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18:22:35

전립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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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위험 요인
2.1. 나이2.2. 그 외
3. 역학4. 증상5. 진단6. 치료7. 예후8. 기타

1. 개요

/ prostate cancer

전립선에 생긴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증식해서 악성 종양이 된 것. 95% 이상의 전립선암은 조직학상 선암(adenocarcinoma)으로 분류된다. 사실 자체가 비정상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증식해서 악성 종양이 생성되는 것이다. 40대 이상의 남성은 매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말초대 부위에는 70~80%. 이행대 부분에는 20% 내외, 중심대 부분에는 5% 이내로 발생한다.

2. 위험 요인

2.1. 나이

나이는 전립선암 발생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주로 40세 이하는 드물고 50세 이상이면 급격히 증가한다.

2.2. 그 외

여러 가지가 추정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은 없다. 전립선비대증이 전립선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가족 중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위험도가 높아진다. 과도한 자위성교를 할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으나, 반대로 사정이 너무 적을 경우 발생하기 쉽기에 잦은 사정이 (하버드 조사로는 한 달에 21번 가량. 응?) 전립선암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로 반박이 되었다. #

아직까지는 사정과 전립선암의 상관 관계를 확실하게 규정 짓기는 어려우므로, 전립선 암 예방을 목적으로 과한 금욕이나 잦은 성욕 해소를 할 필요는 없다. 정 걱정되면 년 단위로 검사를 꾸준히 받는 게 최고의 예방 방법이다.

미국에서는 흑인에게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그 외 담배, 비만, 제초제(herbicide) 및 살충제(pesticide)와 관련이 있다.

3. 역학

2012년 기준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중 5위를 차지했으며, 점점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이 남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암이다.

4. 증상

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보여지지 않는다. 이는 암이 전립선의 주변부(periphery)부터 시작되어 중앙부로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요로 폐쇄(urinary obstruction)로 인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핍뇨(尿, oliguira) 증상이 나타날 쯤이면 이미 뼈나 림프종으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암이 진행되면서 요로 폐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소변을 보러 변기 앞에 섰을 때도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시간이 걸리거나 강하게 힘을 줘야 나오게 되며(dysuria),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약해진다. 소변이 나오다가 중간에 끊기기도 한다. 암이 더 진행되면 요로가 매우 좁아지면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찔끔찔끔 나온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과 같은 전립선비대증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이에 더불어 소변이 평소보다 자주 마려운 빈뇨(frequency), 소변이 저절로 새어나오는 요실금이 생기거나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깨게 되는 증상도 있다. 소변을 볼 때 불편하거나 아프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갑작스럽고 강하게 느끼는 '절박뇨'가 나타나 급하게 화장실을 찾고, 화장실에 바로 가지 못하면 소변을 참지 못해 옷에 실례를 하는 등 전립선염 때 주로 보이는 증상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정액가 섞여 나오는 경우[1]혈뇨가 나온다.

암이 로 전이된 후엔 골통(bone pain)이 발생하게 된다. 주로 척추로의 전이로 인한 요통(LBP)이 보여지며, 그 외 골반(pelvis) 및 넙다리뼈(femur)에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5. 진단

선별 검사는 주로 항문에 손을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 수지 검사와 피를 뽑아서 전립선 항원(PSA; Prostate Specific Antigen)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한다. .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 PSA의 수치가 10 ng/mL 이상일 경우, 직장 수지 검사(DRE)의 결과에 관계 없이 직장 초음파(TRUS)와 생검(biopsy)을 실시한다.
  • 직장수지검사(DRE)가 비정상일 경우, PSA의 수치에 관계 없이 직장 초음파(TRUS)와 생검을 실시한다.
  • PSA의 수치가 4.0 ng/mL 이하이고, 직장수지검사가 음성일 경우,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 PSA의 수치가 4.1-10.0 ng/mL 사이이고, 직장수지검사가 음성일 경우 생검을 권하게 된다.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검사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직장수지검사(DRE)
  • 음성의 전립선은 촉지 시 손바닥의 엄지두덩(thenar eminence)과 비슷한 느낌이 나게 된다.
  • 선암은 단단하고, 결절성(nodular)에 불규칙적인 모양을 띄게 되어, 수지 검사를 통해 촉지할 시 손가락 관절(knuckle)과 같은 느낌이 난다. 촉진이 느껴지는 약 60-70%의 경우, 이미 전이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 직장수지검사에 양성으로 나타나게 될 경우, PSA의 수치와 관계 없이 초음파 검사와 생검을 실시한다.

2. PSA 수치는 현재 스크리닝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다. 특이 전립선 마사지, 방광 내시경(cystoscopy), 전립선염(prostatitis), 음성전립선비대화(BPH) 및 노인층에게서 PSA의 수치가 전립선암과 관계 없이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PSA 수치 검사법이 존재한다.
  • 나이 표준화(age-adjusted) PSA 수치
  • PSA 증가속도(PSA velocity) - 수치 증가에 시간을 대입해 분석하는 방법
  • 단백결합-PSA(protein bound PSA) - 전립선암에서 생성되는 PSA는 혈내 단백질과 결합되어 있고, 보통 세포에서 배출되는 PSA는 결합되지 않은 채 혈 내 존재하게 된다.

PSA의 수치가 높을수록 전립선암일 확률이 높다. 이에 수치가 10 ng/mL 이상일 경우, 직장수지검사와 관계 없이 초음파 검사 및 생검을 시행하게 된다.

3. 직장 초음파검사(TRUS)와 생검 - 위에 서술되었듯, PSA >10 ng/mL이나 직장수지검사에 양성이 나타나게 될 경우 시행하게 된다.

