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1 08:59:22

香 / incense

1. 개요2. 향의 유래3. 향의 사용4. 향의 종류5. 향에 대한 지식

1. 개요

유교/불교/기독교[1]의 제사/법회/미사에서 향기를 내기위해 사용하는 도구. 원래는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전례나 의식에만 쓰이던 물건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이나 아로마테라피를 위해서도 종종 사용한다.

향을 사르는 그릇을 향로, 한두개비씩 적은 양을 사용할 때 쓰는 기구를 향꽂이라고 한다.

2. 향의 유래

향은 고대 인도이집트 같은 더운 지방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인도의 경우 초기에는 습한 인도의 기후에서 종교행사시 종교행사의 장엄함을 나타내는 한편 벌레를 쫒고 악취를 지우기 위한 실용적인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불교가 동방으로 전래되면서 본래의 기능보다는 장엄함을 돋우는 효과가 더 부각되었다. 이집트의 경우 땀과 같은 여러 악취를 지우고 미용의 한 종류로서 향이 사용되었다. 이집트의 경우 태우는 향은 종교의례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보통은 몸에 바르는 향을 사용하였다.

동아시아에서는 향의 냄새는 부정을 쫒고 정신을 맑게 하여 신과 통한다 하여 제사 시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로도 자리잡았으며, 심신수양의 한 방법으로 방에 향을 피우고 명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몸에 차기도 했다.

유럽북미 등 기독교 문화권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들이 가져온 선물 중 '유향'이 포함되어 있었을 정도로 의미가 깊다. 기독교 각 교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사성찬예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럽 성당의 미사에서 늘 유향을 피운 덕분에 성당에 가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받았을 정도였다고 한다.

3. 향의 사용

향은 사전적으로는 크게 향목(香木)과 연향(練香)으로 나뉜다. 향목은 향나무를 잘게 깎아 쓰는 것으로, 옛날에는 자주 썼으나 지금은 별로 쓰지 않는다. 국립현충원 같은 곳에서 행사가 있을 때 자세히 보면 숯이 담긴 큰 향로에 작은 가루들을 집어 뿌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향목과 비슷한 종류이다.

참고로 요즘 나오는 향로들 중에서도 가정용이면서 이런 향목에 맞추어 만들어 뚜껑까지 다 덮는 풀세트(?)로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쓰는 긴 향은 뚜껑까지 덮으면 쓰기가 참 애매한 제품들이 지금도 많다(...) 뭐 요즘에는 단순 그릇 형태나 향꽂이 형태로 연향을 쓰기 좋은 것도 많지만.

연향은 우리가 흔히 보는 기다란 향이 대표적으로, 재료 분말을 뭉쳐 일정한 형태로 만든 것이다.

불교에서 향은 육법공양(六法供養) 중 2번째 공양물로, 여러 생 동안 덮어둔 자성의 참모습을 발견함을 의미한다. 향은 자신의 몸을 태움으로써 그 연기는 하나로 융합되는데, 그것은 희생과 화합을 의미하며 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향기와 즐거움을 주게 된다. 이것은 영혼의 심지에 진리의 불을 붙이는 구도자들이 취해야 하는 삶이며, 자기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대승불교의 정신으로, 궁극적으로는 해탈을 성취한다는 의미로 해탈향이라 한다. 또한 불교 신자가 되기 위해 거치는 수계식에서도 신도의 손목에 향불을 지지는 향빵(?)을 놓기도 한다. 불교에서는 이를 '연비'라고 부른다.

로마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에서도 종교의례 거행시 공경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향을 사용한다. http://m.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923

로마 가톨릭성공회의 경우 일반적으로 미사[2]사제가 입당한 후 제대 앞에서 절을 한 뒤 십자가를 향해 분향한다. 그리고 제대를 한 바퀴 돌면서 분향한다.[3] 만약 부활초가 있다면 부활초에도 분향한다.[4] 또 복음 선포 때 복음선포대(성서를 올리는 받침대)와 복음서에도 분향한다. 그리고 성찬의 전례 때 빵과 포도주를 바치는 기도를 한 후 제대에 분향하고 복사사제에게 분향한다. 곧이어 봉헌이 끝나면 향복사가 교우들에게 분향한다. 그리고 거양성체, 거양성혈 때 복사가 성체와 성혈을 향해 분향한다.[5][6] 마지막으로 성체거동 때나 성체강복 때 분향한다. 그 외에도 특별히 공경을 표할 때 분향한다.

