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0:47:21

키라 야마토

키라 야마토
キラ・ヤマト
Kira Yamato
파일:시드야마토.jpg
기동전사 건담 SEED
파일:시데야마토.jpg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colbgcolor=#008EAC><colcolor=#000> 인종 코디네이터(1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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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코디네이터
출생 C.E.55년 5월 18일
성좌 황소자리
연령 16세SEED → 18세SEED DESTINY→ 19세SEED FREEDOM
신체 165cmSEED → 170cmSEED DESTINY
55kgSEED → 59kgSEED DESTINY
혈액형 A형
소속 지구연합오브 연합 수장국 혹은 자프트컴퍼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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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렌 히비키친부
비아 히비키친모
카리다 야마토양모/이모
하루마 야마토양부/이모부
카가리 유라 아스하쌍둥이 남매[1]
인간관계 사이 아가일친구/동료
미리아리아 하우친구/동료
톨 쾨니히친구/동료
카즈이 바스카크친구/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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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란 자라친구 → 적 → 친구/동료
라크스 클라인연인/동료
프레이 알스터前 연인/동료
무우 라 프라가, 마류 라미아스상관/협력자
나탈 버지룰상관 → 적
앤드류 발트펠트적 → 협력자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적 → 협력자 → 동료[2]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적 → 부하[3][4]
아그네스 기벤라트부하 → 적
라우 르 크루제, 무르타 아즈라엘, 레이 자 바렐, 길버트 듀랜달, 아우라 마하 하이발, 오르페 람 타오[5]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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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연합소위
오브 연합 수장국 국방군 소위
오브 연합 수장국 제2우주함대 준장[C.E.74]
자프트 화이트(준장[7])[C.E.74]
컴퍼스 밀레니엄 소속 MS 부대 야마토 대 대장
취미 프로그래밍
좋아하는 음식 단 것(특히 찹쌀 과자)[9]
탑승 기체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루즈임시[10]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전용기
라이징 프리덤 건담전용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전용기
성우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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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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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호시 소이치로, 타카하시 미카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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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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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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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엄상현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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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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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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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매트 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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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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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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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맥스 미틀먼

1. 개요2. 능력3. 성격4. 작중 행적5.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5.1. 기동전사 건담 SEED5.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5.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6. 인물상
6.1. 커플링6.2. 살생자제6.3. 화술6.4. 성우 코멘트6.5. 외모/복장
7. 인기8. 인간관계9. 각종 게임상의 키라 야마토10. 어록11. 기타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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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 의 메인 주인공.[11] 일인칭은 보쿠.[12]

갈색의 머리카락에 눈동자 색은 자수정의 보라색이다.[13] 중립국 오브 연합 수장국의 콜로니 헬리오폴리스에 거주하는 코디네이터로, 공업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이다. 오브에 오기 전까지는 월면도시 코페르니쿠스에 거주했으며, 아스란 자라는 4살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이다.

2. 능력

친아버지 유렌 히비키가 작정하고 만든 슈퍼 코디네이터의 유일한 성공체로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언급된 적은 없지만 아마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4]

그 중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프로그래밍으로, 이는 본편에서 키라가 모빌슈트와의 큰 시너지를 일으키는 능력이 된다. 이러한 그의 능력은 헬리오폴리스 공업 대학 재학 중에도 지도 교수의 권유로 프로그램 해석[15]을 담당할 정도로 신뢰받고 있었다.

심지어 자프트 내에서 뛰어난 해커인 메이린 호크도 키라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보고 놀라는 묘사가 있을 정도이며, 자세한 것은 하단에 서술.

메카닉 설계에도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괴병기 프라우드 디펜더를 설계, 개발 했으며, 팬덤에서는 백팩 하나 만든게 이 수준인데 키라와 알버트가 기체 자체를 만들었으면 대체 뭐가 나오는거냐고 기대감을 증폭시킬 정도로 기술자로서도 엄청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3. 성격

얌전하고 온화하지만 어딘가 어리숙한 성격.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아스란 자라 왈, '울보에 응석쟁이에 우수하지만 대충 하는 녀석'. 유년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싫어하는 마이크로 유닛 수업을 매사 진지한 아스란에게 잔소리까지 들어가며 도움을 받았었다. 그런 아스란에게 게임을 하자고 조르며 땡땡이까지 치는 응석쟁이.[16]

SEED 1화까지는 여느 학생들과 다름 없이 친구들과 여자 이야기도 하고, 잘 어울려 노는 활달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본편이 진행되면서 꽤나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사이가 벌어지고, 친구들을 지켜야만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에까지 사로잡히게 된다. 특히 마음이 점점 우울해져 블릿츠를 격추한 뒤 아스란과 자신의 관계를 생각하며 전투가 없는데도 스트라이크 앞에서 쭈그려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 한없이 우울해보인다. 본편이 진행되면서 만난 카가리 유라 아스하는 '위태해 보이고 이해할 수 없고 바로 울지만, 그래도 상냥한 좋은 녀석' 이라고 평했다.

DESTINY에서는 전작에서 다사다난을 겪었기 때문인지 이제는 한번도 울지 않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보다 침착해졌지만, 언동이 매우 직설적으로 되어 있거나, 목표가 확실하고 행동에 거침이 없다. 다른 주역 아스란, 신과 비교해보면 가장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키라다.

어느 정도였냐면 전쟁이 끝난 뒤에도 그 성격 까칠한 신 아스카가 그를 존경하고 휘하에 들어올 정도로 성장한듯. 하지만 3-4년전 원작이 시작할때 키라의 성격을 생각하면 전형적인 전쟁으로 인하여 흑화하지는 않았지만 성격이 바뀐 캐릭터이다. 가장 전쟁에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키라가 이젠 세계의 균형 유지 장치적인 무언가가 되어 영원히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는 아이러니가 된 상황을 보여준다.

시케타는 메탈빌드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키라는 MS에 격추마크 같은건 절대로 달지 않는 성격이라고 생각한다. 신이라면 격추마크라든지, 군으로서의 퍼스널 마크는 붙이고 싶어할지도 모르지만, 키라 쪽은 군의 상징 의무로서의 "억지"이지, 본인은 싫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 라고 생각하는듯 하다.

4. 작중 행적

4.1. 출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렌 히비키 박사의 아들. 콜로니 멘델에 위치한 G.A.R.M.R & D사의 연구원 유렌 히비키 박사가 연구한 슈퍼 코디네이터의 성공작으로, 뱃속에서 받는 모친의 영향을 없애기 위해 배아 상태에서 코디네이터로 제조되어 인공자궁에서 자라났다.

히비키 부부는 코즈믹 이라 55년 중반 무렵 블루 코스모스를 자칭한 무장 단체의 테러로 사망했지만, 히비키 부부의 자식인 그와 카가리는 당시 카리다 야마토가 데리고 오브 연합 수장국에 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했다. 이후 카가리는 우즈미 나라 아스하의 양녀가 되고, 그는 카리다의 양자가 되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성장한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카가리의 친남매라는 것이 밝혀지고, 이 사실을 주변인물들[17]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오브에서의 키라의 입장은 미묘한 편. 일단 양부모가 일반시민이고, 키라도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저 단순한 학생이었기에 카가리처럼 딱히 큰 권력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작중 인물들의 태도를 보면[18] 카가리의 친남매인 만큼 어느정도 대우는 받는 것 같다.

4.2. 어린 시절

어린 시절에는 달의 월면도시 코페르니쿠스에서 살았으며, 4살때 플랜트에서 코페르니쿠스로 거주지를 옮긴 아스란 자라와 처음 만나고 친구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본편에서는 전쟁통에 갑작스럽게 키라와 아스란이 적으로 대면하면서 시작하지만, 이후 발매된 드라마 CD 등에서 어린 시절을 확인할 수 있다. 키라의 어머니 카리다 야마토와 아스란의 어머니 레노아 자라 사이에 친분이 있었으며, 농학박사이자 연구원인 레노아가 바쁠 때는 아스란을 야마토 일가에 맡기면서 둘은 거의 형제처럼 자라게 된다. 유년학교부터 쭉 같은 학교였다고.

이 때 아스란의 묘사에 의하면 키라는 잘하는건 정말 잘하는데 싫어하는건 죽어도 안한다고 한다. 마이크로 유닛 같은 경우 죽어라 싫어해서 2주짜리 과제임에도 마감 3일 전까지 손을 안대다가 아스란에게 혼나면서 과제를 할 정도였다. 그때도 프로그래밍 실력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본인이 학년 탑인 아스란보다 빠르다고 자랑을 할 정도. 아스란은 대신에 엉망진창으로 짜지 않느냐며 웃었지만 이후 엉망진창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창적으로 짠다며 보고 있으면 재밌다고 평가하였다.
파일:Kira_Athrun.png
파일:Kira_Athrun2.png
이렇게 9년 가까이 형제처럼 자란 키라와 아스란이었지만 전쟁 위기가 커지자 아스란의 아버지가 두 모자를 플랜트로 다시 부르게 되면서 헤어지게 된다. 이 때 아스란은 이별 선물이자 마이크로 유닛의 과제물로 제출하라며 본인이 만든 토리를 키라에게 선물한다.[19] 결국 키라는 토리를 제출하지 않고 몸에 지니게 된다.

키라도 코디네이터니까 금방 플랜트에서 만날 수 있다며 둘은 헤어지지만 그 후 야마토 일가는 중립국에 내추럴코디네이터가 구분없이 살고 있는 오브 연합 수장국의 스페이스 콜로니 헬리오폴리스로 이주하게 되었다. 헬리오폴리스에서 공업 칼리지의 학생이 되었으며, 중립국에서 살고 있었으므로 피의 발렌타인 이후 가속화된 코디네이터와 내추럴 간의 전쟁과는 동떨어진 평범한 학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4.3. 기동전사 건담 SEED

하지만 자프트헬리오폴리스에서 비밀리에 건조 중이던 지구군 대서양 연방의 신형 모빌슈트 탈취 작전을 실행하자 그야말로 우연한 기회에 거기에 휘말리면서 그 와중에 자프트 군인이 된 소꿉친구 아스란 자라와의 재회를 기뻐할 새도 없이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하게 된다. 처음 스트라이크에 탔을 때 함께 탑승한 마류 라미아스의 서툰 조종 때문에 꼼짝없이 자프트 모빌슈트 에게 당할 뻔 하자 마류를 밀어내고 조종석에 앉자마자 미완성이던 모빌슈트의 OS를 재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전투까지 해내는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줬으며, 이는 키라의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서의 능력[20]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21]

본래대로라면 키라와 그 친구들은 기밀유지를 위해 살해당할 위험까지 있었지만, 달리 스트라이크 건담에 탈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반쯤 협박당해 스트라이크에 타서 자프트와 싸우게 된다.[22]. 객관적으로 보면 중립국 청소년을 징병하여 전투에 투입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오브에서는 별 말이 없었는데 오브도 자신들이 중립국이라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될 뿐이다.[23]

이 때 키라는 그야말로 얼떨결에 긴급피난 격으로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하여 전투를 치룬 것이며, 사실 연합군인 아크엔젤에 가담하여 싸울 이유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마류와 나탈 버지룰 등 아크엔젤 승무원들의 반쯤 협박에 가까운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연합 측에 가담하여 자프트와의 전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오히려 키라가 전투에 나선 것은 참혹한 결과를 가져왔는데, 자프트의 모빌슈트 강탈 부대와 아크엔젤이 콜로니 내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자 전투 도중의 오발탄을 계속 맞아 손상을 많이 입은 헬리오폴리스가 견디지 못하고 붕괴해버리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24] 머물 곳을 잃은 키라와 친구들은 그 외 헬리오폴리스에서 탈출한 민간인들을 일부 수용한 아크엔젤을 타고 지구로 향하게 된다.

도피 중에도 계속되는 자프트의 공격으로 내추럴코디네이터 사이에서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뇌와 갈등을 계속하며, 이지스 건담의 파일럿이 된 친구 아스란과 부딪히게 된다.

과거의 친구인 아스란이 계속 자프트에 올 것을 설득하지만 키라는 아크엔젤에 있는 친구들과 난민들을 남겨두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에 더욱 괴로워하게 된다.[25] 심지어 키라의 친구들도 평범한 일상에서는 알 수 없었던 '코디네이터로써의 키라'를 의식하게 되어[26] 키라가 마음편하게 일행들과 섞여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처음엔 맹렬히 스트라이크에 타는 것을 거부했으나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라는 무우 라 프라가의 설득과 상황에 휘말려 계속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그 와중에 보급 물자를 위해 방문하게 된 유니우스 세븐이 있는 데브리 벨트에서 표류 중인 구명함에 타고 있던 라크스 클라인을 구해주고 그녀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라크스와 첫 만남을 가진 키라는 그녀와 서로 똑같은 코디네이터라는 동질감을 나누면서,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에 대한 상냥함과 이해심을 주고받는다. 프레이에게 폭언을 듣고 홀로 절규하는 키라에게 라크스가 찾아와서 달래주고,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키라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라크스는 그의 심정을 이해하며 그의 손을 잡아준다. 덧붙여서 키라가 아스란을 언급하자, 라크스는 키라와 아스란은 둘 다 좋은 사람인데도 서로 소속도 달라서 싸우는 입장인 게 슬프다고 말하고, 이에 키라는 아스란을 아는지 묻는다. 라크스는 사실 아스란과는 약혼관계임을 밝힌다. 이에 키라는 잠시 놀라지만 그것을 받아들인다. 키라로서는 소꿉친구의 약혼녀에게 마음을 품을 입장은 아니었지만, 사실 키라는 그녀가 아스란의 약혼자임을 알기 전까지는 그녀의 미모를 보고 얼굴을 붉힐 정도로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다.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라크스는 키라와의 만남으로 운명이 꼬이기 시작한다.

이어진 자프트와의 전투에서 나탈 버지룰의 라크스의 신분을 이용한 협박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그것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 키라는 스트라이크에 라크스를 태우고 추적해오는 자프트 함에서 라크스를 데리러 나온 이지스에 탄 아스란에게 라크스를 인도해준다. 이 때 아스란은 다시 한번 키라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키라는 거절하게 되고[27] "그렇다면 다음에 만날 땐 널 쏘겠다"라는 약속과 함께 헤어지게 된다. 여담으로 이 이적행위는 군법대로라면 사형당할 수도 있는 군법 위반이지만 민간인 신분이라 군법에 적용받지 않는다고 대충 넘기게 된다.

처음엔 강제로 떠밀려서 스트라이크에 탑승했지만 이는 친구들을 지키기 위함이었고, 이후에도 자프트의 계속된 공격은 배 안의 친구들을 비롯한 피난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그들을 지키기위해 어쩔 수 없이 계속 전투에 나가게 됐고, 결과적으로 계속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만다.

이 시점의 키라는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상태였으며, 키라는 구명정을 구한 것과 라크스의 신병을 아스란에게 넘겨준 것 이외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적극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 놀라울 정도로 없다. 아스란은 물론 헬리오폴리스의 친구들과도 실질적으로 의견이 맞지 않게 되어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의사소통을 시도하지 못하고 그들의 의견에 끌려가기만 하고 있다. 라크스에게 위로를 받을 때는 울분이 극도로 쌓여 있음이 표출되기도 하지만, 이런 사례를 제외하면 극도로 감정이 억눌려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28]

이후 월면 기지에서 마중 나온 아군 함대와 만나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라우 르 크루제의 부대가 주축이 된 자프트의 대공세로 다시 위험에 처하는데, 격전 속에서 스트라이크에 탄 채 대기권 강하 도중 민간인이 탄 탈출 셔틀이 듀얼 건담의 사격에 폭발하는 것을 보며 절규한다. 이 셔틀에 키라가 입대를 결심하게 한 '엘'이라는 아이가 타고 있어서 키라는 더더욱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 이 때 아크엔젤에 타고 있던 헬리오폴리스 피난민들은 친구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멸, 그나마 '고향의 평범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는 희박한 이유조차 없어져버렸다. 이후 지구에 강하하기 전까지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SEED를 각성하게 되는데, 키라의 경우 '아크엔젤은 자신이 지켜야 된다'는 강박관념으로 각성하게 되었다.

지구로 내려와서 아크엔젤이 예정 포인트에서 한참 떨어진 자프트 세력권인 아프리카에 떨어진 탓에 지구군 총사령부인 알래스카로의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 우주에서 자프트의 공격에 아버지를 잃고 코디네이터를 다 죽이겠다고 결심하고 키라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은 프레이 알스터와 관계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때의 키라는 스트라이크의 콕핏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프레이를 포함한) 친구들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헬리오폴리스에서 구해준 카가리 유라 아스하와의 재회하거나 지구에서 아크엔젤을 공격하는 자프트의 사막의 호랑이 앤드류 발트펠트와의 만남 등을 거치게 된다.

그 후 아크엔젤은 자프트군에 쫓기다가 내추럴용 모빌슈트 OS의 개발을 돕는 조건으로 오브에 몰래 수용되는데, 이 때 아크엔젤의 행방을 찾아 오브에 잠입했던 아스란과 짧게 재회한다. 아스란이 어린 시절 키라에게 선물한 토리가 갑자기 밖으로 날아가 키라는 행방을 찾으러 쫓아 나갔었는데, 토리가 날아간 곳은 아스란이 있던 곳이였어서 우연하게 재회하게 된 것. 아스란과 키라는 일행들과 있는데다가 서로 적이었기 때문에 초면인 척을 했고, 아스란이 토리를 주고 떠나가려는 찰나 키라는 "옛날에 소중한 친구에게서 받은 소중한 물건이야" 라고 말한다. 아스란은 괴로운 표정으로 "...그렇구나" 라고 대답한 뒤 바로 자리를 떠나버려 관계 개선에 진전은 없었다.

원래대로라면 오브 국적인 키라와 그 친구들은 고향으로 돌아왔으니 오브에서 내릴 수 있었지만 프레이가 지구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하면서 고민하다 동료들과 같이 입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이 결정이 톨 쾨니히의 죽음을 불러왔으며, 만약 알래스카에 도착해도 연합은 코디네이터인 키라가 스트라이크를 조종해서 싸웠다는 것을 숨기고 숙청에 가까운 취급을 하게 되었을 것이라는걸 생각해보면[29] 키라와 그 동료들의 선택은 어긋났다고 볼 수 있다.

이후 키라는 알래스카 기지까지 도착하지 못했지만 대서양 연합의 상층부가 코디네이터인 키라가 스트라이크를 타고 활약한 것을 좋게 보지 않아 그 기록을 말소처리[30]했던 점 등으로 볼 때, 만일 이대로 가서 무사히 알래스카에 도착했다고 해도 그다지 좋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오브에서 나와 알래스카로 향하던 도중에 키라는 블리츠 건담의 파일럿인 자프트의 니콜 아말피를 의도치 않게 살해했고, 이 때문에 아스란은 더 이상 키라를 봐줄 수 없다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그 다음 전투에서 곧바로 스카이 그래스퍼에 타고 출전했던 친우인 톨 쾨니히도 아스란에게 살해당하게 되자[31] 키라와 아스란은 둘 다 SEED를 각성했고, 물불 안 가리고 서로를 죽이기 위해 싸우게 되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서로를 죽이려 했던 싸움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나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던 키라는 두 번은 없을정도로 SEED 시리즈 스토리중에서 가장 무섭게 표정을 일그러뜨린다.[32] 사투 도중 이지스 건담이 스트라이크의 동체를 각부 빔 사벨로 찢어 키라를 노출시키고, 이지스를 돌격 MA형태로 변형시켜 스트라이크를 붙잡은 다음 스퀼라 포를 쏘아 파괴하려 했으나 배터리가 다 떨어져 아스란은 마지막 수단으로 이지스를 아예 자폭시켜 탈출하였고, 그대로 외부에 노출된 키라는 이지스의 자폭에 휘말려 생사불명이 되었다.

하지만 적의 원군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만신창이가 된 아크엔젤로서는 도망치는 수밖에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전투 도중 항복한 디아카 앨스먼버스터 건담만 회수하여[33] 알래스카로 떠났으며, 아크엔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카가리를 포함한 오브의 수색대가 조사하지만 스트라이크의 콕핏에서 키라는 발견되지 않았고 근처의 해안가에 쓰러진 아스란만 발견되었다. 그런데 이동 경위는 알 수 없지만 키라는 갑자기 플랜트에 있는 라크스의 집에서 눈을 뜨는데, 작품 내에서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1분도 안되는 시간에 별다른 과정 설명도 없이 갑자기 키라가 지구에서 플랜트로 이동한 것으로 착각할 소지가 많이 있는 연출이었다.

또한 TV판에서는 이동한 방법에 대한 해설도 마르키오 도사가 구해줘서 데려왔다는 말 한 마디로 다소 불성실하게 처리되었다. 이 이동 경위는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에서 로우 귤이 상처를 입은 키라를 스트라이크 건담의 콕피트에서 끄집어 내 업어다가 마르키오 도사를 통해 플랜트로 옮겼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코디네이터의 체중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로우가 '보기보다 무겁다'는 대사를 하면서 같은 부피라면 근육이 지방보다 3배 정도 더 무겁다고 한다. HD 리마스터에서는 마르키오 도사가 "자기 집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해주며, 이지스 자폭의 충격으로 스트라이크의 콕피트에서 마르키오 도사의 집 앞까지 튕겨나가 의식을 잃은 키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크스의 집에서 머물다가 자프트가 연합군의 알래스카 기지를 공격한다는 걸 안 키라는 라크스와 함께 격납고에 보관중이던 프리덤 건담을 인도받아 지구로 향하는데, 프리덤을 타고 지구의 알래스카에 내려오자마자 아크엔젤을 위기에서 구하고 자프트와 지구군 사이에서 싸우며 양 쪽에게 전투 중지를 외치지만 소용이 없었다. 웬 전투를 혼란시키는 놈이냐며 이자크의 듀얼이 덤벼들고, 구조선 셔틀 격추를 기억하며 망설였지만 콕핏을 비껴 다리를 써는 걸로 끝낸다. 이 와중에 사이클롭스 영향 범위 안에서 아크엔젤과 함께 탈출하고 모두와 재회하지만 프레이는 모종의 이유, 나탈은 타 부대 전속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친구인 사이와는 프레이 건으로 인한 갈등을 서로 인정하고, 열등감을 고백한 사이에게 자신이 하지 못할 일은 사이라면 할 수 있다고 신뢰를 전하여 화해한다.

