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21:46:21

카테지나 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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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무쌍

カテジナ・ルース / Katejina Loos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해석5. 강화인간?6. 어록7. 뒷이야기8. 기타9. 둘러보기

1. 개요

기동전사 V건담의 등장인물. 나이는 17세.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

탑승기는 릭 샤코, 게들라프, 조리디아, 고트라탄. SD건담 G제네레이션 모노아이 건담즈 한정으로 잔스파인을 탑승하고 등장하기도 했다.

카테지나 루스라는 이름은 체코의 작가 아르노스트 루스티크(Arnost Lustig)의 소설 '카테지나 호로비초바를 위한 기도(A Prayer for Kateřina Horovitzová)'의 주인공 카테지나에서 따왔다고 한다. #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카테지나 루스/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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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하만 칸에 이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최종 보스. 작중에서 극단적인 사상에 물들어 온갖 악행들을 저지른 잔혹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많은 팬을 거느린 캐릭터라 "카테 공(公)"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광기 어린 카리스마와 포스(대표적으로 "어리구나 꼬마야."라든가)를 뻔히 봤는데도 마지막 51화에서 눈먼 카테지나가 숨죽여 우는 장면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참한 결말을 불쌍하게 여기는 이들의 동정표라든가, 파격적이고 독특한 캐릭터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 정도로 극한의 포스와 똘끼를 내뿜는 순수한 여성 악역 캐릭터는 건담 월드 전반은 물론이고 다른 작품들에서도 찾기 힘들다. 하물며 카테지나는 초반부에 잠깐 나타나서 주인공을 대책 없이 모욕하다 바로 전투력 측정기처럼 참교육당하고 사라지는 흔한 삼류 악역도 아니고 결말의 대미를 장식하는 흔치 않은 주인공이 마주하는 최후의 대적자인 여성 최종 보스 포지션이라서 이 부분이 더욱 부각된다. 그리고 이 정도로 비참한 결말을 맞은 여성 최종 보스 캐릭터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 애초에 서브컬처 계열에서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막 나가는 경우도, 이렇게 차라리 죽느니만 못한 결말을 맞는 경우도 드문 일이다. 카테지나는 그 두 가지에 전부 해당되는 정말 보기 드문 사례.

4. 해석

마지막 장면에서 샤크티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기억을 잃었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는 반면, 여자의 자존심으로 서로 모르는 척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샤크티를 기억하냐 못 하냐보다는 "카테지나의 마지막 흐느낌의 포인트"를 어디에 맞추는지가 관건이라고 보인다. 카테지나는 눈이 오면 괜스레 슬퍼진다면서 샤크티와 헤어진 후 숨죽여 흐느끼는데, 눈은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을 잃은 카테지나의 경우 이때의 눈물은 눈을 맞으며 모든 것이 끝났는데 무의식중에 자신에게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다.

