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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Z 건담 등장 모습[2] | |
기동전사 Z 건담 A New Translation 등장 모습 | |
이름 | 팝티머스 시로코한국어[3] パプテマス・シロッコ일본어 Paptimus Scirocco영어 |
인종 | 뉴타입 |
성별 | 남성 |
키 | 180cm |
눈동자 색 | 보라색 |
머리 색 | 보라색 |
나이 | 26세 |
출생지 | 불명[4] |
소속 | 티탄즈 |
계급 | 대위TVA/대령극장판, 디파인 |
지위 | 쥬피트리스 함장 →
|
이명 | 목성에서 돌아온 남자 |
성우 | 시마다 빈 |
天才の足を引っ張ることしかできない俗人どもに何が出来るっ! つねに世の中を動かしてきたのは、一握りの天才だっ!
(천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밖에 못 하는 속물들이 뭘 할 수 있나! 시대를 이끌어 온 자들은 언제나 손꼽을 정도의 천재였다!)
(천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밖에 못 하는 속물들이 뭘 할 수 있나! 시대를 이끌어 온 자들은 언제나 손꼽을 정도의 천재였다!)
1. 개요
기동전사 Z 건담의 등장인물.티탄즈 소속의 신흥 사령관이자 에이스 파일럿. 『목성에서 돌아온 남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작품 내, 외적으로 모두 이름인 팝티머스가 아닌 성인 시로코로 불리며, (물론 이름인 팝티머스로 부르는 자들도 있다.) 시로코는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거쳐 남유럽 등지로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을 뜻한다.
참고로 머리에 베레모를 쓴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이마 위쪽에 얇은 헤어밴드를 한 것이다. 무중력 상태에서 앞머리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잡아 두는 듯.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팝티머스 시로코/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평가
시로코를 짤막히 평가하면 난세의 중심에서 혜성같이 나타났고, 만약 살아남았다면 어떤 의미로든 우주세기의 역사가 크게 변했을지도 모를 걸출한 천재라고 할 수 있다. 1년전쟁 ~ 역습의 샤아까지 다루는 시간대의 최종 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지온계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는 점 또한 특이하다. 다만 그 변화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도 그렇듯이 시로코는 굉장히 오만하고, 오직 자신과 같은 천재들만이 세상을 쥐락펴락해야 한다고 믿을 정도로 선민의식에 찌든 인간이기 때문이다.[5][6]
사실 시로코는 직접 전쟁을 일으키고 대량 학살 병기를 사용해 학살 행위를 하거나 하는 등 각종 전쟁 범죄자가 가득한 건담 시리즈의 최종 보스 격의 악역들과는 달리 본인이 명령을 내려 주도한 전쟁 범죄나 악행은 거의 없다. 티탄즈의 실권은 작중 내내 자미토프 하이만이 쥐고 있었으며, 독가스 살포, 콜로니 낙하, 콜로니 레이저 발사를 비롯한 티탄즈의 전쟁 범죄는 바스크 옴을 필두로 한 기존 티탄즈 강경파들 주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작중 최후반부에 자미토프 하이만을 직접 암살하기 전까지는 시로코는 단순한 티탄즈의 하수인에 불과했을 뿐이다. 시로코가 한 것은 전쟁의 원흉인 자미토프와 바스크 옴을 제거하고 티탄즈라는 세력을 손아귀에 넣은 뒤 군벌로서 세력 다툼에 참여한 것에 불과하다.
문제는 선택한 세력이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서 지온 공국을 잇는 2순위의 전쟁 범죄 집단인 티탄즈였다는 것. 심지어 시로코는 티탄즈계 연방군 소속 인원들처럼 본의 아니게 휩쓸린 입장도 아니었고, 연방군 내의 별개 세력인 목성 선단 측 인물이었다가 귀환한 상황이었으므로 충분히 세력을 선택할 기회가 있었다. 이미 시로코가 귀환한 시점에서 티탄즈가 벌인 악행이 무수한 상황이었는데 티탄즈라는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 알고 있었음에도 시로코는 티탄즈를 선택한 것이다. 결국 알고도 합류했다는 점에서 티탄즈의 악행에 어떻게든 손을 거든 셈이라고 볼 수 있으니 세력 다툼에 휩쓸린 무고한 피해자라고는 볼 수 없다.