자신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 지구연합군에 배신감을 느낀 아크엔젤 대원들도 오브 연합 수장국으로 망명하기로 결정하면서 키라 일행은 모두 오브로 돌아가지만 오브가 지구연합의 기술 협력 요청을 거부하면서 공격받자 키라는 오브 방위를 위해서 싸웠다. 하지만 연합군의 수가 많은 데다가 연합의 부스티드 맨에게 고전한다. 이 때 저스티스 건담을 타고 프리덤을 되찾으러 단독 행동을 하고 있던 아스란과 재회하게 되었으며, 고전하던 키라를 아스란이 키라를 도와준 덕에 아스란과 처음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했고, 화해한다.

결국 오브는 함락되어 키라와 아스란은 아크엔젤과 카가리를 따르는 일부 오브군을 데리고 우주로 도피하였으며, 우주에서는 자프트에서 도주하여 이터널을 끌고 온 라크스와 합류하고, 삼척동맹으로써 활동하게 된다.

라크스가 아버지인 시겔 클라인이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울자, 그녀를 말없이 달래준다. 이를 아스란과 카가리가 지켜보며, 카가리가 아스란에게 "괜찮아? 네 약혼자였잖아!"라고 묻자, 아스란은 이에 대해 약혼 이야기는 모두 옛날 이야기이며, 자신은 바보라고 답한다. 이에 카가리는 키라도 바보이며, 아무리 코디네이터라도 바보는 바보라며, 이건 어쩔 수 없다고 회답한다.[34]

우주로 올라가기 직전에 카가리가 자신의 쌍둥이 남매라는 것도 알게 되었으며, 우주에서 전투를 하던 와중에 콜로니 멘델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도 알게 된다. 이후에 크루제가 자신의 목적과 출생의 비밀을 말하자 크루제의 목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심을 하게되고 크루제가 일부러 프레이를 보내면서 크루제의 멘탈 공격 + 프레이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라크스를 프레이와 헷갈려 했고, 정신적인 충격에 쓰러졌다가, 라크스에게 슬플 때는 얼마든지 울어도 괜찮다고 위로받는다. 여기서 라크스는 키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키라는 무언의 승낙을 한다.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에서 키라는 삼척동맹의 일원으로 지구군과 자프트군의 전투에 끼어들어서 지구군이 발사하는 핵미사일을 아스란과 함께 막아내며, 프리덤과 미티어를 합체시켜 활약한다. 최종결전 직전에 라크스에게 살아돌아와달라는 증표로 반지를 받는다. 이에 키라는 라크스의 뺨에 입맞춤을 하고는 조심하고 기다려달라고 한다.

전투 도중 구명정에 탄 프레이를 발견하지만 크루제가 탄 프로비던스 건담에게 그녀를 잃고 절규한다. 이후 드라군 시스템의 프로비던스 건담과 싸우는데 라우 르 크루제의 열폭스러운 논리에도 자신 역시 수많은 희생으로 만들어진 슈퍼 코디네이터이기에 반박을 못하다가[35]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라고 답하며 프로비던스의 콕핏을 꿰뚫는다.[36] 프리덤은 간발의 차로 제네시스의 포구에서 빠져나왔지만 간접적으로 제네시스의 공격을 받아 프리덤은 대파됐고 키라는 콕핏에서 튕겨져 나가 우주미아로 떠돌게 되지만 운좋게 토리 덕분에 스트라이크 루즈를 타고 온 아스란, 카가리에게 발견, 구조되었다. 이후 유니우스 조약이 체결될 때는 라크스, 마류, 발트펠트와 함께 오브령 어느 섬에 머무르게 된다.

4.4.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이 끝나자 오브 연합 수장국에 있는 마르키오 도사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라크스와 동거하며 살고 있었으며, 처음에는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때의 경험으로 마음의 상처로 남아 있는지 PTSD처럼 우울하고 침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라크스 암살을 위해 자프트 특수부대가 파견되자 야킨 두에 공방전 이후 수리되어 거처 지하에 격납되어있던 프리덤을 타고 다시 출격하였으며, 유우나 로마 세이란과 카가리의 결혼식장에 난입해서 카가리를 데려간다.

그 후 유우나의 정권에서 지구연합에 협력하게 된 오브군이 자프트군과 싸우게 되자 다시 아크엔젤과 움직이며 카가리와 함께 전장에 나타나 양군에게 전투 중지를 요청하지만 무시당했으며, 결국 자신도 전투에 참가하게 되어 자프트에 복귀한 아스란 자라가 탄 세이버 건담을 말그대로 17분할하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은 전투를 중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는 해도 결과적으로 자프트군에 지속적인 피해를 줘서 자프트 측에는 미움받게 되었으며,[37] 묘사되지 않았지만 지구연합군도 이걸 좋아할 리는 없었을 것이다.

로드 지브릴스텔라 루셰디스트로이 건담에 태워서 유럽 전선을 초토화하자 오브군이 전장에 끼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만 싸우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전장에 출격하였으며, 결국 프리덤으로 디스트로이와 싸운다. 평소처럼 사격무기 위주의 공격을 하다보니 빔,실탄 전부를 막아내는 양전자 리플렉터를 장비한 디스트로이에 발이 묶이게 된다.

신 아스카가 디스트로이에 스텔라가 타고 있다는 걸 알고는 프리덤을 공격하자 잠시 공격을 멈추고 공중에서 상황을 잠시 지켜보지만, 스텔라가 공중에서 대기하던 프리덤을 보고 겁에 질려 다시 폭주하려 하고, 결국 스텔라가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디스트로이 건담을 파괴해 스텔라를 죽여버려 신의 분노를 사게 된다. 결국 아크엔젤을 잡기 위한 자프트의 엔젤 다운 작전 때 공격당하여 임펄스 건담과 교전하다가 임펄스의 엑스칼리버에 프리덤이 관통당하면서 대폭발을 일으켰다.[38] 콕핏은 복부가 아닌 흉부에 있어서 키라는 생존했다. 얼마나 상황이 심각했는지 카가리가 울면서 키라를 구출할 정도.[39] 여담이지만 핵융합은 대부분 케이스 깨지면 융합반응 유지 못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며 핵분열도 수소나 증기 같은 게 터지고 위험한것들이 날아다녀서 그렇지 원자폭탄처럼 터질 확률은 낮다.

그 사이 아스란은 길버트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 다시 아크엔젤로 오게 되고, 이터널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자 프리덤이 대파되었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루즈를 타고 우주로 올라가 라크스에게 가서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을 인수, 이터널을 공격하던 자프트 병력을 2분 만에 격파했다.[40] 그 직후 자프트에게 침공받는 오브에 나타나 신에게 썰리기 직전인 카가리의 아카츠키 건담을 구하면서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을 탄 라크스와 함께 강하한 키라는 데스티니 건담을 탄 신과 레전드 건담레이 자 바렐의 협공에 잠시 고전했지만 인피니트 저스티스를 타고 출격한 아스란과 함께 둘을 쫓아내고 자프트도 퇴각했다. 그 후 자프트가 로드 지브릴 휘하의 블루 코스모스 측 지구연합군을 소탕할 때 키라 일행은 다시 우주로 올라갔고 월면기지 코페르니쿠스에서 라크스가 미아 캠벨을 만나러 갔을 때 키라는 아스란, 메이린 호크와 함께 라크스를 경호했다.

데스티니 플랜을 막기 위해 메사이어 공방전이 벌어지자 라우 르 크루제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그 바램을 이루려는 레이와 교전하며, 설전중 "그 목숨은 너의 것이다, 그의 것이 아니라!"고 답하고 이에 동요하는 레이의 레전드 건담을 물리친 후 미티어와 도킹, 요새 메사이어를 전탄 발사로 파괴하여 내부로 잡입한다.

관제실에서 길버트 듀랜달과 총을 겨누고 대화하며, 듀랜달이 "내가 말하는 세계를 자네가 거부한다면 세계는 혼란에 빠질텐데 괜찮은가? 사람들이 원하는 세계는 어디일까? 자네와 라크스가 그 혼란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키라는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변하지 않은 세계는 싫다. 나와 라크스도 남과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이다. 각오는 되어 있다. 나는 싸우겠다."고 대답한다. 듀랜달이 키라를 사살하려 하자 뒤에서 엿들으며 고뇌하던 레이가 우발적으로 듀랜달에게 총격을 가해 듀랜달이 사망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난 탈리아와 레이는 내버려두고 폭발하는 메사이어에서 어떻게든 탈출한다. 여담으로 이 신은 TV판 방송 당시에는 키라 혼자 있었으나 FP, SE, 리마스터판에서는 아스란도 역시 같이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파이널 플러스(리마스터 50화)에서는 오브의 오노고로 섬의 위령비에 라크스와 참배하러 갔고 먼저 온 아스란, 신, 루나마리아, 메이린과 만난다. 키라가 프리덤의 파일럿이라는것에 놀라는 신에게 악수와 화해를 청하고, 신이 이에 응하자 "몇 번을 날려버린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꽃을 심을거야..."라는 대사를 하며 화해한다. 그러고는 라크스와 둘이서 어딘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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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어지는 장면에서 키라는 자프트 백복을 입고 신, 아스란, 루나, 돔 트루퍼와 함께 플랜트로 갔고[41] 도착했을 때 플랜트 평의회 관료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던 라크스에게 포옹받는다. 또한 상관인 길버트 듀랜달탈리아 그라디스를 잃은 신과 루나마리아를 거두어서 자신의 직속으로 편입시킨다. 중요한 건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를 잘 아는 이들은 모두 미소짓는다는 것. 라크스의 전 약혼자였던 아스란은 물론, 한때는 복수심에 불탔던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심지어 본편에서는 병풍이나 다름없는 시호 하넨프스조차도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다.

데스티니 리마스터 이후 드라마 CD에서는 자프트 행정부에서 길을 잃어서 이자크와 마주치는 내용이 등장한다. 내용인 즉슨, 회의가 끝나면 라크스와 같이 자기를 데려갈 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안와서 라크스를 찾으러 회의실에 가보니 아무도 없고 또한 자기가 기다리고 있던 방에 돌아가지 못해서 헤매다가 이자크 쥴과 만나는 것이었다. 공대생으로서, 프로그래머로서의 우수한 이미지가 여기서는 꽤 박살이 난다. 무엇보다도 이자크 쥴의 이름을 기억도 못했다. 강력한 공간지각능력을 가졌다는 거 치고 생각보다 길치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도 참 갭이 심하다.

이자크는 속으로 키라에게 빡치지만 겨우겨우 정신승리로 이겨내고 자신을 멀리하고 피하는 키라를 향해 예전의 고함을 지르며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는 동시에... 혹시 피하는 이유가 아스란이 뭐라 했기 때문이냐면서 또 성질을 부린다. 우선 키라가 이자크를 피하는 이유는 과거 이자크가 듀얼 건담에 탑승하는 시절, 자신이 상처를 입힌 것에 대한 보복을 걱정하는 것이 첫번째고,[42] 두번째가 이자크가 라크스 팬클럽 1번회원이라는 아스란의 폭로와 함께 그때문에 아스란 자신이 라크스의 전 약혼자 시절에 질투를 받았고 이번엔 키라가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했던 것이 원흉이었다. 이 말을 듣고 이자크의 멘탈이 갈린 것은 덤.

4.4.1. SEED DESTINY에서의 위치

3쿨 오프닝부터는 타이틀을 장식하더니 스태프롤 목소리 출연에서도 맨 위에 올라오고[43]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는 등의 활약을 하며, 페이크 주인공이라는 말까지 창조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막상 또 키라를 데스티니의 '진주인공'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점이 있다.

우선 키라의 등장 분량이 적다. 데스티니에서 키라는 첫등장부터가 상당히 늦었고 이후에도 띄엄띄엄 등장하며, 개별적인 등장의 분량도 짤막하다. 등장 장면의 양을 따지자면 드라마 파트는 아스란, 액션은 신 쪽의 분량이 훨씬 많다. 신의 등장씬이 적어 보이는 건 후반에 들어서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은 것이라 전체를 놓고 보면 키라보다는 신이 훨씬 많이 등장한다. 아크엔젤 측의 드라마만 놓고 보더라도 말수가 적은 키라보다는 카가리, 라크스의 비중이 크다.[44]

그럼에도 키라의 인상이 강렬했던 까닭은, 키라의 에피소드가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영웅' 같은 모습이 여러 차레 나타났기 때문에 언뜻 보면 키라가 마치 주인공인 것 처럼 보인다.[45] 하지만 순간적인 스팟 참전으로 그친 탓에 결정적인 장면을 가져가는 것에 비해서 키라가 겪는 갈등은 시드 때와 달리 거의 묘사되지 않아 '키라 자신의 드라마'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주인공을 구분하는 기준을 '개인의 갈등과 성장'으로 본다면 키라는 주인공으로 보기 힘들며 아스란 자라신 아스카가 주인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시드 데스티니의 키라 야마토는 '중요해보이는 장면'은 많이 차지하는데 정작 경험이나 성장, 변화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할 거리가 없는 상당히 기묘한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46]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나타나는 영웅'인 동시에 드라마가 적고, 인격적 성장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는데다, 등장이 늦고, 띄엄띄엄 등장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주인공 캐릭터로는 드래곤볼Z손오공이 있다. 다만 오공과 달리 키라는 '메인 플롯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영웅'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별로 없고 오히려 키라 자신이 위기상황으로 등장하는 탓에 키라를 오공과 같은 타입의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시드 데스티니의 플롯은 자프트로고스의 대립을 보여주는 '신, 아스란과 미네르바 편'이 메인 플롯으로, 자프트 의장 듀랜달의 음모를 밝히는 '키라와 아크엔젤 편'은 사이드 플롯에 해당된다. 두 플롯은 서로 부딫히는 때는 있지만, 유기적인 관계는 부족하며 별개로 진행된다.

간접적으로는 길버트 듀랜달이나, 아스란 자라를 통해서 두 플롯이 연결되지만, 확고하게 교류가 이어지지도 않는다. 미네르바와 아크엔젤이 격돌하는 경우는 작중 몇 차례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네르바가 자프트의 한 부대이기 때문에 작전에 따라 전력으로서 동원되는 것 일 뿐이고, 감정적인 교류조차 거의 없는 상황이라 연결고리가 있다고 하기도 뭣하다.[47] 미네르바 측에 아크엔젤과 프리덤은 그저 상대하기 버거운 '적' 가운데 하나일 뿐, 특별한 감정이나 갈등을 가진 대상이 아니었다.[48][49]

그러나 사이드 플롯의 키라가, 메인 플롯의 신보다 돋보이게 된 까닭은 원래 신과 아스란의 이야기였어야 할 데스티니에 키라를 무리하게 집어넣어 극을 해결하게 만든 결과라 할 수 있다. 그 증거로써 후쿠다 감독은 초기 기획에서 키라 야마토는 팬서비스 정도로만 등장할 예정이었다고 증언했었다. 이후 후쿠다는 "한 이야기의 세 축에 주인공을 앉히고, 세 개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라고 발언한다.[50][51]

4.4.2. 승진

소위에서 영관을 건너뛰고 바로 장성급인 준장이 되는 말도 안 되는 속도의 영전과 진급을 보여주었는데, 보통 이런 것은 승진이라기보다 사실상 낙하산 인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설정상 장성급은 오브군에서 국가원수이자 군 통수권자가 받는 원수계급 바로 아래인 유일한 장성 계급이다.

준장이지만 그보다 위에 있는 카가리는 국가원수로서 명목상 군 계급을 가진 것으로 보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최고 계급을 바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뭐, 키라가 딱히 다른 낙하산 인사들처럼 계급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지 않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작중에 주로 드러난 건 파일럿으로서의 재능이지,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최종전인 메사이어 공방전 당시 자신과 이터널메사이어를 봉쇄하고 다른 전력 전체[52]를 레퀴엠에 투입하도록 지시하여[53] 포대의 발사를 저지하게 하는 등 지휘관으로써의 판단력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실, 카가리가 오브국의 수장에 앉기 위해서는 "키라를 군부의 실세로 앉혀 안정된 권력기반을 다지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는 농담거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이 당시 카가리는 정통성이 있어서 지지는 받고 있었지만 세력 기반 자체는 미약하여 신흥 가문인 세이란 가문 세력에 휘둘리기도 했었다. 당시 키라 뿐만이 아니라 이미 일좌(대령) 계급을 가지고 있던 키사카나 발트펠트를 포함하여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아스란, 무우, 마류까지 일좌로 진급한 것을 보면 최측근들을 군 내부의 요직에 앉힘으로써 어느 정도 세력기반을 다지려는 카가리의 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된 인사라고도 할 수도 있다.

데스티니의 마지막 전투가 끝나면서 라크스가 플랜트에 초청되면서 함께 플랜트로 가게 되었고 이때 키라가 자프트의 사령관급을 의미하는 흰 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있다. 사실상 작중 활약은 뛰어났지만, 지휘관으로의 활약이 아닌 파일럿으로의 활약이었고 정식 군인 훈련도 받은 적이 없는데 뜬금없이 고위 지휘관이 되었기에 낙하산 인사로 불린다.[54] 다만, 키라 야마토는 군인이 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권총으로 위협당한것과 군 기밀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징집당했으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원치 않았고 전쟁을 싫어했다는 점에서 진짜 '낙하산 인사'인지는 의문스러운 면이 있다.

오브군 준장을 사퇴하고 자프트 백복이 된 것인지, '오브군 준장 + 자프트 백복'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비슷한 입장인 발트펠트가 이터널의 함장직과 오브군 일좌의 계급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걸로 볼 때 양쪽 다 겸임하고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편이다. 이 후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바론 자프트 역시 군 계급제를 도입했고 오브에 머물던 키라를 향해 자프트 소속의 루나마리아가 그를 보자마자 바로 "준장"이라 부르고 경례를 하는 걸 보면 자프트의 준장으로 취임한 걸로 보인다.[55] 지구에서는 오브 장교급만 들어갈 수 있는 숙소에 라크스와 함께 사는걸로 봐선 오브군 직위도 유지하고 있는걸로 보이는 만큼 오브, 자프트 양 군의 준장 직위를 받은 듯 하다. 플랜트와 오브는 양측 통수권자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서 서로 짝짜꿍하면서 다 해먹는 상황이 된 고로 애초에 직위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좀 의미가 없기는 하다. 까놓고 말해서 시누이올케가 다스리는 두 국가니까...

데스티니 이후 키라가 자프트의 대장급으로 영전한 것은 이미 확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4.5.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본작에서는 다시 주인공으로 복귀. 대서양 연방, 자프트, 오브 연합 수장국 3국이 공동으로 창설한, 세계평화감시기구 '컴퍼스'에 소속 된 것으로 나온다. 새로운 기체로 프리덤 건담의 계보를 이은 라이징 프리덤 건담에 탑승한다.

컴퍼스에 소속된 키라는 여전히 최강급의 MS 조종 능력으로 전장을 휘저으며 활약한다. 라크스도 업무가 잦고, 키라는 전세계와 우주를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동거하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둘의 직책상 이전처럼 자주 붙어있을 수 없다고 한다. [56] 라크스는 오랜만에 귀국하는 키라가 보고싶어 단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억지로 휴가를 내게된다. 라크스는 키라를 위해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며 키라를 볼 생각에 들떠있는 참이었다. [57] 하지만 막상 키라는 새로운 백팩을 개발 중이라 바빠서 못 간다고 라크스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58]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키라는 자신을 기다리다 소파에서 잠에 들어버린 라크스에게 이불을 덮어준다. 키라는 이미 다 식어버린 라크스가 만든 저녁상과 자신을 기다리다 잠에 든 라크스를 보고 죄책감을 느낀다. 이후, 키라는 방으로 들어와 내심 듀랜달을 쓰러트리고도 오히려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계에서 계속 싸우는 데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결국에는 "내가 실제로는 평화를 위해 노력하던 생사람을 잡은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빠진 나머지 자기 손으로 데스티니 플랜을 다시 조사해 보기까지 한다. 이 후, 키라는 피곤에 젖어 그대로 책상에 엎어져 자게 되는데 잠에서 깬 라크스가 그에게 이불을 덮어주게 된다. 하지만 키라가 보고 있던 데스티니 플랜 자료들을 보게 되고 라크스는 매우 슬퍼하게 된다.[59] 다음 날, 키라와 라크스는 교외로 나가 오토바이 데이트를 하게 된다. 데이트 도중 라크스는 컴퍼스에 온 파운데이션의 요청서를 키라에게 전달하고 라크스의 말에 따르겠다고 말하며 결국 파운데이션의 초대에 응하게 된다.

