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1:21:15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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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肺癌 | lung cancer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191919>C33, C34
진료과 호흡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관련 증상 무증상, 호흡곤란, 객혈, 기침, 흉통, 식욕부진, 발열, 쉰 목소리, 체중감소

1. 개요2. 분류
2.1. 비소세포폐암
2.1.1. 선암2.1.2. 편평상피암2.1.3. 대세포암
2.2. 소세포폐암
3. 발병 원인
3.1. 흡연3.2. 흡연 이외
4. 증상5. 진단6. 병기
6.1. 비소세포 폐암
6.1.1. T 병기6.1.2. N 병기6.1.3. M 병기6.1.4. 병기 설정
6.2. 소세포 폐암
6.2.1. 제한기6.2.2. 확장기
7. 치료
7.1. 수술7.2. 항암화학요법7.3. 방사선치료
8. 사회적 인식9. 현황10. 예후 및 위험성11. 예방12. 폐암을 겪었으나 완쾌한 유명인들
12.1. 현실12.2. 가상
13. 폐암으로 사망한 유명인들
13.1. 현실13.2. 가상

[clearfix]

1. 개요

/ lung cancer
파일:attachment/54_EEAE2281.gif
폐암 환자의 폐 중 윗부분의 하얀 조직이 암 조직이다. 폐암 환자의 폐에 전체적으로 주름이 많이 생기고 검게 변한 이유는 담배타르 때문이다. [1]

일반적으로 의 기관(기도), 기관지, 폐포를 이루는 상피세포의 변이로 인해 발생한 을 지칭한다. 상피세포가 아닌 실질세포에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으나[2] 드물고, 일반적으로 폐암이라 하면 상피에서 기원한 암종을 지칭한다. 폐암은 병리조직학적으로 크게 편평상피암, 선암, 소(小)세포암, 대(大)세포암, 기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중심형과 말초형으로 나뉘고, 치료와 관련해서는 소세포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과 비(非)소세포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으로 나뉜다.

발생 빈도가 모든 암 중에서 2~3위일 정도로 흔하며 사망률도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국인의 전체 사망 원인 중 폐암이 1위이다.

2. 분류

2.1. 비소세포폐암

비()소세포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

소세포폐암이 아니라고 해서 비소세포폐암이라고 불리지만 비소세포폐암이 더 흔하고 주요 분류이다.

2.1.1. 선암

Adenocarcinoma.

의 선()조직[3], 작은 말초 기관지 상피에 생기며, 상대적으로 폐 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한다. 선암은 최근 들어 그 발생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다. 폐암의 35~40%정도를 차지하며 비흡연자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흡연과 관련성이 적은 암이긴 하지만 흡연과 무관하지는 않다. 다만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렸을 때는 높은 확률로 선암이다.

폐 말초부위(바깥쪽)에서 잘 생기기 때문에 중심부(안쪽)에서 발생하는 타입에 비해 수술을 하는데 있어 이점이 있는데, 초기에 잘 발견하는 경우 폐엽 하나만 침범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수술범위가 상대적으로 작다. 반대로 중심부에서 발견되는 타입은 폐엽 2개 이상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표적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가장 많은 타입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EGFR 돌연변이로, EGFR 단독 유전자 이상만 갖고 있는 폐암이 원래도 예후가 괜찮은 편인데 표적치료제까지 있으니 예후가 상당히 괜찮다. 그 이외에 ROS1, ALK, MET, RET 등의 유전자 이상이 다양하게 보고되어 있으며, 마땅한 표적으로 쓸 유전자 이상이 없어도 PD-L1을 높게 발현하는 종양의 경우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ALK 유전자 이상 타입이나 PD-L1 고발현 타입은 표적치료제가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예후가 나쁜 타입인 경우가 많아서 마냥 좋아할 것은 아니다.

조직학적으로 선암에 해당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분화가 나쁜 경우 편평상피암이나 다른 비소세포폐암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 TTF-1, p40 면역염색을 통해 TTF-1 양성, p40 음성인 경우 선암으로 판단한다. 둘 다 음성인 경우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 경우 대개 평편상피암 보다는 선암으로 진단되는 편이다. [4]

흔히 레피딕[5] (lepidic), 선형(샘형; acinar), 유두형(papillary), 미세유두형(micropapillary), 고형(solid) 의 5개 분류에 추가로 복합 선형(complex glandular) 정도의 구조적 분류가 있으며, 수술 검체에서는 이 중 가장 많이 관찰되는 아형을 기술한다. 예를 들어서, adenocarcinoma, acinar predominent (선암, 선 우세) 와 같은 식이다. [6] 이 중에서 미세유두형, 고형, 복합 선형은 예후가 나쁜 구조로 인식된다. 한편 레피딕(lepidic) 패턴은 일종의 제자리암(in situ) 단계로 취급된다. 그래서 레피딕 단독으로 있고 크기가 작으면 전체 진단이 제자리암이 될 수 있으며, 암이 여러개가 있을 때 레피딕 패턴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전이암보다는 원발암을 좀 더 시사하는 소견이다.

특히 조직검사로 발견되는 경우 선암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의 전이와도 감별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대장암, 위암, 담관암, 췌장암 등이 선암의 형태로 나타날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폐암과 유사한 모양을 보일 때도 있다. 폐선암은 대개 TTF-1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TTF-1 양성인 경우 폐암으로 진단할 수 있다. [7] 드물게 TTF-1 음성인 폐선암도 있는데 이 경우는 생검으로 감별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다른 암이 같이 있는 경우는 더더욱. 만일 폐암에 비교적 특징적인 돌연변이가 발견되면 [8] 폐암을 시사하는 finding이나, KRAS mutation 같이 다른 선암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타입의 돌연변이를 보이는 경우는 감별하기 매우 어렵다.

2.1.2. 편평상피암

Squamous cell carcinoma

Type II 상피세포나 폐포 상피세포가 기원으로 생각되며,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된다. 남자에게 흔하고, 흡연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9] 상대적으로 천천히 자라고 전이를 늦게 하며, 괴사가 발생해 공동(Cavity)을 형성하기도 한다. 폐암의 약 30%정도를 차지한다. 폐 중심부에 발생하다 보니 엑스레이에 잘 나오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려우며, 조금만 진행해도 2~3개 엽을 동시에 절제해야만 하는 등 수술범위가 커진다. 게다가 선암에 비해 표적치료제가 마땅한게 없는 경우가 많아서 표적치료는 상당부분 PD-L1 기반 면역치료에 의존한다. 그마저도 안나오면 표적치료로 쓸만한 약은 거의 없다. 드물지만 선암과 편평상피암이 섞여나오는 경우도 있으며(Adenosquamous carcinoma), 선암보단 예후가 나쁠 것으로 생각된다.

편평상피암도 분화가 나쁜 경우 다른 비소세포폐암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 TTF-1, p40 면역염색을 통해 TTF-1 음성, p40 양성인 경우 편평상피암으로 판단하는 편이다.

전이성 편평상피암과의 감별도 경우에 따라선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편평상피암이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장기로는 식도, 이비인후과 영역(비강, 구강, 인두, 후두 등), 자궁경부, 피부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어지간해선 생검으로 원발을 감별하는 것은 어렵다. 그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HPV-관련 자궁경부암이나 HPV-관련 인두암 등에서 p16 염색에 양성인 점을 사용할 수는 있긴 하나, 그 외의 경우는 생검에선 감별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수술검체인 경우 기관지상피에서 기원하는 부분을 찾으면 감별에 도움이 될 순 있다. 대개 흡연관련으로 발생한 순수한 편평상피암은 선암에서 발견되는 돌연변이(EGFR 등)가 관찰되지 않는 편이나, 드물게 발견되는 경우가 있긴 해서 이 경우는 폐 원발을 시사한다고 진단할 수 있다.

