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5:08:35

아이언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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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d700><colbgcolor=#808080> 아이언 워리어
Iron Warriors
파일:IronWarriorsWarhammer.png
군단번호 4번 (IV)
프라이마크 페투라보
카오스 로드 워스미스들이 담당
모성 올림피아 (이전)
메드렌가르드 (아이 오브 테러)
기함 철혈 (Iron Blood)
군단 상징 해골을 본딴 강철[1]
군단 색상 노란색과 검은색의 빗금무늬 안전띠 도색
전투함성 안도 철이요, 밖도 철일지니![2]
Iron Within, Iron Without!

1. 개요2. 역사
2.1. 통합 전쟁2.2. 대성전2.3. 호루스 헤러시2.4. 헤러시 이후
3. 특수병종4. 기타
4.1. 변천사4.2. 도색

[clearfix]

1. 개요

파일:gw-99020187152-1.jpg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4번째 레기오 아스타르테스/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반역파 군단.

공사장에서 자주 보이는 노란색과 검은색의 빗금무늬 안전띠와 같은 도색이 특징인 군단이다. 상징색에 걸맞게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장비를 통한 전투에 특화된 군단이기도 한데 이는 이들의 프라이마크인 페투라보가 인간을 절대로 믿지 않아 장비에 의존하는 성격[3]이였기 때문에 휘하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전술과 구조를 그 취향에 맞게 편성하였기 때문이다.

2. 역사

2.1. 통합 전쟁

본디 설립 초창기의 4번 군단은 유전적으로나 성향적으로나 특출난 장점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단점도 없는 여러모로 무던한 군단이였다. 이 덕분에 4번 군단은 1번 군단5번 군단과 함께 가장 먼저 편성이 완료되어[4] 통합 전쟁 후반부터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쌓았다. 특히 유전자의 안정성이 13군단을 능가하고 그 워 하운드 다음 갈 정도로 높아서 병력수급도 가장 쉬운 군단 중 하나였다고 한다.[5]

2.2. 대성전

파일:DrYiYaQN6Mha9MTA.jpg
이후 대성전을 시작하였을 때도 가장 먼저 지구 바깥으로 출전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벌어진 금성 정복 전쟁에서는 다름 아닌 황제가 4번 군단을 직접 지휘하여 승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성전이 점차 진행되면서 4번 군단은 이내 문제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략 전술 개발에 소홀해지면서 몹시 정석적인 전략 전술만 취급하는 교과서적인 군단이 되어버렸다는 것.[6] 명령이 내려오면 현장의 병사들은 창의성을 발휘하기보다는 명령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고집하여 강행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나마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온 덕분에 황제는 기계교에서 개발한 각종 신무기들을 4번 군단에 우선적으로 지급하도록 지시하여[7] 부족한 전략 전술안을 첨단 무기 빨로 어떻게든 버텨나갔으나 그럼에도 전략 전술안은 경직되어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무기의 성능에 한계가 오면 그 격차를 또다시 새로운 신무기로 메우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군단 전체가 무기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해져 버렸다.[8] 이런 특성 때문에 마찬가지로 기계를 선호하던 아이언 핸드와 마찬가지로 테크마린[9]이 높은 대접을 받는 특이한 문화가 있었다. 이러한 성향은 제국의 군세가 페투라보의 모성 올림피아로 진격한 뒤 페투라보를 찾아내어 그에게 4번 군단의 지휘권을 맡기면서 더욱 심화되었다.

