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1 08:45:16

동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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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실3. 사회적 영향
3.1. 부모, 가족이 같은 전문직, 같은 직종 종사자인 사례
4. 기타5. 사례6. 외부 링크7. 같이 보기

1. 개요

homogamy 동성혼이 아니다.

종교, 재산, 사회적 지위, 계급, 직업, 학벌 등 안에서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이다. 반대어는 승강혼.

백인은 백인끼리, 기독교인은 기독교인끼리, 의사는 의사끼리, 명문대 출신자들은 명문대 출신자들끼리, 공무원은 공무원끼리, 금수저는 금수저끼리 흙수저는 흙수저끼리 결혼하는 것이 다 동질혼이라고 볼 수 있다. 군주들끼리는 이 동질혼을 이용해 국가간 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정략결혼도 존재한다.

신데렐라나 바보온달 같은 일이 벌어진다 해도 사고방식과 가치관 등이 누적된 아비투스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종교 때문에 시가, 처가와의 갈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점차 사고방식과 가치관 등이 누적된 아비투스 차이로 인한 시가, 처가와의 갈등도 점점 수면위로 떠오르는 중.

신데렐라나 바보온달 같이 벽을 뛰어넘은 승강혼과 같은 결혼도 존재하나, 상류층과 일부 중산층 내에서는 은근히 이런 결혼을 매매혼이나 귀천상혼 정도로 취급하는 시각이 암암리에 폭넓게 퍼져있다. 겉으로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을 뿐.

2. 현실

일부일처제 사회라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아니 일부다처제 사회라도, 일부일처를 하는 서민 이하 계층에선 동질혼을 했다. 신데렐라온달같은 사례는 보기 드문 일이니 드라마가 된다.[1]

의외로 21세기에 강화되고 있다. 옛날에는 재산, 가문, 종교 사회적 지위 정도만 맞췄다면 지금은 학벌과 직업까지 맞춰 짝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 것.

사실, 요즘은 동질혼이 문제가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해 청년층이 줄어들면서 결혼이라는 문화 자체도 줄어들어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3. 사회적 영향

동질혼이란 학력, 직업, 소득 등이 비슷한 사람들이 끼리끼리 결혼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도 동질혼은 있었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급속히 늘어나고 맞벌이가 필수 조건으로 꼽힐 정도로 결혼관이 바뀌면서 그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은 전문직끼리, 대기업 직장인은 대기업 직장인끼리 결혼을 하고 결혼 이후에도 맞벌이를 계속하면서 소득 증가의 상승효과가 발생한다. #

공동체적 입장에서는 계급이 고착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지만 중산층 이상이나 엘리트인 동질혼 커플의 경우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리저리 얽힌 재벌 족보가 징그럽다고들 하는데 그네들에겐 당연한 일. 교사, 공무원, 대학교수, 연구원, 학자 등이 비슷한 집안에서 사위나 며느리를 찾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심하면 자기 직장동료의 자녀를 만날 기회가 될 때, 그 중 뛰어나다 싶으면 사위/며느리로 삼으려고 물밑 작업을 하는 이들도 있다.[2] 환경이나 가치관, 사고방식 혹은 생활양식코드(아비투스)가 서로 비슷하니, 서로 이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행복하게 살 확률도 높아진다.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자유로운 연애 상대를 만나 관계를 지속하기엔 학업과 직무에 얽매여 있는 시간이 너무 긴 탓도 있다. 비단 의사, 변호사만이 아니다. 교수는 교수와 결혼하고, 기자도 기자와 결혼하며, 공무원도 공무원과 결혼하는 경우가 흔하다. #

환경과 배경, 그리고 그런 것이 짧게는 20~30년, 길게는 몇 세대에 걸쳐서 쌓인 그 것을 쉽게 무시하기 힘들다. 인간 본인의 버릇, 습관도 고치기 힘든데, 그런 것이 장기간에 걸쳐서 쌓이고 형성된 것이라면 그것을 쉽게 바꾸기도 힘들고, 그것을 쉽게 무시하기도 어렵다. 고학력 부모에게서 숨쉬듯 공기처럼 흡수하는 문화자본 역시 막대하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힌 혁신가들이 모두 이 그룹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예. #

또한 서로 비슷한 환경이기에 상대방에게 결례가 될 짓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다는 이점도 존재한다.

교사, 언론인, 법관과 변호사를 포함한 법조인, 의사, 약사, 중견공무원, 대학교수, 연구원, 학자들 등 고소득 전문직종 사이에서도 동질혼 현상이 등장하고 있다. 이것을 분석한 뉴스 기사도 나오기도 했다. #

20세기 중반까지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서로 다른 종교, 집안의 신앙으로 인한 갈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집안 환경과 배경, 문화와 그런 것이 최소 2대, 최대 수백년간 쌓인 아비투스의 차이로 인한 갈등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한국 이외의 국가들에서도 등장하여 화제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간혹 대다수의 신데렐라를 꿈꾸고, 바보온달을 꿈꾸는 남녀의 희망, 바람과는 달리, 가치관과 문화 차이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갈등은 계속되어왔고, 점차 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배우자를 찾으려는 일이 심화되었다.