2.1.3. 대세포암

Large-cell carcinoma.

폐암의 4~10% 정도로 발생하며, 폐표면 근처(폐말초)에 주로 발생하고, 절반이 큰 기관지에서 발생한다. 세포가 대체적으로 크기가 크며, 그 중 일부는 빠르게 증식·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이다. 다만 병리학적 진단기법이 좋아짐에 따라 옛날 진단기법으로는 대세포암으로 진단되었던 암들이 편평상피암과 선암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서, 실제 발생빈도는 더 낮을 것으로 생각된다.

2.2. 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소세포암(small cell lung carcinoma, SCLC)

일반상피가 아니라 신경내분비세포(Neuroendocrine cell) 기원이다. 조직학적으로 실제로 작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서 소세포폐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밀하게는 신경내분비암종(Neuroendocrine carcinoma), 소세포 타입(small cell type)이라고 분류되어 마땅한 종양인데, 타 장기에서 발생하는 소세포암이 내분비암종이라는 이름으로 바뀌는 동안 폐암만 소세포암이라는 표현을 고집하고 있다. 대분류가 비소세포폐암-소세포폐암으로 나뉘기도 하고 워낙에 많이 쓰이다 보니 그런 것으로 추정.[10]

폐암 중에서도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예후가 가장 나쁘다. 전이가 되지 않은 제한기 환자의 경우 중앙생존기간(생존기간을 1등에서 99등까지 나열했을 때 50등 환자의 생존기간)이 12개월 정도이고 항암치료를 할 경우 18개월까지 증가한다. 제한기 환자 중 30~40%는 3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전이가 되는 확장기에 들어선 환자는 중앙생존기간이 9개월이며 5% 미만의 환자들만이 2년 이상 생존한다. 재발률도 매우 높다. 전체 폐암의 15~25%의 경우이며, 대부분 폐의 중심 부위에서 생기며 조기에 전이를 일으킨다.

전이 속도가 몹시 빠르기 때문에 처음 진단 당시 75%정도의 환자가 원격전이가 있다고 한다.[11] 전체 폐암 중 흡연과 연관성이 가장 큰데, 소세포암 환자의 1%정도만이 비흡연자라고 한다. 즉 소세포암 환자 100명 중에서 99명이 흡연자인 셈.

다른 장기에서도 발생하는 신경내분비암종, 소세포타입과 조직학적 모습이 비슷하다. 이름에 작다는 글자가 들어가서 막연히 작겠거니 싶지만 정상 림프구보다는 약간 크다. 대체로 일반 상피암보다는 작은 편이나 일부에서 큰 세포가 섞여 나타날 수 있으며, 명백히 큰 세포들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면 소수의 큰 세포가 섞이는 정도로 소세포암이 아니게 되지는 않는다. 진단 시 신경내분비 분화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CD56, Synaptophysin 등의 면역염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pan-cytokeratin 염색 상 핵 주변에 점이 찍히는 듯한 패턴을 보인다.(perinuclear dot pattern) 선암처럼 대개는 TTF-1에 양성인 소견을 보인다. 다른 장기에서 기원한 소세포타입 신경내분비암종은 TTF-1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해서 감별할 수는 있다. 다만 워낙에 폐 원발 소세포폐암이 다른 장기 소세포타입 신경내분비암종보다 빈도가 높다 보니, 굳이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소세포타입 신경내분비암종의 전이와 감별할 필요성은 낮은 편이다.

3. 발병 원인

3.1. 흡연

사실 담배 자체가 거의 모든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백해무익한 것이긴 하지만, 폐암은 그 중에서도 흡연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큰 질병에 속한다. 사실 폐암은 전이되는 경우만 아니면, 정상적 공기만 들이마시면 발생 위험이 낮은 암이다. 담배란 걸 피울 일이 없고 유해한 화학물질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동물들의 경우 폐암으로 죽는 예가 드문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며, 어떤 의미로는 인류문명 발전 때문에 오히려 더 맹위를 떨치게 된 병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폐암에 걸렸다고 하면 보통은 그 사람의 흡연력을 의심하게 되며, 의사들 역시 폐에 이상 진단을 내리면 일단 흡연 여부부터 물어본다. 물론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발병할 수 있다. 아래 문단 참조.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비흡연자의 약 13배이며 피는 양과 발병률이 비례하게 되는데, 특히 시가, 고타르 담배 등 필터가 없거나 독한 담배들이 발병률을 더 많이 높이게 된다.[12] 30년 이상 피우거나 하루에 2갑 이상 피운 헤비 스모커는 폐암 발병률이 비흡연자의 40~50배에 달한다고 한다. 게다가 담배를 피웠다 끊으면 계속 피우는 사람보다는 암 발병률이 훨씬 낮아지긴 하지만 흡연으로 인해 누적된 유해물질과 유전자 변이까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오랫동안 금연한 사람이라도 비흡연자보다 최소 몇배는 더 위험하다. 비유하자면 언제라도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거나 마찬가지. 한 마디로 애초에 손을 대지 않는 게 상책이며, 설령 손을 댔더라도 하루빨리 끊는 것이 현명하다. 배우자나 애인이 골초라면 하루라도 빨리 금연을 종용하자.

통계에 따르면 폐암 사망자의 85%흡연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나머지 15%인 비흡연 폐암 발병자들의 경우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가 약하여 폐암에도 취약하기 때문.

최근 국립암센터 폐암센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중 87%는 비흡연자였다. # 하지만 이들조차도 어린 시절부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주로 아버지 - 남편이 모두 흡연자인 경우. 과거에는 담배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여 집 안이나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았기에[13] 집에서 아버지나 남편이 피우는 담배의 연기를 들이마시면서 살다 보니 폐암 발병률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30~40년 전부터 필터 담배가 등장하면서 흡연시 깊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폐암 중 선암이 늘어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흡연자 비율이 별 차이가 없는 미국 등 외국에서는 발병 원인도 성별간 격차가 별로 없다.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서 강조하기 위해 지면이 특별히 많이 할애되었지만, 주의할 점은 주위에 폐암이 걸린 사람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흡연자인줄 알았는데, 흡연자였구만?" 하고 단정지어서는 곤란하다는 거다. 간접흡연이나 발암물질 접촉, 바로 밑의 문단에 있는 다른 원인들 등으로 비흡연자에게서도 얼마든지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실제로도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율은 무시할 정도가 아니다. 극단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암은 특별히 위험인자에 노출된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운이 없으면 뜬금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폐암에 걸렸다고 해서 '사실 남몰래 흡연자인 걸 숨기고 있었던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니 삼가도록 하자.[14] 실제로 폐암으로 타계한 유명인들 중 여운계와 김자옥[15]이 살아생전에 애연가였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16]. 또한 가수 김철민도 생전 비흡연자였다.

또한 담배로 걸리는 암이라는 인식 때문에,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들이 자신이 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치료에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 시기가 늦춰지기도 한다.

