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colcolor=#000000> 산타 Sǎndǎ 散打 | |
발차기를 시도하는 산타 선수. | |
스포츠 정보 | |
종류 | 입식격투기 |
공격 방식 | 그래플링,[1] 타격[2] |
공격 강도 | 풀컨택트 |
종주국 | [[중국| ]][[틀:국기| ]][[틀:국기| ]] [[대만| ]][[틀:국기| ]][[틀:국기| ]] |
원류 | 컴뱃 삼보[3] 쿵푸 솔각[4] |
올림픽 채택 여부 | 채택되지 않음 (2022년 기준) |
[clearfix]
1. 개요
우슈의 한 종목으로 헤드 기어, 권투글러브와 호구를 착용하고 간단한 복장을 걸친 채로 대련을 하는 형태다. 정식 명칭으로는 '우슈 산타'라고 부르며, '산수(散手)'라고 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산수(Sanshou) 혹은 중국식 킥복싱(Chinese Kickboxing)이라고 불린다.2. 상세
2.1. 경기
산타 하이라이트 |
한국 한자식 표기로는 산타지만, 영어로는 중국어식 표기인 Sanda라고 해야 산타 관련 영상을 찾을 수 있다.[5] 경기영상은 Sanda World Cup으로 찾으면 나오는데, 득점방식은 라운드가 기준이고 해당 라운드에 득점을 많이 하면 1득점 했다고 간주한다.
2.2. 역사
1924년 중국국민당 정부가 황푸군관학교에서 중국의 권법을 현대식 격투에 걸맞게 정리하여 가르친 것이 산타의 시초다. 정확히는 국민당 주석이었던 손문이 소비에트 연방의 삼보를 배우라고 직접 지시했고, 이에 1924년에도 수많은 소련 교관들이 중국에 도착하여 무술교습을 도와주곤 했다. 이후 60년대 중국-소련 국경분쟁에서 육탄전이 발생하고 소련군의 피지컬에 밀려 큰 피해를 입자, 중국 정부는 군 장병에게 보급할 격투술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슈 산타가 정립되었다고 한다. 물론 삼보를 의식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인 무술 체계는 전통무술을 본질을 잘 따르고 있다. 본래 중국무술은 전쟁터에서 쓰는 병기술이었고, 그렇기에 유술에 가까운 동작이 많다.[6] 산타는 유술 기반의 전통 중국무술의 전법에 복싱이나 킥복싱 등의 타격기술들을 도입시켜 공격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삼았다. 즉 중국권법에 외국의 격투기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본격적인 중국식 격투기로 만들어진 것이 산타이다. 스포츠화와 더불어 타격기가 극도로 강화된 현대식 복싱이나 무에타이 등등을 링 위에서 상대할 경우 유술을 기본 전법으로 삼는 전통무술은 안면 방어가 부실하고, 상대에게 접근하는 속도마저 부족해 상대와 밀착하기도 전에 공격을 받는 등 불리하다. 우슈 산타는 바로 이러한 맨손으로 하는 격투시합에서의 중국 전통무술의 약점을 보완하여 현대식 격투기에 맞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한마디로 중국식 킥복싱, 중국식 격투기라 할 수 있다.산타의 창시자중 하나였던 첸런바오[7]가 직접 증언하기를#, 현재의 산타는 1979년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우슈 산타의 의도는 중국권법이 격투기로서의 단점이 많은 것을 깨달아서, 각 전통무술가들이 각 전통무술의 실전적인 부분을 따와 본격 격투기 스포츠로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산타의 동작은 얼핏보면 서양의 격투기가 혼재된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중국무술을 연구한 이들은 일관되게 산타는 중국무술의 본질을 잘 따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산타도 타격기가 강화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유술적인 요소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우슈 산타는 타격 요소가 강화되기는 했지만, 상대를 쓰러뜨리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초근접상황에서 유술을 시전하는 것이다.[8]
중국무술의 공통적인 개념은 척(踢: 킥), 타(打: 펀치), 솔(摔: 메치기, 테이크다운), 나(拿: 관절기)으로 나뉘고, 이를 기반으로 삼보나 복싱 같은 근대 무술과 과학을 도입하여 실전적인 격투기를 개발하게 되었다. 산타의 수련자들은 중국 전통 무술가들보다 적극적으로 다른 격투기들을 연구하는 편이다. 태생부터 시합을 위한 중국식 격투기를 만든 것이니 기존의 체계가 잡힌 다른 격투기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하지만 당대에조차 "권투에 발차기랑 솔각을 더한 사불상(四不像)[9]에 불과하다."며 전통권사들에게 욕을 먹었고 나중에는 너무 폭력적이고 사상자가 나와 사회주의 이념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저우언라이가 대련을 금지시켰다가[10] 덩잉차오가 이를 부활시켰다. 이때부터 산타가 중국전국체전에 나와 부흥하기 시작했고, 복싱이나 무에타이 등의 외국무술의 장거리 타격력에 맞서 타격력을 더욱 강화하며 변화하는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하였다.[11]
문화대혁명 이후에는 글러브가 도입되고 룰도 정립되었고 본격적으로 1991년 세계대회 World Wushu Championship를 열면서 발전했다. 1997년에는 미국과 중국간 친선경기를 개최하고 이후 수많은 교류를 통해 산타 수련생들이 타류 시합에 출전하였다.