반면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견해도 기본적으로는 기억을 잃었다는 견해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전자보다 후자가 카테지나가 무의식이 아니라 확실히 자신의 처지를 인지한다는 점으로, 전쟁 후 카테지나에게 돌아갈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사실상의 연인이자 인생의 구세주로 취급하던 크로노클 아샤는 죽었고, 잔스칼 제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붕괴되어도 좀비처럼 다시 일어나 수많은 추종자와 잔당이 생겨나면서 나름 당당히 명맥을 이어나간 과거의 지온과는 달리 잔당도, 이를 새롭게 이어나가게 해줄 추종자도, 그 무엇도 남지 않고 완전히 붕괴되었다. 배신을 한 것도 모자라 지인들과 친구, 그 무엇보다 부모를 죽였다는 엄청난 죄를 저지른 탓에 웃소에게도 돌아갈 수 없었음과 동시, 양쪽 눈까지 잃어 더 이상 그 무엇도 볼 수 없게 돼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도 할 수 없었다. 오직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처참하게 파괴된, 자신이 어린 시절 버렸던 초라해진 고향만이 있을 뿐이다. 카테지나가 기억을 잃었다면, 샤크티의 목소리나 카르르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했을 터이고 눈 조금 맞았다고 흐느낄 이유도 없다. 샤크티는 그러한 카테지나를 모른 척 잠자코 보내주는 것이 최선이란 걸 알기 때문에 눈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쨌든 참 해석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캐릭터. 어떻게든 행동 원리를 이해하자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웃소가 카테지나에게 가지는 감정은 '동경'이다. 카테지나 때문에 도촬까지 할 정도이며, 잔스칼군에게 습격당해서 난장판이 된 우이크에 일부러 카테지나를 위해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카테지나는 웃소가 동경하는, '우이크의 카테지나 아가씨'라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은 자신의 현재를 싫어하고 있는데, 웃소는 그녀를 동경하고 있는 어긋난 상황이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카테지나는 웃소의 존재를 우이크 시절에 자신을 억압하던 주변의 시선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테지나는 웃소가 자신에게 가지는 '동경'을 내심 기뻐하기도 했고 나름 호감도 있었다.[1] 하지만 동시에 웃소에게는 샤크티가 있어서 자신이 웃소를 차지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카테지나는 웃소 대신에 크로노클을 선택했다. 카테지나가 웃소와 크로노클을 싸우게 한 것은, 크로노클이 이김으로써 정치적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로노클은 졌다. 카테지나 자신도 웃소에게 졌다. 그녀가 선택한 잔스칼은 패배했고, 그녀가 심취했던 마리아주의는 그 마리아 본인에게, 샤크티에 의해 부정되었다. 그녀가 "우이크의 카테지나 루스 아가씨"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모든 선택은 하나도 남김없이 부정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야말로 인생 자체가 완전히 부정당한 것. 결국 초라한 모습으로 살아남아 우이크로 돌아가는 선택은 이제와서 과거의 카테지나로 돌아가려 하는,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남은 길이 없는 참담한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뭐가 어떻게 됐건, 이해가 가지 않는 캐릭터이자 작중 가장 악랄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캐릭터.

또한 V 건담의 마지막 제목이 "길을 잃은 나그네"라는 것과 샤크티가 카테지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에서 파랑새의 이야기에 은유해 카테지나 해석한 고찰도 있다. 카테지나는 혁명과 백마 탄 왕자님을 동경하는, 파랑새를 꿈꾸던 소녀이며 실제로는 잔스칼의 꾸며진 이상과 시스콘이라는 결점투성이인 크로노클에 절망하고 잘못된 길에 들어서며 방황하는 나그네가 되었다가 샤크티의 인도에 마침내 진짜 소중한 일상을, 파랑새를 찾는다는 그런 이야기의 해석이다. 라스트 씬은 일찍 구상되었으며, "카테지나는 어떻게든 죽이고 싶지 않았다."라는 토미노의 발언과 마지막 화의 제목을 감안할 때 - 카테지나는 '길을 잃은 인간'들의 대표자이며,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그녀의 미래를 속죄의 여지 없이 닫아버리는 것은 잘못된 이상에 빠진 세대에 대한 절망이 되어버리므로, 잘못된 이상에 빠져버렸던 괴로운 현실을 짊어지며 살아간다는, 그리고 언젠간 스스로의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여지를 남긴 해석이다.

아니메쥬 1994년 7월호에 안노 히데아키와의 대담에서는 토미노 감독으로서는 그녀를 죽일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악행도 있어, 멀쩡히 살아남게 할 수도 없어서 장님이 되는 페널티를 지게 했다고 한다. 또, 카테지나의 결말이 그렇게 되는 건, 2쿨 시점에서 이미 결정 난 사항이라고. '카테지나에게 죽음보다 더 무거운 벌을 준 것이라고 토미노 감독이 말했다.'는 소문이 2000년대 초반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나돈 적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고 위의 인터뷰가 잘못 와전된 것이다.

5. 강화인간?

