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3 17:02:26

토미노 요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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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의 모습.

1. 개요2. 토미노 요시유키의 삶3. 애니메이터 토미노 요시유키4. 토미노 요시유키의 능력
4.1. 연출4.2. 시나리오
4.2.1. 토미노의 문체
4.3. 음악
5. 건담과 토미노, 그 애증6. 토미노의 페르소나, 샤아 아즈나블7. 까다로운 토미노8. 토미노의 성우 심미안9. 요키타니 미노루이오기 린10. 토미노의 성향
10.1. 토미노는 좌익인가?10.2. 실제 토미노의 성향
11. 그 외 비화들12. 토미노 어록
12.1. PiFan의 인터뷰에서12.2. 2020 도쿄 올림픽을 반대하다12.3. 젊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다12.4. 현 시대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평하다12.5. 기타 어록
13. 관련 항목14. 인간관계/관련인물15. 경력
15.1. 감독 작품15.2. 그 외 참여 작품15.3. 콘티 작품

1. 개요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본명은 富野喜幸, 필명은 富野由悠季.[1] 1941년 11월 5일 생.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와 7~80년대 수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감독을 담당한 것을 계기로 거대로봇물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토미노 요시유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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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사진. 안노 히데아키와의 대담을 묘사했던 잡지의 사진으로 당시 53세. 김영선?
토미노의 아버지는 과거 2차대전 당시 전투기 회사의 여압복을 만드는 직원으로 일했으며, 패전 후 명령 불복종을 각오하고 남긴 여압복 자료가 자기 애니메이션의 원점이 되었다고 말했다.[2] 다만 이것은 옛날에 아버지의 명예를 생각해서 좀 낮춰서 말한 것 같으며 훗날 다시말한 바로는 아버지는 고무 부품 전문가로서 전투기,폭격기의 부품 제조는 물론 카미카제 전투기의 개발에도 관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의 공장에 놀러갔을 때 신나서 놀았는데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으며 전쟁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도 말려들게 하는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이 경험은 그의 작품 이곳저곳에 들어간다. # [3] 당시 이런 기술자들은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전시나 전후에도 굶지는 않고 있는 집 도련님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4] 초등학교에 다녔을 땐 집단따돌림을 겪었는데, 그 이유도 처음엔 몰랐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가 먼저 그들에게 싸움을 걸었던 게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무렵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 대사를 읽고 부모님께 소년 잡지 구독을 요청하기도 했었고, 화가가 되보려고도 생각했으나 몇년 못가 영화에 새로 관심을 가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과로 입학했다.

처음엔 영화계 진출을 생각했으나 대학 졸업 전 영화사들이 대졸자의 채용을 갑작스레 중단했기에 실현하지 못했고 [5], 얼마 못가 엄마로부터 무시 프로덕션 채용 소식을 듣곤 학교 축제 준비 기간 동안 채용 면접을 받아 합격해 입사하였다.[6] 입사 초기엔 제작 진행 및 연출 보조를 주로 맡았는데, 이후 일손이 부족한 데즈카 오사무가 왜 스스로 연출을 하지 않냐고 권고하면서부터 연출 & 각본도 맡게 된다. 토미노는 그때 자신보다 어린 직원이 능숙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충격을 받아 그에 뒤지지 않는 일을 고민 끝에 콘티 업무에 집중하기로 하였고, 1964년 11월 '로봇 퓨처' 96화에서 (다른 명의 활용) 연출을 맡으면서 공식 데뷔해, 철완 아톰의 20여 에피소드 연출과 콘티,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다.[7]

몇년이 지난 1967년, 무시 프로덕션에서 나와[8] 디자이너 강사와 CM 제작 참여 경험을 거치고, 이듬해 오오타키 프로덕션에서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업했다. 이후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작업 수주를 시작으로 TMS 엔터테인먼트(도쿄 무비)와 닛폰 애니메이션 등 여러 제작사에서 콘티를 작성하다가 1971년 결혼식을 올렸으며,[9] 이듬해 바다의 트리톤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선라이즈의 창립멤버는 아니지만 (야다테 하지메를 원작 펜네임으로 내세우는) 선라이즈의 창립멤버 대부분이 무시 프로덕션 출신이어서, 이후에는 주로 선라이즈의 작품에 참여한다.

3. 애니메이터 토미노 요시유키

소위 '건담의 아버지'라 불리는 점 때문에 건담에만 관련된 인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수많은 참신한 시도와 사회비판과 풍자를 투입하는 모험을 시도한 선구자적인 존재로, 보조적 기술자 취급을 받고 있었던 애니메이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일본 애니 업계의 거장 중 1명으로 명실상부히 꼽히는 인물이다.

무시 프로덕션에 입사 후에 데즈카 오사무가 재능을 눈여겨봐서 철완 아톰의 여러 에피소드의 콘티를 담당하게 되었으며 해당 에피소드들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토미노가 영화학과에서 필름과 연극을 주전공으로 삼았기 때문에 어떻게 그림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가에 대해서 경력직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후 데즈카 오사무는 그를 꽤 마음에 들어서 바다의 트리톤의 애니화의 각색을 전적으로 토미노에게 맡기게 된다. 원작파괴 수준으로 토미노가 각색을 했음에도 데즈카 오사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나중엔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고. [10] 작품도 높은 평가를 받지만 토미노는 데즈카 오사무라는 거장의 그림자에 갇혀서 자신의 각색과 스토리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고심 끝에 이후로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만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한다.

용자 라이딘 감독을 맡았다가 스폰서의 마음에 안 들어서 초반에 잘리고, 무적초인 점보트3, 무적강인 다이탄3가 성공한 후 자기만의 시나리오로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때 나온 것이 '기동전사 건담'이다. 건담 자체로 리얼로봇물의 시작이라고 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나름대로 선구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이런 흐름은 이후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으로 계승되며, Z건담에서부터 정말로 리얼로봇물이라고 부를만한 작품이 된다.

타카하타 이사오는 토미노의 콘티에 대해서 "(그림이 엉망이고 문장으로 된 지시가 많아서)상식적으로 볼 때 의욕이 느껴지지 않는 콘티"라고 평했다. 그러나 콘티에 대해서 뭔가 의견을 내면 토미노가 그걸 다 설명하고 추가 지시까지 한 것으로 볼 때, 그냥 작화출신과 연출출신의 견해 차이 같다.[11]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토미노는 이런 식으로 콘티를 쓰는 걸 오히려 타카하타 이사오에게 배웠다고 한다. 콘티의 퀄리티보다는 의도를 전달하는 걸 우선하라는 건 타카하타 이사오가 준 가르침이며 그걸 실천하고 콘티를 빠르게 작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타카하타 이사오는 이를 기억을 못하는 것.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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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건담 제작 당시 토미노 감독이 그렸던 메카닉의 러프화.
성격이 괴팍한 것으로 유명하며 '작화담당' 출신이 아니라 '연출가' 출신이기 때문에 그림은 잘 못 그려서 작업 중에는 조용히 사라진다고 한다. 무시 프로덕션 퇴사 이후, 선라이즈에 정착하기 전엔 여러 제작사의 콘티작업을 담당하고 도와서 별명중 하나가 방랑하는 콘티맨이었대나. 다만 그림을 못 그린다는 것은 자기 평가로 초등학생때 그린 그림과 중학생 때 그린 설계도 같은 것을 보면 아주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은 아니다. 초창기 그의 콘티 그림체는 무시 프로 소속답게 데즈카 오사무와 흡사했지만 말년으로 갈수록 콘티의 그림체가 야스히코 요시카즈와 비슷해지며 꽤나 잘 그리게 되었다. 사실 콘티뿐이 아니고 작품 활동 초창기에는 직접 원화를 그린 경우도 있다.

4. 토미노 요시유키의 능력

4.1. 연출

연출에 대해서는 천재다. 구도잡기, 움직임을 콘티로 친절하게 전부 지시를 내주는데 이 때문에 토미노 작품은 움직임이 다양하고 자연스러워 그림만 봐도 재밌게 구성이 되며,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신기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또한 눈속임 연출도 굉장히 많고 표정이나 감정 묘사도 풍부하다. 사실 토미노의 주전공은 오히려 스토리 짜는 게 아니라 이쪽이다. 각본가 슈도 타케시도 토미노는 각본은 3류. 영상은 일급이라는 식으로 평가한 바가 있다.

연출에 있어서는 컷수를 줄이면서 박력을 표현하는 방식은 데즈카 오사무, 화면 분할 같은 기본 연출법은 데자키 오사무,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 묘사는 타카하타 이사오, 카메라 구도나 성우 연기, 음악 배치법은 나가하마 다다오의 영향을 받았다.

연출에 관련되는 콘티는 대개의 경우 본인이 직접 작성하는데 이 속도가 광속이라, 콘티만 1000여편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정설로 취급될 정도이다. 무시 프로덕션을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을 맡다보니 자연히 콘티 제작 속도가 올라가게 되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제작 스케줄이 빠듯했던 시대였기에 토미노처럼 콘티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인재는 상당히 귀중했으며, 자연히 업계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감독작의 9할이 거대로봇 애니라서 거대 로봇만 그리는 사람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전혀 아니고 원래는 인간이 대화하거나 싸우는 연출을 주로하던 사람이었다. 대화 중에 캐릭터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행동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일의 죠,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빨간머리 앤, 신조인간 캐산,바다의 트리톤 같은 대표 연출작들은 거대로봇이 나오지 않으며, 신인 시절임에도 꽤 훌륭하게 연출해놨다. 오히려 이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때의 연출을 보고싶다면 ∀건담을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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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면에서도 많은 것을 창시했는데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로봇 전투 중에 파일럿 컷인을 부채꼴이나 직사각형 모양으로 부분적으로 집어넣어 전투의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극적인 효과를 내는 연출을 사용하였다. [13] 이는 컷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14] 연출을 박진감있게 보이게 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배워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것을 업계 용어로 토미노 컷인, 토미노 윈도우, 대머리 컷인, 대머리 윈도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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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면서 일그러진 공간 속으로 들어가는 연출도 자주 쓰이는데 이건 토미노 프레셔 대머리 프레셔라고 한다. 원래 데자키 오사무가 창시한 것이지만 토미노가 더 많이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토미노의 대표 연출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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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중,수중,우주 같은 위아래가 없는 공간에서 종횡무진하게 싸우는 '공간전투'의 묘사에서는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타노 서커스가 전설거신 이데온에서 시작된 걸 감안하면...

이런 컷수를 아끼는 연출 때문에 미야자키 하야오와 반대로 일본식 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의 달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종종 팬들은 토미노가 재능이 있는데 동화를 지나치게 아낀다는 이유로 아쉬워하기도 한다. 동화를 아낌없이 사용한 역습의 샤아F91의 경우엔 당대의 다른 애니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작화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토미노 애니에서 크게 비판받는 점이 프레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15] 하지만 토미노가 젊은 시절 무시 프로에서 고생을 많이해서 동화맨들의 고생을 잘 알고있는 편이고, 용자 라이딘을 통해 스폰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단 걸 깨달았다고 하니 이는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자신의 이상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나 예산을 고려하는 현실 타협형 감독인 것이다.

'영상의 원칙'이란 연출 교습서도 냈는데 너무나 훌륭한 책으로 영상 연출을 가르칠 때 교과서로도 사용하는 책이고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연출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읽는 책이다. 문제는 토미노가 글을 못 써서 서술이 엉망이었다는 것인데 현재는 다른 사람이 문장을 손본 개정서가 나왔다.

4.2. 시나리오

반면 토미노의 약점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밑에도 언급할 '토미노부시' 라는 문법을 완전 무시한 대사 센스를 보면 알지만 스토리 텔링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분명 나쁜 이야기를 구상하는 건 아닌데 그걸 대사로 전달하는 능력은 굉장히 부족하다. 그가 쓴 소설을 읽어보면 이게 과연 소설인가 싶을 정도로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그리고 작품 중에 설명을 잘 하지 않거나, 알기 쉽게 뭔가를 설명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쏟아붓는 타입이라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직설적이며 잘못하면 굉장히 난해한 작품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토미노 말로는 옛날 무슨 책인가에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읽은 "네가 눈 앞의 아이에게 뭔가가 중요하다고 얘기했을 때 그 아이가 그때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언젠가 경험이 쌓이면 '아 그런 거였구나' 하고 이해하게 되는 날이 온다." 라는 문장에 큰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16] [17] 이 때문에 저런 이해하기 힘든 특징적인 대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토미노가 각본까지 쓴 작품은 기동전사 Z건담, 브레인 파워드(절반 정도가 토미노 각본),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F91, 린의 날개, 건담 G의 레콘기스타 (전부 토미노 각본)가 있다. 모두 시나리오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는 작품들이다. 이 때문에 토미노 팬중에서도 토미노가 혼자 글쓴 작품은 거른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토미노가 모든 글을 혼자 쓰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토미노가 소설 쓰기를 그만둔 것처럼 토미노도 자신이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각본가와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각본가 여러 명을 불러놓고 각본을 쓰게한 뒤 거기에 대사를 수정해가며 자신의 색을 입히는 것으로 초창기 작품은 이렇게 작업한 게 많아서 생각보다 이해하기 편한데 한국에선 기동전사 Z건담이나 역습의 샤아가 대표작으로 알려진나머지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란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다.

