여 성립되고 있다. 이런 흥행에는 마에다 아키라 등이 개입되어 있고, '불량청소년의 갱생' 등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지하격투기 단체의 대표가 보이스 피싱 혐의로 체포되거나 경찰에서도 주시하는 등. 지하격투기라는 이름값답게 그리 온건한 분위기는 아니다.

2015년, PRIDE의 중심인물들이 다시 모여 Rizin FF를 창설하며 일본 메이저단체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표도르 예멜리아넨코를 필두로 유명 선수들을 불러 모아 연말 대회를 개최했는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

2.3. 그 밖의 지역

브라질은 종합격투기의 역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발리 투도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고향답게 종합격투기 인기도 상당하고[4] 인재들도 엄청나게 배출된다. 그러나 메이저급 단체가 성장하지는 못해서 브라질에 있는 대부분의 MMA 단체[5]UFC 등의 메이저 단체에 선수를 키워 보내는 역할을 한다. 왠지 축구랑 비슷하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종합격투기의 역사가 짧지만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한국동남아시아에서의 MMA 인기가 오히려 일본을 추월하고 있다는 평이 대세. 이러한 MMA붐의 흐름이 중국과 대만에도 이어지며 중국과 대만에서도 프로 MMA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One Championship이 단연 아시아 최고의 단체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세계적으로도 메이저급 대우를 받을 정도로 커졌으며, 한국Road FC 등의 단체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2018년을 기점으로 동북아의 MMA 1순위는 다시 일본이 가져갔다.

유럽은 오랫동안 MMA의 불모지라는 인식이 강했으나(확실히 독일 이탈리아 출신은 별로 없는듯) 영국의 Cage Warriors, 러시아의 M-1 Global, 폴란드의 KSW 등의 단체들이 나름 인기를 끌며 저변을 넓혀왔고 특히 UFC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코너 맥그리거마이클 비스핑 등의 유럽 출신 스타가 등장하면서 MMA의 인기가 올라가는 중. 하빕이 러시아 국적

호주아프리카 지역의 MMA 스타들도 존재한다. 로버트 휘태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카마루 우스만, 이스라엘 아데산야, 프란시스 은가노가 대표적인 예시. 근데 우스만 아데산야 은가노는 미국 뉴질랜드 프랑스 이민자.

3. 시합 양상

3.1.

최초의 종합격투기는 아무 규칙도 없는 그냥 닥치고 실전이었다. 심지어 시간 무제한에 복장 무제한이었다.[6] 단순히 경기장에서 두 선수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를 기권시키거나 때려눕히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후 스포츠화되어감에 따라 세부적인 룰과 경기방식이 정착되었다. 세세한 룰은 단체에 따라 다르며, 입식 격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선수가 쓰러져도 경기가 계속되며 룰을 어기지 않는 한 어떠한 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한이 생겼음에도 현존하는 모든 투기 중 가장 폭넓은 기술체계를 가지고 있다. 킥복서의 킥은 복싱 룰에서 반칙이지만 MMA에서는 그렇지 않다. 주짓수의 가드를 유도시합에서 쓰면 그대로 감점 대상이지만 MMA에서는 이것도 가능하다. 즉, 복서건 킥복서건 주짓떼로건 특공무술 연마자건 종합룰로는 자신의 기술을 (비교적) 원만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급소가격이나 후킹 등 기본적인 금지사항이 존재하지만 이건 어느 투기를 하건 마찬가지고, 그나마 초창기에는 이런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급소를 무지막지하게 후려치기도 했고,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는 것을 넘어 턱으로 눈을 비비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UFC 타이틀전에서 눈찌르기가 나오기도 했다. UFC 12의 초대 헤비급 타이틀전. 마크 콜먼댄 서번에게 써밍을 당하면서도 초크를 풀지 않으며 서브미션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규칙이 정비되면서 이러한 막장스러운 자유도(?)가 떨어지고, 사실상 종합 경기만의 특성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현재의 종합격투기는 '여러 무술 가운데 최강의 무술을 가린다'던가, '실전을 최대한 재현한 격투' 같은 묘하게 로망을 자극하면서도 쌈마이스러운 대회가 아니라 '종합격투기라는 이름의 스포츠 종목'이 되어가고 있다.
  • 기본적인 규정
    • 지정된 오픈핑거 글러브마우스피스를 반드시 착용한다.
    • 시합 전이나 시합 도중 어떠한 종류의 오일, 젤, 스프레이, 크림, 바세린도 도포할 수 없다.[7]
    • 지정된 복장을 착용한다. 트렁크, 신발, 패드, 보호대, 핑거 테잎, 파울 컵 등의 적용여부는 단체에 따라 다르다.
  • 승부가 결정되는 조건
    • 녹아웃 (KO)
    • 레프리 스탑
    • 닥터 스탑[8]
    • 코너에서의 타월 투척[9] (여기까지 TKO)
    • 항복하거나 tap을 하는 경우 (서브미션)[10]
    • 판정
  • 반칙으로 규정하는 행위
    • 꼬집기
    • 을 공격하는 행위
    • 로블로
    • 링을 벗어나 달아나는 행위
    • 링 밖으로 밀어내는 행위
    •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위
    • 무기를 사용하는 행위
    • 물기
    • 박치기
    • 인체의 구멍(…)에 손을 집어넣는 행위.[11]
    • 작은 관절(손가락, 발가락)꺾기
    • 할퀴기
    • 호흡기관 가격
    • 후두부 및 척추 가격[12]

