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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콘돔(Condom)은 성행위를 할 때에 피임 혹은 성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음경에 씌우는 라텍스 또는 합성 중합체 재질의 얇은 고무 주머니이다.생식이라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기능까지 통제할 수 있게 한 위대한 발명품이며 여러 피임 도구 중 가장 저렴하고 보급이 쉬우며, 사용도 간편해 가장 널리 쓰이는 피임 도구다.
2. 종류
미성년자는 일반형, 초박형 콘돔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피임, 성병 예방을 넘어 모양부터 성능 등 각종 기능성 콘돔이 등장하는 추세이다. 향이 첨가되거나, 조루인 사람들을 위해 사정 지연제가 발라진 콘돔이나 사정 지연제 없이 귀두 부분을 두껍게 처리한 사정 지연형 콘돔, 페팅을 위한 손가락용, 워밍 젤이 함유된 콘돔, 앞부분에 구슬이 들어간 콘돔 등 무궁무진하게 많다.
돌기나 링 모양의 요철이 붙은 기능성 제품이나 워밍 젤이 함유된 제품의 경우 남성의 취향이 아닌 여성의 취향을 중시된 것이다. 남성 입장에서는 감각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여성의 경우는 만족감을 상승시킬 수 있다.
3. 형태
- 초박형
일반형에 비해 얇아서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정도가 덜하다. 두께는 약 0.02~0.05mm이다. 얇은 만큼 일반형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편이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 돌출형
겉부분이 돌출되어 있어(돌기형, 링형, 굴곡형, 나선형, 사선형, 구슬형[1] 등) 여성이 느끼는 자극이 강화된다.
- 온열형
피부에 닿으면 온도가 높아져 남녀 모두 더욱 강한 자극을 느낄 수 있다.
- 향미형
향기나 단맛이 나는 성분으로 구강성교 시의 거부감을 줄인다.
- 사정지연형(롱러브)
일반형에 비해 두껍고 마취제(리도카인, 벤조카인)가 발라져 있어 성기 감각을 둔하게 하여 사정을 지연시킨다. 조루 증세가 있거나 성관계를 오래 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3.1. 재질
3.2. 규격
둘레, 길이, 두께가 콘돔 규격의 3요소이다.[2]규격 | mm | inch ('') | ||||
길이 | 폭 | 반지름 | 지름 | 길이 | 폭 | |
소형(S) | 150-170 | 46-50 | 14.64-16.23 | 29.28-32.46 | 7.0-7.5 | 1.75-2.0 |
중형(M) | 170-185 | 51-53 | 16.55-16.87 | 33.10-33.74 | 7.5-7.5 | 2.0-2.1 |
대형(L) | 185-200 | 54-56 | 17.19-17.51 | 34.38-35.01 | 7.5-8.0 | 2.1-2.2 |
초대형(XL) | 200-240 | 56-58 | 17.83-18.46 | 35.65-36.92 | 8.0-9.5 | 2.2-2.3 |
둘레가 콘돔의 규격을 정한다. International Journal of STD & AIDS은 콘돔 둘레가 음경 둘레의 80~90%가 이상적이라고 하였다. 80%보다 작은 콘돔을 쓰면 압박 때문에 불편하며 성기 감각을 저하시켜 지루가 될 수 있고, 90%보다 큰 콘돔을 쓰면 헐렁해서 피임이 안 되거나 벗겨져서 질 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콘돔 규격은 반둘레(=폭)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여기서 반둘레란 동그란 링을 눌렀을 때의 길이를 말한다. 80~90% 룰에 따르면 51~53mm의 반둘레, 즉 102~106mm의 둘레인 중형(M)은 113~133mm의 둘레를 커버 가능하다는 것. 둘레 130mm부터는 대형(L) 콘돔을 쓰는 것이 좋다.
여담으로 2007년 한국이 세계 콘돔 수출 80억 개 중 24억 개(30%)를 차지하며 최강국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의 콘돔 사이즈는 '표준형', 일본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 수출용 콘돔은 반둘레 49mm인 '소형'이 주종을 이루었다고 한다. # 이후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콘돔 사용이 급증해 2020년 무렵엔 세계 콘돔 수출 시장은 250억 개에 달한다. 2017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카렉스'사가 콘돔 수출 최강자가 되어 연 50~70억 개를 수출한다. #
길이는 링에 말려있는 것을 최대한 풀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중형 콘돔은 170-180mm, 대형 콘돔은 190-200mm이다. 길이는 발기된 음경이 콘돔 최대 길이보다 짧기만 하면 되므로 대물이 아닌 이상 문제가 되는 일이 없고 중요도가 떨어진다.
두께는 초박형은 0.03-0.05mm, 초박형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0.06-0.08mm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 라텍스 소재로 001, 002 등의 이름은 두께 0.01mm를 연상시키나 실상은 단지 제품명일 뿐이다. 왜냐하면 식약처 규정에 따라 라텍스 재질 콘돔의 두께는 0.03mm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3] 다만 사가미 등 폴리우리탄 재질 콘돔은 이 규정에서 예외가 되며 실제로 두께가 0.02mm대다.
세계의 콘돔 크기를 정리 겸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잘 정리했으니 직구에 관심 있으면 알아둘 것.
발기 시 음경의 둘레가 13cm, 또는 길이가 16cm가 넘는 경우 대물 문서로 이동할 것.
4. 용도
4.1. 성관계 및 자위행위
의학적으로는 성병 예방을 주된 기능으로 보며, 피임 기능은 부가적 기능으로 분류한다. 피임 도구 중 페미돔과 더불어 성병을 예방하는 가장 대표적인 도구이다. 다만 성병도 여성에서 남성으로 옮기거나 피부로 옮는 질환들은 콘돔으로 가려지지 않는 외음부에도 균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막아주지 못한다.[4]동성애자들도 성병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한다. 게이는 성병 예방을 위해서[5], 레즈비언은 손톱에 질이 긁혀 상처 입는 것을 막기 위해서. 레즈비언은 남성기를 삽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니 손가락을 주로 사용하고, 여기서 좀 더 발전되면 딜도 같은 기구를 사용한다. 이쪽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서 성병 예방을 위한 아이샵이라는 단체를 운영하는데, 이 단체에서 콘돔과 러브젤을 무료로 배포한다. 러브젤의 경우 콘돔과 비슷한 플라스틱 봉투에 1회분씩 사용할 수 있게 소량 포장된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 동성 간 성교는 임신 위험이 없으니 콘돔 없이 섹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성병 전파가 동성애자 사이에서 문제가 되었고, 이 단체에서 2003년부터 콘돔을 배포하면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게 되었다. 위에서 나온 페팅을 위한 손가락용을 쓰는 경우도 많지만 가격이나 입수의 귀찮음 문제로 일반 콘돔을 쓰는 경우 역시 많다.
