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4:18:54

하리 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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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リー・オード / Harry Ord[1]

∀ 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나다 테츠.

1. 개요2. 명대사3. 타 작품에서의 하리

1. 개요

디아나 소렐 친위대장. 계급은 중위로, 작 중반에 대위로 진급한다.[2] 기체는 전용 컬러로 도색된 스모.

건담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가면남으로, 눈 부위를 완전히 가리는 붉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3] 참고로 나이는 18세.

기본적으로 냉정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디아나를 위해서라면 아군에게도 냉혹해질 수 있는 인물.[4] 하지만 쌀쌀맞은 성격은 아니고, 뜨거운 일면도 가지고 있는 호남이라는 인상이다. 참고로 전투 능력은 본 작의 파일럿들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맨몸으로나 모빌슈트에 탄 상태나 최강에 가깝다.[5] 골드 스모로 턴에이 건담에게 승리했으며, 마히로 부대를 전부 전투불능으로 만들었다.

작중 위치도 그렇고 성격도 비슷한 게, 샤아 아즈나블의 오마주격 캐릭터인 듯 하지만, 좀 더 샤아의 인격적 허점을 줄인 듯한 인물이다. 멀쩡한 듯 하면서 뒤틀린 속을 가진 샤아와 다르게, 적군 위치에 있으면서도 작중에서 여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전 중 스모에 탑승한 채 밈 미드가르드를 사살하는 군공을 세웠다.

본디 평민 출신의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부모님은 간이 냉동밖에 할 수 없어 결국 죽고 만 슬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디아나 소렐키엘 하임을 구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TVA 28화에서의 대사를 보면 냄새로 구분하는 듯 했지만[6]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디아나에게서 느껴지는 '슬픔'과 키엘에게서 느껴지는 슬픔이 다르다고 한다. 디아나에게선 다른 이들의 운명을 어깨에 짊어진 사람의 슬픔이 느껴지며, 키엘도 점차 그런 느낌이 들고 있다고 말한다. 이전부터 키엘의 말빨과 수완에 미소를 지으며 '훌륭하군요 아가씨'라고 생각하는 등 조금씩 플래그를 꽂더니 엔딩에서는 디아나 소렐을 대신하게 된 키엘 하임과 커플이 된 듯 하다.

일단 진지한 캐릭터지만, 몸이 안 좋은 포우 에이지에게 억지로 한방약을 먹이기 위해 키스를 하며 약을 입으로 전달해주는 등 틈틈히 기행을 벌이며 '가면남은 정상이 아니다'라는 공식 또한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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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패션 취향이 독특한데, TVA 7화에서 열린 연회에 축구 심판 노란색과 검정색의 세로줄무늬 정장을 입고 참여했다. 이 연회에 참가했던 지구의 귀부인들은 그를 보며 '악취미'라며 뒷담을 깠다.[7] 이 복장의 임팩트가 강렬해서, 팬들 사이에서는 '맹호', '한신 왕자' 등으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안경 취향 역시 매우 독특해서 마치 잠자리눈같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닌다.

1기 오프닝에서 로라로라를 향해 손을 뻗고 있더니, 결국 작중에서도 로라로라의 정체를 알고서 "취미냐!?"라고 버럭 화를 냈다.임무라고요[8]

아마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구상상으로는 "가장 이상적으로 연출된 샤아 아즈나블"일 것으로 보인다. 성우인 이나다 테츠는 후일 슈퍼로봇대전에서 샤아의 오마쥬 캐릭터인 엘잠 V. 브란슈타인의 성우를 맡게 되니, 묘한 인연이다. 사실 슈퍼로봇대전 α 외전에서 하리 오드를 연기하던 이나다가 테라다 타카노부 PD에게 자신이 슈퍼로봇대전의 팬이라는 것을 강하게 어필했다는 소문이 있다.[9]

손목의 옷깃을 잡아당기는 버릇이 있다. 디아나에 의하면 이유는 자기가 '댄디해 보일 것 같아'. 그런데 그걸 스모로도 하는지라 작중에서도 딴지가 걸린다.

명 대사는 "유니버어어어어어어어스!", 그리고 세트 메뉴인 I필드 바리어어어어어!
49화 '월광접'에서 김 깅가남턴 엑스를 찌르면서 외친 대사로, 언뜻 보면 의미 불명의 대사로 보이지만, 문 레이스들이 흔히 쓰는 감탄사라고 한다.[10] 나는 친구가 적다에서 시구마 리카가 자주 애용하기도 한다.

원작에서는 토미노의 가면 캐릭터 중 가장 정상인 축에 속하지만, 건담 A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원안에서는 로랑에게 복수하기 위한 소시에의 유혹에 넘어가 소시에와 사귀게 되며, 디아나 카운터에 반기를 들고 크림슨 스쿼드라는 이름의 별개의 조직을 창설한 뒤 악역이 된다. 최후에는 로랑과의 싸움에서 지고 죽음을 맞는다.[11]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에서는 '만인의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필살기'인 게슈펜스트 mk2 타입 S의 기술, 궁극 게슈펜스트 킥레첼 파인슈메커로 사용해보면 위 대사의 패러디인 "유니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 이 등장. 성우장난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명대사

하하하하! 지구의 비라는 건, 따뜻한 것이구나...! 녹색의 지구... 우리들의 고향인가.
포우, 이것만은 말해두지. 넌 좀 더 멋진 남자를 알아야 한다. 그러면, 넌 더 멋진 여자가 될 거다.
미드가르드, 밀란! 만일 디아나님을 한 순간이라도 아프게 해 울리게 하는 일이 있다면! 나의 혼백 백만번 다시 태어나서라도 원수를 갚을테니 말이야!!!
밈 미드가르드에게 디아나가 데려져가는 걸 막지 못하고 홀로 분노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
디아나의 법의 심판을, 받아줘야겠다!
위의 사건 이후 밈 미드가르드를 스모의 손날로 처형시키며 한 대사.
디아나 님의 엉덩이라 말했나... 네이노오오오오옴!!!
스에손 스테로의 "친위대라면 여왕의 엉덩이 뒤나 쫓아다니는 걸로 족해라!"는 도발에 대한 반응.
볼드체로 적힌 대사들은 얼핏 냉정한 캐릭터로 보이는 하리가 엄청나게 역정을 내는 장면으로 성우의 매서운 연기와 맞물려 그의 범상치않은 성격이 잘 드러난다.

