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아 아즈나블의 기동전사 건담에서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1. 어린 시절
지온의 지도자인 다이쿤의 장자로 태어난 캐스발은 어린 시절부터 그 두각을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키시리아 자비가 어린 캐스발과의 만남에서 그 영민함에 두려움을 느끼는 듯한 장면이 있으며 후에도 샤아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젊은 시절의 그러한 경험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마치 삼국지에서 동탁과 헌제의 관계가 생각나는 부분.다이쿤의 의문의 죽음[1]이후로 다이쿤의 후계자로 지명된 것은 데긴 소도 자비였기 때문에 다이쿤의 장자인 캐스발은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TV판과 오리진의 해석이 다르다.
자세한 것은 데긴 소도 자비항목 참조.
어쨌거나 다이쿤의 부하인 짐바 랄 등에 의해 탈출한 후 마스가로 입양되며 이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역시 오리진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진 바가 있다. 에드와우 마스로 이름을 바꾼 이후에는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는 지온군에 입대. 군번은 PM0571977243S.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의 캐스발(=에드와우 마스)은 텍사스 콜로니에서 은거할 당시 이웃집에 살던 아즈나블 일가의 아들과 외모가 매우 비슷했다. 이 샤아 아즈나블은 지온공국 사관학교에 입학하려고 했는데, 캐스발은 샤아를 속여 자신의 서류 및 ID카드 등을 바꿔치기 한다. 키시리아 자비의 공작에 의한 테러로 캐스발 렘 다이쿤(에드와우 마스)으로서 사망하고 캐스발은 샤아로 위장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캐스발 렘 다이쿤은 샤아 아즈나블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진짜 샤아의 부모에게 면회를 일절 가지 않고 편지나 오는 연락도 받지 않았다. 때문에 아즈나블 내외는 이상하게 여겨서 직접 만나러 지온 공국이 있는 콜로니로 오던 길에 우연히도 1년전쟁에 휘말려 둘 다 죽는다. 진짜 샤아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남기던 말은 "이제서야 그 애를 만날 수 있었는데…." 덕분에 가짜 샤아는 진짜의 부모가 찾아와서 생길뻔한 난처한 일을 겪지 않게 되었다.
2. 우주공격군 시절
지온의 사관학교를 차석[2]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샤아는 실력위주의 도즐 중장 휘하 우주공격군에 들어간다.그 뒤로는 모빌슈트전의 에이스로서 활약했으며 특히 루움 전역에서는 5척의 연방군 함선[3]을 격파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아서 2계급 특진, 중위에서 소령이 된다.
이 시절의 샤아는 후에도 그런 것처럼 MS를 빨갛게 칠하고 다녔으며 이것은 지온공국군의 방침과도 맞아떨어졌다. 소수의 에이스 파일럿을 전쟁영웅으로서 광고하며 그것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이명을 붙여주고 퍼스널 컬러를 허용했으며, 때로는 MS의 개인적인 튜닝[4]마저 용납했다. 검은 삼연성처럼 다른 장교들도 자쿠의 팔에 별을 단다던가 눈에 띄기위한 외부 커스텀을 하였지만, 단연 가장 눈에 띄던 사람은 샤아.
물론 루움의 시점에서 이미 샤아의 이름은 붉은 혜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루움에서의 공적덕분에 연방내부에서조차 많은 인물들이 샤아의 이름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예로 짬이 6개월 밖에 안되는 브라이트 노아조차 샤아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어쨌거나 지온의 정책상 샤아는 매우 유용한 존재였기 때문에 자쿠의 신형이 나올 때마다 샤아에게 주어졌고 또한 한 때 도즐 자비가 자신의 기함으로 쓰기도 했던 무사이급 순양함 팔멜을 샤아에게 하사하기도 했다.[5] 자비가의 인물이 타던 함선을 받았다는 것은 즉 출세길이 열린 초엘리트였다는 것.
그 후로는 도즐이 입수한 V작전의 정보를 따라서 사이드7으로 향하게 된다. 정확히는 어떤 임무인진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원대복귀하는 도중 화이트 베이스를 발견했고, 그 뒤를 미행하다가 사이드7에 도착한다.
