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0:47:41

엄마 친구 아들

엄친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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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엄친아/umchina.png 파일:attachment/엄친아/umchina2.png
<골방환상곡> 8화에서 최초로 등장한 엄친아 <골방환상곡> 16화에 등장한 엄친아

1. 개요2. 기원3. 엄친아의 정체4. 의미의 변질5. 해외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세상에는 나보다 우월한 사람이 존재한다 (이 자식 또 1등이야?)
그는 최고 명문대에 다니며 잘생기고 부모님께 효도한다
그런 그에게 지금 취업난장난일 뿐.. (연봉 2억을.. 제발 우리 회사에..)
이런 엄청난 포스를 발산하는 그의 정체는...
골방환상곡 8화
'엄구의 들'의 약자.

물론 지금은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엄마 친구아이를 줄인 걸로 봐도 되지만 실제 여자의 경우 엄친딸이라고 부르므로 보통 구분된다. 일단 엄친아란 보통 엄마들이 자기 자식을 혼내거나 한탄할 때 "엄마 친구 아들은 이번에도 전교 일등이래!/ 엄마 친구 아들은 자기 부모한테 엄청나게 효도한대!/ 엄마 친구 아들은 벌써 취직했대!/ 엄마 친구 아들은 크게 출세했대!/엄마 친구 아들은 부모한테 빌딩 사 줬대!/ 엄마 친구 아들은 엄마 해외여행 보내 줬대!" 등으로 나오는 대사의 당사자다.

처음 생겼을 때 뜻하던 것보다 더욱 확장되어 현재는 완벽함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존재로 널리 퍼졌다. 부유한 집안에 명문대 혹은 의치한 학벌, 뛰어난 스펙과 좋은 직업에, 잘생기고, 몸 좋고, 인성사회성도 좋으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등등 좋은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한 존재를 말한다. 보통 캐릭터에 비해 완벽함에 가까울 정도의 능력과 환경을 누리는 인생의 승리자격 캐릭터를 엄친아라고 하기도 한다.

자식을 기준으로 한 여성 버전으로는 엄친딸이 있으며 아빠를 기준으로 한 줄임말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아빠보다는 엄마 쪽이 자녀의 교육에 더 관심을 쏟는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 엄마들이 비교를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1] 실제로도 학교 학부모회 등은 어머니들 위주로 굴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집단은 같은 학교, 같은 학급을 매개로 한 네트워크이다 보니 환경 자체가 서로의 자녀들을 비교하기 쉽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자매품으로 여자친구의 친구의 남자친구라는 존재도 있다고 한다. 진화하면 아내 친구 남편이 된다는 듯하다.[2] 상위 테크로 아들 친구 아빠 같은 것도 있다더라. 자매품으로 우리 아들 친구라는 것도 있는데 이는 자식 성적 망치는 원흉으로 꼽히는 존재다. 하지만 이것은 엄친아만큼 유명해지지는 못했다.

사촌 역시 엄친아와 비슷하게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사촌들 나이대가 다 엇비슷한 경우 그게 상당한 명절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된다.

한창 유행할 시절엔 '엄마 친구 아들 오브 더 엄마 친구 아들'을 줄여서 '엄더엄'이라고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가끔씩 말장난 식으로 '엄마 친아들'이나 '엄마 친 아들' 등으로 쓰기도 한다.

2. 기원

흔히 부모들이 자식에게 '엄마 친구 아들 OO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이런 식으로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2005년부터 인터넷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원출처는 불분명하지만 디시인사이드나 버디버디, 각종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등지로 추정된다.

2005년 12월 12일 네이버 웹툰 골방환상곡의 작가 wony가 이를 소재로 사용하여 엄친아라는 용어를 웹툰에서 처음 인용하였다. 8화, 우월한 자 개념 자체는 이전에도 있었는데 골방환상곡에서 캐릭터성을 입히고 단어를 널리 퍼뜨린 것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wony는 분명 자신이 해당 단어를 최초로 만든 것이 맞다고 반박한 바 있다.