게다가 시로코는 자신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뒤에서 무고한 사람을 이용하고 죽게 만들었고, 시로코의 사상은 선민사상이므로 결과적으로 인류가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는 크와트로, 자비가를 등에 업고 독재를 하려는 목적을 지닌 하만 칸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카미유 눈에는 저런 목성 변태 때문에 에마, 레코아, 사라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밖에는 안 보였기 때문에 악의 축 취급을 받았다.[7] 더불어 우주세기 역사에 손꼽히는 거물이었으므로 최종 보스가 될 위치에 적당했다.
그러나 카미유가 그렇게 증오한 선민사상과 '인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세상'은 이후 하만과 샤아가 그대로 계승하여 오히려 더 심한 만행을 저지른다. 사상이야 어쨌든 실제 행적을 볼 때 시로코는 바스크 옴이나 자비가, 데라즈 플리트와 같은 학살이나 테러는 저지르지 않았다. 딱히 전쟁 범죄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티탄즈, 또는 시로코와 엮이다가 죽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8] 카미유가 내지른 일갈 역시 "사람을 도구로만 보고!"였다. 카미유가 제리드 메사에게 했던 대사인 "너 같은 놈이 있으니까 싸움이 끝나질 않는 거야! 꺼져!"도 같이 생각해 보면, 그가 티탄즈의 수장이자 선민사상에 찌든 시로코에게 가진 인식이 대충 어땠는지를 알 수 있다.
마지막의 판단력이 좀 의문인데,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를 막으려고 그리프스 2의 내부로 들어갔지만, 크와트로의 백식한테 어그로가 끌리는 바람에, 콜로니 레이저를 파괴한다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발사를 허용해 버렸다는 점에 있다.[9] 이 결과로 많은 수의 티탄즈 함대가 날아가 전세가 급격히 불리해진 걸 보면, 뼈아픈 실책이다. 이 정도면 고의로 티탄즈를 멸망시키기 위해 에우고나 액시즈에서 파견된 간첩이 아닌가 의심되는 수준. 이전에 폰 브라운 시 공략전에선 뛰어난 지휘로 에우고의 허를 찔러 작전을 성공시킨 면모를 보였기에 더더욱 한심한 부분.
다만 시로코라는 남자는 애시당초 자기애의 화신 같은 인간이다 보니 티탄즈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을지도 의문이다. 어차피 시로코에게 티탄즈는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 보았을 때 고른 하나의 옵션이었을 뿐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옵션이었다. 오히려 정치적인 입지가 상당한 크와트로 바지나를 제거할 수 있을 때 제거하는 것이 티탄즈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샤아의 다카르 연설로 에우고 쪽에 명분이 실리고 그 결과 샤아가 에우고의 실질적 리더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리더를 제거해버린다면 지온파와 연방파가 섞인 에우고는 알아서 분열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에우고의 세력이 약해지는 것과 동시에 티탄즈 쪽이 숨을 돌릴 수 있게 되고, 인구수가 고작 3만 밖에 안되는 하만 칸의 네오지온 따위는 티탄즈 + 연방군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충분히 할 수 있다. 실제로 샤아의 실종 이후 에우고의 지온계 세력이 네오지온에 다수 합류하는 일이 벌어졌고 ZZ 극후반에 중립을 지키던 연방군을 브라이트가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내전이 아니라 네오지온의 침공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이 있었기 때문이므로 티탄즈가 아직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로코의 능력이라면 그정도 일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설령 티탄즈가 망하더라도 자신만 살아남으면 아무 문제 없고 어차피 이 남자는 직접 나서는 것보다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인간을 표면에 내세워서 세상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움직이는 것을 즐기는 자이므로 재능 면에서는 자신과 필적하는 크와트로나 카미유 같은 존재가 더 자신의 앞길에 방해였을 것이다. 다만 티탄즈의 함대가 콜로니 레이저에 증발하고 나서 에우고에게 이길 수 없다며 당황하는 것을 볼 때 결국 본인 스스로도 완전 망했음을 직감한 상황이다.
