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5:46:46

플리트 아스노

기동전사 건담 AGE의 주인공
1부 ~ 2부 ~ 3부
플리트 아스노 아세무 아스노 키오 아스노
<colbgcolor=#000><colcolor=#fff> 플리트 아스노
フリット・アスノ
Flit Asuno
파일:attachment/agefa01.jpg
TVA (14세)
이름 플리트 아스노
フリット・アスノ | Flit Asuno
소속 지구연방군
나이 7세(프롤로그) > 14세(1부) > 22세(외전) >
38세(2부) > 63세(3부)
가족 에밀리 아스노(아내)
아세무 아스노(아들)
유노아 아스노(딸)
로마리 아스노(자부)
키오 아스노(손자)
기체 건담 AGE-1, 제노아스
성우 토요나가 토시유키[1](14세), 시마무라 유[2][3](7세), 이노우에 카즈히코[4][5](38세~63세)(파일:일본 국기.svg)
신용우[6](14세~63세), 김도영(7세)(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 개요2. 과거와 아스노 가문에 대해3. UE(베이건)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4. 작중 행적5. 기타6.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생명은……,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라고!!!!"[7]
기동전사 건담 AGE의 1대 주인공. 건담 AGE-1을 개발한 엔지니어이자 파일럿. 2부에선 지구연방군 우주요새 빅링의 사령관을 맡았다. 3부에선 과거 부관이었으나 후임 총사령관인 프레드릭 알그레아스가 플리트에게 마지막화까지 존칭을 쓰며 작전 제안을 요청하는 등 퇴역했음에도 연방군 내의 영향력이 강한 모습을 보이며 전장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사이에 건담 AGE-3을 개발했다.

외골수적인 성격으로, 공학적 재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술, 조종 기술도 뛰어난 천재형 캐릭터. 그래도 1부에선 어린 아이라 부족한 면이 없었던 게 아니지만, 2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군사적인 모든 면모에서 최고 수준. 아들 아세무 아스노가 플리트를 너무 완벽하다고 생각해 컴플렉스를 느끼는 게 이해가 될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무력한 상황에서 베이건에게 많은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주인공 3인방 중에서 가장 베이건에 대한 적의가 강하다. 히노 아키히로의 말에 따르면 '섬멸파'. 건담을 만든 이유 또한 무력함 때문이다.[참고]

2. 과거와 아스노 가문에 대해

플리트는 UE의 공격이 처음으로 시작된 A.G.101년 '천사의 낙일'에 태어났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 UE에 의해 사망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7세 때 UE의 습격으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모친을 여의고 홀로 살아남았으며, 이 일을 계기로 UE에 맞서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고자 마음먹고 지구연방군에 입대하여 유년 시절을 보냈다.[9]

모친이 남긴 유품 AGE 디바이스에 담겨 있던 설계 데이터를 기초로 14세의 나이에 'AGE 시스템' 및 이를 탑재한 최신예 MS 건담 AGE-1을 개발했다.[10][11]

아스노 가는 유명한 모빌슈츠 제조 명가로 많은 명 MS들을 생산해 왔으며, 전설의 전사로서 건담이라는 MS가 전해지고 있다.[12] 다만, 건담이 예전부터 만들어지고 물려져온 가문의 유서깊은 MS라면 예전에 만들어진 건담은 다 어디로가고 제노아스같은 쓰레기 MS(…)나 사용하나 하는 의문이 남는다. 또한 <전설의 전사>, <고대의 모빌슈츠 건담>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도 상당히 의문시되는 점. '건담'정도 되는 하이테크 병기라면 당연히 영상이든 뭐든 기록이 남았을텐데, 작중의 묘사를 보면 기록같은 것도 없어보이는데다 몇백-몇천년 전의 일 같이 보인다. 은의 잔 조약에 의해 대다수의 MS를 파기했다는 걸로 보면 기록이 거의 없다 시피한 부분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지만, 무슨 문명 리셋이라도 일어난 것 같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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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UE(베이건)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

일단 플리트의 UE(베이건)에 대한 분노는 부모님을 여의었으니 충분히 정상 참작이 될만한 부분이다. 그러나, 플리트는 베이건들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시종일관 베이건들이 인간(혹은 인격을 지닌 존재)이란 사실을 부정한다. 또한 25년이 지난 2부에선 연륜 덕인지 꽤 현실주의적이고 유능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전히 베이건을 인격체로 취급하지 않는다. 사령관이 되고 한 말이 "이 우주에서 베이건을 소탕한다."이니 오죽할까.