- 성병 예방
- 자위행위 등 손가락으로 인한 상처 예방
- 피임 목적
4.2. 성행위 이외
고무 재질에 상상이상으로 질겨서 잘 끊어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스타킹처럼 여기저기 사용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 편이다.- 의료용
- 방수, 보호용
- 야외 촬영이나 물가에서 녹음할 때, 마이크에 물 들어가지 말라고 씌운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버 몬스터에서 몇 번이나 이걸 잘 썼다는 얘기가 나온다. 보통 제일 작은 사이즈에 윤활액 안 발라진 걸 쓰는데,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에 의하면 이걸 사 오는 게 신참 스태프들의 통과 의례라고.
- 휴대 전화, 전자 기기 등에 콘돔을 씌워서 입구를 잘 묶으면 끝.
- 영화 지.아이. 제인에서는 해군의 네이비 씰 팀이 해안 상륙 시 총구 마개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가상의 여성 해군를 다룬 영화다. 물론 주인공 제인도 그 얘기 들으면서 같이 낄낄댔다. 걸프전 때 연합군 병사들이 모래로부터 총기를 보호하기 위해 실제로 그렇게 사용했다. 덕분에 콘돔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또한 이라크전 때도 마찬가지. 특히 영국군이 애용했다. 내구성과 신뢰성이 크게 개선된 SA80A2 버전이 일선에 배치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SA80A1을 써왔던 영국군 장병들은 총기 관리에 크게 신경 썼다.
- 보관용, 기타
- 휘발성 강한 본드를 콘돔 안에 넣어 유독 가스 유출 차단+수명 증가 시킬 수 있고, 인체 삽입용 물건, 칼 등 날카롭거나 뾰족한 물체, 붓 등을 천이나 종이로 감싸서 콘돔 안에 넣으면 포장이 잘 풀리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 마약 밀수용으로도 종종 쓰인다. 콘돔에 마약을 채워 배 속이나 항문, 질 안에 넣고 도착지에서 빼내는 것이다. 생각보다 위험한 행위인데, 콘돔이 안에서 터져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자주 나온다. 위산 분비로 인해 터질 가능성이 있어 배 속에 넣은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2003년 페루 국적자가 대한항공 기내에서 사망한 사례도 있다.
- 콘돔에 물을 적당량 채우면, 돋보기 대용으로 쓸 수 있다.
- 콘돔 안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입구를 묶으면 대용량 손난로를 만들 수 있다.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9]해서 친환경적이다.
- 풀 메탈 패닉의 사가라 소스케는 콘돔을 비상시에 수통 대신으로 사용할 수 있고 1리터가량 채울 수 있다고 한 바 있는데, 애니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산악인들 사이에서 물통 대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1리터가 아니라 2~3리터 수준이라고 한다. 전직 SAS 교관이었던 존 로프티 와이즈맨이 저술한 'SAS 서바이벌 백과사전'에는 1리터라고 나온다. 너무 많이 담으면 터지기 쉬우므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범위는 1리터로 보인다. 생존학에서는 도시인이 아니더라도 한두 개쯤(겹쳐 쓰기 위해) 가지고 다닐 것을 권한다.[10] 근데 EU의 공업 규격을 보면 2~3리터는 약과다. EU의 공업 규격 통합 당시, 콘돔의 표준을 놓고 EU 각국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 규격이 달라지면 자국 생산 시설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하니까. 그리고 그 전에 콘돔이란 게 어디에 끼우는 건지, 왜 사이즈를 갖고 싸우는 건지 생각하면 된다. 결국 정해진 표준은 "길이 17cm에 18L[11]의 물이 들어가도 터지거나 새지 않을 것". 노르웨이 대표는 길이를 30cm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에서는 20L를 주장했다. 콘돔은 특성상 파열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질기면 질길수록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크기도 지나치게 길면 극단적인 대물이 아닌 이상 오히려 콘돔에 주름이 생겨 착용감이 불편하며 벗겨지거나 마찰열로 파손될 가능성이 커서 17cm로 합의를 봤다. 크면 덜 찢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질적으로 너무 길면 본연의 목적에 어긋난다. 그런데 왜 17cm냐면, 앞에 언급된 노르웨이의 실례 때문이다. 적어도 들어가긴 해야지. 그리고 직경은 49~56mm. 색은 이전 색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두께는 성감을 망치지 않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수준에서 얇게이기 때문에 협의가 쉬웠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EN-600
- 재활용
- '고무링 부분을 떼고 남은 부분'을 세로로 잘라서 물기, 윤활유를 제거한 후 잘 안 열리는 병뚜껑에 밀착시켜서 돌리면 쉽게 열린다. 랩이나 고무 밴드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 '고무링 부분'은 고무줄로도 활용 가능하다. 일반 노란 고무줄보다 내구성, 신축성이 훨씬 좋다.
5. 역사
기원전 15,000년에 그려진 프랑스 동굴 벽화에 콘돔을 사용하는 사람이 묘사되었다. 또 고대 로마 당시에 동물의 내장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으며, 16~17세기 프랑스 귀족들의 야사를 보면 당시 동물 가죽을 이용한 콘돔이 있었는데 이게 젊은 귀족들 사이에 "사용 중, 너무나 뜨거운 사랑의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실밥이 터졌다더라"라는 이야기가 종종 전해지는 걸 보면 성감이 떨어지는데 비해 피임 성능은 별로 안 좋았다. 그래서 한 귀족 부인이 이에 대해 묘사하기를, "쾌락을 막는 갑옷이요, 위험을 막는 거미줄"이라고 적기도 했다. 이후 천으로 만든 적도 있다.최초의 현대적 콘돔은 찰스 굿이어가 1855년 발명했다. 바로 고무 경화법을 발명한 사람. 그러나 당시엔 대중화되진 못했다. 두께가 요즘 콘돔의 20~100배인 1~2mm나 되어서 착용한 상태에서는 성감을 거의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버나드 쇼는 이를 두고 "19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처음 들어왔다고 알려졌다. 당시에는 일본식 발음으로 "곤도무"라고 불렸는데, 이 단어보다 "삭구"라는 표현이 더 널리 쓰였다. 삭구는 'Sack'(부대, 자루)의 일본식 발음을 한국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그런데 구멍이 뚫려있었다는 당시 칼럼으로 미루어 품질은 좋지 않았던 듯하다. 이와 별개로 정확한 원리를 알려주지 않고 뿌렸더니 몇 개로 잘라서 쓰기도 했다고 한다. 피임용보다 성병 방지용으로 유흥가에서 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삭구라는 명칭은 약간 변형되어 현대에도 쓴다. 손가락 샥크.
피임약과 더불어 인류의 성생활뿐만 아니라 어쩌면 생활 전체를 바꿨다고 해도 손색이 없는 발명품이다. 사회 활동이 제한되어 있던 여성의 사회 진출에 엄청난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고 상당 부분은 사실이다. 피임법이 대부분 위험하거나 효과가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여성이 현대처럼 사회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애 문화가 발달해 버리면 어쩔 수 없이 혼외 임신 및 출산이 늘어나 버리고 가정이라는 틀이 명확하지 않은 아기들이 대거 생겨나 버린다. 원시 시대도 아닌 문명을 이룬 사회에서는 이런 통제 어려운 무분별한 출생은 독이 되기 때문에 아이를 직접 가지기도 하고 육체노동에 한정해선 남성에 비해 효율이 낮은 여성 쪽이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남성이 집 밖으로 나오는 분업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가부장제의 베이스이다. 콘돔은 그 근본을 뒤집는 물건이자 혁신인 셈이다.
