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7:46:36

츠츠이 야스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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筒井 康隆[1]
(1934년 9월 24일~ )
파일:external/book.asahi.com/2012071200009_1.jpg 파일:external/www.asahicom.jp/AS20160115000111_comm.jpg
2012년 2016년

1. 개요2. 상세3. 위안부 망언 논란
3.1. 전개3.2. 애니메이션에 튄 불똥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일본SF 작가. 혈액형은 B형. 오사카부 오사카시 출신이다. 주로 사회 풍자와 블랙 코미디를 지향한다.

도시샤대학 미학과 학사. 대표작으로는 다른 감독들에 의해 애니메이션 영화화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가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2. 상세

1960년 아버지와 세 명의 동생[2]과 함께 SF 소설 동인지 NULL을 만들면서 일본의 추리 소설가인 에도가와 란포의 눈에 띄어 보석(宝石)이라는 잡지에 1960년 8월호에 단편을 실으면서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또한 전업 작가로서는 1965년 부터 시작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전업 작가로 데뷔한 지 50주년을 맞이했다.

단편집 《도카이도 전쟁》, 대표작으로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그 외 작품들로는 《다다노 교수의 반란》, 《인간동물원》, 《가족팔경[3], 《일본문단》(助走), 《일본 이외 전부 침몰》 등등. 소설 뿐만 아니라 희곡 《스타》나 《12人の浮かれる男》[4], 동화, 만화, 수필 등 여러 작품들을 썼다. 최근 출간된 번역작으로는 《인구조절구역》[5]이 있다.
  • 어린 시절에 IQ 178의 천재로 판명되어 영재센터에 보내졌는데, 그 곳에서 여자애들에게 이지메를 당한 후로 여자 불신+인간 불신의 삶을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사람 작품은 철저히 디스로 가득차 있다.《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평소 안 써보던(=인간성이 살아 있는) 느낌으로 재미 삼아 써 봤던 것이 갑자기 히트해 버려 작가 자신도 적잖이 놀랐던 모양.[6] 그래서 시달소 팬 들 중에선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 작가라니까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츠츠이의 다른 작품을 집어들었다가 가득찬 섹드립, 사회부패 드립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예를 들어 블랙코미디물인《인간동물원》에서는 등장인물 중 남자들은 죄다 꼴마초섹스타령만 하는 쓰레기들이고, 여자들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강간이나 추행도 기쁘게 받아들이며 자기 몸으로 조건 좋은 남자 낚을 생각만 하는 여자들 뿐이다. 여혐 남혐을 떠나 인간 혐오의 경지에 다다른 인물이며, 이런 극단적인 묘사 때문에 작가에 대해 혐오감을 표출하는 독자들이 많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나 파프리카만 보고 츠츠이의 전체 작품관도 그럴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인간 혐오자라면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있는데 연애하기 싫다고 중매로 결혼해버렸다. 결혼 안 하면 남자 대접 안 해주던 당시 사회인식에 떠밀려서 결혼한 것에 가까우며 결혼 뒤에도 별장을 두고 별거나 마찬가지로 지냈다.
  • 특히 《일본문단》은 역제와 어울리게, 70년대 당시의 일본문단을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는 충격과 공포의 책이다.