3. 건담과의 만남
당시 팔멜에는 샤아이외에도 데님, 슬렌더, 진의 3명의 자쿠 파일럿이 있었으며 그들을 내보내어 사이드7의 정찰을 명령한다.직접 출격하지 않은 것은 샤아에게는 파일럿 이외에 함장으로서의 임무도 있었기 때문. 후에는 드렌에게 배를 맡기고 직접 출격하는 일이 많지만 이것은 자쿠의 수가 부족한 것과 드렌이 함장으로서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함장인 샤아가 자쿠에 타고 출격을 한다는 것은 만성적인 인재부족에 시달리는 지온에서나 있는 일이다.
어쨌거나 짬이 좀 되는 데님에게 현장을 맡겼으나 신병인 진은 연방의 MS를 보고 전공에 대한 욕심때문에 명령위반을 저지르고는 공격을 시도한다. 여기서 파일럿 미탑승상태의 건탱크등 소수의 MS를 격파하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많은 민간인이 그 공격에 휘말리게 되고 그 꼴을 보다못한 민간인 소년 아무로 레이가 건담에 탑승하여 반격에 나서자 성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사한다. 그리고 진의 복수에 나선 데님도 똑같은 결말을 맞이한다.
샤아는 그 후 슬렌더와 함께 사이드 7을 나가려던 화이트 베이스를 급습하나 건담의 괴물같은 성능과 빔 라이플의 전례없던 위력에 슬렌더를 잃고 후퇴하게 된다.
애초에 귀환도중에 급습한 것이라 탄약도 미사일도 파일럿도 부족해 물자부족에 시달리다가 도즐[6]에게 연락해 보급을 받았고, 보급 중에 화이트 베이스의 기습을 당하기도 하고, 루나 2에 직접 잠입해 파괴공작등으로 사이드7를 탈출해온 화이트 베이스대를 압박하였으며 이후 계속 뒤를 쫓다가 대기권 돌입이라는 절호의 타이밍을 노려서 자쿠 세 기와 함께 화이트 베이스를 공격하여 건담이 제 때 화이트 베이스로 복귀하지 못하게 만드는 공을 세운다. 그러나 건담은 사상처음으로 단독으로 대기권 돌입이 가능한 기체였고 결국 샤아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계속 싸우던 크라운[7]은 헛되게 죽은 꼴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샤아의 계획대로 격파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화이트 베이스를 지온의 세력권내로 강하시키는 것에는 성공. 넘어져도 그냥 일어서지는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4. 지구 강하 이후
화이트 베이스를 따라 지구로 내려간 이후로는 지구방면군 북미사령관이자 사관학교의 동기이기도한 가르마 자비 대령 휘하에서 잠깐 활동하다가 가르마를 속여[8][9] 화이트 베이스에 의해서 죽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10]가르마를 몹시 아끼던 도즐은 그야말로 총살이라도 시킬 듯한 위세였지만 데긴의 중재로 예비군에 편입된다. 즉 제대를 가장한 좌천. 하지만 그렇게 지내던 중 키시리아 쪽의 요원이 접근해오고, 키시리아의 부하가 되어 다시 군생활을 시작한다.
정치적으로는 기렌, 군사적으로는 도즐과 대립하는 상태였던 키시리아는 유용한 패를 수집하는데 여념이 없었고 그것을 알고 있었던 샤아는 어차피 벌을 받게 되더라도 키시리아가 자신에게 접촉해올 것을 예상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추정되며, 실제로 키시리아 기관의 인물이 접촉해왔을 때도 그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애초에 인재부족에 시달렸던 지온의 사정 상 빠르냐 늦느냐의 차이일 뿐 언젠가는 다시 불려가게 되었을 것이다.
그 뒤 오히려 진급하여 중령이 되었다가 대령[11]으로 진급하는 미친 듯한 진급속도를 보인다.
