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조의 방주에서 묘사된 리즌의 석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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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내 너희들에게 다시 말하니, 이제는 그 짐을 스스로 내려놓거라.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였으니."
{{{-2 {{{#!folding [ 내용 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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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누구냐?”
“다크 엔젤입니다, 주군!” 그들이 답했다. 그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 단어들 너머에 멤도는 다른 이름들이 여전히 들리고 있다, 내 아들들아.
내 너희들에게 다시 말하니, 이제는 그 짐을 스스로 내려놓거라.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였으니.
이 장소에서는 언제든 스스럼없이 말하거라, 와쳐들이 그 누구도 우리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해줄 것이니.
너희들은 더이상 ‘폴른’들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랬던 적이 없으니.
너희에게 타락은 없었다. 그랬다면 첫 대면에서 난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너희의 마지막 순간이 되었겠지.
그러니 내게 고하라, 나의 리즌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냐?”
“다크 엔젤들입니다!” 보르즈와 그의 형제들이 목소리를 높혔다.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순간, 라이온은 그 이름에 가치있게 부응하려는 그들의 강렬한 의지를 느꼈다.
“내가 너희들을 어디에서 찾았느냐?” 라이온이 물었다.
“순례의 길에서! 해방자의 길에서! 그늘지고 안개 낀 길들 한복판에서!”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를 섬기느냐?”
“사자!” 그들이 외쳤다. “황제 폐하!”
보르즈는 그 단어들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인류와 그들의 시체 황제에서 등을 돌렸으며, 자신이 보아온 것들 아래 그들과 상호간 혐오 속에서 오래간 지내왔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라이온에게 무릎을 꿇으며, 그의 유전자-아버지의 용서를 받으며-
보르즈는 단지 라이온에게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황제 본인에 대한 봉사로 더 확장하고픈 소망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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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들 너머에 멤도는 다른 이름들이 여전히 들리고 있다, 내 아들들아.
내 너희들에게 다시 말하니, 이제는 그 짐을 스스로 내려놓거라. 내가 너희들을 용서하였으니.
이 장소에서는 언제든 스스럼없이 말하거라, 와쳐들이 그 누구도 우리의 말을 듣지 못하게 해줄 것이니.
너희들은 더이상 ‘폴른’들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랬던 적이 없으니.
너희에게 타락은 없었다. 그랬다면 첫 대면에서 난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너희의 마지막 순간이 되었겠지.
그러니 내게 고하라, 나의 리즌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냐?”
“다크 엔젤들입니다!” 보르즈와 그의 형제들이 목소리를 높혔다.
그리고 그들이 외치는 순간, 라이온은 그 이름에 가치있게 부응하려는 그들의 강렬한 의지를 느꼈다.
“내가 너희들을 어디에서 찾았느냐?” 라이온이 물었다.
“순례의 길에서! 해방자의 길에서! 그늘지고 안개 낀 길들 한복판에서!”
“아들들아, 너희는 누구를 섬기느냐?”
“사자!” 그들이 외쳤다. “황제 폐하!”
보르즈는 그 단어들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인류와 그들의 시체 황제에서 등을 돌렸으며, 자신이 보아온 것들 아래 그들과 상호간 혐오 속에서 오래간 지내왔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라이온에게 무릎을 꿇으며, 그의 유전자-아버지의 용서를 받으며-
보르즈는 단지 라이온에게 봉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황제 본인에 대한 봉사로 더 확장하고픈 소망을 느끼고 있었다.
― 소설 < 징조의 방주들 >에서 발췌, 라이온의 연설
다크 엔젤에 다시 합류한 충성파 폴른. 라이온이 칼리번 내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들(정확히는 서로간의 과오를)을 용서하면서 폴른(Fallen; 쓰러진 자들)의 반대말인 리즌(Risen; 일어선 자들)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했다. 때로는 리딤드(Redeemed)라는 형용사를 붙이기도 하는데, 공식적인 명칭은 리즌이다.
폴른이지만 돌아온 라이온에게 직접 용서를 받았다는 게 차이점이다. 물론 극소수이며 루서에게 진짜로 속아서 폴른이 되었거나(억울하게 누명을 쓴 군단원들), 아니면 자브리엘처럼 영문도 모른 채 그저 갑작스레 찾아온 형제들과 자신의 프라이마크가 이제 갓 마린이 된 신병들까지 무참히 학살하는 모습을 보고 반역자라고 오해해 질려버렸거나, 배신자이나 진심으로 잘못을 반성한 자들만이 자신들을 찾아온 라이온에게 용서를 받았다. 라이온이 다크 엔젤로 귀환한 시점에선 더 록의 고문실에서 커다란 고문 끝에 회개와 결백을 증명하면 라이온의 인도에 따라 리즌으로 승격되는 것으로 보인다.
길리먼의 부활 당시에는 위기에 빠진 제국을 위한 지원군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었다면 징조의 방주들 캠페인에서 제국을 도울 지원군은 오랜 대성전의 베테랑들인 충성파 폴른들이다.