    대략적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회사원이 재미 삼아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 내의 비리를 소설로 썼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문학상 후보에 올라 세상에 알려지는 바람에 회사에서 가차없이 잘린다. 결국 문학상[7]을 반드시 수상해 작가가 되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든 궁지에 몰리게 되어, 심사위원들에게 몸[8]과 돈으로 로비를 펼침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착오로 떨어지게 되자 빡친 주인공은 엽총을 들고... 이하생략. 대략적 줄거리 이외 사이드 줄거리에는 문단 중견작가의 아이를 임신한 미성년 여류 작가가 목을 매거나 문단 작가들끼리 온천 여행을 가서... 이하생략. 하여간 이하생략을 연발할 수밖에 없는 충격과 공포의 작품이다.
  • 운동권에 대한 냉소적 시각에서 도쿄대 운동권(전공투)들이 도쿄대만 점거하여 독립에 성공하여 도쿄대가 점점 비문명과 난교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원시공산제>, 전국적인 금연 운동에 반발하는 사투를 다룬 <최후의 끽연자>나, 차라리 된장녀들과 사느니 성관계를 하지 않고 살겠다는 남자들의 다짐을 다룬 작품도 있으며, 약선 중국집에 갔다가 온 몸의 오물을 토해내는 시청후각 묘사가 뛰어난 작품도 있다 ― 판타스틱지에 번역된 〈약채반점〉. 이런 거에 비하면 정말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매우 매우 정상적인 작품이다.
  • 70~80년대에 이런 풍의 작품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졌지만, 90년대 이후로 작품이 전위적으로 바뀌는 경향을 보인다.
    그는 다소 실험적인 소설을 쓰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리포그램 소설〈잔상에 립스틱을〉과 정시법(定詩法) 소설 〈허인들〉이다.〈잔상에 립스틱을〉은 첫 챕터부터 글 전체에서 あ가 전혀 쓰여 있지 않고, 2장에서는 あ와 ぱ, 3장에서는 あ, ぱ, せ, 4장에서는 あ, ぱ, せ, ぬ, 이런 식으로 점점 글에서 쓰이는 음의 개수가 줄어들고 동시에 소설 내 세계에서도 그 음이 들어간 사물이나 인간들도 전부 사라진다. 〈허인들〉은 소설 전체가 리얼타임으로 쓰여 있어서(원고지 1장 = 1분) 주인공이 화장실 갈 때도 생략 안 하고 다 묘사하고 심지어 주인공이 기절해 있으면 기절한 시간만큼 페이지를 백지로 놔둔다.
  • 그동안 가난하게 살거나 샐러리맨 정도로 먹고 산다는 인식이었던 일본 문인들이었지만 츠츠이는 히트작을 연타석으로 뽑아내고 자신의 작품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화에 적극적이었으며, 인세 관리 협상을 잘 해 중년의 나이에 돈방석에 앉았다. 자택이 몇 채로 알려져 있으며 돈 자랑을 하기도 한다. 일본 만화 특히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같은데서 나오는 소설 성공해서 대저택과 별장을 몇 채씩 가지고 부자에 괴팍한 소설가 아저씨 이미지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 1965년에 집필한 로봇 경찰이 활약하는 미래사회의 공포상을 묘사한 SF 단편 소설 '무인경찰'이 1994년 카도카와 문고판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다는 것이 확정되었는데 소설 속의 로봇 경찰이 운전자 중에 혹시 간질환자가 없는가를 체크하기 위해 뇌파측정검사를 한다는 대목에 대해 일본간질협회가 이 소설이 명백히 간질환자들에 대한 차별을 담고 있다면서 문부성에 이 교과서에 대한 검인인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격렬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그러자 츠츠이 야스타카는『간질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존경한다. 그러나 그가 운전하는 차에는 타고싶지 않다』고 응수했다. 츠츠이는 소설의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 특정대목만을 지나치게 문제삼는 것은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 될 수 있다고 맞섰다. 양자간의 논쟁은 주요 일간지의 사회면을 크게 장식하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발전했고 츠츠이는 항의 전화공세에 엄청나게 시달렸다고 한다. 히라오카 마사아키, 양석일(재일교포 작가) 등 그와 절친한 문인들은 1994년 초에 츠츠이에 대한 매스컴의 공격에 항의하는 내용을 묶어 『츠츠이 야스타카의 역습』이란 책을 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절필을 선언했다가 3년 뒤에 다시 복귀했다.
