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6-03 04:18:17

골초

1. 개요2. 상세
2.1. 청소년 골초
3. 어록4.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Heavy smoker, Chain smoker

담배를 매우 즐기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단어. 순화된 표현으로는 '애연가' 라고한다.

2. 상세

조선시대에도 《연경》이라는 책을 지을 정도로 대중적이었고 그만큼 애연가가 많았다. 서양에서도 화가나 예술가에게 담배와 압생트는 창작의 기본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 보통 애연가는 주당인 경우도 많다.

비흡연자들이 보기에는 말 그대로 담배에 환장해서 매일 손에서 담배를 못 떼는 이들이다. 니코틴 의존인이며,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담배의 노예다.

다행히 전세계적으로 흡연자는 계속 줄고 있는 추세지만 예외적으로 여성 흡연율은 늘었다. 전 세계에서 한국, 체코, 포르투갈 3곳에서만 말이다. # 아마도 담배는 피우면 안된다는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는 동시에 성평등 사상의 확대로 인해 여자가 담배 피우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인식이 같이 퍼지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

대부분 본인들의 취미가 위험한 줄 알면서도 끊어야지 끊어야지 결심만 열심히 한다. 대외적인 이미지는 주로 마른 사람들이 많은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먹는 것 대신 담배로 해소가 가능해서 그런 것도 있고 담배 자체가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1] 통계적으로 금연 시 6~7kg 살이 찌는 효과가 발생하는 반면, 흡연을 하면 건강에 주는 악영향이 체중 60~70kg 증가와 맞먹는다. [2]

골초들 중에서도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길빵을 일삼는 경우는 애먼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근원으로 인식되니 혹시 본인이 해당한다면 주의하도록 하자. 간접흡연은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직접흡연 보다 아주 치명적이지만 바쁜 생활에 익숙해진답시고 시간나면 아무 곳에서나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술과 담배를 세트로 묶고 두 가지 하면 서민의 이미지로 떠오르게 만들어졌으며, 두 가지가 비교적 값싸게 제공되는 한국에서 사는 경우 술과 담배 둘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하지 못하면 이상한 눈길로 쳐다보는 비뚤어진 상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거기에 단체 생활을 자주하는 군대나 회사에서 대부분이 흡연자라는 가치관이 만연해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흡연을 강요해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흡연자들이 애용하는 그 말 "나도 그땐 그랬어"라며 강요하는 주제에 좋은 의도로 포장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물론 이는 과거 이야기이고, 최근의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이 흡연을 시작하려고 하면 정말 어떻게든 말린다. 그도 그럴 것이 흡연자만큼 담배가 나쁘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이 없다. 어느 흡연자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몸이 나빠진다는 것이 정말 뼈저리게 느껴진다고 한다. 정작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지들도 피우면서 왜 저런담?" 하는 생각도 많이 들지만 담배를 피우기 싫어도 피우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흡연하고 있는 사람도 꽤 된다.

술은 좋아하면서 담배는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골초 중에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일할 때 피곤함을 달래려고 담배를 피우는데, 일이 끝나면 피곤함이 사라지는 대신 잠이 안 오기 때문이다. 다음 날에도 일을 해야 하니 억지로라도 잠을 청하기 위해 술을 찾게 된다. 오전에는 담배, 오후에는 술. 이런 식이라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괜히 술담배라고 엮어서 부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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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legen? 처형식
진짜로 이렇게 피우면 골로 간다. 뚱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표정도 압권이다. 사진은 1996년 트란실바니아에서 실제로 한 짓이다. 96년쯤에 국내 어느 신문에서 사진 속 인물이 터키인이라고 잘못 기재한 적도 있다. 이 사람은 촬영 직후 죽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죽지는 않았다. 무려 800개비(= 40갑 = 4보루)[3]를 한 번에 피워 한 번에 가장 많이 담배를 피운 기록을 세웠으나 기네스북에서는 이런 건 인정하지 않는다며 무시했다. #[4]아무래도 다윈상으로 가는 것이 맞을 듯하다 일례로 최장시간 잠 안자기 부문 등을 폐지했는데, 위 담배기록도 그렇고 폐지 사실을 모르고 함부로 도전하다 헛수고를(...) 남발하는 사례도 이따금씩 들려오는 듯하다.

