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3:16:12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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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모저모3. 설정상 목소리가 아름다운 캐릭터4. 설정상 목소리가 큰 캐릭터

1. 개요

사람성대에서 내는 소리. 목소리는 성대부터 시작되는 공기파동이다. 목의 길이, 코의 길이 등 낼 수 있는 공기의 파동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얼굴이 같은 사람은 없듯이[1], 목소리도 얼굴에서 공명되어 나는 것이기에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르다. 이것을 성문이라고 한다.

2. 이모저모

  • 목소리만 들어도 사람의 연령대나 특징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다. 발성을 바꾼다 하면 같은 사람이라도 목소리를 바꿀 수 있고, 나이든 사람은 성대노화로 목소리가 허스키해져서 목소리만으로도 노인 티가 뚜렷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대의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노화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좀처럼 노인 같은 목소리로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이나 동영상 촬영 등으로 들을 경우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목소리와 다르기 때문에 어색한 느낌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는 평소 자신의 목소리몸 속에서 를 타고 올라오는 소리 밖으로 나와 로 들리는 소리가 혼합된 것인 반면, 녹음기의 소리는 밖으로 들리는 소리만 녹음된 것이기 때문이다. 즉, 녹음된 어색한 목소리가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면 된다.[2][3] 이런 이유로 가수성우[4]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녹음기로 수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듣는 훈련을 한다. 목소리가 생업에 직결되는 가수성우들에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 소리는 매질의 밀도에 영향을 받아 진동수가 변화하기 때문에 공기보다 밀도가 낮은 기체를 흡입하고 말하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공기보다 밀도가 높은 기체를 흡입하고 말하면 목소리가 낮아진다. 이러한 기체 중 인체에 무해하고[5] 가장 대중적인 것이 바로 헬륨이기에 높고 독특한 목소리인 사람에게 헬륨가스 목소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 여자는 남자의 굵고 낮은 목소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6] 이선균, 여진구, 김윤석, 김법래 등이 중저음 목소리 미남 연예인으로 꼽히는 이유이다.[7] 그래서 목소리 바꾸는 법을 기재한 책들도 출판되고, 성대 성형을 통해 목소리를 바꾸는 수술도 있다. 자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면접을 위해서 수술을 하기도 하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비용도 많이 들고 수술 뒤의 회복 기간이 꽤 길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실제 조사 결과 남성과 여성 목소리가 있다면 여성 목소리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여성은 남성/여성 목소리를 절반씩 선호했지만 남성들이 같은 남성의 목소리보다 여성 목소리를 더 선호하기 때문. AI에서 여성 목소리가 대부분인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목소리 음역대는 약 220Hz인데, 이게 '라' 음계에 해당해서 인식하기 더 좋다고도 한다. 실제로 인간의 귀는 라를 가장 잘 인식한다고 알려저 있다. 때문에 안내방송, 사이렌, 악기 조율에도 이 음계가 이용된다. 여성 목소리 선호가 성적 편견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정작 일부에서 남성 목소리를 선호한 이유도 성적 편견[8]이었다. AI 비서는 대부분 여성, 왜? “소비자가 여성 목소리 선호”… 성적 편견 고착화 논란 #
  • 목소리의 굵고 낮은 정도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량과의 연관성은 있으나,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가령 방송인 신동엽은 목소리가 가늘고 작고 고음이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으로 성인 남성 평균인 4.0의 2배 가까이 높다. 그리고 가수 김종국 또한 목소리가 고음인데다 굉장히 가늘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9.24로 일반인보다 수치가 2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저음을 남성성과 연관지어서 '목소리가 낮으면 성격이 마초적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인두의 위치가 낮아지고 공명강이 커질수록 저음이 강해진다는 점을 들어, 목소리가 저음일수록 마치 울림통이 큰 듯한, 즉 몸통이 크고 강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결국 목소리도 코 크기나 얼굴 생김새처럼 겉모습만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일반화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인간 개체별 다양성이 너무나도 크다.
  • 반대로 남성들은 여성의 가녀린 목소리를 선호한다. 가녀린 목소리는 울림통이 작은 듯한, 즉 몸통이 작고 약해 보이는 효과를 주어서 여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이 들기 때문. 그래서 섹시 콘셉트의 걸그룹 멤버들은 연습생 때 성대 성형수술을 한 경우가 많다.
