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8:31

정신질환

정신병에서 넘어옴
<colcolor=#fff> 정신질환의 분류 신경증 정신증
<colbgcolor=#3c6,#272727> 현실 판단력 정상 문제 있음
망상 증상 없음 있음
환각 증상 없음 있음
사회 적응 경과에 따라 상이 문제 있음
치료 방식 통원 치료 입원 치료, 통원 치료 병행



1. 개요2. 특징3. 역사
3.1. 동양사3.2. 철학사
4. 기준5. 분류6. 진료 및 관련 사회 제도7. 인식8. 가상 인물9. 관련 서적10. 관련 직업11. 관련 문서

1. 개요

Delusional pain hurts just as much as pain from actual trauma. So what if it's all in your head?
정신적 고통 역시 신체적 외상으로 인한 고통만큼이나 괴롭습니다. 그것이 모두 당신 머릿속에서 벌어진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트레이시 모건 (Tracy Morgan, 1968~)[1][2]
/ Mental Disease, Mental Disorder

정신 기능에 이상을 나타내어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상 생활에 잦은 지장을 초래하는 병적 상태.

의학계에서는 "정신질환"이 공식적인 명칭이며, "정신병" 또한 사용되고 있다. '정신병'과 ‘정신병자’라는 단어가 매우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3] '정신질환'과 ‘정신질환자’로 순화해 쓰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정신질환은 정신의 문제이며, 인간의 정신을 관할하는 기관인 "뇌신경계"의 이상에서 기인하는 특성 때문에, 문제의 원인이 뚜렷해 보여도, 보통의 사람은 원리를 모르기 때문에 발병 자체를 이해받지 못하기 일쑤다. 우울증에 걸려본 사람도 치료되고 나면 "내가 왜 그랬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란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인은 누구나 정신질환을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정신질환은 매우 흔하다. 우울장애는 말할 것도 없고, 정신질환의 시작이라 해도 무방한 불면증은 주변에서 못 보는 경우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선진국 국민들을 기준으로 4명 중에 한명이 평생 우울증에 한번 정도는 걸린다는 통계도 있다. 주로 성격이 조용하고 신경이 예민하며 지능, 학력이 괜찮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저학력에 노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거의 없다. 다시 말하자면 지능과 관련이 밀접한 병이기도 한데 대개 아이큐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반대로 아이큐가 낮으면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나 학술적인 관점과 통계에 따르면 이 경우가 많다.[4] 또한 어렸을 때 개성이 강하고, 행동이나 언행이 기이해서 일부 주변 사람들로부터 왕따집단따돌림을 경험한 적이 중간중간 있었다면 더 확률이 높아진다.

정신질환은 아직 인류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기관인 "뇌"에 기반한다는 점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지만, 의외로 그 원인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되어있고 치료 방법도 여러가지가 나와있는 병이기도 하다. 세로토닌 결핍을 일으키는 어떤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우울증을 자주 경험하고,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약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통해 우울장애의 핵심 원인이 세로토닌 계통의 이상이라는 것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더 많은 원인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세로토닌계 이외의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는 치료제들도 나와 있다. 최근에는 뇌영상기법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SPECT 등의 기술로 뇌를 단층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정신질환의 새로운 국면이 벌어지게 된다. 사람들에게 정신질환은 뇌의 기능 문제라는 걸 직시하게 해준 것.

미디어를 통해 아주 심각한 사례들만 대중들에게 노출되어 있지만, 생각하는 것보다 쉽게 치료되는 경우들도 많다. 경우에 따라 치료에 많은 기간이 필요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오해가 정신건강의학과 약은 먹으면 중독이 되기 때문에 끊을 수 없고, 계속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되는 약 중 중독성이 있는 항불안제나 수면제의 경우 다른 과에서 처방되는 경우가 90% 이상이며, 특히 소화불안 등에 광범위하게 설명 없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되도록 중독 위험이 있는 약제들은 조심해서 필요 최소량만 쓰려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설명을 들으면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반면 약을 장기 복용하도록 권유받는 경우는 재발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장치를 마련해두기 위한 경우가 가장 많으며, 이럴 때는 장기 복용시에도 안전성이 증명된 약제들을 사용한다. 우울증이나 조울증의 경우 처음 발병할 경우에는 다음 재발 확률이 절반 정도이나, 재발할 때마다 다음 재발 확률이 점점 증가하고, 기하급수적으로 재발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약을 최대한 단기간 복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빠르게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질환이 가진 비극은, 정신질환이 환자에게 심적 고통을 지속적으로 가하며, 끝내 병식을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거나 고통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정신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점에 있다. 게다가 정신질환은 사회로부터 경계와 배척을 받기 때문에 환자는 적어도 삼중고를 겪게 된다. 즉 부정적인 양성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정신질환이 정신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정신질환의 치료는 상해보다 치유가 어려운 편이다.