그와 같이 작업하는 대표적인 작가로는 스즈키 요시타케 (용자 라이딘,무적초인 점보트3,전투메카 자붕글), 호시야마 히로유키 (무적강인 다이탄3, 기동전사 건담, ∀건담)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이해하기 쉽다는 평을 받는 작품들이다. 따라서 토미노란 사람을 접하고 싶다면, 이 작품부터 입문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는 츠지 마사키 (용자 라이딘, 바다의 트리톤) 마츠자키 켄이치 (기동전사 건담,전설거신 이데온), 엔도 아키노리 (기동전사 Z 건담,기동전사 건담 ZZ), 토미타 스케히로(전설거신 이데온,성전사 단바인,중전기 엘가임), 오코우치 이치로 (오버맨 킹게이너) 등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각본이 따로 있으니 토미노 작품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그건 감독이 뭐하는 사람인지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사실 원래 애니메이션이건 영화건 상업 작품의 감독은 대부분 이러는 게 정상이다. [18] 감독은 각본을 수정하고, 최악의 경우엔 각본가를 경질하거나 다시 쓰게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므로 토미노가 감독해서 완주한 결과물들은 토미노의 메세지와 당초 기획이 100% 까진 아니더라도 [19] 대부분 담겨있기 때문에 토미노 작품인 것이다. 각본가 슈도 타케시는 토미노가 각본을 너무 뜯어고친다고 비판하기도 했으며 토미노 감독하곤 같이 작업하지 않았다.

위에도 언급된 아버지와의 일화 때문인지 (그 외에도 아버지와 대립이 몇 번 있었다고 한다) 그의 작품에선 주인공의 아버지가 등장하지 않거나,이미 죽었거나, 한심한 인물로 등장한다는 특징이 있다.[20] 토미노의 영향을 받은 후쿠이 하루토시는 자신은 결여된 부성을 갈망하는 부분이 있으며 토미노의 작품에 빠져든 이유도 그런 부분이 있어서라고 한다. 하지만 토미노의 작품은 대부분 부성이 결여되다 못해 아예 존재하질 않는다. 대신 모성을 강조하는데 이것도 엉뚱한 다른 여자한테서 모성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작 친모가 나오면 인간 쓰레기인 경우가 많다. 토미노는 저서에서 자신의 어머니도 아버지 못지않은 한심한 사람이었다며 욕을 할 정도였다. 이렇게 토미노의 초기 작품은 토미노의 가정환경이 좋지 못한 것도 있어서인지 가정이 파탄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나 토미노가 결혼하고 아이들이 좀 큰 후기작에서는 가족이 화목해서인지 가족에 대해서 긍정적인 묘사가 많이 늘어난다. 브레인 파워드부터 이런 경향이 강해지며 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서는 자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부모가 나오는데 예전 토미노 팬들은 경악했다고 한다.

SF를 주로하는 이유는 어린시절부터 꿈이 우주여행이었기 때문이며, 원래부터 우주선,로봇,천체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즉 좋아서 만드는 셈이다. 다만 거대로봇에 대해서는 "너무 크다" 라며 부정적이며 틈만 나면 스폰서와 실랑이를 벌이며 사이즈를 줄이려고 노력해왔다. [21]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전쟁에 휘말린 캐릭터를 수도 없이 죽이면서 이른바 "몰살의 토미노"라는 악명명성을 얻었다. 이데온과 단바인 때는 사람을 죽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성우들의 몸값이 올라가니 스폰서가 죽이라고 해서 죽였다거나, 조기종영이 결정되어서 스토리를 수습하려면 몰살 밖에 없었다거나 해서 그랬다고 훗날 변명하였다. 실제 같은 시기에도 제작에 별 트러블이 없던 자붕글이나 엘가임은 별 문제가 없었다. 다만 Z건담이나 역습의 샤아 당시에는 건담이란 작품의 증오 때문에 마구 죽였던 듯.

다만 작품에 따라 사망자가 없는 작품도 있으며 무적강인 다이탄3, 전투메카 자붕글,오버맨 킹게이너 같은 활극도 제작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지만 절망적으로 끝나지 않는 작품도 많다. 토미노의 작품은 기동전사 Z건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희망과 권선징악을 추구한다. 오시이 마모루처럼 체념과 절망의 정서가 담긴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

흔히 토미노는 혁신적인 작품을 추구하며 일본 최초로 여러가지를 했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토미노 팬들에게 의해 왜곡된 사실에 가깝다. [22] 바다의 트리톤에서 원작과 다른 결말을 최초로 시도했다고 하는데 그보다 이전에 나온 타이거 마스크도로로도 원작과 결말이 꽤 다른 충격적 결말이었다. 무적초인 점보트3에서 마을 사람들이 거대로봇 파일럿을 박해하는 연출을 최초로 시대했다고 알려져있으나 이것도 마징가Z겟타로보에서 이미 시도되었다. 기동전사 건담에선 보급 개념을 최초로 시도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는 합신전대 메칸더 로보에서 먼저 시도되었다. 우울한 대하드라마 로봇물도 그로이저X신조인간 캐산 등에서 이미 시도되었다. 또한 그가 만든 작품들은 다 어떤한 모티브가 있다. [23] 이렇게보면 그렇게까지 혁신적인 걸 시도한 적은 없는 사람이다. 단지 이러한 것들을 이전에 시도된 작품보다 훨씬 세련되고 충격적으로 연출해서 화제성을 이끌어 유명해졌던 것이다.

4.2.1. 토미노의 문체

토미노 작품은 전투에서 특이한 대사를 많이 하는데 일본 팬들은 이걸 토미노부시 (토미노절/富野節)라고 한다. 무적강인 다이탄3부터 이런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기동전사 건담에서 완전히 심화되다가 이후로는 토미노 작품 전체에서 나타난다. 일단 말을 끝까지 하지 않고 의미를 빙빙돌려서 간접적으로 말하며,주어나 동사나 목적어나 어딘가 하나가 꼭 생략되며, 느낌표 표시가 붙을 정도로 강하게 말을 한다. 굉장히 동양적인 감성이 담겨있으며 한때 대한민국에서 최양락이 유행시킨 충청도 개그하고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간단한 얘기로 일본 유머 중에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다.

Q. 이하의 회화를 토미노부시로 고치시오
아무로 : 간장 좀 집어줘
샤아 : 싫어. 네 옆에 있으니까 네가 집어.
아무로 : 너무한 거 아냐?

답1
아무로 : 그것 좀 집어줘
샤아 : 너도 손이 있잖아.
아무로 : 뭐라고!

답 2
아무로 : 샤아 간장 좀.
샤아 : 남의 손을 빌리지 않으면 물건 하나 집지 못하는 거냐 아무로.
아무로 : 겨우 간장가지고 그릇이 작은!

이런 식으로해서 전투 중에 긴박한 분위기나 토미노 작품의 일관된 테마인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란 느낌이 한층 부각된다. 이런 느낌있는 토미노만의 문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반면 브레인 파워드,건담 G의 레콘기스타는 이런 대사가 너무 부각되어 시청자들이 캐릭터들의 대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24]

애니에선 그래도 대사 외에도 영상으로도 정보를 보여주므로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가 있지만 토미노가 직접쓰는 소설판의 경우엔 대사 이외에 설명문까지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고 이해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도 몇 개의 건담 소설이 정식 번역이 되어서 들어왔지만 번역 상태가 좋다고 하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번역자가 잘못한 게 아니라 원작 자체의 문제라 볼 수 있다. 결국 토미노는 자신은 소설보다는 애니 쪽에 재능이있는 것 같다며 턴에이 건담부터는 소설을 쓰는 걸 포기하였다.

이렇듯 문체가 복잡해서 한 번만 봐서는 알아듣기 힘들긴 하지만 어려운 어휘는 잘 쓰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항상 자신의 작품을 어린이가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는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한다.

그래도 이런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인상깊은 대사로 크게 각인되고 있으며 작사가 이오기 린으로서 높은 평가를 얻는 것을 보면 소설가나 각본가로서의 재능은 부족해도 의 감성으로 글을 쓰는데는 꽤 재능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 이런 문제로 인해서 토미노 작품은 서양권에서는 번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기동전사 건담이나 성전사 단바인 같은 작품은 많은 팬들의 연구를 통해서 훗날 비교적 괜찮은 번역이 나왔지만 몇몇 작품은 정말 괴멸적으로 오역이 많아서 토미노 작품이 서양에서 매니아 외에는 저평가를 받게되는 원인이 되었다. [25]실제로 서양에서 최초로 히트한 건담은 토미노의 건담이 아니라 신기동전기 건담 W이었다. 이 작품은 대사가 평이하기 때문에 번역이 제대로 되어서 고평가를 받을 수가 있었던 것.

건담 인포 유튜브 채널의 자막이나 재능 TV에서 2019년 방영한 기동전사 건담 더빙판은 토미노의 이런 대사를 싸그리 의역하고 있다. 좋은 반응도 있으나 중의적인 표현을 어느 하나의 의미에 편중해서 번역하는 경우도 많아 토미노 작품의 감상을 방해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견도 있다. 원래 일본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사이므로 의미 이해가 안 되도 직역하는 게 일본 시청자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작품을 접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4.3. 음악

영상 연출뿐만 아니라 음악 배치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한다. (이런 것도 연출의 범주이다.)

적절한 음악을 화면에 맞춰 재생해 더욱 몰입하기 쉽게 만드는데 이런 작업도 토미노가 통제한다. 특히 화면의 연출과 노래의 가사를 일치시키는 연출을 자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무적초인 점보트3 마지막화나 전설거신 이데온 25화,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마지막 장면 등이 있다.

이 때문에 토미노 작품은 노래 가사도 잘 체크해봐야 한다. 토미노 작품의 노래 가사도 토미노가 직접 쓰는데 (이오기 린 참고) 이것도 영상과 작품 주제에 노래를 맞추기 위한 밑작업이다. 한국의 경우 토미노 작품의 자막에서 주제가의 가사를 동시에 번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사실이 잘 알려져있지 않다.

기동전사 건담 TV판 때 작품에 사용되는 음악에 아쉬움을 품고 킹 레코드에 찾아갔는데 자신의 작품 음악을 담당하던 사람들이 동요를 담당하던 사람들이란 걸 깨닫고 "당장 대중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을 불러와라" 라고 하여 건담 극장판부터는 대중음악 작곡가들을 적극 기용하고, 기동전사 Z건담에서는 해외의 작곡가를 기용하기도 했다. #

5. 건담과 토미노, 그 애증

전쟁 영화, 인간 군상의 활극, 로봇 만화, 소년의 방황과 성장 등을 한데 모아 완성된 기동전사 건담은 일본 아니메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마스터 피스이며, 이후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라는 일본 아니메를 대표하는 명 시리즈의 발판이 되었다. 후에 토미노가 건담에 대해서 증오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져서 토미노가 퍼스트 건담까지 싫어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토미노는 시리즈가 되어버린 건담 시리즈를 싫어하는 것이지 퍼스트 건담 단독으로는 자신의 작품 중 이데온과 함께 최고로 평가한다.

하지만 토미노 자신은 오즈의 마법사라이먼 프랭크 바움과 마찬가지로 원래 건담을 시리즈화할 생각은 없었으며 스폰서의 이탈로 인한 조기종영 속에서도 나름대로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생각하며 "건담은 끝난 작품"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스폰서인 반다이에서 건담 이후 다른 애니메이션의 프라모델 수익이 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되자 후속작의 제작을 요구하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기동전사 Z건담기동전사 건담 ZZ 이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F91, 기동전사 V건담까지 감독하게 된 것이다.[26]

토미노는 Z건담의 제작위원회 발주식날부터 제작진에게 "건담이라는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라!"라는 말을 했고, 다른 감독에 의해 제작된(토미노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외전격에 속하는 0080과 0083의 경우 "건담을 벗어나지 못한 거냐!"라며 격렬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토미노는 반다이가 자신의 건담을 망치는 것을 보다못해 기동전사 Z건담에선 배드엔딩을 냈고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선 최고인기의 주인공들을 강제은퇴시켰으며 턴에이 건담에선 아예 모든 건담시리즈의 종말을 그리면서 계속해서 건담 시리즈를 끝내버리려는 노력을 했다.근데 제타,뉴건담이 너무 멋있어서 계속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담의 전설적인 히트는 반다이로 하여금 토미노에게 계속해서 건담을 만들도록 압박해왔다. 반다이 이전까지 토미노를 스폰서해주던 클로버는 G파이터를 비롯한 작품 개입 일화로 악명이 높지만 그래도 토미노가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는 걸 용인해줬던 반면, 클로버 도산 이후 토미노의 새 스폰서로 들어온 반다이는 그야말로 건담 말고는 만들게 하지 않았던 것이다. [27] 지쳐버린 토미노는 역습의 샤아에서 작품의 상징과도 같았던 두 인물인 아무로 레이샤아 아즈나블을 죽여버리고 소위 리얼로봇의 효시이며 건담의 디자인으로 회귀한 뉴 건담으로 소행성을 지구 궤도 밖으로 밀어버리는 슈퍼로봇 같은 일을 저지르기에 이른다.

그러나 아무로와 샤아를 죽여버리고 리얼로봇이라는 테마를 부정했음에도 건담은 죽지 않았다. 토미노는 결국 기동전사 건담 F91을 제작해야 했고, 기동전사 V건담에서 캐릭터를 몰살시킨 끝에야 간신히 건담으로부터 손을 뗄 수 있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건담은 죽지 않았다. 헤이세이 건담과 SD건담 시리즈, 미디어믹스 등으로 건담 세계관은 원작자인 토미노의 손을 완전히 벗어나 끝없이 팽창하고 있었다.
Q: V건담에서는 적다운 적이 안 나온 것 같습니다.
A(토미노): 제대로 안 만들었으니까 당연하죠.
Q: 결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토미노): 현실에 대한 원통함을 담은 것입니다. 애초에 작품으로서 끝맺음 따윈 되어있지 않아.

