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10:52:27

카마리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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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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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 아무로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어머니

1. 개요2. 행적3. 의의4. 소설판5. G40 프로젝트6. 기동전사 건담 퓰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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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カマリア・レイ / Kamaria Ray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TV판에서는 사와다 토시코/소연.[1] 극장판에서는 바이쇼 치에코, G40 프로젝트에서는 유키나리 토아. 동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아무로 레이의 친모.

TV판에서는 그냥 "엄마"로 나왔고 이름 설정이 없었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판에서 처음 카마리아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극장판에서도 같은 이름을 쓰게 되었다.

2. 행적

우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남편인 템 레이에게 어린 아무로를 맡기고 지구에서 별거하며 혼자 살고 있었다. 아무로는 퍼스트 건담 때 15세인데 그때까지 생애의 절반을 어머니 없이 보냈다.

일년전쟁 중, 즉 기동전사 건담 13화에서는 피난민 캠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와중에 아무로와 재회하였다. 그러나 아무로가 피난민 캠프를 정찰하러 온 지온의 병사 마그와 로스에게 총으로 중상을 입히고 지온 병사를 쫓아가서 전투력을 상실한 무저항의 기지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2] 대경실색하더니 "저들에게도 자식이 있다."라면서 책망하기도 하고 벌레도 못 죽이던 아이가 남자 손에 자란 탓에 변해버렸다며 시종일관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하게도 아무로는 전쟁이라는 상황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실망했고,[3][4] 카마리아는 아들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아무로가 화이트 베이스의 크루로서 건담의 파일럿이라는 길을 선택해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다.[5] 이후로 아무로가 어머니와 만나는 묘사는 없다.

사실상 '현대 전쟁이 인류를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가'라는 주제 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설정된 캐릭터로, 나이로는 중학교 3학년 꼬꼬마에 불과했는데도 지온군의 무차별 공격 속에서 단지 유일한 뉴타입이라는 이유로 죽기 싫으면 출격해서 적을 죽이라는 가스라이팅에 지속적으로 물들어 사람이라도 적이면 가차 없이 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아들[6]을 낯설어하고 두려워했다. 자기 나름에는 아들을 정상적인 10대로 돌려놓으려고 복무를 그만두라고 종용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아들의 정신 세계를 더 피폐하게 만들어버릴 뿐이었다.

화이트 베이스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아무로를 만나 함께 살자고 권유하지만 동료를 버릴 수 없다며 거절당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출연 종료.

이별 장면의 카마리아와 뒤편에는 자동차에 탄 의문의 남성이 있는데 작화감독 야스히코 요시카즈에 따르면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콘티에 "불륜남"이라고 써놨다고 하며# 훗날 토미노의 인터뷰에서도 애인이 맞다고 언급했다.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 감독 임가희가 회사에서 건담을 보고 있을 때 이 장면이 나오니까 선라이즈 선배들이 "저거 애인이야."라고 했다고. 임가희 감독은 그런 사실까지 알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디 오리진에서는 아무로가 기지를 공격하는 장면과 남자 손에 자라서 변했다는 대사가 삭제되었다.

3. 의의

그녀의 작중 행적은 전반적으로 양육자로서의 자질이 결여되어 보이기 때문에 비판도 받는다. 즉 아무로가 어렸을 때는 방치해 놓고 제대로 키우지 않더니 돌연 남편만 탓한다는 것이다.[7]

또 총구에 몸을 내밀면서까지 아들을 지키려고 하는 어머니가 우주에 따라가지 않은 것은 그만큼 우주에 대한 공포심이 강했다고 볼 수 있기도 하다. 템 레이 정도의 기술자라면 충분히 지구 근무를 선택할 수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 욕심 때문에 아내를 지구에 내버려두고 아들을 우주로 끌고 올라가서는 자기 일에 바빠 아들에 신경도 안 쓰고 방치해 놓았다면[8] 어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템 레이를 원망할 만하다는 것.

전체적으로 볼 때 기동전사 건담에서 카마레아는 순진무구하고 평범하던 일개 소년, 아무로가 전쟁 발발과 함께 군인으로 변모하는 모습에 비애를 갖는 인물로 묘사된다. 어느새 군인화하여 전의를 갖고 적병을 죽이려 하고 다시 전쟁으로 돌아가려는 아무로 레이를 돋보이게 하고 적병을 사격하고 생사 보장이 없는 전장으로 굳이 다시 돌아가려는 아들을 보며 통곡하고 큰 회의를 품는 어머니의 모습은 이 모자로서 전쟁 자체의 비극을 드러내는 장면이라 볼 수 있다.