후반부, MS 파일럿이 되었을 때의 광기 때문에 건담 팬들 중에서는 카테지나가 강화 시술로 인한 부작용이 생긴 게 아니냐는 설이 제시되는데, 소설판에서는 MS의 핵폭발로 몸이 숯덩이가 된 카테지나를 치료하기보단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았고 크로노클이 카테지나가 강화인간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쓴웃음을 지으면서 이때 강화인간이 된 것으로 나와 있다. TVA에서는 딱히 카테지나가 다친 적도 없고 하니, 강화된 건지는 알 수 없다.

팬들도 TVA판은 대채로 강화 수술을 받지 않는 상태로 보지만, 소설판을 언급하며 "강화인간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슈퍼로봇대전이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같은 관련 게임들에서도 강화인간 관련 능력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트라이에이지에서는 평범한 인간으로 나온다[2]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보다 훨씬 이전 시대인 역습의 샤아 시대에 규네이 거스같이 정신적으로 안정된 강화인간이 아닌 미쳐버린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의 강화인간과 비교하자면 ZZ 건담의 네오지온 소속 강화인간인 '캐라 슨'과 비슷해져 있다. 양심이나 이성은 팔아먹고 오로지 크로노클과 잔스칼주의만을 위해 싸우는 광전사가 되었고 극후반엔 그 둘마저 버리고 악의 그 자체가 돼버린다. 이에 대해서 설정상 카테지나와 달리 정식적으로 강화인간인 파라 그리폰 또한 이전의 상냥한 모습은 사라지고 악의 자체가 돼버린 걸 보면 강화인간 능력은 신경 썼으나 정신 불안정 문제는 신경 쓰지 못한 건지도 모른다.[3][4] 강화인간이 돼서 맛이 간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맛이 간 것뿐이라는 설도 있지만[5]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의 광기의 갭이 너무 커서 강화인간설이 지지를 받는 경우가 많은 편. 하지만 이는 엔젤하이로의 사이코뮤의 영향일 수도 있다. 엔젤하이로의 영향에 의해 그녀의 사상이 부정되고 다른 파일럿들이 느낀 편안함[6]을 부정하면서 미친 것일 수도 있다.[7]

드문드문 나오는 카테지나의 심리 묘사를 따라가면 웃소에게 애정과 동시에 멸시와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웃소에게 우위에 서기 위해 했던 행동들[8]은 웃소와 샤크티에 의해 철저히 부정당해 버리고 웃소에 대한 저런 이중적인 감정은 최후반부까지 지속되며 급기야 웃소의 뒤통수를 쳐 칼빵을 놓고 죽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도 죽이지 못하는 장면에서도 드러난다. 웃소에 대한 감정의 충돌과 자신의 신념이 부정당하면서 극단적인 행동들이 나오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6. 어록

정신줄을 제대로 붙잡고 있을 때는 정상적인 어록도 있었다.
싸움을 하고 저지른 죄는 갚지 않으면 안 돼.
이 아이는 이 전쟁과는 관계가 없어요. 서로 죽이는 것은 어른들만 하면 되는 거에요.

그러나 정신줄을 놓아버리고선...
이 싸움은 말이지... 두 남자가 나를 걸고 싸우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방해받을 수는 없어!
싸워... 크로노클, 웃소! 내 손 안에서 싸우렴. 이긴 자한테는 내가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해 줄 테니까.
무르구나, 꼬마야. (甘いよねぇ、坊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아니요... 겨울이 오면 이유도 없이 슬퍼지지 않나요?
-토미노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의미를 담은 대사다. 해석은 위의 "패배와 최후" 문단 참조.