우선 베이건의 정체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즉 UE라 불릴 1부 시점에는 외계인일 것이라는 추측 또한 있었으니, 인간이 아닐 것이라는 플리트의 생각은 이 때까지는 그럭저럭 설득력이 있었다. 그러나 플리트는 앰뱃에서 UE의 정체, 즉 베이건의 정체(화성권에 버려진 인간들)와, 그들의 목적(그럭저럭 설득력이 있는)을 듣고, 또한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기라 조이의 아들 아라벨 조이) 또한 목격했음에도, 끝끝내 베이건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단적으로 이를 표현하는 것은 1세대 최후반부에서의 기라 조이와의 대화이다.
플리트 : "이유가 어찌 되었든간에, 난 너희들을 인정할 수 없어!"
기라 조이 : "넌 쏠 수 있겠나? 인간을"
플리트 : "쏠 수 있어! 왜냐하면 너희들은 인간이 아니니까!"
(기라 조이. 플리트의 권총을 미간에 가져다 대며)
기라 조이 : "그렇다면 쏴라, 너에게 그만한 각오가 있다면."
(플리트, 권총을 대고 동요한다)

하지만 이것은 베이건의 이유일 뿐이고 플리트 입장에서 보면 베이건은 부모님과 살던 터전, 자신을 키워준 은인을 앗아갔고, 첫사랑이던 유린 루셸까지 플리트 눈 앞에서, 그것도 자기를 구하다 목숨을 잃었다. 역대 건담 주인공 중에서도 손꼽힐만큼 큰 피해를 입은 경우로 여기 비견될 인물이라면 카미유 비단이나 신 아스카 정도다.[13]

베이건의 입장에서도 여지껏 자신들을 척박한 환경으로 내몬 지구인들에게 적대심이 크고 지구를 공격할 동기가 있겠지만, 눈앞에서 죽은 부모와 친우들, 사랑하는 사람을 고려하면 베이건들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유린의 죽음에 대한 주원인은 데실 개인에게 있기는 하지만 데실이 행동도 베이건의 전체 작전에 포함되는 행위이니 특별히 달리 분류할 이유도 없다.[14] 그리고 플리트가 베이건에게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나이는 겨우 7살이다.

결정적으로 플리트가 1부에서 만난 베이건 인물은 데실 가레트, 기라 조이 이 두명인데 하필이면 베이건 내에서도 심성이 한참 잘못된 인간들을 만난 것이 플리트의 편견을 고착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15]

1부의 플리트는 건담 파일럿이라 해도 아직 소년, 일개 부대원이었고 당시로선 베이건과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구연방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었지만, 2부 이후로는 연방군 전체에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런 편견이 지구권 전체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게 문제다.

2부 시점의 플리트는 베이건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로 '지구연방은 계속 평화협상을 시도했지만 놈들(베이건)이 평화협상을 거절했다'->고로 놈들과는 대화가 안 통한다'->'놈들은 인간이 아니다'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논리를 펼쳤다. 플리트는 베이건이 인간적이지 않다고 했지만, 이것 또한 충분히 인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체 어느 누가 140년간 화성(그것도 자기폭풍이 휘몰아쳐 인구의 20%가 불치병에 걸리는)에 자신들을 내팽겨쳐둔 자들에 대해 복수심을 품지 않는단 말인가? 베이건들의 입장에서는 140년 동안 강 건너 불구경하며 신경도 안쓴 지구연방군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깐 이제서야 부랴부랴 평화 협상을 체결하자는 꼴로 보일 것이다.[16]