그 후, 키라와 라크스 일행들은 파운데이션을 방문하게 되는데 컴퍼스를 맞이한 오르페 람 타오는 블루 코스모스 합동 공략작전을 제안한다. 그렇게 일과가 끝난 후 블랙 나이트 스쿼들이 대장이 검술도 못한다고 키라를 조롱한다. 키라는 화내는 신을 진정시킨 후 오르페와 함께하는 라크스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60] 아그네스가 갑자기 나타나 키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한다. 키라가 거절하자 강제로 키스하려는 아그네스를 뿌려치고 돌아간다. 이때 오르페와 만나게 되어 "너는 라크스에게 어울리지 않아, 싸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네가 그녀에게 무슨 도움이 되지?"라는 말을 듣는다. 이때 키라는 오르페의 세뇌 능력에 걸려 눈이 붉게 변한다.

그렇게 합동작전이 개시되고, 블루 코스모스 잔당을 처리하고, 신과 함께 디스트로이도 격파하는 등의 활약을 한다. 그러나 이 합동작전 자체가 파운데이션이 파놓은 함정이었고, 오르페의 세뇌 능력에 걸린 키라는 블루 코스모스 잔당이 유라시아 연방으로 도망쳤다는 환각을 보게 되어, 유라시아 연방으로 출격하지만, 유라시아 연방은 라이징 프리덤에게 경고하며 '더 이상 침입할 경우 즉시 공격하겠다'는 선포를 놓는다. 이때 파운데이션이 키라를 반역자로 선포하고 컴퍼스 토벌 작전을 개시한다. 응전하는 키라와 신이지만 물량 차이와, 기체의 성능 차이[61], 코디네이터를 뛰어넘는 신인류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들[62]에게 정신공격까지 당하며 밀리기 시작해 임모탈 저스티스가 대파 당하고, 키라에게 애증을 가지고 있던 아그네스가 키라를 죽이려 하지만 아스란이 즈고크로 도와줘서 어지저찌 모두와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컴퍼스 일행은 오브에 밀레니엄 전함에 숨어서 다음 작전을 모색하고 있었다. 허나 키라는 계속 싸워도 변하지 않는 세상에 대한 한계와 라크스와 서로 멀어지고 그녀에게 배신당한 것이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해서라고 자책하여 싸움과 사랑을 모두 주저한다. 이에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려 맞받아친다.[63] 키라는 "네가 뭘 아냐"라고 덤비나 아스란은 "네가 말을 안하고 혼자서만 싸매고 있는데 어떻게 아냐"고 따진다. 이에 키라는 너희들이 약하기 때문에[64] 의지할 수 없다고 털어놓으나, 아스란은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라고 말해준다. 결국 이렇게 되어서야 키라는 울면서야 "라크스를 만나고 싶다. 단지 웃는 얼굴로 있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싸움과 사랑을 결심한다. 이에 아스란은 라크스는 누구를 배신하지 않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다. 전 약혼자(아스란)가 남친(키라)을 일깨워주는 광경을 본 주변 사람들이 놀라는 건 덤. 이렇게 아스란을 비롯한 동료들 모두가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마지막까지 믿어준다.

여기서 아스란이 말한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의 의미는 함께 싸우는 것이 좋다는 것, 키라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혼자 싸맬 필요가 없다는 것, 라크스의 연인은 키라 밖에 없다는 것, 우리 모두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마지막까지 믿겠다는 것 등의 다중적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사실은 아스란, 카가리, 신, 루나, 메이린을 비롯한 키라 & 라크스의 동료들[65]은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하나같이 끝까지 믿고 있었다. 이러한 믿음이 키라 & 라크스 커플의 최종결전에서의 승리의 계기이기도 하다. 키라와 아스란을 말리러 왔지만 나가 떨어진 신에게 힐다 하켄"친구가 망설이면 저렇게 수정해주는 거야!"라며 말린다.[66]

이후 밀레니엄에서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67]을 받고 아르테미스에 감금되어있던 라크스를 만나[68], 그녀를 향한 자신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제대로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파운데이션과의 최종결전에 들어간다.
개량을 했다지만 대놓고 구식 취급을 받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2식을 타고도 전과 달리 블랙 나이트 스쿼드 시바를 상대로도 호각 이상으로 싸우며 전혀 밀리지 않지만,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히든 카드인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가 난입, 2:1의 형세에 블랙 카룰라가 미리 대기시켜둔 초거대 드라군 '지구라트'까지 가세하면서 점점 더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키라는 자신의 무기가 라크스의 사랑임을 내세운다.이에 오르페는 대놓고 열폭하고 항의한다.
"웃기지 마! 역겨워! 너 같은 쓰레기가 라크스의 이름을 입에 대다니. 100만번 죽여도 그 죄는 사라지지 않아"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어! 그런데 너는 태평하게 살아서 사랑받고 있어. 그럴 자격따윈 없는 주제에."
(사랑받는 것에 자격은 필요없다는 키라에게)"그럼 그 사랑을 넘겨! 그녀는 원래 내 것이어야만 했어! 근데 그걸 네 녀석이!"
오르페 람 타오[69]
결국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드라군 8정과 빔 라이플 2정이 전부 파괴당하고, 복부의 아그니 빔 런처마저 베여서 못 쓰게 된다. 그래도 예비용으로 들고 온 휴대용 레일건과 아직 무사한 허리의 레일건을 쏴가며 계속해서 저항했지만 블랙 시바와 블랙 카룰라의 연계 공격을 계속 회피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결국 미사일 포화를 얻어맞고는 월면에 추락하며 페이즈 시프트 다운을 일으킨다. 그대로 블랙 시바가 끝장을 내려는 순간 아스란이 즈고크로 대신 맞아주며 시간을 벌고,[70] 이어 라크스가 탑승해 출동한 프라우드 디펜서와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도킹한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으로 오르페와 잉그리트가 탄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를 쓰러뜨리고 파운데이션과의 전투에서 승리한다.[71][72]
라크스: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키라에게 다가가면서)저의 의지는 당신과 함께해요. 언제까지나 잘 부탁드려요.
키라: (미소를 띄운 채)가자!
라크스: (기쁜 목소리로)네!
(키라와 라크스는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으로 함께 싸운다)
라크스: 사람은 필요에서 태어나는 게 아닙니다. 사랑에서 태어나는 겁니다!
키라: 나는 내 손으로 미래를 정하겠어!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일본도 후츠노미타마로 카룰라가 파괴되고,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폭사한다)

승리 이후 아군 측에 귀환하지 않고 그대로 지구로 강하. 어떤 해변에 기체를 세우고 두 사람은 내려 옷을 모두 벗고 알몸인 상태로 노을을 보며 키스하는 것으로 작품은 마무리된다. 덧붙여, 이 장면에서 옷을 벗은 곳에만 모래 자국이 마구잡이로 찍혀 있는 것으로 하여금 정사를 치룬 뒤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 거기다가 슈트가 널부러져 있는 곳을 자세히 보면 손자국도 찍혀 있다(...) 해변에서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관계를 맺는 건 후쿠다의 전작인 크로스 앙쥬의 오마쥬.

오리지널 소설판에서는 후일담이 나오는데, 키라와 라크스는 공식적으로는 전투 중 행방불명된 걸로 처리되어 있으며, 파운데이션 사건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정세 속에서 2명을 찾는 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73] 아스란의 독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2년간 자신들의 모든 힘을 썼다고 하며, 이제 키라와 라크스가 없는 세계를 아스란과 카가리 일행이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한다. #1 & #2 감독인 후쿠다 역시 행방불명 설정을 공인한 바 있지만, 사실 두 사람은 은퇴는 없고 조금 쉬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만약 후속작이 나왔을 때를 대비해 두 사람의 등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후쿠다 감독이 이번 영화는 '사랑받을 자격'이 테마라고 한만큼 전작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았던 키라-라크스 사이의 애정 묘사를 확실하게 넣었다. 이번 극장판에서 키라는 스스로 라크스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대놓고 보여주며 라크스가 오르페와 가까이 있는 모습에 침울해 지기도 하고 오르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라크스를 사랑한다면 그녀를 놓아주는 것이 라크스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라며 가슴 아픈 고뇌까지 한다. [74] 이는 데스티니 때는 보여주지 못했던 그저 한 여자를 사랑하는 지극히 일반적인 그 나이대 남자의 모습이다. 라크스 역시 오르페의 세뇌 속에서도 키라를 향한 사랑을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었고, 오르페와 파운데이션과 아그네스의 이간질로 인해 엇갈림이 생겨버리면서 둘의 관계에 위기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마음을 잊지 않고 서로에게 솔직해진 결과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둘은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이루게 된다. [75]

후속작이 나올지는 불명이지만, 키라라크 커플을 좋아하는 팬들에겐 꽤 괜찮은 결말로 보인다. 물론 세계는 여전히 암울하지만 이제는 키라가 아스란, , 카가리, 루나마리아, 메이린 등을 비롯한 동료들을 믿고 맡길 수 있게 되었고, 키라와 라크스가 자신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을 포기하고 억지로 떠안고 있던 책임감을 드디어 내려놓게 되어 둘은 이제 아무런 제약없이 서로만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사랑을 가꿔나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둘은 오브의 아카츠키 섬의 카가리가 마련해준 별장에서 둘이서 오붓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극장판에서 키라와 라크스가 데이트 하러 갈때 타던 바이크는 실존 하는 혼다 골드윙으로 뒷좌석이 달려 있는 투어러 모델로 일본 현지에서 346.5만엔, 한국에서는 4천만원에 달한다.# 골드윙 옆에 전시 되어 있는 파란색 오토바이는 HAWK11로 1100cc 2기통 오토바이다. 이쪽은 140만엔. 혼다가 공식적으로 협찬하여 스탭롤에도 혼다가 나온다.

5. 파일럿으로서의 실력

키라 야마토의 전용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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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파일럿으로서의 조종실력은 주인공 답게 작중 최정상이다. 코믹봉봉 2005년 6월호에 '최강의 파일럿은 누구 인가요?'라는 질문에 제작진은 '기량은 당연히 키라가 1위'라고 답했고, 키라에 필적한다고 볼 수있는 아스란 자라신 아스카 같은 탑클래스 파일럿들도 선라이즈 설정제작부는 '3명이 모두 똑같은 기체(자쿠 워리어)로 싸운다면 키라가 이깁니다'라고 답변했다.#[76]

길버트 듀랜달에 의하면, "모빌슈트로 싸운다면 당대에 그를 당해낼 자가 없다"고 평가된다. 스트라이크 시절의 활약은 자프트의 에이스들을 차례차례 쓰러뜨리는 것으로 뒷세계에 은밀하게 알려졌다. 또다른 최강급 파일럿 무라쿠모 가이가 소키우스에게 '당신이 최강의 파일럿이라는게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가이가 무의식적으로 키라를 떠올리거나, 제스 리블이 '더 이상 아무 말이 필요없는 전설적인 존재'로 그의 이름이 언급된다. 또 그의 피탄률은 매우 낮아 양자 컴퓨터의 시뮬레이션도 상회할 정도며, [77] 그의 전용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피탄당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외부 장갑을 분할시켜 방어력을 낮추는 대신 운동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설계가 적용됐다. [78]

공대 출신의 코디네이터로 익힌 프로그래밍 기술을 MS조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MS조종에 가려져서 그렇지 사실상 프로그래밍 실력도 작중 세계관 최고 수준이다. 헬리오폴리스의 건담 강탈 사건 당시 전투중 스트라이크 건담의 OS를 고쳐 쓰거나[79], 지구 강하 당시 전투중 사막지형에 맞게 접지압이나 빔의 굴절율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막지형에 적합한 OS 조정을 단숨에 해낸 키라와 달리 이자크나 디아카는 사막전에서 쩔쩔매기만 했다.[80] 오브 연합 수장국으로의 탈주 당시 오브의 연구원들이 쩔쩔매던 M1아스트레이의 OS를 내추럴용으로 겨우 며칠 만에 수정하기도 했다.[81]

초기에는 분노나 집중, 강박관념 등의 감정으로 SEED를 발현하였으나 프리덤을 탑승한 이후에는 의도적으로 시드를 발현하여 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드를 발현하면 각종 능력이 크게 상승한다.

높은 공간 인식력을 가진것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종종 뉴타입의 초감각, 초지각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82]시드에서는 제한적이였으나, 데스티니에서 중점적으로 묘사되는데, 신의 임펄스 건담과 싸우며 신의 존재를 연상한다던가, 레이 자 바렐과의 교전에서 라우 르 크루제를 연상하는 행동, 드라군 시스템의 공격을 감지하고 전장 전체를 하나의 영상으로 통괄적으로 인식하는 묘사가 나온다.

또한 이 공간 인식력과 프리덤, 스리덤의 다수의 빔 병기로 인해 양민학살 수준의 대파괴를 벌이기도 한다.매전투 마다 최소 10기[83] 이상의 기체를 동시에 쏴맞추면서도 콕핏만큼은 절대 노리지 않는다. 콕핏이 파괴되는 경우는 크루제급의 적들이 등장했을 때 정도로, 자신의 실력으로 제압이 불가능하지 않는 이상 콕핏을 맞추는 일은 없다. 이를 제외하면 모빌슈트를 이용한 사격은100%에 가까운 명중률을 자랑한다. 이는 최대한 살생을 자제하는 키라의 성격과 실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결과다.

멀티록온의 컨트롤은 파일럿의 기량에 의존한다는 설정이기에, 콕핏을 노리지 않는 것은 순전히 키라 개인의 실력이라 봐야한다. 당장에 발트펠트만 해도 키라만큼 실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콕핏을 노리지 않는 걸 못 한다고 했고, 프리덤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스트라이크로도 콕핏 이외의 부분만 맞춘 것을 보면 사실상 키라 본인의 실력 확정이다. 아스란도 미티어 도킹 시에도 콕핏을 노리지 않았었다.[84]

프리덤과 스리덤이 압도적인 고화력을 지닌 MS라 그렇지 근접전 실력도 대단하다. 이미 빔 사벨만으로 콕핏을 제외한 부분만을 베어버리기도 했고[85], 아론다이트로 돌진하는 데스티니에게 칼날잡기를 시전했고, 구울과 근접장비가 없는 런처 스트라이크로 구울을 타고 있는 듀얼AS와 버스터를 발차기 만으로 연달아 제압했으며, 빔 사벨로 이도류를 쓰기도 하며, 인간에 가까운 동작을 시행할 수 있는 프리덤의 특징을 이용해 비단 빔 사벨뿐 아니라 기체의 전신을 이용해 접근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몇 번이나 보여주었다.[86]

또, 이 작품에서 발차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 파일럿이기도 하다. 팬들은 키라 킥(キラキック)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 빔 사벨로 빔을 튕겨내는 기술을 보이기도 했다.

5.1. 기동전사 건담 SEED

건담 SEED 초반에는 처음 MS를 타보는데도 불구하고, 자프트에 강탈된 4기의 건담에 맞서서 상당히 선전하면서 아크엔젤을 지켜냈다. 키라는 그 전까지 민간인으로써 군사 훈련을 전혀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스트라이크 건담에 탑승한 상태에서 기체 성능으로는 크게 뒤진다고 하나 자프트의 에이스 중 하나였던 미겔 아이만을 두 번이나 격파했고, 또한 그 전까지 우수한 군사훈련을 받고 실전 경험을 쌓아 코디네이터 파일럿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인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 니콜 아말피, 아스란 자라가 동급 기체를 탑승해 대적해 왔음에도 1:1로는 우위에 있었다.

다만 4기의 동형 건담과 대등한 전투를 벌인 까닭에는 아스란 자라가 키라를 걱정해서 진지하게 싸우지 않았고 보호하는 상황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아스란이 그렇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3이라는 숫적 열세가 어디 가지는 않기 때문에 실력 자체는 상당히 출중한 편. 지구에 내려온 뒤에는 앤드류 발트펠트 등과 싸우면서 경험을 쌓아 더욱 강해진다. 오브를 나온 이후에는 크루제 부대 4명을 1:4로 공격하나 허용하지 않고 압도할 정도로 성장한다. 후에는 SEED를 깨고 진지하게 키라와 싸우기로 결심한 아스란 자라와 호각으로 싸우다가 아스란의 자폭으로 무승부가 된다. 건담 SEED 후반에는 프리덤 건담을 수령받고 다수의 적을 상대로 하여 압도적인 힘을 보여준다.

이 시점에서 키라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적은 당시 준최강자 포지션이었던 부스티드 맨이나, 최종보스인 라우 르 크루제 밖에 없었다. 그 중 부스티드 맨의 경우는 약물로 신체의 능력치를 수명이 심하게 갉아먹힐만큼 높여놓은 경우이고, 저스티스 건담과 합류한 상태로 2:3의 수적으로 밀린 상태에서 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부스티드 맨은 키라와 아스란의 연계에 밀리다가 철수하는 패턴이 대부분이며, 1:1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전도 비트계열 무기를 처음 접했음에도, 43문에 달하는 드라군의 폭우를 뚫고 프로비던스를 쓰러뜨렸다. 여기서 경험이 쌓였는지, 후계기인 레전드와의 대결은 가볍게 넘겼다.[87] 시드 이후 나온 모든 작품[88]을 포함하는 역대 모든 건담 시리즈에서도 비트 계열 무기를 사용하는 모빌슈트는 난감한 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89]

일부는 국가단위를 상대로 삼척동맹만으로 싸우는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하거나 반대로 키라 야마토가 모든 적을 쓸어버리지 못했으니 약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에서는 한 척의 전함한대의 모빌슈트만으로 1년전쟁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 후 우주세기 시리즈들은 대의[90] 건담[91]이 전쟁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92][93]

비우주세기인 G는 건담끼리의 격투로 국가간의 분쟁을 대신하며 X는 새틀라이트 캐논이라는 무기로 콜로니 떨구기를 저지했다. W는 5대의 건담으로 지구를 제압할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건담한 대의 건담으로 지구문명을 무로 돌렸다. 또한 시드 이후의 시리즈인 더블오는 몇 대의 건담으로 지구 전체의 전쟁종결을 이루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AGEAGE 시스템이나 철혈의 오펀스건담 프레임, 수성의 마녀GUND-ARM 등 '건담'이라는 이름의 기체들은 하나같이 동세대 및 동시대의 모빌슈트에 비해 강력하게 묘사되었다.

이렇게 소수의 건담과 특별한 능력을 가진 파일럿이 전쟁을 좌우하게 되는 것은 결국 한계에 부딪히며, 같은 건담을 탔으나 반대의 사상을 가진 적들에게 저지당하는 것이 건담의 전통이자 정체성이었다. 즉 소수 집단으로 전장을 좌우하는건 건담의 전통이며, 건담 프랜차이즈 내에서는 비현실적이지 않다. 또한 작의 내러티브에서도 그 경과를 상세히 영상화하고 있다. 또한 아무리 강력하다 할 지라도 라이벌들에게 저지당하는 모습 역시 건담의 전통이며, 모든 적을 무쌍하지 못한 것이 약자의 증거라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다.

5.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SEED DESTINY에서는 한 층 더 압도적인 힘으로 키라 혼자서 전장을 뒤엎을 만한 에이스가 되어 있었다. 이번작의 강화인간 포지션인 익스텐디드를 어린애 손목 비틀듯 압도했으며, 야킨 두에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에이스인 하이네도 일격에 제압.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탄 뒤에는 군대를 상대로 일기당천, 만부부당의 실력을 보여준다. 거대요새 메사이어를 기체 한기로 폭격해 때려부수는 위엄을 달성한다. 물론 이터널이 뒤에서 보조하기는 했지만 전작 SEED에서도 이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94]

본격적으로 프리덤을 공략하기 위해 레이와 함께 분석에 들어간 신 역시 파워에 있어 임펄스보다도 우위에 있는 프리덤을 마구 휘두르는 키라의 조종실력에 난색을 표한 바가 있었다. 또한 후속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설정을 보면, 통상의 프레임 갖고는 키라의 반응속도와 기체 제어에 따른 부하를 견딜 수 없다는 설명까지 덧붙여져 있다.[95]

악몽편의 엔젤다운 작전에서는 시드를 깬 상태로 신 아스카의 임펄스 건담과 교전중 실드 째로 소드 임펄스의 엑스칼리버에 의해 기체 장갑이 꿰뚫리면서 격추당한다. 이로 인해 신과 키라의 전투 능력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신 아스카는 키라를 의식하고 이기기 위해 연구와 훈련을 거듭했고, 키라가 사격 무기로 콕핏을 노리지 않고 다른 부위를 파괴해 제압하는 전술을 사용한다는것에 착안, 미네르바의 적극적 보급 아래 임펄스 건담의 분리합체 기능, 지원세력을 프리덤이 전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완벽히 이용해 프리덤의 헛점을 만들어 격추시킨다. 키라는 일기토를 겨루는 것이 아닌 일반 파일럿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방식으로 싸웠으며, 임펄스 건담의 격추보다 아크 엔젤의 탈출을 중시했다.[96][97]

이후 이터널이 걱정되어 우주로 올라가면서 카가리의 스트라이크 루즈를 빌린다. 과거 탑승한 스트라이크 건담과 동일한 상태로 맞춰서 올라간 상태로 3기의 나스카급 전함과 자쿠 워리어를 비롯한 자프트 군에게 공격 받고 있던 발트펠트에게 가세한다. 키라는 분투했으나 수기를 전투불능으로 만든 후, 기체의 왼쪽 팔과 양쪽다리 무릎 밑 부분이 파괴된다.[98] 당시 스트라이크 보다 성능이 높은 자쿠워리어, 구프 이그나이디트가 30대 넘게 있었고, 키라는 그 상황에서 전력을 내지 않고도 몇대나 전투불능으로 만드는등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왠지 키라가 스트라이크 루즈를 몰고 제대로 못 싸웠다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모르지만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연출이 조금 달라졌다. 동일한 상황에서 오오토리 팩을 장비한 루쥬로 출격, 가장 먼저 라이플부터 발트펠트에게 던져줘서 주무장을 잃은 가이아 건담이 전투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자신은 소드를 빼어들며 원거리 공격은 오오토리 팩에 풍성히 달린 레일건과 빔 런처, 미사일, 발칸을 이용해 저항했다. 그리고 이터널을 노리던 자쿠 워리어가 오르트로스 빔을 발포하자 방패로 막다 양팔이 날아간 원작과는 달리 모든 무기를 사용하고 빔 런처만 남은 오오토리 팩을 퍼지한 다음 앞으로 날려보내 이터널을 향해 발사된 빔을 막는 것으로 희생시킨다.