  • 1970년대에 일어난 당시 일본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던 대학 교수의 성폭행 사건 유죄 판결에 대해 옹호한답시고 쓴 글이 있는데 그 내용이...# 다만 이것도 이 사람 특유의 대상을 옹호하는 척하면서 더 욕먹게 만드는 특유의 화술일 수 있다. 애초에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까지 성희롱이라 하면 안 된다며 성희롱을 옹호한 적은 많지만 강간을 옹호하는 사람은 아니다.
  • 연쇄살인범 출신 작가인 나가야마 노리오1990년 작가 아키야마 슌, 가가 오토히코의 추천을 받아 일본문예가 협회에 입회를 신청했지만 협회 측에선 연쇄살인마였던 사람을 받아들일 순 없는지라 거부하자 이에 항의해서 나가가미 겐지, 가라타니 고진 등과 함께 일본문예가 협회를 탈퇴하기도 하였다.
  • 2012년에 자신이 집필한 라이트 노벨 《비앙카 오버 스터디》가 출간되었다. 삽화가는 이토 노이지. 웹상에 선행공개된 이 작품의 내용 또한 무시무시한데, 이 작품의 여주인공이 생물실험을 하다 남자의 정액이 보고 싶어서 자신을 추종하던 남자 후배를 대딸(!!)시키는 대목이 나온다. 물론, 실상은 늘 하던 대로 라이트노벨 그 자체를 디스하는 물건이다. 해설 각 챕터 부제에 모두 정자가 들어간다.떡밥 회수를 제대로 안 하고 완결을 냈는데 작가 후기를 보면 애초에 이 작품은 오타쿠와 라이트 노벨을 디스하기 위해서 만든 책으로 제대로 완결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권말 후기에 비앙카 오버스텝이라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내 나이가 77에 희수여서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데 속편을 쓸 끈기가 없다.다른 사람이 써주지 않을래라고 남기었다. 그걸 본 토죠 토시로(筒城 灯士郎)라는 작가 지망생이 속편을 써 성해사[9] 픽션 신인상에 응모해 상을 탔다. 그 후 츠츠이 야스타카로부터 허가를 얻어 정식 속편으로 인정 받은 비앙카 오버스텝 상,하 권이 있다.일러스트레이터는 그대로 이토 노이지가 담당.비록 츠츠이가 직접 쓴 결말은 아니지만, 속편에서는 제대로 완결이 났다.
  • 라이트 노벨이나 오타쿠 문화를 매우 비판하지만 이례적으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라이트 노벨이 아니라 SF 순문학에 해당한다고 평가하며 호평하였다. #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애니메이션까지 봤다고 하며 교토 애니메이션 화재 사건을 두고 명복을 빌었다.
  • 예전부터 코미디언이나 연극에 대해 관심이 깊었다고하며 연예계에 욕심도 있어서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고 30여년 뒤 영화화된 《일본 이외 전부 침몰》 등에서, 원작자인 자신이 특별하게 출연한 경우들이 있어 영화적으로도 필모그래피가 좀 된다. 백발과 수염을 휘날리며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여자들 끼고 나타나는 게 백미. 특히 2005년 방영된 드라마 《부호형사》에서는 전편에 출연했다. 호리 프로 소속의 연예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타모리 등 연예계에도 지인이 많다.
  • 1970년대 경 만화가로 활동한 적도 있다. 의외로 그림을 꽤 그리는 편이었는데 이 만화들도 굉장히 전위적이다.
  • 지독한 골초에 담배의 정신안정 효과를 찬양하는 애찬론자로 유명하다. 금연 가게가 늘어나고 흡연을 부정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어간다며 분노하고 있다. 아예 금연을 강요하는 것은 파시즘이라면서 흡연 예찬론자 협회 여러 곳에서 적극 활동하고 있다.
  • 담배 뿐이 아니라 술도 마구 마시고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등 건강에 안 좋을 짓들만 골라서 하는데도 몸이 멀쩡하고 장수하고 있다. 건강 비결로는 하고싶은 걸 하지 못해서 스트레스 받느니 해버리는 것, 잠은 잘 챙겨자는 것을 꼽았다. 철야 작업은 좋아하지 않으며 잠이 안 오면 수면제를 복용해서라도 잔다고 한다.
  • 일본 SF작가 클럽 회원으로서 일본침몰의 작가 코마츠 사쿄, 만화가 나가이 고와 친했다고 한다. 나가이 고를 SF작가 클럽 회원으로 추천한 2인 중 한 명.

