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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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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암수 구분법3. 생물학적 차이4. 섹스와 젠더5. 각종 오해와 통념들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성별()은 같은 종의 생물에서 수컷암컷 혹은 남녀의 구별이 있는 것, 즉 남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수컷과 암컷[1], 인간은 남성여성으로 나누어진다. 황색망사점균은 720가지의 성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어 표현은 sexgender로 나뉜다.[2]

2. 암수 구분법

동물의 생물학적 성별은 유성생식 체계에서 2가지로 분화된 생식세포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수정할 때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를 제공하는 생식세포를 생산하는 쪽을 암컷, 그렇지 않은 쪽을 수컷이라 한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생산하면 자웅동체가 된다. 의외로 개체의 육체적인 강약, 생식기의 외형, 임신 여부, 성염색체 형태와는 큰 상관이 없다.[3]

식물은 두 가지 생식세포를 모두 생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은행나무처럼 한 개체가 한 가지 생식세포만 생산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 그루에 암꽃, 수꽃이 나뉘는 경우, 양성화지만 그루에 따라서 암술, 수술의 길이가 달라서 마치 단성화처럼 작동하는 경우가 있는 경우, 암수딴그루가 성전환을 하거나 자웅동주로 성전환을 하는 등 등 사실 식물의 성별은 아직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가 많은 미지의 영역이다.

암수 간에 체격이나 신체적 특징이 뚜렷하게 차이나는 성적이형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특성이 두드러지는 종은 암수 구분이 용이하다. 하지만 성적이형이 나타나는 생물은 수많은 생물종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생물은 겉보기에 암수 구별을 하기 쉽지 않다.

버섯과 같은 균류들은 종류에 따라서 수만개의 성별을 가지기도 한다.

3. 생물학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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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섹스와 젠더

영어로 섹스(sex)는 생물학적인 성별을 뜻하고, 젠더(gender)는 사회적인 성별을 뜻한다. 그래서 '성 역할'은 영어로 'sex role'이 아니라 'gender role'이라고 해야 맞다. 다만 동서양을 불문하고 'sex'는 성관계의 의미로서 더 자주 사용되고 때문에 일상에서 쓰기엔 껄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어 영어권에서도 'gender'의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권의 많은 서브컬처 관련 위키들은 성별 항목을 gender로 표기하며, 생물학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TS물이 영어권에서 sex가 아니라 gender로 표기되는 등. 다만 일부 문서의 성별 표기란에는 여전히 'sex' 단독으로 적혀 있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sex와 gender를 병렬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사회에서는 sex의 경우 단독으로 사용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관계를 연상[4]하기 때문에 성별에 해당하는 영단어 사용시에는 gender가 일반적이고, '젠더'라고 한글로도 적지 않게 사용한다.

