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4-12 20:37:50

기록말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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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인물은 니콜라이 예조프.
너희의 죽음에는 영광 따위는 없을 것이다.
스파르타의 역사마저 지워버릴 테니!
그리스의 모든 문서를 불태워 버리고 모든 역사가들의 눈알을 뽑아버리고 혀를 자를 것이다.
누구든 스파르타레오니다스의 이름만 언급해도 사형에 처할 것이다.
너희는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져 이 세상 사람들은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의 황제 크세르크세스 1세의 대사

1. 개요2. 고대, 중세 시대의 형벌3. 근, 현대의 예4. 창작물에서의 예5. 위키에서

1. 개요

형벌을 받은 사람에 관한 모든 기록을 철저히 지워버림으로써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 라틴어로는 Damnatio Memoriae.[1]

2. 고대, 중세 시대의 형벌

고대 로마에서 담나티오 메모리아이(Damnatio Memoriae)라고 불린 형벌로 로마 엘리트에게는 가장 치욕스러운 처벌이었다. 로마에서 대역죄인이나 폭정을 일삼은 황제나 처형된 황후(클라우디우스 1세의 황후 메살리나, 콘스탄티누스 1세의 황후 플라비아 막시마 파우스타) 혹은 태후(율리아 마마이아), 이를테면 로마역사상 가장 파렴치한 간신으로 평가받는 세야누스, 폭군으로 규정된 네로, 도미티아누스[2], 콤모두스, 카리누스나, 공주 중 악행이 심해 이 형벌을 받은 리빌라 등의 인물들에게 내려지던 형벌의 하나였다. 현세에 세운 모든 공적들이 박탈됐고, 형벌이 통과될 당시 죽은 사람이라고 해도 이 형벌에 처해져 당사자가 기소 전 자살하더라도 이 형벌로 기소되는 순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기록말살형은 현세와 명예를 소중히 하는 로마인에게는 조선의 부관참시와 마찬가지로, 사형을 능가하는 최악의 형벌이었다. 따라서 이 형벌에 처해지면, 대상자만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고 해도, 해당 가문까지 살아생전 명예와 사후 명예, 업적까지 모조리 부정되는 조치와 똑같았다. 그래서 살아남은 가족들에게도 그 내상이 심각했다. 왜냐하면 기록말살형 대상자의 이름은 사회에서 인간쓰레기, 존재 자체가 혐오스러운 자와 똑같은 의미를 가진 욕설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복권 자체가 무척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고르디아누스 3세 시대 당시, 황제의 장인 티메시테우스의 일방적인 원로원 의원, 장군들에 대한 기록말살형 조치 결정처럼 논란의 여지가 심하거나 악감정으로 황제나 실권자들이 이 조치를 악용하는 것 역시 로마 사회 안에서 범죄로 인식됐다. 특히 황제가 이 형벌에 처해지는 경우, 조치가 통과된 순간 콤모두스 사례처럼 다음 황제가 이를 뒤집어 신원을 복구시켜주는 조치는 기대하기 어려웠다.

로마인들의 관습상 '집=모든 영혼의 공간"이기 때문에 이 형벌에 처해진 순간, 로마인들에게는 족보라고 할 수 있는 조각상은 파괴되고, 조상들의 조각상은 후손, 친척들의 집에서 강제 회수되고 파괴됐다. 따라서 바닥, 벽면에 설치된 해당 인물에 대한 모든 기억까지 지워지고 철거됐다. 황제, 원로원 의원, 선출직 공직자, 관료, 장교라면 공문서나 각종 기록에 남겨진 대상자의 이름을 지우고 건물에 새겨진 대상자의 초상 등을 파괴하거나 긁어내 없애버렸다. 이들의 파괴된 조각상이나 비문은 가축들이 밞고 다니는 도로 재료 등으로 쓰여 모욕당하게 만들었고, 심할 경우에는 해당 인물이 살던 집도 완전히 철거됐다.

황제의 경우, 당사자와 그 자손 및 직계 친척들까지 특권이 박탈되고 황제는 개인이름(프라이노멘)으로 사용이 허락된 임페라토르까지 박탈됐다. 네로의 사례처럼 아예 동판을 통해 그 정통성이 철저히 무시됐으며, 이들의 조각상은 모든 공공건물에서 철거되고 발행주화는 회수됐다. 여자 황족이나 황후, 태후의 경우에도 비슷해 이 형벌에 처해지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똑같이 집행됐다. 때문에, 율리아 마마이아나 파우스타처럼 살아생전 명예는 공적으로 언급이 철저히 자제됐으며, 리빌라의 예처럼 추가 조사를 통해 원로원 의결로 기록말살형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황제와 황후, 태후, 황족 외의 원로원 의원, 장군, 장교 이상의 관료들, 세야누스 같은 극악무도한 반역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원로원 의원, 장군, 관료의 경우에는 세야누스처럼 국가 전복 시도와 함께 그 악행이 끔찍하지 않는 이상, "본인이 한 잘못만 처벌받는다"는 로마법 원칙에 따라 연좌제는 적용받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의 경우, 당사자에 한하여 원로원 회의록과 관보 안에서 기록된 공훈이 모조리 지워지고 조각상 등이 파괴됐다.