3.2. 흡연 이외

간접흡연이나 심한 미세먼지[17], 석면·비소·크롬 등의 위험요인에 노출된 직업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폐에 노출되는 물리/화학적 오염물질들이 다른 위험요인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이 연구를 하면 할수록 몹쓸것으로 밝혀지는 라돈 가스가 있다. 라돈은 주로 우라늄의 붕괴에 의해 생성되며, 이 탓에 우라늄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폐암으로 요절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찾을 수 있다.

또한 건축 자재, 단열재 등으로 쓰였던 석면도 강력한 발암물질 중 하나이다. 석면의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이후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가고 있으나, 대한민국에서는 2009년에서야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됐고, 시골이나 도심 외곽에서는 아직도 석면이 많이 함유된 슬레이트로 지어진 건물이 많다.[18] 그 외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공해, 미세먼지, 에이즈, 방사선, 모기향 등이 있다. 또한 주부요식업 종사자 및 급식노동자들의 폐암 발병률이 높은데,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레인지 및 음식물에서 생기는 연기가[19]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자라고 간접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여자가 무조건 담배를 피지 않는 것도 아닌데 비흡연자 여자의 폐암 발생비율이 매우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자에게 선암이 잘 생기는 이유도 설명 가능하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충분한 환기시설을 갖추거나 문을 열어놓고 환기가 가능한 상태를 갖춰야 한다. 이런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지하에 위치한 식당이나 대량의 음식을 매일 조리해야 하는 학교 등이 큰 문젯거리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학교 급식시설에서 장기간 일하다 폐암에 걸린 노동자들의 한맺힌 산업재해가 대대적으로 조명되어 교육부장관이 학교 급식노동자들에게 고소를 당할 정도이다.

그 외 일부 건강식품 과다 섭취의 부작용으로 폐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다. 대표적으로 눈에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루테인은 권고량 이상의 고용량을 장기복용할 경우 폐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20] 다만 과일야채를 적게 섭취하는 군에서 폐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므로 뭐든 건강하게 적당히 먹는 게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음주 역시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 발병률도 높이는 원인이라고 한다. 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경우 발병률이 30% 증가하며 맥주일 경우 70%가 증가한다고 한다. 그러나 알콜 성분이 직접 발암 물질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음주, 흡연 등을 하지 않고 평생을 건강 관리에 힘쓰는 등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애초에 암이라는 것이 세포의 돌연변이에서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전히 재수가 없어서 걸릴 수도 있다.

4. 증상

폐암 초기증상은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체로 수술 가능 여부가 갈리는 IIIA기(3기 초반 정도)로 진행되기 전에 진단받는 비율은 20~25%에 불과하다. 나머지 환자들은 말기에 해당하는 IIIB나 IV기환자이다. 즉 지금 당장 몸이 날아다닐 정도로 멀쩡하다 해서 건강관리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무엇보다 폐암은 극초기(0기~1기 초반) 단계에서는 진단이 굉장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극초기 폐암을 발견하려면 PET-CT 등 고가의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

폐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식욕부진, 발열, 쉰목소리, 체중감소, 각혈 등의 호흡기계 증상과 종양의 압박으로 인한 흉통 등이 있다.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자각증상 없이 건강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거나, 혹은 감기인 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느닷없이 폐암 선고를 받는 경우가 많고 심각한 증상 없이 말기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특히 5% 정도의 환자는 4기까지 아무 증상도 없다고 한다. 그 이전 3기 환자도 잔기침 정도로 인후염 등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기침의 경우 2주이상 지속시 폐암이 아니더라도 다른 심한 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지 말고 검진 받아야 한다.[21]

특히 호흡기계 증상은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들에게 크리티컬이며, 실제로 천식 환자들이 폐암에 더 취약하다. 전이가 될 경우 , ,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흔하다. 뇌로 전이된 암세포는 구토/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뼈로 전이된 경우 기침만으로 뼈가 골절되기도 하며 암세포는 말 그대로 뼈를 녹이는 심각한 통증을 수반한다. 병세가 심해지면 부신생물증후군[22][23]으로 인한 식욕감퇴/발열 등의 전신증상과 여러 내분비 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꼭 병세가 심해져야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암의 종류에 따라 부신생물증후군이 먼저 나타날수도 있고, 나타나는 정도도 제각각이다. 참고로 소세포폐암에서 부신생물증후군이 가장 흔하다.

5. 진단

폐암의 선별검사는 높은 위양성률, 방사선 피폭의 잠재적 위험 등 다양한 이유로 논란이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로 검사할 경우 사망률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국립암센터에서 1만 명이 넘는 고위험군을 모집하여 시범 사업에 나섰고, 그 결과 60%가 넘는 조기발견과 우려보다 훨씬 낮은 위양성률이 나타나 19년부터 국가암검진의 하나로 저선량 CT 폐암 검사를 도입하였다.기사 따라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흡연 중년의 경우 자기부담은 거의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폐결핵과 CT로 보이는 양상이 비슷하고, 증상이 다른 기관지 계열 질병과 많이 겹치기에 오진률이 높은 병이다. 폐결핵,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 다양한 병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로서는 영상검사 단독보다는 조직검사를 시도하는 방법이 제일 정확도가 높다. 다만 암세포가 아주 작은 초기암일 경우에는 조직검사에서 암 조직이 나올 확률이 낮아지고, 폐를 조직검사하는 행위는 합병증 위험이 항상 어느 정도 존재하므로[24], 득과 실을 고려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CT상으로 완벽한 판별은 불가능하며 100% 정확하게 병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조직검사 또는 수술밖에 없다. 그러나 개흉 수술이든 흉강경 수술이든 어느 방법이나 폐를 일정 이상 절제하는 수술인 것은 마찬가지이므로 의심 단계에서는 6개월~12개월 단위로 추적관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에서도 전이가 잘 되는 암이다 보니 CT상에서는 1기로 보였던 환자가 수술 시에는 3기 정도인 불운한 경우도 있다.[25] 특히 1기 추정 환자의 약 10~20%에서 발생하는 경우(늑막 seeding , 육안으로 림프절 전이가 여럿 확인되는 경우, 수술후 떼어낸 림프절등 에서 확인되는경우 등이 있다). 그리고 3기 환자는 2/3의 확률로 재발한다.

만일 환자가 폐암이 의심되는 증상인 기침,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으로 내원 한 경우 먼저 흉부 엑스레이를 찍고, 이상소견이 있는경우 CT 촬영으로 확진하고 기관지 내시경/경흉부 세침흡인술[26]과 PET 검사 뇌 MRI 검사로 전이 여부를 판단한다. 림프절 전이 확인의 경우 수술 과정이 진단과정에 포함되기도 한다.

가끔 흉부 엑스레이로는 아무이상이 없는 걸로 나오기도 하는데 CT를 찍어보면 이상이 있다고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증상이 있을 때는 CT도 같이 찍어보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폐암[27]의 병기를 정할 때는 TNM체계를 사용한다. T는 종양(Tumor), N은 림프절(lymph node), M은 원격 전이(distant metastasis)를 뜻한다. 폐암 중 비소세포암의 경우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I~IV(1~4)기로 구분하며 각각 A,B기로, 특히 III기는 A, B, C기로 다시 나뉜다. 단, 소세포암의 경우는 따로 병기를 두지 않고 제한기와 확장기로만 나눈다.

6. 병기

6.1. 비소세포 폐암

아래의 병기를 나누는 기준은 8판을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빨간색 볼드체는 진단받으면 생존률이 40% 이하이다.