5. 각종 오해와 통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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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정자이던 시절에는 우리도 3억:1의 경쟁률을 뚫고 먼저 난자에 도착한 1등이었다.
    •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했으나 현재는 학설이 바뀌었다. 보통 제일 선두를 달리는 정자들은 여성의 체내라는 적대적 환경에서 산화되거나, 길을 잘못 들거나, 여성의 면역계의 공격을 받는 등의 이유로 수정에 실패한다. 첫번째로 난자에 도달한 정자들 역시 난자의 보호막인 난구세포층을 뚫으면서 소모되어 버린다. 결국 뒤처져 있던 정자들 중 하나가 난자와 결합하게 되는 것.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는 1등이었던 게 아니고, 굉장히 운이 좋아서 희박한 확률을 뚫고 태어난 것이다. 물론 1등은 아니어도 대부분 최상위권이었던건 맞다.
    • 생각을 뒤집어 볼 수도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사람들은 흔히 "우리가 정자이던 시절에는~" 같은 표현들은 익숙하게 사용하지만, "우리가 난자이던 시절에는~" 같은 표현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우리가 난자이던 시절에는 우리도 정자와의 만남에 성공한 난자였다" 같은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한달에 하나씩 나오는 난자와는 달리 정자는 남성이 한번 사정할 때마다 1억개 이상씩 배출되기 때문에 현대 한국 사회에서 과열 경쟁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정자에게 직관적으로 이입했기 때문일 수 있다.
    • 물론 그 전에 "언제부터 나인가?" 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만일 정자와 난자의 수정 이후부터를 나라고 한다면, 결국 어떤 정자가 1등을 했는지는 다소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된다.
  • 정자는 생각보다 수동적이라 적극적인 이동보다는 흘러들어가는 편이며, 난자는 생각보다 능동적이라 정자 쪽으로 이동하고, 정자를 간택하기도 한다.
    • 주로 페미니즘 계열에서 퍼져있는 잘못된 상식이다. 정자는 여성의 질 안에서 1분에 최대 1~3mm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정자 자체의 미세한 크기와 질에서 난소까지의 거리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 딱할 정도로 필사적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또한 난자에는 이동성을 부여하는 섬모나 편모, 위족 등의 기관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하다. 물론 난자 역시 이동하긴 하나 이는 난자 스스로의 이동이 아니라 난소에서 배출된 뒤 수란관의 섬모에 의해 밀려나는 것. 정자를 간택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인데, 애초에 난구세포층이 뚫려야만 수정이 이루어지며 이는 난자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는 보호막이기 때문.
    • 여성의 수동성과 남성의 적극성 같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반발심과 유사과학의 콜라보처럼 보인다. 여담으로 실제 수정의 과정은 공주를 구하는 용사의 이야기보다는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 괴멸적인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처절한 공성전에 가깝다. 기본적인 정자는 물론 이동에 특화된 정자나 난구세포층을 뚫는데 특화된 정자, 여러 개의 머리로 다른 남성의 정자를 방해하는 정자 등 공성전에서의 병과분류와 마찬가지로 역할이 분화되어 있다.
    • 다만,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난자가 아무것도 안 하고 정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난자가 화학 물질을 분비해 특정 정자를 유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이 기사에도 언급되듯이, 정자와 결합한 난자는 스스로 보호막을 만들어 다른 정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 버리기 때문이다. 난자는 일종의 방어전을 펼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난자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이를 왕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공주와 동일시하고, 여성은 남자의 선택을 기다리기만 해야 한다고 확대해석을 하는 것을 반박해야 하는 것이지,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안티테제로 난자의 운동성을 굳이 왜곡해서 말할 필요가 없다. 겉으로 보이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 "월경? 음... 그거, 설사 같은 거 아님? 그냥 한 번 쏴아 하고 끝내면 안되나?"
    • 월경 문서로. 월경은 설사도 아니고, 하루 아프고 한 번 쏟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 약 5~7일에 걸친 기간동안 끊임없이 피가 왈칵왈칵 흘러나오며, 무슨 소변 보는 것처럼 본인이 조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대소변처럼 의지로 조절할 수 있다면 불편하게 생리대를 할 이유가 없다.
  • 공동 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월경 주기에 동조 현상이 일어난다.
    • 1971년 네이처에서 처음 이에 대한 논문이 올라오고 그 뒤로 몇 가지 가설[5]들이 제시되고 연구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실제로 조사해보니 그렇지 않은 사례가 쏟아져 나오는 데다 기존의 보고서나 연구에서 오류가 발견되었기에 "아 그거 오류가 많은 이론임."이 학계의 정론이다.
