圓卓─騎士 / Knights of the Round 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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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서 왕 전설에서 등장하는, 아서 왕을 수행하던 기사들.'아더의 궁전에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기사만이 자리에 앉을 것을 허락받았던 원탁이 있다'는, 전설에 삽입된 이 구절에 따라, 음유시인들은 그때까지 독립된 영웅 전설로 이야기되었던 각지의 영웅들을 모두 모아서 '아더 왕의 원탁의 기사'로서 읊게된다.기사단의 대표격으로 샤를마뉴의 12기사에도 영향을 주었다.
2. 설명
원탁이란 100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둥근 탁자를 칭하는데, 앉는 위치에 지위의 구별이 없는 게 특징이다. 앉는 사람들을 총칭해 '원탁의 기사들'이라 부른다. 원탁의 기사 중에는 아서 왕 본인도 참석한다.원탁은 원래 식탁(食卓)에서 유래한 것으로 중세 문학 작품이 그리는 중세 귀족이나 왕족의 식탁은 대단히 계급적이고 정치적이었다. 왕이나 그 집안의 가장이 상석[1]에 앉은 다음, 남은 참석자들이 지위에 따라서 자리를 잡고 앉게 되어 있던 것이다. 아서왕은 자신의 식탁에서 이러한 위계를 없애버린다. 최고도 최하도 없으며, 모두 동등하고 오직 '동료'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원탁에 앉은 왕과 일반 기사들은 서로 동등하게 발언권을 가지게 된다. '원탁토의'라는 말도 여기서 유래되게 된다.
아더 왕 전설에 원탁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프랑스인 바스가 12세기 중반에 쓴 <브뤼 이야기>에서다. 바스는 몬머스 제프리의 <브리타니아 열왕사>를 번안해 답습하며 원탁 이야기를 추가했다.
아더가 바위에 꽂힌 성검을 빼내어 브리튼의 왕이 되고, 침략자인 색슨족을 쳐부술 때 즈음의 일이었다. 아더를 따르는 기사와 제후들이 어느 날, 식사 시간의 자리 순서 때문에 다툼을 시작했다. 이 언쟁은 이윽고 서로에게 검을 뽑아드는 싸움으로 변하고 결국 사상자까지 내고 말았다. 아더 왕은 이 사건에 가슴 아파하면서 이후부터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생각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을 때, 순위에 차이가 나지 않는 원형의 테이블을 사용하는 데 생각이 미쳤다. 이렇게 해서 커다란 원탁이 제작되었다. 그 이후부터 아더 왕과 기사들은 상하의 차이 없이 서로를 인정하게 되고 더 이상 싸움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켈트의 전승설화에 기원을 둔 것으로, <브뤼 이야기>의 작가 바스 역시 이것을 브리튼 사람들로부터 들었다는 형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바스는 '서열 없는 원탁을 만듦으로써 분쟁을 막았다'는 전승을 아더 왕의 공적으로 삼고, 이것으로 그에게 덕망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다.
<브뤼 이야기>로 인해 13세기 프랑스에는 아서 왕 전설이 크게 유행한다. 음유시인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아서 왕이나 새롭게 이야기되는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읊으며 다녔다. 예전에는 독립된 전승의 주인공이었다가 어느새 아서를 따르는 원탁의 기사들 중 한 명에 포함되는 영웅이 계속 늘어나게 된다. 음유시인들이 이야기의 주인공에게 관록을 붙이기에 원탁의 기사라는 칭호가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아서 왕의 궁전에 출입하는 기사들의 숫자가 늘어났으며 아서는 무수한 영웅들을 거느리는 왕 중 왕이 된다.
이후 <아서 왕의 죽음>에서는 본디 그의 아버지 우서의 물건이었으며, 우서의 시대에도 원탁의 기사가 있었으나 우서의 죽음 이후 원탁은 기네비어의 아버지가 소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아서와 기네비어의 결혼선물로 아서의 원탁이 된다.
단, 원탁의 기사의 인원 편성은 작품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여러 버전에서 확인된 이름들을 다 합치면 이렇게 늘어난다. 심지어 토마스 말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에서는 '150명의 원탁의 기사'라는 문구가 등장하기도 한다.