이 때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탁상식 향로가 아닌, 사슬에 달린 원형 또는 병형의 향로에 향목을 태워 분향한다. 원래는 성경에 나오는 유향이나 나르드향을 태우지만, 우리나라는 그냥 향나무를 태우는 듯 하다. 또 사슬에 달린 이동식 향로이다 보니 연기를 내기 위해서 허공을 치듯이 향로를 흔드는데, 그래서 그런지 가톨릭에서는 "향을 피운다/태운다"라고 하지 않고 "향을 친다."라고 많이 표기한다. [7] 평상시 (연중 제 xx주일) 미사에서 분향하는 것이 금지는 아니므로 주임 사제의 뜻에 따라 주일 교중미사에서는 분향을 할 수도 있지만, 평일미사에서는 분향하는 일은 없다.

고대 유대교에서도 의식을 거행할때 향을 피웠다. 성경아론의 아들 둘이 다른 불을 사용해 분향하다가 끔살당했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봐서, 분향은 고대 유대교에서 아주 중요한 의식이었던 것 같다.

향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인도에서는 여전히 향을 힌두교 제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널리 쓴다. 한국에서도 수입품점에 가면 인도산 향을 구할 수 있는데 대부분 합성향이겠지만 개중에는 국산, 일본산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고급향을 구할 수도 있다. 이런 향들은 향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고 이름을 내거는 만큼 품질도 믿을 만 하다.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신교 교파에서는 향을 쓰지 않기 때문에 향냄새를 낯설어하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교에서는 종교의식으로 향을 쓰지는 않지만 지역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향을 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민간에서는 향나무 가지를 꺾어 적당히 말려 뒀다가 그대로 숯불이 든 향로에 넣고 태워 향을 내기도 했다.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주로 야외 행사(장례, 노제 등)에서 사용했다.