6.1.1. T 병기

T는 Tumor의 약자로, 악성 종양()이 해당 위치에서 얼마나 커졌는지를 본다. 의 경우에는 크기와 중요 구조와의 거리 등을 다룬다.
병기 설명
T0 암의 증거가 없음. (즉, 암이 아님)
T1 종양 최대지름이 3cm 이하이며, 종양이 완전히 폐나 내장측흉막(Visceral pleura)에 둘러싸여 있다.
기관지내시경상 엽기관지보다 더 근위부(Proximal)에 침범한 소견이 없어야 한다.
  • T1a : 종양 최대지름이 1cm 이하
  • T1b : 종양 최대지름이 1cm 초과, 2cm 이하
  • T1c : 종양 최대지름이 2cm 초과, 3cm 이하
T2[28]
종양 최대지름이 3cm 초과, 5cm 이하이거나, 다음 세가지 중 하나를 만족한다.
  • 내장측흉막(Visceral pleura)를 침범
  • 용골(Carina)을 침범하지 않고, 주기관지(main bronchus)를 침범
  • 폐문과 연결된 무기폐(Atelectasis)와 폐쇄성 폐장염(Obstructive pneumonitis)와 관련이 있음
  • T2a : 종양 최대지름이 3cm 초과 4cm 이하
  • T2b : 종양 최대지름이 4cm 초과 5cm 이하
T3[29] 종양 최대지름이 5cm 초과 7cm이하이거나, 다음 두가지 중 하나를 만족한다.
  • 흉벽(Chest wall), 횡격막신경(Phernic nerve), 벽쪽심장막(Parietal pericardium)을 침범
  • 동일 엽에 구분된 종양 결절이 있는 경우
T4[30] 종양 최대지름이 7cm 초과거나, 다음 두가지 중 하나를 만족한다.
  • 횡격막, 종격동, 심장, 대혈관[31], 기관(trachea), 되돌이 후두신경, 식도, 척주, 용골을 침범
  • 동측 폐 다른 엽에 구분된 종양결절이 있는 경우

6.1.2. N 병기

N은 Lymph Node에서 Node의 앞글자로, 부위 림프절(Regional lymph node)[32] 전이가 얼마나 있는지를 본다. 참고로 폐 부위 림프절이 아닌 엉뚱한 곳의 림프절인 경우는 원격전이(M1)로 본다.
병기 설명
N0[33] 부위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음.
N1[34] 동측 기관지주변 림프절(Peribronchial lymph node), 동측 폐문림프절(Hilar lymph node),
동측 폐내림프절(intrapulmonary node)을 침범한 경우. 직접 침범[35]도 포함됨.
N2[36] 동측 종격림프절(Mediastinal lymph node), 용골하림프절(Subcarinal lymph node)를 침범한 경우
N3[37] 반대측 종격동, 폐문 림프절을 침범한 경우 또는 동측/반대측을 불문하고 사각근림프절(Scalene lymph node),
쇄골상림프절(Supraclavicular lymph node)을 침범한 경우

참고로 N2기의 경우는 2가지로 나누는데, 임상적으로 N1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했더니 N2가 된 경우를 Minimal N2, 수술 전 영상에서도 이미 충분히 N2가 될만한 암인 경우는 Advanced(bulky) N2라고 부른다. 두 그룹의 예후가 확실히 차이난다고 한다.

6.1.3. M 병기

병기 설명
M0 원격전이의 증거가 없음
M1 [38] 원격전이의 증거가 있음
  • M1a : 반대측 폐엽에 종양 결절이 있거나, 흉막에 결절이 있거나, 또는 악성 흉수(Malignant effusion)나
    악성 심낭삼출(Pericardial effusion)이 있는 경우[39]
  • M1b : 흉곽 외(extrathoracic) 전이가 하나 있는 경우.
  • M1c : 흉곽 외(extrathoracic) 전이가 여러 개 있는 경우.
원래는 M1은 a, b로만 나뉘었고 IV기 구분은 없었지만 M1b에서 c가 분리되어 나오면서 IV기 구분도 생겼다. 당연히 M1c면 사실상 시한부 선고다.

6.1.4. 병기 설정

N0 N1 N2 N3
T1a IA1 IIB IIIA IIIB
T1b IA2
T1c IA3
T2a IB
T2b IIA
T3 IIB IIIA IIIB IIIC
T4 IIIA
M1a IVA
M1b
M1c IVB

6.2. 소세포 폐암

소세포폐암도 TNM 병기가 존재하긴 하는데 평균적으로 비소세포 폐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아 과거에는 유용성이 거의 없어서 잘 쓰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크게 제한기(1~3기에 해당)와 확장기(4기에 해당)로 2개로만 나누는 것이 선호되어 왔다. 다만 소세포폐암에서 TNM 병기가 유용성이 없다는 것은 조기진단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발견 당시에 이미 진행된 병기인 경우가 많았었기 때문이고, 최근에는 NCCN, ACCP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 TNM 병기에 따라 N0의 경우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매우 정밀한 검사인 PET-CT를 시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에 비해 진단의 정확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아래에는 제한기/확장기의 2단계 분리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TNM 병기 설정방식은 비소세포폐암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TNM 병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상단의 비소세포폐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6.2.1. 제한기

Limited disease, LD. 종양이 한쪽 폐에만 존재하고 다른쪽 폐에 전이가 되지 않은 경우. 특히 단순히 한쪽 폐에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 폐가 적절한[40] 방사선 치료 필드에 들어가는 경우를 지칭한다.[41] 따라서 일반적으로 M1만 아니면 제한기가 될 수 있으나 T3~T4 또는 N2~N3이고 결절이 매우 많아서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경우는 그냥 확장기를 줘 버릴 수도 있다. 참고로 상대정맥증후군(Superior vena cava syndrome)이나 되돌이 후두신경침범의 경우는 제한기를 줄 수 있다.

6.2.2. 확장기

Extensive disease, ED. 종양이 제한기를 지나 반대쪽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만일 악성 흉수, 악성 심낭삼출이 있는 경우 확장기로 취급하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M1은 아니라도 T3~4 또는 N2~3이고 결절이 매우 많아서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경우 확장기이다. 확실한 원격전이가 있으면(M1) 그냥 확장기다.

7. 치료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어느 과 마찬가지로 수술을 통한 절제이다. 수술 후나 수술을 못 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전신치료를 시행한다.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술 전후로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7.1. 수술

수술은 흉부외과에서 담당한다. 비소세포 폐암의 경우 대개 IA에서 IIIA기+mimimal T3N2까지를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 본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IIIA기 이하라도 환자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IIIB기 이후의 환자라도 항암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줄인 후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전체 환자의 40%에서 수술이 시행되며, 그중에서 완치목적을 위한 수술이 75%, 증상완화를 위한 수술이 12%, 진단목적이 1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위에 병기를 참고하면 IIIA기 중에서도 minimal N2 이하인 경우 수술이 선호된다.

다만 암의 병기랑 무관하게 신체적으로 수술을 견딜 수 있는 군이어야 수술을 진행한다. 설령 IA기라도 신체적으로 수술을 못 견디는 군이면 당연히 수술을 진행할 수 없다. 무슨 말이냐면, 다른 기관과 달리 호흡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해당 폐엽을 잘라내고 나서도 폐활량 등의 폐기능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을 고치려고 수술을 했더니 숨을 못 쉬어서 죽더라...' 하면 정말 치명적인 의료사고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 폐기능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일 천식 등의 이유로 원래 폐기능이 안 좋았던 사람이라면 IA기라는 완전 초기 암이라고 할지라도, 유일하게 '완치'할 수 있는 수술이란 선택지를 못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기존에 천식 등 병이 있어도 운동 등으로 심폐기능이 튼튼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도 있으니 평소에 열심히 운동하던 사람이 유리하다.