이렇게 해서 주무장은 오오토리 팩에서 미리 분리해 손에 쥐고 있었던 빔 소드와 방패만 남게 되었고, 이겔슈테른 발칸을 갈기며 자쿠 워리어 2기의 어그로를 끈 다음 칼로 자쿠 워리어 1기의 라이플을 두동강 - 동시에 옆에서 발사하는 또다른 오르트로스 빔 런처를 실드로 막아 실드와 팔 한쪽이 소실되면서 날아갔지만 근성으로 칼을 던져 나머지 자쿠 워리어의 머리 부위를 파괴한다. 이렇게, 총 8기를 전투불능으로 만든다. 그러고 나서 기체를 가져오라는 발트펠트의 말을 듣고 이터널에 갔으며 착함 과정에서 양 다리가 잘리긴 했지만 무사히 안으로 들어가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타고 나온다. 그 뒤는 본편과 동일하다.

이후엔 데스티니 건담과의 1:1 전투에서 신의 아론다이트를 칼날잡기로 붙잡고 레일포를 맞추는 묘기를 선보였다.신은 키라에게 '이게 빔이었다면 나는 끝났다는거냐'라고 말하며 은근 키라에게 밀린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말을 한다.[99]

사실 SEED 시절과 DESTINY 시절의 키라를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면, 데스티니의 키라는 '강자'의 이미지가 굉장하게 두드러진다. 시드 시절의 키라는 '강한 파일럿'이기는 하나 분명 상대편에도 키라에 대응할 만한 적이 존재했고, 압도적인 군사 물량에는 손쓸 방법이 별로 없어서 데스티니처럼 절대무적유닛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예를 들어, 그 유명한 하이멧 풀버스트 씬으로 아무리 부숴도 부숴도 하도 전장에 물량이 많아서 부순 것 이상으로 더 남아있었으며 약물 삼인방이 거의 끝까지 발목을 잡고 있었다.

이 부분은 키라가 성장했다는 견해도 있다. 키라 또한 처음엔 엑스트라들에게도 고전했듯 SEED의 후반부라 해도 아직 성장 도중이었음을 감안해보자면, 길버트 듀랜달이 언급하는 SEED DESTINY의 시점에선 따를 자가 없다는 평가가 특별히 틀린 것도 아니다. 키라의 나이와 크루제의 나이, 전장에서의 참전 및 실전 경험을 비교해보자. 키라가 크루제의 나이 쯤 되면 과연 SEED 때의 모습 그대로일까?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설정을 보면 SEED 시점보다 더욱 강해졌다는 것에 타당성이 실린다. 어디까지나 시드 시절의 키라는 강력한 기체 + 슈퍼 코디네이터로서의 힘을 가졌을 뿐 파일럿으로선 경력이 미천한 초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한 키라가 야킨 두에 대전을 넘나들고 당대 최강의 에이스들과 겨뤄본 경험치가 그대로 실력으로 넘어가면서 레벨업까지 착실히 했으니, 데스티니 시점에선 실력적인 면에선 완벽 그 자체가 되었고 스트라이크 프리덤이라는 동시대 최강급 기체를 받았으니 그 영향력이 달라진 건 당연지사.

5.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극장판에서 키라는 항상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 적한테 구식이라고 조롱 받는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으로 HiMAT 시스템을 사용해도 속도에서 밀리고 드라군은 카룰라의 드라군에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성능도 뒤쳐지는데 더해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주력 무장 대부분이 사격병기라 빔 사벨을 제외한 모든 무장이 블랙 나이트의 펨테크 장갑에는 통하지 않기에 극악의 상성을 지녔다.[100] 그래도 시바와는 호각, 카룰라가 가세하자 어코드 최강자들인 오르페, 슈라에 잉그리드 까지 포함해 1:3으로 싸우며[101]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이 오버히트되어 페이즈 시프트 다운이 일어날때까지 맞설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중 슈라는 키라가 아닌 아스란에게 패배하고 사망하였다.
즉 세계관 탑티어의 파일럿과 싸울때는 키라 역시 데스티니때처럼 상대를 무조건적으로 압도할 수 있는건 아니란게 밝혀졌는데 이는 다른 건담 시리즈에서도 흔히 나오는 주인공이 다른 탑티어 파일럿과 비등하게 싸우는 전개의 연속이다. SEED 시절에는 그나마 약물 3인방이나 크루제처럼 키라와 호각으로 싸울수 있는 적들이 있었지만 데스티니때는 그런 적이 나오지 않았던게 문제다. [102]

다만 상술했다시피 최종 전투에서의 키라는 핸디캡을 많이 껴안고 싸웠다는걸 감안해야한다. 파운데이션의 최강 기체인 카룰라와 시바 둘다 스리덤 2식보다 스펙이 높을뿐만 아니라 빔병기가 대부분인 스리덤 2식의 무장 특성상 기체 상성에서도 카룰라,시바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메사이어의 후방에 배치한 대형 드라군 지구라트 3대까지 동원하여 탄막을 펼쳐 스리덤 2식을 정신 없이 압박해가며 협공을 해댔지만 그 상황에서도 키라는 자신의 실력만으로 스리덤 2식이 오버히트 될때까지 카룰라,시바,지구라트의 협공을 버텨냈다.

6. 인물상

개인으로써는 핀치에만 몰리지 않는다면 온화하고 선량한 성격이고, 본인이 가진 신념인 전쟁 종결과 자유로운 세계라는 목적은 올바르나, 목적을 위해 무력을 불사하기에 키라는 절대적 정의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키라가 몸을 담은 세력인 삼척동맹이나 연인인 라크스 클라인 역시 완전히 정의롭다고 말할수는 없다.[103] 그나마 SEED에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만 무력을 사용하였고 극단적인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정당성은 있었지만, DESTINY에 이르러서는 본인 세력의 목적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아스란 자라는 데스티니의 후반부에 들어 삼척동맹과 함께하지만 이들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는 항상 의심하고 있었다고 한다.[104] 데스티니(리마스터) 31화에서는 마류에게 의장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자신이 했던일은 정말 옳은 건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진정으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또 작중에서 우월한 능력을 많이 보여줘서 그렇지, 그 나이 청년다운 한심한 단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공학계 너드답게 성격이 많이 내성적인 편이라 시데 이후 자프트에 입대해 정식으로 이자크의 상관이 되었지만(키라 - 준장, 이자크 - 중령) 아직도 시드때 얼굴 스크래치 낸 걸 미안해하면서 이자크의 눈치를 살살보며 피해다니는 덕분에 좀 원만하게 지내보려던 이자크의 복창을 터뜨리려 한 적도 있다.[105] 거기에 멘탈이 그렇게 강한편은 아니긴 해서 한번 멘탈이 흔들리면 사람이 대책없이 움츠러들고 자학하거나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희들은 내가 이렇게 힘든거 알아주기나 해?' 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투덜거리거나 공격적인 부분,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부분도 극중에선 종종 보이는 묘사인데 주로 SEED 본편과 극장판에서 이런 모습이 자주 드러나는 편이다.[106][107] 또한 시데 메사이어 공방전 이후를 다루는 드라마 CD에서 아스란이 술을 마시면서 푸념하길...
  • 기본 성격은 원만하지만 고집을 부릴땐 제대로 부린다.
  • 기본적으로 아무 생각을 안 한다.
  • 귀찮은 걸 싫어하고 싫어하는 건 절대로 안 하려고 든다.
  • 자신이 곤란해지지 않는다면 움직이질 않는다.
  • 준장이라는 군 최고위 장성인 주제에 정식 군사훈련을 받지도 않았고 받을 생각도 안한다. 덕택에 사격, 체술, 전술 모두 빵점. 쓸 곳이라곤 MS 조종밖에 없다.[108][109]
  • 그런 주제에 라크스 클라인을 곤란하게 하거나 울리거나 위협하면 통제불능이 될 정도로 분노한다.
...라고 한다. 술이 들어간 걸 감안해야겠지만 실제 시데 작중 행보가 딱 이거다.

극장판에서는 전개상 키라의 성격상 단점이 두드러지는 기조가 다시 보이는데, 키라가 아스란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오래간만에 또 절망의 정점을 찍은것 역시 키라 본인도 본인의 성격적 단점을 인지하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즉 결국 자기가 할 수 있는건 전투 원툴이고, 그래서야 세상을 바꿀 수 있겠냐,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라크스가 지금 위기에 빠졌는데 아무것도 못하는 나는 그녀의 옆에 설 수 있겠냐, 나는 대체 할 줄 아는게 뭐느냐는 자책감이 크게 작용하는 부분도 있었다는 것이다. 키라도 아스란도 키라의 이런 성격적 단점을 알고 있었기에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따끔하게 충고하는 아스란과 한참 축 쳐서 자책에 시달리는 키라 사이에 이렇게 싸움이 난 것이다.

6.1. 커플링

라크스 클라인과는 공식 커플.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은 SEED 1기 오프닝에서부터 암시되었다. 키라는 라크스와의 첫 만남 당시에 그녀가 소꿉친구의 약혼자임을 알게 되기 전에 그녀의 미모에 얼굴이 새빨개졌을 정도로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다. 극장판 방영 이후 감독이 밝히기를 라크스는 키라를 처음 봤던 순간부터 끌렸으며, 저택에서 아스란에게 키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한 순간부터 아스란과의 약혼에 대한 미련이나 감정을 정리했다고 한다.

SEED 오프닝에서의 암시는 이렇다. 1기(INVOKE)에서는 스트라이크 앞에서, 2 - 4기에서는 프리덤 실루엣 앞에서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 마주치는 장면이 나온다. 3기(BELIEVE)에서는 토리와 함께 쓸쓸하게 있는 키라 뒤에서 라크스가 놀래키며 서로 마주치는 장면이 나온다. 2기(MOMENT) & 4기(REALIZE) 오프닝 각 후반에는 스트라이크와 프리덤의 전투 앞에 키라와 라크스가 함께 있다. 1기의 장면은 키라가 스트라이크로 구명포트를 탄 라크스를 거둬들인 것을 계기로 여기서 키라와 라크스의 인연과 교감이 시작되었음과 비유된다. 2 - 4기에서의 장면은 라크스가 아스란에게 키라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고, 오랜만에 키라와 재회하여 그에게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교감하고, 재회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과 비유된다. 3기의 장면은 행방불명된 키라와 재회하여 마음을 나눈 것과 유사하다. 2기 & 4기 막판에서 전투장면 앞에서 2명이 함께 있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키라와 라크스가 서로를 기억하고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다. 즉,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은 의도된 모양이다.

이전에 공대 시절 친구인 사이의 약혼녀와의 관계는 대단히 복잡미묘하고 비극적인 관계. 프레이는 코디네이터 차별주의자이고, 초반에 키라에게 여러 차례 폭언을 날려 그의 정신을 괴롭힌 인물이다. 다른 친구들은 아크엔젤을 내리려 할때 프레이만은 아크엔젤에 남아서 "키라가 계속 싸우는 이유"를 만들어준다. 그것은 프레이 개인의 복수 때문인데, 키라에게 코디네이터를 죽일 수 있을 만큼 죽이게 하고, 키라 자신도 전장에서 잔혹하게 죽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프레이도 키라를 진심으로 좋아해서가 아니라 증오하는 코디네이터를 죽이려는 살인병기로만 이용하려고 좋아하는 척 했을 뿐 연애감정은 없었다. 거듭된 전투로 심신이 지쳐있던 키라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유혹에 빠져들지만, 키라도 진실을 깨달았을 때 충격받아 눈물을 흘렸고, 프레이에게 어느정도 거리를 두게 된다. 이후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키라에게 진심으로 이끌리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이 장면의 임팩트가 컸는지 NTR이라 부르지만, 키라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프레이가 먼저 접근한데다, 프레이는 사이를 이성으로 좋아한 적도 없었으며 오히려 사이와는 먼저 관계를 끊었고, 당시 상황이 코디네이터 vs 내추럴이라는 정치적 / 인종관계적 문제, 키라의 PTSD 문제까지 겹쳐 복잡한 상황이라 누가 누굴 빼앗았네 어쩌네 하는 건 감정적이고 1차원적인 잘못된 접근이다.일본 팬덤이 제작진의 코멘터리와 소설의 심리묘사를 참고로 고찰한 프레이와의 관계

이후 라크스와는 공식 커플이 되지만, 2년 전의 둘은 일반적인 연인처럼, 데이트연애라던가 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소중한 동료이자 연인임은 사실이지만, 커플이라기엔 스킨십도 하지 않고, 이성으로서 담백한 모습만 보여준다. 후쿠다 감독은 시드 시점의 인터뷰에서 '라크스는 키라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뜨거운 포옹을 나누거나. 전쟁이 끝났으니까 데이트 하자거나, 결혼하자고 하는 사이는 전혀 아니다. 좀 더 조용한 관계. 마지막에는 프레이의 일도 있고, 키라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진전할지 어떨지 하는 것도 확답할 수 없다.'고 말한적이 있다.#

2년 후인 SEED DESTINY에서는 주변 사람들 앞에서도 포옹하거나 서로를 소중히 하는 마음을 스스럼 없이 나타내는 등 SEED 시점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연인 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으로 이 당시의 키라는 이전 전쟁의 영향으로 정신적으로 상당히 망가져 있어서, 라크스의 대한 애정은 사랑보다는 의존증(중독)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한다. '라크스가 없어진다면 나도 따라 죽겠다' 라는 생각으로 극단적으로 라크스에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그녀를 매우 소중히 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건강한 정신상태는 아니었다고.#

이후 시리즈 후속작 SEED FREEDOM에서는 아예 라크스와의 관계가 메인 스토리가 되어서 둘 사이의 커플링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이제까지의 시드 시리즈에서의 2명은 공식 커플이지만 이성애적인 면모보다는 플라토닉한 면이 주를 이뤘고, 팬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 커플의 정확한 관계가 헷갈린다는 반응이 더러 있었다. 특히 TV 시리즈에서는 키라의 명확한 심리가 표출되지 않아서 이러한 의혹이 더욱 컸는데, 극장판에서의 키라는 오르페파운데이션의 이간질로 인해 라크스와의 관계에 거리감이 생기면서 멘탈붕괴에 빠지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이후에는 라크스에게 제대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최종결전에서 사랑의 힘으로 승리한 이후 마지막에는 전라로 키스까지 나누면서[110] 결국엔 라크스를 이성적으로 확실히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SEED DESTINY 이후로 20년간 이어져온 키라와 라크스 커플링에 대한 의문점을 말끔히 씻어내게 되었다.

SEED FREEDOM 소설편에선 키라의 라크스에 대한 감정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겉으론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속으로는 라크스가 오르페와 가까이 있는 것을 불쾌하게 여긴다든지 오르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자신은 라크스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며 자신이 정말로 라크스를 사랑한다면 놓아주는게 맞는게 아니냐며 가슴 아픈 고뇌까지 한다.

컴퍼스 창설 이후 키라와 라크스는 플랜트에서 단 둘이 동거하는 것으로 밝혀지는데 이 때 침실은 하나라고 한다. SEED FREEDOM의 시점이 C.E.75년으로 SEED DESTINY의 마지막 시점부터 플랜트로 이사를 갔다고 생각한다면 최소 1년 이상을 동거한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서 동거를 하는 수많은 커플들을 예로 생각해본다면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않았다 뿐이지 이들도 할 수 있는 스킨십은 대부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후쿠다 감독이 밝히길 극장판 초반 장면으로 라크스와의 ‘프레이적인 씬’을 넣을 생각이었지만 러닝타임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넣지 못하였다고 한다. 프레이가 키라와의 19금 장면으로 임팩트가 컸었던걸 생각하면 이는 아마도 키라와의 19금 장면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즉, 이를 통해 키라와 라크스는 이미 연인으로서 볼장 다 본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생기게 됐는지 살펴보면 SEED 시절에는 키라가 라크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엔 정서가 망가졌으며, SEED DESTINY때는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가 메인이 아니었던지라 이들의 스토리를 비교적 디테일하게 다루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DESTINY때의 키라와 라크스 장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SEED때보다 확실히 자연스럽게 애정표현을 하는것을 볼 수 있지만 키스 장면만 없었기 때문에 플라토닉한 관계가 아니냐는 논란이 생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커플의 모습 덕분에, 키라와 라크스는 건담 시리즈 역사상 역대급 순애커플로 묘사되고 있다.

6.2. 살생자제

키라는 프리덤 탑승 이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되도록' 상대의 무장이나, 메인 카메라만 노려 무력화 하고 있다. 이것은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서로가 증오와 광기를 폭주하면서 서로의 종족을 말살하려는 사태까지 갔기에,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 위해 모인 삼척 동맹 입장상 가능하다면 무의미한 살생을 할 이유가 당연히 없다.[111][112] 물론 어디까지나 '되도록' 죽이지 않는 것이다. 이 시점의 키라 본인은 이미 전장과 살인에 익숙해진 인물이고, 스트라이크의 강함을 표현하기 위한 희생양인 미겔을 제외하면 실수가 아닌 이상 정말 죽이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거나, 세계를 위협 하는 존재연인을 빼앗으려고 하는 적[113] 같이 목숨을 앗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

흔히 키라는 불살 캐릭터라고 알려져 있는데 틀린 견해이다. 우선 작중에는 '불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114] 후쿠다 감독도 DESTINY 리마스터 BD BOX 3권 34화의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딱히 죽이지 않는다고 말한적은 없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쓸떼없는 살생을 자제하는 제다이 정도와 비슷하다. 임펄스에게 키라가 격파당한 악몽회(데스티니 34화)[115]처럼 본인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일단은 파일럿을 죽이는 것을 피하는 등, 되도록 살생을 자제하는 싸움법이라는 자세는 꽤 철저했다.

그런데도 이런 오해가 생겼던 이유는 100화 가까이 되는 원작을 본지 오래돼서 기억이 왜곡 됐거나, 혹은 아예 원작을 보지도 않았는데, 인터넷 짤방으로만 보는 문화가 확산되는 영향으로 보인다. 전후작 주인공들 중에서도 이미 킨케두 나우, 토비아 아로낙스, 벨리 제남 같은 죽이지 않을 수 있다면 그쪽을 택하는 키라와 행동원리가 동일한 캐릭터들도 존재해온 만큼, 별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작품외적으로는 후쿠다 감독은 메탈빌드 프리덤 콘셉트2의 메카 작감 시게타 사토시와의 인터뷰에서 '저건 처음부터 생각한것이 망나니 장군[116]같은 거예요. 강함의 표현으로서 전방위로 일제히 빔을 쏴요'라고 말했더니, '그럼 재미없어요'라고 말해버려서.'그럼, 일제히 빔을 쏘는데, 그것이 모두 칼등치기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제안했더니, 스태프들도 납득해 주었습니다.'# 라고 단순명료하게 말했기에,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전쟁을 다룬 작품들 중에서도 스타워즈나, 어벤져스 같은 히어로물 적인 요소가 섞인 작품들도 많고, 시드 역시 그런쪽에 속하는 작품인 만큼 결국 큰의미가 있다기 보단, 제작진들이 키라의 강함과 영웅활극적인 캐릭터성을 묘사를 위해 집어 넣었다는 것으로 보는게 타당하다. 키라는 델타 아스트레이에서도 주인공 아그니스로부터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영웅"으로 언급된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에 의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었다.
  • 무성의한 연출 때문에 와닿지 않는다.
    • 본작에서 키라와 아스란은 모빌슈트의 머리나 무장을 노려 무력화하는 것으로 연출되고, 그래서 지상이면 몰라도 우주공간에서 이렇게 적을 무력화하면 어떻게 귀환해 살아남냐는 주장이 자주 제기되었다.[117] 허나 이 주장은 조금 억지스러운 주장인데, 작품을 보았다면 전제부터가 적절치 못하다고 할 수있다. 모빌슈트의 경우 메인 카메라와 무장을 파괴해버리면 그 시점에서 전투는 불가능하지만, 동력과 추진기, 서브 카메라는 살아있기 때문에, 이동 자체는 아무 문제없다.[118] 무장과 팔을 공격당한 세컨드 스테이지들은 그대로 모함이나 기지로 되돌아가는 데에 문제가 없었고, 41화에서 메인 카메라를 요격당한 진도 도망칠 수 있었다. 악몽 에피소드에서도 키라에게 피탄당한 바비(MS)소대가 전부 모함으로 귀환했다는 대사도 존재하고, 전투불능이 된 레전드 건담도 메사이어로 자력으로 귀환했다. 이 부분이 스토리상 중요한 부분이 아니여서 그렇지 기체의 귀환은 이미 여러번 나왔다.
  • "불살의 히어로"
    • 키라의 행위 자체는 이런저런 옹호와 비판이 있지만 사실 공식에서 불살 컨셉을 어거지로 밀어붙이는 게 키라를 도덕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로 만드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느껴져서 오히려 반감을 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드 리마스터에서 키라가 니콜을 죽인 장면 묘사를 바꾼 것으로, 키라가 반사적으로 니콜을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니콜이 알아서 스트라이크의 대함도에 콕핏을 가져다 대는 묘사로 바꾼것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119] 리마스터 작화 해설 동영상으로 시게타가 말하길, 작화가 변경된 이유는 검을 오른쪽 어깨에 댔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휘두르고 있는 작화오류 때문이라고 하긴 했는데 그럴거면 그냥 시퀀스 자체를 말한대로 고치면 될 것이지 굳이 블리츠가 콕핏을 들이대는 연출로 변경한 것은 아무리 봐도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현재 시점에서는 키라의 캐릭터가 무의미한 살생을 자제하는 방향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거의 본인의 캐릭터성으로 굳어진터라 키라가 살생을 꺼리는 장면을 좀 더 집어넣어 캐릭터성을 굳히고자 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6.3. 화술

라우 르 크루제와의 전투에서 회화 중 크루제의 열폭에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해서 화술에 대한 의혹이 있으나 키라 자신이 수많은 희생으로 인해 탄생한 슈퍼 코디네이터이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었고 원천적으로 크루제의 논리가 아주 틀린 말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대로 반박할 수가 없었다. 즉 크루제의 주장은 키라 입장에서 입을 다물 수밖에 없는 원천봉쇄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120] 소설에서는 크루제의 열폭에 대한 키라의 심리묘사가 자세하게 나와있다.[121]

사실 키라의 화술에 대해 생기는 진정한 논란은 SEED DESTINY로 넘어와서 생긴다. "카가리가 울고 있어!" 단 한 마디로 원래부터 그쪽을 신경쓰던 유리멘탈 아스란 자라를 충격먹여 멍때리게 만든 뒤 세이버를 산산조각 내기도 했으며, 레이 자 바렐을 농락해 자기가 경애하는 길버트를 저격하게까지 만들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특별히 말을 잘한 것도 아니었고 시청자가 듣기에 별로 퀄리티 있는 대화도 아니였는데 상대방은 족족 넘어가니 황당할 따름.[122]

이 문제의 원인은 키라 야마토가 천재적인 슈퍼 코디네이터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작중에서 이를 표현하는 부분이 육체능력과 전투능력, 엔지니어링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발생한다. 엔지니어링 능력에는 높은 판단력과 논리력이 필요하고 전투능력 또한 순간적인 판단력과 빠른 계산능력이 필요하므로 이는 일상 회화나 전략, 전술적인 발상이라던지 앞을 내다보는 선구안 등으로 표현되는게 자연스럽고 설정에도 부합한다.