3. 위안부 망언 논란

파일:TSUTSUI.png
(전략) …… 나가미네 대사가 또 다시 한국으로 갔다. 위안부상을 인정한 꼴이 된 것이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 모두들 함께 그 앞으로 가서 사정해서 정액투성이로 만들고 오자. ……(후략)

3.1. 전개

위안부 소녀상정액을 뿌리자는 희대의 망언을 했다.#, 트위터 아카이브

이 사람의 망언에 대해 국내는 물론 일본 트위터 내에서도 정신이 나갔냐는 반응과 함께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으며, 일본 트위터 유저들은 "차별주의자들에게 잘 보여서 관심 끌려고 하는 언동이 너무 형편없다. 증오 사회에 쫓기다가 자기 어설픔에 초조해하기나 하는 쓰레기같은 인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물론 일본 트위터에서는 츠츠이 골수팬과 우익등 여러 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그리고 국내 언론일본 내 언론에도 기사화되었고, 결국 해당 트윗을 바로 삭제하였다.일본 트위터 반응.

해당 트윗을 지웠다고는 하나, 원본에 해당하는 偽文士日碌해당 트위터 계정은 그대로 남아있다. 아카이브 偽文士日碌은 츠츠이가 블로그에 작성한 일기를 모아 출간한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책에는 2008년 6월 27일에서 2013년 1월 9일까지의 내용이 수록되었고, 13년에 처음 출간된 뒤 16년에 재출간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츠츠이 소설의 발매를 담당하던 한국 출판사들이 모두 손절에 나섰다. 은행나무는 2016년 12월 출간한 소설 《모나드의 영역》과 2017년 하반기 출간 예정이었던 소설 《여행의 라고스》를 계약 해지하고 국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유통중인 츠츠이 책 판매를 전면 중단하였으며#(a) 북스토리도 전국의 모든 서점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포함해 츠츠이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한 판매중지를 요청하였다. #(a) 한국에서도 츠츠이 야스타카의 책을 버리거나 불태우는 상황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

결국 국내의 대부분의 서점에서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작품을 판매 중지하는 사태에까지 이른다. 게다가 서점뿐 아니라 그의 원작을 토대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일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내려졌다.

논란 후, 아사히 신문과의 취재에서 츠츠이 야스타카는 "저런 건 예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제 소설을 읽지 않은 무리가 말하고 있는 거겠죠. 사실은 조금 염상(炎上)을 노린 부분도 있었습니다", "나는 전쟁 전부터 살아있는 인간이니까, 일본인이 한국 사람들을 얼마나 끔찍하게 대했는지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얘기했다.#(아카이브)

"예전부터 쓰고 있었다"는 본인의 언급대로 츠츠이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혐오하고 저속한 것이라 생각하는 정액이란 소재를 작품에 많이 사용해 인간의 추한 본성과 성욕을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를 연출한 바가 많다. 트위터에서도 정액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자신이 집필한 소설 '비앙카 오버 스터디'도 일부러 작품 내용의 반 이상을 정액으로 체워 표현을 써 성 상품화와 인간의 본성 고찰이 없는 오타쿠 문화를 비판했다.

사실 저 당시 츠츠이는 개인 연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 트위터 아래의 주소를 누르면 원래 츠츠이의 일기 겸 논픽션 수필 '위문사일록'이 나왔었다. 그 일기엔 중간 문장만 소녀상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자고 하고 다음 문장부터는 전혀 관계없는, 츠츠이 개인의 일기가 나오고 있었다. 저 발언이 실린 다다음날 일기에는 자신이 예전에 '미친 짓도 돈 나름'이라는 소설에 쓴 우익이 나라를 위해 정액을 뿌리자면서 잘난 척하는 글을 인용해 우익을 깠다. # 당시 연재처 편집부에선 저 문장을 보고 "우익에게 테러라도 당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저 문장은 다음 날에도 보러온 우파들을 낚는 낚시였던 것이다. 이 문장 뿐 아니라 이 일기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온갖 자극적인 머릿글을 구사했다. 츠츠이 말로는 읽는 사람에게 최대한 불쾌감을 주게 쓴 일기라고 하며 중간 중간 츠츠이 본인의 일기와 관계없는 불쾌감을 주는 문장이 무작위로 삽입되어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츠츠이 본인은 딱히 한국이나 소녀상에 대한 반발감정이 있는 건 아니고 애초부터 뭐든지 디스하고 세상 전부와 인간을 증오하는 작가의 성향과 배알이 배배 꼬인 성격으로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망언을 내뱉어대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우익도 까지만 좌익, 특히 전공투로 대표되는 운동권도 까는 대상이다. 상식에서 벗어나면 깐다고 보면 거의 맞다.

