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키라 야마토 キラ・ヤマト Kira Yamato | ||
기동전사 건담 SEED |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
<colbgcolor=#008EAC> 인종 | 코디네이터(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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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C.E.55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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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좌 | 황소자리 | |
연령 | 16세SEED → 18세SEED DESTINY→ 19세SEED FREEDOM | |
신체 | 165cmSEED → 170cmSEED DESTINY 65kgSEED → 59kgSEED DESTINY | |
혈액형 | A형 | |
가족 | ||
인간관계 | 톨 쾨니히친구/동료 미리아리아 하우친구/동료 사이 아가일친구/동료 카즈이 바스카크친구/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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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 ||
취미 | 프로그래밍 | |
좋아하는 음식 | 단 것(특히 찹쌀 과자)[9] | |
탑승 기체 | 스트라이크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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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호시 소이치로, 타카하시 미카코少 |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엄상현[12] | ||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매트 힐 |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맥스 미틀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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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의 메인 주인공.[13]갈색의 머리카락에 눈동자 색은 자수정의 보라색이다.[14] 일인칭은 보쿠.[15]
중립국 오브 연합 수장국의 콜로니 헬리오폴리스에 거주하는 코디네이터. 오브에 오기 전에는 월면도시 코페르니쿠스에 거주했다. 유렌 히비키 & 비아 히비키 부부의 친아들이자 카리다 야마토 & 하루마 야마토 부부의 양아들이며,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는 쌍둥이 남매이다. 아스란 자라는 4살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이다.
첫등장 시에는 헬리오폴리스의 공업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이다. 거기서 만난 친구로는 톨 쾨니히, 미리아리아 하우, 사이 아가일, 카즈이 바스카크, 프레이 알스터가 있다.
라크스 클라인의 영원한 연인. 이것은 키라의 진정한 진면목 & 정체성이자 미래이다. SEED FREEDOM에서의 연애묘사 덕분에 이전까지의 플라토닉하고 담백한 묘사를 넘어서 확정되었다.
2. 능력
친아버지 유렌 히비키가 작정하고 만든 슈퍼 코디네이터의 유일한 성공체로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언급된 적은 없지만 아마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그 중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프로그래밍으로, 이는 본편에서 키라가 모빌슈트와의 큰 시너지를 일으키는 능력이 된다. 이러한 그의 능력은 헬리오폴리스 공업 대학 재학 중에도 지도 교수의 권유로 프로그램 해석[17]을 담당할 정도로 신뢰받고 있었다.
심지어 자프트 군의 뛰어난 해커인 메이린 호크도 키라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보고 놀라는 묘사가 있을 정도이며, 자세한 것은 하단에 서술.
메카닉 설계에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프라우드 디펜더를 설계, 개발했다.
3. 성격
얌전하고 의젓하고 온화하고 상냥하고 원만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성격. 공대 시절 친구 중 한명인 사이 아가일도 키라의 그런 성격을 잘 알고 있다. 소꿉친구인 아스란 자라 왈, '울보에 응석쟁이에 우수하지만 대충 하는 녀석'. 유년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싫어하는 마이크로 유닛 수업을 매사 진지한 아스란에게 잔소리까지 들어가며 도움을 받았다. 그런 아스란에게 게임을 하자고 조르며 땡땡이까지 치는 응석쟁이.[18]
SEED 1화까지는 여느 학생들과 다름 없이 친구들과 여자 이야기도 하고, 잘 어울려 노는 활달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본편이 진행되면서 꽤나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사이가 벌어지고, 친구들을 지켜야만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에까지 사로잡히게 된다. 특히 점점 우울해져 블리츠를 격추한 뒤 아스란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하며 전투가 없는데도 스트라이크 앞에서 쭈그려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우울해보인다. 본편이 진행되면서 만난 카가리 유라 아스하는 키라에 대해서 '위태해 보이고 이해할 수 없고 바로 울지만, 그래도 상냥한 좋은 녀석' 이라고 평했다.
정리하자면 상냥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모자라지만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성격이기에, 외강내유형이다. 키라 본인은 사람 좋은 것을 넘어 어리숙해 보일정도로 싸움을 싫어하는 착한 성격이나 슈퍼 코디네이터로서 성격에 맞지 않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그 능력에 동반한 책임을 질 수 있는 힘까지 얻은 결과 하고싶지 않은데도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자 모든 걸 떠안아버리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이다.
가장 전쟁에 어울리지 않는 키라가 이젠 세계의 균형 유지 장치적인 무언가가 되어 영원히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는 아이러니가 된 상황인데, 비주얼 디렉터인 시케타 사토시는 이런 키라에 대해 메탈빌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키라는 MS에 격추마크 같은건 절대로 달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신이라면 격추마크라든지, 군으로서의 퍼스널 마크는 붙이고 싶어할지도 모르지만, 키라 쪽은 군의 상징 의무로서의 "억지"이지, 본인은 싫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요' # 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DESTINY에서 정점을 찍는데 전작 초반부에 걸핏하면 멘붕하며 우울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반대로 한번도 울지 않을 정도로 겉으로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초반부에는 전쟁의 PTSD를 여실히 겪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자신의 힘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19] 언동이 매우 직설적이고 행동에 거침없다. 다른 주역인 아스란, 신과 비교해보면 가장 능동적으로 행동하지만, 여전히 궁지에 몰리거나, 연인인 라크스가 위험에 처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한 모습이 단순히 겉표면뿐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으나, 연출이 워낙 나쁘기에 티가 나지 않는다.[20]
겉으로 강한척 하기에 성장한 것 같으면서도 한계에 몰리면 원래의 성격이 드러나는 점에서 아직은 내면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드러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오랜기간 주인공을 해왔지만 SEED FREEDOM 기준으로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불과하다. 건담 주인공 치고는 나이가 찼지만, 아직은 내외적 갈등과 주변상황에 방황하는 어린 청춘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성격으로 DESTINY 막판에 듀랜달 의장이 말한 데스티니 플랜이 만약 옳다고 한다면 자신이 하는 행동이 정의가 맞는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였다고 하며, FREEDOM에 와서는 겉으로는 그 까칠한 신 아스카가 믿고 따를 정도로 강직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 이면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끝없이 고뇌하는 내면이 드러났으며, 결국 라크스가 납치되자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자신의 한계에 몰려 그녀에게 배신당한 것이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해서라고 자책하여 다시 또 멘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21], 이러한 키라의 태도를 아스란이 보다못해 수정펀치를 날리자 "너희들이 약하기 때문에 의지 할 수 없다"라며 털어놓으나, "어째서 말하지 않아? 누구한테도 부탁하지 않아? 너 혼자 뭘 할 수 있어?"라는 다중적 의미를 담은 말과 함께 수정펀치를 맞았고, 그 결과 진정 내면으로 성장하게 되어, 드디어 주변의 동료들을 인지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솔직하게 자신을 털어놓으며 믿고 나아갈 수 있게 되고, 라크스와의 사랑을 되찾는다.
결국,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SEED 초반부의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인 결과 SEED FREEDOM에 와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솔직해지지 못하고 혼자서만 고민을 끌어안은 결과 주변도 자신도 붕괴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으나, 역시나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있어 그들을 믿고 맡긴채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강직하고 우직하지만, 속으로는 지나치게 상냥한 성격으로 인해 주변 상황에 휩쓸리며 방황하는 어린 청춘의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성장해나가는 점이 키라 야마토의 캐릭터성라고 할 수 있다.
극장판 SEED FREEDOM에서 자신의 부족함과 나약함 때문에 연인으로서 전사로서 실격이라는 자책감으로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고, 제 마음을 되찾고 내면으로 성장하여 사랑을 되찾음으로서, 후속작이 나올 경우 게으른 천재 속성을 조금씩 벗어나고 진정한 쳔재이자 어른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되찾은 사랑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키라의 상냥함이 마류와 화해하여 친남매같은 사이가 된 것, 무우와 친형제처럼 가까워진 것, 프레이 건으로 의도치않게 갈등이 생긴 사이와의 화해, 저스티스를 타고 돌아온 아스란과의 화해, 프레이가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는 계기, 이자크 & 디아카 및 발트펠트의 아군 합류, 메이린의 합류, 신 & 루나의 부하로서의 영입 및 신이 자신을 충직하게 따르는 계기, 라크스와의 둘도 없는 영원한 사랑 등에 영향을 끼쳤다.
3.1. 아무로 레이의 오마쥬
키라 야마토가 아무로 레이의 오마주이지만, 아무로의 사랑 & 상관들과의 관계 & 동료 관계 & 성장 등을 보다 긍정적으로 극대화하고 승화시킨 형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22]아무로의 경우, 내성적이고 반항적이지만 쿨한 성향이다. 한편으로는 인간관계는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라라아 슨은 제 손으로 죽이는 비극적인 운명으로 마무리지었으며, 프라우 보우는 연심을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자신의 다른 친구인 하야토 코바야시와 이어졌고, 세이라 마스는 샤아 아즈나블과의 복잡한 이야기로 인해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1년 전쟁 당시 주변의 어른으로는 브라이트 노아 뿐이였으나, 브라이트 역시 20세의 어린 나이로서 아무로를 이끌어 줄 만한 어른은 아니었으며 미숙한 점도 있어서, 그 결과 PTSD에 시달리며 Z 건담 당시에는 많이 흔들리고 위축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벨토치카 이르마 등과 만나면서 상처를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키라의 경우, 본성이 남을 좋아하고 상냥한 성격이며 주변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와 둘도 없는 연인이 살아있고, 도중에 듀에인 핼버튼이라는 건전한 어른을 만났으며, 이후에는 책임질 수 있는 힘이 생겼기에, 이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여 정신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한계에 몰렸음에도, 이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모든 걸 짊어지게 되고, 그 결과 속으로는 한없이 고민하면서 망가져가는데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는 굉장히 모순적인 캐릭터로서 남았다고 할 수 있다.[23]
이러한 부분은 감독의 성향차이와 시대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70~80년대 반전주의를 담은 만화에서는 인류의 배타적인 태도에 대해 당시의 가치관이였던 사랑과 평화로 극복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많았다. 그렇기에 이전 세대의 로봇만화에서의 영웅주의적인 가치관으로 아버지에게 큰 힘을 물려받았다거나, 아니면 알 수 없는 먼 과거의 기술이나 외계의 기술로 큰 힘을 얻은 주인공이 뚜렷한 가치관으로 목표를 정하고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목표점을 세우고 그 것을 위해 열심히 싸워나가는 형태가 60~70년대 슈퍼로봇물이라고 한다면 건담을 대표로 하는 반전주의 리얼로봇물의 경우 선악의 형태가 모호한 경우가 많았으며 그렇기에 주인공 역시도 뚜렷한 가치관을 지닌 인물보다도 우연히 전쟁에 말려든 케이스로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입지와 생각을 만들어나가는 입체적인 인물상이 많이 대두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렇기에 능력은 있으나 뚜렷한 가치관 없이 내성적인 캐릭터였던 아무로가 전장에 내 던져진후에 단순히 살아남기 위해 매 화 발버둥을 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가치관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있는 것은 적인 샤아 아즈나블이나 람바 랄등이였으며 1회성으로 퇴장하는 단역 캐릭터들도 임팩트가 있는 캐릭터들이 많았던 것은 이러한 가치관이나 뚜렷한 행동목적을 보여주었기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당시 로봇만화는 이전세대의 열혈이나 근성 정의등의 전통적인 가치보다도 선악의 이중성과 각기다른 사상과 생각의 충돌 이로 인한 전쟁에서 피어나는 비극 등을 주제로 다루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건담이 특이하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극 후반부 라라아 슨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힘을 타인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를 이야기하면서도, 아무로가 그 누구와도 이어지지 못한 채로 PTSD를 겪는다는 인간관계의 붕괴를 담고 있으며, 역습의 샤아를 통해 엑시즈를 밀어내는 사상과 욕망을 뛰어넘은 하나 된 가치를 이야기하면서도 벨토치카 칠드런과 섬광의 하사웨이를 통해 기성세대가 쉬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극한의 염세주의적인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이였다.
동시대의 마크로스 시리즈를 비롯한 반전주의 로봇물에서 주로 제시하는 온건한 변화와 사랑의 가치 마저도 그런다고 세계가 바뀌겠냐는 비관주의적인 서사가 굉장히 눈에 띄면서도 주인공을 통해 우회적으로나마 해답을 제시하는 형태이며 마음 한켠에 아직 어린아이같은 이상향을 담고 있는 샤아 아즈나블의 행태를 철저하게 괴물이 되지 못한 영웅의 말로로서 비참하게 그려간다고 볼 수 있기에 허무주의로서 해답을 제시하면서도 그 해답마저도 염세주의적인 자세로서 대하며 건담을 통해 긍정적인 가치관을 제시했음에도 오타쿠들만 양산했다며 건담이 실패한 만화라는 자조적인 대답을 내놓는 반면에 후쿠다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아무로가 내세우는 가치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건담의 주제인 타인에 대한 이해의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 이다. 특히나 이러한 경향은 건담 시드만의 독특한 풍토는 아니며 70~80년대 리얼로봇물 이후 이러한 가치에 대해 확고한 해답을 내세운 90년대의 용자물의 대두와 에반게리온으로 대표되는 세카이물의 등장등으로 토미노의 비관주의보다도 타 만화의 긍정주의쪽이 더 많은 지지와 힘을 얻었기에 그 시기에 등장한 신기동전기 건담 W나 기동무투전 G건담 역시도 평화와 사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타인의 적극적인 이해와 평화 그리고 사랑을 결말의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기에 건담 시드 역시 이러한 시대상을 담고 있는 형태로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키라의 경우 아무로가 내세웠던 온건하고 긍정적인 평화를 베이스로서 아무로가 겪었던 일을 보다 조기에 겪었으며 타인을 위한 가치관의 확립 역시 이야기 중반부인 3쿨 시작부분에서 완전한 확립이 되었다고 볼 수 있기에 토미노가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로서 해답을 제시하면서도 세계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과는 반대로 후쿠다는 시드가 방영하던 시기의 가치에 맞춰 70~80년대 건담과 다른 타 반전주의 로봇물에 가까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90년대의 용자물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기에 아무로나 브라이트와 같은 이상향을 작품을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어 토미노와 반대되면서도 건담이 제시하는 가치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묘사를 하고 있으나 이러한 부분이 단지 키라 야마토 단 한사람에 의해 이루어지기때문에 '프리덤 무쌍' '키라 보살'등으로 멸칭을 들으면서 리얼로봇물 이전의 슈퍼로봇물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드 시리즈가 끝난 이후 세계정세등이 변화하면서 2010년 중반 이후로 세계화가 끝나고 두드러진 극한의 개인주의적이며 이기주의적인 분위기가 자리잡아가는 가운데, 오히려 토미노와 같이 세계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염세주의적인 가치관이나 타인에 대한 이해보다도 배타적인 태도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나쁜 행동을 하는 적을 때려잡는 사이다물이 대두하기도 하며, 아예 타인에 대한 이해나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미소녀물이 많이 대두하는 가운데서도, 후쿠다는 오히려 영웅주의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키라 야마토의 실패와 내면과 외면의 충돌 등을 통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그간 집중하지 않았던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여전히 '사랑'과 '신뢰'라고 하는 이제는 전통적이 되어버린 가치관을 제시하며 키라 야마토가 들었던 비판점에 대해서도 파운데이션으로 대표되는 '영웅주의'나 이분법적인 서사에 대해 타인의 이해나 평화가 단 한사람의 영웅이나 선택받은 자들에 의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엔딩에서 키라가 타인의 행복이 아닌 개인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렇기에 토미노가 이야기하는 세상을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염세주의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라고 사랑이라는 직접적인 해답을 남기는 90~00년대의 로망을 그리는 캐릭터이면서도 그 나름대로의 영웅주의적인 행태에 대해 타인의 신뢰와 내면의 고뇌로서 비판을 하면서도 아무로가 제시하는 변화에 대한 가치관의 긍정적인 부분을 최대한으로 극대화하여 오마주한 캐릭터가 키라 야마토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키라 야마토/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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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SEED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파일럿으로서의 조종실력은 주인공답게 작중 최강자 중 하나이다. 신 아스카, 아스란 자라와 더불어 슈퍼 에이스 3인방이기도 하다. 코믹봉봉 2005년 6월호에 '최강의 파일럿은 누구 인가요?'라는 질문에 제작진은 '기량은 당연히 키라가 1위'라고 답했고, 키라에 필적한다고 볼 수있는 아스란 자라와 신 아스카 같은 탑클래스 파일럿들도 선라이즈 설정제작부는 '3명이 모두 똑같은 기체(자쿠 워리어)로 싸운다면 키라가 이깁니다'라고 답변했다.#[24]
길버트 듀랜달에 의하면, "모빌슈트로 싸운다면 당대에 그를 당해낼 자가 없다"고 평가된다. 스트라이크 시절의 활약은 자프트의 에이스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는 것으로 뒷세계에 은밀하게 알려졌다. 또다른 최강급 파일럿 무라쿠모 가이가 소키우스에게 '당신이 최강의 파일럿이라는 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가이가 무의식적으로 키라를 떠올리거나, 제스 리블이 '더 이상 아무 말이 필요없는 전설적인 존재'로 그의 이름이 언급될 정로도 그 위상도 매우 높다. 또 그의 피탄율은 매우 낮아 양자 컴퓨터의 시뮬레이션도 상회할 정도며, [25] 그의 전용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피탄당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외부 장갑을 분할시켜 방어력을 낮추는 대신 운동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설계가 적용됐다. [26] 모로사와 치아키가 담당한 데스티니 리마스터 CD에서는 키라와 대등한 친구인 아스란 자라도 키라에게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고 언급됐다.[27]
공대 출신의 코디네이터로 익힌 프로그래밍 기술을 MS조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MS조종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상 프로그래밍 실력도 작중 세계관 최고 수준이다. 헬리오폴리스의 건담 강탈 사건 당시 전투중 스트라이크 건담의 OS를 고쳐 쓰거나[28], 지구 강하 당시 전투중 사막지형에 맞게 접지압이나 빔의 굴절율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막지형에 적합한 OS 조정을 단숨에 해낸 키라와 달리 이자크나 디아카는 사막전에서 쩔쩔매기만 했다.[29] 오브 연합 수장국으로의 탈주 당시 오브의 연구원들이 쩔쩔매던 M1 아스트레이의 OS를 내추럴용으로 겨우 며칠 만에 수정하기도 했다.[30]
초기에는 분노나 집중, 강박관념 등의 감정으로 SEED를 발현하였으나 프리덤을 탑승한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시드를 발현하여 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드를 발현하면 각종 능력이 크게 상승한다.