1부 시점에서는 플리트가 아직 어렸기에 잘 지도해줄 만한 어른이 필요했는데, 오직 UE에 대한 복수심만으로 불타는 그로덱 아이노아는 플리트에게 베이건에 대한 잘못된 인식(저들은 인간이 아니다.)을 계속해서 심어줬다. 그렇지 않아도 베이건은 어린 시절 플리트에게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수인데, 또 다른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콜로니 노라가 베이건에게 파괴되었으며 이후 데실 가레트에게 사실상 '부품' 취급을 당했던 유린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면서 그로덱에게 전해진 인식이 강화되었을 것이다. UE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갖고 있던 건 사실이지만 원래 그가 싸우려고 한 이유는 자신과 같은 고아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였는데,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복수 쪽으로 기운 것이다. 사실 1~2부 시점에서 플리트의 이런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어른은 그로덱 말고도 있었지만, 2부 내용을 보면 이 사람들 다수가 플리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기에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던 걸로 추정된다. 또한 2부 시점에선 대외적으로 베이건과 지구연방이 화해하는 게 물건너간 상황인지라 플리트의 저런 생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게, 플리트 본인도 자신이 베이건에 대해서는 냉정하기보다는 분노의 감정이 더 앞선다는 걸 인지는 하고 있는 듯하다. 16화에서 '베이건에게 너무 강경하다'고 말하는 부하 프레데릭 알그레아스에게 '그래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건가?'라고 반응했고, 44화에서 자신의 사상을 반대하는 키오 아스노에게 '놈들은 내게서 소중한 걸 빼앗아갔다. 무슨 사정이 있든 내게는 적일 뿐이다.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하려면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1부 마지막에 한 다짐 등을 보면 정황상 플리트는 자신의 힘으로 베이건을 섬멸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들 아세무 아스노에게 '언젠가는 네가 아스노 가의 이름을 이어야 한다'는 식의 사명감에 가까운 이야기를 한 모양이며[17], 아세무에게 사관학교로 갈 것을 말하기 몇시간 전엔 '모빌슈트에 미친 집안인가...'라며 꽤 착잡해하는 듯한 독백을 했다. 아세무의 의사를 거의 무시하고서 입대하라고 말한 건 좋은 아버지라고 보기 어렵지만, 플리트 본인은 아들의 재능을 가문의 숙명이라고만 봤거나, 2부 시작 시점에서야 아들의 재능을 이용할 생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이코매트 뮤셀을 사용하겠다는 아세무를 말린 것을 보면, 그래도 이 때까지만 해도 플리트가 복수를 위해 막나간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빅링 방어전 때의 연설과 달리 2부 후반부에 있었던 노트람 방어전 때엔 연설 중 베이건을 악마라 칭한 적이 있고,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연방정부의 수상인 프로이 오르페노아가 자신이 없으면 어느 한쪽이 멸망할 때까지 영원히 연방과 베이건은 싸우게 될 거라고 주장하자 그것이야 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며 "내 목표는 베이건 섬멸이다!"라고 답한 건 이제 2부 중반 이후로 플리트의 베이건에 대한 증오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어렸을 때에 이어 비슷한 경험을 지닌 어른이자 존경하고 있던 사람, 의지가 되는 선배이자 함께 싸운 동료마저 베이건 때문에 잃어, 완전한 복수귀가 된 것이다.[18] 플리트 입장에선 인식을 바꿀 수 있을만한 획기적인 사건이 없는 상황에서 적의만 더 커질 사건들만 일어났던 것이다. 플리트가 노년에도 베이건에 대한 증오를 계속 갖고 있는 건 이 때문이라 볼 수 있겠다. 이래서 플리트에게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시청자들 대부분은 이런 플리트의 증오심에 대해서 동의는 할 수 없지만 이해는 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을 넘어서 플리트의 사정을 깊게 이해하고 플리트가 저러는것은 당연하다라고 동의한 시청자들도 많아 그나마 있는 AGE 팬들간 소소한 논쟁이 있기도 했다.