이외에도 세세한 룰에 대해서는 단체마다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스톰핑, 사커킥, 4점 니킥[13]과 팔꿈치 사용 및 각도에 관한 것이다. 상단에 적히 눈찌르기, 물기등은 대부분의 단체가 동일하게 금지하고, 위의 4가지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하느냐에 따라서 단체의 룰적 차별성이 정해진다고 보면 된다.

3.2. 체급

종합격투기 초창기(1990년대까지)에는 체급 개념이 없거나, 있어도 단체에 따라 체급 체계와 한계체중 모두가 그야말로 중구난방이었다. 그러다 2001년 미국 네바다 주체육위원회가 제정한 통합 체급 규정이 UFC 등 미국 단체들에 적용되었고, UFC가 압도적인 세계 메이저 단체가 되면서 이 통합 규정에 기반을 둔 체급 체계가 국제표준화되어 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복싱만큼 완벽한 표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아 단체마다 한계체중 및 명칭이 조금씩 다르고 특히 헤비급/슈퍼헤비급 구분 기준이 다른 경우가 많다.

과거 입식격투기 K-1은 헤비급이 무제한급이어서 160kg의 최홍만과 80kg 대의 카오클라이가 붙기도 하였다. 한때 MMA의 최고봉이던 프라이드는 93kg 이상 무제한급이어서 180kg의 버터빈이 70kg 대의 스도 겐키와 붙기도 하였으며(스도 겐키가 그래플링으로 이겼다!),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던 효도르는 180kg의 줄루와 붙어서 23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MMA의 최고봉인 UFC는 헤비급이 93kg이상 120kg이하라는 제한이 있는데(그래서 최홍만은 못뛴다.), 현재는 헤비급이 가장 높은 체급이다. 120kg 이상의 체중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지만, 도핑이거나 이례적이고, 120kg로 증량해서 얻을 수 있는 파워의 이점보다, 스피드와 체력의 감소라는 단점이 훨씬 더 커지기에 한계체중에 무리하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파워-스피드-체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체중을 찾아서 유지할 뿐이다.

2017년 7월, 통합 체급 규정을 관리하는 ABC(Association of Boxing Commissions, 복싱 커미션 연합)에서 슈퍼 라이트급(165파운드), 슈퍼 웰터급(175파운드), 슈퍼 미들급(195파운드), 크루저급(225파운드) 등 4개 체급의 추가 신설을 승인했다. 이전부터 제기됐던, 모든 체급이 10파운드씩 차이 있게 한다는 '10포인트 계획'에 따른 것이다. 북미의 MMA 단체들이 이 체급들을 의무적으로 신설할 필요는 없지만, UFC의 경우에는 과거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에서 UFC측에 선수들의 감량고를 고려해 체급의 신설을 권유했던 적이 있어 이 체급들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체급 도입이 될 경우 다른 문제가 생기는데, 다른 체급들과 달리 중간의 웰터급은 애매하게 5파운드씩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일단 통합 체급 규정에는 웰터급이 그대로 남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추가 승인된 체급들을 포함해 기존 규정에 있는 다른 체급들도 각 단체에서 의무적으로 운용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신규 체급을 만드는 대신 기존 웰터급(170파운드)은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
스트로급 115 lb (52.2 kg) 이하
플라이급 125 lb (56.7 kg) 이하
밴텀급 135 lb (61.2 kg) 이하
페더급 145 lb (65.8 kg) 이하
라이트급 155 lb (70.3 kg) 이하
슈퍼라이트급 165 lb (74.8 kg) 이하
웰터급 170 lb (77.1 kg) 이하
슈퍼웰터급 175 lb (79.4 kg) 이하
미들급 185 lb (83.9 kg) 이하
슈퍼미들급 195 lb (88.5 kg) 이하
라이트헤비급 205 lb (93.0 kg) 이하
크루저급 225 lb (102.1 kg) 이하
헤비급 265 lb (120.2 kg) 이하
슈퍼헤비급 265 lb (120.2 kg) 이상

3.3. 프로모션

초창기에는 주로 원데이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대회 수가 적고 선수층이 얇아 한 대회에 단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었고 이는 초기 MMA가 PPV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기도 하다. 00년대 이후로는 원매치 형식으로 타이틀전을 벌이는 것이 대세. 메이저 단체의 경우는 언더카드를 포함하여 10개 내외의 시합을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매치 형식이면서도 랭킹제를 도입하는 단체가 Shooto 외에는 거의 없었으나 2013년 UFC에서 랭킹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14]

