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9:15:12

양압기

의료기기 및 의료 관련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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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종류
3.1. CPAP3.2. BiLevel3.3. APAP
4. 관리 방법5. 양압기 치료, 이런 사람에 잘 맞다
5.1. 노인5.2. 수술에 실패한 사람5.3. 수술이 싫은 사람5.4. 심장병, 뇌졸중 등 이미 합병증이 있는 사람5.5. 졸음이 심한 사람5.6. 단점
6. 제품
6.1. 양압기6.2. 양압기 관련 사이트6.3. 마스크
6.3.1. 나잘 마스크6.3.2. 필로우 마스크6.3.3. 풀페이스 마스크
7. 양압기 사용 경로
7.1. 구매7.2. 건강보험 적용 렌탈7.3. 일반 렌탈
8. 양압기/수면다원검사 관련 용어9. 적절 사용법10. 기타11. 리콜 이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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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압기(, PAP, Positive Airway Pressure)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의 치료를 위해 잠잘 때 사용하는 2등급[1] 의료기기이다. 종류에 따라서 CPAP, APAP, BiLevel 혹은 BiPAP으로 줄여서 부른다.

2. 상세

코골이의 원인은 근육이 늘어지거나 살이 찌거나 하는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지나가며 생기는 소리가 를 통해서 코골이 소리를 내는 것이며, 이것이 나빠져 기도가 완전히 닫혀 숨이 막히는 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다.

지속양압기(CPAP)는 지속하여 지정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조직들이 들러붙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코골이나 무호흡을 줄인다. 간단히 말해 공기로 숨구멍을 벌리는 것이다.[2]

반면, 중추성 수면 무호흡증은 아예 가 숨 쉬기를 그만두는 경우이기 때문에 기도를 열어주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으며, 들숨과 날숨에 맞춘 압력을 지정(즉 압력값이 두 개다.)하여 돌아가면서 불어넣는 공기의 압력이 바뀌는 이중양압기(BiLevel 혹은 BiPAP)를 통해 정상적인 호흡을 유도하는 처치가 필요하다. 이쪽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호흡기, 즉 벤틸레이터와 많이 유사하기 때문에 CPAP에 비해 흔치 않으며 종류도 매우 세분화되어있다.

양압기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압력 값을 찾아 설정해야 온전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비용이 워낙 많이 들고 시간 문제도 크기 때문에, 양압기가 음파를 쏜 후 되돌아오는 것을 분석해 기도 폐쇄 여부를 추측하여 압력을 조절하는 자동양압기(APAP)도 존재하나, 뇌파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숨은 쉬지만 잠은 못자는 반쪽짜리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 언제까지나 임시 방편이며 절대 추천되지 않는다.

수면무호흡증은 생체 정보 중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것, 곧 바이탈 중 하나인 산소 포화도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그 영향이란 게 산소 포화도 90% 미만이라는 위급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것이라 의료 윤리적으로 대충 조치하는 것이 용납될 수가 없다. 게다가 숨은 쉰다 해도 뇌파가 각성 상태를 보인다면 결국 수면 장애로 인해 심혈관계에 악영향이 가게 되고 이 또한 이론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양압기는 전세계 어딜 가도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료기기로 취급되며, 양압기의 값 설정 또한 전문가만 조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양압기 처방은 이비인후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에서 하고 있다.

3. 종류

양압기는 가습기와 공기정화필터가 내장된 펌프라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양압기는 호흡기가 아니다. 일단 호흡기와는 다르게 "배기구"[3]가 있고 호흡기와는 지정된 압력 값부터 다르다.

에 이상이 있어 호흡 효율이 저하된 환자에겐 산소 공급기를 연결하기도 한다.

CPAP이든 BiLevel이든 APAP이든 요즘 나오는 양압기는 RAMP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잠들기 전부터 지정값으로 압력이 올라가면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 낮은 압력으로 동작하여 환자가 불편해하지 않게끔 하는 기능이다.

3.1. CPAP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지속형 양압기 (수동 양압기)

가장 기본인 양압기로, 단일한 값의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 폐쇄를 억제한다. 환자에 따라 신체에 맞는 압력을 찾아서 지정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 클리닉에서 적합한 압력값을 찾아 입력해야 한다. 값이 너무 높으면 불편하고 너무 낮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단일 압력을 우직하게 불어넣기 때문에 융통성이 좀 없다는 단점이 있으며, 폐쇄성이 아닌 중추성 무호흡증은 이것으로 치료할 수 없다.

3.2. BiLevel

Bi-Level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과 다르게 호흡기(ventilator)랑 좀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단일 압력값을 사용하는 CPAP과 달리 BiLevel은 이름 그대로 두개의 값을 사용하여 공기를 불어넣는데, 이는 중추성 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수면 무호흡이 수면 중추의 불안정으로 인해 뇌가 숨 쉬는 걸 그만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BiLevel은 들숨 압력과 날숨 압력을 지정하여 작동하며, 압력 설정도 CPAP보다 훨씬 까다롭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BiLevel에 비침투성 호흡기 기능이 내장된 것[4]을 쓰기도 하며, 그 외에도 환자에 따라 작동 방식이 좀 다른 여러 종류의 BiLevel이 있다.

역시 이쪽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3.3. APAP

Automatic Positive Airway Pressure(자동 양압기)

CPAP(지속형 양압기, 수동 양압기)는 같은 압력으로 우직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적합한 압력 값을 찾기 매우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의사 처방을 통해 양압기를 구한 것이 아니라 해외직구로 구한 때에 양압기에 필요한 압력을 몰라 헤매기 일쑤. 또한 이미 적정 압력값을 찾았더라도, 쓰다 보면 체중 변화, 노화, 다이어트,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다른 압력값을 조정해야 하는 일이 계속 있는데, 일일이 고가의 압력 검사를 받아야 하니 매우 성가시다.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자동양압기(APAP)이다. 환자가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있을 때 기계가 판단해서 압력을 올리는 방식이다.

기존의 APAP는 환자의 호흡이 정지될 때 그냥 막무가내로 압력을 높여 치료 효율이 매우 좋지 않았으며, 특히 폐쇄성 무호흡이 아닌 중추성 무호흡에 압력을 올려 봤자 말짱 꽝인 것이 문제였다. 중추성 무호흡과 폐쇄성 무호흡이 같이 발생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꽤나 심각한 단점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고성능 최신 APAP들은 매우 정교한 작동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어 이런 문제가 거의 사라졌고, 코막힘으로 호흡이 더욱 방해받는 등의 여러 변수에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일반 양압기보다 더 좋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심지어 요즘 나오는 APAP 중엔 중추성 무호흡을 인식하여 BiLevel로 동작하는 것들도 있다.

