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9:12:25

라이온 엘 존슨

<colcolor=#fff><colbgcolor=#38610B> 라이온 엘 존슨
Lion El'Jonson
파일:652px-LionPortraitFW.jpg
리멤브란서가 그린 라이온 엘 존슨.
칭호 장자 (The First)
사자 (The Lion)
니힐루스의 기사 (Knight of Nihilus)
첫 번째 죽음의 천사 (Primaris Angelus Mortis)
종족 인간 (프라이마크)
발견지 칼리번, 846.M30
진영 [[인류제국|
파일:인류제국_국기.png
]] 인류제국
담당 챕터 다크 엔젤 (30번째 천년기 ~ 현재)
가족 황제 (아버지)
에르다 (생물학적 어머니)
루서 (양아버지 / 부관)
"나는 지금, 내일, 혹은 일만 년 후에 누가 진실을 아느냐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충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포상이다."
‘I do not care who knows the truth now, tomorrow, or in ten thousand years. Loyalty is its own reward.
라이온, 대화를 나누던 콘라드 커즈를 기습적으로 사자검으로 찔러버리며.[1]
"이것이 모든 반역자들을 기다리는 숙명이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 반역파에게 가담한 포지 월드에서 탈취한 공성 엔진으로 선즈 오브 호루스[2] 기갑 부대를 한방에 몰살시키며.[3]

1. 개요2. 행적
2.1. 과거2.2. 대성전2.3. 호루스 헤러시2.4. 루서의 배반2.5. 복귀하기 이전까지2.6. 복귀2.7. 라이온: 숲의 아들2.8. 사자2.9. 다크 엔젤 10판 코덱스
3. 캐릭터성
3.1. 성격
3.1.1. 장점3.1.2. 단점
3.2. 천재적인 지략가3.3. 어두운 위엄과 통찰력3.4. 황제의 신임3.5. 프라이마크 최강의 검사3.6. 숲걸음3.7. 형제들과의 사이
4. 워기어
4.1. 귀환 이전4.2. 귀환 이후
5. 기타
5.1. 음모론
6. 미니어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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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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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400px-Lion.port.jpg
칼리번 행성 기사단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를 맡고 있던 때의 모습 2020년 소설 Lion El' Jonson Lord of the First의 공식 삽화[4]

인류제국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 속한 1군단이자 호루스 헤러시 당시에 충성파 군단으로서 반역파 군단에 맞서 싸웠던 다크 엔젤을 담당하는 프라이마크.

40k 시점에서는 로부테 길리먼 다음으로 복귀한 두번째 프라이마크가 되었으며 폭삭 늙은 상태로 나타났는데, 길리먼과 똑같이 정지장에 안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맞은 듯한 모습이 되었다.

2. 행적

2.1. 과거

파일:siege of terra lion.jpg
1호 프라이마크는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카오스 신의 농간에 의해 아이 오브 테러 북쪽에 위치한 칼리번(Caliban)이란 녹지대 행성에 떨어졌는데, 불행히도 리만 러스, 콘라드 커즈페러스 매너스 처럼 사람의 인기척이 없는 야생의 영역에 떨어졌다. 게다가 그 지역 인간 공동체에게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어 자란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무려 10년이 지난 뒤에야 난생 처음으로 다른 인간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가 첫번째로 만난 인간들은 칼리번의 기사단들이다. 이들은 정직함, 고귀함, 그리고 뛰어난 무력으로 정평이 나 있던 자들이었다. 이들 기사단은 제국보다는 뒤떨어지지만 적어도 숲의 괴수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만한 수준의 무기(극초기 수준의 파워 아머, 유사 볼터 등)로 무장해 칼리번 행성 전역으로 퍼져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이 소년을 보자 숲속에서 겁없이 살아가는 것을 고려하면 흔히 보던 괴물이라 생각했고 그에게 맞서려고 했었다. 그러나 원정대원 중 한 명이었던 루서가 소년으로부터 엄청난 뭔가가 느껴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동료들을 말리고 소년을 기사단의 요새로 데려왔다.

소년의 흉악한 외모와 그가 처음 발견된 위치 때문에 기사단에서는 라이온에게 '숲의 아들 라이온'이라는 뜻의 라이온 엘 존슨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후 몇 년동안 라이온과 루서는 기사단에서 계속 진급했다. 그들이 펼친 무용담은 칼리번의 전설이 되었다. 이후 거대해진 기사단은 어두운 숲을 오염시키던 악의 존재들을 처단할만큼 커졌고 라이온과 루서는 칼리번 행성에서 괴물들을 싹 쓸어버릴 성전을 준비했다.

길고 길던 성전은 결국 존슨과 기사단의 승리로 끝났다. 최후의 전투가 승리로 끝나고 숲의 괴물들을 처리한 공로로 라이온 엘 존슨은 기사단과 칼리번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임명되었다.

2.2.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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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납골당 같은 죽음의 성계에서 너무나도 많은 이들을 죽였으니, 우리의 손에 묻은 이 얼룩은 결코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5]
-라이온 엘 존슨(Scions of the Emperor, 랑단 말살 직후)[6]
기사단원들이 승리를 자축하던 그 때, 황제는 대성전을 진행하고 있었고, 인류를 통합하여 외계인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제국이 점차 은하계를 수복해나가기 시작하면서 제국군 정찰대는 이전까지 고립되어 있었던 칼리번을 재발견했다.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찾는 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고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아버지로서의 기쁨에 휩싸인 그는 친히 칼리번에 강림한 뒤 그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스페이스 마린 군단 더 퍼스트의 통솔권을 부여했다. 이후 라이온은 자신의 군단이 된 더 퍼스트의 이름을 칼리번 행성의 전설 중 하나인 '어둠의 천사'의 전설에서 이름을 딴 '다크 엔젤'로 개명한다.

칼리번 행성은 다크 엔젤 군단의 모성이 되었고 원래 있던 기사단은 그 즉시 군단으로 편입되었다. 나이 어린 기사들은 군단의 진 시드를 이식하여 곧바로 스페이스 마린이 되었고, 나이 많은 기사들은 신체 능력을 강화하는 추가 수술을 더 받아 정식 군단원이 되었다. 그밖에 수술을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나이 든 기사들은 제국의 정예병으로 대우받았다. 이들 기사단원 중에서 가장 먼저 군단으로 편입된 자는 기사단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라이온의 부관이 되는 라이온의 친우이자 기사단의 2인자였던 루서였다.

대성전 당시, 여전히 수많은 인간 세계들이 카오스의 어두운 힘 아래에서 고통받고 또한 외계인들의 끔찍한 지배를 받고 있을 때, 라이온과 다크 엔젤 군단은 황제와 함께 인류를 위한 전쟁에서 싸웠다. 루서와 몇몇 기사단원들은 다크 엔젤 군단의 예비병력과 함께 칼리번에 남았고 다크 엔젤 신병들을 모집하는 등 이런저런 일로 모성을 관리했다.

그의 군단인 다크 엔젤은 리만 러스의 군단 스페이스 울프와 라이벌 관계였으며 그 둘이 챕터가 되고 프라이마크가 실종된 41번째 천년기에도 여전히 라이벌 관계로 다툼이 잦다. 당시의 리만 러스와의 한판 맞짱은 챕터의 전통이 되기도 했다.

2.3. 호루스 헤러시

파일:Angels-of-Caliban-2.jpg
워드 베어러가 호루스를 타락시킨 행성 다빈(Davin)에서 대규모 워프스톰인 루인스톰을 발생시키자 그 여파로 제국이 반토막 나게 되었고, 홀리 테라와의 연결이 끊어진다. 이에 똑같이 은하계 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울트라 마린로부테 길리먼은 테라가 이미 반란군에게 함락당한 것으로 여겨서 임페리움 세쿤두스(2번째 제국)을 설립하고 블러드 엔젤생귀니우스를 황제로 옹립했으며, 자신은 섭정으로 취임하고 라이온은 임페리움 세쿤두스의 호국경(Lord Protector)으로 추대한다. 이 당시 이스트반 V 학살사건에서 살아 도망쳐나온 불칸을 회수하고 그 불칸을 쫓아온 콘라드 커즈와 대치하는데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 최강의 검사라 불리는 실력답게 커즈를 힘들이지 않고 제압해버린다.

이후 다빈에서 루인스톰을 소멸시킨 후에는 호루스가 테라로 향하는 길목에 배치해 놓은 함대의 시선을 끌면서 블러드 엔젤이 테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블러드 엔젤의 테라 진입이 성공한 뒤, 세쿤두스의 일원인 울트라마린은 계속 테라 합류를 시도하였으나 라이온과 다크 엔젤은 테라와 거리가 먼 우주로 향했다. 다크 엔젤의 이번 임무는 반역파의 직접 제압이 아니라 은하를 불태움으로써 호루스가 지배할 땅을 없애는 것이었다. 이는 일전에 생포했던 커즈의 예언능력에 의해 자신들의 테라 진입이 불가능하리란 것을 깨달은 라이온의 결정으로, 첫번째 목표는 반역파들의 보급 거점을 파괴하여 전투지속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며, 반군들의 모성을 파괴함으로써 카오스의 기세를 약화시켜 영적인 전쟁에 기여하는 것이 두번째 목표였다. 이 과정에서 테라 합류를 주장한 데스윙 마스터 흘귄과 갈등하게 된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niaturegame&no=29326

구판에서는 라이온과 다크 엔젤이 충성파와 반역자들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었다는 설이 있었으나 현재 밝혀진 바로는 호루스 헤러시 내내 시종일관 그는 황제파였으며, 황제의 편에 서서 선 오브 호루스 군단, 나이트 로드 군단, 알파 리전, 그리고 데스 가드 군단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역에서 크고 작은 치열한 격전을 벌였으며, 심지어 그 과정에서 오랜 라이벌인 스페이스 울프 군단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원하고 알파 리전에게 막심한 피해를 입히기도 하였다. 개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중차대한 격전은 나이트 로드와의 일대 성전[7]이었다.

나이트 로드 리전을 손봐준 이후 라이온 엘 존슨과 다크 엔젤 리전은 분리주의적 준동을 보이는 울트라마로 직행, 로부테 길리먼의 '제 2의 제국' 계획을 미연에 방지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다크 엔젤 함대는 리만 러스가 지휘하는 스페이스 울브즈 함대를 함정에 빠트린 채 대대적으로 공격을 가해 오는 알파 리전의 함대 주력을 측면에서 일거에 공습하여 알파 리전의 함대 전력에 역으로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자신들과 앙숙관계인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브즈를 성공적으로 구출한다. 이후 스페이스 울프는 우선적으로 테라로, 다크 엔젤은 울트라마로 직행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제국의 존속에 공헌하는 것으로 의기투합한다.

또한 라이온 엘 존슨은 다크 엔젤 분견대를 파견하여 타이퍼스가 이끄는 데스 가드 분견대의 제국 측 항성계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과 파괴 행각을 저지하고 이들을 구축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다크 엔젤 분견대는 이번에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애석하게도 다크 엔젤의 교전 지역은 테라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의 모든 노고와 공훈은 그 부인할 수 없는 혁혁함에도 불구하고 제국으로부터의 인정은 고사하고 커즈의 말마따나 되려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것이었으니, 1만년 이후에는 기록 하나 남아있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라이온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테라 공성전이 충성파의 상처뿐인 승리로 끝난 후 테라에 도착한 라이온은 먼저 와있던 러스와 만난다. 이 자리에서 라이온은 생귀니우스가 죽고 황제가 황금 옥좌에 영원히 못박히게 된 걸 알게 되자 갑자기 그때의 결판을 내자며 러스에게 싸움을 걸고 급기야 거기에 응하지 않던 러스의 가슴을 찌르고야 만다. 그 와중에도 칼을 슬쩍 비틀어서 치명상만은 피하게 했다.
승리보다는 고통스러운 외침으로, 사자는 칼날을 깊게 살을 헤치며 밀어넣었고, 강철은 프라이마크의 뼈들에 틀리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러스는 소리를 질렀고, 그의 등이 구부러지며, 그를 보호하기 위한 어둠을 느꼈다. 그는 넘어졌고 검은 가슴에 파묻힌 채 재로 덮힌 바닥에 부딪혀 날카로운 소리를 내었다.
그가 본 마지막 장면은 천사의 군주가 그 앞에 서서 터무니 없고, 끔직하며 후회스러운 광기에 휩싸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마저도 지나갔다. 다시 한번 예전에 듈란에서 그랬던 것처럼 의식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그는 떨어지고 더 깊게 떨어지며 헤아릴 수 있는 최대의 깊이로 갔고, 더이상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칼리번으로 돌아갔으나...

2.4. 루서의 배반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자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는 건가? 스스로의 타락으로도 모자라 형제들과 칼리반까지 끌어들이다니. 대관절 무엇을 바랬단 건가? 네 주위를 봐라, 루서! 네놈이 무엇이 되었는지 보란 말이야. 너의 행위가 우리에게 무엇을 불러왔는지 보란 말이다. 그 놈들이 무슨 약속을 했길래 그대의 영혼을 걸게 만든 거지?[8] 이 희생을 치르고 얻을 게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9]
-라이온 엘 존슨, 칼리반 내전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그의 말
"빌어먹을, 루서! 어째서 우리를 배반한 거지? 우리는 네놈의 형제였으니, 마땅히 네놈과 함께 영원한 저주를 감내하는 길 밖에는 없을 것이다."[10]
-라이온 엘 존슨, 다크 엔젤의 프라이마크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후 칼리번으로 귀환하였으나 양부이자 신뢰하던 부관인 루서와 그가 지휘하던 군단원이 총부리를 돌린 것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

사실 루서는 딸을 잃은 뒤 거둔 라이온을 애지중지 길렀고, 늘 사별한 아내와 죽은 딸과 라이온이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라이온이 말 한마디 없이 자신을 칼리번에 배치시킨 것에 대해 소외감을 느끼다가 테라 출신 군단원 아스텔란의 반란 모의와 칼리번에 잠들어 있던 워프의 악마에게 그 틈을 찔려버렸다.

이후 상세한 사건 진행은 다크 엔젤 항목을 참고. 이 사건 끝에 결국 루서는 실성해서 칼리번의 잔해, 더 락에 감금되었으며 라이온은 실종, 칼리번은 파괴되었다.

2.5. 복귀하기 이전까지

헤러시 이후 라이온은 5판까지는 행방불명이었으나, 6판 다크 엔젤 코덱스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그는 루서와의 결투에서 모든 힘을 소진해 버렸기에, 다크 엔젤 챕터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인 아즈라엘조차 알지 못하는 더 록의 가장 깊숙한 방에서 1만 년째 은둔하며 힘을 회복하는 중이라고만 언급된 상태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언젠간 라이온이 복귀할것이라며 기다렸으나 그럼에도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었으며 아바돈이 카디아를 터뜨리고 길리먼이 부활하는 대격변이 펼쳐져도 라이온은 다른 형제들처럼 라이온의 "ㄹ" 자도 언급되지 않으며 기약없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자 좀 그만 떠들고 다니세요. (Stop Lion around.)

그러던 중 라이온이 나올 거란 정확도 높은 루머가 등장했다. 새로운 캠페인 시리즈인 징조의 방주가 예고되고 마케팅 용도의 타로카드 이미지가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다크 엔젤과 연관된 타로 카드가 두 개나 나온 동시에[11] 더 락이 바쉬토르[12]에게 침공받는다는 정보가 나온 데다 예고된 타로 카드에서도 라이온에 대한 암시가 은유적으로 깔려있어서 '지금이야말로 라이온이 진짜로 복귀하는 거 아니냐?'는 추론이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균열 이후부터 세력의 판도가 카오스 측으로 급격하게 기운데다 징조의 방주 캠페인의 내용만 봐도 카오스 신 후보가 또 하나 등장하는 등 카오스 측에 막대한 힘을 실어준 만큼, 무게추를 맞추기 위해 라이온을 깨울 필요가 있다고 기대하는 중이다. 티저 PV에서도 노골적으로 이런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보니 아예 GW도 이에 호응해서 자고 있는 진짜 사자가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는 영상까지 나왔다.[13] 너무나 노골적인 은유라서 이러고도 라이온이 부활하지 않으면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노팅엄 본사로 쳐들어가서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는 농담까지 돌던 상황이었다.

2.6. 복귀

충성을 위하여.

사냥을 위하여.

황제 폐하를 위하여.

1만 년 묵은 복수를 개시하라.[14]
파일:screenshot459re3p.jpg
I will teach them to fear the darkness in which they dwell,
and to dread the shadows they believe their allies.
for there is no greater terror hunting the stygian void than the Lion of Caliban.

나는 저들이 거하는 어둠의 두려움을 가르칠 것이고, 저들이 동맹이라고 믿는 저 너머 그림자에 존재하는 공포를 깨닫게 하리라.
칼리번의 사자[15]만큼 저 어두운 공허를 사냥할 더 거대한 공포는 없으리니.
2023년 3월 23일 아뎁티콘에서 40K 모델이 공개되며 징조의 방주 5권에서 복귀가 확정되었다.

팬들은 자신의 부재중에 자손들이 행했던 폴른 사냥에 대한 걸 알게 되면 라이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기대하는 중인데, "사냥을 위하여"라는 대사가 폴른 사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GW 작가진은 "라이온은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대로 다크 엔젤 챕터를 '규합'할 것이며, 감히 자신의 반대편에 선 자들에게 그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3만년대 시절의 외모로 그대로 돌아온 길리먼과는 정반대로 대폭 늙어버린 모습으로 나왔다.[16] 라이온도 정지장에 안치되어 있었으나,[17]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화가 온 것이다. 황제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프라이마크에게도 노화가 온다는 것이 이상해보이나, 당장 리만 러스는 호루스를 창으로 찌르고 야란트에서 살아 돌아왔을 때 찬란했던 금발이 회색으로 변했는데, 러스의 자손인 스페이스 울프가 늙으면 하나같이 머리색이 회백색으로 변하는 걸 감안하면 불과 몇 달 만에 급격히 늙은 것으로 그의 몸놀림도 어쩐지 지친 듯한 노인같았다고 언급되었으며, 지금의 길리먼도 그 동안은 계속 정지장 안에 있었기 때문에 나이를 먹지 않았지만 인도미투스 성전을 치르는 동안에, 겨우 200년 남짓 지났는데도 이미 퍼라이어들의 눈에는 주름지고 백발인 노인으로 보이고 있었고, 이제는 그 영향이 직접 드러나는 듯 풍성한 금발이었던 그의 머리카락은 풍화된 바위처럼 푸석푸석해지고 흰머리도 조금씩 보이며, 얼굴에는 주름살도 잡히기 시작했다고 나온다.[18] 거기다가 길리먼은 정지장에 있기 전에도 호루스 헤러시 이후 꽤 오랜기간 활동했으나 지금만큼 상황이 나쁘지도 않았고 다른 형제들도 남아 있어 심적인 부담이 덜했던 그 때는 노화에 대한 묘사가 없으며 10판 트레일러의 길리먼은 다시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대성전 시기에 페투라보흐루드와 전투 중 시간 가속 공격을 받고도 육체나 외모가 그대로였음을 생각한다면[19] 프라이마크의 노화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꽤 많은 요소를 차지하는 것이다. 호루스 루퍼칼이 카오스 4대신의 시험을 치르는 동안 급격히 노화되는 묘사를 보면 프라이마크들의 육신에는 페투라보처럼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이 통용되지 않는 대신 영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상태가 큰 영향을 미치는 묘사가 보인다. 이는 코르부스 코락스가 워프에서 재회한 로가 아우렐리안에게 프라이마크들은 황제에게 인간의 육신을 부여받은 워프의 존재라고 말했듯이, 이들의 특성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프라이마크의 육체는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는 게 아니라, 그들의 정신적 상태나 영적으로 입은 손상에 영향을 받는 듯한 묘사인 것이다.# 더욱이 라이온은 가장 신뢰하던 부관이자 양부인 루서와 자신이 신임했던 군단원들[20]이 자신에게 총부리를 돌렸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니 폭삭 늙어버리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수 있다. #, #

복귀 후에는 다크 엔젤의 이너 서클에 가입된 상태다.

2.7. 라이온: 숲의 아들

파일:the-lion-son-of-the-forest.jpg
2023년 소설 라이온: 숲의 아들의 표지 삽화
나는 내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I failed my father.

내 형제들도 실망시킨 것 같아 두렵다.
I fear I also failed my brothers.

