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11:17:07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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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
{{{#fff 聖杯
(The) Holy Grail / (The) Holy Chalice / (le) Saint-Graal[1]
그랄이란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랄 스피어가 대표적인 예. 영어의 Grail이라는 표현도 Graal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파일:Dante Gabriel Rossetti.The Damsel of the Sanct Grael.jpg
《성배》,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1857년 작(作)[2]
1. 개요2. 역사
2.1. 성경과 교회2.2. 전설과 문학적 소재
3. 각종 매체에서의 성배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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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독교 최후의 만찬 당시 예수로 성변화[3]포도주를 담았던 잔(盞). 이 구절에서 유래한 것이 미사/성찬예배이다.

미사/성찬예배에 쓰는 성작(聖爵, calix/chalice)을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개념이 좀 다르다. Calix(라틴어)/Chalice(영어)는 본래 성배 혹은 성작같이 생긴 잔을 이르는 말로 이미 이런 형태의 잔은 기독교 이전에도 서구 곳곳에서 쓰이고 있었는데 아래 최후의 만찬으로 인해 기독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성배≠chalice이다. Chalice로 예수의 성배를 이르고자 한다면 (The) Holy Chalice라고 하는 게 원칙적으로 올바르고 다른 서구 언어에서도 동일한 어원을 갖는 용어(예:프랑스어의 Saint Calice)가 쓰인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가톨릭을 빼면 이런 세세한 의미구분을 하지 않고 '성배'라고 칭한다.

2. 역사

2.1. 성경과 교회

성배에 관한 가장 오래된 문헌은 단연 성경으로, 서력기원 30년예수 그리스도가 제자 유다의 배반에 의해 로마군에 체포되기 전 제자 12사도최후의 만찬을 하면서 포도주를 나눠줄 때 등장한 것이 성배다. 자세한 상황은 루카 복음서 22장, 마태오 복음서 26장, 마르코 복음서 14장에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의 가톨릭 미사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당시 행한 대로 빵(=성체)을 떼어 나눠주고 포도주(=성혈)를 마시도록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많은 이[4]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Accipite. et bibite ex eo omnes.
Hic est enim calix sanguinis mei novi et aeterni testamenti:
mysterium fidei:[5]
qui pro vobis et pro multis[6] effundeturin remissionem peccatorum.
Haec quotiescumque feceritis in mei memoriam facietis.)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만찬
- 한국어 미사경본 / 트리엔트 미사경본
파일:external/www.bestourism.com/Cathedral-of-Valencia_Holy-Grail_7165.jpg 파일:external/photos1.blogger.com/4e6f8b2d1b51be7cfeed1089c958e7fb_extras_albumes_0.jpg
발렌시아의 성배 발렌시아 성배로 미사를 집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진짜 성배라고 전해져 내려오는 성유물은 일단 스페인발렌시아 대성당에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생전에 이곳을 방문하여 참배했고 베네딕토 16세는 스페인 사목방문 중 이 성배를 가지고 미사를 집전했다. 잔 자체는 불그스름한 마노를 깎아 만든 수수한 돌잔이며 기원전 2세기~서기 1세기 사이에 팔레스타인이나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고 분석되었다. 잔을 올려 놓은 화려한 받침대는 훨씬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이 성배는 예수가 승천한 뒤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서 순교할 때까지 썼으며 이후 박해를 피해 히스파니아 지방으로 옮겨져 서고트 왕국 시절까지 보존되었다가 알 안달루스 무슬림들의 침략을 피해 수도원에 비밀리에 모셔졌다가 발렌시아 대성당으로 이동되었고 20세기에는 스페인 내전 중 발렌시아도 공화파의 주요 거점이다보니 혹시 모를 파괴 행위를 피해 옮겨지는 고생길(...)을 겪은 뒤 다시 발렌시아 대성당에 안치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담으로 성배 양쪽에 위치한 손잡이의 모양이 하트 문양의 원형이라는 설도 있다. 트럼프 카드와 그 기원으로 여겨지는 타로 카드에서도 타로 카드의 '컵' 슈츠가 트럼프에서는 하트 모양이 되었다. 물론 이 성배가 진짜 그리스도가 사용했던 것인지 진위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가톨릭 교회에서는 성유물로 관리하고 있다.