이 두 가지를 합쳐 보면 시로코는 크와트로와 카미유를 자신의 앞길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봤으며 이때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 자기가 나서면 크와트로와 카미유를 충분히 처치한 다음 콜로니 레이저를 작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둘이 생각보다 오래 버티면서 결국 실패하는 바람에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되었고 결국 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시점에서 시로코는 장애물인 크와트로 바지나와 카미유 비단을 치우는 데도, 콜로니 레이저를 파괴하는 데도 실패한 것이니 당황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UC 0090년대를 다룬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 고프가 바스키에게 팝티머스 시로코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자 "재미있는 남자였다." 라고 답했다.(7권)
먼 훗날 등장한 폰세 카가치과 비슷한 점이 있는데 여성주의를 표방하면서도 실상은 상대를 깔보며 본인이 권력을 휘두른 독재자였다는 점, 뛰어난 정치, 군사적 수완으로 일대 세력을 장악하고 권세를 휘둘렀다는 점, 목성에 갔다 지구권으로 돌아왔다는 것도 공통점이 있다.
또한 토미노 요시유키의 전작인 중전기 엘가임의 최종보스인 아만다라 카만다라는 시로코가 꿈꾸었던 이상향에 가깝다. 표면적으로는 여성지도자들을 내세우고[10] 본인은 흑막에서 실질적인 독재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시로코가 바라왔던 이상향일 것이다.
3.1. 사상
인류를 지배하는 것은 여성 뉴타입이라고 말하고 다녀 심지어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주변이 하렘 수준으로 유독 엮이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 목성 변태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실제로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세상은 한줌의 천재들이 지배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그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는 선민사상에 빠진 유난히 오만하고 뛰어난 자였다. 전쟁의 마지막에 샤아와 하만과 극장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천재의 발목만 붙들고 늘어지는 속물들이 뭘 할 수 있겠나! 시대를 이끌어 온 자들은 언제나 손꼽을 정도의 천재였다!"라고 단언했고, 또한 샤아에게 "뉴타입이 되다 만 너 같은 놈은 숙청당할 운명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에게 이끌려서 티탄즈로 전향한 레코아 론도를 매우 아끼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레코아는 '이 남자는 당장은 내 남자가 되겠지만 세상이 바뀌면 나 따위는 아끼지 않을 자'라고 확신했다. 사실 시로코가 여성을 위한 세계 운운하는 건 다 여자들 앞에서만 하는 소리고, 다른 인물들 앞에서 하는 말을 종합하면 결국은 나 > 여성 > 나머지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작품엔 이렇게 표리부동한 캐릭터를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두고 영화 평론가 우노 츠네히로는 "위키피디아에는 시로코가 여성을 위한 세계를 만들고 싶어 한다고 써 있던데 그거 암만 봐도 거짓말이잖아. 건담 팬들은 그런 기초적인 연출도 못 알아보고 머리가 나쁜 사람들이 많다."라고 비판하였다.# 심지어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작품내에서 자주적이고 조직을 잘 이끄는 여성이 나타났지만 죽이려 들었다.#
다만 그러한 언행이 전적으로 거짓말이냐고 한다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데, 카미유가 통찰한 대로 그의 본질은 '오만한 방관자', 즉 자신이 원하는 '여성 뉴타입들이 이끌어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갖은 수단을 쓰면서 암약하지만 그 자신이 직접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생각은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철저하게 자신의 손 위에서 놀아나는 속물들을 보고 비웃을 뿐. TVA 최종화에서 나온 "나는 역사의 참관인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카미유는 최종전에서 이런 태도를 가리켜 TV판에서는 "네놈만큼은 용서못해! 언제나 방관자로 사람을 내려다보며 조롱하기만 하고!"'[11], 극장판에서는 "너의 오만은 사람을 가축으로 만드는 짓이야! 사람을 도구로만 보고! 그건 사람이 사람에게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짓거리라고!"라고 규탄한 바 있다. 그리고 시로코 본인도 극장판에서는 카미유의 비난에 "내게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는 걸 보면 스스로도 '너절한 세속'에서 한 걸음 물러나 내려다보며 어리석은 속물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존재라는 포지션에 대해 강한 자부심이 있는 모양.