3부 시점에선 손자 키오 아스노에게는 일찍부터 모빌슈츠 조종법을 가르치고, 베이건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는 등[19] 복수를 위해 손자를 이용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야마구치 감독의 말에 따르면 아세무에게도 베이건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계속 했으나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키오의 경우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걸 손자가 어릴 때부터 알아차렸기 때문에 일찍부터 가르쳐 자신의 목표(베이건을 섬멸해 '구세주'가 되는 것.)를 대신 이뤄줄 꼭두각시로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4부에선 도리어 그 교육 탓에 약간 의견이 다른 정도였던 아세무와 달리, 키오는 아예 플리트의 생각과 정반대의 주장을 하게 된다.[20]

여기에 대해선 손자를 살인병기로 키우다니 제정신이 아니라는 평과 이제야 좀 복수귀 같다는 두 가지 평이 있다. 플리트를 동정하는 입장에선 한 때 쿠데타를 일으키는 방법까지 동원했는데도 전쟁이 끝날 기미가 안 보이고, 어쩌면 아들도 베이건에게 잃었을 수도 있으므로[21] 2부 때보다 극단적으로 행동한다는 말이 있고, 반대 입장에선 외전 기동전사 건담 AGE 추억의 시드에서 자세한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아세무가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거 자체가 플리트에게 숙청당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의견까지 있었다.

3부 초반에 히노 아키히로가 플리트의 생각이 점차 변해간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3부에선 2부 때보다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과연 그의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다는 평이 다수다. 그래도 4부 시점에서 아들과 손자 둘 다 플리트의 의견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이 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기 때문에(...) 결국은 설득당할 거라는 의견이 강하지만, 철저하게 복수에 미친 주인공이라는 건 건담 주인공으로서는 이례적인지라 끝까지 개심하지 않길 원하는 사람도 많은 편. 어떤 면에서 최종 보스는 플리트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있을 정도.

아세무 아스노가 구출해온 키오 아스노에게서 페자르 이젤칸트의 프로젝트 에덴의 진의를 들은 플리트는 아세무처럼 이젤칸트의 목적에 어이없어하면서, 그런 그를 따르는 베이건도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젤칸트는 잘못된 지도자며 그를 따르는 베이건도 싸워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이러한 플리트 아스노의 증오와 분노가 실제 현실에서 가장 유사한 사례를 찾으라면 한국 전쟁을 겪은 한국의 노년 세대가 딱 들어 맞는다. 어린 시절 북한의 남침으로 가족이 죽거나 생이별을 했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계속된 대남 도발을 겪거나 목격했다. 과거 반공 포스터나 만화에서 북한을 사람이 아닌 늑대처럼 그려 놓은 것도 도저히 같은 인간으로 여길 수 없다는 심성도 한 몫 했다. 그만큼 이 세대 어르신들의 북한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은 것. 그렇다 보니 자식이나 손자 세대북한에 우호적이거나 옹호하는 견해를 보이면[22] 크게 반발하고, 세대 간 마찰을 보이기도 한다. 플라즈마 다이버 미사일은 갖고 나오지 않아도 가스통은 굴리신다 매체보다 현실이 더 냉혹하다 보니 북한은 베이건 같지 않고, 김정은은 이젤칸트의 발톱 수준도 안 되며 대한민국 세대들은 AGE의 아스노 일가처럼 한 번에 화합하고 이해하기도 쉽지 않으니 골치 아픈 문제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플리트 아스노/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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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5. 기타

파일:attachment/asemusuit.jpg

1부에서 플리트가 입는 파일럿 슈츠 디자인이 여러모로 유치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아들과 손자 아세무와 키오가 입는 슈츠의 디자인은 상당히 개선되어 비교당하면서 놀림거리로 쓰였다. "아버지, 이게 뭐죠?" "음... 그건 내가 25년 전에 입었던..." 플리트 역시 성인이 된 후에는 저걸 도저히 입을 수 없었는지 다른 디자인의 슈츠를 입는다. 그리고 다시 키오가 1부의 플리트의 파일럿 슈트에 비하면 디자인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비슷한 디자인의 슈트를 입는다.[추정]그러면 더더욱 군용에도 쓰일텐데? 아니면 혹은 정식 군인 출신이 아닌 미성년자 파일럿을 구분하기 위해 지급하는 슈트일 가능성도 있다. 플리트도 정식 군인 소속은 아니었던 1부에서는 저런 슈트를 입었지만 정식으로 군에 입대한 뒤에는 보통의 어른 파일럿들이 입는 파일럿 슈츠를 입었고 아세무는 2부 당시 미성년자 파일럿이었지만 공식적으로 군인이었으며 어른 파일럿들이 입는 보통의 파일럿 슈츠를 입었던 것으로 봐서는 나름 가능성이 있는 가설이다.]