높은 공간 인식력을 가진것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종종 뉴타입의 초감각, 초지각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31]시드에서는 제한적이였으나, 데스티니에서 중점적으로 묘사되는데, 신의 임펄스 건담과 싸우며 신의 존재를 연상한다던가, 레이 자 바렐과의 교전에서 라우 르 크루제를 연상하는 행동, 드라군 시스템의 공격을 감지하고 전장 전체를 하나의 영상으로 통괄적으로 인식하는 묘사가 나온다.
또한 이 공간 인식력과 프리덤, 스리덤의 다수의 빔 병기로 인해 양민학살 수준의 대파괴를 벌이기도 한다.매전투 마다 최소 10기[32] 이상의 기체를 동시에 쏴맞추면서도 콕핏만큼은 절대 노리지 않는다. 콕핏이 파괴되는 경우는 라우 르 크루제급의 적들이 등장했을 때 정도로, 작중에서 키라가 상대의 콕핏을 노린 경우는 크루제를 제외하면 엔젤 다운 작전 당시 프리덤을 죽일 듯이 밀어붙인 신 아스카 정도 밖에 제대로 묘사되지 않는다. 자신의 실력으로 제압이 불가능하지 않는 이상 콕핏을 맞추는 일은 없다. 이를 제외하면 모빌슈트를 이용한 사격은100%에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는 최대한 살생을 자제하는 키라의 성격과 실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결과다.
멀티록온의 컨트롤은 파일럿의 기량에 의존한다는 설정이기에, 콕핏을 노리지 않는 것은 순전히 키라 개인의 실력이라 봐야 한다. 당장에 발트펠트만 해도 키라만큼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콕핏을 노리지 않는 걸 못 한다고 했고, 프리덤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스트라이크로도 콕핏 이외의 부분만 맞춘 것을 보면 사실상 키라 본인의 실력 확정이다. 아스란도 미티어 도킹 시에도 콕핏을 노리지 않았었다.[33]
프리덤과 스리덤이 압도적인 고화력을 지닌 MS라 그렇지 근접전 실력도 대단하다. 이미 빔 사벨만으로 콕핏을 제외한 부분만을 베어버리기도 했고[34], 아론다이트로 돌진하는 데스티니에게 칼날잡기를 시전했고, 구울과 근접장비가 없는 런처 스트라이크로 구울을 타고 있는 듀얼AS와 버스터를 발차기 만으로 연달아 제압했으며, 빔 사벨로 이도류를 쓰기도 하며, 인간에 가까운 동작을 시행할 수 있는 프리덤의 특징을 이용해 비단 빔 사벨뿐 아니라 기체의 전신을 이용해 접근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몇 번이나 보여주었다.[35]
또, 이 작품에서 발차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파일럿이기도 하다. 팬들은 키라 킥(キラキック)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 빔 사벨로 빔을 튕겨내는 기술을 보이기도 했다.[36]
5.1. 기동전사 건담 SEED
건담 SEED 초반에는 처음 MS를 타보는데도 불구하고, 자프트에 강탈된 4기의 건담에 맞서서 상당히 선전하면서 아크엔젤을 지켜냈다. 키라는 그 전까지 민간인으로써 군사 훈련을 전혀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한 상태에서 기체 성능으로는 크게 뒤진다고 하나 자프트의 에이스 중 하나였던 미겔 아이만을 두 번이나 격파했고, 또한 그 전까지 우수한 군사훈련을 받고 실전 경험을 쌓아 코디네이터 파일럿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인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니콜 아말피, 아스란 자라가 동급 기체를 탑승해 대적해 왔음에도 1:1로는 우위에 있었다.다만 4기의 동형 건담과 대등한 전투를 벌인 까닭에는 아스란 자라가 키라를 걱정해서 진지하게 싸우지 않았고 보호하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아스란이 그렇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3이라는 숫적 열세가 어디 가지는 않기 때문에 실력 자체는 상당히 출중한 편.[37] 지구에 내려온 뒤에는 앤드류 발트펠트 등과 싸우면서 경험을 쌓아 더욱 강해진다. 오브를 나온 이후에는 크루제 부대 4명을 1:4로 공격하나 허용하지 않고 압도할 정도로 성장한다. 후에는 SEED를 깨고 진지하게 키라와 싸우기로 결심한 아스란 자라와 호각으로 싸우다가 아스란의 자폭으로 무승부가 된다. 건담 SEED 후반에는 프리덤 건담을 수령받고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하여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이 시점에서 키라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적은 당시 준최강자 포지션이었던 부스티드 맨이나, 최종보스인 라우 르 크루제 밖에 없었다. 그 중 부스티드 맨의 경우는 약물로 신체의 능력치를 수명이 심하게 갉아먹힐만큼 높여놓은 경우이고, 저스티스 건담과 합류한 상태로 2:3의 수적으로 밀린 상태에서 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부스티드 맨은 키라와 아스란의 연계에 밀리다가 철수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며, 1:1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전도 비트계열 무기를 처음 접했음에도, 43문에 달하는 드라군의 폭우를 뚫고 프로비던스를 쓰러뜨렸다. 여기서 경험이 쌓였는지, 후계기인 레전드와의 대결은 가볍게 넘겼다. 시드 이후 나온 모든 작품[38]을 포함하는 역대 모든 건담 시리즈에서도 비트 계열 무기를 사용하는 모빌슈트는 난감한 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39]
일부는 국가단위를 상대로 삼척동맹만으로 싸우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거나 반대로 키라가 모든 적을 쓸어버리지 못했으니 약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에서는 한 척의 전함과 한대의 모빌슈트만으로 1년전쟁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후 우주세기 시리즈들은 몇 대의[40] 건담[41]이 전쟁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2][43]
비우주세기인 G는 건담끼리의 격투로 국가간의 분쟁을 대신하며 X는 새틀라이트 캐논이라는 무기로 콜로니 떨구기를 저지했다. W는 5대의 건담으로 지구를 제압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건담은 한 대의 건담으로 지구문명을 무로 돌렸다. 또한 시드 이후의 시리즈인 더블오는 몇 대의 건담으로 지구 전체의 전쟁종결을 이루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AGE의 AGE 시스템이나 철혈의 오펀스의 건담 프레임, 수성의 마녀의 GUND-ARM 등 '건담'이라는 이름의 기체들은 하나같이 동세대 및 동시대의 모빌슈트에 비해 강력하게 묘사되었다.
이렇게 소수의 건담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파일럿이 전쟁을 좌우하게 되는 것은 결국 한계에 부딪히며, 같은 건담을 탔으나 반대의 사상을 가진 적들에게 저지당하는 것이 건담의 전통이자 정체성이었다. 즉 소수 집단으로 전장을 좌우하는 건 건담의 전통이며, 건담 프랜차이즈 내에서는 비현실적이지 않다. 또한 작의 내러티브에서도 그 경과를 상세히 영상화하고 있다. 또한 아무리 강력하다 할 지라도 라이벌들에게 저지당하는 모습 역시 건담의 전통이며, 모든 적을 무쌍하지 못한 것이 약자의 증거라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5.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SEED DESTINY에서는 한 층 더 압도적인 힘으로 키라 혼자서 전장을 뒤엎을 만한 에이스가 되어 있었다. 이번작의 강화인간 포지션인 익스텐디드를 어린애 손목 비틀듯 압도했으며, 야킨 두에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에이스인 하이네도 일격에 제압. 전작 최종보스인 라우 르 크루제와 동등한 실력을 가진 레이 자 바렐에게도 정신적으로도 압도하며 상처하나 없이 승리해냈다. 군대를 상대로 일기당천, 만부부당의 실력을 보여준다. 거대요새 메사이어를 기체 한기로 폭격해 때려부수는 위엄을 달성한다. 전작 SEED에서도 이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본격적으로 프리덤을 공략하기 위해 레이와 함께 분석에 들어간 신 역시 파워에 있어 임펄스보다도 우위에 있는 프리덤을 마구 휘두르는 키라의 조종실력에 난색을 표한 바가 있었다. 또한 후속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설정을 보면, 통상의 프레임 갖고는 키라의 반응속도와 기체 제어에 따른 부하를 견딜 수 없다는 설명까지 덧붙여져 있다.[44]
악몽편의 엔젤다운 작전에서는 시드를 깬 상태로 신 아스카의 임펄스 건담과 교전중 실드 째로 소드 임펄스의 엑스칼리버에 의해 기체 장갑이 꿰뚫리면서 격추당한다. 이로 인해 신과 키라의 전투 능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신 아스카는 키라를 의식하고 이기기 위해 연구와 훈련을 거듭했고, 키라가 사격 무기로 콕핏을 노리지 않고 다른 부위를 파괴해 제압하는 전술을 사용한다는 것에 착안, 미네르바의 적극적 보급 아래 임펄스 건담의 분리합체 기능, 지원세력을 프리덤이 전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완벽히 이용해 프리덤의 헛점을 만들어 격추시킨다. 키라는 일기토를 겨루는 것이 아닌 일반 파일럿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방식으로 싸웠으며, 임펄스의 격추보다 아크엔젤의 탈출을 중시했다.[45][46]
이후 이터널이 걱정되어 우주로 올라가면서 카가리의 스트라이크 루즈를 빌린다. 과거 탑승한 스트라이크 건담과 동일한 상태로 맞춰서 올라간 상태로 3기의 나스카급 전함과 자쿠 워리어를 비롯한 자프트 군에게 공격 받고 있던 발트펠트에게 가세한다. 키라는 분투했으나 수기를 격파한 후, 기체의 왼쪽 팔과 양쪽다리 무릎 밑 부분이 파괴된다.[47] 당시 스트라이크 보다 성능이 높은 자쿠워리어, 구프 이그나이디트가 30대 넘게 있었고, 키라는 그 상황에서 전력을 내지 않고도 몇대나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등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왠지 키라가 스트라이크 루즈를 몰고 제대로 못 싸웠다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모르지만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연출이 조금 달라졌다. 동일한 상황에서 오오토리 팩을 장비한 루쥬로 출격, 가장 먼저 라이플부터 발트펠트에게 던져줘서 주무장을 잃은 가이아 건담이 전투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자신은 소드를 빼어들며 원거리 공격은 오오토리 팩에 풍성히 달린 레일건과 빔 런처, 미사일, 발칸을 이용해 저항했다. 그리고 이터널을 노리던 자쿠 워리어가 오르트로스 빔을 발포하자 방패로 막다 양팔이 날아간 원작과는 달리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빔 런처만 남은 오오토리 팩을 퍼지한 다음 앞으로 날려보내 이터널을 향해 발사된 빔을 막는 것으로 희생시킨다.
이렇게 해서 주무장은 오오토리 팩에서 미리 분리해 손에 쥐고 있었던 빔 소드와 방패만 남게 되었고, 이겔슈테른 발칸을 갈기며 자쿠 워리어 2기의 어그로를 끈 다음 칼로 자쿠 워리어 1기의 라이플을 두동강 - 동시에 옆에서 발사하는 또다른 오르트로스 빔 런처를 실드로 막아 실드와 팔 한쪽이 소실되면서 날아갔지만 근성으로 칼을 던져 나머지 자쿠 워리어의 머리 부위를 파괴한다. 이렇게, 총 8기를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그 뒤는 본편과 동일하다.
이후엔 데스티니 건담과의 1:1 전투에서 신의 아론다이트를 칼날잡기로 붙잡고 레일포를 맞추는 묘기를 선보였다.신은 키라에게 '이게 빔이었다면 나는 끝났다는 거냐'라고 말하며 은근 키라에게 밀린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한다.[48]
사실 SEED 시절과 DESTINY 시절의 키라를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면, 데스티니의 키라는 '강자'의 이미지가 굉장하게 두드러진다. 시드 시절의 키라는 '강한 파일럿'이기는 하나 분명 상대편에도 키라에 대응할 만한 적이 존재했고, 압도적인 군사 물량에는 손쓸 방법이 별로 없어서 데스티니처럼 절대무적유닛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예를 들어, 그 유명한 하이멧 풀버스트 씬으로 아무리 부숴도 부숴도 하도 전장에 물량이 많아서 부순 것 이상으로 더 남아있었으며 약물 삼인방이 거의 끝까지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 부분은 키라가 성장했다는 견해도 있다. 키라 또한 처음엔 엑스트라들에게도 고전했듯 SEED의 후반부라 해도 아직 성장 도중이었음을 감안해보자면, 길버트 듀랜달이 언급하는 SEED DESTINY의 시점에선 따를 자가 없다는 평가가 특별히 틀린 것도 아니다. 키라의 나이와 크루제의 나이, 전장에서의 참전 및 실전 경험을 비교해보자. 키라가 크루제의 나이 쯤 되면 과연 SEED 때의 모습 그대로일까?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설정을 보면 SEED 시점보다 더욱 강해졌다는 것에 타당성이 실린다. 어디까지나 시드 시절의 키라는 강력한 기체 + 슈퍼 코디네이터로서의 힘을 가졌을 뿐 파일럿으로선 경력이 미천한 초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한 키라가 야킨 두에 대전을 넘나들고 당대 최강의 에이스들과 겨뤄본 경험치가 그대로 실력으로 넘어가면서 레벨업까지 착실히 했으니, 데스티니 시점에선 실력적인 면에선 완벽 그 자체가 되었고 스트라이크 프리덤이라는 동시대 최강급 기체를 받았으니 그 영향력이 달라진 건 당연지사.
그리고 작품외적으로 DESTINY에서 키라가 강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작품내적 성장과 고뇌 같은 드라마적 요소는 신, 아스란에게 있었고 이미 전작에서 개인적 갈등이 해결된데다, 전투씬 분량이 많은 키라가 일종의 '해결사' 역할로 나온것이라고 볼 수있다. 일부는 DESTINY 키라를 메리 수 같다고 말하지만, 이미 완성된 전작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라면 어찌 보면 당연한 전개이다.[49]
5.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극장판에서 키라는 항상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 적한테 구식이라고 조롱 받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으로 HiMAT 시스템을 사용해도 속도에서 밀리고 드라군은 카룰라의 드라군에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성능도 뒤쳐지는데 더해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주력 무장 대부분이 사격병기라 빔 사벨과 레일건을 제외한 모든 무장이 블랙 나이트의 펨테크 장갑에는 통하지 않기에 극악의 상성을 지녔다.[50] 그래도 시바와는 호각, 카룰라가 가세하자 어코드 최강자들인 오르페, 슈라에 잉그리드 까지 포함해 1:3으로 싸우며[51]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이 동력이 오버히트되어 페이즈 시프트 다운이 일어날때까지 맞설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라크스와 아스란의 도움으로 프라우드 디펜더와 도킹에 성공한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상태에서는 나노입자 발생기와 디스랩터로 카룰라의 드라군과 지구라트를 모두 무력화시키면서 1:1 근접전 구도로 흘러가자 어렵지 않게 카룰라를 쓰러뜨리고 승리한다. 이것이 소소하게 대단한 것이 극장판에서 독심술을 쓰는 어코드를 계략없이 정면에서 이긴 것은 신과 키라 밖에 없다. 다만 이번 극장판에서는 세계관 탑티어의 파일럿과 싸울 때는 키라 역시 데스티니때처럼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 건 아니란게 밝혀졌는데 이는 다른 건담 시리즈에서도 흔히 나오는 주인공이 다른 탑티어 파일럿과 비등하게 싸우는 전개의 연속이다. SEED 시절에는 그나마 약물 3인방이나 크루제처럼 키라와 호각으로 싸울수 있는 적들이 있었지만 데스티니 시점에는 그런 적이 나오지 않았던 게 문제다. [52]
다만 상술했다시피 최종 전투에서의 키라는 핸디캡을 많이 껴안고 싸웠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의 최강 기체인 카룰라와 시바 둘다 스리덤 2식보다 스펙이 높을 뿐만 아니라 빔병기가 대부분인 스리덤 2식의 무장 특성상 기체 상성에서도 블랙 나이트 스쿼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메사이어의 후방에 배치한 대형 드라군 지구라트 3대까지 동원하여 탄막을 펼쳐 스리덤 2식을 정신 없이 압박해가며 협공을 해댔지만 그 상황에서도 키라는 자신의 실력만으로 스리덤 2식이 오버히트 될때까지 2기의 블랙 나이트와 지구라트의 협공을 버텨냈다. 그리고 카룰라가 개입하기 전까진 시바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빔 라이플과 드라군이 FT장갑에 씨알도 안먹혀서 그대로 데드 웨이트가 되는 와중에 적잖은 시간 동안 시바와 주고 받았다는 소리다.
다만 라이징 프리덤이 파괴될 당위성도 있고 적들 띄워주기 위해 키라가 한번 지는것도 납득할수있지만 정작 연출을 잘못해놔서 키라가 파괴된 기체에서 너무 여유롭게 탈출하도록 슈라 서펜타인이 아무것도 안하고있다는점이 문제. 슈라는 어코드능력으로 키라가 죽지않은걸 금방 알수있으며 명백히 키라를 죽이려고 하고있는 녀석이 막타를 아그네스의 걍 슈트롬에게 뺏긴데다가 그 많은 시간동안 확인사살도 안하고 가만히있는건 변명의 여지없는 주인공보정 밎 편의로 밖에 보이지않는다. 아스란이 즈고크로 도와주러오는 장면을 앞당겨서 확인사살 못하게 완벽하게 방해하게끔 연출하면 문제없겠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6. 개발자로서의 실력
키라는 본래 공학도였기에 개발자로서도 높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가장 커다란 업적은 상기의 MS용 내추럴 대응 OS 개발인데, 이 OS의 존재는 단순히 전쟁의 판도만 바꾼 것이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여파를 불러왔다. 오브를 무력으로 점거한 연합조차도 이 OS에 대해서는 모르겐뢰테사에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했으며, 이후에도 내추럴용 OS는 모르겐뢰테의 독보적인 기술로 자리잡으며 확고부동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된다.기동전사 건담 SEED ECLIPSE에서 밝혀진 것에 의하면, 연합의 침공으로 인해 잿더미가 되었던 오브가 부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이 내츄럴용 OS의 라이선스 수입이었으며, 그 규모는 자폭으로 파괴된 매스 드라이버를 보다 어렵지 않게 재건하고, 연합에게 전쟁 배상금 명목으로 강탈당했던 오브의 경제권을 돈으로 되찾아올 수준이었다고...결과적으로 키라는 오브에게 있어서 또 다른 의미로 구국의 영웅이 되었다.