2. 행적
소설 < 라이온: 숲의 아들 >에서 카마스에서 깨어난 라이온은 우연히 충성파 폴른인 자브리엘(Zabriel)을 만나 그와 흉금을 털어놓으며 오해를 풀게 된다. 이후 아발루스[2]로 건너가 자브리엘의 설득으로 카이(Kai), 로흑(Lohoc), 아프카르(Aphkar)라는 또다른 충성파 폴른이 라이온에게 합류한다. 여기에 해적질을 하면서도 카오스와 싸우던 보르즈(Borz)라는 충성파 폴른이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합류한다.놀랍게도 라이온은 이들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했고, 자신을 따르지 않더라도 인류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해치지 않을 것이며, 다크 엔젤들의 추적도 막겠다고 약속한다. 4만년대에도 인류 제국에 충성하는 폴른이나 라이온을 원망하더라도 카오스에 타락하지 않았던 폴른들은 만년만에 만난 프라이마크의 변모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감격하여 그에게 다시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루서의 배신 당시 지휘관급이 아니었던 폴른들은 루서 측이 라이온을 선제공격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가 고참들의 말을 듣고서야 전후사정을 알게 되어 '라이온이 우리에게 선빵을 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먼저 라이온에게 선빵을 친 것이었다니'하며, 라이온을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던 자브리엘조차도 칼리번 쪽 마린들이 의도적으로, 심지어는 계획적으로 프라이마크에게 반역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하기도 했다. 라이온이 한 말이니까 믿고는 있었지만 루서와 아스텔란을 포함한 수뇌부 차원에서 라이온을 배신자로 억측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사실만큼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그는 우리를 배신했어. 그가 무슨 자비를 베풀 권리를 가졌단 말인가?”
“그분은 우릴 배신하지 않았네.”
베베단이었다. 우리 둘 다 그를 바라보았다. 베베단의 표정은 침울했다.
“자네 둘 다, 그걸 알 만한 위치의 선임병은 아니었지.”
베베단이 입을 열었다.
“사자는 칼리반 착륙을 허용받지 못했네. 우리 지휘관 중 몇은 그가 황제에게서 등을 돌리고서, 황제가 없는 동안 우리가 축적해 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돌아왔다 여겼지. 무너진 바 없는 군단을 확보해 제 형제들을 압도하고, 제국의 남은 땅을 차지할까 봐 두려워했네. 내 생각이지만, 아마 몇몇은 그분께서 귀환한 이후에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두려워했던 것 같기도 했고. 나는 칼리반에서 니케아 칙령을 어긴 바는 없었네. 하지만 칙령을 어긴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의미를 정확히 몰랐던 의식과 관습에서 위안을 찾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몇몇은 호루스가 정확했다고 여기기도 했어. 하지만 그 시절의 우리 대부분은, 분노했었다네. 버림받고, 방치되었다는 데 분노했지. 은하계가 전쟁으로 물들고 있는데도, 신뢰받지 못해 도울 수조차 없음에 분노했다네.”
나는 충격 속에 그를 응시했다.
“그러면… 칼리반이 먼저 발포했단 말입니까? 우리 프라이마크를, 우리 손으로?”
출처
결국 팬덤에서 지적했던 대로 라이온의 큰 문제점인 소통의 부재가 폴른 사태의 원인이었으며 최근 공개된 스포일러에서도 라이온 본인이 과거 대성전 시절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신랄하게 이불킥을 날리는 것을 보면 결국 이 갈등의 문제와 라이온 본인이 과거의 실수를 담습하지 않게끔 노력하는 모습은 필연적으로 다뤄질 수밖에 없다.“그분은 우릴 배신하지 않았네.”
베베단이었다. 우리 둘 다 그를 바라보았다. 베베단의 표정은 침울했다.
“자네 둘 다, 그걸 알 만한 위치의 선임병은 아니었지.”
베베단이 입을 열었다.
“사자는 칼리반 착륙을 허용받지 못했네. 우리 지휘관 중 몇은 그가 황제에게서 등을 돌리고서, 황제가 없는 동안 우리가 축적해 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돌아왔다 여겼지. 무너진 바 없는 군단을 확보해 제 형제들을 압도하고, 제국의 남은 땅을 차지할까 봐 두려워했네. 내 생각이지만, 아마 몇몇은 그분께서 귀환한 이후에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를 두려워했던 것 같기도 했고. 나는 칼리반에서 니케아 칙령을 어긴 바는 없었네. 하지만 칙령을 어긴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의미를 정확히 몰랐던 의식과 관습에서 위안을 찾는 이들이 있다는 소문도 돌았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몇몇은 호루스가 정확했다고 여기기도 했어. 하지만 그 시절의 우리 대부분은, 분노했었다네. 버림받고, 방치되었다는 데 분노했지. 은하계가 전쟁으로 물들고 있는데도, 신뢰받지 못해 도울 수조차 없음에 분노했다네.”
나는 충격 속에 그를 응시했다.
“그러면… 칼리반이 먼저 발포했단 말입니까? 우리 프라이마크를, 우리 손으로?”