다만, 기록말살형이 완전히 이뤄지는 경우는 이 조치를 명령한 황제, 원로원이 마음 먹고 실행에 옮기더라도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았다. 그 이유는 현실적인 여러 이해관계와 물리적 한계 때문에 소요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고 보상책도 없었기 때문이다. 가령, 네로가 기록말살형에 처해질 당시 본국 이탈리아와 로마, 각 속주의 총독 관저 및 관청 외에서 네로가 새겨진 주화, 조각상이 모두 파괴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오늘날처럼 통신이 빠르지 않아 모든 명령이 동시 집행되는 것이 힘들 뿐더러, 제약조건도 많았기 때문이다. 화폐라면 보상 없이 회수해서 폐기해버린 터라 소유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그만이었다. 그래서 카라칼라가 동생 게타존속살해하고 동생을 기록말살형 선고할 당시, 카라칼라는 몇년 동안 제국 전체를 이 잡듯이 뒤졌음에도 동생의 주화를 온전히 폐기하지 못했다.[3]

더욱이 비텔리우스가 네로를, 셉티미우스 세베루스가 콤모두스를 일부 철회, 완전 철회하는 경우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 공문이 하달되더라도 모두 집행하지 않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당장 두 사례만 해도 이 조치 회복 조치로 인해 동상 복원 명령이 하달되거나, 일방적으로 파괴를 명한 이들이 징계를 받았으니, 더 큰 불똥이 튈 속주들의 경우에는 만약을 위해 그냥 치워두는 경우가 수두룩했던 것이다. 아울러 메살리나엘라가발루스 사례처럼 제위계승자와 황실이 피해자 내지 어쩔 수 없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통과 후에도 공문을 만들지 않고 몰래 집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한 인물의 이름과 명예를 지우는 것을 가혹한 형벌로 여긴 점은 한자문화권의 사고방식과는 대조적이다. 한자문화권에서는 유취만년(遺臭萬年)이라고 해서 반역이나 폭정 등의 악행은 기록으로 남겨져서 역사의 이름으로 두고두고 기억되는 것을 더욱 불명예로 여겼기 때문이다.[4] 다만 한자문화권에서도 공신녹권 문서나 해당 인물이 간행에 참여한 서적의 목판 같은 경우는 먹칠로 지워버리거나 목판을 파버리거나 불태우는 등 기록말살형에 준하는 사례 역시 존재한다. 또는 문중 족보에서 파내거나.

기록말살형은 후대의 역사학자들에게도 최악의 적이다. 아무래도 '역사는 승리한 자의 기록이다'라는 말이 있는 만큼, 한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 기록마다 상반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한 역사적 기록이 가치를 얻기 위해서는 그 주제를 다룬 다른 기록들과 비교를 해 봐야 한다(=즉, 교차검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역사적 기록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말.

고대로 갈수록 당시의 기록 자체가 현재까지 오면서 자연재해나 전쟁 등으로 유실되는 경우가 빈번하다.[5] 거기에 만약 그 시절 당시에 작정하고 기록을 없애버리게 된다면? 그 시절을 연구하는 역사학자로서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이렇게 될 경우 자료를 얻는 것은 사실상 답이 없게 된다. 결국 남은 것은 유물이나 (사문서로나 남아 있을)[6] 당대의 평판, 혹은 추정 정도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파라오 아케나톤과 그 후계자 스멘크카레, 투탄카멘, 아이아문 대신 아톤을 섬겼던 까닭에 정권을 찬탈한 호렘헤브에 의해 비슷한 처분을 받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름이 사라지면 그 존재도 사라진다"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존재의 부정이지만 당대에는 존재의 소멸과도 비슷한 큰 충격을 준 형벌이었다. 벽화의 경우 도굴꾼에 의해서 훼손된 흔적과는 다르게 이름과 얼굴에 집중적으로 훼손이 일어난다.

조선시대의 경우 사대부들의 교육기관의 성균관의 재학기록을 영구적으로 지워버리는 영삭부황(永削付黃)이라는 명예형이 있었다. 이는 누런 종이에 죄목을 적고 재학기록에서 삭명하는 것이다. 또한 팽형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 다만 조선의 팽형은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이니, 상대적이긴 하지만 이 또한 산자를 죽은 것으로 취급한다는 점에서는 잔인하다고 볼 수도 있다.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은 불에 타 없어졌는데[7] 방화범인 헤로스트라투스는 범죄 동기를 아르테미스 신전의 파괴자로서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때문에 에페소스에서 기록말살형에 처해졌으나, 역사가 테오폼푸스가 이걸 책에 적어버리는 바람에, 그의 소원대로 그는 영원히 그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에서 마치 '존재 자체를 없애는 형벌'로 묘사한 바 있는데 이것은 과장이다. 존재는 두되 그가 한 일을 기록에서 전부 뺀다는 것으로 이 자는 기억조차 되어선 안될 극악무도한 자이니 이름만 남기고 관련 기록을 없애버린다는 경고성 메세지에 가깝다. 네로나 도미티아누스도 이 형벌을 받았지만 후대 역사가들은 두고 두고 그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는 오현제 중 하나인 하드리아누스도 이 형벌을 받을 뻔 했다.