새로 원탁의 기사가 들어오는 경우는 기존의 기사가 죽었을 때뿐이며, 전임자보다 약한 기사가 자리에 앉았을 경우 아서 왕의 조언자이자 마법사인 멀린이 걸어놓은 마법에 의해 자리에서 튕겨나간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
또한, 원탁에는 '위험한 13번째 자리' 한 군데가 비어 있어, '선한 기사'가 오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앉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만약 그가 오기 전에 다른 이가 앉으면 그는 즉사한다(...). 이는 유럽에서 13은 불길한 숫자로서, 예수를 배신한 가롯 유다가 최후의 만찬 때 13번째로 앉은 자리이기 때문이다.[2] 13번째 자리에 앉는 자격은 '유다의 죄가 덮어질 정도로 선한 인품을 가진 자'여야만 했고 이 선한 기사의 최종 선발자는 갤러해드가 된다.[3]
아서 왕 전설이 유행했던 영국에서는 모든 왕과 귀족이 전설에 따라 나름대로의 실제 원탁을 제작했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윈체스터 성의 원탁이다. 이것은 직경 6미터, 중량은 1.25톤의 테이블로, 중앙에 '켈트, 브리튼, 그리고 로마의 지배자 아더'라고 씌어 있고 원주를 따라 열두 명의 기사의 이름이 적혀 있다. 벽에 걸려 있어서 다리는 없지만 다리가 있던 흔적으로 구멍을 가지고 있다.
3. 원탁의 기사 목록
- 아서 왕(Arthur)
고대 브리튼의 왕으로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원정을 나가 제국을 건설한 전설의 왕. - 멀린(Merlin)
마법사이자 예언가로 아서 왕의 조언자이다. 우서 왕에 이어 아서 왕을 보필한다. - 가웨인(Gawain)
아서 왕의 큰 조카로 후계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오크니의 왕 로트(Lot) 왕의 장남. - 란슬롯(Lancelot)
아서 왕의 전설이 프랑스로 건너가면서 만들어진 인물로 프랑스 태생의 낭만적 기사. - 퍼시벌(Percival)
펠리노어 왕의 사남으로 성배의 기사이다. 바그너의 악극의 파르지팔(Parsifal). - 트리스탄(Tristan)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주인공. 별개의 이야기였으나 편입되며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 팔라메데스(Palamedes)
트리스탄의 라이벌. 서아시아 출신으로 패한후 기독교로 개종하여 원탁의 기사가 된다. - 베디비어(Bedivere)
케이와 함께 초기부터 모험을 같이한 아서 왕의 가장 오랜 기사로 아서왕의 측근이다. - 케이(Kay)
아서 왕의 양아버지인 엑터 경의 아들로 아서왕의 의붓형. 아버지와 함께 충성을 다한다. - 아그라베인(Agravain)
아서 왕의 조카이며 가웨인의 동생. 로트 왕의 차남. 랜슬롯의 불륜을 고발한다. - 모드레드(Mordred)
가웨인의 동생, 반란을 일으키고 기네비어를 취한다. 프랑스에서 사생아 설정이 추가된다. - 갤러해드(Galahad)
호수의 기사인 랜슬롯의 아들이며 보어스, 퍼시벌과 함께 성배를 목격한 성배의 기사이다. - 토어(Tor)
초기에는 아리스(Aries) 왕의 아들이다가 펠리노어 왕의 아들로 나오며 형제들과 활약한다. - 가헤리스(Gaheris)
가웨인의 동생으로 가레스, 아그라베인과 함께 나온다. 가레스와 함께 랜슬롯에게 죽는다. - 가레스(Gareth)
가웨인의 동생. 가레스, 가헤리스의 죽음 이후 가웨인은 랜슬롯과 극심한 대립을 하게된다. - 오웨인(Owain)/이웨인(Ywain)/이베인(Yvain)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이다. 한 명은 모건 르 페이의 친아들로 사자의 기사 이베인으로 불린다. 다른 한 명은 사생아 이베인 혹은 대담한 이베인으로 불리는데, 사생아 이베인은 성배 탐색 과정에서 가웨인과 서로 모르고 대결했다가 죽는다. - 우리엔(Urien)