출처
다만 1만년간 쌓인 갈등은 라이온이 "아빠가 용서했으니까 형들이랑 싸우지 말라"고 대충 엄포한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닌 터라 이들의 갈등이 결국 어떻게 될 지가 관건. 팬덤은 라이온이 용서를 했든 안 했든 안 보이는 곳에서 몰래 담굴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추측 1추측 2 극단적인 경우에는 아예 새로운 내전이 터질 것 같다는 반응도 있는 편.[3]
“주군께서 목표하신 바를 달성하려면, 저 하나보다 더 많은 스페이스 마린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주군을 반드시 찾아오게 될 지금의 다크 엔젤, 제 형제들을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는 매몰찬 웃음을 터뜨렸다.
“주군이라 할지라도, 제가 저지른 죄 때문에 고문당하고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제 형제들을 설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카마스로 돌아가서, 그곳의 사람들을 계속 돕는 것이 저희 모두에게 더 쉬운 일일 겁니다.”
“만약 내가 가지 말라고 명령한다면?”
사자가 부드럽게 말했다. 나는 침묵을 지켰다. 솔직히 내가 뭐라 대답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프라이마크였고, 나의 유전 아버지였다. 하지만 내가 그를 따랐던 시간보다, 그를 원망하고 심지어 증오해 온 시간이 더 길었다. 솔직히 내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의 재회가 손상되기 전에, 즉 그가 수 세기 동안 내 꿈에서 그러했듯, 어둡고 변덕스러운 무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무슨 권한이 있겠더나, 테라의 자브리엘이여.”
사자의 말은 나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우리가 빚어낸 은하계는 진작 사라졌다. 우리가 속한 질서도, 구조도 마찬가지구나. 너는 내 아들이고, 나는 황제 폐하의 아들이지. 페투라보 역시 그러했지만, 바라바스 단티오크는 그를 배신하고 내 삶을 구해냈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라바스 단티오크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더 듣고 싶은 이야기였다.
출처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이너 서클의 대원들은 이너 서클의 일원이 되는 순간부터 폴른을 증오하도록 세뇌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야 폴른이 기만 전술을 시전해도 속지 않고 대응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너 서클로서의 책임감이 흐려지지 않게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너 서클 입장에서는 반역질로 프라이마크와 언포기븐들에게 지울 수 없는 수치를 남긴 폴른들은 반드시 박멸되어야 하며 이들을 ‘명예롭게’ 회개시켜주는 것도 자비로운 결정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며, 일부 억울한 폴른들 역시 영문도 모르고 학살당하다가[4] 도망자 신세가 됐더니 형제들이 만 년 동안 죽일듯이 집요하게 추적해대니 반대로 언포기븐들을 경멸하고 증오하는 상황이다.나는 매몰찬 웃음을 터뜨렸다.
“주군이라 할지라도, 제가 저지른 죄 때문에 고문당하고 죽어서는 안 된다고 제 형제들을 설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카마스로 돌아가서, 그곳의 사람들을 계속 돕는 것이 저희 모두에게 더 쉬운 일일 겁니다.”
“만약 내가 가지 말라고 명령한다면?”
사자가 부드럽게 말했다. 나는 침묵을 지켰다. 솔직히 내가 뭐라 대답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프라이마크였고, 나의 유전 아버지였다. 하지만 내가 그를 따랐던 시간보다, 그를 원망하고 심지어 증오해 온 시간이 더 길었다. 솔직히 내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의 재회가 손상되기 전에, 즉 그가 수 세기 동안 내 꿈에서 그러했듯, 어둡고 변덕스러운 무장으로 돌아가기 전에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너에게 무슨 권한이 있겠더나, 테라의 자브리엘이여.”
사자의 말은 나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다.
“우리가 빚어낸 은하계는 진작 사라졌다. 우리가 속한 질서도, 구조도 마찬가지구나. 너는 내 아들이고, 나는 황제 폐하의 아들이지. 페투라보 역시 그러했지만, 바라바스 단티오크는 그를 배신하고 내 삶을 구해냈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라바스 단티오크가 누구인지 전혀 몰랐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더 듣고 싶은 이야기였다.