군단의 지휘권을 인수받은 페투라보는 자신의 군단의 전적을 다른 군단들의 전적들과 비교한 다음, 다른 군단들의 전적들에 미치지 못한다며[10][11] 전체 군단원들 중 10%에 해당되는 병력들을 나머지 90%의 병력들이 손수 패 죽이는 10분의 1형벌을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휘하 군단원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한 군단원들을 손수 바람구멍을 내버리는 등 굉장히 냉혹하게 부하들을 다루었다. 아무리 잘해도 칭찬은 안 해주면서 처벌은 지나치게 가혹했고, 심지어 벌을 내리는 기준마저도 마음대로였다. 그 잔혹함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가 군단원의 보고를 듣자 그냥 화가 난다고 군단원을 그 자리에서 쳐죽인 것이다. 이 외에도 점령지를 관리하라고 군단 병력을 배치할 때 분대 단위로 나누어 보냈는데, 비록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시절에는 1개 분대가 최대 20명이라는, 지금의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서 제시된 10인 분대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수으로 구성되었으나 문제는 이들에게 떠맡겨진 과업의 규모가 훨씬 넘사벽으로 거대했다는 점이다. 지금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모행성 하나를 챕터 하나, 즉 정규 배틀 브라더만 기준으로 잡아도 1,000명(즉 1천명 정원 제한에서 예외가 되는 챕터 마스터, 테크마린, 아포세카리, 라이브러리안, 채플린 등을 다 합치면 실 규모는 더 커진다)이 책임지게 되어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이건 주둔군이라기보다는 감시병 수준에 불과했다. 물론 진짜 20여명만 덜렁 던져 넣은 건 아니고 일반인 보조 인원도 주기야 했지만 이들은 후술할 이유로 베테랑이라 할 병력이 거의 없던 오합지졸 그 자체였기에 별로 의미가 없었다. 게다가 점령지에서는 툭하면 반란도 일어났다. 페투라보 본인은 나름대로 선정을 베풀었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군단원도 냉혹하게 다루는데 점령지 주민들한테 그럴리가. 당연히 그들은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상황에서 감시랍시고 보낸 병력들마저 저모양이니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물론 그러면 페투라보는 자신의 실책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시조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탓하고는 그들을 손수 때려죽였다. 그렇게 아이언 워리어는 잘해도 본전치기고 안되면 망하는 미쳐버린 이지선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점 더 첨단 장비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렇게 아버지의 냉대라는 내부적인 요인으로 망가져가는 아이언 워리어를 외부에서 괴롭힌 요소는 다름 아닌 임페리얼 피스트였다. 두 군단 모두 공성전이 주특기였고 더불어 이런 주특기로 인해 두 군단 모두 수성전과 축성 기술도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다만 임페리얼 피스트는 화력의 보조를 받으면서 직접 돌격하는 재래식 공성전을 장기로 삼은 반면, 아이언 워리어는 멀리서 각종 중장비로 고화력을 퍼붓는 화력형 공성전을 장기로 삼았기 때문에 방법은 정 반대였다.

얼핏 보면 인명 피해가 날 수밖에 없는 정면 돌격을 사용하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공성전에 비해 멀리서 안전하게 화력 투사만으로 싸우는 아이언 워리어의 방식이 더 효율적일 것 같지만 실상은 정 반대였다.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재래식 공성전은 우수한 전투 능력을 지닌 아스타르테스들이 나서서 싸우기 때문에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는 않았다. 더불어 한 명 한 명이 책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고급인력들이 직접 싸우는 만큼 피해의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즉 적이 항복하면 바로 전투를 멈출 수 있고, 비전투원인 민간인과 저항 의사가 있는 전투원을 구분해가면서 싸울 수 있기 때문에 점령지가 입는 피해가 비교적 적었다. 이는 곧 점령지의 주민들이 정복자인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 대해 가지는 적개심이 쓸데없이 커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12]

실제로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점령지들은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었고, 그마저도 피해가 크지 않아 금새 복구되었다. 그리고 피해가 그리 심하지 않으니 임페리얼 피스트가 인적/물적 자원을 필요로 할 때 멀리 떨어진 후방 행성이 아니라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서 충당할 수 있었다. 즉 단기적으로는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손해였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점령지와 임페리얼 피스트의 윈윈을 이끌어내는 우수한 방식이었다.[13]

반대로 아이언 워리어의 화력식 공성전은 우수한 신체능력을 지닌 아스타르테스가 멀리서 사격만 하고 전선은 필멸자 군대를 고기 방패로 소모하는 식이었다. 그러므로 아이언 워리어 휘하의 제국군은 오래 살아남아서 실력이 쌓인 고참 병사가 없는 오합지졸뿐이었고, 안 그래도 필멸자들을 업신여기는 선민사상이 쩔어주는 아이언 워리어들은 자기들때 문에 제국군의 수준이 하락한건 생각도 안하고 수준 떨어진다며 이들을 멸시하면서 또 고기 방패로만 쓰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멀리서 고화력 무기들을 들이붓는 식으로 교전을 하니 민간인 피해는 커졌고, 이러니 기껏 점령을 해도 복구시키는데 무지막지한 자원이 들었다. 이렇게 개판을 만들어놓고 관리책임은 고작 20명으로 끝내고는 자기들이 만든 피해를 벌충해야 한다면서 점령지를 가혹하게 쥐어짜대니 악에 받친 현지인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게 일상이었다. 게다가 화력전의 특성상 인적 자원은 아낄 수 있어도 물적 자원은 훨씬 더 심하게 소모되는데, 방금 완전히 갈아엎은 점령지에서 그 많은 자원을 댈 수 없으니 머나먼 후방의 보급기지에서 일일이 수송해와야 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호사가들은 임페리얼 피스트의 공성전과 비교하여 아이언 워리어식 공성전을 비난하곤 했지만, 아이언 워리어는 자신들의 경직된 전술을 고치는 게 아니라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강한 열등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은 황제가 아이언 워리어가 아닌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테라의 황궁 건설을 명하면서[14] 제대로 앙금이 쌓이게 된다.