토미노는 본인이 직접 건담이라는 자신의 원죄와 한 판 승부를 벌이기로 한 것인지, 건담 20주년 기념 작품인 ∀건담으로 다시 한번 건담을 제작하게 된다. 그리고 ∀건담을 통해 모든 건담을 전부정함과 동시에 전긍정하면서 포용, 그 나름대로 건담에 대하여 정리하고 스스로 세계관의 끝을 맺기에 이른다. ∀건담 이래로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기동전사 건담 00로 건담 시리즈는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오의 제작 발표 무렵(2008년)의 인터뷰에선 ∀ 이후의 건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위에서도 쓰여있듯이, 그건 당연한 일이다. 다른 사람의 건담을 보면 속이 뒤집어지고 욕이 절로나와서 전혀 보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후 기동전사 건담 UC의 1화와 7화는 봤으며 1화는 욕하고 7화는호평했다고 한다. 기동전사 건담 NT의 요시자와 슌이치 감독의 말로는 기동전사 건담 NT는 첫 시작부터 콜로니가 떨어지는 걸 보고 "너희들은 내가 한 콜로니 떨구기에서 아직도 못 벗어났냐? 새로운 걸 해야될 거 아냐" 라고 격하게 화를내며 참여를 거부했다고하며 [28] 기동무투전 G건담신기동전기 건담 W을 예로들며 "이것들은 건담이지만 새로운 걸 했다." 라며 칭찬했다고 한다. 또한 화를 내면서 "건담 시리즈는 뭘 해도 사람들이 봐주니까,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좀 더 새로운 걸 추구하면서 자신의 명성을 쌓아가는데 써주면 좋겠다." 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29] # 이런 걸 볼 때 말년에는 다른 건담도 챙겨보고 있는 모양. 토미노가 자기가 만든 건담 외에 안 본다는 건 이미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다. 2010년대에 건담 시리즈를 초괄하고 있는 오가타 프로듀서는 이런 토미노 감독의 변화에 대해 G의 레콘기스타가 젊은 층에게 혹평받자 극장판을 만들면서 젊은 층이 건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탐구하고 있는게 아닌가하고 추측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토미노는 별말 안 한 듯하다.)

...물론 본인이 링 오브 건담,G의 레콘기스타로 다시 건담을 만들게 되긴 했지만 사실 G레코도 건담이 아니었는데 건담으로 안 하니까 스폰서가 안 붙어서 어쩔 수 없이 건담으로 했다고 한다. 킹게이너의 상업적 흥행 부진 이후 토미노는 여러가지 파일럿 필름,콘티를 제작했지만 10년가까이 스폰서가 붙지 않았다. [30] 결국 작품 활동을 더 하려면 건담에 기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턴에이 이후로는 심정이 정리되어 예전처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이렇게 보면 토미노가 건담만 보면 화를 내는 사람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건담을 더 이상 만들고싶지 않다는 것이지 건담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건담 팬 이벤트에 자주 얼굴을 비추며 "봐주시는 것은 감사하다" 라는 말을 자주하는 편이다. 2013년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에서는 오랜 시간 건담이 스타 워즈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걸 컴플렉스처럼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결과적으로 (건담이) 루카스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라며 나름대로 건담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에피소드 1을 보면 그럴만도 하지 8도 있다 근데 이쪽도 칩펀스가… 그런데 이것들은 다 2013년 이후에 나왔다. 또한 위에 언급한대로 이제는 건담을 후배들을 위한 컨텐츠로 남기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다. 이제 토미노는 더이상 건담을 증오하지도, 망하게 할 생각도 없는 것이다. 해탈?

6. 토미노의 페르소나, 샤아 아즈나블

수많은 오마주를 낳게 된 명 캐릭터 샤아 아즈나블을 가리켜 원작자 토미노는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해설한 바 있다. 토미노 감독은 매 시리즈마다 다른 심정과, 자신이 처한 처지를 이 캐릭터를 통해 표현했다. 그러나 그 때문에 매 시리즈에 나올 때마다 하는 짓이 다른, 매우 모순된 캐릭터가 되어 버린 것은 사실이지만.

Z건담에서 카미유의 주먹을 맞은 샤아가 "이것이 젊음인가"라고 말하는 장면은 토미노 감독이 신세대 스태프들을 보면서 기성세대가 된 자신을 발견하고는 자괴감에 빠져 스스로를 형상화한 샤아를 신세대인 카미유가 때리는 장면을 넣었다고 하는 스토리가 전해진다. 제작 당시엔 새로운 시도였던 건담이 너무 큰 히트를 쳐서 오히려 기성세대가 되었다는 점을 느끼게 되고 원래 의도하지 않은 후속작 제작작업에서 그는 자신의 이런 처한 상황에 대해 고뇌하게 되고, 거기에서 새로이 젊은 스텝층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느낀 자신의 심정에서, 원래 자신을 구현화했던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캐릭터를 끌고 와서 젊은 층의 성장을 지켜보고 '이것이 젊음인가'라는 대사를 하게 만든 것이다. 토미노 감독도 어지간히 자학적이었던 듯.[31]

건담 ZZ에서 샤아는 거의 비중이 없고 오프닝과 회상으로만 살짝 등장하는데, ZZ 제작 당시 토미노가 역습의 샤아 제작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휘를 못하고 나중에 'ZZ는 엔도 군(각본가)의 작품'이라고 언급했던 점을 고려해보면 이는 꽤 시사하는 바가 있다. 역습의 샤아에서는 중년이 되어 버린 자신을 묘사한 것으로 대표적인 중년의 실망스런 모습을 담았다고 한다. 이것저것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극중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쪽이 나을 것이며, 그 이상은 안노 히데아키의 한마디면 충분하리라.
토미노 씨가 알몸으로 춤추는 것 같다.[32]

실제 샤아가 액시즈를 떨구면서 하는 가라, 액시즈! 지긋지긋한 기억과 함께!는 어찌보면 토미노 요시유키가 가라, 건담! 지긋지긋한 기억과 함께!라고 외치는 것 아니겠냐고 받아들이는 팬들도 존재한다.

단지 이것은 엔하위키 시절부터 있었던 출처 불명의 해설로 샤아의 행동을 보면 아주 틀렸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걸러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샤아가 토미노의 페르소나라는 것에 소리는 일본에선 거의 나오지 않고 한국에서만 정설로 자리잡고 있으며 도무지 출처를 찾을 수 없다. 이 해설 때문에 토미노가 오직 샤아에게만 감정이입을 하고 샤아가 건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인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토미노는 샤아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을 하는 사람이다. 토미노의 내면 심리는 샤아에게도 물론 들어가있지만 다른 여러 캐릭터에게도 분산되어 있다고 보는 게 좋다. 예를들어 Z건담 시절에는 카미유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우울증이 왔다고 하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는 샤아는 어른이 된 자신, 아무로는 어린 시절의 소극적이었던 자신, 카미유는 스폰서에게 한 대 주먹을 날려주고 싶은 충동적인 자신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한 방송에서는 세일러 마스에 감정이입을 너무해서 순간 울어버리기도 했다. 토미노는 여자 캐릭터에도 또한 감정이입을 해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

7. 까다로운 토미노

제작 현장에서의 격렬한 성향 탓인지 일부 스탭들은 그와의 작업을 꺼린다고도 한다. 좋은 예로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경우 토미노가 처음에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을 맡기길 원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스케줄 문제로 불발되자 '꿩대신 닭'이라는 식으로 기동전사 건담 ZZ의 키타즈메 히로유키를 발탁했는데 이미 Z와 ZZ를 함께 작업한 그조차도 토미노의 '갈굼'에 치인 나머지 노이로제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다고 한다. 키타쿠보 히로유키는 자신이 아는 연출자 중 토미노 감독이 가장 사람을 잘 갈군다고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오시이 마모루도 갈굼으로 유명하지만, 토미노 요시유키에 비하면 봄바람 수준이라고 한다(...) 애니메이터에게 리테이크를 지시할 때면 "실제 업무 정보"와 "갈굼용 발언"이 2 대 8의 비율로 날아온다고.

다만 토미노는 신인들의 픽업에는 매우 열성적인데다가 갈굴때는 베테랑과 신참의 차별 따윈 두지않기 때문에 젊은 스탭들에게는 인기가 높다고 한다. 거기다 가르쳐주는 건 꽤 잘한다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는 욕을 들으면서도 싱글거렸다는 일화도. 갈굼을 잘 버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나 평가가 좋은 편이다.

그래서 토미노 감독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았다는 애니메이션의 감독,각본가,애니메이터는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몇 명만 뽑아도 직계 제자로는 이마가와 야스히로,카와세 토시후미가 있으며 영향이나 도움을 받았다는 사람으로는 타카하시 료스케,야타베 카츠요시,타카마츠 신지,오코우치 이치로,후쿠다 미츠오,후쿠이 하루토시 등이 있다. 전부 로봇 애니메이션에서는 한끝발 하는 사람들이란 걸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

칭찬을 거의 안하는 인물로 알려져있고, 실제로도 누군가를 칭찬하는 사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자신이 제작에 관여하지 않은 다른 작품들을 심하게 까는 경향이 있는데, 워낙 칭찬을 안 하는 사람이다보니 까든 말든 토미노의 입에서 언급되는 것만으로 그 작품은 높게 평가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소리까지 있다. 토미노가 깠다는건 적어도 관심을 갖고서 그 작품을 봤다는 의미니까(…). 다만 토미노는 개인 취향이 굉장히 명확해 세계적으로 명작으로 칭송받는 모노노케 히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별로라고 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토미노가 깠으니 졸작이고 토미노가 칭찬했으니 명작이라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토미노 본인도 자신은 호불호가 강하기 때문에 좋고 싫음이 명확하게 나뉘지만 나이를 먹은 다음에는 자기가 싫어도 100명이 좋다고 하면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여태까지 토미노가 칭찬한 다른 사람의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ZZ[33]기동전사 건담 UC 7화[34], 기동무투전 G건담,신기동전기 건담 W [35] 내일의 죠 [36] 미래소년 코난 [37], 원피스 [38]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날아라 호빵맨, 은하표류 바이팜 [39], 바람이 분다 [40] , 늑대아이, 러브라이브 극장판, 이 세상의 한 구석에 [41]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42]정도

8. 토미노의 성우 심미안

일본에선 성우에 대한 독특한 심미안이 있다고 평하는데 그 이전까지 주목받지 못한 신인이나 이미지가 굳어진 성우들의 새로운 면을 발굴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고있다. 그저 대충대충 성우를 캐스팅하던 시절부터 성우의 중요성을 계속 언급했고, 오디션 단계에서도 직접참여하고 녹음 현장에도 동행하는 등 성우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 보통 토미노 이전까지의 애니 감독들은 성우에 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녹음 현장에 토미노 감독이 와있는 걸 어리둥절하게 여기고 "뭐야 저 아저씨는?" 하고 생각한 성우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43]

아무로 레이 역의 후루야 토오루는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담 이전까지도 거인의 별의 주인공 호시 휴마같은 열혈한 전문이었다.[44] 그런 후루야 토오루를 아무로 레이역에 캐스팅해서 결과적으론 오늘날에 와선 후루야하면 아무로같은 유약한 소년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연상될 정도가 돼버렸다. 후루야가 토미노한테 지겹도록 들은 소리가 "제발 호시 휴마 톤으로 연기하지 마라" 였다고.

원래는 배우였던 이케다 슈이치토다 케이코를 성우의 길로 들어서게 한 것이나, 연극배우 출신인 박로미시라토리 테츠를 발탁한 것도 토미노 감독의 이런 독특한 성우 심미안의 덕이었다고.[45] 미형 캐릭터의 연기만 하던 코야스 타케히토가 토미노 감독 덕에 연기 폭이 넓어진 것도 특징.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미스 캐스팅이라고 해도 나중에 가면 그 캐스팅을 납득하게 된다고 하니 성우를 고르고 발탁하는 능력은 탁월한것 같다.

다만 이런 확고한 성우에 대한 생각 때문인지 성우의 연기가 맘에 들지 않으면 거침없이 태클을 거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건담 극장판에서 아라이 사토미에게도 너 지금까지 뭐하며 산 거냐?는 식의 심한 발언을 하여 자살 기도를 생각하게까지 만들었다는 일화도 있으며, 아사카와 유우에게도 연기지도가 심해 울린적이 있다고 한다. 중전기 엘가임에선 다바 마이로드 역의 히라마츠 히로카즈에게 "너의 캐릭터를 죽여버리겠다"라고 까지 했다고 한다(...). 건담 창세에 나오길 아무로의 명대사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는 후루야 토오루의 연기가 맘에 안들었던 토미노에게 후루야 토오루가 진짜로 맞은 다음에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46]

전력이 화려한지라 별 것도 아닌 사실도 엄청나게 부풀려서 퍼지는 경우도 많으며, 대표적으로 카테지나 루스의 성우 와타나베 쿠미코는 감독의 연기지도를 받다가 짜증이 나서 "닥쳐 대머리!"라고 욕한 적이 있다는 루머가 상당히 유명하지만, 아무 근거없는 카더라다. [47] 그 외에도 성우관련 루머는 대부분이 근거가 없는 일본웹에서 멋대로 떠드는 카더라를 한국에서는 마냥 정설인 것마냥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표적으로 사카구치 다이스케가 토미노에게 맞으면서 연기지도를 받았다거나, 욕을 먹어서 우울증에 걸렸다거나 하는 루머가 있는데 2012년 이후에 사카구치 본인이 이에 대해서 부정하기 전까지 반쯤 사실로 여겨졌다. 사카구치 말로는 V건담 당시에는 여자 성우만 토미노가 케어하고 남자 성우들은 음향 담당자가 케어했기 때문에 토미노한테 몇 번 혼나긴 했어도 별 일 아니었으며 그렇게 자주 만나지도 못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너무 근거없이 과장돼서 퍼진게 많은 탓에 위에 서술되어있는 일화들도 과장돼서 퍼진 경우가 많으니 정확한 소스 없는 정보는 알아서 필터링 하는 수 밖에 없다.

녹음 현장에서 성우들을 엄하게 대하는 것이나 아래에 언급되는 성희롱 문제 때문에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사적으로는 성우들을 잘 챙겨주는 편이라 성우들과의 관계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당일 중요한 스케쥴이 있었는데 취소하고 이시이 마크에노모토 아츠코의 결혼식에 달려와준 것도 유명한 일화. 여러번 같이 일한 성우들도 꽤 많은 편이다. 반면 이노우에 요우아라이 사토미같이 이후로는 토미노와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면서 꺼리는 성우들도 있다.