레게드의 왕으로 기록되다가 신화의 땅 고어(고르)의 왕으로 나온다. 로디언과 오크니의 왕 로트(Lot)가 그의 형제로도 나오기도 한다. 모건 르 페이의 남편으로 아서 왕의 매형으로 아서 왕의 기사서임을 해주었다. 오웨인(이베인) 형제의 아버지. 웨일스 전승에선 적자인 이베인에게는 쌍둥이 누이가 되는 딸 모르비드(Morfydd)를 두기도 한다. 아서 왕은 모건의 계략으로 여러차례 죽을 위기에 처해지게되지만 매형인 우리엔 왕에게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 펠리노어 왕(Pellinore)
펠람 왕의 아들이자 펠레스(어부왕)와 알린의 형제로 아서 왕의 친구이다. 펠리노어 왕은 아서 왕의 아군으로서 교전 중에 적장인 로트 왕을 죽인다. 이때문에 로트 왕의 아들인 가웨인과 형제들의 공모로 죽음을 맞게된다. 멀린은 아서 왕과 펠리노어 왕이 싸움을 벌일 때 펠리노어 왕이 그의 친구이자 충신이 될 것이며 그의 아들들이 아서왕의 기사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 아글로베일(Aglovale) (펠리노어 왕의 아들)
펠리노어 왕의 장남. 라모락, 도르나, 퍼시발 등이 친형제이며, 토어가 어머니가 다른 배다른 형제로 나오기도 한다. 왕비 기네비어 화형식때 토어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기네비어를 구하러온 랜슬롯에 의해 살해당했다. - 라모락(Lamorak) (펠리노어 왕의 아들)
펠리노어왕의 차남. 랜슬럿(호수의 기사), 트리스탄(활의 기사)과 함께 원탁의 기사 중 최고 3인방으로 불리는 기사. 가웨인과 형제들(성품이 온화한 가레스를 제외)에게 살해당했다. - 도르나(Dornar) (펠리노어 왕의 아들)
펠리노어 왕의 삼남. 다니드 드리온 드리온트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 보어스(Bors)
혹은 보호트. 랜슬롯의 사촌이자 리오넬의 동생으로 프랑스 태생이다. 프랑스 작가들에 추가된 인물로 성배탐색의 주요인물로 나온다. 순결을 유지한 다른 성배의 기사들과 달리 한 번 성경험이 있고 백색의 엘렌이라는 아들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 기사들 보다 정숙해서 성배의 기사가 될 수 있었다. 혼자 살아서 퍼시벌과 갤러해드의 업적을 알렸다. 성배탐색 중 위험에 빠진 형과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처녀 중 하나를 구해야 할 상황이 되자 처녀를 구했고 그 때문에 형에게 죽을 뻔했다. 랜슬롯의 불륜이 폭로되자 랜슬롯의 편이 되었고 아서 왕과 싸울 때 아서 왕을 죽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캄란 전투 후 살아남은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성직자가 되었다. 유일하게 애를 봐서 그런지 2004년 아서왕 영화에서는 혼자 아이가 11명이다. 심지어 보어스 스스로는 12명으로 알고 있기도 한다. - 리오넬(Lionel) (보어스의 형)
랜슬롯과 그의 사촌인 라이오넬과 보어스는 프랑스 출신들로 함께 성장했다. 보어스가 고문을 당하고 있던 자신을 도와주지 않고 납치된 다른 여자를 구하자 보어스를 죽이려 하였으나 하늘의 계시 때문에 보어스를 죽이지 못했다. 대신 보어스를 죽이는 것을 제지하던 칼로그네난트를 죽였다. - 칼로그레난트(Calogrenant)
이베인의 사촌으로 리오넬이 보어스를 죽이려는 것을 제지하다가 리오넬에 의해 죽었다. 웨일스 전승에서 이베인의 쌍둥이 누이인 또다른 사촌 모르피드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한다. - 갈레하우트(Galehaut)
머나먼 섬들의 군주로 아서 왕과 적으로 맞섰으나 아서 왕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충성을 맹세하고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 브루노어(Breunor)
갈레하우트의 아버지. 그의 동생 다니엘이 랜슬롯에 의해 살해되어 적이되나 휴전하였다. - 디고르(Degore)
동맹자인 갈레하우트때문에 아서왕과 대적했으나 랜슬롯의 중재로 적개심을 풀고 아서왕의 시종이자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개인문장은 사슴. 윈체스터에 기록된 원탁의 기사 25인중 한명이다. - 루칸(Lucan) (베디비어의 형.)