그는 보통 사람들을 천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며 폄하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행위도 당연시할 정도라 자신의 이상을 위해 뒤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혼란을 부추겨서 전쟁터로 내모는 위험 인물이라는 점에서 카미유는 이런 자야말로 세상을 망가뜨린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이후의 역사를 보면 그게 딱히 틀린 것도 아니긴 하다. 같은 감독이 맡았던 중전기 엘가임의 최종 보스인 올도나 포세이달이 그런 의미에서 시로코와 자주 비교되는데, 여성을 자신의 카게무샤로 내세워 자신의 이득을 취하며 세상을 혼란에 빠뜨렸다. 시로코가 원한 세상도 그런 것이었기에 카미유가 용납할 수 없었다는 일본 팬덤의 고찰이 나오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12]
에마 신의 죽음으로 전쟁을 멈추겠다는 결의를 한 카미유 비단이 "언제나 옆에서 구경만 하며 사람을 갖고 놀지! (중략) 네놈이야말로 지금 이 세상에 있어선 안 되는 놈이다!"라고 말했던 것이 토미노 감독이 시로코의 본성을 어떻게 설정했는지를 잘 알려준다. 다만, 공식 캐릭터 소개에는 사라 자비아로프의 사망에는 진심으로 분노했다고 한다. 아마 사라는 시로코가 자신의 정치적인 수단이 아닌, 인간적으로 거두어준 유일한 여성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13]
4. 인간관계
카미유: 시로코! 눈 앞의 현실도 보지 못하는 남자가!
시로코: 건방만 떨어대는 어린 놈이 뭘 아느냐!
카미유: 똑똑한 게 나쁜 거냐! (TV판)
카미유: 건방진 게 나쁜 거냐! (극장판)
- 카미유와의 마지막 전투 중.[14]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깔보고 하대하는 성격이다. 시대를 이끌어 온 건 자신처럼 한 줌의 천재들 뿐이며, 그 외의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발목을 잡는 속물에 불과하다는 선민사상을 주장하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시로코: 건방만 떨어대는 어린 놈이 뭘 아느냐!
카미유: 똑똑한 게 나쁜 거냐! (TV판)
카미유: 건방진 게 나쁜 거냐! (극장판)
- 카미유와의 마지막 전투 중.[14]
보통 남자에게는 큰 관심을 두지 않지만 유독 야잔 게이블과는 잘 지냈으며, 그냥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몇마디 나누더니 바로 악수를 하는 진귀한 모습을 보인다.[15] 이후에도 야잔의 자존심을 적당히 세워주고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럼없이 대하면서 야잔의 신뢰를 얻는다. 성미가 거칠고 호전적이며, 어디로 튈지 모르던 야잔이 유일하게 따른 인물이 시로코였다. 야잔을 일방적으로 괄시하며 갈등을 빚은 끝에 시로코가 직접 목숨을 앗아간 자미토프 하이만과 대비되는 부분이다.[16] 야잔 역시도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시로코의 신뢰에 보답했다.
지금은 나의 남자지만, 권력을 얻으면 그 누구도 필요치 않을지 몰라.