이후 매드 앵글러대를 편성한 다음 자브로를 공략에 참여하기도 한다. 쟈브로 기지의 비밀 입구를 발견하고 짐 여러 대를 처치하는 등 충분히 그 기량을 발휘했지만, 성장한 아무로에게 반격을 당하여 큰 기체의 손상을 입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5. 종전까지
이후 12월에는 다시금 우주로 올라가는데 사이드 6에서는 라라아 슨와 함께 아무로를 만나기도 했다. 이때 타고 온 차량이 진흙탕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아무로를 도와주는데, 이에 아무로가 감사를 표하면서도 샤아가 자신을 도와줬다는 것에 놀라 도망치듯 떠나자 샤아는 의아해했다. 당시 아무로가 건담 파일럿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12]당시에도 그리 수가 넉넉한 편은 아니었던 잔지발급을 기함으로 받게 되거나 전용 겔구그를 받게 되는 등 정치적인 입지 덕에 물자의 배분에도 큰 주도권을 쥐고 있던 키시리아 휘하 돌격기동군에 편입된 덕을 톡톡히 보게 된다.
솔로몬에 배치된 기체들이 릭돔내지는 자쿠 II였고 당시에는 완성된 겔구그 20기에서 30기 사이에 불과했던 것을 보자면 아직 이용가치는 충분하다고 판단되었던 셈. 어쨌거나 솔로몬에서 엘메스에 탑승한 라라아 슨과 함께 아무로와 교전하지만 이미 뉴타입으로서 꽃을 피운 아무로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라라아가 전사하는 계기를 만든다.
여기선 실력 차이보다는 동생인 세이라 마스의 난입이 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13] 버거운 전투가 될 것은 확실했지만 승패가 명확히 갈리기도 전에 발생한 사고였다. 라라아의 죽음이 꼭 샤아의 실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이전 회차에서 격돌할때는 마그넷 코팅 처리를 하여 아무로의 조종에 따라올 수 있게 된 건담의 성능에 어버버대다 양학당했다면 이번 전투에선 아무로와 라라아의 교감을 보고 라라아를 넘겨줄 순 없다며 결의를 다지고 싸웠기 때문에 어느정도 어우러지는 싸움이 되긴 했다.
이것이 샤아에게 있어서는 평생 마음의 상처로 남고 말았다. 퍼건에서는 양쪽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씩 나오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후 역습의 샤아에서 라라아의 죽음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제대로 드러난다. 건담 시리즈 40년의 역사를 통틀어 이 장면이 샤아가 슬픔으로 눈물을 흘린 처음이자 마지막 장면이다. 그 감정을 정확히 읽기 힘든 상황으로는 카미유에게 수정펀치를 맞고 반짝이는 눈물을 흩날린 장면이 있긴 하다. 심지어 오리진에서도 엄마랑 생이별할 때도 울지 않았다.
이후 키시리아에게서도 버림을 받기 직전이 된 샤아는 사실상 최후의 기회로서 지옹에 타게 된다. 이 부분의 과정은 디 오리진이 특히 원작과는 다르다. 이때쯤에 키시리아와 기렌에게 자신이 캐스발 다이쿤이란 것을 들통난 상태이다. 뉴타입 부대의 손실을 이유로 키시리아에게서 내쳐진 샤아는 기렌과의 정치적인 거래를 통해서 지옹을 손에 넣는다. 자칫하면 정치적 이유로 숙청도 될 수 있기 때문에 기렌에게 어쩔 수 없이 붙어야 했다.
그리고는 그 유명한 라스트 슈팅을 연출하며 건담과 지옹은 동시에 대파되었고, 아무로와의 펜싱 대결 끝에 평생 남는 이마의 상처를 얻게 된다. 자기 입으로 헬멧이 없었다면 즉사였을 상처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로 또한 오른쪽 어깨를 꿰뚫려 전투 불능에 가까운 상처를 입었으므로 세이라가 안 말리고 더 싸웠으면 양패구상이 되었을 것이다.
세이라와의 해후를 거쳐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사명인 자비 가에 대한 복수를 되새긴 그는 부하를 남겨둔 채 자신의 안전을 위하여 탈출하려는 키시리아 자비를 용서하지 못하고 함교에 바주카포를 날려 탈출 중이던 키시리아를 살해한다.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가면을 벗는데, 복수를 위해 과거를 버리고 신분 위장용으로 가면을 써왔으니 키시리아를 죽이는 이 시점에서 캐스발 렘 다이쿤으로 복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이후의 행방은 TV 판에서는 알 수 없으나 팬들의 성화 때문에 극장판에서는 그와진에 타고 탈출하는 샤아의 뒷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리고 그 이후...