골방환상곡의 엄친아는 왠지 뒤에 빨간 아우라를 뿜고 있으며 같은 네이버 웹툰인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에 찬조 출연했을 때 데스노트야가미 라이토와 매우 닮게 나와서 라이토란 별명도 얻게 된다. 35화, 과외 당시 데스노트가 한창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라이토가 엄친아의 표본 같은 캐릭터인 만큼 김규삼 작가가 의도적으로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 만화에서의 캐릭터마저도 자신이 원하는 진로로 나아가 을 이루고 현실과 타협 없이 소신껏 살아가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 작중에서 엄친아는 기타음악을 하고자 했으나 부모님의 결사반대로 점수 맞춰 대학을 가야만 했다.104화, 진로선택

3. 엄친아의 정체

사실 엄친아는 한국 어머니들이 자식을 훈계(야단)할 경우 주변에서 보기 쉬운 비교 대상이자 자신의 자식이었으면 하는 허상을 심어주기 위해 스스로 지어내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완전한 거짓말일 가능성보다는 잘나 보이는 여러 사례들을 취합하고 과장하는 식으로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교육적으로 굉장히 악영향을 미친다.[3] 자식이 그것에 자극받아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는 소리지만 되려 듣는 자식 입장에서는 열등감이 생겨 공부에서 멀어지거나 정신적인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아주 극히 드물게 자극제로 작용해 긍정적인 효과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는 수백 명에 한 명 될까 말까한 꼴이니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다. 부모의 생각은 대개 다음과 같은데 자극을 줘서 열등감을 주고 난 뒤, 그리고 아들(혹은 딸)은 "반드시 공부해서 저 친구 아들을 뛰어넘겠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녀들은 믿는 부모가 자기를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게 상처가 되어 포기할 가능성이 더 크다.

가끔씩 허상을 만들거나 과장 없이 단어 그대로 엄마 친구 아들이 자신보다 잘 나갈 때 부모가 사용한다. 특히 학생 시절에 엄마 친구 아들이 자신보다 공부를 못하거나 인기가 없다가 사회인이 되어서 엄마 친구 아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게 되어 그야말로 평범하게 잘 나가고 있는 반면 자신의 현재 위치가 불안정할 때 부모의 공격성과 그에 따른 본인의 심리적인 타격은 배가 된다.

사실 이런 말을 일삼는 부모들은 대개 과거 자신의 학습 능력에 상당한 콤플렉스를 가진 경우가 적지 않다. 소싯적 공부 좀 한 부모라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자녀가 공부를 잘 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와 행동 양식이 뭔지, 더 나아가서는 애초에 자식이 공부로 승부를 볼 만한 머리인지 아닌지 등을 알 수 있지만 학창 시절 공부와 담쌓았다면 알 턱이 없는 건 당연지사. 결국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면서 번복을 막으려는 것이다.[4]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부모의 이상향 같은 학생은 상위권에 드는 소수의 학생이고 나머지는 어느 시대에나 있는 평범한 학생에 불과할 뿐이다.

상기하였듯이 엄친아란 존재 자체는 완전한 허구나 거짓보다는 엄마가 듣는 다양한 이야기가 믹스되어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앞집의 A는 수학이 1등급, 뒷집의 B는 외국어가 원어민 대화 가능 수준... 뭐 이런 게 섞여서 "엄마 친구 아들은 수학도 100점이고 외국어도 원어민 급이고..." 하고 강화/결합되어 버리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거짓말이 아닌 건 맞다. 단지 지난번에 언급된 엄친아와 이번에 언급된 엄친아가 다를 뿐.[5]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겠지만 이 세상의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을 나쁘게 이야기하겠는가? 나쁜 점은 거의 다 감추고 좋은 점만 부각시켜서 자식 자랑하는 걸 듣고, 부모들은 미운 점 고운 점 다 보고 사는 자기 자식에 비추고 열등감을 느껴 애꿎은 자식에게 한탄을 하게 된다. 그나마도 날조된 게 많은데 모름지기 자식 자랑이란 꽤 부풀려서 하는 것이 어머니들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흔히 주변의 엄친아라고 떠받드는 아이들도 물어보면 얼추 비슷한 소리를 집에서 듣고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학창 시절에도 본인이 누군가의 집에서 엄친아/엄친딸의 재료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부모들도 이게 잘못되었다는 걸 거의 다 알고 있지만 자기 자식을 자신의 프로필로 내세우려는 욕심에 멈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도 자기 자식을 소유물로 취급하는 부모들이 정말 많은 것이 현실이다.