출처
게다가 폴른의 상당수는 워프로 전이되었다가 1만 년에 걸쳐서 현실 세계로 되돌아온 탓에 체감한 시간의 길이가 달라서 자신들은 고작 수십~수백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느끼는 동안 현실 세계에 계속 있었던 언포기븐의 관행은 만년 가까이 누적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 때 있었던 퍼스트본들과 프라이머리스들의 반목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이너 서클의 폴른을 향한 광적인 증오심은 이너 서클의 정체성 그 자체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본인부터 소통 능력이 부재하다고 느끼는 라이온이 과연 이들 이너 서클의 이런 면모까지 파악하고 대응을 적절히 할 수 있느냐가 이너 서클과 리즌의 재결합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결정할 것이다. 아무튼 아즈라엘은 갑자기 돌아온 프라이마크와 함께 나타난, '아무리 봐도 폴른 놈들인 게 확실한 시커먼 갑옷을 입은 놈들' 중 하나인 보르즈가 자신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우리가 시간을 벌 테니 이 자리를 벗어나라고 하자 속이 뒤집혀서 그 손을 쳐내고 칼을 휘두르고 싶었지만 라이온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하다는 것도 분명히 확인했기에 잠시동안 죽일 듯이 노려보다가 그의 말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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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 방어전이 끝난 뒤, 일부 리즌은 루비콘 시술을 받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어 '이너서클 컴패니언(Inner Circle Companions)'으로 재편되었으며 이너서클 컴패니언은 다크 엔젤 챕터의 유력인사들을[5] 비밀리에 보호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3. 목록
후술할 인물들은 주로 소설 < 라이온: 숲의 아들 >에 나오는 인물들이며, 다음 이야기인 < 징조의 방주 > 시점에서는 그동안 라이온이 이들 이외의 폴른들을 추가로 영입하고 다녔었다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6] 실제 숫자는 더 될 것이다.- 자브리엘⠀Zabriel
소설 < 라이온 : 숲의 아들 >의 주요 화자이자 라이온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폴른. 군단 시절 15챕터 3중대의 드레드윙 소속 디스트로이어 제2분대의 기사였으며 테라 출신의 1군단 창설 당시부터 종군해 온 고참병이다. 칼리번을 잘 사수하던 중[7] 느닷없이 나타나서 학살을 벌이는 라이온의 모습에 공포를 느끼다 칼리번의 파괴에 휘말렸다가 작중 시점의 400여 년 전에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황제교가 득세하는 세상을 두고 "이 시대의 임페리얼 트루스라고 할 수 있다"며 비꼬는 한편, 400년 동안 수십 번을 도망치면서 간신히 몸을 빼낸 적만 세 번이나 되는 등, '후배'들한테 지겹게 쫓겨 다니다가 대균열이후 카마스라는 행성에 겨우 도착했다. 그러다가 카오스 워밴드의 공격을 받던 사람들을 보호하던 중 라이온과 다시 마주친다. 처음에는 서로가 서로를 배신했다고 생각해 으르렁댔지만, 계속 대화를 나눈 끝에 오해로 벌어진 일이었음을 깨닫고 화해 후[8] 제국 정세를 아는대로 알려준 뒤[출처]. 라이온의 개인 부관 겸 전령으로써 폴른의 규합 및 사자의 귀환소식을 알리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폴른들을 설득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라이온이 처음으로 만난 폴른이 자브리엘이라 다행이란 평이 돌 정도로 적절한 인간성과 소통능력, 활동성과 유머감각(...)을[10] 동시에 고루 갖추고 있는 인재이다.
- 아프카르⠀Aphkar
테라의 깁투스[11] 출신으로 앞서 언급된 자브라엘이 신병 시절 때 그의 교관이었던 폴른. 아프카르는 칼리번의 붕괴 이후 워프 폭풍에서 빠져나온 지 40여 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400년 동안 우주를 떠돈 자브라엘의 얼굴을 보곤 "늙었구나."라고 놀렸다. 경계를 푼 뒤에는 라이온을 만나러 가기 위해 은신처를 떠나려 할 때 자브라엘에게 갑옷 입는 걸 도와달라는 등 칼리번의 몰락 전에 신뢰 관계가 꽤 두꺼웠던 모양이다. 다만 각양각색의 신병들을 가르친 교관 출신답게 셋 중에는 가장 라이온을 경계했으나 카이와 로혹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라이온을 인정한 뒤 다시 충성을 맹세하고 라이온이 직접 이후 마주하는 다른 폴른들에게도 지금처럼 회개의 기회를 주겠다는 다짐을 하자 마음을 바꾸어서[12] 충성을 맹세한다.
- 카이⠀Kai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 중 하나로 꼽히던 콜스웨인 다음으로 명성이 있는 검사. 이전 직위는 나이트 커맨더(Knight Commander)로 거의 군단 프라이토르에 버금가는 고위직이다. 본인 스스로 "군단에서 주군 빼면 칼 다루는 솜씨는 내가 최고였다."라고 자뻑질을 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주변 군단원들이 콜스웨인이 있다는 언급만 할 뿐 실력 자체에 대해 딱히 태클은 안거는 걸 보면 못해도 그 다음은 확실히 되었던 모양.