3. 근, 현대의 예

고대 로마 이후로 기록말살형이 공식적인 형벌로 지정된 사례는 없으나, 근대는 물론 현대에도 개념적으로 시행한 사례가 간간히 있다.
  • 비슷한 사례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광복 후에는 정초석에 새겨진 일본 연호와 글씨를 쓴 자의 이름이 대부분 지워졌다. 대표적으로 구 한국은행 본관 건물의 정초석에는 원래 "정초(定礎) 메이지 42년(明治四十二年) 7월 12일(七月十一日) 공작(公爵)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라 새겨져 있었는데, 광복 후 "명치 42년(明治四十二年)"을 "융희 3년(隆熙三年)"으로 살짝 바꾸고 이토의 이름을 지웠다.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건물 정초석의 경우에도 정초(定礎)라는 글자만 남아있으나, 잘 보면 사이토 마코토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때 미처 지우지 못한 흔적들은 21세기 들어서는 역사의 한 구석이라고 지우지 않고 남겨두는 추세다. 위의 정초석도 이름만 지운채 남겨두었다가, 2021년에 표지를 세우고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
  • 공산권 국가들에서 이런 기록말살형을 자주 보여주는데, 특히 스탈린 치하의 소련에서 대숙청 당시 기록말살이 유명하다. 어떤 사람이 숙청당하면 그 사람이 전에 찍혔던 사진에서 모조리 그 사람의 모습을 지워 없애버린 것. 가장 대표적인 예로 트로츠키예조프가 있다. 스탈린 사후에도 빈도 수는 좀 적어졌지만 여전히 잔존했는데, 흐루쇼프 역시 권좌에서 물러난 후 모든 업적이 삭제되는 불운을 겪는다. 중국에서도 문화대혁명류사오치덩샤오핑이 공식 사진에서 지워지는 일을 당했다.
  • 북한에서는 지금도 애용되는 형벌이다. 실제로 황장엽처럼 월남하거나 숙청당해서 사라진 인물들의 업적들은 모두 사라지고 사진이나 영상 기록은 모두 삭제되거나 편집된다. 덕분에 한국과 다른 나라들은 북한의 권력 투쟁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 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참고하는데, 김씨 3부자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잘 살펴보면 같이 찍힌 인간들 중 누가 편집되어 있는 것을 보고 숙청/실각 여부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특히 휴전 후 김일성 유일사상 체계를 확립하는 과도기였던 1950~70년대에 빈번히 했고, 1960년대 후반 1.21사태푸에블로호 피랍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했던 당시 군부 최고위 인사들이었던 김창봉과 허봉학도 숙청 직후 모든 보도 사진에서 먹칠이 되어 지워지고 방송에서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금지한다. 2012년 7월과 2013년 12월에 각각 숙청당한 리영호장성택도 숙청 전에 촬영된 관련 사진과 영상들이 모두 편집되었다. 숙청되는 사람들의 저작은 언급 자체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오죽하면 북한 작가나 예술인의 정보나 문학예술 작품들은 북한의 기록보다 한국이 입수한 기록에 의존하는 것이 정확할 정도이다. 어떤 작가가 숙청되면 그가 낸 모든 작품과 그가 언급된 모든 기록이 수정된다고 하니 후대 작가들은 그의 존재 자체를 모르게 된다. 영화도 특정 배우나 감독이 숙청 등으로 언급이 안 되기도 한데, 대표적으로 1980년경 김정일의 미움을 사 공개처형당한 1960~70년대 대표 여배우 우인희가 있다. 물론 소설가 한설야나 무용가 최승희처럼 아주 간혹 최고 지도자가 숙청한 지 한참 뒤에 '그래도 그 사람 작품은 괜찮았는데...'라는 식으로 기분이 내키면 복권시켜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도 가뭄에 콩나듯 나오는 예외다. 인물 뿐만 아니라 동맹국이었던 소련이나 중국의 동시대 역사도 마찬가지여서, 8.15 광복 직후나 한국전쟁 때 북한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나라들의 업적은 모두 김일성의 업적으로 고쳐졌다. 거기에 김일성 일가에 대한 미화를 위해 추상성과 우화성을 첨가해서 사실상 역사라기보다는 양판소가 되어 버렸다. 북한의 역사왜곡은 기록말살에도 해당되는데 십중팔구 북한 김씨왕조 정부, 종북단체들이 행하고 있으며 2010년대 이후 김정은 집권기에 들어서 북한 내에서 한 것으로 부족했는지 기쁨조 문제와 같은 북한의 인권범죄에 대한 기록을 없애라는 식으로 다른 나라 역사학자에게 압력넣거나 정치계에 로비하는 등 세계구급으로 '역사수정주의'라는 이름의 기록말살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것은 다른 나라의 경우, 유대계와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역사왜곡을 자국내에서만 행하는 반면 이쪽은 세계구급으로 행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 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반공주의가 대단히 강하던 군사 독재정권 시절의 이야기. 김일성, 김정일 외의 북한 정치인이나 광복 후 월북한 인사들을 국/검정 교과서 등에서 언급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지되었다. 가령 백석, 이태준, 홍명희와 같은 월북 문학가들의 작품은 교과서에 수록되거나 공식 출판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되었다. 또한 김재규의 경우 그가 주도해서 건설한 한계령 도로 기념비, 안동댐 건설 기념비 등에서 이름이 제거되었다.[8] 현재도 박정희가 쓴 현판을 박살내거나, 평화의 댐에서 전두환의 흔적을 지우는 식[9]으로 말살형에 가까운 조치들을 행하고 있다.