- 아콜론
아콜론은 현대 아서 왕 소설의 일부에 나타나는 인물. 모건이 남편 우리엔과 동생 아서를 죽이고 연인 아콜론을 왕좌에 앉히고자 음모를 꾸미는 것으로 나온다. 모건 르 페이의 계략으로 엑스칼리버가 아콜론에게 가고 아서 왕에게는 가짜 검이 주워져 검이 부러지고 고전하나 방패로 끝까지 막아 엑스칼리버를 뺏고 승리한다. - 거플렛(Griflet)
돈의 거플렛이라고 불리며 베디비어의 사촌. 프랑스 판본에선 그가 호수에 엑스칼리버를 던진다. <아서 왕의 죽음>에선 베디비어로 바뀐다. - 고베인 카드루즈
원래 메라우기스와 친구였으나 리도이네를 두고 절교하였고, 거기다가 리도이네를 메리우기스의 아내로 삼는다는 아서왕의 판결에 불만을 가졌다. 그러던중 메라우기스의 부탁을 받은 가웨인과 전쟁을 하게 되었고 패배 이후 메라우기스와 화해하였다. - 메라우기스
고베인과 친구였으나 리도이네를 두고 절교하였으나 가웨인 덕분에 고베인과 화해하였다. - 도디넬
야만인 도디넬로 주로 불린다. - 이더(누드 왕의 아들로 그윈의 형)
- 그윈
웨일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초기 아서 왕 이야기에 등장한다. - 훈바우트
로트왕의 누이의 아들로 가웨인의 사촌. 표범의 기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 클라마데우
퍼시발에게 패하고 목숨을 살려준다는 조건으로 아서왕의 궁으로 가서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 킹그룬
클라마데우의 집사장으로 퍼시발과 싸워 패한후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 카도르
콘월의 카도르라고 불리는 아서왕의 사촌. 캄란 전투때 죽었다. - 카라헤스
가웨인의 동생인 가헤리스와 동명이인으로 카라헤우의 흰기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다. 아바를란이 가웨인을 죽이기 위해 독을 넣은 사과를 기네비어 왕비가 이를 모르고 그에게 주어 사망하였고 이때문에 그의 동생인 마도르가 기네비어 왕비를 고발하였다. - 바그데마구스(Bagdemagus)
프랑스 출처에만 등장한다. 랜슬롯과 대립하는 아들과 달리 랜슬롯의 친구로 항상 랜슬롯의 편에 선다. 가웨인의 사촌으로 고어(고르)의 왕. - 카헤르딘(Kahedin)
혹은 케에딘. 호엘왕의 아들. 누이 흰손의 이졸데가 크리스틴의 아내이다. 호엘왕을 도운 크리스탄과 의형제를 맺는다. - 멜리오트(Meliot)
이졸데의 숙부로 트리스탄과의 결투 끝에 죽었다. - 세르바이드(Segwarides)(팔라메데스의 동생)
- 세피르(Safir)(팔라메데스의 동생)
- 에렉(Erec)/게라인트(Geraint)
프랑스에선 락 왕의 아들 에렉, 웨일스에선 에르빈의 아들 게라인트라 불린다. 아내 에니드가 있다. 여러 로망스의 주인공이었다. 판본에 따라 하얀 손의 이베인을 죽여서 가웨인에게 죽었거나 캄란 전투에서 죽었다. - 사그레모르(Sagramore)
고결한 성품을 가지고 있지만 성질이 급한 기사로 성배탐색 도중 죽었다. - 헥토르/헥터(Hector) (랜슬롯의 이복형제)
늪의 기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캐러독(Caradoc)