- 레코아 론도
여자들에게 일단은 친절했지만 결국 이용하기 위해 구슬린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하만 칸에게 잘 보인 것도 결국 티탄즈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고, 부리기 위한 장기말로서 레코아를 구슬린 것 뿐이다. 시로코가 여자 중 유일하게 인간으로서 대접하고 아낀 것은 사라 자비아로프 한 명이다.[17]- 레코아 론도
그래서인지 사라의 죽음에는 진심으로 분노했다. 둘 다 전쟁으로 고아가 되었다는 공통점에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추정된다.[19]
또한 자신의 이익이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꺼이 고개를 숙일 줄 알아서 미네바 라오 자비에게 잘 보이려 하는 모습도 나온다. 이 또한 순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만의 멱살을 잡아 회담을 파토 내버린 샤아와 대조되는 모습.[20][21]
5. 능력
작중 설정으로는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 톱에 놓기에 부족함이 없는 엄친아 그 자체. 일단 시로코 자신이 뉴타입이며, 하단에 서술하겠지만 정치적 수완도 상당하다. 또한 엔지니어로서는 천재라 부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인물로 멧사라, 보리노크 사만, 파라스 아테네, The O에 이르는 PMX 계열의 모빌슈트를 본인이 직접 설계, 제작했고 멧사라와 The-O는 직접 탑승했다. 특히 시로코 본인이 설계한 The O의 선견지명은 실로 출중한데, 역습의 샤아 시대의 설계 사상을 지닌 모빌슈트를, 3세대가 나오는 시점에서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The O 항목 참조.엔지니어로서의 재능 못지않게 파일럿으로서의 조종 실력도 뛰어나 크와트로 바지나, 하만 칸과 대등하게 싸울 정도이며, 콜로니 레이저 공방전에서 카미유 비단과 전혀 밀리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뉴타입으로서의 능력도 강력한데, 하만 칸과 싸울 때는 왕년의 아무로처럼 뉴타입 능력으로 큐베레이의 판넬을 간파해 빔 라이플로 격추시키는 묘기를 보인다. 뉴타입으로써 강력한 프레셔를 발산하거나 정신 공격을 가하는 등의 묘사까지 있다.[22]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정도로 너무 거만해서 자신이 격추당한다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지 파일럿 수트도 입지 않았고[23] 작중 파일럿 수트를 입는 모습 같은 것은 전혀 나온 적이 없지만 기동전사 Z 건담 디파인에서 에우고 수뇌부와 처음으로 접촉할 때 파일럿 수트를 입는 모습이 나온다. 다만 말했듯이 대단한 실력 덕분에 죽기 직전까지는 딱히 별다른 위기를 겪은 적이 없긴 했다.
같은 만능 캐릭터인 샤아와 비교했을 때, 샤아 아즈나블은 정치가든 파일럿이든 지휘관이든 뉴타입 능력이든 간에 다른 1인자들에게는 밀리는 콩라인인데 반해 일단 시로코는 모빌슈트 제작이라는 면 하나만큼은 작중 톱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자기나 주위 인물들 전용 원오프기에만 그 재능을 발휘했지 양산형을 설계하거나 한 건 아니므로 미묘한 구석도 있다. 물론 2세대기가 주력이었던 Z 건담 시대에 초기형 3세대기(멧사라), 4세대기(피라스 아테네)에 해당하는 모빌슈트를 설계, 완성하고 최대 5세대까지 고려한 선구자라는 점에서 비범한 능력자이긴 하다. 다만 양산형 모빌슈트를 설계한 것은 아니고, 자신을 위한 원오프 타입을 설계했을 뿐이라 시로코의 기술이 후대의 모빌슈트 개발사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5세대기도 그의 사상과 비슷하게 도달한 것뿐이지 그의 사상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다.[24]
전장에서 적의 모빌슈트를 공격하며 "떨어져라, 날벌레!(落ちろ、カトンボ!)"라는 희한한 욕설을 사용하는데, 사람에게는 이런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적의 모빌슈트에게만 이 말을 쓴다. 모빌슈트 제작자답게 모빌슈트에 관해서 독특한 심미안이 있어 보인다.