하지만 대충 키보드 두들기면 완성. 식으로 표현되는 두루뭉술한 엔지니어링 능력 표현이나 다 때려 부수면 표현되는 전투능력과는 달리 캐릭터의 판단력과 논리력은 각본가의 지능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키라는 천재 캐릭터라는 설정과는 달리 싸움이나 키보드는 잘 치는데 그 외의 부분에서는 영리하지 않은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화술의 경우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눈에 띄었을 뿐이지, 사실 이는 키라 야마토라는 캐릭터 표현 전체에 걸친 문제에 가깝다. 하지만 키라 자체가 내성적이고 말수 적은 인물로 설정되었는지라 오히려 설정은 잘 지킨 셈이다. 드라마 CD에서 친우인 아스란조차 기본적으로는 생각이라는 걸 안하고 산다고 투덜거리는 거보면 이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어느 정도 공학 능력에 비해서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6.4. 성우 코멘트

한편 키라 역을 담당한 호시 소이치로는 본인의 대표작이라 라디오 방송에서 성우들과 하는 말을 보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며, '키라역을 맡은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코멘트 했다.# 보이스 뉴타입 vol.11에 따르면 오히려 신 아스카 역의 스즈무라 켄이치가 (까는 뉘앙스 없이) "키라는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라고 하자 "그냥 평범한 남자애야"라고 답했다.

또 호시 소이치로는, 오피셜 가이드북의 인터뷰에서는 평범한 남자애라는 인상이었지만, 조금 귀엽다..라고 생각했다고.

6.5. 외모/복장

기동전사 건담 SEED 초반부에 나온 샤워씬에서 몸이 미소년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근육질 떡대로 묘사되어 부녀자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샤워씬이 수정되어 마른 몸매의 미소년 체형이 되어서 그녀들을 안심시켰다. 그런데 SEED에서는 또 체중이 의외로 무거웠기 때문에 오히려 근육질이 본래 설정한 의도에 부합하는 묘사일지도 모른다. 키라를 업고 다닌 로우 귤이 "보기보다 무겁다."고 발언하는 것은 이 까닭.

사실 전체적으로 SEED에서는 아스란 자라를 비롯한 코디네이터 캐릭터의 체중 설정이 상당히 현실의 평균 체중과 비슷한 수준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가볍게 설정되는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무거웠다. 라크스 클라인이나 아스란 자라도 비슷했다. 이로 미루어보아 SEED 당시에는 '코디네이터는 무겁다'는 설정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SEED DESTINY에서는 전체적으로 코디네이터 캐릭터의 체중이 팍 줄어들었다. 고생해서 빠진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다. 빠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다들 고생하긴 했지만.[123] 또한 후속작에선 키가 자란 것을 반영했는지 등신도 높아졌고 얼굴도 약간 바뀐 편. 초기의 키라와 후기의 키라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디자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20주년 오피셜 팬북으로 165cm 55kg로 수정되었다.

그런 반면, 작화 때문에 별로 부각되지는 않지만 설정상의 키는 약간 작다. 시드 시점에서는 16살인데 165cm이고 데스티니에서는 18살인데 170cm가 고작. 물론 건담 시리즈 주인공들이 대체로 큰 키가 아니긴 하지만[124] 유전적으로 우월한 슈퍼 코디네이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좀 깨는 부분.[125]

왠지 패션 잡지에나 나올 법한 복장을 자주 입는다. 시드 시절에는 그나마 평범한 수준이거나 가끔 굉장히 후줄근한 복장도 있었지만, 시드 데스티니에서는 거의 패션 모델 수준. 근데 자세히 보면 은근히 다들 옷 잘입는다. 전반적으로 데스티니에서는 캐릭터들의 패션 센스가 모델처럼 좋아진 편이다. 시드에서는 영 아니다 싶은 패션도 심심찮게 보였는데.

7. 인기[126]

2000년대 초중반 인기순위의 정점에 섰던 캐릭터로써 매우 인기가 높았으며, 담당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가 2000년 《최유기》부터 시작해[127]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어준 캐릭터였다. 어느정도 냐면 일본 메카물 역사상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 중 한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여성향에서도 아스란 자라와 함께 인기가 어마어마하게 높았던 데다가 아스란의 성우 이시다 아키라 역시 《최유기》와 함께[128] 건담 시드에서도 호시 소이치로와 엮이며 2000년대 중후반까지 이시다-호시 콤비로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당시 엄청난 지지를 받아 후에 이시다-호시가 함께 출연하는 작품이 상당 수 늘어났을 정도.

작품의 완성도랑은 별개로,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미소년+상냥하지만 최강 주인공+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한명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왕도적 과정을 그렸고, DESTINY에서는 전형적인 완성형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전쟁에 휘말렸던 포지션의 SEED 시절과는 반대로 키라가 마류를 이끈다거나, 목표를 정하면 결단을 내리는데 망설임이 없다. 일견 완벽해 보이는 캐릭터성과는 달리 가끔 보여주는 천연적인 면모[129], 거기다 타는 기체도 끝내주게 멋있고 활약도 전장을 지배하는 수준으로 했다. 시대를 불문하고 청소년들이나 오타쿠들이 환장할 요소만 모아 놓은 캐릭터다보니 세월이 지나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2년도에 탄생한 캐릭터, 그것도 비교적 마이너 장르인 메카물의 캐릭터임에도 2020년대인 현재까지 인기가 높다. 종영된지 20년 넘게 지난 작품의 캐릭터가 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 시드~데스티니 방영 당시의 인기는 건담 캐릭터 중에서는 당연히 독보적 1위였고, 인터넷 투표, 모바일 투표는 물론, 3대 애니메이션 잡지인 뉴타입, 아니메쥬, 아니메디아의 순위를 1위 혹은 못해도 3위안에 들 정도였고, 당시 서브컬쳐 캐릭터까지 확대해도 를르슈 전까진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에서는 10년도 부터 아직도 인기투표로 키라와 를르슈가 순위에 오르면, 쟤네 둘은 그냥 전당에 넣어버리고 투표 다시해야 한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올 정도.

후의 하루히, 코드기아스, 더블오 같은 히트작들이 전성기를 맞을 시절에도 를르슈와 함께 순위권에 올랐으며, 2010년대 후반에도 순위권에 오르며, 지금도 종종 오르는 경우가 있다. 이만큼 건담 이외의 작품까지 합쳐도 상당한 인기를 보이며, 오타쿠 역사에서 를르슈, 리바이, 렌고쿠 쿄쥬로, 고죠 사토루 등과 함께 성별/나이/지역에 관계 없이 사랑받은 몇 없는 무상성 남캐 중 하나로 그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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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건담 캐릭터 치고는 드물게 작품 외 종합 인기투표의 대표격인 모에 토너먼트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 초대 중모토인 TGBUS 2008에서는 준우승, Animefans Saigar 2013에서는 키르아 조르딕을 1000표 차이로 꺾고 우승했다. 이것이 건담 캐릭터가 모에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인데, 비록 성적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키라는 모토가 폭발기를 맞기 몇 년 전 태동 단계에 있던 2000년대 초반에 데뷔한 캐릭터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 커뮤니티에서는 Classic Saimoe Era 중에서도 최후반부를 대표[130]하며, 로젠메이든나노하 시리즈 양강 형성 이전을 지배한 작품으로 건담 시드라크스 x 키라 페어를 반드시 언급하고 있다.

퍼스트 건담부터 건담00까지 모든 캐릭터를 총 합쳐본 결과 2위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1위 아무로 레이 13000표, 2위 키라 9000표, 3위 샤아 아즈나블 5000표. 이후 건담 에이스 인기투표에서는 00, AGE가 종영됐을때도 항상 아무로, 샤아와 함께 1~3위를 나눠 먹었고, 아예 인기투표가 폐지 될때 까지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2018년 5월 NHK BS 프리미엄에서 방송된 건담의 모든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전건담 대투표에서는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였다.[131]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개봉 기념 '기동전사 건담 SEED 그랑프리'라는 투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해당 투표에서는 카가리에 이어 2위를 했다. 이후 그랑프리 비주얼이 공개되었다.https://search.yahoo.co.jp/realtime/search/tweet/1779691361295614105?detail=1&ifr=tl_quotedtw&rkf=1

시대를 풍미한 성우 콤비들을 끝없이 출연시켜 큰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 《팝 팀 에픽》의 2019년 4월 TV 스페셜 13화 청룡편의 B파트 에서도 이시다 아키라와 함께 출연하였다. 도중에 영화 《람보》를 패러디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목소리 톤이 어딜 봐도 키라와 아스란이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시드 팬이었다면 꼭 들어보자.

키라가 탄 기체의 인기도 미치게 높은데,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모두 반다이의 최고매출급 효자 상품이다. 특히 탑승기체 모두가 메탈빌드되거나 HGMG 건프라의 리뉴얼 버전[132] 출시된 캐릭터이며, 탑승기 두 개가 반다이 올메이저 등급[133]에 모두 라인업된 셋뿐인 캐릭터중 하나[134] 만약 프리덤 건담이 PG로 나온다면 모든 주력 탑승기체가 올메이저 등급에 라인업되는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게 될 뻔 했으나 2024년 1월에 개봉한 시드 프리덤에서 키라의 새로운 탑승기인 라이징 프리덤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2식이 추가되며 모든 주력 탑승기의 건프라 올메이저 등급 라인업의 기록 달성은 더 힘들어졌다.[135][136]

8. 인간관계

아스란 자라 : 4살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이자 베스트 프렌드. 그들은 평화, 끔찍한 전쟁 및 살육에 대한 비슷한 연민을 공유했다. 처음 적일 때 그들은 소꿉친구인 이상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했지만, 전우인 니콜 아말피톨 쾨니히를 서로가 죽임으로써 서로를 죽일 기세로 싸운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협력 후에도 관계에 부담을 주는데, 자신들이 한 일을 용서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고, 마치 서로를 죽이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전장에서 그들은 다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연계하여 강력한 팀워크과 협공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화해하고 동맹이 되었지만, 키라와 아스란은 서로의 안전을 염려하거나 라이벌처럼 경쟁하는 형제같은 사이다. 다만 시드와 데스티니를 거치면서 둘 사이에 이런 저런 우여곡절이 있었던 탓으로 상술했듯이 아스란이 키라를 술 먹고 까기도 하는 등 감정적인 앙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때는 진심으로 서로를 죽이려고 까지 했던 걸 감안하면 정말로 많이 풀어진 것이라고 봐야겠지만.[137]
극장판에서는 아무리 싸워도 전쟁이 심각해지는 상황과 라크스와의 거리감이 모두 자기 때문이라고 전사로서 연인으로서 모두 실격이라며 자책감에 빠진 키라에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려준 덕에, 키라는 라크스와의 사랑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는다. 아스란을 비롯한 동료들 모두가 하나같이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믿어주었다. 소설판 후일담에서는 키라가 아스란에게 자신의 행방을 알리지 않았는지 아스란이 키라가 살아있다는 것은 짐작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라크스 클라인 : 키라의 연인. 키라와 라크스는 처음에 내추럴이 많이 아크엔젤에서 유일한 코디네이터라는 동질감을 공유하여, 상냥함과 온정을 주고받는다. 두 사람은 SEED 중반에서 저택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더 가까워질 기회를 얻었다. 라크스는 원래 약혼자였던 아스란에게 키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시간이 흘러서야 키라와 맺어진다. 그녀는 키라에게 적과 싸우고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프리덤 건담을 제공하여 키라의 이상을 이해하게 된다.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하며 상당히 수줍어하는 것을 보여준다. SEED 후반에는 살아돌아와달라는 증표로 반지를 준 라크스에게 이전에 라크스가 프리덤을 넘겨주면서 그의 볼에 키스를 한 것과 똑같이 키라는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해주면서 그녀의 바람을 받아들인다.

SEED DESTINY에서는 라크스와 함께 살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 라크스가 우주로 올라가기로 결정했을때 키라는 위험에 처할까봐 걱정했다. 결국 라크스가 위험에 처했을때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이터널에 도달하려고 하는 동안 타고 왔던 스트라이크 루즈가 거의 파괴될 때 그녀에게 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 정도였다. 라크스가 평의회의 요청으로 플랜트로 돌아가자 그녀와 함께하기 위해 자프트에 들어왔다.

극장판에서는 컴퍼스의 총재와 준장이라는 직위를 얻고 동거하는 사이에도 불구하고 한 달이나 만나지 못할 정도로 각자의 자리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데다가,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큰 나머지 솔직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미묘하게 어긋나기만 하다가, 오르페 람 타오파운데이션의 세뇌와 이간질 때문에 멀어질 위기에 처한다. 허나 우여곡절 끝에 각자의 마음을 확인하고는,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함께 탑승하여 오르페를 물리친다.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모두가 피살되고 파운데이션이 멸망된 후에, 둘은 서로를 향한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138]
프레이 알스터 : 키라의 첫사랑.[139] 프레이는 코디네이터에 대해 혐오감이 있다. 그녀에 대한 키라의 감정은 동경과 이해심과 죄책감이었다. 그녀의 감정은 인위적인 것처럼 보이며 그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행동으로 키라가 더 공격적으로 싸우고 기꺼이 죽이도록 만들었다. 이런 초기의 불안정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키라의 친절은 그녀의 생각을 바꾸었고, 그녀가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그녀의 생명을 구할 수 없었던 것은 키라에게 다시 한 번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톨 쾨니히 : 공대 시절 친구. 톨은 성격 상으로 키라에게 매우 친절했으며, 키라가 코디네이터인걸 알게 되어도 그에게 잘 대해주리라는 맹세를 하는 등 항상 키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나섰다. 톨은 약간의 조종 훈련을 거쳐 스카이 그래스퍼에서 그를 지원함으로써 전장에서 키라를 돕는 일에 목숨을 걸었다. 톨과 니콜의 죽음이 키라와 아스란의 감정을 자극하여 소꿉친구인 2명이 서로 사투를 벌이는 계기가 되었다.
미리아리아 하우 : 공대 시절 친구. 남자친구인 톨 못지 않게 키라를 친구로서 대하고 이해해주고 격려해준다. 공대 친구들 중 후속작에서 유일하게 재등장한다. 라크스가 우주로 올라가자 아크엔젤에 복귀했다. 극장판에서도 등장하여 키라 일행을 보조한다. 키라와의 우정은 변함없다.
사이 아가일 : 공대 시절 친구. 서로 의지하는 좋은 친구이지만, 자신의 약혼녀인 프레이 알스터와 동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했다. 그 원인은 키라에게 멋대로 접근한 프레이에게 있지만, 키라에게 상담도 없이 주먹을 휘두르려다가 막힌 사이에게도 미약하게나마 문제가 있었다. 거기다가 키라는 자기방어만 했지,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았다. 사이는 잠시 비뚤어져서 스트라이크를 직접 움직이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키라가 실종된 후 프레이는 사이와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려고했지만, 사이는 그녀에게 키라를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제서야 사이는 무의식적인 차별의식을 깨닫고, 자신의 처지를 비난한다. 36화에서 프레이가 알래스카 기지로 이동하고 키라가 돌아온 후에야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를 나눈다. 사이는 키라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해 듣고 슬프고 쓸모 없다고 느꼈고, 키라처럼 할수있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라도 자신이 할 수없는 일을 사이는 할 수 있다고 말하여, 덕분에 화해한다.
카가리 유라 아스하 : 쌍둥이 남매. 출생의 비밀을 알기 전에도 서로 친해지며 유대관계를 가졌다. 카가리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해주고 키라가 자신의 슬픔을 말할 필요가 있을 때 기대는 어깨를 제공했다. 이것은 그녀가 키라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큰 슬픔을 보여주는 동시에 나중에 서로간의 큰 관심으로 이어지게 된다.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된 후 둘의 유대는 더욱 강화되었고, 두 사람은 전투에서 서로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게 되었다.
신 아스카 :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믿음직한 부하. 신과 키라는 죽음과 파괴에 대한 우울함을 공유하지만, 신은 복수를 목적으로 군인이 되었고, 키라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된 키라의 이상과는 대조된다. 그치만 서로 위령비에서 마주친거 말고는 어떠한 사이도 아니였고, 서로 그렇게 싸워댔던 파일럿이라는걸 전혀 모르는 애매모호한 상황이였다. 그래서 메사이어 공방전 이후에서야 아스란이 신에게 정식으로 소개하였고 키라는 신을 위령비에서 만난 것을 기억했는지 "몇 번을 날려버린다 하더라도, 우린 다시 꽃을 심을거야."라고 화답했고, 그 만남은 신과 미래를 만들려는 자신의 이상을 성공적으로 공유하게 되었다. 그 후 신은 키라와 여러 차례 만나면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부대의 지휘관이 된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신은 아스란과는 달리 키라를 상냥하고 그릇이 좋은 멘토로서 여기며, ''키라 씨''라고 정중하게 대하고, 신이 키라에게 여자친구를 소개시킬 정도로 각별한 관계가 되었다.
루나마리아 호크 : 키라와 대척점에 있었지만 지금은 그의 부하. 신을 따라 키라의 직속으로 들어왔다.[140]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사이. 게임판 익스트림 버서스에서 새로 참전한 라이징 프리덤 건담의 키라가 루나와 팀인 상태에서 승리할시 특수대사를 보면 루나의 실력이 올랐다고 칭찬하거나 함께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면 신이 분명히 좋아할 거다 정도의 이야기를 한다.
무우 라 프라가 : 키라의 좋은 멘토이자 형같은 존재. 그는 키라에게 전쟁에 대한 교훈을 가르쳤으며 궁극적으로 젊은 조종사가 무엇을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두 사람은 전투에서 서로의 지원과 능력에 의존하여 아크엔젤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다. 무우는 키라에 대해 강한 존경과 관심을 가졌다. 무우는 키라의 강력한 조종 능력에 놀랐고, 동료들을 위해 기꺼이 싸울 의지가 있었지만, 프레이와는 달리 정신적 영향에 대해 걱정했다. 키라가 상황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마다 프레이와는 달리 항상 그를 도와주었다. 키라는 또한 무우가 네오 로아노크의 잘못된 정체성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것을 보고 놀랐다. 키라는 붙잡힌 지구군 사령관이 이름을 부정했음에도 여전히 네오를 '무우'라고 불렀다.
이자크 쥴 :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자프트의 동료. 몇번이나 교전했으나, 결국 키라의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후 그가 민간인 셔틀을 눈앞에서 격추시킨 뒤 키라는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
알래스카 기지에서 교전할 때 그때부터 느끼고 있던 응어리를 스스로 버리고 전투 불능을 시켜 그의 생명을 구했다.
유니우스 종전 후 자프트에 들어온 키라와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지만, 키라는 예전에 얼굴에 상처를 입힌 일 때문에 이자크만 보면 피해다녀서 그의 성질을 계속 긁게 된다.
디아카 앨스먼 : 한때는 적이였지만 지금은 동료. 키라와 아스란이 각각 프리덤과 저스티스를 얻고 화해한 후에 디아카도 둘을 도와 함께 공투하며,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디아카는 키라, 아스란 등과 함께 삼척동맹에 합류한다.
마류 라미아스 : 헬리오폴리스에서 알게 된 아크엔젤 함장. 처음에는 반협박으로 인해 전투에 참여하게 된 것도 있고 반발하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뜻을 함께하는 좋은 협력자이자 상담상대가 된다.
야킨두에 전쟁 종결 후 호적을 바꾼 마류와 함께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고, 오브군에서도 함께 싸우게 된다.
앤드류 발트펠트 : 처음에는 적이었지만 지금은 좋은 협력자. 키라와의 사투 끝에 발트펠트는 연인과 자신의 왼눈, 왼팔을 잃었지만, 전쟁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넘겼고, 원한도 딱히 남기지 않았다. 애당초 발트펠트는 키라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으로서가 아니라 전쟁을 치르는 같은 군인으로서의 입장으로 키라를 대했고, 키라에게 전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여지를 던져준 인물이다. 무우가 아군이자 선배의 입장에서 군인으로서 싸워야 할 자세를 알려주었다면, 발트펠트는 같은 군인으로서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짚어준 셈. 싸움 전후에도 키라를 쿨하게 대해준 대인배라 할 수 있다.
라우 르 크루제 : 숙적. 건담 시드와 데스티니를 통틀어 키라와 크루제만큼이나 극명히 대비되는 구도는 단연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타고난 운명부터가 완전히 극과 극이다. 키라는 탄생부터가 인류의 오만함과 광기가 집약되어 탄생한 인류의 꿈인 슈퍼 코디네이터였고 크루제는 완벽하지 못한 클론으로 태어나 짧은 수명과 빠른 노화를 짊어진 실패작이나 다름 없었다. 즉, 시드 세계관의 핵심 소재인 '유전공학'의 빛과 어둠으로서 키라와 크루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크루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인류 그 자체를 원망했으며, 그 인류들을 말살하기 위해 지구군에게 N재머 캔슬러의 핵심 정보를 넘겼고 이로 인해 지구군은 자프트에게 핵을, 자프트는 지구군에게 제네시스를 사용함으로서 종족 전멸전의 단초를 제공한다. 인간을 지극히도 혐오해 완전한 절멸을 꿈꿨던 크루제와, 인간이 몇 번이나 실수하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키라였기에 이들의 대결은 운명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필연적이었다.
레이 자 바렐 : 숙적. 라우 르 크루제와 동일한 포지션. 레이 또한 자신의 운명이 크루제와 다를 바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키라에 대한 증오를 계승했다 볼 수 있다. 이념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라우를 죽인 것에 대한 원한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키라는 레이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살았으며, 데스티니 후반에서야 마주치게 되지만 그 당시 키라는 상대가 자신의 손에 죽었던 크루제 본인, 혹은 그를 연상케 하는 미지의 존재로 인식하며 혼란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내 그가 크루제와는 별개의 인물임을 깨닫고, '목숨은 누구에게나 하나씩이며 네 목숨 또한 크루제의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다'라고 일침을 놓으며 레이를 꺾는다. 이 말에 레이는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 아니라 키라가 지향하는 '내일'의 가치를 더 크게 깨달았고, 그러한 깨달음 끝에 길버트 듀랜달을 총으로 쏘고야 만다. 비록 길버트와 함께 비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했고, 설령 그때 죽지 않았더라도 불완전한 클론인 이상 장수하지는 못했겠지만 크루제와는 달리 키라의 뜻에 동조했으므로 만약 살아서 종전을 맞이했더라면 키라와 좀 더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길버트 듀랜달 : 숙적. 길버트는 데스티니 플랜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가짜 라크스인 미아 캠벨을 내세우며 선동을 부리기도 했으며, 부하들을 보내서 라크스 암살을 시도하려다가 실패하기도 한다. 미아가 라크스를 사라(미아의 매니저 겸 감시 역)의 총격으로부터 감싸고 죽고 사라까지 죽자, 키라와 라크스는 동료들과 함께 길버트의 계획에 맞서 싸울 것을 결심한다. 막판에 키라는 총을 겨누면서 길버트와 대적한다. 그러다가 키라의 일침에 마음이 흔들린 레이가 길버트를 쏴 죽임으로서, 길버트는 레이와 탈리아와 함께 운명을 함께한다. 키라는 그의 최후를 지켜보고는 아스란과 함께 귀환한다.
오르페 람 타오 : 숙적이자 연적. 오르페는 자기가 충성으로 섬기는 여왕이 설계한 유전자 특성에 의한 사명이라지만, 키라에게서 라크스를 빼앗으려 했으며, 키라와 라크스를 이간질시켰으며, 키라를 라크스에게 어울리지 않는 남자이자 되다 만 반푼이라고 보고, 동료들과 함께 작정하고 키라를 몰아붙이려 했다. 한편으로는 키라가 라크스의 연인이란 것에 개인적인 열폭과 앙금을 품는다. 키라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도주한 이후에는, 오르페는 라크스를 세뇌하고 강간하려다가 마음이 약해져 그만뒀다. 당연히 라크스는 오르페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한편 키라는 자신이 못나서 전쟁이 심각해지고 라크스와 서로 멀어졌다고 자책하지만, 아스란이 수정펀치를 날린 덕에 다시 한 번 싸움과 사랑을 결심한다. 키라 일행이 라크스를 구출하여,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마음과 유대를 확인하고,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으로 오르페 & 잉그리트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를 해치운다. 물론 다른 동료들은 아우라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을 해치운다. 파운데이선 멸망 및 아우라와 오르페를 비롯한 파운데이션 전원 사후, 키라와 라크스는 서로의 사랑과 유대가 더욱 단단해졌다.