6. 기타
붉은 혜성이란 별명대로 샤아의 퍼스널 컬러는 분홍과 암적색의 조합이다. “진홍의 번개” 죠니 라이덴의 경우 진홍색과 검정색의 조합이 퍼스널 컬러인데, 사실 샤아 컬러와는 상당히 다르지만 우주공간에서 전투 중에 서로 구분하는 것이 어려웠던지 죠니 라이덴을 샤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팬들 사이에서는 분홍 색에 가까운 샤아 특유의 붉은 색은 샤아 레드라고 불린다. 덧붙여 샤아의 퍼스널 컬러가 붉은 색이 된 이유는 당시 선라이즈에 분홍색 물감이 많이 남아 돌아서 쓸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한다. (덕분에 화이트 베이스의 여성 크루들은 분홍색 옷을 입었고, 작중의 폭발 신 등도 분홍색이다.) 최종화에 이르렀을때는 분홍색도 거의 다 떨어져서 푸르딩딩한 지옹에 태웠다고 한다
샤아 자신의 유니폼도 퍼스널 컬러로 커스텀한 물건이며, 정복의 경우 암적색, 파일럿 수트(우주복)의 경우 분홍색이다. 정복 차림일 경우 뿔이 달린 철모를 쓰고있는데 이는 지온군 유니폼이다. 하사관은 뿔이 없는 철모를 착용하며 키시리아의 것은 금색 뿔이다. 샤아의 우주복의 헬멧에도 뿔 장식은 붙어있다.
개전후 최대 결전인 루움 전역에서 자쿠 II를 타고 출격하여 5척의 전함을 격침시키는 기염[14]을 토하며 붉은 혜성이라는 이름으로 연방군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같은 전투에서 이름을 날린 '진홍의 번개' 죠니 라이덴의 전함 격침수는 3척.
샤아가 3배 빠른 것은 무리수가 있는 설정이라 여겨졌기에 이를 커버하는 설정이 들어가기도 하며, 작품마다 설정이 달라지므로 무엇이 사실인지 진상은 알 수 없다. 예전에는 적 전함에 잠시 착지한 뒤 전함 표면에서 발을 강하게 구름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부스터의 가속을 최대한 올려 움직여 무작정으로 난사하는 것이 아닌 연료를 절약하면서 순간에 벌이지는 스피드로 몰아붙이는 전술을 구사했다는 설정이 존재하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샤아가 루움 전역 당시 적함에 돌격하면서 자쿠에 있는 온갖 리미터를 다 꺼버리는 장면이 나오며, 같이 출격한 다른 자쿠들이 도착하기 한참 전에 이미 적진에 들어가 전함 1기를 격추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원작에서는 샤아의 최초 등장씬에만 잠깐 언급되고 그 이후에는 3배 어쩌구는 다시 언급되지 않는다. 또한 기체의 한계도 있어서 샤아는 금새 자쿠2를 버리고 겔구그나 즈고크 같은 다른 기체를 타게 된다.
당초 지온군의 에이스는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 '진홍의 번개' 죠니 라이덴, '백랑(白狼=하얀 늑대)' 신 마츠나가, '푸른 거성' 람바 랄, 검은 삼연성 정도였으나 솔로몬 공략전에서 '솔로몬의 망령' 라라아 슨이 추가되고 후에 설정이 더해지면서 '솔로몬의 악몽' 애너벨 가토 등이 등장한다. 앞으로도 또 등장할 지도 모른다. 애초에 죠니 라이덴과 신 마츠나가 등은 애니메이션과 관계 없이 MSV에 의해 등장한 파일럿이고 그 중 이 둘이 유명할 뿐이다. 죠니 라이덴과 신 마츠나가는 각각 지온측 파일럿 격추수 랭크 3위와 5위에 불과할 뿐이며, 샤아 아즈나블이나 람바 랄 등 애니메이션 등장 캐릭터들은 이 순위에 끼지도 못했다. 이건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파일럿에 전념한 그들과는 달리 샤아나 람바 랄은 함장의 역할을 맡아서 직접 출격을 하지 못한 기간도 꽤 있으며 양자 모두 정치적인 이유로 전장에서 떨어져 있던 시기도 길었기 때문이다.