3. 타 작품에서의 하리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는 출중한 능력치를 보유했지만, 어째서인지 격투보다 사격 쪽의 성장치가 높아서 격투 무기가 강한 스모보다는 다른 기체에 태우는 경우가 많았다.[12] 슈퍼로봇대전 대대로 능력치 총합 20~10위 안에 드는 에이스급 파일럿으로 나오지만 뉴타입들에게 밀리는 수모를 당하곤 한다.

같은 금삐까 기체를 탄 크와트로 바지나과 조우했을 때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13], 엔딩에서는 샤아에게 "당신을 만난 건 내 인생에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존경심 비슷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에도 참전. 유니버어어어어어어어쓰!!!!

건담 로얄에서는 흑역사의 편린 이벤트에서 개인 부대전 이벤트에서 사용 가능한 캐릭터 카드로 등장했다. 스킬명은 디아나 소렐 친위대장.빠돌이 인증 특수효과는 모든 상대 기체에게 30% 대미지를 주는 것으로, 발동률은 노말 카드 기준으로 15%, 레어 카드는 25%, 슈퍼 레어 카드는 35%, 울트라 레어 카드는 50%다.

% 대미지는 상대의 HP 잔량에 따라 입힐 수 있는 대미지가 변하기 때문에 첫 턴에 발동되지 않으면 상당히 잉여한 효과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물론 상대의 HP가 때려도 때려도 안 줄어들 만큼 개막장급으로 높은 경우라면 발동만 되어줘도 OK. 리미트 브레이크 발동시 스킬명이 유니버스금색의 에이스로 변하는데, 50% 확률로 모든 상대 기체에게 50%의 데미지를 주게 된다. 리미트 브레이크 효과가 이벤트 종료시에는 사라지므로 금색의 에이스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 에서는 DLC로 참전 전용어빌로 역전의 용사와 디아나 친위대 대장 어빌을 가지고 있다. 능력치도 괜찮고 전용 어빌로 인해 함장이나 유격 그룹의 리더로 쓰기에 매우 적합하다.

[1] 문서 내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영어 표기의 발음이 해리에 가깝다 보니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는 '해리 오드'라고 번역되었다.[2] 디아나가 솔레이유로 돌아갈 때 아주 자연스럽게 "가죠, 하리 대위"라고 언급한다. 좋아 자연스러웠어[3] 저 뭐라 형언하기 힘든 메뚜기 눈알 빨간 선글라스는 시력 보조용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참고로 민간인으로 변장 시 썼던 안경은 알파 외전에서 강화 파츠로 나오는데 명중율 +50% 라는 높은 수치의 파츠다. 선글라스의 진정한 용도는 디아나를 보좌하면서도 다른 여자들을 곁눈질 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리고 이 안경을 낀 하리는 생각보다 멀쩡한 얼굴의 미청년이다. ###.[4] 밈 미드가르드가 디아나를 납치했을 때 디아나 님에게 한 순간이라도 고통을 준다면 골백번을 다시 태어나서라도 복수하겠다고 말할 정도. 나중에 미드가르드를 보고 분노한 하리 오드는 그를 벌레 잡듯이 스모 손가락으로 쳐갈겨 끔살시킨다. 단, 같은 문 레이스라도 디아나 직속의 친위대 소속인 하리 오드와 깅가남 제2함대 소속인 미드가르드는 지휘 계통도, 임무도 다르기 때문에 아군이라고 하긴 힘들다. 이는 국군이라고 할 수 있는 깅가남 함대를 이끄는 김 깅가남이 시민군인 디아나 카운터와 적대할 수 있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한다.[5] '친위대의 대장에게 싸움을 걸어 살아돌아온 자는 없단 말입니다!!'라는 작중 대사가 있다. 31화.[6] '데리고 나왔을 때의 향기는 분명 키엘양이었는데...'[7] 사실 이건 문 레이스가 자신들에게 댄스를 요청했다는 이유가 더 컸다. 근데 다른 문 레이스 사람들도 패션테러 수준의 저세상 센스긴 했다[8] 로라의 미인계로 김 깅가남과 손을 잡은 구엔을 유혹하는 척 하자는 리리 볼자노의 장난스런 제안에 '괜찮은 방법인데...'라고 말하기도... 그런데 이 작전은 사실 매우 유용한 방법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구엔 항목 참고.[9]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이나다 테츠는 하리 같은 냉철한 캐릭터보다는 주로 과격한 마초 캐릭터 전문 성우로 굳혀지게 된다. 사실 목소리가 기본적으로 굵은 저음이라서 그런 역할이 더 어울려보이기도 한다. 외모도 강해 보이고 두 번째로 출연한 건담 작품은 기동전사 건담 00로, 버락 지닌 대위 역할을 맡았지만 이쪽은 몇 화 안 가 리타이어.[10] 극장판 1기 지구광에선 로랑도 달을 향해 이 대사를 외친다.[11] 출처[12] 코우에게 덴드로비움 뺏어서 태워주면 무쌍을 찍는다.[13] 이때 샤아 역시 하리를 눈여겨 봤다