2.2. 전설과 문학적 소재

"그리스도의 성배를 찾는다는건 곧 신을 찾는다는 것하고 같은 의미야.
신이 진짜로 존재하는지는 나도 모르네. 하지만 내 나이가 되면 그렇다고 믿고 싶어지지."
마커스 브로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성배 전설은 중세 유럽음유시인에서부터 시작하여 현대 판타지픽션 작가들의 만년 떡밥이다. 비슷한 물건으로는 운명의 창이 있다. 2천 년 이상 임금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을 낚았던 떡밥으로,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서 쉰내가 날 대로 날 것 같은데도 아직도 엄연한 현역이다. 현대의 유명한 소설인 다빈치 코드에도 성배 떡밥이 차용되어 있다.

성배에 관해서 가장 유명한 전설이라면 아서 왕 전설이다. 성배를 찾으면 모든 게 다 잘 풀린다는 멀린의 이야기를 듣고 원탁의 기사들이 열심히 성배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성배 탐색은 종교적 열정의 산물이지 나라의 안위와는 별 관계가 없이 나온다. 오히려 아서 왕은 성배탐색을 하려는 기사들을 말리기까지 하며 성배 탐색으로 나라가 망하는 것도 아니고 이후 랜슬롯기네비어의 불륜에 의한 분열로 망한다.[7] 즉, 중세 독자들에게는 '왕국이 망하든, 영웅의 목숨이 날아가든, 그런 성물이 진짜 있으면 찾아야지!' 하는 공감대가 있었던 반면 현대의 독자들에게는 '그런 아이템이 손에 들어오면 뭔가 좋은 일이 생겨야 하는 거 아님?'이라는 인식이라 괴리가 생긴다.[8] 또 성배 탐색이 왕국 몰락의 바로 앞 챕터여서 더 이상해 보이는 것이기도 하고.

중세의 국가의 개념과 현대의 국가의 개념의 차이에서도 이러한 괴리는 더 커진다고 할 수 있다. 중세에는 가톨릭이 널리 퍼져 있었으므로 거의 모든 일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정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 성배라는 적절한 목표가 등장했으니 몸과 마음을 다해 쫓을 수밖에. 십자군 전쟁의 목표가 '성지 탈환'이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성배라는 소재가 인기가 많았던 것도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현대에는 성배라는 단어를 보통 독이 든 성배(Poisoned Chalice)라는 표현을 붙여서 더 많이 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맥베스에서 사용해 유명해진 말로 대부분 독이 있다는 걸 어느 정도 알고 있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일단 받은 뒤 결국 대가를 치른다는 의미로 많이 쓰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일을 받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성배를 찾아서 해맸던 원탁의 기사들같이 '인생을 걸고서라도 찾아낼 가치가 있을 만한 무언가'를 이에 비유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아서왕 전설은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대략 6세기 즈음 켈트족들의 신화로, 처음 전해진 곳은 잉글랜드웨일스 지방이다. 하드리아누스 방벽 너머에 사는 픽트족들은 로마의 지배를 받지 않았지만 잉글랜드와 웨일스에 살던 켈트족들은 로마 제국에 점령되었기 때문에 로마의 지배를 받으면서 점점 로마 제국의 문화에 동화되었다. 로만 브리튼 참고. 따라서 로마 제국의 국교인 기독교도 비교적 일찍 전파되었다. 브리튼은 대략 5세기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믿기 시작했고 웨일스에서는 5~6세기를 성인의 시대(Age of Saints)라고 부르며 이 시점에 적극적으로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따라서 아서왕 전설이 처음 전해질 때 이미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아서왕 전설에 기독교적 색채가 있다고 딱히 이상할 건 없다. 다만, 기독교를 믿는 유럽의 다른 지방에서는 성배가 특히 중요한 성유물로 여겨지는 관습은 없었는데 아서왕 신화는 켈트족의 신화라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마법의 가마솥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켈트 신화에는 투아하 데 다난의 4대 비보 중 하나인 다아다의 가마솥뿐만 아니라 여러 가마솥이 있다. 아서 왕 전설의 원형 중 하나인 <아눈의 약탈품>에서는 아서 왕이 용감한 자와 겁쟁이를 가려내는 마법의 가마솥을 노리고 아눈으로 모험을 떠나는데 이때 7명만 살아남았다. 이것이 훗날 기독교적 색채가 덧씌워져 성배 탐색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성배 탐색을 최초로 쓴 크레티앙 드 트루아는 성체를 담는 그릇으로 설정했고 로베르 드 보롱이 그것을 성배라고 설정했다.