라이온과의 재회에서도 "키는 같은데 얼굴은 영감탱이에 복수심도 덜 한 것 같은데 진짜 이 늙은이가 우리 프라이마크야?"며 깐죽거리면서 라이온의 신경을 긁기도 하고 라이온은 "유머 감각은 여전하다."라며 잠시 발끈하자 천연덕스럽게 "감사합니다."라며 받아치거나, 라이온과 다시 합류한 뒤에도 "도와주러 와서 고맙다고 말이나 한마디 해주면 어디 덧나냐..."며 투덜거릴 정도로 성격도 능글맞은 마린. 대성전 시기에는 자신은 더 퍼스트보다는 엠퍼러스 칠드런에 더 어울리는 인재[13]라며 으스댔던 모양. 다른 동료들이 라이온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걸 보고 있다가 검의 대화보다 진솔한 것이 어딨겠냐며, 자브리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짜고짜 라이온에게 파워 소드를 뽑아 들고 달려들었다. 물론 라이온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하고 라이온은 다시는 이딴 짓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카이는 라이온이 자신을 죽일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은 것을 보고 다시 충성을 맹세한다. 아무튼 라이온은 '허풍이 심하지만 검술 실력은 확실하며,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전사'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구아인 일행들을 포섭할 때는 이야기에 진전이 없자 직접 나서서[14] 구아인 일행을 설득하는 등 아주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다만 만개의 시선을 상대하면서 위기에 처한 동료를 도와주고는 '이 녀석들은 우아함이라는걸 모르니 내가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자뻑질을 시전했는데, 루시우스 디 이터널이 타락 전에 오크들을 썰면서 '이 오크들은 개념이라는걸 모르니 내가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거들먹거리던 모습과 놀랍도록 일치(그 자리에 있던 아바돈이나 토가던 등의 반응은 '지랄하네.')한다. 당연히(?) 다른 동료들은 그걸 보면서 "아주 '나 장교입니다' 하는구만. 전형적인 간부야. 누군 못해서 안하냐? 파워 웨폰이 없어서 못하지. 내가 해도 이것보단 잘하겠다."라며 뒷담을 깠다. 심지어 저 무난한 성격의 자브리엘 마저도 그 뒷담화에 공감을 할 정도(...).[15]
- 로혹⠀Lohoc
칼리번의 내전 시절까지 주요 장비들이었던 Mk.III, Mk.IV,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 등을 장비한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헤러시 막바지에 막 지급되기 시작한 최신형 아머여서 칼리번 주둔군에게까지 도달하기 어려웠을 터인 Mk.VII 아머 위에 붉은 로브를 걸치고 있었고, 항상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으며, 홀로 밥을 먹고 누구한테도 맨얼굴을 보이지 않았다고. 플라즈마 건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동료들과 제국을 떠돌던 시절 카이를 구하기 위해 타이라니드 괴수를 처단하는 등 실력이 뛰어나다.
희한하게도 처음 자브리엘을 봤을 땐 그만 경계해도 좋다는 동료들의 발언에도 무시하고 계속 자브리엘을 총으로 겨누는 등 엄청 경계한 반면에 라이온이 자기들을 소집한다고 하니까 1초도 고민도 없이 만나겠다고 결정한다.“로혹?”아프카르의 짧은 한마디에, 모든 질문이 담겨 있었다.“난 사자께서 우릴 배신했다고 믿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네.”로혹이 대꾸했다.“우리가 무엇이건 잘못을 범했다고 생각했지. 칼리반은 많은 것이 뒤틀린 이상한 세계 아니었던가. 그것 때문에 우리가 뒤틀리지 않았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
정작 라이온이 아들들에게 소통을 안 한 것과는 별개로 이름과 얼굴은 대부분 다 기억하고 있었는데도 로혹만은 이름을 듣고 누구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헬멧을 벗어달라 요청을 했는데도 벗을 수 없다며 거절했는데, 라이온은 그의 동료였던 카이와 아프카르가 그와 2년 동안 생사고락을 했다고 하니 믿어주기로 하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후 다른 폴른들도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와중에 로혹을 보자 저 녀석은 누구냐며 궁금해하는데, 정작 로혹 자신은 예전 인물인 콜스웨인을 명확히 기억하거나 만개의 시선 소속의 어느 헤러틱 마린을 보자 저놈은 다크 엔젤 출신이 절대 아니라고 단언하는 등 정체가 평범한 폴른은 아니라는 떡밥을 뿌리고 있는데, 작중에서 마지막까지 명확한 정체가 나오진 않는다.[16]
작품 외적으로는 구판 코덱스에 나오던 '붉은 속삭임(Red Whisper)'이란 폴른 도색 예시였던 마린이다. 작중에서도 동료들이 로혹을 붉은 속삭임이라고 부른다.
- 보르즈⠀Borz
군단 시절 군단의 12 기사 중대장(Captain)이었으며 한쪽 눈이 없고 얼굴 절반도 철판으로 덮었다.[17] 현실세계로 나와서는 동료들과 함께 해적함대를 꾸려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로 제국을 약탈하고 다녔는데 그 때문에 제국에게 쫓김에도 의외로 그동안 카오스 세력들을 상대로도 꾸준히 교전해 오는 등 아스타르테스로서의 본분을 나름대로 지키고 있었으며 세라팍스가 보낸 타격 함대가 라이온의 함대와 싸울 때 소식을 듣고 같이 해적단을 이끌고 있던 페르지엘, 루파렐, 카다란, 브루난 및 신뢰할 수 있는 필멸자 부관들과 합류했다. 라이온은 제국의 민간 함선을 공격했던 보르즈의 과거로 인해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보르즈 또한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함대와 자신의 충성을 바쳤다. 해적질을 포함한 모든 것을 용서받고 블러드 엔젤과 라이온 엘 존슨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 회개한 폴른들과 함께 다크 엔젤과 후계챕터 언포기븐들이 앙그론과 싸우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한다. #. 그곳에서 아즈라엘을 구해준 뒤 당장 손을 쳐내고 칼을 휘두르고 싶은 걸 겨우 참으면서 죽일 듯 노려보는 아즈라엘에게 충성의 가치를 일깨워주며 다크 엔젤의 후퇴를 돕는다.