내 아들들마저 실망시키고 싶진 않구나.
I do not wish to fail my sons.
— 라이온, 자신을 보러 찾아온 폴른들에게.
출처
징조의 방주 5권이 아닌 라이온 개인 소설. 징조의 방주 5권 이전 시점으로, 라이온이 귀환하기 전 제국 내 암암리에 퍼졌던 숲의 기사 전설에 대해 다룬다. 전체적인 줄거리의 출처는 아래의 링크에 있다.#

블랙 라이브러리 갤러리의 이용자가 라이온: 숲의 아들을 완역했다.

소설의 시작은 라이온 엘 존슨과 자브리엘[21]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라이온은 알 수 없는 숲 속에서 그저 멍하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서 세월을 보내다 어느 순간 갑작스레 이 장소와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강물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22] 한편 폴른 자브리엘은 과거 자신의 소속과 행적을 회상하며 칼리번 그리고 그곳에 주둔했던 형제들과 루서 등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사견을 늘어놓는다. 이윽고 행성 카마스에 갑작스레 라이온이 나타났다. 라이온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해할 새도 없이 갑자기 나타났고 기억을 잃은 채 그저 그곳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야수로부터 보호하고는 그들의 제안에 따라 야영지 캠프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에 자리잡고 있던 보호자는 난데없이 라이온을 공격하였는데, 혼란스러운 와중에 공격자를 알아본 라이온은 그 순간부터 기억을 되찾게되고[23] 프라이마크답게 한낱 군단병에 불과한 자브리엘을 손쉽게 제압한다.

그러나 자브리엘은 제압당한 상황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라이온을 향해 악을 쓰면서 너야말로 칼리번, 군단, 제국을 배신한 역겨운 배신자라며 그게 아니라면 만년동안 뭘 하고 있었냐며 비난을 퍼부었다. 라이온은 이를 듣고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는 싸움을 멈추고는 자브리엘에게 앉으라 한 뒤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침내 칼리번에서 있었던 사건의 전말을 깨닫는다. 당시 라이온은 칼리번에서 자신들에게 선제 포격을 가하자 칼리번이 자신들을 배신한 줄 알고 그들을 처단하러 공격한 것이었으나, 칼리번의 선제공격은 누군가[24]가 독단적으로 일으킨 것이었고[25] 정작 대다수의 칼리번 마린들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그리고 라이온은 루서와의 싸움에서 그가 제국에서 금지한 힘들을 부리는 것을 보고 칼리번이 타락했다고 확신했으나, 실제로 금지된 힘을 부린 건 루서뿐이었고 대다수의 칼리번 마린들은 그런 적 없었다. 루서가 그런 힘을 부린 것은 칼리번의 관리자로서 칼리번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미리 명확히 알아두어야 미처 알지 못하고 칼리번에 내재된 재앙을 풀어놓는 일이 없도록 예방차원에서 습득해 둔 것인데 라이온이 (루서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신들을 공격하자 프라이마크인 라이온의 피지컬에 대응할 수단으로 사용한 것일 뿐이었고, 오히려 칼리번 마린들은 조용히 잘 지내고 있는데 라이온이 갑작스럽게 자신들을 공격했기 때문에 안 그래도 자신들에게 뚜렷한 이유 없이 칼리번에 주둔할 것을 명령해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가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자 라이온이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이들을 한꺼번에 숙청하려고 칼리번에 몰아넣고는 불시에 기습을 가한 것으로 판단해서 다크 엔젤과 라이온을 배신자라며 경멸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태를 파악한 라이온은 충격을 받았다. 만 년 전 그 순간에 자신이 단 한 번의 대화만 시도해 봤더라도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 자신의 무신경함 하나 때문에 지금의 상황까지 치달았다는 걸 뒤늦게서야 깨달았기 때문. 그 당시 얼마나 라이온의 공감 능력이 없었냐 하면, 앙커모페로 싸잡아 부르는 막장짓으로 유명한 프라이마크 가운데 필두이자 자기 군단 인수를 하자 마자 대뜸 불만족스럽다고 군단 전체에 10분의 1 형을 선언한 인성파탄자인 페투라보조차 자기 모성인 올림피아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바로 공격한 게 아니라 일단 들고 일어난 이유나 한번 들어보자며 올림피아의 대표자들과 회담을 가졌었는데, 라이온은 페투라보처럼 최소한의 대화를 해보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자신을 공격한 그 즉시 칼리번이 배신했다고 판단해 버렸다[26]. 페투라보처럼 회담 한 번이라도 가져보았더라면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었다는 것. 여담으로 모성이 자신을 실망시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화고 뭐고 없이 바로 익스터미나투스를 때려버린 프라이마크는 라이온을 제외하면 커즈 정도밖에 없다.[27] 라이온이 커즈가 서로 가진 동질감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불러들인 공감능력의 부재에 따른 비인간성, 그리고 아집에 가까운 자기 확신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동 방식 때문이었고, 이렇게 완전히 다른듯 같은 동질성은 이유가 어찌되었든 결국 같은 결과를 만들어 버렸다.

하지만 프라이마크 특유의 초인적 정신력으로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인 뒤, 자브리엘에게 네가 말한 대로 칼리번이 반역에 가담한 건 아니고 너희도 속았을 뿐이었다는 증언이 거짓이 아니라는 맹세를 해줄 수 있냐며 요청한 뒤 자브리엘이 거짓이 아니라며 맹세를 하자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이에 자브리엘도 라이온에게 그가 오해로 인해 칼리번을 적대했을 뿐 진심으로 칼리번을 숙청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맹세'를 해달라고 요구하였고 라이온도 거짓이 아니라며 맹세를 하자 자브리엘은 라이온의 손을 잡고 화해하게 된다. 직후 자브리엘은 스페이스 마린으로서는 드물게도 눈물을 흘렸는데, 알고 보니 고작 엄청 사소한 계기 하나 때문에 만년 넘게 반목해 온 자신들의 한심한 처지에 대한 한탄과 더불어, 프라이마크들 중에서도 인간성이 메마른 그 라이온이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도 모자라 자신이 감히 라이온에게 요구를 했는데 라이온이 옛날처럼 냉정하게 그걸 쳐내지 않고 순순히 받아주기까지 하자 연달아 정신적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28]. 루서가 라이온과의 싸움에서 정줄을 놓아버린 것도 자기 손으로 라이온을 빈사로 몰아넣은 뒤에야 아끼던 양자이자 신뢰하던 주군이 가장 믿었던 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진실을 깨달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시 라이온에게 충성을 바친 자브리엘은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 제국(니힐루스)의 현재 상황을 보고하였다.[29] 그리고 어떻게 황제교가 득세하게 됐는지, 왜 다른 형제들이 그걸 놔뒀냐고 물었다가 그들이 이제 이야기 속 존재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씁쓸해하다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로 군단이 분할됐다는 말을 듣자 "길리먼! 언제나 자기 작품에만 그치지 않고 남의 작품까지 손을 대려고 했지! 심지어 아버지가 지으신 것까지도! 왜 그날 생귀니우스가 아니라 길리먼이 죽지 않은 거지?"하며 크게 분노한다. 당연하지만 길리먼이 자기 군단을 손대는 것은 본인의 권리인 반면 다른 형제의 군단들을 마음대로 나누는 건 선을 넘는 행위니 말이다.

물론 길리먼이 개인적인 욕심으로 군단을 분할한 것이 아니라 호루스 헤러시 같은 일이 또 일어나기라도 하면 이번에는 반드시 제국이 멸망할 것이 확실했고 헤러시 이후의 아스타르테스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안 좋았기에 어쩔 수 없이 강행한 것이며, 분할 결정에 가장 격렬하게 반대하던 로갈 돈리만 러스도 결국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이 결정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받은 것은 이미 헤러시 내내 바닥까지 갈려나간 다른 군단이 아니라 헤러시 종료 시점에서 유일하게 군단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던 길리먼 본인의 울트라마린이었고, 길리먼 역시 부활한 이후에 이걸 내 최고의 역작을 내 손으로 산산조각 냈다고 표현하며 자신이 마음만 먹었으면 그 상황에서 다른 자들의 입을 다 틀어막고 황제로 등극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헤러시 종료 후 1만 년 뒤에나 나온 라이온과 현 제국의 상황을 소개해 주는 자브리엘 등의 폴른 모두 그런 뒷사정을 전혀 알 수가 없었고 기껏해야 몇백 년 먼저 나온 폴른들이 현 상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게 고작이라, 라이온이 화를 내는 게 딱히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제 나 말고 다른 프라이마크는 없다.'는 우려 때문에 그 이상의 감정을 품지는 않았으며, 심지어는 그 사이 나빴던 러스를 회상하면서 '차라리 그 녀석이라도 있었으면 좀 나았을 텐데.'라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황제교를 가리켜서 '이 시대의 제국의 진리'라는 자브리엘의 블랙 유머에 "그때는 승리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었는지 의문이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정말 이긴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한다. 그리고 반역파 형제들의 근황을 물었다가 카디아의 몰락과 그 주범인 에제카일 아바돈이 아직 살아있으며 프라이마크에 비견할 만 힘을 얻게 됐다는 말을 듣자 "내 형제의 탕아를 만나면 고민을 좀 해야겠다"며 코웃음을 치고는[30] 사태를 파악한 라이온은 당장 테라로 가고 싶어 했지만 문제의 대균열로 제국이 분단됐고 외계인들과 카오스 세력이 준동하고 있으며 자신이 있는 곳(니힐루스)에는 황제의 빛조차 닿지 않는다는 보고를 들은 라이온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남은 프라이마크이며 제국이 파편밖에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일단 카마스를 안정화시켜서 다음 활동의 근간으로 삼고자 카마스의 민간인들을 조직하여 카마스를 위협하고 있던 어떤 카오스 워밴드[31]가 점거하고 있던 요새[32]를 습격하여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파워 소드 '충성'을 얻은 뒤 이를 이용하여 카오스 워밴드를 물리치고 카마스를 해방시킨다.

요새를 해방시킨 뒤 피난민들을 집결시켜서 요새를 정리하고 근거지로 삼은 뒤 민간인들 중 자원한 이들로 구성된 경호원인 라이온 가드[33]와 함께 다른 위협이 있는지를 수색하던 도중 라이온이 처음 눈을 떴던 곳과 같은 숲이 나타나면서 자브리엘과 같이 있던 민병대원들도 함께 숲으로 이동해 버렸고 처음엔 탈출할 방도를 찾다가 이내 포기하고 직감이 이끄는 데로 가보니 아발루스라는 또 다른 행성으로 이동해 버렸고, 이곳의 행성 총독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협조를 약속받고 아발루스를 중심으로 '라이온 보호령'을 꾸려서 제국의 신민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하였다.[34] 이때 이발루스로 정체불명의 수송선이 착륙한 것이 감지되자 '카오스라면 바로 덤벼들었을 것이고 충성파라면 교신을 취해왔을 것인데 둘 다 아닌 걸 보면 또 다른 은둔자 다크 엔젤임이 분명하다며 자브리엘에게 동료 군단원들을 데려올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자브리엘로부터 이들이 '폴른'이란 명칭으로 불린다는 것을 처음 듣게 되자 멜로드라마스럽기 그지없는 명칭이라며 손사래를 치는 장면도 나오고 , 하라즈 총독이 마련해 준 개인실을 보고 "침대가 좁은 것 같은데"라는 말을 받은 자브리엘이 "카마스에서는 맨땅에서도 주무셨는데, 여긴 그래도 카펫이 깔려있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급정색하면서 "내가 여기 사람들한테 부담을 안 주려고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데, 침대 크기 걱정한 거 가지고 내가 사치나 부린다고 놀리는 게냐?"며 버럭 한 것 또한 개그 포인트. 그래도 결국 바닥에서 자기는 했다.

이윽고 카이[35], 로혹[36], 아프카르[37] 삼인조를 시작으로 보로스[38], 구아인[39], 라운시엘, 갈라드,[40] 베베 단[41] 등 또 다른 폴른들을 규합한 뒤 카마스를 위협하던 '만개의 시선'이라고 불리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워밴드를 상대하게 된다. 그런데 그 워밴드의 두목인 카오스 소서러는 바로 자신의 아들중 한 명이였던 나이트 캡틴 세라팍스였고, 라이온의 지휘 덕분에 카마스는 이들의 침입을 어떻게든 물리치고 있었으나 워밴드의 기세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전투 끝에 결국 카마스 행성이 초토화되는 지경에 이른다. 라이온은 이 모든 것이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판단하고 자신의 능력인 '숲 걷기'를 통해 만개의 시선이 주둔한 행성인 세레스를 습격하여 세라팍스를 쫓다가 함정에 빠져 구속되고 만다. 붙잡힌 라이온은 "당신을 이용해 황제를 알현하겠다."라는 세라팍스의 말[42]에 순간 충성파 아들이 잠깐 정신을 놓은 것인가 생각했다가 황제를 죽여 황금 옥좌에서 해방시킬 것이다. 그리고 신으로 승천한 황제가 지휘하는 제2차 대성전에 기쁜 마음으로 참가하여 은하계에서 제노와 카오스를 쓸어버릴 것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말[43]을 하는 걸 듣고는 기대를 버리고 세라팍스가 자신의 영혼을 뽑아내려고 시전 하는 사이킥 공격에 저항하며 시간을 끌었다.

이때 충성파 폴른들이 늦지 않게 난입하여 만개의 시선의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하면서 세라팍스가 역으로 수세에 몰렸다. 궁지에 몰린 세라팍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 변이하더니 더 강력한 사이킥을 시전하여 충성파 폴른들도 똑같이 영혼을 뽑아내는 사이킥을 시전하였고 이에 충성파 폴른들도 사이킥에 저항하느라 무력화되었다. 마침 일전에 자브리엘이 데려온 이들 중 전직 라이브러리안 출신 대원인 베베단은 사이킥을 쓸 줄 알았던고로 세라팍스의 사이킥에 대한 카운터 사이킥을 쓸 수 있었으나 문제는 그걸 쓰려면 세라팍스가 자신에게 시전 중인 영혼 뽑아내기 사이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행위를 포기해야 하는, 즉 세라팍스에게 영혼을 완전히 먹혀야 한다는 뜻이었고 베베단의 설명을 들은 라이온은 내키지 않았으나 결국 눈빛으로 이를 허락하였고 베베단은 이에 자신을 희생하여 세라팍스에게 카운터를 먹여 그로기에 빠지고 자신은 소멸한다.

라이온과 충성파 폴른들은 세라팍스의 사이킥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정신을 차린 건 라이온 뿐이었고 나머지 대원들은 아직 의식불명의 상태였는데, 알 수 없는 미지의 성질을 지닌 워프의 특성상 세라팍스를 죽였다가 그의 사이킥에 사로잡혔던 아들들의 영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44] 세라팍스를 끝장내기를 주저하였고 결국 다시 정신을 차린 세라팍스에 의해 역으로 제압당하는데 세라팍스는 예전에는 목적을 위해 자기 아들을 수십 명도 거뜬히 죽이더니 이제는 늙은 만큼 물러터졌다며 비웃으나 라이온은 이제 더는 내 아들들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당장 풀어주라고 일갈하였고, 결국 그런 라이온을 보고 감화된 반역파 폴른 바엘로[45]가 세라팍스를 뒤에서 칼로 찔러서 세라팍스는 죽게 된다. 그러나 세라팍스가 죽기 직전 마지막 발악으로 날린 반격에 바엘로 역시 도저히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라이온은 바엘로의 활약상을 보고 그의 일탈을 용서하면서 손을 내밀었고 바엘로도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자신이 세라팍스의 이단적인 사념에 지나치게 노출된 탓에 언젠가는 폭주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라이온 본인도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 경의로 직접 아들의 숨을 거두었다.[46] 이후 리더를 잃은 만개의 시선이 세력 다툼으로 서서히 와해되면서[47] 보호령에 오래간만에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여전히 길리먼이 자신보다 먼저 부활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라이온은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치부하며 넘기려고 했지만 자신이 혼자라는 현실에 다시 괴로워했다.

이후 자신이 깨어나기 전에 머물렀던 심상세계에 재방문한 라이온은 회복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가면 위험하다는 어둠 속의 감시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어느 장소로 향했는데[48] 그곳에서 정체를 알 수 없지만 강력한 워프 생명체와 충돌했다. 그 워프 생명체는 여러 프라이마크들의 모습으로 변신해 가며 공격을 퍼붓는 동시에 형제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이용해 홀로 살아남았다는 라이온의 죄책감을 후벼 팠다.

여러 형제로 변하면서 말하는 걸 잘 들어보면 죄다 형제의 모습을 빌어 라이온 자신이 생각하는 본인이 여태껏 저지른 실수와 문제점을 조목조목 꼬집는 것이다. 재미있게도 이 존재는 생귀니우스로 변했을 때만 유일하게 라이온을 때리지 않고 그저 라이온의 턱을 잡아 슬프게 쳐다보며 '(반역파 행성을 태우는 대신에) 바로 테라로 왔다면 내가 살 수 있었을까?'라고 묻기만 한다. 이 때로부터 좀 지난 뒤 라이온이 자신을 찾아온 블러드 엔젤의 사절단의 이름을 듣는 순간 생귀니우스를 아련하게 추억하는 걸 보면, 특유의 소통장애 때문에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라이온 또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생귀니우스를 매우 각별하게 생각한 데다 황제만이 아니라 생귀니우스가 죽은 것 역시 자기가 늦은 결과라고 여기고 적잖게 죄책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단테랑 만날 때 단테가 쓴 생귀니우스가 죽었을 때의 고통스러운 얼굴을 그대로 딴 데스마스크를 보자마자 갑자기 화를 내는 것 역시 자신의 실수 탓에 벌어진 참담한 결과를 바로 눈앞에 들이대는 셈이라 울컥하는 것도 당연한 셈이다. 초반에 페투라보의 모습을 취하자 "내가 아꼈던 형제로 변했어야지." 하고는 바로 메어꽂아버린 것과는 정 반대. 그럴 만도 한 게, 페투라보는 라이온이 대성전을 위해 준 공성병기를 이스트반에서 충성파 사냥에 써먹었기 때문에 이때 판단을 그르치고 섣불리 페투라보를 믿었던 게 한탄스러웠을 것이다. 그리고 워프 생명체가 마그누스로 변하자 라이온은 눈앞의 형제들이 전부 가짜이고, 자신의 마음을 반영한다는 것을 알고 가장 마지막에 나올 형제가 누군지 바로 알아낸다. 그리고 워프의 괴물은 라이온의 예상대로 가장 마지막에 커즈의 모습으로 변해서 자신들의 본질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본다. 생귀니우스와는 다른 의미로 커즈의 존재가 머릿속에 깊게 남아있던 듯하다.

영적 순례와 아들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을 일궈낸 라이온은 시련을 극복하고 누군가가 준비한 방패를 손에 넣었다.[49]

그로부터 얼마간 시간이 지나 아발루스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졌을 무렵, 마침내 라이온이 부활했다는 소문을 접하고 그의 보호령을 찾아온 블러드 엔젤의 사절단이 방문하는데, 부하로부터 블러드 엔젤의 이름을 듣자 라이온은 혹여 이들도 어쩌면 자신을 참칭자로 보고 적대하지 않을까 고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죽은 생귀니우스 생각이 계속 나서 죄책감과 그리움에 속이 찢어졌는데, 썬더호크에서 황금색 갑옷을 입고 생귀니우스의 얼굴이, 그것도 인자하거나 근엄한 모습이 아니라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순간이 찍힌 가면을 쓴 사내가 내리자 분노에 차서 네놈이 뭔데 감히 내 형제의 얼굴을 뒤집어쓰고 있냐고 일갈하며 성큼성큼 걸어 나갔다. 살벌한 분위기에 당황한 블러드 엔젤 마린들이 전투 준비 자세를 취할 정도였으나 다행히 단테가 생귀니우스의 얼굴을 이렇게 바로 알아보다니 프라이마크이신 게 틀림없다며 헬멧을 벗고 블러드 엔젤들을 제지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용서하소서, 주군, 생각보다….. 나이가 많으시군요."[50] 단테가 여전히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말했다.

"하지만 저희의 유전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쉽게,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알아본다는 것은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게다가 저는 천 년 넘게 황제 폐하를 섬겨왔지만, 다른 프라이마크를 제외하고는 아직 주군과 같은 존재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사자가 눈을 깜빡였다. 천 년이 넘었다고? 단테는 정말 오래 살아온 것이-

"잠깐." 라이온의 입이 말라졌다. "다른 프라이마크? 모두 일어나라, 내 형제 중 한 명이 아직 살아있다고?"

"죄송합니다, 라이온 님." 단테가 전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보다 먼저 소식이 도착한 줄 알았습니다. 울트라마길리먼 님이 수천 년 동안 정지장에 갇혀 있다가 부활하였고, 적들로부터 제국을 되찾기 위해 인도미투스 성전을 일으켰습니다. 그분은 대균열을 뚫고 나와 우리 챕터와 혈육을 구하러 오셨고, 만년에 걸쳐 개발된 신무기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로 이루어진 지원군을 이끌고 왔습니다."