다만 13화에서 카마리아가 아무로를 책망할 때 아무로는 어머니에게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라며 되묻는데, 물론 아무리 아들이 적을 거리낌 없이 살해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살인을 즐기는 성향이 된 것도 아니거니와 어쩌다 살인에 무감각해진 건지 사정을 알아보고 이해해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 데다 군법상 미성년자인 아무로의 아동 청소년 인권을 존중할 의무가 있었던 연방군 화이트 베이스 책임자에게 제대로 항의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아들만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것을 보면 카마리아 레이도 남편 탬 레이만큼이나 부모로서의 소양이 부족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뉴타입의 의무나 윤리 도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어떤 방향으로도 아동 학대다. 그 주체가 브라이트 노아든 세일러 마스든 카마리아 레이든 말이다.

이 장면은 이후 기동전사 건담 F91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에서 오마주된다.
  • 건담 F91의 개발자인 모니카 아노는 건담 F91의 조종사가 그녀의 아들인 시북 아노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정비사에게 "내 아들이 병기를 다루다니, 그러려고 F91의 개발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항의한다.

4. 소설판

퍼스트 건담 소설판에선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듯한 묘사가 있다. 지구에 남은 이유도 우주로 가는 게 무섭다는 건 뻥이고, 불륜남과 같이 지구에 남으려고 안 간 것으로 되어있다. 다만 애니와 소설은 설정과 전개가 다르므로 애니에서도 이런 이유인지는 알 수 없다.

역습의 샤아 소설판에서도 아무로의 회상에 의하면 남자관계로는 안심할 수 있는 여성이 아니었다고 하며, 자기 머리색이 부모 중 누구와도 같지 않은 점에 의문을 품는 장면이 있다.

5. G40 프로젝트

기동전사 건담 40주년 기념 영상인 'G40 프로젝트'에서는 건담의 개발자로 등장한다. TV판에서의 모습과 달리, 근대 영국 귀부인 복장을 하고 등장하며, 건담을 보며 황홀한 표정을 짓거나,[9] 건담에 녹음한 자신의 목소리를 흘려서 건담에 탑승하게 하는 등, 원작과는 다른 요부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무로 건담에 타라

6. 기동전사 건담 퓰리처

잡지 건담 에이스에서 연재 중인 만화 건담 퓰리처에서는 0094년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나온다.[10] 키카 코바야시가 아무로에 대해 알아보려고 취재하려고 갔지만 아무로는 1년전쟁 이후로 편지만 보내고[11] 한 번도 만나러 오지 않아서 모른다며 취재를 거절했다.

G40과 건담 퓰리처는 정사는 아니다.


[1] 세일러 마스와 중복이다.[2] TV판에서는 코어 파이터로 공격하다 건담으로 합체해서 공격하지만 극장판에서는 코어 파이터로만 공격한다. 이 장면은 후쿠다 미츠오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 신 아스카가 무저항 병사를 공격하는 것으로 오마주하기도 했다.[3] 그럴 만한 게 아무로는 정식 훈련을 받은 직업 군인이 아니라 반강제로 연방군에 들어온 케이스이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장에서 싸우느니 그런 짓 그만두라고 하는 게 당연한 것.[4] Z 건담에서 아무로가 북미 지역에 유폐되어 있었을 때 카츠의 설득으로 탈출해 하야토 코바야시에게 온다. 이때 하야토가 카츠가 지구를 떠나고 싶어 하고, 에우고를 따라 우주로 나가고 싶어 하는 걸 프라우는 싫어한다고 하는데, 아무로는 아들을 전쟁터에 보내는 걸 좋아하는 어머니는 없다고 답한다. 아무로가 자신을 전쟁에 보내고 싶지 않았던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5] 디 오리진에선 화이트 베이스가 있는 곳까지 따라와 고향에서 살자는 권유를 하지만 (화이트 베이스에) 동료가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없다고 이유를 댄다.[6] 허나 비극적이게도 당시 아무로가 처했던 상황은 진짜 죽지 않으려면 적(지온군)을 죽여야 하는 상황이었고 연방군 역시 아무로를 대신할 정규 파일럿조차 보내지 않았다. 가스라이팅에 상황이 이중으로 아무로를 몰아넣고 있었던 것이다.[7] 강제로 이주하는 것도 아니고, 연방에서 몇 안 되는 최고의 기술자의 아내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달리 원하기만 한다면 지구를 들락날락거리는 것도 가능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아무리 우주가 무섭다고 해도 자식이건 뭐건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어머니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것. 물론 총을 든 지온 병사들로부터 아들을 몸으로 가리고 총을 들이밀어도 끝까지 아들을 지키려 하는 걸 보면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8] 퍼스트 시작부를 보면 거진 골방에 틀어박혀 인터넷 폐인처럼 살고 있는 아무로를 볼 수 있다.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라는 대사도 지금와서 보면 상식적인 소리지만, 체벌이 당연시되던 제작 당시의 사회상을 생각하면 템 레이가 아들에게 그만큼 관심이 없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9] 아무로는 이 모습을 보고는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우리 엄마는 이렇지 않아[10] 참고로 아무로는 이미 1년 전인 우주세기 0093년에 사망했다.[11] 그나마도 어느 순간 안 보내더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