G레코를 제작하면서 성우들의 목소리가 비슷한 것에 대해 비판의 논조를 세운 적이 있는데, 자세한건 아래 토미노 어록 항목 참조.

9. 요키타니 미노루이오기 린

토미노 감독이 원작을 맡아 얼굴을 내민 작품의 스탭롤에서 빠지지 않는 세 사람이 있으니, 이름하야 '콘티, 연출, 각본의 요키타니 미노루(斧谷 稔)'와 '작사의 이오기 린(井荻 麟)', 그리고 '원작의 토미노 요시유키' 본인이 바로 그 세 사람(…)이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그리고 세 사람은 모두 동일 인물이다. 즉 토미노 감독이 콘티, 각본, 작사, 감독을 모두 도맡아 할 수 있다는 소리. 콘티, 연출, 각본가로서 쓰는 필명이 '요키타니 미노루'인 것이고, 작사가로서 쓰는 필명이 '이오기 린'인 것이다. 그의 작사 목록은 이오기 린 항목을 참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작사가로서의 재능도 매우 뛰어나다.

콘티와 각본을 모두 맡아 하는 다른 감독으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있는 것을 보면, 역시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일 수 있는 사람이 명감독이 되는 것일지도. 다만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우는 작품 전체의 방향성과 콘티와 각본을 자신이 정하는 타입이지만, 토미노의 경우는 자신 외에도 연출 스탭과 각본 스탭을 여러명 두고 같이하는 타입이라는 점에선 차이가 있다. 휘하의 스탭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그걸 수용하고 수정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는 식이다. 그 때문에 후계자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못했던 미야자키와 다르게 토미노의 경우는 로봇 애니메이션 쪽에 어려 명의 후계 감독을 배출할 수가 있었다.

10. 토미노의 성향

아무로: 사회 개혁이라는걸 모르는군. 혁명은 언제나 인텔리가 시작하지만, 꿈같은 목표를 세우고 하니까 항상 과격한 일만 저질러! 하지만 혁명이 끝난 뒤에는, 고결했던 혁명의 마음마저 관료주의와 대중들에게 집어 삼켜져가니까, 인텔리는 그걸 싫어해서 사회에서도 정치에서도 물러나 결국 세상을 등지게 돼. 그렇다면...

샤아: 나는 사회 개혁 따윈 생각하고 있지 않아! 우민들에게 그 재능을 이용당하고 있는 자가 할 말이냐!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中, 아무로 레이샤아 아즈나블의 대담.

10.1. 토미노는 좌익인가?

토미노는 좌익이라고 한국에선 정설처럼 알려져있으나 확인할 수 없는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 토미노와 좌익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있다.

사실, 토미노 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중문화 및 예술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정치적으로 좌익 스탠스이거나 혹은 과거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소위 운동권 출신이 꽤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이 기타노 다케시, 오시이 마모루, 미야자키 하야오, 야스히코 요시카즈, 오시마 나기사, 이마무라 쇼헤이 등등이 그러하다. 이렇게 업계의 고참들 중 좌익 성향이 많은 이유는 1960년대 학생운동 세대의 상당수가 애니메이션계나 영화계 같은 대중문화 쪽으로 많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직장같은 회사나 정치권같은 제도권에서는 좌파성향 출신 인물들이 달가울 이유가 없으니, 먹고 살기 위해서는 남들이 힘들다고 기피하는 3D 업종이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했던 것이다.예나 지금이나 애니메이션은 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3D 업종으로 유명하다. 사람이 부족하니 그 사람들의 과거가무엇이든 마구 받아줬던 것이고, 60년대와 70년대 출신 애니메이터나 연출가들의 수준이 뛰어났던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 이런 뒷사정이 없었다면 TV 방송국이나 대기업으로 갔었을 고급 인재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미노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토미노가 무슨 학생운동을 하고 시위도 나가고 했던 그런 사람으로 생각되겠지만 저런 사람들과 일하면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지 토미노가 공식적으론 그런 활동에 참여했다는 기록도, 목격 사례도 하나도 없다. 본인 인터뷰에서도 그림 그릴줄 아는 재주만 있어서, TV 때문에 침체된 영화 업계가 사람을 뽑지 않아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갔다고하고 있다. 토미노가 전공투 출신이라고 잘못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공투의 활동이 본격화 된 것은 68년이고 토미노는 67년에 이미 돈 벌려고 무시 프로에 들어갔는데 전공투와 직접적 관계가 있을 리가 없다. [48] 토미노는 학생운동이나 운동권 활동을 한 경력은 전혀 없으며 언뜻 좌익처럼 보이는 그의 성향은 어디까지나 지인, 혹은 일제의 전쟁범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던 토미노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봐야한다. 그 지인들의 영향도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듯한데 인터뷰 중에는 젊은 시절 선배들이 책을 권유했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안 읽었다. 라고 한다.

또한 토미노 작품을 보면 우익적 사상과 민족주의는 당연히 비판하지만 과격하게 행동하는 극좌쪽도 비판하는묘사가 많다. [49] 결국 토미노가 추구하는 건 반전과 평화,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추구인 것이지 극좌의 영역은 아니라 할 수가 있다.

한국에서 토미노가 좌익으로 알려진 것은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영향이 크다. 한국에선 건담이 퍼스트 건담 애니메이션이 아닌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으로 알려져있고, 그 작품은 명백한 좌익의 메세지를 담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건담이나 토미노 작품은 좌익 작품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었다. 또한 한국의 서브컬쳐 팬덤은 일본 우익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서 좌익 = 착한 사람이라는 이상한 인식이 있다. [50] 토미노를 띄우고 홍보하려면 토미노는 좌익입니다 라고 몰아가는 것이 유리하므로 이렇게 얘기하고 다닌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마츠모토 레이지도 비슷한 이유로 한국에선 좌익으로 알려져있다. [51]

실제로 이런 이유로 현대에 와서는 좌파들 사이에서도 토미노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 노력하라고만 하는 이상론자"라고 불리며 그렇게 좋은 소리를 못 듣는다. 다만 한국 입장에선 그래도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긴 하다. 좌익은 아니지만 우익도 당연히 아니며, 토미노는 전쟁에 대해서 확실한 역사 인식을 가졌고, 지금까지 그 흔한 정치적 망언 하나 함부로 하지 않은 사람이다.

10.2. 실제 토미노의 성향

정리하자면 토미노는 반 이데올로기 주의, 완전평화주의적인 결론에 도달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에 관해서는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한다. 피터 드러커를 '반전체주의자'로 규정하면서 개인이 합리적으로 행동하면 나치같은 전체주의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렌트의 개념도 옹호한다. 일반적으로 좌파는 이런 소리를 안 한다. 만약 좌파라면 자유시장경제보다는 국가에 의한 분배를 더 옹호했을 것이다. #

아나키스트도 아닌 것이 토미노는 정부라는 시스템을 긍정한다. 단지 정치인이 현명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인들은 하나도 쓸데가 없다고 비판하고 있을 뿐. 토미노 본인도 좌파 우파로 이분하는 것은 구시대의 발상이고 이제는 슬슬 지양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2009년 건담 에이스 9월호 야스히코 요시카즈 [52] 와의 대담에서도 이런 얘기를 꺼냈고 G의 레콘기스타 작중에서도 간접적으로 다루었다. 린의 날개를 보면 좌우 다 비판하며 이데올로기 자체가 위험함을 말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의미에서의 차별과 폭력을 반대하고 있다. 그때문에 애니메이션 내 인종차별과 성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크게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왔다. 백인과 동아시아인, 특히 일본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토미노는 비교적 다양한 유색 인종을 등장시킨다.[53] 라라아 슨, 마베트 핑거햇, 샤크티 카린, 로랑 셰아크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로랑의 경우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54] [55] 이런 경향은 초기작에선 단편적으로만 보이고 후기작에서 본격적으로 강해지는데 토미노 인터뷰 말로는 감독 생활 초기부터 다양한 인종을 등장시키고 싶었으나 당시 일본 방송 심의에서 흑인이 나오면 인종차별이니 넣지 마라 라고 해서 넣지 못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류 호세이는 원래 흑인이었는데 못 내게 해서 피부색을 밝게하고 설정도 일본인으로 바꿨다고. 출처 [56] 그럼에도 라라아 슨, 마베트 핑거햇같은 캐릭터를 어떻게든 넣은 걸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없는 작품을 추구한 그의 강한 의지를 알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나이 대와 외모의 캐릭터가 나오고 성별과 직업에 따른 차별도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대를 초월해 PC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 선구자이자 모범적인 연출 사례를 남긴 사람으로 뒤늦게 재평가를 받고있다. 2016년 이후로는 과도하게 PC를 추구해 세계관이 무너지거나 역차별이 발생하는 작품도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토미노 작품은 그런 것도 없고 그걸 1970년대부터 해왔으니 이 부분에선 거의 따라올 자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은근히 작품마다 여자 캐릭터가 벗고 나오는 장면이 많지만 그걸 가지고 성상품화라느니 비판하는 건 액면만 보고 비판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토미노 영감은 남자도 벗기는 사람이다. 다만 성상품화를 아주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을 능력있는 것으로 묘사하지만 토미노가 추구하는 건 남녀가 평등한 사회이지 절대 여성우월주의나 남성혐오가 아니기 때문에 메갈에게 비난받기도 한다.