4. 향의 종류

아래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향들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 침향 : 향 중에서 가장 고급품이다. 베트남과 남중국의 밀림에서 자라는 침향나무(Aquilaria속)의 수지덩어리를 파내어 향으로 정제한 것이다. 불에 태우면 매우 좋은 향기가 나는데 나무수지 특유의 노린내, 내지는 알싸한 향 때문에 침향자체로만 쓰기 보단 백단 등의 보향제와 같이 쓰기도 한다. 그래도 향을 하는 사람들은 침향만 쓰는 것을 선호한다. 불경에서 침향은 천상의 향기로 묘사되며, 나무의 뿌리에서 나는 향중에 으뜸이라고 서술된다.[8] 침향은 한약재로도 사용되는데, 그 성질이 부드럽고 따뜻하며 어떤 체질에서 다 받아들여지기에 매우 귀한 약재로 사용된다. 실제 약재로 쓸 수 있는 침향나무가 적은 이유도 있다. 상기했다시피 베트남과 남중국의 밀림에서 자라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침향나무가 없었던지라 고려 시대 때는 일반 향나무를 잘라 땅에 묻고 나중에 이를 꺼내 쓰거나 공덕을 기리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를 매향이라 한다.[9] 이는 침향이 물에 가라 앉을 정도로 무거운 나무이기에 시작된 전통으로 보인다. 사실 이 매향으로 만들어진 소위 '침향'은 향이라기 보다는 광물질을 태우는 향이 나기에 향료로는 부적절하다. 그냥 공덕을 쌓기 위한 행사로 보도록 하자. 보통 시중에서는 오리지날 침향은 거의 볼 수 없고, 침향을 일부 섞은 향이 주로 판매된다. 그래도 침향 특유의 향은 한번 맡으면 잊을 수가 없다. 그만큼 독특하고 향기롭다. 참고로 침향 1등급 원목은 부르는게 값이라, 재산 축적용으로 중국이나 일본 등지의 부자들이 종종 이용한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알아두자. 그리고 보이차 등 차를 마시면서 향 피우는 것을 위해 침향에 입문한다면, 초보자는 아래에 후술할 가라향 등 비싼 제품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으로 시작하자. 어차피 침향 함량이 높은 향들은 가격도 비쌀 뿐더러 매콤하거나 신 향도 강한 경우가 많기에, 초보자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침향은 방충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여름철에 피우면 모기, 팅커벨(!), 바퀴벌레, 지네 등과 같은 해충들도 쫓을 수 있다.[10]
  • 가라향 : 침향 중에서 가장 고급을 특별히 가라향이라 하며, 이게 들어있는 향은 가격이 0 단위로 널뛰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고가의 향을 쓸 정도 되면 상당한 향도락 매니아라고 할 수 있다.
  • 백단향 : 인도에서 자생하는 백단나무(Santalum album)에서 나오는 향을 말한다. 나무의 수지가 향을 품고 있는데, 침향처럼 어디 하나에 뭉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향이 우러난다. 나무의 색에 따라 백단, 전단, 자단 등으로 나뉘는데 뒤로 갈수록 색이 붉은 빛이 돌고 그만큼 향이 더욱 진하게 난다. 모두 아울러서 단향이라고 불린다.
  • 용연향 : 해당 항목 참조. 사실 일반적으로 향로에 놓고 태우는 용도의 향은 아니다. 동물성이기 때문이다.
  • 합성향 : 동네 슈퍼에서도 싼 값에 흔하게 살 수 있는 향. 덕분에 집안 제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향이다. 합성향료로 만들어져 있으며, 태우면 담배연기처럼 푸른 연기가 많이 난다. 그다지 몸에 좋지는 않으니 사용시에는 환기를 잘 하자. 대부분 옛날 모기향처럼 초록색으로 착색된 것이 많은데, 알다시피 이 초록 색소는 말라카이트 그린이라는 발암물질이라 모기향으로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면 이러한 싸구려 향은 가급적이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무연향 : 이름은 무연향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향보다 적을 뿐이지 연기가 나긴 난다.연기 없다매... 주 재료는 참나무나 버드나무 숯으로 만들며, 가격은 합성향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렇게 비싼 수준은 아니다. 일부 싸구려 제품은 추가적으로 합성향료를 섞기도 하니 참고할 것. 시중에 나온 제품 중에서는 천연향 전문 제조업체인 조양향당#에서 만드는 시은향이 가장 좋다. 이 곳 외에 무연향들은 종종 향료를 섞어 냄새가 좀 특이한 경우도 있다.