이렇게 외부로부터는 다른 군단들과 비교를 당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안쪽으로는 프라이마크의 비인도적인 처사에 시달리면서 그 황제가 공언한 '불굴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PTSD에 시달리는 한편으로 프라이마크의 영향을 받아서 휘하에 배속된 임페리얼 아미를 냉혹하게 다루어서 (그때까지는 제정신이었던) 워마스터 호루스가 이들한테는 정규군을 배속시키지 않고 형벌 부대를 떠넘길 정도로 인간적으로 서서히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2.3. 호루스 헤러시

파일:ENY7mSwT51Sp9jCW.jpg
그러던 차에 모성 올림피아에서 페투라보의 양아버지 다메코스가 죽자 반란이 일어났고, 일단 자기 모성이니 반란 이유나 들어보자고 각 대표들을 불러들였는데 이들이 페투라보의 눈앞에서 서로 내가 잘났느니 니가 못났느니 식으로 싸움을 하던 개판을 부리다가, 누군가 페투라보를 향해 "당신의 통치가 대체 올림피아에 무슨 도움이 되었냐"고 외친다. 페투라보가 화를 꾹 참으면서 "내 통치로 인해 올림피아가 통일되면서 전쟁이 사라졌고, 검은 판관이 다시 돌아올까 벌벌 떨던 공포에서도 해방되었으며, 기술적으로도 발전했는데, 너희들이 잃은게 뭐냐? 서로 전쟁하고 싶은 욕구? 한 가문이 독보적으로 권력을 잡을 기회냐?" 고 반박하자 대표들은 "우리 자식들과 백성들이 마린과 제국군으로 징발되어 싸우면서 많은 사람들은 영영 돌아오지 못했는데, 그들이 가치있게 죽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말했고, 이에 페투라보는 아무 말도 못했다. 이들은 검은 판관들이 올림피아에 입히던 피해보다 페투라보와 인류제국의 징집으로 입은 피해가 훨씬 더 크다며[15], 최소한 황제가 올림피아의 아들들의 노고와 희생을 치하하고 기리는 것 정도조차 할 수 없던 거였냐며 분통을 터뜨린다.

결국 폭발한 페투라보는 그들에게 너희 스스로 10분의 1형을 하면 살려주고 아니면 도시째로 전멸시키겠다고 선언하였으나 당연히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결국 페투라보는 진압을 실시하는데,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아이언 워리어 군단원들은 다른 곳도 아닌 자신들의 모성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에 눈이 뒤집어졌고, 상대가 다름아닌 자신들의 고향이니만큼 누구보다도 지리에 밝았기 때문에 주요 거점 등을 손바닥 보듯 훤하게 궤뚫고 있다보니 필요 이상의 과잉 화력을 각 지역들의 취약 지점에 잔뜩 쏟아부은 통에 그대로 500만명이라는 희생자를 내는 대학살을 벌여버린다. 이후 페투라보는 자신이 꿈꾸던 이상을 자기 손으로 무너뜨렸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는데, 때마침 반란을 일으킨 호루스가 '자네가 올림피아에서 저지른 죄를 묻지 않을테니 나에게 합류하게'라고 제안하여, 결국 호루스 파에 합세하게 된다.

다만 나이트 로드와 마찬가지로 충성파 숙청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상당수의 충성파들이 여전히 잔류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반역을 꾀한 페투라보를 거부하고 충성파에 가담하게 된다. 심지어는 이스트반V의 대학살 현장에서 자신들의 의지로 군단을 등지고 충성파 중 생존한 프라이마크 코르부스 코락스에 합류한 이들도 있었다. 특히 바라바스 단티오크 등 점령지나 외딴 지역에 배치되어 있던 분견대들은 의견통일도 간단했고 프라이마크의 카리스마에서 벗어났기 때문인지 모두 충성파로 합세했다. 하지만 페투라보 곁에 남아있던 군단원들은 프라이마크의 저주와도 같은 카리스마에 대부분 반역파로 돌아섰다.

반란군에 합류한 이후로는 페투라보가 사실상 반란군의 총지휘관 노릇을 하다보니 아이언 워리어의 비중도 그만큼 커졌다. 진짜 주동자였던 호루스는 승천한 댓가로 몸과 마음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해서 정상적인 지휘가 힘들었고,[16] 로가는 호루스를 암살하고 자기가 워마스터가 되려다가 딱걸려서 비 오는 날 먼지나게 쳐맞고 쫓겨나서 테라 공성전에 미참, 마그누스는 호루스의 반역 사실을 황제에게 알리겠답시고 황궁의 사이킥 방어망을 뚫어버릴만큼 강력한 마법을 시전한 부작용으로 조각난 자신의 영혼들 중 테라로 날아간 조각을 찾는것에만 집착한데다가 황제에게 배신할 생각도 별로 없었기에 미적지근하게 굴었고, 앙그론이나 펄그림은 데몬 프린스가 된 반동으로 완전히 맛이 가서 자기 멋대로 날뛰느라 바빴고, 커즈는 충성파고 반역파고 죄다 경멸하며 자신에게 정해진 암살당하는 미래에 사로잡혀 자포자기 상태에, 알파리우스는 애초에 무슨 꿍꿍이로 반란군에 가담했는지조차 불분명할만큼 자신들만의 비밀스런 꿍꿍이가 따로 있어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 결국 남은건 모타리온과 페투라보 정도였고 모타리온은 전술이고 나발이고 반역 전부터 줄창 써먹던 그냥 ABC 무기 살포 및 어택땅만 찍어대는 통에 페투라보가 실질적인 총지휘관이 된 것이다.