3. 역사

정신과를 의미하는 단어인 psychiatry는 고대 그리스어로 "영혼"을 의미하는 단어와 "치료"를 의미하는 단어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마음, 곧 정신을 치료한다는 것은 영혼을 치료한다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그에 걸맞게 정신과가 치료하는 "병"은 정말 많다. 당장 알코올 중독담배 중독(흡연 탐닉)이 정신과의 관할이다. 이중 알코올 중독은 정신질환 중 제일 악질 중 하나로[5] 정신과의 최종보스이며, 흡연도 치료 난이도에서는 헬 수준이다.

산업 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신질환이라는 개념 자체가 일반 백성들에게 아예 없었다. 역사에서 흔히 폭군이라고 기록된 이들 중 상당수도 사실 심각한 정신질환적 증세를 겪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환자였던 것. 이는 궁예[6]연산군[7]이 대표적이다. 오늘날의 정신건강의학으로 볼 때, 왕위에 오르면서 편집성 성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발병하였고 망상, 환각, 의심 등의 행동 이상이 악화되면서 무자비한 폭군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8]

정신질환이 심각한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는 것을 깨닫고 난 뒤부터 인류는 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각종 방법을 고안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는 50만 년 전 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 구멍이 뚫린 인골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서(!) 악령을 몰아내려고 시도했던 흔적인 것. 세계 각처에서 샤먼들과 신관들이 기도문을 외고, 악령과 협상(…)을 시도하거나 간청하기도 하고, 별다른 쓸모도 없을 마술을 시행했으며, 이도저도 답이 없으면 가혹하게 매질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굶이기도 하였다.

중세 서유럽에서는 로마제국 시절의 의학을 상당히 잘 계승 받아 발전시킨 이슬람권 의학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는 받아들이지 않아 정신질환자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시대였다. 물론 몇몇 예외는 있지만 대체로 정신질환은 미친 것을 넘어 악마에게 홀린 것으로 여겨젔다.[9] 무도병(tarantism)을 치료하기 위해 타란툴라 춤을 추게 하는 얼토당토않은 방법을 썼으며, 각종 집단 히스테리가 엄청나게 기승을 부렸다.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던 중세 동로마 제국, 특히 세계 최고의 병원이 있던 콘스탄티노플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았는데, 아직 정신질환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아 미친 것으로 퉁치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귀신이 들린 것"으로 판단하기는 했으나, 환자의 신체에 이상이 있어서 귀신이 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타당한 접근을 통해 치료를 한 기록이 남이있다. 물론 "귀신을 쫓기 위해" 성수는 필수적으로 처방되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관료 세력들이 힘을 얻으면서부터, 비로소 장애인들이 종교 집단의 손에서 벗어나 국가의 손으로 옮겨졌다.[10] 물론 그것이 곧바로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그들은 이제 가혹하고 열악한 조건의 수용소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해야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심지어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수용소(asylum)에서는 창살이 달린 고정 침대 같은 가혹하고 터무니없는 치료(?)가 행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현대에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태부족한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도국에서의 정신병원은... 그냥 벌거벗고 다니며 땅바닥에 널브러진 음식 부스러기들을 되는 대로 주워먹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존엄성은 과학에 기반한 현대적 정신의학의 발전[11]에 의해 함께 향상되어 왔다고 봐야 한다.