6. 사용법
올바른 콘돔 착용법을 설명해 주는 영상 |
6.1. 구매와 보관
-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것.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내구성이 약하거나 유해 물질이 있는 경우도 있다.[12]
- 시원하고 건조한 곳에 콘돔을 보관할 것. 높은 온도와 습도는 콘돔의 내구성을 떨어뜨린다.
- 마찰은 콘돔을 손상시키므로, 지갑에 보관하지 말 것.[13]
6.2. 개봉
- 포장을 읽고 만료일을 확인할 것. 유통기한 내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14]
- 밀봉된 포장지에서 콘돔을 개봉할 때 가위나 칼, 치아 등의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개봉 중 찢어질 우려가 있다.[15]
6.3. 착용과 사용
- 무조건 설명서를 읽고 주의 사항을 숙지할 것.
- 착용 전 콘돔에 정액이나 결함이 없는지 확인할 것. 겉면에 정액이 소량이라도 묻은 경우에는 새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16]
- 착용 전 콘돔의 끝을 살짝 비틀어 내부의 공기를 제거할 것.[17]
- 콘돔을 올바른 방향으로 착용할 것.[18] 말로 하면 어려우니 그림으로 알아보자.
- 음경이 완전히 발기한 상태에서 끝까지 밀착하여 씌울 것.[19]
- 삽입 이후(도중)에 착용하지 말고, 반드시 삽입 전에 착용할 것.
- 러브젤을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전용(수용성 또는 실리콘계) 젤을 사용할 것.[20]
- 성관계를 할 때마다 콘돔을 사용할 것.[21]
- 격렬하게 사용하지 말 것.[22]
6.4. 사용 중지
- 사정 전이라도 음경이 수축하였을 경우에는 즉시 사용 중인 것을 제거하고 다시 새것을 착용할 것. 콘돔이 헐거워지면서 정액이 콘돔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
- 사정 즉시 콘돔의 아랫부분을 반드시 잡고 신속히 제거할 것.
- 이미 사용한 것은 재사용하지 말 것.
- 사용이 끝나면 그날은 웬만하면 성관계를 더 하지 말 것.[23]
6.5. 주의할 점
- 콘돔의 사이즈가 자신의 발기된 음경의 길이 및 굵기와 맞지 않으면 착용감이 불편하며 콘돔이 찢어지기 쉽다. 콘돔이 음경보다 커서 헐렁한 경우에는 콘돔에 주름이 져 이물감이 들고 콘돔과 음경이 쓸리면서 마찰 때문에 콘돔이 빠지거나 찢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작아서 꽉 끼는 경우에는 압력 때문에 음경이 답답하고 콘돔이 터질 수 있다. 씌운 이후에도 음경이 심하게 압박되어 성감(오르가슴)을 저하시키고 사정 시에도 매우 불편하다. 콘돔은 웬만한 마찰이나 압력으로는 잘 찢어지지 않지만 마찰이 심하거나 내부에서 급격히 음경이 발기되며 크기가 팽창할 시 터지는 경우가 있다. 콘돔에도 음경 길이와 굵기 사이즈별로 차이가 있으며 사이즈에 맞는 콘돔을 사용해야 콘돔이 찢어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서양제 제품이 한국 생산 콘돔보다 둘레가 크므로 이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서양인 남성 중 음경이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음경 둘레보다 더 큰 콘돔을 사용하면 마찰 때문에 콘돔이 찢어지거나 콘돔 입구 쪽으로 정액이 넘치기 쉽다.
- 콘돔 사용 경험이 적다면 두껍고 튼튼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얇은 콘돔은 두꺼운 콘돔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다. 콘돔은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졌지만 찢어지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 사용이 서툴러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찢어질 수 있다.
- 콘돔을 착용할 때 콘돔에 손톱이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톱에 걸려 찢어지면 피임 효과가 사라진다.
- 콘돔 한 장으로 성행위를 장시간 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콘돔이 조금씩 늘어나고 손상되다가 찢어질 수 있다.
- 한번 사용한 콘돔은 절대로 재활용하면 안 된다. 1960년대 말에 한국에 나온 가정용 대백과사전(일본 것을 무단 번역 한 것)에는 씻어서 여러 번 쓰는 것이고, 씻은 것을 말아 쓰는 방법까지 그림으로 나와 있다. 일단 기본 피임률이 낮은 것을 보면 알겠지만, 한 장으로 장시간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건에다가 만약 씻어서 사용한다면 재질이 약해져서 더 잘 찢어질 수 있다.
- 사정 직후 새 콘돔을 끼고 바로 성행위하는 것은 삼가자. 자칫 여성의 애액이 마를 경우, 그 콘돔은 섹스 도중 마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찢어진다. 또한 콘돔을 끼고 사정한 직후에는 상당량의 정액이 음경에 묻어 있는데[25], 새 콘돔을 끼우는 과정에서 정액이 겉면으로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럴 경우에는 새 콘돔을 착용하기 전에 욕실에서 음경을 깨끗히 씻어서 잔여 정액을 제거하고, 관계를 가질 때는 러브젤을 많이 바르자.
- 페미돔(여성용 콘돔)과 함께 사용하면 마찰 때문에 둘 다 찢어질 확률이 높다. 콘돔이나 페미돔 중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
- 콘돔 없이 하다가 마지막 사정 시에만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사정 전에 나오는 투명한 쿠퍼액에는 정자가 없지만 관계를 하면서 흥분이 고조되면 전립선 내부에 사정할 정액이 고이는데, 요도구와 전립선 사이에는 정액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는 기관이 없다. 따라서 관계 도중에 전립선에 고인 정액이 소량 흘러나올 가능성이 있다. 자위를 하다 보면 사정 전에 조금 뿌연 색의 쿠퍼액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액이 소량 섞이면서 뿌연 색이 된 것이다.
- 같이 성병 문제를 확인해 보러 갈 정도로 돈독한 사이이기 때문에 성병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었다고 해도, 경구피임약 등을 쓴다고 해도, 피임약을 하루라도 걸렀다면 즉시 임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콘돔이 찢어졌거나 미세하게라도 구멍이 난 경우,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못하여 정액이 묻거나 흐른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사후피임약을 복용해야 임신을 막을 수 있다. 질 내부로 들어간 정액이 극소량이더라도 임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 콘돔이 찢어졌는지 긴가민가하다면 섹스 후 콘돔에 물을 담아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콘돔의 피임률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것은 사정하자마자 빼내는 것이다. 이거 안 하고 후희나 매너를 챙기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점성이 약해지는 정액 특성상 입구로 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드물게 섹스 중에 이쪽으로 쿠퍼액이 흘러나올 수도 있으니, 섹스 중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 피임률 99%로 과장하고 홍보하는데 애초에 정관수술, 난관수술, 피임약의 확률에 버금가는 피임법은 없다. 확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피임 방법 중에 간편하고 비침습적이고 가격이 저렴하고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홍보하는 것이다.