이후 페투라보는 테라를 둘러싼 난공불락의 보이드 실드 네트워크를 파훼하는 폭격 패턴과 침투 작전을 고안하여 테라 공성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공성전 전략도 본인이 고안하여 진행했다. 그 와중에도 과거 공개석상에서 펄그림에게 '아이언 워리어가 황궁을 공격하면 뚫을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로갈 돈이 '능히 버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원한[17][18] 때문에 특히 황궁 벽을 부수는데 총력을 기울여서 기어이 외벽을 뚫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황제와 호루스의 최후의 결전에서 호루스가 패배하고 전세가 충성파에게 기울자 반란군들이 퇴각할 때 같이 아이 오브 테러로 퇴각하였으며 이후로도 특히 임페리얼 피스트를 집중적으로 괴롭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헤러시 직후 임페리얼 피스트를 가짜로 지은 거짓 요새로 들어오도록 낚은 후 역포위하여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혀 로갈 돈과 임페리얼 피스트를 몰살시키기 직전까지 몰아붙인적도 있었다. 다행히 늦지 않게 로부테 길리먼울트라마린이 지원을 와서 실패[19]했고 페투라보는 '길리먼만 아니였으면 다 죽였을텐데...'라며 이를 갈며 후퇴했지만 이 전투에서 노획한 대량의 진 시드를 카오스 신들에게 제물로 바쳐 페투라보는 데몬 프라이마크로 승천하게 되었다.

2.4. 헤러시 이후

파일:CSMIronWarriorFocus-Mar19-Opener1gcd.jpg
이렇게 특별한 꿍꿍이나 신앙 때문에 반란군에 합류한 다른 군단들과는 다르게 사우전드 선처럼 순전히 자기가 친 사고 때문에 도망치듯 반란군에 합류했기에 다른 카오스 군단들에 비해서 카오스 신들과는 완전한 숭배보다는 메마른 비즈니스적 관계의 경향도 띄지만 이들 역시 제국의 적임은 같다. 카오스로 변질된 지금도 여전히 직접적인 전투보다는 장비를 더 선호하고 이 때문에 이들의 새로운 모성인 메드렌가르드 또한 거대한 공장 겸 요새이며 이 곳에서 카오스 세력의 무기들이 많이 연구되고 생산된다.[20] 그래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중에서 그나마 정상적인 놈들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모 소설에서 데몬큘라바[21]라는 막장 기술로 이런 인식은 날아갔고 대신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마찬가지로 방향성만 다른 미친 놈들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프라이마크인 페투라보는 생존하여 데몬 프린스가 되었지만 다른 데몬 프라이마크들과 마찬가지로 활동이 뜸했으나 대균열 이후 물질계로 나갈 수 있는 길이 트이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3. 특수병종

워스미스(Warsmith)
파일:external/www.games-workshop.com/99060102066_WarsmithNEW_01.jpg
아이언 워리어 군단 내부의 직책. 그랜드 컴퍼니(Grand Company)[22]의 지휘관에게 주어진 칭호다. 그 역할은 챕터 마스터와 유사하여, 워스미스는 휘하 캡틴들에게 일반 중대의 지휘권을 위임한 채 그랜드 컴퍼니의 총지휘를 맡았다. 카오스 드레드노트 속에 안치된 뒤에도 그 지휘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단순 군사 지도자 뿐만 아니라 병참, 토공사, 공학 및 건축술의 전문가들이다.
타이런트 시즈 터미네이터(Tyrant Siege Terminator)
파일:HomepageBanner_IronWarriorsTyrantSiegeTerminators.jpg
대성전 및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워리어가 운용한 전문 공격 터미네이터 부대. 이 부대는 모든 아이언 워리어 공성 부대에서 첨병을 맡았다. 두꺼운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와 싸이클론 미사일 발사기를 장비한 그들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숙련된 요새 파괴자이자 전사들이었다.타이런트 시즈 터미네이터 부대는 그들의 안위를 신경 쓰지 않고 가장 맹렬한 적 화망을 돌파해야 했기에, 그 구성원은 아이언 워리어 군단원 중 가장 전투로 단련된 이들 사이에서 선발되었다. 대부분 스토르 베자쉭(Stor-Bezashk)[23]과 함께, 그들은 대성전의 가장 참혹한 전투에서 선봉을 맡곤 하였다. 이후 로부테 길리먼은 이들의 훌륭한 화력 지원 능력을 눈여겨보고 무장을 비슷하게 갖춘 터미네이터 스쿼드인 '펄멘타루스'를 조직한다.
  • 아이언 하복(Iron Havoc)
파일:아이언 하.jpg
대성전 및 호루스 헤러시 당시 아이언 워리어의 중화기 보병대. 이 전사들은 군단 내에서 가장 훌륭한 헤비 서포트 부대원들이었으며, 그 장거리 화력의 정확도는 예술의 경지에 가까웠다. 그들은 다른 공격대와 함께 진격하는 와중에도 포탄을 정확하게 꽂아넣을 수 있었다. 그들은 공격 도중 정조준이 가능한 곳에 배치되어 적 보병의 방어 시설 및 거점들을 쓸어내 버리곤 하였다.
도미네이터/티란티코스(Dominator/Tyranthikos)
파일:6ZUuqI8GHBSVX3Qa.jpg
도미네이터, 혹은 티란티코스라 불리는 이들은 한때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인 페투라보의 아너 가드 부대였으나 팔 항성계 전투에서 임페리얼 피스트의 병력이 페투라보의 앞까지 당도하게 만든 실책을 저지르자 페투라보의 분노를 사 아너 가드의 자리에서 박탈되어 그들의 실패를 상기시키는 존재들이자 악의적 경멸의 대상으로서 가장 위험한 전투들의 선봉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그에 따라 이들은 오토마타들을 매우 증오한다.
아이언 서클(Iron Circle)
파일:Banner_IronCircleDomitarFerrumBattleAutomata.webp
페투라보의 아너 가드로, 보통 터미네이터 아머를 장비한 정예 군단원이 임명되는 것이 아닌 페투라보가 직접 프로그래밍한 도미타 페룸 클래스 배틀 오토마타들이었다. 이는 과거 헤러시 시절 멀쩡히 아너 가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페리얼 피스트의 군단원들이 자신의 지근거리까지 들이닥친 사건 이후 페투라보 특유의 불신과 편집증이 작용한 결과였다.
  • 트라이던트
    군단 시절 편제