3. 각종 매체에서의 성배

게임이나 만화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주로 롱기누스의 창, 성궤 등과 더불어 성(聖) 속성 계열 아이템의 끝판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노 게임 노 라이프 - 성배(수니아스타). 별 그 자체의 힘이 담겨 있는 물건으로, 올드 데우스들이 종을 창조할 만한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존재를 단 하나로 한정하기 위해 설정한 개념장치이며, 이 우주에 존재하는 힘 따위는 그릇에서 어쩌다 흘러 떨어진 파편에 불과할 정도로 전능한 힘이 담긴 그릇이라고 한다. 테토의 곁에 떠 있는 별 모양의 정십이면체의 정체가 바로 이것이며 과거 테토가 대전 마지막에 이것을 손에 넣어 디스보드의 유일신이 되었다.
  • 대항해시대 시리즈
    • 대항해시대 외전 - C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밀란다 베르테의 이벤트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 런던의 주점에서 옷토 스피노라에게 바이킹들에 관한 이야기와 바이킹들이 활동하던 북서쪽 섬(그린란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아이슬란드의 보급항을 기점삼아 그린란드 남동부 지역을 탐색하면 발견할 수 있다.[9][10]
    • 대항해시대 3 - 역시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파리, 런던, 세빌리아의 도서관에 있는 아더왕 전설이라는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11] 더블린의 주점에서 옛날의 한 수도자가 성배를 북서쪽 섬(아이슬란드)으로 가지고 갔다는 힌트를 얻을 수 있으며, 아이슬란드 지역을 탐색하면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리스본이나 런던의 주점에서는 로마의 시장에서 황금잔이라는 모조품을 팔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구매해서 A급 스폰서를 상대로 사기를 쳤다가는 바로 감방에 처넣어져 몇년을 썩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성배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으니 스폰서와 계약하지 말고 단독으로 발견해도 금전적으로 큰 이득이 된다.
  • 메이플스토리 - 핑크빛 성배. 메이플스토리의 포켓 아이템 중 하나로서, 요구 레벨은 140이고 능력치는 ALL +5, 공격력 +5, 마력 +5, 최대 HP +50, 최대 MP +50이다.
  • 몬티 파이튼의 성배 - 제목에서 나오듯이 성배를 찾는게 주된 내용이지만 애초에 개그 영화여서 후반부엔 성배따위(…)는 잊어 먹는다.
  • 물밖에 나오지 않는 신구 【컵】을 받은 저는, 불모의 영지에서 마음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 주인공 시안이 성인식에서 여신에게 가호로 받은, 「마력이 공급되는 한 물을 낼 수 있는 능력」밖에 없어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 신구 【컵】의 진정한 정체가 바로 성배였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 시안이 받은 시점에선 본래의 힘을 대부분 잃어버린 상태이며, 시안이 성배를 사용해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힘이 서서히 돌아오게 된다.