    •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실제 월경이 하루만 딱 일어나고 그치는 것이 아니니, 월경의 지속 시간과 주기를 생각해 보면 주기가 조금이라도 겹치거나 한 사람이 생리를 할 때 다른 이가 며칠 뒤 시작할 확률이 있느니, 실제론 전혀 연관이 없어도 심리적으로 날짜가 가깝다고 느낄 확률은 매우 높다.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계산을 간략/정량화하기 위해 월경 기간을 그냥 5일로 대충 잡고 주기도 28일로 고정하고, 실제로 어떠한 이유에도 주기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한 뒤 심리적인 간격의 한계를 이틀로 잡는다고 가정해 보자.[6] 그럼 단 두 사람 사이만 따지더라도 심리적으로 월경 주기가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는 확률은 15/28로 절반이 넘는다. 월경 날짜가 실제로 반드시 겹치는 경우만 인정한다고 해도 9/28로 확률적으로 1/3 가까이 된다. 여기서 그룹의 구성원이 많아진다면 당연히 주기는 겹치는 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주기가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이런데 실제로는 월경 주기는 스트레스에 의해서 변하기도 하므로 주기가 우연히 겹치는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징크스나 점쟁이의 예언처럼 우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인과관계가 있다고 착각하는 상황이라는 것. 게다가 그 경우의 수 자체가 크기에 더욱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 2차 성징 이후 팔다리에 이 나는 현상은 남성에게만 주효하다.
    •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여성들도 만만치 않게 털이 난다. 해부학 도서 등을 보면 남녀의 체모 분포에 대한 도해 자료가 나오는데, 이에 따르면 여성들 역시 팔다리에 북슬북슬한 털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허벅지 안쪽에 유독 털이 많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다리털에 남성들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이유는, 여성들이 남에게 다리털을 보여주는 것이 부정적인 분위기 탓에 기를 쓰고 제모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독 말끔한 여성들도 있긴 하지만, 남성들 중에서도 유독 다리가 맨들맨들한 사람들이 그 정도 비율만큼은 존재한다. 많은 경우 털 없이 말끔한 팔다리는 관리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더 높다.
  • 인간에 있어 XX 염색체 보유자는 예외 없이 무조건 여성이고, XY 염색체 보유자는 예외 없이 무조건 남성이다.
    •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이는 성염색체가 성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그 성별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숱하게 많은 다른 염색체들이 관여해야 하고, 그 모든 염색체들이 관여한 결과로 비로소 의사가 "이 아이는 남/여성입니다"라고 판단하게 된다는 점에 기인한다. 당장 성별의 발현에 관여하는 염색체만 해도 SF1, WT1, LHX9, GATA4, FOXL2, RSPO1, WNT4, SRY, SOX9, SF1, 기타 온갖 단백질들과 호르몬들이 있으며, 이들 중 일부가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작용할 경우 그 사람은 XX염색체인데도 남성, XY염색체인데도 여성으로 판정을 받는 상황이 존재할 수 있다.#1 #2 #3
    • 사실 이것은 XX/XY 이상으로 성별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려면 중고등학교 과학의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위 링크 작성자도 난감해하듯이, 일단 생물학적으로 작정하고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골치아픈 문제가 된다. 그렇기에 비전공자들은 흔히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것을 바탕으로 하여 XX/XY 염색체가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것인 줄로 착각한다. 하지만 고등교육 수준의 과학적 지식이 중등교육 수준의 과학적 지식으로 반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이와 관련하여 《테스토스테론 렉스》 도서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자웅동체인 동물도 있다.[2] 둘이 크게보면 같은 뜻이지만 조금 깊게 파고들어가면 엄연히 다른 뜻을 지니기 때문에 구별해야한다.[3] 대부분의 수컷은 임신을 하지 않지만 해마해룡은 수컷이 새끼를 낳으며, 수컷이 육체적으로 강한 건 하이에나와 일부 고래 종류를 제외한 포유류와 맹금류를 제외한 조류, 악어, 소수의 어류,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소수만 해당되며 대부분의 생물종은 암컷이 더 크고 강하다.[4] 유니섹스, 섹스어필 등보다 구체화된 개념으로는 혼동없이 쓴다.[5] 참고로 국내에선 호르몬 때문이니 어쩌니 이러면서 근거를 제시해 보려는 사람들도 많은데, 애초 호르몬이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자. 여성들끼리 서로 피를 교환하지 않는 이상 호르몬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미치겠는가?[6] 무슨 소리냐 하면 "나 어제 월경 끝났는데 너 오늘 시작이구나. 주기가 비슷해졌네." 이런 느낌을 주는 경우를 말하고, 이 경우는 하루의 차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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