그 외에도 올림픽에 등록하기 위해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국제경기를 치렀고, 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등록하였다. 보호구를 착용하는 우슈 국제대회라며 뉴스와 신문에서 보도했던 것이 바로 이 우슈 산타였다.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개최국 예우 차원에서 올림픽 시범종목이 되었다. 당시 시범종목 후 정식종목화를 노렸으나 2000년대 들어서 올림픽 종목 비대화를 막기위해 종목 선정이 매우 폐쇄적으로 변하면서 정식종목화 가능성이 낮아졌다. 그리하여 2012년 종목 투표와 2016년 종목 투표에는 후보 종목으로 신청하지 않았고 2020년 종목 투표에 후보로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결국 2024년, 2028년에도 정식종목에 오르지 못했다. 우슈도 벅찬 판국에 차이니즈 킥복싱으로 알려진 산타가 올림픽 종목이 되기에는 벅차보인다. 그래도 격투기로서의 완성도는 높은 편으로, 중국무술이 현대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길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의가 있다.[12]
우리나라에도 중국무술을 배우는 이들 가운데서 우슈 산타를 수련한 이들이 많다. 특히 2000년대 초중반 격투기 붐이 일때 익힌 이들이 많았다. 국내 중국무술 사범 가운데서 직접 대회에 참가한 경력을 내건 경우도 의외로 많다. 중국무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대로 익히는 사람은 전통권 외에 이렇게 격투기로서 우슈 산타를 익혀 실전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현재, UFC 진출한 중국선수들의 베이스를 보면 산타출신 들이 많은 것도 어느 정도 산타의 실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2.3. 특징
전통적인 중국무술이 아니라, 글러브와 보호구 착용 등 현대적인 형태로 변화한 중국의 격투기이다. 외형 때문에 태국의 무에타이 혹은 킥복싱과 유사하다는 오해가 있으나 자세히 보면 다른 부분이 꽤 있다. 규칙이 달라서 산타가 정립되는 데 영향을 준 삼보와도 다르다. 어디까지나 전통권법의 기술을 정리하는 한편, 현대 스포츠의 실정에 맞는 형태로 다른 무술들의 기술도 받아들이며 새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13] 화기가 일반화되어 더이상 근접병기를 쓰지 않는 현대의 격투상황, 그리고 스포츠화까지 의식하여 나온 본격 중국식 격투기라 보면 된다. 그래서 전통무술에 비해 유달리 타격기가 강화되어 있다.군용산타에는 팔꿈치와 무릎이 가능하지만 스포츠 산타에서는 반칙. 스포츠 산타에서는 펀치와 킥, 매치기만 가능하다. 클린치 상황에서는 니킥이 반칙이므로 무에타이처럼 빰이 나오는 게 아니라 메치기 공방이 활발하게 나온다. 중국무술은 원래 초근접 상태에서의 유술이 중요한 기술이다.
타격을 하다가 잡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기양상은 단타로 치고 빠지거나, 단타 공격 후 메치기 공방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차기를 한다면 앞차기나 기본 발차기는 잡힐 우려가 많으므로 다른 입식경기에 비해 잡기가 어려운 옆차기 종류가 꽤 많이 나오는데 주로 원거리에서 견제용으로 쓰인다. 상대에게 잡히지 않게 회수가 쉬운 종류의 발차기 위주로 치는 경향이 있다.