APAP도 고정 압력값을 지정할 수 있으며(자동 모드,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으로 동작하더라도 지정값을 주어서 그 범위에서 작동하게 할 수 있다. 압력 범위도 설정할 수 있다. APAP이더라도 압력 범위 값을 지정하면 치료 효율이 매우 좋아지므로 되도록 며칠 이상의 데이터를 보고 압력 범위 지정을 해주자.

APAP의 단점은 뒷북이라는 것이다. 수동 양압기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찾아낸 적정값을 의사가 검토하고 지정해서 아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원천부터 생기지 않을 정도의 압력으로 우직하게 공기를 불어넣는 개념이라면 자동 양압기는 처음에는 널널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다가 일단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감지되면 그에 맞춰 압력값을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려면 각성 뇌파가 아예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미 각성 뇌파가 생긴 다음에 시간 차를 두고 압력값을 올려 각성 뇌파를 없애도록 유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동양압기를 사용해도, 평균치를 봐서 어느 정도는 코골이가 생기지 않게 압력 범위 값을 지정해 주면 치료 효율이 매우 좋아진다.

4. 관리 방법

양압기와 그 모든 부속 부품은 소모품이다. 호흡기로 침투하는 방식은 아니어도 마스크로 직접 공기를 불어넣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모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온갖 세균이 창궐하고 그게 그대로 호흡기로 직행한다.

따라서 양압기의 부속 부품은 꾸준히 제대로 청소하고 권장 수명이 지났다면 미련 없이 교체해야 한다.
  • 양압기 기계 자체의 기대 수명은 약 4~5년 정도이다.
  • 검은색 재사용 필터는 2주~1개월에 한 번, 물로 세척하고 건조학고 재사용 한다. 그리고 약 4개월마다 교체가 권장된다.
  • 1회용으로 사용하는, 흰색 공기 필터는 2주에서 1개월 또는 2개월마다 교체가 권장된다.
  • 마스크는 3~4개월[5][6], 튜브와 가습기 수통은 3달, 마스크 고정 부속은 6달[7]마다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로벤스타인에서 나온 프리스마 양압기의 경우 모터 분리 세척/소독이 가능한데, 기기 가동시간 4~5,000 시간에 1회 정도 추천된다.
또한 마스크 실리콘은 매일, 마스크끈은 1개월, 가습기는 사용 직후 바로, 호스는 2주~1개월에 한 번씩 세척이 권장된다.

***양압기 전용 세척액으로 세척하는 방법
https://youtu.be/X6LFYl7cIj8?si=NLweKuOOentQgUXA
***양압기 모터 분리 세척, 리퍼 서비스
https://youtu.be/HjhKFNky9Lw?si=m4pDgggGTvSFFGhy


브랜드와 기계마다 관리 요령 및 사용 기간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필히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마스크의 관은 모든 회사의 양압기가 호환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극히 일부 기기만 호환이 안 되는데, 국내에서 정식 유통되는 레스메드, 필립스, 로벤스타인 등 회사의 양압기는 웬만해서는 서로 호환이 되니 만약 마스크가 맞지 않고 해당 회사에서 좋은 제품이 없다면 다른 회사의 마스크를 사서 연결해 쓰는 방법도 가능하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반드시 부속품을 청소해줘야 하는데, 과일을 씻을 수 있는 주방세제만 사용할 것. 그 외의 세제는 폐로 들어가면 매우 해롭고 부속품을 손상시킨다. 과일을 씻을 수 있는 세제도 절대 항균제가 들어간 세제를 쓰지 말 것. 미국에서 파는 Dawn 같이 실수로 먹었더라도 그냥 물 마셔서 희석시키면 되는 종류를 써야 한다.
  • 가습기 수통은 반드시 매일 청소해주자. 가열 기능이 붙어있기 때문에 하루 쓰고 나면 영 좋지 않은 상태가 된다. 아무리 잘 씻어도 3달이 넘어가면 가습기 수통 표면에 손상이 가 그 틈으로 생물막이 생겨 병원균이 창궐할 우려가 있으므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 마스크와 튜브 연결부[8]도 매일 청소하는 것이 좋지만 하기 영 힘들다면 최소한 3일에 한번은 청소해야 한다.
  • 튜브는 1주일에 한번은 청소해주자. 가열 기능이 있는 튜브도 대부분 청소할 수 있으니 매뉴얼을 꼭 읽어볼 것.
  • 필터는 2주에 한번씩 갈아주자. 강한 압력으로 집 안 먼지를 들이마시는 건 영 좋지 않은 일이다.

가습기에 넣는 물은 멸균 증류수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비단 양압기가 아니더라도 원래 가습기에는 증류수만 써야 하며, 직접 가습된 공기를 불어넣는 양압기에는 더욱 그래야 한다. 1차로 불필요한 물질들이 가습기를 통해 유입되어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며, 2차로 물에 녹아있는 여러 물질 때문에 양압기가 고장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De-Ionized일 필요는 없고 그냥 증류수면 된다. 멸균 증류수는 약국에서 판다.

혹 증류수가 없다면 반드시 정수 후 끓인 물을 써야 한다.
  • 양압기 관리 및 세척법 총정리
  • 양압기 치료 중 구강호흡이 나타난다면? 턱테이프와 턱끈 사용법

5. 양압기 치료, 이런 사람에 잘 맞다

5.1. 노인

나이가 들면 신체조직의 탄성이 떨어진다. 숨길을 일정한 크기와 모양으로 벌려주는 결합조직이 약해진다. 노인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결합조직 탄성 약화가 원인이므로 수술로 어떤 조직을 제거해서 기도를 넓히는 치료의 효과는 제한되거나 효과가 없다. 그래서 양압기를 이용해서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낫다. 노인은 수술 치료를 받은 뒤에 회복이 느리고 회복된 뒤에도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고 약한 결합조직이 늘어지면서 재발하기 쉽다. 수술로 인한 통증과 후유증 면을 보더라도 노인에게는 양압기 치료가 수술 치료보다 낫다.

아예 젊을 때부터 이후의 결합조직 탄성 약화를 대비해 양압기 치료를 권장하는 의사도 있다.

