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6:12:04

속물

1. 정의
1.1. 창작물에 등장하는 속물
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2.1. 플래그 성립2.2. 플래그 브레이크
3. 건담 vs 건담 NEXT PLUS의 기술명

1. 정의

속물()
교양이 없으며 식견이 좁고, 세속(世俗)적 이익이나 명예에만 마음이 급급한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현실에서는 주로 재물이나 권력을 탐할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한다.

한때 스노브의 번역어가 되기도 했다.

속물적인 성향과 알맹이 없는 허영을 일컫는 '속물근성'에 관한 내용은 스노비즘 항목으로.

1.1. 창작물에 등장하는 속물

속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악인인 것은 아니나 대다수의 창작물에서는 윤리도덕이나 인의와 같은 선악의 문제보다 자기들의 세속적인 권력, 출세, 명성, 부, 지위, 경력, 체면, 연줄 등등을 우선시하며, 본인의 됨됨이가 못되면서 온갖 눈치를 보는 기회주의자+소인배 유형의 악인 캐릭터들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상술한 것들을 지키거나 얻고자 힘있는 메인 악역 밑의 졸개로 들어가 빌붙어 온갖 아부와 아첨을 해대면서 자기보다 더 약한 이들을 업신여기며 핍박하는 식으로 갖가지 악행을 하기에 보는 이들을 분노케 하며[1], 메인 악역보다 이런 작자들의 소행이 훨씬 가증스러울 때가 많다. 또한 이들 중에는 벌을 받지 않으려고 비열한 처세술로 교묘하게 빠져나가서 아무 탈 없이 잘 사는 작자들이 더러 있다. 이들은 때로 자기들이 아무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피해자 행세를 하며, 되려 주인공 측을 모함하는 위선자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갈매기의 꿈에서는 주인공인 조나단을 비웃는 갈매기들이 등장한다. 이 갈매기들은 나는 것 보다 먹고 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민호는 온갖 방법으로 할아버지의 돈을 뜯어내려 하지를 않나, 이형사의 단기기억상실증 증상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하기도 한다.
  • 노 모어 히어로즈 2: 데스퍼레이트 스트러글의 등장인물 마가렛 문라이트의 테마곡 이름이 'Philistine'인데, 속물이라는 뜻의 영단어다.
  • 소공녀에 등장하는 악덕교사 민친 교장 역시 대표적인 속물 캐릭터다. 오죽하면 세라 크루가 재산을 되찾아 학대받던 학교를 떠났을 때에 동생한테 직접적으로 속물 소리를 들었을 정도.
  • 유희왕에서 이기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주인공에게 패배한다.
  • 이정현의 노래 바꿔에서도 속물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2]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코닐리어스 퍼지호러스 슬러그혼라는 두 속물이 등장하는데, 퍼지는 권력을 지키기에 급급해서 온갖 찌질한 짓을 벌이는 바람에 거대한 적을 방치해 뒀지만[3], 슬라그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가 만들어 낸 적과 맞서 싸웠다.

2.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팝티머스 시로코, 하만 칸, UC 93년의 샤아 아즈나블 등 일선을 넘어버린 뉴타입의 지도자가 간간히 말하는 단어. 사전적 의미로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세간적인 명예와 이익 등에 마음을 빼앗긴 인간'이지만 본 시리즈에서는 올드타입 및 중력에 혼을 빼앗긴 지구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よくもずけずけと人の心の中に入る。恥を知れ、俗物!
멋대로 잘도 남의 마음속에 들어왔구나. 부끄러운 줄 알아라, 속물!
단, 하만은 기동전사 Z건담 제47화에서 위처럼 카미유까지도 속물 취급했으니 의미가 약간 다르다.[4]

또한 이 단어 혹은 비슷한 발언을 한 인물은 최후에 반드시 사망한다. 곱게 죽지 못하고 정신이며 육체며 끔찍하게. 명실공히 건담 세계관 최강의 사망 플래그. 최강의 생존 플래그인 널 죽인다와는 반대.

2.1. 플래그 성립

2.2. 플래그 브레이크

  • (건담 시리즈는 아니지만) 메키보스의 경우 웬드로와의 대화에서 자신에 대해 "속물일지도 모른다"라고 발언했는데 사이보그로 되살아났다. 그리고 웬드로가 죽었다.

3. 건담 vs 건담 NEXT PLUS의 기술명

건담 vs 건담 NEXT PLUS의 플러스 모드에서의 하만 최후의 스킬이 속물이!인데 이상한 스킬명은 둘째쳐도 뉴타입 캐릭터들의 부스트량을 3배로 증가시키는 무지막지한 효과를 보여준다. 근데 기술명이 건담 세계관 최강의 사망 플래그라서 왠지 쓰고 싶지가 않아진다.

[1] 이런 놈들만 봐도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다고 해서 그 대상들이 무조건 선역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다.[2] "너 나 할것 없이 세상 속에 속물들이야"[3] 그 때문에 진실이 밝혀지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4] 뉴타입으로서의 공명에 의해 자신의 마음을 보려고 한 카미유를 욕한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