허나, 일반인들에겐 중국무술이란 인식이 들지 않아 인식이 좋지 않은데, 일반인들이 표연종목인 우슈와 아크로바틱한 동작을 쓸 수밖에 없는 중국무술 영화로 인한 중국권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있긴 하지만 산타 자체가 중국식 복장이 아닌 반바지와 러닝셔츠를 입고 해 옷깃을 잡을 수 없고 팔극권에서 애용하는 팔꿈치가 반칙이고 글러브를 껴 벽괘장 등 여러 중국권법에 쓰이는 장타를 봉쇄시켜서 그렇다. 게다가 와이크루 의식을 하는 무에타이완 달리 시작할 때 하는 의식이 없어 중국의 무술이란 인식이 들지 않고[14] 급조한 무술이란 느낌을 들게 한다. 그러나 우슈 산타는 전술했듯 병기술을 포함한 몸을 쓰는 요체를 가르치는 무술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맨손 대결 시합에서 사용하기 고안된 격투기이다. 목적이 전혀 다른 영역으로, 괜히 우슈가 투로와 산타를 나누어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대만에서도 비슷한 국술(國術)이란 격투기가 있으나 니킥과 팔꿈치를 허용하고 시작 시 공수 의식을 하며 특정한 의상 제약 없이 마음대로 입고 나갈 수 있으며, 머리보호대만 쓰고 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고 한다. 허나 클린치와 더티복싱이 금지되었다.
2.3.1. 메치기에 특화
일단 킥복싱과 무에타이, 택견에 비해[15] 잡고, 던지고, 메치는 것에 점수를 주고, 득점도 높다. 그래서 유독 다리를 잡고 메치는 태클이나, 상대의 발차기를 잡고 걸어넘기는 것이나, 백스플렉스 같은 것들이 잘 보인다. 이것은 접전에서 상대가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순간부터 사실상 죽음이기에 일단 중심부터 무너뜨린다는 중국인들의 무술사상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이다.[16]그러나 레슬링이나 삼보와 달리 그라운드가 없기 때문에 넘기고 나서 포지션을 굳히지 않고, 잡아 던져서 상대를 멀찌기 떨어 뜨려놓는 장면이 많다. 그래서 그라운드 계통의 운동에 비해 넘겨놓고 상대를 확실하게 압박하거나 밀착시키는 모습은 적다. 삼보나 레슬링을 비롯한 종합격투기의 그래플링이나 무에타이의 클린치가 '초근접전에 들어가 개싸움으로 상대를 압박한다'는 느낌이라면 산타의 그래플링 관련은 '제대로 된 펀치와 킥으로 계속 때리기 위해, 달라붙는 상대방을 멀리 떨어트려놓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삼보의 영향력을 받아 상대의 발차기를 잡고 메치는 방식 등 유사한 기술들이 많고, 그 중에서는 삼보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가위치기 같은 기술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삼보에서는 보통 가위치기에 성공하고 나서 하체관절기 특히 니바 등을 잡는 편이나, 산타는 그라운드 상황이 금지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어뜨리기만 해도 득점이다.
그 밖에도 지정된 구역을 벗어나 장외가 되면 득점 혹은 실점이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픈핑거 글러브가 아니라서 전문적인 그래플러보다는 아무래도 정교함이 부족한 편이다.
2.3.2. 타격방식
산타의 펀치 |
산타의 하단차기 | 무에타이의 로우킥 |
무에타이 로우킥은 주축이 되는 앞발도 미리 돌려놓고, 골반도 확실하게 돌아가며, 킥을 찰 때에 엉덩이도 확실하게 집어넣어주어 몸이 전체적으로 옆으로 돌아가는 형태다. 반면, 산타의 하단차기는 앞발은 그대로 두고 비교적 골반과 엉덩이를 덜 집어넣고 차는 식인데, 발차기시 골반의 회전보다 무릎을 접었다 펴는 것에 중점을 둬 가라데나 중국권법의 킥과 유사하다.