기본적으로 복싱계의 프로모션 방식을 모방하면서도 선수들이 모여 단체를 결성하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한다는 차이점이 있다.(프로레슬링과 유사한 형태) 이는 MMA 최대의 불안요소로 꼽히는데, 주최측와 프로모터가 분리되어 선수-단체-프로모터간의 권력분산이 가능한 복싱과 달리 단체가 프로모션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단체가 가진 힘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 한마디로 경영진과 대주주가 선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단체를 굴릴 수 있다는 얘긴데, 이는 선수들이 수익 배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MMA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권력이 집중된 탓에 단체는 비교적 손쉽게 팬들이 원하는 빅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복싱처럼 많은 이익주체들이 얽혀있는 무대에서는 빅네임을 가진 선수들의 대전을 성사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 '매니 파퀴아오 vs 플로이드 메이웨더' 떡밥에서 알 수 있듯 천문학적인 대전료와 프로모션에서의 갈등, 이외에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인다. 반면 MMA는 전적으로 소수 권력자의 의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시합을 성사시키는 것이 비교적 쉽다. 그러나 이것도 같은 단체 소속일 경우 얘기지, 소속 단체가 다른 경우에는 성사시키기가 복싱만큼 어려운 경우도 허다하다. 예를 들어 과거 PRIDE 헤비급 3인방[15]UFC 헤비급 강자들[16]간의 경기는 많은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드림 매치였으나 이들간의 대결은 결국 PRIDE가 UFC에 흡수된 이후에나 성사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UFC가 독보적인 MMA단체가 됨으로써 위에서 말한 단점은 상쇄된 상황이다. 이제 더 이상 라이벌 단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다른 단체는 UFC보다 질이 떨어지는 하부리그 수준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 예로 네이버 MMA 파워 블로거인 고우키 블로그에서는 매년 연말 즈음에 나름 무슨 무슨 상을 발표하는데 과거만 해도 '올해의 단체'도 뽑았었으나 UFC가 압도적이 되면서 몇년 독식하더니 어느 순간 더이상 올해의 단체는 뽑지 않게 되었다.(...) 이젠 UFC가 명실상부한 MMA의 메이저리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드림매치는 바로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은 적어도 MM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는 붙는다는 떡밥을 5년 넘게 끌다가 결국 붙긴 붙었으나 최악의 졸전으로 악명을 떨쳤는데, 사실 많은 팬들은 처음 떡밥이 나왔던 시절, 즉 양 선수 모두 최고의 리즈시절에 붙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당시 파퀴아오는 정말 무적의 극강 포스를 뿜어내고 있어서 메이웨더가 강도높은 도핑검사를 요구하다가 파토났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는데, 당시 메이웨더는 철저히 피하다가 그 후에 파퀴아오가 충격적인 KO패를 당하는 등 이전보다 기세가 떨어진게 확연히 느껴지자 메이웨더가 자신이 이길 수 있겠다는 승산이 섰는지 시합이 성사되었는데, 이미 파퀴아오의 기세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좀 흥이 떨어진 상태였다.

게다가 무슨 경기 붙는다는 말이 나온 걸 5년 이상 우려먹은 것만으로도 짜증나던 팬들이 많았는데 실제 경기도 기대에 못 미쳐서 많은 복싱팬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 최고의 황금시장으로 자리 잡은 복싱조차 이런 밀당으로 짜증나서 떨어져나가는 팬이 많을 정도인데, 하물며 아직 태동기에 가까운 MMA에서 이렇게 복싱을 흉내 내서 밀당하고 이런다면 팬들이 떨어져나갈 확률이 높아서 MMA가 자리잡기 전에 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최강의 선수들을 한데 모아서 붙여가며 MMA의 가치를 어필하고 있는 상황인데, 하물며 MMA가 각자 찢어져서 떡밥만 잡아먹는 경기만 펼치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예를 들면 케인, 베우둠, 오브레임 등 UFC의 강자들이 각자 찢어져서 왕노릇하며 떡밥들만 잡아먹으면서 서로간의 경기를 밀당하고만 있다고 생각해보면.(...)

하지만 UFC는 빅 매치는 아낌없이 바로바로 질러버린다. 아직 라이벌 단체라는 게 있었던 시절에 스트라이크 포스를 흡수한 뒤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의 챔피언이던 오브레임의 UFC데뷔전을 바로 UFC의 간판스타 브록 레스너와 붙여버리지 않았던가? 당시 스트라이크 포스는 베우둠, 오브레임, 효도르, 알롭스키, 조쉬 바넷, 안토니오 실바 등이 포진해 있어서 헤비급 로스터만큼은 UFC 라이벌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그런 스트라이크 포스를 UFC가 흡수해 버리면서 효도르 빼놓고는 전부 다 데리고 와서 사실상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드림매치를 그냥 마구 아낌없이 질러버렸다. 효도르는 비록 UFC에 오지 못했으나 이미 스트라이크 포스에서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댄 핸더슨에게 연패를 당했기에 이미 정상권에선 멀어진 상태였다.