  • 바우돌리노 - 사제왕 요한의 성배가 등장하지만, 사실 주인공 바우돌리노가 나무 그릇을 적당히 위조한 것. 바우돌리노와 친구들이 성배를 좆아 모험을 하게 되지만 결국 바우돌리노는 바로 위 인디아나 존스 항목과 같이, 진짜 성배는 화려한 황금잔이 아니라 투박한 나무잔이었을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는다. 이걸로 무려 프리드리히 1세를 낚았다.(...)[14]
  • 블러드본 - 성배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메인 아이템으로서 투메르, 그릇된 무덤, 로랑, 이즈 등의 종류가 있으며 일반 성배와 범성배로 나뉘어진다. 항목 참조.
  • 세인트☆영멘 - 예수님이 성배뿐만 아니라 성유물들을 양산하고 있다.# 1회용 플라스틱 컵에 물을 담아 포도주로 바꾼 후 '이것은 내 피다'라고 선언해 진짜 예수의 피로 만들어기적의 바겐세일 모기가 마시게하면 모기들이 정정당당해지기 때문에 사람을 물어도 마비성분을 내지 않아 물려도 가렵지 않게 된다고. 당연히 예수의 피를 담은 1회용 플라스틱 컵은 성배가 되었다....[15]
  • 엘든 링 - 성배병이란 회복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붉은 물방울의 성배병푸른 물방울의 성배병이 있다. 사실 진짜 성배가 아니라 옛날에 은혜의 물방울을 받았다는 황금 성배를 모방한 병으로 일종의 모조품 성배. 또한 황금 나무의 사제인 영약사들의 유물인 영약의 성배병이란 아이템도 있으며, 이쪽은 결정 물방울의 배합에 따라 다양한 특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원신 - 원신에서 '방어구'에 해당하는 장비 아이템인 성유물 중 하나가 성배이며, 성유물은 성배를 비롯해 꽃, 깃털, 시계, 왕관의 5부위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원신/성유물 항목 참조.
  • 이스 시리즈 - 이스 Ⅱ와 그 리메이크 작품인 이스 Ⅱ 이터널에 등장하는 아이템. 이스의 여섯 신관 중 한 명인 빛의 신관 다비의 마법물품이며, 이 잔에 채워진 특별한 물은 성스러운 물로 변하고 그 물의 신비한 힘은 마법에 의한 저주마저 푼다고 한다. 살몬 신전을 뒤지다 보면 다른 곳과 벽의 색이 틀린 방에서 얻을 수 있지만, 모습이 감춰져 있기 때문에 라이트 마법을 사용해 눈에 보이게 해야만 비로소 손에 넣을 수 있다. 달레스아돌에게 건 마물 변화의 저주를 풀기 위해선 이 잔에 레그 영감의 집 지하에 있는 우물물을[18] 채워 만들어진 성스러운 물을 마셔야만 하며, 성배에 들어있는 성스러운 물답게 저주를 푸는 것뿐만이 아니라 HP와 MP도 최대치까지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 3편에서 메인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 초승달 계곡의 사원 안에 여러 개가 등장하지만 그 중 단 하나만이 진짜다. 진짜 성배는 황금에 온갖 보석과 장신구가 박힌 화려한 잔이 아닌, 목수 출신이던 예수가 직접 깎아서 만든 투박한 나무 술잔이었다. 가짜 성배에 담긴 물은 마신 사람을 흉측하게 썩히면서 죽게 했지만 진짜 성배에 담긴 물은 성배를 수호하던 기사를 500년 넘게 살게 했고, 총상을 입은 헨리 존스를 치유했다. 하지만 그 직후 나치스가 성배를 탈취하려 하자 갑작스런 지진이 일어나 나치스 패거리와 함께 땅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버린다. 올바른 성배를 골라 거기에 담긴 물을 마시면 영생을 얻긴 하지만, 그 영생은 초승달 계곡의 사원 안에서만 가능했던 것이었기에, 이 물을 마신 인디의 아버지 헨리는 총상을 고치고 목숨은 건졌지만, 4편 시점에선 고인이 되었고, 인디 역시 노익장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제 칠순을 넘어 팔순을 바라보는 노인이 되었다.[19]