  • 뿔향 : 연향의 하나로, 동물의 뿔처럼 빚어 만든 향. 주로 아로마테라피나 명상하는 분들이 많이 쓰는 향이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 또 발연량이 많기 때문에 한번에 끝까지 태우는 일은 드물고 보통 반쯤 태운 뒤에 불을 끈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 구멍으로 연기가 내려오는데, 그것을 수석이나 기타 기물에 올려놓아 그 연기가 폭포처럼 흘러 내리는 것을 즐긴다. 설치 모습
  • 뿔향(2) : 위의 것하고 혼동하지 말자. 일단 이 향은 해로운 향이다 향을 아예 가연성 플라스틱 비슷한 것과 합성 향료로만 만든 향. 크기도 일반 향보다 상당히 크며, 불을 붙이면 스파클라처럼 불꽃이 튄다이게 어딜 봐서 향이냐! 싸구려 향수처럼 강한 향기와 연기가 사방에 퍼지는데 오래 맡으면 상당히 불쾌하다. 오래 타기에 야외에서 장시간 향을 피울 때 종종 쓰인다. 아래 중국향하고 비슷하다.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링크 클릭# 상자 윗부분에 틈으로 살짝 향이 보이는데, 일단 굵기부터 일반 향과는 다르다. 중국향과 비슷한 수준. 보통 저렴한 잡화점이나 팬시점 등지에서 아로마향이라는 이름으로 팔고 있다. 웬만하면 사지 말고 제대로 된 걸 사자.
  • 중국향 : 오래 타기 때문에 기도향이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하는 향. 중국제답게 대륙의 기상을 받아 크고 아름답다. 그리고 연기와 향도 엄청나다. 중국이나 홍콩, 화교마을이나 그런 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다큐멘터리에서 종종 나오는 굵고 긴 향이 이거다.
  • 죽심향 : 소위 인도향이라고 불리는 향이다. 죽심향이라는 이름 그대로 대나무 심지에 선향 재료를 수제로 입힌 형태이며, 얼핏 봤을 때는 길어 보이지만 일반 선향보다 굵고 향이 입혀지지 않은 부위가 있기에 실제 향 길이만 하면 일반 짧은 선향 길이와 거의 같다. 연기가 많이 나고 향이 진하기에 실내에서 피울때는 환기에 유의하고, 향꽂이보다는 뚜껑이 있는 나무 향통에서 피울 것을 권장한다.[11] 향의 세계에서의 코카콜라같은 존재이자 과거 스티브 잡스히피 시절부터 피웠고 지금도 스트릿 매장에서 피우기로 유명한 Satya사의 나그참파 및 HEM사의 찬단, 레인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고급 제품일 수록 향 부분에 가루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다.
  • 코일향 : 우리가 흔히 피우는 코일형 모기향도 이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일반 침향, 백단 등으로 만든 향을 일반 직선형태의 선향이 아닌 코일형태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흔히 보기 어려우나 중국이나 일본, 대만 등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 역시 일반 선향보다 굵다보니 향이 진하고 연기가 많이나며, 연소 시간은 1시간짜리부터 심지어는 12시간 동안 타는것까지 다양하다.
  • 향수향 : 백단 등 한약재를 기본 베이스로 하고 거기에 서양의 향수를 가미한 형태의 향이다.
  • 전통향 또는 한방향 : 침향, 백단, 용뇌, 계피, 안식향 등 각종 한약재들을 배합해서 만든 향. 우리나라의 취운향당, 능인향당, 금산향당 등에서 만든 향들이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한다.
  • 현대향 : 일반적인 전통향들은 대체로 중년이나 노년층 취향에 맞게 만들어지는게 많지만 이러한 향들을 꽃향기나 과일향기 등을 첨가해 젊은 층의 취향으로도 최대한 맞춘 제품들이다. 이 역시 보통 전통향처럼 그 베이스는 침향, 백단 등 각종 한약재를 베이스로 하나 위에서 언급되어 있는 참나무나 버드나무 숯을 베이스로 하는 미연향 제품도 많이 있다.
  • 향목 : 말 그대로 침향, 백단의 나무조각. 훈향방법으로는 위의 언급된 향처럼 직접 불을 붙이는 게 아니라 훈증기에 올리는 방법과, 향재가 가득 쌓인 향로의 향재에 숯을 올린 후 재 위에 향목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 연향 : 백단 등 약재를 동그랗게 반죽해 만든 향. 위의 향목과 같은 방법으로 훈향한다.
  • 인향 : 다식처럼 생긴 향. 향목, 연향과 같은 방법으로 훈향한다.
  • 종이향 : 말 그대로 향료를 첨가한 종이를 태우는 향이다. 얼핏 보면 메모지나 쿠폰북처럼 생겼지만 이 쿠폰처럼 생긴 것을 하나하나 떼어내어 태워서 향기를 내는 방식이며 연소시간은 1분 내외다. 프랑스의 파피에르 다르메니가 대표적.