아버지와 같은 이름의 아들이 2대에 걸쳐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아버지 쪽은 아더의 조카딸 이젠트와 마법사 엘리오르스의 아들로 '짧은 팔의 캐러독' 이라는 별명이 있다. 아들의 경우 개인의 무훈보다는 "군대를 잘 통솔하는 캐러독" 이라고 칭송 받았다. 마법사의 원한을 사 몸에 뱀이 파고들어가[4] 점점 말라 비틀어져 갔으나, 보다못한 그의 약혼녀가 나신을 드러내어 뱀을 유혹하고, 새로운 싱싱한 육체에 달라 붙으려고 캐러독의 몸을 떠나 약혼녀에게 달려들던 뱀을 동료 기사들이 처치하여 살아난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그외에 "가웨인과 녹색의 기사"와 비슷한 에피소드도 갖고 있으며, 그를 위해 몸을 희생하려했던 약혼녀가 아서 왕의 궁정에 있는 모든 귀부인중에 가장 정숙한 여인으로 인정받는 에피소드도 있다. 아서왕과 랜슬롯의 전쟁에서 랜슬롯 편을 들었다. - 다그넷(Dagonet)
아서 왕의 사랑받는 법정 광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손님을 즐겁게하기 위한 귀족이며 군주의 가정의 일원이었다. - 로호트(Lohot)
자신이 이긴 적을 베고 자는 습관이 있었고 거인과의 싸움에서 이긴후 거인의 몸을 베고 잠을 자던도중 로호트의 공적을 가로채려던 케이의 실수로 죽었다. 원래 이름은 아서왕 전설 웨일스 판본에서 종종 등장하는 흘라후로 동일시되며 웨일스 전설에선 케이와 함께 전사했다고 나온다. 12세기 몬머스의 제프리가 쓴 브리타니아 열왕사에 등장하지 않으며 15세기 토마스 말로이의 아서왕의 죽음에도 등장하지 않아 그리 유명하지않다. 아서왕의 사생아라는 설정[5] 혹은 13세기 <페르지팔>처럼 아서왕과 기네비어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단명한 설정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원탁의 기사 중 아서 왕의 처인 기네비어를 사랑해서 비극을 낳게 된 랜슬롯이나 랜슬롯의 친구들과 인척들 그의 아들 갤러해드가 성배를 찾는 이야기 등은 12세기의 프랑스의 작가 크레티앙 드 트루아(Chrétien de Troyes)가 추가한 내용들이다. 프랑스에서 쓰인 이야기에서는 프랑스 출신인 랜슬롯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성배의 기사로는 퍼시벌, 갤러해드, 보어스를 뽑는다. 성배 탐색 후 성배를 목격한 기사들이기 때문. 어부왕(漁夫王, Fisher King)은 아서왕 전설에서 대대로 성배를 지키던 가계의 마지막 존재로 상처를 갖고 평생을 살아가는데 고통속에서 위대한 기사가 자신을 찾아와 '가장 중요한 어떠한 질문'을 던져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퍼시벌(파르시팔)은 스승같은 존재인 구르몽을 만나게 되고, 그는 위대한 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성배를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성배를 찾은 다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이 모험의 목적이다. "성배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초기 판본에서는 퍼시벌이 그 선택받은 자이고, 프랑스로 전래된 이후 후기 판본에서는 갤러해드가 선택받은 자로 퍼시벌과 보어스가 그와 동행한다.
4. 관련 인물
- 베이린
원탁의 기사가 결성되기 전부터 활동하기는 했지만, 가입하기 전에 죽어버려서 원탁의 기사는 아니다. - 로엔그린
아버지가 원탁의 기사인 퍼시벌이지만, 아들은 원탁의 기사는 아니고 2대째 성배의 기사가 된다. - 킬후흐(Culhwch)(아서왕의 사촌동생)
웨일스 전승 모음집인 마비노기온에 수록된 <킬후흐와 올루엔>의 주인공으로 올루엔과 결혼하기 위하여 사촌왕인 아서왕의 도움을 받아 각종 어려운 임무들을 해결하여[6][7] 결국 결혼하였다.