4. 기타

이들은 프라이마크페투라보가 자신들을 혹독하고 비인간적으로 다루었음에도 바라바스 단티오크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대체로 별다른 불만을 가지지 않고 페투라보를 따랐다.

시도때도 없이 숙청을 일삼고 의심이 많은 페투라보 휘하에서 있었던 탓인지, 아이언 워리어 소속 인물 중 바라비스 단티오크, 혼수, 포릭스, 토라미노 등을 제외하면 유명한 인물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군단 시절의 편제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중에서 아이언 워리어는 호루스 헤러시 이후로 별로 성과가 좋지 않다. 데스 가드와의 교전에서는 패배했고, 일부 아이언 워리어 선발대는 폴른과 합동 작전을 계획해서 다크 엔젤을 상대로 교전을 벌였으나 다크 엔젤 채플린 알테우스의 결단으로 동귀어진하고 말았다. 이럴 수 밖에 없는게 이들은 월드 이터엠퍼러스 칠드런, 나이트 로드처럼 날뛰는것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워드 베어러나 데스 가드처럼 자신들의 영향력을 넓히고자 하는 정복 야망이 있는것도 아니고, 블랙 리전이나 알파 리전, 사우전드 선즈처럼 거창한 목표가 있는것도 아닌, 별다른 목적의식 없이 어쩌다 반란에 휩쓸린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모행성인 올림피아를 스스로 부순 페투라보의 독선적인 성격과 임페리얼 피스트에 대한 분노 때문에 무작정 반역파로 간것이라서 다른 반역파 군단에 비하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2023년 워해머 시리즈의 구독 플랫폼 Warhammer+에서 공식 애니메이션인 'Iron Within'이[24] 출시되며 영상 매체로는 첫 등장을 하게 되었다. 카오스 터미네이터 1명이 이끄는 워밴드가 행성방위군 주인공 일행의 호출을 수신한 후 드레드클로를 타고 행성에 강하하며[25] 이미 행성을 침공하고 있던 드루카리[26]시즈 스쿼드 특유의 방진을 짜서 노련하게 도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반응을 끌어냈다. 당연히 이 양반들은 반역파 군단 워밴드이기 때문에 드루카리도 쳐죽였지만 드루카리를 향해 사격하고 있는 가드맨들의 뒤쪽에 나타나 파워 마울로 그들을 무참히 때려죽이기도 했다. 황제의 천사들이 내려왔다고 여겨 가슴에 양 손을 교차로 얹어 쌍두수리 경례를 하는 가드맨을 잠시 빤히 바라보다가 무심하게 손등으로 머리를 툭 쳐서 죽이고 지나가는 군단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27] 약함을 멸시하는 성향에 걸맞게 나약한 선택을 한 이들은 모두 아이언 워리어의 손에 사망하며[28],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아이언 워리어에게 무릎꿇지 않은 가드우먼 부관은 생존하지만 아이언 워리어의 뜻대로 행성을 요새화하고 군단에 부역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어쩌다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행성에 오게 됐는지는 후반부에 드러나는데, 예전에 아이언 워리어가 왔다간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행성을 정복하고 장자들을 징집한 다음 행성을 떠나면서 자신들을 부르는 프로토콜을 남겼고, 호루스 헤러시 이후 반역파에 관한 정보가 말소되는 과정에서 해당 프로토콜의 기록이 좀 애매하게 지워졌는지 황제 폐하의 죽음의 천사들을 부를 수 있다는 정도로 전승되고 있었던 것이다. 검열된 만큼만 알고 있던 아스트로패스는 드루카리가 침공해서 상황이 급하다 싶으니까 지휘관을 설득해 해당 프로토콜을 발동시켰고, 마침 그때 징집된 이들 중 하나가 카오스 터미네이터로 살아남아 이끌던 워밴드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왔다는 걸 알아챈 드루카리 아콘이 너희 단명종 새끼들은 과거의 실패도 못 배워 쳐먹었냐고 퍼붓는 비난이 일품이다.안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배워요