그 능력은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도 건재하여, 메이린 호크가 아르테미스 요새 교란을 위해 사용한 바이러스는 키라가 직접 개발한 것이었으며, 파운데이션과의 기술력 격차를 역전시켜버린 프라우드 디펜더 역시 키라가 알버트 하인라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만일 키라가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에서 슈퍼 코디네이터의 능력을 그쪽으로 집중시켰다면 코스믹 이라 최고의 개발자가 되었을 것이다. 다음 후속작이 나온다면 키라가 직접 개발한 건담이 주역기로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정도.[53]
7. 캐릭터 고찰
개인으로써는 핀치에만 몰리지 않는다면 온화하고 선량한 성격이고, 본인이 가진 신념인 전쟁 종결과 자유로운 세계라는 목적은 올바르나, 목적을 위해 무력을 불사하기에 키라는 절대적 정의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키라가 몸을 담은 세력인 삼척동맹이나 연인인 라크스 클라인 역시 완전히 정의롭다고 말할 수는 없다.[54] 그나마 SEED에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만 무력을 사용하였고 극단적인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정당성은 있었지만, DESTINY에 이르러서는 본인 세력의 목적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아스란 자라는 데스티니의 후반부에 들어 삼척동맹과 함께하지만 이들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하고 있었다고 한다.[55] 데스티니(리마스터) 31화에서는 마류에게 의장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했던일은 정말 옳은 건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정으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또 작중에서 우월한 능력을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그 나이 청년다운 한심한 단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공학계 너드답게 성격이 많이 내성적인 편이라 시데 이후 자프트에 입대해 정식으로 이자크의 상관이 되었지만(키라 - 준장, 이자크 - 중령) 아직도 시드때 얼굴 스크래치 낸 걸 미안해하면서 이자크의 눈치를 살살보며 피해다니는 덕분에 좀 원만하게 지내보려던 이자크의 복창을 터뜨릴 뻔한 적도 있다.[56] 거기에 멘탈이 그렇게 강한편은 아니기도 해서 한번 멘탈이 흔들리면 사람이 대책없이 움츠러들고 자학하거나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희들은 내가 이렇게 힘든거 알아주기나 해?' 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투덜거리거나 공격적인 부분,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부분도 극중에선 종종 보이는 묘사인데 주로 SEED 본편과 극장판에서 이런 모습이 자주 드러나는 편이다.[57][58] 또한 시데 메사이어 공방전 이후를 다루는 드라마 CD에서 아스란이 술을 마시면서 푸념하길...
- 기본 성격은 원만하지만 고집을 부릴땐 제대로 부린다.
- 기본적으로 아무 생각을 안 한다.
- 귀찮은 걸 싫어하고 싫어하는 건 절대로 안 하려고 든다.
- 자신이 곤란해지지 않는다면 움직이질 않는다.
- 준장이라는 군 최고위 장성인 주제에 정식 군사훈련을 받지도 않았고 받을 생각도 안한다. 덕택에 사격, 체술, 전술 모두 빵점. 쓸 곳이라곤 MS 조종밖에 없다.[59]
- 그런 주제에 라크스 클라인을 곤란하게 하거나 울리거나 위협하면 통제불능이 될 정도로 분노한다.
극장판에서는 전개상 키라의 성격상 단점이 두드러지는 기조가 다시 보이는데, 키라가 아스란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오래간만에 또 절망의 정점을 찍은 것 역시 키라 본인도 본인의 성격상 단점을 인지하고 있어서이다. 즉 결국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전투 원툴이고,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라크스가 지금 위기에 빠졌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나는 그녀의 옆에 설 수 있겠느냐, 나는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느냐, 그래서야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느냐는 자책감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다. 그제서야 키라는 자신의 게으른 천재 성향을 비롯한 자신의 성격상 단점을 겨우 반성하고 뒤돌아본 격이다. 아스란도 키라의 이런 성격적 단점을 알고 있었기에 정신차리고 라크스와의 사랑을 되찾으며 성장하라는 의미로 따끔하게 충고하는 아스란과 한참 축 쳐서 자책에 시달리는 키라 사이에 이렇게 싸움이 난 것이다.
아스란과의 다툼과 화해 덕에 그제서야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고, 아스란도 그런 키라에게 라크스를 언급하면서 일깨워주고 손을 내밀어준다. 덕분에 키라는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갈등을 마무리짓는다. 만일에 이후의 후속작이 나온다면, 키라 본인도 게으른 천재 속성에서 벗어나면서, 진정한 천재이자 어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7.1. 커플링
라크스 클라인과는 영원한 연인 관계. 키라 & 라크스 커플의 테마곡은 《去り際のロマンティクス》.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은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의 결집을 상징한다. 이에 더하여,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은 평화와 미래를 가꾸기 위한 진정한 지름길이자 축복받은 사랑이자 서로의 진실한 미래이다.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은 SEED 1기 오프닝에서부터 암시되었다#. 첫만남 당시에 키라는 소꿉친구의 약혼자에게 마음을 품을 입장은 아니었지만, 라크스가 소꿉친구의 약혼자임을 알게 되기 전에는 그녀의 미모에 얼굴이 새빨개졌을 정도로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다. 극장판 상영 이후 후쿠다 감독이 밝히기를 라크스는 키라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끌렸으며, 저택에서 아스란에게 키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순간부터 아스란에 대한 미련이나 감정을 정리했다고 한다.
SEED 오프닝에서 키라 & 라크스의 축복받은 사랑에 대한 암시는 이렇다.
- 1기 오프닝(INVOKE)에서는 스트라이크 앞에서, 2 - 4기 오프닝에서는 프리덤 실루엣 앞에서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 껴안으려고 다가오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키라가 스트라이크로 구명포트를 탄 라크스를 거둬들인 것을 계기로 키라와 라크스의 인연과 교감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라크스가 저택에서 아스란에게 키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오랜만에 키라와 라크스가 재회하여 서로 교감하고, 라크스가 그에게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마음을 표현하고, 재회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에 비유된다.
- 3기 오프닝(BELIEVE)에서는 벚꽃 떨어지는 거리에서 토리와 함께 있던 쓸쓸한 키라 뒤에서 라크스가 놀래키며 서로 마주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키라와 라크스의 재회와 유사하다. 해당 장면에 하로들이 몰려온다.
- 2기(MOMENT) & 4기 오프닝(REALIZE) 각 후반[60]에는 스트라이크와 프리덤의 전투 영상 앞에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 마주보며 함께 있다. 이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를 잊지 않고, 서로 그리워하고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첫사랑이었던 공대 시절 친구의 약혼녀와의 이야기는 굉장히 복잡미묘하고 불안정하고 비극적인 관계이자 축복받지 못한 사랑이자 키라가 모두와 멀어지고 비뚤어질 뻔한 원인이 된 이야기이다. 프레이는 부유한 아가씨이지만 코디네이터를 혐오하고 차별하며, 초반에는 키라와 재회하자마자 아버지니 여기가 어디니하며 묻는 걸로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보였고,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폭언으로 키라의 정신을 괴롭혔으며, 자기에게 호의를 베푸는 라크스에게 차별 발언과 폭언을 내뱉고 이후에는 인질취급을 한 인물이다. 이후에 다른 친구들과 승무원들은 부모님을 만난 반면, 키라는 고아인 프레이를 위로하려 했더니, 프레이는 고마움은커녕 오히려 막말만 하였고, 키라는 심란해져서 사실상 이별을 고하는 말을 한다. 이에 더하여, 프레이는 라크스와는 달리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키라나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는커녕 히스테리를 부리다가, 키라 실종 이후에는 친구들과 승무원들에게 따돌림당하고 미움받기에 이르고, 후반에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 집단의 두목에게 자기가 이용당하는 신세가 되고 우울해진다. 다른 친구들은 아크엔젤을 내리려 할 때 프레이만은 아크엔젤에 남아서 "키라가 계속 싸우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그것은 프레이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인데, 코디네이터인 키라가 되도록이면 코디네이터들을 죽여주고 전장에서 죽어주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거듭된 전투로 심신이 지쳐가는 키라는 프레이의 감정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녀의 유혹에 빠져들지만, 진실을 깨닫고는 충격받아 눈물을 흘렸고, 그녀에게 거리를 두게 되지만 그렇다고 그녀에게 복수심이나 악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이것이 프레이가 키라에게 진심으로 이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때는 너무 늦었고, 이미 키라는 라크스와의 애틋한 사랑을 이루고, 그 사랑을 동료들에게 환영받은 뒤였다. 당시의 임팩트가 컸는지 NTR이라 부르지만, 키라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프레이가 먼저 접근한데다, 알고보니 프레이는 사이를 이성으로 보지 않았고 오히려 사이와는 먼저 관계를 끊었다. 당시 상황이 코디네이터 vs 내추럴이라는 정치적 / 인종관계적 문제, 키라의 PTSD 문제가 겹쳐 복잡한 상황이라 누가 누굴 빼앗았네 어쩌네 하는 건 감정적이고 1차원적인 접근이다.일본 팬덤이 제작진의 코멘터리와 소설의 심리묘사를 참고로 고찰한 프레이와의 관계
사실 프레이와 사이는 부모님이 정해준 약혼관계인 만큼, 프레이는 사이를 이성으로 좋아한 적도 없었으며, 부친 사후 프레이는 사이에게 이별을 통보하고는 키라에게 달라붙는 광경을 대놓고 보여준다. 이에 사이가 키라에게 따지다가 갑자기 달려들더니 제압당한다. 당시에 키라는 자기방어만 했지,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61] 이를 몰래 지켜본 카가리는 충격받는다. 오죽하면 그 성격 좋다는 마류와 무우가 둘의 관계를 의아해할 지경이다. 이후에 라크스가 저택에 찾아온 아스란에게 키라를 언급하고 키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이에 아스란이 놀라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정반대. 이것은 키라는 아무 짓도 안했는데도 일이 꼬인 것이며, 키라와 친구들이 현실을 보면서 각자 최선을 다하는 와중에 프레이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키라에게 다가가고 사고를 친 것이 원인이다. 누가 제일 나쁘냐면 당연히 프레이지만, 키라에게 달려들다가 제압당해버린 사이에게도 미약하게나마 문제가 있다. 다행히도 키라와 사이는 성격이 건전한지라, 재회하여 서로의 김정과 신뢰를 나누면서 화해한다.
이후에 재회한 라크스와는 공식 커플이 되지만, 2년 전의 둘은 일반적인 연인처럼, 데이트나 연애 등을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서로가 소중한 파트너이며 연인임은 사실이지만, 커플이라기엔 스킨십도 하지 않고, 이성으로서 담백한 모습만 보여준다. 후쿠다 감독은 시드 시점의 인터뷰에서 '라크스는 키라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뜨거운 포옹을 나누거나, 전쟁이 끝났으니까 데이트 하자거나, 결혼하자고 하는 사이는 전혀 아니다. 좀 더 조용한 관계. 마지막에는 프레이의 일도 있고, 키라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전할지 어떨지 하는 것도 확답할 수 없다.'라고 말한적이 있다.#
SEED DESTINY에서는 주변 사람들 앞에서도 포옹하거나 서로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스스럼 없이 나타내는 등 SEED 시점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이 당시의 키라는 이전 전쟁의 영향으로 정신적으로 상당히 망가져 있어서, 라크스의 대한 애정은 사랑보다는 의존증(중독)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한다. '라크스가 없어진다면 나도 따라 죽겠다"라는 생각으로 극단적으로 라크스에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그녀를 매우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건강한 정신상태는 아니었다고 한다.#
SEED FREEDOM에서는 아예 라크스와의 관계가 메인 스토리가 되어서 2명의 커플링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이제까지의 시드 시리즈에서의 2명은 공식 커플이지만 이성애적인 면모보다는 플라토닉한 면이 주를 이뤘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2명의 정확한 관계가 헷갈린다는 반응이 더러 있었다. 특히 TV 시리즈에서는 키라의 명확한 심리가 표출되지 않아서 이러한 의혹이 더욱 컸는데, 극장판에서의 키라는 아우라 여왕과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의 이간질로 인해 라크스와의 관계에 서로 거리감이 생기면서 멘탈붕괴에 빠지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이후에는 자신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고 응원하는 동료들 덕분에 라크스와 서로 제대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최종결전에서 사랑의 힘으로 승리한 이후 마지막에는 전라로 키스까지 나누면서 결국엔 라크스를 이성으로 확실히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SEED DESTINY 이후로 20년간 이어져온 키라 & 라크스 커플링에 대한 의문점을 말끔히 씻어내게 되었다.
SEED FREEDOM 소설편에선 키라의 라크스에 대한 감정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겉으론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속으로는 라크스가 오르페와 가까이 있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다든지, 오르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자신은 라크스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며 자신이 정말로 라크스를 사랑한다면 놓아주는 게 맞는 게 아니냐며 가슴 아픈 고뇌까지 한다. 이 당시 라크스도 아그네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한 곳으로 보내고 있다고 자책하며 키라가 행복할 수 있다면 키라를 놓아주는 것이 맞지 않겠냐며 키라와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컴퍼스 창설 이후 키라와 라크스는 플랜트에서 단 둘이 동거하는 것으로 밝혀지는데 이 때 침실은 하나라고 한다. SEED FREEDOM의 시점이 C.E.75년으로 SEED DESTINY의 마지막 시점부터 플랜트로 이사를 갔다고 생각한다면 최소 1년 이상을 동거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동거를 하는 수많은 커플들을 예로 생각해본다면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않았다 뿐이지 이들도 할 수 있는 스킨십은 대부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후쿠다 감독이 밝히길 극장판 초반 장면으로 라크스와의 ‘프레이적인 씬’을 넣을 생각이었지만 러닝타임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넣지 못하였다고 한다. 프레이가 키라와의 19금 장면으로 임팩트가 컸던 걸 생각하면 이는 아마도 키라와의 19금 장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즉, 이를 통해 키라와 라크스는 이미 연인으로서 볼장 다 본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62]
이들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살펴보면 SEED 시절에는 키라가 라크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엔 정서가 망가졌으며, SEED DESTINY때는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가 메인이 아니었던지라 이들의 스토리를 비교적 디테일하게 다루지 못했기에 생긴 현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DESTINY때의 키라와 라크스 장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SEED때보다 확실히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키스 장면만 없었기 때문에 플라토닉한 관계가 아니냐는 논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최종결전에서 키라 & 라크스 커플은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를 해치우고, 파운데이션이 멸망된 후에, 지구의 어느 해변으로 떠나서 둘이서 알몸인 상태로 노을을 보다가 키스하는 것으로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때 슈트를 벗은 자리에는 손자국이 군데군데 그려져 있고 모래자국이 상당히 어질러져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둘은 그 자리에서 한바탕 정사를 치렀음을 대강 짐작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키라와 프레이의 관계는 어둡고 불건전하고 불안정하기 그지 없었으며, 이들의 관계를 지켜본 사람들 모두가 그 누구도 납득하거나 기뻐하거나 환영하지 않았고, 오히려 거부반응을 보였다. 물론, 프레이와 사이의 약혼이 거의 기정사실인 것과 더불어 프레이의 내면에 인격 하자와 개인감정을 비롯한 문제점 탓도 있지만, 아버지 관련 사항과 사이가 프레이를 좋아했다는 사실도 한 몫한다.[63] 오히려 대부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는데, 그 감정에는 자연스러운 납득, 기쁨, 환영보다도 당황, 경악, 어색, 난감, 불안, 불쾌, 분노 뿐이었다. 예로 키라와 사이의 의도치 않은 치정싸움을 지켜본 카가리가 충격받았으며, 카가리는 프레이가 의도하고 키라에게 다가오는 것을 내심 불쾌해하였다. 오죽하면 마류와 무우가 프레이를 몰래 지켜보면서 사이의 애인이라는 여자가 왜 키라와 함께 있는 지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할 지경이었다. 거기다가 무우가 키라가 부모와의 면회를 거절하고 프레이에게 간 것을 눈치챘는지, 표정이 어두워보인다고 말했다. 소설판에서는 이들의 관계에 대해 묘사하길, 서로를 어루만져주었지만 어디로도 도달할 수 없는 관계였고, 아버지의 죽음과 프레이 자신의 자존심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었다고 언급하였다.
반면,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보는 동료들은 하나같이 곱게 인정하고 환영하고 믿고 지켜보고 응원하였다. SEED 초반에 나왔듯이 둘만의 대화와 시간에 대해서는 아무도 태클을 걸거나 비난하거나 방해하지 않았다. 라크스의 성격상 그렇게 나오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오죽하면 둘의 대화를 엿들은 카즈이가 키라를 친구로 생각하는 이상 곤란케 하지는 않고 친구들에게만 이야기했을 정도이다. 사실, 라크스가 탄 구명정을 데려오자 나탈이 키라에게 잡동사니를 모으는 게 취미인가를 묻는 장면에서 싹수가 보였을 것이다. 삼척동맹 결성 이후,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를 아스란과 카가리가 곱게 지켜보았으며, 43화(리마스터 41화)에서 아크엔젤 내 회의에서 라크스가 키라의 어깨에 손을 얹다가 그에게 말을 거는 광경을 아무도 나쁘게 말하지 않았으며, 프레이를 구하지 못한 것과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 것 때문에 후유증이 생긴 키라를 라크스와 함께 있도록 아스란과 카가리가 물러나주며,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직전에 마류 & 아스란 & 카가리가 키라와 라크스가 둘이서 같이 있게끔 배려해주기까지 한다. SEED DESTINY 최종화 에필로그에서 키라와 라크스의 포옹을 주변 사람들이 곱게 지켜보더니, SEED FREEDOM에서는 아예 아스란과 신을 비롯한 동료들 모두가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고 지켜보고 응원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이것이 최종결전에서 키라 & 라크스 커플과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의 승리로 이어진다.
만일에 키라와 라크스의 성격과 사상에 막장스러운 하자가 있었더라면, 동료들 모두가 둘의 사랑을 부정하고 배신했더라면, 앞으로의 평화와 미래를 위한 지름길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을 것이며, 또한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탄생과 승리도 무엇도 없었을 것이라는 당시보다 더욱 끔찍하고 암울한 상황만 번졌을 것임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러한 커플의 모습 덕분에, 키라와 라크스는 건담 시리즈 역사상 역대급 순애커플로 묘사되고 있다.