5.2. 수술에 실패한 사람

과거에는 정확한 원인도 모른 채 목젖 절제술이나 편도선 등만 수술해서 실패한 사례가 많았다. 요즘은 그 원인이 기도라는 걸 알고 좁아진 기도가 어디인지 찾아내서 그 부위만 수술로 넓히는 게 가능해져서 수술 성공률이 많이 올라갔다고 한다.

5.3. 수술이 싫은 사람

수술의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설령 그 사람의 기도 구조가 수술하기 아주 좋고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아서 수술을 해볼 만한 때에도 막상 수술을 했을 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재발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수술 자체가 무서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수술 대신 양압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만큼 수면무호흡증 수술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다. 또한 수술 시 통증 때문에 양압기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양악수술을 해야 완치가 잘 된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양악수술은 얼핏 들어도 무섭고 아픈 수술이란 걸 누구나 다 알기 때문이다. 근데 근래에 들어서는 굳이 턱뼈를 손대지 않고 기도를 좁게 만드는 부위만 수술하는 기도확장수술[9]이 생겨서 통증은 생각보다 많이 없다고 한다.

한편으로 경제 문제 때문에 수술보다 값싼 해결책을 찾는 때에 양압기는 무조건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수술과는 달리 지속하여 유지비용이 들어가서 길게는 손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국가에서 지원이 나가기는 하지만.

5.4. 심장병, 뇌졸중 등 이미 합병증이 있는 사람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목숨을 구하기 위함이다. 수면무호흡증심장병혈관질환을 아주 잘 유발한다. 이미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한다면 심장에 있는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 한시라도 빨리 수면무호흡증을 완벽하게 해결해주어야 한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치료가 양압기 치료다. 심장에 합병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의 수면무호흡증도 남아있으면 안 된다. 양압기 치료는 압력처방검사를 마치면 바로 그날부터 사용할 수 있고 호흡을 거의 완벽하게 조절한다.

5.5. 졸음이 심한 사람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 중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졸음과 피로감이다. 졸음이 심한 사람은 심장이나 뇌혈관에 다른 합병증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 수술 치료 뒤 수면무호흡증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잘 때 호흡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잠을 얕게 자게 된다. 결국 수술로 수면무호흡증을 불완전하게 치료하고 나서 여전히 졸음에 시달린다. 결국 졸음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양압기를 찾게 된다.

5.6. 단점

  • 양압기는 안경처럼 거의 평생 착용[10]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하다. 때문에 지속된 불편함이 싫다면 그냥 1회 고통을 참아내면 되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가능하다.[11] 그런데 현대 의학 수준으로는 수술의 경우, 재발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먼저 시도해서, 양압기를 환자가 경험해 본 다음에, 수술 치료를 차선책으로 고려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환자가 원하면 양압기 선행 치료 시도 없이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원칙은 그렇다는 것이다.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우선 양압기 사용을 해보고 이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편이다.
  • 보험처리를 받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후 수면무호흡증 확진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 확진을 받았을 때 기록이 남기 때문에 보험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 소음이 아주 없지는 않다. 우선 양압기를 착용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마다 양압기 모터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모기가 날아가는 정도의 세기와 음색으로 귀에 거슬리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 다만 소음의 강도가 워낙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기계를 자는 위치에서 최대한 멀리 푹신한 수건 등의 위에 놓아서[12] 모터 소음이 안 들리도록 하거나, 선풍기백색소음기 등으로 소음을 묻어버려도 된다. 또 다른 소음으로는 마스크의 배기구에서 나는 소음이 있는데, 숨을 내쉴 때마다 다스 베이더 느낌의 숨소리가 보통의 쌔근쌔근 자는 사람의 숨소리 세기 정도로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르겠으나 많이 거슬리는 음색은 아니기 때문에 착용자 본인 혹은 옆 사람의 수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중에 무의식으로 입을 벌렸을 때 입에서 공기가 새어나오면서 어지간한 사람의 고는 소리 정도 세기의 소음[13]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소음이 발생할 때 단지 시끄러운 것뿐만 아니라 양압기 효과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다면 차라리 의료용 테이프로 입을 간단히 봉하고 자는 편이 좋다. 또는 마스크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그 틈으로 공기가 새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와 기계 가격에 따라서 소음도가 다르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소음이 작아져서, 큰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
  • 답답하다. 매번 착용하자마자 답답하기 시작하여 벗을 때까지 쭈욱 답답한 것은 아니지만 비염이나 감기 등 코가 안 좋을 때 양압기를 착용하여 로만 숨을 쉬려 하다 보면 마치 마스크나 방독면을 쓴 것처럼 산소량이 충분치 못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보통 무의식적으로 자는 중에 입으로 호흡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양압기를 착용했을 때 입을 벌리면 양압기가 밀어넣은 공기가 입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강한 바람이 밀려오는 것을 느껴서 어쩔 수 없이 잠을 깨게 된다. 설령 잠이 들더라도 양압기의 바람이 입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입안의 수분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서도 입이 바싹 마른 느낌이 들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서 의료용 테이프를 입에 붙여 수면중에 입이 열리지 않게 방지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해도 그것대로 불편하다. 또한 대부분이 양압기 사용 중에 가습 장치와 열선을 동시에 작동하는데, 습하고 뜨끈한 공기 속에서 숨을 쉬는 것이 그리 쾌적하지 않다.(설정을 통해서 가습기능을 끌수있다.) 물론 자는 중에는 불편함이나 답답함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자다가 깨었을 때의 기분이 많이 안 좋다. 그리고 양압기 적응 기간 중에는 자다가 깨는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답답함에 불쾌함을 느끼는 일이 더욱 많다. 또한 무더운 날에는 양압기를 끼고 자는 것 자체가 무척 답답하고 땀이 차는 일이라 적응하기 쉽지 않다.
  • 본체 외에도 추가 비용이 은근히 들어간다. 양압기 본체 외의 모든 구성품이 다 소모품이다. 양압기가 폐로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장치이니만큼 노화하고 오염된 소모품은 사용자 건강상의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건강 문제가 아니더라도 가습기 밀폐부나 튜브 등의 부품이 노화하면 공기가 새어나가면서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마스크 구성품 중 피부에 직접 닿는 실리콘 쿠션도 실리콘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사용 후 한달 남짓이고 5~6개월 정도 지나면 확실히 체감할 만큼 밀착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다반사이다. 건강보험 임대(렌털)를 이용할 때 대부분의 소모품을 지급받을 수 있고[14], 연 1회의 마스크 할인 판매를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연 최소 10만원 이상의 추가 지출을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또한 대부분의 양압기 마스크는 연결관의 규격이 통일되어 양압기 제조사에 관계없이 호환이 가능한데, 이 덕분에 새로 나온 마스크의 평판이 좋으면 메이커에 관계없이 일단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사용자들도 많다. 마스크 등 소모품 외에도 양압기 세척 도구 및 세제, 튜브 건조용 걸이, 튜브 지지대와 같은 악세서리에서부터 소독용 오존 발생기, 휴대가 가능한 크기의 소형 양압기 및 배터리 등 본격 보조기기까지 양압기에 아는 것이 많아지는 만큼 구매하고 싶은 물품도 많아진다.