- 콘돔이 아닌 것(비닐봉지, 랩, 골무, 장갑, 풍선 등)을 콘돔 대용으로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피임용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 중에 찢어지거나 정액이 흘러넘쳐 피임에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미성년자들이 콘돔 구매를 부끄러워하여 이런 대용품을 심지어 잘못된 사용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원하지 않는 임신이 되어 일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 사용 중 찢어지면 피임 효과가 사라진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하고, 콘돔을 삽입 외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찢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 윤활제나 고무,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용이 곤란하다. 삽입되는 사람도 콘돔을 착용하지 않을 때보다 아플 수도 있다.
- 성감(오르가슴)이 줄어들어 성관계의 만족도가 떨어지며 지루 증세를 야기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가장 큰 문제. 이 문제 때문에 콘돔 착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 여성 입장에서는 콘돔 착용 시와 비착용 시 만족도에 차이가 없다는 사람도 있고 삽입하는 순간 바로 차이가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기는 하나 아무리 초박형의 비싼 콘돔을 사용해도 진짜 맨살끼리 비벼지는 것과 비교할 때는 아무래도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남성 입장에서는 당연히 감각이 매우 둔해진다. 두께보다도 콘돔은 소재의 특성상 100% 완벽하게 성기에 밀착되지 않고 어느 정도 주름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어려운데 이게 더 문제다. 남자의 음경은 딜도가 아니라서 성행위 도중 발기된 성기의 크기와 형태는 계속해서 미세하게 변화하기 마련이고, 이러면 어쩔 수 없이 콘돔에도 주름이 지게 되는데 이게 질벽에 마찰되면 남녀 모두 이물감이 들어 원활한 오르가즘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때문에 다른 피임 방법이 있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사이라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콘돔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꽤 많다.
- 성병 예방에 있어서 확률을 줄여주지만 모든 성병을 막아주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여성의 외음부를 통해 남성에게 전파되는 성병은 성관계를 할 때 콘돔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까지 원인균이 닿기 때문에 완벽한 차단이 불가능하고, 특히 연인끼리라면 키스만으로도 전염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매독이나 헤르페스 등이 있으므로 성매매나 원나잇 스탠드 같은 일회성 관계가 아니라면 콘돔의 성병 예방 효과를 믿기보단 성병이 의심될 시 같이 손잡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단,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같이, 점막을 통해 정액 등 분비물로 감염되는 성병의 경우 대략 75% 정도의 성병 예방 효과가 있다.# 100%가 아닌 이유는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지는 등의 사고가 있기 때문이다.
- 특유의 고무 냄새, 콘돔에 발라진 윤활제의 인공적인 냄새가 난다. 은근히 신경 쓰이는 단점이고 코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특히 모텔에서 주는 콘돔은 대부분 질이 그리 좋지가 않아 공장 고무 냄새와 싸구려 윤활제 냄새가 진한 것들도 많다. 물론 대부분은 냄새 정도는 감수하고 쓰지만 특정 냄새에 과하게 예민한 사람은 항상 있는 만큼 완전히 무시할 만한 특징은 아니다. 만약 여성 쪽에서 콘돔을 거부한다면 대부분은 이 인공적인 라텍스 냄새 때문이라고 한다.
- 전희나 러브젤 사용이 힘들어져 익숙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더 큰 고통을 준다. 전희가 덜 된 상태라면, 애액 분비가 충분하지 않아 마찰 때문에 콘돔이 찢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전희를 더 하고 새 콘돔을 끼우거나 러브젤 사용시 콘돔 이외에 다른 피임법을 찾아야한다.
7. 구매
콘돔은 의료기기법 제17조 제2항 제4호, 같은 법 시행규칙 제38조 제1호에 따라, 현행법상 의료 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임신 조절용 의료 기기이다. 법적으로 미성년자도 구매가 가능하다. 주요 구입 가능 매장군은 다음과 같다.
지하철역 화장실의 자판기.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난 콘돔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비치된 것들도 대부분 싸구려[26]이고 사는 모습이 남에게 보이기 쉬워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으므로, 잘 팔리지 않아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약국이나 매장에서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학생들은 가끔 자판기로 사기도 한다. 피임이 아닌 자위에 쓰는 거면 값싼 자판기 콘돔을 써도 무방하다.
- 인터넷 쇼핑몰은 대부분 콘돔이 아닌 다른 물품명으로 기재하고 판매처 이름도 요청하면 가명으로 적어주기에, 콘돔이 배송된다는 사실이 드러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28]
- 구글 등의 해외 검색 사이트를 사용하면 성인 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구입처를 찾아볼 수 있다. 성인 인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 콘돔 판매 사이트도 있지만, 이는 콘돔을 성인에게만 판다는 것이 아니고 사이트에 성인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이다. 성인용품 등을 팔지 않는 곳의 경우 성인 인증을 거치지 않는다. 배송 시 콘돔이라는 정보가 직접 노출될 우려도 없으므로 필요하다면 일단 구매를 시도해 보자.
8. 피임 효과
물리적으로 정액을 막아내는 직관적인 장치이기에 가장 선호되는 피임 도구 중 하나인데, 평균적으로 보면 85%의 피임률을 자랑한다. 1회 성행위 시 피임률은 아니므로 오해하면 안 된다. 자세한 건 피임 문서로.사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공률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다. 이는 올바른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콘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제대로 된 사용 방법을 모를 경우 피임률은 80%가량이다. 특히 상당수의 사람들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미국 식약청에 따르면 콘돔 사용자 중 11%가 착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피임에 실패한다고 한다.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올바로 이용하면 피임 성공률이 최고 98%에 달할 수도 있다고는 하나 저 85%라는 수치가 평균임을 명심해야 한다. 의사의 지도를 받고 꼼꼼이 하는 경우도 98%인데, 그렇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성을 터부시하여 불끄고 빨리 해치워 버리려는 성 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는 피임률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발기가 풀려버리거나 미끄러져 빠지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은 자주 일어나기 마련인데 콘돔만 이용해서는 이 경우 손쓸 방법이 없다. 알아채기라도 하면 사후피임약이라도 먹겠지만 많은 경우엔 인지하지도 못하여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콘돔사용에 하자가 있었음을 고지하고 사후피임약을 먹는 것이 더 안전함에도 아예 얘기조차 안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콘돔을 올바른 방법에 따라 제대로 사용하고, 거기에 다른 피임법을 결합시키면 거의 완벽한 피임률을 보인다. 예를 들어 남성이 콘돔을 사용하고 여성이 배란조절형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 배란주기관찰법을 콘돔 사용과 함께 적용하여 가임기엔 섹스 자체를 피하고 나머지 안전한 기간 동안 콘돔을 사용하여 섹스를 한다면 임신 걱정은 안 하고 살아도 좋을 정도가 된다.