선별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추가적인 진단적 검사를 하는데,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해보고 전립선에 종양이 있는지를 본다. 여기서 종양으로 보이는 것이 있다면 조직 검사를 해 보고, 조직 검사 결과에서 암인지 아닌지 확진을 한다.

진단이 되었으면 CT, MRI 등을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하여 치료 방침을 정한다. 병기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출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 A기: 일반 진단 검사로는 전립선암이 발견되지 않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또는 혈청 PSA 수치가 단순히 증가되어 전립선 생검으로 전립선암이 발견된 상태로서 전립선 내에만 국한된 전립선암.
  • B기: 직장수지검사로서 종양이 촉진되며, 전립선 밖으로는 암이 퍼지지 않은 전립선암.
  • C기: 전립선암이 전립선 피막을 넘어 전립선 주위 조직으로 퍼진 상태로서 정낭이나 방광 등에 전이된 전립선암.
  • D기: 전립선암 세포가 골반 림프절 등이나 , 등 신체의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된 전립선암.

6. 치료

병기에 따라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하게 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말은 무서워 보이지만 생존율을 높이는 데에는 최적의 치료이다. 물론 원격 전이가 있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받기에 불량하다면 불가능한 방법이다. 로봇 수술이 가장 대중화된 분야가 전립선 분야로, 우리나라에선 상당수의 환자들이 로봇으로 전립선 절제술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수술은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바로 정액의 대부분을 만드는 정낭을 함께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못 하게 된다.[2]

수술적 방법이 불가능하거나 환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를 시도해 본다. 참고로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는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는 것으로, 이 방법을 다른 분야에 응용한 것이 바로 화학적 거세, 트랜스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이다. 아래에 보면 알겠지만 처방되는 약물이 상당히 겹친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선형 가속기,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같은 외부에서 방사선을 조준하여 발사하는 방식의 치료법과 브라키세라피 같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시드를 체내에 삽입하는 치료법이 방식 두 가지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치료는 암의 진행에 따라 시행하게 된다.
  • 국소 전립선암(localized)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radical prostectomy)을 시행해 완치하게 된다. 부작용으로 발기부전 및 요실금(尿失禁, urinary incontinence)이 발병할 수 있다.
  • 국소 칩임적 전립선암(局所蟄入的前立腺癌, locally invasive)의 경우 방사선 치료와 안드로겐 차단 요법(androgen deprivation)을 시행해 침입을 줄이게 된다.
  • 전이성 전립선암은 신체 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수치를 줄여 치료하게 된다. 이때 사용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 고환적출술(orchiectomy) - 약물 투여 불응이 높은 환자군에 한해 시행하게 된다.
    • 항남성호르몬약 - Androcur라는 프로게스틴 제제 약물이 흔히 쓰인다. 미국에선 FDA의 승인을 못 받았다.
    • 황체형성호르몬(LH) - Leuprolide라는 약물을 투여해 LH의 수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저하시키게 된다.
    • GnRH 길항체(拮抗體) - Degarelix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뇌하수체(pituitary gland)의 수용기를 억제하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저하 시킨다.

7. 예후

생명 유지와는 무관한 부위이므로 절제가 용이하고, 종양 자체가 천천히 자라는 편이며 조기 발견율도 높은 편이라서 예후는 매우 좋은 편이다. 2009~2013년 기준 약 92%. 그러나 4기가 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긴 하나 그래도 다른 4기 암에 비하면 생존율이 훨씬 높다.
진행도에 따른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
1기 100%
2기 95%
3기 80%
4기 55%

8. 기타

한국의 전립선암 환자는 서양의 전립선암 환자보다 악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교 결과를 표로 나타내자면
<rowcolor=#000000> 지역 수술 환자들의 악성 분화도율
한국(서울아산병원) 약 75.7%
미국 약 23~44.1%
일본 약 56.1%
가 된다.

토마토가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식이와 관련되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지방 함유량이 높은 고기를 많이 먹은 사람에게서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밖엔 없다.

복분자가 전립선에 좋다는 얘기가 나오며 남성호르몬과 함께 정력을 키우기 위해 복분자 장어즙을 먹기도 하며 실제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

영화배우 이안 맥켈런, 노태우 전 대한민국 대통령, 아키히토 일본 덴노, 루이 판할 등이 현재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고,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성우 백순철, 교육인 이익훈[3] 영국의 정치인 프랭크 필드 등이 앓다가 사망한 병으로도 유명하다.

적도 기니에서 45년간 집권 중인 독재자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가 이 병으로 투병중이며, 과거 자이르모부투 세세 세코 역시 이 병을 앓다가 죽었다. 물론 집권 기간 내내 저지른 극심한 부정부패로 인하여 이들의 이미지가 전세계적으로 시궁창이다보니 잘 됐다는 조롱이 대부분.

WWEWCW에서 활동한 프로레슬러 브렛 하트도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 몬트리올 스크류잡으로 WWE와 척을 진 뒤, 앙금이 풀려 화해를 한 이후로 생긴 투병 소식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 간간이 프로레슬링 이벤트에도 모습을 드러냈으나, 암 치료 이후 상당히 노쇠한 모습을 보였다.

[1] 요도에 상처가 났을 때도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차이점은 암으로 인해 정액에 피가 섞이면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 피가 섞여 나온다.[2] 그러므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임신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험관 아기는 가능하므로 완전히 고자는 아니다.[3] 유명 영어강사로 이익훈어학원 회장을 역임했다. 2005년 수술 후 투병하다가 2008년에 62세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