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thpiece
1. 보호 장구
마우스 프로텍터(Mouth protectors), 마우스 가드(Mouth guards), 스포츠 가드(Sport guard)라고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마우스 가드이다.펀치를 맞을 때 치아끼리 부딪히면서 깨지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부상을 막아준다.
복싱 이외에도 각종 격투기나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역도, 축구 등의 스포츠에서 사용되며 간혹 빅 에어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서도 사용된다.[1] 격렬한 운동에 마우스피스가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우스피스를 착용하지 않는 대신 껌을 씹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서 알렉스 퍼거슨의 별명 중 하나가 껌거슨이기도 했다.
인간은 격한 운동 시에 이를 악물고 힘을 주는데, 이때 입속에서는 위아래의 치아가 밀착된다. 모든 치아가 완벽하게 딱 들어맞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장 힘을 많이 받는 부위가 따로 존재하고, 당연히 그 부분이 손상되기 쉬우며 심하면 턱관절 장애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현대 스포츠에서는 선수들의 치아 손상을 막기 위해 개개인의 치아에 맞춘 마우스피스를 제작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마우스피스라는 게 1달러짜리 초염가품이라도 개인 맞춤형이지만 심하게 어긋난 경우에는 치아교정을 병행하기도 한다. 치아나 구강의 보호 외에도 집중력이나 지구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마우스피스. 이런 식으로 선수 개개인에 맞추어 제작한 마우스피스가 따로 존재한다.
치과에서 맞추는 제품도 있지만, 기성품은 성형되지 않은 통짜로 판매된다. 이걸 뜨거운 물에 담가서 말랑말랑하게 한 뒤, 열기가 남아있을 때 윗니에 끼워 살짝 물고 손으로 살살 눌러서 모양을 맞추면 완성. 모양이 잡히면 찬물에 담가 굳히면 되고, 모양을 잘못 잡았을 때는 다시 뜨거운 물에 담가 리셋할 수 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담그면 화상의 위험이 있고, 모양을 잡을 때 너무 꽉 물면 이 사이의 부분이 얇아져 마우스피스 자체의 수명이 줄어드니 유의할 것.
의료 목적으로도 쓰이는데 평소에 치아 관리를 잘 못해서 이가 닳은 사람들이 사용하거나 이갈이, 코골이 치료 등에 이용되며 산모가 사용할 때도 있다. 출산 시 힘을 주면서 이를 악물기 때문.
복싱 관련 매체에서는 라운드 시작 전에 트레이너가 선수한테 물려주거나, 마지막 일격이 작렬할 때 다량의 침과 함께 공중에 날아가곤 한다. 반대로 그렇게 일격을 날려 승리한 선수가 자기 입 속의 마우스피스를 빼낸 뒤 땅바닥에 패대기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간간이 향이 들어간 제품도 볼 수 있다. 달달한 풍선껌향부터 치킨향(!)까지 꽤 다양한 편.
여담으로 마우스피스가 발명되기 전에는 선수들이 경기할 때 부상을 막기 위해서 오렌지 껍질을 입안에 넣기도 했다.
2. 관악기에서 입을 대고 숨을 불어넣는 부분
자세한 내용은 마우스피스(금관악기)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색소폰/마우스피스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