사자의 생각이 소용돌이쳤다. 제국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는 사기꾼으로 비난받지 않고 형제의 아들들과 추악한 내전에 빠져들지 않았다. 은하계에는 그가 힘을 합쳐 어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인류의 또 다른 보루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로부테.[51]


나는 혼자가 아니다.
에필로그 마지막 대목. 번역 출처

이후 단테로부터 여러 소식을 전달받는데, 라이온이 단테의 나이에 놀라는 한편[52] 제국이 처한 진짜 상황과 무엇보다 길리먼이 살아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길리먼처럼 라이온 역시 황제와 프라이마크들을 신처럼 숭배하고, 아버지인 황제의 이름으로 인간들을 시성하는 제국교의 행태를 전해듣고는 어이없음을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53]. 그러나 특유의 초이성과 판단력으로 이미 제국교제국의 진리 그 자체가 되었다는 아들들의 설명을 빠르게 수용하고[54], 주변의 필멸자들이 멀리 대균열로 닿지 않는 테라에 계신 아버지보다 차라리 자신을 숭배하도록 두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라이온이 떨어진 카마스 행성은 이미 카오스 워밴드인 만 개의 눈에 의해 모든 고위 성직자들이 살해당한 상태라, 라이온은 속으로 이들과 마주하지 않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화도 있다.

2.8. 사자

징조의 방주 5권에서 공개된 라이온의 행적은 다음과 같다.
파일:YvxuwF8DyHD2JZBL.jpg
앙그론과 대면한 라이온

공개된 프로모션 아트에서는 길리먼이 모타리온과 매칭되었던 것처럼 앙그론과 직접적으로 맞붙는 모습으로 등장했다.[55] '중세 기사와 악마의 대결'이라는 고전적인 기사 문학의 구도를 매우 잘 구현한 모습이라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징조의 방주 5권에서 과거에 파괴되었던 칼리번이 뜬금없이 다시 수복되어 나타났고 이에 아즈라엘은 이것이 자신들을 유인할 함정임을 직감했지만 그럼에도 칼리번을 못본체 할 수는 없었기에 본인의 챕터인 다크 엔젤뿐만 아니라 휘하 언포기븐 챕터들까지 모든 병력들을 소집하도록 하여 다크 엔젤 군단 시절의 75%에 해당할만한 거대한 전력을 구성한 뒤 칼리번으로 향하였는데, 아즈라엘이 예상한대로 칼리번은 에제카일 아바돈바쉬토르가 준비한 함정이였고 이내 거대한 카오스 군세들은 다크 엔젤 계열 챕터들과 혈전을 벌인다. 그러나 바쉬토르가 앙그론을 소환하자 전세는 기울어지고 다크 엔젤 세력은 위기에 처하는데, 그 순간 아즈라엘은 블러드 엔젤단테로부터 "사자와 함께 있고 지원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통신을 받는다. 함선 안에서 단테와 함께 있던 이는 바로 라이온 엘 존슨과 그에게 합류한 폴른 대원들. 단테와 정예병력들이 먼저 강하하여 다크 엔젤을 지원하는 사이[56] 라이온은 칼리번을 보고 자책하는 폴른들을 위로해준 뒤, 이내 앙그론의 앞으로 텔레포트하여 마침내 둘이 마주하게 된다[57]. 앙그론은 이미 분노에 잡아먹혀서 제정신이 아니였기 때문에 라이온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고 그저 프라이마크 특유의 기운에나 반응하여 "너와 네 아들들을 코른께 바치겠다"고만 외친 뒤 정신줄을 놓아버렸지만 라이온은 완전히 악마가 된 앙그론을 보자 이제는 스스로 괴물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큰 충격과 함께 혐오감을 느꼈다.[58] 그런 감정과는 별개로, 앙그론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챈 라이온은 자신이 지닌 전투기술을 모두 쏟아내야겠다고 결심한다.[59] 그리고 앙그론의 거센 공세를 버티다가 새로운 무구인 황제의 방패로 그의 목을 날렸다. 라이온 VS 앙그론 번역

그러나 라이온은 중상을 입었고 바쉬토르와 카오스 군단이 투출차를 획득하고 후퇴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붕괴되어가는 칼리번으로부터 후퇴하는 연합군들의 후퇴를 지원하고자 휘하 리즌들과 함께 후방을 막아주는것으로 그쳤다.

2.9. 다크 엔젤 10판 코덱스

더 락 본대로 복귀하여 아즈라엘에게서 다크 엔젤의 지휘권을 인계받았다. 이너서클 내부에 극소수 최측근들만 아는 또다른 비밀 지휘실을 만들었으며, 라이온이 있는 비밀 지휘실로 가려면 라이온의 호출을 직접 받아야 하며 복잡한 길과 절차를 통과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

라이온은 이 비밀 지휘실에서 아즈라엘벨리알을 비롯한 이너서클 수뇌부에게 은밀히 지령을 내리고 있으며, 아스타르테스들조차도 듣기 어려운 아주 작은 귓속말로 라이온과 전달사항을 주고 받는 정체불명의 비밀스러운 존재들에 대한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1, 2, 3, 4.

한편 폴른 사냥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고 가끔씩은 직접 폴른 사냥을 지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줘 챕터 수뇌부들은 라이온이 암묵적으로 폴른 사냥을 허가했다고 판단하나 가끔씩은 폴른을 심문하는 곳에 찾아와 심문 대상을 만나보고는 계속 하던 행위를 하라고 하거나, 방에서 라이온과 폴른이 홀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정황 상 회개의 여지가 없는 폴른은 그대로 심문당하게 두고 회개한 폴른은 리즌(혹은 리딤드)으로 편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서 라이온이 들어서면서 폴른에 대한 기밀 유지가 제법 많이 흐려진 편이라고 한다. 라이온부터가 폴른 정보가 퍼지는 것을 그렇게까지 제지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후폭풍 따위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60] 설정 측면에서 보면 그럴만도 한 게 애초에 다크 엔젤이 폴른 사냥에 광분하던 이유가 프라이마크를 시해한 군단 내 반역파인 폴른과 충성파 다크 엔젤이 한통속으로 오해받을까 두려워서였다. 하지만 시해된 줄 알았던 프라이마크가 살아있었던데다 라이온에게 의심을 품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존재는 제국 내에 별로 없으며, 그렇다 해도 라이온이 사실관계를 밝히면 되므로 예전만큼 막나가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정보를 통제하지 않아도 된다.

카니펙스를 조지고 하이브 타이런트를 쳐죽이는 라이온의 활약 장면.

3. 캐릭터성

3.1. 성격

3.1.1. 장점

"모든 프라이마크 중에서, 모타리온은 빼놓고, 라이온 엘 존슨은 홀로 떨어져 있네. 그의 과묵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겠지. 언제나 음울한 침묵이 그를 감싸고 있고. 하지만 뭔가가 더 있어... 무엇인가가 그의 고상한 외면 아래 묻혀 있어. 아마도 그건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칼리반의 숲 속에서 자랐던 결과겠지. 전쟁 위원회에서도 라이온은 항상 최상위 포식자처럼 움직인다네. 그는 항상 지켜보고, 항상 계획을 세우고, 항상 사냥하지. 그는 자신의 형제들마저 불안하게 만든다네."[61]
말카도르의 회상
"그는 우리불완전함[62]을 보았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했으며, 그것이 그의 고귀함의 본질이었지. 결국 그것 때문에, 그는 진정으로 우리보다 나아. 모든 군단의 원형, 우리 모두의 맏형이지."[63]
리만 러스의 평가
“저는 칼리반의 아들이며, 화성아뎁트인 엑토라엘입니다. 감히 말씀드리는데, 지금의 은하계그 어느 때보다 나쁜 상태입니다, 라이온 경이시여. 제국은 비참하고, 근시안적이며, 미신과 증오에 가득합니다. 기억하지도 못하고, 결코 달성할 수도 없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교의에 매달립니다. 어째서 저희가 제국의 잔해를 위해 싸워야 합니까?”
“제국은 분명 심각한 결함을 품고 있지만, 그 안의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돌릴 수 없다.

사자가 단호하게 답한다.

우리가 박멸하지 못했던 외계종들, 우리 형제 군단들, 또 실제로 너희의 전투 형제였던 이들을 노예로 삼은 사악한 힘이 그들을 사방에서 괴롭히고 있다. 저들의 선조들이 내린 결정과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그리고 프라이마크가 저지른 실수로 인한 결과를 저들이 감당하도록 방치해야 하겠더냐?
#

그야말로 기사의 귀감이라 할 만하다. 워드 베어러코르 파에론로가 아우렐리안이 자신의 형제들이 아버지의 각기 어떠한 부분을 물려받았는지 묻자 "라이온은 당신 아버지의 양심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성과 분석력, 그리고 전략적 안목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로 이성적이고 명석하며 냉철하다. 이러한 명철함에 더하여 라이온은 프라이마크의 기준으로도 예외적으로 높은 초지성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그의 경이적인 두뇌는 찰나 사이에 모든 변수와 벡터 그리고 경우의 분기를 도출해 내고 돌발상황에 대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산출해 내며 어떠한 연산장치의 도움 없이도 단 몇 초 이내에 다중차원 연산을 수행하고 초공간 좌표를 계산해 낼 수 있었다. 이러한 놀라운 초지성과 판단력은 그가 준신적 존재인 형제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전략과 전술의 귀재로 우뚝 설 수 있게끔 만든 주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

고결한 기사답게 의외로 학구적인 풍모도 갖추고 있어서 칼리번 기사단 시절에는 기사 수도원의 광대한 도서관 전체를 이 잡듯 뒤 지면서 장서관에 비치된 모든 서적을 낱낱이 섭렵했으며, 그런 이후로도 배움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워프와 카오스에 대한 지식 역시 칼리번 숲에서의 생활과 더불어 이 과정에서 얻은 것으로 보인다. 칼리번의 기사로서 훈육되고 수련받은 라이온 엘 존슨은 절대로 자신의 맹세나 서약을 배반한 적이 없었고, 자신의 언행을 일치시켜 문자 그대로 준수하였다. 그는 자의에 의해서건 타인에 의해서건 일단 맡게 된 책무라면 가장 완벽하게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어지간해서는 결코 타인의 도움이나 원조를 구하려 하지 않고 그 스스로 임무를 해결하려 근면 성실히 정진하였다.

황제에 대한 라이온의 충성의 형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주는 애착이라기보다는 신하가 국왕에게 혹은 기사가 영주에게 바치는 충절에 가깝다. 황제를 아버지보다는 섬겨야 할 주군에 가깝게 보는 것은 호루스 루퍼칼이나 코르부스 코락스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프라이마크에게 공통되는 성향이지만, 라이온의 경우는 이러한 경향성이 유독 두드러지게 강하다. 그는 황제에게 아무것도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고 아무런 야망이나 향상심도 품지 않은 채 묵묵히 봉공하며 맡은 바 소임을 완벽하고 충실하게 수행해 내는, 심지어 충절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응당 받아야 할 총애마저도 아낌없이 희생하는, 그야말로 정통 기사도 로맨스적인 지고지순한 충성을 바쳤다.

콘라드 커즈는 라이온 엘 존슨을 반역파로 회유하거나 중립파로 전향시키고, 그것이 안 된다면 최소한 그의 마음에 의혹을 불어넣고 자신의 군단을 전멸시키는 데에만 온 신경과 노력을 집중하여 테라로의 회군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분주히 노력하였으나, 그의 굳건한 충성심이나 황제와 제국에 대한 강고한 신념, 제국에 충성할 수 있는 자신의 역량에 대한 확신을 뒤흔드는 데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상 호루스 헤러시로 대표되는 GW의 (비교적) 최근 설정 기조에서 라이온은 프라이마크 중 맏이(The Firstborn)라는 위상에 걸맞은, 다방면에서 어느 누구보다 특출 난 프라이마크 중 한 명으로 프라이마크의 창조 목적이자 존재 이유인 전사이자 장군으로서의 능력 면에서 제일 탁월하며 로갈 돈에 비견될 만한 부동의 충성심의 소유자이자 전설 속의 기사-영웅(Knight-Hero)과 같은 훌륭한 캐릭터가 되었다. 이는 라이온 모델의 티저를 보면 GW 측에서도 어느 정도 의도한 사안으로 보인다.

3.1.2. 단점

"내가 자네에게 왔을 때, 자네는 자네의 마음을 내게 열어보였네. 자네는 나에게 스스로의 두려움과, 자신이 짊어진 상처들과, 자네 자신의 싸움의 본질과 그 원칙을 말해주었네. 그리고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제창하는 의도를 털어놓았네. 여전히 자네의 안에 살아있는 그 정직함이 내 손을 멈추게 만든 걸세. 자네의 그 솔직함의 일부는, 로부테, 나 자신에게 내가 열린 책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네. 나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고 또 신뢰받기 힘들어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네."

"하지만 자네는 존경받고 사랑받지–"

"그것은 전혀 같은 것이 아닐세."[64]
ㅡ 라이온, 로부테 길리먼 앞에서
사자는 자신이 항상 사람을 가장 잘 판단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인식하고 있었다. 디아마트에서 그는 형제가 호루스의 반란을 진압하는 데 공성무기를 사용할 거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페투라보에게 공성무기를 넘겼다.[65] 하지만 그 무기는 이스트반 5의 레이븐 가드와 샐러맨더에게 파멸을 가져다주었다. 다크 엔젤이 루인스톰을 뚫고 마크라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길리먼을 믿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슬픔과 유혈을 피할 수 있었을까? 대신 두 사람은 비밀을 지켰고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다.[66]

그리고 이 일은 계속되었다. 아버지에 대한 로가의 강박적인 사랑이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미리 알아냈어야 했을까? 앙그론의 분노가 결코 만족되지 않을 거라는 걸 미리 알았어야 했을까? 가장 결정적으로 호루스 루퍼칼의 결함을 미리 알아챘어야 했을까? 사자와 제1군단은 항상 바깥을 바라보며 인류의 경계 너머 어둠 속에서 위험을 찾지, 어깨너머를 살피지 않는 것이 본성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는 그를 갉아먹고 있었다. 하지만 라이온 엘 존슨은 자신의 군단의 생각과 행동조차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어떻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관이자 전략가 중 하나의 마음속에 있는 벌레를 볼 수 있었을까?

그는 답을 찾지 못했다.
ㅡ 라이온, 만년만에 재회한 자신의 아들의 비난을 듣고는 자아성찰을 통해 스스로가 내린 평가 출처

인간적인 면모보다는 칼리번의 야수로서의 면모가 지나치게 강하다. 자기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듯이 인간관계, 바로 타인과의 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호루스 헤러시에서 묘사되는 라이온의 단점은 담당하는 작가의 묘사에 따라 세세한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다고 묘사한다.

프라이마크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일반 인간을 초월한 초인이라 할지라도 본질적으론 사람이라서 정체성이 구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어린 시절을 칼리번의 야생에서 혼자 생활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여기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자신의 속을 타인에게 털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라이온을 대면하는 제3자에게 본인의 진의와는 무관하게 비밀주의적이고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받기 쉬운 성향이다. 이런 결점은 라이온 본인도 인지하고 있어서 부하들과 시시한 농담 따먹기도 하면서 소탈하게 다가가는 길리먼의 성격을 높게 평가했다. 물론 그다음은 길리먼이 그를 위로해주려고 하니까 또 사교성 없게 단칼에 말을 자르는 등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자신이 칼리번의 마지막 짐승으로서 고독하고,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하며, 타인(=보통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도 모르는 존재라고 토로했다.

더 불행한 점은 라이온은 커즈같은 형제들과는 달리 인간불신에 시달린 게 아니며, 그저 표현을 하지 못할 뿐 믿을 만한 사람은 사람을 깊게 신뢰하지만# 저 성격적 결함 때문에 그걸 평소에 제대로 표현하는 일이 거의 없었을 뿐이다. 루서는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불안감[67]을 안고 있었고 그 마음의 허점을 찔려 타락한 것일 뿐. 정작 라이온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랐어도 스스로 타인을 불신하며 거리를 둔 페투라보와 비교해 보면 라이온 정도면 매우 인간적인 성격이다. 위에서도 나온 것처럼 루서의 배신에 평소와는 다르게 격하게 분노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만큼 루서를 깊게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복귀 후 설득하고자 만난 몇몇 폴른 대원들이 자신들과 주변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기지를 건설한 것을 보고는 완성도에 대해서는 영 탐탁지 않아 했으나[68] 그럼에도 자신의 아들들이 스스로 거처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내색하진 않았지만 속으로는 마치 자기 집을 장만한 아들의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는 아버지처럼 뭉클해하는 등 라이온 또한 대다수의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유전적 아들들을 아들처럼 여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런 성격이 언급한 기사로서의 완고함과 확고한 충성심, 그리고 양심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성과 조합될 경우 라이온 휘하의 평범한 군단원들 입장에선 정말 환장의 조합이 탄생하고 만다. 바로 라이온이 멋대로 신뢰한 아랫사람에게 자기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 명령을 내린 뒤, 그들이 당연히 이해했다 생각한 후 그대로 입을 꾹 다물어 버리는 것. 이는 라이온이 누군가의 철저한 지휘를 받는 입장에서 용맹하게 날뛰는 전사였다면 큰 단점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지만 라이온은 군단의 지도자로서 사람과 어울리고 정치적인 수완을 보여야 하는 입장에 있었다. 이러한 성향이 후일 그 자신에게나 군단에게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데 일조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성격적 결함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칼리번의 폴른 엔젤들이 라이온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동기도 라이온의 소통 부재였다.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의 특징은 자신의 모성이나 정복지의 거주민들에게 '비전'을 심어주어서 그들이 자기 행성의 주인이 인류제국에게 복종하라고 시켜서 복종하는 게 아니라 그 비전을 위해서라도 인류제국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었다. 가령 길리먼과 펄그림, 생귀니우스는 더 풍족하고 훌륭한 세상을, 로갈 돈과 커즈는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코락스와 모타리온, 자가타이는 압제자가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운 세상을, 불칸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마그누스는 우주의 진리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세상을, 로가는 영적인 만족감을 기쁘게 충족할 수 있는 세상을, 페러스와 러스는 능력 있는 자가 더 우대받을 수 있는 세상을 자신의 모성과 정복지들에게 제시하였고 거주민들은 단지 자신의 군주가 인류제국에게 복종을 명해서만이 아닌 인류제국이 바로 그런 세상을 자신들에게 안겨다 줄 존재로 인식하였기에 제국에 합류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모성 전역을 제대로 통치하지 못하여 이런 비전을 제대로 제시할 기회조차 없었던 페투라보[69], 앙그론[70], 호루스[71], 알파리우스[72]의 경우는 차지하고서라도, 유일하게 모성과 정복지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한 적이 없는 프라이마크가 바로 라이온이었고 이에 거주민들은 그저 라이온이 명령하니까 제국에 합류했던 것이지 인류제국이 좋아서 합류한 게 절대 아니었고, 그 라이온이 점차 모성과 점령지들과의 대화가 드물어짐으로써 모성과 점령지 내에서 라이온의 존재감이 희미해지자 제국과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라이온의 부재 덕분에 칼리번을 포함한 다크 엔젤의 점령지들이 제국에게 충성할 이유가 사라졌던 것이다.

