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3:35:08

에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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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유이리에게 수정펀치를 날린 뒤.(TV판)[1]

파일:attachment/에마 신/에마신중위.jpg

극장판

エマ・シーン / Emma Sheen

1. 개요2. 작중 행적3. 비판4. 실력5. 극장판6. 게임7. 기타

1. 개요

기동전사 Z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카모토 마야.

작품 내에서 비중도 꽤 되는 캐릭터였고, 건담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다. 성우인 오카모토 마야가 팬 사이에서 '에마 중위'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이다.

작중 당시의 나이는 24세로 일본계 9세대.

2. 작중 행적

본래 티탄즈중위였으나 티탄즈의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분위기[2]와 비인간적인 작전[3] 때문에 티탄즈에 회의를 느끼고 결국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에우고에 들어간다.

위의 작전으로 투항한 카미유와 인질로 끌려온 프랭클린 비단을 데리고 건담 MK-2 3기[4]를 모두 끌고서 에우고로 탈출해 버렸다. 애써 개발하고 비겁한 작전까지 해서 겨우 되찾았다고 생각했던 티탄즈는 완전히 새 됐다.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재미있게도 아무로가 설계하고 타게 되는 뉴 건담 전에는 건담 강탈이 일어나서 원래 내정된 파일럿 대신 딴 인간들이 건담을 모는 건담 강탈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에마신의 경우 원래 건담 MK-2의 파일럿이고, 그리프스 전쟁 후반부에 (제타 건담으로 갈아탄 카미유 대신) 건담 MK-2의 파일럿으로 활약한다.

인간적으로 볼 때 강인하고 자신의 주의를 분명히 하는 타입이다. 반쯤 붕괴된 가정에서 자라 애정 결핍을 느끼던 카미유는 에마에게서 일종의 어머니상을 느껴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에마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의 마더 컴플렉스에는 선를 긋는 모습을 보였다. 카미유를 수정하고, 수정에 대해 정의하기도 했다.

그 밖에 헨켄 베케너 함장이 그녀에게 반해 청혼 반지를 선물하여 약간은 어색하지만 어떻게 사이는 잘 발전되었다. 예전에 사관 학교 동기들끼리 북미 지역을 여행하다가, 유폐 중인 아무로 레이의 집 근처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사에서는 아무로 레이인지 확신은 없었던 듯하다.

에우고에선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을 인정받아 릭 디아스, 건담 MK-2에 탑승한다. 이후 G-디펜더가 보급된 이후 티탄즈와의 최종 결전까지 슈퍼 건담을 타고 출전. 야잔과의 교전에서 슈퍼 건담이 중파된다. 이후 위기를 맞이하지만 헨켄 베케너의 목숨을 건 엄호로 살아남게 된다. 헨켄의 지속적인 어프로치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그녀였기에, 눈앞에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 헨켄이 목숨을 잃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서로가 침몰하는 라딧슈의 함교에서 Mk-2를 바라보고, 반파된 Mk-2의 콕핏에서 라딧슈의 침몰을 바라보는 장면은 Z 건담의 명장면 중 하나.[5][6]

그렇지만 카미유 비단이 우주 공간에 있는 그녀의 앞에서 헬멧 바이저를 열어서까지 하는 격려에 힘을 얻어[7] 무장을 간신히 다룰 정도의 약간의 수리만 받고 바로 다시 출격, 레코아 론도를 쓰러뜨렸으나, 한때는 같은 위치에서 남성들을 바라봐 왔던 레코아의 유언에 놀라 Mk-2에서 내려 그녀에게 다가서지만, 야잔 게이블의 빔 라이플을 맞고 레코아 론도의 파라스 아테네가 완전히 폭발해 그 파편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고 만다.

이후 격노한 카미유에 의해 야잔의 함브라비가 박살 나고, 에마는 카미유에 의해 옮겨져 간호를 받지만 이미 손쓸 도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나의 생명을 빨아들여,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기는 거야! 난 봤어. 제타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여서 강해지는 거야!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너를 바라보고 있어. 우리들은 하나야."라는 격려의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 뒤 카미유를 다시 전장으로 보낸다. 에마의 시신을 뒤돌아 보며 눈물을 훔치는 카미유가 그녀에게 출격을 고하는 장면은 무척이나 비극적인 장면. 에마의 죽음은 가뜩이나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려있던 카미유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으며 결과적으로 그의 정신 붕괴의 큰 원인 중 하나가 된다.