6. 제품

6.1. 양압기

호주레스메드 (ResMed),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필립스 (Philips)[15]가 판매하는 드림스테이션 (DreamStation), 독일로벤스타인 (Löwenstein)[16] 등이 유명한 업체이다. 이들 3개 업체의 제품이 한국 시장을 거의 점유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레스메드 약 52%, 필립스 약 26%, 로벤스타인 약 14%의 한국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

가격은 해외 직구 상품은 저렴한 순서대로 필립스 - 레스메드 - 로벤스타인이고, 정식 수입품은 레스메드 - 필립스 - 로벤스타인 순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레스메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낮은 가격에 대량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직구는 국내 정식 수입 판매가의 30%~60%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로벤스타인(웨인만)은 직구와 정식 수입품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단점은 정식 수입품이 아닐 때 A/S가 어렵다는 것. 하지만 양압기가 4~5년 정도 사용하는 소모품[17]이며, 정식 수입품과 직구 상품의 가격 차이가 워낙 심하므로 고장나면 버리고 그냥 새 제품을 산다는 생각으로 직구 상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

양압기는 세탁기처럼, 양압기의 소형 모터가 돌아가면서 소리가 나는 소음 문제가 태생적으로 있는데, 심야에 자면서 쓰는 제품인만큼 작을 수록 좋다. 소음 문제는 로벤스타인(웨인만)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레스메드와 필립스 제품이 그 뒤를 따른다.

로벤스타인의 최신형 제품은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그대로 인공호흡기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제품의 신뢰성이 높다는 뜻이다.

각 제조사별 장단점이 있는데, 로벤스타인 제품은 한글 지원을 하고 있어서, 제품을 다루기가 쉽다. 하지만 어플은 없다. 레스메드 제품은 한글 지원은 안 되지만, 어플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가격이 로벤스타인보다는 좀 더 저렴하다.

한국산은 국내 기업인 멕헬스케어#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 점유율은 극히 미약한 걸음마 단계이다. 그 외에도 중국의 RMS와 BMC, 대만의 APEX사, 뉴질랜드의 피셔앤페이클 (Fisher & Paykel), 독일의 호프리히터 (Hoffrichter), 프랑스의 세팜 (SEFAM) 등도 있다. 특이하게도 일본산 제품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제 의료기기가 국내에 많이 들어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희한한 일이다.

중국산 제품이 저렴하긴 한데 그렇다고 ResMed, 필립스의 제품이 월등히 비싼 건 아니다. 이들의 가격 차이는 국내 독점 수입상의 마진율에 따른 것이지 제품 생산 원가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그러니까 국내에서는 레스메드 제품이 최하 백만 원에서 2백만 원대에 팔리고 있고 필립스 제품 역시 비슷하지만 미국 내 소매 가격은 두 제품이 별 차이 없이 저렴하다. 한국에 들여오는 수입상들의 폭리가 아주 심하다. 직구가 가능한데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일반 개인이 2대 이상의 기기를 구입 통관하려 하면 세관에서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리 싸게 사도 면세 범위를 초과하기 때문에 관세와 부가세를 납부해야 한다. (관세 부가세를 모두 납부해도 국내 수입상이 파는 것보다는 훨씬훨씬 싸다.)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1대를 구매하는 것은 통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막연히 "세관에서 문제를 삼을 것이다"라는 건 업자들이 퍼트리는 뜬소문에 불과하다. 단 일부 해외 판매자는 진단서를 요구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 문제. 이 때문에 필요한 것이 '영문진단서'. 그런데 이 진단서를 내줄 수 있는 대부분의 병원 수면다원검사를 요구한다. 이 비용이 또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되었음에도 12만 원이나 한다.

의료보험 실비를 최대한 활용해도 해외 직구를 통한 가격 감소 효과보다 저 검사비용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 저 영문 진단서 문제 때문에 그냥 맨땅에 헤딩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직구를 고민하는 때에는 저 진단서 발급도 고려해야 한다. 단 배송대행으로 구입하는 때에는 배송지가 현지 주소이므로 현지의 법 문제로 판매자가 진단서를 요구하게 되지만, 배송지가 해외 주소라면 영문 진단서가 전혀 필요치 않다. 게다가 진단서 그딴 거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판매자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개인이 본인 사용 목적으로 1대의 기기를 구매하는 데는 아무런 제약이 없으니 영문 진단서 없이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21.6월 관세청과 식약청에서 확인 결과, 수입 통관이 허용되는 요건으로서 양압기는 의료기기이므로 한국의료기기정보원의 추천서가 있어야 된다고 하며, 이 기관에서는 아래와 같은 3가지 경우 (1.인증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해당모델을 구할 수 없는 경우, 2. 응급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 3. 해외에서 체류중 본인이 직접 사용 중이던 제품을 국내에 가지고 와서 계속 사용할 경우) 외에는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다고 하여, 사실상 2018년부터 양압기의 해외직구를 막아 놓아 사실상 해외 양압기의 대리점만 독점 수입 가능하도록 하여, 개인은 국내에서 해외직구 가격보다 훨씬 높은 대리점에서 살 수 밖에 없다.]