괴수의 전쟁에서는 오크제국의 공세에 위기에 처한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인 피스트 익젬플러를 돕는 등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는 그나마 유연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데몬큘라바의 등장으로 그딴 거 없어졌다.[29] 덤으로 이때 이들의 도움을 받은 피스트 익젬플러 대원들은 "그래도 이번만은 눈감아주자"며 이단심문소를 막아서다가 카오스로 돌아서고 만다.

4.1.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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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도색

아이언 워리어 리전(MK VI) 공식 도색강의 아이언 워리어 스피드 페인팅 공식 도색강의
해저드 스트라이프 줄무늬 프리핸드 공식 도색 강의

아이언 워리어만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설정 상 헤러시 이전과 이후 컬러 스킴에 차이가 없다는 것. 카오스화하면서 자잘한 장식들이 여러가지 생기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은색 + 공사장 줄무늬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되었음에도 다른 신들에게 경도된 군단들과는 달리 외견적인 뒤틀림이나 변화들도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헤러시 이전의 모습을 가장 그대로 보존한 군단이기도 하다.
[1] 올림피아의 처형인이 착용하던 가면이다.[2] (마음) 안에도 강철, (다른 것 없이) 스스로도 강철이라는 의미이다. (There is) 'Iron within' (me), (I am)'Iron without' (Anything). 몸도 마음도 강철처럼 굳건히 하자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될수도 있지만, 아이언 워리어의 행적과 성향을 살펴본다면 몸도 마음도 인간이 아닌 기계처럼 되자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자기 군단원들을 인간이 아닌 '아이언 워리어'라는 거대한 기계의 한낱 부속품으로만 취급했던 페투라보와 이로 인해 점점 인간성을 상실하고 육체만 인간인 기계처럼 퇴색되어버린 아이언 워리어 군단원들의 상태를 고려해 보면 더욱 그렇다. 미군 공병스러운 '강철 속에서! 강철을 넘어서!'라는 오역으로도 유명했다.[3] 실제로 다른 군단들이 프라이마크의 아너 가드를 가장 뛰어난 군단원들을 추려내는 식으로 구성한것과는 다르게, 아이언 워리어의 아너 가드인 아이언 서클은 사람이 아니라 페투라보가 직접 만들고 자신의 뇌파로 직접 통제하는 전투 안드로이드들로만 구성했었다.[4] 프라이마크가 우주 저편으로 사라지면서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속된 말로 날빌로 병력을 찍다보니 초기에는 진 시드나 성향에 문제가 있는 등의 이유로 편성이 늦어졌거나, 황제가 직접 비밀 지령을 내렸거나 해서 통합 전쟁에 참가하지 않은 군단들이 많았다. 3번 군단15번 군단은 유전적 문제가 있었고, 6번 군단18번 군단은 너무 잔인한 성향이 문제시되었으며, 8번 군단20번 군단특수한 목적을 지시받은 상태였고, 13번 군단14번 군단은 가장 나중에 점령당한 지역의 주민들을 모병한 탓에 편성이 늦었다. 한편 12번 군단썬더 워리어 숙청 작업에 투입된 탓에 피해가 심했다. 가장 상태가 안좋았던 군단은 뜻밖에도 9번 군단으로 이쪽은 진 시드 유전자가 상당히 불안정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병 문제까지 겹쳐서 항상 위험한 지역에 맨 처음 투입되어 사실상 죽으라고 내보내다시피 했으나 어떻게든 살아남아 귀환하여 레버넌트(망령)란 악명까지 붙었을 정도였다.[5] 이후 페투라보가 자신의 군단을 혹독하게 굴려먹고도 세력이 줄지 않고 확장한 데에는 저러한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6] 똑같이 무던한 군단이었던 13번 군단 워본은 반대로 전략 전술 개발에 열을 올려서 가장 늦게 전쟁에 투입된 군단이었음에도 프라이마크 없이도 거대한 규모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본인들은 몰랐겠지만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와 비슷한 성향으로 인해 비슷한 운명을 걷고 있었던 것.[7] 바로 이 칙령 때문에 후일 페투라보는 이것을 이용하여 (후일 Mk VI 코르부스 아머로 불리게 되는) 프로토타입 아머 계획에 반대하여 이 아머들을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레이븐 가드에게 우선적으로 지급되도록 농간을 부릴 수 있었다. 즉 신무기 테스트라는 명목으로 미완성 아머를 입혀줘서 이거 입고 다 죽으라는 심보.[8] 이들의 군주가 될 페투라보 또한 사람을 신뢰할 수 없던 모성 올림피아의 막장 정치판에 시달리면서 인간 불신이 심해져서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존재인 기계에게 의존하기 시작하였다. 