11. 그 외 비화들

  • 대머리에 깡마른 체구, 입만 열면 독설을 내뿜는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건담의 아버지'라는 타이틀도 있어서 이런저런 쇼프로에도 게스트로 종종 등장하는 듯하다. 소위 토미노 어록의 상당수는 그런 쇼프로에서 독설 캐릭터 컨셉으로 내뱉은 것들. 하지만 쇼프로 컨셉이 본격화되기 전의 젊은 시절부터 거침없는 언동을 쏟아낸 것도 사실. 이제는 본인도 주위 사람도 다들 즐기는 분위기다.
  • 주로 단 음식들을 좋아하며,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발렌타인 데이때 샤아와 아무로의 초콜릿을 받는 남자(...).
  • 극화체 그림에 치중해서, 자기 작품 중 유독 눈 큰 캐릭터들이 나오는 브레인 파워드의 캐릭터를 싫어한다고 한다. 때문에 눈 큰 그림체인 하세가와 유이치는 왜 토미노옹이 불만을 토로하는지 고민했다고...
  • 외모상의 특징은 나이로 인한 탈모가 막 시작된 단계에서 신경쓰기 귀찮다고 아예 싸악 밀어버린 대머리. 그래서 하게(禿)라고 불리기도 한다.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머리가 꽤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완전히 대머리는 아니고 흰 뒷머리가 존재한다!
  • 토미노의 전성기가 지난 이후에는 건담이나 로봇애니메이션이 아저씨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려서 아저씨팬만 있는 것 같지만 80년대만 해도 기동전사 건담을 필두로 여성 팬이 상당히 많았다. 건담 팬을 필두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 신세계 선언' 당시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이데온 개봉 당시의 사진과 영상을 봐도 여성 팬이 3분의 1 이상은 족히 있는 걸 볼 수 있다. 프라우 보우가 여성 팬에게 인기를 끈 이래 남자의 시선에서 본 여성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의 여성을 묘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하며 그 이후로도 많은 여성팬을 얻었다. 그리고 가르마 자비샤아 아즈나블,아무로 레이 같이 여성 팬들이 좋아할만한 애증의 브로맨스를 작품 중에 종종 다루기도 했으며 토미노도 여성 팬들이 이런 걸 좋아한다는 건 인식하고 있는 모양이다. 종종 이런 팬층을 위한 서비스신이 작중에 다뤄지기도 한다. 남캐들 샤워신이라던가
  • 한국에선 왠지 토미노가 "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줬으면 좋겠군!" 이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토미노의 인터뷰 발언을 굉장히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무슨 말을 해도 돌려말한 거겠지라거나, 곧이 믿으면 안 된다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사람은 원래 전성기에는 잡지 인터뷰에 매월 나와서 이해하기 힘든 자신의 작품을 매번 인터뷰로 해설해주기로 유명한 소통형 감독이었다. 거기다 돌려말하는 건 거의 없고 대부분 직설로 이야기한다. [57] 발언이 좀 과격해도 어느 정도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는 편이니 아주 무시할 건 아니다. 일본에선 오히려 토미노 작품은 한 번 보고 토미노 인터뷰를 읽고 다시 보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58] 샤아전용 블로그라고 토미노의 발언만 정리해서 올리는 블로그도 있을 정도. #[59]
  • 어지간한 창작물엔 다 관대하지만 게임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든다.","게임은 마약.","게임에 종사하는 사람은 싫어." 라는 극단적인 말도 남긴다. [60] [61] 그래서 건담 게임에도 부정적인데 오히려 "나는 관심 없으니까 너희들 맘대로 해" 라는 식의 오픈 마인드로 나가서 많은 건담 게임이 자유로운 방향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 그리고 AKIMAN 씨의 증언에 따르면 슈퍼로봇대전 Z 스페셜 디스크XAN의 연출 콘티를 무보수로 그려줬다거나, 건담 게임을 보고 "잘 만들었네." 라고 한 적도 있다고 한다. 2008년 밝힌 것에 따르면 건담 게임을 접한 것은 2년전 오락실에서 5분간 한 것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건담 VS 시리즈가 아니었을까 싶다.) 관련기사문 부인과 "버블버블"을 같이 즐긴다고 인터뷰 한적도 있다. 그 외에도 타이페이 게임쇼에 간다던지 게임기술의 발전상도 놓치지 않는걸 보면 츤데레거나 FPS나 전쟁 게임 같은 폭력적인 게임에 대해서만 반대하는 입장이라 할 수도 있다. 오버맨 킹게이너에서도 게임을 하는 것 보다는 밖에 나가서 실제로 경험을 하는 게 좋다고 강조하면서도 게임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다거나, 게임을 통해 자신 만의 재능을 찾을 수 있다는 메세지도 남기는 등 게임에 긍정적인 견해도 넣었다. 다만 E스포츠에 대해서는 "게임을 스포츠라고 하다니 언어도단." "그런 걸 통해서 게임을 하는 동기를 더 늘려선 안 된다." 라면서 극히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 브레인 파워드의 오프닝, 오버맨 킹게이너와 턴에이 건담에서의 주인공 여장에 힘입어 토미노 변태설이 거론되고 있다.(물론 농담이지만) 로랑 셰아크역을 맡은 박로미고간의 아픔(!)을 잘 이해하지 못하자, 직접 코치해줬다고 한다.
  • 건담의 아버지로 오덕 출신 감독들에게 추앙을 받는 탓인지, 몇몇 영화에서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2005년에 태평양 전쟁을 소재한 가공전기 영화인 "로렐라이"에서 통신시설을 점거하는 반란군의 해군 대위로 출연했다. 영화 본편에서는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 언제 나왔는지 조차 알 수 없지만 DVD의 특전영상에서는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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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얼굴이 나오도록 확인이 되는건 2006년 "일본침몰"에서 교토의 고승역으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소림소녀"에서 주인공의 죽은 아버지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 2010년 제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관객들이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을 보러 많이오자 감격해서 1, 2회 상영때 예정에도 없던 무대 인사, 질문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 2012년에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가 2011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을 받자 "저게 왜 상을 받아!!"라고 욕을 했다는 얘기가 히카와 류스케 트위터에서 나왔다. 우로부치는 좋아했다. 오카다 토시오는 한동안 토미노가 주변 사람들에게 "마마마가 대체 어디가 재밌는 거냐?" 라고 물어보고 다녔다는 얘기를 방송에서 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애니 업계 광고자가 우로부치에게 전달하기를 '''토미노는 마마마를 최종화까지 다 보고 깐 거였다고 한다. 토미노는 작품이 마음에 안 들면 중간에 끊어버리고 안 보기도 하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진격의 거인) 끝까지 본 것은 신기한 경우다. 막장 드라마를 욕하면서 다 봤음
  • 늑대아이를 감상하고 늑대아이를 극찬하였다. 다음은 극찬의 전문#. 말을 안 할지언정 칭찬은 잘 안하는 토미노 감독이 이례적인 평을 내렸다는게 중론.
  • 아니메씨의 토미노 담당이었던 이노우에 신이치로의 증언으로는 린 타로 감독 최고의 걸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꼽히는 환마대전은 본래 토미노가 감독을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토미노가 하차하고 린 타로가 들어갔다고.
  • 2013년 11월에는 원피스는 소년 만화로서 만인이 친숙해지기 쉬운 오락 작품이지만 진격의 거인은 지극히 사적인 읽기 어려운 만화라고 비교하며 진격의 거인을 비판했다.[64]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어릴 때 괴롭힘 당한 기억이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적과 주제가 등장하는 만화가 되었다는 것은 납득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그로테스크한 세계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절대로 해선 안 될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본인은 읽고 싶지도 않고 평가하고 싶지도 않은 작품이라고 말했다.전문 번역
  • 사위 2명이 모두 외국인이라고 한다. 그 중 한명은 독일인으로 영어와 독어밖에 모른다고 한다.
  • 가가탐정사무소 4권에서는 노 요시유키라는 이름으로 패러디되었다. 일단 토미노 옹과는 달리 청년 캐릭터이지만 이름이나 대머리 속성 등 누가 봐도 어디서 원전을 가져왔는지 훤히 알 정도. 그 외에도 험한(?) 인상, 밀리터리 매니아라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문제는 구 일본군 매니아라는 정신나간(…) 특징도 있다는 것. 게다가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알겠지만 패륜아 속성도 있다. 토미노 옹이 보고 뭐라고 일갈할지 기대될 지경.
  • 흡연자이기 때문에 메이킹 영상이나 인터뷰 영상에서 자주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한다.
  • 2015년 아사히 신문에 오오타 히로유키가 연재한 '야마토를 따라' 기사 시리즈의 인터뷰에서 우주전함 야마토에 대해 태평양 전쟁에 대한 취미이자 회고같은 이야기로 평가했으며, 지온공국군에 대해선 구상 과정에서 일본군의 모습을 의식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전체 기사를 읽으려면 회원가입 필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화나 인터뷰에서 나오지만 토미노는 우주전함 야마토를 아주아주 싫어하며 야마토를 박살내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까지 했다. #
  • 손주와 함께 러브 라이브!를 감상하고 칭찬을 남겼다고 한다(…). 평론가인 츠루하 (鶴原顕央) 씨의 트위터 증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엔터테이먼트로서 모든 것을 하고 있으며, 호노카쨩이 열심히 노력하는 게 감동적이시라고. 토미노옹은 기본적으로 칭찬에 인색한데다가, 소속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맘에 안들면 선라이즈 작품도 거의 비난 수준으로 까버리는 위인이라 이 반응은 의외라는 반응이 다수. 일부 팬들은 호노카를 건담에 태울 때가 왔다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 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서 노인역으로 잠시 등장했다. 마지막화에서 벨리가 샹크로 오를수 있냐는 말에 15분 정도 걸린다고 말한 그 노인이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도 강화파츠 주는 역으로 등장한다. 원래는 다른 디자인이었는데 야스다 아키라가 장난으로 토미노 감독에게 들키지 않게 막판에 슬쩍 토미노와 토미노의 아내 아아코 씨랑 똑같은 캐릭터들로 바꿔 그렸다고 한다.
  • 인터뷰에 따르면, 2016년에 나온 작품중 가장 질투나는 작품은 신 고지라너의 이름은.을 지목했다. 하지만 신 고지라에 대해서는 1년 뒤 인터뷰에서 "80점 정도의 양작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20점 정도 감점하고 있다." 라고 평했고 너의 이름은에 대해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에 필적하는 흥행 수익을 올리고 대중성을 확보한 것을 칭찬한 것이지 내용에 대해서는 "영화로서 부족한 게 있다." 라는 식으로 혹평을 한 기사가 있었는데 논란이 되자 현재는 삭제되었다. 이후에 다른 인터뷰에선 "너의 이름은은 훌륭한 작품이지만 지금 세대의 감성에 호소하는 작품으로 10년 뒤에 이 작품이 계속 남을지는 의문이다." 라고 평하였다.
  •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그림을 애니메이터 중에선 최고로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토미노의 건담 제작당시 일화를 그린 만화 건담 창세에 따르면 기동전사 건담 기획 당시부터 야스히코 요시카즈를 불러서 작업할 작정이었고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3부작을 만들 구상을 세운 것도 TV판 후반부에 건강문제로 야스히코가 참여하지 못한 게 맘에 안들어서 다시 만들고 싶어서였다고. 그리고 2000년대 이후로 토미노의 페르소나로서 같이 작업하고 있는 요시다 켄이치,야스다 아키라도 어린 시절 야스히코의 그림을 보고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 사람들이며 실제로 야스히코와 그림체가 유사하다. 정말 꾸준한 야스히코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 자신의 스승으로 다카하타 이사오를 꼽는다. 큰 인간적 교류는 없었지만 콘티를 만드는 기술적인 것을 다카하타 이사오를 통해 깨달았다고 한다. 다카하타 이사오가 없었다면 진작에 이 업계를 나갔을 것이라고. #
  • 로랑 세아크의 성우로 박로미를 캐스팅한 뒤 "건담 주인공으로 재일을 캐스팅하다니!" 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런 답변을 한 적이 있다. "그녀는 재일이라는 프레셔를 짊어지고 있으며 잘못 건드리면 부러질 것 같은 신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일본인은 이제 슬슬 재일을 멸시하는 걸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류 붐을 따라가면서 실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재일에게 일본인은 너무 차갑습니다. 그런 차별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이 일본인입니다. 배용준이 좋다면 박로미도 사랑해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내츄럴한 여성입니다. 좀 바보같긴한데 그렇게 된 원인은 일본인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
  • 인사로 같이 일하는 여자들의 엉덩이를 만지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혼다 치에코가 특히 많이 당했으며 [65] 나중에 혼다 치에코, 마츠이 나오코, 카와무라 마리아 [66] 3명은 The Ripple이라는 성우 아이돌을 결성해서 자기들 노래 '당당하게 서바이벌'에 성희롱하는 변태 아저씨라고 토미노를 간접적으로 까는 가사를 넣기도 했다. Z건담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모리구치 히로코는 첫 대면에서 토미노가 엉덩이를 만지려고해서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한다. 성우 관련해서 나오는 얘기는 루머가 많고 나무위키에도 루머가 많은데 이건 건담 창세에도 언급되고 있으며 토미노 본인의 저서에도 당당하게 만졌다고 후기에 써놓거나, [67]애니메토피아라는 성우 라디오의 현장 촬영 프로그램에서 시라 라파나 역의 타카하시 미키의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장면이 찍히는 등 증거가 너무 많다. 심각한 문제지만 토미노 본인은 "스탭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서 한다.", "나는 성희롱을 하겠다고 미리 예고하고 하니까 성희롱이 아니다" 라고 발언하며 별로 문제 의식이 없는 듯하다. Z건담 극장판 당시에 아라이 사토미가 토미노 때문에 자살도 고려했다는 인터뷰를 해서 문제가 된 뒤로는 자중하고 있는 듯하다. 한편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감독인 야마모토 유스케 말로는 토미노 감독은 남자 엉덩이도 만지며 나도 당했다. # 라고 한다. 턴에이 건담 블루레이 BOX 발매 이벤트에서 박로미와타나베 쿠미코는 "당하기는 했지만 별로 기분나쁘지 않았다." 라고 하며 이나다 테츠도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 자서전 '그래서 나는...'에 따르면 살면서 사랑했다고 표현할 여성은 대학시절과 무시프로에 있던 시절에 장기간 교제한 여성 '쵸키 (가명)' [68] 와 아내 ''아아코 (가명)' 둘 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두 여성을 자신의 작품의 히로인의 주 모델로 삼고있다고 한다. 그래서 토미노 작품의 히로인은 두 타입으로 나뉘어지게 되는데 쵸키는 다소 신경질적이며 이기적인 타입으로 세이라 마스,벨토치카 이르마.소시에 하임 같은 캐릭터의 모델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아아코는 통찰력과 포용력이 있는 타입으로 라라아 슨,첸 아기,디아나 소렐 같은 캐릭터의 모델이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토미노의 지인들은 "아아코 씨요? 현실판 라라아예요" 라고 표현하는 듯하다. 인터뷰만 봐도 평소 말투가 라라아와 동일하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코가와 토모노리에 따르면 코로스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라라아처럼 통이 큰 옷을 좋아했다고 한다.
  • 아내 아아코 (가명)하고는 중매결혼으로 자신과 마찬가지로 책이나 연극을 좋아한다는 점이 맘에 들기는 했지만 여성으로서 자신의 취향은 절대 아니었다고한다. 그러나 더이상 연애하기도 싫었고 일하려면 가정도 필요할 것 같아서 결혼해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10년 넘게 참으면서 아내의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한 끝에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어느날 "원래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지만 10년을 살았더니 사랑하게 되었다." 라고 고백하자 아내가 "나도 그래" 라고 해서 감동과 서운함을 동시에 받았다고 한다. [69] 현재는 상당한 애처가로 V건담 이후에 온 우울증은 아내가 없었으면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하며, 스케쥴이 맞으면 둘이 항상 동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천 국제영화제 당시에도 같이 왔었다. 성전사 단바인 17화에서 자신의 아내를 똑같이 그린 "아아코"라는 캐릭터를 엑스트라로 카메오 출연시키기도 했으며, G의 레콘기스타 최종화에서도 토미노와 함께 나온다. 작품에 대한 조언도 해주며 이데온 라이너 노트에 따르면 이데온은 아내의 조언이 없었으면 안 나왔을 작품이라고 하며 바람이 분다를 보고 패배감에 잠겨있을 때 아내가 "그렇게 분하면 당신도 뭐라도 해봐"라고 해서 G의 레콘기스타를 만들었다고 한다.
  • 과거에는 3D CG 작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나 이후 2000년대의 인터뷰에서는 "애니메이션은 역시 손으로 그린 2D 작화다." , "3D는 이제 별로 하고싶지 않다." 라고 하는 등 3D 작화에 상당히 부정적이 되었다. 자신의 콘티는 입체감이 부족해서 3D로 살리기가 힘들다는 걸 알았다고. 그리고 링 오브 건담 이후에 이런 발언을 자주하는 걸 보면 링 오브 건담의 퀄리티에 스스로가 상당히 실망한 듯 하다.
  • 아이카츠,은혼의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우마비키 케이는 2018년 10월 토미노가 선라이즈에 상주하면서 뭔가 만들고 있다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후 G레코 극장판임이 밝혀졌다.
  • SNS는 전혀 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에 있는 여자하곤 아무리 깊은 대화를 해도 섹스가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라고. 말이 과격한데 진심어린 소통이 불가능한 매체라고 생각해서 안 한다는 소리다. [70]

12. 토미노 어록

  • 어느 방송에서의 대화
    질문자: V건담 이후 건담 감독을 그만두시게 되셨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습니까?

    토미노: 관계자 전원의 집에 불을 지르러 갈까 생각했었습니다. [71]


    질문자: V 건담에는 적다운 적이 나오지 않은 것 같네요.

    토미노: 제대로 만든게 아니니까 당연하지요.


    질문자: 퍼스트 건담 마지막회에서 아무로가 프라우에게 "내가 좋아하는 프라우"라고 말하던데, 그건 고백인가요?

    토미노: 그걸 묻는 사람이 아주 싫어요. 보면 알거 아니에요!


    질문자: 저는 건담을 처음 봤을 때 15살이었습니다.

    토미노: 그럼 지금은 35세겠군요. 슬슬 잊어버릴 때가 되지 않았나요?


    질문자: 오오카와라씨의 건담이 가장 건담답지 않습니까?

    토미노: 당신은 눈이 나쁜가 보군요.
  • 오카다 토시오가 적은 소설판 '건담'의 후기에서
    토미노: 건담같은 거 하기 싫어! 싫다고!