즉, 파이터들이 단체 소속인 경우는 단체의 간판 파이터들끼리 붙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나(단체의 간판스타를 내보냈다가 패하면 단체의 위상 하락과 파이터의 가치 저하를 피할 수 없어 리스크가 크다), 현재 UFC는 라이벌 단체들을 모조리 다 흡수해서 천하통일 해버린 상태기에 그 단점은 상쇄된 것이다. 이런 경우 선수 복지 차원에선 단점일 수 있으나, 팬들에게는 파퀴아오 VS 메이웨더의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그야말로 아낌없이 바로바로 붙여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모 복싱 전문가는 이런 점을 UFC의 단점으로 꼽기도 했다.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같은 초대박 매치가 UFC에서는 나오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UFC는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바로바로 붙여버리기 때문이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서로 피하면서 압도적인 무패행진을 벌이며 각자의 네입밸류를 최대한 끌어올렸기에 '세기의 매치'가 되버린 건데, UFC에서는 조금 강자가 나타났다 하면 몇경기 만에 바로 챔피언과 붙여 버려서 누구 하나는 반드시 패하게 되니 딱히 최강자VS최강자 컨셉의 드림매치 구도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나마도 UFC는 이런 단점을 체급챔피언VS체급챔피언 구도로 상쇄하고 있긴 하다. 예를 들어 미들급의 앤더슨 실바가 10차 방어전까지 성공하여 적수가 없자 윗체급의 존존스라는 최강자와의 드림매치라든지, 혹은 아래 체급의 최강자인 GSP와의 드림매치로 떡밥을 유도하긴 했었다. 2016년 현재만 봐도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의 드림매치가 잡혀있는데, 강자가 나타나면 몇 경기 만에 단숨에 챔피언과 붙여 버리는 UFC의 구도상 같은 체급 내에서 최강자VS최강자 컨셉은 힘들지만 체급최강자VS체급최강자 컨셉으로 이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

3.4. 파이팅 스타일

MMA의 기술체계는 굉장히 방대하다. 애초에 무규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든 기술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MMA는 격투 기술 관련 정보 항목 중 대부분의 기술이 허용된다.

초기 MMA의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무술로만 싸웠으며 이종 무술 간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었다. 그래서 중국권법, 가라테, 스모와 같은 전통무술으로부터,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같은 올림픽 투기 종목, 무에타이, 킥복싱, 슛복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술들이 실험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고안된 목적 자체가 격투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니거나 실전성이 부족한 무술들이 도태되었다. 또 풀컨택트 가라테, 유도, 삼보 등 실전성 자체는 좋지만 더 MMA 경기에 적합한 유사 종목이 있는 무술들도 주변화되었다.

그렇게 해서 4가지 무술민이 남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MMA 체육관들은 4가지 무술만으로 클래스를 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4가지 무술은 아래와 같다.
  • 복싱 : 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직관적이고 유용한 공격 수단이다. 킥은 시전 시 다리 하나가 떠 있을 수밖에 없어 무조건 무게중심이 떠버리므로,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타격전에 있어 상대적으로 펀치의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 무에타이 : 로우킥 니킥 등의 킥 공방전, 빰 클린치, 팔꿈치를 활용한 타격을 위해 필수적이다. 원래 입식 타격에서는 명실상부 유틸리티가 가장 강한 무술이기 때문에 배워두면 확실히 유리하다. 요즘에는 스탠스와 가드의 문제로 복싱과 스탠스가 유사한 킥복싱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물론 킥복싱 자체가 무에타이에서 파생된 무술이라 기본적인 베이스는 비슷하다.
  • 레슬링 : 클린치테이크다운 공방전, 난전 상황 운영[17]을 위해 필수적이다. 특히 클린치와 테이크다운 공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은 자신이 원하는 전장을 강제할 수 있다는[18] 뜻이 된다. 무엇보다 레슬링에 수반되는 체력 단련은 강도가 높기 때문에 때문에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 브라질리언 주짓수 : 서브미션 및 그라운드 공방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입식 타격에서는 무에타이가 있다면 유술에서는 주짓수가 있다. 게다가 MMA에서 그라운드는 주짓수 그 자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익히지 않으면 MMA 선수가 될 수 없다.