다만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콘돔을 쓴다고 해도 100%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낮은 확률이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임신의 가능성'과 '임신했을 경우의 대책'에 대해서 파트너와 충분한 합의를 이루고 관계하자. 분위기 깬다면서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관계하였다가 나중에 피 보는 사례가 매우 많으며,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일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를 가진 후 물풍선처럼 콘돔에 물을 넣어 구멍이 났는지 확인하여 피임이 안전하게 되었는가를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1년 동안 콘돔을 쓰더라도 사용법에 따라 임신할 확률은 2%에서 15%까지 고무줄이다. 호르몬을 통제하는 사전피임약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지 못하고 실수로 시간을 놓치거나 피임약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꺼움 때문에 피임약이 흡수되기 전에 구토를 하여 피임 실패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평균 실패율이 0.3~8%로 편차가 크다. 모두 하고 있습니까……피임
9. 브랜드
자세한 내용은 콘돔/브랜드 문서 참고하십시오.10. 논란 및 사건사고
10.1. 종교적 논란
낙태, 피임, 동성애와 더불어 종교계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상이기도 하다. 이들은 콘돔의 사용이 혼전 순결을 무의미하게 만들며 성적 문란을 일으킨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짜 보수적인 종파에서는, 생식의 목적을 두지 않은 모든 성적 행위를 죄악으로 본다. 실제로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피임법은 배란 주기법밖에 없고, 그것도 편법에 가까운 형태로 묵인하는 것이지, 남녀 부부간의 자녀 출산이 목적이 아닌 모든 성적 행위는 죄악으로 간주된다.이슬람의 경우, 종파마다 나뉘겠지만 튀르키예의 경우는 종교성 파트와에서 피임을 위한 콘돔 사용에는 종교적인 이의가 없다라고 언급한다.
물론 콘돔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콘돔이 원하지 않는 임신과 성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므로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일선의 성직자들의 경우 배란 주기법과 금욕을 강조하기는 하지만, 콘돔을 아예 쓰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콘돔에 대해서는 딱히 언급을 안 하는 정도. 그렇기에 천주교 신자들의 경우도 피임이 필요해서 쓸 사람은 다 쓴다.
가톨릭에서 이론적으로 콘돔 사용이 허용되는 예는 정액 검사가 필요할 때 자위 대신 부인과 성관계를 하면서 미리 구멍 뚫은 콘돔을 대신 내놓는 것이라고도 한다.
10.2. 미성년자 판매 제한 논란
법적으로 기능성 콘돔이 아닌 일반형과 초박형 콘돔은 판매를 거부할 수 없으며 판매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규정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성년자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서 콘돔 판매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콘돔을 청소년에게 팔면 안 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신분증을 요구하면서 안 팔거나, 심지어는 콘돔을 샀다고 부모에게 폭행을 당한 사례까지 있다. 드라마 더 패키지 10회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한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콘돔을 안 판다는 경고문이 붙자 한 청소년이 콘돔은 누구나 살 수 있다고 반박하는 대자보를 붙이는 일도 있었는데, 나중에 그 편의점에 가보니 콘돔을 사도 아무런 제지가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콘돔을 팔았다며 점주에게 따지며 경찰에 신고했다가 경찰에서도 측에서도 가능하단 설명에 경찰에게도 따지는 일도 있다.##
학교에서 콘돔 교육을 하려고 했으나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바람에 무산되는 일이 있었다.[29]
2017년 12월 기준. 홈플러스 셀프 계산대에서 콘돔을 구매하면 무인 계산대 직원이 와서 구매자가 성인인지 확인한 후 판매 승인을 내린다. 콘돔을 바코드에 찍으면 자동적으로 기계에서 관리자의 승인을 요구하기 때문.
2021년 9월 16일, 한 학부모가 '미성년자인 내 딸이 임신하라고 콘돔을 팔았다'며 편의점주를 협박했다. #
비단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절대다수의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성인 인증을 통해 미성년자의 콘돔 구매를 막고 있다. 심지어 콘돔의 분류를 성인용품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으며, 콘돔이 의료용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몰에서조차 콘돔은 무조건 성인 인증을 하도록 강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여성가족부가 2011년부터 청소년들에게 기능성 콘돔 판매를 금지시켰는다는 기사가 나왔다. '청소년들이 쾌락을 느끼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JTBC의 드라마 더 패키지 10회에서도 이렇게 이유가 나왔었다. 다만, 이 기사는 거짓에 가깝다. 1997년에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고시한 청소년 유해물품 목록에 요철식 콘돔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때의 규정을 여전히 바꾸지 않은 것이다. 1997년에는 여성부가 있지도 않았고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010년에 여가부 소속이 되었다. 물론 이런 황당한 규정을 20년이 다 되어가도록 안 바꾸고 있는 것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왜 청소년은 기능성 콘돔을 구매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기사가 나왔으며, 한국 콘돔 브랜드 이브(EVE)에 의해 헌법 소원이 진행되었다. 헌법재판소는 3년 만인 2021년 6월 24일에 해당 청구를 기각하였다. #
11. 기타
- 오늘날에는 (한국 한정으로) 'CD'라는 속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구어로는 이제 본래 명칭보다 더 자주 쓰일 정도. 그런데 크로스드레서를 의미하는 줄임말도 'CD'이다. 물론 연인끼리가 아닌 대다수 일상생활에선 CD는 콤팩트디스크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장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대한민국에서 한때 '순화하자'면서 애필[30]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이 애필[31]인 사람들이 "사람 이름을 하루 아침에 콘돔으로 만들지 마라!"라고 격렬히 항의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란 단체에서 콘돔 사용 캠페인을 주도하면서 '애필'이라는 이름을 공모하여 결정한 것이었는데, 결국 애칭 사용을 철회하였다. 이게 외래어 순화여도 문제겠지만, 이를 넘어서 그냥 성적인 단어라서 성적으로 보수적인 한국의 특성상 언급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순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순화랍시고 단어를 바꾸는게 별 효과는 없다. 당장이야 생소한 '애필'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콘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잊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적응하면서 '애필'이라는 단어를 말하거나 쓸 때마다 다시 콘돔의 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될 것이고, 애필이라는 단어 역시 기피 대상이 될 것인데, 그냥 '피임용 도구' 라고 부르면 되는 것이다. 과거 예시로 수음의 순화어였던 자위가 있다.