참고로 미국이나 네덜란드에서 발표되는 논문에 따르면 병원 크기나 외과의사의 경험은 폐암수술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폐암은 진행속도가 빠른 암이라서 1~2달 기다리다가 병기가 진행되면 제아무리 명의라고 해도 성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수술방법 중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해당 암이 포함된 엽만을 잘라내는 폐엽절제술(Lobectomy)이며, 종양이 크면 왼쪽 또는 오른쪽 폐를 모두 절제하는 폐절제술(Pneumonectomy)을 시행한다. 암은 해부학적 단위로 절제해야 전이 위험이 가장 낮기 때문에 엽 등으로 단위로 보통 절제한다. 다만 폐의 엽은 우측 폐가 3개 엽, 좌측 폐가 2개 엽으로 매우 적다. 따라서 폐를 절제했을 때 호흡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드물게 쐐기절제술(Wedge resection)이나 분엽절제술(Segmentectomy)를 시행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재발률이 높아서 일반적으로는 완치를 확실히 기대할 수는 없는 방법이다.

흔히 말하는 '내시경 수술'인 흉강경 수술(VATS, Video-Assisted Thoracic Surgery)은 한국에서는 매우 대중적인 수술법이기 때문에 외국과 달리 거의 모든 병원에서 시행이 가능한 편이다. 다만 암수술이란 종양을 '완전절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절개식 수술법(Open thoracotomy)을 해야 할 때는 절개식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즉, 흉강경 수술에 비해 절개식 수술의 비율이 지나치게 낮은 병원은 좋은 병원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진실일 것이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종양크기+2cm' 정도의 절개크기(Incision size)가 안된다면 위험한 수술일 가능성이 높다 (갈비뼈를 벌리는 크기는 더 작기 때문에). 5cm이 넘는다면 T-staging이 cT3으로 올라간다(The 8th AJCC staging manual 기준으로 최하 2기 후반, 여차하면 3기).

내시경 수술에 있어서 multi-port냐 single-port(단일공)냐는 사실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다. 단일공 수술이 더 좋다는 객관적 증거는 단일공 학회에서도 아직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단일공 폐암수술의 성적발표는 단일공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에서 주로 발표하고 있어서 당연히 좋다는 식으로 발표하기 일쑤다. 일례로 단일공 수술로 유명한 Gonzalez가 있었던 스페인의 병원은 그가 떠난 후 단일공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즉, 객관적 증거는 없다.

로봇수술은 폐암수술에 있어서는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이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객관적으로 모든 비침습적 수술(mimally invasive surgery, 흉강경수술도 이 범주에 속함.)은 위급상황시 절개식 수술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로봇수술은 그 특성상 절개위치가 매우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7~8번째 늑간(Intercoastal space, 갈비뼈사이)), 절개식으로 전환할 경우 4cm의 절개공에 8~14cm의 절개창이 새로 생기게 된다. 또한 로봇수술은 그 특성상 집도의가 촉감을 전혀 못느끼기 때문에 로봇팔이 갈비뼈를 엄청나게 비틀면서 수술한다. 교과서적으로 흉부수술 후 통증은 갈비뼈를 비트는 것(rib spreading)이 주원인이라고 되어있는 만큼 통증은 더 심한 것이 진실이다.

다만, 로봇수술은 병원측에 금전적으로 손해이기 때문에(순수익 면에서는 오히려 적자가 나기 쉬움), 돈 때문에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그건 식도암 수술에서도 비슷하다(폐암보다는 적자비율이 낮지만). 로봇수술은 '미래기술'의 영역에 속하는 만큼, 누군가는 시행해서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외적으로 최근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종종 발견되는 간유리음영(GGO)[42]으로 나타나는 초기암의 경우 부분절제술이 성적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 거의 일치된 중론이다. 간유리음영으로 나타나는 폐선암의 경우 논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doubling time이 공통적으로 1년에서 3년까지 성장이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T1aN0의 초기암(very early stage)에 대한 부분절제술에 대한 무작위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일본은 초기성적결과를 발표했으며, 최종 장기성적 결과는 2019~2020년 쯤 발표될 예정.)

소세포 폐암의 경우 조기 전이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흔해 수술적 치료보다는 방사선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이용한 치료에 중점을 둔다. 그나마 제한기일 경우 드물게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이 경우 항암치료를 병행함으로써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일반병기로 I~II기 이하여야 일반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다.

다만 최근 2015년 일본 규슈국립암센터에서 Lung Cancer지에 발표한, propensity-scoring matching을 시행한 논문에서는 II~III기에서도 수술한 환자군이 더 성적이 좋았다. 사실 진단기술이 발전하고 수술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게다가 한국은 세계에서 드물게 폐암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PET/CT촬영을 받기 때문에 진단의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7.2.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를 경구나 정맥을 통해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항암제는 병기나 발병위치 등 환우의 상태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다르며 방사선치료와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이랑 병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수술 전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을 신보강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것을 보강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라고 한다. 참고로 번역이 마음에 안 든다 보강화학요법이 효과적이라고 하는 경우는 주로 II~IIIA기로, 오히려 I기에서는 논란이 된다. 이는 항암제가 오히려 신체에 주는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요법(Regimen)은 Cisplatin(또는 Carboplatin)에다가 Paclitaxel(또는 Docetaxel, gemcitabine, Vinorelbine)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효과적이지 않는다면 Docetaxel, Pemetrexed와 표적치료(Targeted therapy)를 시행한다.

표적치료제란 다른 항암제에 달리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다른 일반 세포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는 치료제를 말한다. 최근 수술할 수 없는 환우들의 희망은 바로 이 표적 치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의 경우 전체 폐암 환자중 40%의 환자는 EGFR, 또는 ALK 유전자 양성[43]인 환자이기 때문에 서양의 13%보다 표적치료제로 치료받을 확률이 높다.[44] 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리프, 잴코리 등이 있고 현재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신약들을 계속 개발중에 있다.

폐암은 표적치료요법이 암종 중에서는 많이 개발되어 있는 편으로, 상대적으로 사용된 역사가 긴 것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도 계속 새로운 표적치료요법이 치료 가이드라인에 업로드 되고 있으니, 혹시 궁금한 사람은 NCCN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일반명(상품명)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위에서 나열된 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리프, 잴코리는 상품명이므로 참고바람.
  • 혈관신생억제제인 Bevacizumab : 혈관신생인자인 VEGF에 대한 단일클론항체이다.
  • 경구 EGFR Tyrosine-kinase inhibitor (TKI)인 Erlotinib(Tarceva), Gefitinib(Iressa), Afatinib(Giotrif), Osimertinib(TAGRISSO)[45]
  • 주사 Anti-EGFR Antibody인 Cetuximab(Erbitux) : EGFR에 대한 단일클론항체이다.
  • ALK-inhibitor : Crizotinib(Xalkori), Ceritinib(Zykadia), Brigatinib(Alunbrig), Alectinib(Alecensa), Lorlatinib(Lorbrena)
위의 예시 이외에도 비소세포성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표적 단백질로 KRAS(G12C 변이), MET, ROS1, RET, BRAF, MEK, HER2, 그리고 NTRK 등이 있다.