물론 라이온은 충성 그 자체를 포상으로 여겼기에 황제가 자신에게 비전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아도 기꺼이 황제에게 복종했지만, 아랫사람들도 라이온처럼 대가 없는 충성을 당연하게 여기는 건 아니었는데, 라이온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 약해서 주변인들의 이런 속내를 읽지 못해 그들도 당연히 황제에게 무조건 충성하리라고만 생각해서 별다른 비전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폴른 엔젤 중에서는 물론 루서에게 속아서 자기들이 제국과 라이온을 위하는 줄 알고 반역에 가담한 폴른들도 있었고, 그저 워프의 영향에 노출되어 정신이 뒤틀려서 반역에 가담한 폴른들도 있었던 반면에, 역으로 라이온이 먼저 칼리번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반역에 가담한 폴른들도 있는데, 이는 라이온이 어떠한 비전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국에게 복종할 것을 주문한 후에 칼리번과 어떠한 소통도 해주지 않자 칼리번인들의 입장에서는 라이온이 자기들을 지켜주겠다는 맹세를 어기고 자기들을 인류제국에게 떠넘기고 발을 뺐다고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실 이러한 라이온의 성격은 후천적인 것도 있지만 선천적인 원인도 있었음이 암시된다. 황제가 로가 아우렐리안워드 베어러 군단에게 불호령을 내리고 나서 로가가 다른 형제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아성찰을 하기 위해 코르 파에론에게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의 어떠한 특성을 물려받았는지를 물어보았는데 이에 코르 파에론은 라이온에 대해서는 '양심에 구애받지 않는 합리적인 성격을 물려받았다'라고 답변하였다. 즉 라이온은 선천적으로도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성격을 갖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황제에 의하여 양심보다는 이성적인 성격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또 있는데 그게 바로 커스토디안 가드이다. 실제로 커스토디안 가드도 주변인들('형제'라 할 수 있는 같은 커스토디안들을 포함하여)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오직 황제 한 사람에게만 맹목적인 충성을 하며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보았을 땐 목표를 위해 비인도적인 행동도 거리낌 없이 일삼는데 이게 딱 라이온의 성격과 일치한다. 다만 오직 황제의 보필 외의 다른 목적이 없는 커스토디안과는 달리 라이온은 그래도 한 군단의 수장이라는 위치이므로 그 정도가 커스토디안보다는 좀 덜한 편일 뿐이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라이온에게 있어 애증의 대상이었던 커즈도 우리들은 오직 황제의 목적을 위하며 의도적으로 뒤틀려진 채로 만들어졌다며 절규하기도 했다. 즉 프라이마크들의 성격은 자라온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황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장된 선천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4만 년대에 복귀하면서 소통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후, 충성파 폴른인 자브리엘과 흉금을 털어놓고 이야기해 서로의 오해를 풀었으며, 이후 여러 충성파 폴른 엔젤들을 다시 부하로 맞이한다.# 심지어 카오스에는 넘어가지는 않았지만, 제국을 약탈하는 해적으로 전락한 폴른 엔젤조차 함대를 끌고 합류하기까지 한다. 무조건적인 충성을 당연시하는 마음가짐에서 물러나,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아들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인류제국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보상을 제시하는 등 정상적인 소통을 하자, 라이온과 조우한 폴른들은 이전과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감격하는 반응을 보인다. 필멸자들과의 소통에도 신경 쓰기 시작한 후 명령을 내릴 때 이전처럼 명령만 내리고 끝내는게 아니라 자신이 이런 명령을 내리는 이유와 이로 인해 얻게 될 이점 등 명령의 근거를 같이 설명하거나, 군권을 강제로 징발하지 않고 이양을 부탁하는 등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온의 소통장애는 그냥 그가 무심한 성격이라서 생긴 게 아니라 태생적인 결함이었기 때문에 소통장애를 극복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고, 이 때문에 라이온은 자연스럽게 남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춰 소통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불러올 결과 등을 의식적으로 '계산'해서 소통하고 있다. 소설에서 함대의 움직임, 군대의 배치와 보급, 주변 지형지물의 기하학적 형태와 방어적 가치처럼 통상적인 산술적 분석이 가능한 부분은 한 문장이 안 되는 짧은 분량만으로 전부 처리하고 넘어가지만, 아들들과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몇 문단 분량씩 고민하는 것으로 묘사해 이게 성장 과정으로 형성된 인격으로 인한 문제보다는 태생적인 결함 면이 더 큼을 암시한다. 그 초지성을 동원하여 의식적으로 분석하고 온 신경을 다해 집중했음에도 자신의 말이 무슨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확신하지 못하고, 그렇게 힘들게 말을 한 결과가 독자들이 보기에는 매사에 진지한 인간 수준의 상호작용이니, 라이온이 소통을 얼마나 어렵게 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라이온 역시 황제가 자신에게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본능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씁쓸하게 여겼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프라이마크의 특성인 완전기억능력 덕분에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아들의 관등성명과 모습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는 것으로, 라이온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으로 우호적인 대화를 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반면 라이온보다 먼저 복귀한 길리먼은 타인과의 교류에서 라이온만큼 길게 고민하지 않으며 오히려 연설을 통해 민중들의 분위기를 강력하게 고조시키거나 부하를 능수능란하게 칭찬하여 충성심과 사기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등 정치력을 엄청나게 잘 선보이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데, 재미있게도 길리먼은 자기가 먼저 농담을 칠 때 주변인들이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면에 라이온은 정 반대로 주변 사람들이 농담을 치는데 라이온이 받아들이지 못한다.#
원수가 입을 열었다. 그녀가 한 손을 들자, 내가 간신히 알아보기 시작한 상징으로 장식된 화려한 예복 차림의 뚱뚱하고 흰 수염을 기른 남자가 경비병들 뒤에서 걸어 나왔다.

“예언자 샤바르는 제 자문이자 보좌관 중 한 사람입니다. 많은 문제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 반대치 않으신다면…?”

질문이었지만, 의문의 여지가 없는 말이었다. 만약 사자가 조사를 거부한다면 뭔가 숨기는 것이 있음을 암시하는 의미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하지만 사자는 입을 열기 전에 이미 쉬이 읽히는 불쾌감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지금 네 사술을 부리는 자로 나를 읽게 하려는 셈이냐?”

이렇게 그가 뚱한 노인처럼 보인 순간이 없었다.

“제 사이카나 능력은 테라로부터 직접 승인받았습니다.”

샤바르의 말이 안심시키려는 의도였는지 모르지만, 그 말에서 거만함의 파편을 읽어낸 사자는 그대로 인상을 찌푸렸다.

“테라로부터 직접? 내 아버지께서 대성전 동안 그런 힘의 사용을 금하셨다! 가장 절실한 순간에서야 뒤집힌 칙령 아니더냐! 오직 아스타르테스 군단의 단련된 정신으로 사용되어야 할 힘이거늘!”

(중략)

“아직 아스트로패스들이 남아 있더냐?”
“그렇습니다, 전하. 합창단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에게 명하여라. 사자가 돌아왔노라 외치라고.”

제1군단군주가 말했다.

“나는 우리 동맹들이 그 외침을 듣고 마음을 다잡기를, 아발루스가 고립된 성계들을 잇는 연결의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
“저희 동맹들은 분명 들을 것입니다.”

예언자 샤바르가 주저하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저희의 적 역시 분명히 들을 것입니다. 워프는 저들의 영역이지요. 전하의 존재는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라이온 경이시여. 하지만 그것을 알리는 것이 저희에게 새로운 공포를 내릴 수도 있습니다.”

사자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내 전술적 능력도 테라로부터 직접 승인받았다네.”
출처

이외에도 4만 년대의 돌아온 로부테 길리먼처럼 주변인들에게 농담을 건네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자학성 개그가 많은 길리먼과는 다르게 위에 사이커가 "테라로부터 허가받은"이라는 말에 크게 반발하면서 후에 이를 똑같이 되돌려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종일관 비꼬는 지라 라이온의 성격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2. 천재적인 지략가

파일:skXWr6pO7ASeAUlQ.jpg

라이온은 헤러시 직전까지 워마스터 호루스 루퍼칼, 로부테 길리먼과 함께 누가 프라이마크 최고의 군략가인지 물밑에서 경쟁했다. 길리먼의 독백으로는 사실상 라이온과 호루스의 독주였다고 하며, 자신은 먼저 달려나가는 둘을 바라보는 입장이었다고. 셋의 분야를 비교하면, 호루스는 정치에 능하고, 라이온은 군사에 능하며, 길리먼은 행정에 가장 능하다.

길리먼이 천재적인 전술, 전략가로써 프라이마크의 부활의 내용에 따르면 악단을 지휘하는 지휘자처럼 부대들의 거짓 퇴각, 기습공격 등 세부적인 사항과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지시를 내린다고 묘사가 되는데, 라이온의 경우에는 한 술 더 떠서 함대전에서 각 함선들의 기동 방향, 화력 투사 방향 등을 하나하나씩 지정해줘서 적의 규모가 2-3배 수준이라 휘하 제독이 부끄럽지만 이길 수 없겠다고 말할 정도의 함대를 격파해버린다.### 그리고 이 천재적인 전략가가 인간적인 양심조차 결여된다면 그야말로 효율의 극한에 도달한 전략전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되는데, 후술할 황제와의 대화 인용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라이온은 나중에 자신과 함께 워마스터 후보에 오르게 되는 호루스나 길리먼보다도 더 많은 수의 행성들을 정복했음을 알 수 있고 그것이 가능한 까닭이 바로 이 양심으로부터 자유로운 천재적인 전술력 덕분이였다.

하지만 짧은 이야기 'The Board is Set'에서 라이온을 상징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며, 이는 황제가 라이온 스스로 유리한 결과와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 이유 때문에 그를 워마스터의 위치에서 멀리 떨어뜨렸다. 또한 로가는 이단시 호루스와 함께할 모든 제국을 분명히 보여주는 비전을 보았는데, 등장하는 프라이마크 중 한 명이 라이온에 대한 설명과 일치한다. 카오스 신들이 그가 함께 하기를 원하고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더 신빙성 있다. 라이온이 충성을 유지했다는 사실은 황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거나 칼이 아직 선택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황제가 호루스 헤러시가 일어나도록 조장해서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을 숙청하려던 계획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라이온에게서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안보이자 좀 더 가능성이 있는 호루스를 워마스터로 내세웠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또한 러스와 라이온이 똑같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실제로 러스는 야성 속에 냉철함을 숨겼으며, 의도적으로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거리를 유지했지만 라이온과는 '라이벌'이라는 구실로 교류를 계속했다. 이는 러스의 평판에도 매우 치명적이었으며 프로스페로에서 호루스의 술수에 넘어가게 되는 원인이 된다. 라이온의 경우도 러스와 같이 '일방적인 교류'를 한 탓에 훗날 루서의 배신이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었다.

3.3. 어두운 위엄과 통찰력

프라이마크 시리즈 'Russ'에 따르면, 라이온은 '테라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받는 동시에 제국 법원에서 동떨어진, 어둡고 불쾌한 위엄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된다. 타이퍼스는 호루스 앞에 있을 때는 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라이온이 나타나자 곧바로 무릎을 꿇었고, 그의 앞에 설 때면 스페이스 마린조차 고양이 앞의 쥐처럼 공포에 떤다고 말했다.

이외에 초월적인 통찰 능력 비슷한 것도 있다고 묘사된다. 알파리우스는 황제에게서 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는 능력을 받았는데 이 능력은 그 마그누스마저 기만할 수 있는 정도지만 라이온 엘 존슨은 위화감 따위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어쩌면 말하지 않았을 뿐 아예 통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알파리우스 본인이 자평했다.

3.4. 황제의 신임

“감사합니다, 아버지.” 그가 말했다.

“너는 처음으로 나에게 돌아온 아들은 아니지만, 너의 승리들은 다른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구나. 호루스조차도 그 승리들을 부러워할 정도니 말이다.”

“호루스는 사람들을 고무시킵니다.” 라이온이 말했다. “마그누스는 사람들을 계몽합니다. 로가는 빛을 발합니다. 로부테는 자신과 아버지의 이름을 기념하는 제국을 작게나마 구현하고 있습니다. 저의 형제들 중 누구보다도 많은 세계를 당신께 바쳤지만, 그저 암흑과 잿더미가 제가 당신의 제국에게 남긴 유산이 되어버릴까 두렵습니다.”

황제는 자주 그러했듯이, 대답을 하기 전 오랫동안 심사 숙고했다.

아이깁트 시대에는 하트셉수트라는 이름의 여제가 있었단다. 모든 기준으로 판단해보아도 그녀는 공정하고 유능한 통치자였지. 여제는 전쟁과 점령의 여파를 복구하며 영토를 재건하고 기념비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번영을 가져다 주었단다. 그 여자는 아이깁트 해군을 재집결하여 옛 제국을 재건하고 한때 압제국이었던 나라들을 상대로 반격을 개시했지.”

“그런 것과 비슷한 유산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라이온이 말했다.

“그럼에도 여제의 뒤를 이은 자들은 여제가 남긴 유산이 없다는 것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지. 그 여자의 이름은 모든 기념비에서 사라졌고, 여제의 모든 업적과 승리는 기록에서 삭제되었단다. 여제의 시신조차 왕릉에서 사라져버렸지.”

“어째서, 여제의 통치가 그렇게 훌륭했다면 대체 왜 그런 겁니까?”

“여제를 계승한 자들이 그러기를 원했기 때문이란다. 때로는 전에 존재했던 것이 골칫거리기에 락크리트로 포장하거나 기념비나 제국 깃발의 황금 독수리로 가리기에는 어렵지. 때로는 그런 것은 파괴될 수 밖에 없고, 그 흔적으로는 암흑과 잿더미만을 남길 뿐이란다.”

“그러나 역사는 여전히 그 여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투트모세 3세에게는 그의 다크 엔젤이 없었기 때문이지.”
라이온을 칭찬하는 황제 #[73]

라이온의 황제에 대한 충성은 절대적이었으며, 그만이 테라의 왕좌에 앉을 가치가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믿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그의 아버지의 자리를 빼앗는 것보다 자신과 군단의 파멸을 선택했다. 젠취가 보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마저도 라이온에게 '자유'에 대한 추상적인 개념 외에 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라이온은 헛소리 들을 시간 없다며 일축해 버렸지만, 그것이 맹목적인 추앙이라는 말은 아니다. 로갈 돈은 "라이온의 주인은 그 자신뿐"이라고 했으며, 단지 황제가 자신이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는 군주였기에 충성했을 뿐이다. 이런 점이 어필했는지 호루스 헤러시 설정이 밝혀질수록 라이온은 황제의 진정한 처형 집행자로서의 면모가 주목받고 있다. 리만 러스가 대놓고 야만적인 콘셉트를 잡는 억지력으로써 작용한다면, 라이온은 황제가 더 퍼스트라는 희대의 사기 군단을 쥐어줄 정도로 믿을만한 심복이었다는 뜻이다. 호루스 헤러시 작가진들은 아예 더 퍼스트는 황제의 최종 해결책이었다고 까지 언급했다. 그리고 또다시 언급되기를 황제가 누군가를 숙청할 때 다른 자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고 싶다면 러스를 보냈고, 그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을 때는 라이온을 보냈다고 한다.

따라서 팬들은 말카도르가 언급한 카오스에 태생적인 저항력을 가진 프라이마크가 라이온이 유력하다고 추측한다. 당연히 반역파는 전부 아닐 수밖에 없고, 돈은 말카도르에게 직접 부정되었고, 길리먼은 당시에는 자신의 영지인 500 행성에 너무 집착했고, 불칸은 지나치게 이타적이며 칸은 아예 인류제국 체제를 자유를 억압하는 우리로 보아 혐오하면서 그 정점에 있는 황제도 경멸했다. 그러나 라이온의 경우에는 황제의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가정했을 때, 황제가 죽으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자결할 수 있을 만큼 절대적인 충성을 바쳤다. 게다가 라이온은 어린 시절부터 칼리반의 오염된 워프 비스트들을 때려잡았는데도 카오스에 물들지 않았다는 것 역시 태생적으로 카오스에 저항력이 있다는 추론에 신빙성을 더하는 큰 요소다.

3.5. 프라이마크 최강의 검사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검사이자 결투의 최강자라 공인받을 만큼 독보적인 전투 실력을 갖추었다.

The Lion에서는 함선 내부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는 괴물들이 아스트로패스나 전(前) 라이브러리안들이 응시할 경우 맥없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들을 모두 소집하는데, 이에 대해 채플린이 니케아 칙령을 거론하며 자신의 계속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반발하자 당수로 채플린의 머리를 순식간에 날려버리고는 "애도는 나중에 해라."라고 말한다.[74]

마침내 침입한 악마들을 모조리 전멸시키고 본 목적지에 도착하나 이미 아이언 핸드 잔존 병력과 데스 가드 군단의 타락한 마린 타이퍼스가 목표물인 투출차를 놓고 싸우고 있었고 이에 라이온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무력으로 위압하며 전투 중지를 명령한 후에 아이언 핸드의 캡틴과 타이퍼스를 직접 불러들여 자신에게 순순히 워프 엔진을 넘기도록 설득한다. 이때 타이퍼스가 "내 뒤에는 모타리온과 워마스터가 있다. 나를 죽일 테면 어디 한번 죽여 봐라."라고 말하며 불손하게 나오자 "웃기지 마라. 네놈의 행동은 모타리온의 허가를 받지 않은 네 개인의 독단이자 전횡에 불과함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그리고 워마스터가 뭐 어떻다는 말인가? 그는 이미 나의 적이다."라고 논박하여 단번에 침묵시킨다. 그런데 타이퍼스가 언제 굴종했냐는 듯이 식언을 하자 라이온은 몸소 쌍검을 들고 내려와 타이퍼스가 데리고 다니는 1중대원들을 가차 없이 학살하며 타이퍼스를 향해 곧장 직행하나 그는 이미 도망치고 없었다. 본 목적을 달성한 이후 라이온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홀로 어둠 속의 감시자와 대화를 나누는데 "옥좌는 오로지 아버지 그분만의 것이며 길리먼도, 호루스도 내가 모두 막아낼 것이다. 설령 내 군단 전체를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맹세한다.

함선에 침입한 데몬들을 전부 처리하는데 이때 악마들은 마치 바다같이 엄청난 숫자로 몰려왔는데 라이온은 단신으로 이 악마들을 손쉽게 학살하여 길을 만들어버릴 정도였다. 이후 라이온 엘 존슨은 워프 코어 챔버에서 그를 카오스로 회유하기 위해 젠취가 파견한 전령인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와 최종적으로 대치하게 되는데, 그는 황제와 제국을 배반하면 자신에게 자유를 주겠노라고 속살거리는 페이트위버의 유혹에 황제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고 제국의 진리는 영원하다고 대답하며 일언지하에 거절한 다음 공교한 전략적 안배로 그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예지를 흐트러트리고 나서 달려든다. 그는 한 손으로 단단히 페이트위버의 목을 잡아 옥죄며 도망치지 못하도록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페이트위버가 사역하는 강대한 마법을 그대로 받아내고 최후의 수단으로 휘두른 발톱마저도 쳐내고서 쌍검으로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인 로드 오브 체인지 중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한 존재인 젠취의 보좌관의 심장을 꿰뚫어 처절한 단말마의 비명을 내지르는 페이트위버를 단 일격으로 워프로 사출시킨다.

루서와의 대결도 사실 루서가 아무리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강력해졌지만 라이온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라이온이 망설이지만 않았으면 손쉽게 죽였을 가능성이 높았다.

1만년의 세월이 흐르고 부활하면서 노화가 찾아왔는데[75] 스펙이 다소 다운되긴 했는지 과거처럼 상대에게 아예 합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학살하지는 못하고 야수들과 싸울때도 아둥바둥 하던가 파워 피스트로 옆구리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커즈 녀석이라면 내 뼈에서 살을 발라냈겠다'며 한탄했지만, 그럼에도 함교로 텔레포트한 카오스 로드와 카오스 터미네이터 6명을 1분만에 쓰러뜨렸으며, 황제의 방패라는 무구의 덕을 보기는 했지만, 자신과 달리 코른의 축복으로 더욱 파워업한 데몬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을 처치하기까지 했으니 같은 프라이마크급이 아니면 대적할 상대가 없는 것은 똑같다.

3.6. 숲걸음

4만 년대에서는 칼리번의 숲의 환영을 통해 어느 행성이든 자유롭게 이동하는 숲걸음(Forestwalk)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가졌다. 이 능력이 꽤나 사기적인데, 함선 안에서 텔레포트처럼 사용이 가능하지만 텔레포트 방해를 무시하고, 정확한 좌표도 필요 없이 생각만 해도 행성 간 길이 이어지며, 심지어 혼자서만 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인들 전체를 데리고 갈 수 있다. 이 숲이 라이온의 기억 속에 있는 칼리번의 숲을 그대로 소환하는 것이라 자칫 잡생각을 하게 되거나[76] 혹은 기억 속의 위험한 워프 야수들이 나타날 위험성이 존재하여 라이온조차 조용히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묘사 만으로도 개인 웹웨이 이상의 사기성을 보여주는 중. 특이하게도 황제의 영향력이 그대로 개입한 퀘스트(?)를 주는 구조물들과 어둠 속의 감시자들이 여럿 존재하며, 라이온도 이곳에서 새 검과 방패를 획득하였다.

3.7. 형제들과의 사이

라이온은 로부테 길리먼의 뛰어난 행정 능력을 고평가하고 있던것과는 별개로, 헤러시 도중 길리먼이 제창한 임페리움 세쿤두스 문제 때문에 길리먼이 황제를 저버리고 자신만의 제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럼 대체 호국경은 어디있었던 건가? 이론적으로는 자네가 수호자인데, 실질적으로는 전혀 쓸모가 없었잖나."