- 여러 가지 속어가 있는데, 영국에서는 '프랑스식 편지(french letter)'고, 프랑스에서는 '영국식 외투(Capote Anglaise)'라고 한다. 역시 영국 vs. 프랑스. 미국과 소련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이 미국을 방문하자 미국에서 콘돔을 선물로 주었으나 조그맣다 라면서 전부 돌려준 사례가 있다. #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콘돔을 제조하는 나라는 말레이시아, 대한민국, 일본이 있는데, 한국제 콘돔은 한미일을 통틀어 가장 두꺼우며 싸고 확실한 성능으로 여기저기 보이는 유흥업소용과 제3국에 살포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고, 말레이시아제는 고무 생산국이라는 이점을 안고 다양한 기능을 지닌 콘돔과 유명 브랜드의 제품(카렉스 콘돔, 듀렉스 콘돔, 안셀 콘돔 등)을 OEM으로 생산해 주고 있다. 일제는 이리저리 실험을 많이 하고 얇게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일본의 경우 1999년까지 피임약이 정식 발매 되지 않았다. 때문에 얇은 콘돔의 수요가 무척 컸다고... 그런데 보통 일제 콘돔이 가장 지름이 작아서 착용 시 불편함이 많다. 너무 조이다 보니 불편감 때문에 발기가 풀리는 사례까지 있다. 특히 이런 사례는 신축성이 라텍스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폴리우레탄 콘돔의 경우에서 많이 보인다. 원가 때문인지 일본이나 유럽 브랜드에서 미국과 중국에서 OEM하는 제품들도 눈에 많이 띈다.
- 군대에서는 정식으로 의무 보급 계통을 통해 보급되는 군용 콘돔이 있다.#한국라텍스사 제품과 유니더스 제품 2가지로 있는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상용품과 별다른 차이는 없고, 군용 마크가 찍혀있는 갈색 상자에 1개 혹은 2개가 들어 있다. 의무보급정비대에 문의한 바, 규정상으로는 휴가병 1인당 2개씩 지급해야 하나, 보급 요청 부대가 없는 관계로 의무보급정비대 창고에 썩어날 정도로 넘쳐나서 처치 곤란이었다고. 휴가 나가서 약국이나 편의점만 가도 싸제 콘돔을 싼값에 입맛대로 골라 살 수 있으니 구태여 보급 콘돔을 가지고 나갈 필요가 없다. 보급 콘돔이 있는 이유는 특유의 신축성 덕분에 성 기능성 도구 말고도 전쟁 났을 때 비상용 식수통이나 고무줄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국제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 주최 측에서 참가 선수단에게 무료로 지급한다고 한다. 혈기왕성한 남녀 운동선수들이 한데 모여있는 상황에서 욕구를 발산하지 못한 채 스트레스가 쌓이면 컨디션을 망칠 수 있으니, 차라리 사고 치지 말고 안전하게 즐기라고 지급하는 것이다. 콘돔이 배포되기 시작한 대회는 1988 서울 올림픽으로 당시 8500개가 배포되었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45만 개에 달하는 콘돔이 배포되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도 정확한 양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충분한 양의 콘돔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최종적으로 11만 개의 콘돔이 배포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기사 1만 개는 한국에이즈예방협회에서 기증하였으며 나머지 10만 개는 국내 콘돔 제조업체 컨비니언스에서 기증하였다.
- 6.25 전쟁 직후 양공주들이 주한미군들과 성관계 후 쓰레기통에 버린 것을,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주워서 깨끗이 씻은 뒤 바람을 채워 공처럼 쓰기도 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미군들이 미칠 듯이 웃으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가기도 했다고. 물론 한국인들도 어른들은 그게 뭔지 알았기 때문에 그러는 아이들을 발견하면 제지하기도 했었다. 작가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는 권씨 가족의 자녀들이 콘돔으로 만든 풍선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본 오 선생의 아내가 당장 권씨 가족을 집에서 쫓아내라고 오 선생을 윽박지르는 부분이 있다.
- 1996년, 한국에서는 물감이 들어있는 장난감을 비뇨기 환자용 무허가 콘돔으로 만들어서 문구점에 유통이 되었으며 1999년에 제조업자들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1, #2, #3 "미끌이"라고 불리던 물건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새것도 아니고 비뇨기 환자들이 쓰다 버린 걸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누군가 쓰다 버린 콘돔으로 머리끈을 만든 비슷한 사례가 있다. 그 당시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미끌이에 든 물이 사람 오줌이다.' 정도의 소문이 돌았었다. 지금도 미끌이라고 검색하면 당시 어린이들이 갖고 놀다 터졌는데 지린내가 났다고 질문하는 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다. 2002년에 다시 부활했다. 물론 2020년대 들어서 나오는 새로운 미끌이는 콘돔으로 만들지 않는다.
- 비닐로 포장한 사탕이나 비타민 영양제 중 일부는 포장한 모양새가 콘돔 포장과 유사해서 잘못하면 오해를 사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유머도 있다. 반대로 콘돔을 사탕이나 껌으로 착각하고 구입하려는 경우도 있다.
- 요도만 걸치는 콘돔이 나온다고 한다. 물론 이건 콘돔이라고 보긴 어렵다. '콘돔'이라는 용어를 쓰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일종의 규격이 있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에는 그 규격을 전혀 지키지 못하기 때문. 또한 테이프로 고정시키는 특성상 완전히 깔끔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붙여야 하는데, 이는 매우 어렵다.
- 고무, 지우개를 뜻하는 영어 단어 'Rubber'는 미국에서는 콘돔의 은어이기도 하다. 콘돔의 주 재질이 고무이기 때문에 대충 돌려 말하는 식으로 붙은 은어. 영국에서는 미국과 달리 'Rubber'라는 단어에 콘돔을 뜻하는 은어로서의 의미가 없고 사전 그대로 고무와 지우개를 뜻하는 말인데, 미국에서는 지우개를 'Eraser'라고 말하며 상술한 대로 'Rubber'는 고무나 지우개가 아닌 콘돔의 은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영국인들이 미국에서 지우개(Rubber)를 달라고 했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Eraser"로 말하도록 하자. 일본에서도 콘돔을 '고무'라는 은어로 부른다. 과거 일본에서는 콘돔을 'sack(삿쿠, 사쿠, 삭구 등)'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이나 수기를 보면 빈번히 튀어나오는 말이다. 당시 일본군은 콘돔을 재활용하기 위해 강간의 상징인 '사용 후 삿쿠'를 위안부들이 세척하도록 했다고 한다.
- 콘돔(Condom)이라는 아일랜드계 성씨가 존재한다. 아일랜드인의 디아스포라와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중세 시대 이주한 앵글로노르만 계열의 성씨라고 한다. 그 기원을 자세히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유서 깊은 성임을 알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프랑스계 성인 Fagot이 존재한다.
- 미스터 콘돔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있다. 포르노의 제왕 같은 것은 아니고, 조금 과장하면 구국의 영웅이라고 해도 좋을 사람. 메차이 비라바이디야 문서로.
-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콘돔이 사실상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교육 중에 피임에 대한 교육도 아예 없다고 한다. 때문에 원하지 않는 임신이나 성병 확산, 낙태 등이 발생한다. 그래서 콘돔은 북한에서 굉장히 귀중한 물건으로 여긴다. 기사. 오죽하면 어느 북한 여고생의 가방에서 콘돔이 우르르 쏟아져 나올 정도. 북한은 낙태가 합법이라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기도 한데, 돈 없는 북한 일반인이 하기는 힘들다.