대채로 좌천 후에 라라아와 만난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 과정은 작품마다 약간 다르다. 자세한 것은 라라아 슨항목 참조.
라라아 슨에 따르면 '순수한 사람'.
어떻게 보면 기동전사 건담은 샤아의 자비가에 대한 복수극이다. 소설판에서 이런 면이 더욱 부각된다.
소설판에서는 중반부터 뉴타입 부대를 맡는다. 텍사스 콜로니에서 전사한 라라아 슨을 대신한 엘메스 파일럿인 쿠스코 알과, 기렌이 보낸 감시역인 샤리아 불, 그리고 릭돔 부대와 함께 나온다. 하지만 샤리아 불과는 금세 의기투합하는 면모를 보인다. 아 바오아 쿠에서 아무로를 설득, 키시리아의 부대와 페가서스.J 부대와 연합하여 즘 시티를 친 뒤, 키시리아가 기렌을 암살하자 바로 배신하여 키시리아를 살해한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데긴은 문민파에 의해 폐위되었으며, 샤아는 지온군으로 잔류했다고 나온다. 여담으로 키시리아의 비서들 중 말석인 여성과 로맨스가 있고, 마지막 출격 전 프로포즈 비슷한 걸 하기도 한다.
종합적으로 퍼스트 건담 시절에는 약간 모순되는 점은 있어도 대단히 멋진 캐릭터로 등장하여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때문에 나중에 후속작에서 변한 모습이나, 죽었다는 해석도 가능한 암시를 주거나 할 때는 팬들이 충격을 먹고 심지어는 자살 소동까지 일어났다 카더라.
탑승 기체는 샤아 전용 자쿠 II, 샤아 전용 즈고크, 샤아 전용 앗가이(코믹스판), 샤아 전용 릭 돔(소설판) 사야 전용 겔구그, 지옹이 있다.
유명한 장면으로는 샤아 킥을 쓰는 모습과 즈고크로 짐의 배때지 뚫는 부분이 있다. 그 밖에도 명장면 아닌 명장면은 최종회에서 아무로에게 뉴타입이라도 맨몸이라면 별 수 없다[15]고 칼을 들고 덤볐다가 거꾸로 이마에 평생남을 상처를 입은 것. 그러나 본인은 상처를 숨길 생각이 없다는 점을 볼 때 그렇게 수치스럽게 여기지는 않는 것 같다.[16][17][18]
퍼스트 건담에서 '붉은 혜성'과 '씩씩한 샤아(颯爽たるシャア)'이라는 테마곡을 가진 것 외에 샤아가 온다.라는 테마송을 갖고 있다.
참고로 원래는 시청률 문제 때문에 노선변경이 강행될 뻔해서 그 과정에서 사라질 뻔한 캐릭터였다. 따라서 좌천 이후로는 등장할 예정이 없었는데 소녀팬들의 열성때문에 결국 토미노 요시유키가 샤아를 다시 불러왔다. 여기서 재등장하지 않았다면 세이라 마스와 관련된 떡밥이 풀리지 않고, 가르마 뒤통수 치고 사라지는 대단히 괴상한 캐릭터가 될 뻔 했다.
특히 미형 악역이라는 점에서 가르마[19]와 함께 작품의 인기를 양분하는 캐릭터였다는 것도 그 원인 중에 하나.
사실 미형, 젊은 실력자, 몰락한 국가의 왕자(에 해당하는 신분), 복수자 기믹 등 아무로보다 주인공스러운 라이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왕자로서 행복한 유년기를 지냈으나 외부에 의해 몰락, 이들에게 차례차례로 복수를 해 나간다는 줄거리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이때의 샤아는 모빌슈트를 탈 때도 노멀슈트를 입지 않고 탑승한다. 샤아를 걱정한 라라아 등의 주변 인물들이 노멀슈트를 입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있지만, 격추당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인지 절대 안 입는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탑승한 지옹이 격추당할 위기에 처하자 급히 콕피트 안에서 갈아입는다.