결국 콜로니 레이저의 발사는 멈추어지지 않았고, 에마의 시신은 콜로니 레이저에 의해 빛이 되고 만다. 그리고 이후 작품 최후반에 팝티머스 시로코를 공격하는 카미유 비단웨이브 라이더 돌격 시 카미유를 돌봐주는 혼의 하나로 등장해 그를 돕는다.

3. 비판

에마: "죽였어야 했어!"
카미유: "당신도 티탄즈를 배신했잖아요."
에마: "내 경우하고는 레벨이 다르지!"
카미유: "주의로 행동하는 게 그렇게 옳은 겁니까?"
에마: (카미유를 때린다) "건방진 소리 하지 마! 감정에 따라 사는 건 아무나 하는 거야!
카미유: "남을 막 때리는 사람 입에서 나올 말입니까?"
제타 건담 40화
비판도 일부 존재하는데,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강요하며 카미유를 수정하고 이 같은 학대를 군대는 원래 이런 곳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그녀 역시 이념과 군인으로서의 자세만 올바를 뿐인 부조리한 어른들 중 하나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미 정신이 황폐해진 카미유에게 마지막까지 싸우라고 종용하는 모습 역시 비판거리 중 하나. 참고로 수정펀치 하면 브라이트 노아크와트로 바지나, 원 리 등의 인상이 강하지만, 카미유를 가장 많이 때린 것은 에마다. 이 경우 한 걸음 더 나아가 성향만 다를 뿐 결국 레코아 론도의 거울이나 다름없으며 둘이 서로를 찌른 결말 역시 상징적이라 보기도 한다.

그리고 말은 저렇게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브라이트의 명령을 씹고 무리하게 대기권 돌입을 시도하다가 아가마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거나[8][9] 번번이 릭 디아스를 날려먹고 카미유의 도움을 받지만 쓸데없는 참견이나 한다며 핀잔을 주기 일쑤. 포우의 일로 시무룩한 카미유에게 우쭐대지 말라며 비꼬기도 했다. 카미유가 너무 주눅들어 있으니 격려해 달란 브라이트나 크와트로의 부탁에도 자기한테 기댈 거 같아 싫다며 딱 잘라 거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미유가 어머니처럼 대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작중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은 후속작을 보고 나서 Z 건담을 나중에 접한 사람에게 더더욱 부각되는데 후속작인 ZZ 건담, F91 건담이나 V 건담 등에서도 어린아이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MS를 조종하게 되는 사건이 나오지만 그 어느 누구도 에마처럼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진 않기 때문이다.

쥬도 아시타의 경우 카미유와 비교도 안 되게 막 나가는 데 반해 아이를 MS에 태우는 것이 정당하냐는 말 한마디에 브라이트 함장이 제대로 대답을 못 할 정도였고(나중엔 자진해서 펀치마저 맞아준다.)[10] 시북 아노의 경우도 아예 대놓고 막 나가는 성격인 코즈모 에이게스 같은 경우도 있지만[11] 레아리 함장 대리 등 대다수의 정식 크루들은 시북의 불만을 포용해 주며 웃소 에빈도 전쟁의 불합리함을 이유로 초반부에 파티에서 이탈하려고 하는데 마베트 핑거햇을 비롯해 누구도 웃소를 탓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올리퍼 이노에가 한 대 때린 적은 있는데 그땐 웃소가 너무 대놓고 올리퍼의 명령을 무시한 경우고 이후에 그래도 잘해줬다고 격려해 준다.[12][13]