9. 각종 게임상의 키라 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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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록

  • SEED
마음만으로 도대체 뭘 지킬 수 있다는 거야!
17화.
마음만으로도..힘 만으로도..
32화.
아무것도 못한다며 포기해 버린다면 할 수 있는 것도 못해. 아무 것도 변하지 않고 아무 것도 끝나지 않을 테니까.
33화.
그만 두라고 말했는데! 죽고 싶은거야?
34화.
힘만이 내가 가진 전부는 아니야!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
48화.
  • SEED DESTINY
네 목숨은 네 것이야! 그가 아니라!!
49화.
각오는 되어 있어. 나는 싸울 거야!
하지만 우리들은 그걸 알고 있어. 알아갈 수 있다는 것과 바꿔갈 수 있는 것을. 그러니까 내일을 원하는 거야. 아무리 괴로워도 변화가 없는 세계는 싫으니까.
나는 단지 한 명의 평범한 인간일 뿐이야!
몇 번을 날려 버린다 하더라도, 우린 다시 꽃을 심을 거야.[141]
50화.
  • SEED FREEDOM
, 밀레니엄을 부탁할게.
눈이 안보여도 목소리가 안나와도 라크스는 라크스야. 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어!
나에게도 무기는 있어! 라크스사랑이다!
사랑받는 것에 자격같은 건 필요없어!
나는 자신의 손으로 미래를 결정하겠어!

11. 기타

  • 영어판에서는 일부 대사의 뉘앙스가 바뀌어서 열혈 주인공처럼 묘사되었다. 솔직히 대사의 뉘앙스를 보면 오히려 신 아스카에 가까운 편. 시드 최종반 크루제 전에서 "당신도 당신의 의견도 미쳐 있어!""가르쳐주지! 인간이 그렇지 않다는 걸!""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죽어어어어어어!!!(Die!!!)"라고 외치는 걸 보면 오오 지저스 오오.
  • 국내판 성우 엄상현의 경우 당시에는 일본어판 팬들이 호시와 목소리가 다르다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무척이나 까댔다. 원본 목소리를 신경쓰지 않으면 나름대로 괜찮은 더빙이건만.. 사실 건담 시드 더빙 자체가 PD의 연출부재로 모든 캐릭터들 더빙이 총체적 난국인 상황에서 오히려 유일하게 엄상현의 키라 야마토만이 캐릭터 해석, 연령대, 성우 연기 셋 다 제일 무난하다. 특히 눈물 연기 딱 하나는 확실히 초월더빙이라는 평. 다만 말한대로 더빙 자체가 전체적으로는 최악인지라 억울하게 덩달아서 까이기도 한 것. 여담으로 세계 각국의 건담 시드 더빙 인증에도 한국쪽은 키라 야마토가 올라왔는데 여기서도 까인다.

    그때조차도 엄상현을 푸쉬하는 분위기가 강했던지라 그 여파 때문에 까이기도 했다. 몇년이 지나서야 재조명을 받으며 호평이 많아지긴 했지만. 근데 더빙까 외 다른 사람들 중에서도 엄상현의 키라 야마토는 뭔가 좀 아니다, 미스캐스팅 같다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 것으로 봐서 목소리가 안어울린다는 것 자체는 중론인듯. 사실 엄상현이 주로 연기하는 캐릭터들 대부분이 장난꾸러기, 밝은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더 많다. 그래서인지 방영 전 성우 캐스팅이 떴을 때도 '미스캐스팅일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 '기동전사 건담 SEED 코스믹 이라 메카닉&월드'에 실렸던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9.11 테러 직후 발발했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적대 세력의 중심에 있는 인간, 미군 안에 있는 이슬람 병사의 이미지를 기점으로 키라의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또 이 작품의 키라는 본래 자기 위치가 아닌 곳에 있는 인간으로서 시작점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 원래 결말은 마지막화에서 프로비던스를 격파하고 키라는 사망, 아스란은 팔 한 쪽을 잃고, 라크스 클라인은 키라의 영혼을 찾아 우주 저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결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작가인 만큼 지금의 결말로 바뀌었다. 소문으로 들리던 우주고래와의 전투는 그냥 단순 루머였을 듯.[142]
  • 불살이면서도 불사신으로 유명하다. 스트라이크 vs 이지스의 마지막엔 콕핏에 커다란 구멍이 난채로 이지스의 자폭을 직격으로 맞았는데도 살았고, 프리덤 vs 임펄스에선 대함도에 프리덤의 복부가 꿰뜷리며 대폭발이 일어났는데도 살았다. 전자는 페이즈 시프트 다운시 자동으로 내려오는 안전 셔터가 내려와 막아줬다는 설정이 나왔고 후자는 프리덤의 조종석은 복부가 아닌 흉부에 있고 키라의 빠른 반응속도로 핵엔진을 차단해 핵폭발이 일어나는건 막았다는 뒷 설정이 있지만 분명 스트라이크는 조종간과 콕피트 시트가 살짝 녹아내릴 정도로 조종석 내부에 열을 엄청 받았고 프리덤은 찌른 당사자인 임펄스가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거하게 폭발했다.[143] 때마침 외전에서 카본 휴먼이란 소재가 나오자 사실 매번 키라는 진짜로 죽었었고 그때마다 카본 휴먼으로 부활시킨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있다.
파일:산리오키라.jpg
* 산리오의 콜라보 일러스트에서 시나모롤과 나왔다.
  • 일본에서 처음 불리던 별명은 킬러 토마토였지만 현재는 준장으로 수직승진한 걸 두고 준장이란 별명도 생겼다.
  • 캐릭터 네타꺼리중 하나는 전신에 벨트를 잔뜩 감고있는 괴이한 패션센스가 있다.

12. 둘러보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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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와이즈먼(자쿠 II 改)[1]

크리스티나 맥켄지(건담 N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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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 플레밍(아틀라스 건담) [3]

대릴 로렌츠(사이코 자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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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스 클라인(이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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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아인 달튼(그레이즈 아인)
2기
맥길리스 파리드(건담 바알) & 미카즈키 오거스(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7]

가엘리오 보드윈(건담 키마리스 비다르) & 줄리에타 쥬리스(레긴레이즈 줄리아)[8]
파일: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로고.png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022)
1기
소피 플로네(건담 르브리스 울) & 노레아 듀노크(건담 르브리스 손)
2기
프로스페라 머큐리 & 에리크트 사마야(건담 에어리얼 개수형) & 우주 의회 연합 의장(I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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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1] 크리스티나 맥켄지 시점[2] 바나드 와이즈먼 시점[3] 대릴 로렌츠 시점[4] 이오 플레밍 시점[5] 삼척동맹 시점[6] 자프트 시점[7] 걀라르호른 시점[8] 철화단 시점