  •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 [무갈성찬배(無渇聖餐杯) 그랄]. "마법최강" 【지신(地神)】 파툼의 <초급 엠브리오>. 파툼의 억 단위에 달하는, <Infinite Dendrogram> 최대의 MP량의 유래. 능력은 필살 스킬 이외의 모든 자원을 MP 보정에 할당하는 것으로서 전 <엠브리오> 중에서도 극히 심플하지만 매우 강력하다. MP 보정 EX(최소 300배 이상)로 전 <엠브리오>중 최고치. 게다가 <Infinite Dendrogram>의 설정상, 마법의 위력은 MP의 최대치에 정비례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비례하기 때문에 마법 자체의 위력도 상당히 상승해 있다.
  •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 작중 핵심 설정인 아종생명체 블레이드의 일종. 블레이드 중에는 500년 전 성배대전을 일으킨 '하늘의 성배'라고 불리는 전설의 블레이드들이 있으며, 호무라 / 히카리, 메츠, 그리고 전작의 알비스 = 모나드가 바로 이 하늘의 성배다. 하늘의 성배라는 이름답게 평범한 블레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자랑하며, 그 정체는 아르스트 세계의 창조주인 과학자 클라우스가 블레이드를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 낸 3개의 프로세서 시스템이었다.
  • 캄피오네! - 먼 옛날 최후의 왕에게 무한한 힘을 바치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한 주력을 비축한 그릇. 아테나와 동급의 지모신이자 신조 귀네비어의 전생인 여신 그웬휘파르가 목숨을 바쳐 창조해낸 물건이며, 신의 예지와 천지의 섭리를 체현하는 상징이라고까지 할 만큼 엄청난 성유물. 아테나 같은 지모신의 생명을 흡수해 주력을 비축하며 그 방대한 주력은 흘러넘치는 양만으로도 캄피오네 수십 명 분에 달하고, 캄피오네 중 누군가가 이것을 손에 넣으면 천지를 찢고 세계를 개변하는 것조차 가능한 사상최강의 전사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작중에선 귀네비어의 바램에 따라 최후의 왕이 이것을 통해 결국 힘을 완전히 되찾고 부활하게 된다.
  •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 - 코스모의 성배. 해변가에서 요술 지팡이를 찾는 도중에 야구카드, 요술램프, 엘비스, 마지막으로 예수의 성배를 주웠지만 전부 버려버렸다.
  •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 신명광휘의 성배. 사용하는 것으로 온갖 상태이상을 회복시키고, 어떤 상처도 치유하며, 모든 마를 없애 죽음조차도 물리쳐 사망을 무효화하고, 악마에 대해 절대적인 방어력과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지는 전설급의 레어 아이템. 다만 그 누구도 손에 넣었다는 정보는 커녕 소문조차도 없을 정도의 물건이라,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데이터만 있는 미실현 아이템이라 불리우는 궁극의 회복 아이템이다. 알카이드 왕국 아홉 현자 중 한 명이자 주인공 미라의 동료인 거벽(巨擘)의 소울하울이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템이며, 결국 나중에 실제로 제작하는 데 성공한다.
  • 블랙 베히모스 - 하나의 그룹으로 등장한다. 즈가의 눈물 안에 담겨있는, 세상을 봉인한 의지의 결정체이자 소금 기둥. 천사에게서 아티팩트를 건네받은 자는 성배가 되며, 아티팩트에 따라 일곱 대천사 중 하나의 이름을 딴 세례명과 별의 마녀에 대항하는 운명이 부여된다. 만일 사용자가 성배의 도를 벗어나는 길을 가고 있으면 아티팩트가 스스로 사용자를 떠나기도 하는 듯. 어찌나 강력한지, 우주의 힘을 다섯 명이서 나눠가진 최강의 마녀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들인 아스트랄 차일드들조차 도망자 신세로 만들 정도.