이 논란으로 츠츠이가 우익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데, 츠츠이는 우익을 매번 비판하기로 유명한 작가로 일본우익의 공격 대상까지 되는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2019년 트위터 중 "'이 차엔 상급국민이 타고 있습니다. 안전운전 합시다'라고 하는 캠페인 포스터가 있던데 운전을 안 배우길 잘 했다. 하마터면 상급국민이 될 뻔했다"라는 글을 썼다.[10] 그 외에도 아베 신조도 미친 놈이라고 까고 있다. 2010년엔 TV도쿄에서 방영된 '세계를 바꾼 100인의 일본인' (世界を変える100人の日本人) 이란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했을 때 한일병합과 태평양 전쟁 얘기가 나오자 "일본이 옛날에 했던 일이지. 외국에 부끄러운 일일세"라고 발언해서 극우에게 욕을 얻어맞은 적이 있다.[11]

그러니까 정액이 뿌려지는 대상, 소녀상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대상으로 비하하고 정액을 뿌리고 있는 품위없는 미친 자들 즉, 일본 극우에 대한 발언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그의 트위터에는 마치 자신의 공격 대상에게 맞춰주는 척 하지만 이상한 말로 마무리하는 블랙 코미디 짤막글이 자주 올라오곤 했다. 위의 다음날 일기 문장과 이어서 봐도 우익을 까는 글임은 명백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그가 혐한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혐한은 절대 아니며 소설 일본 이외 전부 침몰에서도 우익들의 역사 인식의 부족함을 정면 비판한 인물이다. 나이를 먹으며 사상이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없는데 이 발언 바로 전에 발표 작품인 모나드의 영역에서도 혐한을 비판하는 구절이 있다.

'모나드의 영역' 중에서 한 혐한파 여성 정치 평론가가 'GOD'(神) 에게 "GOD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우리 나라는 역사 인식 문제로 비난 받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에게도요. 유엔 사무총장이란 사람이 역사 인식에 대해 일본을 꼭 집어서 비판했습니다. 네, 그 한국인 유엔 사무총장 말인데요. 이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GOD'은 이 질문에 불쾌한 태도로 "역사 인식이란 것이 당신들에게 가당키나 한가.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나뿐이야"라고 대답하자 그 혐한 여성 정치 평론가는 자기 생각이 바로 그렇다는 듯이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대목이 나온다. 이 대목의 의미는 "너희 일본이 역사인식에 대해서 지적할 입장이 되냐"는 뜻이지만 정작 평론가는 신이 지적해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츠츠이는 트위터에서 혐한을 조롱하는 글을 다수 올렸다.

다만 이번에는 작가의 생각이 굉장히 짧았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블랙 코미디 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성희롱이나 다름 없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표현의 수위와 소재 선정에 있어서 생각이 부족했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아무리 우익을 비판하려는 목적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김장훈이 일베들을 비난한다고 하다가 세월호 희생자 고인모독 논란에 휩싸인 것을 생각해보자.

츠츠이는 2019년 인터뷰에서도 "(그 사건)은 내 예전 소설 '48억개의 망상'에 나온 것과 비슷한 것으로 한일 관계가 나쁘단 것을 썼을 뿐이다. 원문은 그런 내용이 아닌데 트위터에 일부만 뽑아 올렸더니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한국을 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니 어쩔 수가 없더라. 나는 전쟁 전부터 살아있던 인간이라 일본이 조선에 얼마나 끔직한 짓을 했는지 잘 알고 있다" 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였다. # 그리고 의도를 보지 않고 표현만을 규제하는 지금의 세상은 이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3.2. 애니메이션에 튄 불똥

인터넷 상에서 '시달소 원작 소설 작가'라고 하지 않고 '시달소 작가'라고 물타기 한 덕분에 애니판 감독인 호소다 마모루가 저 발언을 한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루머 때문에 애꿎은 호소다 감독과 시달소 애니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는 일도 있었다. 네이버 영화 시달소 애니 평점을 보면 평점 테러로 가득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파프리카 작가'라고 언급된 수는 적어서인지 파프리카 애니 평점에서 테러는 안보인다. 후술하겠지만 오히려 시달소 애니는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파프리카 애니는 원작 반영한 작품이란걸 생각하면 서로 처지가 바뀐 셈.