    오카다[72]: 헤에, 건담 일은 재미없어서 싫으신 건가요?

    토미노: 내 말을 일일이 액면 그대로 듣지 말아줬으면 좋겠군!
  • '스튜디오 보이스'의 투고에서
    인구는 너무 많으니까 줄여야 해. 안전벨트를 폐지하라!
  • 어느 연설에서
    대량학살은 긍정하지 않을 수 없다. 노인은 죽여버려!
  • 일본의 아니메 베스트 100에서 1위로 뽑혔을때
    아니메 업계에 있다보면 원작자를 전부 죽여버리고 싶어지는구만. (당시 마츠모토 레이지 선생과 합석중이었다.)[73]
  • ZZ건담 방영중 한 인터뷰
    (ZZ가 Z의 남은 이야기를 마무리한 뒤) 가끔은 내가 콘티 정도는 편집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77]
  • ZZ 건담 최종화 방송 후 한 인터뷰
    ZZ는 엔도군(ZZ의 각본가)의 작품이다. 그리고 잘 만들었다.
  • '브레인 파워드' 당시 이노마타 무츠미에게
    당신이 그린 그림은 정말로 싫은데요
  • 극장판 건담 DVD에 관해서
    절대 사면 안됩니다. 아, 3부에 새로 넣은 소리는 꼭 들어보세요.
  •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너희들! 진지하게 자위를 해본 적이 있냔 말이다!
  • 극장판 SD건담에 대한 코멘트
    SD는 잘 팔리는 상품이지. 팔릴 만한 영화를 찍으려면 SD를 할거야. 하지만 난 그러면 안 되는 입장이지.
  • 안노 히데아키와 대담중 미야자키 하야오에 관해서
    (안노가 미친듯이 미야자키를 까대자) 미야자키를 옹호할 생각 없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게 그런 거다.


    역시 미야자키 씨는 머리도 좋고, 기술도 있고, 센스도 그닥 나쁘지 않아. 뭐… 취미가 로리콘인 거 빼면.


    로리콘이잖아. 그럼 로리콘이라고 말해. 그렇게 못 해놓고 그러고 있으니까 안 되는 거야. 팬티가 보일랑말랑하게 그릴 생각이면 차라리 관두는 게 나아. 그게 오히려 더 교육에 좋지 않아. 애니메이션이니까 얼마든지 그리지 않고 넘어갈 수 있잖아. 그러니까 '그 여자애의 팬티를 보고 말았다', '보여지고 말았다',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어느 쪽인지 분명하게 안 하면 그 캐릭터한테 실례야.[78] 아무 의미도 없이 팬티를 그리는건 실례라고."
  • 안노 히데아키가 뉴 건담의 디자인 초안을 가지고 왔을 때
    안노 너 같은거 세상에서 제일로 싫어. 당장 나가 죽어! (그 자리에서 북북 찢는다.)

    안노 히데아키가 그려온 뉴 건담의 디자인 초안인 퍼스트 건담 짝퉁 러프 스케치를 보고서 화내며 한 말. 이런 걸 그려왔다. 심지어 이 말을 들은 안노는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실실 웃었다고 한다 지금의 뉴 건담 디자이너는 이즈부치 유타카. 왜 저런 반응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 위의 '건담과 토미노, 그 애증' 문단을 읽어보자(...)
  • 가이낙스의 타케다 야스히로를 붙들고는
    토미노: 야, 더이상 병자를 늘리지 말라고.

    타케다: 예?

    토미노: 뭐, 나도 DEATH(에바 극장판)같은 건 좋아. 하지만 그걸 참으면서 작품 만들고 있는데...

    타케다: 하지만 저랑 안노도 그런 토미노 씨를 보면서...

    토미노: 뭐야? 그럼 내가 나쁘단 말이야?

확실히 건담에 대한 애증이 깊은 토미노옹으로썬 에반게리온 가지고 병자가 된 안노가 남일 같지 않을 듯(...)
  • ∀건담 제작 때 음악을 맡은 칸노 요코에게
    토미노: 남자와 여자 뒤에 숨겨져 있는 그 호모라든가 레즈비언 같은 느낌을 품고 있는 유전자가 암약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을 만들어 줘.

    칸노: ...

12.1. PiFan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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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 토미노

2010년 PiFan에 방한한 당시 원래는 밤 시간대의 제타 건담 극장판 상영에서만 관객을 만나기로 했으나 본인이 퍼스트 건담 팬들도 만나고 싶다며 오전의 퍼스트 건담 상영에 직접 방문해 감독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2회나. 참고로 당시는 폭우가 오고 있던 중이었다. 이 갑작스런 예정 변경 때문에 PiFan 주최측에서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관객: 건담은 언제 끝날까요?
토미노: 제가 만드는 건 아니라 알 수 없지만, 아마도 50년 후 쯤에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객: 자쿠를 주인공으로 한 로봇 애니를 만들 계획은 없나요?
토미노: 스폰서[80]가 돈을 주면 만들 수 있습니다.
토미노: 이건 40년 전에 일주일에 한 번 TV에서 보라고 만든 필름을 재편집한 거라 이제와서 볼 게 못 됩니다. 못 견디겠다 싶으면 중간에 나가셔도 됩니다.
토미노: (폭우로 인해 관객 입장이 지연되자) 이러면 이 사람들이 영화를 못보지 않습니까. 날씨가 이러면 행사 진행에 융통성이 있어야지! 그러니까 제가 무대 인사를 5분 더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겠습니다. (옆에 있는 진행위원 당황.)

이후에는 언론과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
질문자: 무시 프로덕션 다닐 때 테즈카 오사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존경해 테즈카 오사무 죽었을 때 관을 든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안다.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말해달라.

토미노: (잠시 멍해짐) 무시 프로덕션에 다녔었던 걸 빼고 모두 헛소리다.[81]

(일동 침묵)

질문자: (썰렁해진 분위기 무마를 위해 농담으로) 안노 히데아키 데리고 있을 때 심하게 대했고 안노는 그런 대우를 오히려 즐겼다는데 안노가 에바로 대성공을 거뒀는데 제자의 성공을 본 소감은?[82]

토미노: 안노와는 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관계일 뿐이다. 그가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속이 좁은 사람이라 나 말고 다른 젊은 감독이 성공했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밉다. 때려주고 싶다.

(일동 다시 침묵)
링크

이후 제타 건담 상영 전 팬들과의 만남이라는 이벤트에 참석. 주최측에선 건담 팬들이 많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이라며 리스트 뽑아서 질문을 10개 정도 하기로 했는데 이것의 선정이 가관이었다. 토미노는 자기가 안만든 건담 시리즈는 안 본다고 했는데 또 뭐 봤냐고 질문하고 여기선(다른 건담에선) 이런데 님은 왜 그러냐고 질문하고 또하고 또하고...사실 거기 있는 방문객들이 1시간 내내 대답하는게 나았을 것이다...결국 영감님 기분이 영 안좋아졌고 방문객 한 명이 이게 뭐냐고 항의해서 이후 무작위로 관객을 추첨해 질문 몇 개를 뽑아서 추가로 하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연하게도 관객들이 한 질문이 주최측이 선정한 질문보단 나았다.
예전에 퍼스트 건담을 만들 때는 사상이라든가 내용같은 걸 넣어서 만들었지만, 나이를 먹고 나서는 애니메이션은 엔터테인먼트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남자놈의 팔짱따윈 필요없어! (2010년 방한 당시 남성 팬 중 한명이 기념 촬영을 위해 팔짱을 꼈을 때 상콤하게 살짝 때려주고 한 말이다.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출처])
(아침에 했던 질답에 이어서) 건담은 여러분들이 계신 한 80년은 더 버티겠지요.
요즘은 폭발조차 화려하게 그리는데, 애니메이션이란 그림을 통한 표현이라 살인같은 것도 아름답게 그릴 수 있지만 표현은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에반게리온에서 붕대 감아놓은건 아파보이는 연출이 아니고 그냥 패션입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출자자(스폰서)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끝장입니다. 저도 그런 일을 겪었고요. 프로라는 것은 그런 겁니다.
관객: 건담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토미노: 전 프로니까 주문대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해도 남들이 100명 이상 좋다고 하는 것이라면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나이 되어 알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 상의 한-중-일간 비하감정에 대해서) 저도 나이가 많다 보니 구글로 고유명사 검색하는 정도밖에 안 하지만, 인터넷이 대중화 된지는 10여년밖에 안 되었지요. (키보드) 두두두두하면서[84] 대화하는 것은 현실에서 대화하지 못한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들어줘!' 라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라 봅니다.
관객: 신극장판에서도 어린이 캐릭터[85]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토미노: 여러분도 프로가 되어보면 아시겠지만, 한번 만든 작품을 고친다는 것은 프로일수록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못미 카츠[86]

당시 사건도 있고 문자로는 느낌이 전달되지 않아서 때문에 위 답변도 기분이 안 좋아서 성의없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으나, 토미노는 당시 자신이 답변 가능한 질문은 꽤 장문으로 성의있게 답변에 응해줬다. 스폰서를 중요시하는 발언이나 '건담은 시켜서 만들었습니다.'라는 말들은 대만 등 해외에서 했던 이벤트나 일본 잡지에서도 하는 얘기로 토미노 본인이 평소에 꽤 강조하고 다니는 부분이다.

12.2. 2020 도쿄 올림픽을 반대하다

카도카와 매거진이 운영하는 웹 매거진 사이트 코너인 '토미노 류의 토미노(トミノ流のトミノ)'에 올린 칼럼을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개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비국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 중 전시 체제에 반대 의견을 내세운 사람에게 사용된 말로 배신자라는 뉘앙스가 매우 강한, 듣기 싫은 말이죠. 다만 나 정도의 연배라도 비국민이라고 불린다는 것의 아픔이나 어려움은 잘 모릅니다. 전쟁물 따위를 읽다가 비국민이라는 낙인이 찍혔을 때의 무서움 같은 것은 상상만 하지 실감은 나지 않죠. 그리고 얼마 전,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뭐냐고요? 도쿄 올림픽이 결정된 그 날입니다. 그 일본 열도가 들떠있는 분위기, 야단법석 일색의 분위기를 봤을 때, 지금 올림픽에 반대하면 비국민으로 불릴 것이다, 이것의 몇 배나 강한 배척감, 이른바 따돌림이라는 것이 전시 중의 비국민이라는 말에 있을 거라 실감하고 있어요. 바로 말하면 나는 도쿄 올림픽에 찬성하지 않아요. 20년 안에 동일본 대지진 정도의 지진이 있을지도 모르고, 후쿠시마의 원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런 걸 무심결에라도 말해버리면 비국민이라고 규탄받을 것은 확실하죠. (후략)
아직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올림픽 이전까지 또 다른 지진이 있을 수 있음으로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라는 요지의 발언. 또한 '비국민'이라는 단어을 인용, 자신과 반하는 의견을 철저히 배격하는 군중심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현 일본의 사회 분위기를 미루어봤을 때 대단히 소신있는 발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2.3. 젊은 성우들의 목소리에 대해 이야기하다

"실제 애프터 레코딩을 해보니, 젊은 성우들은 모두 유행하는 애니에 오염되어 비슷한 목소리로 들렸습니다."
"먼저 그 버릇부터 고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말하자면 평소 목소리로 하라는 겁니다."
"오타쿠 취향의 귀여운 목소리도, 외화의 더빙적인 연기도 잊으라고 말했습니다."
"오디션 단계에서 『당신이 지닌 목소리를 원한다』를 기준으로 가려낸 고로, 쓸데없는 색깔을 붙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원문 / 번역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오디션을 어떻게 선정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인터뷰이다. 과거부터 여러 성우들의 연기를 가르치고 이런 말을 예전부터 수없이 해온 토미노지만 (모에계 오타쿠에게) 반발이 심한 어록이기도 하다. 아무리 경력이 쌓인 베테랑이라 할지라도 오염이니 젊은 층이니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은 옹호하기 어렵고, 마땅히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본인이 말한대로 살고 있고 실제로 연기지도를 거쳐 성장한 성우들이 많으니 그 만큼 존중해서 들을 가치가 있고, 기분 나쁘다고 해서 잘못된 비판이나 의견은 아니다. 오타쿠들이 토미노의 의견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자유고 토미노가 의견을 내는 것도 자유다.

위의 말은 젊은 성우들이 모에계 애니를 맡으면서 귀엽고 멋진 목소리만 낸다는 과격한 논조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젊은 성우를 디스했다는 건 확실한 부분이다. 유행 애니에 오염된 젊은 성우, 외화의 더빙적인 연기, 오타쿠 취향의 귀여운 목소리, 쓸데없는 색깔 이정도까지 과격한 논조는 문자 그대로의 명백한 직접적인 비판이다. 이 부분은 업계 원로성우인 노자와 마사코히라노 후미와의 대담에서 업계의 일종의 스탠다드한 타입의 목소리에 대한 요구에 더하여 성우학원에서도 이러한 식의 전형적인 연기를 가르치다보니 [87] 결국은 각각의 개성이 사라지고 카피의 카피의 카피의 카피같은 식으로 목소리의 다양성이나 연기력이 퇴보한다는 뉘앙스로 언급한 바 있다.

그렇다고 저 비판이 아예 맞지 않다고도 할 수 없는게, 모에계, 오타쿠계 애니가 일본 애니메이션 지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연기가 자연스레 그쪽으로 치중되면서 분간하기 힘든 목소리의 성우들이 상당수 많아졌고 이 때문에 일본 본토의 성덕들마저 목소리로 성우들을 맞출 때 정말 자주 틀린다. 무엇보다 젊은 성우들도 그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하기엔 또 힘든 부분.