-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집권 당시의 루마니아에서는 콘돔을 쓰면 사형이었다.
- 2018년 중국에서 저질 콘돔이 유통되다 적발되었다. 중금속 윤활제가 들어가는 등, 여성 신체에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 집에 잘 숨기지 않고 놔뒀다가 어린애가 풍선인 줄 알고 가져가서 불고 다녔다는 도시전설이 나오기도 한다.
- 군대에서는 과거 여고에 콘돔을 보냈다는 잘못된 괴담이 돌았다. 대한민국의 군대를 비롯한 국방부에서는 병사들의 월급을 최저 시급도 제대로 못 챙겨주고 급식도 부실해지는 사태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게 불편한 진실이라 고작 여고에다 콘돔이나 사줄 수 있는 예산이 없다. 포방부 체제에서 무기 사느라 바쁘다. 상술했듯이 보급 콘돔이 있긴 하지만 병사들 휴가 나갈 때 여친이랑 성관계 하라고 주는 거지 여고에 보내는 것이 아니다.
- 2022년 3월 러시아에서 뜬금없이 콘돔의 가격이 170%까지 증가했다. 러시아 국민들은 이를 사재기했다.
- 2023년 5월 9일 9만 개 넘게 수입된 태국산 콘돔 이브리얼 003에서 벌레가 나와 식약처 회수 조치 했다. 식약처는 "해당 콘돔 안에서 벌레가 확인됐다. 회수 사유는 '이물 혼입'"이라며 "현재 회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
- 트랜스여성들은 수술 후 Dilator라는 봉을 음부에 끼워서, 음부의 협착을 예방해야 한다. 이때 봉에 콘돔을 씌운다고 한다.
- 브라질의 은행에서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직원들에게 월급 봉투와 함께 콘돔을 나눠줘서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 한 아파트 승강기에 '창문 밖으로 사용한 콘돔을 버리지 말라'는 공고문이 게시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
- 생김새 때문에 거북알의 재료가 콘돔이라는 괴담이 있었다. 한때 콘돔을 주력 상품으로 제작하는 회사인 한국라텍스공업에서 용기를 만들었다. 제품 소개란에 보면 식품 용기가 있는데 그게 바로 거북알이다. 기사. 그런데 워낙 말이 많아서인지 결국 2019년 기준 용기 제조사를 고무장갑을 만드는 회사로 바꾸었다. 기사
-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콘돔 내부에 칼날이 있는 '강간 방지 콘돔'을 소개했다. 'Rapex'라고 부른다. 하지만 홍보만 되고 실제로 출시되진 않았다.# 강간 방지라고 되어있지만 기능이 작동되려면 강간을 당해야 하는 구조이고, 강간이 멈춰도 폭력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론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12. 매체에서
모에속성으로 사용되지 않을 때에는 장면이 전환된 후 별다른 언급 없이 남성이 착용하고 있거나, 애무나 삽입을 시작하기 직전에 다급히 찾으면서 장면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흑백 그림의 경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식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모에 요소로 사용될 경우 남성과 여성의 절정이 무조건 동시에 찾아오는 에로물의 특성과 맞물려 사용한 뒤 묶어둔 콘돔을 흩뿌려 놓아 성관계 그 자체를 수치화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고[32], 노콘으로 넘어가는 것을 기점 삼아 쾌락에 완전히 도취되었음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것은 콘돔의 목적이 완전히 붕괴하며 책임과 규범으로부터 벗어나는 일탈감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남녀 간에 피임 여부에 대한 의견이 다를 경우 임신을 원하는 쪽에서 콘돔에 바늘로 구멍을 뚫어 임신용 콘돔을 만드는 영악한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니면 준비한 콘돔이 성관계로 전부 소모되었지만, 남녀중 한명, 혹은 둘 다(...) 성욕이 가라앉지를 않아서 기어코는 콘돔 없이 관계를 가지다 질내사정 후 원하지 않는, 혹은 의도된 임신으로 이어지는 묘사도 등장한다.
선술했듯이 야동이나 헨타이에서 콘돔을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 클리셰처럼 나오는데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론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
임신의 위험이 없는 촉수물, BL, GL이나 그런 거 신경 안 쓰는 능욕물, 노예물 등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상술했듯이 현실에서는 게이라 할지라도 위생을 위해 콘돔은 반드시 착용하는 편이 좋다.
웹드라마가 아닌 한국 드라마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이고 등장해봤자 조연이 소지하고 있을 확률이 높은데 일본 드라마나 중국 드라마에서는 한국 드라마보다는 자주 등장한다.
후술하듯이 비닐로 포장한 사탕이나 비타민 영양제 중 일부는 포장한 모양새가 콘돔 포장과 유사해서 잘못하면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창작물에서 남녀가 편의점에 들렀다가 한쪽이 착각하고 다른 한쪽이 지적하면서 분위기 어색해지는 건 꽤나 유명한 클리셰. 보통 연인 관계보단 썸 타는 사이가 더 많다. 성인물의 경우 이참에 해보자고 구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니면 역으로 묘한 상황에서 그냥 사탕 봉지를 콘돔 포장지로 오해하고 엄한 상상을 하는 장면도 보인다.
그림, 특히 HCG에 등장할 시 에로도가 급상승한다. 주로 여자 캐릭터가 입에 물고 있거나, 침대에 놓여 있는 형태로 등장하며 평범한 그림에도 이걸 넣으면 순식간에 야짤이 된다. 물론 입에 물고 있다고 해서 실제로 입으로 뜯으면 절대로 안된다. 치아에 걸리면서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앞선 이유로 콘돔을 착용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층도 많다. 최근 들어 착용 중인 형태로도 많이 그려지는데 주로 남성 성기 표현이 주요 세일즈 포인트인 오토코노코나 쇼타, 후타나리 장르에서 많이 보인다. 특히 가장 퀄리티가 높은 컷인 표지에 착용 상태로 나오는 편. 이유는 그냥 노출하면 검열 때문에 필수적으로 김이나 모자이크를 덮어야 돼서 성기의 실루엣이 망가져 버리므로. 그리고 사용한 콘돔 = 성행위를 했다는 의미 or 성행위 횟수의 의미도 되기에 (한개 혹은 복수의) 사용한 콘돔을 캐릭터의 주변에 그려 넣거나 캐릭터가 소지하고 있는 표현으로 성적 문란함을 배가시키는 데 쓰기도 한다.
에로게, 성인만화, 에로 동인지, 상업지, 야애니 등의 창작물에서 자주 나온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해당 작품을 특별한 부분이 나왔을 때에만 적는다.
- 노빈손 시리즈 - 잠깐 등장했다. 당연히 성적인 내용이 아닌 밑에서 서술한 것처럼 유사시에 주머니나 수통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내용이다.