7.2. 살생자제
키라는 프리덤 탑승 이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되도록' 상대의 무장이나, 메인 카메라만 노려 무력화 하고 있다. 이것은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서로가 증오와 광기를 폭주하면서 서로의 종족을 말살하려는 사태까지 갔기에,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 위해 모인 삼척 동맹 입장상 가능하다면 무의미한 살생을 할 이유가 당연히 없다.[64][65] 물론 어디까지나 '되도록' 죽이지 않는 것이다. 이 시점의 키라 본인은 이미 전장과 살인에 익숙해진 인물이고, 스트라이크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한 희생양인 미겔을 제외하면 실수가 아닌 이상 정말 죽이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거나, 세계를 위협 하는 존재나 연인을 빼앗으려고 하는 적 등[66] 같이 목숨을 앗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흔히 키라는 불살 캐릭터라고 알려져 있는데 틀린 견해이다. 우선 작중에는 '불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67][68] 후쿠다 감독도 DESTINY 리마스터 BD BOX 3권 34화의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딱히 죽이지 않는다고 말한적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쓸데없는 살생을 자제하는 제다이 정도와 비슷하다. 임펄스에게 키라가 격파당한 악몽회(데스티니 34화)[69]처럼 본인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일단은 파일럿을 죽이는 것을 피하는 등, 되도록 살생을 자제하는 싸움법이라는 자세는 꽤 철저했다.
그런데도 이런 오해가 생겼던 이유는 100화 가까이 되는 원작을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왜곡 됐거나, 혹은 아예 원작을 보지도 않았는데, 인터넷 짤방으로만 보는 문화가 확산되는 영향으로 보인다. 전후작 주인공들 중에서도 이미 킨케두 나우, 토비아 아로낙스, 벨리 제남 같은 죽이지 않을 수 있다면 그쪽을 택하는 키라와 행동원리가 동일한 캐릭터들도 존재해온 만큼, 별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작품외적으로는 후쿠다 감독은 메탈빌드 프리덤 콘셉트2의 메카 작감 시게타 사토시와의 인터뷰에서 '저건 처음부터 생각한 것이 망나니 장군[70]같은 거예요. 강함의 표현으로서 전방위로 일제히 빔을 쏴요'라고 말했더니, '그럼 재미없어요'라고 말해버려서.'그럼, 일제히 빔을 쏘는데, 그것이 모두 칼등치기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제안했더니, 스태프들도 납득해 주었습니다.'# 라고 단순명료하게 말했기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쟁을 다룬 작품들 중에서도 스타워즈나,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물 적인 요소가 섞인 작품들도 많고, 시드 역시 그런쪽에 속하는 작품인 만큼 결국 큰의미가 있다기 보단, 제작진들이 키라의 강함과 영웅활극적인 캐릭터성을 묘사를 위해 집어 넣었다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키라는 델타 아스트레이에서도 주인공 아그니스로부터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영웅"으로 언급된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에 의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었다.
- 무성의한 연출 때문에 와닿지 않는다.
- 본작에서 키라와 아스란은 모빌슈트의 머리나 무장을 노려 무력화하는 것으로 연출되고, 그래서 지상이면 몰라도 우주공간에서 이렇게 적을 무력화하면 어떻게 귀환해 살아남냐는 주장이 자주 제기되었다.[71] 허나 이 주장은 조금 억지스러운 주장인데, 작품을 보았다면 전제부터가 적절치 못하다고 할 수있다. 모빌슈트의 경우 메인 카메라와 무장을 파괴해버리면 그 시점에서 전투는 불가능하지만, 동력과 추진기, 서브 카메라는 살아있기 때문에, 이동 자체는 아무 문제없다.[72] 무장과 팔을 공격당한 세컨드 스테이지들은 그대로 모함이나 기지로 되돌아가는 데에 문제가 없었고, 41화에서 메인 카메라를 요격당한 진도 도망칠 수 있었다. 악몽 에피소드에서도 키라에게 피탄당한 바비소대가 전부 모함으로 귀환했다는 대사도 존재하고, 전투불능이 된 레전드 건담도 메사이어로 자력으로 귀환했다. 이 부분이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이 아니여서 그렇지 기체의 귀환은 이미 여러번 나왔다.
- "불살의 히어로"
- 키라의 행위 자체는 이런저런 옹호와 비판이 있지만 사실 공식에서 불살 컨셉을 어거지로 밀어붙이는 게 키라를 도덕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로 만드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반감을 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드 리마스터에서 키라가 니콜을 죽인 장면 묘사를 바꾼 것으로, 키라가 반사적으로 니콜을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니콜이 알아서 스트라이크의 대함도에 콕핏을 가져다 대는 묘사로 바꾼것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73] 리마스터 작화 해설 동영상으로 시게타가 말하길, 작화가 변경된 이유는 검을 오른쪽 어깨에 댔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휘두르고 있는 작화오류 때문이라고 하긴 했는데 그럴거면 그냥 시퀀스 자체를 말한대로 고치면 될 것이지 굳이 블리츠가 콕핏을 들이대는 연출로 변경한 것은 아무리 봐도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는 키라의 캐릭터가 무의미한 살생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거의 본인의 캐릭터성으로 굳어진터라 키라가 살생을 꺼리는 장면을 좀 더 집어넣어 캐릭터성을 굳히고자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7.3. 화술
라우 르 크루제가 탑승한 프로비던스 건담과의 전투 도중 벌어진 대화 신에선 크루제의 열폭성 발언들에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해서 화술에 대한 의혹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 키라 야마토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보지도 알지도 못한 수많은 형제들의 원치 않았던 희생을 밑바닥으로 두어 탄생한 슈퍼 코디네이터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도 전혀 반박할 수가 없었고, 원천적으로 크루제의 논리가 아주 틀린 말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대로 반박할 수가 없었다. 즉, 크루제의 주장은 키라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든 입을 놀릴 수가 없는 원천봉쇄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74] 여기에 더해 소설에서는 크루제의 열폭에 대한 키라의 심리묘사가 자세하게 나와있다.[75]사실 키라의 화술에 대해 생기는 진정한 논란은 SEED DESTINY로 넘어와서 생긴다. "카가리가 울고 있어!"라는 단 한 마디로 원래부터 카가리를 신경쓰고 있던 아스란 자라가 충격먹고 멍 때리는 사이에 세이버를 순식간에 17분할로 산산조각내버리기도 했으며, 레이 자 바렐은 아예 자기가 경애하는 상관인 길버트를 저격하게까지 만들었다. 사실 저 이야기들에서 키라가 말을 조리있게 잘 한 것도 아니었고, 앞뒤사정 잘 모르는 시청자가 듣기에도 별로 설득력있는 대화나 발언도 아니었는데 이를 듣는 상대방은 처음엔 반박하려다 결국엔 족족 넘어가버리니 황당할 따름이다.[76]
이 문제의 원인은 '키라 야마토'라는 캐릭터 자체가 천재적인 슈퍼 코디네이터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 "이를 표현하는 부분이나 장치가 육체능력과 전투능력, 엔지니어링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프로그램 및 엔지니어링 능력에는 높은 판단력과 논리력이 필요하고, 전투능력 또한 순간적인 판단력과 빠른 계산능력이 필요하므로 이는 일상 회화나 전략, 전술적인 발상이라던지 앞을 내다보는 선구안 등으로 표현되는 게 자연스럽고 설정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및 엔지니어링 능력은 "대충 키보드 두들겨 원하는 거 입력하고 확인 몇번 하면 금세 완성!" 식으로 표현되는 두루뭉술한 엔지니어링 능력 표현이라던가...일단 포 다 쏘면서 싹 다 때려 부수면 표현되는 전투력과는 달리, 캐릭터의 판단력과 논리력은 담당 성우가 관련 지식을 잘 알고 그걸 가져다가 치는 애드리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게 아닌 이상...작품의 흐름을 쓰는 각본가를 포함한 제작진의 지능을 넘어설 수가 없기 때문에 키라는 슈퍼 코디네이터라는 설정과는 달리 MS를 통한 싸움이나 정비•개발 등은 다 잘 하는데, 그 외의 부분에서는 어딘가 어설픈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에 화술의 경우는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눈에 띄었을 뿐이지, 이는 키라 야마토라는 캐릭터의 표현 전체에 걸친 문제에 가깝다만...키라 자체가 내성적이고 말 수가 적은 인물로 설정되었는지라 오히려 기본 설정은 잘 지킨 셈이다. 드라마 CD에서 친우인 아스란조차 이 놈은 기본적으로 생각이라는 걸 안하고 산다고 투덜거리는 거보면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공학 능력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은 맞다.
이 점은 극장판에서조차 동거 중인 라크스나, 부하들한테 어색하게 대하는 등 기본적으로 본인이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말을 거는 장면이 없다시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압도적인 재능을 지닌 슈퍼 코디네이터의 특성상 화술이 능하지 못 하다는 게 이상해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재능만 주어질 뿐이지 키라의 소극적인 성격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는 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7.4. 외모
기동전사 건담 SEED 초반부에 나온 샤워씬에서 몸이 미소년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근육질 떡대로 묘사되어 부녀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샤워씬이 수정되어 마른 몸매의 미소년 체형이 되어서 그녀들을 안심시켰다. 그런데 SEED에서는 또 체중이 의외로 무거웠기 때문에 오히려 근육질이 본래 설정한 의도에 부합하는 묘사일지도 모른다. 키라를 업고 다닌 로우 귤이 "보기보다 무겁다."고 발언하는 것은 이 까닭.사실 전체적으로 SEED에서는 아스란 자라를 비롯한 코디네이터 캐릭터의 체중 설정이 상당히 현실의 평균 체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가볍게 설정되는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무거웠다. 라크스 클라인이나 아스란 자라도 비슷했다. 이로 미루어보아 SEED 당시에는 '코디네이터는 무겁다'는 설정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SEED DESTINY에서는 전체적으로 코디네이터 캐릭터의 체중이 팍 줄어들었다. 고생해서 빠진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다. 빠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고생하긴 했지만.[77] 또한 후속작에선 키가 자란 것을 반영했는지 등신도 높아졌고 얼굴도 약간 바뀐 편. 초기의 키라와 후기의 키라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디자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20주년 오피셜 팬북으로 165cm 55kg로 수정되었다.
작화 때문에 별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설정상의 키는 약간 작다. 시드 시점에서는 16살인데 165cm이고 데스티니에서는 18살인데 170cm가 고작. 물론 건담 시리즈 주인공들이 대체로 큰 키가 아니긴 하지만[78] 유전적으로 우월한 슈퍼 코디네이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좀 깨는 부분.[79]
왠지 패션 잡지에나 나올 법한 복장을 자주 입는다. 시드 시절에는 그나마 평범한 수준이거나 가끔 굉장히 후줄근한 복장도 있었지만,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거의 패션 모델 수준. 근데 자세히 보면 은근히 다들 옷 잘입는다. 전반적으로 데스티니에서는 캐릭터들의 패션 센스가 모델처럼 좋아진 편이다. 시드에서는 영 아니다 싶은 패션도 심심찮게 보였는데.
7.5. 승진
소위에서 영관을 건너뛰고 바로 장성급인 준장이 되는 말도 안 되는 속도의 영전과 진급을 보여주었는데, 보통 이런 것은 승진이라기보다 사실상 낙하산 인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설정상 장성급은 오브군에서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가 받는 원수계급 바로 아래인 유일한 장성 계급이다.준장이지만 그보다 위에 있는 카가리는 국가원수로서 명목상 군 계급을 가진 것으로 보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최고 계급을 바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뭐, 키라가 딱히 다른 낙하산 인사들처럼 계급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지 않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중에 주로 드러난 건 파일럿으로서의 재능이지,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아니기 때문이다.[80]
다만, 최종전인 메사이어 공방전 당시 자신과 이터널이 메사이어를 봉쇄하고 다른 전력 전체[81]를 레퀴엠에 투입하도록 지시하여[82] 포대의 발사를 저지하게 하는 등 지휘관으로써의 판단력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실, 카가리가 오브국의 수장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키라를 군부의 실세로 앉혀 안정된 권력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는 농담거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이 당시 카가리는 정통성이 있어서 지지는 받고 있었지만 오브 해방 작전에서 지지 세력들이 아버지와 함께 자폭하여 모두 사망했기 때문에 SEED DESTINY 시점에서는 세력 기반 자체 미약했다. 때문에 신흥 가문인 세이란 가문 세력에 휘둘리기도 했었다. 당시 키라 뿐만이 아니라 이미 일좌(대령) 계급을 가지고 있던 키사카나 발트펠트를 포함하여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아스란, 무우, 마류까지 일좌로 진급한 것을 보면 최측근들을 군 내부의 요직에 앉힘으로써 어느 정도 세력기반을 다지려는 카가리의 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 인사라고도 할 수도 있다.
데스티니의 마지막 전투가 끝나면서 라크스가 플랜트에 초청되면서 함께 플랜트로 가게 되었고 이때 키라가 자프트의 사령관급을 의미하는 흰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있다. 사실상 작중 활약은 뛰어났지만, 지휘관으로의 활약이 아닌 파일럿으로의 활약이었고 정식 군인 훈련도 받은 적이 없는데 뜬금없이 고위 지휘관이 되었기에 낙하산 인사로 불린다.[83] 다만, 키라는 군인이 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권총으로 위협당한 것과 군 기밀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징집당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원치 않았고 전쟁을 싫어했다는 점에서 진짜 '낙하산 인사'인지는 의문스러운 면이 있다.
오브군 준장을 사퇴하고 자프트 백복이 된 것인지, '오브군 준장 + 자프트 백복'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입장인 발트펠트가 이터널의 함장직과 오브군 일좌의 계급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걸로 볼 때 양쪽 다 겸임하고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편이다. 이 후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바론 자프트 역시 군 계급제를 도입했고 오브에 머물던 키라를 향해 자프트 소속의 루나마리아가 그를 보자마자 바로 "준장"이라 부르고 경례를 하는 걸 보면 자프트의 준장으로 취임한 걸로 보인다.[84] 지구에서는 오브 장교급만 들어갈 수 있는 숙소에 라크스와 함께 사는 걸로 봐선 오브군 직위도 유지하고 있는 걸로 보이는 만큼 오브, 자프트 양 군의 준장 직위를 받은 듯 하다. 플랜트와 오브는 양측 통수권자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서 서로 짝짜꿍하면서 다 해먹는 상황이 된 고로 애초에 직위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좀 의미가 없기는 하다. 까놓고 말해서 시누이와 올케가 다스리는 두 국가니까...
8. 인기
2000년대 초중반 인기순위의 정점에 섰던 캐릭터로써 매우 인기가 높았으며, 담당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가 2000년 《최유기》부터 시작해[85]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준 캐릭터였다. 어느 정도 냐면 일본 메카물 역사상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 중 한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여성향에서도 아스란 자라와 함께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높았던 데다가 아스란의 성우 이시다 아키라 역시 《최유기》와 함께[86] 건담 시드에서도 호시 소이치로와 엮이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 이시다-호시 콤비로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당시 엄청난 지지를 받아 후에 이시다-호시가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 상당 수 늘어났을 정도.작품의 완성도랑은 별개로,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미소년 주인공 + 상냥하지만 최강 주인공 +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한명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이라는 왕도적 과정을 그렸고, DESTINY에서는 전형적인 완성형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전쟁에 휘말렸던 SEED 시절과는 반대로 키라가 마류를 이끈다거나, 목표를 정하면 결단을 내리는데 망설임이 없다. 일견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성과는 달리 가끔 보여주는 천연적인 면모[87], 거기다 타는 기체도 끝내주게 멋있고 활약도 전장을 지배하는 수준으로 했다. 시대를 불문하고 청소년들이나 오타쿠들이 환장할 요소만 모아 놓은 캐릭터다보니 세월이 지나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2년도에 탄생한 캐릭터, 그것도 비교적 마이너 장르인 메카물의 캐릭터임에도 2020년대인 현재까지 인기가 높다. 종영된지 20년 넘게 지난 작품의 캐릭터가 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 시드~데스티니 방영 당시의 인기는 건담 캐릭터 중에서는 당연히 독보적 1위였고, 인터넷 투표, 모바일 투표는 물론, 3대 애니메이션 잡지인 뉴타입, 아니메쥬, 아니메디아의 순위를 1위 혹은 못해도 3위안에 들 정도였고, 당시 서브컬쳐 캐릭터까지 확대해도 를르슈 전까진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에서는 10년도 부터 아직도 인기투표로 키라와 를르슈가 순위에 오르면, 쟤네 둘은 그냥 전당에 넣어버리고 투표 다시해야 한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올 정도.
후의 하루히, 코드기아스, 더블오 같은 히트작들이 전성기를 맞을 시절에도 를르슈와 함께 순위권에 올랐으며, 2010년대 후반에도 순위권에 오르며, 지금도 종종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만큼 건담 이외의 작품까지 합쳐도 상당한 인기를 보이며, 오타쿠 역사에서 를르슈, 리바이, 렌고쿠 쿄쥬로, 미도리야 이즈쿠 등과 함께 성별/나이/지역에 관계 없이 사랑받은 몇 없는 무상성 남캐 중 하나로 그 이름을 남겼다.
또한 건담 캐릭터 치고는 드물게 작품 외 종합 인기투표의 대표격인 모에 토너먼트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초대 중모토인 TGBUS 2008에서는 준우승, Animefans Saigar 2013에서는 키르아 조르딕을 1000표 차이로 꺾고 우승했다. 이것이 건담 캐릭터가 모에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인데, 비록 성적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키라는 모토가 폭발기를 맞기 몇 년 전 태동 단계에 있던 2000년대 초반에 데뷔한 캐릭터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 커뮤니티에서는 Classic Saimoe Era 중에서도 최후반부를 대표[88]하며, 로젠메이든과 나노하 시리즈 양강 형성 이전을 지배한 작품으로 건담 시드의 라크스 x 키라 페어를 반드시 언급하고 있다. 중국팬덤에는 키라 전용 별명도 있는데 키라+신을 합친 별명인 '키신(鸡神)'이라는 별명이 있다. 거의 신과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주로 DESTINY 시절의 키라를 가르키는 단어이다.
퍼스트 건담부터 건담 더블오까지 모든 캐릭터를 총 합쳐본 결과 2위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1위 아무로 레이 13000표, 2위 키라 9000표, 3위 샤아 아즈나블 5000표. 이후 건담 에이스 인기투표에서는 00, AGE가 종영됐을 때도 항상 아무로, 샤아와 함께 1~3위를 나눠 먹었고, 아예 인기투표가 폐지 될때 까지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2018년 5월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송된 건담의 모든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전건담 대투표에서는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였다.[89]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개봉 기념 '기동전사 건담 SEED 그랑프리'라는 투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해당 투표에서는 카가리에 이어 2위를 했다. 이후 그랑프리 비주얼이 공개되었다.https://search.yahoo.co.jp/realtime/search/tweet/1779691361295614105?detail=1&ifr=tl_quotedtw&rkf=1
시대를 풍미한 성우 콤비들을 끝없이 출연시켜 큰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 《팝 팀 에픽》의 2019년 4월 TV 스페셜 13화 청룡편의 B파트 에서도 이시다 아키라와 함께 출연하였다. 도중에 영화 《람보》를 패러디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목소리 톤이 어딜 봐도 키라와 아스란이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시드 팬이었다면 꼭 들어보자.