똑같이 브라이트 노아에게 갈굼당하는 퍼스트 시절 아무로 레이가 그나마 카미유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최소 이쪽은 류 호세이, 미라이 야시마 등 아무로의 폭주를 이해해 주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도 있는데 카미유는 그런 사람이 없다.[14] 후속작을 먼저 보고 Z 건담을 나중에 보는 사람들은 단지 이런 면 때문에 Z 건담을 보기 껄끄러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면에서 에마 신이 비판받기도 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변호를 하자면 에마 신은 고작 24살밖에 안 되는 젊은 티탄즈 출신 장교였기에 카미유를 신경 써줘야 할 역할은 애초에 없었다는 점이다. 에마는 기계가 아니다. 전쟁하느라 바쁜 사람한테 카미유의 엄마 역을 시킬 수는 없다. 또한 그리프스 전역이 가혹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는 의미에서 군기를 강조했던 것일 수도 있다. 에마 신의 집안은 대대로 군인었고 본인도 군인이다. 그래서 엄격함이 몸에 배어있으며 엄격함이 좋은 것이란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그렇다곤 해도 엄마가 죽은 애한테 하는 패드립이나, 애가 맞고 있는데 그걸 옹호하지를 않나 아예 손수 두들겨 패고 있는 태도는 현대에 와서는 다소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로가 퀘스 대하듯 신경 써주려는 최소한의 성의 자체도 보여주질 않고, 한창 학교 다닐 나이에 불과한 애한테 가혹 행위만 해대면서 정작 본인은 군기를 어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이 에마를 고평가하기 힘든 이유다.

나중에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카미유는 에마에게 이성적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더 나아가 아예 성적인 욕망까지 품고 있었다. 그리고 에마는 본능적으로 눈치를 채고 카미유에 대해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애니 본편 중에 보면 비전투 휴식 중에 카미유가 에마의 방에 찾아오면서 왜 왔느냐는 에마의 질문에 에마의 방에 머무르면 안 되느냐면서 대답하고 에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장면이 있는데 카미유가 에마에게 성적인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은연중에 드러나는 장면으로 보기 충분하다. 브라이트는 에마가 카미유를 돌보는 역할 정도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겠지만 에마도 자기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어린애의 시선에 부담을 느낄 젊은 나이였다. 다만, 그렇다곤 해도 아예 서로 잘 모르던 시기에도 카미유에게 눈앞에서 어머니가 죽은 것 정도로 꼴사납게 굴지 말라고 하는 등 폭언에 가까운 말은 내뱉는 장면이 있으므로 사람에 따라선 숨겨진 뒷설정이 아니라 에마가 너무 차갑게 구는 것에 대해 변명하려고 추가 설정을 붙였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초기판에서 에마가 이런 성격이 된 것은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를 감안할 필요도 있다. 비록 작중 배경이 미래라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그려질 당시인 70~80년대만 하더라도 동아시아 전체에는 (소위 말해 근성론을 외친다던가 어린애들을 험하게 굴리는 등의) 굉장히 부조리한 문화가 남아 있었었는데 에마의 행동도 현재 기준에서 봤을 때는 다소 이상해 보일 수 있으나 당시 시대 정서를 반영한 모습이라고 보면 완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당장 원 리만 하더라도 다짜고짜 민간인 어린애를 기절할 정도로 폭행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말리거나 탓하긴커녕 "잘했다." 내지는, "훌륭한 교육이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건담에 심심하면 나오는 장면이 수정펀치를 먹여서 썩은 근성을 고치려는 장면들인데 이런 것도 지금 보면 이상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오히려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작품(턴에이 건담 등)에는 이 정도로 부조리한 장면이 나오지는 않으며 Z 건담의 경우도 극장판은 더 나중에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조리한 장면이 많이 삭제되었다. 결국 이런 모습도 시대를 반영한 거라 볼 수 있다.

4. 실력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만 보면 그냥저냥 실력은 있지만 네임드급 파일럿만 만나면 털리는 그저그런 파일럿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위기에 빠졌다가 카미유, 크와트로는 물론이고 카츠 코바야시에게 구조되는 상황이 툭하면 나오고. 하지만 설정상으론 엄청 유능한 파일럿이다.

사실 설정과 묘사의 괴리가 심해서 꽤 손해를 본 케이스인데, 에마가 실은 상당히 유능하다는 묘사는 다양한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하고 있다. 본편만 봐도 11~12화에서 전개되는 쟈브로 강하 작전 당시 에마가 멋대로 시로코를 요격하기 위해 대열을 이탈하자 "쟈브로 공략전의 지휘를 맡아야 할 에마는 그대로 강하해야 한다."라며 카미유를 보내 구원하게 하고, 이후로도 틈 나는 대로 라딧슈로 파견되어 MS 편대장을 맡는 모습이 보인다.