3.1. 동양사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등의 동양 철학에서 아주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인간의 근본 본성만을 다룰 뿐 그로 인한 문제인 정신질환 자체를 다루지는 못했다. 사실 이것이 서양과 가장 큰 차이이자 유일하게 서양이 다루는 정신질환이라는 개념에서 뒤떨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종교철학이라고 불리는 불교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다루는 교리가 많지만 일반 백성들에게 대중화되지 않았고 역사적으로 볼 때 정신질환자의 대접은 오히려 서양보다 낮았다고 봐야 한다. 반면 서양에서는 정신질환을 다루는 철학 자체가 일반 대중들도 접근하기 쉬운 말과 행동들로 다가갔기 때문에 정신질환의 관념과 개념도 달랐으며 그에 따른 대접도 동양보다 높았다.

여튼 동양에서는 집에서 이들을 '잘' 가둬놓던가 해야 했고, 이들을 못 관리하면 관아에서 나와 처벌하기도 했다. 동양 최초의 보호소(Asylum)는 일본에서 처음 등장하였다.

3.2. 철학사

유명한 철학자들 중에는 정신질환에 걸리거나 신체적인 병이 악화가 되어서 정신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이 많다.

당장 프리드리히 니체만 하더라도 워낙 종교적인 문제로 인해서 가정적으로 불화가 잦았고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무신론자인 이유도 이로 인한 것이다.

다만 그런 사례가 많다는 거지 철학자의 고지능이나 철학자가 받는 스트레스 등의 요건을 고려했을 때 철학이 정신질환을 유발한다거나 정신질환이 걸려도 철학자는 극복할 수 있다는 등의 소리는 근거 없는 말이다.

4. 기준

정신질환의 진단 기준은 미국 정신의학 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가 출판하는 서적 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으로, 정신질환의 진단에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슷한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책으로는 질병 및 관련 건강 문제의 국제적 통계 분류(International Statistic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and Related Health Problems, ICD)가 있는데, DSM은 정신질환에 집중하는 반면 ICD는 모든 종류의 질병을 다룬다. 양쪽 모두 독자가 기본적인 의학적 개념들을 인지하는 것으로 가정하고(한 마디로 의사가 보는 책이지 환자가 보는 책이 아니란 소리) 질병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기준들을 제시한다. 그러니까 DSM을 보고 자기가 판단하지 말도록. 진단은 면허가 있는 의사가 내리는 것이지, 자기가 혼자 생각해서 내리는 게 아니다.

자신이 정신질환에 걸린 게 아닌가 하는 사람들의 압도적 대다수는 멀쩡한 축에 속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신질환에 걸렸다고 주장해도 남들은 정상이라고 착각해서 치료를 늦게 받는 경우도 있다.[12][13]

과격하게 보면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역사는 미친 것과 병에 걸린 것을 구분하는 과정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정신질환을 기질성(organic)과 비기질성(non-organic)으로 나누어 뇌의 문제가 있는 정신질환과 뇌의 문제가 없는(순전히 심리적 문제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구분하기도 하였으나 현대 정신의학은 더 이상 이런 구분을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정신질환은 뇌의 문제로 본다. DSM은 어찌보면 미친 게 아니라 병에 걸린 것을 구분하려고 나온 메뉴얼이다. 도저히 원인을 알 수 없고 과학적 방법으로 이해하지도 못한 사례는 인류 역사 내내 수도 없이 많았다. 신성 로마 제국에 자주 나타났던 중세 말 무도병이나, 근현대사에 간간히 튀어나온 정체 불명의 집단 히스테리 등... 하지만 이와 달리 DSM에 적혀 있는 온갖 정신질환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원인은 모를지언정, 이게 병이라는 건 알게 된 것들이다.