5. 대중문화 속의 원탁의 기사
- 애니메이션 원탁의 삼총사
- 애니메이션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시리즈 - 나이트 오브 라운즈[8]
- 코믹스 파이브 스타 스토리 - 원탁의 기사(파이브 스타 스토리)
- 액션 게임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
- 미연시 게임 어느날 최애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9]
-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원탁의 기사 아바타
- 게임 파이널 판타지 7, 파이널 판타지 14 - 나이츠 오브 라운드, 창천 기사단
- 게임 소닉과 암흑의 기사
- 게임 강철전기 C21와 코즈믹 브레이크에 등장하는 라운드스타 12기사 로봇
- 게임 페이트 시리즈의 원탁의 기사 출신의 영령(TYPE-MOON/세계관)
- 게임 에이스 컴뱃 제로 The Belkan War의 벨카 절대방위전략공역 B7R에서 전투를 벌인 각 국의 에이스 파일럿들[10]
-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
-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11]
- 영화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 라이트노벨 및 애니메이션 메르헨 메드헨의 영국교[12]
- 디지몬 시리즈의 로얄 나이츠 역시 원탁의 기사단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
- 뮤지컬 킹아더
5.1. 애니메이션 《원탁의 기사》
일본판 오프닝. 사사키 이사오가 불렀다. | 한국 KBS판 주제가. 해당 영상 자체는 당시의 영상은 아니다. 박우철[13]이 불렀다. |
円卓の 騎士物語 燃えろ アーサー (원탁의 기사 이야기 불타올라라 아서)
대한민국에서는 1980년 동양방송[14]에 이어 1981년 KBS2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 1985년에는 '아더왕'이라는 이름으로 KBS2에서 재방영되었다. 캐릭터 디자인은 노다 타쿠오.
1981년 KBS2 방송 당시 엔딩
단순한 중세 시대 이야기가 아니라 카멜롯과 엑스칼리버, 영웅과 마법사, 요정 등이 다채롭게 등장하는 일종의 판타지물. 엑스칼리버와 레이저빔이 나가는 방패를 들고 페가수스를 타고 다녔던 아서 왕은 당시 아이들의 우상이었으며[15], 아서 왕과 기네비아 공주의 러브스토리도 애절하게 녹아들어있다.[16] 또한 트리스탄이 하프를 연주하는 미청년으로 나오고 랜슬롯보다 비중이 좀 더 크다는 특징이 있다. 메인 빌런은 마녀 메데사에게 유혹당해 아더의 아버지 유더 왕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라빅 왕'과 그 책사 '검은 여우 페리노아'[17], 그리고 라빅 왕을 타락시킨 마녀 메데사.
프랑스와 한국에 수출되어 큰 인기를 끌게 되지만 정작 일본에서는 별로 재미 못 봤다. 당시 SF와 로봇 일색이던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중세 유럽을 무대로 한 판타지스러운 이 작품은 인기를 많이 끌지 못해서 30화로 조기종영했고, 속편인 '불타라 아서 백마의 왕자'도 22화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백마의 왕자 편은 아서가 신분을 숨기고 암행어사 비슷하게 이곳저곳 모험을 다니는 이야기로 두 명의 친구와 개, 앵무새와 함께 행동했다. 마을에 나쁜 악당이 있으면 아서가 기사무장을 한 채 '백마의 왕자'[18]라는 히어로로 변신(!)하여 악당들을 응징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1기에 비해 개그물에 가까웠지만 백마의 왕자 변신시에는 나름 진지했다.
한국 방영 당시 번안곡으로 점철된 다른 애니메이션 주제가들과 달리 하록선장과 함께 국내 순수 주제가로 작곡이 되어 명곡으로 꼽히기도 하는, "희망이여~ 빛이여~ 아득한 하늘이여~"' 로 시작하는 주제가가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위대한 이 나라의 통일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오늘도 달린다" 라는 가사 때문에 당시 학생운동가로도 많이 불렸다. 그리고 군가같은 느낌 덕분에(?) 군대에서 군가로도 사용되었다. 특히 백마부대에서는 부대를 대표하는 군가로 아침 구보 때 목이 터져라 불리워졌었다.
