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1 21:31:31

강약약강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强弱弱强

2010년대 들어 인터넷에서 보이는 신조어 중 하나로 추측되는 사자성어. 의미는 강자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약자 앞에서는 강해지는 모습이다. 강자에게 강하다와는 철저한 안티테제급.

2. 상세

해당 단어의 의미 그대로 강자의 앞에서는 의 처지를 표방하며 약하게 굴거나 설설 기지만, 약자의 앞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태도를 전환해서 강하게 나가거나 갑질을 해대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빗대거나 비꼴 때 주로 쓰는 말이다. 현실에선 학교폭력[1], 가정폭력[2], 군대의 선후임 관계 등의 사례에서 자주 나타난다. 그 외에 마녀사냥이나 사이버 불링 등도 이런 사례의 매우 고질적인 예시다.

정치권에서 보면 정치인들이 투표와 지지율을 위해 국민들 앞에서 뭐든 할 것처럼 굴다가 권력 얻으면 입 싹 씻는 행태 등이 그 예시이고, 국제적으로 보자면 일본의 피해자 행세가 유명할 듯. 사실 이 외에도 사례는 매우 무궁무진하다.[3]

유래에 대해선 불명이나, 강약중강약[4]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하다" 또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는 관용어가 있어 이를 줄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실 졸렬, 비열, 비겁함/비겁하다, 치졸함, 소인배 등 이 말의 의미를 포함하는 기존의 말들은 많다. 그래도 넷상이나 SNS상에선 제법 자주 쓰이는 경향이 있다.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인 이기심이나 생존본능과 맞닿아있는 행위라는 분석이 있다. 자기 입장을 챙기고 살아남기 위해 강자 앞에선 강자의 비위를 맞추거나 강자의 잘못을 외면하는 등 '약하게' 굴지만, 그럴 필요가 없는 상대적/절대적 약자 앞에서는 괜히 위세부리면서 강하게 나선다는 것.[5] 특히 인간말종에 속하는 케이스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이는 편이다. 또 실명이 아닌 익명이 보장되는 넷상에서 더 자주 발발하는 편.

언더도그마 속에 감춰진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수는 개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회적 약자에 속해있을땐 착해보이던 사람들이, 조금의 권력을 쥘 경우 악한 본성을 드러내거나 권력 맛에 취해 타락하면서 강약약강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잦기 때문. 괜히 사람의 본질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줘봐라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닌 셈.

'분노조절장애'에 대한 오해 중 잘 알려져 있는 '자기보다 센 놈 앞에선 잘 조절된다(소위 '분노조절잘해')의 실체가 이 강약약강이다. 실제 의학적 의미의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환자는 강강약강이다. 다시 말해서 상대가 누구던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강약약강이 자연의 섭리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약육강식에 연관이 깊다고 보면 되는데 이 사람들은 강자에게 강하다를 대면 그 사람들을 오히려 기생충으로 여기기도 한다.

3. 관련 문서



[1] 피해학생을 괴롭히던 가해자나 가해자의 가족이 자길 처벌할 권한이 있는 사람들, 혹은 합의를 봐야할 피해자의 가족 앞에서 약하게 나오는 행태, 피해자들 중에서도 자기보다 더 약한 사람 앞에선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돌변하는 사례 등이 그 예시.[2] 밖에서는 직장생활 하는 동안의 이어도 가정에선 이 되서 상대적으로 더 약한 자식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부모 등이 그 예시.[3] 이미 이 말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 더 오래된 말들이 많다는 것만 고려해봐도 인간 역사 속 강약약강 태세에 해당하는 사례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니며 현재까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4] 음악 교과서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그 말…[5] 무리지어 살아가는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복종심리와 지배욕이 공존하는데, 강약약강은 이 두 심리를 모두 설명한다고도 볼 수 있다. 강한 자 앞에선 복종하지만 약한 자 앞에선 지배욕(+ 공격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는게 결국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는 것.[6] 취소선이 그어져있긴 하지만 해당 문서와 관련된 닫힌 사회의 양상 중에도 강약약강이 포함되어있다. 해당 사회의 주축이 되는 강자들의 경우 그들이 아무리 문제가 있더라도 복종하는 구성원 다수가 해당 사회 속의 약자에겐 정작 가혹한 경우가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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