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열 및 감시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bgcolor=#003478><colcolor=#fff> 대상 분야 | 인터넷 · 게임 · 도서 · 문학 · 음악 · 언론 |
관련 양상 | 감청 · 검열삭제 · 게이트키핑 · 국가의 감시 · 금지어 · 기록말살형 · 기획고소 · 김 · 도청 · 모자이크 · 방송금지 · 백도어 · 분서 · 블랙리스트 · 사찰 · 소음 검열 · 자기검열 · 전파 방해 · 필터링 · 필터링 소프트웨어 · 해외접속차단 | |
관련 개념 | 명예훼손 (명예훼손죄 · 모욕죄) · 기업 검열 · 개인정보 ·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 빅 브라더 | |
관련 권리 | 표현의 자유 · 사생활 · 인터넷 프라이버시 · 개인정보자기결정권 | |
관련 통계 | 세계의 자유 · 언론자유지수 · 인터넷 자유 지수 | |
국가별 사례 | 한국 (인터넷 · 만화 · 문학 · 음악 · 언론 · 도서) · 북한 (도서정리사업) · 미국 · 중국 (황금방패) · 이란 |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포스터 속에 있는 등장인물들의 눈이 검은 띠와 하얀 띠로 가려져 있다. |
1. 개요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선정적인 표현의) 검열을 위해 쓰는 검은 띠 또는 흰 띠를 가리키는 은어이다. 유래는 물론 검은 사각형처럼 생긴 음식 김이다.2. 어형
근년의 흔히 볼 수 있는 극히 얇은 상태는 '봉' 이라든가 '선' 이라든가 '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일본에서는 'のり'라고 부른다. のり는 김(海苔)이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풀(접착제), 수정테이프(テープのり)를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일본에선 특정 인물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을 검은색으로 가리는 것도 '김' 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선 껌테이프라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어권에서는 그냥 censor bar라고 한다. 참고로 이 표현은 편지 등을 검열해서 검게 칠한 것까지 포함한다.
중요부위를 가린다는 점에서는 수증기를 의미하는 김과도 통한다. 실제로 목욕 씬이나 샤워 씬에서는 검열용으로 수증기 김을 활용하곤 한다.
3. 활용 양상
일본에서는 국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된 매체를 음란물로 분류한 법원의 판례 때문에 각종 성인코믹(상업지)나 에로 동인지에서 국부를 가리는데 사용된다. 자주 검열이 빡센 소위 말하는 편의점 잡지 연재만화에서는 김 수준이 아니라 아예 화이트로 완전히 떡칠을 해버려서 그야말로 국부의 형상만 겨우 분별 가능한 수준으로 묘사력이 극히 떨어지지만 단행본으로 나올 때는 표지에 '성인 코믹스' 라고 찍히는 만화에 한정해서 칠이 죄다 지워지고 김만이 남는다.'어디를 얼마나 어떻게' 가려야 한다는 정확한 규정은 없다. 상황이 그런지라 상업지를 보자면 점점 가리는 면적이 적어지다가 검열단체에 의해 지적을 받거나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면 일제히 가리는 면적이 넓어진다. 그리고 도로 점점 줄어든다. 그러던 와중에 코믹 메가스토어는 김의 면적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잠시 폐간되고 출판사 직원들도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받았다.
일반적인 편견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상업지보다 에로 동인지 쪽이 더욱 가리는 면적이 넓은 편인데, 이는 코믹 마켓이 상업출판보다 빡센 검열규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돈도 권력도 없는 동인들의 모임인 만큼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 여기에 위에 언급된 코믹 메가스토어의 건 이후 동인지의 자체검열을 더욱 신중하게 해달라는 코믹 마켓 공지가 뜨기도 했다. 기타 동인지 즉매회들도 사실상 표준이 돼 버린 코믹 마켓의 기준에 맞춰가고 있고 덕분에 웬만한 에로 동인지들은 김이 이중삼중으로 떡칠된 것들이 많다.
4. 색과 모양
손가락으로 표현된 성인 만화 검열의 종류 왼쪽부터 각각 블러 처리, 검은 선 동인지/잡지판, 검은 선 단행본판, 모자이크, 단색 처리 유형으로 표현되어 있다. |
종류
김의 색상도 작가나 출판사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데 보통은 압도적으로 검은색의 인기가 좋다. 하얀색(섬광 처리)의 경우 매우 강한 햇빛이나 불빛이 하얗게 반사되어 중요부위를 가리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흑백만화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 가려놓은 게 아니라 아예 그리지 않은 것처럼 보여서 성욕이 뚝 떨어진다는 반응이 많다. 다만 컬러에서는 깔끔해보인다는 이유로 나름 애용된다. 흰색의 경우 김 대신 과도한 정액묘사를 이용해서 원래 김이 들어갈 자리를 정액으로 완전히 덮어서 중요부위가 보이지 않게 하면서도 야한 느낌을 주는 이지선다 꼼수(?)를 쓰기도 한다. 가끔 코미케 성인 동인지 서클에서 이 꼼수 외줄타기를 잘못해서 마커로 일일히 수정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스크린톤을 이용해 반투명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흰색을 사용할 때 선으로 긋는 경우는 흑백 만화의 경우 검열한 티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1] 논란을 피하기 위해 보통 국부 형상 자체를 볼수없게 전체적으로 칠하는 경우가 많지만 검은색의 경우 남성은 귀두부위, 여성은 소음순 부위 위주로만 몇 줄 그어서 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작가의 작품이 많으면 패턴의 유추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인물에 제한이 없는 국가의 용자들은 김을 없앤 버전을 만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AI를 사용해서 Decensor 작업을 하기도 한다. 컬러의 경우 작가나 작품의 색조에 따라 흰색 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검은 선을 그을 경우 상업지 연재판, 또는 동인지는 태클이 들어올 구석이 많기 때문에 선을 그어도 꽤 빡세게 긋는 편. 상업지에서 빡세게 검열한 작품들도 단행본판에서는 상당히 느슨한 검열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단행본에서는 이것저것 그림 수정도 하는 등 퀄리티도 올리고 검열도 더 느슨하기 때문에 단행본 판매를 위해 검열을 더 빡세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만화 작업이 디지털 작업으로 넘어간지 오래인 현재에는 아예 av처럼 모자이크/블러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1] 배경에 묻히는 경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