또한 신인성우가 성장이 힘든 업계의 환경도 한몫 하는걸로 보인다. 전폭적인 푸시를 받고 성장한 우치야마 코우키와 같은 사례가 있는가 하면, 가사이 유노의 연기를 훌륭히 보여준 무라타 토모사 성우를 봐도 이전까지의 활동이 불우하거나 이후 커리어가 너무 희박하다.[88] 업계 전반에 걸친 몰개성과 더불어 신인성우의 기용이 척박한 환경인 것도 큰 원인이다. 일단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자체가 최악의 침체기다.

뭐 위의 발언은 여기까지 고려한건 아니고 건담 G레코 인터뷰 썰 풀겸 평소대로 깐거겠지만, 전반적으로 업계의 예민한 부분을 후벼팠고 배려심이라곤 눈꼽만치도 없어서 (모에계 오타쿠에게) 불쾌감을 조성하기 충분한 발언이었다.

여담으로 예나 지금이나 신인이나 베테랑이나 공평히 못한 부분은 따끔하게 혼내고, 이런 경험으로 성장한 성우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크게 성장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야마칸과 달리 과거의 행적으로 비꼬는 소리는 나오진 않았고, 토미노의 과거 행적을 가지고 디스하기 위해 다른 작품에서 떴으니 크게 키운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다소 어이없는 말까지 나왔지만, 당장 위 쪽 항목 중에 토미노의 성우 심미안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다.

결론적으로 (모에계 오타쿠에게) 매우 민감한 논조의 비판이고 이에 따른 과격한 논조는 (모에계 오타쿠들이) 좋게 보긴 힘들지만 성우나 토미노의 팬심을 배제하더라도 과거 원로성우들의 활동 상황과 비교해봤을 때 전체적으로 장르 편중의 심화, 성우계의 위계질서 등이 맞물려 개성적이거나 인상적인 목소리의 신인성우들도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G레코 이후 너의 이름은.을 필두로 일반인, 배우 더빙이 전문 성우 더빙보다 높이 평가받으며 성우상을 휩쓰는 등의 이변이 일어나면서 이후로는 토미노가 맞는 소리했다는 의견도 많이 보이고 이 일로 인한 비판은 많이 묻혔다. 우리나라 얘기 아니다. [89][90]

12.4. 현 시대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평하다

일본 애니메이션/역사의 '2000년대 ~ 2010년대'를 확인하자.

12.5. 기타 어록

그만! 더이상 너희들이 건담[91]에 매달린다면 정신을 빨아먹힌다고!
로봇 아니메가 싫으니까, 싫으니까 만들 수 있었던 거지요.
일본에서 진짜 로봇은 '철완 아톰' 하나뿐이야.[92]
"반다이는 신용하지 마라", "5체 합체의 건담을 만들어!"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93]
피규어는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님 말고는 생각도 할 수 없어요.
V 건담은 아주 싫어합니다.
5분만 더 한다고 했잖아! (2008년 방한 인터뷰 당시)
우주에 만일 사람이 혼자서 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위도 아래도 없는 공간이죠. 숨은 쉴 수 있다 치고요. 그때, 저 편에 보이는 것이 같은 사람 모양이라면 안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류로 보이는 거죠. 하지만 그 동류인 존재가 때로는 배신을 하기도 합니다. 적이 될 수도 있는 거죠.
우주로 올라가는 데는 뭐니뭐니해도 분사구로 불꽃을 뿜으며 날아올라야 하는 법입니다. 궤도엘리베이터? 그 무슨 괘씸한 물건인지[94]
(건담은) 나쁜 적을 해치웁니다만 거짓말입니다. 좋은 적도 해치울지도 모르죠.[95]\
"실제로 삶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전해주는 간접 정보만을 얻는 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지나치게 인터넷에 빠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어른들도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인터넷 윤리 같은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인터넷의 무서움을 모르고 함부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96]

물론 문희준 어록이 그렇듯, 왜곡이 어느 정도 들어있다. 글로만 보면 무지 진지하게 말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선 농담처럼 한 말들도 많다. 이런 어록들이 유명한 것은 평소 언동이 워낙 거침이 없어서 농담도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것이 원인인 듯. 실제로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서 "너희같은 놈들 때문에 내가 건담을 만들어야 되는 거야."라고 웃으며 말했고, 행사장에 있었던 미국 관객들은 전부 웃었다.

13. 관련 항목

14. 인간관계/관련인물

15. 경력

15.1. 감독 작품

15.2. 그 외 참여 작품

굵은 글씨는 참여 비중이 높은 작품

15.3. 콘티 작품

  • 관련 애니메이션들은 이곳을 참조.