물론 현실이 무엇이냐는 의문부터가 철학 난제인 만큼, 정상인 것과 미친 것과 병에 걸린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 것도 난제이기에 정신질환의 기준과 목록은 많은 풍파를 겪어왔고 앞으로도 주야장천 만날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미친 것으로 여겨지다 후에 병으로 생각하던 것이,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밝혀져 DSM에서 삭제 되는 일도 자주 있어왔다. 반대로 정상이라 생각한 것이 사실 병이라는 것이 밝혀저 DSM에 들어가는 일도 있어왔다. 한 술 더 떠서, 과거에는 이상할 정도로 자주 회자되다가, 병도 누군가 미친 게 아니라 바라보는 시선, 그것도 학자들이 잘못된 것이었음이 드러나고, 이후 어째서인지 비슷한 모습이 더 보고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심리학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히스테리아가 대표적이다.[14]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지장이 없다면 일단은 그런대로 멀쩡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가끔 환자들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정상인데 왜 자꾸 치료를 받으라는 거냐. 의사들이 돈 벌려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하는 식으로. 사실 몇몇 정신질환의 경우는 극단적으로 심한 경우가 아니면 이 사람이 정신질환자인지 조금 특이한 일반인인지 구분하기 힘들기도 하다.[15] 그도 그럴게 레즈비언이나 게이 즉 동성애자를 정신병으로 본 경우가 있었는데[16] 그때 레즈비언이나 게이들도 똑같이 반발했을 거다. 결국 경중을 따져 진찰하고 사회통념상 정신질환이라고 판단 할 수 있을 때 정신질환이라고 해야지 애매하거나 혹은 아닌데 그렇게 보인다고 정신질환이라고 진단해서는 안된다.

실제로 정신질환의 연구가 그리 발달하지 않았을 때 정신과 의사들을 골탕 먹이려고 정신과 의료 현장에 대한 연구 목적으로 있지도 않은 정신질환이 있다고 속여 정신병원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꽤나 유명하다. 데이비드 로젠한의 실험으로, 의학계를 통째로 뒤집은 이슈가 되어 DSM-III이 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5.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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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진료 및 관련 사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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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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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가상 인물

흥미로운 소재이기 때문에 정신질환이 명확하게 인지되면서, 만화나 영화 드라마나 연극에선 정신병자 혹은 정신병력이 있는 인물을 주요 소재로 쓰지만, 사실 엄밀하게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위에 언급된 문서에 해당하는 정신질환을 앓는 인물들은 해당 문서들에 나온다. 즉, 아래의 인물들은 위에 언급되지 않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9. 관련 서적