  • 트랜스젠더에게는 성별 불쾌감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FTM 트랜스남성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변성기를 겪듯이 목소리가 낮아지고 허스키해져서 남성 목소리가 되지만 MTF 트랜스여성에게 부여하는 에스트로겐에는 남성 목소리를 여성 목소리로 바꾸는 효과가 없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받지 못하는 트랜스여성도 스스로 발성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여성 같은 목소리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물론 자신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트랜스젠더도 많지만 몸과 얼굴은 전환을 했지만 목소리만 바뀌지 않으면 패싱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
  • 계란을 많이 먹으면 목소리가 아름다워진다는 말이 있고 이를 실천하는 유명한 가수도 많다. 다만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날계란이 목소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성대가 피로할 때의 날계란 섭취는 성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므로 가수들이 날계란 먹는 게 독특한 행동은 아니다.
  • 담배를 피우면 목소리가 변한다. 대체적으로 목소리의 톤이 낮아지고 음색이 탁해진다. 의 전설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해 흡연이 목소리에 변화를 준 경우가 많다. 흡연자의 허스키 보이스마초적인 느낌을 주므로 사람에 따라 매력적이라고 느끼기도 하고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담배의 유해물질이 성대와 호흡기를 손상시켜서 목소리를 변하게 하는 것이므로 건강에 매우 나쁘다. 특히 가수들은 성대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목소리가 매우 중요한 직업인데, 성대가 많이 상하면 예전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라이브 잘 한다, 가창력 좋다 등의 평가들을 받기 힘들어진다.
  • 목소리가 잠긴 듯 하고 굵고 걸직한 걸 가리켜 허스키하다고도 한다. 여자들이 이런 목소리를 가질 경우 매우 중성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 자신의 성대가 편하게 낼 수 있는 음 높이보다 높은 음을 내면 성대의 상~하연이 접촉하지 않은 상태, 일명 가성으로 말하기 쉽다. 평소에 가성을 써서 말하는 게 습관이 된 사람들은 성대가 피곤해지거나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성대결절 등의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자기의 원래 목소리를 스스로 찾는 것이 필요하다. 명치를 순간적으로 꽉 누르면 나는 '억!' 소리가 자신이 가장 편하게 낼 수 있는 음높이라고 한다.
  • 군대에서는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면 안 된다. 자신이 장교(소위)로 입대했건 부사관(하사)로 입대했건 (이등병)으로 입대했건 무조건 목소리가 기어들어가서는 안 되며, 우렁찬 목소리를 내야 한다. 훈련소에서는 목소리 기어들어가는 순간 그대로 바닥을 구르게 되니 말할 것도 없고, 만약 자대배치를 받고 전입을 왔을 때 목소리 기어들어가면 지휘관과 분대장 눈 밖에 나서 군생활이 지옥이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처음 군대에 입대했을 때는 목소리 기어들어가는 일 없도록 하자. 목소리 낸다고 이를 비웃거나 거슬려하거나 고까워하는 지휘관과 분대장은 거의 없다.
다만 때나 훈련 때나 전쟁 때의 경우 적군에게 위치 발각이 되어 아군이 모조리 끔살당하면 안 되니까 이때는 절대로 목소리를 크게 내선 안 된다고 지휘관과 선임들이 알려준다. 일례로 일본군이 그놈의 천황 숭배 사상 및 야마토 정신력을 무지 강조한답시고 전시에도 장교들이 휘하 사병들에게 24시간 내내 큰 목소리를 낼 것을 명령했다가 결국 미군중국군에게 부대 위치를 발각당해 모조리 끔살당한 전력이 있다.[9]
군대 조직의 상명하복 등의 특징이 민간 조직에도 적용되면 성량이 큰 사람에게 권력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난처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목소리가 기어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증거이기 때문. 소위 '목소리 크면 장땡'이라는 표현이 여실히 적용이 되는 셈이다.
  • 층간소음 문제가 생기면 얘기가 달라진다. 목소리가 크면 장땡인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집안에서까지 화가 불같이 나면 갈수록 언성이 높아지거나 뭔가를 가르치거나 알려주려는 과정에서 초장에서부터 무슨 큰일이라도 난 것 마냥 호들갑을 떨어대면서 소리부터 질러대거나 또한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도 평소에도 괄괄하게 소리질러대거나 늘상 언성을 높여대며 얘기하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어지간히 많은지라 층간소음이 심한 곳에선 자정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소리를 크게 지르는 행위, 특히 고함은 상당히 도발적이고도 무례하고 생각 없는 행위이다. 술주정이나 갈등이 격해지거나 상대방을 비난할 때 고함이 나오는데, 당연히 사람들은 고함을 듣는 걸 싫어한다. 설상가상으로 고함을 지른 상대방이 자신보다 더 세거나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하대를 들을 입장이 아닌 상급자나 자신의 동료나 친구, 지인을 상대로 고함을 함부로 쳤다가는 도발로 인식되어 더 화가 난 상대방에게서 오는 보복을 감당해야 한다.
  • 목소리에도 지문과 비슷하게 개개인의 특징이 있는데 이를 성문이라 부른다. 목소리의 높낮이를 바꾸거나 귀로는 알아내기 힘들 정도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비슷하게 흉내 내더라도 이 성문은 개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문처럼 신원 확인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한다. 범죄 수사에 많이 사용되며 방송에서 성문을 분석하는 전문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베어 그릴스에 따르면 조용한 날에는 16km 거리에서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소음이 전혀 없는 곳에서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를 때의 기준이다. 일상 공간에서 말할 때는 10걸음 정도만 떨어져도 목소리가 확연히 작게 들리며, 20m 이상 떨어지면 목소리로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마이크스피커, 확성기 등이 필요하다.
  •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을 목소리에 비유하기도 하며, 아울러 똑같은 의견을 내는 것을 '한목소리'라고 한다.