키라가 탑승한 기체의 인기도 미치게 높은데,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모두 반다이의 최고매출급 효자 상품이다. 특히 시드 프리덤 발매 전 기준으로 탑승 기체 모두가 메탈빌드화되거나 HG와 MG 건프라의 리뉴얼 버전이[90] 출시된 캐릭터이며, 탑승기 두 개가 반다이 올메이저 등급[91]에 모두 라인업된 셋뿐인 캐릭터중 하나[92] 만약 프리덤 건담이 PG로 나온다면 모든 주력 탑승기체가 올메이저 등급에 라인업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될 뻔 했으나 2024년 1월에 개봉한 시드 프리덤에서 키라의 새로운 탑승기인 라이징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이 추가되며 모든 주력 탑승기의 건프라 올메이저 등급 라인업의 기록 달성은 더 힘들어졌다.[93][94]
9. 인간관계
아스란 자라 : 4살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 그들은 평화, 끔찍한 전쟁 및 살육에 대한 연민을 공유했다. 처음 적일 때에도 서로 소꿉친구인 이상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각자의 전우인 톨과 니콜의 죽음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운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화해 후에도 서로에게 부담을 주는데, 자신들이 한 일을 용서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고, 마치 서로를 죽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전장에서 그들은 부스티드 맨 3인방과는 달리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강력한 팀워크과 협공을 보여주었다. 결국 화해하고는, 키라와 아스란은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며 라이벌처럼 경쟁하는 형제같은 사이다. 다만 시드와 데스티니를 거치면서 둘 사이에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있었던 탓으로 상술했듯이 아스란이 키라를 술 먹고 까기도 하는 등 감정적인 앙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때는 진심으로 서로를 죽이려고 했던 걸 감안하면 정말로 많이 풀어진 것이라고 봐야겠지만.[95]극장판에서는 아무리 싸워도 전쟁이 심각해지는 상황과 라크스와의 거리감이 모두 자기 때문이라고 전사로서 연인으로서 모두 실격이라며 자책감에 빠진 키라에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려주고, 아스란과 신을 비롯한 동료들이 하나같이 자신과 라크스를 지지한 덕분에, 키라는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는다. 소설판 후일담에서는 아스란은 키라가 살아있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라크스 클라인 : 키라의 영원한 연인. 그리고, 키라의 진실한 미래. 키라와 라크스는 처음에 내추럴이 많이 있는 아크엔젤에서 첫만남이 생겼고, 유일한 코디네이터라는 동질감이 생기면서 상냥함과 온정을 주고받는다. 헤어진 이후에는 각자의 위치상 만날 수 없었지만, 두 사람은 SEED 중반에서 저택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시간을 갖고 더 가까워진다. 그 전에 라크스는 저택에서 원래 약혼자였던 아스란에게 키라를 언급하고는 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시간이 흘러서야 일련의 과정으로 키라와 맺어진다.[96] 그녀는 친구들과 아크엔젤을 지키려는 키라에게 프리덤을 제공하여 키라의 이상을 이해하게 된다.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하며 상당히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크스가 이터널을 끌고 온 기점에서 키라와 라크스는 맺어진다. 당시, 키라와 라크스가 함께 있는 광경을 아스란과 함께 지켜본 카가리가 아스란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아스란은 옛날 이야기라며 그녀와는 서로 연심이 없었음을 밝힌다. SEED 후반에는 키라는 살아돌아와달라는 증표로 반지(라크스 어머니의 유품)를 준 라크스에게 이전에 라크스가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한 것과 똑같이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해주면서 그녀의 바람을 받아들임으로서,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SEED DESTINY에서는 라크스와 함께 살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라크스가 우주로 올라가기로 결정했을 때 키라는 위험에 처할까봐 걱정했다. 결국 걱정대로 라크스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이터널에 도달하려고 하는 동안 타고 왔던 스트라이크 루즈가 거의 파괴될 때 그녀에게 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 정도였다. 라크스가 평의회의 요청으로 플랜트로 돌아가자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자프트에 들어왔다.
극장판에서는 컴퍼스의 총재와 준장이라는 직위를 얻고 동거하는 사이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나 만나지 못할 정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데다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솔직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미묘하게 어긋나기만 하다가, 오르페 람 타오와 아우라 마하 하이발을 비롯한 파운데이션 및 아그네스 기벤라트의 이간질 때문에 멀어질 위기에 처한다. 허나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함께 탑승하여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를 해치운다.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모두가 피살되고 왕국이 멸망된 후에, 둘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97]
카가리 유라 아스하 : 쌍둥이 남매.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에도 서로 친해지며 유대관계를 가졌다. 카가리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해주고 키라가 자신의 슬픔을 말할 필요가 있을 때 기대는 어깨를 제공했다. 카가리는 키라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큰 슬픔을 보여주고, 이것은 서로에 대한 큰 관심과 이해로 이어지게 된다. 서로가 쌍둥이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둘의 유대는 더욱 강화되었고, 두 사람은 전투에서 서로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게 되었다. 카가리는 자기가 누나라고 생각한다.
프레이 알스터 : 키라의 첫사랑이자 라크스 이전의 전 연인. 하지만, 키라가 모두와 멀어지고 비뚤어질 뻔한 원인이 된 인물. 사실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이에 대한 키라의 감정은 동경과 이해심에 가깝다고 한다.
놀랍게도 프레이는 코디네이터를 혐오한다. 키라를 향한 그녀의 개인적인 감정은 인위적으로 보이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행동으로 키라가 더 공격적으로 싸우고 죽이도록 만들었다. 이런 초기의 불안정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키라의 변함없는 상냥함은 그녀가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마지막에는 아크엔젤로 가는 탈출정을 탄 상태에서 키라의 눈 앞에서 승객들과 함께 폭사하지만, 그녀는 우주공간에서 영혼으로나마 나타나서 키라에게 사과하고 이별을 고한다. 이를 계기로 시드를 깬 키라는 필사의 각오로 최종결전에서 승리하여 프레이와 사망자들의 원수를 갚는다.
그녀를 구하지 못한 것은 다시 한 번 지켜주겠다는 각오가 망가진 격이라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톨 쾨니히 : 공대 시절 친구. 이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키라와 헤어진 아스란의 빈 자리를 채워준 인물이다. 톨은 밝고 원만한 성격인지라 친구 사이를 복돋아주었으며, 키라에게 매우 다정했으며,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알게 되어도 그를 친구로서 대해주고, 항상 키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톨은 약간의 조종 훈련을 거쳐 스카이 그래스퍼로 그를 지원하여 전장에서 키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 하지만, 이러한 톨의 면모가 그의 운명을 좌우하고 말았다. 덧붙여, 톨과 니콜의 죽음이 키라와 아스란의 감정을 자극하여 서로 사투를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키라와 아스란은 프리덤과 저스티스로 공투하고 서로의 바람과 아픔과 죄의식을 주고받은 덕에 서로 화해하고 친구 사이로 돌아온다.
비록 키라는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온 톨을 잃었지만, 아스란과는 화해하여 친구 사이로 돌아오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을 얻었고, 최종적으로 둘도 없는 연인을 얻었다.
미리아리아 하우 : 공대 시절 친구. 톨과 함께 키라가 코디네이터임을 신경쓰지 않으며, 키라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격려해주고 호의로 대해준다. 키라가 돌아오자 동료들과 승무원들과 함께 기뻐했다.[98] 이후에는 삼척동맹에 합류하여, 키라와 동료들을 보조한다.
키라의 공대 시절 친구들 중 후속작에서 연속으로 유일하게 재등장한다. 라크스가 잠시동안 우주로 올라가자 아크엔젤에 복귀했고, 라크스가 돌아온 이후에도 삼척동맹 소속으로서 함께 행동한다.
극장판에서도 등장하여 카가리의 지시에 따라 사이, 다리다와 함께 키라 일행을 보조한다.
키라와의 우정은 변함없다.
사이 아가일 : 공대 시절 친구. 서로 의지하는 좋은 친구사이이지만, 사이는 코디네이터인 키라에 대해 열등감과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사이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이 있었고, 그가 자신의 약혼녀인 프레이와 가깝게 지낸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로 인해 잠시 비뚤어져서 스트라이크를 직접 조종하려다가 실패하고 험한 일을 겪는다. 키라 실종 이후, 자신에게 애매하게 돌아오려는 프레에에게 키라의 성격을 언급하면서 그녀가 부정하던 진심(사랑)을 일깨워주었다. 그러고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과 열등감을 깨닫고, 자신을 비난한다.
프레이가 알래스카 기지로 떠난 이후, 키라가 프리덤을 타고 돌아오자 진심으로 기뻐하고, 그와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프레이 건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눈다. 사이는 키라에게 돌아온 것에 대한 기쁨과 열등감을 고백한다. 이에 키라는 자신이 할 수없는 일을 사이라면 할 수 있다고 말하여 믿음을 드러낸 덕에 서로 화해한다. 덕분에 사이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프레이의 죽음과 키라가 우주미아가 될 뻔한 것을 진심으로 슬퍼한다.
이후 극장판에서 돌아와서는 카가리를 보좌하며 미리아리아, 다리다와 함께 키라 일행을 돕는다.
카즈이 바스카크 : 공대 시절 친구. 카즈이는 키라의 친구인 것과는 별개로 코디네이터를 두려워하는 인물이며 겁이 많고 굳세지 못하여, 무의식적인 발언을 하지만, 그래도 키라를 친구라고 곤란하게 하지는 않았다. 프레이 건으로 정신적으로 몰린 키라를 조언으로 달래주기도 했다.
허나 애석하게도 카즈이는 사이의 도움으로 아크엔젤에서 내려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되고, 이후 키라와의 만남은 물론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마주칠 일은 없었다.
하지만 후속작이 나올 경우, 언젠가 재회하게 된다면 키라를 친구로서 대해주고,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인정했을 것이다.
신 아스카 :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믿음직한 부하. 신과 키라는 죽음과 파괴에 대한 우울함을 공유하지만, 신은 복수를 위해서, 키라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되었기에 서로의 이상은 대조된다. 그치만 서로 위령비에서 마주친거 말고는 어떠한 사이도 아니었고, 서로 그렇게 싸워댔던 파일럿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애매모호한 상황이였다. 그래서 메사이어 공방전 이후에서야 아스란이 신에게 정식으로 소개하였고, 키라는 신을 위령비에서 만난 것을 기억했는지 "몇 번을 날려버린다 하더라도, 우린 다시 꽃을 심을 거야."라고 회답하여, 신과 미래를 만들려는 자신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그 후 신은 키라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부대의 지휘관이 된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왔다. 신은 아스란과는 달리 키라를 상냥하고 그릇이 좋은 멘토로서 여기며, ''키라 씨''라고 정중하게 대하고, 신이 키라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할 정도로 각별한 관계가 되었다.
SEED FREEDOM에서는 키라가 홀로 싸매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이 신용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루나가 위로한다. 이후, 키라가 자책감에 시달린 상태에서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자 둘을 말리려다가 얻어터진다. 그제서야 키라가 진실한 마음을 되찾자, 신은 아스란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믿고 지지하는 면모를 보인다. 최종결전에서는 밀레니엄을 부탁한다는 키라의 지시에 희망을 얻어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다.
루나마리아 호크 : 키라와 대척점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의 부하. 신을 따라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왔다.[99]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 게임판 익스트림 버서스에서 새로 참전한 라이징 프리덤 건담의 키라가 루나와 팀인 상태에서 승리할시 특수대사를 보면 루나의 실력이 올랐다고 칭찬하거나 함께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면 신이 분명히 좋아할 거다 정도의 이야기를 한다.
메이린 호크 : 동료. 아스란이 삼척동맹으로 돌아오고 메이린도 따라오면서 키라 일행과 친해진다. 듀랜달이 보낸 사라 일행이 라크스 암살 시도에 메이린은 키라, 아스란과 함께 라크스를 경호하고 미아 캠벨을 마주친다. 최종결전 이후 언니인 루나, 신, 아스란 등과 함께 키라의 동료가 되어,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를 모두와 함께 흐믓하게 지켜본다. 시드 프리덤에서도 아스란, 신, 마류, 힐다, 에리카 등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인다.
힐다 하켄 : 동료이자 지인. 힐다는 라크스에 대한 충성심이 깊지만,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연심까지 품는다고 한다. 그래서 힐다는 키라를 연적으로 보기도 하고, 키라와 라크스의 포옹에 약간 얼굴이 굳어진 모양이다. 그래도 동료라고 극장판에서는 자책감으로 싸움과 사랑을 주저하는 키라가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자, 이를 말리려다가 나가떨어진 신에게 "나약해진 녀석은 수정해주는 게 친구라는 거야!"라고 말리면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인다.
알렉세이 코노에 : 컴퍼스의 동료이자 밀레니엄의 함장. 키라가 라크스와의 시간을 미루면서까지 일에만 열중하는 것을 지적한다.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과 유대가 평화와 미래를 가꾸기 위한 진정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렇다. 이후 마류, 애비, 아서, 알버트를 비롯한 밀레니엄 승무원들과 함께 함내에서 활약하면서 키라 & 라크스 커플의 승리를 지켜보는 역할을 해낸다.
알버트 하인라인 : 컴퍼스의 동료. 키라와 알버트는 서로 쿵짝이 확실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신뢰한다. 최종결전 당시에는 함내에서 마류, 아서를 비롯한 승무원들과 함께 키라 & 라크스 커플의 사랑과 승리를 지켜본다.
무우 라 프라가 : 키라의 좋은 멘토이자 형같은 존재. 그는 키라에게 전쟁에 대한 교훈을 가르쳤으며 궁극적으로 젊은 군인이 무엇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지원과 능력에 의존하여 아크엔젤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다. 무우와 키라는 서로에 대해 강한 존경과 관심을 가졌다. 무우는 키라의 강력한 조종 능력에 놀랐고, 동료들을 위해 기꺼이 싸울 의지가 있었지만, 프레이와는 달리 키라의 정신적 영향에 대해 걱정했다. 키라가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마다 프레이와는 달리 마류 못지않게 항상 그를 도와주었다. 키라는 또한 무우가 네오 로아노크의 잘못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을 보고 놀랐다. 키라는 붙잡힌 지구군 사령관이 이름을 부정했음에도 여전히 네오를 '무우 씨'라고 불렀다.
키라와 무우의 관계는 신과 아스란의 관계성과 상당히 대비된다.
마류 라미아스 : 헬리오폴리스에서 만난 아크엔젤의 함장이자 키라의 친누나같은 존재. 처음에는 반협박으로 전투에 참여하게 되어서 반발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함장이자 군인이라고 키라는 그녀에게 최소한의 정중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키라가 아크엔젤을 무사히 지킨 덕분에, 그에게 격려와 사과의 말을 하고 악수한 덕분에 나중에는 뜻을 함께하는 좋은 협력자이자 친남매같은 사이가 된다. 마류도 무우처럼 키라의 정서를 이해해주고 격려해준다.
야킨두에 전쟁 종결 후 호적을 바꾼 마류와 함께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고, 오브군에서도 함께 싸우게 된다.
시데에서는 키라와 마류가 친남매처럼 이야기나누는 광경도 있다(리마스터 기준으로 31화, 39화에서).
시드 프리덤에서는 키라가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자, 이에 "라크스는 누군가가 평화를 선물해주기를 바라지 않았을 거야"라고 조언해준다. 아스란이 라크스를 언급하면서 키라를 일깨워주자 주변 사람들과 함께 놀라는 건 덤. 마류 본인도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인다.
나탈 버지룰 : 아크엔젤의 부함장. 나탈은 코디네이터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키라의 기량을 높이 인정하여 그에게 가끔씩 임무를 주기도 한다. 그 덕분인지 훗날 키라의 연인인 공주님이 탄 구명정을 데려오자, 잡동사니를 모으는 게 취미인가를 묻는 것 외에는 딱히 아무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았다. 허나 애석하게도 나탈은 후반에는 도미니온 함장이 되어 키라 입장에서는 적으로 갈라서지만, 그래도 키라는 이전 상관이자 군인이라고 오죽하면 전투 도중 "나탈 씨"라고 말할 정도로 적의를 품지는 않는다.
아놀드 노이만 : 아크엔젤 및 삼척동맹 동료. 마지막까지 아놀드는 키라와 동료들과 함께 싸운 진정한 개념 군인이다. 시드 데스티니 및 극장판 프리덤에서도 활약한다. 싸움과 사랑을 모두 주저하는 키라가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고 제 마음을 되찾는 광경과, 라크스를 언급하면서 전 약혼자(아스란)가 남친(키라)을 일깨워주는 광경을 보고는 아놀드 본인도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인다.
다리다 로라하 챈드라 2세, 잭키 토노무라, 로메로 펄 : 아크엔젤 및 삼척동맹 동료. 동료이자 협력자인 것만 제외하면 별다른 관계는 없지만, 키라의 성격상 원만한 관계를 가졌을 것이다. 예로, 키라가 프리덤으로 다시 돌아오자 가까이 다가온 것만 봐도 그렇다. 이후 시드 프리덤에서 다리다는 미리아리아, 사이와 함께 키라 일행을 돕는다.
듀에인 핼버튼 : 키라에게 호의를 보인 상관. 무개념 투성이인 대부분의 지구연합 인물들과는 달리, 듀에인은 마류와 무우를 비롯한 아크엔젤 승무원들과 함께 제정신을 가진 인물이며, 키라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호의로 대해주었다.
이자크 쥴 :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동료. 몇번이나 교전했으나, 결국 키라의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후 그가 민간인 셔틀을 눈앞에서 격추시킨 뒤 키라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알래스카 기지에서 교전할 때 그때부터 느끼고 있던 응어리를 스스로 버리고 전투 불능을 시켜 그의 생명을 구했다.
유니우스 종전 후 자프트에 들어온 키라와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지만, 키라는 예전에 얼굴에 상처를 입힌 일 때문에 이자크만 보면 피해다녀서 그의 성질을 계속 긁게 된다.
디아카 앨스먼 :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동료. 키라와 아스란이 각각 프리덤과 저스티스를 얻고 화해한 후에 디아카도 미리아리아와 화해하고는 둘을 도와 함께 공투하며, 셋이서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디아카는 키라, 아스란 등과 함께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이후 이자크도 디아카를 따라 키라의 동료가 된다.
