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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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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교회와 성령4. 명칭에 대해5. 성령모독죄

1. 개요

한글: 성령, 성신
한자: 聖靈, 聖神
라틴어: Spiritus Sanctus
영어: Holy Spirit[1], Holy Ghost[2]

기독교삼위일체 중 하나. 성부와 성자의 사업을 지상에서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존재. 삼위중 제3위.[3] 각 위의 구별은 어떤 시간에 따른 존재의 순서나 지위의 종속이 아니라, 인과에 따른 논리적 서열이다.[4] 성부에게서 성자가 발생(發生)하고, 또한 성부(와 성자)에게서 성령이 발출(發出)한다고 한다. 성부와 성자는 부자 관계. 성령은 이 두 위격을 하나로 이어주는 관계이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성신(聖神)이라고도 칭한다.[5]

2. 설명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이렇게 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성도들을 대신해서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로마서 8장 26~27절 (공동번역)

삼위일체의 하나로서 가장 널리 활동하지만 고유명사가 없어서 즉, 예수 그리스도라는 고유명사는 성자 하느님만 있지만 성부의 경우 나머지 두 위격에 비해[6] 근원이 없는, 처음부터 자존하던 근본 하느님 이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왔다고 한다.[7]

비중은 성부와 성자에 비해서 없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 중요성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는 니케아 신경 또는 사도신경에서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과, 성령을 믿는다는 것을 고백한다. 개신교 교파인 장로회에서도 해당 교파의 신앙고백인 웨스트민스터 교리문답상 구원을 받게 된 것은 성령세례를 받은 순간으로 보기도 한다.[8][9]

그림으로 표현할 때는 후광이 비치는 비둘기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불꽃 등으로 자주 나온다. 여담으로 초록색 잎이 달린 나뭇가지를 물고 있는[10]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

신학적으로 보자면, 성령은 사랑과 동의어이다. 사랑을 상징한다던가 사랑을 담당하는게 아니라, 사랑이 곧 성령이다. 같은 원리로, 삼위일체론에서 성부는 '근원', 성자는 '진리'로 설명된다. 즉 삼위일체론에 의하면, 근원과 진리와 사랑은 동일한 실체의 다른 페르소나가 된다.

성령의 주된 역할은 성도들 안에 내주하여 그들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것. 또 힘들때 위로자가 되시기도 한다. [11]

본격적으로 성령이 등장하는 건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면서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이제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하신 이후이다.[12]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성령의 첫 역사는 마가다락방 사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도행전 2장 참조. 그 이후로 계속 현재까지 성도들에게 역사하신다.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이슬람교에서는 하느님이 아니라 대천사 가브리엘이라고 가르친다. 그밖에 신천지하나님의 교회 같은 몇몇 사이비 종교에서는 자기네 교주가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3. 교회와 성령

“Quod est spiritus noster, id est anima nostra, ad membra nostra; hoc Spiritus Sanctus ad membra Christi, ad corpus Christi, quod est Ecclesia” “Huic autem Christi Spiritui tamquam non adspectabili principio id quoque attribuendum est, ut omnes corporis partes tam inter sese, quam cum excelso Capite suo coniungantur, totus in Capite cum sit, totus in Corpore, totus in singulis membris” Spiritus Sanctus Ecclesiam efficit “templum Dei vivi”(2 Cor 6,16).
“Hoc enim Ecclesiae creditum est Dei munus [...] et in eo deposita est communicatio Christi, id est Spiritus Sanctus, arrha incorruptelae et confirmatio fidei nostrae et scala ascensionis ad Deum. [...] Ubi enim Ecclesia, ibi et Spiritus Dei; et ubi Spiritus Dei, illic Ecclesia et omnis gratia”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지체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맺으시는 관계는 우리의 정신, 곧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육체와 가지는 관계와 같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모든 지체가 서로, 그리고 그 으뜸이신 머리와 결합하는 것은 숨은 원리로서 그리스도의 성령의 작용으로 보아야 한다. 그것은 성령께서 온전히 그 머리 안에 계시며, 온전히 그 몸 안에 계시고 또 온전히 각 지체들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249) 성령께서는 교회를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2코린 6,16)으로 만드신다.
과연 하느님의 선물은 교회에 맡겨졌다.……그리스도와 이루는 친교, 곧 불멸의 보증이며 우리 신앙의 확인이요 하느님께로 오르는 사다리인 성령이 교회에 주어졌다.……교회가 있는 곳에 하느님의 영이 계시고, 하느님의 영이 계시는 곳에 교회와 모든 은총이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 교리서 797
예수께서 교회의 모든 내용을 설치하신 '기성인'(起成因, causa efficens)이라면 성령은 교회가 교회로서 존립하고 활동할 수 있게 하시는 '형상인'(形相因, causa formalis)이다.
가톨릭 대사전, 성령 항목 中