- 페르지엘⠀Perziel
군단에서 이전의 계급은 나이트 - 서전트(Sergent). 보로스 휘하 해적함대의 지휘관중 하나였으며 이후 보르즈가 라이온을 따라갈 때 같이 따라간다.
- 루파렐, 카다란, 브루난
Rufarel, Cadaran, Breunan
군단에서 이전의 계급은 나이트(일반 군단병). 보로스의 함대에서 휘하 함선의 지휘를 맡고 있었으며 보로스와 함께 라이온의 용서를 받고 만개의 시선을 상대로 분투한다.
다들 보기보다 한성깔 하는지, 루파렐은 현시점의 다크 엔젤들을 "그놈들과 그놈들 따가리들(get)은 찌질하고, 강박에 찌든데다, 최소한의 관용도 없다"는 말을, 브루난은 "하나같이 피냄새 맡은 늑대새끼들(lupids)들처럼 악독한데다 생각머리도 없는 돌대가리 새끼들"이라는 말을 라이온 면전 앞에서 할 정도다.
- 구아인⠀Guain
대성전 당시의 계급은 나이트 - 서전트였으며, 이후 칼리번에서 루서에 의해 나이트 - 캡틴으로 진급되었던 모양. 동료들과 함께 급조한 우주 정거장을 짓고 그곳을 근거지 삼아 여러 행성들에서 도망쳐 나온 난민들을 받아들여 보호하고 있었다. 문제는 이전에 보로스의 해적단이 물자 보충을 위해 이들을 습격해서 약탈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알고 저지른 건 아니고 지나가던 보급선을 털어먹었는데 그게 하필 구아인의 세력이 운영하던 것이어서 문제가 되었다) 사이가 나쁜 상황이었던지라, 보로스가 안 그래도 원한이 많이 남아있는 라이온을 대동해서 왔을 때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아졌었다. 하지만 카이가 라이온을 대신해 같은 폴른으로서 같은 고통을 겪었음을 공감해 주며 그럼에도 자신이 어떻게 라이온을 믿게 되었는지를 설득하자 엑토라엘, 쿠지엘, 라모르, 엘리안, 메리언트, 아스비엘, 다니델과 함께 합류한다.
- 엑토라엘⠀Ectorael
군단에서의 직책은 테크마린(Techmarine). 구아인의 휘하에 있었으며 라이온과 만났을 당시 800년을 넘게 살아온 리즌 일행 중 최고참 마린이다. 라이온에게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한 이후 직전에 카오스 터미네이터와의 전투 중 파손된 라이온의 갑옷을 수리해주었고 이후로도 라이온 일행의 장비를 다루는 작업을 도맡아 하고있다.
- 아스비엘⠀Asbiel
군단에서의 직책은 아포세카리(Apothecary). 라이온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후 목소리가 이상한 로혹에게 치료를 권하지만 로혹이 거부하고, 그에 대해 일부 의심하지만 일단은 라이온이 그를 인정했기 때문에 곧 받아들인다. 구아인의 휘하에 있었으며 라이온에게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한 이후 만개의 시선을 상대로 분투한다.
- 쿠지엘, 라모르, 다니델, 엘리안, 메리안트
Kuziel, Lamor, Danidel, Elian, Meriant
쿠지엘은 군단에서의 직책은 멜타건 사수. 라모르는 군단에서의 직책은 어썰트 스쿼드. 다니델은 군단에서의 직책은 헤비 볼터 사수. 엘리안과 메리안트는 군단에서의 직책은 볼터 사수.
이들은 구아인의 휘하에 있었으며 라이온에게 다시 한 번 충성을 맹세한 이후 만개의 시선을 상대로 분투한다.
- 라운시엘⠀Launciel
군단 브리처 나이트 - 서전트 출신. 군단 24챕터 1분대 출신이며, 자브리엘과 면식은 없지만 랑단 절멸 작전에서 함께 출전했었음을 미션 브리핑을 통해 알고 있었다. 갈라드와 함께 트레베눔 시스템의 감마 3 행성에서 자신들을 다크 엔젤이라 하며 행성 방위군을 지휘하고 있었다. 자브리엘이 라이온의 복귀와 합류 요청을 가져오자, 라이온이 자신들을 처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들의 안위보다는 행성민들이 프라이마크의 보호 아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더 기뻐하며 시원하게 합류한다. #.
- 갈라드⠀Galad
군단의 나이트 세노비움( = 이너 서클) 출신 검사. 고대의 장인이 세공한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착하고 있으며 직책만 놓고 보면 군단의 최고위층 중 한 명 이어서 자브리엘은 이 복장을 보자마자 무의식적으로 군단 상급자에 대한 경례를 취할 뻔했다고 한다. 그러나, 갈라드 본인은 군단이 박살 난 이 시점에서 이전 계급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믿으며 자브리엘에게는 자신의 계급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라운시엘과는 오랜 동행으로 강한 신뢰와 우정으로 묶여있으며, 변덕스러운 프라이마크에 의해 라운시엘이 해를 입을 것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프라이마크를 향해 충성을 맹세한다. 이후 만개의 시선과 마지막 결전시 다른 동료들을 압도하는 거대한 몸집의 카오스 지휘관과 대등하게 맞서며 활약한다. #.