3. 격투기 무대에서의 위치
중국에서는 엘리트 격투기로 군과 경찰에서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과거에는 프로 격투기 무대에서는 그다지 큰 활약은 없었는데 K-1에 산타 선수가 나온 적도 몇 번 있고 2010년대부터는 쿵 리가 UFC에서 활약을 하며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한국 MMA에서 아오르꺼러, 유상훈(종합격투기) 같은 산타 선수가 꽤 나온다. 최근 UFC의 무슬림 살리코프, 장웨이리, 송야동, 케빈 홀랜드,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샤밀 압두라키모프와 UFC에 있다가 벨라토르로 이적한 로렌즈 라킨 등 메이저 단체에서도 산타 베이스 선수들이 많아졌고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던지기 공방이 있으므로 종합격투기에서도 테이크다운 디펜스까지는 나쁘지 않지만, 깔리게 되면 산타만으로는 대응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그라운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무에타이나 킥복싱의 약점을 레슬링과 주짓수로 보완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고 저 종목들이 필수 과목임을 감안하면 굳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타를 베이스로 할 이유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18]
코리안탑팀 전찬열 대표의 분석으로는 꽤 실전성 있다고 유튜브 영상을 했었다. https://youtu.be/kkrO6kGX0w4?si=sKG5_pCPzHTMBzBw
4. 국내 산타 수련관
우슈를 제대로 가르치는 도장은 기본적으로 산타를 가르치고 있다. 전통권 투로를 통해 무술을 하는 몸을 만들고, 산타를 통해 대응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양쪽을 병행해 배우는 이들이 많다.[1] 군용 산타와 스포츠 산타 간에 허용 기술의 차이가 있다.[2] 발차기, 펀치, 니킥, 팔꿈치[3] 중국권법을 기반으로 하기도 했으나 산타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는 보다 실전적인 무술들, 특히 컴뱃 삼보나 과학적인 접근의 영향이 더 컸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싸우다 복싱 같은 근대적 요소를 도입한 무에타이와 비슷한 길을 걸은 셈이다.[4] 중국의 씨름으로 그 원류는 몽골 등 유목부족들의 씨름이다.[5] 애당초 '산타'라고 하면 무술보다는 산타클로스가 넘사벽으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어로는 打의 독음은 타 보단 따에 가깝기도 하다. 한국어로 검색 하려면 '우슈 산타'라고 검색하자.[6] 본래 유술은 무기술과 함께 발전한 기술이다. 무기를 든 상대에게 접근하여 중심을 무너뜨려 쓰러뜨리고 날붙이 같은 무기로 결정타를 넣는 것이 주목적으로, 레슬링, 씨름, 유도 등등 모두 해당한다.[7] 전중국 산타 중량급챔피언이자 국가산타팀 수석코치[8] 이는 산타 룰 안에서 넘어지거나 장외로 밀려나는 것에 큰 감점이 붙기 때문이다.[9] 일종의 환상종으로, 용의 머리, 사자의 몸, 기린의 꼬리, 독수리의 발톱을 가졌다고 하며 중국에서 사불상은 이도저도 아니라는 비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10] 굳이 산타 뿐만 아니라, 모든 격투기를 금지시키고 투로 수련만 허용하였다.[11] 2000년대 종주국 중국의 방송국에선 "산타왕"이라는 K-1 비스무리한 산타 시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했는데 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매치는 것에 점수를 더 많이 주는 기존의 산타 시합과 다르게 KO를 시키기 위해 타격으로 승부를 보는 산타 선수도 많았다.[12] 물론 현재의 중국권법보다는 다른 격투기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시작은 중국권법을 중심으로 산타를 만들었으나 실효성 문제로 결국 주먹기술은 복싱으로 완전히 대체 되었으며 유도마냥 옷깃을 잡고 써야하는 솔각 기술들은 맨몸에 글러브를 끼는 산타의 외적요인으로 인해 레슬링처럼 변화하였다, 또한 교류시합은 주로 해외에서 했으며 그 상대 대다수가 태국과 영국령 홍콩, 일본 등 국가의 무에타이나 킥복싱 선수들이었다. 산타 초창기에 중국 국내에서 여타 중국권법가들과 정식 시합으로 교류를 한 기록은 없다.[13] 다만 상술하였듯, 펀치의 경우 중국권법의 내로라하는 권격기술을 폐기하고 결국에는 복싱을 받아 들였고 솔각 기술도 맨몸에 글러브를 착용하여 솔각 특유의 동작보다는 레슬링에 더 가깝게 되었다. 그나마 발차기가 있지만 허리 이상을 안넘는 중국권법의 퇴법과는 다르게 산타의 발차기는 하이킥이 자주 나온다, 이는 1950년대말에 먼저 나온 태권도의 영향도 있다, 태권도의 경우 무기술과 함께 발전해온 중국권법이나 가라데와 다르게 50년대말에 나온 무기술이 없는 무술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중심을 잃어 넘어질수 있지만 위력이 큰 하이킥을 많이 선보였고 이를 태권도의 원류인 가라데가 역수입한 역사가 있다.[14] 포권례를 하긴 한다.[15] 이들 무술에 메치기가 없는 건 아니다. 그저 킥복싱은 클린치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에, 무에타이는 클린치 후 니킥이나 엘보 공방에, 택견은 딴죽을 거는 것에 더 심혈을 기울여 서로서로 잘하는 부분이 다를 뿐이다.[16] 그래서인지 중국 권법과 연관이 있는 가라테 역시 잡는 기술을 시합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17] 물론 현재 종합격투기 시합이나 입식격투기 시합에 나가는 경우 산타 선수들도 모두 강력한 타격을 주는 무에타이식 발차기를 장착한다. 마치 태권도 선수 출신이 격투기로 전향할 때 펀치를 보강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다.[18]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산타의 보급률은 중화권이나 화교가 많은 동남아 정도를 제외하면 수도권이나 경제도시 같은 대도시에 몰려있다. 하지만 그런 대도시에 살면서 프로 격투기 무대를 지향한다면 굳이 산타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