군단과 프라이마크 둘 다 계기는 다르지만 기막히게도 일치하는 운명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9] 헤러시 이후엔 워프의 기술을 응용하는 존재들인 워프스미스가 되었다. 구판 설정에서는 이들이 전부 오블리터레이터가 되었다는 설정이었지만, 현재는 설정이 바뀌어서 오블리터레이터가 된 인원도 있고 워프스미스로 남은 인원도 있다는 식으로 적절하게 바뀌었다. 여담으로 오블리터레이터의 경우, 테크 마린 출신이 아닌 헤러틱 아스타르테스가 오블리터레이터로 변이된 사례도 적지 않다.[10] 문제는 이 과정에서 4번 군단보다 전적이 못했던 군단들은 언급하지 않아 놓고 4번 군단과 비교해서 전적이 엇비슷하거나 더 높았던 군단들을 기준으로 판단을 내렸다는 점이다. 이런 식이면 4번 군단이 전체 1위가 아닌 한 반드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그야말로 '아빠 형제 아들은...'하는 식이다.[11] 참고로 비교 대상의 군단은 바로 1군단16군단이다. 인류 제국 최정예인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에서도 최정예군단으로 손 꼽히는 이 두 군단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것.[12] 로갈 돈은 지나치게 완고하고 보수적이었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전략 전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시켜왔다. 실전에서는 우직한 전면전만 고집했지만, 이것은 전략전술을 몰라서가 아니라 힘의 격차를 확실히 보여주어야만 거주민들이 완전히 굴복한다는 로갈 돈의 판단 때문이었다. 정면 공격만 할 거면서 전략전술을 꾸준히 연구했던 것도 적이 쓸 법한 모든 방책을 먼저 파악해놓고 대비를 해놔야 상대에게 전면전 이외의 선택지를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13] 물론 로갈 돈과 임페리얼 피스트가 마냥 이득만 보지는 않았다. 아이언 워리어와는 달리 임페리얼 피스트는 유전적 결함이 일부 있어서 아이언 워리어보다 모병이 어려웠고, 때로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그렇다고 대성전을 쉬엄쉬엄 할 수는 없었기에 미처 회복하지 못한 피해를 떠안은채로 다시 전쟁에 뛰어들기를 반복한 결과 피해가 점차 누적되었고, 이에 다른 형제들이 군단이 입는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쪽으로 시도해보기를 권유하기도 했으나 로갈 돈은 절대로 자신의 전법을 바꾸지 않았다. 이 문제는 결국 대성전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 황제가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테라 방위를 맡김으로서 전선에서 물러나게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된다.[14]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발간되기 이전에 코덱스의 설정만 존재하였을 때는 황제가 별 뜻 없이 임페리얼 피스트에게 일을 시킨 것을 아이언 워리어가 쓸데없이 열폭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를 통해 설정이 정립되면서 이것 또한 황제의 계획적인 행동이었음이 드러났다. 황제는 언젠가 제국에는 순수한 인류만 남길 목적으로 몇몇 프라이마크들이 자신에게 불만을 갖도록 일부러 특정 프라이마크들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식으로 불평등을 조장한 다음,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면 충성파 세력을 동원하여 동귀어진을 시키고 살아남은 소수는 황제 본인이 숙청시킬 계획이었음이 밝혀졌다. 황궁 건설에서 임페리얼 피스트의 편을 들어준 것도 로갈 돈과 임페리얼 피스트는 완고한 성격 때문에 홀대를 받더라도 반란을 일으킬 것 같지 않은 반면, 성정이 폭급한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는 계속 자극하면 반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계획적으로 결정한 것.[15] 실제로도 검은 판관들이 있었을 때는 한 세기에 수십명씩만 희생된 반면, 인류제국이 들어선 이후로는 매년 청소년 수천명이 징집당했고 이들 중 살아돌아오지 못한 자들이 태반이었다.[16] 이 때문에 차석 최선임자였던 에제카일 아바돈이 일종의 권한대행으로서 선즈 오브 호루스의 지휘를 맡았지만 당연히 일개 아스타르테스였기 때문에 지성 면에서나 무력 면에서나 페투라보에게 밀리는 편이었다.[17] 당시 로갈 돈은 딱히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에게 악감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순수한 의도로 답한 것이였지만, 후일 이 답변으로 인해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가 자신들을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했던 발언을 후회하였다. 