- 베베단⠀Bevedan
전직 라이브러리안(Librarian) 출신으로 한 손을 잃었지만 보로스와 마찬가지로 물자 부족으로 사이버네틱이나 저가형 의수도 못 달고 세라마이트 마개만 달아놓았다. 라운시엘, 갈라드와 함께 활동하며 행성에 도착했으나 이후 행성의 산 속에 은둔했다. 갈라드와 라운시엘의 말을 듣고 자브리엘이 베베단을 권유하러 가지만 그 곳에는 만개의 시선의 구성원인 바엘로르가 이미 도착해서 베베단을 영입하려 하고 있었고, 자브리엘과 바엘로르는 서로 다른 충성의 방향으로 다투기 직전까지 가지만 여기서 싸우면 사이킥으로 개입하겠다는 베베단의 위협에 일단 물러서고, 베베단은 이후 라이온의 편에 서기로 마음먹는다.
사실 베베단은 칼리반이 폭격받던 그 날, 아스텔란 일파에 속해있던 상관에 의해 다크 엔젤 본대에 포격 명령을 지시했던 당사자중 한 명으로 니케아 공의회 사건으로 사이킥 사용을 금지당한것도 모자라서 칼리번으로 옮겨지게 되자 특히나 라이온에게 버림받았다는 박탈감을 더 심하게 느끼고 있던 차에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래저래 라이온에게 불만이 있었던 주변인들의 군중심리에 휩쓸려 라이온의 함대에 선제사격을 가한 것을 증언한다. 자브리엘은 라이온이 오해로 자신들과 싸웠다고 했던 말을 믿는다고는 했지만 사실 반신반의하고 있었으나 베베단의 증언을 듣고 라이온이 말한대로 정말로 칼리번이 먼저 라이온을 배신해서[18] 라이온이 분노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뒤 라이온을 보다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19]
비록 한 손을 잃었어도 사이킥 발산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지 라이온을 속박한 폴른 카오스 소서러이자 만 개의 눈 워밴드 두목 세라팍스의 빈틈을 노리고 라이온을 구원하는 등 큰 활약을 한다. 다만 이 방법이라는 게 당시 세라팍스가 라이온을 카오스의 유물과 사이킥 의식을 이용해 이중으로 구속한 뒤 또 다른 사이킥 의식으로 영혼을 뽑아내려고 하고 있던 와중에 리즌들이 난입해서 카오스의 유물을 부숴버리자 작전을 변경해서 라이온은 사이킥 의식으로만 구속한 뒤 영혼은 나중에 취하기로 하고 대신 남는 사이킥 에너지로 리즌 대원들의 영혼을 뽑아내는 의식을 시전하였고 베베단을 포함한 리즌 대원들은 이것에 저항하느라 무력화 되어있었는데, 베베단은 저항을 포기하고 세라팍스에게 영혼을 먹히는 대신에 자신이 영혼을 먹히는 사이에 자신의 사이킥 파워를 폭발시켜 세라팍스를 흔들어 놓기로 했고 라이온은 아들의 희생을 내켜하지는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이것을 허락하였고 결국 계획대로 베베단은 영혼을 먹히면서 세라팍스에게 한방 먹였지만 이후 등장이 없어짐으로서 사망이 확실시되었다.
4. 기타
- 소설 < 라이온: 숲의 아들 >에 등장하는 이들은 사실 과거 코덱스의 다크 엔젤 도색 예시가 모티브이다. #.
- 징조의 방주 5권 사자에서는 회개한 폴른을 리즌(일어선 자)과 리딤드(구원받은 자)로 구별해놨다. 자브리엘, 보르즈, 로흑은 리즌으로 아프카르는 리딤드이다. 정보가 더 풀려야 알겠지만 오해가 생겨 억울하게 몰린 자들이거나 알고서 배신했으나 진심으로 회개한 자들을 구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추후에는 이미 체포되어 더 락에 수감되어 있던 폴른들도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야성적인 아티아스(Attias the Untamed)라는 이름의 폴른은 과거 운 나쁘게 부상을 입고 칼리번으로 후송되었다가 문제의 내전이 터져서 얼떨결에 폴른으로 분류당한 것도 모자라서 우연찮게 폴른의 존재를 눈치챈 크림슨 슬로터에게 잡혀서 다크 엔젤을 유인하는 미끼로 쓰이기까지 했으나 '이 놈들에게 잡혀있느니 최소한 끌려가서 고문당하더라도 형제와 함께하겠다'면서 다크 엔젤 측에 합류하여 같이 싸웠고 성공적으로 탈출은 했지만 이내 정해진대로 데스윙 대원에게 죽빵을 맞고 기절한 채로 끌려갔는데 관련 내용 시기상으로는 라이온 부활 전 상황이라 아직 '회개'를 당하지 않았다면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 리즌의 구성원들 상당수가 원탁의 기사 패러디다. 카이는 케이, 아프카르는 세피르, 보르스는 보어스, 로혹은 로호트, 라운시엘은 랜슬롯, 갈라드는 갤러해드, 베베단은 베디비어, 구웨인은 가웨인, 페르지엘은 퍼시발 등. 다만 자브리엘, 아스비엘, 루파렐은 타천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1] 왼쪽부터 로흑, 보르즈, 자브리엘, 아스비엘, 루파렐, 아프카르.[2]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아발론의 패러디.[3] 아닌 게 아니라 라이온과 지원군으로 찾아온 리즌 중 한 명인 보르즈라는 이름의 군단원은 아즈라엘과 수세에 몰린 챕터원들을 그레이트 언클린 원으로부터 구출한 뒤 자신이 희생할 테니 도망치라고 했음에도 아즈라엘은 보르즈를 갑자기 난입한 역겨운 쓰레기를 보듯이 대놓고 쳐다봤을 정도다.출처[4] 물론 실상은 루서와 아스텔란이 라이온을 선제공격했던 것이었다.