매주 본편이 끝날 때마다 작중 등장하는 기체와 설정을 짤막하게 해설하는 '건다피디아'라는 코너를 1부에서 진행하고 있었는데 2부에서는 아들 아세무 아스노가, 3부에서는 손자인 키오 아스노가 진행하고 있다.

1부 주인공이며 작중 최장 및 최다 시간 출연자인데도 불구하고, BD 특전 일러스트 인기투표에서는 12권에 와서야 겨우 1위로 당선되었다. 아들이자 2부 주인공인 아세무는 앞서 2번이나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의외로 작중에서 플리트의 손에 죽은 네임드 파일럿은 지라드 스프리건 한 명밖에 없다.

2차 창작에서는 중년~노년의 플리트가 네타소재로 쓰이고 있다. 노익장, 외골수, 강경파, 꼰대, 틀딱, 애국보수, 노망난 영감탱이, 베이건 혐오주의자 등등.

팬 사이에서는 1기 ED곡 '네 안의 영웅'이 플리트의 테마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1기,2기는 제외하고 3기,4기의 내용만 다루고 있음에도 오직 플리트만을 위해서 이곡이 나온다.

파일:플라즈마 다이버 미사일.jpg
2010년대 들어서 방영된 알드노아 제로,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를 비롯한 지구와 화성의 전쟁물에서, 화성 측이 설정상 및 각본 자체의 총체적 문제로 지구 측보다 더 쓰레기로 묘사되는 경향과, 이들 작품들이 초반의 기대를 져버리고 결국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종영되었기 때문에, 로봇물 팬들이 애니 속의 화성 측 혹은 이들 애니 자체를 비판하면서 위의 플라즈마 다이버 미사일과 "역시 플리트 옹의 말씀이 옳았다."는 드립이 흥하고 있다. 철화단은 인간이 아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지. 라는 이 대표적(...)

사실 철혈까지 방영된 현재 시점에선 플리트의 캐릭터성은 더블오의 세츠나와 철혈의 미카즈키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작중면에선 셋 다 공통적으로 어두운 과거가 깔려있었는데 결말은 모두 다르며, 미카즈키처럼 뒤틀린 신념을 갖거나 그 나이대에 비극적인 최후를 맞진 않았지만[24] 그렇다고 세츠나처럼 좋은 결말을 맞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25] 물론 마지막에 가서야 베이건에 대한 복수심을 내려놓게 되었지만, 이때는 이미 60세를 넘은 노년이 다 된 뒤였다.[26]