어느 사회가 안정기에 접어들거나, 혹은 경제적인 위기가 심화되거나 취업난, 물가난 등이 오래 지속될수록, 동물이 생존에 유리한 것을 찾듯이 인간 역시 생존에 유리한 것, 다소 안정적인 것을 찾는 일이 늘어난다. 한 사회가 안정되거나, 혹은 경제적인 위기가 심화되거나 취업난, 물가난 등이 오래 지속되면 신데렐라를 꿈꾸고, 바보온달을 꿈꾸는 남녀의 희망, 바램과는 반대로 그럴 가능성은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전통적으로 한국 남성들이 배우자를 고르는 데 중요한 조건으로 여겼던 현모양처형 외모나 성격, 가치관 등은 ‘맞벌이 필수’에 밀려났다. # 전통적 현모양처의 역할 + 맞벌이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IMF 경제위기 이후로 경제적 어려움 또는 사위나, 며느리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막장 시부모, 막장 장인장모, 사돈 집안에 기생하려는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서로 다른 계층에서 사위, 며느리를 찾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윤치호, 박중양, 유길준, 나향욱 1승씩 추가

취업난, 저임금, 저금리, 평생직장의 실종, 주거비의 급격한 상승, 극단적 양극화가 계속되는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층이동에는 한계가 있다. 기회가 적고 사회보장 제도가 취약할수록 나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는 오직 가족뿐이라서, 결국 결혼의 조건과 기준도 과거 남성이 가족 생계를 부양하고, 여성은 전업주부나 현모양처인 20세기 이전의 가족형태와는 다른 형태가 나타났다. 따라서 같은 집단, 직종 등 어느정도 동질감을 느끼거나, 같은 환경이나 공간에서 근무할수 있는 사람들간의 결혼이 늘어난 상태.

미국 법학자인 준 카르본 미네소타대 교수와 나오미 칸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저서 ‘결혼시장’(시대의 창)에서 “(2008~2010년) 소득 상위 1%가 미국 소득의 약 24%를 가져가고, 하위 90%의 임금은 계속 떨어지는 엄청난 소득 격차로 인해 남녀가 배우자를 만나는 방식이 변화했다”며 “어느 때보다 미국 남녀가 상대의 소득을 중요한 매력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격차가 극단적으로 커진 만큼 개인에게 소득이 의미하는 바는 더 커졌고, 이런 환경에서 남녀 모두, 특히 고소득 남녀가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결론은 동질혼이 되는 것이다. #

고소득 전문직종이거나 나름 괜찮은 직업을 가진, 자수성가한 개천용 남자들이 의외로 결혼시장에서 배척당하는 일이 드물지만 종종 존재하는 것도 그 때문. 같은 직종, 같은 지역 내 같은 직장, 업종에서 근무한다 해도, 집안끼리는 배경이 전혀 같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그 집안 부모의 가치관, 마인드나 중산층 이상 집안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대방 부모의 행동을 상대방 쪽 부모, 중산층 이상인 여자 쪽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흙수저들, 특히 가족들의 교육 수준까지 낮은 남녀가 동질혼을 할 경우 경제적으로 악화되기 쉽고 이는 경제적 문제로 인하여 벌어지는 많은 갈등을 유발하기 쉽다. 이것은 한쪽에서 너무 몰염치하게 나간다던가, 한쪽에서 생각이 트이거나 상대적으로 생각이 보수적일 경우 심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양보 배려하며 가정을 꾸리면 다행인데, 정서적인 측면보다는 자기 이익을 중요시할 확률이 높은 저소득층의 현실과, 부모 혹은 결혼 당사자 본인이 자신들보다 저학력이거나, 모종의 피해의식, 자격지심, 열등감이 있다던지, 설령 배려심 강한 배필감을 만났다 한들 앞으로도 쭈욱 그럴 거라는 보장이 없고, 눈 앞에 펼쳐진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중산층 입장에서는 동등한 조건을 가진 집안과 동질혼이 가능한 상황에서 저소득층 집안 자녀와의 결혼은 꺼러지기 마련이니 연애부터 반대하여 결국 연애도 결혼도 파토나는 일이 잦다. 중산층 이상과 저소득층의 결혼은 힘든 편이고, 저소득층은 같은 저소득층을 찾게 되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흙수저끼리 결혼해 지지고 볶고 사느니 비혼을 하면 손해는 안 본다는 사조가 나타났다. 그중 일부가 간혹 언급되거나지켜 본 실제 사례들과 TV나 인터넷 등을 보고 신데렐라, 바보온달을 꿈꾸거나 원하는 것을 비판, 조롱하는 현상, 아예 자국이성혐오를 하는 것 등이 문제가 된다.