국내 정식 수입된 양압기는 기본 100만 원대 초반, 코에 씌우는 소모품인 마스크만 해도 10만 원대 이상을 유지한다. 미국 현지에서 대략 5-10만 원이면 꽤 괜찮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할 때 국내 수입상들의 폭리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양압기는 착용하고 자야 한다는 불편함에 몇번 쓰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방치되는 일이 드물지 않아 중고로 올라오는 일도 적지 않다. 개인에게 중고로 구매할 때에는 진단서 등이 필요치 않으므로 남이 쓰던 게 찝찝하다면 마스크 정도만 새것으로 사고 기기는 중고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6.2. 양압기 관련 사이트

레스메드 양압기 #
로벤스타인 양압기 #로벤스타인 코리아,
로벤스타인 양압기 데이터 분석
필립스 양압기 #
양압기 실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 #
디시인사이드 수면무호흡증 갤러리
양사모(양압기 사용자 모임) 네이버 카페 양사모(양압기 사용자 모임)

6.3. 마스크

6.3.1. 나잘 마스크

파일:nasalmask.jpg

처음 양압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가장 일반 형태의 마스크. 쿠션(마스크)으로 코 윗부분만 덮는 방식이다. 크기 문제가 없다면 착용 시 거의 이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공기압이 입으로 새어나와 양압기 효과를 떨어뜨림은 물론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18] 또한 코 밑 수염을 기르거나 수염이 짙게 빨리 자라는 사람은 인중 부분의 수염이 실리콘 쿠션의 밀착을 방해하기 때문에 공기가 새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6.3.2. 필로우 마스크

파일:pillowmask.png

콧구멍에 공기 관을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마스크로 얼굴에 닿는 면적이 최소화하기 때문에 덜 덥고 피부 걱정도 적다. 하지만 고압의 공기가 코에 직접 들어가면서 코 내부가 심하게 자극되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고압 설정을 하였거나 코 속 피부가 약한 사람은 코피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나잘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입을 벌리고 자면 공기압이 입으로 새어나와 양압기 효과를 떨어뜨리고 소음을 유발하게 된다.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라면 필로우 마스크를 추천한다.

6.3.3. 풀페이스 마스크

파일:fullfacemask.png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절대 고쳐지지 않는 양압기 사용자라면 코와 입을 모두 덮는 형태의 풀페이스 마스크를 써볼 수 있다. 많이 쓰이는 3종의 마스크 중 가장 답답하며, 얼굴과 마스크 사이의 틈새로 공기가 새어나가기 쉽다.

7. 양압기 사용 경로

2022년 현재 양압기를 사용 가능한 루트는 1.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는 루트, 2.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렌탈하는 루트, 3. 건강보험 적용 없이 단기간 렌탈하는 루트로 나뉜다. 각 방법에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스스로의 상황에 맞추어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7.1. 구매

2023년 현재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의료기기업체가 서구권 업체로부터 정식 수입한 국내 A/S가 가능한 기기를 80~150만 원 정도로 구입 가능하다. 중국 업체 제조 기기는 50~60만 원 이하로도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마스크 비용이나 필터 비용 등이 별도인데, 이런저런 유지비를 감안하였을 때 연 10~20만 원 정도가 추가로 깨진다. 기기 자체야 고장[19]이 없다면 5년 이상 그럭저럭 쓸 수 있지만 마스크 등 신체에 직접 닿는 부분은 모두 소모품이고 기대 사용 기간이 6개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술할 건강보험을 통한 렌탈비가 (최초 처방을 위한 수면다원검사 실시비용 10만 원대) + 렌탈비 연 225,000원 + 병원 처방비 연 4회치 + 마스크 보험적용가 19,000원을 모두 합하면 연 250,000원 정도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4년~5년을 실사용할 수 있다면 충분히 본전을 뽑는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중고기기를 구입하거나 해외직구를 통해 좀 더 저렴하게 기기를 얻는다면 손익분기시점은 2~3년 정도로 더욱 짧아진다.

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수면다원검사[20]나 순응 기간[21], 주기마다 재처방[22] 같은 번거로운 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해외로 자주 나가는 사람은 30일 미만의 해외 체류에만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역시 직구가 추천된다.

또한 구매가 아니면 결국 렌탈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렌탈의 경우 자기 과실로 파손이 발생하였을 때 변상할 범위가 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양압기 시장은 소수 렌탈업체들의 고인물 시장이라서, 렌탈 계약시 변상기준가가 지나치게 높게 잡혀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중증이 아닌 경증 정도의 수면무호흡 환자의 경우 필요에 따라 양압기 사용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현재의 건강보험 렌탈 체제에서는 의무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양압기에 대한 보험적용을 하므로 수시로 쓰지 않는 사람의 경우 오히려 3개월 단위로 계속 비용을 지급하는 건강보험 렌탈이 불합리할 수 있다.

구매의 단점은 의료진의 진단 없이는 세팅할 적정 압력을 스스로 찾는 것이 쉽지 않고 또한 의학적으로도 장려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는데, 최근 출시된 모델들의 기능 강화로 이와 같은 단점은 희석된 편이다. 최근 양압기는 PC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어플을 통해 수면 패턴과 양압기 사용 기록을 분석을 하는 기능이 있고, 무호흡이 발생하는 시간과 빈도를 체크할 수 있는데 수면 패턴을 며칠간 살펴보면서 정상 범위 (무호흡/저호흡 횟수 1시간 5회 미만)이 되는 수준까지로 압력을 조정하면 특별한 진단이 없이도 스스로 적정 압력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또한 해외 제품 중에서는 로벤스타인 제품처럼 한국어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가 기기를 직접 다루기가 훨씬 편해졌다.

양압기를 오래 사용한 사람일수록 그냥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양압기는 특성상 안경처럼 거의 평생, 수십 년 이상 사용하는 기기이고, 한 제품도 보통 5년 이상 내구연한을 가지고 사용하는 기기인데, 중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인 양압기 사용에서 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양압기를 생애 처음 사용하는 완전 초보 사용자의 경우, 경우에 따라 1~3개월 정도 의사 권고를 들을 수도 있겠지만, 오래 사용할 수록, 매번 병/의원을 방문하고, 의사에게 진료비를 지불하고, 양압기 렌탈 업체에 비보험시 거의 10만 원, 건강보험 적용시에도 건보공단에서 약7만원 보조, 개인이 약 2만 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개인적 차원에서 낭비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되어, 그냥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왜냐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침상 렌탈 양압기는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는다.