7. 뒷이야기


파일:attachment/카테지나 루스/FIG-MOE-2537.jpg

캐릭터 이미지가 이렇다 보니 주연임에도 관련 캐릭터 상품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뜬금없이 2011년 6월에 피규어로 발매되었고, 품절되었다.#[9] 조형 자체도 잘 나왔고, 앞섶을 풀어헤친 노멀슈트라든가 그 유명한 "어리구나, 꼬마야." 장면에서 사용한 칼 같은 원작 재현용 파츠도 첨부되어 있는 등 퀄리티 면에서는 확실히 쩔어주는 물건이다. 다만 현재 재고는 없는 상황이고 다른 피규어도 발매될 기미가 안 보인다. 여담으로, 그 전설의 비키니 부대에게 명령을 내리는 장면에서 카테지나는 노멀슈트를 입고 있는데, 노멀슈트 안쪽이 비정상적으로 검게 덧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피규어에서는 노멀슈트 안이 맨살인 것을 보면, 원래 노멀슈트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지만 심의 때문에 안에 검은 슈트를 덧입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애니 보면 웃소를 농락하기 위해 잠깐 슈트를 열었는데 슈트 안의 검은 옷이 매우 어설프게 그려져있는걸 볼 수있다.

파일:attachment/카테지나 루스/b0004363_4d70a75f78294.jpg

건담 에이스에 실린 토우메 케이 버전의 카테지나. 원래 캐릭터의 포스를 제대로 살려서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담으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기동전사 V 건담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토미노 옹의 말에 따르면 카테지나는 "가해자인 자신"이라는 키워드로서 탄생시켰다고 언급하며... 캐릭터 이름은 체코의 유대 계열 작가 아르노슈트 루스틱이 집필한 동유럽 문학 전집의 "소녀 카테지나를 위한 기도"에서 따왔다고 언급을 하였다. 토미노 감독은 유태인 학살에 참여한 독일 장교들처럼 "무언가를 저지르는 방향" 으로 탄생시켰다고 언급을 하였으며 저런 광인적인 행동과 마지막 완결은 미리 생각을 해두고 제작을 한 셈이었다. 스스로도 완결은 처음부터 이렇게 가려고 했다고 말을 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이 내용은 G의 레콘기스타를 제작하고 블루레이 V 건담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해당 인터뷰에서 언급된 또 다른 충격적인 사실으로는, 토미노가 V건담 OST를 제작하며 프라하에 방문했을 때 아우슈비츠도 방문했었는데 그때 아우슈비츠에서 일하던 동유럽 여성들이 모두 튼튼한 육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카테지나 또한 육감적인 몸매로 설정한 이유라고 한다.

8. 기타

  • 게임라인의 칼럼에서 "전후의 황폐한 세계에서 눈까지 멀었으니 윤락녀가 되는 거 말고 살아갈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작중이나 관련 자료에 직접적으로 그런 언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중 최종 전투와 엔딩은 시간이 제법 흐른 후인데(마베트의 임신으로 부른 배를 보면 파악이 가능하다.), 눈이 먼 카테지나가 어떻게 우이크 근처까지 찾아온 것을 보면 오히려 전후 혼란한 상황 속에서 긴 시간 동안 카테지나가 별다른 위해를 입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코토부키 츠카사가 그린 가자 가자 우리들의 V 건담에서는 샤크티가 와퍼차에 장치해 놓은 폭탄에 의해 끔살당한다는 엽기적인 최후를 맞았다. 애칭이라 할 수 있는 "카테 공(公)"이라는 단어는 이때의 샤크티가 내뱉은 발언. 카테지나가 폭탄 차량에 탑승하는 걸 확인한 샤크티가 "안녕, 카테 공"이라고 외치며 스위치를 꽉 눌러버린다.
  • 한국에 정발된 2권짜리 만화에서는 존재 자체가 삭제, 간단히 말하자면 미등장. 따라서 최종 보스 자리도 크로노클이 차지하게 된다. 작가 말로는 1년 남짓한 연재로 끝날 예정인 작품인데 더블 히로인을 다뤘다간 분량이 부족할 거라 판단해 카테지나를 빼고 샤크티만 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애니를 보면서 안 넣길 정말 잘했다.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 인기나 캐릭터의 평가와는 별개로, 카테지나는 V 건담에서 주연급 등장인물이며 최전선에서 MS의 파일럿으로도 제법 활약했기 때문에 꾸준히 출시되는 각종 건담 관련 게임들에도 의외로 자주 등장한다. 게다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모를까, 일단 참전이 확정된 경우에는 원작에서 주연급 캐릭터였던만큼 게임에서의 비중도 꽤 높은 경우가 많다.
  • 카테지나의 성우인 와타나베 쿠미코의 말에 따르면, 어디 갈 때마다 카테지나를 제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한다. 특유의 압도적인 악의 포스에 매료된 이들이 대다수. 케로로 중사가 카테지나의 발언 패러디를 자주 하며, 우주 와타나베 쿠미코가 팬서비스할 때의 대사도 카테지나의 마지막 장면 대사인 "겨울이 오면 왠지 까닭없이 슬퍼지지 않나요?"이다. 블루레이 박스 발매 기념으로 건담인포에 개재된 '5분으로 알 수 있는 V 건담'에 출연해 카테지나에게 보이는 태도로 봐서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제법 있는 듯하다.[10]