5.1. 시로코가 설계한 기체 & 기술
시로코의 설계기들은 모두 PMX라는 형식번호가 부여되며, 다수의 스러스터를 특징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PMX-000 멧사라
- RX-110 가브스레이
- RX-139 함브라비[25]
- PMX-001 파라스 아테네
- PMX-002 보리노크 사만
- PMX-003 The O
- PMX-004 타이타니아[26]
- PMX-0?? 오베론[27]
- 준 사이코뮤 시스템 '바이오센서'[28]
6. 기타
-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스나오오카미 시로코와도 엮인다. 엄밀히 말하면 시로코는 성이고 팝티머스가 이름이긴 하지만. 한글 표기는 둘 다 시로코로 같지만, 일본어 표기는 약간 다르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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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 르 크루제(프로비던스 건담) |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2004) | ||||
길버트 듀랜달(메사이어) 신 아스카(데스티니 건담) & 레이 자 바렐(레전드 건담)[5] 라크스 클라인(이터널) 키라 야마토(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 아스란 자라(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6] | ||||
기동전사 건담 SEED C.E.73 STARGAZER (2006) | ||||
스웬 칼 바얀(스트라이크 느와르 건담) | ||||
기동전사 건담 00 (2007) | ||||
1st 알레한드로 코너(알바토레 → 알바아론) | 2nd 리본즈 알마크(리본즈 건담 → 0 건담) | |||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 (2010) | ||||
ELS | ||||
기동전사 건담 AGE (2011) | ||||
1부 기라 조이(데퍼스) | 2부 메델 잔트(제이달스) | 3부 페자르 이젤칸트(건담 레길레스) | 4부 제라 긴스(베이건 기어 시드) |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015) | ||||
1기 아인 달튼(그레이즈 아인) | 2기 맥길리스 파리드(건담 바알) &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7] 가엘리오 보드윈(건담 키마리스 비다르) & 줄리에타 쥬리스(레긴레이즈 줄리아)[8] |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022) | ||||
1기 소피 플로네(건담 르브리스 울) & 노레아 듀노크(건담 르브리스 손) | 2기 프로스페라 머큐리 & 에리크트 사마야(건담 에어리얼 개수형) & 우주 의회 연합 의장(ILTS) |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2024) | ||||
오르페 람 타오 & 잉그리트 트라돌(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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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깅가남(턴 엑스) | ||||
건담 G의 레콘기스타 (2014) | ||||
마스크(카바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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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샤우어(포에버 건담) | ||||
파일:external/gundam-bf.net/logo_gbf.png 건담 빌드 파이터즈 (2013) | ||||
3대 메이징 카와구치(건담 엑시아 다크매터) & 플라프스키 입자 결정체 |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2014) | ||||
키지마 윌프리드(트랜지언트 건담) | ||||
건담 빌드 다이버즈 (2018) | ||||
거대 레이드 보스 기체 | ||||
건담 빌드 다이버즈 리라이즈 (2019) | ||||
아루스(엘도라 시리즈) | ||||
건담 브레이커 배틀로그 (2021) | ||||
마하라 켄타로(건담 발바타우로스) | ||||
건담 빌드 메타버스 (2023) | ||||