2.1. 청소년 골초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에서까지 성인 골초보다도 심각한 문제다. 만 12세 미만 어린이들까지도 골초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소년들이 골초가 되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호기심, 과도한 교육열이나 억압받는 현실에 대한 잠깐의 일탈부터 다른 아이들이 피우니까 나도 질 수는 없으니 피워 소속감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한번의 흡연이 평생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스트레스로 인해 피우고 단체적 흡연과 같은 대대적인 비행에는 가담하지 않는 비교적으로는 온건한 부류도 있다.

청소년 골초는 성인과는 다르게 사춘기, 중2병, 과도한 성장기, 성욕 등의 민감한 감정이 활발히 생기게 되는 때이기도 하고 발육성장에 영향을 받는 세대인지라 골초들의 문제가 성인에 비해서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 많다.

특히 학교 화장실에서는 골초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들은 학교 쉬는 시간을 틈 타서 주로 화장실이나 은닉된 장소 등에서 흡연을 하는데, 교사들의 단속에도 아랑곳않고 골초 라이프를 즐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골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일부 학교에서는 고육지책으로 아예 학교 화장실 문의 잠금장치를 떼어 버리는 등의 극약처방을 하는 사례도 있다. 가수 홍경민두시탈출 컬투쇼 초창기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한 이야기로, 고등학교 시절 화장실에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하도 많아서 골머리를 앓던 교사들이 아예 교내 화장실 전체의 각 칸마다 문의 잠금장치를 전부 떼어내는 조치를 취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조치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들이 애꿎게 낭패를 보는 일이 간혹 있었는데, 한번은 큰 볼일이 급했던 학생 하나가 화장실 문을 어찌어찌 붙잡고 일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밖에서 노크 소리가 한참 나다가 멈추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문이 열리는 동시에 일을 보던 이 학생이 그만 문과 함께 딸려나가서(!)... 김태균: 일 보던 초반이었나요, 중반이었나요? 홍경민: 중반이었습니다... 정찬우: 아이고야...

물론 담배를 압수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선생님도 골초잖아요. 우리도 사람인데 담배 하나 못 피우나요?"라며 당당하게 피우는 경우도 있다.

담배를 어른들한테 압수당하기만 해도 "아놔, 늙은 꼰대가 내 담배 가져갔어.", "공부하기 싫어서[5] 피우는데 내 맘 아닌가요?"라고 대드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대놓고 "늙은 자식이 지도 담배 피우는데 왜 우린 못 피우게 해?", "어른이면 다야?"라고 반항하는 경우도 있다. 원칙상 교내에서는 무조건 금연이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학교의 경우 교사들이 그냥 피우는 일이 많다. 간혹 학생들이 교실 내에서 흡연하며 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교사에게 신고하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지들도 빚지고는 못 사는지 우르르 몰려가서 복수하려 드는 경우가 많다.[6]

특히 탈선과 비행 청소년의 경우는 골초가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즐기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담배는 절대 접하지 말고 사리분별 되는 성인이라면 미성년 때 담배 피운 기억을 자랑스럽게 말하며 훈훈한 추억으로 만들지 말자. 이는 연예인들도 생각없이 가볍게 말하는데, 술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이 접하는 것을 보고서 미성년자들이 답습하는데 무용담 꺼낸답시고 미성년자들을 담배 피우게 만들 일 없으니 조심하자. 애초에 미디어 매체에서도 담배 미화하듯이 선전한다... 편의점은 아예 카운터 앞에 담배가 진열되어 있으니 말 다했다...