  • 아이작 뉴턴도 기록말살을 자주 했는데 자기와 적대하는 과학자가 생기면 즉각 프린키피아를 뒤적거리면서 그 사람의 이름이나 그 사람 서적을 인용한 부분을 죄다 지운 후 새 판본을 출판하는 방식으로 기록을 말살했다. 왕립학회 회장이 된 후에는 적대하는 과학자의 사소한 행위를 트집잡아 학회에서 제명시켜서 기록을 말살했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미적분 관련으로 논쟁을 벌인 라이프니츠. 발견한 순서 자체는 뉴턴이 먼저 만들기는 했으나[10] 논쟁 과정에서 뉴턴이 자기 직권을 부당하게 남용했다.[11] 또한 왕립학회의 실험 감독관이었던 로버트 훅의 유일한 초상화가 건물을 이전하던 와중에 사라졌는데 뉴턴이 몰래 치워버렸다는 의혹도 있다.[12]
  • 스포츠계에서는 보통 시즌기록 삭제와 타이틀 공석처리를 한다. 특히 미국 대학스포츠에서 우승한 학교가 입시부정이나 부정선수, 약물 등의 사건을 냈을 때 일어난다. 2013년 기준 가장 최근에 일어난 공석처리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일어난 제리 샌더스키 코치의 미성년자 성추행사건으로 인해 그가 이 팀과 관련되었던 1998–2011년까지의 기록이 2015년까지 전부 삭제되고, 여기에 포함된 2006년 오렌지보울 승리까지 말소되었다. 이 경우 상대팀이 승리하는 것이 아닌 그냥 경기가 없었던 것이 되는 것이다.[13]
  • 스포츠 분야에서 개인에게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기록말살형이 내려지기도 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것에는 승부조작, 살인, 인종차별 등의 반인륜적 행위, 스포츠맨쉽을 져버린 행위 등이 있다. 선수의 기록이나 포상이 부정되거나 언급을 안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승부조작을 했던 마재윤, 최성국, 박현준 등과, 크리스 벤와, 헐크 호건[14], 지미 스누카[15], 이호성처럼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른 선수, Team Dark 롤챔스 트롤링 사건처럼 스포츠맨쉽을 져버린 경기를 펼친 경우들이 있다. 단, 주의할 점은 영구제명과 기록말살은 별개라는 것. 영구제명을 당해도 경기와 직접 연관이 없는 경우 경기 자체를 부정하지 않아 기록이 남아있는 경우가 더 많다. 영구제명을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사건에 대해서 제명이 아닌 징계 수준으로 넘어가거나 이미 은퇴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으니 무조건 큰 과오 → 영구제명 → 기록말살로 이어지는 게 아니다. 대중들은 약물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는 영구적으로 추방당했을지언정 기록만큼은 인정해주기도 하며, 징계를 안 받고 넘어간 선수에 대해서도 기록말살을 하는 등 정해진 기준은 없다. 단, 팀 단위에서 경기 기록이 전 경기 몰수패로 정정된 경우가 국내에 딱 한번 있었는데, 첼시 리 사태로 인해 2015-16 시즌 기록이 삭제된 부천 하나원큐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 1997년 일본의 TV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38화인 폴리곤 에피소드에 등장한 번쩍번쩍한 효과 때문에 일본 전국의 수많은 어린이들이 광과민성 증후군을 앓았던 큰 사건이 있었는데, 이후 폴리곤이 등장한 38화가 녹화된 테이프들을 방송사들이 완전히 폐기하는 등 기록말살형을 당하여, 해당 에피소드는 어디에서도 찾기가 힘들게 되었다.[16] 이 사건 이후 영상매체에 특수효과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이 생길 정도로 여파가 컸고, 덕분에 포켓몬스터가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문서로.
  • 2007년 10월 외국의 허위학위를 이용해 임관한 가짜 학사장교들에 대해 국방부는 이들의 장교 자력표를 제거하고 이등병으로 재입대를 명령했다. 해당 기수는 학사 44기[17], 46기, 48기이며 이미 제대한 학사 42기는 구속 수감(병역법 위반 징역 3년)하고 예비역 계급도 중위에서 이등병으로 깎았으며 아직 후보생이었던 학사 50기에 대해서는 퇴교 조치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장교부사관이등병 강등형을 당하면 자력표가 말살되며 이것이 최근의 사례 중 하나이다.
  • 팬택은 법정관리 소생 이후 SKY 브랜드를 부활시키면서 팬택 베가 시리즈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란와 연혁에서 '베가'라는 명칭을 전부 제거했다.
  • JYJ의 멤버였던 박유천이 문란한 사생활과 사회복무요원으로써의 태도 논란으로 엄청난 폭풍에 휘말린 것은 물론 마약 사건으로 구속되고 출연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그룹과 팬 모두의 얼굴에 먹칠을 하자, JYJ의 팬사이트인 DC 인사이드의 'JYJ 갤러리'는 그의 이름 자체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박유천이란 존재를 사실상 그룹에서 지워버렸다.