앤드류 발트펠트 : 처음에는 적이었지만 지금은 든든한 동료이자 협력자. 키라와의 사투 끝에 발트펠트는 연인과 자신의 왼눈, 왼팔을 잃었지만, 전쟁 때문에 서로 한판을 벌였다며 원한도 딱히 남기지 않았다. 애당초 발트펠트는 키라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이 아닌 전쟁을 치르는 군인의 입장으로 키라를 대했고, 키라에게 전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여지를 던져준 인물이다. 무우가 아군이자 선배의 입장에서 군인으로서 싸워야 할 자세를 알려주었다면, 발트펠트는 같은 군인으로서 고민할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준 셈. 싸움 전후에도 키라를 쿨하게 대해준 대인배라 할 수 있다.
레도니르 키사카 : 삼척동맹 동료이자 협력자. 삼척동맹 결성 이전에도 카가리와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친해지고 그를 도왔으며, 삼척동맹 결성 이후에도 함께 싸운다. 극장판에서는 키라가 라크스를 되찾는 과정에서 공투한다.
에리카 시몬즈 : 삼척동맹 동료이자 협력자. 키라가 프리덤으로 싸운 것과 그의 기량에 관심을 가지고, 양산형 아스트레이와 프리덤과 스트라이크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면서 친해진다.
극장판에서는 자책감으로 싸움과 사랑을 모두 주저하는 키라가 아스란에게 수정펀치를 맞고 제 마음을 되찾은 광경과, 전 약혼자(아스란)가 남친(키라)을 일깨워주는 광경을 보고는, 동료들과 함께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믿는 면모를 보여준다.
니콜 아말피 : 서로 모르는 사이. 이전에는 각자 기체를 탄 상태에서 몇번 맞붙은 적이 있었고, 서로의 정체도 몰랐다. 그리고 아스란이 키라와 재회하면서 토리를 넘기면서 초면인 척하는 광경을 지켜본 것 외에는 무엇도 아니었다.[100] 결국 아스란을 지원하러 온 니콜의 공격에, 의도치 않게 자기 방어 본능으로 니콜을 살해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아스란은 키라를 쓰러뜨리기로 작정하고, 키라는 무우의 질책을 빙자한 격려에도 자책하게 된다. 이후, 키라를 지원하러 온 톨을 아스란이 의도치 않게 살해하여, 키라와 아스란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운다. 톨과 니콜의 죽음은 이후의 일들에 영향을 끼쳤다. 키라와 아스란이 서로의 죄의식과 아픔을 나누고 화해한 것, 같은 팀이면서도 서로 치고박고 싸운 아스란 & 이자크 & 디아카의 우정 재정립 등에 영향을 끼쳤다.
미아 캠벨 : 가짜 라크스. 이전에는 함내 영상으로 몇번 본 적이 있다. 후반에 사라의 음모로 인해 미아와 만나게 되지만, 라크스에게 감화된 미아를 아스란, 메이린, 라크스와 함께 보호해주었다. 허나 미아가 사라로부터 라크스를 구하여 죽고, 사라까지 죽자, 키라 & 라크스 커플과 동료들은 미아의 장례식을 지켜보고는 듀랜달의 음모를 저지하여 미아의 원수를 갚는다.
라우 르 크루제 : 숙적. 건담 시리즈 및 온갖 작품들을 통틀어서 키라와 크루제만큼이나 극명히 대비되는 구도는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타고난 운명부터가 완전히 극과 극이다. 키라는 탄생부터가 인류의 오만함과 광기가 집약되어 탄생한 인류의 꿈인 슈퍼 코디네이터였고, 크루제는 완벽하지 못한 클론으로 태어나 짧은 수명과 빠른 노화를 짊어진 실패작이나 다름 없었다. 즉, 시드 세계관의 핵심 소재인 '유전공학'의 빛과 어둠으로서 키라와 크루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크루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인류 그 자체를 원망했으며, 그 인류들을 말살하기 위해 지구군에게 N재머 캔슬러의 핵심 정보를 넘겼고 이로 인해 지구군은 자프트에게 핵을, 자프트는 지구군에게 제네시스를 사용함으로서 종족 전멸전의 단초를 제공한다. 인간을 지극히도 혐오해 완전한 절멸을 꿈꿨던 크루제와, 인간이 몇 번이나 실수하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키라였기에 이들의 대결은 운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필연적이었다.
레이 자 바렐 : 숙적. 크루제와 동일한 포지션. 레이 또한 자신의 운명이 크루제와 다를 바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키라에 대한 증오를 계승했다 볼 수 있다. 이념적인 이유와 함께 크루제의 죽음에 대한 원한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키라는 레이의 존재를 몰랐으며, 데스티니 후반에서야 마주치게 되지만 그 당시 키라는 상대가 자신의 손에 죽었던 크루제 본인, 혹은 그를 연상케 하는 미지의 존재로 인식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내 그가 크루제와는 별개의 인물임을 깨닫고, '목숨은 누구에게나 하나씩이며 네 목숨 또한 크루제의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다'라고 일침을 놓으며 레이를 꺾는다. 이로 레이는 주어진 운명이 아닌 '내일'의 가치를 더 크게 깨달았고, 그런 깨달음 끝에 자기가 충성으로 섬기던 듀랜달을 총으로 쏘고야 만다. 비록 길버트와 함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설령 살아있더라도 클론인 이상 장수하지는 못했겠지만, 크루제와는 달리 키라의 뜻에 동조했으므로 만약 살아서 종전을 맞이했더라면 키라와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신과 루나와도 친구로서 더욱 가깝게 지냈을 것이다.
길버트 듀랜달 : 숙적.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둘러보는 키라와 데스티니 플랜을 도입해서 비뚤어진 방침으로 평화를 구축하려는 듀랜달은 서로가 극과 극이다. 듀랜달은 계획 과정에서 가짜 라크스인 미아 캠벨을 내세우며 선동하기도 했으며, 부하들을 보내서 라크스 암살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한다. 미아가 라크스를 사라의 총격으로부터 감싸고 죽고 사라까지 죽자, 키라와 라크스는 동료들과 함께 듀랜달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최종결전에서 키라와 길버트는 서로 총을 겨누면서 대적한다. 세계의 미래에 관해 서로 설파하고, 키라는 각오는 되었으며 싸울 것을 결심한다. 도중에 키라의 일침에 마음이 흔들린 레이가 길버트를 쏘아서, 길버트는 레이와 탈리아와 함께 운명을 함께한다. 키라는 그의 최후를 지켜보고는 아스란과 함께 귀환한다.
오르페 람 타오 : 숙적이자 자신과 라크스의 사랑을 이간질한 인물. 오르페는 자기가 충성으로 섬기는 여왕이 심어준 유전자 사명이라지만, 키라에게서 라크스를 빼앗으려 했으며, 키라와 라크스를 이간질시켰으며, 키라를 라크스에게 어울리지 않는 남자이자 되다 만 반푼이라고 보고, 동료들과 함께 작정하고 키라를 몰아붙이려 했다. 한편으로는 키라가 라크스의 연인이란 것에 개인적인 열폭과 앙금을 품고, 그것을 대놓고 키라에게 드러내기도 한다. 키라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도주한 이후에는, 오르페는 라크스를 협박하고 세뇌하고 강간하려다가 마음이 약해져 그만뒀다. 당연히 라크스는 오르페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키라는 자신이 못나서 전쟁이 심각해지고 라크스와 서로 멀어졌다고 자책하지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리고 동료들이 하나같이 자신들의 사랑을 믿어준 덕분에 다시 싸움과 사랑을 결심한다. 키라 일행이 라크스를 구출하여,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마음과 유대를 확인하고,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오르페 & 잉그리트와 카룰라를 해치운다. 다른 동료들은 아우라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을 해치운다. 파운데이선 멸망 및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 사후,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
10. 각종 게임상의 키라 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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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명대사
- 기동전사 건담 SEED
마음만으로 도대체 뭘 지킬 수 있다는 거야!
카가리에게
카가리에게
난...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라고우를 격추한 뒤.
라고우를 격추한 뒤.
마음만으로도..힘 만으로도..
라크스의 집에서 요양 중일 때, 프리덤에 시동을 걸 때
라크스의 집에서 요양 중일 때, 프리덤에 시동을 걸 때
아무것도 못한다며 포기해 버린다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해.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아무 것도 끝나지 않을 테니까.
지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라크스에게
지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뒤 라크스에게
그만두라고 했잖아! 죽고 싶은 거야?
빨리 탈출해! 이제 그만두고!
알래스카 기지가 자폭한다는 소식을 못 믿고 고집을 부리던 이자크에게
빨리 탈출해! 이제 그만두고!
알래스카 기지가 자폭한다는 소식을 못 믿고 고집을 부리던 이자크에게
하지만... 사이도 나 같은 거랑은 다르잖아. 네가 할 수 없는 일을 내가 해낼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너는 할 수 있어.
아크엔젤에서 사이에게
아크엔젤에서 사이에게
힘만이 내가 가진 전부는 아니야!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크루제와의 결전 때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크루제와의 결전 때
우리는 어째서... 여기에... 오게 됐을까...
우리의... 세상은...
2차 야킨 두에 공방전 끝난 이후
우리의... 세상은...
2차 야킨 두에 공방전 끝난 이후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하지만 우리들은 그걸 알고 있어. 알아갈 수 있다는 것과 바꿔갈 수 있는 것을. 그러니까 내일을 원하는 거야. 아무리 괴로워도 변화가 없는 세계는 싫으니까.
오만한 건 당신이야! 나는 단지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각오는 되어 있어. 나는 싸울 거야!
오만한 건 당신이야! 나는 단지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각오는 되어 있어. 나는 싸울 거야!
몇 번을 날려 버린다 하더라도, 우린 다시 꽃을 심을 거야.
오브의 위령비 앞에서 신에게
오브의 위령비 앞에서 신에게
-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라크스가 보고 싶어...! 라크스..., 그저 내 곁에서 웃어주길 바랬을 뿐인데...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그래. 눈이 멀어도 목소리가 안 나와도 라크스는 라크스야.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어!
이번엔 지지 않아. 난 혼자가 아니니까.
사랑받는 것에 자격같은 건 필요없어!
나는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결정하겠어!(원판)
미래는 내 손으로 직접 선택하겠어!(한국어 더빙)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최후일격을 날릴 준비하며
미래는 내 손으로 직접 선택하겠어!(한국어 더빙)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최후일격을 날릴 준비하며
12. 기타
- 키라 역을 담당한 호시 소이치로는 본인의 대표작이라 라디오 방송에서 성우들과 하는 말을 보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며, '키라역을 맡은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코멘트 했다.#
호시 소이치로는, 오피셜 가이드북의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남자애라는 인상이었지만, 조금 귀엽다..라고 생각했으며 보이스 뉴타입 vol.11에 따르면 오히려 신 아스카 역의 스즈무라 켄이치가 (까는 뉘앙스 없이) "키라는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라고 하자 "그냥 평범한 남자애야"라고 답했다.
- 영어판에서는 일부 대사의 뉘앙스가 바뀌어서 열혈 주인공처럼 묘사되었다. 솔직히 대사의 뉘앙스를 보면 오히려 신 아스카에 가까운 편. 시드 최종반 크루제 전에서 "당신도 당신의 의견도 미쳐 있어!""가르쳐주지! 인간이 그렇지 않다는 걸!""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죽어어어어어어!!!(Die!!!)"라고 외치는 걸 보면 오오 지저스 오오.
- 국내판 성우 엄상현의 경우 당시에는 일본어판 팬들이 호시와 목소리가 다르다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무척이나 까댔다. 원본 목소리를 신경쓰지 않으면 나름대로 괜찮은 더빙이건만.. 사실 건담 시드 더빙 자체가 PD의 연출부재로 모든 캐릭터들 더빙이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 오히려 유일하게 엄상현의 키라 야마토만이 캐릭터 해석, 연령대, 성우 연기 셋 다 제일 무난하다. 특히 눈물 연기 딱 하나는 확실히 초월더빙이라는 평. 다만 말한대로 더빙 자체가 전체적으로는 최악인지라 억울하게 덩달아서 까이기도 한 것. 과거 니코동에 각국의 SEED 더빙 버전이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평가는 정상적인 비판이 아닌 혐한성 코멘트밖에 없었기 때문에 평가할 가치가 없다.
그때조차도 엄상현을 푸쉬하는 분위기가 강했던지라 그 여파 때문에 까이기도 했다. 몇년이 지나서야 재조명을 받으며 호평이 많아지긴 했지만. 근데 더빙까 외 다른 사람들 중에서도 엄상현의 키라 야마토는 뭔가 좀 아니다, 미스캐스팅 같다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 것으로 봐서 목소리가 안어울린다는 것 자체는 중론인듯. 사실 엄상현이 주로 연기하는 캐릭터들 대부분이 장난꾸러기, 밝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더 많다. 그래서인지 방영 전 성우 캐스팅이 떴을 때도 '미스캐스팅일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이후 한국에서 SEED DESTINY는 더빙 방영되지 않다가 2024년 OTT에 극장판의 더빙 버전이 올라온 이후로는 연기 실력이 발전한 것도 있고, 다른 캐릭터들의 성우가 전부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는 안 나오고 있다. 오르페 람 타오 역의 정재헌과 함께 가장 평가가 좋은 편. 그리고 더빙되면서 성우진이 대거 교체된 가운데 유일하게 캐스팅이 유지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코스믹 이라 메카닉&월드'에 실렸던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9.11 테러 직후 발발했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적대 세력의 중심에 있는 인간, 미군 안에 있는 이슬람 병사의 이미지를 기점으로 키라의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또 이 작품의 키라는 본래 자기 위치가 아닌 곳에 있는 인간으로서 시작점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 후쿠다 미츠오 감독 말로는 캐릭터의 모델은 담당 성우 호시 소이치로라고 한다. 미팅을 하면서 캐릭터를 성우에 맞춰서 만들었다고 한다. # 그런데 실제로 캐릭터 모델은 영화 배틀로얄의 주인공역을 연기한 후지와라 타츠야 라는 말이 있다.[103]
- 원래 결말은 마지막화에서 프로비던스를 격파하고 키라는 사망, 아스란은 팔 한 쪽을 잃고, 라크스 클라인은 키라의 영혼을 찾아 우주 저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결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작가인 만큼 지금의 결말로 바뀌었다. 소문으로 들리던 우주고래와의 전투는 그냥 단순 루머였을 듯.[104]
- 살인미수를 4번 저지른 녀석에 이어 범죄를 저질렀는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핵엔진 탑재기를 타고 카가리의 결혼식장에서 카가리를 납치했다.
- 불살이면서도 불사신으로 유명하다. 스트라이크 vs 이지스의 마지막엔 콕핏에 커다란 구멍이 난채로 이지스의 자폭을 직격으로 맞았는데도 살았고, 프리덤 vs 임펄스에선 대함도에 프리덤의 복부가 꿰뚫리며 대폭발이 일어났는데도 살았다. 전자는 페이즈 시프트 다운시 자동으로 내려오는 안전 셔터가 내려와 막아줬다는 설정이 나왔고 후자는 프리덤의 조종석은 복부가 아닌 흉부에 있고 키라의 빠른 반응속도로 핵엔진을 차단해 핵폭발이 일어나는 건 막았다는 뒷 설정이 있지만 분명 스트라이크는 조종간과 콕피트 시트가 살짝 녹아내릴 정도로 조종석 내부에 열을 엄청 받았고 프리덤은 찌른 당사자인 임펄스가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거하게 폭발했다.[105] 때마침 외전에서 카본 휴먼이란 소재가 나오자 사실 매번 키라는 진짜로 죽었었고 그때마다 카본 휴먼으로 부활시킨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있다. 이 불사신 행적은 극장판에서도 계속 되는데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바의 니들 미사일에 의해 라이징 프리덤 건담이 대파 되고 심지어 콕핏에도 미사일이 관통 당하였으나 어깨에 가벼운 상처만 입고 생존했다.-
슈라: 제길 주인공 보정때문에 몸이 안움직여서 확인사살이 안되.-
* 산리오의 콜라보 일러스트에서 시나모롤과 나왔다.
- 유독 벨트가 많은 사복을 입는데, 그 중에는 전신에 벨트를 잔뜩 감고 있는 괴이한 패션도 있어서 이에 대한 네타거리가 있다.