3. 어록

여러 가지 식물 중에 사용함에 이롭고 사람에게 유익한 것으로는 남령초만 한 것이 없다. (중략) 나는 어릴 적부터 다른 기호품은 없었으나 오직 책 읽는 것을 좋아하였으니, 연구하고 탐닉하느라 마음과 몸에 피로가 쌓인 지 수십 년에 책 속에서 생긴 병이 마침내 가슴속에 항시 막혀 있어서 혹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다. 그리고 즉위를 한 이래로는 책을 읽던 버릇이 일체 정무(政務)로까지 옮겨져서 그 증세가 더욱 심해졌으므로 복용한 빈랑나무 열매쥐눈이콩만도 근이나 포대로 계산하여야 할 정도였고,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보았지마는 오직 이 남령초에서만 힘을 얻게 되었다. 화기(火氣)로 한담(寒痰)을 공격하니 가슴에 막혔던 것이 자연히 없어졌고, 연기의 진액이 폐장을 윤택하게 하여 밤잠을 안온하게 잘 수 있었다. 정치의 득과 실을 깊이 생각할 때에 뒤엉켜서 요란한 마음을 맑은 거울로 비추어 요령을 잡게 하는 것도 그 힘이며, 갑이냐 을이냐를 교정하여 퇴고(推敲)할 때에 생각을 짜내느라 고심하는 번뇌를 공평하게 저울질하게 하는 것도 그 힘이다. (중략) 그러므로 월령(月令)에 싣고 의방(醫方)에 기록하도록 명하며 우리 강토의 사람들에게 권장하여 그 혜택을 함께하고 그 효과를 넓힘으로써 조금이라도 천지자연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보답하려고 한다. 지금 자대부(子大夫)들에게 친히 책문으로 묻는 것은, 한편으로는 자대부들이 속된 견해에 매이지 말라는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자대부들로 인하여 이 풀의 유래에 대하여 들어 보려고 하는 것이다. (후략)
정조, 홍재전서 제52권 책문 5(1796년 ‘초계문신(抄啓文臣) 친시(親試))#원문(번역 출처)
"동서양 역사에서 금연령을 내린 통치자가 적지 않았지만 정조처럼 모든 백성을 흡연자로 만들고자 한 통치자는 없었다"(안대회 교수)#
기나긴 겨울밤 첫닭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이야기 나눌 사람도 없고 할 일도 없다. 몰래 부싯돌을 두드려 단박에 불씨를 얻어 이불 속에서 느긋하게 한 대를 조용히 피우자 빈방에 봄이 피어난다
《연경》, 이옥, 18세기
나와 시와 담배는
이음동곡(異音同曲)의 삼위일체
나와 내 시혼은
곤곤히 샘솟는 연기
끝없이 곡선의 선율을 타고
영원히 푸른 하늘 품속으로
각각(刻刻) 물들어 스며든다.
오상순, ‘나와 시와 담배’
내가 싫어하는 글자로는 금연(禁煙)이라는 두 자다. 이 두 자를 볼 때는 무슨 송충이나 독사를 본 것같이 소름이 끼친다. 이 두 자가 멋없이 걸리기를 좋아하는 버스나 극장은, 그래서 도무지 가까이하고 싶지가 않다.
오상순, '애연소서'(愛煙小敍)

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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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1] 이런 이유로 인해 극도로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패션 모델들 중에서는 흡연자가 많은 편이다. 화려한 모델계의 어두운 면이다.[2] 비만인 사람이 골초인 경우 이런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단명한다.[3] 참고로 저 사진의 남자는 촬영되기 몇 개월 전인 1995년에도 한번에 750개피를 피우는 미친 행동을 했다고 한다.[4] 기네스북에서는 자해 성격이 강한 기록은, 도전하다 인명과 직결된 사고의 발생 우려가 있어서 인정하지 않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5] 공부도 적당히 하는 흡연자들의 경우 '공부가 잘 안 돼서', 혹은 '공부하다 머리 좀 식히려고' 라는 이유를 댄다. 그렇게 공부 잘 하던 고3이 불합격 화면이 켜진 핸드폰 하염 없이 들여다보면서 피워대면 뭐라고 할 말이 없다...[6] 애초에 면학 분위기가 딱히 안 좋은 학교는 따돌림을 당하는 수준으로 애들이랑 거리를 두는 학생이 아닌 한 신고를 안 하고 눈감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