    '10년 넘게 뼈빠지게 서포트 해줬더니 이딴 식으로 보답을 하냐'는 사무친 배신감 때문이기도 하고, 사고 안 치고 문제 없이 잘 군 생활 및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김재중김준수에게까지 피해가 갈까 봐 사전에 확실하게 불길을 차단한 것이기도 하다.
  • 그냥 시기가 우연히 겹친 것에 가깝지만 비틀즈의 음반 Let It Be의 오케스트라 더빙에 참여했던 필 스펙터가 2003년 2월 3일 살인사건을 일으켰는데, 필 스펙터의 더빙을 못마땅해하던 폴 매카트니가 9달 뒤인 11월 17일에 필 스펙터의 더빙을 전부 벗겨낸 Let It Be... Naked를 내놓았다.
  • 영국의 록 음악가 게리 글리터가 아동 포르노 수천개를 컴퓨터에 저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게리 글리터는 캄보디아로 도망치고 현재 그의 곡들은 들어보기도 힘들다. 글램 록에서 데이비드 보위만큼이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록 음악의 역사를 다룬 책에서는 아예 나오지 않거나, 겨우 한줄 정도만 지나가듯 언급될 정도로 영국 록 음악계에서는 언급 금지 인물로 낙인찍힌지 오래다.
  • EZ2AC TT에서는 EZ2DJ 시절의 구곡들에서 EZ2DJ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Theme of EZ2DJTheme of EZ2DJ 2로, 이 둘은 아예 제목이 찬가찬가 II로 바뀌었다. 당연히 BGA와 타이틀 이미지에서도 EZ2DJ 로고와 어뮤즈월드 로고가 전부 삭제되었으며,[18] 찬가2 캐치 하드 패턴 글자노트도 아예 바뀌었다.[19] 그 외 Move Your Body의 경우에는 중반부에 나오는 EZ2DJ 키음이 삭제되었으며,[20] 2.14에서도 BGA 내의 EZ2DJ 3rd TRAX 문구가 삭제되었다.
  • 공식적인 기록말살형이 아니라 드립의 성격으로 쓰이기도 한다. OGN의 경우 SKT T1이 죽을 쑤고 삼성갤럭시 오존, 블루 팀들이 큰 활약을 했던 14년도의 경기는 방영하지 않고 있다. 14년도에만 삼성오존은 SKT T1 K를 5판 다전제를 3번 만나 3:1로 두번 이기고 롤드컵 2시드 결정전에서 그 유명한 폰이 페이커를 4연 솔킬해서 3:0으로 셧아웃시켜버린 경기는 지워버렸으며 희대의 라이벌이었던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의 형제팀 내전도 재방송을 하지 않는다. 응답하라 LCK라는 LCK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컨셉의 프로그램에서도 라이벌 특집이라면서 13년도부터 14년도까지 이어진 당시 최고의 라이벌 구도였던 SKT와 MVP-삼성의 경기나 아직도 간간히 회자되는 다데의 야스오가 나온 삼성 형제팀 내전은 틀지 않았으며, 심지어 개막전 특집에선 13년도 개막전을 둘러본 뒤 바로 15년도 개막전으로 넘어가는 추태를 보여 17경기가 방송에서 나오는데 그 중 14년도 경기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OGN 내부의 슼갈이 페이커와 SKT에게 굴욕을 선사한 죄랍시고 기록말살형을 시전했다"는 드립을 친다.
  •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경우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목소리조차 안 나오고, 출연한 프로그램의 복사 구매와 홈페이지 다시보기가 불가능하다. 그 예시로는 정준영이 고정 출연했었던 1박 2일 시즌 3 방영분, 스티브 유의 방송 자료 등이 있다.[21] CF는 근래 유튜브를 통해서 홍보하는 게 많은데,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광고는 비공개로 돌려버린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경우가, 사전 촬영한 드라마나 영화가 도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갑자기 주연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무기한 연기, 재촬영 등으로 어떻게든 대처하고 있다.
  • 중국의 전직 유명 축구인하오하이둥은 2020년 6월 4일,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 본인의 웨이보 계정이 삭제당한 건 물론이고 포털사이트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으며, 그가 오랫동안 중국 축구계에서 쌓아온 수많은 출전, 득점 기록 등의 모든 커리어들이 모조리 삭제되었다. 중국 정부에서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려는 듯 하다. 다만 본인은 현재 스페인에 거주 중이라 당장의 신변 위협은 없을 듯.
  • 일본에서는 유명한 가문에서 가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식이 나오면 호적에서 진짜로 파냈다. 이를 폐적(廢嫡)이라 하여, 상속권 등 모든 권리가 사라지며 족보에서 아예 이름이 지워져 새 성씨를 만들어야 했고, 모든 친척들이 이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며 없는 사람이 된다. 한국에서는 잘 이해가 안되는 개념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는 일본 호적법에 따라 가능했다. 2차대전 이후 새 호적법에서는 이 조항이 삭제되었다.
  • 트위터에서는 Cancel Culture라고 해서 논란이 되는 인물을 매장해버리는 문화가 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잘못을 했다는 '공론화글'이 올라오면, 글 작성자의 팔로워들(과 제 3자들)이 공론화 대상을 물어뜯어 자취를 감추게 만든다. 때로 글 내용이 작성자에게 유리하게 왜곡되어 있어 공론화 대상 측에서 반박문을 올려도 '변명문'이라고 욕만 먹으니 한쪽이 매장당하기 전까지 공방전이 이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감정의 골만 깊어지게 된다. 이는 일종의 사적제재로, 진작에 알려졌어야 할 범죄(특히 사이버 성범죄)를 폭로하는 등의 순기능도 있지만, 문제는 거기까지 가지 않아도 '나는 저 사람이 싫으니 다같이 욕해서 묻어버려라' 하고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려는 노력 없이 터뜨린다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며 특히 1:1로 사과해도 될 일에 공개 사과문을 강요하는 행태가 심하다.
  • 역사 왜곡 논란이 있던 SBS의 한국 사극 조선구마사의 경우에는 고작 2회 방영 후 편성 취소가 이뤄졌다. 그 이후, 포털사이트에서도 해당 드라마 정보가 사라졌고, 홈페이지도 폐쇄됐고, 관련된 영상들도 모두 내려졌다. 배우들의 SNS에서도 그 흔적을 지우고 있어 사실상 금지어 취급 당하고 있다.