하지만 애니 감독이 아닌 원작자가 한 발언이란걸 아는사람 중에서도 츠츠이 야스타카가 쓴 스토리조차도 이젠 싫어진다 라는 반응이 나오며 츠츠이의 소설이 원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메이션파프리카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구설수에 올랐다. 거기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파프리카》 블루레이의 상품 파괴 인증도 등장했다.[12] #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가 이와같은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 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것이 아니다. 원작 소설로부터 20년 후라는 설정이며 원작 소설의 주인공에게 조카가 있다는 독자적인 설정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직접 쓴 오리지널 캐릭터 + 오리지널 스토리만을 다룬다. 츠츠이 야스타카는 애니 제작이나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았다. 굳이 애니메이션에서 원작과 연개되는 부분이 있다면 원작의 주인공 요시야마 가즈코가 애니메이션에선 주인공의 이모로 조연 출연하는 것, 원작의 등장인물 가즈오와 고로가 사진상으로 살짝 등장하는 게 전부이다. 그리고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은 세계관조차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 나오는 타임 리프 기술력은 인간에게 원래 있었으나 잠재되어 있기에 이를 특수한 라벤더 향으로 일깨워준다는 설정이며, 죽을 위기 등 진정으로 원하는 순간에나 겨우 사용가능한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애초에 인간에게 없는 능력을 미래의 과학 기술로 만든 특정한 장치를 통해 주입한다는 설정으로 자기가 원할때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 즉 시달소 애니는 츠츠이 야스타카가 제작에 관여하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과 스토리도 등장인물도 세계관도 다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애꿎은 루머의 피해로 욕먹는것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호소다 감독은 신작 낼 때마다 꼬박꼬박 내한했다.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 한국 개봉, 2009년 썸머 워즈 한국 개봉때 모두 내한한 적 있으며# 늑대아이 때는 첫 아들이 태어나서 바쁜 관계로 내한하지 못했지만 다음 작품인 2015년 괴물의 아이 국내 개봉때도 내한했었다.# 괴물의 아이 개봉 기념 내한했을때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의 수준은 일본 영화가 쫓아갈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 있으며 봉준호, 나홍진 감독 등의 작품에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a) 그리고 2016년에는 일본에서 한번도 안한 시달소 재개봉을 한국에서 해줬다며 한국 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애니 DVD, 블루레이 구입등으로 원작자에게 1원 이라도 수입이 갈테니 애니도 불매하겠다'라는 사람도 많으나 영화화할 때는 원작의 판권 비용을 전부 미리 지급한다. 영화가 그 이후로 수익을 얼마나 벌든 원작자에게는 이미 지급이 끝나있는 상태이므로 원작자가 추가 수익을 벌지 않는다. 일례로 테르마이 로마이의 원작자 야마자키 마리는 "영화 수익은 58억엔 이었는데 내가 받은 원작 사용료는 약 100만엔" 정도밖에 안된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영화 관객이 특정 수 이상을 넘으면 개런티로 원작자에게 조금 더 돈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결론적으로 현재 상영중인 영화가 아닌 이상 DVD,블루레이 구입 등으로 원작자에게 추가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오로지 애니 제작,배급사 그리고 BD/DVD 출판사만이 수익을 벌 뿐이다. 일본어가 가능하다면 영화화시 원작 작가가 받는 수익을 분석한 기사 참조 또 '애니 덕분에 원작을 찾아보게 되는 사람이 있을테고 간접적으로 원작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테니 시달소 애니 불매 하겠다'는 사람도 있으나 상술했듯 한국의 모든 츠츠이 야스타카 작품 출판사가 손절을 나서서 이제부터는 오로지 중고로밖에 못구한다. 한국에선 이미 츠츠이 야스타카에게 수익을 1원이라도 줄 수 있는 모든 루트가 막힌 것이다.

정작 시달소 애니는 논란에 같이 휩싸인 것에 비해 2010년판 시달소 실사 영화는 이 논란에서 일체 거론되지 않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상에서 이 논란에 대해 '시달소 애니'를 들먹이며 물타기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참고로 적어보자면 2010년판 시달소 실사 영화 역시 원작소설의 38년 후라는 설정으로 요시야마 가즈코의 딸의 이야기를 그린 오리지널 스토리 라고는 하지만 라벤더 향으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원작과 동일 세계관이며, 원작 등장인물인 가즈오와 고로가 단순히 사진상으로 한컷만 깨알같이 나오는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2010년판 영화에서는 가즈오와 고로가 직접 등장하며 스토리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오히려 애니판 보다는 2010년판 영화가 훨씬 구설수에 올라야 정상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시달소를 리메이크한 영상물은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한 둘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만해도 2016년에 일드로 나온 바도 있다. 오히려 호소다 마모루의 시달소 애니가 역대 시달소 미디어믹스중 가장 원작과 다른 작품인데 원작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다른 미디어 믹스는 가만히 두면서 정작 원작이랑 제일로 다른 애니판만 후려치기를 당하는 억울한 상황이다.