물론 격투가에 따라 다른 기반들로 대체하거나 섞어오기도 한다. 이를테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 다 시우바의 경우 발차기 공방전에 카포에라를 활용했으며, 코너 맥그리거는 발차기 공방전에 가라데 기술을 접목 시켰다. 심지어 료토 마치다는 흔히 '실전성' 하면 떠올리는 극진 계열의 가라테가 아니라 전통 가라테에 속하는 송도관 가라데를 활용한다. 추성훈이나 론다 로우지같은 유도가 출신들은 물론이고, 비 유도가 출신 격투가라도 보다 다채롭고 예측 불가능한 테이크다운을 위해 유도의 발 기술들이나 허리 기술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동유럽 출신 선수들의 경우 삼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초기에는 공통적으로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고 심지어는 그래플러들 사이에서도 관절기에 대한 대비책이 취약했다. 이러한 초기의 NHB를 제패한 것은 호이스 그레이시를 필두로 한 그레이시 가문의 브라질리언 주짓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짓수는 많은 선수들의 연구대상이 되었고, MMA형 그래플링의 뿌리가 되었다.

90년대 중반 마르코 후아스의 참전으로 인해 토탈 파이터에 대한 관념이 등장했다고, 돈 프라이, 마크 콜먼, 랜디 커투어, 마크 커, 사쿠라바 카즈시 등의 실력자가 등장하며 점점 현대 MMA로의 틀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선수들은 수많은 이종격투가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무술과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종합격투기의 진화를 완성단계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으로는 단연 Pancrase의 '프로토타입' 프랭크 샴락이 꼽힌다. 90년대 후반 전성기를 맞았던 프랭크 샴락은 타격과 그래플링 등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MMA에 컴플리트 파이터의 시대를 열었다. 한가지의 무술만으로는 아무리 완벽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살아남기 힘들어졌고, 4가지 무술을 모두 마스터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상대의 기술을 이해하고 대비책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무술 중 4가지를 모두 갖추면 챔피언에 근접하고 3가지를 갖추면 톱 콘텐더에 위치하고 격투가로서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트라이킹+그래플링 스타일로 2가지를 갖춰야한다.

이 흐름은 00년대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BJ 펜, 조르주 생 피에르 등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그래플링을 베이스로 그라운드와 스탠딩 양면에서 뛰어난 운영능력을 보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GSP는 주짓수와 레슬링 양면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고 여기에 복싱마저 높은 수준으로 연마하여 이상적인 컴플리트 파이터상에 가장 근접한 선수라는 평을 받았다.

현대 MMA 경기장은 레슬라이커의 세상이다. MMA의 중심지가 다시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으로 옮겨가며 뛰어난 레슬링 기술에 타격능력과 주짓수를 겸비한 선수들이 옥타곤을 장악했다. 이들은 기존의 올라운더 패러다임인 스트라이킹+그래플링 스타일에 레슬링을 강화시킨 선수들로 라샤드 에반스를 비롯해 케인 벨라스케즈, 존 존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르주 생 피에르도 레슬라이커에 가깝다. 2020년대에 들어서도 레슬라이커의 강세는 여전하다. UFC 체급별 챔피언들의 면면을 보면 미들급의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제외한 모든 체급의 챔피언들이 다 백본으로 레슬링을 하는 선수들이다. 스티페 미오치치, 존 존스, 카마루 우스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헨리 세후도가 이에 해당되는 선수들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같은 컴플리트 파이터 유형이면서도 레슬라이커와는 다르게 무에타이+브라질리언 주짓수에 특화된 선수들이 만만치 않은 강세를 떨치고 있다. 조제 알도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베우둠,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그 선봉장.

그렇게 그래플링이 강한 올라운더들이 주류를 장악한 가운데, 테이크다운 디펜스형 스트라이커들도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디펜스형 스트라이커의 전술은 그래플링은 상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거나 깔려도 최대한 신속히 빠져나오는 것에 주력하고 모든 승부를 스탠딩 타격전으로 보는 유형이다. 미르코 크로캅, 주니어 도스 산토스, 코너 맥그리거, 요안나 옌드레이첵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성적이 좋을 경우 거의 대부분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는데, 희소성도 있는데다 경기 양상 자체가 화끈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스타일만 고집하면 패턴이 한정되기 때문에 결국 개비기를 제한적으로나마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걸 못하면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UFC 등의 최상위권 MMA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이 향상평준화되어 아무리 뛰어난 레슬러, 주짓떼로라 하더라도 예전처럼 그래플링에 약한 선수를 그라운드로 끌어들여 승부를 본다는 식의 전략을 수행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따라서 어지간한 경기는 스탠딩 타격 위주로 흘러갈 때가 많아, 거의 '둘 중 하나가 캔버스에 넘어져도 계속 경기가 진행되는 킥복싱'처럼 보이기도 한다.