잡지 <Z 건담 에이스>에서는 사관 생도 시절에 우연히 조우한 지온 잔당 토벌에서 아직 생도임에도 지휘권을 인계받아 열세임에도 작전을 성공시키는 단편 만화가 실려있고, 소설판에서는 "전쟁 시가 아니었다면 아주 유능한 비서가 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원래 토미노 요시유키의 초기안에선 ZZ 시절까지 살아남아 쥬도 일행을 인도하다 전사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던 등, 초기부터 유능한 파일럿이자 지휘관으로서 설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중 묘사로도 단독으로 활약하는 장면(EX.그라나다에 떨어지는 콜로니 저지 등)도 꽤 있고, 라딧슈와의 합동 작전 때는 라딧슈로 옮겨가 MS 전대를 이끄는 묘사가 나오는 등 유능하다는 묘사도 상당히 나오긴 한다.

사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카미유나 크와트로가 자리를 비운 기간에도 아가마가 멀쩡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만 해도 에마가 기본 이상은 한다는 건 대충은 증명이 된다. 에마나 아폴리가 그 정도로 능력이 없다면 당연히 아가마가 살아남을 리가 없다.

문제는 정작 전투에만 들어가면 네임드급들을 만나 고전하는 장면이 유독 자주 나온다는 점인데, 이는 작중 캐릭터의 입지상 고전하는 묘사를 자주 넣을 사람이 에마뿐이라는 것이 문제.

우선 카미유는 주인공이며 뉴타입이라는 입장상 함부로 위험에 처하게 만들기 힘들다. 실제 작중에서 고전을 넘어서 아예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은 차기 주역 기체인 Z 건담이 등장하는 장면[15]과 전작 주인공인 아무로의 부활 장면[16] 등 임팩트가 필요한 장면들이고 대부분은 고전은 해도 결국 혼자서 이겨낸다.

크와트로 역시 전작의 에이스 파일럿이자 뉴타입으로서 역시 쉽게 고전하게 만들 수는 없는 상황이라 지구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가변 MA 앗시마 등 상대를 띄워줘야 하는 부분에서 주로 고전하지만 너무 고전 묘사를 남발했다가는 전작 팬들에게 욕을 들어먹을 상황이라 자제할 수밖에 없다.[17]

이들과는 반대로 화 유이리와 카츠 코바야시는 애송이 파일럿으로서 고전하는 장면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으니 결국 작중에서 전투력 측정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에마와 아폴리뿐인데, 설정상의 능력이나 작중 등장 빈도, 더불어 핀치에 처했을 때 더 효과적인 묘사를 할 수 있는 여성이란 입장의 에마가 가장 고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에우고 전체의 문제이기도 한데, 지속적으로 신형기가 투입되는 티탄즈와는 달리 작품 초반에 등장했던 구형 기체들(릭 디아스 → 건담 Mk-2)을 끝날 때까지 써먹다 보니 스펙 면에서 밀리는 것도 한몫을 할 것이다.[18]

결국 설정상으론 유능하고 뛰어난 파일럿이지만, 묘사상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의 비애라고 할 수 있겠다.

작중 뉴타입으로서의 능력이 개화하는 듯한 묘사를 보여주지만 전투에선 전혀 살리지 못했으며 이후 설정으론 뉴타입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관련 서적이나 게임에서도 뉴타입으로 언급되는 게 있으나 말까 한 수준이다. 카츠 같은 놈도 뉴타입 취급인데. 자질은 있었으나 죽기 전까지 완전히 눈을 뜨지 못한 듯하다.

5. 극장판

극장판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캐릭터로 위에 말한 논란의 여지가 전부 사라져서 그냥 좋은 누나 캐릭터가 되었다. 일각에선 무슨 모에 캐릭터 같다는 평도. 과거엔 안티도 꽤 있는 캐릭터였으나 이때부터는 재조명받아서 인기도 꽤나 늘어나게 되었다. 카미유에게 손찌검 하나 안 하고 오히려 스킨십을 하면서 격려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미유와 선 긋기를 하지도 않고 군기를 논하지도 않는다. 덕분에 카미유도 에마를 좋은 누나로서 대하게 된다. 극장판의 카미유는 나중에 헨켄과 같이 있는 에마의 모습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헨켄하고의 관계는 애니메이션에선 두 사람이 죽기 전에야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지만 극장판에선 꽤나 이른 단계부터 둘이 교제하는 것을 암시하는 묘사가 나온다. 누가 봐도 이 둘은 사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두고 헨켄하고 사귀면서 내면의 불만과 불안이 사라지고 착해졌다는 해석도 있다.[19]

레코아가 배신했을 때도 쓴소리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여성으로서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결말은 TV판과 마찬가지다. 그래도 카미유가 정신 붕괴를 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변경점은 아니다. 또한 극장판 외에도 건담 기반의 게임에서도 에마의 성격은 극장판에 가깝게 묘사되며 위 TV판에서 묘사된 부조리한 행동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에마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이미지 쇄신에 성공한 셈.