시달소 애니와 달리 파프리카(애니메이션)는 상당히 난감한 입장이다. 물론 파프리카도 콘 사토시 감독 본인의 폭 넓은 상상력과 독창성, 뛰어난 연출력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이라고는 하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등장인물조차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였기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과 달리 파프리카의 경우는 애니메이션도 소설판과 등장인물이 동일하고 원작 소설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츠츠이가 쓴 스토리 자체를 혐오한다는 사람의 입장으로썬 파프리카 애니메이션판도 이 논란의 영향으로부터 완전 무관하다고 할 순 없다.

거기다 콘 감독은 이전부터 츠츠이 야스타카의 팬이었으며 자신이 원래부터 파프리카 애니화를 생각했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가 나중에 츠츠이와 대면할 기회가 있었을때 츠츠이 쪽에서 먼저 파프리카 애니화를 제안한 것이 성사되어서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즉 츠츠이 야스타카가 단순히 제작 과정에 관여한 수준을 넘어 아예 제작을 기획한 인물이라는 것.
今敏と筒井康隆の対談が組まれた。
(콘 사토시와 츠츠이 야스타카의 대담이 짜여졌다.)
元々今敏監督は筒井康隆の大学生時代からの熱心に読んでいたファンであり、アニメ制作のうえでも筒井康隆の影響を多大に受けている。
(원래 콘 사토시 감독은 츠츠이 야스타카의 대학생 시절부터 열심히 읽고 있던 팬이며, 애니메이션 제작 하는데도 츠츠이 야스타카의 영향을 크게 받고있다.)
生前の対談で筒井康隆自身が映画化してほしいと語ったものが実現し、今敏監督のアニメーション映画『パプリカ』は二〇〇六年に公開された。
(생전의 대담에서 츠츠이 야스타카 자신이 영화화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한것이 실현, 콘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프리카'는 2006년에 공개되었다.)
#(a)
この作品の企画は、数年前に「アニメージュ」誌で行われた対談の席で、筒井康隆が自らアニメ化を今監督に持ちかけたところから始まった。そうして完成した映画は、原作者にとっても非常に満足のいく仕上がりになったとか。
(이 작품의 기획은 몇년 전에 '아니메쥬' 잡지에서 열린 대담 자리에서 츠츠이 야스타카가 스스로 애니화를 지금의 감독에게 제의 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영화는 원작과 비교해서도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되었다.)
#(a)
筒井先生から『パプリカ』について直々にお話があったそうですが、その時にどう思いましたか?
(Q.츠츠이 선생님으로 부터 '파프리카'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まず、筒井先生と対談する機会を得られるということで、私はすでに大喜びの上に緊張していたんですよ。実は最初に監督した『パーフェクトブルー』の次回作として『パプリカ』を映画化したいなと言っていたことがあって、それは実際何も動くには至らなかったんだけど、縁のある名前が何年も経て、ましてや先生ご自身の口から出たっていうので、勝手に運命を感じることにしました。本当は別に用意していた企画もあったんですけど、「今、『パプリカ』を作るのだ!」という風にと一気にそこから思いましたね。
(A.우선, 츠츠이 선생님과 대담할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쁜 나머지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감독한 《퍼펙트 블루》의 차기작으로 《파프리카》를 영화화하고 싶다고 말한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실제 작업으로 이어지진 못했어도 인연이 있는 이름이 수년에 거쳐 하물며 선생님 자신의 입에서 나온 것 이기에, 저는 운명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은 따로 준비해준 기획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파프리카》를 만드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단번에 거기서 생각했습니다.)
#(a)
또한 파프리카 원작 소설과 애니판의 차이점이라고 해도
  • 소설에서는 연구소에서의 권력 다툼이라는 구도는 후퇴하고, 시마 토라타로는 소장이고 이누이 세이지로는 이사장으로서 서로 미워하는 정도의 관계에 놓여있다.
  • 파프리카를 돕고 그 '꿈치료'을 체험하는 역할의 인물은 애니메이션에서는 코가와 형사 뿐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좀 더 다양하다. 또한 원작 소설에서 코가와 형사는 큰 권력을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르게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일개 형사에 불과하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누이 세이지로의 과학 신봉주의의 배경에 있는 컬트 사상에 대해 원작 소설보다 더 자세히 말한다. 또한 현실을 침식하는 꿈의 이미지는 히무로에 의한 "악몽 퍼레이드" 비주얼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영화는 라디오 클럽이 인터넷에 존재하지만, 원작에서는 라디오 클럽이라는 롯폰기에 있는 상점이다.
등 자잘한 부분의 차이 정도밖에 없고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원작과 애니 모두 동일하다. 즉 츠츠이 야스타카가 쓴 스토리조차 혐오스럽다면 파프리카 애니도 걸러야한다.