물론 황궁 건설을 맡은 장본인이 공성전을 버티지 못한다고 말하면 그건 그것대로 또 문제니 이건 로갈 돈이 잘못한게 아니고 페투라보가 일방적으로 열폭한거지만.[18] 이로 인해 임페리얼 피스트는 아이언 워리어에 제대로 찍혀 이후 아이언 워리어가 카오스로 타락한 이후에는 제대로 피를 보게 된다. 엄청난 증오심과 이젠 카오스의 휘하에 들어갔으니 그야말로 '좋은 먹거리'가 된 것이고 여기에 포로에 대한 처우도 가혹하여 미치광이 파비우스 바일의 생체 실험 재료로 갖다쓰라며 바일에게 넘겨지기까지 했다.[19] 사실 이 전투 자체가 로갈 돈이 어느 정도 피해를 예측하고 일부러 뛰어든 전투이기도 했다. 당시 로드 커맨드로 취임한 길리먼은 제 2의 호루스 헤러시를 막고자 모든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을 챕터 단위로 분할하도록 지시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제창하였지만 몇몇 군단들은 황제가 허락한 전통을 멋대로 바꾸어서는 안된다며 반발했는데 임페리얼 피스트도 그 중 하나로, 이후 길리먼의 설득 끝에 로갈 돈 본인은 코덱스를 수용하기로 약조했지만 군단원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어서 결국 제국의 적들도 죽이고 겸사겸사 챕터 단위로 재정비할 목적으로 일부러 뛰어든 것이였다. 마침 위기의 순간에 그 길리먼이 원군으로 와주었으니 더더욱 길리먼의 코덱스를 따라야 할 명분도 생겼고.[20] 여담으로 아이언 워리어만 기술 연구를 하는건 아니고 헤러시 당시 반란군에 합류한 배반자 기계교 세력, 즉 다크 메카니쿠스도 기술 연구를 한다. 칸 더 비트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인 고어차일드와 플라즈마 피스톨은 이들 다크 메카니쿠스가 정비해주었다는 설정. 다만 아이언 워리어가 주로 신무기나 데몬 웨폰 등 전쟁병기를 연구하는 쪽이라면 다크 메카니쿠스는 외계 기술이나 인공지능 등 기계교가 금지한 분야를 연구하는 쪽이라는 점이 차이점.[21] 잡아온 민간인 여성을 개조해 배양장치처럼 만들고, 여기에 잡아온 민간인 남성과 훔쳐온 임페리얼 피스트의 진시드를 넣어 새 헤러텍 아스타르테스를 배양시키는 끔찍한 짓을 하고 있다가 울트라마린에게 시설이 파괴당했다.[22] 아이언 워리어 군단 내부의 편제. 챕터와 유사하게, 한 워스미스의 지휘 아래 캡틴들이 이끄는 여러 중대로 구성되어 있다. 예하 중대의 수는 소속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수 및 다른 그랜드 컴퍼니의 흡수 여부에 따라 다르며, 이 흡수는 보통 라이벌 워스미스를 살해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최소 3개 중대가 하나의 그랜드 컴퍼니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 군단 내 공성 전문 지휘관들. 올림피아 로코스 시절 페투라보를 보좌했던 공성전 참모들이 그 이름의 기원이다.[24] 2021년 Codex40k라는 유튜버가 2차 창작 팬필름으로 제작중에 GW와 협력으로 아스타르테스 처럼 공식 영상물이 되었다.[25] 워해머 시리즈의 설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시청자들은 드랍 포드의 측면에 발톱 모양 구조물이 있는 것을 보고 구분이 가능하지만, 이를 모르는 시청자들은 마린이 온다며 기대하고 작중 행성방위군도 정보 통제 때문에 자신들이 이미 망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 기뻐하는 웃지 못할 장면이다.[26] 골때리게도 해당 행성을 지배하고 있던 총독이 이전 총독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드루카리들과 거래해 총독을 죽이고 그 대가로 예지기를 망가트려 드루카리들이 행성을 침공한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이 사실이 발각되면서 총독은 방위군을 지휘하던 연대장 부관에게 사살되었다.[27] 게다가 이 군단원은 자신을 믿고 방어선 뒤쪽으로 후퇴하려는 가드맨 두 명을 이미 볼터로 쏴서 박살낸 뒤였다.[28] 방위군 연대장은 행성에 남아있는 사람들만이라도 지켜내고, 누군가는 살아남은 이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릎을 꿇었으나 얼마 뒤 머리가 잘려 꼬챙이에 꽂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29] 다만 상술한 애니메이션에서 강자라 생각한 가드맨을 살려주고 부하로 삼은걸 보면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보단 상대적으로 유연한건 맞긴 할듯.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었다면 더하면 더했을지 모르니. 아니면 해당 애니메이션에 나온 워밴드가 다른 아이언 워리어 워밴드들 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딱히 어느 카오스신을 섬기는 경향도 없어서 그런것도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