6. 게임

일반적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건대제 같은, 건담을 다루는 게임들에선 평균적으로 가장 스탯이 낮은 건담 파일럿 중 한 명(그 외엔 크리스티나 맥켄지 정도)으로 등장하는 편이다. 이탓에 건덕들 사이에서는 과소평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많은 편이다.

건담 vs 건담 시리즈에서는 에우고 버전 Mk-2로 참전. NEXT에서는 격추당할 당시 엘피 플, 티파 아딜처럼 은근히 18금 보이스 분위기의 비명을 지른다.

참고로 진 건담무쌍에서는 오피셜 모드 진행 시 Z 최종전에서 에마와 헨켄을 생존시키는 부목표가 있다. 실패할 경우 라디슈 침몰 컷신이 나온다.

인기 작품인 Z 건담 시리즈이고 주조연인 에마도 여러 게임에서 나오지만, 의외로 주목해 볼 게임이 기렌의 야망 시리즈인데, 여기에선 무려 에마가 버전이 연방군, 티탄즈, 에우고의 세 가지나 있다. 참고로 아무로도 연방군 버전, 에우고 버전 두 개만 있다가 위협 V에서 역샤 버전이 추가돼서 세 개가 되었다.(샤아는 네 개지만... 아무튼 샤아, 아무로, 에마를 빼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많아야 버전 2개 정도이다.) 덤으로 캐릭터 해설에선 연방군 사관 학교에서 최고 수석이어서 엘리트 부대인 티탄즈에서 우선적으로 데려갔다고 나온다.(저 위에 나온 Z 건담 디파인의 내용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 티탄즈 시나리오에선 바스크가 인질 사건 벌여서 원작대로 에마가 배신해 버리자, 총수인 자미토프가 눈여겨보던 우수 인재인 에마가 나간 건 다 바스크 때문 아니냐고 갈구는 내용까지 있다. 단 이런 눈에 띄는 좋은 대접과는 달리 능력치는 보통이지만...

6.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시리즈마다 도저히 못 써먹을 정도로 능력치가 바닥인 시리즈가 있는 반면, 뉴타입이 아닌 건담 파일럿 중에선 최강급으로 나오는 시리즈도 있는 등 격차가 심하다. 슈퍼로봇대전 알파, 슈퍼로봇대전 Z,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시옥편, 천옥편)에서는 상당한 강캐로 나왔다.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도 그럭저럭 쓸만한 수준이었다. 반면 이 5작품 외에는 그야말로 바닥을 기어다니는 함 내 대기 멤버.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게임 후반까지 레벨이 39 이하라면 코우 우라키에게 "요새 출격할 때 아무도 날 안 불러서 내 존재 의미가 걱정이 된다."라고 상담을 하는 이벤트가 추가된다. 용량이 부족해서 대사 하나 쓰기도 힘든 옛날 게임의 제작 사정을 생각하면 파격적.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선 능력치는 별로지만 2회 행동 레벨이 꽤나 빠르고 노력, 집중, 혼 등 강력한 정신기를 다수 갖췄으며 맵병기 + 노력으로 레벨 50~99까지 한 번에 뻥튀기가 가능한 덕에 올드타입 중 최고의 효율을 자랑한다. V2 건담이나 ZZ 건담에 태운 뒤 맵병기에 노력 걸고 레벨을 2회 행동 가능 수준까지 올려주면[20] 게임 끝날 때까지 최주력 차지가 가능하다. 다른 작품 같으면 수리, 보급으로 레벨을 올려주면 되지만 알파는 수리, 보급으로 얻는 경험치가 별로 높지 않아서 에마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슈퍼로봇대전 Z에선 소대장 보너스가 블로킹 확률 20% UP이라 기량만 좀 올려주면 블로킹을 마구 해대면서 상당한 생존율을 보장받는다. 능력치도 꽤 되는 편이다. 시옥편, 천옥편에선 능력치는 낮으나 에이스 보너스가 어시스트 공격의 공격력 1.2배로 에이스만 찍으면 소대원으로 특 A급이 된다. 그리고 이후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에서는 세츠코 오하라의 친구이자 리디 마세나스의 상사로 나오며 시나리오에서도 꽤 비중이 있다.