3.1. 부모, 가족이 같은 전문직, 같은 직종 종사자인 사례

부부가 같은 업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그 부모가 같은 의사나 약사, 기자, 법관과 변호사 등의 법조인인 사람들끼리 서로의 자녀를 결혼시키는 일도 있다. 외부에서 사위감이나 며느리 찾느니, 비슷한 환경, 배경 혹은 자신과 같이 근무해봤던 사람이라서 어느정도는 성격이나 가치관, 태도를 알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계층이나 직종 집안에서 사위감, 며느리감 찾는 것보다, 특히 저소득층이나 빈곤층 집안에서 사위나 며느리 찾는 것에 비해 훨씬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일하는 직종에서 사위/며느리를 구하는 일도 등장했다.

이 경우 그 부부는 비록 서로 직업도 다르고, 같은 업종 종사자는 아니지만, 그 부모들이 서로 같은 직종 종사자,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므로 동질혼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조부모나 숙부 숙모 외가 까지 포함한다면 이러한 동질혼은 상류층, 상위 1%가 아니더라도, 의외로 광범위하게 퍼져있을 수 있다.

4. 기타

같은 계층이라고 무조건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도 존재한다. 재력, 경제력, 학력, 집안 배경이 같다고 모두 용납되는 것이 아니다. 결혼할 여성, 남성 쪽에서 혹은 그 부모한테 뭔가 심각한 결함이 있거나, 도덕적 물의를 빚었거나, 정신질환이나 성격이상 등 정신적 결함으로 인해 같은 계층에서 외면당하는 일이 있다. 이때는 자신보다 지체 낮은 계층에서 사위나 며느리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찾기도 한다.

상류층이거나 고위층 자제인데 비슷한 상류층이나 경제인, 고위공무원 집안에서 사위나 며느리를 맞지 못하고 연예인이나 중소기업, 혹은 중산층 집안에서 사위나 며느리를 들이는 상류층과 고위층 인사, 혹은 나이가 차도록 같은 고위층이나 상류층에서 결혼상대를 얻지 못하고 노총각, 노처녀가 되는 인사들이 존재한다.

혹은 상류층이거나 전문직 부모, 고위공무원 자녀임에도 성격이나 행실 등의 사유로 같은 경제인, 상류층, 전문직종, 고위공직자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자신들보다 지위가 낮은 연예인, 방송인과 결혼한다거나, 지역유지 자녀와 결혼하는 일도 더러 있다.

상류층이나 고위공무원은 부인들 간의 사교모임, 상류층 자녀들 간의 사교모임이 있고, 또 중매를 전문적으로 서주는 아주머니들도 존재한다. 그리고 유명 대형교회나 대형 불교법당 등에서도 그런 정보가 다 오고 간다.

전문직 종사자인 중간 계층 내에서도 그런 비슷한 것이 형성되어 어느정도 정보가 다 오고 간다. 교사, 언론인, 법관과 변호사를 포함한 법조인, 의사, 약사, 중견공무원, 대학교수, 연구원, 학자들 등 전문직종 중산층만 되어도 그 부인들끼리, 혹은 그 업종에서 일하는 여성 전문직 종사자 사이에 모임같은 것이 존재하여 업무적인 정보, 지역 정보를 비롯한 이런저런 온갖 정보가 그들 사이에서 오고 간다. 유치원, 어린이집 조차도 그런 정보가 오고 간다. 전문직 종사자 중 어느 지역의 같은업종 대표나 선배격에게 찍힌 사람이 타 지역(다른 도나 광역시까지 가더라도)으로 가서 같은 업종에 쉽게 취직하기 힘든게 다 그 때문.

5. 사례

  • 한국의 재벌가와 고위공무원 가문. 연예인 여성이 간혹 재벌가나 고위공무원 가문에 입성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끼리끼리 결혼한다. 본인이 부단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이 연예인 여성은 해당 시가에서 엄청난 무시와 멸시와 천대를 감수해야 된다.
  • 영화 이디오크러시가 동질혼의 폐해를 그렸다.
  • 서구에선 운동선수, 연예인들이 끼리끼리 결혼해 유전자와 인맥, 문화적 자산과 교육적 자산을 물려주는 5-6대째의 명문가가 나타나고 있다.
  • 일본에서는 1990년대 이전에 2-3대째 정치 명문가가 등장하였다.
  • 목사들도 일부러 목사 사위를 봐서 딸에게 교회를 편법 상속 하기도 한다.
  • 의사, 교육자, 법조인, 학자들도 최근에는 대부분 동질혼을 하고 있다. 본인이나 아버지 세대에 자수성가했더라도 말이다.

6. 외부 링크

7. 같이 보기




[1] 신데렐라는 원래 동화 속에서 귀족 출신이었으며 (신데렐라가 하녀 꼴로 전락한건 계모가 그렇게 취급을 했기 때문이다. 신분은 빼앗진 않았다) 온달도 실제로는 신흥 귀족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있다(...)[2] 정년퇴직이나 명예퇴직 전에 여태 뿌린 축의금, 부조금 환수의 목적도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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