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8:03:06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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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여담3. 관련 문서

1. 개요

便 / Husband

남편혼인하여 여자의 짝이 된 남자를 의미한다. 특정한 사람과의 결혼 관계가 아닌 기혼 사실만을 일컬을 때는 '유부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편을 부르는 호칭으로는 남편(便)[1], 낭군()[2], 부군(), 서방(), 신랑(), 《호칭》여보, 당신, 그이, 지아비 등이 있다. 아내의 경우 대체적인 표현이 많아서[3] 실제 저리 부르는 사람은 적은 편인데 비해 남편은 그런 표현이 적다. 그래서 보통 '남편', '바깥양반', '애(기) 아빠', '○○ 아빠' 등으로 불리는 게 일반적이다.

2. 여담

  • 일본에서는 남편을 夫(옷토)라고 하며, 제3자에게 자신의 남편을 지칭할 때나 타인의 남편을 부를 땐 主人(슈진), 旦那(단나) 등의 표현도 쓰인다. 이 중 主人(슈진, 주인)은 1900년 전후로 남편을 가리키는 용도로 쓰이기 시작하여 전후(戦後)에는 그 용법이 완전히 자리잡은 호칭으로 가장이 가주로서 절대적 권력을 가지던 일본의 과거 가부장적 문화에 기인한다. 현대일본어연구회(現代日本語研究会), 配偶者を呼ぶことば 27~43페이지(PDF)[4] 다만 가부장적 문화가 많이 사라진 현대에 와서는 옷토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슈진이나 단나 등의 표현도 집 주인, 주인님 같은 뜻이 아니라 그냥 '남편' 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 비유적으로 출두천(出頭天)이라 하기도 했는데, 天에서 위로 획을 하나 더 그으면 夫가 되기 때문이다.
  • 신랑(bridegroom, groom)은 결혼식 전후 혹은 신혼 초의 갓 결혼한 남편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간혹 나이가 든 아주머니들끼리 "우리 신랑이 ~", "너희 신랑은 ~" 처럼 '남편'을 '신랑'으로 부르는 여성들도 볼 수 있는데, 남편을 지칭하는 일종의 관용어처럼 자주 쓰는 표현이다. 사실 신혼이 아닌 배우자를 신랑이라는 표현은 엄연히 틀린 말이므로 남편이라고 호칭하는 것이 맞긴 하다.
  • 자식이 생기고 나면 기러기 아빠와 같이 가정에서 소외되어 외로워지는 일도 있는 등, 안타까운 위치가 되기도 한다. 가정폭력을 아내와 자식에게까지 휘두르는,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때로, 여성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부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예) ~는 나의 남편
  • 고어로는 "샤님" 이라고 한다.
  • 여왕의 남편은 국서라고 한다. 한편 대통령이 여성인 경우 남편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논란이 있는데, 원래 영부인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남의 남편을 높여 부르는 말은 '부군(夫君)'이다. 영어로는 'First Mate'라는 말이 제기된 바 있지만 일반적으로 'First Gentleman' 이라는 표현을 쓴다.
  • '의 편의 줄임말이라서 편이다.' 라는 배우자 유머도 있다. 남편이 주로 내 편은 들지 않고 시댁 등의 입장만 대변하는 일이 많다는 자조적인 의미가 섞인 드립이다.

3. 관련 문서



[1] 반대로 아내를 일컫는 말 중에는 여편네(女便네)가 있다.[2] 일반적으로는, 남편보다 격이 있는 존칭어로 쓰인다.[3] (남의 아내를 높여서) 부인, 사모님, (자기 아내를 허물없이 낮춰서) 마누라, (윗사람 앞에서 자기 아내를 낮춰서, 혹은 아랫사람의 아내를 칭하여) 처, (외래어 표현인) 와이프, 그 외 색시, 안사람, 집사람, 애기 엄마, 00 엄마...[4] 이를 1898년에 제정되어 1947년까지 지속된 메이지 민법 이에 제도(家制度)의 잔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