"형제여, 다시 한 번만 나를 모욕했다간 자네의 실질적인 면상에 내 주먹이 이론적으로 작렬할 걸세." 격분한 라이온이 주먹을 쥐며 말했다.
라이온과 길리먼의 부재중에 커즈 때문에 생귀니우스의 신변에 문제가 생길 뻔하자 잘잘못을 따지며 언쟁을 벌이는 라이온과 길리먼.[77]
라이온이 천천히 꿇어앉아 두 동강난 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 슬픔이 이내 분노로 변하며 그는 검 조각들을 집어들었다.

"나약함일세!" 라이온이 조각들을 길리먼의 뒤통수를 향해 거세게 내보이며 소리 질렀다. "정당하다는 믿음이 은하계를 정복하진 않았네 형제여. 호루스로부터 자네를 지켜주지도 않을 것이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도 커즈의 이간질 때문에 서로 충돌하기도 하는 등 마냥 좋게 끝나지만은 않았으나, 따지고 보면 전부 라이온이 타인을 쉽게 의심하는 성격적 결함 때문에 일어난 오해와 형제들의 고결함을 지켜주며 혼자만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면 된다고 생각하며 멋대로 기만을 동원하며 결과물을 중시한 선을 넘는 과격한 공무 집행 방식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었고, 나중에 라이온은 그 상황들을 되새겨보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것과는 별개로 복귀 후 부하로부터 현재 충성파 군단들이 길리먼이 제창한 코덱스 때문에 챕터 단위로 분할되었다는 걸 듣자마자 황제가 허락한 전통을 멋대로 훼손했다는 점 때문에 욱해서 차라리 그날 생귀니우스 대신 길리먼놈이 죽었어야 했다며 비난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단테로부터 길리먼이 부활해서 제국을 이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그래도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며 안도하는 등 그야말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자신과 비교해서 길리먼은 수십 가지 일을 한 번에 집중하지만 전사로서는 평범하다고 평가했다. 아직 라이온만 길리먼의 생존 소식을 알고 있고 길리먼은 라이온의 생존 소식을 듣지 못했지만 차후 둘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든 묘사될 가능성이 높다.

리만 러스는 Faash 캠페인이 끝날 때 처음으로 라이온을 만났고 그의 전과와 테라의 법원에서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들었다. 러스는 라이온을 거만하다고 여겼고, 비슷한 짓을 하면 그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하여 두 사람은 대판 싸우게 되고,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존중하게 됐으나[78] 애석하게도 헤러시에서 라이온이 혼수상태에 빠진 뒤였다. 4만 년대에 복귀한 후에는 단순한 야만인이지만 그런 면 때문에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79]

로갈 돈은 라이온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여겼다. 자신의 부정적인 특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투영하던 돈이 대놓고 비난한다는 것은 자신과 같은 점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돈은 라이온에게 '충분한 계획'을 요구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단지 '적과의 접촉이 지속될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 돈은 라이온에게 '자네는 충분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논쟁을 벌이곤 했다.[80]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팔랑크스에 들여보낸 유일한 프라이마크는 라이온이었다.

생귀니우스에 대해서는 특유의 성격적 결함 때문에 내색은 안 했으나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그를 좋아하는 호감이 분명히 있었다. 루인스톰을 조사하고자 길리먼, 커즈와 함께 다빈에 방문했다가 생귀니우스가 워프 폭풍에 휘말려 실종되자 끌고 왔던 커즈에게 생귀니우스를 구할 방도는 없냐며 다그치는 등 평소의 냉정침착한 모습과는 달리 매우 당황한듯한 기색[81]을 보이기도 했으며, 복귀 후 블러드 엔젤의 사절단이 찾아오자 이성적으로는 그들도 자신을 적대할까 봐 걱정하면서도 감성적으로는 생귀니우스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울적해하고, 그렇게 도착한 블러드 엔젤의 사절단의 대표인 단테가 생귀니우스가 엄청나게 괴로워하는 표정을 본뜬 가면을 쓴 걸 보고는 죄책감이 폭발해서 왜 자신의 형제의 얼굴을 뒤집어쓰고 있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호루스 루퍼칼에 대해서는 그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경외심을 품고 있었다.[82] 이럴 때는 특유의 의심 많은 성격이 효과를 발휘해서, 호루스의 배신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대부분의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이 바로 받아들이지 못했던것과는 대조적으로 라이온은 현실을 빠르게 수용할 수 있었고, 그래서 투출차를 놓고 타이퍼스와 충돌할 때 타이퍼스가 자신은 호루스와 같은 편이라는 걸 언급하며 협박을 가하자 이미 배신한 놈이 뭐가 무섭냐며 콧방귀를 뀌는 등 호루스에 대한 감정은 진작에 정산해 버렸으며, 복귀한 후에도 딱히 호루스를 추억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여타 프라이마크들도 질색하고 포기해 버린 콘라드 커즈를 정상적인 모습으로 이끌어주려고 노력한 얼마 없는 프라이마크가 바로 라이온이었다. 이는 생귀니우스도 마찬가지만 유난히 라이온이 이에 집착했는데, 그것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난 그를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였다. 태어나자마자 그럴듯한 양아버지나 그 행성의 원주민들에게 거둬들여져 인간 사회에 빠르게 적응한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태어날 때부터 혼자였고 혼자서 야생에서 살아남았어야 했으며[83] 문명의 세계에 들어와서도 그 사회에 쉬이 적응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못한 채 폭군이 되어야 했던 괴리된 존재였던 커즈는 그나마 그가 '공감'할 수 있었던 상대였지만, 안타깝게도 타인과의 교류가 괴멸적일 정도로 서투르다는 단점조차 동일했기 때문에 정작 라이온과 커즈가 만나면 트래시 토크는 기본에 남을 깔고 뭉개는 커즈의 성격이 둘의 사이를 좁히는 걸 막았고 그랬기에[84] 라이온은 커즈를 사람 가죽을 뒤집어쓴 흉물로 규정하고[85] 커즈만큼은 반드시 죽이겠다고 맹세했지만, 속마음은 커즈에게 공감했기에 그가 살아서 입장을 철회하기를 바라는 등 애증 섞인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오죽하면 1만년만에 깨어나 황제의 방패를 얻기 위한 시험 중 자신의 형제들의 모습이 자기 마음을 대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 라이온이 최후에 나올 프라이마크(즉 가장 근본적인 심상)로 나올 인물이 바로 커즈임을 알아차린다.

페투라보는 확실히 싫어했는지,[86] 4만 년대에 복귀한 라이온이 황제의 방패를 획득했을 때 프라이마크로 변신하는 워프괴물과 싸웠는데, 괴물이 페투라보로 변신하자, 적어도 내가 아꼈던 형제로 변신했어야지라며 깠다. 사실 이 괴물을 상대하던 대목은 라이온의 죄책감이 형제들의 모습으로 발현된 것이라는 암시가 되는데, 라이온이 페투라보가 반역파인지 모르던 시절에 그에게 오디나티 병기들을 넘겨줌으로 인해 이스트반 V에서 충성파 군단들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돼버렸기 때문에 더욱 한스러웠을 것이다.

앙그론에 대해서는 "같은 편이나 죽여대는 미치광이" 정도로 여기고 있었으며, 귀환한 후 함대를 지휘하면서 자중지란에 빠진 카오스 함대를 본 기함 함장이 "놈들이 자기네들끼리 치고받을 줄은 어찌 아셨습니까?"라고 묻자 "자네는 앙그론 그놈을 본 적이 없나 보구만?" 하고 대꾸했고, 테라에서 싸우던 앙그론과 마주치지 않았기 때문에 복구된 칼리번에서 데몬 프라이마크로 전락한 앙그론을 처음 만나자 안 그래도 개판이던 놈이 이제는 진짜 괴물이 되어버렸냐며 충격과 혐오감을 느꼈다.

알파리우스는 라이온의 사람과 전쟁에 대한 비밀스러운 견해를 높게 여기고 라이온을 워마스터로 임명하기를 원했지만, 반면에 첫 번째 군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것은 알파리우스가 의도적으로 상반된 말을 하는 것이거나 앞의 말을 한 알파리우스와 뒤의 말을 한 알파리우스가 동일한 인물이 아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4. 워기어

4.1. 귀환 이전

  • 사자의 전신갑주(Leonine Panoply): 라이온에게 맞춰 제작된 아티피서 아머(Artificer Armour)이다.
    • 사자투구(Lion Helm): 사자의 전신갑주와 한 세트인 투구. 날개 장식이 달린 MK Ⅶ 아퀼라/임페라토르 아머 (Mark Ⅶ Aquila/Imperator Armour)의 형태이며,[87] 헬멧에 내장된 보호역장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 4만 년대에도 다크 엔젤 챕터의 성물이자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상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이온 복귀 이후 아즈라엘이 아버지께 반납하려 했으나, 이미 투구가 있기 때문인지 라이온은 사양했다고 한다. #
  • 사자검 (Lion Sword): 라이온 엘 존슨이 사용한 파워 소드로 그가 많이 사용하고 애용하였던 주 무기였다.
    황제 직속인 테라의 장인들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창백한 빛을 띠는 검신에 베인 물체는 화염과 함께 폭발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이 검은 더 록의 어떤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에 로부테 길리먼에 의해 부러졌다가#[88] 헤러시가 끝날 무렵 수리된 적이 있고, 이후로도 라이온이 쭉 사용하다가 칼리번이 파괴되고 라이온이 실종되면서 같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추측만이 무성하다가 프라이마크의 부활 이벤트에 가서야 폴른 사이퍼가 늘 지고 다니던 검이 바로 이 사자검임이 밝혀진다.[89]
    전설에 따르면, 라이온이 사자검을 되찾아 다시 사용하게 되는 날 다크 엔젤과 폴른 엔젤들이 재결합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이퍼는 이런 전설에 대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 늑대도 (Wolf Blade): 검은색의 대형 체인소드.[90]
    황제가 칼리번에 오기 이전, 오더 기사단의 요새인 알두루크의 지하에서 라이온이 직접 발견한 고대의 무기. 평범한 사람은 들 수조차 없을 정도로 커서 오직 프라이마크이며 최강 최고의 검사였던 라이온 엘 존슨만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황제를 만난 이후로도 라이온은 사자검만큼이나 이 무기를 애용하였다고 하며 길리먼이 사자검을 부수는 바람에 호루스 헤러시 때에는 이 도를 사용하여 여러 전투에서 활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담으로 늑대검이라는 이름은 라이온이 이 검으로 타락한 칼리번의 기사들인 루푸스 기사단(Knights of Lupus)을 처단하였기에 붙여진 이름.
  • 아다만트(Adamant).
    자루머리엔 붉은 루비가 박혔고 자루는 황금으로 장식된 대검.
  • Fusil Actinaeus: 투쟁의 시대 테라에서 제작된 고대의 플라스마 병기로, 현대적인 플라스마 무기의 성능을 훨씬 능가한다. 라이온이 사용했으며 현재는 다크 엔젤의 무기고에 보관되어 있다.
  • 스테이시스 수류탄(Stasis Weapons)

4.2. 귀환 이후

  • 전용 아티피서 아머: 아직 이름을 포함한 모든 것이 불명인 갑옷. 라이온이 처음 숲걸음을 통해 각성했을 당시부터 이미 입고 있었다.
  • 전용 아티피서 투구: 갑옷과 마찬가지로 각성 당시부터 착용하고 있었다. 아즈라엘이 사용 중인 라이온의 투구나 라이온이 헤러시 시절 사용했던 투구와는 다른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 2개의 금속 호흡관들이 돌출되어 있는데 이것은 늙은 라이온 엘 존슨이 전투 및 전쟁을 벌일 때 호흡을 원활하게 도와준다는 설정이다.
  • 충성(Fealty) : 사이퍼가 가져간 사자검을 대신하여 사용하고 있는 파워 소드. 숲걸음을 통해 얻은 무기이다. 본디 라이온은 갑옷은 있었으나 무기가 없는 상태였는데, 타락한 아스타르테스들을 상대하다가 무기와 육신이 융합하여 뒤틀린 괴물과 맞닥뜨리게 된다. 맨손으로 아무래도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라 무기를 찾아다니던 중 어느 방에 들어서는데 갑자기 주변이 칼리번의 숲으로 변하더니 바위에 꽂힌 검이라는 누구나 아는 그 일화처럼 라이온 앞에 나타난다. 이후 라이온이 요긴하게 사용하는 중이다. 길이는 사자검과 같지만 모양은 다르다.
  • 황제의 방패: 한 때 황제가 직접 만들어 사용했던 순수한 오라마이트[91]로 제련 제작 한 방패.
    재질이 재질이니만큼 단 1개밖에 없으며 방호력 자체도 엄청나거니와 공격을 방어했을 때 그 위력을 충격파 형태로 변환하여 적 에게 되돌리는 기능도 있다.
    이 충격파는 가해지는 공격의 위력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위력이 강해지는데, 앙그론과의 전투 장면에서 앙그론의 공격을 이 황제의 방패로 정통으로 방어했을 때 발생한 충격파는 데몬 프라이마크를 멀리 날려버리는 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충격파에 사용자가 영향을 안 받는 것은 아니어서, 공격을 막을 때 각도가 어긋나저스트 가드를 실패하면 발생한 충격파에 공격자와 방어자 둘 다 튕겨나갈 수 있다.
    이 방패를 얻는 과정에서 라이온은 영적 경험을 하게 된다. 라이온이 숲걸음 능력을 썼을 때 어둠 속의 감시자의 인도로 칼리번의 숲 속에서 칼리번 양식이 아닌 제국 양식의 건물을 발견하고, 그 안에서 프라이마크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워프 괴물과 만난다. 이 괴물은 리만 러스부터 시작해서 여러 형제의 모습으로 변하며 라이온이 각각의 형제들에게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건드리며 괴롭혔고, 마지막으로 콘라드 커즈의 형상을 하고 라이온을 몰아붙인다.
    이에 마음을 다잡은 라이온이 벽에 걸려 빛나고 있던 방패를 손에 넣어 괴물을 무찌르는데, 그 방패가 바로 이 황제의 방패였던 것.#
    방패에는 월계관을 쓴 독수리을 물어 죽이는 도양이 새겨져 있으며, 그 외에도 방패를 처음 얻을 때의 묘사를 보면 방패에서 황제가 테라에 쳐 놓은 워프에 치명적인 사이킥 방어막과 같은 방어막이 흐르고 있다는 묘사 또한 있다.#
    도안 및 디자인이 황제의 파워 아머 좌수 부분에 달린 베사규와 완벽하게 똑같아서, 황제가 그대로 크기만 늘려서 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참고로 아래 부분이 밖으로 휘어져 있는데 이것은 망가진 것이 아니라 황제가 방패를 직접 줄인 것이라고 한다.
  • 아르마 루미니스(Arma Luminis): 귀환한 라이온이 새롭게 얻은 콤비 플라스마 피스톨. 이름은 '빛의 무구'라는 의미. 라이온이 보호령을 선포한 아발루스의 총독인 하라즈 원수가 라이온에게 선물한 것으로, 황제가 남겼다는 지역 신화가 전해지는[92] 고대의 플라스마 무기다. 아발루스 총독의 궁전에 있는 스테이시스함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말이 권총이지 너무 커서 보통 사람은 제대로 다룰 수도 없는 크기이다. 라이온의 손에 딱 맞는 크기라고 하는데, 이전부터 프라이마크들의 덩치가 아스타르테스보다도 훨씬 크다는 식의 설정이 있어왔고 그만큼 여러 매체에서 아스타르테스용 무장이 프라이마크에게는 너무 작거나[93] 반대로 프라이마크들의 무기는 아스타르테스들에게도 너무 크다[94][95]는 식의 묘사가 여럿 등장하는데, 그런 그의 손에 딱 맞았다는 점에서 이 아르마 루미니스가 사실상 처음부터 프라이마크용 무기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작중 라이온이 겪게 되는 여러 우연들이 실은 황제의 안배라는 암시가 여럿 등장하는 데다가, 앞서 말한 크기 문제 등을 볼 때 아르마 루미니스를 획득한 것 또한 황제의 안배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히는 대성전 시기 미래를 예측한 황제가 이곳에 아르마 루미니스를 두고 떠났다는 것. 아쉽게도 전체적인 모습이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는 뒷부분은 전에 사용하던 플라스마 피스톨인 Fusil Actinaeus와 비슷하게 생겼다.

5. 기타

라이온의 애검, 사자검은 다크 엔젤 군단의 프라이마크인 라이온 엘 존슨이 대성전과 호루스 헤러시 기간동안 사용한 파워 소드이다. 테라의 황제 직속 장인들에 의해 제작되었다고 하는 사자검은 은은한 빛을 내뿜으며 휘두르면 화염과 함께 어느것이든 불태운다. 라이온은 듈란에서 리만 러스와의 대결 중 사자검을 잠시 잃어버렸고 그 이후로 자신의 손을 사자검에서 떼지 않았다.

임페리움 세쿤두스 기간동안 라이온은 콘라드 커즈와의 재대결에서 다시 한번 사자검을 들었고 커즈의 갑주인 나이트메어 맨틀을 손쉽게 베어버렸다. 후에 마크라그의 반란군 세력에 궤도폭격을 가하지 않기로 라이온이 생귀니우스에게 한 맹세를 깬 것에 분노한 길리먼이 사자검을 반으로 부러뜨렸다. 조각난 사자검은 데스브링어 홀귄이 다시 벼려내기를 희망하며 보관했다.

테라 공성전 후 황궁에서 리만 러스와 라이온이 다시 만난 헤러시 말 무렵 사자검은 수리되었고 라이온은 죽을 때까지 승부를 보자며 러스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라이온은 방어동작을 취하지 않는 러스의 가슴팍을 찔렀고 검이 끝까지 관통하기 전에 방향을 틀어 치명적인 상처가 되지 않게끔 했다.[96]

현재는 어째서인지 사이퍼가 이 검을 가지고 있다.[97] 더 희한한 것은 라이온의 숲 걷기 능력인데, 사이퍼는 어디에 감금되어도 사이커도 아님에도 귀신같이 탈출하고 또한 여러 곳에 신출귀몰한다는 점인데 이 능력은 라이온의 숲 걷기와 유사하다. 왜 이렇게 사이퍼가 라이온과의 연관성이 많은지도 미스터리.

라이온 엘 존슨(Lion El'Jonson)이라는 이름은 영국의 시인 라이오넬 존슨(Lionel Johnson)에서 따온 것이다. 라이온 엘 존슨이 맡았던 '다크 엔젤' 챕터 역시 라이오넬 존슨의 시 "검은 천사(The Dark Angel)"에서 유래했다. 라이오넬 존슨은 가톨릭 시인이었지만 게이라는 내적모순을 가진 인물로서 다크앤젤 챕터의 '비밀'과 '죄의식'[98]이라는 콘셉트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되곤 한다. 확인사살로 공식 매체에서 라이온의 풀네임을 발음할 때에도 라이온/엘/존슨이라고 끊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라이오넬/존슨이라고 발음한다.

작품 외적으로 라이온의 복귀는 제국측에게 대균열이라는 패널티가 주어지면서 그걸 보충하기 위해 돌아온 길리먼처럼 제국측에게 웹웨이라는 새로운 패널티가 주어지면서 그걸 보충하기 위해 라이온이 돌아온 것이다. 징조의 방주 결말에 아바돈과 바쉬토르는 웹웨이 제어 장치를 손에 넣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원하는 장소에 갑툭튀가 가능해졌고, 중요한점은 테라를 포함한 태양계에도 웹웨이가 있기 때문에 길리먼이 테라를 지키기 위해 테라에 고정되는것이 강제되었으니 그걸 대신해 라이온을 복귀시킨 것이다. 길리먼과 적극적인 협조가 가능한 지역인 상투스가 아니라 협조가 불가능한 니힐루스에 소환된것도 같은 맥락으로 상투스는 그래도 길리먼의 행정력이 미치기라도 하지만 니힐루스는 그것마저 안되기 때문에 그 대신 라이온이라는 안전 장치를 배정해준 것이다.

2차 창작인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에선 몸과 정신 모두 깨어나있으나 정작 만년 넘게 누워있던 탓에 온몸이 굳어 움직이질 못하는으로 표현된다.