현재 양압기가 다나와로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로 검색하면, 최상급의 질 좋은 양압기가 100만 원을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몇 십 만원 수준이면 그냥 자기것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인데, 건보 적용 렌탈 양압기는 환자가 4년 이상을 써서 렌탈업자가 약 400~5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환자도 약 80~100만 원 정도의 임대 비용을 써도 소유권 이전이 되지 않고, 여전히 렌탈업체가 기기 소유권을 가진다. 그 와중에 렌탈업체가 하는 일이란 그냥 사용자 데이터 받아서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돌려서 그거대로 얘기해 주고, 공단에 비용 청구하는 거뿐이다. 이 때문에 그야말로 건강보험 재정이 과도하게 지출되는 상황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

또한 자동양압기가 보급되면서 구매가 추천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동양압기를 임대 없이 그냥 직구나 국내 인터넷 구매 등으로 구입해서 사용할 거라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무방하다. 자동양압기(APAP)를 사용할 때 환자가 의사의 도움 없이 직접 사용해 보면서 양압기에 기록된 수치와 컴퓨터 프로그램, 어플 등을 통해 압력 지수와 무호흡 지수에 기반해서 적절한 압력 범위를 설정해 사용[23] 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병원에 가서 비싼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재처방을 연 4번씩(2021년 강화 기준) 받고 양압기 처방전 받아도 결국엔 똑같이 자동 양압기 사용 처방전을 주기 때문에 결과는 똑같다. 처방 없이 다양한 양압기 압력 설정을 시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구매의 극복하기 힘든 가장 큰 단점은 '여전히 비싼 가격'으로 압축된다. 해외에서 직구할 경우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개인이 해외직구로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 양압기가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수입 자체가 막힐 수 있다. 해외 판매업체의 경우 판매를 위해 영문 진단서를 요구하기도 하고, 통관절차에서 개인의 의료기기수입으로 간주되어 통관거절을 당할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다. 또한 해외 직구 상품의 경우는 국내 A/S가 어려워서, 고장나면 그냥 버린다는 생각으로 구매해야 한다. 양압기는 전자렌지, 세탁기처럼 고정 형태 사용 제품이라 웬만해선 고장이 잘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렌탈의 경우 수면 기록이 의사, 간호사 및 렌탈업체 직원 및 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보여지는데, 수면 기록도 일종의 개인정보라서 수면 기록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걸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7.2. 건강보험 적용 렌탈

2018년 7월부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를 목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양압기를 사용하는 때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관련 기사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으면 순응기간을 거쳐 한달에 17,800원을 내면 자동 양압기를 이용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부담비율이 20%가 되는데, 렌탈업체의 렌탈비용이 월 89,000원이므로 건강보험사에 청구하여 환급받는 식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는 환자가 직접 청구해야 하나 위임장을 렌탈업체에 제출하여 직접 청구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마스크 비용은 별도이고, 1년 1회 건강보험 적용 가능하며, 19,000원 지불 시 마스크 1개를 지급한다.

이전에 국내에서 양압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해외에서 낮은 가격에 직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중국쪽 루트가 많았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대부분의 직구 경로가 막혔다. 애초에 의료 기기라 반입이 불가능하지만 회색지대에 있어 단속하지 않다가 양지로 나오면서 엄격하게 단속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는 알음알음 경로를 찾아 직구하거나 해외 여행, 혹은 해외 거주 친지의 도움으로 사오는 식으로 직구를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현재는 대부분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의료기 임대 업체에서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며, 웬만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는 병원은 양압기 대여 업체를 하나씩 끼고 있어서 검사 후 곧바로 순응 검사를 위한 양압기 대여를 바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건강보험을 적용해 임대하는게 달마다 2만 원, 기기 예상 수명을 5년으로 잡아서 계산하면 120만 원으로 직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동안 양압기 임대 업체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마스크나 무상으로 제공 해주는 필터 등의 소모품과 A/S 등을 고려할 때 가격적으로 절대 비싸지 않다.[24]

2018년 7월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을 때는 재처방 기준을 6개월로 설정했으나, 2020년 11월 보건복지부에서 무분별한 양압기 처방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손실된다는 이유로 처방 및 재처방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25] 그러나 이는 곧 의료계 및 환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보건복지부는 다소 완화된 기준을 내놓기로 했으나 재처방 측면에서는 더 좋지 않은 방향을 제시했고 결국 통과되었다.
  • 무호흡·저호흡지수(AHI) 기준을 5에서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5 ~ 15로 상향
  • 순응 기간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인상
  • 순응 후에도 직전 처방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기기를 사용
  • 재처방 주기를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

특히 마지막 재처방 주기를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줄인 것 때문에 의료계 쪽에서는 환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게 만들고 있는 처사라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양압기 건강보험 적용 이후에,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수면다원검사를 하는 병/의원이 생겼으며, 양압기 수입이 늘고, 양압기가 국내에 대량으로 새로 보급되면서, 전반적으로 양압기의 가격이 이전보다 30~50%까지 가격이 낮아졌고, 귀찮은 렌탈 과정 없이 그냥 구매하는 사람 역시 증가했다. 그동안 한정되어있던 양압기 독점 공급 경로를 통해 폭리를 취하던 의료계와 렌탈업체 관계자들의 볼멘 소리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요약하자면 보험적용으로 실부담비용이 확실히 저렴하다는 점과 렌탈업체의 기기 교체 등 사후관리가능, 마스크의 연1회 보험구입가능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보험 적용요건이 까다롭고 매번 병원에 방문하여야 하는 시간적 불편함과, 몇 시에 잠들고 몇 시에 일어난 수면 기록이 타인(의사 및 간호사, 렌탈업체 직원, 건보공단 직원 등)에게 전부 공개되는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관점에서의 문제점도 존재하는 것이 단점으로 뽑힌다.
  • 양압기 압력 설정은 어떻게 하나요?

7.3. 일반 렌탈

위의 렌탈 정가를 지급하고 양압기를 일시 사용하는 방법이다. 비용은 2022년 현재 월 89,000원[26]으로 결코 싼 편이 아니지만, 양압기 자체의 불편함때문에 결국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도 분명히 많다는 점을 기초로 보면 우선 렌탈을 단기간 해보고 잘 맞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예컨대 양압기 최초 보험적용을 위해서는 수면검사비 10만 원대 초반 + 최초 순응기간 자부담율 50%에 따른 실부담 비율 10만 원대 초반이 고정적으로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사용의 경우에는 차라리 일반 렌탈이 낫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병원에 수시로 방문하기는 어려운 경우라면 차라리 단기 렌탈을 가끔씩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8. 양압기/수면다원검사 관련 용어