여담으로 역대 건담 주인공 중에서 가장 출세한 주인공이다. 역대 주인공들은 대부분 파일럿으로는 뛰어났지만 정치에는 능하지 않았던 반면 플리트는 총사령관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1부 시점에서는 키가 147cm로 역대 주인공들 중 최단신이지만, 2부 이후로는 189cm로 가장 크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이 베이건에 대한 증오심으로 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건담 주인공들 가운데 가장 비극적으로 살아온 주인공이기도하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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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빌드 메타버스 (2023)
호조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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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우의 목소리톤 탓인지 10대 후반(17~19) 정도의 목소리일 정도로 목소리가 실제 나이보다 나이 들어보이게 들린다.[2] 미레이스 아로이와 중복.[3] 이후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에서 시마무라 유와 토요나가 토시유키는 각각 오프몬카츠라 레이 역할을 맡게 된다.[4] 본작의 내레이션도 담당.[5] 과거 기동전사 Z 건담카미유 비단 역에 지원해서 열성을 다했지만 아쉽게도 제리드 메사 역을 맡게 된 적이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서 비록 중년기 이후라지만 건담 주인공 배역의 한을 어느정도 푼 셈.[6] 원판과는 달리 중년, 노년도 맡았다. 담당 성우는 중년 연기와도 싱크로율이 좋은데도 당시 곽영재 PD가 지시를 제대로 못 한 것 때문인지 중년, 노년 플리트는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7] 유린을 파르시아에 강제로 탑승시켜 희생시키고 죄책감 하나 느끼지 못하는 데실에게 가하는 일갈. 플리트가 작중에서 UE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이유의 근간이 되는 장면이기도 하다.[참고] 실제로 작중에는 플리트가 건담 AGE-1을 제작하기 전까진 MS를 포함한 연방의 병기로는 14년 동안이나 베이건의 모빌슈트를 격파는 커녕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 건담 AGE-1마저 기존의 라이플이 통하지 않자 초 근접거리에서 빔 사벨로 같은 곳을 연속으로 찔러서 간신히 쓰러뜨린 것이다. 기체성능으로 초 근접거리까지 접근 할 수 있었기에 쓰러뜨릴 수 있었던 거지, 이 정도로 무기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밀렸으니 단 한 기도 격파하지 못 할 만하다. 약했기에 가족과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며 자신의 나약함을 증오한 플리트이기에 강함을 추구하여 만든것이 건담이다.[9] 후에 3부에선 어머니를 잃었을 당시, 가프랑의 파일럿이 자기를 발견했지만, 차마 아이를 죽일 수 없었기에 못 본 척 하고 그냥 물러났음을 알게 된다.[10] 다소 작위적인 전개는 이해해줘야 겠지만, 군부가 14년 동안 개발해도 적의 MS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한 반면 겨우 부모한테 설계도 하나 물려받은게 다인 소년이 개발한 건담은 압도적인 위력을 보인다.[11] 한가지 간과해선 안되는 것이 플리트가 AGE 디바이스를 물려받은 시점은 UE의 습격이 시작되어 건담이 필요해진지 7년이 지난 시점이었다는 것으로 MS제작 명가의 7년에 걸친 설계로 의외로 기본 골자는 당시에 완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뒤 건담의 제작에 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7년이 더 걸린 걸 생각하면 무려 14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된 기체가 됨으로 성능적 면에서 대충 납득이 가능하다. 플리트 본인 역시 가족의 가업상 관련 지식에 대해 어릴 때부터 교육 받았을 가능성이 크며, 그 뒤 군의 지원, 그리고 현장의 베테랑들과 같이 다닌 점, 그리고 무엇보다 건담 세계관 특유의 공돌이 버프 보정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무크레드 마도나의 몇주>>>>넘사벽>>>마리나 아스노의 7년과 플리트의 7년의 세월>>>>>>넘사벽>>>지구연방[12]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그려져 있다.[13] 그나마도 카미유는 자기 성질 못 죽인게 화근이 된 경우라서 카미유 본인의 잘못도 아예 없는 건 아니었고 신은 어느 한 세력에게만 책임을 묻기 어려운 복합적인 상황이다. 대서양 연방이 오브에게 일방적으로 태클걸고 공격해왔으니 대서양 연방이 철천지 원수인 것은 변함없지만...[14] 22화에서 플리트도 데실을 보고 격앙하는 것을 보면 데실에 대한 증오가 다른 베이건들에 대한 증오보다는 강하긴 한 듯하다.[15] 데실은 말할 것도 없고, 기라 조이는 콜로니 파괴의 대량 학살극 주범에다 플리트에게 우린 하루에 수없이 죽어나가니 어린애 하나 희생된 것 가지고 소란피지 말라거나 '쏠 수 있으면 쏴보라'며 적반하장적인 태도를 보였다.[16] 물론 이것이 베이건의 침략행위와 민간인 학살등을 정당화하진 못한다. 베이건이 지구연방군에게 복수심을 품고 침략행위를 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가족과 친구들을 베이건에게 잃은 플리트나 지구연방군에게도 베이건을 증오할 충분한 이유가 있고도 남는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폭력이 폭력을 낳고 증오가 증오를 낳은 셈이다.