가톨릭의 가르침에 의하면[13] 성령은 교회의 형상인(causa formalis)이며, 교회와 성령의 관계는 마치 육체와 영혼의 관계와 같다.[14]

4. 명칭에 대해

과거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에서는 성신(聖神)이라는 단어로 번역했지만, 가톨릭 교회의 경우 1987년 주교회의 추계총회 이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영어에서도 옛날에는 「Holy Ghost」라고 했으나 지금은 「Holy Spirit」로 바뀌었으며 성령은 구세사 안에 드러난 그의 위격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면서 성부도 성자도 신(神)인데 따로 성신이라고 하면 따로 신이 있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다."는 이유를 들고, 정교회는 2009년 사제단 회의에서 "‘성신’의 신(神)이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고 ‘성령(聖靈)’은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의 뜻을 더욱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이유로 성령으로 용어를 변경한 이후 현재는 두 교회 모두 성령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여전히 성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통일찬송가 172장은 본래 '불길 같은 성신여' 라는 가사였으나 21세기 새찬송가로 넘어오면서 '불길 같은 주성 령'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전통 가톨릭에서는 여전히 성신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이가 많으며, 중화권에서는 성신이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과거에 사람을 돕고 위로하는 성령의 속성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를 번역한 '보혜사(保惠師)'라는 말을 많이 썼다.[15] 가톨릭은 이것을 '보호자'로, 공동번역성서에서는 '협조자'로 번역했다.

5. 성령모독죄

마태오 복음서 12장에 따르면 성자와 성부를 모독해도 용서받을 수는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건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하는데, 일단 전통적인 해석은 하느님의 역사를 체험하고도 성령이 내려주는 은혜를 계속해서 일부러 거부하며 믿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계속해서 죄에 머물고 있으니 용서해주려고 해도 용서해 줄 수 없다는 것. 또는 사도 바오로가 기독교 입교 전에는 기독교인들을 핍박한 적이 있었다는 등의 논거로, 절대 씻을 수 없는 죄악 수준으로 보지는 않고, 다만 그 죄를 죽을때까지 끝까지 뉘우치지 않았을 경우에 성립한다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죄는 씻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끝까지 정작 뉘우치지는 않으면 용서할 수 없기 때문.

[1] NRSV, NIV 등의 현대 영어 성경에서 주로 쓰임[2] KJV 성경에서 쓰임[3] 성부가 제1위, 성자는 제2위. 1위라 해서 2위 3위보다 뛰어난것은 아니다. 한 분이 세 위격을 합한 것 만하며, 두 위격을 합해도 한 분보다 더하지 않다. -성 아우구스티노-[4] 예컨대 트리거를 짤때, 텀을 0초로 하거나 아예 넣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순서를 바꾸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5] 개신교 통일찬송가 173장은 '불길 같은 성신여'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21세기 새찬송가로 넘어오면서 '불길 같은 주 성령'으로 바뀌었다.[6] 이는 정말 틀린 설명이다. 왜냐하면 세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해"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7] 이전의 문서에서는 성령이 성부에게서 나왔다고 하는건 종속론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틀린 설명이다. 그리스도교의 초기 신조인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에 따르면, 성령은 성부에게서 나오신다고 고백한다. '성자에게서도' 나온다고 하는 표현은 6세기 이후의 서방교회에서 신조에 덧붙인 표현이다. 이는 후대에 필리오퀘(Filioque)논쟁으로 번지는 이유가 된다.[8] 가톨릭 교회와 정교회에서는 장로회와 다르게 구원을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으로 본다.[9] 그런데 개신교의 핵심인 이신칭의론의 자체적인 설명에 따르면 세례라는 형식 자체가 구원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부정한다. 물론 그렇다고 이신칭의론이 성령이 구원에 차지하는 역할을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세례라는 형식에 구원이 있냐 아니냐의 문제가 논란거리일 수 있다고 보면 된다.[10] 성경의 대홍수 이야기에서 유래[11] 성령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방언, 병고침, 그외 기적 등을 생각할수도 있는데 항상 그런 역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12] 구약시대에도 성령은 계셨지만 그건 단순한 임재이다. 잠깐 임재했다가 떠나고 또 임재하고 하는 방식. 현재처럼 성도 각 한사람에게 영원히 머물면서 보혜사 역할을 하진 않았다. 현재는 성도들에게 내주 하신다.[13] 다른 종파는 추가바람[14] 애초에 가톨릭 교리에 의하면 영혼(anima)은 육체의 형상(forma)이다.[15] 현재는 주로 나이드신 분들이 기도할 때 보혜사 성령님과 같은 식으로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많고, 성령 자체를 보혜사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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