7. 기타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특이할 게 없는 가르마를 탄 평범한 단발머리이지만[21] 애니메이션 작화상 머릿결 표현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서 특대 귀두컷으로 보이는 착시가 가끔 일어난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엉덩이 머리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선 제리드 메사가 에마 신의 귀두컷을 놀리는 AA 유머가 유명한데 이 AA의 내용 중에 자마이칸 다닝건이 된장국을 먹다가 에마를 보고 뿜었다고 해서 에마랑 된장국을 엮는 이 있다.# 에마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모두 웃음을 참고 있는데, 카크리콘 카크라가 웃음을 못 참아서 에마에게 들키고 에마가 화가 나서는 안 그래도 M 자 탈모가 있는 카크리콘의 머리카락을 뭉태기로 뽑아버려서 이후로는 아무도 에마를 비웃지 않게 됐다는 유머 글이다.

기본적으로 딱딱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진지한 캐릭터이지만 원작 내에도 은근히 개그 신이 많다. 헨켄 함장이 커피 한잔하지 않겠냐고 다가가는 걸 철벽 방어하며 자리를 뜨자 주위에 있던 라딧슈 승무원들이 키득거리고, 카미유 방에 들어갔다가 카미유가 빨랫줄에 매달아 놓은 팬티에 머리가 닿자 찡그리면서 고개를 돌리는가[22] 하면, 카미유가 지구에 갔다가 토레스 부탁으로 야동을 조달해 와서 브리지로 가고 있는데 이를 뺏어간다. 물건이 물건이니만큼 카미유는 당황하지만 내막을 알 리 없는 에마는 브릿지로 가는 김에 자기가 대신 전달하겠다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토미노 요시유키의 말에 따르면 "카미유가 어떤 누나를 제일 좋아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에마하고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23] Z 건담 TV판에서 브라이트가 카미유 좀 챙겨달라고 에마에게 부탁하자 "카미유는 본능적으로 절 좋아해요. 맞춰주면 안 됩니다."라고 한 것도 에마는 그걸 감으로 느낀 거라고 할 수도 있다. 뭐 사춘기 소년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에마를 좋아했다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 TV판에서는 에마의 죽음이 카미유의 정신 붕괴의 트리거를 가장 강하게 당겼다는 것만 해도 보통 감정은 아니었단 건 알 수 있다.

Z 건담 디파인에서는 에우고로의 전향이 원작과 달리 라이라가 사망한 이후로 미루어지는데 여기에 에마가 사자로서 아가마에 갔을 때 탑승한 건담 MK-2에 폭탄이 장착되어 그걸 카크리콘이 기폭하려 했으나[24] 아가마 측에서 그걸 눈치채고 폭탄을 제거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기동전사 Z 건담 시나리오가 작성되던 초기에는 에마 신에 해당하는 여성 캐릭터(즉 티탄즈에서 에우고로 전향하는 여성 파일럿)가 프랭클린 비단과 정부(애인) 관계인 여성이란 설정이 제안된 적이 있다고 한다. 프랭클린이 죽은 뒤 그 아들인 카미유가 그녀에게 연심을 품지만 그녀는 오히려 크와트로 바지나에게 관심을 갖고, 크와트로가 받아주지 않자 티탄즈로 되돌아가려다 죽는 등 막장 전개가 준비되어 있었다고. 허나 작품이 너무 치정극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 각하되고, 그 캐릭터의 역할은 에마 신, 포우 무라사메, 레코아 론도 등 여러 여성 캐릭터들에게 나뉘어 돌아갔다고.[25]

건담 빌드 파이터즈 등장인물인 야사카 마오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심지가 곧아서 좋아한다고.