우르츠키 마리아(티포에우스 건담, 티포에우스 건담 키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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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 옷 버전은 첫 등장 당시 모습이다. 중반에 재등장 할 때부터 하얀 옷만 입는다.[2] Z 건담 50화.[3] 파프티머스, 파프테마스, 시롯코 등으로도 불린다.[4] '목성에서 돌아온 남자'라는 이명 때문에 착각할 수 있으나, 잘 보면 '돌아온' 이라는 수식어부터가 지구권 출신의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설정상 Z건담 본편 시점에서 지구연방은 목성에 쥬피트리스를 비롯한 자원 채굴선을 보내 비정기적으로 탐사 및 채굴 활동을 수행하고 있을 뿐 목성권에 고정적인 스페이스 콜로니가 본격적으로 조성되지는 않았으며 목성 제국을 비롯해서 목성에 본격적인 국가규모 세력이 발흥한 것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시점이다.[5] 애시당초 이 자가 승리했다는 것은 티탄즈가 승리했다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알다시피 티탄즈는 스페이스 노이드를 학살한 전범들이다.[6] 거기에 더해 사실 이 남자는 애시당초 스페이스 노이드임에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티탄즈에 붙은 것이다. 그런 만큼 당연히 티탄즈의 고위급들에게는 거의 신뢰받지 못하고 있으며 원래라면 도구 취급을 받았어야 정상인데 본인의 능력으로 이를 뒤집은 것이다. 그야말로 존재부터가 에고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런 모순 때문에라도 후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 틀림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 인물의 완성형이 아만다라 카만다라(올드나 포세이달)라는 점만 생각해봐도 의심의 여지는 없을 듯.[7] 하만도 비슷한 취급을 했지만 크와트로는 퇴장하고 카미유 본인은 별이 되어 버려서 직접 막을 수 없었기 때문에 또다른 뉴타입인 쥬도 아시타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8] 티탄즈가 학살을 저지른 이상 티탄즈의 정점에 오른 시로코도 결국은 같은 책임을 질 수밖에 없고 이후 시로코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을 이용하고 전쟁터로 내몰았으니 결국 시로코도 티탄즈와 다를게 없는 악인이었다.[9] 샤아도 그걸 알고 내부로 들어간 거지만, 그 시점에서 필요 이상으로 샤아의 제거에 힘을 쏟아냈다. 중간에 샤아도 상황이 불리해지자 달아났는데, 그걸 굳이 또 극장까지 쫒아가서, 말싸움이나 구경하고 있다. 다만 극장 장면은 주요 인물들 간의 사상이 대립하는 극적 장치를 보여주기 위해 개연성을 희생시킨 것이라고 봐야 한다.[10] 아마도 시로코가 그리프스 전쟁에서 승리했다면 사라를 올드나 포세이달의 역할로 지정하고 레코아는 풀 플라트의 역할 정도로 지정했을 것이다.[11] 한국 정식 방영판에서는 "네놈은 언제나 옆에서 간이나 보고 사람을 가지고 놀지"라고 번역됨.[12] 즉, 올도나 포세이달은 시로코가 끝까지 살아남아 그 자신의 이상을 달성한 완전체이자 미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13] 시로코 역시 전쟁고아였기 때문에 같은 전쟁고아인 사라에게 어느 정도 동질감이나 동정심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카미유가 최후의 웨이브라이더 돌격을 할 때 Z건담에서 사망한 다른 여성 캐릭터들이 모두 카미유의 곁에 있을 때 사라만 카츠가 설득할 때까지 시로코의 곁을 지켰다.[14] 원래는 TV판에서도 아래 극장판의 대사였다고 한다. 그런데 카미유의 성우 토비타 노부오가 賢(さか)しくて를 賢(かしこ)くて로 잘못 읽어서 대사가 저렇게 되었다고. 헌데 당시 제작 현장이 바빴던 건지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한 건지 그대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이 대사는 "(네가 건방지다고 할 만큼 내가) 똑똑한 게 뭐 불만 있냐?"라는 자뻑성 대사처럼도 보이게 되었다. 극장판에서는 원래의 대사로 바뀌어, 카미유의 자뻑은 정신 붕괴와 함께 실로 21년 만에 치유되었다.[15] 그 자리에 있던 사라가 오히려 의아해할 정도.[16] 시로코와 야잔은 서로 성격은 정반대지만, 취향이나 생각이 비슷하다. 친구가 되기엔 최적의 조건.[17] 그나마 넓게 보자면 마우아 파라오도 그 실력을 높이 사 측근으로 삼으려 했었지만, 마우아는 자신이 사랑한 제리드의 곁에 남기를 택했다.[18] 정작 사라는 이렇게 자신의 죽음에 진심으로 분노한 시로코가 카츠를 죽이려 하자 남은 사념으로 카츠를 시로코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기도 했다.