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과 연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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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졸혼(卒婚)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관계는 유지하되 부부가 서로의 인생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고 각자의 인생을 즐기는 삶을 뜻한다.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2004년 쓴 책 <졸혼을 권함>(卒婚のススメ)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다.모한다스 간디가 주장한 '해혼'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물론 졸혼 역시 영원한 것은 아니며 졸혼을 끝내고 다시 원래 부부의 모습처럼 돌아가는 경우도 매우 드물긴 하지만 있다.
2. 이혼/별거와의 차이점
- 별거와 차이점: 별거(別居)는 보통 별거는 부부가 떨어져서 살며 각자 관계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거나[1], 결혼을 유지할지 말지 고민하며 이혼을 고려하는 전 단계로 여겨진다. 그에 비해 졸혼은 이전과 같은 혼인 관계의 삶으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없으며, 이혼도 고려하지 않는다. 졸혼계약서 위반에 관한 기사가 있는데 "결혼을 유지할지 말지 고려해보는 시간"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졸혼이 아니라 그냥 별거다.
- 별거/이혼과 차이점: 별거, 이혼을 한 사람들과 달리 졸혼은 '앞으로도 난 현 배우자 뿐 아니라 다른 이성과도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법적으로는 혼인상태이지만 일종의 비혼주의자 혹은 독신주의자가 된 것과 같다. 이혼하지 않고 굳이 혼인신고는 유지하는 것도 "어차피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재혼할 생각도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졸혼한 경우 서로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까지 터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졸혼 중 마음을 바꾸고 다른 이성과 결혼하고 싶어서 이혼하자고 하는 경우 그 다른 이성과의 관계가 외도로 인정될 수 있다.
3. 졸혼하는 이유
이유는 다양한데 대부분 자식까지 있는 중노년 부부인 경우가 많다.- 서로 이성으로서의 사랑은 식었지만, 오랜 시간 같이 지낸 가족애 때문에 연을 끊고 싶지는 않아서 서로의 삶을 존중하며 졸혼을 택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런 경우는 졸혼 후에도 서로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챙기며 친구처럼 지낸다. 졸혼 단어의 원산지인 일본에서 거의 이런 케이스를 의미하며 국내에서도 "졸혼"이라고 표현만 안 했을 뿐 이미 이런 식으로 졸혼의 삶을 살고 있는 부부가 많다. 자식도 다 독립시키고 직업에서도 은퇴한 후, 한 쪽 배우자는 귀농을 하고 싶어 하는데 한 쪽 배우자는 도시에 머물고 싶어해서 졸혼을 선택하게 된 케이스의 지분이 상당히 높은 편.
- 재산분할 문제, 자식 상속 문제 등 이혼이 번거로워서 유지하는 경우. 이런 경우 처음엔 별거였다가 사실상 졸혼 상태가 된 중노년 부부가 많다. 다만 이 경우는 법적으로 이혼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이혼한 부부에 가까운 상태로, 위의 경우하고는 확실히 다르다.
4. 사례
- 대한민국에서는 2017년 2월 22일 '살림남 2'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백일섭이 졸혼을 고백했다고하여 이슈가 되었으나, 백일섭 본인은 졸혼이란 말을 직접 한 적이 없었다. 이는 황혼이혼에 더 가깝고, 졸혼을 운운한 건 그냥 제작진과 언론이 오버하면서 말한 것.
- 2019년 4월 22일에는 이외수, 전영자 부부가 졸혼 사실을 밝히며 다시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서 졸혼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2020년 3월에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로 병간호를 위해 전영자 여사는 졸혼을 종료한 상태며, 2022년 4월 25일 이외수의 사망으로 졸혼은 사별의 형태로 마무리되었다.
-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으로 공개된 졸혼 부부로는 신성일과 엄앵란 부부가 유명하다. 처음에는 이혼이 목적이었지만 나중에는 그냥 졸혼 상태로 된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두 사람 개별 문서 참조.
[1] 연인이 권태기나 싸움으로 인해 잠시 각자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보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