[1] 일본어 발음은 둘 다 동일하다.[2]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아버지의 등'에서.[3] 대표적으로 템 레이.[4] 흥미롭게도 그가 인생 최대의 라이벌로 꼽는 미야자키 하야오도 동일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다.[5] TV가 마구 보급되는 시기여서 사람들이 다들 TV만 보느라 당시 영화 산업은 파탄 직전이었다고 한다.[6] 훗날, 당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은 주로 아이들이 보는 매체란 인식이 깔려 큰 어른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부끄러웠다고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7] 일본 위키에 의하면 연출 횟수는 철완 아톰의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 단독으론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한다.[8] 철완 아톰 제작 당시 연출쪽의 린 타로와는 큰 갈등을 빚었고, 수십년동안 소원한 관계를 이어오다 2000년대 들어 화해했다고 한다. 다만 토미노 말로는 스탭 간의 불화보다는 당시 교제하던 여자 문제가 더 컸다고 한다.[9] 이 결혼식에서조차 토미노는 그림콘티 용지를 놓을 수 없었다고 후에 말했으며, 이 무렵 사이타마현의 니자시로 이사갔었는데 이는 무적강인 다이탄3에서 출현하는 신 시티의 원형이 되었다.[10] 출처: # 외 여러 서적[11]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타카하타 이사오도 콘티 그림이 엉망인 걸로 알아주는 사람이라는 것. 아주 깔끔하긴 한데 인물이 졸라맨이라 결국 문필로 가득 지시를 써넣는다.진짜 타카하타 이사오가 한 발언인지 의심스럽다 그리고 딱 잘라 말해 타카하타 이사오보다 토미노 요시유키가 그림 더 잘 그린다. 타카하타 이사오가 콘티를 그린 작품의 콘티집 중에 시중에 판매하는 것들은 모두 원화가가 원본 위에 그림을 덧댔다. 그리고 토미노 요시유키가 그림 못 그린다는 소문이 무성한데 원본 콘티를 보면 어지간한 원화가 수준은 된다. Z건담 최종화 콘티와 메카닉 지시사항을 보면 더러워서 그렇지 그림은 원화가라도 믿을 수준이다.[12] 원래 타카하타 이사오가 기억력이 좀 안 좋다는 전설도 있다.[13] 원래 이런 걸 시도한 것은 화면분할의 아버지 데자키 오사무이며 나가하마 다다오도 비슷한 걸 했지만 삼각형이나 부채꼴로 표현한 것은 토미노다. 나가하마 다다오 작품에서도 이런 연출이 자주 나오지만 이런 게 나오는 에피소드의 연출 담당자는 반드시 토미노이다.[14] 로봇을 움직이면 컷이 50장 이상, 사람 얼굴을 화면 중간에 띄워놓고 입과 눈만 움직이게 하면 컷수 4~10장 정도면 되니까 후자가 이득이라고 한다.[15] 슈퍼로봇대전에서도 토미노 연출을 재현한 것을 두고 프레임이 적다고 욕먹은 사례가 많다.[16] 2009년 건담에이스 야스히코와의 대담 중[17] 대표적인 예로 기동전사 Z 건담레코아 론도의 경우 적진에 잠입했다가 들켜서 강간을 당했다는 설정이 있으며 본인도 PTSD를 호소하며 극중에 등장인물들이 간접적으로 꾸준히 암시하지만 직접적으론 말하지 않으므로 설정집을 보지 않았거나 전쟁범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시청자들은 당연히 이해할 수 없다. 나중에 그런 걸 알게되고나서야 캐릭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연출을 쓴 것이다.[18] 아무래도 한국에서 유명한 영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신카이 마코토 같은 사람들은 연출은 물론 각본도 다 하다보니 감독이면 각본도 다 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19] 예로 기동전사 건담 같은 건 조기종영 당했으니 당초의 기획하곤 좀 달라졌다.[20] 다이탄3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란 소재를 다뤄보려고 했으나 할 수 없어서 그만뒀다고 한다. #[21] 옛날에는 크다=세다 라는 공식이 아이들에게 먹혀서 스폰서는 100미터가 넘는 로봇을 요구했다고 한다. 다이탄3만 해도 120미터의 크기를 자랑한다. 토미노는 그걸 점점 줄여서 10미터 대까지 줄여놨다.[22] 이러한 주장의 시조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의 평론이 그대로 퍼져나간 영향이 크다.[23] 용자 라이딘무적초인 점보트3마징가Z를 안티테제해서 만든 작품이고, 다이탄3는 배트맨007, 건담은 스타 워즈, 자붕글은 미래소년 코난, 브레인 파워드는 에반게리온, G의 레콘기스타는 원피스 등.[24] 심지어 건담 G의 레콘기스타 같은 경우는 두 명의 캐릭터가 한 자리에서 대화하는데 서로 쳐다보지 않고 자기 대사만 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토미노의 문체에 익숙해져있지 않으면 얘네가 뭔 소리를 하는거야라며 당황할 수도 있다.[25] 양덕후 중에서는 "토미노 작품은 WWE프로레슬러들이 대화하는 것 같다" 라고 혹평을 하는 사람도 꽤 있다. 실제로 토미노 작품의 영문 번역을 보면 진짜 WWE와 비슷해진다. (...) 더 웃긴 건 WWE의 일본어 번역도 토미노부시와 비슷하다. 토미노의 본질은 프로레슬러였다.[26]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제작진이 마무리하려고 마음먹은 작품이 스폰서의 압력에 의해 강제로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건담 시리즈 외에도, 내일의 나쟈의 참패로 급하게 단편으로 기획된 빛의 전사 프리큐어가 흥행 성공과 상품화의 용이성 등을 이유로 시리즈물이 된 사례가 있다.[27] 토미노는 이를두고 차라리 반다이보다 클로버가 나았다고 회상하기까지 했다.[28] 다만 후에 기동전사 건담 NT 첫날 무대인사에서 나온 말로는 토미노 감독이 이 기사를 봤는지 오가타 PD에게 찾아와서 "요시자와 괜찮더냐? 건담 NT는 보고싶다." 라면서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고 한다.츤데레[29] 비슷한 방식으로 캐릭터와 브랜드만 빌려주고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유롭게 맡기는 식으로 해서 성공한 컨텐츠가 루팡 3세다. 토미노가 원하는 건 건담이 이런 프로젝트가 되는 것인 듯하다.[30] 심지어 린의 날개는 제대로 된 스폰서도 없이 반다이 비주얼에서 준 돈 정도만 가지고 제작되었다.[31] 웃긴 것은 그때 샤아의 나이가 20대 중반이었다.(...)[32] 반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 대해서는 '하반신에 멋들어진 팬티를 입고 있는 주제에 알몸이라고 우기는 꼴'이라고 평가했다.(…)[33] 상기했듯이 역사 제작참여로 초반 20화까지 제작 총지휘하고 손땠다.[34] 1화는 건담이 너무 늦게나온다, 억지로 봤다라며 욕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건 7화는 토미노 팬들이 UC의 에피소드 중 가장 비판하는 에피소드인데 정작 토미노가 잘 만들긴 했다고 말했다는 점[35] 기동전사 건담 NT의 내용을 보고 화를낸 뒤에 '건담이지만 새로운 걸 시도했다'라면서 G건담과 W건담을 칭찬했다고 한다. W건담은 2018년에나 본 듯하다. #[36] 1화를 보고 충격받아서 데자키 오사무 감독을 찾아갔다는 일화가 있으며, 이 작품에서 꽤 많은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심지어 최고 시청률 에피소드가 토미노 편이다.[37] 기동전사 건담을 만들고 "우주전함 야마토는 능가했지만 미래소년 코난은 능가하지 못했다." (출처 : 라포트 출판의 토미노 어록이란 책)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목표점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토미노는 바람이 분다 이전까지의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은 다 코난만도 못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투메카 자붕글은 이 작품의 오마쥬로 기획을 시작했다.[38] "오다 에이이치로씨는 원피스를 연재하면서 공부하고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었으나 이걸보고 나이먹고도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기동전사 건담 블루레이 염가판 특전) 원피스는 만인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작품" (#)등 크게 극찬한다. 그리고 G의 레콘기스타를 만들 때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39] 기동전사 건담에서 하고싶었으나 못한 이야기를 해버린 작품이라고 하며, 한동안 칸다 타케유키를 꽤 질투했다고 한다.[40] "미야자키는 제로센의 죄, 기술자의 죄라는 걸 확실하게 묘사하였다. 나는 바람이 분다를 보고 처음으로 '아 미야자키가 그냥 메카 오타쿠가 아니었구나'라는 걸 알았다." #, "완패다" 등의 발언으로 극찬했다.[41] 전시의 일상을 그 어느 영화보다 잘 표현했다. 분할 정도로 잘 만든 영화. 질투심이 든다. 내가 이런 걸 만들고 싶었다. #[42] 타카라즈카 대학 강연에서 스타워즈 에피 4,5,6에 필적하는 작품. 앞으로 크리에이터들이 목표로 삼고 박살내야할 작품이라고 극찬했다.[43]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녹음현장이나 오디션장에 간다고 해서 수당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업무외 시간에 무보수로 일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연히 성우 연기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없다면 아무도 하지 않을 짓이었다.당시에 이런 짓을 하던 건 토미노와 나가하마 다다오 정도 밖에 없었다.[44] 참고로 토미노는 거인의 별 제작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45] 여러 연극배우들을 성우로 캐스팅해온 사례들로 미루어볼때 그가 성우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문직의 이미지가 아닌 연기자로써 보다 올바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극은 연기를 함에 있어서 잔재주가 통하지 않는 무대이므로 그가 연극 무대에서 발탁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당한 수준이란 것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토미노는 사적으로도 시간만 나면 연극을 많이 보러 다닌다.[46] 한때 그래서 토미노가 성우들을 때리면서 연기지도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돌았는데 일단 공식적으로 토미노한테 맞았다는 사실이 언급된 건 후루야 토오루 뿐이다.[47] 다른 얘기의 경우 대부분 잡지 인터뷰가 출처이기 때문에 어느 잡지 몇월호에 나와있는지 자료가 남아있는데 반해서 이건 건덕후들이 아무리 뒤져도 출처를 찾지 못했다.[48] 2009년 건담 에이스 9월호 야스히코와 토미노의 대담에서 야스히코는 "형은 그런 거 (학생운동) 해본 적 없잖아요." 라고 말하기도 하였다.[49]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도 좌익의 폭주를 경계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으며 린의 날개에서는 반미 폭력 시위를 하는 젊은이들도 비판하는 묘사가 있다.[50]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현재 일본 좌익은 평화헌법을 유지하면서도 자위대 무장을 강화해서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늘리자는 '무장평화론'에 심취해있다. 한국 입장에선 다 그게 그거고 우익 좌익을 놓고 좋고 나쁘단 흑백논리로 양분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51] 자신은 우익이 아니라고 하지만 밀덕이다보니 하는 짓을 꾸준히 관찰하면 영 이상한 사람이다.[52] 이 사람은 전공투 참여 전력이 있는 완전한 좌파다.[53] 간접적으로 북한출신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었다.[54] 이에 비견할만한 캐릭터라면 나디아 정도. 물론, 둘 다 굳이 따지자면 흑인이라기보다는 히스패닉과 비슷한 혼혈 쪽에 더 가깝다. 그 외의 이색적 출신의 주인공을 꼽아보면 중동 출신인 사가라 소스케세츠나 F. 세이에이 정도인데, 전자는 뭐가 어쨌든 태생 자체는 일본인이고, 후자는 코드네임이 어째서인지 일본어에서 왔다. 물론, 설정 이유는 납득할만 하지만 작중 개연성은 제로(...)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동은 어쨌건 아시아인데다 이들은 딱히 인종차별을 받은 적도 없다.[55] 그렇다고해서 그런 캐릭터만 내보는 것은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아울러서 출신과 인종의 비중을 중립적으로 잘 짠다. 토미노가 담당한 건담 시리즈 중 순수 일본인이 주인공이었던 적은 없다. 또한 린의 날개에선 일본에서 차별받는 백인 혼혈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했다.[56] 이런 식이면 마크로스 시리즈클로디아 라살르 같은 경우는 어떻게 된 거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일본은 방송 심의를 어느 한 기관이 하는 것이 아니고 규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하므로 방송국이나 담당자의 판단에 따라 기준이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토미노도 원래는 샤아를 얼굴에 흉터가 있는 캐릭터로 묘사했는데 장애인 비하라고 빠꾸를 먹자 "아니 하록 선장은 되는데 왜 이건 안 돼" 하고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결국 가면 캐릭터로 바꿨다고. #출처 그리고 나중에 기갑전기 드라고나탭 오세아노 같은 것도 나온 걸 생각하면 결국 시대나 담당자에 따라서 고무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일본 방송심의다.[57] 대표적으로 "V건담 제작 이후 스탭들 집에 불을 지르고 싶었다." 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 "그냥 분노를 돌려 표현한 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쉬운데 이후 자신의 에세지나 주변 사람들 말을 보면 진짜로 테러를 계획했다고 한다. 그냥 토미노란 사람 자체가 스토익하다.[58] G의 레콘기스타의 실패는 이런 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문화가 사라지면서 그 영향을 가장 직격탄으로 맞은 것이라 보는 해석도 있다.[59] 다만 요새는 트위터로 옮겼으며 주인장이 케모노 프렌즈에도 빠져서 그쪽으로 비중이 옮겨가긴 했는데 여전히 토미노 인터뷰는 수집한다.[60] 폭력에 반대하는 사람이니까 폭력적인 게임에 대해서 싫어하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61] 출처: A.C.E 2의 특전 DVD[62] 허나 얀챠가 적의 습격에 당할 때엔 그와 함께 피난가야 할 시녀들이 죽는 신만 멀리서 보여지기도 하였음[63] 일본 구글이나 야후 재팬에 원어로 검색해보면 다양한 평가를 내놓은 블로그들과 홈페이지가 수두룩하다.[64] 이것은, 좌파 성향이 강한 토미노가 대체로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진격의 거인을 싫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55화가 나오자, 일본 현지에서 넷 우익들 사이에서는 아베 정권을 디스하는 내용이 나온다는 이유로 진격의 거인을 좌익이라고 까고 있다.[65] 출처는 애니메이션 잡지 마이애니메 1984년 9월호 인터뷰[66] 각각 엘피 플, 루 루카, 퀘스 파라야 성우로 전부 토미노 작품에서 자주 일했던 성우들이다.[67] 자서전에 로랑 세아크의 기분을 더 현실적으로 느껴보고 싶다며 타카하시 리에코에게 무릎베개를 해달라고 요청해서 진짜로 해봤다거나 하는 얘기 등이 써있다.[68] 이 여자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서 무시 프로를 그만뒀을 정도였다고 한다.[69] 토미노 저서 '건담의 결혼론 중'[70] 출처 - '데자키 오사무의 세계'라는 책 중[71] 과격한 발언에 사람들은 농담이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에세이 턴에이의 치유에 따르면 실제론 이것보다 더한 걸 꾸미고 있었다. (...)[72] 가이낙스 대빵[73] 반쯤 농담삼아 마츠모토 레이지와 웃으면서 나눈 이야기니 곧이 곧대로 이해하면 곤란하다.[74] 인간의 새로운 진화를 표현했던 뉴타입이 단순히 괴수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식되었기 때문이었다. 신인류가 아니라 우주괴수로 연출하니까 그렇지[75] 토미노는 패배주의에 빠진 기성세대를 혐오하여 젊은 세대들이 뉴타입처럼 서로 공감하고 세상을 향해 열린 감수성을 가진 신인류가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건담의 흥행 결과 뉴타입과는 완전히 대척점에 선 폐쇄적인 성향의 오타쿠들이 대량으로 양산되었다. 결국 감독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은 셈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건담 시리즈 내내 뉴타입끼리 "네 말은 알겠지만.. 좆까!" 하면서 싸우다 다함께 폭4한다(...)[76] 다만 사람들이 잘못 이해했다는 것이지 전뉴타입도감이란 책에 따르면 누구나 뉴타입이 될 수 있으며 언젠가 이런 뇌 능력이 개방된 사람이 나올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즉 뉴타입의 묘사에 실패했다는 것이지 뉴타입이란 개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부정하는 사람이 G레코까지 뉴타입을 써먹을 리가 오히려 뉴타입 같은 건 인류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하는 쪽은 야스히코 요시카즈로 건담 에이스 2009년 9월호의두 사람의 대담에서도 이걸 가지고 의견 충돌을 한 적이 있다.[77] 허나, 토미노는 ZZ 두번째 엔딩 주제가 - 일천만년은하(一千万年銀河)에 이오기 린이라는 펜네임으로의 작사가 명의로 참여하였다.[78] 체호프의 총과 비슷한 의미. 한마디로 별 의미없이 (단순히 비주얼적 이유로) 성적 코드를 넣는 건 낭비라는 지적으로 보면 될 것이다. 참고로 토미노는 아야나미 레이를 예로 들며 안노 히데아키에게도 비슷한 말을 한 적 있다. (에바에서 '뭐시기짱'(아야나미 레이)이 붕대 감아놓은 건 고통을 표현한 게 아니고 그냥 패션) 하지만 현실은 초대박 그래서 빡빡이 영감이 오타크들을 싫어하는 거다[79] 기동전사 Z건담 ~ 역습의 샤아까지 캐릭터 디자인 담당.[80] 주로 반다이, 건담 MS/MA 공식 기록 자본 메카 중으로는 마츠나가 신(반다이 로고 크리에이터)을 유래하였던 '신 마츠나가 전용 자크 2'(MS)로도 제작하였으며, 비디오 게임으로는 기동전사 건담 - 지오닉 프론트를 제작하였음[81] 애초에 데즈카 오사무가 토미노에게 큰일을 맡긴 것도 자신은 애니메이션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토미노가 자신보다 재능이 있어서 맡겼다는 것이니 수직적 사제관계로서는 성립되지 않으며, 토미노는 데즈카에게 별로 배운 게 없다고 할 수도 있다. 오히려 데즈카가 토미노를 "토미노 씨" 라고 불렀다고하며 생전에도 토미노에 대해서 "나는 만들 수 없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라고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토미노는 무시 프로덕션 출신 감독들과의 대담회를 통해 결국 만화가이며 애니메이터의 흉내를 내고 있었다이란 퍽 신랄한 평가를 하고 있다. 그래도 토미노는 평소 데즈카를 스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완전한 경어로 말하는 대상은 데즈카 정도 외에는 드믈다. 또한 아톰은 명작이며 좋아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자신을 믿어주고 연출을 맡겨준 것에 감사한다고 하기도하고 어느 정도는 스승으로 대우해주기는 하지만 존경까지는 안 하는 걸로 보면 된다. 존경하기엔 데즈카 사장님이 주는 월급이 너무 박봉이었다.[82] 이전 본 항목 중 '토미노 요시유키의 삶'에 위 질문과 동일한 내용이 있었으며 현재는 삭제. 이 인터뷰가 나오기 전 까지 위 기자가 질문한 내용은 90년대부터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로 통용되던 소문이었다. 다만 안노의 그림을 찢었다거나 한 것은 당시 자료로 사실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본인이 기억이나 가해의식이 없던 것일 수도 있다. 원래 갈군 사람은 기억이 안 난다[출처] 출처[84] 이 부분에서 많은 관객들이 폭소를 터뜨렸다.)[85] 카츠 코바야시라든가, 사라 자비아로프라든가...[86] 이미 완성된 자기 작품에 다시 손을 대는 창작자들에게는 당연한 괴로움이다.[87] 현재 일본 성우계는 성우학원 출신이 대부분이다. 성우업계인들이 성우학원과 연결이 되어있고 학원출신들만 픽업하다보니 성우 학원에 다닌 적이 없으면 아예 업계에 들어가기도 힘든 현실이다. 그리고 성우 학원에서 사람들을 여럿 몰아놓고 교과서적인 발성법을 가르치다보니 결국 목소리가 다 비슷해진다는 비판이 예전부터 있었다.[88] 베테랑성우인 아사카와 유우는 이에 대해 연기력은 재껴두고 외모가 뛰어나거나 인기있는 성우를 우선으로 기용하려면서도 정작 연기력은 트집잡는 윗사람들때문에 신인들이 불쌍하다고 까기도 했다. 토미노 항목에서 이런 주석을 있는 걸로 오해할까봐 첨언하자면, 토미노는 이러한 부분과는 전혀 관계없이 인기가 있건 없건 본인 기준에서 연기력이 미달이면 그냥 탈락시키는 사람이다.[89] 한국의 경우는 성우 학원으로 시작하기는 해도 만들어진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연기를 지향하는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개성적인 목소리의 신인 성우들도 많이 등용되고 있으며, 연예인 더빙을 할 때도 일본처럼 오디션을 보고 하는 것도 아니고 화제성만으로 고르다보니 성우보다 연기가 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한국의 경우는 여전히 성우 더빙 쪽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만큼 일본과 한국의 연예인 더빙 문제는 동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다르다.[90] 또한 기본적으로 모에의 영향이 매우 큰 현 일본 성우계와 다르게 한국은 모에의 영향은 있지만 일본과 꽤나 차이가 날 정도로 그 영향이 작은 편이다. 국내에서 모에계 애니메이션이 더빙되는건 정말 소수라는걸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다만 한국은 예전보다 고연령 애니의 더빙이 많이 줄어서 이건 이거대로 다양한 성우들의 연기를 들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즉, 한국 성우계가 낫다는 건 당연히 아니고, 일본 성우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점이 있다는 것, 어느 나라나 쌤쌤이라는 것이다.[91] 혹은 반다이[92]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빌슈트는 AI가 없으니 로봇으로 분류할 수는 없는 물건이다. 스타게이저처럼 AI를 탑재한 모빌슈트면 모를까도라에몽 의문의 1패[93] SEED 제작이 결정된 뒤 토미노 감독을 인사차 찾아갔을 때 들은 말이라고 후쿠다 감독이 트위터에 밝혔다. 그러나 역으로 반다이가 후쿠다에게 끌려가게 되는데...[94] 2011년 강연회에서. 모 건담 까는 얘긴가 싶었는데 나중에 정작 본인이...[95] G레콘기스타 10분 선행 영상에서 발췌.[96] 원출처루리웹번역[97] 당시엔 "애니메이션 총책임자 나부랭이가 감독은 무슨 감독이냐" 라는 인식이 있어서 감독 타이틀에 올라가진 않았으나 (심지어 이때는 메인 디렉터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 스기이 기사부로와 함께 실질적인 감독이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98] 자신은 당시 감독이었던 니시자키 요시노부가 억지로 요구해서 총콘티를 맡았으며, 야마토의 스토리를 맘에 안들어했기 때문에 수정한 스토리를 니시자키에게 전달했다가 그를 열받게 했고 얼마 안되서 본래의 스토리로 수정한 총콘티를 전달했지만 이후로는 한번도 의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99] 합체 신을 만든 게 토미노다.[100] 아사 미나미라는 가명으로 참여. 가명으로 참여한 이유는 당시 무적강인 다이탄3 같은 선라이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던 중 부업으로 몰래 참여했기 때문이다.[101] 토미노가 구상했던 건담의 초기 원안을 써서 만든 작품으로 감독은 동료 칸다 타케유키고 토미노는 참여하지 않았다.[102] 후쿠다 미츠오가 시간이 없어서 그려만 두고 편집을 못하던 오프닝을 홀연히 나타나 편집해서 완성하고 사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