4. 창작물에서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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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역사라는 측면에서 자주 애용되는 클리세다. 요세푸스는 모세가 이집트 왕가에서 컸고 이디오피아를 정복하는 등 훌륭한 왕자였으나 십장을 죽이고 도망간 후에 기록말살형을 당해서 기록이 파였다고 기록하고 있다.[24]
  • 찰턴 헤스턴이 나온 공포물 피라밋의 공포[25]에서도 이런 설정이 나오는데 아버지를 사고사로 죽인 여성 파라오가 이 형벌을 당해서 역사에서 파였고 그런 이유로 그녀의 무덤이 도굴되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 결말에서 그 여왕은 찰턴 헤스턴의 사산된 딸에게 빙의되어 부활하여 아버지를 사고사시키게 된다.
  • 1984의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담당하는 업무 중 하나가 기록말살이다. 숙청된 인물의 존재를 기록물에서 삭제하고, 영웅으로 추앙할 인물은 그 공적을 과장하거나 아예 없던 인물도 새로 만들어낸다.[26]오세아니아의 독재자 빅 브라더가 당의 현재 방침과 어긋난 주장을 했던 과거 기록을 없애고, 거기에 실존하지 않던 인물에 관한 칼럼을 넣는다. 작가 조지 오웰이 이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한 시대 배경을 고려하자면 스탈린의 대숙청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런 조작은 사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책[27]이라든가 빅 브라더의 주장,[28] 심지어는 전쟁까지도 기록을 말살시키고 몇 년간 싸우던 적을 유라시아에서 동아시아로 바꾸어 버리고 전날까지 싸웠던 유라시아는 오세아니아와 수십 년간 동맹을 맺은 것으로 바꾼다. 그동안의 기록들은 체제의 배신자인 골드슈타인의 조작으로 만들어버린다. 묘하게도 이런 짓을 하는 정부 부서의 이름이 진리부/진리성이라는 게 역설적으로 다가온다.[29] 그런데 이게 창작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나오는 장작의 왕 그윈의 첫째 아들은 전쟁의 신으로 불렸으나, 어리석음 때문에 신격이 폐지되고 이름 역시 사라졌다고 한다. 그가 처음 언급된 다크 소울 1에서도 그는 등장하지 않고, 그를 묘사한 듯한 석상 역시 파괴되어있다. 그런데...
  • 하얀 로냐프 강 1, 2부의 주인공 퀴트린 섀럿세라프 파스크란을 치료해준 바람에 이적죄로 처형당할 위기에 처한 아아젠 큐트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카발리에로가 되었고, 그 때문에 영구 제명 및 기록 말살형에 처해진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섀럿 가의 마지막 기사는 퀴트린이 아닌 그의 아버지 앨빈 섀럿이다. 퀴트린의 행적은 야사에서만 일부 전해질 뿐이다.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는 처분 탄환 혹은 기록팀의 의하여 처분이 결정되면 정보팀에서는 정보를 말소해 그 직원에 기록을 모두 없애버린다. 혹은 M384, T584 같이 여성, 남성이라는 흔적만 남기고 숫자로 처리해 버린다. 애초에 사무직들과 관리직 모두 숫자로 부르긴 하다만... 다만 환상체 기록에 따라 직원 이름은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지는 이유 불명.
  • 록맨 제로 시리즈다크 엘프사이버 엘프의 시초이자 시그마를 완전히 물리친 위대한 존재이나 요정전쟁 때 개조로 전쟁을 일으킨 주범 중 하나가 됐고, 엑스는 전범들 Dr. 바일, 다크 엘프, 크리에 & 프리에, 오메가의 기록이 말살하고 사형이 아닌 추방과 감금을 시킨다. 실상 그 남아있던 기록이 있었으며 그 관리 조차 허술해 이름도 없는 노예가 그냥 우연히 전부 보게되고 정작 상위계급이였던 시엘은 크리에와 프리에가 뭔지도 몰랐다. 그 뒤 엑스가 제대로 관리도 못한(...) 전범들을 그나마 제로가 무찌르지만[30] 엑스와 사천왕은 물론 제로조차 심지어 제로와 같이 협력하고 홀로 남아 제로의 의지를 잇는 미래를 제건하겠다는 시엘도 후속작 록맨 ZX에서 그 모든 업적들이 말살되어 세상에 잊허진다(...).[31] 더군다나 요정 전쟁을 은폐하고 책임도 제대로 안 지면서 작중 내내 궤변에 가까운 정의를 위한다 어쩌구 하더니 후속작에서 손바닥 뒤집듯이 '우리가 평생 한건 멍청한 인간들이나 지키던 거고 싸움은 알고보니 다 헛수고였다'고 모델 H가 헛소리를 한다.
  • 마법스크롤상인 지오의 오리온은 람슈타인이 망각저주를 걸어서 잉카조비가 풀어주기 전까진 마법사 인명사전에서도 본인의 페이지만 비어있었다.
  • 메이플스토리에서도 나오는데 영웅 직업군들의 기록이 검은 마법사의 군단장인 스우에게 말소당했고 특히 은월의 경우 세계를 넘나들면 그전까지의 기록은 모두 없어진다.[32]
  • 소울워커에프넬은 루인 포트리스에서 니어 소울워커 실험체로 있었으나 레저렉션 프로젝트에 폐기되어 모든 기록이 말소되었고, 니어 소울워커들도 에프넬이 니어 소울워커인줄 모르고 있다.
  • 스타트렉에서 가끔 스타플릿의 선원들의 행적이 전부 삭제되거나 함선 자체가 기록에서 삭제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론 스타트렉 피카드에서 언급되는 USS 이븐 마지드호나 스타트렉 디스커버리USS 디스커버리, 스타트렉 로워덱스에서 언급되는 USS 아틀란티스 같은 경우는 승무원들 절반이 미스테리하게 사라지고 함선은 손실되었다고 한다.
  • 악한 기사에서 란트왕국의 국왕은 기존 왕비인 니제르 디에스의 친정인 디에스가문을 그의 여동생을 제외한 구성원들을 다 죽이고 기존왕비에 대한 흔적도 지우려 했다.
  • 얼음과 불의 노래에서 밤의 왕이라고 불린 13대 밤의 경비대 사령관은 백귀 여자에게 홀려 나이트포트에서 13년 동안 온갖 잔학한 행위를 일삼았으며 백귀들에게 인신공양까지 했다고 하는데, 보다 못한 스타크 가문의 파괴자 브랜든과 장벽 너머의 왕 조라문의 연합에 패배, 밤의 경비대는 해방되었으며 이후 그에 관한 모든 기록이 삭제되었다고 한다.
  • 원피스에서 인물은 아니지만 공백의 100년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현 세계정부에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당시의 기록을 철저하게 지워버린 나머지 현재 그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라프텔에서 원피스를 보고 모든 진상을 깨달은 로저 해적단의 생존자 밖에 없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불과 수 십년 전에 바다를 주름잡던 록스 해적단도 사황 중 셋과 시키, 그 외에도 전설급 해적이 여럿 포함되었던 어마무시한 단체여서 선장의 존재와 해적단의 실제가 센고쿠급 노병이 아니면 전혀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숨겨졌다.
  • 위쳐 시리즈에서 찬탈자라는 닐프가드 황제가 존재하는데, 에미르 바 엠레이스의 아버지인 페르거스 바 엠레이스를 암살하여 황위를 찬탈한 자이다. 에미르가 황위를 되찾자 모든 황실 자료실, 모든 서적, 모든 도서관에서 찬탈자의 본명을 지워버렸다.
  •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이것을 행한 적 있다고 언급된다. 그는 과거에 자신의 맏딸을 선봉에 세우고 우주적 규모의 정복 전쟁을 벌였지만, 아들의 탄생을 전후해 평화주의 노선으로 돌아서서 정복 전쟁을 중지했고, 부왕의 변모에 불만을 품은 딸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진압하고 딸을 유폐한 뒤 그의 존재와 정복 전쟁에 대한 기록들을 역사에서 모조리 묻어 버렸다.[33] 얼마나 철저하게 지웠는지 작중 시점에 와서는 대부분의 아스가르드인들이, 심지어는 1왕자 토르조차도 자신의 누나이자 역사에서 삭제된 왕녀의 존재 자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 옹정황제의 여인오라나랍 의수옹정제가 죽은 이후에 살아있을 때만 황후로서의 예를 갖춰주고, 황태후로 올려주지 않았으며 그녀의 그간 행적들은 모두 기록에서 지워지게 되었다. 작가의 말로는 역사의 찌꺼기라고. 실제 역사에서도 옹정제의 황후는 왕부시절 적복진이자 4년 먼저 죽은 효경헌황후 오라나랍씨와, 후궁이지만 사후 아들 건륭제에 의해 추존된 효성헌황후 뉴호록씨 이렇게 두 명밖에 없었다. 오라나랍 의수는 효경헌황후의 일부 사례만 따와 만들어진 가상인물이다.
  • 용사다 시리즈에서 코오리 치카게는 신수의 선택을 받은 용사지만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저질렸고 그로 인해 신수한테 용사의 힘을 잃고 대사에 의해 존재가 부정당하며 기록도 말살되었다.
  • 잘 고증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도 그 자체가 고증오류일 수도 있다.
  • 원작에는 잘 나오지만 창작물에서는 일체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있다.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작가의 똥고집으로 끝까지 밀고 나간 캐릭터들인데, 2차 창작물에서는 여지없이 잘려나가 존재 자체가 말살된다.