2차 창작 세계관인 라이오넬 헤러시에서 호루스 대신 에버초즌으로 타락하여 황제에 대한 반역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99]

재미있게도 소통 능력이 뛰어난 길리먼은 정작 자기 주변엔 제국의 옛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이 하나도 없어서 자신의 심정을 공감받을 수 없는 반면에, 라이온은 소통 능력이 궤멸적이라 타인의 심정을 공감할 수 없음에도 자신과 대성전 시절에 함께했던 이들(주로 폴른)이 잔뜩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길리먼이 통치중인 임페리움 상투스 지역은 서로 소통이 잘 돌아가는 것 같아도 여기저기서 삐걱거리는 게 한두 개가 아니라서 길리먼의 초인적인 능력으로 힘겹게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라이온이 활약하고 있는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은 서로 간에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라이온의 능력과 노력으로 점차 서로 소통을 복구해 나가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등, 과거 대성전 시절과 마찬가지로 양 지역의 프라이마크들의 상황과 통치 지역의 현황이 일치하고 있다. 심지어 둘이 황제에게 물려받은 무구도 서로의 본래 능력과 정반대 되는 물건들로, 전사보다 행정가에 가까운 길리먼은 공격적인 장비인 검을 물려받은 반면에, 행정가보다 전사에 가까운 라이온은 방어적인 장비인 방패를 물려받았는데 실제로 길리먼은 행정가보다는 민중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장군으로서의 모습 또한 챙기고 있으며[100], 반대로 라이온은 적을 잘 죽이는 전사보다는 민중을 수호할 수 있는 보호자로서의 모습 또한 챙기고 있다.

녹안이다. 라이온의 야수 같은 면을 암시하듯 마치 칼리번의 숲처럼 야성적인 녹색(brutal green of Caliban's forests) 눈이라고 묘사된다.

‘충성은 그 자체로 포상이다’라는 말은 라이온의 주군에 대한 지고지순하고 절대적인 충성심을 잘 묘사하는 어록이지만 상술한 것처럼 루서 등 다른 이들은 그렇지 못했고, 호루스 루퍼칼을 포함해 이후 많은 인류제국 소속 인물들도 본인들의 충성심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여겨 배반하기도 하였다. 위 문장이 워낙 강렬했는지 마치 열정페이처럼 인식되어 이런 패러디가 나오기도 할 정도. # # #

5.1. 음모론

심문관 채플린 보리아스가 심문한 폴른 전 군단장 메리르 아스텔란주장을 토대로 라이온 엘 존슨은 황제와 호루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어느 쪽이 유리할 것인지 재보고 있었다는 음모론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는 이미 소설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적으로 결론났고, 아스텔란이 이후 보여준 행적도 그가 라이온에게 자기가 테라 시절부터 이끈 군단을 빼앗겼고 이를 자신이 되찾아 군단의 옛 영광을 복구해야 한다는 피해의식에 찌든 망상 장애에 빠진 확실한 배반자의 길이었고, GW도 이전과는 달리 더 이상 음모론을 공공연하게든 은밀하게든 암암리에 조장하거나 지원하지 않으며,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는 라이온에 대한 음모론은 헛소리로 취급받게 된지 오래이다.

라이온의 충절 여부가 최초로 본격적으로 조명된 호루스 헤러시 소설은 지금으로부터 '2011년에 출간된 호루스 헤러시 단편으로, 이는 해외 워해머 팬덤에서 수 년에 걸친 떡밥으로 줄기차게 제기되어 치열한 논쟁을 야기하던 '라이온 엘 존슨은 진정한 충성파였는가 아니면 충성파를 가장한 실질적 중립파로, 비열하고 기회주의적인 회색분자였는가?'라는 논쟁을 사실상 완벽하게 종식시켰다.

충성심을 의심받는 것은 세계관 내에서는 어느정도 사실이다. 인류제국 행정부가 헤러시 시절 다크 엔젤이 치열하게 반역파와 싸웠음에도 그게 전부 변방에서의 전과라서 기록에 남지 않아 미심쩍게 바라보고 있다는 설정이 있었고, 폴른 사냥 행위도 이단심문소의 엄중한 감시를 피해서 몰래 하고 있는 상황이다. 콘라드 커즈도 라이온에게 이런 사실을 예견하여 미래에 아무도 그 충심을 알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회유했다. 소설 Vengeful Spirit에서도 나이츠 에런트를 하필이면 분위기 어수선한 칼리반으로 보낸 말카도르도 이들이 별 소득없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황제에게 라이온의 배신을 의심하기도 했었다고 고백한다.

소설 종말과 죽음에서 실제로 황제와 호루스 사이에서 어느 쪽이 유리할지 간을 본 것은 폴른임이 확정되었다. 일단 이들은 호루스와 반역파를 카오스 신의 노예로 보아, 막아야 할 적으로 규정했으나 그렇다고 라이온처럼 확고한 충성파는 또 아니었다.

6. 미니어처 게임에서[101]

6.1. 호루스 헤러시

파일:c569303e-dark-angels-lion-1.jpg

프라이마크에게서 무슨 미덕을 찾고 있나요?

불굴의 강력함?

고삐풀린 야성?

금욕적인 결의?

천사적인 면모?

아니면...
고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는 아무 프라이마크가 아닙니다.
그는 첫 번째 프라이마크입니다.
그가 곧 사자입니다.[102]
Warhammer TV 라이온 엘 존슨 미니어쳐 티저[103]
이전에는 공식 모델이 아예 없었고[104] 팬들도 루머 엔진[105]을 죄다 라이온과 엮으며 신모델을 목빠지게 기다려왔는데,[106] 2020년 3월 28일, 마침내 대망의 호루스 헤러시 모델이 발표되면서 그 폭풍간지에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공개된 모델에서는 짧은 금발 머리칼과 짧은 수염을 지닌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나왔다. 설정대로 나이트 로드 마린들을 도살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징으로는 파워 소드인 사자검[107]과 양손 체인블레이드인 늑대검(Wolf Blade)[108]을 선택해 조립할 수 있고 맨얼굴과 라이온의 투구[109]를 쓴 얼굴 부품을 골라 조립할 수 있다. 사실 라이온과 알파리우스를 제외하면 헬멧이 묘사되는 프라이마크 자체가 없다시피 한 편이라 논란은 거의 없다.

머리와 검, 검집, 볼트 피스톨 등 이런저런 조립 옵션이 많은 편이라 다른 프라이마크 모델들에 비하면 비싼편이지만 구성은 괜찮다는 평이 많은 것 같다. 프라이마크답게 460포인트[110]라는 무지막지한 배치 포인트를 잡아먹기 때문에 저포인트전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WS 8, BS 5, S 7, T 6, W 6, I 7, A 5, Ld 10, Sv 2+[111]

s+3 ap2의 울프 블레이드와 s user ap1 플래시베인/아머베인 룰을 가진 라이온 소드를 게임 시작전 골라서 가져갈 수 있다. 대인전에 특화된 라이온 소드와 올라운드로 쓸 수 있는 울프 블레이드지만 라이온의 기본 s가 프라이마크 평균보다 1 높은 7이기 때문에 울프 블레이드를 쓰는것이 라이온 소드를 쓰는것보다 운용하기 편하다. 어차피 s10이면 대부분의 데몬까지 2+로 때릴 수 있고 s가 높을수록 좋은 대 차량전에서도 라이온 소드보다 낫기 때문이다.

18명의 프라이마크중 손꼽히는 고포인트라서 로스터를 짜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 괴물 사냥꾼, 결투자라는 홍보 멘트와 달리 막상 대 몬스터나 프라이마크전에 강점이 있는 프라이마크가 아니다. 전형적인 근접형 올라운드 프라이마크. 투힛 패널티를 무시하고 운드를 입을수록 공격횟수가 늘어나는 특수룰 때문에 어떤 프라이마크와 싸워도 승산이 있지만 그렇다고 러스나 호루스처럼 압도할 수 있는 능력치는 아니라는 점이 문제로, 리전 다크엔젤의 무지막지한 고포인트 유닛과 같이 나오면 아미 규모가 쪼그라든다는 단점과 겹쳐 승리용 로스터에서 자주 보이지 않는다.

6.2. Warhammer 40,000

파일:Lp4PyDuGZKHfKW1Z.jpg

파일:screenshot43xbiz8.jpg

2023년 3월 23일 어뎁티콘에서 징조의 방주 5권, 더 라이온과 함께 40k용 모델이 공개되었다. 인기 프라이마크고 헤러시 모델 이후에도 모델 발매 밈이 계속될 만큼 유저들이 원해왔던 모델이어서 그런지 공개된 직후 나무위키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챔피언 밀리오조차도 누르고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헤러시 모델, 일러스트에 비해 늙은 얼굴로 등장하였으며 맨얼굴, 후드 쓴 맨얼굴, 후드 쓴 헬멧, 날개장식 헬멧의 4종의 머리파츠가 제공된다.[112]

헤러시 모델과 달리 어둠 속의 감시자들이 수발을 들고 있고 숲걷기(Forestwalk)라는 전용 규칙이 추가되었다. 이동 페이즈에 아무 적 9인치 옆에 배치된 뒤 그 턴에 바로 돌진 할 수 있고 차지 거리를 리롤해주는 규칙으로, 설정상 라이온이 칼리번의 숲의 환영을 불러와 행성 단위로 공간이동을 하는 새로운 능력을 반영한 것이다. 어둠속의 감시자들은 게임당 2회 디나이 더 위치를 제공하며, 카오스 사이커가 사이킥을 걸 경우 디나이 굴림을 리롤할 수 있다.

황제의 방패는 4+ 인불 세이브를 제공하는 방패로, 세이브에 6+로 성공할 때마다 해당 공격을 한 적 모델에게 모탈 운드를 하나 반사한다.

언제나 먼저 싸우는 규칙이 있고, 파워 소드 충성은 강타 공격시 4데미지, 휩쓸기 공격시 2데미지에 공격 횟수가 2배로 늘어나서 대차량, 대중보병과 대호드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만능 무기이며, 콤비 플라즈마 피스톨인 아르마 루미니스는 과충전 사격을 해도 과열되지 않고 볼트 피스톨과 플라즈마 피스톨 부분을 동시에 발사해도 명중률 저하가 없다.

발매 초기에는 공격력은 막강하지만 이너 서클 키워드가 있음에도 몬스터 취급이어서 이너 서클 특유의 자신을 공격하는 운드 굴림시 1~3의 눈을 실패로 간주하는 규칙[113]을 받지 못해 내구성이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9판의 마지막 밸런스 패치에서 10판 수준의 파워 레벨로 재조정한다는 이유로 이너 서클 보병의 유사 트랜스휴먼 규칙이 없어지면서 포인트에 맞는 성능을 지니게 되었다.

10판에서는 형제인 길리먼과 인불을 맞바꿔 3++ 인불 세이브를 받고, 황제의 방패는 적의 운드 굴림에 -1 페널티를 주도록 강화되었다. 프라이마크 능력은 적이 자신의 주변에서 스트라타젬을 쓸 때 CP를 1개 획득하고 배틀 쇼크 테스트를 걸어 실패시 스트라타젬을 무효화, 근접전시 명중 굴림 +1 오오라, 모탈 운드 저항 4+++ 오오라 중 하나를 골라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모탈 운드 저항 4+++ 오오라는 모탈 운드 규칙이 훨씬 많아진 10판에 잘 맞는 좋은 규칙으로 평가받는다. 10판에서 규칙이 상향되어서 몸이 드디어 풀렸다거나 방패의 전원을 켜는 법을 배웠다는 드립이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라이온의 모델이 공개됨과 동시에 게임즈 워크숍의 주가가 급등하여, 역시 프라이마크의 부활은 다른 차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대사건이라는 농담이 돌았다.[114] 2023년 4월 15일에 블레이드가드 3모델이 동봉된 더 라이온스 가드 박스 세트로 선행 발매되었고[115], 동년 7월 8일부터 단품 모델로 판매중이다.