3.4.1. 타종목과 차이

종합격투기의 근간을 이루는 무술들도 원래는 나름 제한을 둔 환경 하에서 발전해왔다. 게다가 심지어 오늘날에도 순수 타격 훈련과 순수 유술 훈련을 어지간해서는 따로 나누어서 각 분야의 전문가를 따로 불러서 훈련받는다. 하지만 '종합'격투기라는 특수 상황 때문에 순수 타격이나 순수 유술 상황과는 차이점이 발생하기에, 종합격투기 상황에서는 교리상 차이점을 몇 가지 염두해 두어야 한다.
3.4.1.1. 타격
입식 타격 상황에서는 클린치를 하면 어지간해서는 심판이 떨어뜨려주는 데다가 클린치 상황에서의 타격에 대해 엄격한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다. 종합격투기는 그런 거 없다.
  • 입식 타격의 경우 클린치를 좀 야비스럽게 쓰는 경향이 더러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정거리가 더 길 경우 잽으로 깔짝거려놓고 적절한 타이밍에 클린치를 걸어서 상대의 주먹질을 봉쇄한다던지, 시간을 끌기 위해 일부러 다짜고짜 클린치를 건다던지 등. 종합격투기에서는 클린치를 걸다 그라운드로 끌려갈 수가 있다.
  • 더티 복싱. 종합격투기는 교착 상황에서 팔꿈치와 주먹을 훨씬 더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으며, 만약 애초에 이게 반칙인 복싱에서 넘어오는 경우라면 클린치 상황에서의 타격 공방에 대해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할 것이다. 무에타이나 킥복싱 출신 같은 경우 교착 상황[19]에서 무릎이나 발후리기 시도를 주고받는 일련의 공방이 꽤 익숙하겠지만, 종합격투기에서는 여기에 태클 심리전이 추가된다. 입식 타격 상황에서는 클린치를 하면 어지간해서는 심판이 떨어뜨려주는 데다가 클린치 상황에서의 타격에 대해 엄격한 제한이 걸려있기도 하다. 종합격투기는 그런 거 없다.
  • 완전 입식과 비교해 세련미와 효율성이 떨어져보이는 기술체계. 이전부터 나오던 말이지만 MMA의 타격기는 비교적 현대 입식보다 전통/근대 격투기와 유사한 면이 있다. 그래플링을 경계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뜨거나 흔들리는 기술을 쓰기 어렵다는 것.[20] 김대환이나 양성훈 등 선수출신들의 유튜브 기술강좌를 참고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그래플링, 특히 그라운드 대비의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4.1.2. 입식 그래플링
두 어깨가 닿아있으면 핀 폴 같은거 종합격투기에는 없다. 순수 레슬링의 경우 엎드려서 방어하는 것이 의외로 방어자에게 대단히 유리하게 돌아가기도 하는데, 종합격투기에는 공격자가 일부러 공을 들여서 레프리/파테르 하위에 있는 선수를 뒤집을 이유가 거의 없다. 대신, 공격자 측에서는 방어자가 엎드려 있기 때문에 시야와 팔의 사용이 제한되는 것을 이용해서 아주 교묘하게 파운딩을 날리다가[21] 기회를 봐서 서브미션을 시도한다. 대신, 레프리/파테르 하위에서 쓰는 탈출기는 어지간해서는 거의 그대로 응용 가능하니 '터틀 탈출'은 그렇다 치고, 가드를 좀 배워야 한다.

종합격투기는 목 조르기가 가능하며 그라운드의 제약이 훨씬 덜하다. 특히 더블렉/다리잡아메치기의 일부 변종들 중에 기요틴 초크에 취약한 형태들이 좀 있으며, 본인의 등을 보이며 상대를 앞으로 메치는 형태의 기술들의 경우 실패했을 때의 후폭풍이 더 크다.

순수 그래플링 경기의 규칙하에서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인 기술들이 종합격투기의 특징으로 인해 하이리스크/로우리턴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 훨씬 더 자유로운 그라운드 그래플링 때문에 무언가 어설프게 질렀다가 되치기를 당하면 훨씬 더 불리하게 돌아간다.

종합격투기는 한판승이 없다. 상대를 폭발적으로 등짝부터 메치느라 체력을 과다 소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굳히기를 등한시할 수 없다- 최소한 그라운드 하위의 상대를 어떻게 압박하는 지는 알아야 파운딩을 치던지 말던지 하기 때문.

타격을 배제한 순수 레슬링은 상대에게 태클을 하려고 진입할때 무릎이나 신체일부가 땅에 먼저 닿고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mma에서는 이는 좋지않다. 고로 mma에서는 거의 모든 경우에 내 신체가 땅에 상대보다 먼저 붙지 않게해서 레슬링을 변용하면 좋다.
3.4.1.3. 브라질리언 주짓수
종합격투기는 도복이 없다. 그러나 도복 주짓수 자체가 MMA에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가드에서 서브미션이나 스윕을 노리기 보다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상대를 밀어내 스탠딩으로 돌아가는 스탠드업 기술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여러가지 의미로 가드의 위상이 순수 유술보다는 낮은 편이다.
  • 종합격투기는 타격(파운딩)이 가능한데, 이걸 적절히[22] 구사할 줄 안다면 10년 이상의 경력 차이도 메꿔주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 파운딩 뿐만이 아니라 격투 외적인 면에서도 은근히 가드를 견제하는 풍조가 있다. 예를 들어, 3라운드, 5라운드 등 장기전으로 갈 수록 하위에 있는 선수에게 채점이 불리하게 적용되기도 하며, 대놓고 이노키 알리 포지션을 남발하면 가차없이 심판이 일으켜 세운다. 심지어 사내정치 차원으로 가면 타이틀전 등의 중요한 기회나 계약 그 자체를 안 주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바로 서브미션으로 끝내는게 아니라면 화끈하게 싸우는거같지 않아서 흥행에 안 좋기때문이다.
  • 업킥이라는 치트키가 있다 보니 현란한 가드가 그다지 필요 없다- 걷어차고 일어난다는 훨씬 직관적인 선택지가 있으니까 [23]. 그렇다고 해서 일어선 상대에게 특화된 가드들이 쓸모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24].