5. 위키에서

  •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반달짓, 트롤짓 등으로 무기한 차단당해 위키에서 추방당한 경우 그 흔적을 무조건 삭제했다.
  • 나무위키에서는 리그베다 위키와 달리 무기한 차단자의 기여 내역 삭제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기여된 내용에 명백한 문제가 있어야지만 삭제가 가능했으나, 2016년부터 규정이 변경되어 나무위키도 다중 계정을 남용한 차단 회피 사용자들의 흔적은 이유 불문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다만 규정 변경 이후 차단 회피자 기여분은 이유불문하고 완전 삭제하게[34] 되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는 멀쩡한 내용조차도 삭제되어 문서가 토막글이 되거나, 차단자가 아닌 다른 이용자가 기여한 내역도 차단 회피자가 건드렸다는 이유로 통삭제되거나, 이러한 삭제들로 문서 내용 등에 구멍이 뚫렸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차단 회피자의 기여 내역 삭제 규정을 남용하여 단순 영구 차단자의 기여를 기록말살형에 가깝게 전부 삭제하는 행태가 상당히 자주 보였는데, 이에 대해 사측 관리자가 2019년 10월에 단순 무기한 차단자의 기여 및 차단 회피자의 차단 회피 이전 기여는 삭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규정이 바뀌었다. 이용자 관리 방침 규정상 차단 회피자의 기여가 아닌 영구 차단자의 기여 및 차단 회피자가 차단을 회피하기 전에 했었던 기여는 삭제 대상이 아니며 편집권 남용에 해당하는 규정 위반이다.
  • 나무위키에서는 문서 훼손을 목적으로 생성된 문서나 CCL을 위반한 문서가 삭제된 경우 '이전 리비전으로 되돌리기'를 통한 손쉬운 반달을 막기 위해 그 문서의 흔적을 무조건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더미 문서로 이동한 뒤 삭제하는 것이 그 예. 정도의 심각도[35]에 따라 휴지통 처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 일종의 반달 행위로서 개인 또는 소수가 자신들이 싫어하는 특정 개인에 대한 서술을 지우거나 수정하며 비공식적인 기록말살 행위를 암암리에 벌이는 경우가 있다.