- 극장판 상영 이후, 일본 쪽 팬덤에서는 제작진이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부여한 상징성[106]과 프라우드 디펜더의 합체 연출 및 극 중의 결말을 두고 "키라와 라크스의 결혼 ~ 신혼여행"이라는 해석이 있었는데.# 이후 후쿠다 감독이 자신의 X에서 "라크스의 파일럿 슈트는 처음부터 웨딩 컬러로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라고 발언해, 정말로 키라와 라크스의 결혼식을 은유한 연출이었다는 게 사실상 확정되었다.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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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누가 오빠이고 누나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카가리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누나라고 억지부리고 있다. 작중 드러나는 모습은 키라쪽이 더 오빠같이 행동하지만...[2] 처음에는 적이었다가 삼척동맹에서 서로 협력했으며, 키라가 자프트에 들어오게 되면서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다.[3]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사실로 키라 직속으로 배치되었다. 의외로 서로에게 악감정은 없고 오히려 좋은 상관, 부하 관계로 지낸다. 반골 기질이 강하고 앙탈이 심한 그 신 아스카가 키라에겐 키라 씨라며 존칭을 붙이며 키라 역시 신을 편하게 '신'이라 부른다. 루나마리아 같은 경우는 언급된 적은 없지만 파이널 플러스 엔딩과 드라마 CD의 묘사로 봐서 들어온 것으로 보였으며,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 확정되었다.[4] 자프트 레드 출신으로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이나 부하들과 지내본 아스란과는 다르게 키라는 애초에 정규 군인도 아니기도 했고 주변인들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명목상 준장이라는 군 최고위급 장성이었지만 제대로 부하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었다. 따지고보면 두 사람이 키라에게 있어서 제대로 된 첫 부하들인 셈.[5] 레이는 막판에나마 키라의 사상에 동조했고, 잉그리트는 마지막에 키라와 라크스에게 감화되어, 사실상의 중요한 역할을 해낸다.[C.E.74] 키라의 경우 오브와 자프트의 계급을 겸임한다는 모양.[7] 유니우스 전쟁 이후, 자프트에서도 계급제를 도입하였다.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의 드라마 CD에서 확인 가능하다.[C.E.74] [9] 팬디스크에 실린 타네캐러 극장을 보면 매운것도 좋아하는 듯. 레이가 그걸 이상하게 여기고 자신이 키라가 먹었던 수프 스파게티에 넣은 타바스코를 살짝 맛만 봤는데도 몸이 불타서 쓰러져버렸다. 참고로 그 타바스코는 병에 x100이라고 써져 있을 정도로 초 매운소스인데 그걸 10인분이나 넣은 것이다. 다만 타네캐러 자체가 이자크가 시드를 각성하는 등 개그성이 강한 걸 생각하면 공식 설정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10] 라크스와 이터널의 구원을 위해 우주로 올라갈 때 1회 탑승. 당시 프리덤이 임펄스에 의해 격추된 이후인지라 기체가 없었던 고로 카가리에게 잠시 빌렸다. 정식 탑승 기체는 아니지만 탄적이 있기에 서술[11]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과 라크스 클라인이 탑승한 윙 유닛인 프라우드 디펜더가 합체한 형태.[12]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줄리안 맥켄지를 맡았다.[13] SEED DESTINY에서 키라를 단독 주인공이라 말하기 어려운 게, 비중은 상당할 지 몰라도 신이나 아스란에 비해 개인사를 다루는 부분이 거의 없다. 데스티니의 후속작인 SEED FREEDOM에서는 키라가 다시 메인 주인공이 되었다.[14] 연인인 라크스 클라인이 2월에 태어났는데 탄생석이 자수정이다.[15] 주역 3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보쿠를 쓴다. 정작 같은 성우가 맡은 실패작은 오레.[16] 절친 아스란은 키라의 마이크로유닛 숙제를 매번 가이드해줬다고 하는데, 이는 키라가 그 과목을 정말 싫어해서 그럴뿐이지 잠재력은 충분히 있었다. 아스란 자라도 이를 충분히 강조했고, 후에 밝혀지길 아스란에게서 받은 토리에게 추적장치를 부착하는 개조를 진행한 것은 키라 본인이였고, SEED DESTINY에서는 아스란이 만들어준 라크스의 하로를 자기 손으로 보수하고 있었으며, SEED FREEDOM에서는 라크스를 위해 블루까지 만들었다고 한다.[17] 본래는 모르겐뢰테사에서 교수에게 의뢰한 것이며, 본래의 공대 학생의 위치라면 보조를 겸해 겸사겸사 관련 수업을 받는 역할 정도이지만...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담당 교수를 통해서 모르겐뢰테 사의 의뢰를 키라가 제법 많이 맡아간 모양이다. 이러한 일이 어지간히도 숙달되었는지 한 손으로 프린트물을 들고 남은 한 손으로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며 일할 정도의 타자능력까지 보여준다.[18] SEED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의외일 수 있지만 어린 시절을 다룬 SEED 드라마 CD나 종전 이후를 다룬 DESTINY 드라마 CD를 보면 의외로 노력가는 아니다. SEED에서도 어린 시절 학교 수업은 항상 아스란이 도와줬고, DESTINY에서도 정규군이 되었지만 사격과 격투훈련을 안 하려고하는 등 게으름뱅이 기질이 있다. 성실하게 보이는 것도 그저 작중 상황이 쉴 여유가 그리 많지 않고, 건담 MS를 자주 손보는 것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친구들과 아크엔젤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증때문에 생긴 것이다. 아스란에게서 받았던 토리도 처음에는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잃어버린 것을 찾고나서야 추적장치를 붙였다는 언급도 있는 등 막상 상황이 닥쳐야 움직이는 스타일이다.[19] 이는 키라가 신을 처음 만난 오브 오노고로 섬의 위령비에서도 어렴풋이 알 수 있는데, 신은 키라가 죄책감없이 전쟁에서 사람을 죽여가며 활약하고 있다고 오해하지만, 전작의 다른 주역들이나 오브에서도 챙기지 않는 위령비를 키라는 잊지 않고 방문하고 있으며 신과 나눴던 짧은 만남을 잊지않고 꽃을 다시 심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무겁게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어, 신 역시 이러한 키라의 모습에 오해를 풀게 된다.[20] 그나마 연출을 통해 보여줬던 것이 시드 초반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려 프레이와 동침한 후 사이의 손목을 꺾던 그 장면이나 이내 몇 화 안가서 프레이에게 이러면 안된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키라 이상의 대인배라고 평가받는 사이가 키라와 서로 화해하는 모습으로, 근본은 착하지만 아직은 자신의 스트레스에 대해 성숙하게 대처 할 수 있을정도로 내면이 성장한 어른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21] 이때 당시 직급만 높았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본인도 주위사람들도 상당한 노력을 하였지만 정작 전화의 불씨는 줄어들지도 않고 전쟁은 계속되며 전장의 참혹함을 알고도 막지 못하는 자기자신에 대한 부담감이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극장판 처음부터 키라는 이미 정신적으로 지쳐있었던 것임.[22] 반대로 똑같은 평가를 듣는 캐릭터가 바로 이카리 신지. 키라가 아무로의 긍정적인 가치관과 인간관계 등을 극대화한 형상이라고 한다면, 신지는 반대로 아무로의 어두운 면과 부정적인 관계를 극대화한 형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23] 이러한 남의 눈치를 보는 캐릭터성은 이자크 쥴과의 관계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드라마 CD에서 자프트 행정부에서 길을 잃었다가 마주친 이자크 쥴 과의 대화에서 키라가 은근히 얼굴에 낸 상처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잘 보이며, 여기에 건담에 타는 것 외에는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허당이 되어버렸다는 점에 이자크가 이를 갈며 부글부글하는 것이 킬링포인트.[24] 다만 극장판 개봉 이후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이번 전투에서는 아스란이 최강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로사와의 극장판 초기 원안에서는 슈라가 키라를 뛰어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있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초기 설정으로, 변경된 이후로는 관련된 언급이 없다. 오히려 슈라의 성우인 나카무라 유이치는 키라가 최강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25] 데스티니에서 키라가 피탄 당하는 장면은 50화 통틀어서 7번 정도 밖에 안 된다. 애초에 적게 나온것도 있지만.[26] 이 때문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한대만 맞아도 기체가 터지는 종이장갑 기체라고 불리지만, 정말 한대만 맞아도 터지는 기체라고 보긴 어려운게 프레임부터 페이즈 시프트로 개발된 이유가 극한까지 올린 기동력과 개발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준 키라의 조종을 버틸만한 높은 내구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말 종이장갑의 내구도면 전투기동 중에 기체가 버티질 못하고 망가질 것이다. 애시당초 기동성을 위해서 내구도를 포기한 진짜 종이장갑에 가장 가까운 기체는 내부 프레임이 대놓고 곳곳에 보이는 아스트레이 시리즈다.-물론 작중 제일 많이터진건 진과 스트라이크 대거이지만-[27] 정확히는 1무(이지스) 1패(세이버). 아스란도 이에 대해 분해 했을뿐 별말은 하지 못했다. 훝날 극장판에서 수정펀치를 날려주며 한을 풀었다.(그래도 MS전으론 키라가 이기겠지.)[28] 그냥 고친 것도 아니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스트라이크의 OS를 그 자리에서 전투용으로 바꿔버렸다. 아예 마개조 수준. 참고로 키라는 모빌슈트의 OS를 그 때 처음 봤었다. 키라와 같은 공대 출신 친구들조차 대단하게 여겼었고, 스트라이크의 움직임을 본 크루제 부대원들도 왜 이 기체만 이 정도로 움직이냐면서 이상하게 여겼었다. 심지어 엘리트란 엘리트는 다 모였다는 크루제 부대의 톱인 아스란, 이자크, 디아카, 니콜조차 전투 현장에선 기체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고쳤을뿐, 군함으로 돌아와 정비팀과 같이 씨름해가며 고치고 있었고, 그 자리에서 당장 전투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스란마저도 분석 후 헤드발칸 짤짤이만 날렸으니...[29] 발트펠트도 키라의 능력에 네츄럴이 맞냐며 의문을 가졌고, 아무리 코디네이터라도 그만큼은 하지 못한다고 했을 정도.[30] 사실 말이 수정이지 키라 혼자서 모빌슈트의 OS를 네츄럴 용으로 새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네츄럴용 M1아스트레이의 움직임은 전보다 2배 빨라졌다는데도 2화에서 마류가 조종하던 스트라이크보다 좀 나은 수준에 불과했다. GAT시리즈 강탈 사건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훈련에도 못 써먹을 모빌슈트를 키라는 단 며칠 만에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준으로 이끌어낸 것. 아스트레이 개발에는 코디네이터이자 모르겐뢰테사 기술 주임인 에리카 시몬즈를 포함해 오브의 전문가들이 모여 내츄럴용 OS개발에 매진하고 있었지만 키라 혼자서 그들 이상의 성과를 달성해버렸다.[31] 키라의 비트 활용 능력도 뉴타입의 공간 지각 능력에서 본떠 나온 것이다.[32] 미티어 장착시 미사일까지 포함하면 수십이 넘어간다.[33] 바꿔 말하면 히이로 유이마냥 모빌슈트로 거의 소숫점 mm단위의 세밀한 컨트롤을 했다는 말이 된다.[34] 그냥 지나가다가 휙 하고 베니까 어느새 진의 팔이나 머리가 절단되어 있었다.[35] 오히려 키라는 사격을 잡졸들이나 잡을 때 사용하고 네임드들의 절대 대다수는 근접 격투전으로 이겨냈다. 미겔, 이자크, 디아카, 니콜, 아스란, 발트펠트, 모라심, 크루제, 스텔라, 스팅, 하이네, 오르페 등. 오히려 사격으로 쓰러뜨린 레이와 아울이 특이 케이스다.[36] 프로비던스랑 디스트로이 건담을 상대할 때 보여줬다. 참고로 프로비던스때는 회피하면서 빔을 튕겨내는 곡예를 보여줬다.[37] 사실 아스란은 이 시기에 스트라이크와 제대로 싸울 생각이 없었고, 디앗카의 버스터 건담은 주로 포격 날리는데 무우가 수시로 방해해서 유효타가 거의 없었고, 니콜은 주로 서포트만 했다. 실질 키라와 제대로 겨룬건 이자크의 듀얼 건담 뿐인지라 이 시절 경험치가 높지않던 키라에겐 딱 맞는 밸런스이기도 하다.[38] 더블오, 에이지, 유니콘, 썬더볼트, 철혈의 오펀스 등.[39] 그리프스 전역 당시의 큐베레이나 먼 훗날의 후속작 철혈의 오펀스에서 나오는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가 그 좋은 예이다. Z 시점에서 하만이 타는 원조 큐베레이는 물론 ZZ에서 엘피 플이 타고 싸웠던 큐베레이 MK-II 또한 등장 자체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이었다. 큐베레이 MK-II의 정보가 없어서 MK-II를 원판으로 착각한 아가마 브릿지는 일순 혼란에 빠졌고, '무서운 상대' 라고까지 언급된다. X에 등장한 베르티고도 GX와의 첫 대결에서 새틀라이트 캐논을 대파시키고 기체를 걸레짝으로 만들어 가로드가 쟈밀에게 대 비트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까지 했고, GX가 새틀라이트 캐논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GX 디바이더로 개수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리본즈 건담은 기체 등장 전까지 모빌아머와 GN팡이라면 학살극을 찍으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던 더블오 라이저를 GN핀 팡을 이용해 괴롭히다가 중파 시켰고, 세계관 안에서 혼자서만 비트 병기를 사용하는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같은 경우는 아예 최종화에서 기습 다인슬레이프 폭격으로 대파되기 전까지 거의 유일신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다. 수성의 마녀에서의 비트는 전투의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슬레타 머큐리를 제외하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없을 정도다.[40] 숫제 이 녀석은 적 파일럿들이 건담이라고 꽁무니를 빼는 장면까지 있다. 엔도라의 네오 지온 파일럿들이 빔 라이플의 잔탄이 몽땅 떨어지자 그대로 줄행랑을 친 것. 기가 막힌 마슈마가 늬들은 대체 뭐 때문에 빔 사벨을 갖고 있냐고 갈구자, 상대가 건담이라 목숨이 아까웠다고 했다. 헌데 사실 이게 옳은 판단이다. 숙련된 파일럿같은 고급 전력이면 더더욱.[41] 이건 진짜 뉴 건담의 존재가 샤아를 제대로 엿먹였다. 아무로가 뉴 건담을 건조하지 못해 리 가지로 싸웠거나, 뉴 건담에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되지 않았다면.. 사자비를 상대로 이길 방법은 사실상 없었을 것이고, 만약 어찌어찌 우주굇수 보정으로 이겼다 하더라도 액시즈를 막지 못해 지구가 아작났을 것이다.[42] 단 본작의 삼척동맹과 우주세기의 해당 사례는 1:1로 대응하기 어렵다. 우주세기에서 시드마냥 제3세력화 해서 나머지를 때려잡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퍼스트의 경우로 치자면 화이트베이스 크루들이 세이라의 지온 혈통 정당성을 이용해 동조자를 끌어모으고 아무로와 샤아가 지온과 연방 사이에 끼어들어 전쟁을 끝내는 내용이 본작의 삼척동맹 퀄리티다. 어디까지나 우주세기 주인공들은 작중 연방이나 에우고 등 대세력에 소속된 상태에서 싸웠지 시드마냥 독립세력화 해서 싸운 경우는 없다. 또 1년 전쟁 확대 계획 이전부터 꾸준히 추가 설정을 도입하면서 아무로와 퍼스트 건담이 상대의 에이스를 일부 제거하고 주요 전투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이들만으로 전황을 엎은 게 아니라 연방 역시 이미 전력을 착착 갖춰 이미 전세가 바뀌고 있는 걸로 설정이 변화한지 오래다. 2010년대 후반에는 그에 맞춰 중구난방으로 난립했던 양군의 네임드 파일럿을 재정립하는 에이스 로그라는 프로젝트도 이뤄지고 있다. 에이스 로그를 제외하더라도 시드 시리즈 제작 시점에는 이미 아무로와 퍼건만으로 뒤집은 전쟁이 아닌 걸로 변한 상태였다.[43] 연방의 MS운용법을 정립시키고 지온의 유명 에이스들을 척살하고 굵직한 전투에 선봉장으로써 활약했지만 결정적으로 전황을 뒤집은건 압도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전력의 차이였다. 작 중에서도 지구연방은 주인공일행은 지온의 에이스와 지휘관들의 어그로를 끌어대는 소수정예를 기반으로 한 교란작전 용도로 굴렸다.[44] 아무로와 마그넷 코팅의 관계에 대한 오마쥬이다.[45] 당시에 아크엔젤은 공격해오는 MS, MA에게 위협사격에 가까운 대응만 했을 뿐이며 자프트 측에서 전투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을 때 없어지는 MS, MA들의 신호는 모두 프리덤이 격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미네르바까지 합류해 아크엔젤에 포격을 퍼부으니 키라로써는 아크엔젤에 신경이 쏠릴수밖에 없었고 실제 작중 묘사에서 몇번이고 임펄스를 뿌리치고 도우러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46] 이후 아스란과의 대화에서 본인도 자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고민했었다고 하니 신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 또한 맞는 것으로 보인다.[47] 파괴된 부위는 리마스터판 기준이다.(초기판에서는 양팔의 팔꿈치 밑부분과 양쪽다리 무릎 밑 부분이 파괴되었다.) 다만 초기판과 리마스터판 둘 다 참작여지는 충분한 게 일단 초기판 기준으로 따진다면 이건 왼팔과 쉴드가 파괴 당한 거를 제외하면 오른팔 부위는 왼팔 파괴 때 대처할 틈도 안주고 갑작스런 반격을 당한 것이고 다리쪽은 긴급 착함을 위해 꿈지럭거리다 우연히 빔 맞고 피탄당한 거라.. 뭐라 하긴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심지어 저 쉴드와 왼팔 파괴마저도 실력 문제라기보다는 방어자체는 확실히 방어 했는데, 워낙 거너 자쿠 워리어의 오르트로스의 화력이 무식해서 방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쉴드 통째로 팔이 파괴되어 일어난 참극이다보니... 그리고 실력이 문제가 아닌 게 당시 스트라이크 루즈의 성능은 PS장갑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당시 상대들인 자쿠와 구프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밀리는 기체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라는 시드를 각성하지 않고, 살생은 자제하는 상태로도 수기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48] 다만 이 때는 키라가 먼저 시드를 각성한 상태였고, 신이 이 대사와 동시에 시드를 각성한 뒤로는 비교적 호각에 가깝게 싸우긴 했다. 그러나 이때의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대기권안이라 드라군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체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능했던 비교적 호각인지라 결국 신이 키라보다는 밀린다고 할 수있다. 실제로 드라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우주에서 다시 붙었을 때는 신이 키라에게 압도적으로 밀렸다.[49] 다른 작품이지만, 보루토에서 전작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죽이는 게 아닌 생포해야 한다는 핸디캡을 들고도 적 간부 델타를 압도하지 못하자 팬들이 납득하지 못하며 너프라고 야유를 퍼부었던것을 생각해보자. 오히여 단기간에 키라의 호적수로 성장한 신의 성장세가 더 비정상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50] 거기에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항목에 나온대로 키라의 고속 전투에 특화된 대신 포기한 점도 꽤 있는데 그 고속 전투에서도 기체 성능에 밀려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키라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에이스들이 탑승한 카룰라, 시바를 동시에 상대했다.[51] 이때 카룰라, 시바뿐만 아니라 후방에 배치된 전함에 버금가는 초대형 드라군 지구라트 3대가 퍼붓는 원호공격까지 감당하며 싸워야했다.[52] 다른 작품에서는 주인공과 대등한 라이벌이 최소 한명씩은 있지만 DESTINY의 키라에겐 그런 인물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다. 이는 키라를 밀어붙이고 프리덤도 반파시켰던 크루제에 비해 레이가 저평가 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그렇기에 DESTINY에서 키라에 대적할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밸런스 조절의 실패가 맞다. 