표적치료요법에 관한 오해가 하나 있는데 '표적'치료 요법이니 다른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는 것이다. 표적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이 매우 높은 것이지 암세포'만' 공격하지는 않는다. 표적치료요법에 쓰이는 항암제들은 주로 암세포에서 변이 된 단백질들을 표적으로 삼지만 일반 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또한 공격할 수 있다. 암세포들은 일반 세포에 비해서 표적 단백질을 훨씬 많이 발현시키기 때문에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복용하는 농도에 일반 세포가 죽는 비율은 더 낮지만 타격 자체는 불가피하다.[46] 또한 이 약물들은 저분자(Small molecule)이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단백질 또한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을'수는 있지만 '없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7.3. 방사선치료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와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 또한 다양하다. 항암화학요법과 같이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폐암은 방사선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라 완치를 기대해 볼 수도 있는데, 따라서 I, II기에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47]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 경우 사용하며, III기에서도 일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항암화학요법 등에 반응이 없는 경우 보존적 치료를 해주기 위해서 시행하기도 한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제한기에 한해 적용이 가능하다. 확장기의 경우 암이 광범위하게 퍼져있어 방사선 치료에 의한 폐손상 부위가 지나치게 커지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

참고로 소세포폐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을 통해서 완전 관해(Complete remission)[48]가 일어난 경우, 폐에서는 정말 완치일 수도 있는데 뇌 전이가 있어서[49] 결국 환자가 죽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서 전뇌방사선조사(Whole brain irradiation)를 해 준다. 안해주면 2/3의 환자가 뇌에서 재발한다고 한다.

8. 사회적 인식

사고나 다른 병증으로 죽게 되는 경우는 주변에서 정말로 안타깝게 보지만,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삐딱한 시선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폐암 환자는 흡연자인 경우가 상당수라 실제로 폐암으로 죽은 사람에게는 마음 속으로 "담배를 피운게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50] 1999년에 폐암 환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원고 36명이 담배탓을 하며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도 결국 2014년 4월 10일 "담배 제조사가 담배의 위해성을 은폐하였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원고 패소로 최종 결론이 났다. 반대로 평소에 담배를 전혀 내지 거의 피우지 않았는데 사인이 폐암으로 나오면 의아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본문 상단에서 나오듯이 세계적으로 전체 환자중 15%는 비흡연자이며 한국의 경우 국립암센터의 통계로 보면 여성환자 중 대부분(87%)은 비흡연자이다. 현재 1999년과 비교해서 10만명당 폐암 발병율은 큰차이가 없지만 남성 환자는 흡연율 감소로 인하여 줄어드는 반면 여성환자는 12.9명에서 15.5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달리 말하면 흡연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라는 질병 자체가 여러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달리 말하면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비흡연자들도 폐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폐암 환자에게 무조건 흡연 때문에 걸렸다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지한 시각이다.

9. 현황

위암, 간암과 더불어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3대 암으로 꼽힌다.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폐암 환자가 한국인 사망자 중에서 1위로 조사되었다. 다만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폐암의 5년 생존율은 2021년 국가 암 정보센터 기준 38.5%까지 상승하여서 현재에는 최악의 암까지는 아니며, 초기에 발견해 수술을 했다면 85%에 달한다.[51]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암들에 비해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고 생존율도 비교적 낮기 때문에 위험한 질병이다.

10. 예후 및 위험성

폐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위험한 이다.[52] 매년 5년 생존율이 거의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는 췌장암, 교모세포종 및 담낭암, 담관암 등보다는 생존율이 꽤 높긴 하지만 폐암은 발생률도 매우 높아 암 사망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의 생존율이 낮은 첫 번째 이유는 가 생존에 필수적인 호흡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사망 원인 중 폐렴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만 봐도 폐질환의 위험성을 알 수 있는데, 폐기능을 망가뜨리는 폐암은 당연히 매우 치명적이다. 두번째 이유는 수술이 불가능한 3~4기에 진단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암은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진행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매우 흔하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중기까지는 감기인후염과 유사한 잦은 기침 정도에 그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에서 보이지 않고 CT를 촬영해야 보인다. 그래서 일부 환자들은 잦은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말기를 선고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폐암 환자들 중 무증상으로 진단받는 환자는 5 ~ 15% 정도 밖에 안 되며 증상으로 폐암을 진단 받을 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이 된 상태이다.

수술로 완전 절제한 폐암 환자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75 ~ 80% 정도에 이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최선의 방법이다. “폐암수술 5년 이상 생존율 65.8%” 하지만 상술한 이유들 때문에 최적의 시기를 놓쳐서 중기 이상으로 가면 생존 가능성이 극도로 낮아지며, 특히 4기 생존율은 5% 정도에 불과하다.[53]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서 증상이 일반적인 폐암 4기보다 덜 심각할 수도 있고, 계속되는 연구로 환자의 생존율이 상승하고 있으니 마냥 포기하지는 말자. "폐암 말기라고 포기한다고요? 그런 바보같은…"

생존에는 성공하더라도 폐 절제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평생 남는다. 폐암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절제 부위가 넓은 경우에는 달리기,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은 거의 불가능하며,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쉽게 숨이 차게 된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6%에 불과하여 췌장암, 담낭암과 더불어 5년 생존율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최악의 중 하나였다. 그래도 2019년 국가암검진의 하나로 저선량 CT가 생기면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고,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의 개발 등 지속적인 의학적 발전 덕분에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많이 올라간 암 중 하나이다. 단, 마찬가지로 생존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다른 암들에 비하면 여전히 생존률이 낮은 암인 만큼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나와있듯이 병기별 생존율 자체는 담낭암, 췌장암보다 높은 편이고 특히 비흡연 여성의 경우 초기 생존율이 거의 80%에 이른다. 즉, 초기 비율이 늘어나면 전체 생존율도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평균 생존율은 2017~2021년 기준 38.5%로 20년 전 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이지만, 2021년 기준 암 전체 생존율 (72.1%)의 절반 정도밖에 못 미친다.
진행도별 폐암의 평균 생존율
1기 85%
2기 60%
3기 35%
4기 10% 미만

최근 면역항암제가 임상시험중이며, 폐암 말기를 선고받고 여명이 6개월 남았던 45세 회사원 최 모씨가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해 2개월여만에 진료실에 걸어들어온 사례가 있다. #

11. 예방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역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백해무익한 만악의 근원담배애초에 손에 대지도 않는 것이다. 담배에는 니코틴이라는 심각한 중독성 물질이 있어 한 번 피우기 시작하면 금연이 매우 어려운 마약같은 존재다. 실제로도 전체 70-80% 흡연자 중 90%의 흡연자는 금연을 원하지만, 실제로 금연에 성공하는 흡연자는 5-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의사의 도움을 받아도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20-30% 내외에 불과하다. 심지어 폐암 판정을 받은 후에도 금연에 성공하지 못하고 계속 흡연을 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니코틴이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기부터 애초에 담배에 손을 대지 말도록 철저한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담배 외에도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물질도 폐암을 일으키므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kf 80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업무상 화학물질이나 독성물질의 기체를 취급하는 하는 경우 반드시 방독면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폐암의 원인인 라돈은 집안을 환기 하는 것으로도 집안에서 배출된다.

