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0 22:10:13

얏타제플랑

[nicovideo(sm4410450)]
[1]
やったぜフラン
(해냈어 플랑)

1. 개요2. 상세3. 얏타제플랑포 사용 전후 상황4. 회차의 밈화

1. 개요

∀ 건담 49화 '월광접'에서 나온 대사이자 턴에이 건담의 기술명(?).

2. 상세

턴에이 건담의 복부에 내재되어 있는 확산 빔포를 부르는 명칭.

최종 전투 중, 죠제프 요트가 턴에이 건담의 복부 빔 드라이브 유닛에서 확산 빔포를 발사한뒤 상기의 대사를 외쳤는데, 이 대사가 공격의 이름으로서 "얏타제플랑포" 라는 이름으로 정착된 인터넷 유행어. 사실 기술과는 관련 없는 혼잣말이지만, 대사의 어감이 마치 창작물에서 기술 이름을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기에 밈이 되어 명칭이 굳어진 케이스이다. 슈퍼로봇대전이나 G제네 시리즈, 건담vs건담(게임) 등지에서 해당 공격들이 재현되어있으며, 니코니코 동화에서 해당 공격이 나오면 용서없이 이 단어의 탄막이 달릴 정도의 지명도를 자랑한다.

사실 해당 밈의 핵심은 그 다음에 나오는 대사들로, 하술할 상황과 대사들의 압도적인 임팩트에 덩달아 밈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극장판에서도 해당 대사를 외치긴 하지만, TV판이 적을 격추한 것이 신나서 흥분한 채로 말한다면 극장판에서는 보다 차분하게 말한다.

3. 얏타제플랑포 사용 전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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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대사가 나온 49화는 최종화 바로 직전인 작품 극후반으로, 말 그대로 지구의 운명이 걸린 심각한 상황이다.

로랑 일행은 달에서 지구로 돌아오긴 했으나 구엔 서드 라인포드는 지구의 기술 발전을 무력으로 이루기 위해 문 레이스의 김 깅가남과 협력하여 배신한 상황. 구엔은 윌 게임을 탈취하고, 깅가남 함대는 마히로로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잠시 깅가남에게 강탈되어 문 레이스의 기술력으로 정비된 턴에이 건담을 재강탈한 죠제프는 로랑과 프란의 만류를 무시하며 턴에이를 끌고 전장에 나간다. 나가기 전, 연인인 프란의 임신 소식을 로랑에게 알려주고 그녀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등 온갖 사망 플래그를 세운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고, "네놈들 정비 덕에 쓰기 쉽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라는 말과 함께 턴에이의 복부에 있는 확산 빔포를 턴 엑스에게 사용한다. 커다란 폭발 때문에 턴 엑스를 쓰러뜨린 줄 알았기에 기뻐하면서 해당 대사를 말하지만, 이 공격을 받은 깅가남은 멀쩡하게 빠져나오면서...[2]
"형제여! 방금 여자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나? 전장에서 말이다! 연인이나 아내의 이름을 부를 때라는 건 말이다! 빈사의 병사가 어리광부리며 외치는 대사다!"[3]
라는, 문장구조가 이상한(...)[4] 명대사와 함께 죠제프의 저 대사를 죽어가는 약자가 할 대사, 즉 사망 플래그라면서 비웃는다. 직후 갑자게 끼어든 스에손 스테로를 팀킬하고 턴 엑스의 블러디 시지로 턴에이를 압박해 공격하여 죠제프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세운다.[5]

턴에이 건담이 턴 엑스에게 박살나기 직전, 하리 오드포우 에이지스모가 전장에 난입하고, 턴에이 건담과 죠제프는 브루노와 야곱, 로랑과 프란이 탄 플랫 두 대 에게 회수된다. 구엔 또한 깅가남의 공격으로[6] 윌 게임이 박살 나 겨우 목숨만 보존한다.

본체에서 분리되어[7] 플랫에 장착되어 있었던 코어 파이터[8]가 재장착되고, 로랑 세아크가 턴에이 건담의 파일럿 자리를 되찾아 턴 엑스와 단 둘이서 마지막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씬 이전부터 수많은 사망플래그를 세우며 결전에 임한 죠제프이었으나, 깅가남의 저 발언이 무색하게 이후 아군에게 구해져서 목숨을 건졌다. 그것도 모자라서 최종화에선 연인 플랑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여진다. 프란이 기자로 밖에서 일하고, 죠제프가 전업주부로써 애를 돌보는 모습으로. 반대로 깅가남은 월광접에 휘말려 함께 봉인, 사실상 사망하고 이후 등장하지 않는다.