- 쉬가릿 - BIBI의 노래로 콘돔을 부끄러워하지 말자는 의미로 냈다.
- 위기탈출 넘버원 - 2005년 11월 5일, 17회 방송분 밤에 산에서 조난 시 필요한 물건으로 콘돔이 나왔다. 콘돔은 작은 물건인데 어떻게 조난 시 필요하냐고 하겠지만 콘돔은 생각보다 물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물을 담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콘돔에 물을 넣어본 결과 풍선보다 더 크게 부풀어 올랐으며 정수기에 쓰이는 생수통에 옮겨 담은 결과 4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갔다.
-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 독일어판 한정으로 콘돔 관련의 엽기적인 대사가 존재한다. 검으로 때리면 감전하는 바즈브로브란 적에게 마법의 가루를 뿌리면 노모스로 변하면서 말을 걸 수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4패턴의 개그 대사 중 2개를 "NIE OHNE KONDOM(콘돔 없인 안 돼)."와 "gib mir deinen saft, ich geb dir meinen(너의 액을 줘, 나도 내 걸 줄게)."로 바꿔놨다. DX판에서는 다른 대사로 바뀌었다.
- 파로디우스 시리즈 - 이츠 시리즈(코이츠, 아이츠, 소이즈, 도이츠)의 방어막이 마치 콘돔 같다. 거기다 도이츠가 사용하는 트윈 레이저는... 거기다 옵션은 알이다.
- SNL 코리아 - 신동엽은 킹스맨의 대사를 패러디하여 "매너가 사람을 안 만든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원래 대사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기능성 콘돔이 아닌 일반형 및 초박형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라 의료용품[33]이므로, 필요하다면 누구든지 구매를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13. 관련 문서
- 페미돔
- 오나홀, 딜도 - 여성기와 남성기가 합쳐진 남녀 공용 가능한 딜도홀 제품도 있다. 주로 남성의 성기가 작아서 여성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때 보조용으로 끼워쓰고, 콘돔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두께가 콘돔보다 훨씬 두꺼워서 찢어질 우려가 없어 임신/성병 감염 확률이 더 낮다.
- 라텍스 페티시
콩동
[1] 구슬형은 티링처럼 매우 강한 자극을 준다.[2] 콘돔을 뜯었을 때 보이는 원의 반지름은 폭/π 이며, 지름은 2*폭/π이다.[3] 식약처 요청 자료에 따르면, 콘돔은 라텍스(천연고무) 기준 고무질 및 두께는 전체적으로 균등하여야 하고 내면에 탈락 방지를 위하여 스폰지 가공을 한 것은 가공한 부위 및 가공하지 않은 부위는 각각 그 부위대로 균등하여야 하며 검체의 두께는 0.03mm 이상이어야 한다.[4] 확률은 어느 정도 낮춰준다고 한다.[5] 게이는 일반적인 삽입 섹스는 안 되지만 오럴 섹스과 애널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성 간의 섹스와 비슷하게 성병 전염 가능성이 있다.[6] 이것도 1기의 궤양이 콘돔으로 덮을 수 없는 부위에 생기거나 전신에 홍반이 생기는 2기로 넘어가면 못 막는다.[7] 핑거 콘돔이라고 따로 판다.[8] 단, 사용 후 변기에 넣고 내려 처리하는 것은 변기 막힘의 주범이므로 금물이다.#[9] 묶여진 콘돔을 풀어서 재사용하는 방법: 쇠젓가락 같은 막대기 2개를 묶여진 부분을 쑤셔서 풀 수 있다.[10] 근데 안쪽에 살정제, 바깥쪽에 윤활액이 발려져 있으니 식용수를 취급하기 전엔 잘 헹구도록 하자.[11] 정수기에 꽂는 그 크고 아름다운 물통이 18.9L이다.[12] 유명 브랜드들로 가면 꽤 안전하다. 이런 브랜드는 자사 제품이 얼마나 안전한지, 어떤 검수를 거치는지 명확히 광고한다.[13] 압력이나 마찰 때문에 재질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휴대할 때에는 콘돔 패키지째로 휴대하는 것이 권장된다. 패키지가 너무 커서 곤란하다면 성인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3~4개의 낱개 콘돔이 들어가는 정도의 작은 콘돔 케이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실 여기까지 갈 필요도 없고 작은 플라스틱이나 철통도 괜찮다.[14] 콘돔의 유효 기간은 보통 제조일로부터 5년이며, 유효 기간이 지난 제품은 점차 경화되거나 변질되기 때문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15] 그러므로 야동이나 헨타이에서 클리셰처럼 나오는 콘돔을 입에 물고 있는 건 실제론 절대 권장되지 않는다.[16] 콘돔을 닦거나 씻으면 내구성이 떨어질 수 있다.[17] 하지 않으면, 공기 때문에 끝이 터질 우려가 있다. 정액 받이가 없는 콘돔은 해당 사항 없다.[18] 잘 펴지는 방향으로 착용하는 것이다. 끼워서 폈는데 안 펴지는 느낌이면 거꾸로 끼운 것이다. 거꾸로 쓴 콘돔은 마찰 때문에 손상되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는 거꾸로 쓴 콘돔을 다시 쓰지 말고, 새로운 콘돔을 착용해야 한다.[19] 완전히 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착용하기 어려우므로 콘돔이 밀리거나 벗겨질 수 있다.[20] 로션이나 오일, 베이비 오일, 식용유 등의 유성 제품은 콘돔을 녹일 수 있으므로 지용성보다는 수용성 젤을 사용해야 한다. 보통 러브젤이라고 팔리는 것은 콘돔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기 때문에 대부분 수용성 젤이다.[21] 임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제외.[22] 찢어지거나 빠질 확률이 있다. 다른 말로 바꾸면 격렬한 체위에는 다른 피임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23] 사정은 1회만을 권장한다는 뜻. 정액의 점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므로 콘돔 착용이 조금만 흐트러져도 넘칠 수 있다. 의외로 콘돔의 피임률이 낮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24] 이런 경우 피임률이 낮아진다. 살정제의 피임률이 콘돔보다 낮기 때문이다.[25] 콘돔 안에 담긴 정액에 음경이 푹 담겨 있는 상태이니 당연한 일이다.[26] 그러나 요즘은 바른생각에서 만든 어느 정도 품질이 좋은 제품들이 들어오고 있으며 가격도 4,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27] 사정 지연을 위한 약품 처리가 된 제품이나 돌기형 제품 등[28] 이는 오나홀 등 여타 성인용품도 마찬가지다.[29] 교육하는 학교도 있다.[30] 애필의 뜻은 愛必로 '사랑할 때 필수품'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31] 매우 드문 이름이긴 하지만 노인 세대에는 존재하는 이름이다.[32] 이를 이용해 여성이 주도적인 창작물에서 그 여성이 준비한 콘돔의 갯수로 성적으로 개방된 정도를 나타내기도 한다.[33]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B) 의료용품 B08000 콘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