1981년 KBS판 기준 서석주가 번역을 맡은 바 있었으며 당시 아서 역은 김순원, 피터는 박영남, 보스만은 노민, 앵무새는 이재명이 각각 맡은 바 있었다. 1985년 한국 방영 당시 아서 성우는 오세홍이 담당했었다. 그 밖에 장정진, 김순원, 신세인, 박은숙 등이 참여했다.
5.2. 만화 《위치 헌터》
원본 그대로 아더왕의 친위기사단이자, 브리튼을 수호하는 자들이다. 하지만 란슬롯같은 네임드를 빼고는 마녀들에게 한 화만에 발려버린 자들이 태반이라 어째서인지 전투력 측정기로 취급받는 듯한 느낌. 이런 수준의 집단이 어떻게 수백년간 브리튼을 지켜냈는지는 정말이지 알 수 없다.5.3. 일본 메카닉 게임 크즈믹 브레이크 《라운드스타 12 기사단》
일본서버는 "원성12기사(円星12騎士)", 북미는 "트웰브 나이트 오브 더 라운드 플래닛(Twelve Knights of the Round Planet)"으로 불린다. 이름처럼 12대의 기사 로봇들로 구성된 집단으로 추정되나... 1번째 기사단원인 랜서로트가 나온 2009년도 이후로 2013년에 최근 추가된 갸란바드를 포함해 이때까지 공개가 된 12기사단은 4대 뿐이다.랜서로트, 퍼시발, 지웨인, 갸란바드, 트리스타
5.4. Fate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원탁의 기사(Fate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5.5. 유희왕
TCG 환경에서 제작된 카드군인 성기사는 성기사 잔느를 제외하고, 샤를마뉴의 12기사와 원탁의 기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5.6. 아더왕과 각탁의 기사
아더왕, 가웨인, 가레스, 가헤리스, 아그라베인, 란슬롯, 갤러해드, 보어스(보호트)[19], 모드레드, 베디비어, 케이, 퍼시발, 펠리노어 왕[20]으로 13인이 등장. 퍼시발이나 가웨인, 아그라베인, 모드레드, 란슬롯 그리고 케이같은 경우 조연으로 그럭저럭 활약하나 보어(보호트)처럼 마이너라고 까이는 놈도 있다.작중 등장하는 영웅 집단으로 가웨인, 란슬롯, 모드레드, 퍼시발같은 경우는 문자 그대로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만[21] 다른 인물들은 그냥 인간 기준에서 굉장히 강력한 기사일 뿐이다. 심지어 가레스는 "시그마 입장에서는 정말 허약한 존재다" 라는 말로 까였다...
영웅 집단이라곤 하지만 대부분 치고 받는 것밖에 모르는 무식한 집단이기도 하여[22] 파벌 싸움같은 것도 벌이는 듯하다. 이 때문에 퍼시발이 처음 원탁의 기사가 되었을 때 당황하기도 했다.[23]
5.7. 유니오리즘 쿼르테트
자세한 내용은 유니오리즘 쿼르테트 문서 참고하십시오.5.8. 해리 포터 시리즈
호그와트에 초상화로 남은 캐도간 경이라는 기사가 원탁의 기사의 일원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머글들에게는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는 기간한정 퀘스트로 제이콥의 동생이 캐도간 경의 시험을 모두 거치고 새로운 원탁의 기사로 서임된다.[24]
6. 관련 문서
[1] 보통 이런 식탁은 긴 직사각형 모양인데 그 중 짧은 면에 왕이나 가장이 혼자 앉고 긴 면에는 서열 순대로 왕이나 가장의 자리에서 가까운 쪽부터 앉게 된다. 꼭 식탁이 아니더라도 보통은 동서양 가리지 않고 이런 식으로 앉는 게 일반적이었다.[2] 유다를 예수의 13번째 사도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도는 항상 12명이었다.[3] 이 설정은 성배와 더불어 시간이 흘러 아서왕 전설에 기독교의 색채가 진하게 스며들었단 사실을 알려준다.