굳이 파프리카 애니 중에서 무관한 게 있다면 히라사와 스스무가 만든 OST 정도가 유일하다. 그러나 히라사와한테까지 불똥이 튀어 억울하게 같이 디스당하고 있는 상태. 그는 그저 음악만 만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망언 작가의 작품이 원작인 작품에 음악을 만들어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억울하게 욕을 먹고 있다.[13]

결국 마찬가지로 콘 사토시에게는 츠츠이 못지않게 엄청난 비난과 각종 고인드립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미 고인이 된 콘 사토시 감독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들이대선 안된다. 콘 감독은 2004년 내한했을 때 "최근 한국의 실사영화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맞설 정도로 마케팅도 활발하게 벌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한국 애니메이션은 인기가 없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한국에게 호의적이다. #(a) 이런 사람을 욕하는 건 정당한 분노가 아닌 단순 혐오일 뿐이다.

그나마 2020년대에는 해당 사건이 잠잠해진 데다가 실제로도 이런 발언을 한 이유에 대한 해명이 이뤄졌기 때문인지, 그의 작품을 애니화한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대원방송의 신작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고, 2023년 11월에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애니메이션판이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되었다.

이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다모토 요시유키위안부 망언을 트윗하자 국내 언론들은 사다모토가 에바 코믹스의 작가로 그를 소개하였으며, 결국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괜히 욕을 먹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사다모토의 이름이 대놓고 공개됐기 때문에 대다수가 사다모토를 에바 감독이라 오해한 것이었지, 안노를 집중적으로 타겟팅하지는 않았다.


[1] 작가의 성인 '筒井'은 'つつい'며,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본 작가의 번역 정발본에서는 '쓰쓰이'로 표기된 경우가 있다.[2] 가족들 모두가 SF 애호가들이다.[3]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4]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패러디한 작품. 배심원제가 부활한 일본을 배경으로, 무죄가 확실한 소년을 배심원들이 유죄로 만드는 작품이다.[5] 노인들이 배틀로얄하는 작품. 작가 자신도 배틀로얄을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작품도 대단한 게 완전한 노인의 입장에서 쓰고 싶어서 자신이 70줄에 접어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썼다.[6] 그래서 83년작 영화판을 기반으로 작가가 시나리오 형식으로 쓴 패러디작이 있는데 거기선 가즈코가 마지막에 강간 당하며 교성을 지르는 장면으로 끝난다.[7] 작중에선 ‘나오코 문학상’이라고 하는데, 나오키상의 패러디인 듯. 읽어보면서 실제 일본에 존재하는 출판사 이름의 패러디(전O문고라든가)를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함.[8] 작중 심사위원도 남자고 상납하는 쪽도 남자다.[9] 星海社로 비앙카 오버스터디를 출간한 출판사다.[10] '상급국민'이란 표현은 2019년 4월 19일에 벌어진 이케부쿠로 고령운전자 과속운전 및 행인 치사 사건에서 유래했다. 피의자였던 '이즈카 코조'(飯塚幸三)가 과거 모 연구소의 고위직을 지냈다는 이유로 경찰 측에서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기 때문에 일본에서 분노하는 여론이 많았고, 상급국민이라는 단어도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11] 이 프로그램은 이 논란으로 얼마 안 가서 종영되었다.[12] 다만, 을 싫어해서 한 행동은 아니라고 한다.[13] 하지만 파프리카는 츠츠이 야스타카가 망언을 하기 10년 전에 제작된 작품이다. 10년 후의 망언을 미리 내다보고 음악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고려하면 무리한 의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지나치게 불똥을 튀기는 것 역시 그닥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