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3 21:55:38

무중력

/ Weightlessness

1. 개요2. 상세3. 겪는다면?
3.1. 트리비아

1. 개요

중력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착각하지 말자. '무중력 상태 = 중력이 없는 상태' 가 아니다. 우주공간에서 이 상태가 나타나기에 과학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진공현상과 혼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진공상태가 되었다면서 사람이나 물체가 막 떠오르는 묘사를 한다든지...광희

2. 상세

무중력은 수직항력이 0인 상황을 말한다.

우리가 중력을 느끼는 것은 사실 수직항력을 느끼는 것이다. 수직항력이 0이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무게가 0이라는 말과 같다.[1] 예를 들어, 추락하는 엘리베이터처럼 중력이 작용하는 공간을 자유낙하하거나 궤도상의 인공위성의 내부와 같이 중력에 의한 가속도를 느끼지 못하는 것. 무중력(zero gravity)과는 의미가 다르다.문서명이 무중력이긴 하지만 그런건 신경쓰지말자 후자는 중력이 없는 상태... 라곤 하지만 실제로는 주위 물체에 의한 중력의 영향이 매우 적은 상태라고 보는게 정확하다. 사실 물리학적으로 지구(그리고 다른 물체들)의 중력장은 우주 끝에서도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주 어디에도 진짜로 중력의 영향이 없는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력은 거리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유한한 거리에서는 결코 0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확히 하자면 '무중량 상태'가 맞는 표현이지만 잘 쓰이지도 않고 쉽게 와닿지도(?) 않아서인지 그냥 '무중력 상태'라고 하는 편.

주로 우주선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발견되며 무중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행동하는데 상당히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지상에서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킬 때는 부력이 작용하는 수중에서 훈련시키거나(이건 주로 우주복을 입고 하는 행동을 훈련할 때) 고공으로 띄운 비행기를 자유낙하시켜 훈련시키는(이건 우주선 안에서 활동하는 방법을 훈련할 때) 방법을 쓴다. 한 때 SBS에서도 방송되었는데 로스코스모스IL-76을 수직에 가깝게 하강시켜 30초~1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해볼 수 있다. B747을 사용한 NASA의 항공기도 존재한다. 이것을 영어로 Vomit Comet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구토 혜성(...)

3. 겪는다면?

겉보기에는 꽤 즐거워 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당사자 입장에선 상당히 괴로운 편이다. 우선 지구 중력에 맞춰진 전정기관이 무중력상태에 빠지면 시각과 균형감각이 맞지 않아 우주멀미를 경험하게 되며,[2] 신체는 다리에 집중되던 무게가 없어져 전문 용어로는 버드 레그, 문페이스 현상이 일어난다. 즉 다리는 엄청나게 가늘어지고, 얼굴은 엄청나게 부어서 말랑말랑해진다(...) 거기에 며칠만 있다가 지상으로 와도 몸이 한없이 무거워진다. 물에 오래 있다가 바깥으로 나가면 물먹은 솜처럼 무거워지는 것 그 이상의 괴로움이라 보면 된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바로 일종에 휠체어에 태워지게 되는데, 우주에서 힘을 별로 안 쓰다가 힘이 작용하는 지구에 오게 되면 힘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 귀환을 해도 중력이 있는 환경에 적응을 못 해 무의식적으로 물건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8초경에는 펜을 집는 과정에서 컵을 떨어뜨렸고, 23초경에는 들고있던 펜을 손에서 놔 떨어뜨렸다. 그리곤 물건이 안보이자 아주 자연스럽게 밑이 아닌 위를 먼저 쳐다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멍청한 중력같으니(Stupid gravity)"라고 되뇌이는건 덤. 더 웃긴건, 분명히 컵을 떨어뜨렸을 때 꿍 하는 큰 소리가 났음에도 끝까지 모르고 있다가 공중에 컵이 안보이니까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알아차리는데도 꽤 시간을 소요한것을 보면 인간의 적응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우주인식 개그 같은데

단순히 느낌만 그런게 아니라 근육과 뼈에 상당히 많은 영양소가 빠지게 되며 근력도 약화된다. 그래서 우주식은 상당히 고칼로리이며 장기간 체류하는 우주선에는 운동 시설이 있어서 의무적으로 운동을 해야한다.

관절의 압박이 없어지면서 헐거워지기 때문에 키가 자란다. 스카이랩에서 생활한 한 우주인은 키가 무려 5cm나 자랐다고... 지구로오면 다시작아지는건함정

먹는 것은 대부분 국물이 있는 요리는 먹기 힘들며[3] 대부분 튜브 형태로 된 요리가 많다. 가루가 날리는 음식은 못 먹는다고 보면 된다.

소변을 그냥 눴다간 일직선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만약 설사면? 일직선으로 날ㅇ전용 흡입구가 있어야 하며 샤워도 밀폐 공간에서 해야 한다. 연필도 흑연 가루가 날릴 수 있어서 못 쓴다. 그래서 미국이 막대한 돈을 들여 우주에서 쓸 수 있는 펜을 만드는 동안 소련은 연필을 썼다는 말은 개그라 보면 된다. 연필 항목에서 보면 소련은 크레파스를 썼다고 한다. 결국 나중엔 소련도 우주펜을 도입한다.

인간이 중력에 속박된 것을 감사히 여겨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운 편에 속하는게 무중력 상태의 생활이다.

3.1. 트리비아

무중력 상태의 생식활동 실험을 도마뱀붙이 가지고 했는데 파충류 대원 전원 폐사란 결과를 얻었다. 사실 별건 아니고 온도조절 장치가 고장나서 죽은 것 같다고...

나사는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우주에서의 생식활동 실험은 시도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도 소유즈 계획을 추진하면서 우주에서의 남녀간 생식활동 실험을 검토한 적이 있는데 실현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OK Go는 무중력상태를 이용해 심히 아름다운 뮤직비디오를 찍은 적이 있다.
참고로 OK Go답게 CG없이 원테이크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이다.


[1] 질량과 무게는 다르다[2] 하지만 온갖 전자기기와 배선이 오밀조밀하게 깔린 우주선내에서 토했다가는 아주 X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우주인들은 계속 빙글빙글 돌아가는 의자에서 지시에 맞춰 머리를 움직이는 일종의 세반고리관 리셋(...)과정을 거친다. 참고로 집에서도 회전의자로도 이걸 해볼수 있는데, 10분만 해도 토쏠린다[3] 있어도 상당히 걸죽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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