즉, 엄친아는 대부분 짜집기로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다. 만약 실존하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시원하게 4자대면(나-엄마-엄마 친구-엄친아)을 요구하자. 다행히도 그런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 대개 이야기로 부풀려진다는 증거이다.

여기에는 자기 자식에 대한 심리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교육열에만 열중하였던 지나친 일부 부모들의 폐단도 있다. 자식은 감정이나 심리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오직 자기 말을 잘 따라줄 것이라는 존재로만 여기며 내가 하라면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막나가는 부모들의 폐단과 과욕이 지나치게 나온 것도 원인이다.

개중엔 부모들 중 일부가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을 지워버리거나 부정하거나 자기 자식에게는 알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적이고 정략적인 면이 있기도 하다. 자기는 부족한 점이 있는데도 자식이 혹여 부모인 자기를 깔보거나 무시할까봐하는 두려움 때문에 자식 앞에서 엄친아 예시를 들며 자기 자신의 부정을 지우려는 행적도 있다.

물론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음악적, 미술재능에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없다."는 건 아니다. 돈이 많은 집안에서 잘 생기거나 예쁘게 태어났다면 가정환경과 양질의 교육 여건에 의해 좋은 인성과 뛰어난 학력을 갖출 수 있고, 실존 사례도 당장 주변엔 거의 없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런 괴물 같은 스펙들을 동시에 지닌 사람은 있기는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아이가 그렇게 될 수도 없고, 돼야 할 필요도 없다. 무의미한 비교로 부모고 아이고 서로 힘 빼고 마음 상할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는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카이스트 같은 괴물 같은 학력을 갖추고, 건강한 연구 생활을 위해 운동을 하는데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 성과도 엄청나고, 외모도 현재 사회상에서 요구하는 미인상을 갖춘,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동시에 사실인 괴물이 당장 엄마 친구 아들인 데다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살고 있어 실존함이 증명되었다고 하더라도 부모는 자식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런 괴물 같은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놓는 '비교병'을 절대 금지하고, 자식이 재능을 갖춘 영역을 더 열심히 하도록 키워주고, 설령 그런 장점이 없는 경우에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훨씬 낫다!

4. 의미의 변질

후술할 내용은 엄친아가 아니라 도련님이라고 봐야 맞는다. 본래 엄친아라는 것은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그 엄마 친구 아들내미라는 사람 본인의 실력을 보고 부르는 호칭이었다. 가령 '옆동네 빵집 아들 철수는 외모도 시원시원하고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고 성격도 좋다더라' 이런 예시로 쓰였다. 그런데 언론이 쓰면서 해당 인물의 능력보다는 집안 환경을 더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신문기사의 표제를 "연예인 XXX, 알고 보니 재벌집 아들인 엄친아" 로 뽑는다든가... 당연히 이것은 엄친아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이라 할 수 있는데 애초에 엄친아란 말이 "자신과의 비교 대상으로서 엄마의 입에 오르내릴 만한 자신의 또래" 로부터 유래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엄마 친구 아들'이라는 말 자체와 아예 맞지 않는데 재벌집 아들을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부르려면 엄마 친구가 재벌집이어야 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서민들에게 재벌집은 친구는커녕 나와는 다른 세상의 존재이므로 의미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요즘은 아예 사용 예가 역전돼서 그냥 부잣집 자녀들이 교육 잘 받고 외모 좋으면 받는 호칭이 되었다. 이것은 당연히 일반인과 비교 예로 쓰기 부적절하다. 그냥 단순하게 '그 사람은 애초에 잘난 집안 출신인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 라고 하면 바로 상황종료가 된다. 외모는 이미 돈으로 살 수 있고 학력은 돈으로 어느 정도는 커버되는 걸 사람들이 설마 모를까?