[19] 결국 레코아는 죽은 뒤 웨이브라이더 돌격 때 카미유의 편에 섰지만 사라는 카츠 코바야시가 설득하기 전까지 홀로 시로코의 편에 섰다.[20] 하지만 애시당초 샤아가 회담을 파토낸 것은 하만이 어린 미네바 라오 자비를 꼭두각시로 내세웠기 때문이었다. 그에 비해 시로코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미네아 라오 자비가 하만의 꼭두각시가 되든 말든 아무 상관도 없었기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넘어간 것이다. 순간의 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샤아의 입장에서는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고 시로코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21] 물론 사야는 가르마와 키시리아를 죽인 장본인이긴 했지만 적어도 도즐 자비와는 척을 진 적은 없었고 하물며 어린 아이인 미네바에게 원한을 가진 적도 없었다. 가르마를 죽인 것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데긴 소드 자비에 대한 복수였고 키시리아를 죽인 것도 복수의 의미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키시리아 자체가 살아있으면 안 될 인간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기렌이 살아있었다면 기렌 역시 살해했겠지만 이미 키시리아가 먼저 죽였고 또, 그 시점에서 샤아는 아무로와 최후의 대결 중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았기 때문에 기렌을 죽이지는 못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22] 특히 죽으면서 원념을 발산해 카미유 비단의 정신을 완전히 붕괴시키기도 했다. 시리즈를 통틀어서 타인의 정신을 붕괴시킬 정도의 강력한 정신 공격 능력을 직접 보여준 것은 시로코가 유일하다. 물론 시로코의 정신 공격에 당한 카미유는 이 이전부터 멘탈 붕괴 직전의 상태여서 언제든 무너지기 직전이었던 최악인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하며, 역습의 샤아의 소설판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 아무로도 마음만 먹으면 비슷한 것을 할 수 있다고 묘사되는 정도니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 뉴타입이라면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보인다. 사실 Z의 마지막에서도 카미유가 사람들의 사념을 모아서 그 힘으로 The O의 움직임을 멈춘 적도 있고 또, ZZ에서도 쥬도가 분노해서 어마어마한 프레셔를 쏟아내는 바람에 그 하만 칸조차 공포에 질렸을 정도. 다만 아무로든 카미유든 쥬도든 간에 일부러 사람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짓은 한 적이 없으므로 이런 걸 작품 내에서 직접 보여준 뉴타입은 역시나 시로코가 유일하다.[23] 이는 샤아 아즈나블도 마찬가지였으나 샤아는 아무로에게 계속 당하고 라라아 슨의 죽음을 겪은 이후 이런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무모함이라는 것을 깨달아 파일럿 슈트를 착용하게 된다.[24] 보통 어떤 무기든 양산형에게 가장 필수적이어야만 하는 장점은 누가 써도 일정 이상의 기량과 성능을 보장하는 범용성이다. 그러나 자기 기준으로 천재가 아닌 사람을 속물이라고 매도하며 경멸하는 시로코의 입장에서는 양산형 기체는 그다지 만들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다.[25] 여러 설이 존재하는 기체로 시로코가 설계에만 관여하고 제단의 문에서 제작했다는 설, 시로코가 설계하고 쥬피트리스에서 개발했다는 설, 그리고 마지막으론 시로코의 영향만 받고 제단의 문에서 설계, 제작을 했다는 설이 있다.[26] 원래 G 제네레이션 오리지널 기체였지만, 발푸르기스를 거쳐 공식화.[27] 건담 타입 The O를 컨셉으로 한 기체. PMX 시리즈 유일한 건담 타입이다. 덧붙여 현재 설정으로 존재해는 AGX-11이란 형식번호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재현한 기체라서 그렇고, 본래 형식번호는 PMX 시리즈임이 발푸르기스 극중 데이터를 통해 드러난다.[28] Z 건담 등에 탑재된 애너하임제와는 이름만 동일한 다른 시스템이다.[29] 시로코제 바이오센서의 발전형.[30] 팝티머스 시로코는 정확히 발음하면 시롯(ロッ)코로, 촉음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