[1] 담나티오 메모리아이(교회 라틴어로는 담나치오 메모리에). 직역하면 '기록의 죽음'. damnatio(동사 으뜸꼴 damnare)는 우리가 아는 그 Damn의 어원이다.[2] 함께 언급된 네로, 콤모두스와 달리 폭군은 아니었지만, 암살 직전까지 개인우상화가 지나쳤고 원로원과의 관계가 최악인데다 황제가 대놓고 고발인으로 정적을 기소 후 고문까지 벌여 원로원 의원 여럿을 죽인 탓에 만장일치로 기록말살형에 처해졌다.[3] 카라칼라가 암살되고 난 뒤 후대 황제들에게 게타 기록말살형에 폐기되면서 결정이 뒤집어지는 촌극도 벌어졌다.[4] 대표적으로 황소의 난안록산의 난 등등이 있고, 연산군만행조선이 망한 지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것도 이 사상의 영향이다. 물론 정여립의 난처럼 후대에 무지막지한 재평가를 받게 된 사례도 존재한다.[5] 삼국유사가 불교 편향적이고 사대주의적이라고 비판을 받고, 삼국사기가 마찬가지로 사대주의적이고 신라 편향적이라는 비판에 시달려도, 역사 교과서에 그 두 가지 역사서만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외의 역사서는 아예 전해지지 않고 있으니까. 삼국시대 이전 한국사 연구의 진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6] 다른 문명이면 모를까, 로마 공문서와 기록체계의 수준은 현대 기준에서도 철저했으니.[7] 사실 이 사원도 과거 홍수 때문에 쓸려가버린 원래 신전을 재건축한 것이다.[8] 10.26 사건 이후 지휘관으로 재직했던 3군단6사단에서 사진과 기록이 삭제되었으나, 2019년 4월 국방부의 훈령 개정으로 2019년 8월 1일부터 김재규의 사진이 다시 걸리게 되었다.[9] 가보면 알지만 김대중 대통령 기념물들이 많다.[10] 뉴턴이 미분을 발견한건 1666년이고 라이프니츠는 1676년으로 10년의 시간차가 있고 이 순서는 엄연한 사실이다.[11] 왕립학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이를 판정할 심사위원 한명 한명을 자신의 편을 들어줄 사람으로 세심하게 고르는 등.[12] 뉴턴과 훅의 관계는 당시에도 유명해서(훅은 뉴턴이 뭘 발표하면 자기걸 표절했다고 우겼고 뉴턴도 훅에 대해서 실험 감독도 제대로 못하는 멍청이라는 식으로 깠다) 그 당시에도 뉴턴이 없앴다는 소문이 돌았다. 물론 실제로 그랬는지 확인된건 아니다.[13] 2012년 조 패터노 감독 사후 장학금 대폭 감소, 6000여만 달러의 벌금,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 금지, 1998~2011년까지의 14시즌(총 111승) 기록이 말소되는 등의 징계를 받았으나 2015년 1월부터 111승 기록은 다시 살아났다.[14] 2018년 7월 복권.[15] 다만 지미 스누카의 경우는 살해 의혹만 있을 뿐 유죄선고를 받은 것은 아니기에 제명은 불합리하단 의견도 많아서 논란이 되었다.[16] 원본 영상은 어디에도 없으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해당 영상은 프레임 수를 낮추는 등 편집을 가해서 문제의 여지를 없앤 거다. 참고로 한국 방송분에는 해당 화가 아예 삭제되어 방영됐다.[17] 전역을 3일 남겨두고 적발당했다.[18] 다만 보컬의 EZ2DJ까지는 지우기 힘들었는지 그대로 놔뒀다.[19] 기존의 EZ2DJ 이지투디제이 AMUSEWORLD EZ2DJ 6th 어뮤즈월드 였던게 EZ2AC 이지투에이씨 SQUARE PIXELS EZ2AC 스퀘어픽셀즈로 바뀌었다.[20] 패턴은 그대로라서 해당하는 부분의 노트는 그대로 나온다. 그리고 프리뷰에서는 EZ2DJ 부분이 그대로 나온다.[21] KBS 예능 아카이브 채널인 깔깔티비에서는 정준영이 나오는 부분을 아예 모자이크 처리하고 음성변조했으며, 시즌 4의 첫 화에서도 다른 멤버가 의도적으로 가린 장면만 회상으로 처리하면서 아예 없는 취급을 하고 있다. 다만 스티브 유의 경우 음악 방송에선 편집되지 않고 나왔다.[22] 박씨는 본관이 여러 개가 있지만(밀양, 반남, 함양 등....) 전부 박혁거세 계열이다. 오릉 문서 참조.[23] 당연하지만(?) 같은 가문의 박형준의 압도적 격차로 부산시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하는 내용이다.[24] 영화 십계에서는 바로 이 학설을 그대로 영화에 담았다. 첫 장면에서 이디오피아의 정복자로 모세가 나오고 있으며 파라오가 죽기 전에 스스로 그 칙령을 어기겠다고 하고 모세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25] 다만 이 영화는 1971년 영국 해머 영화사에서 만든 미이라의 저주 Blood from the Mummy's Tomb를 1980년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도 여자 파라오에 대한 기록이 말살되었다는 설정이다.[26] 초반부에 윈스턴 스미스가 오길비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그의 영웅적인 행적에 대한 빅 브라더의 칭찬과 함께 "우리도 오길비 동무를 본받아야 한다"고 편집했다.[27] 신발 생산량이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자 목표량을 낮춰 생산량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속인다.[28] 유라시아가 인도를 공격할 것이란 빅 브라더의 주장이 틀리자 아프리카로 왜곡하여 옳게 만든다.[29] 애초에 이 소설의 오세아니아 정부 4개 기관 이름은 전부 다 이런 식이라 반동분자를 고문하고 세뇌하는 '애정부/애정성', 툭하면 배급량만 깎는 '풍요부/풍부성', 전쟁을 총괄하는 '평화부/평화성', 이렇게 이름과 활동이 완전히 반어법처럼 묘사된다. 이는 작가가 의도한 바라고 밝혔다.[30] 다크 엘프는 불쌍하다며 도망가게 둔다.[31] 반 & 엘이 단순히 역사에 무지한 듯이 언급하나 마스터 미하일은 제로같은 진실된 역사는 수백년 지나 잊혀젔다고 언급된다.[32] 한 예로 영웅 친구들끼리 타임캡슐을 묻었는데 자기가 묻은 게 사라진건 물론이며 단체로 사진을 찍었는데 자기만 쏙 빠졌다.[33] 작중에서는 아스가르드 왕궁의 천장화를 통해 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왕궁 천장에는 오딘의 평화적인 선정과 그에 힘입은 아스가르드의 번영을 묘사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파괴되자 그 밑에 있던 과거의 천장화 - 오딘 부녀의 정복 전쟁을 묘사한 그림이 드러난다.[34] 차단 회피자의 기여분이 90%가 넘으면 휴지통 처리 된다.[35] 심각한 불쾌감을 주는 내용, 개인정보 및 국가 기밀 등 민감한 정보 유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