[5] 대표적으로 아즈라엘, 에제키엘, 아스모다이 등.[6] 직접적으로 라이온이 폴른을 추가로 영입하는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섭정직을 수행하고 있던 단테에게 최근 들어 몇몇 함선들이나 행성들에서 요상한 식물 같은 게 막 자라나더니 그 곳에 있었어야 할 승조원들이나 현지인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되는 사건들이 보고되자 단테가 조사차 나섰다가 라이온의 존재를 알게 되어 알현하러 가게 되는데, 이 '습격'당한 함선들이나 행성들이 라이온의 '숲걷기'의 흔적이다. 라이온이 숲걷기를 시전하는 대상은 무언가 라이온과 연관이 있는 장소나 인물들 쪽으로 시전하는데, 숲걷기가 시전된 장소들마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사라진 걸 보면 폴른을 찾으러 갔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7] 다만 적성에도 안 맞는 신병 교육에 질린 데다가, 칼리번 주둔 병력 사이에 퍼진 라이온을 향한 불신과 갈등에 어느 정도 휩쓸려 있었다.[8] 다크 엔젤 특유의 폐쇄성이랑 소통 부재는 폴른들도 마찬가지인지, 라이온으로부터 당시 칼리번으로부터 공격당한 함대 측 상황을 듣고선 눈물과 함께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우리끼리 전쟁을 벌였어."라고 반성했다.[출처] : #1, #2[10] 이를테면 기대감에 가득찬 아발루스 사람들을 보고 "주군, 저들에게 근거없는 희망이 더 큰 절망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주지시켜도 되겠습니까?" / "안된다." 하는 식. 과거의 라이온은 그냥 노려보기만 해도 그 스페이스 마린이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살벌한 인물이었는데 이런 라이온의 성질도 아슬아슬하게 툭툭 건드려가며 농담을 친다. 하지만 종종 라이온이 주변인의 행동에 발끈할 때마다 옛날 그 살기가 떠올라 가슴을 졸이기 일쑤다.[11] 테크노 바바리안 부족들 중 현재의 이집트에 위치했던 국가.[12] 라이온은 자신이 한번 내뱉은 맹세는 절대로 철회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라이온의 맹세를 들은 아프카르의 마음이 움직인 것.[13] 엠퍼러스 칠드런은 소수라서 검술의 달인 펄그림이 손수 육성한지라 정예라는 이미지가 강했던데다가 실제로 전투력이 뛰어난 대원들도 많았다. 더욱이 황제가 직접 하사한 군단명 덕분에 군단원들의 자부심도 매우 높은 축에 석했다.[14] 이때도 라이온은 식겁해서 말리려다가 분위기가 누그러지는 걸 느끼고 그냥 카이가 하는 대로 내버려뒀다.[15] 다만 자브리엘은 카이가 자뻑질이 심하다는것에 공감했다기 보다는 자신들도 파워 웨폰이 있었더라면 더 잘 싸울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한 쪽에 가깝다.[16] DoW 시리즈에 등장한 타르커스처럼 '침묵의 묵계'라는 자발적 징계 혹은 수행 등의 이유로 투구를 벗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나, 프라이마크 앞에서조차 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얼굴 드러내기를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보아 워프에 의한 변이가 진행됐으나 충성심은 여전하여 제국을 적대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7] 그냥 덮은것도 아니고 아예 생살에 대고 징으로 박아버렸다. 인류의 기술력으로 기계 의안은 일반 제국민들도 흔하게 달고 다니는 기초적인 기술이며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인 마니우스 칼가나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커미사르 중 한사람인 세바스찬 야릭도 이런식으로 의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물자 부족으로 이런 무식한 방법으로 때우고 그만둔 모양.[18] 아마도 알파 리전 같은 교활한 적이 간계를 부린 것이거나 의도치 않은 실수로 발포된 상황에 라이온이 오해한 정도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자브리엘이 놀란 포인트가 '칼리번이 의도적으로 사격한 것'이라는 부분이었기 때문.[19] 만개의 시선과의 최종결전 직전에 폴른 대원들을 둘러보던 라이온이 이들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마음속으로 내리고 있었는데, 개중 자브리엘의 경우엔 심심하면 자기 등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녀석이지만 감마 3에 다녀온 이후로는 그 시선에서 무게감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평가를 하는걸 보면 정말로 라이온을 보다 더 신뢰하는 눈빛으로 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