12. 폐암을 겪었으나 완쾌한 유명인들

12.1. 현실

12.2. 가상

13. 폐암으로 사망한 유명인들

13.1. 현실

13.2. 가상


[1] 흡연자의 폐에서 이런 물질이 압도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나, 흡연자가 아니어도 간접흡연을 많이 하거나 도시의 매연을 오랫동안 들이키며 살면 어느 정도는 검은 침착물이 생기는데 위 이미지에서 정상인의 폐로 설명한 폐의 윗부분에 소량의 검은 침착물이 선명히 보인다.[2] 대표적으로 카르시노이드(carcinoid) 종양이라 불리는 신경내분비세포종이 있다. 다만 이는 상피기원 폐암에 비해 몹시 드물다.[3] =샘 조직[4] 참고로 TTF-1은 폐 선암, 갑상선암 정도에서만 나오는 마커라서 원발을 모르는 전이암이 있는 경우 감별을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5] 검색해보면 번역이 "편평 모양" 등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폐포의 구조를 파괴하지 않고 따라서 진행하는 형태를 뜻한다.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과는 무관하다.[6] 보통 번역 없이 영어로 기술되기 때문에 번역된 단어 선택은 다소 왔다갔다 한다.[7] 갑상선암도 TTF-1 양성이긴 한데, 이쪽은 애초에 폐전이를 어지간해선 하지 않는편인데다가, 생긴것도 약간 다르고, 갑상선암을 감별하려면 Galectin 3, Thyroglobulin 등 다른 마커들도 있다.[8] EGFR mutation, ALK rearrangement, ROS1 fusion 등[9] 문장 해석에 주의해야 하는데, 전체 폐암 환자 중 흡연자를 선택했을 때에 가장 빈도가 높은 암이 편평상피암이라는 것이다. 특정 암을 선택했을 때 가장 흡연자의 빈도가 높은 것은 소세포암이다.[10] 타 장기, 예를들어 소화기, 췌장, 비뇨기, 전립선 등에서도 소세포암이 발생한다. 다만 빈도가 폐에 비해 상당히 낮을 뿐.[11] 원격전이가 있으면 일반적인 암은 4기 진단을 받는다. 보통 4기는 말기 취급된다.[12] 연기 흡입이 없는 씹는 담배는 다른 연기 흡입을 하는 담배들에 비해서는 다소 폐암 발병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에 오래 닿아 있으므로 구강암, 식도암 발병률은 일반 담배보다 더 높아지고 몸 곳곳의 이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13] 1990년대 이전에는 버스, 기차, 식당, 극장, , 터미널, 마트, 병원 등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여겨질 정도였다.[14] 비슷한 병이 간암, 간경변질환. '을 너무 많이 먹는 사람만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으로 쓰러진 사람들까지 ‘젊은 사람이 얼마나 술을 많이 마셨길래 간이 안 좋냐’는 멸시의 시선과 수군거림으로 괴로워한다.[15] 이 쪽은 정확히는 대장암이 폐로 전이.[16] 다만, 김자옥의 경우에는 한때 애연가였다가 금연했다는 설도 있다.[17] Hill, W., Lim, E.L., Weeden, C.E. et al. Lung adenocarcinoma promotion by air pollutants. Nature 616, 159–167 (2023). https://doi.org/10.1038/s41586-023-05874-3[18] 다만 석면은 폐암보다도 악성중피종(Mesothelioma)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라서 이쪽으로 더 알려져 있을 것이다. 다만 생존율 면에서는 악성중피종이 폐암보다 훨씬 위험하다.[19] 특히 튀김류를 조리할 때 미세먼지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20] 대부분 루테인 영양제 한알당 20mg 용량이 들어있는데 과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문제[21] 여담으로 연령층을 불문하고 한국에서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일 가능성도 있으니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무조건 검진을 받자.[22] =Paraneoplastic syndrome, 부종양증후군. 부신+생물이 아니라 부+신생물이다.[23] 소세포암(small cell carcinoma)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SIADH)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Ca2+ 채널에 대한 자가항체로 인한 Eaton-Lambert Syndrome, 및 외부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 생성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등이 있으며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carcinoma)의 경우 부갑상샘호르몬관련펩티드(PTHrP)의 생성으로 인한 고캴슘혈증 등이 나타날수 있다.[24] 기흉 등의 가능성이 있다.[25] 후술할 TNM 상 임상적 혹은 육안으로 N0~1이었다가 N2로 진단 받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게 T4에서 이러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T4N1과 T4N2의 예후는 하늘과 땅 차이다. T4N2의 경우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을 뿐더러 운 좋게 완치된다 해도 재발률이 정말로 높아 5년 생존률이 20% 남짓이다.[26] CT를 찍어서 기관/기관지와 가까운 쪽에 있으면 기관지내시경, 피부와 가까운 위치에 있으면 경흉부 세침흡인술을 이용한다. 앞서 종류를 설명할 때 중심형(Central)과 말초형(Peripheral)을 나눈 의의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27] 폐암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암이 TNM 체계를 사용한다. 다만 일부 암은 TNM을 매기기는 하는데 사실상 무시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28] 여기까진 N2여도 예후가 그래도 엄청 나쁜건 아니다. 그리고 만약 림프절 전이,원격전이가 없다면 생존율이 70%에 이를정도이며 매우 가까운 림프절 전이가 있는 N1도 50%로 좋은 예후를 보인다. 단 N2 이상이라면 생존율이 많이 떨어진다.[29] 그나마 N0은 약 50% N1~minimal N2까지는 생존률이 40%로 꽤 좋지만 bulky N2부터는 예후가 급격히 나빠진다[30] 이쪽은 minimal N2여도 예후가 30%로 안좋다. T4N0~1이면 40%로 그나마 낫지만 실제로 이 단계까지 오면 수술해봐도 대부분 N2 이상으로 나온다. 게다가 T4까지 성장한 암은 재발률이 70%를 넘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완치 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31] 대동맥, 대정맥 등[32] 폐 주위의 림프절이라고 정의된 림프절군을 말한다.[33] NO이면 T4여도 예후가 40% 로 꽤 좋고 T3은 50% T2는 70% T1은 80%이상이다 단. M1이라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34] N2에 비해 수술이 가능한 확률이 높지만 이미 여기서부터 생존율이 상당히 떨어지니 안심할 수 없다! 그래도 M1만 아니면 N2와는 달리 아직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기에 T1~T2는 50% 정도의 예후를 보이며 T3~T4도 T1~T2보단 안좋지만 그래도 40% 정도로 나쁘지 않다.[35] 보통 림프절 전이는 세포단위로 림프관을 타고 전이되는데, 직접침범이라 하면 처음 발생한 위치에서 스스로 자라서 림프절에 도달한 경우를 지칭[36] 예후 스펙트럼이 넓은 편인데, 특히 대놓고 N2면 매우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부턴 수술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지기 시작하며 그나마 N1은 T1~T2까진 예후가 40~50% 정도로 양호한 편이고 T3~T4일지라도 생존율이 30~40%정도는 되는데다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N2는 T3 이상이면 생존율이 30% 미만이고 T1~T2도 40% 미만으로 이 단계부터 예후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다.