[1] 다만, 누가 오빠이고 누나인지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카가리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누나라고 억지부리고 있다. 작중 드러나는 모습은 키라쪽이 더 오빠같이 행동하지만...[2] 처음에는 적으로 조우했다가 삼척동맹에서 서로 협력했으며, 키라가 자프트에 들어오게 되면서 정식으로 동료가 되었다.[3]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사실로 키라 직속으로 배치되었다. 의외로 서로에게 악감정은 없고 오히려 좋은 상관, 부하 관계로 지낸다. 반골 기질이 강하고 앙탈이 심한 그 신 아스카가 키라에겐 키라 씨라며 존칭을 붙이며 키라 역시 신을 편하게 '신'이라 부른다. 루나마리아 같은 경우는 언급된 적은 없지만 파이널 플러스 엔딩과 드라마 CD의 묘사로 봐서 들어온 것으로 보였으며,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서 확정되었다.[4] 자프트 레드 출신으로 비슷한 나이의 동료들이나 부하들과 지내본 아스란과는 다르게 키라는 애초에 정규 군인도 아니기도 했고 주변인들이 본인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명목상 준장이라는 군 최고위급 장성이었지만 제대로 부하라고 할만한 사람이 없었다. 따지고보면 두 사람이 키라에게 있어서 제대로 된 첫 부하들인 셈.[5] 오르페의 경우는 연적이기도 하다.[C.E.74] 키라의 경우 오브와 자프트의 계급을 겸임한다는 모양.[7] 유니우스 전쟁 이후, 자프트에서도 계급제를 도입하였다.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의 드라마 CD에서 확인 가능하다.[C.E.74] [9] 팬디스크에 실린 타네캐러 극장을 보면 매운것도 좋아하는 듯. 레이가 그걸 이상하게 여기고 자신이 키라가 먹었던 수프 스파게티에 넣은 타바스코를 살짝 맛만 봤는데도 몸이 불타서 쓰러져버렸다. 참고로 그 타바스코는 병에 x100이라고 써져 있을 정도로 초 매운소스인데 그걸 10인분이나 넣은 것이다.[10] 라크스와 이터널의 구원을 위해 우주로 올라갈 때 1회 탑승. 당시 프리덤이 임펄스에 의해 격추된 이후인지라 기체가 없었던 고로 카가리에게 잠시 빌렸다. 정식 탑승 기체는 아니지만 탄적이 있기에 서술[11] SEED DESTINY에서 키라를 단독 주인공이라 말하기 어려운 게, 비중은 상당할 지 몰라도 신이나 아스란에 비해 개인사를 다루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그리고 데스티니의 후속작인 SEED FREEDOM에서는 키라가 다시 메인 주인공이 되었다.[12] 주역 3인방 중에서 유일하게 보쿠를 쓴다. 정작 같은 성우가 맡은 실패작오레.[13] 연인인 라크스 클라인이 2월에 태어났는데 탄생석이 자수정이다.[14] 절친 아스란 자라는 키라의 마이크로유닛 숙제를 매번 가이드해줬다고 하는데, 이는 키라가 그 과목을 정말 싫어해서 그럴뿐이지 잠재력은 충분히 있었다. 아스란 자라도 이를 충분히 강조했고, 후에 밝혀지길 아스란에게서 받은 토리에게 추적장치를 달아 개조한 것은 키라였고, SEED DESTINY에서는 라크스의 하로를 자기 손으로 보수하고 있었다.[15] 본래는 모르겐뢰테사에서 교수에게 의뢰한 것이다. 본래 학생 위치라면 보조 역할이겠지만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교수를 통해서 모르겐뢰테의 의뢰를 키라가 제법 많이 맡은 모양. 어지간히도 숙달되었는지 웬만하면 한 손에 프린트물을 들고 남은 한 손으로 친다. 타자능력도 엄청나다.[16] SEED에서는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아서 의외일 수 있지만 어린 시절을 다룬 SEED 드라마 CD나 종전 이후를 다룬 DESTINY 드라마 CD를 보면 의외로 노력가는 아니다. SEED에서도 어린 시절 학교 수업은 항상 아스란이 도와줬고, DESTINY에서도 정규군이 되었지만 사격과 격투훈련을 안 하려고하는 등 게으름뱅이 기질이 있다. 성실하게 보이는 것도 그저 작중 상황이 쉴 여유가 그리 많지 않고, 건담 MS를 자주 손보는 것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친구들과 아크엔젤을 지켜야한다는 강박증때문에 생긴 것이다. 아스란에게서 받았던 토리도 처음에는 그냥 두었다가 나중에 잃어버린 것을 찾고나서야 추적장치를 붙였다는 언급도 있는 등 막상 상황이 닥쳐야 움직이는 스타일이다.[17] 단지 삼척동맹의 주요 승무원들뿐 아니라 데스티니에서 다른 인물들도 아는 것으로 볼 때, 왠만한 주요인물들은 다 아는 사실인 듯.[18] 카가리의 유모인 마나뿐 아니라 함선의 부함장도 키라를 부를 때 을 붙였다.[19] 키라가 응용편에 들어간 마이크로 유닛 과제로 '목을 움직이고 울면서 날아다니는 새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하자 마이크로 유닛을 싫어하는 키라가 자기도 버거워하는걸 어떻게 만들 수 있냐며 황당해 했었다. 키라정도 실력이면 만들 수 있는건 햄스터 정도라고 한다.[20] 현대의 일반적인 프로그래머라면, 고작 수 분 이내에 간단한 프로그램 짜는 것도 지극히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스타급 개발자라고 해도 마찬가지.. 하물며 이 놈이 여기서 만들어낸 건 무려 '운영체제' 다. 일반적인 데스크탑에서 사용하는 Windows, macOS리눅스 등도 아니고 약 18m 크기의 거대 로봇을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운영 체제를 건담에 탑승해 진과 싸우기 전까지, 그 짧은 시간 안에 완성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운영 체제들도 세계 최고의 개발자들 여럿이 오랜 기간 매달려 만든 건데 말이다. 물론 미완성 상태의 허접한 운영 체제가 이미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작 중 키라나 이지스 건담이 자프트에 돌아가 정비받을 때 아스란과 MS 정비 팀이 언급한다. 아무리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있는 운영 체제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인간의 입장에선 괴물인 코디네이터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다수의 인원이 상당한 시간을 걸려서 완성시킨 걸 이 놈은 혼자 더 짧은 시간 안에 해낸다. C.E.70년 시점의 컴파일러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우리가 아는 것에 비해 얼마나 고차원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타자 속도에 한계가 있다는 걸 감안해 보면 길어봐야 1만 줄 이내에 저런 물건을 만들어냈다는 소리다. 슈퍼 코디네이터가 얼마나 사기적인 능력인지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더욱 골 때리는 부분인 것이다.[21] 키라는 공업 칼리지에 재학하던 시절 친구들과 소형 로봇의 대한 기동 방식과 자세 제어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모르겐뢰테사가 당 공업 칼리지의 교수에게 의뢰한 프로그램의 해석도 담당하고 있었다. 키라 본인이 일단 모빌슈트 분야와 밀접한 전공지식, 기술을 지니고 있었고, 이가 슈퍼 코디네이터의 능력과 시너지를 일으킨 듯 하다. 물론 초반에 실전 경험은 커녕 훈련도 받은 적 없는 키라가 건담을 조종하여 미겔 아이만 같은 에이스 파일럿들과 싸우는 건 그저 사기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22]기동전사 건담》에서 아무로 레이 일행이 화이트 베이스의 크루가 되는 과정의 오마쥬, 아니 똑같다. 다만 아무로 일행은 분명하게 지구연방 국민이지만, 키라와 헬리오폴리스의 학생들은 (프레이 알스터를 제외하면) 지구연합과는 아무 상관 없는 중립국 국민이었기 때문에 동일한 플롯을 사용한 것은 나중에 무리한 전개를 가져오게 된다.[23] 지구연합을 위해 G병기를 중립 콜로니에서 제작하고 있었다. 한술 더 떠 중립국이면서 타국에 비밀리로 G병기를 만들고 있던 중립 콜로니에서 자국병기도 만들고 있었다. 그것도 연합의 기술을 몰래 빼돌려서.[24] 나중에 무인도에서 대면한 아스란과 카가리가 나눈 대화를 보면 아스란 일행도 헬리오폴리스의 완전한 붕괴를 목적으로 움직였던건 아닌 것 같다.[25] 아크엔젤은 주인공 보정을 받아 활약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지 키라나 무우 두 파일럿이 아니었으면 이미 격침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26] 이는 카즈이 바스카크의 말에서 잘 나타난다. 다른 친구들도 카즈이를 나무라긴 했지만 부정은 하지 않았었다.[27] 아크엔젤도 나탈을 제외하면 꽤나 인정많은 사람들로 묘사가 되었으나, 키라가 처음에 마류와 첫대면 했을 때 마류는 군사기밀을 본 키라 일행에게 총으로 위협을 할 정도였고, 아스란의 설득에 키라가 그대로 스트라이크를 타고 자프트에 날아가면 지구연합 소속국도 아니고 중립국 출신인 키라 친구들은 목숨을 보장하기가 힘들다.[28] 이 시점의 키라는 울기는 하는데 울음소리를 억누르고 우는 묘사가 그려졌다. 이는 제작진들의 의도적인 연출.[29] 내추럴용 모빌슈트 부대의 실전배치가 이미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코디네이터만이 모빌슈트를 다루던 시기가 끝나면서 쟝 캐리가 푸대접받다 퇴역하고 정크길드에 가입한 것을 생각해 보면.. 한직으로 돌리거나 사이클롭스가 터질 알래스카에 남겨버렸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특히 스트라이크가 이미 박살난 상태에서 알래스카에 남겨졌다면...[30] 설정상 공식기록에서 스트라이크를 탄 키라의 활약은 전부 무우가 한 일로 처리되었다.[31] 톨이 스트라이크를 지원하겠다고 돌격했으나 아스란이 이지스 건담의 실드를 부메랑처럼 날려버려 격추되어 버린다. 여담으로 이 실드는 아스트레이에서 경매에 나왔다.[32] 헬리오폴리스에서의 재회 이후 내내 키라와 아스란의 감정 대립이 마침내 폭발하는 장면이었으며, 전투신 자체도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이 전투를 높이 평가하는 팬이 많이 있다. 이와 더불어 호시 소이치로와 이시다 아키라의 분노를 터뜨려내는 열연도 백미이다.[33] 상황이 불리해지자 투항했다.[34] 아스란이 자기를 바보라고 한 것은 이런 의미에서였을 것이다. 군인정신이 투철하지만 이전에는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진지라, 정치적인 이유로 억지로 만난 라크스와의 약혼도 하라는 대로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 라크스와 아스란 사이에 연애감정은 아예 없었지만, 다행히도 양호한 관계였다. 허나 지금 키라와 라크스의 관계를 카가리와 함께 지켜본 아스란 자신은 아직도 그늘에 가려진 상태라고 생각하기에 자신을 바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자신이 이성으로 보는 카가리가 옆에 있으며, 라크스와의 약혼이라는 그림자에서 자유로워졌기에 미음의 평온을 조금이나마 얻었을 것이다.[35] 과거에는 이걸 두고 키라의 말빨을 까기도 했으나, 잘 생각해보면 키라가 라우 르 크루제의 논리에 반박할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걸 알수 있다.[36] 슈퍼로봇대전 등에선 이 대사를 하기 전에 마음 뿐이라도.. 힘 뿐이라도.. 같은 대사가 붙으며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어로 연결되기도 한다. 즉 키라가 단지 평화를 원하는 마음뿐이거나 지킬 힘만 있을뿐 크루제가 말한 약육강식과 그에 따른 희생 등의 세상의 뒷사정은 해결 못하는 입장일지라도 친구와 등지고 싸우게 되거나 톨이나 헬리오폴리스, 오브 수장등이 희생되어야 하는 부조리한 세상으로부터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다는 걸로도 해석이 가능할듯. 애초에 크루제가 헬리오폴리스를 침범하지 않았으면 키라도 싸웠어야 할 이유가 없다.[37] 물론 길버트는 라크스 암살공작을 은밀하게 진행했었고 가만히 있었어도 적으로 지목되었을 것이니 결국 미움받는 것은 확정적이다.[38] 다만 이건 핵폭발이 일어난 건 아니다. 키라가 피격 직전 긴급 정지 스위치를 눌러서 반응로를 꺼버렸기 때문. 피격 후 물에 가라앉는 프리덤의 콕핏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물이 줄줄 새어들어오는 내부에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한 키라를 잠시 보여주고, 긴급 정지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손을 보여준다. 대폭발은 프리덤이 아니라 미네르바가 아크엔젤쪽으로 갈겨버린 탄호이저의 여파. 이후부터 탄호이저나 로엔그린같은 양전자포는 후폭풍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묘사된다.[39] 이때 아스란은 미네르바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대폭발을 일으킨 프리덤을 보고 키라아아아!!!! 라면서 절규하고, 돌아온 신에게 키라를 홀로 옹호하면서 멱살잡고 항의한다.[40] 그러나 풀 버스트에 드라군 까지 사용했으면서도 정확하게 적 MS의 무기나 팔, 카메라가 위치한 헤드 유닛만 맞혀 죽이지 않고 무력화시키기만 했고, 전함도 추진부만 파괴해 항행불능 상태로 마드는 걸로 그쳤다. 당연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묘기라 할 만한 부분.[41] 이 장면에서 아스란은 오브군 제복을 입었다.[42] 이 이유는 합리적인 이유다. 실제로 이자크도 길잃은 키라와 마주쳤을 때 "너 때문에 삼도천 건널 뻔한 사람이 여기에 한두명이 있는 게 아닌데 몸 좀 사려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43] 페이크 주인공(?)인 신 아스카는 키라, 아스란 다음 3번째로 나온다.[44] 시드 데스티니 라디오 최종화에서는 키라의 성우인 호시 소이치로가 "(키라 개인의 이야기를 위해) 본편에 더 나오고 싶었다."고 코멘트하자 아스란의 성우인 이시다는 "반대로 아스란은 본편 내내 계속 나와서 안좋은 점이 너무 부각되었다. 차라리 게스트 취급을 하는게 좋지 않았을려나?" 라는 코멘트를 하였었다. 작중 분량조절의 아쉬움을 성우들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45] 그것도 전작의 주인공이 등장할때마다 무적에 가까운 모습으로 활약한것도 주요했다. 심지어 위기의 순간마저 화제의 중심이었다.[46] 키라는 어느정도 전작에서 완결성을 띈 완성된 캐릭터이다. 대부분의 성장을 전작에서 마쳤고 자신의 인생관이나 사상도 확고하게 잡혀있다. 이런 양상이다보니 두가지정도 특이한점을 보여주는데 한가지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개인의 사정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캐릭터간의 연결성이 흐려서 각자의 고민을 떠안고 고통받는 데스티니에서 전작에서 가장 많은 비중과 가장 많은 혼란을 겪은 키라가 오히려 후속작에서는 거침없이 결단을 내리는데다가 평온하기까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눈앞의 고민거리를 길게 가져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가리의 정약결혼을 파토내는씬이 대표적이다. 암약하다가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면 지체없이 움직이는 꽤 새로운 모습이다. 새로운 힘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을 대면했을때도 전작의 프리덤에 오를때처럼 심정적인 변화가 묘사되지 않는다. 힘이 주어졌을때 어떻게 써야 옳은지를 스스로 이미 알기때문으로 보인다. 두번째로는 프리덤에 탑승한체로 벌인 임펄스와의 마지막 일기토와 잠시 스트라이크 루즈를 탔을때 와 최종결전의 일부를 제외하면 전혀 고전하지 않았다. 이점이 역설적으로 키라를 진주인공이라고 말할수없는 이유가 된다. 중반부의 키라가 신보다 강한건 당연하다. 작품 내적으로는 키라는 이전의 전쟁에서 누구나 두려워할정도의 신화를 쓴 세계관 최강자다. 경험치부터가 다르다. 메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키라가 주인공의 적이기때문이다. 이정도 지점에 나오는 적대하는 상대가 주인공보다 약하다면 그건 오히려 말이 안된다. 이때의 키라는 신에게 시련으로서 주어진 상대다. 적어도 프리덤에 타고 등장하는 시점에서는 강적정도의 비중이다. 상술된 세이버 17등분씬은 분명히 같은 프리덤인데 전작의 강림하는 검 에피소드의 모든걸 포기한 상황에서 기적처럼 내려온 프리덤과 같은 프리덤인지 의심될정도로 흉악하게 연출되었다. 주인공인 신이 포함된 미네르바 진영에게있어서 전투파트에서라면 넘어야할 산이자 확실하게 적대하는 입장이라는 인상을 새겨준다. 임펄스와 해상에서 벌인 마지막 전투도 전작에서 본인이 마지막으로 처리한 프로비던스가 당하던 그 구도와 비슷하게 당했다. 조금도 유효타가 먹히지 않다가 상대가 발휘한 기지에 당해서 쓰러지는것이 주인공다운 모습으로 보이긴 어려운 내용이다. 이후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에 타면서부터는 적대성향이 많이 누그러져서 서로가 서로의 반동인물인 입장이 된다.[47] 초반에 오브에 입항한 미네르바가 수리를 받으러 수용되어 함장인 탈리아 그라디스마류 라미아스가 서로 인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마류는 신분을 숨긴 상태였기에 정체를 알 길이 없었다. 나중에 서로의 정체를 인지한 상황에서도 존중과 착잡함은 있었을지언정 직접적인 대화나 교류는 없었다.[48] 이중 미네르바의 파일럿인 신 아스카는 프리덤 건담에게, 레이 자 바렐은 키라 야마토에게 작중 중후반부부터 감정적인 원한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하며 플롯이 연결되기도 하였다.[49] 길버트 듀랜달과의 감정적인 교류와 갈등은 마지막화에서의 대면에서야 이루어진다. 그 길버트조차 의외라고 생각했는지 '솔직히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다'가 첫번째로 건네는 인사말이었다.[50] 만약 후쿠다의 생각이 정말로 이러했다면 키라의 비중이 적었어야했다. 많이들 간과하는 지점인데 키라는 전작에서 많은 서사를 풀어냈기때문에 등장만으로도 어떠한 설명없이 시청자들은 키라를 이해할수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 인물이였는지부터 앞으로 하려는 일이 대강 어떤것일지 입아프게 설명하지않아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신은 데스티니에서만 등장하는 신규 등장인물이다. 데스티니는 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균형이 맞는것은 당연하다.[51] 거기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신이 모빌슈트도 아니고 총으로 직접 사람(포로?)을 사살하면서 게릴라들과 함께 해맑게 웃는 모습이 나온다. 앞서 키라 야마토가 전쟁을 반대하며 불살주의를 내세웠는데 신이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체 어느 쪽을 더 소년만화의 주인공으로 볼 지는 안 봐도 비디오이다.[52] 특히 레퀴엠 포구의 실드를 뚫고 침투할 수 있는 아카츠키 건담, 인피니트 저스티스가 포함됐기에 오브를 향한 레퀴엠 발사를 막을 때 도움이 됐다.[53] 이때 처음으로 계급 상 지시를 내린 것인지 무우와 마류, 아스란에게 어색하게나마 "에...... 그러니까... 명령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54] 드라마 CD에서 아스란이 이 것에 대해 준장이 되어서도 딱히 군사 훈련을 받은 적 없으며, 앞으로도 훈련을 받을 생각 따윈 없어서 사격, 체술, 전술은 형편없어서 모빌슈트 전 이외에는 쓸모가 없다고 깠다.[55] 이때 루나마리아의 계급은 '소위'.[56] 현실에 있는 직장인 커플과 비슷하다.[57] 라크스에게 새롭게 추가된 설정으로 라크스는 요리를 매우 좋아하고 잘하며 자신의 스트레스를 요리로 풀곤 한다. 또한 키라에게 해주고 싶은 요리가 워낙 많다보니 둘만 먹는데도 불구하고 양조절을 실패하여 음식이 자주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남는 음식은 부대 직원들에게 나눠준다고...[58] 이전과 달리 두 사람 사이에 약간의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59] 여기서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 키라가 라크스에게 담요를 덮고 컴퓨터 앞에 앉은 시간이 23시 43분. 라크스가 잠에서 깨어나 잠든 키라에게 담요를 덮어 준 것도 23시 43분이다.[60] 이때 오르페는 세뇌 능력으로 라크스를 세뇌하고 있었다.[61] 블랙 나이트 스쿼드들은 빔 면역 장갑이라 빔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62] 블랙 나이트 스쿼드들은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독심술 능력과 정신공격, 텔레파시 능력등을 지녔다.[63] 여담으로 이 때의 아스란과의 대화가 팝 팀 에픽에서 호시 소이치로 & 이시다 아키라더빙한 에피소드와 정말로 똑같아서 화제가 되었다.[64] 언뜻 보면 자만심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더는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은 키라의 상냥함이 비뚤어진 형태로 표출된 것. 실제로 컴퍼스의 전투나 라크스와의 생활에서도 거의 자기가 다 하는게 낫다는 식으로 꽁꽁 싸매고 있으나, 이는 결국 극장판 중반에서 라이징 프리덤과 임모탈 저스티스가 파괴되고 컴퍼스가 활동정지되고 라크스와의 거리감이 생기는 파국의 위기를 낳게 된다.[65] 아스란 자라, 카가리 유라 아스하,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 메이린 호크, 마류 라미아스, 무우 라 프라가, 힐다 하켄, 아놀드 노이만, 이자크 쥴, 디아카 앨스먼[66] 즉, 힐다도 키라와 라크스의 사랑을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믿고 있다는 것.[67] 기존에 쓰던 스리덤은 오브의 격납고에 놔뒀다가 아크엔젤로 옮기던 도중 테러리스트에게 강탈당했고, 끝내 키라가 되찾지 못한 채로 블랙 나이트 스쿼드에게 파괴당했다.[68] 이때 스트라이크 프리덤 2식에는 아스란이 임시 탑승하여 밖에서 슈라와 싸우며 시간을 끌었으며 그 틈에 키라는 아르테미스 안으로 잠입했다.[69] 이것은 화려하고 단정한 겉모습과는 달리 탐욕스럽고 자기중심적이고 질투와 열폭에 사로잡혀있는 오르페의 위험한 내면을 강조한 장면이다.[70] 이 때 아스란이 타고다니던 즈고크의 진짜 모습이 공개된다.'''[71] 이 때 둘의 사랑에 대해 열폭하는 오르페가 기어이 라크스에게마저 험담을 시도하자 키라가 서서히 화가 난듯한 표정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을 실패작이라 해도 아무런 반응도 없던 키라가 연인인 라크스를 욕하니 바로 반응이 오는 것을 보면 드라마CD에서 아스란이 신에게 했던 발언[144]이 생각나서 꽤 재밌다.[72] 당연하겠지만 오르페와 잉그리트는 폭사한다.[73] 자신들의 행방은 카가리 등의 아주 극소수의 인물들에게만 알린 모양. 참고로 아스란은 키라가 살아있다는 것 정도는 짐작했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74] 이 당시 라크스도 아그네스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후,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한 곳으로 보내고 있다고 자책하며 키라가 행복할 수 있다면 키라를 놓아주는 것이 맞지 않겠냐며 키라와 똑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상대방의 행복만을 바라는 순애커플의 전형적인 모습.[75] 둘은 서로를 향한 배려심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각자가 가진 고민과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얘기하지 못해 생겨난 에피소드가 이번 극장판의 스토리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지나친 배려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고 이는 연인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후쿠다 감독이 극장판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76] 다만 극장판 개봉 이후 후쿠다 미츠오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이번 전투에서는 아스란이 최강이었다고 하며 각본가 공식 세계관 최강자 슈라의 등장으로 키라 야마토가 최강이였던 것은 과거 시점이 됐다.[77] 데스티니에서 키라가 피탄 당하는 장면은 50화 통틀어서 7번 정도 밖에 안 된다. 애초에 적게 나온것도 있지만.[78] 이 때문에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한대만 맞아도 기체가 터지는 종이장갑 기체라고 불리지만, 정말 한대만 맞아도 터지는 기체라고 보긴 어려운게 프레임부터 페이즈 시프트로 개발된 이유가 극한까지 올린 기동력과 개발진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준 키라의 조종을 버틸만한 높은 내구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정말 종이장갑의 내구도면 전투기동 중에 기체가 버티질 못하고 망가질 것이다. 애시당초 기동성을 위해서 내구도를 포기한 진짜 종이장갑에 가장 가까운 기체는 내부 프레임이 대놓고 곳곳에 보이는 아스트레이 시리즈다.[79] 그냥 고친 것도 아니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스트라이크의 OS를 그 자리에서 전투용으로 바꿔버렸다. 아예 마개조 수준. 참고로 키라는 모빌슈트의 OS를 그 때 처음 봤었다. 키라와 같은 공대 출신 친구들조차 대단하게 여겼었고, 스트라이크의 움직임을 본 크루제 부대원들도 왜 이 기체만 이 정도로 움직이냐면서 이상하게 여겼었다. 심지어 엘리트란 엘리트는 다 모였다는 크루제 부대의 톱인 아스란, 이자크, 디아카, 니콜조차 전투 현장에선 기체를 가지고 이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고쳤을뿐, 군함으로 돌아와 정비팀과 같이 씨름해가며 고치고 있었고, 그 자리에서 당장 전투에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아스란마저도 분석 후 헤드발칸 짤짤이만 날렸으니...[80] 발트펠트도 키라의 능력에 네츄럴이 맞냐며 의문을 가졌고, 아무리 코디네이터라도 그만큼은 하지 못한다고 했을 정도.[81] 사실 말이 수정이지 키라 혼자서 모빌슈트의 OS를 네츄럴 용으로 새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었다. 당시 네츄럴용 M1아스트레이의 움직임은 전보다 2배 빨라졌다는데도 2화에서 마류가 조종하던 스트라이크보다 좀 나은 수준에 불과했다. GAT시리즈 강탈 사건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훈련에도 못 써먹을 모빌슈트를 키라는 단 며칠 만에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준으로 이끌어낸 것. 아스트레이 개발에는 코디네이터이자 모르겐뢰테사 기술 주임인 에리카 시몬즈를 포함해 오브의 전문가들이 모여 내츄럴용 OS개발에 매진하고 있었지만 키라 혼자서 그들 이상의 성과를 달성해버렸다.[82] 키라의 비트 활용 능력도 뉴타입의 공간 지각 능력에서 본따 나온 것이다.[83] 미티어 장착시 미사일까지 포함하면 수십이 넘어간다.