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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흥길의 단편 소설
이래 봬도 나 대학 나온 사람이오.[1]
어렵다고 꼭 외로우란 법은 없어요. 혹 누가 압니까,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을 아끼는 어떤 이웃이 당신의 어려움을 덜어 주었을지?
1번 문단의 연작소설에 포함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작가 윤흥길이 쓴 단편소설. 창작과 비평 1977년 여름호에 실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다루어 인지도가 꽤 있는 소설이다.
광주대단지 사건을 다루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함께 70년대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연작으로 평가받는다.
2016학년도 대수능 B형에 출제되었다.
1.1. 등장인물
- 나(오 선생): 셋방살이 끝에 어렵게 집을 장만한 인물로 이 소설의 서술자이다. 성남에서 교사일을 하고 있다. 자기 집의 세입자인 권씨에 대한 경계와 동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 권 씨(권기용): 도시 빈민 소요 사태의 주모자로 몰려 전과자가 된 인물로, 오선생의 주택에 세들어 산다.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소심한 인물.
1.2. 줄거리
오 선생네는 집을 마련하고 셋방을 내놓는다. 그들이 이사하게 된 이유는 오 선생의 아들인 동준이가 몇 푼 안 되는 과자 부스러기를 가난한 애들에게 던지고 먹게 한 것을 본 탓이다.재정상의 무리를 조금리나마 메워 볼 생각으로 방을 하나 세놓게 되었는데, 그곳에 권씨 가족이 이사를 왔다. 그것도 전세금 20만원 중 10만원은 아예 내지도 않았고, 원래 들어오기로 한 날짜보다 나흘이나 더 빨리 들어왔다. 이후 오 선생은 이 순경에게서 권씨가 전과자라는 것을 듣고, 이웃의 정으로 잘 지내주라는 부탁을 듣는다.
어느 날 오 선생은 가정 방문을 다니다가 우연히 권씨를 공사판에서 마주치고, 그날 밤 권씨는 술에 취한 채 귀가해 오 선생 내외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는다.
출판사에 다니던 권씨는 집 장만을 해 볼 생각에 철거민 입주권을 얻어 광주 대단지에 20평을 분양 받았으나, 땅 값, 세금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소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권씨가 이 사건의 주모자로 몰려 징역을 살다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한 살림에도 자신의 구두 열 켤레만은 깨끗하게 닦는 버릇이 있었다. 얼마 후 이사올 때부터 배가 불러 있던 권씨의 아내가 애를 순산하지 못해 수술을 받을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병원 측에서 보증금을 받아내야만 수술을 하겠다고 한 바람에 권씨는 ‘나’에게 수술 비용을 빌려 달라고 절박하게 부탁했으나 ‘나’는 그것을 거절한다.[2] 그러나 뒤늦게 그저 살기 위해 노력하는 권씨의 모습이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깨닫고 ‘나’는 권씨 아내가 수술을 잘 받도록 해 주었다.[3]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절박해진 권씨는 그날 밤 ‘나’의 집에 강도로 침입했다. ‘나’는 오래지 않아 그 강도 권씨임을 알아차렸고, 되도록 안심시키는 쪽으로 행동했으나 오히려 권씨의 자존심만 긁어놓고 만다. 정체가 탄로난 권씨는 “그 따위 이웃은 없다는 걸 난 똑똑히 봤어! 난 이제 아무도 안 믿어!” 하면서 가족들을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이후 '나'는 권씨의 방에 남겨진 아홉 켤레의 구두를 보며 권씨가 쉽게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짐작한다.
1.3. 여담
- EBS 문학산책에서 2부작으로 영상화한 적이 있다. 오선생 역으로 김영기, 권씨 역으로 이원용이 각각 분했다.[4] 2부에서 권씨가 광주대단지 사건에 대해 회상하면서 처절하게 절규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후술했듯이 동명의 연작 소설집에서 같은 세계관의 내용이 다뤄지고 직속 후속작으로는 《직선과 곡선》이 있다.
2. 1번 항목을 표제작으로 하는 윤흥길의 연작 소설집
9개의 단편소설을 엮은 연작 소설집. 마지막 4개의 소설은 '권 씨(권기용)'가 등장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즉 네 작품에서 나온 '권 씨'는 동일 인물이며 마지막 4개 작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5]- 하루는 이런 일이
- 양
- 엄 동
- 그것은 칼날
- 빙청과 심홍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직선과 곡선
- 날개 또는 수갑
- 창백한 중년
직선과 곡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의 후속작으로 이 소설에서는 권씨가 주인공인 동시에 서술자로 나온다. 뜻밖에도 전작의 주제의식에 관해서는 초반부에서 굉장히 냉소적으로 까는데 권씨가 전작의 주인공 오 선생이 구두에 대해 단단히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지나친 의미부여라고 말한다. 또한 사실은 원래 신고 다니던 것까지 합쳐서 10켤레였다고 제목부터 부정한다. 권 씨가 오 선생의 집에 강도로 쳐들어갔을 때 오 선생이 한 일련의 배려하는 듯한 행동들도 자기만족을 위한 것일 거라고 깐다. 권 씨는 늙은 창부와 뒷산에 올라가서 독약으로 자살을 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은 진심은 아니었나 보다. 창부는 권 씨가 독약 술을 원샷 드링킹하는 것을 보자 먼저 튀고 권 씨는 혼자서 중태에 빠지지만 살아 가까스로 도시로 걸어내려오고 동시에 아이가 무사히 출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다가 권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알고 보니 '동림산업'의 사장네 승용차에게 치인 것이었다. 권 씨도 일자리가 절실히 필요했기에 이를 언론에 알리지 않는 대신 동림산업에 취직하는 거래를 한다. 오 선생은 입원한 권 씨에게 그가 파렴치한으로, 동림산업의 사장이 성자로 왜곡되어 보도된 신문을 보여주며 동림산업을 믿을 수 없다며 거래를 하지 말고 맞대응을 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나 권 씨는 침착하게 자신도 생각이 있다며 동림산업에 입사한다.
날개 또는 수갑: 권 씨가 입사한 동림산업에서 모 부의 회사원들이 제복 도입 여부를 두고 겪는 내용이다. 제복을 통해 변질된 집단주의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동림산업의 부도덕한 사업 행실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이들이 다방에서 만난, 팔이 잘린 동료 여공을 위해 회사와 맞서는 권 씨 입장에서는 이것도 고작 제복이니 하는 사치스러운 논의로 보인다는 것을 드러내어 한층 복합적인 주제가 구성된다. 여담이지만 다방이 중요한 배경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는 동일 작가 윤흥길의 <꿈꾸는 자의 나성>이 일부 연상된다.
[1] 등장인물인 권 씨가 계속해서 하는 말이다.[2] 사실 '나' 역시 현재 집을 빚을 내서 장만한 것이고 권 씨 가족에게 세를 놓은 것도 집 장만 당시에 졌던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 현재 '나' 역시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받은 융자를 반도 못 갚은 상태라 누굴 도울 처지가 아니었다.[3] 물론 자기 처지도 어려운지라 동료 교사들에게 사정해서 십시일반으로 각출한 것이다.[4]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야인시대에 김기홍, 김이수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5] 처음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서 순응적이고 저항하길 꺼렸던 소시민 권 씨가 '직선과 곡선'에서 동림산업에 입사하고 '날개 또는 수갑'에서 동림산업 여공의 잘린 팔을 보상해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투쟁한다. '창백한 중년'에서는 왜 투쟁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