이렇기에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혹시라도 아직도 부모가 잘난 집안의 당신 또래의 자녀를 두고 당신과 비교하면 쿨하게 당신의 부모와 그 엄친아의 부모를 비교해서 부모님께 말해주자.[예] 이게 불효라면 할 말이 없지만, 애초에 철 든 부모면 그런 비교가 바로 자신의 얼굴을 먹으로 칠하다 못해서 먹통에 다이빙하는 꼴이라는 것을 안다. 그걸 아는 사람은 애초에 그런 비교를 안하지 않을까

좀 더 직접적으로 비판하자면 여론조사업에 종사하는 사람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고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남과 비교, 평가하는 행위는 결코 내 밥줄이 될 수 없는 무의미한 행위이다. 그러니까 엄친아와 비교하든 뭘 하든 그 사람 생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엄친아와 비교당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도 없다.

5. 해외

네팔 여행 당시 트레킹 가이드에게 '무엇이든지 잘하는 사람'을 칭하는 네팔어 <씨팔>를 듣고 한국에도 비슷한 단어가 있다며 엄친아를 알려주면서 의미를 풀어 설명했다가 무안만 당한 일화가 있다. # 외국인은 이해하지 못할 무척 한국스러운 단어였다나.

해외에도 비슷한 개념이 있기는 하다. 중국은 别人家的孩子(남의 자식), 인도에는 Sharma ji ka beta(Sharma의 자식), 아랍권에서는 إبن خالتك(네 사촌), 러시아에는 Сын маминой подруги(엄마친구 자식)

DC코믹스 원작의 드라마 애로우의 시즌 1 6화에서 주인공인 올리버 퀸어머니의 대화를 들어보면 영락없는 엄친아 이야기이다.[7]

6. 관련 문서


[1] 빈도는 적지만, 아빠 쪽에서 비교가 들어올 때에는 아버지들의 활동 반경 특성상 주 비교 대상이 직장 동료의 자녀인 경우가 많다.[2] 실제로 수십년 전(늦게 잡아도 70년대)부터 아저씨들 술자리 농담으로 "가장 집에 가기 무서운 날은 마누라가 동창회 다녀온 날"이라는 말이 있다.[3] 아예 이게 대한민국에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될 정도다.[4] 물론 자식 앞에서 체면이란 게 있기에 곧이곧대로 인정하는 부모는 없다. 그럼 부모 세대에서 꼴찌는 누가 했다는 것인가? 이럴 때 이 거짓을 지적하면 나오는 변명 레파토리는 전국적으로 비슷한데 "자기는 고향에서 신동 또는 백점밖에 맞아본 일이 없다"는 등의 인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이걸 증명하려면 조부모에게 확인하거나, 출신 대학을 보면 된다. 결국, 시간이 흘러서 아이가 논리적 혹은 철학적으로 해석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거짓말이 낱낱이 까발려지는 것. 그래도 근거 없이 계속 내세우는 경우도 많다.[5] 물론 이건 구체적으로 누군지 특정되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엄마 친구 아들'로 언급되었을 때 얘기다.[예] "그럼 그 집안 자식들을 아들 혹은 딸로 삼으시든가요.", 그럼 엄마 혹은 아버지는 그 집 부모들보다 나은게 뭐가 있는데요? 등등.[7] "모이라 :방금 카테 보웬네랑 전화통화를 했단다." "올리버 : 카터보웬, 완벽한 아들.""모이라 : 완벽? 누구한테?" "올리버 : 엄마한테요. 카터가 전국 체스대회에서 우승했단다. 카터가 토론팀을 이끈단다." "모이라 : 내가 언제 그랬니?" "테아 : 카터가 하버드와 프린스턴에 합격했대." "올리버 : 수능 만점을 받았거든." "테아 : 암 치료와 학업연구를 어떻게 동시에 해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