[1] 출처 Savage Weapons by ADB.[2] 반란에 써먹으려고 공성 엔진을 찾으러 왔으나 본래 호루스가 외계인의 요새를 상대로 써먹으려던 공성 엔진의 존재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라이온이 발 빠르게 포지 월드에 도착해 임무에 실패하고 만다.[3] 출처: Fallen Angels by Mike Lee. 불행하게도 라이온은 페투라보가 반역파에 가담한 줄도 모르고 다시 반역파의 손에 이 공성 엔진들을 넘겨준다. 이때 공수한 공성 엔진들은 홀리 테라 황궁 공성전에서 요긴하게 활용되었다.[4] 사이퍼가 짊어지고 다니는 검의 모습과 일치한다.[5] "We have killed so many in these charnel-systems that our hands may never be free of the stain of it."– The Lion commenting on the Rangdan Xenocides: Scions of the Emperor.[6] 41번째 천년기의 네크론과 타이라니드를 합친 수준으로 위협적인 외계세력인데, 이 전투에서 다크 엔젤 군단은 5만여명을 잃었다. 당시 제국이 상대했던 외계인들이 4만년대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되게 흉악했다는 증거다. 랑단이 얼마나 해로운지 랑단 제노들이 거주한 행성들은 전부 기계교의 바이오 포그룸을 거쳐야 살만해졌다고 나온다. 또한 아이언 워리어페투라보흐루드라는 제노와의 싸움에서 참혹한 소모전을 강요받았고 집단적인 우울증에 가까운 증상을 보였을 정도이다.[7] 성전 자체는 다크 엔젤의 승리로 끝났지만, 나이트 로드 자체가 스페이스 마린 싸움에서 크게 불리한 편이었고 두 군단의 체급 차이를 비교해보면 상대가 되지 않는 싸움이었다. 이는 사실 호루스가 커즈를 반란군으로 회유하긴 하였으나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아서 보내버린 것도 없잖았는데, 결과적으로 사실상 초 거대 군단인 다크 엔젤의 발을 묶어버린 형세가 된지라 나이트 로드의 전략적 판정승에 가깝다. 전술적으로도 라이온과 다크 엔젤은 나이트 로드의 기습전에 크게 고전했다. 트라마스 성전의 승리는 온전히 다크 엔젤의 능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워프 엔진 투출차가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후에 칼리번의 파멸이 이 투출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다만 이후 추가된 묘사에 따르면 필사적으로 다크 엔젤의 발목을 잡으려하는 나이트 로드를 큰 무리없이 상대하며 동시에 반역파의 거점들을 박살내고 다녔다고 하니 다크 엔젤의 판정패라기엔 조금 미묘한편.[8] 원문으로는 "그놈들이 한 약속이 무엇이길래 자네의 영혼과 맞바꾸게 만든 것이냐?"이다.[9] "How? How can this be? Do you realise what you have done? That you have doomed yourself is terrible, but in so doing you have condemned your brothers, and even Caliban itself, to damnation. And for what? Look around you, Luther! Look at what you have become. Look at what this has done to us all. What promise did they make you that you would barter away your soul? What could be worth this price?"[10] "Damn you Luther – how could you betray us? We were your brothers, and now we must join you in eternal damnation."[11] 심지어 그냥 타로카드도 아니고 라이온의 일대기를 간략하게 표현한 타로카드였다.[12] 평범한 데몬이 아니라 스스로 카오스 신으로 승천하려고 할 정도의 독자적인 세력을 갖추고 있는 강력한 데몬이다. 소울 그라인더같은 워프 병기를 생산하는 영혼의 대장간의 주인으로, 기술 발전의 어두운 면의 구현화다.[13] 다만 문제는 다크 엔젤은 현재 루서와 그리고 휘하 폴른 엔젤의 박멸을 군단 차원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라이온이 생환하여 이런 상황을 보고 받은 후에 어떠한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리고 현재 길리먼이 부활한 이후, 인류제국의 로드 커맨더 및 섭정으로 활약하는 중이기에 이러한 설정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인가도 궁금증이 더해진다.[14] UNLEASH 10,000 YEARS OF VENGEANCE[15] 사자임을 뜻하면서 동시에 본명인 라이온도 의미하는 중의적인 표현[16] 그래서 라이온을 알현한 단테 역시 자신의 정체에 만족하냐는 라이온의 질문에 생각보다 많이 늙었다고 답했다.[17] "After ten thousand years of dreaming, locked in stasis at the heart of his shattered home world, Lion El'Jonson wakes to the nightmare of Imperium Nihilus."[18] 이를 반영해 9판 배경 일러스트에서 아바돈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의 길리먼은 백발에 팔자주름까지 보이고 있었다.[19] 참고로 아스타르테스인 바라바스 단티오크는 흐루드의 공격을 받고서는 거의 수천년 단위로 늙어버려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20] 라이온은 믿음직스러웠던 루서와 그 휘하 군단원에게 모성의 수호를 전적으로 맡긴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문제는 말하지 않아도 루서는 이해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일언반구의 언질도 없었다는 것. 하지만 루서는 자신은 더 이상 라이온의 도움이 안되는 '퇴물'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크게 상심하고 말았고 이것이 그와 휘하 군단원들이 폴른으로 전락하는 원인이 되고 만다.[21] 다크 엔젤이 '더 퍼스트'로 불리던 창설 당시부터 종군해왔던 고참병으로 해당 소설의 주 화자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책의 주인공은 라이온이 맞지만, 이 소설의 상당 부분은 자브리엘이 보고 듣고난 뒤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 즉 1인칭 관찰자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22] 소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말 그대로 물아일체가 되어 라이온이 강물인지 강물이 라이온인지도 모를 정도로 아무 생각없이 경치에 푹 빠져있다 정말 뜬금없이 든 생각으로 묘사된다.[23] 엄밀히 따진다면 자브리엘이 카마스 행성에 먼저 도착해서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라이온이 나타난 격이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소설에서 라이온을 언급할때 사용되는 호칭은 사냥꾼에서 라이온으로 바뀐다.[24] 테라 출신이자 라이온의 방식에 불만이 많았던 메리르 아스텔란이 주범이다.[25] 다만 사건의 발단이 된 포격은 아스텔란이 독단적으로 일으켰을지는 몰라도 루서와 대다수의 칼리번 마린들이 라이온과 제국에 불만이 있었던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것도 '라이온과 제국이 우리를 푸대접한다'며 불만이 있는 정도였지 아스텔란처럼 대놓고 제국과 싸우겠다는 역심까지 품은 건 아니었다. 즉 당시 칼리번에는 정말로 역심을 품고 라이온과 제국을 상대로 반역을 일으키려 했던 아스텔란파, 반역까진 아니더라도 라이온에 대한 불만이 있던 루서파, 그리고 진짜로 아무것도 모르고 이 두 파 사이에 끼어버려 휘말린 이들이 혼재되어 있었던 것이며, 자브리엘은 마지막 케이스에 속하는 폴른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류엔 부상당해 본진인 칼리번으로 후송되었다가 휘말린 진짜로 억울한 케이스도 있었다.[26] 이는 로갈 돈 조차도 마찬가지였는데 이스트반 대학살에서 생존해 아이젠슈타인호를 통해 탈출한 나타니엘 가로가 워마스터인 호루스가 헤러시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전하자 너 따위가 감히 워마스터를 음해하냐며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로를 팼다. 그러다 이를 함께 목격했던 여성 리멤브란서의 기억 재생을 통해 사실로 확인되자 돈이 충격으로 멘붕에 빠졌을 정도.[27] 커즈와 라이온이 다른 부분은 커즈는 '복속 후에도 반란을 일으키는 지역'을 강제로 봉합시키기 위한 보복부대로서의 성격으로 반란지역에 대한 처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라이온의 경우 대부분의 반란 진압의 성격이 '인류 역사에서 완벽하게 지워버려야 하는' 임무였기에 해당 지역에 대한 처분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는 것이 다르다. 또한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커즈는 자신을 실망시켰다는 이유로 무작정 노스트라모를 날려버린게 아니라 계속 신병들이 폐급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여러 조사를 통해 더 이상 갱생의 가능성을 보지 못했기에 언제든 처분하기 위해 벼르고 있었다.[28] 이미 설명했던 바와 같이 공감능력이 심히 부족했던 라이온 엘 존슨이었으니 만큼 이렇게 변화된 자신의 프라이마크가 낯설어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29] 자브리엘 또한 워프에 고립되었다가 400년 전에야 물질세계로 나와 대균열 너머의 제국의 상태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당장 니힐루스는 워프항행과 아스트로패스가 막혀 정보공유가 끊겨 막장동네가 된 상태였다. 그런 데다가 다크 엔젤 본대로부터 폴른이라며 사냥당하느라 몸을 숨기고 다닐 수밖에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위험에 노출된 민간인들을 차마 못 본 체할 수 없어서 카마스를 지키고 있다 보니 더더욱 소식통이 좁아졌던 것.[30] 실제로 아바돈이 강한 건 맞긴 하나, 비질루스에서 있었던 칼가와의 싸움에서 울트라마의 철권에 죽빵을 맞고 턱뼈가 부러지는 굴욕을 맛보는 등 프라이마크 수준의 무력은 아니다. 호루스 루퍼칼이 카오스 신들에게 짓눌서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을 똑똑히 본 아바돈은 카오스의 축복을 거부하였고, 카오스 신들이 자발적으로 내려준 버프들 정도만 받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당시 길리먼이 나설 수도 있었지만 너글의 역병 전쟁과 블랙 리전의 비질루스 침공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에 길리먼은 더 강하고 위험하다고 판단한 모타리온을 상대하기로 결정했고 대신 칼가가 비교적 덜한 아바돈을 상대했던 것에서 위험도 순위를 알 수 있다.[31] 바로 세라팍스의 만개의 시선으로, 후일 세라팍스와 부하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외딴 행성이라 제국 측이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어서 자신의 계획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의 연구소로 쓰려고 점령했던 것으로 보인다.[32] 카마스는 본래 블러드 엔젤의 후계 챕터 중 하나인 루비 크레센츠(Ruby Crescents)라는 챕터의 파견 근무지 중 하나로 일부 분견대가 이곳에 주둔하며 행성 방위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만개의 시선의 공격에 함락당해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전사한 뒤 장비는 노획달하고 시체는 재가공되었으며 포로로 잡혀있던 일부 인원들은 레드 써스트에 사로잡혀 흡혈괴물로 변이하여 나중에 이를 발견한 라이온이 안락사 시켜주었다. 참고로 라이온은 스페이스 울프의 유전병인 울펜과 마찬가지로 레드 써스트를 정확히 인지했으나 정보를 통제한 탓에 일반 대원인 자브리엘은 이를 알지 못하여서 이 카오스 워밴드가 마법이나 마개조로 이들을 변이시킨줄로 알고 있었기에 라이온은 일부러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안락사를 진행하고 화제를 돌려버린다.[33] 본디 라이온은 일단 전술적으로는 전력 증강에 별 도움이 안되는데다가(...) 자기가 지켜주겠노라고 맹세한 민간인들이 반대로 자신 때문에 다칠까봐 라이온 가드의 창설을 꺼렸으나, 현재 이들은 라이온에게 강한 희망을 품고 있어서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것도 그가 해줘야 할 일이라는 자브리엘의 조언에 마음을 바꾸어서 라이온 가드의 설립을 허락했다.[34] 아이러니하게도 테라와의 통신이 차단되어 제국이 멸망했다고 판단한 즉시 잔존 병력을 규합하고 보호령을 선포한 모습은 과거 세쿤두스를 세운 길리먼과 정확히 일치한다. 길리먼 역시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켰을 때 사태 파악을 위해 테라에 연락을 시도해 보았으나 에레부스가 소환한 초거대 워프 폭풍 루인스톰 때문에 테라와의 교신이 닿지 않아 테라가 멸망한 줄 알고 임페리움 세쿤두스를 제창하였지만 라이온은 그런 길리먼이 딴마음을 품고 있는 거 아닌가 하며 의심했었는데, 40k 시절에 와서는 자신도 똑같이 테라와 교신이 안되자 독자적인 보호령을 설립하여 길리먼과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되었다. 다만 임페리움 세쿤두스 때의 실수를 의식한 것인지, 라이온 보호령은 제국을 대신할 새로운 나라가 아니라 임시적인 군사 동맹이다. 본인도 보호령의 주인으로서 군림할 생각도 없었고, 새로운 행성을 발견할 때마다 제국의 소식을 묻는 등 제국이 망했다고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홀리 테라와 다시 접촉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제국을 세우실 거냐는 자브리엘의 말에 '로부테의 어리석음을 떠올리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칼에 자른 건 덤.[35]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 중 하나로 꼽히던 콜스웨인 다음으로 명성이 있는 검사. 본인 스스로도 "주군은 빼고 군단에서 칼 다루는 솜씨는 내가 최고였다"라고 하면서 으스대다가 로혹이 "콜스웨인은 어쩌고?"라는 말만 하고 딱히 태클은 안 거는 걸 보면 못해도 그다음은 되는 모양. 라이온과 만나자 "키는 같은데 얼굴은 영감이 다 됐고 복수심도 덜 한 것 같은데 진짜 이 늙은이가 우리 프라이마크야?"며 깐죽거린다. 이에 잠시 발끈했던 라이온이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라고 비꼬아도 천연덕스럽게 "감사합니다." 라며 받아치고(라이온 : 칭찬으로 한 말은 아니었다.) 검의 대화보다 진솔한 게 어딨겠냐며, 다짜고짜 라이온에게 파워 소드를 뽑아 들고 달려들었다. 물론 라이온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라이온은 다시는 이딴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카이는 라이온이 자신을 죽일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은 것을 보고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라이온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한다. 그 뒤에도 카오스 워밴드 암살조의 기습을 받은 라이온을 도우려고 허겁지겁 달려왔다가 "1군단의 군주께서 진짜로 위험에 빠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며 투덜거리고 라이온의 지시를 받고 함교를 나갈 때도 빈말이라도 도와주러 와서 고맙다고 하면 어디 덧나냐며 투덜거릴 정도로 성격도 능글맞은 마린. 대성전 시기에는 자신은 더 퍼스트보다는 엠퍼러스 칠드런에 더 어울리는 인재라며 자뻑질을 엄청나게 했던 모양. 아무튼 라이온은 '허풍이 심하지만 검술 실력은 확실하며,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전사'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구아인 일행들을 포섭할 때는 직접 나서서 구아인 일행을 설득하는 등 라이온에게 말만 구시렁댈 뿐 열렬한 충성을 바치고 있다. 여담으로 콜스웨인이 있지 않냐는 로혹의 말에 "'젊었을 때는 그랬겠지만 어쨌든 지금 이 자리에는 없다" 고 말해서 팬들 사이에서 돌던 '사이퍼는 콜스웨인이 아니겠냐'는 가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36] 칼리번의 내전 시절까지 주요 장비들이었던 Mk.III, Mk.IV,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 등을 장비한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헤러시 막바지에 막 지급되기 시작한 최신형 아머여서 칼리번 주둔군에게까지 도달하기 어려웠을 터인 Mk.VII 아머 위에 붉은 로브를 걸치고 있었고, 항상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으며, 홀로 밥을 먹고 누구한테도 맨얼굴을 보이지 않았다고. 희한하게도 처음 자브리엘을 봤을 땐 그만 경계해도 좋다는 동료들의 말도 무시하고 계속 플라스마 건으로 겨누는 등 엄청 경계한 반면에 라이온이 자기들을 소집한다고 하니까 1초도 고민 안 하고 "난 그분을 의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루서가 잘못했다는 것을 믿고 있었음"이라며 라이온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였지만, 정작 라이온이 아들들에게 소통을 안 한 것과는 별개로 이름과 얼굴은 대부분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도 로혹만은 이름을 듣고 누구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헬멧을 벗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도 벗을 수 없다며 거절했는데, 라이온은 그의 동료였던 카이와 아프카르가 그와 2년 동안 생사고락을 했다고 하니 믿어주기로 하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후 다른 폴른들도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와중에 로혹을 보자 저 녀석은 누구냐며 궁금해하는데 정작 로혹 자신은 카이가 으스댈 때 "콜스웨인은 어쩌고?"하고 딴지를 건다거나, 만개의 시선 소속의 어느 헤러틱 마린을 보자 저놈은 절대로 다크 엔젤 출신이 아니라고 단언하는 등 정체가 평범한 폴른은 아니라는 떡밥을 뿌리고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구판 코덱스에 나오던 '붉은 속삭임'이란 폴른 도색 예시였던 마린이며, 카이와 아프카르도 로혹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37] 테라의 깁투스 출신으로 앞서 언급된 자브라엘이 신병 시절 때 그의 교관이었던 폴른. 아프카르는 칼리번의 붕괴 이후 워프 폭풍에서 빠져나온 지 40여 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400년 동안 우주를 떠돈 자브라엘의 얼굴을 확인하자 "늙었군. (자브리엘 : 나를 알고 있나?) 내가 너를 훈련시켰다, 늙은이"라며 놀렸다. 이때 자브라엘은 긴장감이 가시면서 되려 살짝 짜증이 났다고. 경계를 푼 뒤에는 라이온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은신처를 떠나려 할 때 자브라엘에게 갑옷 입는 걸 도와달라는 등 칼리번의 몰락 전에 신뢰 관계가 꽤 두꺼웠던 모양이다. 다만 신중해야 하는 교관 출신답게 셋 중에는 가장 라이온을 경계했으나 카이와 로혹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라이온을 인정한 뒤 다시 충성을 맹세하자 마음을 바꾸어서 충성을 맹세한다.[38] 해적 함대를 규합하여 제국을 약탈하고 다녔는데 그 때문에 제국에게 쫓김에도 의외로 그동안 카오스 세력들을 상대로 꾸준히 교전도 해오는 등 아스타르테스로서의 본분을 나름대로 지키고 있었다. 제국을 약탈한 것도 정상적으로는 보급을 받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하되 현지인들에게는 최대한 피해를 덜 주면서 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함대를 자기들만 이끄는 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필멸자 부관들도 거느리고 있는 등 필멸자들을 업신여기거나 차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라팍스가 보낸 타격 함대가 라이온의 함대와 싸울 때 소식을 듣고 같이 해적단을 이끌고 있던 페르지엘, 루파렐, 카다란, 브루난과 합류했다.[39] 동료들과 함께 급조한 우주 정거장을 짓고 그곳을 근거지 삼아 여러 행성들에서 도망쳐 나온 난민들을 받아들여 보호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전에 보로스의 해적단이 물자 보충을 위해 이들을 습격해서 약탈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알고 저지른 건 아니고 지나가던 보급선을 털어먹었는데 그게 하필 구아인의 세력이 운영하던 것이어서 문제가 되었다) 사이가 나쁜 상황이었던지라, 안 그래도 라이온을 향한 원한이 남아있던 차에 그 보로스와 함께 왔다는 점 때문에 분위기가 무지하게 안 좋아졌지만 카이가 라이온을 대신해 같은 폴른으로서 같은 고통을 겪었음을 공감해 주며 그럼에도 자신이 어떻게 라이온을 믿게 되었는지를 설득하자 엑토라엘, 쿠지엘, 라모르, 엘리안, 메리언트, 아스비엘, 다니델과 함께 합류한다.[40] 라운시엘과 갈라드는 상당한 고위직 출신이라 당시 일반 군단원이었던 자브리엘의 전공을 보고받았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자브리엘의 신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반면에, 당시 일반 군단원이었던 자브리엘은 이들이 자신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지 못할 만큼 직급 차이가 꽤 멀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해 들어보진 못했으나 갑주만 보고 이들의 신분을 파악하고 옛날 습관이 되살아나서 무의식 중에 경례를 할 뻔했다가 인내했다. 여하튼 이들도 자브리엘과 마찬가지로 위기에 처한 민간 행성을 외면할 수 없어서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가 자브리엘이 보여준 라이온의 모집 내용을 담은 홀로그램 영상을 보고는 의외로 시원하게 합류를 결정했는데 그 이유는 고위직이니만큼 라이온을 가까이서 오랫동안 모신 경험 때문에 라이온의 특성을 다 알고 있다 보니 영상 속 라이온의 모습이 진실된 모습이라는 걸 바로 파악한 데다가, 무엇보다도 자기들만으로는 행성을 지키기가 슬슬 버거워지던 판에 라이온에게 합류해서 그의 지휘를 받으면 행성을 지키기 더 수월해질 것이라 판단해서 합류하였다.[41] 베베단은 전직 라이브러리안 출신으로 라운시엘, 갈라드와 같은 행성에 오긴 했으나 니케아 공의회 사건으로 사이킥 사용을 금지당한 것도 모자라서 칼리번으로 옮겨지게 되자 특히나 라이온에게 버림받았다는 박탈감을 더 심하게 느끼고 있던 차에 메리르 아스텔란의 일파에 속해있던 상관이 라이온을 향해 포격을 가할 것을 지시하자 결국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래저래 라이온에게 불만이 있었던 주변인들의 군중심리에 휩쓸려 라이온의 함대에 선제사격을 가한 당사자들 중 한 명으로 그 일로 인한 죄책감 때문에 은둔하고 있었다가 자브리엘의 설득에 합류한다. 한편으로 자브리엘은 라이온이 오해로 자신들과 싸웠다고 했던 말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사실 반신반의하고 있었으나 베베단의 증언을 듣고 라이온이 말한 대로 정말로 칼리번이 먼저 라이온을 배신해서 라이온이 분노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뒤 라이온을 보다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42] 묘사를 보면 큰 공을 세운 영웅은 황금옥좌를 직접 배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 영웅에게 스스로를 원격으로 빙의시킬 수 있는 주술을 걸어둔 후 영웅의 몸을 이용해 황제에게 접근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 프라이마크는 사실상 황금 옥좌 프리패스권을 갖고 있는 데다가 육체 능력이 커스토디안보다도 강한 만큼 가장 이상적인 육체여서 라이온을 노렸던 것이었다.[43] 이 주장은 사이퍼의 음모론 중 하나다. 사실 인퀴지터들 중에서도 황제가 죽어서 부활해야 한다는 학파가 꽤 있는 것을 보면 그 자체가 아주 터무니없는 망상은 아니지만, 황제가 죽어도 과연 부활하겠냐는 둘째치고 일단 황제가 사망하면 불칸이 설계한 데드맨 스위치로 인해 홀리 테라 전체가 자폭으로 날아가버린다. 그 즉시 인류제국이 멸망하거나 그에 준하는 위기를 겪는다는 것. 그리고 황제의 부활한다고 해도 과연 그 이전의 황제라는 인물과 같은 것인지는 열화 카울의 언급 등에서 묘사되기로는 매우 회의적으로 평가된다.[44] 결과적으로 사이킥으로 사로잡혔던 충성파 폴른들은 세라팍스가 죽으면서 다시 무사히 복귀한다. 하지만 그 당시 라이온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될지를 마냥 확신할 수가 없어서 주저했던 것.[45] 세라팍스와 바엘로는 과거에도 상사와 부관 역할이었고 칼리번의 파멸 이후 같은 곳에 떨어졌는데 이후 세라팍스가 문제의 계획을 세울 때 바엘로는 별다른 목표가 없는 상황에서 세라팍스에게 그동안 충성했던걸 고려해서 세라팍스에게 협조하고 있었다. 세라팍스 본인과 만개의 시선은 카오스에 물들어서 타락해 간 반면 바엘로는 혼자서 조금도 타락하지 않았는데 이는 세라팍스의 배려 때문으로 바엘로를 보면서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의지나 사명감 등을 돌아볼 수 있게 바엘로를 일부러 후방에 배치해 두는 식으로 최대한 카오스에 물든 이들과 섞이지 않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자신들의 아버지와 형제들조차 아무렇지 않게 희생양으로 삼을 만큼 뒤틀려져 버린 세라팍스의 잔인함에 충격을 받고, 또 라이온이 과거와는 달리 자신들을 긍휼히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음이 바뀐 것이다.[46] 이때 자브리엘이 차마 직접 아들을 죽이고 싶지 않았던 라이온의 갈등을 눈치채고 자신이 대신 피를 흘려주겠다고 나섰으나, 라이온은 기왕이면 고통 없이 보내주고 싶으나 팔이 다친 자브리엘이 감당할 수 있는 짐이 아니라면서 이내 마음을 다잡고 직접 바엘로의 목을 깔끔하게 쳤다.[47] 세라팍스가 리더이긴 했지만 본질적으로는 여러 카오스 워밴드들의 연합체였고(앞서 라이온을 암살하려 한 카오스 로드와 터미네이터 분대도 연합군 중 하나였다. 로드가 기함에 텔레포트해서 한 말이 "세라팍스 따위는 엿이나 먹어라! 사자가 진정 이곳에 있다면 놈의 머리를 원한다!"였다.) 단지 세라팍스가 제일 강력해서 그를 주군으로 모시고 있었으나 세라팍스가 죽자 세라팍스의 자리를 두고 내분에 빠진 것이다.[48] 여기에 약간 오해가 있는데 어둠의 감시자가 경고했던 것은 심상세계에 처음 머물렀던 때였다. 