10. 관련 직업

11. 관련 문서



[1]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2] 다만 이 말은 미국의 작가인 옥타비아 버틀러가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3] 많은 사람들은 '정신병자' 하면 소위 말하는 미친 사람을 떠올린다.[4] 실제로 천재들과 백치들과의 비교까지 갈 필요도 없이, IQ가 80-90인 사람들과 120-130인 사람들의 정신질환 발병률만 해도 제법 차이가 난다.[5] 2016년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 추정환자 수는 139만 명(평생 유병률 12.2%)에 달했다. 하지만 자신이 알코올 문제가 있다는 것조차 부인하는 경우가 많고 지역사회의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치료·재활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 제대로 된 사회적·개인적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 악성 질환이다. 디지털타임스 (2018.11.13.) : 술에 빠진 한국… 성인 10명중 1명 알코올 중독[6]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제 손으로 직접 신하들과 부인까지 죽인 폭군 궁예..! 소름돋는 미치광이 궁예의 행동들 (KBS Drama Classic)[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역대 가장 충격적인 조선의 왕 "연산군의 모든 이야기"[8] 가톨릭평화신문 (2015.09.13) : (아! 어쩌나) 310. 현대판 궁예[9] 히포크라테스가 이러한 점에서 대단한 것이,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비록 체액이라는 개념을 쓰긴 했으나) 인체 내적인 문제로 보고 의료적인 질병으로 보았다는 점이다.[10] 정확히 언급하자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일단은 사회적으로 의사급의 권위가 있었으므로 정신질환에 대해 자기들이 뭔가 치료를 해야겠다는 의식은 갖고 있었다. 정작 그 방법이 엑소시즘 아니면 다짜고짜 고문이라는 게 문제지... 아무튼 그들도 정신질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11] 발전기간 중 최악은 1차 세계대전 즈음인데, 전투신경증 치료한다고 혀에 전극 붙이고 고문자에게 감사합니다 말할 때까지 계속 전기고문도 있었고, 신체 장기를 떼어내거나, 뇌를 이리저리 쑤셔서 사람이 아니게 만들고 등등… 그야말로 정신의학 잔혹사라 할 만하다.[12] 자기가 정신질환에 걸렸다고 믿는 정신질환도 있다. DSM-IV허위 장애란 정신질환이 명백히 기재되어 있다. 정신질환이 없었지만 자신에게 '나는 정신병자다' 라는 인지도식을 계속 주입함으로써 문자 그대로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자가 돼버리는' 경우인데, 대부분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그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주변 사람들끼리 하는 사소한 대화도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뒷담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든지) 일종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상태가 되어버린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기준에서는 일단 정신질환으로 보고 환자에게 당신이 정신병자가 아니라는 것을 납득시킨다. 정확히는 자신을 끊임없이 정신병자 취급하도록 만든 '자신감의 하락'을 치료한다. 정신과 임상 사례에서 꽤 많이 보이는 경우라고 한다.[13] 어떤 경우엔 자기가 앓고 있다는 '그 정신질환'은 없지만 '다른 정신질환'에 걸려 있는 경우도 있다. 대인관계 문제로 오는 상담에서 자주 있는 경운데, 환자 본인은 '친구들'한테 살갑게 대하는 게 안 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본인도 그렇게 믿고 있고 상담사도 그것에 맞게 치료를 하는데, 정작 증상은 '친구들한테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인 경우가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그냥 직장동료 A일 뿐인데 그것을 자신의 마음 한 쪽에서는 '우린 친구사이다'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14] 사실 근대로 들어오면서 정신질환이 본격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어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근대 이전에는 "미친 놈", "돌아버린 놈"이라는 개념은 있었어도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 한 가둬 놓는 일은 거의 없었다.(동네마다 한 명씩은 있었던 '동네 바보 형'이나 '광년이' 등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심지어 그들 중 일부는 무당과 같이 일종의 '신탁'을 전하는 존재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로 오면서 '합리'와 '이성'이 대두되면서 '이성'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광인'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마찬가지로 '이성'이 없는 동물을 우리에 가둬 놓듯이.) 자세한 것은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에 나온다.[15] 애초에 정신질환은 그 기준이 애매하다. 이건 국내 말고도 해외에서도 이러며, 심지어 의료인들도 구별 못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 언론인이 일부러 미친 척하고 정신병원에 들어간 사례가 있다. 그리고 이 경험을 책으로 쓰면서 정신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고 깠다. 당연히 개망신당한 미국 정신의학계는 구분가능하다고 다시 환자를 보내라고 했는데 그 언론인 측이 모조리 멀쩡한 사람들을 보냈더니 진료하더니만 여기에 환자가 여럿 있다고 주장하다가 당연히 신나게 또 개망신당했다.[16] 지금은 절대 아니다.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탈동성애 전환치료를 주장한 준회원을 제명한 일이 있었는데, 동성애를 수용했기 때문에 제명한 것이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치료를 추구하고, 그 외에도 여러 윤리적인 문제를 일으켜 제명된 것이었으나 기자들이 공식적으로 인터뷰하지도 않은 내용을 임의로 해석해서 "동성애를 수용했기 때문에 제명됐다!"고 보도했고, 이를 학회에서 수 차례 수정을 요구했으나 씹어버리는 일이 있었다. 이를 오독한 사람들은 "한국상담심리학회가 동성애를 거부하셨다!"고 퍼뜨리거나 "역시 기득권 엘리트들은 동성애에 무작정 반대하는군."이라고 글을 써 퍼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오히려 상담심리사들은 성소수자를 정신병으로 몰고가면 즉시 그 회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제명까지 고려한다. 윤리강령에서도 "자신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대한 편견을 자각해야 한다"고 명시함으로써 성소수자를 향한 편견에 민감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17] 단, 다이우스, 하스킬처럼 쉬버링 아일즈의 주민 중에도 극소수 정상인이 있으며, 쉐오고라스 휘하의 데이드라인 다크 세듀서, 골든 세인트들도 일단 제정신이다. 쉐오고라스의 '광기'와 상반되는 '질서'를 상징하는 질서의 군단(질서의 기사, 질서의 사제)과 지갈랙 역시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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