  • Apnea (Apnoea): 수면 중 무호흡증. 10초 이상 호흡 정지를 한 번으로 판단.
  • TIB - Time In Bed.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한 총 시간. 침대에 누워있던 시간.
  • TST - Total Sleep Time. 수면다원검사시 잠든 총 시간. 180분 이상이 나와야 결과 도출 가능.
  • Sleep Efficiency. 수면 효율. 계산은 TST / TIB. 90% 이상이 정상 범위라고 판단. ex. 100 X 실 수면 시간/침대에 누워있던 시간
  • Sleep Latancy : 검사 시작 후부터 잠든 시간까지를 지칭. 일반은 30분 이내.
  • AHI : Apnea Hypopnea Index, 시간당 수면 무호흡-저호흡 발생 지수. 무호흡/저호흡이 1시간당 나타나는 평균 수치. 총 나타낸 개수/ TST로 계산. 수면무호흡지수(AHI) 5~15는 경증, 15~30은 중등증, 30이 넘으면 중증으로 구분한다. RDI와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 RDI : 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호흡장애지수. AHI + RERA 수치를 더한 값. 즉 RERA는 '무호흡+저호흡+호흡 노력 각성 횟수/수면 시간'이다. 0~5 이하는 정상, 5~15는 경도, 15~30은 중등, 30이상은 중증으로 분류.
  • RERA : Respiratory Effort Related Arousals. 상기도 저항 증후군. 호흡 노력을 위해 수면중 각성으로 뇌가 잠에서 깨는 때(호흡 노력 각성) 수면 중 코를 골기도 하지만 호흡 정지 상태가 되기 전에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 Clear Airway : 수면무호흡이 발생했는데 기도가 폐쇄되지 않고 열려있는 때(중추성 무호흡 위험)
  • OSA : Obstructve Sleep Apnea. 폐쇄성 수면무호흡으로 기도가 막혀 무호흡이 발생하는 증상. 이 수치가 높으면 압력을 올려야 함.
  • CSA : Central Sleep Apnea.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기도가 열려있지만 뇌의 호흡 중추 기관에 문제가 있어 무호흡이 발생하는 증상. 5회 이하가 정상. 이 수치가 높으면 양압기 압력이 높은 것일 수 있음.
  • Unclassified Apnea : 분류되지 않은 무호흡증상
  • Hypopnea : 저호흡 (10초 이상 정상 호흡보다 30% 이상 감소되는 때)
  • eFL : event Flow Limitation , 코로 호흡 노력에 따른 각성에 따라 뇌가 잠에서 깨는 것.
  • eMO : epoch with Mild Obstruction , 경증의 폐쇄성 무호흡이 감지되는 부분.
  • eSO : epoch with Severe Obstruction , 중증의 폐쇄성 무호흡이 감지되는 부분.
  • oA : Obstructive Apnea , 기도가 막혀 발생하는 폐쇄성 무호흡. 뇌가 위기를 느껴 뇌파 활동이 증가됨. 호흡이 없고 혈중 산소 농도 감소. 강한 각성이 발생.
  • oH : obstructive Hypopnea , 기도가 막혀 발생하는 폐쇄성 저호흡, 정상보다 50% 이상 호흡의 흐름이 감소됨.
  • cA : central Apnea , 기도는 열려있지만 숨을 멈추는 중추성 무호흡. 5회 이하가 정상. 이 수치가 높으면 양압기 압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cH : central Hypopnea , 기도는 열려있지만 호흡량이 줄어드는 중추성 저호흡
  • in : inspiration , 들숨,들어마시는 숨 , 흡기
  • ex : exhalation , 날숨, 내쉬는 숨, 호기
  • art : artifact , 잡음 발생
  • Large Leak : 마스크가 벗겨지거나 틀어지면서 바람이 새는 때
  • Arousal Index : 수면 중 일어나는 각성을 한시간에 나타나는 평균치로 계산해서 나타낸 수치. 수면 중 각성 3초만 일어나도 뇌가 활성된다. 때문에 3초 이상의 각성 뇌파를 확인한다. 이 수치가 높으면 뇌가 자주 활성된다는 의미이므로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증거이다. 각성 수치는 10 이하가 정상. 호흡 원인 각성은 5이하가 정상. 운동장애 원인 각성은 2이하가 정상.
  • Sleep Position 분포: 수면 중 뒤척임이나 자세. Supine은 바로 누운 자세. Lateral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누운 자세. Prone은 엎드린 자세.
  • Airway constriction : 기도가 좁아졌다는 의미. 수치가 높으면 압력을 올려야 함. 시간당 20회 이하가 정상.
  • 90% 또는 95% pressure : 적정 압력임을 의미함. 90% 또는 95% 호흡 문제가, 표시된 압력에서 해결되었다는 의미.
  • Aerophagia : 공기 연하증. 공기를 삼켜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 Auto PAP : 자동 양압기
  • EKG : 심전도 검사. 심장의 리듬을 기록하여 비정상인 심장 박동을 파악.
  • REM Latancy : 렘수면 잠복시간. 이 든 뒤 첫 꿈까지 걸리는 시간.
  • Respiratory : 호흡의 무호흡, 저호흡, 코골이 등 호흡 이벤트에 대한 특정 정보.
  • Stages of Sleep : 수면 단계. Stage 1 : 얕은 잠, Stage 2 : 진정한 수면 단계, Stage 3 / 4 : 깊은 .
  • Stage REM : 렘 수면 단계. 자는 시간의 약 25%로 을 꾸는 수면.
  • Total of PLMs :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총 0.5초 이상 주기로 팔과 다리를 움직인 수.
  • Total Arousal Index : 총 각성 지수. 수면 중 일어난 모든 각성(수면 중단)을 시간당 평균치로 계산.
  • Minimal SpO2[%] : 최저 산소 포화도. 95% 이상이 정상이다.
  • Titration : [타이트레이션: 적정] 수면다원검사 등을 통해 적정 압력을 찾아내는 과정.
  • BMI : 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정상 기준은 23, 23~25는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 OCST : Out of Center Sleep Test, 간이 수면 검사.
  • Blood Glucose : 혈당/혈중 포도당 농도
  • rMV : relative Minute Volume 분당 공기 소모량
  • Mixed Sleep Apnea : 혼합성 수면 무호흡증. (폐쇄성과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동시에 나타남.)