9. 둘러보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최종보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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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칸(큐베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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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 아즈나블(사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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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벨 가토(노이에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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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지나 루스(고틀라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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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라 켄타로(건담 발바타우로스)
건담 빌드 메타버스 (2023)
우르츠키 마리아(티포에우스 건담, 티포에우스 건담 키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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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1] 크리스티나 맥켄지 시점[2] 바나드 와이즈먼 시점[3] 대릴 로렌츠 시점[4] 이오 플레밍 시점[5] 삼척동맹 시점[6] 자프트 시점[7] 걀라르호른 시점[8] 철화단 시점

[1] 그래서 웃소가 자신을 도촬하는 걸 알면서도 내버려두고 있었다.[2] 하지만 그녀 자신이 원래부터 뛰어난 파일럿 자질을 가지고 있었고 고트라탄의 성능을 생각하면 강화인간이 아니더라도 올릴 수 있는 업적이다. 루페 시노 같은 파일럿도 일단은 평범한 파일럿이었다.[3] 능력으로만 따지자면 파라 그리폰은 대기권 밖에서 목표물을 저격하는 미친 능력을 보여주었다.[4] 다만 파라 그리폰의 광기는 연인을 잃은 슬픔과 자기 가문이 짊어지고 있던 업보, 처형인으로서 받아온 멸시, 우주 표류형에 처해진 공포 등, 강화인간 영향이 아니더라도 미칠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단순히 강화인간이 되어서 그랬다고 보긴 힘들 수도 있다.[5] 극 초반부터 그런 암시가 적지 않게 등장한다. 가령 우이크의 피난민들이 모두 죽었을 때도 기득권들이었던 사람들이니 죽어도 쌌다며 슬퍼하는 기색 하나 없다던가 샤크티등이 카테지나가 어린아이를 싫어한다는 언급 등.[6] 웃소는 이 영향으로 정신줄을 놓고 카사레리아로 돌아가려 하기도 했고, 슈라크 대원들도 환영을 보거나 적개심을 잃는 등 정신적 이상 증세를 보였다.[7] 최소한 웃소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은 것을 불명예스러운 행동이라며 크로노클의 명령에 따라 저지하려 했던 걸 보면 후반부엔 완전히 미치진 않았고 어디까지나 마리아주의의 광신도였을 수도 있다.[8] MS 파일럿에 지원하여 MS를 조종하거나, 마리아주의를 설파하며 웃소를 가르치려는 태도, 웃소를 버리고 크로노클을 택한 것 등.[9] 물론 20년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나름의 인기가 있는 캐릭터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카테지나의 인기는 피규어 팔리는 종류의 인기가 아니기 때문에 품절된 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10] 웃소의 누나로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카테지나라고 대답하거나. 그런데 정말 웃소의 누나로서 등장했다면 크로노클을 선택할 이유도 없고 동생에게만은 이상적인 누나가 됐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