5. 향에 대한 지식

국내의 유명한 향 제조처는 조양향당, 취운향당, 능인향당 등이 있다. 보통 절에 가면 취운향당 향을 많이 판다. 이 곳의 향 '다보'는 벌레들이 싫어해서 여름철 거실에 한번에 3개 정도 피워 놓고 자면 피우지 않았을 때보다 편하게 잘 수 있다. 게다가 개인 사이트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본인 선택에 맞추기도 편하다.

향은 기본적으로 불에 태우는 물건이다. 때문에 사용시에는 환기를 잘 하고 불조심에 신경써야 하며, 필요할 때만 불이 잘 붙도록 화기가 없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축축해진 향은 연기도 더 많이 난다.

태우는 것이기에 당연히 담배처럼 일산화탄소, 질소 탄화물, 황 산화물 등이 마구 발생하므로 건강에 당연히 안 좋다. 향이 폐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상기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딱히 피울 필요 없다면 피우지 말고, 냄새 좋다고 연기를 맡지도 말자. 개인용으로 피울거면 장형보다는 단형쪽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합성향은 그리 상관 없지만 천연향은 습기를 되도록 피하는 게 좋은데 습한 곳에 두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가끔씩 아로마테라피나 로하스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종종 향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먹지 말자. 아무리 먹어도 상관없도록 천연 물질로 만들어진 향이라고 해도 일단 우리가 흔히 보고 살 수 있는 향들은 대부분 성분표를 봐도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니, 애초에 먹으라고 만들거나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물건이 아니다. 천연물질이나 한약재 성분으로만 만든 향이라 해도 그런 물질들이 천연제라고 반드시 무독성인 것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 체질에 맞지 않아 탈이 생기거나 심하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더욱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향을 만들 때 들어간 약재의 품질도 알 수 없다.

'청심향'이라는 향도 있는데 이름 그대로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서 긴장하거나 우울하거나 마음의 집중이 필요할 때 피워두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불교천룡팔부중 하나인 건달바는 향만 먹고 산다고 한다.


[1] 주로 가톨릭·정교회·성공회에서 사용한다.[2] 성공회 예배의 공식 명칭은 감사성찬례이지만, 성공회 기도서에 따르면 미사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용어 개정 전까지는 성공회에서도 예배를 미사라고 불렀다.[3] 분향은 입당행렬 때도 가능하다.[4] 교회에서 부활신앙이 차지하는 가치와 의미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이 때문에 부활초 역시 단순한 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부활초에 분향을 한다.[5] 한국의 가톨릭 교회에서는 평상시에 거행되는 미사에서는 분향을 잘 안 한다. 보통 전례력으로 중요도가 높은 날(성탄절, 부활절, 성모승천대축일 등 의무 축일이 대표적 사례)에 하며, 그 외 장례미사에서도 분향한다. 또한 본당 내 큰 행사와 연계되는 미사에는 타종과 분향을 동시에 한다. 성공회에서는 평시 감사성찬례에서도 분향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해당 교회의 상황이나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한성공회는 고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거의 모든 교회에서 매 감사성찬례마다 분향을 하고 있다.[6] 미사 중에 미사 집전자인 주교신부에게 향로를 가져가는 것은, 그 사람의 존귀함과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다. 미사 중에 사제를 향하여 하는 분향은 그가 받은 성품성사에 대한 존경을 의미하는 것이며, 신자들에게 하는 분향은 세례성사 때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거룩한 품위를 드러내는 것이다.[7] 강동원이 부제로 나오는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 중 성가를 부르며 향을 치는 모습을 볼수 있다.[8] 중아함경, 법화경에 나온다. 뿌리에서 난다는 뜻은 수지부분이 뿌리에 많이 모이기 때문이다.[9] 일반적으로 매향된 곳은 주로 해안가인데, 이런 곳은 나중에 풍화작용으로 드러나 쓸려가거나 아니면 무기질이 나무에 스며들어 돌처럼 되기도 했다고... 때문에 전통 줄다리기에서 줄 가운데 끼우는 나무는 이런 식으로 강화시킨 게 좋다고 한다.[10] 침향 이외에도 백단, 자단, 패츌리, 유칼립투스, 계피 등 다른 향의 재료들도 방충효과가 있는 것들이다. 애초에 향이란 게 만들어진 이유는 동남아 등 더운 지방에서의 방충을 위해서였다.[11] 향연기 속 타르 등이 뚜껑 안쪽으로 어느정도 흡착되고 구멍으로 나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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