[1] 이때 에마는 화를 무려 2대나 때렸다. 다만 에마가 충분히 저럴 만했던 게 Z 건담 22화에서의 화는 훈련이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모빌슈트를 타고 출격하다가 온 부대를 발칵 뒤집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마에게 이미 싸대기를 1대 맞은 상황에서 쓸데없이 브라이트한테 말대꾸까지 하다가 매를 1대 더 벌었다.[2] 브라이트 노아바스크 옴 대령과 카크리콘 카크라 중위냅다 패버린 사건 등.[3] 카미유 비단어머니를 인질로 잡은 일 등.[4] 작전 전에 카미유의 활약으로 2기를 탈취당했었는데 위의 인질 작전 덕택에 반납되었다.[5] 헨켄이 그녀를 구하려고 전함 라딧슈로 저런 짓을 했는데… 야잔은 그걸 보고 브리지를 날려버렸다. MS 1기 구하려고 전함을 날려먹은 셈. 물론 헨켄도 '함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함과 자신의 부하들을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는가'라며 망설였지만 평소에 그의 인품과 헨켄의 에마에 대한 사랑을 알고 있었던 부하들은 망설이지 않고 헨켄의 등을 밀어줬다. 물론 결과는 비극적이었지만...[6] 하지만 이때 상황은, 에마가 야잔에게 관광 타는 걸 본 라딧슈의 오퍼레이터가 멋대로 라딧슈의 이동을 실무진에 지시하고, 헨켄은 오히려 이를 말렸다. 그러다가 오퍼레이터의 열렬한 설득에 갈등하던 헨켄이 결국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즉 헨켄은 에마를 사모하는 감정보다 함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우선시한 상태에서 이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반대였으면 여자 하나 살리자고 부하들을 몽땅 사지로 내몬 형편없는 함장으로 비칠 우려가 있어 다소 억지스럽지만 이런 전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7] 에마가 "너 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경악하는 것이나, 헬멧을 벗는 순간 사라지는 카미유의 목소리(격려를 하려고 하는 중인데, 에마에게 목소리가 안 들려서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에마가 바이저를 다시 내려줘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등의 묘사를 통해 TV판에선 카미유의 정신이 살짝 이상해졌음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극장판에선 카미유가 에마의 정신을 붙들어 주려고 일부러 한 것으로 묘사되었다.[8] 대열이 흐트러져서 크와트로가 겨우 수습했으며 이후로도 수차례 귀함하라는 명령을 무시하다가 결국 아가마가 중력권에 휩쓸릴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고도를 낮추자 겨우 귀함한다. 게다가 이런 행동을 하기 바로 직전에는 카미유가 명령에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며 귀싸대기를 두 번이나 날린 상황. 이때는 카미유가 아직 군인도 아니었다.[9] 게다가 이 작전 당시, 에마의 원래 임무는 크와트로와 함께 자브로 공략 부대의 전체 지휘였다. 지휘 능력을 높게 사 이런 대임을 맡겼는데 명령이 없는데도 멋대로 요격한답시고 대열을 이탈하고, 엄호하러 온 카미유나 지위상 상관인 크와트로, 직속상관인 브라이트가 당장 귀환하라고 소리를 질러도 무시하고, 릭 디아스가 손상을 입어 할 수 없이 귀환하라고 명령해도 무시하다 브라이트가 고도를 낮추고 크와트로가 직접 대열을 이탈해 붙들어 잡고 호통을 치고 나서야 겨우 복귀하는데, 작게는 본인의 이탈로 지휘 계통이 크와트로로 집중되어 작전의 부담이 커졌고 크게는 주요 전력이 다 에마 때문에 대열을 이탈하느라 작전 자체가 실패할 뻔한 상황이다. 민폐도 보통 민폐가 아니었다. 그런 면에서 에마는 카미유와 화에게 손찌검을 할 자격도 없는 셈이다.[10] 이 당시 카미유는 부모를 티탄즈에 잃고 본인도 사실상 수배자가 되어 갈 곳이 에우고밖에 없었고 또, 이때 에우고는 던 것에 비해 쥬도는 원래 거칠게 자란 탓인지 딱히 에우고에서 나가더라도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었고 아쉬운 소리를 하는 쪽도 대부분의 파일럿을 잃은 에우고였다.