4. 관련 문서



[1] 프랑스어 표현. 프랑스권의 영향으로 판타지 관련 매체에서 성배와 관련되어[2] 해당 여인은 15세기 출판된 말로리의 《아서 왕의 죽음》에 등장하는 여인의 모습이다. 여인은 홀연히 나타나 아서 왕의 기사들에게 성배를 전달하는데 로세티는 귀네비어 왕비의 타락과 여인의 순결을 대비시키기 위해 성배를 든 여인의 순수한 모습을 그려냈다. 여인은 축복의 의미로 오른손을 든 채 왼손에는 성배와 성체를 담은 바구니를 들고 있다. 위의 비둘기성령이다.[3] 가톨릭정교회에서는 최후의 만찬 때 잔에 있던 포도주가 예수의 피(성혈)로 변했다고 믿는다.[4] 한국어 공식 경본 번역문이 2017년 12월부로 '모든 이'에서 '많은 이'로 수정되었다.[5]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신앙의 신비여'가 성혈 축성문 가운데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행 바오로 6세 미사에서는 이 부분을 축성문에서 빼서 거양성혈 후의 환호로 배치하였다.[6] pro vobis et pro multis는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사목 표어이기도 하다.[7] 랜슬롯과 기네비어의 불륜은 프랑스에서 만들어졌지만 원래는 기네비어와 모드레드의 불륜이었다.[8] 사실 아서 왕 전설에서 가장 유명한 엑스칼리버도 왕권을 상징하는 무기에 불과하지만 왕이 될 사람만 뽑을 수 있다는 특수성, 칼과 칼집 자체에 깃든 마법이 있었기 때문에 성배도 뭐 특별한 게 아닐까 상상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었다.[9] 기존에는 이 지역에서 큰바다쇠오리(한글판에서는 대양까마귀로 번역)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외전에서 이벤트용으로 대신 추가되었다.[10] 다만 작중 다른 플레이 캐릭터인 살바도르 레이스로는 발견할 수 없다.[11] 중세 시대의 시인 웨이스(Wace)가 쓴 브루트 이야기(Roman de Brut)의 일부로 추정된다.[12] 그냥 지능 수준이 아니라 지 캡틴의 암살을 사주받은 상태다! 그래서 독약으로 암살하려고 하지만 언제나 씹고 그냥 마시는 지 캡틴에게 경악하며 엄한 빨대를 갈군다(...)[13] 엄연히 말하면 완벽한 중세는 아니다. 엔지니어의 후손들이 유레카 시절 명령어를 통해 신기한 스쿨버스 공격을 하고, 유레카의 위성을 통한 궤도폭격으로 성을 폭격하는 것을 보면..[14] 작중 시대, 정확히는 바우돌리노의 과거 시점에서는 사제왕 요한의 전설이 만년떡밥이었다.[15] 그 외에 치과에서 예수의 피를 흡입한 석션기가 보혈을 담은 성유물이 되질 않나 아키하바라에서 마법소녀 마법봉을 휘둘렀다가 전투복(...) 착장이 돼 버려서 코스프레 의상으로 착각당하고 성의를 코스프레 매장에 두고 오질 않나... 힘들어서 옷에 얼굴을 닦았더니 자기 얼굴이 그려지질 않나... 성유물 절찬 양산 중이다.[16] 본인 입으로 자신은 기독교도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나치는 기독교에 부정적이었으나, 독일을 포함한 유럽 문화 그 자체였던 기독교를 축출하는 것은 절대 무리였고, 나치즘에 비교적 자유롭던 군 내에서는 전통적인 가톨릭과 개신교는 물론이고 정교회 신자도 있었다.[17] 이쪽은 별 성(星)을 쓰는데, 앞의 금지된 성배와 한글 발음이 겹치기에 성'잔'이 되었다.[18] 이 우물물은 성스러운 물을 만드는 특별한 물과 성분이 같다고 한다.[19] 관점에 따라 사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불노불사의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불완전한 성배로 보일 수 있으나, 치료의 기적은 진짜이기 때문에 사용법에 따라 중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사원을 찾기도 어렵고 성배까지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 남지만.[스포일러] 그런데 성배가 스스로 이를 어기고 담겨있던 소원을 받아들여 자신의 역할을 벗어나 버리면서 모든 일이 시작 되었고 동시에 끝이 되었다.[21] 후유키의 헤븐즈 필은 비스트 후보에게 오염되어 모체가 되었고, 도쿄의 세인트그래프에는 아예 묵시록의 짐승이 잠들어있으며 달에 있는 문 셀 오토마톤숫자 없는 비스트가 가지고 있었다가 비스트보다 더한 여자에게 빼앗겨 각성에 사용되었고 아트그래프는 제작자부터가 비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