3. 설정상 목소리가 아름다운 캐릭터

목소리가 아름다운 설정인 캐릭터는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밑의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외모가 아름다운 미남, 미녀 캐릭터에 비하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아무래도 소설이나 만화 같은 창작물에선 당연히 어떤 사람의 매력을 판단할 때 청각적인 요소보단 외모, 행동 등 시각적인 요소를 더 고려할 수 밖에 없고 애니조차도 성우들이 녹음을 하기 때문에 대체로 다 목소리가 좋다. 노래 항목에는 노래를 잘하는 캐릭터가 등재되어 있다. 두 개가 겹칠 수 있으니 참고하자.

4. 설정상 목소리가 큰 캐릭터


[1] 일란성 쌍둥이라면 목소리가 같지 않느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충 들으면 같지만 사람 사는 게 완전 똑같을 순 없기 때문에 생활 환경이나 습관, 발성 연습 등의 이유로 높낮이가 다르거나 목소리 느낌 자체가 다르기도 하다. 성격에 따라 목소리의 크기도 다르고, 속도도 다르기도 하며, 평소에 크게 말한다면 살짝 쉬거나 높은 목소리를 보이기도 하고, 작게 말한다면 낮고 깔끔한 목소리를 보이기도 한다.[2] 보통은 자기가 듣는 자신의 목소리보다 고음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정반대로 자신이 듣는 목소리보다 저음으로 들린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3] 엄밀히 따지자면 녹음된 목소리와 실제 다른 사람에게 들리는 목소리는 조금 다르다. 왜냐 하면 기계음이 섞여서 들리기 마련이기 때문에 비슷할 순 있으나 완전히 실제 목소리와 같진 않기 때문이다. 물론 방송 장비급의 고성능 녹음기를 사용할 경우 실제와 거의 동일한 수준까지 재현할 수 있다.[4] 특히 성우의 경우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는 아무래도 역량 문제도 있고, 젊은 시청자들이 미성년자 캐릭터라도 높은 연기력을 추구하는 특성도 있어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5] 기본적으로는 화학적 독성이 없어 무해하지만 고농도의 헬륨을 연속해서 흡입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다. 목소리 변조를 위한 흡입 시의 안전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도날드 덕 효과 문서 참조.[6] 이런 목소리는 -1옥타브 후반에서 1옥타브 초반에 걸쳐 분포한다. -2옥타브에 드는 소리는 -1옥타브에 해당하는 베이스 성대를 지닌 사람이 서브하모닉스라는 테크닉을 사용해야 낼 수 있다.[7] 하지만 이것도 케바케라서 굵고 낮은 목소리에 거부감이나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서 이 목소리도 호불호가 갈린다.[8] 여성 목소리에게 지시를 받는 게 싫다고 남성 목소리를 택한 것이었다.[9]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군은 실전성이나 효율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신력 타령만 주구장창 하다가 이길 수 있는 전투도 패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명운까지 말아먹은 한심하고 무능한 군대였다. 단순히 한심 및 무능에서 끝나지 않고 정신력을 구실로 후임이나 부하에 대한 폭행과 가혹행위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엄청나게 자행돼서 선임이나 상관의 폭행에 의해 죽거나 장애인이 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역으로 견디다 못한 부하에게 프래깅을 당해 죽은 사람들 역시 적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군 측에서 선임한테 두들겨 맞아서 죽었다거나 부하 두들겨 패다가 열 받은 부하한테 프래깅당해서 죽었다고 대놓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 사망한 군인의 유가족에게는 "전투 중에 전사했다."고 거짓 통지를 보냈다고 한다.[10] 리는 원래 간달프를 맡으려고 했었다. 원작자인 톨킨을 만났을 때 간달프에 잘 어울린다며 인정받았던 사람이었으니. 그러나 영화를 찍게 되었을 때 이안 맥켈런이 간달프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그한테 양보하고 대신 사루만을 맡게 된 것. 근데 또 사루만이 목소리가 좋다는 설정이 있는 덕분에 목소리 하나는 탁월했던 리가 오히려 적절한 캐스팅이 되었다.[11] 글라도스의 인간 시절 녹음을 보면 목소리가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