[17] 야마구치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베이건이 악이라는 말을 어린 아세무에게도 계속 이야기했으며, 3~4부 시점에서 아세무가 이 문제로 플리트를 설득하는 걸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건 이런 아버지의 완고함을 잘 알고 있어서였다고 한다.[18] 플리트가 복수귀로 미쳐버릴 수 밖에 없는 게 플리트의 저 상황을 아무로로 치면 우선 부모님인 템 레이카마리아 레이가 지온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세일러 마스 혹은 라라아 슨브라이트 노아까지 모자라 심지어 하야토 코바야시카이 시덴 혹은 류 호세이 중 한 명까지 전부 다 지온에 손에 의해 살해당한 상황이 벌어진 거라고 보면 된다. 우주세기가 비익숙한 팬들을 위해 비우주세기인 SEED의 키라 야마토로 비유한다면 양부 하루마 야마토 혹은 친부 유렌 히비키와 양모 카리다 야마토 혹은 친모 비아 히비키가 어린 시절에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 것으로 시작으로 프레이 알스터마류 라미아스까지 모자라 무우 라 프라가까지 전부 연합(블루 코스모스) 혹은 자프트에게 살해당한 상황이 벌어진 격이나 마찬가지이다.[19] 베이건이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손자가 목격하는 순간이나 손자가 건담을 보며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순간마다 키오에게 "베이건은 인간이 아니다.", "페자르 이젤칸트는 인류를 위협하는 마왕이다."라며 편견을 심어준다. 결국 키오는 3부 초반에 베이건에게 강렬한 증오를 드러내며 플리트의 말대로 '인간이 아니다.'라고 판단한다.[20] 다만 이렇게 된 것은 키오가 베이건에게 잡혀가 3개월 동안 베이건에서 있었고 이 때 루우 아논딘 아논 남매를 만나게 되어 할아버지인 플리트에게 들은 것과는 달리 베이건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는 걸 깨달았기에 저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이었지 만일 키오가 저 때 베이건에게 잡혀가지 않았었거나 혹은 잡혀갔을 때 베이건에서 접했던 사람들이 아논 남매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데실이나 기라 조이같은 막장 성격을 가진 인간들만 만나게 되었다고 하면 키오도 3부 초반부 시점의 생각을 계속 유지하여 플리트의 사상에 동조하고 말았을 것이었다.[21] 외전 추억의 시드 5화에 따르면 당시 연방군은 비시디언의 공격으로 아세무 부대가 전멸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다만 그 현장에 있었던 7함대 사령관 아담스 티넬이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후에 이 추정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22] 한국에서는 이들의 아들, 손자 세대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 등의 북한의 여러 대남 도발을 겪어 전쟁이 일어나는 거 아닌가 하는 공포에 떤 적이 있었기에 북한의 횡포질에 질려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북한정권의 비상식적인 국가운영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기에 북한에 우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게다가 북한의 여러 대남 도발은 현재 진행형이다보니 심지어는 일본보다도 중국과 북한이 더 혐오스럽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증손자 세대마저도 북한에 대한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다반사이다. 게다가 키오는 작중에서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사고전환이 유연했지만 한국의 젊은세대는 여전히 조부모 세대들과 마찬가지로 군대에서 제1의 주적으로서 북한과 맞서고 있다. 당연히 북한에 대한 사고 방식으로 따지면 증오성은 약할지라도 조부모 세대들과 비슷한 감정을 결국 가지지 않을수가 없는 것. 한국에서 에이지를 논할때 플리트 아스노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감을 표시하지만 키오에 대해서는 대부분 극혐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AGE 팬덤에서 AGE 주인공 3명들 중 가장 안티팬이 많은 게 키오일 정도다. 한마디로 한국인 입장에서 키오의 사상은 친북과 같다고 할 수 있다.[추정] 어린이용 보호슈트인듯... 어린아이는 우주에서 병기(건담)을 타고 엄청난 충격을 받으면서 싸우면 몸이 멀쩡할리 없으니 내부에 충격흡수 장치가 강화한걸지도?[24] 작중 그 나이에 죽은 미카즈키와 달리 플리트는 노년까지 살았다. 주변 인물들도 대부분이 죽어나간 철혈보다도 덜 잃은 편.[25] 세츠나는 젊은 나이에 정신적으로 성장하여 그 후 극장판에서 ELS와의 대화에 성공해 인류를 구하고 수십년 뒤 인간과 이노베이터, 그리고 ELS를 초월한 존재가 되어 돌아왔지만, 플리트는 노년이 될 때 까지 베이건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내려놓지 않았고 자기가 그렇게 떠들어대던 구세주도 되지 못했다. 주변 인물들 또한 대부분이 끝까지 생존하였던 더블오와는 달리, 플리트는 주변 인물들 몇몇을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더욱더 광기에 사로잡히게 되었다.[26] 고향, 가족, 첫사랑, 동료를 모두 베이건에게 잃었고 계속해서 적으로 싸워왔으니 몇십년간 증오와 복수심을 내려놓지 않는 것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