9. 적절 사용법


양압기의 근본적인 목적은 수면 중 각성 뇌파를 없애는 것과 산소포화도를 적정 수준에서 유지해서 숙면을 취하고 육체, 특히 심장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양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면 시간이 최소 4시간 이상 넘어야 한다. 당연히 그냥 착용한 시간이 아니라 잠든 시간 기준이다. 따라서 착용하고 눕자마자 자는 사람이 별로 없는 점을 감안하면, 양압기를 최소 4시간 30분은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AHI는 5 이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최상의 사용은 AHI 1 이하 , 착용 상태로 6시간 이상 수면, 양압기 사용 시간은 6시간 30분 이상 권장, LEAK(공기 누출) 수치 5 l/min 이하 [27]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공기 누출(LEAK)이 많이 되면, 양압기 착용의 효과가 매우 떨어지므로 공기 누출량이 많이 되지 않도록, 밀착시켜 착용하고, 입도 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입벌림의 경우, 테이프로 입을 붙이기도 한다. 이 경우, 약간의 틈은 남겨놔서 이산화탄소가 적절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10. 기타

한국은 WHO 기준으로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현재 대기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취침시에 실내에서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여, 미세먼지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때, 창문을 완전히 닫으면, 사람이 호흡하면서 이산화 탄소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따라서 취침시에 실내의 창문을 몇 cm 정도 살짝 열어 놓는 것이 좋다.

양압기는 최소한 하루 4시간 이상 착용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입을 벌리고 자는 사용자의 경우, 잘 때 입을 막는 테이프가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11. 리콜 이슈

2021년 6월 14일, 필립스는 양압기(Bi-Level PAP, CPAP)와 개인용 인공호흡기(mechanical ventilator) 일부 제품에 적용된 흡음재의 잠재적 위해 가능성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아래 필립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압기 및 인공호흡기 일부 제품 흡음재 관련 자발적 리콜 안내

필립스는 제품 모터의 소음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부품(흡음재)에서 발생하는 폴리우레탄 분해 입자 또는 관련 화학물질의 인체 흡입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호흡기 자극·염증·과민 반응과 두통·어지럼증, 흡입 독성의 발생 우려가 있다. 잠재적 발생 가능성과 생명 위협 또는 호흡기 등의 영구 손상 발생 우려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28]

[1] 2021년 2월 10일을 기준으로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변경[2] 양압기는 기도라는 막대 풍선 내부로 강제로 공기를 집어 넣어 고기압 상태로 만들어 주는 기계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풍선에 공기를 넣으면 풍선 내부가 외부에 비해 고기압 상태가 되어 부풀어오르듯이, 양압기를 이용해 몸 밖보다 고기압 상태가 된 기도가 부풀어오르게 된다. 이러면 기도 내부에 공기가 지나갈 공간이 넓어져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3] 마스크로 들어가는 부속에 공기 구멍이 뚫려있다.[4] 작동 알고리즘이 단순 이중압력과 상당히 다르다.[5] 실리콘 패딩이 금방 망가지고 마스크에는 날숨이 바로 닿기 때문에 금방 오염된다. 아무리 잘 청소해도 세균막이 생기면 대책이 없으니 갈아줘야 한다.[6] 마스크 가격이 10만 원 정도 하는데, 의료보험 적용하여 1.5만 원에 구입은 일년에 1개로만 한정된다.[7] 탄성이 떨어져서 고정이 잘 안 되게 된다. 그리고 때도 탄다.[8] 보통 여기에 배기구가 있을 것이다.[9] 양악확장을 하지 않고도 기도확장이 가능한 수술로서 연구개나 혀뿌리 뒤쪽의 좁은 기도를 확장하는 수술이다.[10] 양압기 사용을 시작하면 바로 수면무호흡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이 줄어들긴 하지만 수면무호흡을 근본까지 치료해주는 것은 아니다.[11] 물론 수술비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요즘은 보험으로 어느 정도 감당이 가능해서 부담은 좀 줄어들었다고 한다.[12] 푹신한 물체 위에 놓되 수평이 틀어져버리면 소음이 오히려 커지기도 한다. 때문에 과하게 푹신한 쿠션 등을 사용할 때에는 양압기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13] 공기가 입을 통해 나오는 과정에서 마찰음이 발생하며, 자는 자세에 따라 공기가 뒤쪽에 고인 을 통과하면서 물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나는 때도 있다.[14] 원할 때마다 지급해주는 것은 아니고 사용상 불편한 점(누기 문제 등)을 얘기하면 사용 기간을 고려하여 마지못해 준다.[15] 2008년 미국의 호흡기 의료기기 생산 업체 레스피로닉스를 51억 달러에 인수하여 필립스 브랜드를 붙여서 양압기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제품으로 보기도 한다.[16] 과거에는 웨인만 (Weinmann)으로 수입되었는데, 웨인만은 2016년에 로벤스타인 그룹에 인수/합병되었다. 한국에서는 Weinmann을 독일어 발음이 아닌, 영어 발음으로 마케팅을 했었다.[17] 거의 매일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며, 내부 모터에 먼지가 쌓인다. 먼지가 많이 쌓이면 안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18] 이 때문에 양압기를 처음 착용하는 사용자들은 의료용 테이프로 입을 간단히 봉하기도 한다.[19] 양압기는 휴대 형태가 아니라, 전자렌지, 세탁기, 냉장고처럼 고정 형태로 사용하는 방식이므로 고장날 일이 많지 않다.[20] 건강보험을 적용받아도 보통 10만 원 정도 한다![21] 수면다원검사 후에 처음으로 양압기 사용을 3개월 처방받게 되며, 해당 기간 동안에 환자가 양압기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를 기기에 기록된 데이터로 판정하게 된다. 이때 기록이 부실해 순응 판정을 받지 못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으며, 3개월 사용했던 양압기 적용금액까지 다 되갚아야 한다. 그래서 다들 돈아까워서라도 잘 할 것 같지만,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이기지 못하고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통과를 하면 그 이후에는 정식 양압기 사용자로 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되며, 원하지 않는 시점까지 평생 재처방이 가능하다.[22] 의사가 하는 것이 원칙이나, 양압기 대여 업체에서 기기 데이터를 메모리 카드 또는 모바일 통신망 등으로 파악해 확인해서 처리하기도 한다.[23] 최근 출시되는 자동 양압기는 거의 모두 사용자가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수동 전용 양압기는 자동차의 스틱 차량보다도 더 빠르게 도태되고 있으며, 가격 말고는 수동 양압기의 이점이 전혀 없다.[24] 다만 지원 내역은 임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결정해야 한다.[25] 무호흡·저호흡지수(AHI) 최저 기준을 5에서 10으로 상향, 순응 기간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20%에서 50%로 인상, 순응 후에도 직전 처방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기기를 사용 등이 주 내용이었다.[26] 여기서 건강보험 적용으로 변경되면, 17800원만 환자 부담이고, 나머지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렌탈 업체로 지급한다.[27] 공기 누출, 분당 5 L 이하[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