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31 20:54:57

염세주의

1. 개요2. 속설
2.1. 중2병은 염세주의다.2.2. 염세주의자는 파괴적이다.2.3. 자국혐오는 염세주의다.
3. 인물4. 관련 작품5. 관련 어록6. 관련 문서

1. 개요

厭世主義/Pessimism

한자를 뜻풀이하면 세상 모든 것, 특히 인간과 그 사회에 대한 것들을 싫어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상.

같은 말은 '비관주의'다. 영어로는 '페시미즘(Pessimism)'이라고 한다.

염세주의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인간 혹은 인간 사회에 대한 친근감이 끊겨서 발생한다. 염세주의는 만물에 대한 혐오를 동반하며 사람에 따라 그 대상과 범위는 다양하다. 인간은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이기에 그 염세는 대개 인간관계, 사회 또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불만을 가리킨다. 이는 시공을 초월해서 매우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세상은 진보도 개선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염세주의를 작품에 반영하는 예술가로는 염상섭 등이 있으며, 문학 중에서도 이를 주제로 쓴 디스토피아가 꽤 많다. 비극카타르시스와 일맥상통한다는 설이 있다. 루쉰이 염세주의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2. 속설

2.1. 중2병은 염세주의다.

중2병이 자기 과시나 만족감을 위해서 비관적인 모양새를 취하기에 염세주의와 비슷한 개념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2병이 "세상은 썩었지만 나는 그것에 저항하는 멋진 존재"와 같은 식으로 자신이 우월하다는듯이 표현을 가장한 포장 하거나, 혹은 "너도나도 쓰레기"라며 "다 같이 얼른 멸망해버려야 한다"며 억지를 쓰는 경향이 있기에, 중2병과 염세주의는 엄연히 서로 다른 게 사실이다.

염세주의는 타인, 자기 자신, 다른 대상에 대한 기대치가 낮다. 때로는 자기 자신도 싫어하며, 자신이 전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함부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1][2] 따라서 염세주의는 선민의식에 가까운 중2병적 태도와는 거리가 있다.

2.2. 염세주의자는 파괴적이다.

염세주의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외향적 염세주의자'라고 항상 사회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내향적이라고 항상 자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염세주의자에겐 자살[3]조차 네거티브하게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염세주의자 중 외향적인 사람들은 칼 마르크스처럼 기존 사회의 탈피를 위한 이론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염세주의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 역시 정작 인생 즐길 건 다 즐겼다는 이야기가 있다.

2.3. 자국혐오는 염세주의다.

헬조선이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자국혐오는 염세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염세주의는 인간과 세계 그 자체에 대한 불신인 반면에, 그들의 불신은 오로지 자국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선진국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며 유토피아라고 여기는 행동은 염세주의의 철학과는 도저히 상응될 수 없다. 비행기를 타는 것만으로 탈조센을 하여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이나, 비행기 표값만으로 지옥을 벗어날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믿음은 염세주의가 아닌 오히려 낙관주의에 가깝다. 세상의 일부분만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것이 염세주의라면 그 반대로 스스로가 유토피아에 산다고 믿기 때문에 그러한 자국을 치켜세우기 위해서 타국을 지옥으로 여기는 국뽕들 역시 염세주의인가?

다만, 자국 혐오와 함께 다른 나라도 싫어한다면 그건 염세주의가 맞다.

3. 인물

가급적이면 염세주의로서 저명성과 진지함을 전부 충족하는 사람들만을 적을 수 있다. 일반적인 사회비판을 봐버리고 무작정 염세주의자라는 식으로 일반화해버린다면 이 세상에 염세주의자들은 끝도 없이 많아진다. 사우스 파크크레이그 터커 문서에 그와 스탠 마시의 염세성 차이에 대한 비교가 있다. 특히 작품이 염세적이라고 해서 그 작품의 창작자도 아예 다 염세적인 것은 아니다.

4. 관련 작품

5. 관련 어록

"나는 모든 편견으로부터 자유롭다. 나는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증오한다."
W. C. 필즈
"나의 증오는 너의 모든 선의보다 천 배는 강력하다"
짐 고드
"모든 이들이 깊은 마음 속에선 세상이 멸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어떤 사람들은 그저 세상이 불타는 걸 보고 싶어 할 뿐입니다."
Some men just wanna watch the world burn.
알프레드 페니워스브루스 웨인에게
"매일같이 똑같은 일만 반복하다니... 정말 따분해 죽겠군. 이 세상은 썩었다."
야가미 라이토

6. 관련 문서



[1] 그렇기 때문에 염세주의자들이 독설을 하는 것은 다른 대상을 추어올리는 것이 아니며 비하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대다수가 외면하는 불편한 진실조차 솔직히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도 없이 무책임한 잔소리만 늘어놓는 거냐며 비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염세주의자가 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해결 역시 불가능한 문제라면, 구태여 언급할 가치가 있느냐는, 즉, 단순히 혼자 깨어있는 척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 역시 여전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어쨌든 이미 말했듯이 깨어있는 척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은 중2병이지 염세주의가 아니다.[2] 염세주의는 중2병이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현실에 절망해 함부로 해피엔딩이나 덕담을 할 수 없기 때문일 수 있다. 덕담이나 해피엔딩은 큰 도움이 되지 않기에, 혹은 자신이 할 수 없는데 그런 식으로 주장할 수 없기에 독설을 내뱉는 식이다. 결국 자포자기를 다른 방식으로 표출한다고 할 수 있으나, 어쨌든 현실에 체념하나 순응하고 싶지 않은 모순적인 감정의 충돌이라고 할 수 있다.[3] 또는 그 행위.[4] 기회주의나 출세지향적 친일파가 아니라 신념형 친일파다. 조선이라는 나라와 조선민족에 대한 혐오와 함께 언행 자체에서 인간에 대한 염세주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 친일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회주의적, 출세지향적, 보신주의적 인물들과는 다른 유형의 친일파이지만, 친일을 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5] 차가운 열대어로 염세주의의 끝을 보여주다가 교회를 다니면서 작품이 많이 밝아졌다.[6] 평생의 역작이라 할 수 있었던 A.I. 프로젝트마저 자신의 염세주의적인 사상 때문에 망쳐질 것이라 예상하고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프로젝트를 맡겼다. 그 전에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같은 영화들도 원작의 희망적인 결말들을 전부 배드엔딩으로 만들었다.[7] 불교사상과 접점이 있긴 하지만 비관적인 그의 철학을 불교사상이라고만 보기엔 어렵다.[8] 그 유명한 나루타루지어스의 작가.[9] 본인은, 나의 신은 항상, 내가 싫어하는 것들 사이에 나를 둔다고 한다.[10] 갑신정변 이후, 개화파들의 학살 및 연좌제 사건을 접한 이후로 계몽주의에서 염세주의로 선회한다.[11] 염세적인 동인지를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12] 그의 작품 모두 염세적인 분위기를 띄고있다.[13] M-21, 라구스 트라디오, 무자카, 크롬벨등의 시점에서 한정.[14] 특히 lesson 및 피해망상 시리즈, 알고보니, 희생양, Nocturne,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등.[15] 여로, 염원 등.[16] 화자가 학교폭력피해자다.[17] 애초에 염세주의는 부정적인 현실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