[84] 바꿔 말하면 히이로 유이마냥 모빌슈트로 거의 소숫점 mm단위의 세밀한 컨트롤을 했다는 말이 된다.[85] 그냥 지나가다가 휙 하고 베니까 어느새 진의 팔이나 머리가 절단되어 있었다.[86] 오히려 키라는 사격을 잡졸들이나 잡을때 사용하고 네임드들의 절대 대다수는 근접 격투전으로 이겨냈다. 미겔, 이자크, 디아카, 니콜, 아스란, 발트펠트, 모라심, 크루제, 스텔라, 스팅, 하이네, 오르페등. 오히려 사격으로 쓰러뜨린 레이와 아울이 특이 케이스다.[87] 다만 레전드 건담 문서에도 서술되어있듯 드라군의 수가 프로비던스보다 하나 적으며, 드라군 하나당 전체 3문으로 바뀌면서 9문 드라군의 부재로 인해 43문에서 30문으로 줄기도 했다. 게다가 전투 경험도 라우와 키라보다 레이가 적다. 즉 키라 입장에선 프로비던스보다 유리했으면 유리했지 불리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스리덤으로 넘어오면서 슈퍼 드라군도 쓸 수 있게 된 것도 있다.[88] 더블오, 에이지, 유니콘, 썬더볼트, 철혈의 오펀스 등.[89] 그리프스 전역 당시의 큐베레이나 먼 훗날의 후속작 철혈의 오펀스에서 나오는 건담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가 그 좋은 예이다. Z 시점에서 하만이 타는 원조 큐베레이는 물론 ZZ에서 엘피 플이 타고 싸웠던 큐베레이 MK-II 또한 등장 자체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이었다. 큐베레이 MK-II의 정보가 없어서 MK-II를 원판으로 착각한 아가마 브릿지는 일순 혼란에 빠졌고, '무서운 상대' 라고까지 언급된다. X에 등장한 베르티고도 GX와의 첫 대결에서 새틀라이트 캐논을 대파시키고 기체를 걸레짝으로 만들어 가로드가 쟈밀에게 대 비트전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까지 했고, GX가 새틀라이트 캐논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GX 디바이더로 개수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리본즈 건담은 기체 등장 전까지 모빌아머와 GN팡이라면 학살극을 찍으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던 더블오 라이저를 GN핀 팡을 이용해 괴롭히다가 중파 시켰고, 세계관 안에서 혼자서만 비트 병기를 사용하는 발바토스 루프스 렉스같은 경우는 아예 최종화에서 기습 다인슬레이프 폭격으로 대파되기 전까지 거의 유일신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다. 수성의 마녀에서의 비트는 전투의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나온다. 슬레타 머큐리를 제외하면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없을 정도다.[90] 숫제 이 녀석은 적 파일럿들이 건담이라고 꽁무니를 빼는 장면까지 있다. 엔도라의 네오 지온 파일럿들이 빔 라이플의 잔탄이 몽땅 떨어지자 그대로 줄행랑을 친 것. 기가 막힌 마슈마가 늬들은 대체 뭐 때문에 빔 사벨을 갖고 있냐고 갈구자, 상대가 건담이라 목숨이 아까웠다고 했다. 헌데 사실 이게 옳은 판단이다. 숙련된 파일럿같은 고급 전력이면 더더욱.[91] 이건 진짜 뉴 건담의 존재가 샤아를 제대로 엿먹였다. 아무로가 뉴 건담을 건조하지 못해 리 가지로 싸웠거나, 뉴 건담에 사이코 프레임이 탑재되지 않았다면.. 사자비를 상대로 이길 방법은 사실상 없었을 것이고, 만약 어찌어찌 우주굇수 보정으로 이겼다 하더라도 액시즈를 막지 못해 지구가 아작났을 것이다.[92] 단 본작의 삼척동맹과 우주세기의 해당 사례는 1:1로 대응하기 어렵다. 우주세기에서 시드마냥 제3세력화 해서 나머지를 때려잡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퍼스트의 경우로 치자면 화이트베이스 크루들이 세이라의 지온 혈통 정당성을 이용해 동조자를 끌어모으고 아무로와 샤아가 지온과 연방 사이에 끼어들어 전쟁을 끝내는 내용이 본작의 삼척동맹 퀄리티다. 어디까지나 우주세기 주인공들은 작중 연방이나 에우고 등 대세력에 소속된 상태에서 싸웠지 시드마냥 독립세력화 해서 싸운 경우는 없다. 또 1년 전쟁 확대 계획 이전부터 꾸준히 추가 설정을 도입하면서 아무로와 퍼스트 건담이 상대의 에이스를 일부 제거하고 주요 전투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이들만으로 전황을 엎은 게 아니라 연방 역시 이미 전력을 착착 갖춰 이미 전세가 바뀌고 있는 걸로 설정이 변화한지 오래다. 2010년대 후반에는 그에 맞춰 중구난방으로 난립했던 양군의 네임드 파일럿을 재정립하는 에이스 로그라는 프로젝트도 이뤄지고 있다. 에이스 로그를 제외하더라도 시드 시리즈 제작 시점에는 이미 아무로와 퍼건만으로 뒤집은 전쟁이 아닌 걸로 변한 상태였다.[93] 연방의 MS운용법을 정립시키고 지온의 유명 에이스들을 척살하고 굵직한 전투에 선봉장으로써 활약했지만 결정적으로 전황을 뒤집은건 압도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 전력의 차이였다. 작 중에서도 지구연방은 주인공일행은 지온의 에이스와 지휘관들의 어그로를 끌어대는 소수정예를 기반으로 한 교란작전 용도로 굴렸다.[94] 이터널과 같이 폭격하기 전에 이미 미티어의 빔 사벨로 메사이어의 실드를 무력화시키고 이후 이터널과 더불어 요새 외부를 미사일로 폭격해 엉망으로 만든다음 메사이어 내부로 돌입해 풀버스트로 카운터를 날렸다.[95] 아무로마그넷 코팅의 관계에 대한 오마쥬이다.[96] 당시에 아크엔젤은 공격해오는 MS, MA에게 위협사격에 가까운 대응만 했을 뿐이며 자프트 측에서 전투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을때 없어지는 MS, MA들의 신호는 모두 프리덤이 격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미네르바까지 합류해 아크엔젤에 포격을 퍼부으니 키라로써는 아크엔젤에 신경이 쏠릴수 밖에 없었고 실제 작중 묘사에서 몇번이고 임펄스를 뿌리치고 도우러 가려는 모습을 보인다.[97] 이후 아스란과의 대화에서 본인도 자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고민했었다하니 신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임하지 않은 것 또한 맞는 것으로 보인다.[98] 파괴된 부위는 리마스터판 기준이다.(초기판에서는 양팔의 팔꿈치 밑부분과 양쪽다리 무릎 밑 부분이 파괴되었다.) 다만 초기판과 리마스터판 둘 다 참작여지는 충분한 게 일단 초기판 기준으로 따진다면 이건 왼팔과 쉴드가 파괴 당한 거를 제외하면 오른팔 부위는 왼팔 파괴 때 대처할 틈도 안주고 갑작스런 반격을 당한 것이고 다리쪽은 긴급 착함을 위해 꿈지럭거리다 우연히 빔 맞고 피탄당한 거라.. 뭐라 하긴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심지어 저 쉴드와 왼팔 파괴마저도 실력 문제라기보다는 방어자체는 확실히 방어 했는데, 워낙 거너 자쿠 워리어의 오르트로스의 화력이 무식해서 방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쉴드 통째로 팔이 파괴되어 일어난 참극이다보니... 그리고 실력이 문제가 아닌 게 당시 스트라이크 루즈의 성능은 PS장갑이 있다는 걸 제외하면 당시 상대들인 자쿠와 구프보다 전체적인 성능이 밀리는 기체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라는 시드를 각성하지 않고, 살생은 자제하는 상태로도 수기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99] 다만 이 때는 키라가 먼저 시드를 각성한 상태였고, 신이 이 대사와 동시에 시드를 각성한 뒤로는 비교적 호각에 가깝게 싸우긴 했다. 그러나 이때의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대기권안이라 드라군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체의 성능을 100% 활용할수 없는 상황에서 가능했던 비교적 호각인지라 결국 신이 키라보다는 밀린다고 할수있다. 실제로 드라군 시스템을 사용할수 있는 우주에서 다시 붙었을때는 신이 키라에게 압도적으로 밀렸다.[100] 거기에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 항목에 나온대로 키라의 고속 전투에 특화된 대신 포기한 점도 꽤 있는데 그 고속 전투에서도 기체 성능에 밀려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키라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최강자인 카룰라,시바를 동시에 상대했다.[101] 이때 카룰라,시바뿐만 아니라 후방에 배치된 전함에 버금가는 초대형 드라군 지구라트 3대가 퍼붓는 원호공격까지 감당하며 싸워야했다.[102] 다른 작품에서는 주인공과 대등한 라이벌이 최소 한명씩은 있지만 DESTINY의 키라에겐 그런 인물이 없었다는게 문제였다. 이는 키라를 밀어붙이고 프리덤도 반파시켰던 크루제에 비해 레이가 저평가 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그렇기에 DESTINY에서 키라에 대적할 사람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은 밸런스 조절의 실패가 맞다. 야킨 두에까지의 수라장을 거쳤다고는 하나 그 이후로 키라는 전투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다시 경험한 바가 없는데, 정작 DESTINY에서는 지나치게 독보적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타 파일럿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제 전투력을 못 낸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키라는 유독 위기 없이 막강한 모습만 보였으니 의아할 수밖에 없는 부분. 키라가 데스티니 진 주인공 취급을 받고 있지만, 키라의 위기 씬을 자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없는 내용이며 대적할 상대가 신 아스카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키라가 주인공 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중이 크기 때문에 느껴지는 문제이므로 키라의 위기 씬 연출이 없는 점이 문제가 되지만, 이는 사실 작품의 전개, 즉 스토리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서 그러한 연출을 까기에는 무리가 있다.[103] 물론 구제불능의 개막장들이 넘쳐나는 코스믹 이라에서 그나마 나은 대안들 중 하나라는 부분은 시드나 삼척동맹에 비판적인 팬들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부분이다.[104] 후쿠다 인터뷰. 사실 키라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과연 옳은 것인지 계속 고민하기도 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라크스와 마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계속 자문을 구하기도.[105] 어차피 그 스크래치 부분은 작중 기술력으로 흉터도 없이 깔끔하게 지울수는 있는 수준의 부상이라 이자크가 전의를 고양하기 위해 잠깐 놔둔거 뿐이고 이자크 역시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럴수 있다는 거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인데 그냥 보기 거북하다는 이유만으로 상관인 주제에 부하의 눈치만 살살보며 피해다니니 뭐라고 한마디 안할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다.[106] SEED 본편에서는 내추럴이 다수인 아크엔젤에서 본인 정도만 코디네이터이다 보니 눈치도 많이 받고 전쟁이라는 극한상황에 갑자기 몰려 심리적 스트레스가 상당했는데 이 스트레스가 제대로 터저버린게 사이 상대로 프레이를 빼앗아가며 한 말인 "(코디네이터인) 내가 진심으로 나오면 (내추럴인) 니가 이길수 있을리 없잖아!" 대사이다. 시데 때는 그래도 이런 압박감이 덜해서 그런지 이런 모습이 잘 보이진 않았지만 극장판에서 다시 핀치에 몰리자 주변 사람들보고 '내가 이렇게 힘들게 싸우는데 당신들은 짐덩이'라는 식으로 화내고 또 한편으로는 싸움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이젠 싸움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못보인다며 본인 무력함을 자학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것을 볼때 본인이 핀치에 처했을때는 멘탈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면모가 있다. 물론 이런 성격이 근본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사람인 키라답다면 키라답기도 하고 또 SEED 본편이나 극장판에서 상황적으로 너무 키라에게 억까를 강요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107] 사실 어떻게 보면 다른 비우주세기 건담 주인공들 멘탈이 너무 비범한거라 키라가 멘탈 약하다고 비교되는 면도 있다. 무슨 억까를 당하더라도 강철의 신념을 유지하는 신념형 테러리스트 히이로 유이세츠나 F. 세이에이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불우한 환경에서 고아로 자랐음에도 항상 호인인 가로드 란, 본인과 동료들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는 야수 미카즈키 아우구스,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던 말던 일단 본인 신념들은 죽어라 어떻게든 고집하는 쇠고집 가문인 아스노 가문 3부자에 비하면 키라는 멘탈면에선 평범한 사람이다. 그나마 평범한 사람 축에 드는 슬레타 머큐리조차도 온갖 가스라이팅과 억까를 당해서 멘탈이 깨져도 한숨자고 배고프면 태연히 음식을 훔쳐먹고 또 금방 풀어져 헤헤거리면서 멘탈 회복이 금방되고 금방 또 각오를 다지는 비범한 정신머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그나마 키라와 비교할 수 있는게 비슷한 행동 패턴을 가진 도몬 캇슈 정도인데 이 인간도 후반 가면 그야말로 명경지수의 경지에 돌입하는지라...[108] 다만 아스란이 어떤 기준으로 평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체술, 사격, 전술을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서 모두 재능 자체는 있다. 키라의 성격상 주먹을 쓰는 장면은 적지만, 성인남성을 발차기 한방으로 제압하거나,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온 연합 장성인 가르시아를 유도 기술로 내쳐버린 적이 있다. 데스티니 시점에서는 미아 캠벨의 매니저인 사라가 미아를 미끼로 해서 암습을 시도하던 장면에서 아스란처럼 총탄이 난무하는 곳에서 화려한 건액션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날아오는 수류탄을 권총으로 쏘아 떨어트리는 것을 보아 실제 사격실력은 그렇게 아스란이 말한 것 만큼 나쁘지 않은 것 같으며, 시드시절에는 크루제가 권총을 쏴대는 와중에 그것을 피해내며 크루제를 제압하려고 시도한 것을 보아 격투실력또한 그렇게까지 나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술적인 판단력도 악몽 에피소드에서 무라사메를 보내지 않은것도, 만약 오브군 기체가 이 싸움에 가세했다가는 듀랜달 한테 오브를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무라사메를 보내지 않았으며, 메사이어 공방전 당시 본인이 아크엔젤과 쿠사나기를 지휘한적도 있는 만큼 지휘능력도 평균은 한다고 봐야 한다. 다만 아스란의 푸념은 어린 시절과 변함없이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음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키라의 태도를 지적한 것에 가깝다고 봐야한다.[109] 이후 극장판에서 아스란이 봐주지않고 패니까 키라가 속절없이 두들겨 맞는 장면도 있는데 상술됐다시피 키라는 원래 군인이 아닌 일반인이었고 준장이 된 이후로도 정식 군사훈련을 전혀 받지 않았다. 그에 비해 아스란은 원래부터 군인이었고 당연히 군사훈련도 받았을테니 차이가 큰건 당연하다. 이는 극장판에서 키라와 아스란이 다툴때도 서로의 움직임에서 잘 나타나있다.[110] 이때 파일럿 슈트가 널부러져 있는 곳의 모래가 상당히 어질러져있고 손자국까지 보이는 것을 보면 이미 한바탕 거사를 치뤘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1] 실제 전쟁에서도 적을 쓸데없이 죽이지 않고 자비를 베푸는 사례는 인류 역사상 빈번히 있어왔으며, 그러한 인도주의적 행보 때문에 재평가를 받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 결국 불살주의라는 것은 실현하는 그 마음과 행동에 가치가 있는 것이지, 몇 명을 살리느냐 죽이지 않느냐는 결과는 결국 결과론적 관점일 뿐이다.[112] 파나마 공략전에서 '내추럴 포로따위는 필요없다.'라며 학살하는 자프트 병사의 발언을 볼때 코즈믹 이라 세계관에도 제네바 협약같은 전쟁협약이 있을거란 추측은 할수있다. 문제는 양측의 전쟁이 종족의 멸망을 보려는 형상을 띄었기에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어쩌면 키라의 전투는 상식적인 협약을 지키는 최소한의 전투행위일지도 모른다.[113] 이 부분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인데, 사실 키라는 라크스를 위협하는 적에게는 절대로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114] 진짜 이런 묘사가 들어가는건 AGE의 주인공 키오 아스노에 가깝다. '키라는 무조건 불살이다.' 라는 풍조는 1차 슈로대 Z에서부터 시작된 오해로, 애니메이션의 키라는 죽이지 않아도 된다면 무력화만 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살인을 선택하는 캐릭터다. 키라 보살이라고 불리는 시데에서도 미네르바의 주포 탄호이저를 공격해서 무수한 사상자를 냈으며 탄호이저 사격으로 희생자가 생긴 점을 들어 친구인 아스란이 "너 또한 많은 목숨을 그 손으로 거두었잖아!"라고 일갈할 때도 담담히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메사이어 공방전에서 미티어를 이용해 메사이어에 총공격을 퍼부었을 때의 희생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1차 슈로대 Z 나구라 마사히로의 각본에선 갑자기 키라가 불살선언을 한다거나, 하는 일이 되어있다. 이것의 인상을 강하게 받은 시청자들이 있었고, 각본가인 나구라는 이점을 들어 비판받고 있다. 나구라도 이때 하도 욕을 많이 먹었는지 이후 슈로대 작품에선 이런 묘사를 한 적이 없다.[115] 임펄스가 분리하는 장면에서 키라가 콕피트를 노렸는지는 자료마다 견해의 차이가 존재해,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도 둘다 서술하였다. "키라는 콕피트를 노리지 않았다"(공식 홈페이지 해설, MG 임펄스 매뉴얼, 모빌슈트 전집 자프트의 건담"등) "임펄스의 조종석을 노린 공격을 했다"(MG 프리덤 2.0). HD 리마스터 34화에 있는 후쿠다 감독의 오디오 코멘터리에 의하면, 이 장면은 듀얼의 무릎을 베는 씬의 재탕이며, 상승하는 기체에 맞춰 무릎을 베려고 했다. 키라가 아예 안죽이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 전투에서는 신의 목숨을 빼앗을 생각이 없었다고 해설했다. 해설이나 자료가 없으면 알아보기 힘들게 그렸고, 그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나뉜 것.[116] 30년넘게 방송한 일본의 인기 대하 드라마. 주인공인 요시무네는 부하들을 지키면서, 최대한 살생을 자제하면서 전투마다 무쌍을 찍는다. 사람을 죽인 횟수도 매우 적다. 그러나 살인을 아예 안하는건 아니고, 답이 없는 악인은 그냥 죽인다. 키라와 판박이.[117] 이 후 제작된 건담 에이지에서는 세 번째 주인공인 키오 아스노가 베이건의 실체를 알게된 후 불살모드로 전환했는데 베이건제 기체의 콕핏이 달린 머리만을 잘라내어 무력화 시키고 아군이 그 머리를 향하여 빔을 발사하자 C판넬로 보호해주는 연출이 나온다. 키오는 비아냥으로 말하는 키라와 달리 콕피트와 기체를 아예 분리시키는 진짜 우주미아기에, 방영당시 더 큰비판을 받았지만. 게다가 키오도 이런연출은 FX첫 등장 빼고는 안나온다. AGE 제작진들도 전투 중 항상 적군을 구해주는 묘사는 지나치게 귀찮고, 많이 넣으면 오히려 스토리 전개에 몰입을 해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118] 시드 리마스터판 종반부에 진이 파일럿을 매단 와이어를 끌고 다니며 구조활동을 벌이는 장면이 잠깐 나오긴 했다.[119] 오히려 리마스터 이전 연출인 반사적으로 나온 반격에 죽은것이 훨씬 설득력있다.[120] 슈퍼로봇대전 J의 열혈 키라는 '그렇게 세계가 싫으면 혼자 꺼져라' 라고 반박하는데 이거 멋은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자기 탄생도 잊은 천하의 개쌍놈 발언이라....[121] 키라 입장에서도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지만 크루제 역시 키라가 무슨 말을 하던 진지하게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인간은 어차피 아는 것만 안다.'고 일축하고 시작하는 상황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리가 없다.[122] 덕분에 건담무쌍2의 신 아스카 시나리오중 일부 루트에선 장황하게 떠드는 키라의 설교에 "미래를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던, 과거를 곱씹으며 괴로움속에 나아가던 그것은 모두 내가 결정하고 나아갈 길이다. 내 생각이 너와 다르다고 해서 너의 이념을 강요하지 마라!"라며 반박하자 역시 데꿀멍이 되는 키라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등장할 때도 주변 인물들의 도움속에 성장한 신 아스카에게 말발에서 밀리는 모습을 가끔 보여준다. 즉 회사 제작진들이 보기에도 키라의 논조에는 문제가 많았다.[123] 같은 부피의 근육은 지방보다 세 배 정도 무겁다고 한다. 초기 설정으로만 판단하면 코디네이터는 유전자적으로 우월하도록 설정한 인종이라 근육질이 되기 쉬운 편이었으리라는 추측은 쉽게 가능하다. 하지만 설정 그딴 거보다는 보기 좋은 게 우선이니 후에 수정된 것일 듯.[124] 주인공들이 대부분 10대 소년들이다보니 역대 주인공들 평균키 기준에선 오히려 키라 야마토는 큰편이다. 참고로 주인공중에 키 150대도 많다.[125] 사실 파일럿으로 치면 키가 작은게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키가 작으면 신경이 짧아져서 반응속도가 빨라지는 등. 농담 같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패트레이버에서도 키가 작으면 유리하다는 설정이 있고...[126] 출처: 중국 모에걸 위키[127] 이곳에서도 역시 주인공인 손오공 역을 담당하였다. 참고로 라우 르 크루제 역의 세키 토시히코현장 삼장 역.[128] 최유기에서는 저팔계 역.[129] 드라마 CD에서 보여주는 모습 때문에 2차 창작에서 키라는 거의 쳔연 캐릭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130] 실제로도 모토의 기원이 된 앙케이트인, 애니메이션 그랑프리의 신뢰도가 양성에서 모두 높은 시절의 마지막 부분(2004년 인근)을 건담 시드가 장식한다.[131] 아스란은 종합순위 10위, 신은 종합순위 27위.[132] HG 스트라이크, HG 프리덤, H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전부 HGCE화 되었으며, MG 스트라이크는 Ver.RM, MG 프리덤은 Ver.2.0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MG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MGEX.[133] HG, MG, RG, PG, SD[134] 나머지 둘은 카미유 비단세츠나 F 세이에이이다. 의외로 아무로 레이건담외에 다른 탑승기가 이 조건에 만족 못해서 대상이 아니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뉴 건담이 깜깜무소식인 탓에..[135] 아무로는 탑승기 숫자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많으며 이 중에는 조역기는 물론 건담조차 아닌 기체도 많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전 버전에서 카미유를 예로 들며 2기 밖에 없다고 폄하하는 의견이 적혀 있었는데 아무로를 기준으로 보면 두 대나 서너 대나 오십보백보 수준의 차이에 불과하다.[136] 키라와 아무로간의 비교로 본다면 외전을 포함하면 아무로쪽이 압도적으로 탑승기가 많다. 열 대가 넘어가는 탑승기를 갈아치운건 건담 주인공중에는 아무로가 유일하다. 반면에 키라는 영상기준 전용기가 5대에 그게 전부 건담이라는 대기록이 있는데 이쪽도 유일한 기록이다. 아무로는 영상매체에 비견될 만큼 외전전개에서도 비중이 많아 이를 포함하는것이 필수불가결이고 키라의 경우 외전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다보니 영상에 한정하지 않아도 기록이 바뀌지않는다는 맹점이 있긴하다.[137] 하지만 SEED때부터의 드라마 CD를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원래부터 재능이 있어도 그 과목에 관심이 없던 키라를 언제나 닥달하며 형처럼 이끌어주던게 아스란이었고, 아스란이 술을 먹고 깐 것도 어디까지나 재능도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잘 할 수 있는 키라가 말 안 듣고 하려고도 안 해서 푸념하는 것에 가깝다. 사실상 게으른 천재 동생 때문에 골치아픈 형 포지션.[138] 라크스가 프라우드 디펜더를 타고 스트라이크 프리덤과 도킹을 할때 ‘인게이지’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약혼’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도킹 후, 마이티 스트라이크 프리덤의 콕핏으로 들어와 키라에게 “제 의지는 당신과 함께해요. 언제까지나 잘 부탁드려요“ 라는 말을 하는데 팬들 사이에선 이것이 프러포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고 후쿠다 감독 또한 극장판 기념 라크스와 카가리의 투샷이 있는 특전 사진에 ”미래의 시누이?“ 라는 트윗을 올려 둘은 극장판 이후로 결혼을 하는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139]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키라의 프레이에 대한 감정은 동경에 가까웠다고 한다. 정말로 그랬는지는 판단은 알아서...[140] 후일담에서 신이 루나를 키라에게 소개시켜주는 등 복선이 있었고, 극장판에서 키라와 같은 디자인의 제복으로 등장함으로써 사실로 밝혀졌다.[141] 키라와 신이 처음 만났을 때 신이 했었던 '아무리 꽃이 아름답게 피어도 사람들은 다시 그걸 날려버릴 거야!'에 대한 키라의 대답이자 동시에 격려라고 할 수 있다.[142] 평가와는 별개로 후속작 Destiny 애니메이션과 프라모델의 판매량을 생각하면 신의 한수였다.[143] 정확힌 미네르바의 탄호이저로 인한 기화폭발이지만 멀쩡히 VPS장갑이 발동 중이던 임펄스가 걸레짝이 됐는데, 핵엔진을 차단해 PS장갑이 꺼졌을 프리덤이 파일럿을 제대로 보호했다는게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