[11] 그런데 잘 보면 에마 신은 미인이고 좋은 성우가 붙어있다는 점만 다를 뿐 실상 코즈모와 행동 면에선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불합리함을 따졌다고 바로 손찌검을 한다거나 패닉 상태에 빠진 어린아이에게 얼른 출격할 것을 강요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12] 그것도 그냥 넘어가자는 분위기였는데 웃소가 직접 올리퍼에게 자신의 처벌을 요구했고 올리퍼도 별 수 없다는 듯이 "어른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는 법이다. 어른이 되어라, 웃소!"라는 교훈을 알려주며 웃소에게 죽빵을 갈겼다. 수정펀치가 즐비한 건담에서 몇 안 되는 진정한 의미의 수정펀치.[13] 다른 부분이야 좀 성격이 차가운 여성이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작중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카미유의 어머니인 힐다 비단이 죽었을 때인데 이때 광분하는 카미유한테 "그런 걸로 징징대다니 꼴사납네."라는 미친 패드립을 치는 장면이다. 얼마 후 제리드가 치는 패드립인 "그러고 보면 넌 아직 엄마 젖이 그리울 나이였지?"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이후 기동전사 V건담에서 웃소의 어머니가 죽었을 때 같은 크루들이 웃소가 큰 상처를 받았을까 봐 매우 걱정하며 눈치를 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부분에서 크와트로마저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황급하게 에마를 다그친다.[14] 사실 화 유이리가 있긴 하지만 서로 솔직하질 못해서 싸우기 바쁘다. 둘의 사이가 무척 좋아진 극장판에선 카미유가 붕괴되지 않으며, 토미노 옹도 카미유가 화가 소중한지 아닌지의 여부가 달라져서 TV판과 극장판의 결말이 달라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15] 제리드와 마우아가 신형기 가브스레이로 협공을 걸어 당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Z 건담으로 갈아타며 겨우 물리친다.[16] 내습해 온 브란 브루타크앗시마와 맞서 싸우다 죽기 직전까지 몰렸던 걸 아무로가 도와줘서 겨우 살아난다. 이때 카미유는 "죽는다!"라고 외치며 화 유이리의 주마등까지 본다.[17] 그럼에도 전작의 '붉은 혜성'의 임팩트를 기억하던 사람들에겐 실력이 너프당했다고 불만을 사기도 했다.[18] 종반부 디오와 큐베레이를 백식으로 상대해야 했던 장면에서 이 문제는 정점을 찍는다.[19] 카미유와의 관계도 에마가 핸켄과 사귀게 됨으로써 그녀를 성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포기하고 친한 누나로 여기게 되었고 이성적인 관심은 소꿉친구 화 유이리에게 돌렸을 테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즉 선순환이다.[20] 알파 외전 이전까지의 슈로대는 경험치 입수량에 제한이 없다. 또한 레벨이 8 이상 차이 나면 최대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맵병기 범위 안에 레벨 8 이상 차이 나는 적을 8~10기 정도 몰아넣고 노력을 걸고 격추하면 순식간에 2회 행동과 혼을 입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21] 무중력 우주에서는 긴머리 스타일은 불가능하다. 머리카락이 둥둥 떠오르며 얼굴을 가려 앞이 안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건담 시리즈에서는 이런 고증은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후속작인 ZZ건담루 루카엘 비안노도 긴머리다.[22] 카미유가 꾸준히 호감을 비치고 있는데도 부끄러워하는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웃어 넘기는 것도 아니고, 불쾌하다는 표정을 짓기 때문에 카미유가 매우 불쌍해 보이는 장면이다. 괜히 카미유 정신 붕괴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아니다.[23] 출처 Z 건담 히스토리카[24] 이 사실을 에마는 몰랐는데 카크리콘은 그 폭탄으로 에마도 같이 죽이려고 했다. 또한 카크리콘은 자기 애인을 통해 인사 장교인 자기 애인 상관의 비밀 문건을 보고 에마가 티탄즈에 들어간 게 지원이 아닌 추천인 걸 보고 열폭했다. 자기는 여러 번 지원한 끝에 겨우 입대했는데 에마는 추천으로 그냥 들어가서 시기한 것이다.[25] 프랭클린 비단의 불륜녀 역할은 마르가리타가, 티탄즈에서 에우고로 전향하는 여성 파일럿 역은 에마가, 카미유가 사랑하는 여성 역은 포우가, 크와트로에게 상심하고 티탄즈로 돌아가는(전향하는) 역은 레코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