전후의 여러 특이한 상황과 대사들 외에도, 얏타제플랑을 외치고 살아남은 것 자체가 일종의 클리셰 파괴 이기에 사람들의 기억에 크게 남아 기술이름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준 셈이다.

4. 회차의 밈화

얏타제플랑 외에도, 49화는 턴에이 건담 속 밈들 대부분이 나오는 전설적인 회차이다. 상황 자체는 매우 심각하고 진지하며[9], 압도적인 연출과 OST, 성우들의 열연 또한 역대 건담 시리즈 최고의 회차 중 하나로 꼽힐 만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들과 대비되는 기묘한 대사들로 인해 많은 밈들이 나올 수 있던 것.

상단의 영상 2분 44초에 나오는 김 깅가남의 "지구인이! 턴에이를 복원하는 것 따위!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出来るわきゃねぇだろぉぉぉ!!!!!!)"는 김 깅가남을 상징하는 대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하리 오드의 명대사인 "I 필드 배리어", 그리고 3분 50초에 나오는 전설적인 대사 "유니버스"가 이 회차에서 나온다. 직후 깅가남의 "월광접이니라!!!(月光蝶である)"는 덤. 턴에이 건담 속 밈이 되는 대사 대부분이 짧은 시간에 한번에 나온, 이래저래 마지막 전 화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장면이다.


[1] 해당 대사가 나오는 영상. 49화 중후반부터 후반까지의 장면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얏타제플랑은 정확히 0:26초에 나온다. 이 외에도 수많은 명대사들이 가득한데, 대사 한줄한줄이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답게 문장구조가 몹시 이상해서 '일본어로 말해라'라는 코멘트가 날아다닌다.[2] 잘 보면 얏타제플랑 포를 맞기 전 턴 엑스의 콕핏인 머리를 분리하고 등의 웨폰 플랫폼을 방패로 사용해서 공격을 막는 걸 걸 볼 수 있다.[3] 극장판이서는 전쟁에서 여자의 이름을 부를 때는 죽기 전에 어리광부리는 대사다! 라고 말한다.[4] 잘 보면, 처음에는 '연인이나 아내의 이름을 부를 '에 대해 논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다, 갑자기 '연인이나 아내의 이름을 부르는 것 자체가 (죽기 직전에) 어리광 부리는 말'이라며 묘하게 어긋난 방향으로 잇고 있다.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말의 논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에서 서술이 엇나가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의도를 전하기 위해 하나하나 정련을 거치기 마련인 창작물의 대사에서는 흔하지 않다.[5] 이때 깅나감의 깅가남대에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에 죠세프가 "끄아악 나는 죠제프 요트다!"라고 동문서답 하는 씬도 유명하다.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이고 자기소개를 하는 대사라고 왜곡되기도(...). 극장판에서는 깅가남이 제안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이 대사를 말한다.[6] 턴에이 건담을 향해 쏴야 될 것이 윌 게임에 맞아버렸다. 의도치 않은 공격인지 아닌지는 불명이나 애초부터 지구의 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턴에이 건담을 양산할 계획을 세우는 걸 가능할 리 없다며 깔보고 있었고, 양산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구엔의 말을 무시하고 턴에이를 박살내려 했다. 바로 윗문단에 나온 블러디 시지로 턴에이를 파괴하려는 대목이 이 때문. 애초에 깅가남의 목적은 지구 정복이었으니 배신은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다.[7] 우주에서 깅가남과 싸울 때 죽기 직전까지 몰린 로랑이 본체를 버리고 탈출할 때 사용. 참고로 이때가 턴에이 건담의 첫 코어 파이터 사용이다.[8] 로랑이 우주에서 턴 엑스와 1차전을 할 때 위기상황에 닥치자 처음으로 분리했다. 이후 턴에이는 깅가남에게 강 탈되어 스모의 콕핏을 임시로 달았었는데, 원래의 코어 파이터가 없다면 턴에이 건담은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턴에이를 가장 잘 다루는 로랑이 아닌 다른 사람이 탄 것도 있지만.[9] 싸움 자체가 지구의 운명을 건 최종 전투로, 김 깅가남이 월광접을 발동시켜 지구를 싹 쓸어버리기 직전인 위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