해서, 종합격투기에서는 계속해서 누워서 가드를 하기 보다는 틈만 나면 일어서려고 하는 편이며, 주로 쓰이는 가드 기술들 역시 무릎을 꿇은 상대에게 특화되었으며 [25], 메쳐지고 난 뒤의 차선책이라면 몰라도 웬만해서는 일부러 먼저 누워서 가드를 취하지 않는다 [26]. 이러한 환경에 맞추어서 체급을 불문하고 못 일어나도록 밀착해서 짓누르는 가드 패스들이 훨씬 더 많이 쓰인다. 단,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버 언더 패스는 압박 패스임에도 잘 안 쓰인다 [27]. 두 어깨가 땅에 닿아있으며 다리만 묶다시피 한 핀 상태로 몰고 가는 전술도 많이 쓰인다[28].

레그 드래그, 투우사/토리안도/불파이터, 쓰로우 바이, 롱 스텝 패스 등 속도를 앞세워서 원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들어가며 상대의 다리를 치우는 데에 특화된 패스들의 경우 뛰어난 실력 없이는 쓰기가 어렵다. 업킥으로 걷어차려고 발악하는 상대의 다리를 제압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그러나 뛰어난 타이밍 감각이 있다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쉬운 패스를 얻게 되기에 이에 특화된 선수들도 없지는 않다.

하체관절기에 대한 선호가 도복보다는 더하고 노기보다는 덜하다. 리핑에 대한 규제도 없고 힐훅을 마음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하체로 유명한 후지마르 팔하레스(팔라레스)나 라이언 홀 같은 선수들은 하체잡기 게임으로 재미를 많이 보는 편.

4. 종합격투기에 대한 인식

종합격투기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에 대해서는 종합격투기/오해 항목 참조.

종합격투기의 실전성에 대해서는 종합격투기/실전성 항목 참조.

5. 주요 단체

5.1. 미국

  •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Bellator MMA
  • PFL (Professional Fighters League)[29]
  • King of the Cage
  • Invicta FC[30]
  • CFFC (Cage Fury Fighting Championships)
  • Legacy FC
  • RFA (Resurrection Fighting Alliance)
  • TPF (Tachi Palace Fights)
  • Titan FC
  • XFC (Xtreme Fighting Championships)
  • Strikeforce (UFC에 흡수, 소멸)

5.2. 일본

  • Shooto
  • Pancrase
  • Deep
  • Jewels[31]
  • Rizin FF[32] (Rizin Fighting Federation)
  • IGF (Inoki Genome Federation)
  • ZST[33]
  • Rings (소멸)
  • Pride (UFC에 흡수, 소멸)
  • K-1 Hero's (소멸)
  • SRC (Sengoku Raiden Championship) (소멸)
  • HEAT
  • Gladiator

5.3. 한국

5.4. 아시아

5.5. 브라질

  • Jungle Fight
  • Shooto Brazil

5.6. 러시아

  • M-1 Global
  • FEFoMP (Far Eastern Federation of Modern Pankration)
  • ACA (Absolute Championship Akhmat)
  • MFP

5.7. 영국

  • Cage Warriors
  • BAMMA (British Association of Mixed Martial Arts)
  • Ultimate Challenge MMA
  • ICE FC (International Combat Elite FC)