즉 상처 입은 낚시하는 왕을 봤던 때였고 다시 재방문하여 제국의 양식으로 지은 문제의 건물로 왔을 때는 막지 않았다.[49] 프라이마크들로 변신해 가며 라이온의 멘탈을 흔들었던 워프 생명체도 황제가 풀어놓은 것으로 암시된다. "아버지가 이곳을 지키기 위해 풀어놓은 괴물이 비명을 지르며 반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자는 방패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를 느꼈고, 그 안에서 워프로부터 테라의 황궁을 보호했던 황제의 방패의 메아리를 느꼈다. 그는 방패를 들고 밤의 사냥꾼에게 돌진했고 그를 내리찍어버렸다." 출처 라이온 스스로도 '아버지가 자신을 아발루스로 보내었다'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이 모든 여정을 준비한 사람이 황제로 보인다.[50] 단테가 이전까지 본 유일한 프라이마크인 길리먼은 외형적으로 크게 노화가 오지는 않은 상태였다.[51] 재밌게도 라이온은 로부테 길리먼을 깔 때는 성씨인 길리먼으로 불렀으나,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이름인 로부테를 부른다. 서양 문화권에서 상대를 성씨로 부르는 건 당사자가 성씨로 불리는 걸 선호하는 게 아닌 이상 보통은 상대와의 거리감을 두는 표현인 반면에 이름으로 부르는 건 상대와의 거리감을 두지 않는 표현인데, 즉 길리먼을 욕할 때는 형제라기보다는 웬수같이 여겨서 길리먼으로 부른 반면에, 여기선 길리먼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에 이 시대에 자신의 혈육이 함께 한다는 감정에 북받쳐 로부테로 부른 것이다.[52] 프라이마크들이 황제로부터 흩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시작된 대성전이 약 200년 동안 진행되었고 이후 바로 호루스 헤러시로 이어졌으니, 단순히 활동한 세월만 따질 경우 프라이마크들조차 몇백 년밖에 활동하지 않았는데 단테는 라이온 입장에서도 자신보다 몇 배는 더 오래 전장에서 살았다는 소리이며 당장 라이온은 소설 초반에도 프라이마크는 그렇다 쳐도 스페이스 마린이 만년 동안이나 살아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나마 전에 만나본 최장수한 스페이스 마린은 흐루드에 의해 강제로 몇 천년 늙은 바라바스 단티오크가 있다.[53] 이걸 보면 앞으로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충성파측 프라이마크들이 다시 귀환해 현 인류제국의 상황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는지에 대해서 어림 짐작은 가능하다. 길리먼과 라이온 모두 성품이 고결한 인물들임에도 이 정도였는데 나머지 충성파 프라이마크들 역시 똑같은 반응들을 보일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 제국의 상황을 알고 어느 정도의 필요악이라는 것에 수긍한 두사람들과는 달리 나머지 역시 같이 수긍하고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또 다른 문제다. 한 예로 레이븐 가드의 프라이마크인 코르부스 코락스는 이성적인 성격인데다 황제가 제창한 임페리얼 트루스에 합당하게 보는 인물이어서 귀환 후 인류제국의 현상황을 보고 긍정적으로 볼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코락스는 심지어 황제가 생존했을 당시, 황제를 통해 웹웨이와 특히 카오스 신들에 대한 설명 조차 이해하지 못했다.[54]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제국교를 통해 인류가 카오스에 의해 몰락하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다행이기도 했다.[55] 흥미롭게도 길리먼과 모타리온, 라이온과 앙그론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별로 조명된적이 없는 프라이마크들끼리 매칭되었다. 때문에 서로에게 호의도 없지만 딱히 원한도 없어서 그저 냉정하게 서로의 목적에 방해가 되니까 싸우는 정석적인 전개로 이어지게 되었다. 다만 라이온과 앙그론은 살아온 인생을 볼 때 완전히 양 극단에 선 인물들이다. 명예로운 기사로서 성장하여 평생 황제를 향한 충성을 관철한 라이온과는 달리, 앙그론은 누세리아 시절부터 귀족들의 노예 검투사로 살았고 황제 또한 그를 그저 도구 정도로 취급했으며 현재는 데몬 프라이마크로서 힘은 얻었을지언정 코른의 "축복" 때문에 죽고 싶어도 죽지도 못하는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버렸다.[56] 블러드 엔젤 주력은 후방을 공격해 병력을 분산시킴과 동시에 본인은 소수의 생귀너리 가드만을 데리고 앙그론 앞에 나타나 이너서클 코앞까지 다가온 앙그론을 저지한다. 단 몇분 뿐이었지만 그 몇분 덕분에 라이온이 올때까지 다크 엔젤 수뇌부를 지키는데 성공한다[57] 그리고 감격에 겨워서 멍때리던 아즈라엘에게 "어서 단테 공을 구하지 않고 뭣들 하느냐" 라는 투로 눈총을 준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허겁지겁하는 아즈라엘은 덤.[58] 라이온뿐만 아니라 데몬 프라이마크들을 마주한 다른 충성파 프라이마크들의 반응들도 마찬가지로 커다란 충격과 혐오를 받았다.[59] 이 때 앙그론은 곁에 있는 전차들을 손쉽게 연속으로 던졌으며 라이온과 앙그론의 대결은 경천동지할 정도로 치열했다.[60] 정황 상 리즌들의 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기밀 유지가 어려워질테니 사전에 조금씩 기밀을 풀어 차후 스무스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걸지도 모른다.[61] "Of all the Primarchs, save perhaps Mortarion, Lion El'Jonson stands apart. Partially this is due to his taciturn nature - a brooding silence hangs over him at all times. Yet there is something more... something buried beneath his noble exterior. Perhaps this is a result of his upbringing, growing to maturity along in the monster-ridden forests of Caliban. Even at a council of war, the Lion moves like an apex predator. He is always watching, always planning, always hunting. He unnerves even his brothers."[62] 라이온은 듈란의 폭군을 참수하는 전쟁에서 울펜화로 괴물이 되어버린 스페이스 울프 마린을 보았으나, 이를 돌연변이로 테라 행정부에 고발하지 않고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모든 군단원들에게 사실을 함구시켰다. 때문에 다크 엔젤 측은 울펜의 존재를 전혀 몰랐으며, 만년 후 워존 펜리스에 13중대가 출현하고 나서야 울펜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63] "He saw our imperfection, and he suffered it to remain, and that was the heart of his nobility. In the end, then, he truly was better than us. The archetype of Legions, First of us all."[64] "When I came to you, you opened your heart to me. You told me of your fears, of the wounds you carry, of the principle and nature of your fight, and of your intentions for Imperium Secundus. That stayed my hand, to see the honesty in you still. Part of your honesty, Roboute, was to remind me that I am not an open book. I have always found it hard to trust and be trusted" "But you are admired and beloved–" "That is not the same thing at all."[65] 오디나투스를 넘겨준 것을 의미한다.[66] 길리먼을 믿지 못해 독단행동을 벌인 라이온에게 분노한 길리먼이 라이온이 아끼던 사자검을 니킥으로 부러뜨린 것을 의미한다.[67] 라이온을 향한 지나친 충성심 때문에 타락한 루서는 칼리번의 다크 엔젤 대원들에게 라이온은 자신들을 신뢰하지 않아서 뒷방으로 몰아넣고 신뢰하는 이들만 데리고 다닌다고 주장하여 폴른들의 타락을 부추겼으나 진실은 정 반대로, 오히려 라이온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이들만 남겨두고 못 미더운 이들만 감시를 겸해서 데리고 다녔던 것이었다. 라이온이 지나치게 초이성적인 존재이다 보니 '루서는 굳이 말 안 해도 내 뜻을 다 알 것'이라고 지나치게 신뢰해서 아예 아무 말도 안 함으로써 일어난 비극인 셈.[68] 건축에 익숙지 않은 이들이 되는대로 이거 저거 다 갖다 써서 짓다 보니 양식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형태가 매우 조잡한 데다가 심지어 외계 기원으로 의심되는 재료나 설비들이 일부 섞여있었다.[69] 프라이마크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모성을 정복할 수 있었겠으나 타고난 성정이 군주가 아니었던고로 연구와 발명의 즐거움에만 몰두하여 모성 전역의 통치권을 얻어내지는 못하였다. 비록 황제가 올림피아를 정복한 뒤 페투라보에게 통치권을 줌으로써 행성의 지도자가 되긴 했으나 마찬가지로 타고난 성정이 군주가 아니었던고로 거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저 모병 장소로만 썼고 점령지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페투라보가 모성의 거주민들에게 '우리는 이러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운다'라고 비전을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제시했더라면 거주민들이 납득했었겠으나, 대체 뭘 위해 싸워야 하는건지는 단 한마디도 안해주고 대뜸 젊은이들을 잔뜩 징집해가기만 반복하니 거주민들로서는 대체 뭘 위해 우리 아들들이 끌려가서 죽어야 하는건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70] 어릴 적에 노예로 잡혀서 평생을 노예 검투사로 살아와서 통치권 같은 건 아예 가져본 적이 없으나, 그럼에도 자기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라는 비전을 선사한바는 있다. 이후 황제에 의해 '구출'되지만 오히려 자기 동료들은 자기 때문에 반란에 동참했다가 죽었는데 자기만 살았다는 죄책감 때문에 누세리아를 외면해서 통치하지도 않았고 점령지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71] 모성 전체를 정복하기도 전에 황제에게 발견되어서 모성의 통치권을 제대로 구가한 적도 없을뿐더러 황제에 의해 크토니아의 통치권을 받은 후에도 자기 모성을 혐오하여 철저히 모병 장소로서만 썼을 뿐 관심을 껐으며 점령지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72] 알파리우스의 모성은 홀리 테라였기에 알파리우스가 무슨 비전을 제시할 상황 자체가 아니었고 오메곤은 반대로 이미 생태계가 절멸한 행성에 떨어진 탓에 마찬가지로 비전 같은 걸 제시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역할이 비밀경찰이라서 어딜 정복하든 거주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여건은 없었다.[73] 작중 황제가 예시를 든 하트셉수트와 투트모세 3세의 악연에 대한 이야기들은 실제 이집트 사학계에선 21세기 들어 누적된 고고학 증거들을 토대로 근거가 매우 빈약한 낭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렇다면 아칸 랜드에게 피노키오의 비유를 한 황제의 사례처럼, 어차피 라이온이 알지 못하는 역사를 들어 라이온을 칭찬했다는 뜻이 된다. 다만 이건 황제가 의도적으로 라이온을 기만했을 거라고 전제했을 때의 얘기고, Warhammer 40,000의 역사가 현실 역사의 틀을 따라가긴 하지만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황제 역시 고대 이집트 시대를 다 겪어봤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Warhammer 40,000의 실제 역사에서는 정말로 하트셉수트에게 투트모세 3세가 열등감과 증오를 품었고 그것을 황제가 잘 알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74] 이 장면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런지 이 대사는 한국 팬덤 내에서는 꺼주어마이걸급 대사로 쓰이고 있다.[75] 자신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 모르던 라이온은 사악한 카오스의 저주나 역병이 자신을 구속해서 이러는 것인가 착각하고 있어서 자기와 싸우던 카오스 컬트의 카오스 로드에게 자신에게 건 사술을 풀라고 윽박질렀지만, 홀로 컬트 하나를 작살내고 이런 말을 하는 게 어이가 없었는지 카오스 로드한테 "사술 따윈 없소. 나으리는 그냥 늙은이가 되신 거요."라고 면박당하고 라이온은 충격을 받는 진기한 장면을 보인다. #[76] 루서의 반역당시 칼리번에 떨어진 궤도폭격이 대표적인 예시, 숲걸음을 연습하던 라이온이 빛을 보고는 궤도폭격을 연상시키는 의식의 흐름으로 넘어가 실패한 적이 있다.[77] 따지고 보면 파로스의 기밀 유지를 위해 라이온이 소타 행성에 최소한의 병력만 배치할 것을 명령했고 길리먼이 이에 수긍했다. 이후 라이온은 워프로 끌려 들어간 커즈가 울트라마 행성계에서 깽판치는 줄 알고 울트라마 곳곳에 퍼진 나이트 로드, 워드 베어러, 월드 이터 잔당을 청소하는 겸 마크라그와의 연락이 두절된 채 커즈의 흔적을 쫓는 삽질을 하고 있었고, 이틈에 파로스의 빛을 목격한 나이트 로드 잔당이 방어가 약한 소타 행성을 습격했고, 아스트로노미칸 같은 역할을 하던 파로스가 무너지면 파멸풍에 휩싸인 울트라마 행성계가 혼란에 빠질게 분명한 와중에 라이온과 연락도 안되던 길리먼은 병력을 이끌고 출정할 수밖에 없었다. 라이온이 길리먼에게 일방적으로 뭐라 따질 입장이 아니었던 것.[78] 러스는 라이온을 프라이마크의 장남이자 모범이 맞다고 인정했으며, 라이온은 러스의 야만성이 기만 전술의 일환이며 그 안의 지성을 꿰뚫어 보고 인정했다. 라이온은 훗날 울펜을 알게 되었지만, 형제을 향한 존경으로 기록으로도 남기지 않고 침묵을 유지했다.[79] 이후 라이온이 현실 세계로 귀환한 이후, 자신이 유일하게 홀로 남겨진 프라이마크인 줄 알고 “러스라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이라고 한탄하게 된다. 물론 이때는 아직 길리먼이 부활하여 제국의 로드 커맨더로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기 전이었다.[80] 상기한 라이온의 성격적 결함을 고려해 보면 사실 라이온은 이미 자기 머릿속에 충분한 계획을 다 세워두었으나 굳이 얘네들과 이걸 공유할 필요가 없다 판단해서 말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저렇게 답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다른 프라이마크들이라면 비록 그 수준은 제각기 다르더라도 어느 정도 정치적인 감각이 있기 때문에 눈치껏 라이온의 성향을 파악해 놓아서 '분명 뭔가 계획이 저 머릿속에 있는 건 맞는데 굳이 우리랑 얘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 보다' 하고 판단하여 더 이상 캐묻지 않고 넘어가줬겠지만, 돈은 그런 정치감각이 전무한 성격이다 보니 라이온의 성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따라서 라이온의 말을 그냥 있는 액면 그대로 판단해서 '계획이 없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으니 계획이 없는 게 분명하군!'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서 그걸 기반으로 라이온을 계획도 없는 무능한 놈이라며 비난하여 라이온을 분노하게 하는 것이다. 설령 알았다고 할지라도 돈이 할만한 말은 정해져 있었을 것이다."그럼 말을 해야 할 거 아닌가?".[81] 참고로 그 성격 꼬인 커즈조차 생귀니우스가 자길 어르고 달래려고 할 때는 말로는 투덜대면서도 "황제에게 계속 충성하면 너는 죽을 운명이고 따라서 황제를 저버리기만 하면 그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 얼마든지 살 수 있을 텐데 대체 왜 그걸 알면서도 황제에게 계속 충성하는 거냐"면서 은연중에 생귀니우스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루인스톰에서 생귀니우스가 실종되자 라이온이 자신에게 생귀니우스를 구할 방도를 물어봤을 때 정말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자 정신줄을 놓고 그 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서는 짐승처럼 서럽게 울부짖었다. 커즈조차도 생귀니우스를 이 정도로 좋아했는데 표현만 잘 못할 뿐 명백한 감수성을 지닌 라이온은 당연히 생귀니우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82] 호루스도 라이온에 대해선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었으며 심지어 질투하기까지 했다. 다른 누구도 아닌 "황제"출처 그리고 형제인 "길리먼"출처이 라이온 본인에게 이 사실을 직접 알려준다.[83] 물론 상황은 커즈쪽이 훨씬 끔찍했다. 라이온은 워프 생명체들이 득시글거렸던 칼리번의 숲에서 혼자 살아남아야 했지만 프라이마크의 능력으로 능히 살아남을 수 있었고 근처에 그를 인간 사회 속으로 이끌어줄 칼리번의 기사단이 있었으며 그 안에서도 라이온을 양자로 아껴주던 양부의 역할을 도맡았던 루서가 있었다. 그러나 커즈는 어렸을 때부터 사방이 악당으로 득시글거리는 막장 행성 노스트라모에서 홀로 살았고, 죽을 때까지 칼리번의 워프 생명체보다 더 끔찍했던 예지에 시달려야 했다. 오죽하면 커즈의 악행을 호되게 비난하는 심복 제이고 세바타리온조차도 커즈를 비난하는 다른 프라이마크들을 보면서 '저 작자들이 나의 주군 대신 노스트라모에 떨어졌더라도 과연 저렇게 잘난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내심 비웃을 정도로 커즈가 자란 노스트라모는 어떤 사람이라도 그럴게 뒤틀릴 수밖에 없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84] 무엇보다 커즈의 성격도 정상이 아니기에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라이온보다 더 좋은 인격을 가진 생귀니우스도 포기할 정도.[85] 특히 라이온이 심문할 때 라이온한테 대놓고 아이를 잡아먹는 식인을 했음을 털어놓아서 라이온이 이를 듣고는 경악할 정도였다.[86] 사실 페투라보는 특유의 고약하고 의심많은 성격때문에 생귀니우스조차도 욕할정도로 형제들하고 사이가 나빴다.[87] 다만 헤러시 시절 모델은 Mk. VII형식이 아니다.[88] 라이온은 커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마크라그의 행성에 궤도 폭격을 금지하는 생귀니우스의 칙령을 무시하였으며, 재판장에서 커즈가 이에 대해 지적하자 정당한 재판도 없이 커즈를 즉결처형하려고 하는 등 여전히 타인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결국 이러한 막 나가는 모습에 분을 참지 못한 길리먼이 사자검을 빼앗아 자신의 무릎에 내리쳐 두 동강을 내 버렸다.[89] 길리먼은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자신이 직접 부러뜨렸던 이 검을 단번에 알아보았고, 프라이마크의 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퍼가 예사 마린이 아님을 짐작한다. 그래서 황제와의 독대를 조건으로 거래를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 수상한 사나이가 형제의 검이라는 흉기를 들고 옥좌실로 들어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던 커스토디안들이 사이퍼를 체포하는 것을 방관한다.[90] 크기를 보면 프라이마크 전용 무기인 점을 감안해도 거대해서 양손 체인소드인 에비서레이터에 가깝다.[91] Auramite. 황제와 커스토디안 가드, 로갈 돈의 갑옷 등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매우 희귀한 물질로 기본적으로 황금빛(어원인 Aurum이 라틴어로 '금'을 뜻한다.)을 띄고 있다. 워해머 세계관에서 귀한 물질로 대접받는 아다만티움과도 비교도 안될 정도로 희귀하며 사실상 황제 및 황제 직속부대 전용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소재 자체로 양자-비활성(Quantum-Inert)에 가까워 워프로부터 보호하는데 효과적인 물질.[92] 해당 무기를 전해준 아발루스 총독도 이게 진짜 황제 폐하가 남기신 유물인지는 알 수 없는데 어쨌든 그런 전설이 있기에 엄중하게 보관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반신반의하고 있었다.[93] 소설 초반에 라이온이 자브리엘을 카오스 소서러부터 구하기 위해 해러틱 마린이 쓰던 볼터를 주워 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볼터가 프라이마크인 그의 기준으로는 너무 작았던 탓에 손가락을 넣기 위해 방아쇠 울을 박살내야 했다. 다른 사례로 헤러시 중반에 에오니드 티엘을 사칭한 알파 리전의 암살팀이 길리먼을 급습했을 때 길리먼이 암살자들 중 일부에게 반격하여 사살한 뒤 그들의 무기를 빼앗아서 쓰게 되었는데, 이들의 볼터는 길리먼에게는 볼트 피스톨급 크기였고 이들의 파워 소드는 컴뱃 나이프급 크기가 되는지라 다루기 어려워했다는 구절이 있다.[94] 앙그론이 본디 사용하던 체인 액스인 고어파더와 고어차일드는 본디 앙그론이 한 손에 하나씩 들고 사용하는 무기였는데, 이 중 고어파더는 코른계 워밴드들이 양손 도끼로 사용하고 있다. 고어차일드는 배신자 칸이 앙그론처럼 한 손으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이건 코른의 축복을 받은 이후의 일이다.[95] 라이온의 사자검 역시 프라이마크가 쥐면 정상적인 비율의 양손검이지만, 아스타르테스에게조차 워낙 커서 사이퍼는 거의 등짐을 지고 다니다시피 하는 것처럼 보인다.[96] 이 당시 라이온은 뒤늦게 도착한 뒤 자신의 충성의 대상이였던 황제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고 가장 경애했던 형제인 생귀니우스가 전사했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이성을 상실한 상태였다. 때문에 러스에게 대결을 신청한것도 즉홍적으로 저지른 일이며 러스가 뭐라고 답을 하기도 전에 무대뽀로 바로 칼빵을 놓은 것이다. 그나마 마지막 남은 이성으로 러스를 죽이지는 않은 것.[97] 이 경우 진품인지 가짜인지 말이 많았는데, 라이온의 헤러시 모델이 나오면서 검의 조형이 완전히 똑같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결국 사이퍼의 사자검은 진품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자검을 한 번 니킥으로 부순 경험이 있던 로부테 길리먼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사이퍼와 조우한 즉시 그가 메고 있는 검이 사자검임을 알아챘다고 나온다. GW이 무리수를 두지 않는 이상 사자검이 맞으며 실제로 복귀한 라이온은 사자검이 아닌 새로 얻은 파워소드인 충성을 쓰는 중이다.[98] 라이오넬이 활동하던 시기 영국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었으므로 자신의 성정체성을 철저히 '비밀'로 지켜야 했다. 또한 평생을 자신의 종교관과 어긋나는 성정체성으로 인한 '죄의식'에 고통받았다고 한다.[99] 단, 모티브는 아카온에 가깝다. 황제의 숙원을 위해 자신을 포함한 프라이마크들과 아스타르테스들을 숙청하려는 것이다. 굳건한 충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 결과.[100] 현재 그의 직책이 제국의 ‘로드 커맨더{Lord Commander}’이다.[101] The Horus Heresy Book 9: Crusade. pp. 172 ~ 173[102] 중의적 의미로, 그런 프라이마크가 '라이온'이라는 뜻도 된다.[103] 공교롭게도 모두 라이온에게 해당되는 부분들이다. 프라이마크 수위권의 무력, 칼리번의 야수의 면모, 오직 기사도적인 헌신만을 바치는 충성, 그리고 ‘천사들’의 수장이라는 것.[104]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만든 컨버전이나 서드파티 모델 몇 개만 존재했다.[105] 게임즈 워크샵 홍보부서가 신규 모델의 아주 극히 일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찔끔찔끔 보여주는 글을 말한다.[106] 어느 정도냐면 GW에서 모델 티저를 할 때 모델의 극히 일부만 사진을 찍어서 찔끔찔끔 올리는데, 이게 나올 때마다 어떻게든 라이온과 엮어서 밈을 만든다. 파워 아머의 동력부와 비슷한 사진이 나오면 라이온의 파워 아머임이 틀림없다고 엮는 수준은 애교였고, 갈고리 비슷한 모양이면 라이온이 쓰는 효자손이다, 판판한 돌 판 모양이 나오면 라이온이 꿀잠자는 돌침대라는 등 아예 수준이 되었는데 이러한 드립은 호헤 모델이 발매된 2021년에도 그치지않고 계속되다 아예 라이온이 2023년 40K에 복귀를 하고 나서야 시들어버렸다. 오히려 드립칠 수 없게 됐다며 서운해하는 반응까지 농담삼아서 할 정도.(...)[107] 조형이 사이퍼가 등에 맨 것과 동일하게 나와서, 사이퍼 떡밥 중 하나를 회수한건 덤이다.[108] 헤러시 후반에는 로부테 길리먼이 사자검을 니킥으로 부러뜨린 상태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109] 아즈라엘이 쓰고 있는 그것 맞다. 다만 시대차 때문에 Mk.VII 헬멧이 아닌 대성전 당시 널리 사용되던 Mk.II 혹은 Mk.III와 흡사한 투구로 다시 정립되었다. 날개달린 부분은 동일하다. 아무래도 이후에 다크엔젤이 독단적으로 헬멧을 따로 개수한것으로 보인다.[110] 비슷한 포인트의 프라이마크는 호루스, 마그누스, 전용 바이크를 탄 자가타이, 생귀니우스 정도다.[111] 포지월드 호루스 헤러시 룰은 9판으로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7판의 룰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112] 헬멧의 날개장식이 꽤 큰데 후드를 쓸 때에는 없어져서, 이 장식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농담이 있다.###어둠 속의 감시자들이 후드를 벗으면 장식을 붙여준다던가, 버튼을 누르면 튀어나온다던가,고양이귀마냥 접힌다던가, 자석질이라는 드립도 나오고 있다.굳이 따지자면 날개 장식만 탈부착형태 일지도 모른다.[113]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트랜스휴먼 피지올로지 스트라타젬과 동일한 운드 무시 규칙.[114] 길리먼의 부활 당시에도 실제로 워프가 진동하며 카오스 신과 악마들이 주시했다는 언급이 있었다. 현실에서도 게임즈 워크숍은 길리먼과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모델들이 워낙 잘 팔려서 공장을 새로 짓기까지 했다.[115] 발매되었을 때 모든 판매처에서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이베이 등지에서 300달러(...) 이상으로 팔아 미친 폭리를 취하는 되팔렘들까지 기승을 부렸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