야킨 두에까지의 수라장을 거쳤다고는 하나 그 이후로 키라는 전투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다시 경험한 바가 없는데, 정작 DESTINY에서는 지나치게 독보적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타 파일럿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제 전투력을 못 낸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키라는 유독 위기 없이 막강한 모습만 보였으니 의아할 수밖에 없는 부분. 키라가 데스티니 진 주인공 취급을 받고 있지만, 키라의 위기 씬을 자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없는 내용이며 대적할 상대가 신 아스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키라가 주인공 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느껴지는 문제이므로 키라의 위기 씬 연출이 없는 점이 문제가 되지만, 이는 사실 작품의 전개, 즉 스토리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서 그러한 연출을 까기에는 무리가 있다.[53] 컴퍼스가 다시금 활동을 재개하면서 대장기가 필요해졌다. 만약 후속작이 나온다면 최고의 서포터와 함께 자신의 전용기를 직접 개발하게 될지도.[54] 물론 구제불능의 개막장들이 넘쳐나는 코스믹 이라에서 그나마 나은 대안들 중 하나라는 부분은 시드나 삼척동맹에 비판적인 팬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다.[55] 후쿠다 인터뷰. 사실 키라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계속 고민하기도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라크스와 마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자문을 구하기도.[56] 어차피 그 스크래치 부분은 작중 기술력으로 흉터도 없이 깔끔하게 지울수는 있는 수준의 부상이라 이자크가 전의를 고양하기 위해 잠깐 놔둔거 뿐이고 이자크 역시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럴수 있다는 거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냥 보기 거북하다는 이유만으로 상관인 주제에 부하의 눈치만 살살보며 피해다니니 뭐라고 한마디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다.[57] SEED 본편에서는 내추럴이 다수인 아크엔젤에서 본인 정도만 코디네이터이다 보니 눈치도 많이 받고 전쟁이라는 극한상황에 갑자기 몰려 심리적 스트레스가 상당했는데 이 스트레스가 제대로 터저버린게, 프레이의 자작극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프레이를 두고 치정싸움을 벌인 사이에게 한 말인 "(코디네이터인) 내가 진심으로 나오면 (내추럴인) 니가 이길수 있을리 없잖아!" 대사이다. 시데 때는 그래도 이런 압박감이 덜해서 그런지 이런 모습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극장판에서 다시 핀치에 몰리자 주변 사람들보고 '내가 이렇게 힘들게 싸우는데 당신들은 짐덩이'라는 식으로 화내고 또 한편으로는 싸움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이젠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못보인다며 본인 무력함을 자학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것을 볼때 본인이 핀치에 처했을 때는 멘탈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면모가 있다. 물론 이런 성격이 근본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 키라답다면 키라답기도 하고 또 SEED 본편이나 극장판에서 상황적으로 너무 키라에게 억까를 강요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58] 사실 어떻게 보면 다른 비우주세기 건담 주인공들 멘탈이 너무 비범한 거라 키라가 멘탈 약하다고 비교되는 면도 있다. 무슨 억까를 당하더라도 강철의 신념을 유지하는 신념형 테러리스트 히이로 유이나 세츠나 F. 세이에이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불우한 환경에서 고아로 자랐음에도 항상 호인인 가로드 란, 본인과 동료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야수 미카즈키 아우구스,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던 말던 일단 본인 신념들은 죽어라 어떻게든 고집하는 쇠고집 가문인 아스노 가문 3부자에 비하면 키라는 멘탈면에선 평범한 사람이다. 그나마 평범한 사람 축에 드는 슬레타 머큐리조차도 온갖 가스라이팅과 억까를 당해서 멘탈이 깨져도 한숨자고 배고프면 태연히 음식을 훔쳐먹고 또 금방 풀어져 헤헤거리면서 멘탈 회복이 금방되고 금방 또 각오를 다지는 비범한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그나마 키라와 비교할 수 있는 게 비슷한 행동 패턴을 가진 도몬 캇슈 정도인데 이 인간도 후반 가면 그야말로 명경지수의 경지에 돌입하는지라...[59] 다만 아스란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체술, 사격, 전술을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서 모두 재능 자체는 있다. 키라의 성격상 주먹을 쓰는 장면은 적지만, 성인남성을 발차기 한방으로 제압하거나,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온 연합 장성인 가르시아를 유도 기술로 내쳐버린 적이 있다. 데스티니 시점에서는 미아 캠벨의 매니저인 사라가 미아를 미끼로 해서 암습을 시도하던 장면에서 아스란처럼 총탄이 난무하는 곳에서 화려한 건액션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날아오는 수류탄을 권총으로 쏘아 떨어트리는 것을 보아 실제 사격실력은 그렇게 아스란이 말한 것 만큼 나쁘지 않은 것 같으며, 시드시절에는 크루제가 권총을 쏴대는 와중에 그것을 피해내며 크루제를 제압하려고 시도한 것을 보아 격투실력또한 그렇게까지 나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술적인 판단력도 악몽 에피소드에서 무라사메를 보내지 않은 것도, 만약 오브군 기체가 이 싸움에 가세했다가는 듀랜달 한테 오브를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무라사메를 보내지 않았으며, 메사이어 공방전 당시 본인이 아크엔젤과 쿠사나기를 지휘한적도 있는 만큼 지휘능력도 평균은 한다고 봐야 한다. 다만 아스란의 푸념은 어린 시절과 변함없이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음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키라의 태도를 지적한 것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60] 2기: "후타리 마다 사마요이나가라(두사람은 아직 서로 방황하면서)" 구절/4기:"네가이가 히카리 다키시메루(소원이 빛을 끌어안는)" 구절[61] 이 때 키라의 명대사 중 하나가 바로 "그만둬줄래(やめてよね)? 진심으로 붙으면, 네가 날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이다.[62] 이미 작중 시점에서 3년 이상 연애한데다 침실 하나를 두고 동거도 1년 이상 한 사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유추가 가능하다. 애초에 사랑하는 연인이 한 지붕 아래에서 단 둘이 함께 사는데 성욕이 안느껴질리가 없다.[63] 프레이가 SEED 최종결전에서 폭사한 것을 사이가 지켜보면서 그녀의 이름을 말하면서 슬퍼하였다. 이로 보아 사이가 프레이를 좋아했음을 알 수 있다.[64] 실제 전쟁에서도 적을 쓸데없이 죽이지 않고 자비를 베푸는 사례는 인류 역사상 빈번히 있어왔으며, 그러한 인도주의적 행보 때문에 재평가를 받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 불살주의라는 것은 실현하는 그 마음과 행동에 가치가 있는 것이지, 몇 명을 살리느냐 죽이지 않느냐는 결과는 결국 결과론적 관점일 뿐이다.[65] 파나마 공략전에서 '내추럴 포로따위는 필요없다.'라며 학살하는 자프트 병사의 발언을 볼때 코즈믹 이라 세계관에도 제네바 협약같은 전쟁협약이 있을 거란 추측은 할 수있다. 문제는 양측의 전쟁이 종족의 멸망을 보려는 형상을 띄었기에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어쩌면 키라의 전투는 상식적인 협약을 지키는 최소한의 전투행위일지도 모른다.[66] 이 부분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사실 키라는 라크스를 위협하는 적에게는 절대로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67] 진짜 이런 묘사가 들어가는 건 AGE의 주인공 키오 아스노에 가깝다. '키라는 무조건 불살이다.' 라는 풍조는 1차 슈로대 Z에서부터 시작된 오해로, 애니메이션의 키라는 죽이지 않아도 된다면 무력화만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살인을 선택하는 캐릭터다. 키라 보살이라고 불리는 시데에서도 미네르바의 주포 탄호이저를 공격해서 무수한 사상자를 냈으며 탄호이저 사격으로 희생자가 생긴 점을 들어 친구인 아스란이 "너 또한 많은 목숨을 그 손으로 거두었잖아!"라고 일갈할 때도 담담히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메사이어 공방전에서 미티어를 이용해 메사이어에 총공격을 퍼부었을 때의 희생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1차 슈로대 Z 나구라 마사히로의 각본에선 갑자기 키라가 불살선언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되어있다. 이것의 인상을 강하게 받은 시청자들이 있었고, 각본가인 나구라는 이점을 들어 비판받고 있다. 나구라도 이때 하도 욕을 많이 먹었는지 이후 슈로대 작품에선 이런 묘사를 한 적이 없다.[68] 직접적으로 불살이라고 하지만 않았을 뿐 등장인물들의 입에서 비슷한 말이 나오긴 했다. 디스트로이 건담 격파 후 아크엔젤 추격을 위해 신과 레이가 프리덤의 전투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프리덤의 파일럿은 절대 적의 콕핏을 노리지 않으며, 센서나 무장을 노린다.고 발언하고 이를 토대로 대 프리덤용 전술을 짜는 장면이 바로 그것. 이 부분은 시드 시절의 전투 데이터를 제외하고 시데에서 프리덤의 전투 데이터만 수집하는 바람에 진짜 실력의 데이터는 입수하지 못 했다고 빠져나갈 수는 있다. 아스란조차 미혹에 빠져 제 실력을 내지 못하던 시절이라 키라 입장에선 굳이 전력으로 싸울 필요를 느낄 적이 없던 상태였으니.[69] 임펄스가 분리하는 장면에서 키라가 콕피트를 노렸는지는 자료마다 견해의 차이가 존재해,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도 둘다 서술하였다. "키라는 콕피트를 노리지 않았다"(공식 홈페이지 해설, MG 임펄스 매뉴얼, 모빌슈트 전집 자프트의 건담"등) "임펄스의 조종석을 노린 공격을 했다"(MG 프리덤 2.0). HD 리마스터 34화에 있는 후쿠다 감독의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이 장면은 듀얼의 무릎을 베는 씬의 재탕이며, 상승하는 기체에 맞춰 무릎을 베려고 했다. 키라가 아예 안죽이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 전투에서는 신의 목숨을 빼앗을 생각이 없었다고 해설했다. 해설이나 자료가 없으면 알아보기 힘들게 그렸고, 그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나뉜 것.[70] 30년넘게 방송한 일본의 인기 대하 드라마. 주인공인 요시무네는 부하들을 지키면서, 최대한 살생을 자제하면서 전투마다 무쌍을 찍는다. 사람을 죽인 횟수도 매우 적다. 그러나 살인을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답이 없는 악인은 그냥 죽인다. 키라와 판박이.[71] 이 후 제작된 건담 에이지에서는 세 번째 주인공인 키오 아스노가 베이건의 실체를 알게 된 후 불살모드로 전환했는데 베이건제 기체의 콕핏이 달린 머리만을 잘라내어 무력화 시키고 아군이 그 머리를 향하여 빔을 발사하자 C판넬로 보호해주는 연출이 나온다. 키오는 비아냥으로 말하는 키라와 달리 콕피트와 기체를 아예 분리시키는 진짜 우주미아기에, 방영당시 더 큰비판을 받았지만. 게다가 키오도 이런연출은 FX첫 등장 빼고는 안나온다. AGE 제작진들도 전투 중 항상 적군을 구해주는 묘사는 지나치게 귀찮고, 많이 넣으면 오히려 스토리 전개에 몰입을 해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72] 시드 리마스터판 종반부에 진이 파일럿을 매단 와이어를 끌고 다니며 구조활동을 벌이는 장면이 잠깐 나오긴 했다.[73] 오히려 리마스터 이전 연출인 반사적으로 나온 반격에 죽은 것이 훨씬 설득력있다.[74] 참고로 슈퍼로봇대전 J의 열혈 키라는 '그렇게 세계가 싫으면 혼자 꺼져 살아라' 라고 반박하는데, 이 장면이 얼핏보면 멋은 있지만...잘 생각해보면 위에 언급해둔 자기 탄생도 잊은 천하의 개쌍놈 발언인지라....[75] 키라 입장에서도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었지만, 크루제 역시 키라가 무슨 말을 하던 진지하게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인간은 어차피 자기가 아는 것만 안다.'고 일축하고 시작하는 상황에서 의사소통과 대화가 이루어질 리가 없다.[76] 덕분에 건담무쌍2의 신 아스카 시나리오 중 일부 루트에선 비슷한 퀄로 장황하게 떠드는 키라의 설교에 대해 "미래를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던, 과거를 곱씹으며 괴로움 속에 나아가던...그건 모두 내가 결정하고 나아갈 길이다. 내 생각이 너와 다르다고 해서 너의 이념을 강요하지 마라!"라며 반박당하자 역시 데꿀멍이 되는 키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할 때도 주변 인물들의 도움 속에 성장한 신 아스카에게 말발에서 밀리는 모습을 가끔 보여준다. 즉 타 회사 제작진들이 보기에도 키라의 논조에는 문제가 많았다.[77] 같은 부피의 근육은 지방보다 세 배 정도 무겁다고 한다. 초기 설정으로만 판단하면 코디네이터는 유전자적으로 우월하도록 설정한 인종이라 근육질이 되기 쉬운 편이었으리라는 추측은 쉽게 가능하다. 하지만 설정 그딴 거보다는 보기 좋은 게 우선이니 후에 수정된 것일 듯.[78] 주인공들이 대부분 10대 소년들이다보니 역대 주인공들 평균키 기준에선 오히려 키라 야마토는 큰편이다. 참고로 주인공중에 키 150대도 많다.[79] 사실 파일럿으로 치면 키가 작은 게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키가 작으면 신경이 짧아져서 반응속도가 빨라지는 등. 농담 같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패트레이버에서도 키가 작으면 유리하다는 설정이 있고...[80] 현실 공군에서 파일럿으로 활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계급은 대령이다. 그래서 탑건 매버릭의 매버릭 대령은 30년간 대령에 머물러있었으며 현실에서 로빈 올즈라는 군인도 일부로 징계를 받아가며 장군 진급을 안할려고 하였다.[81] 특히 레퀴엠 포구의 실드를 뚫고 침투할 수 있는 아카츠키 건담,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포함됐기에 오브를 향한 레퀴엠 발사를 막을 때 도움이 됐다.[82] 이때 처음으로 계급 상 지시를 내린 것인지 무우와 마류, 아스란에게 어색하게나마 "에...... 그러니까... 명령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83] 드라마 CD에서 아스란이 이것에 대해 준장이 되어서도 딱히 군사 훈련을 받은 적 없으며, 앞으로도 훈련을 받을 생각 따윈 없어서 사격, 체술, 전술은 형편없어서 모빌슈트 전 이외에는 쓸모가 없다고 깠다.[84] 이때 루나마리아의 계급은 '소위'.[85] 이곳에서도 역시 주인공인 손오공 역을 담당하였다. 참고로 라우 르 크루제 역의 세키 토시히코는 현장 삼장 역.[86] 최유기에서는 저팔계 역.[87] 드라마 CD에서 보여주는 모습 때문에 2차 창작에서 키라는 거의 쳔연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88] 실제로도 모토의 기원이 된 앙케이트인,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의 신뢰도가 양성에서 모두 높은 시절의 마지막 부분(2004년 인근)을 건담 시드가 장식한다.[89] 아스란은 종합순위 10위, 신은 종합순위 27위.[90] HG 스트라이크, HG 프리덤, H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전부 HGCE화 되었으며, MG 스트라이크는 Ver.RM, MG 프리덤은 Ver.2.0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MGEX.[91] HG, MG, RG, PG, SD[92] 나머지 둘은 카미유 비단과 세츠나 F 세이에이이다. 의외로 아무로 레이는 건담외에 다른 탑승기가 이 조건에 만족 못해서 대상이 아니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뉴 건담이 깜깜무소식인 탓에..[93] 아무로는 탑승기 숫자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으며 이 중에는 조역기는 물론 건담조차 아닌 기체(특히 디제)도 많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전 버전에서 카미유를 예로 들며 2기 밖에 없다고 폄하하는 의견이 적혀 있었는데 아무로를 기준으로 보면 두 대나 서너 대나 오십보백보 수준의 차이에 불과하다.[94] 키라와 아무로간의 비교로 본다면 외전을 포함하면 아무로쪽이 압도적으로 탑승기가 많다. 열 대가 넘어가는 탑승기를 갈아치운건 건담 주인공중에는 아무로가 유일하다. 반면에 키라는 영상기준 전용기가 5대에 그게 전부 건담이라는 대기록이 있는데 이쪽도 유일한 기록이다. 아무로는 영상매체에 비견될 만큼 외전전개에서도 비중이 많아 이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불가결이고 키라의 경우 외전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다보니 영상에 한정하지 않아도 기록이 바뀌지않는다는 맹점이 있긴하다.[95] 하지만 SEED때부터의 드라마 CD를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원래부터 재능이 있어도 그 과목에 관심이 없던 키라를 언제나 닥달하며 형처럼 이끌어주던 게 아스란이었고, 아스란이 술을 먹고 깐 것도 어디까지나 재능도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잘 할 수 있는 키라가 말 안 듣고 하려고도 안 해서 푸념하는 것에 가깝다. 사실상 게으른 천재 동생 때문에 골치아픈 형 포지션.[96] 하긴 아스란과 라크스는 서로 양호한 관계였지만, 부모님들에 의해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사이인지라 서로에 대한 연심 자체는 무리였기에 문제가 없었다. 프리덤 강탈 이후 패트릭과 시겔의 사이가 나빠지고, 패트릭이 아스란에게 라크스는 약혼자가 아닌 반역자라고 매도하고, 급기야는 패트릭이 자프트 특수부대를 보내 시겔을 살해했기 때문에, 아스란과 라크스의 관계는 완전히 끝장난다.[97] 라크스가 프라우드 디펜더를 타고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도킹을 할 때 ‘인게이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약혼’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도킹 후,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콕핏으로 들어와 키라에게 “제 의지는 당신과 함께해요. 언제까지나 잘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하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것이 프러포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고 후쿠다 감독 또한 극장판 기념 라크스와 카가리의 투샷이 있는 특전 사진에 ”미래의 시누이?“ 라는 트윗을 올려 둘은 극장판 이후로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98] 당시에 나탈과 프레이는 아크엔젤을 떠난 상태였다.[99] 후일담에서 신이 루나를 키라에게 소개하는 등 복선이 있었고, 극장판에서 키라와 같은 디자인의 제복으로 등장하여 사실로 밝혀졌다.[100] 당시에는 이자크, 디아카, 니콜이 있었기에 키라와 아스란은 서로 초면인 척 했다.[101] 보는 눈이 있었기에 서로 아는체를 할 수 없었다.[102]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스리덤 2식이 풀 버스트를 할 때 왼손의 레일건에서 잠시 초록색 빔이 나오는 작화 오류가 있다. 원인은 뱅크씬.[103] 실제로 건담시드가 처음 나오면서 후쿠다 감독이 직접 후지와라 타츠야를 모델로 탄생한 게 키라 야마토 라고 했다. 호시 소이치로도 참고했겠지만 카가리 같은경우 신도나오미와 비슷한 게 생긴점을 보면 주인공은 호시 소이치로와 후지와라 타츠야를 섞어놓은듯.[104] 평가와는 별개로 후속작 Destiny 애니메이션과 프라모델의 판매량을 생각하면 신의 한수였다.[105] 정확힌 미네르바의 탄호이저로 인한 기화폭발이지만 멀쩡히 VPS장갑이 발동 중이던 임펄스가 걸레짝이 됐는데, 핵엔진을 차단해 PS장갑이 꺼졌을 프리덤이 파일럿을 제대로 보호했다는 게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106]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의 결집을 상징하는 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