5.8. 그 외 지역

KSW : 폴란드
SRC : 세르비아

6. 관련 인물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7. 기타


[1] 무기를 포함하여 다수 격투는 사실상 현재로선 하나로 정립할 수 없다.[2] 다만 타격의 경우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싱 스킬의 본격적인 발전은 근대에 와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3] 실제로 UFC 초창기, 한국계 격투가 조 선키스 해크니와의 경기에서 급소 공격이 이루어졌다. 조 선이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자 키스 헤크니가 그의 낭심을 수 차례 공격한 것. 물론 당시 룰대로 그는 반칙패를 당하지 않았다. 동영상은 이 곳에서 http://www.youtube.com/watch?v=nVr2T_cBA_s[4] 전 세계에서 복싱보다 종합격투기가 더 인기 있는 나라가 딱 두 곳인데 그게 대한민국브라질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5] Jungle Fight가 대표적[6] 이것은 그레이시 가문의 발리투도에 대한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다.[7] 단 커팅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 바세린을 바르는 것은 허용한다.[8]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는 각자 주치의가 붙어다니는데 매 라운드마다 이 주치의들이 선수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이 때 종합격투기 선수의 몸 상태가 싸울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면 경기를 중지시키는데 이를 닥터스탑이라 한다.[9] 세컨드측에서 선수가 싸울 수 없다고 판단할 때이다.[10] 흔히 서브미션이라고 하면 관절기 등에 의한 것만을 생각하지만, 선수가 경기를 포기하기만 하면 서브미션인지라 타격에 의한 서브미션이나 체력고갈에 의한 서브미션도 나온다.[11] 콧구멍,귓구멍,입,항문을 말한다. 항문은 좀 어이 없어 보이겠지만 뒤엉켜서 막싸움을 할 때 손가락을 후벼박는 일이 종종 있다.[12] 상당히 애매한 규칙으로 특히나 후두부 가격 금지는 진짜 대놓고 때리는거 아닌 이상 측두부타격으로 눈감아준다. 특히 백을 잡은 상태에서 상대가 몸을 웅크려 방어하면 후두부를 때리는 일은 심심찮게 벌어진다.[13] 그라운드 상태인 상대의 머리에 가하는 니킥. 그 외 부위 니킥에는 로블로가 아닌 이상 반칙으로 처리하는 단체는 없다시피 하다.[14] 셔독, MMA 위클리 등이 랭킹을 선정하긴 했다. 현재는 독보적인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된 UFC 공식랭킹 때문에 거의 유명무실해졌지만.[15] 표도르 예멜리아넨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미르코 크로캅.[16] 안드레이 알롭스키, 팀 실비아, 프랭크 미어, 랜디 커투어 등.[17] 난전 시에 어떻게 상대를 붙잡고 제어하는가, 난전 시에 어떻게 우위를 점하는가, 언제 어떻게 난전을 유도하는가 등.[18] 스트라이커 상대로는 그라운드 싸움을, 주짓수 상대로는 스탠딩과 클린치 싸움을[19] 팔로 끌어안는 '클린치' 말고도 마치 레슬링의 컬러 타이를 두 팔로 건 듯한 '타이 클린치' 등도 포함[20] 예를 들어 허리를 깊숙히 넣고 뒤꿈치를 드는 킥복싱식 킥보다는 허리도 뒤로 빠지고 뒤꿈치도 땅에 붙인 채로 차는 전통 가라테식 킥을 쓴다던가[21] 대놓고 후두부를 노리는 것은 반칙이거니와 굉장히 위험하다.[22] 막 휘두른다고 파운딩을 잘하는 게 아니다. 굉장한 타이밍, 균형 감각과 수싸움 능력이 뒷받힘되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더닝-크루거 효과' 란을 참조.[23] 예를 들어, 버터플라이 가드를 하고 있는데 상대가 일어섰을 경우, X-가드의 얼굴 노출 여부로 인한 실전성을 논하기 전에 X-가드를 쓸 필요 자체가 별로 없다. 그대로 다시 양 발을 상대의 골반에 올리고 업킥 세례를 날려준다. 오픈 가드랍시고 섣불리 파운딩을 하러 들어오는 상대를 밀쳐내는 효과는 덤.[24] 예를 들어, 델 라 히바에서 업킥의 경우 굉장히 실용성 높은 전법이며, 리버스 델 라 히바의 경우 순수 유술은 물론 종합격투기에서도 심심찮게 쓰이는 패스 기법인 니 컷 패스에 대해 니 실드와 더불어 완벽한 카운터로 작용한다.[25] 클로즈드, 버터플라이, 하프[26] 단, 벨라토르나 ONE 정도로만 내려가도 일부러 가드를 당기고 서브미션을 걸어서 승리하는 경기가 여전히 종종 나온다.[27] 이는 오버언더 패스가 얼굴을 들이미는 형태의 패스이기에 하위 포지션에서의 타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상위 포지션에서의 타격에 비해 간과되는 사실인데, 밑에서도 못 때리는 게 아니다![28] 한 번에 상위 포지션으로 진입하려 무리하다가 상대가 가드를 회복할 기회를 주느니, 조금 천천히 진도를 빼는 대신 차근차근 방어선을 무너뜨린다고 보면 된다.[29] 구 WSOF[30] 여성 MMA 단체로, 현재는 사실상의 UFC 산하단체이자 선수공급처 기능을 하고 있다. 멀지 않아 UFC에 흡수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31] 2008년 발족된 여성 MMA 단체로, 현재는 Deep에 종속되어 Deep Jewels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고 있다.[32] 독립된 단체라기보다는 연맹 성격이 강하다.[33] 약자처럼 보이지만 약자가 아니고 그냥 ZST이며 '제스트'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