[4] 이 마법사가 하필 캐러독의 아버지였고, 애인의 꼬임에 넘어가 아들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어째 콩가루스러운 얘기가 붙어있는 버전도 있다.[5] 아서 왕에게 자식이 없어 큰 조카인 가웨인이 실질적인 후계자의 위치를 가진 것이 보편적인 설정이나 지난 천년에 걸쳐 수많은 작가들이 아서왕의 숨겨진 자식을 만들게 되고, 아서 왕의 자식, 손자, 후손 등등을 소재로 한 서양 판타지소설들이 무수히 양산됐다.[6] 이는 그녀의 아버지인 이스바다덴이 딸이 결혼하면 죽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은 임무를 킬후흐에게 주었기 때문이다.[7] 그녀의 아버지인 이스바다덴은 딸이 결혼하는 것을 승락하자마자 살해당했다.[8] 구체적으론 나이트 오브 라운즈는 원탁의 기사라는 설정을 차용했고, 그들이 탑승하는 인간형 기동병기 나이트메어 프레임의 기체명이 원탁의 기사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9] 6명의 공략캐 중에서 주인공 두명의 이름을 란슬롯과 모드레드에서 따왔다.[10] 게임 자체가 아서왕의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게임 내의 원탁은 벨카 절대방위전략공역 B7R. 실제 원탁과 같이 모두에게 계급과 소속 관계 없이 모두에게 공평한 조건을 제공하는 곳이다. 그리고 주인공인 사이퍼는 이 B7R을 평정하면서 원탁의 (마)왕으로 불리게 되었다.[11] 요원들의 코드네임이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다.[12] 리더인 아서 펜드라곤를 포함해서 다른 영국교 선수들은 전부 원탁의 기사의 이름으로 되어있으며 아서가 사용하는 원서도 아서 왕 전설이다.[13] 7, 80년대 활동했던 가수로 후에 임영웅이 리메이크한 연모가 유명하다. 2020~2021년에는 가요무대에 출연해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비추기도 하였다.[14] 현재 지역 민영방송 TBC와는 아무 상관없으며, 1980년 12월, KBS2로 언론통폐합되었다.[15] 특히 엑스칼리버는 모든 남자아이들의 로망으로, 동네마다 문방구에서 구매한 플라스틱 엑스칼리버를 휘두르고 다니는 아이들이 있었다.[16] 이 애니에서는 아서와 기네비아의 관계가 굳건해서 랜슬롯이 끼여들 여지가 없다. 랜슬롯이 나오지만 오직 충성만 할뿐이다.[17] 펠리노어 왕과 이름이 비슷하다. 펠리노어 왕은 원래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서왕의 친구이며 빌런은 아니다.[18] 한국어 방영 더빙판에선 백마의 기사.[19] 작중 명칭은 '보어' 였는데 6~7권 즈음에서 보호트로 변경된다.[20] 작중 명칭은 페리노어.[21] 가웨인은 태양의 축복을 받아 낮에는 힘이 3배 이상이 되며, 란슬롯은 광전사가 될 수 있고 모드레드는 마법사이다. 퍼시발같은 경우에는 그냥 창을 무지하게 잘 쓴다는 설정이라서 인간 이상이라 불러야 하는지는 미묘하다.[22] 모드레드하고 아그라베인만이 영리하다고 한다. 다만 란슬롯이 병법의 기본 정도는 알고 있으며 베디비어는 영리하고 가웨인이 상황 판단을 제법 잘하는 걸 보면 정말로 무식한건 아니고 그냥 똑똑하진 않은 정도로 보인다. 사실 원탁의 기사만 그런 게 아니라 작중 기사들이 학문과 거리가 멀고, 그런 것을 배우는 것 자체가 기사답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23] 여담으로 본작의 퍼시발은 원탁의 기사중 가장 개념인이기도 하다.[24] 물론 작중 시점에서는 아서 왕도 원탁의 기사도 없고 애초에 캐도간 경도 초상화일 뿐이니 단순히 명예직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