[37] 여기까지 오면 수술로 치료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예후는 N2보다도 더욱 처참해져 T1~T2여도 예후가 20% 내외로 매우 나쁘며 T3 이상일시 무려 10% 라는 끔찍한 예후를 보인다.[38] 이 단계는 T,N 상관없이 예후가 약 5% 내외로 매우 끔찍하고 게다가 M1c라면 예후는 1%.... 로 정말로 끔찍하다.[39] 흉수는 폐-흉막 사이에 물이 차는 것, 심낭삼출은 심장-심장막 사이에 물이 차는 것을 뜻한다. 감염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암에 의해' 발생한 것만을 지칭.[40] 환자가 견딜 수 있고, 치료 과정에서 다른 중요 위험인자가 예상되지 않는[41] 치료 목적을 위한 병기 설정이기 때문으로, 방사선 치료가 중요 치료라서 그렇다.[42] Ground glass opacity. '간'이라는 말은 갈다(Grind)의 활용형이다. 즉 유리가 갈린 조각처럼 반투명한 음영이 있다는 뜻이다. X-ray나 CT 영상 등에서 확실한 결절형태가 아니라 배경이 비치는 약간 희미한 형태로 나타나는 병변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사라지는 간유리음영은 암이 아니라 단순한 염증(폐렴)이나,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존재한다면 전암병소 또는 초기암일 확률이 높다. 단, GGO가 전암병소 또는 암일 확률은 적지는 않으나 단순 염증, 출혈, 폐결핵의 흔적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CT에 GGO가 나왔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43] EGFR의 경우 주로 엑손18, 엑손19, 엑손21의 변이, 그리고 ALK의 경우 2번 염색체의 역전(Inversion)으로 인한 다른 유전자(e.g., EML4, KIF5B 등)와의 융합이 관찰되면 양성으로 분류한다.[44] 표적치료는 검사를 통해서 EGFR이나 ALK, ROS1 등의 변이가 확인되어 표적치료가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45] 기존의 EGFR TKI 약물에 저항성을 가지는 T790M Gatekeeper 돌연변이를 가진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3세대 표적 치료제이다.[46] 대표적으로 위에서 언급된 EGFR는 간세포에 아주 풍부하기 때문에 표적 치료제가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47] 위에서 언급한 다른 신체조건이 안맞는다거나 동반 병이 있는 이유 등[48] 완치랑은 다른 개념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의료기구로는 암의 존재를 찾을 수 없게 되는 단계를 뜻한다. 운이 좋으면 정말 완치일수도 있지만 세포 몇개만 남아 있어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잔여 암세포를 확실히 죽이기 위해 추가 치료를 더 해준다.[49] 뇌쪽에는 혈액-뇌 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이라는 게 있어서 약물이 잘 안들어간다.[50] 장례식장 같은 곳에서 실제로 이런 말을 하면 당연히 큰 결례이다.[51] 생존율로 따지면 췌장암이나 교모세포종, 역형성 갑상샘암, 악성중피종 등이 훨씬 더 치명적이다. 이 암들은 5년 생존율이 평균적으로 10 ~ 15%, 평균 생존 기간인 겨우 3개월 정도에 불과한 예후가 극도로 불량한 암이다.[52] 미국의 경우 비소세포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8%이고, 소세포폐암의 경우 7%에 그친다.#[53] 폐암 말고도 대부분의 암 4기 생존율은 갑상샘암(4기 60%, 말기 40%), 피부암(악성흑색종 기준 4기 65%), 유방암(4기 34%), 전립선암(4기 55%), 고환암(3기 73%), 후두암(4기 51%), 림프종(미만성 대세포 B형 기준 4기 최대 90%) 등 생존율이 높은 암을 제외하면 5~15% 미만이다.[54] 폐암 진단 후 15년동안 더 생존했고 완치 판정 후 폐암이 재발하지는 않았으나 1979년에 위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자기가 암에 시달린 게 담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보다는 방사능 피폭 탓이 컸다는 얘기가 있다. 1950~1960년대 서부 영화들은 주로 사막에서 촬영했는데 그때 사막은 미 정부가 핵실험장으로 주로 쓰던 곳이기 때문. 영화 징기스칸을 찍으면서 절반 이상 스태프가 암 등 각종 질병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나 존 웨인 본인이 하루에 6갑이나 펴댔다고 하니 어쨌든 암에 걸리기 매우 쉬운 환경이었을 듯하다.[55] 폐암 완치 후 2020년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56] 친하게 지내던 후배 윤승운이 회고하길 엄청난 골초라서 하루에 2, 3갑은 기본이고 한번은 5~6갑 넘게 피는 것도 봤다고 한다. 윤승운이 선배님, 피워도 너무 피우신다며 좀 줄이라고 말하자 그냥 웃었다고...[57] 흔히 '김 할머니'라 불리는 분이다. 2009년 김 할머니의 가족과 병원의 의견 대립으로 존엄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법원이 존엄사를 인정해 호흡기를 제거한 후에도 계속 생존해 있다가 2010년 1월 10일 사망했다.[58] 대장암이 폐로 전이되어 2014년 11월 16일에 사망했다.[A] 생전 비흡연자였다.[60] 정확히는 골육종이 폐로 전이된 거다. 2014년 2월 골육종 수술을 받고 호전되는 듯 싶다가 2년 후 재발 및 폐로 전이되어 2016년 4월 생을 마감했다.[61] 돌아온 울트라맨의 주인공 고 히데키 역으로 유명하다.[62] 어릴 때부터 뇌졸중을 앓고 있었으며 이후 폐암에 걸리게 된 것.[63] 이를 두고 고인의 흡연 경력 여부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는데, 이에 대해 외사촌 조카인 현장 스님은 가족력이 있는 것 같다며 해명했다. 어쨌든 흡연 전력은 그가 이미 고인이 되었기에 알 수 없다. 사실 폐암의 15% 정도는 비흡연자에게도 생기므로 흡연 경력 여부 자체가 편견과 무지의 산물이다. 비흡연자 폐암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걸린다고 하지만 남성이라고 가능성 0%는 아니라고 한다.[64] 그가 방에서도 항상 을 피웠던 게 원인이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향을 피울 때는 발암물질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이는 하단의 신성일도 같은 이유이다.[65] 폐암 3기였으며 그 뒤 사람이 좋다에 나온 근황에 따르면 빠르게 회복되는가 싶더니만 결국 11월 초에 생을 마감했다. 참고로 말기암 환자는 암세포의 활동 때문에 칼로리 소모가 매우 심해서 대부분 삐쩍 마른 채 사망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사망 2주 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때도 비교적 건강해보였고, 삐쩍 마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빠르게 회복되는 기색이 보였다고... 아마 그의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66] 후배들에게 담배를 절대 못 피우게 했는데 정작 자신은 골초였다.[67] 마지막 유언으로 자신의 오빠에게 담배를 끊으라는 이야기를 남겼으며 항목의 인물들과는 다른 인물이다.[68] 폐암투병 중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69] 사망 당시 주치의에 따르면 사인은 "흡연에 기인한 폐암에 따른 호흡정지"라고 한다. 즉, 폐암이 영향을 끼쳤다.[A] [71] 범SK가, 위 최종건의 동생[72] 이 사람은 생전에 엄청난 주당이기까지 했다.[73]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도 재현되어 있지만, 일설에 따르면 말더듬이 체질의 교정에 담배가 좋다는 돌팔이 의사들 권유를 따르다 그만 골초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환갑도 채 맞지 못한 채 형보다 먼저 생을 마감했다. 참고로 형인 에드워드 8세도 골초였고 동생과 마찬가지로 흡연이 원인인 후두암으로 사망했다.[74] 폐암 3기이상 추정, 신변을 정리하고 영정사진을 찍는 묘사가 나왔다.[75] 일본 드라마[76] SMAP의 멤버 이나가키 고로가 연기했다.[77] 폐암 말기를 진단받고 영화 끝에서 결국 사망한다. 남편 강진봉이 마지막에 나무위키에서 폐암을 검색하고 있는 장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