본작에서 자동차를 타는 장면이 두번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두 번 다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 부하인 라라아한테 운전을 시키는 건 그렇다 쳐도 상사인 키시리아가 대신 운전을 하거나 역습의 샤아에서 굳이 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장면 때문에 자동차 운전 면허가 없는, 혹은 말소된 무면허라는 드립이 나돌 정도. 다만 프리퀄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코믹스판에선 군용차를 직접 운전하는 장면도 있고[20] 토요타 콜라보 자동차 광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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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츠키 마리아(티포에우스 건담, 티포에우스 건담 키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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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살설이 입증된 공식작품은 없다. 하지만 퍼스트 건담 애니에선 다 죽어가던 다이쿤이 유언을 남길 때 듣던 사람이 바로 데긴 하나 밖에 없었다. 누구도 듣지 못한 목소리로 작게 말했기 때문에 데긴이 후계자를 속여 말했을 경우도 있었다.[2] 사실 능력으로만 보면 수석이었으나 가르마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일부러 사고를 치고 차석 졸업을 선택한다.[3] TV판에서는 5척의 전함, 즉 5척의 마젤란급을 침몰시켰다. 한 편으로 오리진에서는 류 호세이가 그 중에 살라미스급, 즉 순양함이 섞여있었기 때문에 5척의 전함을 침몰시켰다는 것은 허위라고 말한다.[4] 샤아의 자쿠는 통상의 3배 빠른 것으로 유명한데 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튜닝이다. 다른 하나는 샤아의 기량.[5] 오리진에서는 새로 건조중인 신형 무사이에 도즐이 직접 이름만 붙여주는 것으로 변했다.[6] 원래 샤아는 바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므로 도즐은 샤아의 임무완수를 기념하는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 오는 바람에 파티를 망쳤다며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일부러 늦은 것도 아니고 연방의 일급기밀을 추격중이라는 보고를 듣자 바로 가까운 보급함대를 파견해준다.[7] 크라운이 복귀하지 않은 이유는 진처럼 전공에 대한 욕심에 의한 것이라는 설과 건담의 반격에 발이 묶였다는 것으로 나뉜다.[8] 화이트 베이스를 발견하고 장소를 속였다.[9] 그 전에도 가르마가 직접 싸우겠다며 도프기를 타고 나가자 장병들에게 이야기를 걸면서 슬쩍 통신기의 케이블 플러그를 고장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10] 여기서 그 유명한 샤아! 속였구나, 샤아!가 나온다.[11] 이후로 샤아는 대령으로의 이미지가 고정돼, 2차 네오지온 항쟁 때에도 대령 계급을 달고 싸운다.[12] 물론 아무로는 상대가 샤아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가면쓰고 지온군복을 입은 놈이 누군지 모르기가 더 힘들었을 테니.[13] 코어 부스터를 타고 난입한 세이라를 자신의 동생인줄 모르고 공격하려다 라라아의 경고에 코어 부스터에 타고 있는게 동생임을 알아채 움직임을 멈춰 틈을 보여버렸다.[14] 바주카 탄 1~2발로 전함을 파괴한다고 나온다. 근데 살라미스 급도 아니고 마젤란 급도 있는 듯. 기렌의 야망 오프닝 영상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상부에 높게 노출된 메인 브릿지를 고속접근하여 바주카로 일격에 박살내 실질적 항행불능을 만드는 듯 하다.[15] 그러나 이전에 아무로는 람바 랄 때문에 백병전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그리 만만하게만 볼 상대는 아니었다.[16] 소설판에서는 이 흉터는 샤아가 신분을 숨기고 지온에 들어갈 때, 신분도 숨길 겸 복수를 향한 맹세라는 뜻으로 젊은 치기에 스스로 만든 걸로 나온다.[17] 오리진에서는 샤아도 별다른 훈련도 안 받은 어릴 적에, 전신 판금 갑옷을 입은 암살자를 칼싸움으로 처치했다.[18] 이 이마의 상처는 상당히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건지 훗날의 짝퉁한테도 재현시켜놨을 정도.[19] 도련님 기믹을 가진 가르마의 인기는 당시 대단해서 가르마가 죽자 선라이즈에 면도칼이 든 우편이 보내질 정도였다.[20] 근데 이건 본작과는 조금 다른 평행세계 같은거라 완전히 같다고 보기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